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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방암·당뇨극복 도우미 ‘콩’

    옛날엔 노예들의 음식이었다가 지금은 브라질의 대표 전통음식으로 거듭난 페이조아다. 이 검은 콩 요리는 브라질 사람들의 특별한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 중국에서도 산후의 단백질 섭취원으로 산모들이 즐겨 챙겨먹는 음식이 콩이다. 4일 오후 10시2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세계인의 건강식품인 콩에 대해 알아본다. 8년 전 유방암 3기를 판정받은 김복순(55)씨. 항암치료 후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한 그녀는 현재 완치판정을 받았다. 김씨는 꾸준한 콩 음식 섭취로 유방암 재발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흔히 여성들은 40대 후반에서 50대에 이르면 여성 호르몬이 서서히 감소되며 폐경이란 특수한 상황을 겪는다. 지난 2002년 브라질의 연방의대, 식품연구소 등이 폐경여성 80명에게 하루 100mg의 이소플라본을 섭취시킨 결과,85%의 여성이 갱년기 증상이 완화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12%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가들은 동물성 단백질보다 저지방 고섬유질의 콩을 일정량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4년간 당뇨를 관리하고 있는 김태영(54)씨. 우연한 사고로 당뇨를 발견한 그는 철저한 식이요법으로 현재 당화혈색소 수치를 정상인에 가까운 6.4%로 맞췄다. 육류를 좋아했던 김씨는 당뇨관리에 들어간 이후 고기 대신 점심상에 청국장과 된장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처럼 여성건강식뿐 아니라 대표적 장수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콩. 이 밖에도 올해 한국식품연구원 권대영 박사와 호서대 박선민 교수가 함께 진행한 전통 콩 발효식품 중 청국장의 발효산물 및 당뇨예방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를 통해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콩 발효식품의 효능을 두루 짚어본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월드 사이언스] 남자다운 남자가 건강하다?

    대표적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남성은 암이나 심장마비 등에 걸릴 위험이 높고, 이에 따라 사망률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케임브리지대 케이티 카우 교수팀은 ‘순환기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남성 1만 16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테스토스테론은 고환에서 생성되는 남성 호르몬으로 생식기의 발육을 촉진하고 2차성징을 나타나게 한다. 연구팀은 1993년부터 40∼79세 남성의 건강자료를 분석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상위 25%에 속하는 남성이 하위 25%의 남성보다 심장혈관질환, 암, 뇌졸중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41%가량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한국인의 질병] (12) 안면마비

    [한국인의 질병] (12) 안면마비

    찬 바닥에 누워 자고 난 후 입이 돌아갔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이처럼 얼굴에 마비가 오면 당황하는 경우가 많으며,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들어서면 이런 환자가 급증한다. 신경외과 질환 권위자인 경희의료원 이봉암(63) 원장을 만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얼굴 신경의 기능은 주로 대뇌의 여러 부위에서 담당한다. 대뇌의 운동영역에서 뇌간의 안면 신경핵 부위까지 연결 경로에 문제가 생기면 안면마비가 발생하는데 이를 ‘중추성 안면마비’라고 한다. 중추성 안면마비의 원인은 뇌출혈이나 뇌경색, 뇌종양, 뇌혈관 기형 등이 꼽힌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목격하는 안면마비의 증상은 90%가 얼굴의 말초 신경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말초성 안면마비’이다. 또 말초성 안면마비의 90%는 근육이 마비돼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벨(Bell) 마비’, 즉 한방에서 말하는 ‘구안괘사’의 형태를 띤다. 최근 세계적인 연구단체인 ‘벨 마비 연구재단’(RFBP)에 따르면 벨 마비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인구 10만명당 약 20∼25명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이 비율을 국내에 적용하면, 매년 약 1만∼1만 2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연간 유방암 발병 건수와 맞먹는 수준으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벨 마비로 대표되는 말초성 안면마비의 원인은 주로 안면신경에 영양을 공급하는 말초혈관이 수축하거나 혈전이 생기는 ‘허혈성 원인’과 바이러스의 침입으로 인한 ‘바이러스성 원인’ 등 두 가지가 꼽힌다. 또 환절기에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특징 때문에 학계는 추위와 과로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상의 90%가 말초신경에 문제 생겨 따라서 안면마비를 예방하거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환절기에 특히 과로와 과음을 삼가야 한다. 또 얼굴이 냉기에 장시간 노출될 때 증상이 잘 나타나기 때문에 최대한 기후나 주변 환경에 주의해야 한다. 이 원장은 이에 대해 “냉기가 얼굴에 직접 닿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잠자리는 최대한 따뜻한 곳으로 마련하고 겨울에는 천으로 얼굴을 보호하면서 다녀야 한다. 건강한 사람도 안면마비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 일단 마비 증상이 나타나면 재빨리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자가진단은 그리 어렵지 않다. 우선 얼굴에 감각마비가 오기 때문에 얼떨떨하게, 마치 마취가 덜 깬 느낌이 들고 표정이 굳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안면마비가 발생하기 이전에 귀 뒤의 후두부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마비가 오면 환자는 아침에 세수를 할 때 얼굴이 한 쪽 방향으로 돌아가는 모양으로 보이고, 칫솔질을 하거나 물로 입을 헹굴 때 마비된 쪽으로 물이 세는 것을 깨닫게 된다. 눈꺼풀을 움직이지 못해 비눗물이 눈에 들어가기도 한다. 이런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병원을 찾게 되고 심지어는 청력장애, 이명(자신에게만 잡음이 들리는 현상), 어지러움이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는 증상의 원인과 시간의 경과에 따라 다르다. 우선 안면 신경 전체가 마비되는 말초성 안면마비로 진단되면 염증 경감을 위해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를 투여한다. 안면마비가 발생한지 4∼5일이 경과하면 안면에 대한 물리치료가 시작된다. 이 때 마비된 쪽의 입을 손으로 막아 바람이 세지 않도록 하고, 일정한 주기로 약 50회의 풍선 불기를 시행해 마비된 근육의 이차적인 수축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마비된 안면근육에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의 물을 수건에 적셔 찜질을 한 뒤 크림 마사지를 하는 것도 좋다. 안면 근육이 마비됐을 때 장기간 방치하면 신경을 되살리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이 원장은 강조했다. ●신경외과·이비인후과 함께 검사 받아야 “증상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건강한 쪽으로 돌아간 얼굴이 다시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는 등 심각한 안면 이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안면 신경이 재생되지 않고 눈물샘 근처에 신경이 발달해 눈물을 많이 흘리는 ‘악어의 눈물’(crocodile tear) 현상도 나타날 수 있죠. 눈을 깜빡일 때는 근육의 혼선으로 입술 주위의 주름과 안면근의 일부가 동시에 움직이는 현상도 있습니다. 즉, 눈 깜빡임과 얼굴 수축이 동시에 발생해 부자연스러운 표정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정확한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신경외과뿐만 아니라 이비인후과 검사도 반드시 필요하며, 중추성 안면마비는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 검진을 받아야 원인 규명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벨 마비 환자의 80%는 완전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세가 중한 정도에 따라 불완전 마비의 경우는 95%의 환자가 완전 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완전 마비는 50%만 회복이 가능하다. “얼굴은 그 사람을 대표하는 상징이기 때문에 안면마비를 방치하면 사회생활에서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의 성격을 짐작하는 사례도 적지 않으니까요. 실제로 한 환자는 경험 없는 의료진을 찾아갔다가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 받지 못해 10여년 동안 안면마비로 고통받기도 했죠. 따라서 증상이 발생하면 세간에 떠도는 민간요법에 의지하기 보다 2∼3개월 내에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링컨 암살당시 치명적 암 앓았다”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이 1865년 암살될 당시 희귀 유전 질환으로 인한 치명적인 암을 앓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26일(현지시간) 링컨 전 대통령이 ‘MEN2B’라는 희귀 유전병을 앓고 있었으며, 만약 암살되지 않았더라도 1년을 채 살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캘리포니아주 심장전문의 존 소토스의 주장을 보도했다. 이 질환에 걸리면 갑상선암과 부신암 등 거의 예외없이 호르몬 분비기관에 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는 지금이라도 DNA 조사를 하면 이같은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MEN2B는 ‘복합 내분비 종양형성 타이프 2B(Multiple Endocrine Neoplasia type 2B)’의 약자로 이 질환이 부모에게서 유전될 확률이 절반에 이른다면서 링컨 대통령의 경우 모친이 같은 질환을 앓았으며, 소토스는 링컨의 아들 4명 중 최소한 1명도 이 질환이 원인이 되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의학적 추론을 28일 존스홉킨스대학병원에서 발표할 예정이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남녀성기 모두갖춰…수술결과가 궁금

