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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심 ‘이때’ 먹으면 살 빼기 어려워…

    점심을 오후 3시 이후에 먹으면 살을 빼기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다이어트가 열량(칼로리)뿐만 아니라 섭취 시간도 중요하다는 것. 미국 하버드대 산하 브리검 여성병원(BWH)과 스페인 무르시아대학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진이 스페인에서 20주간 시행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가한 비만남녀 420명을 대상으로 식사 시간과 체중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1일 섭취 열량의 40%가 포함된 점심을 한 그룹에게는 오후 3시 이전에 섭취하도록 하고 나머지 그룹에게는 오후 3시 이후에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3시 이전에 점심을 먹은 참가자들은 평균 10kg이 감량했으며, 3시 이후 섭취한 이들은 평균 7.7kg밖에 감량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시 이후 점심을 먹은 이들은 당뇨병이 원인이 되는 인슐린 분비 저하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두 그룹은 일반적으로 비만의 원인이 되는 하루 섭취한 열량과 이를 소비한 양, 식욕 호르몬, 수면패턴 등의 요건에서는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BWH의 프랭크 쉐어 교수는 “하루 중 가장 든든히 먹는 점심을 될 수 있으면 이른 시간에 먹는 것이 좋을 것”이라면서 “그래야 열량을 소비할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설 선물 가이드] 천호식품

    [설 선물 가이드] 천호식품

    설을 맞아 아내에게 ‘건강’을 선물하면 어떨까. 건강기능식품 ‘황후백수오’는 출시되자마자 천호식품의 판매순위 3위에 오르며 백수오 열풍을 일으킨 제품이다. ‘황후백수오’는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백수오, 속단, 당귀의 복합추출물을 주원료로 했다. 백수오 등의 복합추출물은 갱년기 지수의 개별항목 12가지 중 10가지 상태를 개선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체실험 결과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개별 인정형 소재로 인정했으며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의 건강기능신소재(NDI)로도 등재됐다. ‘황후백수오’에는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이 일일 섭취량당 514㎎ 함유되어 있다. 또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알려진 대두이소플라본과 석류농축액, 라즈베리, 크랜베리 농축액을 더하여 새콤달콤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휴대성을 높인 포장으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갱년기 건강을 미리 관리하고 싶거나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갱년기, 폐경기 관리가 필요한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 1월 한 달 간 특별 이벤트로 2박스 구매 시 1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9만 8000원으로 1박스에 80g팩 60개가 들어 있어 하루 2개 기준으로 한 달간 음용이 가능하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메이저리그 또 ‘약물’ 먹구름

    미프로야구가 또다시 ‘약물 파동’에 휩싸일 조짐이다.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28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마약단속국(DEA)과 합동으로 약물의 온상으로 꼽힌 플로리다주 남부 지역의 건강센터와 병원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무국은 지난해 여름 첩보를 입수한 직후 플로리다로 인력을 급파해 의료진이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인 성장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 경기력 향상 물질 등을 처방했는지 주시해 왔다고 덧붙였다. MLB 사무국은 약물 공급책으로 트레이너인 앤서니 보시를 지목하고 금지약물 처방과 판매 여부 등을 캐고 있다. 야구 선수에서 트레이너로 변신한 보시는 거포 매니 라미레스(전 LA 다저스),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등 중남미 출신 선수들과 10년 전부터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 왔다. 엉덩이 수술로 올 시즌 복귀가 불투명한 로드리게스의 트레이너인 그는 선수들의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고 영양 관리를 책임졌다. 자신의 클리닉에서 비(非)시즌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최고 연봉(3000만 달러)을 받는 로드리게스마저 약물 유혹에 빠진 것으로 드러날 경우 메이저리그는 또다시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릴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형 당뇨병’ 항체로 치료 가능성

    항체를 이용해 한국인에게 많은 2형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병완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와 ㈜네오팜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제2형 당뇨 치료용 항체(NPB112)에 대한 동물 실험 결과, 혈당을 낮추면서도 기존 당뇨 치료제의 부작용이었던 체중 증가나 저혈당 현상 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2형 당뇨병에 사용되는 약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줄여 혈당을 조절하는 방식의 경구용 제제(경구용 혈당강하제나 항당뇨병약)가 대부분이다. 이들 약물은 체중 증가와 저혈당 등의 부작용을 동반해 문제가 된다. 이에 비해 ‘NPB112’는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인 글루카곤에 대항하는 항체 역할을 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특히 NPB112는 사람의 몸속에 있는 항체와 같아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인슐린 부종이나 인슐린 알레르기, 저혈당 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 논문은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 교수는 “당뇨병을 유발한 쥐에 NPB112 항체를 1회 주사하자 공복혈당이 152㎎/dL에서 122㎎/dL로 떨어졌다”면서 “현재 영장류를 이용한 독성평가를 진행 중이어서 상품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사춘기때 스트레스, 나이 먹어 이런 질환 조심

