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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중 20~30대 발병사례 있을 땐 유전적 소인 확인을”

    “가족 중 20~30대 발병사례 있을 땐 유전적 소인 확인을”

    가족 간의 일체감이 질병, 특히 암에 있어서는 심각한 부담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유방암도 마찬가지다. 유방암의 위험인자 중에서도 가족력은 대단히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물론 유방암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가족 가운데 여러 명의 유방암이나 난소암 환자가 있다거나, 이런 환자 중 20∼30대에 발병한 사례가 있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서울대병원 암병원장 노동영 교수는 “이런 경우라면 유전적 소인이 크게 작용할 수 있는 개연성을 인정하고, 유방암에 대한 유전적 영향 정도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물론 여성호르몬 노출 정도나 출산 기피에 따른 문제 등 다른 발생 요인이 많지만 특히 유전성은 자신의 노력만으로 극복하기에는 뚜렷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유방암 치료방법은 무엇을 기준으로 결정하는가. 각 치료방법이 적용되는 임상적 상황도 함께 짚어 달라. -유방암은 기본적으로 수술적인 절제가 필요한 질환이다. 즉, 폐나 간·뼈 등의 장기로 암이 옮겨가는 이른바 전신전이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치료 과정이다. 항암치료는 주로 종양의 크기가 1∼2㎝ 정도이거나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되어 있을 때 시행한다. 하지만 유방암의 유형이 유순한 암종일 경우도 마찬가지다. 여기에다 환자의 나이와 기저질환 등을 고려해 수술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또 암의 종류에 따라 항암치료와 함께 표적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방사선치료는 전절제 대신 유방의 원형을 지키는 유방보존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대부분 시행하게 되고, 전절제를 한 경우라도 병기가 어느 정도 진행됐다면 방사선치료가 필요하다. 유방암 치료방법 중에는 다른 암과 달리 항호르몬치료라는 게 있는데, 이는 유방암세포가 여성호르몬에 대한 수용체를 발현하는 종류, 즉 암세포가 보다 적극적으로 여성호르몬을 받아들여 암의 진행이나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보통은 5년, 상황에 따라 10년 정도 경구용 항호르몬제를 투여하는 치료다. →유방암 치료 패턴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최근의 흐름을 더해 설명해 달라. -유방암에 관한 연구는 다른 고형암에 비해 상당히 앞서 있으며,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각종 바이오마커와 수많은 신약이 새로 개발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연구에 참여해 기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들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암유전체 기술을 도입해 종양에서 중요한 유전적 변이를 발굴, 이를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치료법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런 트렌드는 앞으로 지속되어 흔히 말하는 맞춤형 치료(tailored therapy)도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생각된다. →유방암의 수술적 치료와 관련한 변화 추이와 치료 효과 측면의 차이도 함께 짚어달라. -역사적으로 보면 무조건 많이, 포괄적으로 절제하는 것이 좋다는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이후 유방보존술에 방사선치료를 더하는 치료가 이전의 전절제술과 비교해 생존율이 낮지 않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제시되었고, 이에 따라 유방보존술의 시행 빈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다 환자의 삶의 질이 중요해지면서 유방보존술과 성형술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당연히 이런 치료술을 적용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표 참조> →각 치료 방법의 성적과 예후를 병기별로 구분해 설명해 달라. -전반적으로는 각종 표적치료제의 개발에 따라 전체적인 생존율과 병기별 생존율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 등록 자료를 이용한 연구 결과를 보면, 1993∼2002년 사이 국내 유방암(여성)의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1기 96.4%(95.8∼97.0%), 2기 89.7%(89.0∼90.4%), 3기 65.8%(63.7∼67.8%), 4기 30.7%(26.4∼35.0%) 등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매우 우수한 치료 성적으로, 세계적으로도 이를 뛰어넘는 성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최근 유방암 발생연령이 낮아지고 있는데, 특히 주목되는 요인이 있나. -사실 암은 노인의 병인데 최근 들어 국내에서 젊은 여성 유방암 환자가 늘어 눈길을 끈다.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50대 이하 유방암 환자가 50%를 차지할 만큼 젊은 환자가 많다. 이유는 많지만 가장 주목할 요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생활 및 생활습관에 따른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 노출 증가를 꼽을 수 있다. 따라서 특히 20∼30대에 발병하는 유방암이라면 가족력 등을 고려해 유전성 유방암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볼 것을 권한다. →이런 유방암과 관련해 정책적 문제는 없는가. -유방암의 경우 다양한 표적치료제와 신약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식약청과 심평원의 문턱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아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가령, 1㎝ 이상으로, ‘HER2’ 유전자 증폭을 보이는 유방암의 경우 허셉틴이라는 약제가 유의하게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있고, 이에 따라 다른 나라에서는 수술 전 항암요법을 시행할 때 허셉틴 치료에 대해 보험을 적용해주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수술 후 치료에만 제한적으로 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또 각종 검사 및 치료약물의 적응증과 보험기준을 정할 때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아 불필요한 보험재정 낭비를 줄이지 못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정작 필요한 곳에 제대로 재정을 투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30~40대 여성 자궁 내막증 급증

    30~40대 여성 자궁 내막증 급증

    30~40대 여성 가운데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난소·골반 등 다른 부위에서 자라 출혈과 통증을 일으키는 자궁내막증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자궁내막증 환자가 2008년 약 5만 3000명에서 2012년 약 8만명으로 4년 사이 50.2% 늘었고, 관련 진료비도 같은 기간 281억원에서 381억원으로 35.4%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자궁내막증 환자 10명 가운데 7명은 30대(28.8%)와 40대(45.2%)였다. 지난해 전체 자궁내막증 환자 가운데 21.1%(1만 6978명)는 수술까지 받았다.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안이 아니라 자궁 뒤쪽 벽이나 자궁인대, 골반벽 등 다른 부위에서 자라나면서 통증과 출혈 등을 동반하는 상태가 자궁내막증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생리통을 포함한 골반통과 요통이다. 초기라면 호르몬 약물로 치료하고, 상태가 나쁘다면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 수술로 문제를 일으키는 자궁 내막 조직을 제거해야 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쫓기는 꿈이 치매 조짐?…꿈을 살피면 건강이 보인다