    남자와 여자의 성기를 욕심많게도 한꺼번에 소유한 아기가 태어나 화제. 지난 11일 인천(仁川)연합의원에서 민모씨(30)가 낳은 아기는 남성소유물인 음낭을 갖춘데다가 여성의 질입구가 나있고, 음경은 몹시 작아 여성의 음핵과 같은 크기. 담당의사는 그 원인을 ①배엽의 염색체 변화이거나 ②임신중 황체「호르몬」등의 약물투입으로 인한 변화라고 풀이. -성전환수술해도「남·녀」선택은 본인이 할 수가 없겠군. <인천> [선데이서울 71년 3월 28일호 제4권 12호 통권 제 129호]
  • [녹색공간] 아토피 환경질환 없는 세상/한면희 녹색대 교수

    서울시가 지난주에 ‘아토피 없는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내년에 삼성동 소재 서울의료원에 아토피 전문 클리닉을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2010년까지 동서남북 4대 권역별 시립병원에 어린이를 위한 아토피 전문 치료센터를 두기로 했다. 서울시가 내린 이런 정책적 결정은 참으로 바람직한 것이다. 사실 서울시는 아토피와 천식의 특별시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 금년 9월 민노당 단병호 의원이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 용역을 의뢰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중구와 종로구, 강남구, 서초구, 영등포구 등이 전국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발생률에서 상위 1위부터 5위까지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은 바 있다. 물론 다른 지역이 상관없는 것은 아니다. 선진국병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서구화에 노출된 어떤 곳도 예외 없이 찾아든다. 대한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 조사에 따르면,1995년 초등학생의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이 16.3%였는데,2000년 조사에서는 24.9%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더욱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토피는 알레르기 특성을 띠는 것으로 일종의 피부질환이다. 피부병인 탓에 살갗이 트고 진물이 나면서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특히 매우 어린 시절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 자신과 부모가 함께 고통을 겪게 된다. 문제는 현재까지 뾰족한 의학적 치유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데 있다. 병원을 찾아 연고를 바르고 약을 먹을 때에만 차도를 보일 뿐, 그렇지 않을 때는 재발하거나 더욱 악화된 경향을 보인다. 의학적 치료가 현상적인 데 그칠 뿐 뿌리를 제거하는 원인 치유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부 환자에 따르면, 의학적 치료를 받을수록 내부 병은 더욱 깊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심한 경우 정신적 스트레스로 발전하기도 한다. 아토피 질환의 발생 원인은 명료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따라서 제대로 된 치료법이 있을 수 없다. 초기에는 집먼지진드기가 유발한다는 견해가 득세했지만, 단견으로 밝혀졌다. 최근에는 환경성 질환임이 분명하다고 추정한다. 왜냐하면 나라별로 병의 도래 지역과 시기를 역산하면, 식생활을 비롯한 생활여건의 서구적 선진화가 주범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온갖 유해한 생활환경에 노출돼 있다. 논밭에 뿌린 농약 등 화학약품이 자연으로 흘러들고 그것이 다시 먹이사슬 체계에 따라 음식으로 우리 몸 안에 들어온다. 환경호르몬이 동물의 생식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간에게도 정자수 감소와 요도하혈, 칼로 후비듯 고통스러운 여성 생리통, 암 발생 등을 초래한다. 캔 용기와 컵라면, 음식 배달에 쓰이는 비닐 랩, 유아용 젖병 등에서 비스페놀A와 각종 프탈레이트, 스티렌 다이머와 트리머, 노닐페놀 등 환경호르몬 물질들이 미량으로 검출된다. 하나하나의 낱개 섭취로는 안전하지만,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인체의 면역체계는 서서히 무너진다. 이런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또다시 생활 속에서 유해한 음식과 물, 대기 등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나타나는 증후군 가운데 하나가 아토피다. 이렇게 아토피 질환이 생활 속 유해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전문 클리닉의 질병 치료는 부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뿐이다. 원천적 치료와 예방적 치유가 가능하려면 생활양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것은 현대 화학문명의 전환에서 출구를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다만 그 전이라도 치료를 바르게 하려면, 면역체계를 정상화하는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가벼운 상태라면, 맑고 깨끗한 숲과 공기, 물, 유기농 음식을 빈번하게 접해야 한다. 그리고 정녕 고통스러운 상태라면 도시를 떠나 자연환경에 몸을 맡겨 자연의 치유력으로 회복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 피 한방울로 질병검사