    사춘기에 받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추후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와 일본 메이조약대 공동 연구진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상승하면 뇌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정신질환이 발병할 수도 있다고 실험을 통해 밝혔다고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스 18일 자로 발표했다. 이번 실험은 정신질환의 발병 원인이 되는 유전자 ‘DISC1’을 지닌 실험 쥐가 이용됐다. 연구진은 사람의 사춘기에 해당하는 생후 5~8주의 실험 쥐를 격리 사육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주고 행동학적인 신경·화학적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이들 쥐는 성숙한 뒤 자극에 관한 반응과 주의력 등에 영향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활성화되는 신경계에 이상을 보였다. 또한 환각이나 망상에 관여하는 뇌 부분에서는 자극을 받으면 도파민이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격리 사육 이후 일반적인 집단 사육에서도 생후 20주까지 지속됐다. 이때는 혈중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솔)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유전적 요인과 성장기의 환경적 요인의 상호 관계가 성장 뒤 어떤 영향을 보이는지 밝힌 것으로, 정신질환 예방이나 스트레스 호르몬의 과잉 억제를 위한 치료제 개발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중국산 인형 환경호르몬 기준치 410배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장난감과 학용품 등 6개 제품군 어린이용품 4000개를 대상으로 프탈레이트 등 유해물질 15종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211개 제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8일 밝혔다. 플라스틱 장난감과 인형 등 177개 제품이 프탈레이트 기준치를 넘었다.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환경호르몬’의 하나다. 프탈레이트 가운데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95개, 디이소노닐프탈레이트(DINP)가 42개, 디부틸프탈레이트(DBP)가 9개, 디이소데실프탈레이트(DIDP)가 2개 제품에서 나왔다. 한 너구리 인형에서는 DEHP가 기준치의 410배를 웃도는 41.03%나 함유됐다. 모형완구 등 52개 제품에서 납·카드뮴·니켈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납 27개, 카드뮴 13개, 니켈이 12개 제품에서 나왔다. 완구용 심벌즈에서는 니켈이 기준치의 3만배 가까운 1만 4814.5㎍/㎠/week(주간 용출량 단위) 검출됐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굿모닝 닥터] ‘젤틱’으로 뱃살 빼기

    다이어트는 새해 계획의 단골 메뉴다. 그래선지 병원에서 진료상담을 하다 보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쪄서 고민이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물론 살 찌는 게 반드시 먹는 양과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양을 먹어도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에 따라 몸 안에 쌓이는 지방의 양이 다르다. 지방이 쌓이는 것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섭취한 열량을 충분히 소진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살 빼는 일은 쉽지 않다. 종일 앉아서 일을 하는 사무직 종사자 등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은 더 그렇다. 이런 경우 남은 열량이 복부에 쌓이는데, 스트레스가 코르티솔·아드레날린 등의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복부에 더 많은 지방이 쌓인다. 여기에다 장시간 앉아 있으면 복강이 팽창해 더 쉽게 뱃살이 찐다. 복부는 신체 부위 중 살이 가장 빨리 찌고, 가장 늦게 빠지는 곳이다. 많이 먹지 않아도 뱃살이 찌는 것은 이 때문이다. 특히 여성은 여성호르몬 때문에 피하지방이 훨씬 쉽게 쌓인다. 이런 복부비만을 줄이려면 운동과 식습관 개선이 최선이다. 이와 함께 미네랄과 비타민을 충분히 보충해주고 근육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높여야 한다. 이런 습관을 체질화하면 점차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바뀌게 된다. 그래도 복부 비만이 문제라면 젤틱 냉동지방분해술을 권하고 싶다. 지방세포를 얼려 자가세포 사멸작용에 의해 지방세포가 자연스레 없어지도록 유도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법이다. ‘러브 핸들’로 불리는 옆구리는 물론 아랫배, 윗배, 등살 등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쉽게 뺄 수 없는 부위의 지방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살은 주로 겨울에 찐다. 활동량이 주는 데다 긴 옷에 가려 살이 찌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쉬워서다. 새해에는 더 이상 출렁거리는 뱃살을 감추지만 말고 유효한 해법을 찾자. 그것이 운동이든, 치료든.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15년까지 ‘화학 거세’ 가능… 대상자 더 늘 듯

    15년까지 ‘화학 거세’ 가능… 대상자 더 늘 듯

    법원이 3일 미성년자 성폭행범에게 화학적 거세 명령을 내린 것은 치료나 교화가 불가능한 성폭행범은 국가가 나서 강제적으로 성충동을 억제, 다수 선량한 이들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판결로 성충동 약물치료를 받게 될 성폭행범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중 처벌 등의 논란도 거세다. 2011년 7월 화학적 거세(성폭력 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가 시행된 이후 검찰은 지난해 8월 처음으로 10대 미성년자 5명을 성폭행한 표모(31)씨에 대해 성충동 약물치료를 청구했고, 법원이 이날 이를 받아들였다. 화학적 거세는 성범죄자 가운데 정신과 전문의로부터 성도착증 환자로 진단을 받고 재범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현행 법은 19세 이상의 성도착증이 있는 자가 16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경우 약물치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법원이 약물치료를 명령하면 성범죄자는 석방 전 두 달 안에 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받고, 석방 뒤에도 법원이 정한 기간 동안 보호관찰관의 집행에 따라 정기적으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약물치료 명령은 최장 15년까지 가능하다. 치료에 주로 쓰이는 약물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억제제로 알려진 ‘항남성호르몬제’다. 약물에 따라 1개월, 3개월, 6개월간 남성호르몬 생성이 억제되면서 성충동이나 환상 등이 줄고 발기력도 저하된다. 약물치료 비용은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검찰은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모두 7건의 성범죄자에 대해 약물치료를 청구했고 서울남부지법이 이날 처음으로 청구를 받아들였다. 나머지 6건 중 1건은 서울북부지법에서 기각됐고 대전지법, 광주지법, 부산지법, 서울동부지법, 부천지원 등에서 5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선고를 시작으로 향후 법원의 약물치료 명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16세 미만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자들에게 국한된 화학적 거세가 오는 3월부터 피해자의 연령에 상관없이 전체 성범죄자로 확대·적용되는 개정 법이 시행되는 만큼 검찰의 약물치료 청구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적으로는 캘리포니아 등 미국의 8개 주와 독일, 덴마크, 스웨덴, 폴란드 등이 성범죄자에 대한 약물치료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화학적 거세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높다. 천정환 동서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치료보다는 처벌 위주로 가자는 것인데, 수감 외 또 다른 제재를 가하는 사실상 이중 처벌”이라며 “왜곡된 성가치관을 바로잡는 교육 등 근본적인 대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사는 “대체 도구 등을 이용한 더 가혹하고 잔인한 성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법원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단해야지 화학적 거세가 본인 동의 없이 이뤄진다고 해서 무조건 부당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검찰 관계자는 “‘거세’처럼 성기능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정상인과 같은 수준으로 조절해 준다는 치료 개념”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유령 킬러 고래 첫 포착…2012 기괴한 발견 톱 10은?