    “꿈보다 해몽이 좋다”는 속담처럼 우리는 꿈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을 때가 많다. 이러한 꿈은 실제로 사람의 건강 상태를 나타낸다고 서양의 수면 전문가들은 말한다. 즉 꿈이 아무 원인없이 꾸어지는 것이 아니라 건강상태에 따라 다양한 꿈을 꾸게 된다는 의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꿈을 꾸게 하는 다양한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기사를 보도했다. 평소 꾸는 꿈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한번 살펴보자. 1. 악몽을 꾼다(가능원인: 베타차단제, 심장질환, 편두통, 수면부족) 베타차단제는 악몽을 꾸게 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고 한 수면전문가는 말한다. 이는 혈압약으로 널리 쓰이지만, 악몽을 유도하는 특정 뇌화학물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네덜란드의학저널(NJM)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악몽과 연관된다. 부정맥일 경우 악몽을 꿀 확률은 3배며, 가슴 통증은 7배였다. 이는 숨 쉴 때 뇌로 전달되는 산소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편두통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편두통 환자들이 주로 분노와 폭행에 관한 악몽을 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수면 부족도 마찬가지다. 우리 뇌가 깨어 있는데 몸이 아직 자고 있어 흔히 가위눌렸다고 하는 수면마비 상태를 경험하고 이를 악몽을 꿨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2. 평소보다 꿈을 많이 꾼다(가능원인: 너무 춥거나 덥게 잘 때, 호르몬, 만성통증, 항우울제 중단) 밤에 너무 춥거나 덥게 자면 꿈을 많이 꿀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자다가 수차례 깨면서 그때마다 꿈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수면에 적합한 온도는 18도다. 여성의 호르몬 변화 역시 많은 꿈을 꾸게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불면증이나 팽만감, 근육경련과 같은 만성통증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우울증 치료를 중단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항우울증제는 급속안구운동(램) 수면을 감소시켜 꿈을 덜 꾸게 한다. 3. 습격당하는 꿈을 꾼다(가능원인: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누군가에게 습격당하거나 쫓기고 혹은 추적하는 긴장감 넘치는 꿈을 자주 꿀 때에는 뇌신경 질환인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을 의심해야 한다고 한다. 또 수면 중에 몸을 부르르 떠는 사람은 꿈속의 행동에 몸이 이끌려 가지 않도록 제어하는 뇌의 스위치가 손상된 ‘램수면 행동 장애’라는 병으로 10년 이내에 기억력 저하 등의 인지증 초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한다. 4. 일찍 일어나는 꿈(가능원인: 고지방 음식 섭취, 비만, 스트레스, 우울증) 고지방식은 뱃속에 오래 남기 때문에 위와 식도 사이에서 부담을 느끼고 위산이 역류해 가슴쓰림 등을 일으킨다. 이런 증상은 일반적으로 잠들자 마자 발생하기 때문에 한밤중에 깨는 원인이 된다. 또한 산성 역류는 체내에 여분의 지방을 모아두고 있는 비만인 사람에게 잘 일어나므로 뚱뚱한 사람일수록 자주 깨기 쉬우며, 우울증이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5. 기억이 잘 나거나 이상한 꿈(가능원인: 술, 감염, 말라리아예방약, 갱년기) 과음한 상태에서 자면 이상한 꿈을 꿀 수 있고 일어났을 때 꿈 내용이 선명하게 기억날 수 있다고 한다. 수면 시 알코올이 빠지기 시작하는 데 그에 따라 뇌에서 분비하는 화학물질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자는 동안 만일 벌레로부터 공격받을 경우에도 우리의 면역체계가 감염을 막기 위해 싸우면서 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말라리아예방약을 투여했을 때에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또 호르몬 균형의 변화로 폐경 전후의 여성에게도 이러한 꿈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6. 야한 꿈(가능원인: 창의력 증대) 야한 꿈은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꿀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횟수가 늘어나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자주 꾸게 될 수 있다고 한 심리학자는 말한다. 그에 따르면 대부분 사람들에게 꿈의 내용과 실제의 성생활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창의력이 증가하는 경우 등은 성과 관련한 꿈을 자주 꾸게 된다고 한다. 은퇴하고 새로운 꿈을 찾는 사람들이 이런 꿈을 꾸기 쉽다고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쓸쓸한 가을, 아프리모 ‘페로몬향수’ 써볼까?

    쓸쓸한 가을, 아프리모 ‘페로몬향수’ 써볼까?

    가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요즘 괜시리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이럴 때 사랑하는 연인이 옆에 있다면 얼마나 위로가 될까. 하지만 그렇게 가만히만 앉아 있으면 그런 연인은 ‘안 생긴다’. 그렇다면 올 가을 솔로 탈출을 위해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흔히 화려한 외모, 배려, 든든한 재력이 이성에게 어필하는 최고의 매력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다.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데는 이런 이성적, 감성적 요소 외에도 다른 비밀이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후각적인 감각을 자극하는 페로몬 향수다. 사랑의 묘약이라 불려온 페르몬은 동물이나 인간의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물질로, 후각 신경을 통해 이성의 뇌로 전달돼 화학반응을 일으켜 이성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혹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장소와 시간에 처음 보는 이성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경우도 페로몬의 장난 때문일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페르몬의 효과를 증명하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 왔는데, 미국 버팔로 대학교의 심리학자 마크 크리스탈 박사에 따르면 남녀가 연인관계로 발전하기 위해는 몇 가지 화학물질의 작용이 필요하다. 인간이 특정한 이성을 선택하는 데는 페르몬의 영향과 함께 만지고, 냄새 맡고, 듣는 등 감각적인 신호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달콤한 사랑의 기운을 선물하는 페르몬 향수 중 가장 핫한 향수를 꼽으라면 단연 ‘아프리모 페로몬 향수(www.afrimo.co.kr)를 들 수 있다. 연애전문가 박코치와 텐미닛녀 조수아가 상품기획 및 개발에 참여한 아프리모 페로몬 향수는 명품향수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프랑스 그라스산 최고급 농축 원료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아프리모 페르몬 향수’ 개발 단계부터 이성에게 어필하는 것에 최적화된 향수로 잔향이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향수의 잔향이 5시간인데 반해 아프리모 페르몬 향수는 데이트 시간이 평균 5시간 30분인 점을 감안해 잔향 유지시간을 늘려 연인과의 데이트 내내 기분 좋은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을이 되면 아프리모 페로몬 향수를 찾는 이들이 더 많아진다. 과학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뇌의 갑상선 호르몬 대사가 줄어드는 대신 노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와 같이 정신적으로 차분하게 만드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증가한다. 이에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가을철이면 페르몬향수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아프리모 페로몬향수를 개발한 ㈜한국생활건강 관계자는 “아프리모 페르몬향수는 가을철에 필요한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며 “은은한 연출을 하는 정도로 살짝 뿌려주거나, 패션의 포인트로 넥타이 끝이나 스커트 안쪽에 뿌려주면 당신의 향기가 은은하게 상대에게 전해져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을 말하다 - 유방암(상)] 평균 발병 40대 30대는 20% 젊은 가슴 주의보