    나노 바이오기술을 이용해 한 방울도 안 되는 소량의 혈액으로 질병진단이나 건강관리에 필요한 생체단백질을 즉석에서 검사할 수 있는 진단장비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나노엔텍(대표 장준근)은 23일 피 한 방울의 3분의1 이하인 10㎕ 정도로 각종 질환을 5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랩온어칩(손톱 크기 칩으로 각종 실험실 수준 연구를 할 수 있는 장치) 기반의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프렌드’로 명명된 이 장비는 혈액 속에 특정 질병 관련 단백질이 있으면 면역(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면서 빛(형광)을 내도록 만들어진 칩이 내장된 플라스틱 카드와 반응 결과를 분석하는 판독기로 구성돼 있다. 이 장비를 이용하면 암 표지자 검사와 심장병 유발인자 검사, 성 호르몬(임신, 배란 등) 검사, 갑상선 검사, 성장 호르몬 검사, 골다공증 검사 등 응급 및 만성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나노엔텍 정찬일 연구소장은 “면역진단에 필요한 모든 과정이 플라스틱 기판에서 순차적으로 일어나도록 구현했기 때문에 손끝 채혈만으로 대형 장비와 복잡한 전처리 과정 없이 정량분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아리수 먹는 물로 적합’ 68개 항목 검사 통과

    서울시 수돗물이 먹는 물로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로 1곳씩 수도꼭지에서 나온 수돗물만을 직접 채수해 검사한 결과, 세균과 농약, 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등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는 일반세균, 대장균 등을 포함해 68개 항목의 농약류 및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납, 불소, 비소, 수은 등의 중금속도 검출되지 않았다. 물의 맑기를 나타내는 탁도도 기준치(0.5)보다 10배 깨끗한 0.05로 나타났다. 본부 관계자는 “수돗물 145개 항목에 대한 검사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권장 기준에 따라 실시했다.”면서 “검사결과 수도꼭지에서 나온 수돗물도 모두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25개 자치구의 아리수 채수 지점과 상세한 수질검사 결과는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arisu.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튼살치료! 겨울부터 준비하세요!

    튼살치료! 겨울부터 준비하세요!

    튼살의 의학적인 명칭을 팽창선조라고 부르는데 허벅지,복부,피부 등이 얇게 갈라지는 증상이 대부분이다.튼살이 생기는 원인은 갑자기 살이 쪄서 피부 밖으로 속살이 비집고 나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실질적으로는 부신피질호르몬이 갑자기 늘어나 진피층의 콜라겐이 파괴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한방에서 보면 피부내의 기혈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이러한 튼살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시기라고 할 수 있다.초기의 붉은색을 띠고 있을 때는 치료가 쉽지만 후기 단계로 넘어가면서 전체적으로 제대로 된 효과를 얻기가 어렵다.하지만 요즘에는 의학 기술도 많이 발달하여 흰색의 튼살까지 없앨 수 있는 시술법으로 발전되고 있는 추세이다. 튼살을 비롯한 피부 치료로 유명한 명옥헌 한의원은 최근 튼살을 치료하려는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명옥헌 한의원 김병호 원장은 “튼살 치료는 내부에 잘못 형성된 콜라겐층을 파괴하고 새로운 세포가 재생되는 침술로서 튼살을 치료하는데 대략 3∼6개월이 걸리기에 내년을 대비해서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며 “최근 고3학생들 중 시험을 일찍 끝낸 학생들은 종아리 튼살을 없애기 위해 많이 내원하고 있다”고 말한다. 튼살은 발생 전의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에 대해 김원장은 “튼살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마사지 법이 있는데,아랫배 쪽의 튼살은 손가락으로 꼬집듯이 살을 잡았다가 탁 놓는 것을 반복하면 도움이 되고 허벅지와 종아리는 나선형으로 원을 그리면서 위쪽을 향해 올라오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한 “허벅지는 양손바닥을 번갈아 가면서 아래에서 위로 힘있게 쓸어 올려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이 원리는 우리 몸에 흐르는 경락이 기혈이 흐르는 통로로서 안쪽으로는 육장부와 통해 있고 바깥쪽으로는 근육과 피부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라며 “모든 경락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기 때문에 위에서 아래로 마사지를 하게 되면 몸에 양의 기운을 보태게 되어 비만 등에 도움이 되고 반대쪽으로 하게 되면 음의 기운을 더하게 되어 건조한 피부에 효과적” 이라고 강조한다. 도움말 : 명옥헌한의원 김병호 원장
  • 사과처럼 붉은 내 얼굴, 겨울이 싫어요!

    사과처럼 붉은 내 얼굴, 겨울이 싫어요!

    동요 가운데 ‘사과 같은 내 얼굴’이라는 노래가 있다.사과 같은 얼굴은 예쁘고 호감 가는 얼굴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지만 찬바람이 부는 요즘에는 “네 얼굴은 꼭 사과 같아!”라고 칭찬하면 상대방으로부터 오해를 살 수도 있다.특히 ‘안면홍조’로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다. 일반적으로 얼굴이 붉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화가 났거나 술을 마셨거나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났을 때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다.불안하거나 긴장할 때도 자율신경이 자극을 받아 얼굴이 빨개짐과 동시에 땀이 나기도 한다.알코올이나 발효성 식품,식품 첨가제,약물,뜨거운 음료,매운 음식도 안면홍조의 원인이 된다.외부의 온도 변화에 따라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도 있는데,겨울철에만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들이 여기에 속한다. 명옥헌 한의원을 찾아온 원윤경(27세·가명)씨도 처음에는 찬바람이 불 때만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그래서 겨울철에는 바깥출입을 자제하고,사우나를 삼가며 자외선 차단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런데 작년부터 봄,가을 환절기 때도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피부과를 찾았지만 큰 효과를 볼 수가 없었다. 명옥헌 한의원 김병호 원장은 원씨의 증상에 대해 단순한 피부과적인 질환에 의해 안면홍조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상열하한증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상열하한증은 오장육부의 부조화에서 오게 되는데,선천적으로 심약한 사람이나 위장에 열이 많은 사람,간 기능이 떨어진 사람,호르몬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상열하한증에 의해 안면홍조가 생길 경우에는 열독을 없애주는 해독탕을 한 달간 복용하고,홍조환을 하루 3회씩 복용해 얼굴 붉어짐을 방지한다.또 환자의 체질이나 안면홍조가 나타나는 원인에 따라 침,뜸,부항과 같은 한방요법을 병행한다. 김원장은 일반인들도 족욕이나 몸의 한열을 잡아주는 체조를 꾸준히 하면 안면홍조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환자의 체질에 따라 족탕 재료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38∼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천일염 100g정도를 넣고 발을 담그기만 하면 된다. 취침 전에 족욕을 하면 안면홍조는 물론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몸의 한열을 잡아주는 기공법은 허리를 반듯이 펴고 양 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에서 손을 발목 밑으로 넣어서 발목을 감싸 쥐면 된다.이런 동작을 취하면 위로 올라오는 기운을 막고 임맥(任脈)의 순환을 도와 홍조는 물론 척추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도움말 : 명옥헌한의원 김병호 원장
  • 기미, 평생 함께 할 수는 없잖아!

    기미, 평생 함께 할 수는 없잖아!