    유령 킬러 고래 첫 포착…2012 기괴한 발견 톱 10은?

    다사다난했던 인간 세상만큼이나 올해 자연 세계에도 다양한 발견들이 속속 보도돼 큰 관심을 일으켰다. 최근 유명 자연과학 매체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2012년을 떠들썩하게 만든 기괴한 발견 톱 10을 정리해 보도했다. 세계서 가장 작은 개구리 발견 지난 연말 하와이 비숍박물관 소속 프레드 크라우스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뉴기니섬 남동부 인근에서 몸길이 8~9mm밖에 안되는 세계 최소 개구리 종을 발견했다고 학술지 쥬키스(ZooKeys)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네발 동물이기도 한 이 개구리는 피도프리네(Paedophryne)에 속하며 피도프리네 데콧(Paedophryne dekot)과 피도프리네 베르코사(Paedophryne verrucosa)로 명명됐다. 뇌가 없으나 기억력있는 점균류   호주 시드니 대학 연구진은 뇌 없는 단세포 생물인 점균류(粘菌類)가 마치 첨단 로봇처럼 전에 있던 자리를 기억해 복잡한 장애물을 지나 방향을 찾아간다고 지난 10월 발표했다.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서 황색망사점균(Physarum polycephalum)은 이동하면서 점액을 분비하고 원래 자리로 되돌아올 때 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얼굴의 고양이 지난 9월 완벽한 대칭으로 마치 ‘아수라 백작’을 떠올리게 하는 ‘두 얼굴의 고양이’ 비너스(3)가 보도돼 화제가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UC 데이비스)의 레슬리 라이언스 교수는 “신체의 좌우 양쪽에서 채취한 피부를 살펴보면 드라마 ‘CSI: 과학수사대’처럼 유전자 지문을 취할 수 있다.” 면서 “비너스의 경우, 좌우로 유전자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흰 킬러 고래 발견 ‘유령 킬러 고래’로 불리는 하얀 범고래가 지난 4월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 이 고래는 몸이 온통 하얀 색이어서 멀리서 보면 작은 빙산처럼 보여 아이스버그(빙산)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다리가 많은 다족류(多足類) 동물 지난 11월 애리조나 대학 연구팀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멸종 혹은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된 절지동물인 노래기과(millipedes)의 ‘일라크메 플레니페스’(Illacme plenipes)를 발견했다. 지네와 매우 비슷하게 생긴 이 노래기는 크기가 1~3cm 정도로 작으며 암컷의 경우 다리가 무려 750개나 되는 반면 수컷은 562개를 가지고 있었다. 입으로 소변보는 자라 싱가포르 대학 연구진은 지난 10월 중국 등 아시아에 널리 분포하는 자라가 콩팥이 아니라 주로 입을 통해 요소를 배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휘날리는 ‘갈기’ 가진 암사자 발견 지난 10월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 북부에 있는 습지대 오카방고 델타에서 수년간 다른 사자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한 사자가 야생동물보호 관계자들에게 발견됐다. 전문가들의 조사결과 수사자처럼 갈기를 가진 이 사자는 놀랍게도 암사자. 마치 성전환 수술을 받은 것 같은 이 사자는 외양이 달라 다른 사자들에게 따돌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빅캣 보호단체의 회장 루크 헌터는 “아마도 태아 때 문제 혹은 호르몬 불균형 때문에 이 암사자가 갈기를 가지게 된 것 같다.” 면서 “생존하는데는 지장이 없으나 임신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입 근처에 생식기 가진 물고기 지난 2009년 일본 나가오 자연환경재단이 베트남 삼각주에서 발견해 지난 여름 논문으로 발표한 이 물고기는 팔로스테티과로 ‘팔로스테투스 쿠우롱’이란 학명을 얻었다. 이 물고기는 놀랍게도 턱 밑에 생식기와 항문이 붙어있어 음식물이 소화 후 유턴 해 다시 입 근처로 돌아온다.    특이한 모습의 생식기를 가진 바늘 두더지 본섬과 떨어진 호주 태즈매니아섬에 서식하는 바늘 두더쥐가 특이하게 생긴 생식기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마치 고무장갑 처럼 생긴 바늘 두더쥐의 생식기는 짧은 네개의 귀두가 끝에 달려있다. 미스터리 거대 눈알 지난 10월 거대한 크기의 파란색 안구가 미국 플로리다 폼파노 해변에서 발견돼 논란이 인 바 있다. 파란색 외양에 소프트볼 만한 크기를 가진 이 생물의 안구는 결국 황새치의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뉴스팀   
  • [2012 하반기 히트상품] 천호식품 ‘황후백수오’