    [암을 말하다 - 유방암(상)] 평균 발병 40대 30대는 20% 젊은 가슴 주의보

    흔히 유방암이 유방 조직에서만 생기는 것으로 알지만 그렇지 않다. 엄연히 다른 조직이면서도 유방과 인접한 겨드랑이 부위도 유방암에 취약한 곳이다. 유방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의 90% 이상은 흔히 유관이라고 부르는 젖샘관에서 시작되는데 유방의 주변부에 생긴 종양은 대부분 림프관 쪽, 즉 겨드랑이 방향으로 퍼지는 반면, 유방 가운데 생긴 병소는 가슴으로 퍼진다. 림프관은 림프절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 림프절 중의 하나가 바로 겨드랑이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유방암이 최근 들어 급증해 빨간불이 켜졌다. 진단기기의 발달로 잘 찾아내는 것도 한 이유지만 새로운 환자가 늘어난다는 점도 분명한 사실이다. 이런 유방암에 대해 서울대병원 암병원장인 노동영 교수로부터 듣는다. →유방암이란 어떤 암인가. -유방암이란 유방에 생긴 암으로, 대부분 유관과 소엽에서 발생한다. 다른 암종에 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된 덕분에 상대적으로 좋은 치료성적을 낼 수 있지만 그런 만큼 조기검진이 중요하며, 최근 지속적으로 발병률이 상승하고 있어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유방암의 종류를 구분해 달라. -분류법은 다양하다. 치료 및 예후에 영향을 주는 분류로는 호르몬수용체 발현 유무나 ‘HER2’ 유전자 증폭 유무에 따른 분류가 있다. 호르몬수용체가 양성인 유방암의 경우 항호르몬 치료를 5년, 상황에 따라 10년 정도 시행하는데, 수용체 발현이 없는 유방암보다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은 특성을 보인다. HER2 유전자 증폭을 보이는 유방암은 허셉틴이라는 표적치료제를 함께 쓰는데, 이를 통해 치료 성적이 좋아진 유형이다. 호르몬수용체가 음성이고, HER2 유전자 증폭이 없는 삼중음성유방암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표적치료제가 없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유형이다. →우리나라에서의 발생 추이는. -유방암은 생활수준에 비례하는 선진국형 암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급증 추이를 보여 환자 수가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증가 속도다. 아시아권 발병률이 최근 10년 새 2배나 급증해 2000년대 들어서는 여성암 중 점유율 16%로 1위를 점하고 있다. 6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서구와 달리 아시아 여성은 20∼40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특히 국내의 경우 환자 대부분이 60대인 미국과 달리 평균연령이 40대이며, 30대 환자가 전체 유방암의 20%에 이르는 등 서양에 비해 젊은 여성의 유방암 발생비율이 높은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런 추이의 원인은 무엇인가. -비만과 발육 및 영양상태의 호전에 따라 빨라진 초경, 그리고 늦은 폐경과 출산 기피 등이 문제다. 특히 40대 이하에서 유방암이 많은 것은 젊은 여성들이 고지방·고칼로리의 서구식 음식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발생 원인을 상세히 짚어달라. -유방암 위험인자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나이·출산경험·수유 여부·음주·방사선 노출과 가족력 등이 꼽힌다. 유방의 상피세포는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성장하고 분열하는데, 유방의 상피세포가 에스트로겐에 오래 노출될수록, 다시 말해 출산·모유 수유 경험이 없거나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어 생리를 오래한 여성이 유방암에 취약하다. 또 폐경 후에 비만해진 여성도 여성호르몬이 늘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다. 환자의 5∼10%는 유전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기별로 증상은 어떤가. -병기에 따른 특별한 증상은 없다. 단, 병기가 높아질수록 유방암 진행도 역시 높아 유방의 종괴가 더 잘 만져질 수 있고, 유방 부위의 피부 궤양이나 함몰 등이 생길 수 있다. 전신 전이가 있으면 장기에 따라 골통증·호흡곤란 등이 나타나거나 암이 더 진행돼 뇌나 간 등에 전이될 경우 시야가 흐려지거나 황달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각증상은 무엇인가. -종괴(덩어리)는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유방에서 종괴가 만져지면 확인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종괴는 2∼3㎝ 정도로 커져야 만져지므로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유두 분비물은 종괴 다음으로 흔한 증상이다. 분비물은 유즙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혈성 분비물도 유두종 등 양성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유방암일 때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특히 한쪽 유관에서 짜지 않아도 저절로 분비물이 나온다면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유방통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경험하는 증상으로, 유방암과 연관되는 경우는 드물다.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발견되는 경우도 20% 정도 된다. →검사와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을 보면 0기는 100%에 가까우나 4기는 20% 미만이다. 매달 자가검진을 하고, 정기적인 의사 검진과 유방 촬영이 필요하다. 검진에서 의심스러운 병변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을 압박한 뒤 유방 상하측 및 내외측 방향으로 X선 사진을 찍는 검사로 자가 또는 의사의 검진에서 찾을 수 없는 작은 크기의 유방암을 발견하는 데 유용하고, 정기적으로 시행해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음이 입증된 유일하고도 기본적인 검사다. 그러나 한국 여성의 유방은 지방조직이 적은 대신 치밀한 섬유조직으로 이뤄진 경우가 많아 유방촬영술만으로는 불충분할 수 있는데, 이때는 초음파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된다. 두 검사는 서로 보완적인데, 초음파는 촬영술에 비해 유방의 종괴나 낭종 등을 찾는 데 탁월하지만 유방암의 중요한 조기징후 중 하나인 석회화 병변을 찾는 데 한계가 있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자기공명영상(MRI)이 특수한 상황에서 민감한 검사로 활용된다. 특히 보형물 때문에 통상적인 검사로 확인이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햄버거 못 끊겠다면 석류 주스 마셔라”