    기미는 노화의 시작이기도 하지만,한번 생기면 없어지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화장으로 가리고 다니거나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특히 임신을 하고 난 뒤에 발생하거나 일찍 생기기 시작하면 20대 후반부터 발생하기도 하는데,이런 기미는 치료하기 어렵다고 해서 무작정 내버려 둘만한 트러블이 아닙니다. 기미는 스트레스,노화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기미는 오장육부 및 기혈의 부조화로 발생합니다.심장,소장,간,담 등에 문제가 생기거나 신장,방광 등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도 기미가 발생합니다.따라서 치료만 잘 받는다면 깨끗한 피부를 다시 되찾을 수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치료에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기미가 발생하는 원인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우선 기미는 자외선으로 인해 만들어집니다.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다량의 멜라닌 색소가 만들어지게 되고 이 색소가 피부표면으로 올라와 침착되어 세포로 버려지게 됩니다.피부가 건강한 경우에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다시 색소가 가라앉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피부가 손상되어 멜라닌 색소가 침착하여 기미가 되어 버립니다.기미는 주근깨와는 다르게 양볼,코뿌리,이마에 생기고 주근깨처럼 눈꺼풀이나 콧등에 생기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여성호르몬 분비가 기미를 만들어 냅니다.그래서 임신 중에 기미가 발생하게 되는데 임신을 하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하지만 보통 출산 이후 사라지기도 합니다만,완벽하게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출산 이후의 기미 관리도 꾸준히 이루어져야 출산 이전의 깨끗한 피부를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또 기미 역시 여드름처럼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스트레스를 받으면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이 분비되어 멜라닌 세포 자극 호르몬의 활동이 활발해지게 됩니다.이렇게 되면 기미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위해서는 가급적 스트레스를 피하는 생활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지혜롭게 풀어내는 방법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한방에서는 기미를 침과 지압 그리고 약재 등으로 치료합니다.우선 기미 치료에 좋은 천연 재료로는 목이버섯,감초,콩비지,녹두,팥 등이 있습니다.한의원을 내방해서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약재로 만든 팩 등을 사용하지만 집에서도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천연 재료를 사용한다면 치료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살구씨는 미백효과가 뛰어난 제품으로 화이트닝 화장품 원료로도 많이 사용됩니다.살구씨를 잘 으깨서 계란 흰자와 혼합한 뒤 얼굴에 바르면 기미를 없애는 데 효과적입니다.그리고 가장 많은 여성들이 흔하게 사용하는 오이도 역시 기미를 없애고 하얀 피부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천연 약재입니다.특히 모공 수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차갑게 만들어 얼굴에 마사지 해주면 좋습니다. 옛날부터 임신 이후 기미가 심한 경우에 많이 사용하던 백복령도 효과적인 재료입니다.백복령을 곱게 가루를 내어 꿀에 개어 밤마다 바르고 자면 완치할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효과를 보여줍니다. 또 한방 약재로 피를 맑게 해주는 작용이 있어 많이 사용되는 천궁도 얼굴에 바르면 미백,보습,진정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되어 여드름 치료에 많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기미,검버섯 등은 체질적인 문제 및 내장기관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침으로 다스리기도 합니다.따라서 침을 맞는 자리를 알아 지압을 꾸준히 하면 보다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우선 발목 안쪽에서 안쪽 복숭아 뼈와 뒤꿈치 아킬레스건 사이의 오목한 지점을 태계(太溪)라고 하는데 이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 주면 효과적입니다.또 유두와 유두 사이의 가운데 부분을 손가락으로 지압을 하면 좋습니다.양손을 겹쳐서 힘있게 눌러 주면 호흡과 순환이 바르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미 치료를 받을 때는 치료 외에 본인이 치료를 보다 효과적이게 만드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우선 기미 치료를 받을 때는 자외선을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햇빛은 기미를 만드는 원인이기 때문에 흐린 날에도 자외선이 있음을 알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거나 모자 등으로 자외선에서부터 피부를 보호합니다.그리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은 늦잠을 자야 피부가 좋아진다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숙면을 취하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말을 뜻합니다.숙면은 세포재생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기미 치료 시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세수를 깨끗하게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은데,기미가 많고 이를 치료중이라면 비누 세안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그리고 당분이 많은 음식을 자제하도록 합니다. 도움말 : 명옥헌한의원 김진형 원장
  • 캐나다 연구팀 “PC게임이 업무효율 높인다”

    캐나다 연구팀 “PC게임이 업무효율 높인다”

    “직장인들이여, 게임을 하라” 사무실에서 숨죽이던 열혈 게이머들에게 반가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 연구팀은 잠깐의 PC게임이 긴장을 풀어주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해 업무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같은 내용은 연구팀이 전화상담원들을 상대로 업무 전 5분간 게임을 하도록 한 실험 결과에 따른 것. 간단한 게임 후 업무를 시작한 상담원들을 검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고 집중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을 이끈 심리학자 마크 볼드윈(Mark Baldwin) 박사는 “PC게임은 스트레스를 잊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하루 5분 정도의 게임은 가장 효과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가 직장에서의 PC게임을 무조건 합리화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팀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거나 폭력적인 게임은 오히려 역효과”라고 경고하고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는 것도 오히려 집중력을 흐트린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인의 질병] (9) 골다공증