    [2012 하반기 히트상품] 천호식품 ‘황후백수오’

    ‘황후백수오’는 백수오, 속단, 당귀의 복합추출물을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 회사 측은 “제품에 함유된 복합추출물은 갱년기 지수(KI, 쿠퍼만 지수)의 개별항목 12가지 가운데 인체실험을 통해 10가지 항목의 상태를 개선해 줬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이 개별 인정형 소재로 인정했으며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의 건강기능신소재(NDI)로 등재됐다.”고 설명했다. 제품에는 식물성 에스트로젠으로 알려진 대두이소플라본과 석류농축액, 라즈베리, 크랜베리 농축액도 들어 있어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치어팩으로 포장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갱년기 건강을 미리 관리하고 싶거나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갱년기·폐경기 관리가 필요하거나 ▲원활한 신체의 생리조절이 필요한 여성에게 좋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기고] 화학물질 인체유해 여부 과학적 판단을/이병무 성균관대 약대 교수·한국독성학회 회장

    [기고] 화학물질 인체유해 여부 과학적 판단을/이병무 성균관대 약대 교수·한국독성학회 회장

    휴대전화와 같은 전기전자부품이나 가볍고 튼튼한 의료용품, 우리에게 편리함과 안전성을 더해주는 각종 생활용품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화학물질 가운데 비스페놀A(BPA)가 있다. 1891년 러시아 화학자 디아닌이 처음 합성에 성공한 뒤 지금까지 일상 생활에 광범위하게 활용되어 온 물질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내분비계 장애 추정물질, 이른바 환경호르몬으로 지목되면서 사회적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몇몇 단체와 전문가들이 BPA의 인체 유해성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공인된 것처럼 언론매체를 통해 ‘정직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안타깝다. 미국에서는 뉴욕타임스의 한 칼럼니스트가 BPA의 위험에 대한 글을 쓰자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 위스콘신대 데보라 블럼 교수는 과학적 근거가 아닌 정치적 음모론이라는 내용의 반박 칼럼을 게재한 적이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BPA를 금지하자는 환경단체 NRDC의 청원과 관련, 과학적 근거를 입증하는 데 충분하지 못하다며 거부했다. BPA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확증적인 연구결과는 아직 제시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동물(쥐) 실험에서 저용량 BPA가 인체에 해로운지에 대한 과학적 관심이 많이 있었지만 명확히 규정할 만큼의 결과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BPA는 과연 인체에 유해한 물질인가. 화학물질의 인체 유해성은 사람이 아닌 다양한 동물실험을 통해 일차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사람과 동물은 유전적으로나 체내대사 등 여러 측면에서 크게 다른 탓에 결과를 사람에게 직접 적용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연구 또는 역학연구는 인체에 관한 독성자료가 충분히 뒷받침될 때 인체유해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동일한 실험도 반복해 수행하다 보면 연구자, 실험실, 실험조건에 따라 많은 차이가 생길 수 있어 상반된 결과를 낳는 경우도 흔히 있다. 엄격한 검토과정을 거치는 국제적인 학술지에서조차도 문제점이 발견되곤 한다. 예를 들어 BPA가 저용량에서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주장의 논문이 발표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과학적인 입증이라 함은 반복된 실험을 통해 일관성 있는 연구결과가 도출되었을 때 설득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독성 전문가가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판단할 문제이지 사회적 논란으로 비화시킬 사안은 결코 아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화학물질에 대한 크고 작은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국민을 큰 혼란에 빠뜨리는 경우가 적잖다. 아직까지 과학적·객관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사실을 일반인에게 그대로 전달하거나, 정부가 안전성 및 유해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기준을 제시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정확하거나 잘못된 의학·건강 정보는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하기 십상이다. 독성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은 독성물질인 동시에 사람에 이로운 물질일 수도 있다. 인체 안전성 및 위해성은 몇 편의 논문이나 단편적인 실험을 통해 결정될 일이 아니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연구와 자료에 근거하여 종합적으로 분석·검토한 뒤에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사안임을 다시 강조하고자 한다.
  • 자연은 어떻게 좀비를 만드는가