    “햄버거 못 끊겠다면 석류 주스 마셔라”

    우리 몸에 좋지 않지만 쉽게 끊을 수 없는 햄버거와 감자튀김. 그러한 정크푸드를 많이 먹더라도 석류를 섭취하면 나빠진 우리 몸을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페인의 과학자들이 우리와 심혈관계가 흡사한 돼지를 대상으로 석류가 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고지방 음식이 혈관에 미치는 악영향을 상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 심장학회(ESC)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푸니칼라진’으로 불리는 석류 속 폴리페놀(식물 화학물질)이 좁아진 혈관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병률을 감소한다고 밝히고 있다. 고지방 음식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혈관은 물론 그 내부를 덮고 있는 내피가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이 내피는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제어하는 물질을 분비하므로 이 부위가 손상하면 죽상동맥경화증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푸니칼리진 200mg이 함유된 보충제를 매일 섭취한 돼지는 그러한 악영향이 상쇄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석류에 관한 연구는 이번만이 아니다. 기존 연구에서는 석류 주스가 인체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감소해 혈압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 다른 연구에서는 매일 한 컵씩 석류 주스를 마시는 것이 동맥 내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사진=위키백과(CC-BY-SA 3.0·Anton Croo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방 가슴성형, 자발적인 지방조직 증식 유도

    한방 가슴성형, 자발적인 지방조직 증식 유도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에 몸매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마르고 탄탄한 몸매를 갖게 되더라도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가지기란 쉽지 않다. 가슴은 유전적인 요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몸매의 완성은 가슴’이라는 말이 널리 통용되고 있는 것을 미루어 짐작했을 때 빈약한 가슴은 여성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다. 풍만하고 탄력적인 가슴이 단순히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강조하는 것만은 아니다. 몸매의 비율이 좋아 보이게 하며, 옷맵시도 살려주는 등 다양한 메리트가 있다. 그래서 일부 여성들은 아름다운 가슴을 갖기 위해 의료기술의 힘을 빌리기도 한다. 현대의학적 관점에서 시행되는 가슴성형은 겨드랑이 부위를 절개해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구형구축 등의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으며, 신체 내 가공된 물질을 넣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여성들이 한방 가슴성형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방 가슴성형은 전인적인 관점에서 빈약한 가슴의 원인을 진단한 후 치료를 시행해 가슴확대는 물론, 전반적인 신체기능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 정주희 온바디한의원 원장은 “한방가슴성형은 지방조직이 스스로 증식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자연스러운 방식의 치료법을 지향한다”며 “엄밀히 말하면 성형보다 치료에 가까워 거부감이 덜해 여성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방 가슴성형은 크게 두 가지 치료법을 병행한다. 우선 가슴 부위에 ‘매선(약실)’을 자입해 주요 혈 자리를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매선이 몸에 들어가면 6개월~1년 후 녹아 없어지는데, 이 기간 동안 침을 꾸준히 맞는 것과 같은 효능이 있다. 이와 동시에 자궁 내 환경을 개선해 생식기계의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빈약한 가슴의 원인이 생식기계 문제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 원장은 “생식기계 개선을 위해 혈액순환 및 호르몬 활성화에 효과적인 버블탕을 처방한다”며 “가슴, 자궁, 난소로 이어진 여성의 생리적 특징을 이용해 가슴의 발육을 촉진하는 천연 약재들로 제조된다”고 설명했다. 한방가슴성형 치료과정이 끝난 후에는 통증 및 멍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슴마사지 등 사후관리를 한다. 사후관리는 치료의 완성으로, 부작용 발생위험을 낮춰준다는 것이 정 원장의 설명이다. 정 원장은 “한방가슴성형의 의의는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아준다는 데 있다”며 “큰 규모의 수술에 거부감을 느끼는 여성이라면 한방가슴성형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양이 쓰다듬기, 사실 고양이는 싫어한다”

    “고양이 쓰다듬기, 사실 고양이는 싫어한다”

    우리가 귀엽다고 고양이를 쓰다듬어 주는 행동이 실제로는 고양이를 짜증나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호주, 브라질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고양이를 연구한 논문을 동물 행동 관련 학술지(the Journal Physiology and Behavior)에 발표했다.  공동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가정집에 기르는 고양이의 호르몬 분비를 조사해 얻어졌다. 이번 연구결과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좋아한다고 생각해 사람들이 하는 쓰다듬는 행동이 사실은 반대의 결과를 낳는다는 것. 연구결과 사람이 고양이를 쓰다듬으면 오히려 근심, 걱정과 관련된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돼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고양이는 주인의 이같은 손길을 억지로 참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의 저자 영국 링컨대학 다니엘 밀스 교수는 “데이터상으로 드러난 결과는 고양이는 주인의 손길을 즐기기 보다는 참거나 싫어한다” 면서 “계속해서 고양이를 만지는 행동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또한 고독을 즐긴다는 고양이가 사실 다른 고양이와 단체 생활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결론지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노벨 생리의학상 美 로스먼·셰크먼·쥐트호프