    [한국인의 질병] (9) 골다공증

    고혈압이 예고 없이 찾아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듯 환자가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뼈 조직을 허물고 결국에는 치명적인 골절을 일으켜 일명 ‘조용한 도둑’(silent thief)으로 불리는 병, 바로 골다공증이다.65세 이상 노인의 비중이 전체 인구의 10%에 이르면서 노인 질환인 ‘골다공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골대사학회 회장인 중앙대 용산병원 산부인과 박형무 교수와 학회 학술위원장인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민용기 교수를 만나 골다공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는 비용은 한해 4400억원. 그러나 골절이 발생해 생업에 종사하지 못하는 환자의 경제적 손실을 합하면 골다공증으로 인한 전체 손실은 연간 1조원을 훌쩍 넘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2003년도에 의료기관을 통해 골다공증 치료를 받는 환자는 무려 44만명에 달했다. 이는 2년 전인 2001년에 비해 27%가 증가한 수치다. 또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유병률은 1998년 인구 1000명 당 2.87명에서 2002년에는 11.55명으로 3배가량 폭증했다.2003년 골다공증으로 대퇴골이 부러지는 골절상을 입은 환자는 인구 1000명당 1.8명에 달했고, 척추골절 환자는 1년내 20%가 또다시 골절을 경험하는 등 골다공증은 이미 우리에게 무시할 수 없는 위협으로 다가왔다. 박 교수는 골다공증에 대해 ‘보이지 않는 유행병’이라고 표현했다. 이미 우리 사회에 깊숙이 침투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의미다.“국내 50세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30%로, 미국의 20%보다 50% 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는 뼈가 부러지기 때문인데, 골다공증으로 인한 대퇴골 골절로 사망할 확률이 20∼25%에 달하기도 하죠. 많은 환자의 생명을 앗아가는 위험한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골다공증의 1차적인 원인은 여성의 폐경을 제외하면 뚜렷하지 않다. 다만 부모에게 골절 병력이 있거나 45세 이전에 폐경을 경험한 여성에게서 발생하기 쉽다.“또 과도한 음주나 흡연, 운동부족, 저체중 등도 위험인자로 꼽힙니다. 당뇨병,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만성 신부전증, 류머티즘 관절염, 소화흡수 장애 등의 질환과 스테로이드, 항응고제, 갑상선 호르몬 등의 일부 약제도 골다공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도 있고요.” 여성은 폐경 후에 연령이 높아지면서 골다공증 발생 위험도 자연스럽게 높아지지만 남성은 스테로이드나 흡연으로 인한 2차성 원인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폐경 후 여성,70세 이상인 남성, 연령에 관계없이 6개월 이상 무월경을 보이는 폐경 전 여성 등은 병원에서 골밀도 측정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으로 배출되는 혈액의 성분을 분석하는 생화학적 표지자 측정법도 단기간의 골밀도 감소를 확인하는 방안으로 추천됩니다.” 골밀도 표준검사(DXA)로 측정했을 때 젊은 정상 여성보다 골밀도가 25% 이상 감소했다면 골다공증으로 진단된다. 다만 골밀도가 10% 이하로 감소했다면 정상으로 판정받을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는 치료를 위해 여성호르몬, 비스포스포네이트, 칼시토닌 등의 골흡수 억제제를 투여하며, 최근에는 뼈 생성을 돕는 ‘부갑상선 호르몬’이 개발돼 국내에도 공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주 1회, 월 1회,3개월에 1회 단위로 복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제가 출시돼 환자의 편의성이 높아졌다. 최근에는 1년 단위로 복용하는 약도 국내에서 허가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골다공증 전문가들은 약제만큼 중요한 것이 ‘비타민D’와 ‘칼슘’이라고 강조한다. 비타민D와 칼슘은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치료제와 함께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 한결같은 지적이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음식을 섭취해도 칼슘의 흡수율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뼈가 녹아 골절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민 교수는 당장 환자들에게 비타민D와 칼슘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골다공증 환자는 비타민D가 결핍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추가 복용의 중요성을 일깨워 줘야 합니다. 비타민D를 하루 800IU(비타민의 효과를 측정하는 국제 단위)씩 복용하면 대퇴골과 비척추 골절 위험이 20∼3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칼슘이 부족한 사람은 골절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직접 보충해줘야 합니다.” 한국인들은 특히 비타민D와 칼슘의 섭취량이 적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2005년 1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여성의 60%에서 체내 비타민D 농도가 불충분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아시아 여성은 70%, 우리나라 여성은 80%가 비타민D 결핍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전국 4000여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우리 국민이 한국영양학회 칼슘 권장량의 65%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비타민D나 칼슘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예방에 효과적이지만,‘소금’과 ‘단백질’은 해롭다. 소금을 많이 섭취할수록 신장을 통해 빠져나가는 칼슘의 양이 늘어나고, 고단백질 음식도 칼슘의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이다.“우리나라 사람들은 염분 섭취량이 많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소금은 1일 5g 이하로, 고단백질 음식도 되도록이면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과 비타민D에 관심을 가지는 것 만큼 이런 음식들은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효과적 운동법은 골다공증 환자는 가벼운 충격만 받아도 골절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균형감각과 근력을 키워야 하고, 뼈의 강도도 높여야 한다. 폐경 후 여성의 척추 압박골절을 예방하려면 누워서 양팔을 머리 위로 뻗거나, 팔꿈치를 90도로 구부린 상태에서 위-아래로 움직여 주는 ‘척추 신전운동’이 효과적이다. 또 의자에 앉아 양손을 깍지끼고 양 팔꿈치를 뒤로 젖히면서 등을 펴는 방법이나 팔꿈치를 90도 굽힌 상태에서 팔꿈치를 뒤로 젖히면서 가슴을 펴는 방법도 좋다. 운동은 10∼15회를 반복하고, 각각의 자세를 6∼10초간 유지해야 한다. 수영은 골밀도를 높이지는 않지만 근력을 강화시켜 준다. 경희대의대 재활의학과 김희상 교수는 “보행장애가 있을 때는 낙상 방지를 위해 가능한 지팡이를 사용하고, 대퇴골 골절을 예방하는 보호 패드를 부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50세 이상 골절 예방·치료 지침 골다공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가 골다공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표준지침을 제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골대사학회는 최근 ‘2007년 골다공증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50세 이상 성인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 800IU의 비타민D와 1200㎎의 칼슘을 복용해야 한다.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은 지난 3월 발표된 미국 골다공증협회(NOF)의 권고안에 따라 400IU이던 것을 두 배로 늘린 것이다. 골다공증 환자들은 햇빛 노출과 음식 섭취만으로는 충분한 양의 비타민D와 칼슘을 보충할 수 없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규칙적인 운동도 필요하다. 운동량은 주3회,1회 당 최소 30분이 적당하다. 근력을 강화하고 골밀도를 높이기 위해 운동이 필요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골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이 밖에 금연과 절주, 낙상 방지를 위한 시력교정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 또 과거에는 골밀도 검사 대상이 65세 이상 여성에만 국한됐지만 올해 개정된 치료 지침에서는 폐경을 경험한 여성 모두가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도록 권고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민용기 교수는 “비타민D는 칼슘 흡수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근력을 유지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골다공증 환자는 술도 주종에 관계없이 두 잔 정도로 그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비타민D가 함유된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해도 골절 예방에 효과적이다. 주 1회 복용하는 ‘알렌드로네이트’ 성분의 ‘포사맥스 플러스’의 경우 비타민D가 2800IU나 포함돼 있다. 또 최근에는 비타민D가 5600IU(1주 권장량) 함유된 포사맥스 신제품을 미 FDA가 승인하기도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요리전문가 김수진의 계절별미 오감만족] 석류