    자연은 어떻게 좀비를 만드는가

    중남미 코스타리카의 열대우림 속에 사는 거미 ‘아네로시무스’는 이상하고 변덕스러운 행동으로 유명하다. 애써 지은 거미줄을 버리고 전혀 다른 거미줄을 치기 시작하는데, 이 거미줄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 속에 살고 있는 기생 말벌을 위한 것이다. 말벌의 유충이 뱃속에서 부화하면 거미는 죽고, 유충들은 그 몸 속에서 거미줄의 보호를 받으면서 성충이 될 때까지 지낸다. 아네로시무스의 기괴한 행동은 스스로 의지가 아닌 몸 속 말벌에 의해 마치 ‘좀비’처럼 이뤄지는 것이다. ‘죽어도 죽지 못하는 존재’. 공포 영화의 기괴한 모습으로 알려져 있는 좀비는 자연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바이러스, 진균류, 원생동물, 벌, 촌충 등 수많은 생물이 기생을 통해 숙주의 뇌를 조종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낸다. 국제저널 ‘실험생물학 저널’은 최신 호에서 주요 이슈로 ‘좀비 동물’을 다루며 “생물학계는 이제 기생동물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이 어떻게 다른 동물의 체내에 침입해 뇌를 장악하고, 명령을 내릴 수 있는지를 밝혀내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감염된 거미는 말벌 유충 위한 거미줄 만들어 아네로시무스는 새로운 거미줄을 완벽하게 말벌 유충의 생활에 적합하도록 짓는다. 일반적인 거미줄은 얇고 복잡하게 얽혀 있으면서도 동심원 형태의 규칙성을 갖지만 말벌용 거미줄은 비를 막을 수 있도록 특정 부분을 덧댄 것처럼 두껍게 만들어진다. 나중에 말벌 유충은 이 부분으로 기어가 비를 피하는 동시에 거미줄에 걸린 벌레를 통해 영양분을 쉽게 공급받을 수 있다. 이처럼 거미를 조종하기 위해 말벌은 독특한 단백질을 생산해 숲속 곳곳에 뿌린다. 이 단백질은 숲 속 어디에나 폭넓게 퍼져 있는 바큘로바이러스와 함께 작용해 거미를 감염시켜 번식을 위한 ‘좀비’로 만든다. 사람이 이 바이러스를 먹고 말벌의 좀비가 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바이러스는 거미와 집시나방 등 일부 곤충류에만 작용한다. 집시나방의 경우 나뭇잎 등에 묻어 있는 바큘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바이러스는 집시나방의 세포를 파고 들어가 ‘높이 올라가라.’는 명령을 내린다. 집시나방이 나무 꼭대기로 올라가 죽으면 사체는 분해돼 아래쪽으로 뿌려지면서 확산되어 훨씬 더 많은 생물을 바큘로바이러스에 감염시킨다. 집시나방에게 이 같은 명령을 내리는 유전자가 ‘egt’다. egt는 보통 효소 형태로 벌레 내부에서 활성화돼 집시나방의 호르몬을 파괴함으로써 생식이나 탈피 등 일체 체내 활동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집시나방을 바이러스를 위해서 살아가는 ‘좀비’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데이비드 휴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교수는 “일반적인 집시나방은 밤에 나와 먹이를 구한 뒤 나무 아래쪽에 지어놓은 집에 숨는다.”면서 “하지만 egt의 영향을 받은 집시나방은 먹이를 구하는 활동 자체를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헤매다가 나무 꼭대기로 올라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치 환상을 보는 것처럼 먹고 또 먹는다.”고 덧붙였다. 숙주의 뇌 속 신경 전달물질 자체를 개조하는 기생동물들도 있다. 흡충(가시머리벌레)이 대표적이다. 흡충은 연못 등에 사는 ‘옆새우’에 기생한다. 옆새우는 일반적으로 진흙 속에서 사는데, 흡충에 감염되면 옆새우는 미친 듯이 헤엄을 쳐서 연못 가장자리의 나무줄기나 바위 위로 몸을 던진다. 나무줄기나 바위 위로 드러난 새우는 새의 먹이가 되고, 이를 통해 흡충은 자신의 후손을 광범위하게 퍼뜨릴 수 있게 된다. 사이먼 헬루이 웨슬리대 교수는 “가시머리벌레가 옆새우에 침입하면 새우의 면역시스템이 여기에 강력하게 저항하며 화학물질을 분비하게 된다.”면서 “가시머리벌레는 면역시스템과 싸우지 않고 최대한 빨리 새우의 뇌로 침입해 세로토닌이 과다 분비되도록 해 면역시스템 자체를 붕괴시킨다.”고 설명했다. 세로토닌은 뇌의 핵심 신경 전달물질이지만 과도하게 분비될 경우 시신경에 문제를 일으킨다. 진흙 속에서 사는 옆새우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서 옆새우는 반대로 햇빛을 자신이 사는 암흑으로 인식하고 찾아 헤매게 돼 결국 물 밖으로 뛰어나가게 되는 것이다. ●사람을 좀비로 만드는 방법은 없어 과학자들은 실험실 수준에서 수백~수천개의 뉴런을 가진 무척추동물의 신경을 조종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사람을 비롯한 척추동물의 경우 수백만~수천만개의 뉴런을 갖고 있다. 특히 각각의 뉴런이 어떤 형태로 연관을 짓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조차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현 단계에서는 사람을 좀비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개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좀비와 같은 이상행동을 보이는 척추동물도 있다. 이들은 대부분 원형세포 형태의 기생충에 감염된 경우다. 세포내에서 증식하는 기생세포인 톡소플라스마는 포유류와 조류에 널리 기생하는데 포식자로 숙주를 옮기는 특성이 있다. 흔히 고양이에서 톡소플라스마 감염이 많이 발견된다. 감염된 새나 쥐 같은 작은 포유류를 고양이가 잡아 먹는 먹이사슬을 통해서다. 톡스플라스마에 감염된 쥐는 고양이에 대한 선천적인 두려움을 상실해 더 쉽게 잡아 먹힌다. 이는 톡소플라스마가 숙주 몸 속에서 신경 전달물질인 도파민 생산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도파민이 과다분비된 숙주는 호기심이 더 많아지고,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된다. ●톡소플라스마 감염땐 정신분열증 유발도 톡소플라스마는 쥐 등 일부 수컷 동물에서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과다분비도 일으킨다. 테스토스테론이 과다분비된 수컷 동물은 암컷을 찾아 번식에 몰두하게 된다. 암컷도 또다른 숙주가 되는 것이다. 모두 기생동물들이 자신의 생존이나 번식을 위해 숙주를 조종하고 있는 사례들이다. 사람도 톡소플라스마의 영향을 받는다. 감염된 고양이를 만지거나 감염된 동물의 고기를 먹고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종종 보고된다. 일부 환자들은 성격이 변하거나, 정신분열증을 일으키는 등 톡소플라스마에 의해 뇌를 지배당하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이 같은 기생동물에서 새로운 치료제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애쓰고 있다. 도파민이나 세르토닌을 과다분비시키는 기생동물의 방식은 인류가 개발해 온 각종 의약품과는 접근 자체가 다르다. 아다모 교수는 “일반적인 의약품은 한 종류의 분자나 유전자를 공략하도록 개발되지만 기생동물은 숙주를 치밀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점령한다.”면서 “이는 신약 개발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는 아주 신기하고도 놀라운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아이들 키는 정말 유전될까