    노벨 생리의학상 美 로스먼·셰크먼·쥐트호프

    113주년을 맞은 노벨 생리의학상은 사람의 세포들이 어떻게 신호를 전달하고 물질을 정확하게 움직이는지를 밝혀낸 세 명의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사람을 비롯한 생물의 생체활동의 가장 밑바닥을 형성하는 ‘신경전달물질’이 세포 내의 자루 모양 구조인 ‘소포’(小胞)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을 최초로 밝혀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7일 스톡홀름 노벨포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제임스 로스먼(63) 미 예일대 교수와 랜디 셰크먼(65)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 토마스 쥐트호프(58) 스탠퍼드대 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세 사람의 연구는 효모 같은 미생물부터 사람과 같은 고등동물에 걸쳐 동일하게 이뤄지는 현상을 규명했기 때문에 기초과학에서 산업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안면마비 및 미용에 사용되는 보톡스가 이들의 연구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셰크먼 교수는 1980년대 초반 효모에서 신경전달물질과 관련된 단백질을 찾아냈다. 로스먼 교수는 1990년대 중반 세포 내에서 물질이 전달될 때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스네어’ 단백질을 찾아냈다. 신경생물학자인 쥐트호프 교수는 쥐 실험을 통해 실제 동물에서 신경전달물질이 이 같은 원리로 분비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의 연구가 발표된 후 자폐증, 당뇨병 등 다양한 난치·불치병과 관련해 새로운 치료제와 임상실험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해진 것도 이들의 공로를 우회적으로 설명해 주는 대목이다. 고란 한슨 카롤린스카의대 교수는 “1970년대부터 시작된 이들의 연구는 신경질환과 면역질환, 당뇨 등 수많은 질병과 관련한 치료제들을 개발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사람의 생체활동이 원활하려면 특정 호르몬이나 물질이 체내 특정 장소에 정확하게 전달되어야 한다”면서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는 선적한 화물의 목표지와 내릴 분량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데 세포에서는 소포가 이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밝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쥐트호프 교수의 제자인 고재원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는 “세 사람의 연구는 생명 유지나 질병과 관련된 세포 내 단백질 전달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밝혀내 질병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의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노벨상은 물리학상(8일), 화학상(9일), 문학상(10일), 평화상(11일), 경제학상(14일) 등의 순서로 발표된다. 스톡홀름(스웨덴)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책꽂이]

    마시멜로 세 번째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밥 앤들먼 지음, 공경희 옮김, 21세기북스 펴냄) 6년 만에 돌아온 ‘마시멜로 이야기’의 결정판. 저자들은 “어제보다 행복한 오늘을 보내라”고 조언한다. 성공의 비밀은 뛰어난 재능이나 노력이 아니라 만족을 재촉하지 않는 능력임을 알려 준다. 가족·사랑 등을 조화롭게 끌어가는 능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운다. 248쪽. 1만 4000원. 차이나 3.0(유럽외교관계협의회 지음, 중앙일보중국연구소 옮김, 청림 펴냄) 중국과 유럽의 석학 18명이 내다본 중국과 세계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 1949년 이후 마오쩌둥 집권기를 차이나 1.0 시대로, 1979년 덩샤오핑 집권부터 세계금융 위기까지를 차이나 2.0 시대로 각각 규정한다. 시진핑이 이끄는 중국은 이전 시대와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발전할지를 예측한다. 252쪽. 1만 6000원. 우리는 왜 먹고, 사랑하고, 가족을 이루는가?(미셸 레이몽 지음, 이희정 옮김, 계단 펴냄) 인간의 생존, 번식, 유대에 관한 가이드북. 결혼의 정치학과 여성의 폐경까지 우리 행동을 결정하는 진화의 원리를 밝힌다. 청소년기의 반항은 과연 호르몬 때문일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정말 있는 것일까 등 흥미진진한 질문을 던진다. 260쪽. 1만 3500원.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저자의 시각으로 훑은 ‘쿨’한 미국사 파노라마. “인류 역사에서 미국과 같은 ‘초초강대국’은 없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미국을 제대로 알아야 친미·반미의 이분법적 논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동차가 성 문화를 어떻게 바꿨고, 왜 오바마 대통령이 혼혈이 아닌 흑인인지를 논리적으로 풀어 본다. 352쪽. 1만 6000원. 세종처럼 읽고 다산처럼 써라(다이애나 홍 지음, 유아이북스 펴냄) 대한민국 1호 독서 디자이너가 밝히는 최고의 자기계발법. “읽으면서 성장하고, 쓰면 이뤄진다”고 주장하는 책. ‘독서대왕’ 세종은 무작정 읽었고, 반복해서 읽었고, 가슴으로 읽었으며, 읽은 책을 토론하며 신하들과 소통했다고 한다. 다산 정약용은 40, 50대를 변방에서 보냈는데, 불행했던 그 시간이 학계엔 축복이었다고 주장한다. 248쪽. 1만 4000원.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대니얼 데닛 지음, 유자화 옮김, 옥당 펴냄) 뇌는 어떻게 정신과 육체를 연결하느냐는 문제를 풀어 간다. 우리의 몸이 정신과 육체라는 두 가지 실체로 나뉘어 있음을 주장한 데카르트의 ‘이원론’이 맞는지 추적한다. 전통적인 이론을 반박하고 다중원고 모형이란 이론을 펼쳐 보인다. 652쪽. 3만원. 외로울 땐 카메라를 들어라(백승휴 지음, 끌리는책 펴냄) ‘포토테라피스트’를 자처하는 저자가 마음으로 찍은 사진을 통해 치유와 희망을 노래한다. 25년간 인물사진을 찍어 온 저자는 “사진은 자신을 바라보는 하나의 창이며, 사람의 내면까지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198쪽. 1만 3000원. 사장은 왜 밤에 잠 못 드는가(니콜 립킨 지음, 이선경 옮김, 더숲 펴냄) 경영 심리학자가 풀어낸 현장 리더들의 가장 골치 아픈 문제 해결법. 심리학 박사인 저자는 오랫동안 기업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얻은 실제 사례들을 소개한다. 리더들이 부딪치는 가장 까다로운 문제, 즉 사람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언한다. 332쪽. 1만 5900원.
  • 덥수룩한 ‘턱수염’ 가진 여인의 안타까운 사연