    [요리전문가 김수진의 계절별미 오감만족] 석류

    깊어가는 가을에 잘 어울리는 노래를 꼽으라고 하면 어떤 노래가 떠 오를까. 필자는 가을 하면 오래 전에 모 여가수가 부른 ‘석류의 계절’이 생각난다. 어쩌다가 노래방에 갈 경우에 가을이면 한번은 꼭 부르는 노래다. 노랫말이 “밤이 지나고 햇살이 부실 때 빨간 알알이 석류는 웃는데 차가운 별 아래 웃음이 지면서 메마른 가지에 석류 한 송이 가을은 외로운 석류의 계절”이다. 석류는 이란산이 유명하며 오랫동안 지중해 지역에서 두루 심었고 아라비아 반도, 아프가니스탄, 인도에까지 널리 펴졌다. 미국의 따뜻한 지방에서 칠레 등 남아메리카 지역에서도 흔히 심고 있다. 다양한 기후조건에서 자라지만 비교적 유기물질이 많은 모래나 진흙 같은 데서도 잘 자란다. ●선홍색 과즙이 ‘뚝뚝´ 석류나무는 키가 5∼7m정도 자라며 밝은 초록색의 잎은 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길이가 약 75㎜이다. 잎 겨드랑이에 달리는 오렌지빛 붉은색의 아름다운 꽃이 잔가지 끝 쪽을 향해 핀다. 열매는 크기가 오렌지만 하고 6면으로 나누어져 있으나 각이 불분명하며 익어 가면서 부드러운 가죽질의 껍질은 노란색에서 붉은색을 띤다. 석류의 안쪽은 여러 개의 방으로 나뉘고 각방에는 가늘고 투명한 소낭(小囊)이 들어 있는데, 소낭은 붉은색을 띠는 즙이 많은 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길고 각이 진 씨를 둘러싼다. 석류는 당질, 아미노산, 칼륨, 비타민류, 산류 이외에 종자 1㎏ 안에 약 10∼18㎎의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어 여성 호르몬의 보고라고 할 수 있겠다. 때문에 여성의 과일, 생명의 과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특히 피부결을 부드럽게 가꿔주며, 피부트러블 예방, 풍부한 보습효과를 통해 피부건강을 되찾아주는 유익한 성분을 갖추고 있다. ●양귀비도 반한 여성 호르몬의 보고 중국의 양귀비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는 석류 마니아였으며, 이슬람의 마호메트는 “질투와 증오를 없애려면 석류를 없애라.”라고 할 정도였으니 석류의 효용성은 일찍이 입증되었다. 그 당시 유익한 성분을 과학적으로 규명하지는 못했지만 경험으로 이미 석류의 우수성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동양에서는 석류를 오래 전부터 포도, 무화과와 더불어 중요하게 여겨왔다. ●씨 많아 多産의 상징 석류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시기는 대략 고려 초기에 중국을 통하여 들어온 것으로 추측된다. 석류는 안에 많은 씨가 들어 있어 다산(多産)의 상징이기도 하였다. 혼례용 활옷이나 원삼에는 석류·포도·동자 문양이 있는데, 이는 석류에 열매가 많이 열리는 것처럼 자손, 특히 아들을 많이 낳으라는 뜻이 담긴 것으로 여겨진다. 깊어가는 가을에 피부가 거칠어지고 주름이 많이 생길까 걱정이지만 우리 곁에 석류가 있어 다행이다. 이번 가을에 석류를 맘껏 먹어 보자. 푸드앤컬처코리아 원장 ●석류 샐러드 이렇게 만들어요 ■ 재료 및 분량(2인분) 석류 반개, 파프리카 반개, 양상추 100g, 쌈채소 20g, 적채 20g, 당근 10g, 키위 1개. 드레싱:잣 3큰술, 닭육수 6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소금 약간. ■ 만드는 방법 1. 준비된 야채는 깨끗이 씻는다. 2. 그릇에 파프리카를 링으로 썰어 장식하고 석류로 속을 채운다. 3.2위에 1을 먹기 좋게 얹는다. 4. 드레싱 재료를 믹서에 갈아 얹어준다. 푸드스타일링 김수연, 촬영 이혜원
  • “인체에 제3 순환계 있다”

    인체에 혈관계, 림프계 등과는 다른 새로운 순환계가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소광섭 교수는 “지난 60년대 초에 김봉한 박사가 해부학적 존재를 확인했던 이른바 ‘봉한체계’가 인체 내에 존재하는 혈관·림프·신경계와는 전혀 다른 제3의 순환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김봉한 박사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평양의대 생리학 교수를 지낸 인물로, 북한에서 경락 전문가로 활동한 석학으로 알려져 있다. 소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10일 서울대 의대 임상의학연구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소 교수에 따르면 연구팀은 특수 형광염색법을 이용, 토끼와 쥐의 혈관 속에서 거미줄처럼 투명한 줄로 존재하는 ‘봉한관’을 찾아내 촬영하는 데 성공했으며, 동물의 장기에서 채취한 봉한관에서 ‘산알’(DNA의 알갱이로 생명의 알이라는 뜻)의 흐름까지 확인했다는 것이다. 그는 산알을 ‘성체줄기세포의 씨앗’이라고 해석했다. 소 교수는 “이를 근거로 볼 때 인체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경혈이나 경락체계와 다른 봉한체계가 존재한다.”며 “해부학적으로 보면 경혈·경락은 피부 표면에만 존재하지만 봉한체계는 장기의 표면과 심층부에도 존재한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봉한관이 아드레날린 등 호르몬의 통로라는 사실도 함께 확인했다.”며 “당뇨병 등 특정 질환자의 경우 봉한관을 통해 약물을 투입할 수 있어 현대의학으로 해결할 수 없는 암이나 당뇨병 등의 효과적인 통합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연세대 원주의대 생화학교실 김현원 교수는 “새로운 관(管)구조를 발견했다면 획기적인 일”이라며 “동·서의학이 특정 주제나 과제를 공유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비만 그리고 꽉 끼는 속옷은 튼살의 적

    비만 그리고 꽉 끼는 속옷은 튼살의 적

    튼살은 그야말로 옥에 티다.늘씬한 팔등신 미녀,그러나 허벅지와 종아리 튼살로 각선미를 뽐낼 수 없다.게다가 한껏 몸매를 뽐내야 할 여름철에는 수영복도 맘대로 못 입는다.튼살은 남들은 잘 모르는 여성들의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매끈한 피부의 눈엣가시인 튼살.원인을 갑작스런 체중증가로만 알고 다이어트에만 열중하다보면 낭패를 볼 수 있다.튼살은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이 변성되면서 발생한다.내분비질환이나 만성 소모성질환이 있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고 스테로이드 제제 연고를 장기간 바른 후에도 생길 수 있다.부신피질 호르몬은 사춘기나 임신기에 분비량이 갑자기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비만하지 않은 여성들에게도 생길 수 있다. 몸에 꼭 끼는 속옷도 피부 세포에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살트임’의 원인이 된다.튼살은 초기 푸른빛 또는 붉은색선이 엉덩이,넓적다리,아랫배,무릎 뒤 그리고 유방 등에 나타나는데,정상피부보다 가라앉아 있어 만져보면 약간 울퉁불퉁하게 느껴진다.시간이 지나면서 흰색으로 변하게 되면 치료하기 어려워진다. 김병호 명옥헌한의원 원장은 “비만과 튼살은 한방치료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해독 다이어트와 병행해 진피층의 콜라겐 파괴와 기혈 순환의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튼살을 형상재생술과 태반요법,자체 재생연고 등으로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최근 들어선 다이어트 열풍으로 인해 그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살트임 현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가능한 한 발생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그는 또 “종아리의 접힌 부위까지 세밀하게 시술하는 치료법이 개발돼 튼살이 너무 깊어 치료를 포기했던 환자들도 잇따르고 있다.”면서 “흰색 튼살이라고 해도 70%이상 개선 할 수 있으니 시기를 놓쳤다고 방치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튼살 예방 7계명 1.비만은 튼살의 가장 큰 원인 2.튼살의 원인이 되는 꽉 끼는 속옷을 피한다. 3.허벅지,배,종아리 부분에 튼살 예방 마사지를 수시로 해준다. 4.샤워할 때에는 각질을 제거해 피부 혈액순환을 돕고 마지막에는 찬물로 마무리한다. 5.튼살 예방 크림을 활용하라. 6.튼살 발생 원인을 숙지하고 대비하라. 7.징후가 보이면 최대한 빨리 치료에 나서라 ■도움말: 명옥헌 한의원 김병호 원장
  • 낙동강 취수장 3곳 페놀 검출