    아이들 키는 정말 유전될까

    잘 자라지 않는 아이를 보며 유전 탓이라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이런 경우 잘 크지 않는 것이 유전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보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한 전문클리닉 연구 결과 키가 작은 유전성을 가졌더라도 영양 상태와 운동, 수면, 질병 등 성장 방해 요인을 찾아 제거해 주면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전문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팀은 2006년 1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성장치료를 받은 8~14세 어린이 706명(남자142, 여자 564명)에게 오가피·두충·우슬 등 20종의 천연 재료에서 추출한 특허물질을 1년 이상 개인별로 맞춤 처방한 뒤 성장호르몬의 변화를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여자 어린이의 성장호르몬(IGF-1)은 치료 전 298.3g/㎖에서 치료 후 395.9ng/㎖로 32.7% 증가했고, 키는 연평균 7.2㎝가 컸다. 남자 어린이는 치료 전 349.3ng/㎖에서 치료 후 452.2ng/㎖로 29.5% 증가했고, 키는 연평균 8.7㎝가 자란 것으로 측정됐다. 또 성장 방해 요인으로는 식욕부진·소화불량·만성 설사·편식 등 소화기허약증이 3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염 등 호흡기허약증 16.8%, 틱·수면장애 등 정신신경허약증 12.8%, 소아비만 11.3%, 가족력 9.8%, 아토피 4.8%, 측만증 등 체형이상 4.1% 순이었다. 특별한 장애 요인이 없는 경우는 9.4%에 그쳤으며, 성장이 더딘 아이들 중 특별히 성장호르몬 수치가 낮은 경우는 19.5%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이로 미뤄 성장 부진은 유전성보다 다른 성장 방해요인이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모 키를 근거로 여자 어린이의 키를 예측한 결과 비교적 작은 편인 150㎝ 미만은 2.0%, 150~155㎝는 15.8%에 그친 반면 보통이거나 그 이상인 155~160㎝가 52.8%, 160~165㎝ 27.7%, 165㎝ 이상 1.8%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부모의 평균 키는 남자 170.6㎝, 여자 157.4㎝였다. 박승만 원장은 “자녀들의 키는 성장 방해 요인만 제거해도 대부분 훨씬 크게 자란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환경 호르몬 142배 검출 ‘중국산 브라우니’ 바꿔줘!

    환경 호르몬 142배 검출 ‘중국산 브라우니’ 바꿔줘!

    TV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누리는 봉제인형 ‘브라우니’ 등 중국산 완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검출됐다. 기술표준원은 어린이용 완구, 가속눈썹 접착제 등 공산품과 전기용품 등 총 393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문제가 발견된 중국산 장난감 자동차 등 21개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장난감 자동차 2개 제품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크게 넘어 검출됐고, 제동장치가 없어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우니 등 시베리안 허스키 봉제인형과 야구놀이세트 등 7개 비작동 완구제품도 리콜 결정이 내려졌는데, 특히 봉제인형 허스키는 눈썹과 목걸이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48~142배 높게 검출됐다. 기표원은 리콜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 공개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야생버섯, 오염물질 제거에 효과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이상팔)은 27일 간버섯, 구름버섯, 느타리버섯 등 국내에 분포하는 야생 버섯이 각종 난분해성 물질을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경상대 노현숙 교수팀과 국내 야생 버섯 20여종에 속하는 70여 균주를 실험한 결과 다환방향족 탄화수소와 합성염료 등 난분해성 물질을 잘 분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난분해성 물질은 석유화학 제품에서 다량 발생하는 다환방향족 탄화수소, 의류 염료, 환경호르몬 등 자연계에서 분해되기 어려운 물질들이다. 인체에 축적되는 성질이 있어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생물자원관 오경희 야생생물 유전자원 센터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야생 버섯을 수집해 오염된 환경을 복원하는 데 필요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날씬해지려다 뼈에 구멍 ‘숭숭’