    덥수룩한 ‘턱수염’ 가진 여인의 안타까운 사연

    남자처럼 턱수염이 자라는 인도네시아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어거스틴 도르만(38)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13년 전, 첫째 아이를 출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턱에서 굵고 거친 털이 자라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턱 뿐 아니라 가슴과 코 주변에도 털이 자라기 시작했고, 점차 남자와 같은 외모를 갖게 됐다. 그녀는 면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털을 제거해보려했지만 그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도르만의 이 같은 신체 변화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리나 데이비슨 박사는 “유독 체모가 많은 가족력을 가지고 있거나, 어떤 의학적인 문제일 수 있다”면서 “남아시아 또는 지중해 연안에 사는 사람들은 백인이나 흑인보다 체모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슨 박사의 말에 따르면 다모증(多毛症)을 가진 여성 증 상당수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 (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의 영향이며 이는 다모증, 여드름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한 출산 후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남성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면, 여성에게서도 유독 남성과 비슷한 형태의 체모가 자라날 수 있다. 도르만의 경우 정확한 진단명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의 변화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도르만은 “아이들이 나를 부끄럽게 여길 것 같아서 십 수 년간 히잡(얼굴만 남기고 머리카락을 감싸는 스카프)으로 얼굴을 가려야만 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아들들이 먼저 이해해주기 때문에 당당하게 내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 초, 독일에서도 도르만과 매우 유사한 증상을 가진 여성이 언론에 소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멀티비츠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숲에서 찾는 국민행복/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열린세상] 숲에서 찾는 국민행복/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행복’과 관련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심리학자, 경영컨설턴트, 자기계발 전문가, 사회사업가 등으로 구성된 ‘행복위원회’를 만들고 ‘행복헌장’을 정했다. ‘행복헌장’은 행복을 위한 지침 17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그 내용은 친구·일자리·사랑·가정·음식·건강·운동·휴식·웃음·미소 등인데, 이 중 음식·운동·휴식·웃음 같은 몇몇 항목은 다른 지침 중 하나인 ‘건강’을 충족시키는 요소이기도 하다. 심신의 건강은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한 생활의 기본이자, 중심에 있는 것이다. 최근 정신적, 신체적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숲 방문객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경향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과거 우리 숲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심하게 황폐해졌다. 그 이후 1970∼80년대에 성공적으로 녹화사업이 이뤄졌고 1980∼90년대에 지속적인 숲 가꾸기 작업 결과, 2000년대에 들어 비로소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 1960년대 초 불과 10㎥/㏊이던 임목축적(나무의 양)이 한창 자연휴양림 조성을 시작하던 1992년에는 42㎥/㏊로 늘었고, 2002년 67㎥/㏊에 달하는 등 선진국과 같은 그린 인프라(Green Infra)를 갖추게 됐다. 2010년 임목축적은 126㎥/㏊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1960년대와 비교할 때 숲이 12배 이상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혜택을 ‘숲 복지’라고 한다. 지난 4월 국립산림과학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81.6%가 연 1회 이상 숲을 찾고 있으며 연간 누적 산행인구는 4억 1400만명에 이른다. 숲에서 하는 활동도 경관 감상, 등산을 넘어 숲길 걷기, 숲 치유, 캠핑, 숲 해설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에 그 대상층의 폭도 넓어지는 추세이다. 이렇듯 사람들이 꾸준히 숲을 찾는 데에는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심리적·감정적 변화도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숲에서는 안정적 뇌파인 알파파의 증가, 혈중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cortisol)의 감소 등이 일어나기 때문에 걱정과 근심이 줄어들고 안정감을 얻게 된다. 숲에서의 활동이 긍정적인 기분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우울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다수의 연구에서 밝혀진 사실이다. 일례로 미국의 한 연구에서 숲이 있는 양로원과 숲이 없는 양로원 노인들의 행복감 및 건강 상태를 비교해 봤더니, 숲이 있는 양로원의 노인들이 심리적으로 훨씬 행복감을 느꼈고 실제로 아파서 병원을 찾는 횟수도 적었다고 한다. 또한 신체적으로도 숲이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도심에 사는 사람들에 비해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면역력이 높고 폐기능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여름 산림과학원에서도 천식이나 아토피를 앓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3박 4일 동안 경기도 양평군 산음리 숲속에서 캠프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염증 수치 감소, 면역반응 증가, 긍정적 심리상태 등 아이들의 증상 완화 효과가 있었다. 이외에도 유방암 수술 후 회복기에 있는 환자가 숲 활동을 했을 때, 병원에서 치료만 받는 것보다 더욱 좋은 회복력을 보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처럼 숲에서는 심리적·육체적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태교의 숲, 산림욕장,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도시 숲, 학교 숲, 숲속 야영장, 산림공원 등을 통해 온갖 형태의 산림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숲을 찾는 방문객이 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전문가들이 만든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숲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현재 세계 100위권에 머물고 있는 국민행복지수도 한층 높아지지 않을까. 박근혜 정부는 국민행복을 국정의 기조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 맥락을 같이해 숲을 국민의 일터·쉼터·삶터로 재창조한다면 희망의 새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숲을 건강하게 가꾸는 것과 더불어 임업을 진흥시켜서 국민들도 행복해지고 함께 산주들도 행복해지는 방안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숲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소한 숲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국민적 노력과 지원이 중요하다.
  • [나의 아토피 멘토] 아토피 환자의 명절후유증

    [나의 아토피 멘토] 아토피 환자의 명절후유증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지나갔다. 하지만 아토피 환자들은 추석이 지나고 나면 한시름 놓는다. 추석 때 경험했던 스트레스와 음식은 아토피 때문. 명절 때 “친척 누구는 대기업에 들어갔다던데…” “아직도 취업 못 해서 놀고 있니?” “애인은 있니? 결혼은 언제 하니?” “연봉은 얼마 받니?” 등이 제일 듣기 싫었던 말 설문조사에서 1순위를 차지한 내용이다. 명절을 보내고 나면 이러한 말들로 인해 불가피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온다. 아토피 환자들은 피부 증상만으로도 항상 긴장되어 있고 예민한 상태라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 훨씬 더 취약하다. 스트레스는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부신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면역 기능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여 염증 반응이 더 쉽게 발생하는 것이다. 실제 아토피 한의원을 찾는 환자 중에는 이런 상황을 피하려고 명절을 지내러 가기보다 그냥 집에서 지냈던 사람들도 있다. 스트레스 상황을 피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오히려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집에서는 충분히 쉬어주고 스스로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것이 좋다. 명절 증후군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기 위한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걷기 운동을 통해 뇌에 충분한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게 되면 기분 또한 상쾌해진다. 아토피 환자들에게는 스트레스 못지않게 추석을 괴롭게 했던 것이 바로 음식이다. 추석 음식은 대부분 기름을 많이 사용하여 부침개의 형태로 만들거나 소고기, 닭고기 등 고열량 고지방 음식들이 대부분이다. 고열량 고지방 음식들은 소화기 내에서 많은 열과 독소를 생성하기 때문에 아토피 환자들의 증상을 아주 쉽게 악화시킨다. 평소에는 잘 지켜지던 식습관이 무너진다. 무너진 식습관은 대부분 과식으로 인해 식체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다반사다. 식체는 감기, 장염과 함께 아토피 증상을 갑자기 심하게 악화시키는 3대 병증 중에 하나다. 프리허그 노트(식단) 작성하기, 50번씩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는 습관 만들기, 8시 이후에는 야식 금지하기 등이 아토피 환자들에게 수없이 말하는 아토피 치료의 원칙이다. 아토피의 근본 원인인 열과 독소는 음식에서 가장 많이 생겨난다. 추석 때 무너진 이러한 식습관들을 등한시하게 되면 아토피 증상도 악화되고, 다시 식습관을 원래대로 돌이켜 놓는 데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하루빨리 명절 후유증으로부터 벗어나 생활관리의 균형을 찾도록 하자. 또한 아토피 치료 원칙을 잘 실천한다면 분명히 아토피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사진=프리허그한의원 대전점 조재곤 원장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명절증후군 탈출, 가볍게 먹고 가볍게 운동하라