    산업단지 주변 하천에서 노닐페놀과 비스페놀A, 다이옥신이 다량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환경부가 발표한 지난해 ‘내분비계장애물질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구미공단을 지나는 낙동강 포남 지점에서는 붕어 4마리 가운데 1마리가 암컷과 수컷의 생식세포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낙동강 수계 선산·구미·포남·왜관 등 4곳의 하천과 이성생식세포 붕어 몸속에서는 팔당 지역에서 검출되지 않은 노닐페놀과 비스페놀A가 나왔다. 특히 포남지역 하천은 노닐페놀 0.055㎍/ℓ, 비스페놀A 0.110㎍/ℓ가 검출됐다. 이곳에서 잡은 수컷붕어의 노닐페놀 체내 농도는 100.81㎍/㎏, 암컷붕어의 비스페놀A 농도는 102.96㎍/㎏이나 됐다. 낙동강 취수장 3곳과 하수처리장 5곳에서도 노닐페놀과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 노닐페놀과 비스페놀A는 호흡기, 피부 등에 자극을 주는 내분비계장애물질로 추정된다. 환경부는 그러나 노닐페놀과 비스페놀A는 발암 물질로 분류되지 않은 데다 세제나 음료수 캔 코팅제로 사용될 정도로 농도가 낮고, 인체 피해도 규명되지 않아 수질 기준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검출 수준이 미국 담수생물 보호기준(노닐페놀 급성 28㎍/㎏, 만성 6.6㎍/㎏)이나 먹는 물 가이드 라인(비스페놀A 350㎍/㎏)보다 훨씬 낮고 정수장에서는 나오지 않아 먹는 물은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포항공단 장흥동 동촌교 하천에서는 다이옥신 농도가 ℓ당 3.6pg(1조분의1g) 검출돼 일본 하천기준(1pg/ℓ)을 3배 이상 초과했다. 안산 신길천과 창원 남천의 다이옥신 농도도 1.3pg/ℓ로 일본의 하천 기준을 넘어섰다. 다이옥신은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분해가 잘 되지 않아 생체 내에 축적되고 면역력 감소, 암이나 생식기관 이상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노닐페놀·비스페놀A 등과 이성생식세포간 상관관계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내년 5월까지 정밀조사를 벌이고 수질환경기준 또는 먹는 물 감시 항목으로 지정할 계획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는 뭘까?

    얼굴이 빨개지는 이유는 뭘까?

    대부분 사람들은 화가 나면 얼굴이 붉어진다.이러한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람이다.왜냐하면 화가 날 때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신경이 자극되기 때문에 홍조가 나타나는 것은 지극히 생리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술을 마실 때도 얼굴이 붉어진다.이러한 사람들 또한 정상이다.왜냐하면 술을 마실 때는 아세트알데히드가 핏속에 녹아 혈관을 타고 피부 밑 모세혈관까지 가서 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이므로 이 또한 생리적인 현상이다. 좋아하는 이성을 만나도 얼굴이 붉어진다.성적인 자극을 감지한 뇌가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심장을 빨리 뛰게 하고 혈압이 높아지게 하기 때문이다.이 또한 생리적인 현상이다.이외에도 갱년기를 앓고 계신 어머니의 얼굴이 붉어지는 것도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붉어지는 것도 다 생리적인 현상이다. 문제는 이러한 정상적인 현상이 아니라 수시로 붉어지는 증상이다.밖에 나갔다 실내로 들어왔는데 얼굴이 갑자기 붉어진다.별일도 아닌데 갑자기 얼굴이 붉어진다.항상 얼굴이 발그레해 친구들이 ‘술 마신 거 아냐.’라고 놀린다.양 볼이 마치 중국 인형 화장해 놓은 것처럼 발그레하다.이러한 증상들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라 안면홍조의 한 증상이다. 얼굴이 화끈 화끈 열이 나고 붉어지는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심장이나 두경부에 열이 정체되어 있을때 나타나는 증세로 본다.사소한 감정의 변화나 약간의 온도차에도 얼굴이 금새 달아오르거나 얼굴에 확 열기가 느껴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안면 홍조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심장에 열이 정체된 경우,피부가 희고 얇은 사람,당뇨,비만,술이나 뜨겁고 매운 음식을 섭취했을때,혈압약이나 고지혈증약등 혈관확장제를 복용했을때,외용제와 내복약의 오용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그 중에 요즘 들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원인이 약물의 오남용이라고 할수 있다.피부에 대한 여러 가지 약품들은 피부 속에서 혈관을 수축시키거나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이러한 것들이 피부 속에 누적이 되면 피부에 항상 독소가 쌓여 발그레하게 상기가 되어 있는 것이다.그럼 한방에서는 이러한 안면홍조를 어떻게 치료할까? 명옥헌한의원에서는 안면홍조의 경우 진맥에 따라 안면홍조의 원인이 뭔지 파악하고 그 뒤에 심장에 열이 있는 것을 내리는 처방을 하거나,성형침,미용침으로 피부내의 독소를 밖으로 빼내는 배독요법을 하게 된다.그렇게 하게 되면 피부내의 독소 및 탁한 피가 빠지면서 혈색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이다. 안면홍조는 그리 치료할 수 없는 병은 아닙니다.그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기에 치료가 많이 안되는 면이 있지요.안면홍조의 원인,치료 전에 반드시 알고 가시기 바랍니다. 도움말: 명옥헌 한의원 김병호 원장
  • 월요일 ‘원샷’은 내몸에 ‘독배’

    월요일 ‘원샷’은 내몸에 ‘독배’