    날씬해지려다 뼈에 구멍 ‘숭숭’

    흔히 골다공증을 노인의 병으로 알지만 폐경 이후나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에게도 흔하다. 최근 들어 ‘원푸드 다이어트’ 등 적극적인 다이어트 탓에 저체중 여성이 빠르게 증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골다공증이 젊은 여성들에게도 현실적인 위협이 되고 있음을 말해주는 지표가 된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30세대로 불리는 젊은 여성층의 저체중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대의 경우 1998년 12.4%이던 저체중 비율이 2010년에는 17.8%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대의 저체중 비율도 4.1%에서 8.3%로 2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젊은 여성층에서 저체중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무리한 다이어트가 주요 원인이다. ●저체중의 원인은 다이어트 무리한 다이어트는 건강에 해롭지만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골다공증이다. 저체중과 영양불균형이 골밀도를 떨어뜨리는 주요인이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로 영양 불균형 상태가 되면 체내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고, 이 때문에 칼슘 대사가 안 돼 골 질량과 골밀도가 감소하면서 골다공증으로 이어진다. 특히 한 가지 음식만을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칼슘 등 필수영양소의 결핍을 초래해 정상적인 노화보다 훨씬 빠르게 골다공증을 진행시킨다. 아직 30대인 할리우드 스타 기네스 펠트로가 단백질을 제한한 다이어트로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는 최근의 보도도 있었다. 전문의들은 “뼈에 물리적인 체중이 작용하면 인체는 골밀도를 높이려는 반응을 보이는데, 저체중 상태에서는 뼈에 자극이 주어지지 않는다.”면서 “여기에다 저체중으로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드는 것도 골다공증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증상 없는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돼 발견이 어렵다. 환자들 대부분이 골절 같은 심각한 손상을 입고 나서야 골다공증이 진행된 사실을 알아챈다. 골다공증은 골절뿐 아니라 퇴행성 척추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 뼈 조직이 엉성해지면서 척추나 디스크의 퇴행성 변성이 빨라져 각종 척추질환의 원인이 되는데 이 경우 뼈가 약해 수술도 어렵고, 수술 예후도 좋지 않다. 전문의들은 “폐경기 여성은 물론 20∼30대라도 저체중이거나,골절 경험이 있는 사람, 가족 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다면 예방적으로 뼈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칼슘과 비타민과 운동이 해법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칼슘’ ‘비타민 D’와 ‘적당한 운동’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한국인에게 권장되는 1일 칼슘 섭취량은 700㎎이지만 폐경기 여성이나 임산부는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이 필요하다. 칼슘은 우유·치즈·브로콜리·양배추 등에 많지만 식품으로 필요량을 충족시키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개인적인 필요에 따라 칼슘 보충제를 따로 복용하는 것도 좋다. 특히 젊은 세대가 즐기는 카페인·탄산음료나 인스턴트음식, 인산염이 첨가된 가공식품 등이 칼슘 흡수를 방해해 골다공증을 악화시킨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비타민 D는 체내에서 칼슘 흡수를 돕는 중요한 영양소로, 우유·연어·버섯류에 많으며, 15∼20분 정도의 일광욕으로도 보충된다. 운동은 걷기·물속에서 걷기·등산 등 체중이 실리는 종목을 택해 매주 3∼4회 정도 해주면 된다. 단, 골다공증이 진행 중이거나 허리디스크·척추관 협착증 등 척추질환을 가진 사람은 전문의와 상의해 따로 종목과 운동량을 정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골다공증의 급여 혜택이 늘어나 치료 부담도 크지 않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
  • [굿모닝 닥터] 꼭꼭 숨긴 ‘튼살’ 지금이 치료적기

    대입 수능을 마친 이 무렵이면 병원을 찾는 예비 대학생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들의 고민 중 상당수가 튼살 자국이다. 출산한 여성들이 온갖 고생을 하며 몸매를 만들지만 끝내 뜻대로 안 되는 것도 바로 튼살이다. 사실, 주변에는 튼살 자국을 숨기고 있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더러는 노출되지 않는 곳에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하지만 튼살이 눈에 잘 띄는 곳에, 널찍하게 생긴 경우라면 간단한 스트레스가 아니다. 튼살을 의학적으로는 ‘팽창선조’라고 부르는데, 다양한 이유로 피부의 진피층 콜라겐이 파괴되고, 탄력섬유가 변성되어 생긴다. 이런 변화의 정확한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성장기에 갑자기 키나 체중이 느는 게 직접적인 원인이며, 임신 중에 배가 트거나 연고제의 무분별한 사용 등으로 체내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생기기도 한다. 이런 튼살은 치료를 해도 완전한 원상복구가 어려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튼살의 문제는 단기간에 치료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소한 4∼5개월 정도는 치료에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노출이 많은 여름보다 겨울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의료계에서는 겨울을 ‘튼살 치료기’라고 말하기도 한다. 예전과 달리 레가또 시술 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레가또는 마이크로 플라즈마 RF와 임팩트 초음파를 이용해 튼살 부위에 미세한 채널을 만든 후 콜라겐 및 탄력섬유를 재생시키는 PRP(자가혈 피부재생) 성분을 침투시켜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모든 피부질환이 그렇듯 튼살도 이른 치료가 중요하다. 붉은 기가 도는 초기에는 치료 효과가 좋아 치료 횟수도 줄지만, 튼살 부위가 하얗게 변한 후기 단계에는 치료 기간이 훨씬 길어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자라 등 20개 브랜드 암 유발 환경호르몬 검출”