    명절증후군 탈출, 가볍게 먹고 가볍게 운동하라

    명절을 전후해 겪는 과로 및 스트레스 증상을 흔히 명절증후군이라고 말한다. 힘든 귀성에다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음식을 만들고, 친지들과 어울리느라 생각과 달리 심신에 부조화가 초래되기 쉽다. 한 병원 조사 결과, 귀성객 64%가 추석 때 명절증후군을 겪으며, 두드러진 증상으로는 소화불량·복통·설사·변비 등 소화기증상(34%)과 우울·짜증·무기력 등의 심리적 증상(24%), 근육통 및 관절통(23%), 두통(11%), 기타 증상(7%)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명절이 지난 뒤에도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스트레스에 예민한 소화기 소화를 담당하는 자율신경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작동하는 신경으로, 감정이나 정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즉, 불안·우울·스트레스·긴장 등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위장 운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복통·변비·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 또 추석에는 육류와 생선, 전 등 기름진 음식이 많아 위산역류를 겪는 일도 흔하다. 과다한 동물성 지방을 섭취할 경우 식도와 위 사이의 괄약근이 느슨해지고, 위산 분비를 촉진할 뿐 아니라 음식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그만큼 위산이 쉽게 역류하게 된다. 일단 위산이 역류하면 식도가 헐거나 염증을 일으켜 명절 후에도 한동안 고통을 겪게 된다. 이럴 때는 편하게 심신을 이완시켜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과 긴장감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명상이나 심호흡을 하거나 여행이나 온천욕도 도움이 된다. 가벼운 운동은 엔도르핀 생성을 촉진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기름진 음식이 문제라면 명절 후에는 과일과 채소 위주로 가볍게 식단을 꾸리도록 하며, 그래도 증상이 진정되지 않으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체계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추석에 흔한 식중독 추석에는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조리하기 때문에 그만큼 상하기 쉽다. 식중독의 주된 증상은 구토·복통·메스꺼움·설사 등이며, 간혹 열이 나거나 혈변이 나타나기도 한다. 음식을 먹은 후 빠르면 1시간, 늦어도 72시간 안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 중 2명 이상이 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식중독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만약 상온에 보관한 추석 음식을 먹은 뒤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면 자가진단에 의존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근육통·두통도 흔한 증상 근육 및 관절 통증이나 두통도 흔한 증상이다. 이런저런 스트레스에다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불편한 자세로 음식을 만들기 때문이다. 근육통이 생긴 경우 처음 이틀까지는 냉찜질로 부기와 염증을 가라앉히는 게 좋으며, 사흘째부터는 온찜질로 바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통증이 쉽게 가라앉는다.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하거나 따뜻한 물에 반신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사우나는 오히려 피로를 더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명절 두통은 대부분 병적인 원인이 아니라 스트레스나 과로 때문에 생기는 ‘긴장성 두통’이다. 피로가 누적되거나 불안정한 자세 때문에 근육이 수축하면서 혈액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런 두통은 진통제에 잘 반응하며, 명절 이전의 생활리듬을 찾아 생활하되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곧 진정된다. ■노약자도 힘들다 명절 직후에는 허리와 관절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50대 이상의 여성 외래환자가 30%나 급증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특히 갱년기에 접어든 주부들은 여성호르몬의 감소와 골다공증으로 근육과 뼈가 약해 관절이나 척추 손상을 입기 쉽다. 이런 환자들이 겪는 통증은 대부분 허리와 무릎에서 나타난다. 만약 관절 부위에 욱신거리는 통증이 반복적으로 느껴진다면 핫팩 등으로 온찜질을 해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단, 너무 뜨거운 찜질을 반복하면 화상 우려가 있으므로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의 온도로 30분이 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허리나 관절 질환도 초기에 잘 치료하면 수술을 하지 않고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으므로 너무 늦지 않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성에게 흔한 손저림 증상은 자칫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의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터널)가 좁아지면서 신경을 눌러 발생한다. 초기에는 뜨거운 수건이나 핫팩으로 통증 부위를 찜질하면 대부분 진정되지만 손가락을 쥐었다 펴거나 주먹을 쥐기가 힘들 정도라면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 비에비스 나무병원 홍성수 부원장 강북힘찬병원 한창욱 과장
  • 안구건조증의 다양한 원인과 치료법

    안구건조증의 다양한 원인과 치료법

    현대인의 질병이라고 불리는 안구건조증은 흔히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원인에 따라 발병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 현대인에게 안구건조증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은 건조한 실내환경, 컴퓨터·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근거리 작업, 소프트렌즈 착용 등이 있다. 잦은 냉·온풍기 사용은 눈물이 마르게 하고,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시 눈 깜빡임이 줄어들며 눈물 분비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환경적인 문제가 없더라도 40세 이후부터는 눈물 분비량이 감소함에 따라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갱년기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안구건조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외에 영양소가 부족이 원인이 되어 안구건조증이 발병할 수 있다. 비타민A는 동물의 간, 생선, 계란 노른자에 들어있는 영양소로 눈 건강에 필요한 성분이다. 체내에 이 성분이 부족할 경우 안구건조증뿐만 다양한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평소에 신경 써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안구건조증은 건조감을 비롯해 눈 시림, 이물감, 자극 등이 증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눈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결막염, 각막염 등 안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으므로 꾸준한 관리를 통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주변환경 및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환경이 너무 건조하지 않게 일정 습도를 유지하고,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수시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는 습관과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 또한 효과적인 방법이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눈의 불편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처방받은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 역시 도움될 수 있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은 “안구건조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므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꾸준한 관리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안구건조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면 자가면역질환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입덧 심한 임산부들, 최고의 산후조리 권장식품 ‘효소’