    깊어가는 가을, 그리고 다가오는 연말 등으로 술 약속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이쯤해서 직장인들의 직무 스트레스와 음주와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자. 결론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주욕구를 유발하는 유전자가 존재한다.’고 밝힌 독일 의료팀의 연구 결과가 우리에게도 고스란히 적용된다는 것이다. ●실태 보건복지부 선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병원 심재종 원장팀이 최근 20∼40대 직장인 남성 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직장인 중 30%는 음주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으며, 이들의 58%는 직무스트레스가 음주욕구를 부추긴다고 답했다. 또 주중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날로는 52%가 월요일을 꼽았으며 목, 화, 수, 금요일 순이었지만, 실제로 술자리를 갖는 것은 금요일이 6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목, 화, 월, 수요일 순이었다. ●매일 마시면 오히려 스트레스 우리나라 직장인의 70%가 “술을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그러나 일상적으로 술을 마시는 직장인과 그렇지 않은 직장인의 스트레스 수준을 비교한 연구에서는 그렇지 않은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강도가 훨씬 낮았다. 전문의들은 적당한 음주가 기분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 요인을 잠시나마 잊게 하는 효과는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형태의 음주가 지속되거나 과음, 폭음으로 이어지면 알코올이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는 시상하부나 뇌하수체, 부신 등에 작용,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를 더 심하게 한다. 게다가 이런 습관에 빠지면 일상적인 사소한 스트레스에도 알코올을 찾는 의존증에 빠질 위험이 높다. 스트레스가 폭음을 유발하고, 폭음이 스트레스를 증폭시켜 다시 술을 찾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심 원장은 “실제로 스트레스 때문에 알코올 의존증에 빠진 사람은 치료 후에 스트레스에 직면하면 다시 술을 찾는 ‘음주 재발현상’이 많다.”고 지적했다. ●지혜로운 요일별 음주법 -월요일 ‘사직서’라는 키워드 검색이 가장 많은 날이 월요일이라는 한 인터넷 사이트의 조사에서 보듯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생활리듬을 잃어 주중 가장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날이다. 그런 만큼 월요일 음주는 피하는 게 상책이다. 인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산이 과다 분비되고, 근육이 약해지며, 공허감과 무기력증을 느끼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는 빨리 취하고 몸도 쉽게 상하기 때문이다. 불가피하다면 부담이 적은 와인 등으로 입가심 수준에서 끝내는 게 좋다. -화·수요일 월요일에 음주를 했다면 최소 3일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간이 한번 알코올에 젖으면 최소 48시간을 쉬어야 원상태로 회복되기 때문이다. 월요일에 술을 마시지 않았더라도 일주일의 중간인 화·수요일은 술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화·수요일에 술을 마시면 월요일의 스트레스가 더해져 스트레스 압박감이 한층 커지기 때문이다. 부득이하다면 맥주 1∼2잔이나, 생맥주 500㏄ 정도에서 그친다. 이 정도라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목·금요일 월요일 다음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목요일, 주중 술 마시는 빈도가 가장 높은 금요일은 특히 과음을 경계해야 한다. 주5일 근무제 이후 다음날 쉴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과음을 하기 쉬운데, 이럴 경우 간 기능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해 간경화, 동맥경화, 뇌졸중 등의 발생률을 높이며, 돌연사의 위험도 크다. 음주를 피할 수 없다면 순한 술부터 시작해 천천히 도수를 높이는 게 좋다. 독한 술부터 마시면 위가 흡수하지 못한 알코올이 고스란히 간의 부담으로 남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폭탄주나 소주 등으로 시작했다면 자신의 주량에 따라 음주량을 최대 3∼4잔에서 제한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폭탄주는 맥주의 탄산이 알코올의 흡수를 촉진해 취하는 속도가 빠르며, 과음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술마신 후 노래방 가면 빨리 깨 음주 후에는 노래방을 찾는 것도 술을 이기는 지혜다. 노래를 부르다 보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술도 빨리 깬다. 숙취를 이기는 데는 한방차가 좋다. 오미자차는 음주 후의 신경쇠약과 전신 무력감, 피로감 해소에 효과가 좋다. 국화차와 대나무잎차는 스트레스로 인한 열을 식히는 효과가 뛰어나며, 음주 후 두통이나 소화가 안 될 때는 생강차나 계피차가 좋다. 음주를 거의 매일 되풀이하는 사람이라면 전문병원의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다사랑한방병원 심재종 원장
  • 튼살, 초기에 잡아라!

    튼살, 초기에 잡아라!

    임신이나 갑작스런 체중 증가나 키 성장 등으로 생겨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튼살.최근 쌩얼이라 하여 피부가 좋은 미인들이 각광을 받는 이 시점에 튼살은 여성들에게 ‘눈엣가시’가 아닐 수 없다. 튼살은 사실 ‘팽창선조’라는 피부질환의 일종이다.갑자기 살이 쪄서 살이 피부 밖으로 비집고 나온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의학적으로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해 피부 진피층(안팎 두 겹으로 된 피부의 안쪽)의 콜라겐이 변성된 것이다.콜라겐과 함께 피부 세포의 탄력 조직을 형성하는 단백질이 엘라스틴인데,피부가 갑자기 팽창하면서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찢어져 ‘살트임 현상’이 나타난다. 튼살은 내분비 질환이나 만성 소모성질환이 있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고 스테로이드 제제 연고를 장기간 바른 후에도 생길 수 있다.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부신피질 호르몬은 사춘기나 임신기에 분비량이 갑자기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비만하지 않은 여성들에게도 생길 수가 있다는 점이다. 체중 증가뿐 아니라 몸에 꽉 끼는 속옷 역시 튼살을 만드는 주범 중의 하나이다.몸에 꽉 끼는 속옷은 피부세포에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지 못하게 만들어 피부를 붓게 하고,이것은 피부의 표면적을 넓혀 ‘살트임’의 원인이 된다.살트임은 증상을 잘 살펴 되도록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튼살은 초기 푸른빛 또는 붉은색 선이 엉덩이,넓적다리,아랫배,무릎 뒤,그리고 유방 등에 나타나는데 자세히 보면 정상피부보다 가라앉아 있어 만져보면 약간 울퉁불퉁하게 느껴진다.이 같은 초기 병변은 시간이 지나면서 흰색으로 변한다. 명옥헌 한의원 김병호 원장은 “임산부보다는 사춘기에 발생하는 다리와 사타구니의 튼살이 더 흔하고,다이어트를 많이 하는데 그로 인한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살트임 현상도 늘고 있다.”고 말하고 “튼살이 후기 단계에 들어서게 되면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가능한 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부위별 튼살 예방 마사지 방법 ▶가슴: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듯이 마사지한다.양손으로 가슴을 외측부터 중앙부위로 쓸어내리듯 마사지 한다. ▶가슴 옆선:바깥쪽에서 겨드랑이 쪽으로 직선을 그리면서 마사지 한다. ▶배:배꼽을 중심으로 나선을 그리면서 바깥쪽으로 마사지한다. ▶허벅지:양손 바닥을 번갈아 나선을 그리면서 아래에서 위로 힘있게 쓸어올린다.허벅지를 절반으로 나눠 무릎 윗부분부터 쓸어주듯 마사지한다. ▶종아리:양손 엄지를 사용해 허벅지 아래 부위와 종아리 윗부분을 쓸어준다. 도움글:명옥헌 한의원 김진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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