    환경운동단체인 그린피스가 자라(ZARA)와 리바이스 등 20개 유명 패션 브랜드의 제품 생산 과정에서 불임과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독 물질이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콩 명보는 21일 그린피스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들 물질이 제품에 남아 있을 뿐 아니라 제조 공장에서 배출하는 유독 물질이 먹이사슬 속에 침투해 사람들이 중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그린피스 측은 보고서 발표와 함께 이들 브랜드 옷을 입은 모델들을 등장시켜 ‘환경 퍼포먼스’도 했다. 그린피스는 지난 4월 세계 곳곳에서 표본으로 구입한 141개 의류 중 89개에서 환경호르몬인 ‘NPE’가 검출됐으며 표본에는 거의 모든 브랜드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NPE는 환경에 배출되면 내분비계를 교란하고 생식계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인 노닐페놀(NP)로 분해된다. 그린피스는 또 대다수의 표본 의류에서 해로운 공업화학물질 여러 종류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자라 측은 “가능한 한 최단 시간 내에 위험 물질 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검지·약지 길이 차이 날수록 전립선암 위험”

    “검지·약지 길이 차이 날수록 전립선암 위험”

    전립선암 환자의 손가락 길이비(比)가 암의 악성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손가락 길이비가 작을수록 전립선암 악성도가 더 높다는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 비뇨기과 김태범 교수팀은 최근 ‘손가락 길이 비와 전립선 조직 검사에서 생검 종양 부피 및 글리슨 점수와의 관련성’이라는 연구 논문에서 손가락 길이비가 낮을수록 전립선암으로 진단될 확률이 높을 뿐 아니라 병리적 악성도도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손가락 길이비란 검지의 길이를 약지의 길이로 나눈 값이다. 의료진은 하부요로 증상을 호소하는 40세 이상 남성 환자 770명의 손가락 길이비와 함께 전립선암의 지표인 전립선 특이항원(PSA) 수치를 측정했으며, 이 중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환자 166명에 대해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한 뒤 환자의 손가락 길이비와 전립선암 진단율, 전립선 조직검사의 병리학적 소견과의 관련성을 살폈다. 그 결과 손가락 길이비가 0.95 미만인 환자가 조직검사에서 전립선암으로 진단될 확률이 46.8%로 0.95 이상인 환자의 23.6%보다 2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손가락 길이비가 0.95 미만인 환자는 종양의 부피가 46.7%로 0.95 이상인 환자의 37.1%보다 9.6% 포인트나 높았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전립선암의 악성도와 관련이 있는 ‘글리슨’ 점수가 높은 생검 조직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논문은 브라질 비뇨기과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 연구 결과는 태아기적 남성 호르몬이 손가락과 남성 생식기관의 발생 및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과 함께 전립선암의 발생은 물론 악성도와도 깊은 관련이 있음을 보여 주는 결과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김태범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향후 개인마다 전립선암의 치료 반응 및 생존율이 서로 다른 원인을 규명하는 의미 있는 단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굿모닝 닥터] 여드름, 대학 가면 다 없어진다고?

    “대학 가면 다 예쁘고 멋있어져~.” 학부모들이 수험생 자녀들에게 흔히 하는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고교 졸업 후에도 수험생과 대학 신입생들 중에는 여드름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사고] 척추질환과 퇴행성 관절염 무료 치료해 드립니다대학 새내기 K양. 그동안 공부에 전념해 목표한 대학에는 갔지만 피부 관리에 소홀해 여드름이 손을 댈 수 없을 만큼 돋았다. 여드름도 여드름이지만 곳곳에 남은 흉터는 스트레스 자체였다. 청소년 여드름은 사춘기의 과도한 피지 분비로 시작된다.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 분비량이 늘면 왕성하게 솟아난다. 이때 각질이 모공 입구를 막으면 피지가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이 피지에 세균이 증식하면서 염증이 발생한다. 물론 여드름이 수험생만의 문제는 아니다. 불규칙한 생활과 기름진 음식, 스트레스 등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성인 여드름의 특징은 청소년 여드름과 달리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드름을 방치하기도 하지만 단순한 피부 트러블로 여기기 때문이다. 발생 부위도 10대가 얼굴 전체에서 생기는데 비해 성인 여드름은 얼굴 아래쪽, 볼과 입 주위, 턱 등에 주로 나타난다. 증상이 가볍다면 여드름 연고나 스케일링으로 치료되지만 심하다면 공기압 광선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공기압 광선치료는 음압을 가해 피부를 빨아 당겨 피지샘을 열고, 여드름을 유발하는 프로피오니 박테리움을 퇴치해 치료하는 방식이다. 뮬론 여드름 자국도 함께 개선된다. 따라서 여드름이 생겼거나 생길 기미가 보이면 색소 침착과 여드름 확산을 막기 위해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여드름을 오염된 손으로 만지거나 손톱으로 짜내면 병변 부위의 혈관이 확장될 뿐 아니라 2차 감염으로 흉터를 남기기 쉬우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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