    입덧 심한 임산부들, 최고의 산후조리 권장식품 ‘효소’

    흔히 출산 후에 산후조리를 잘못하면 평생을 고질병으로 고생한다는 말이 있다. 물론 어느 정도 의학적인 근거도 있는 얘기다. 출산 후에는 고통이나 출혈• 수슬 등으로 몸의 기혈이 매우 쇠약해져 있다. 이는 시간을 두고 서서히 회복되는데, 이 시기에 건강관리를 소홀하면 흔히 산후풍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제왕절개 수술을 하거나 분만 시 출혈이 심했을 경우, 평소 산모의 몸이 허약한 경우, 임신 중에 입덧이 심해 영양장애가 있는 등에는 산후풍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산후조리에 대한 중요성은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는 이야기다. 서양인과 달리 동양인은 신생아의 머리가 비교적 크고, 산모의 골반이 좁아 출산이 수월하지 않다. 이로 인해 실제 회음부 절개 등의 외과적 절제술도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산통 또한 서양인과 비교되지 않는다. 또한 동안인은 근육량과 지방량이 월등히 떨어져 추위도 더 많이 느끼는 편이다. 이는 출산 후 이상이 생긴 자율신경계와 호르몬 계통에 영향을 주게 되며 평행 호르몬 분비 및 신경계 이상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출산 문화는 산모가 태어난 아이와 자신의 심신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중시해왔다. 본래의 상태 회복에 필요한 보양식을 먹되 지나치게 먹지 않으며, 스트레스 없는 안정 속에 무리하지 않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올바른 산후조리의 핵심으로 요약된다. 이에 최근 산후조리에도 도움을 주는 효소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몸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 물질인 효소는 출산 이후 허약해진 몸의 면역력과 저항력을 길러주며, 특히 입덧 완화와 피부 탄력 회복, 다이어트, 붓기 제거 등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이 가운데 수암제약에서 내놓은 ‘내츄라자임’은 약을 함부로 먹을 수 없는 임산부들에게 산후조리용 권장식품으로 소개되고 있는 천연식품이다. 이는 효소 권위자인 이대실 박사팀을 주축으로 국내 생명공학박사들이 30년의 연구결과와 미국 NEC사의 기술적 노하우의 결정체라는 평가다. 수암제약 측은 프리미엄 멀티효소 ‘내츄라자임’ 생산과 세계 바이오 산업의 시장진출을 위해 미국 NEC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에서 허가된 천연종합효소(Natural Multi-Enzyme)를 ‘독점’ 공급받고 있다. 진공동결건조 기술로 만들어진 내츄라자임은 단순 곡물을 발효시켜 만든 효소가 아니라 채소, 과일, 곡물에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효소들을 추출했다는 데서 의의가 주목된다. 수암제약 관계자는 “내츄라자임은 미국산 멀티효소뿐만 아니라 천연비타민C, 천연산호칼슘, 10억 마리 이상의 혼합유산균 등 프리미엄 천연원료들을 함유하고 있다”며 “입덧으로 인해 고생하는 임부는 물론 출산 후 산후조리가 필요한 산부들의 영양공급과 신진대사를 촉진, 신체밸런스 유지, 다이어트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암제약은 추석명절 및 면세점 입점을 기념해 사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sapharm.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초가을 유난히 춥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초가을 유난히 춥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하늘 높아지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시작되었다. 가을은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쾌적함을 느끼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이런 좋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갑성선기능저하증 환자다. 갑상선은 목 아래쪽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호르몬기관으로 여기서 나오는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고 체온을 유지시키는 작용을 한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대사와 체온 저하 및 에너지 생산 부족으로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해 이루어 지는데, 혈액검사 결과가 정상인데도 불구하고 갑상선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를 준임상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한다. 때문에 혈액검사에서 이상이 없는데 유독 추위를 많이 느끼고 만성피로, 체중증가, 탈모, 변비, 생리불순, 무기력증, 피부트러블, 면역기능저하 등의 증상이 있다면, 신체면역체계가 흔들리고 있는 신호이기 때문에 준임상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준임상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의 수치는 정상이기 때문에 신지로이드 등의 호르몬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때문에 질환의 원인에 대한 근본치료가 필요하며 무엇보다 갑상선 면역기능의 이상, 면역 균형이상을 치료해야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 혈액검사 결과가 정상이라고 해도 이를 방치할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의 갑상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면역세포 공격의 결과로 호르몬이 항진되거나 부족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근본적인 원인은 면역 균형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인 면역질환이다. 추후에는 빠른 치료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초기에 체계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면역체계의 균형 및 강화를 이루기 위해 최근에는 한방치료가 주목 받고 있다. 잘못된 면역과 호르몬의 불균형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정상화 물질인 어뎁터젠(Adpatogens)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한약인 활갑탕, 보갑탕으로 대사조절과 호르몬의 불균형을 정상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체질에 꼭 맞는 어뎁터젠 성분의 한약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약과 더불어 척추에 위치하고 있는 감각수용체를 자극하여 갑상선기능을 조절하는 HPT치료, 정제된 한약의 유효성분을 항진증이나 저하증에 관련된 신경이나 경락에 직접 주입하여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체질면역약침, 체내 독소를 제거하여 림프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림프배농요법 등을 동반한다면 갑상선질환의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들에게 추위는 가장 큰 고통일 수 있다. 면역체계 균형을 통한 한방치료법을 통해 다가오는 겨울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강남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원장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페로몬향수 전문 사이트 ‘아프리모’, 칼럼으로 연애 노하우 전수

    페로몬향수 전문 사이트 ‘아프리모’, 칼럼으로 연애 노하우 전수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옆구리 시린 솔로들에게 알짜 연애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페로몬 향수 판매사이트 아프리모(www.afrimo.co.kr)는 이성간의 접근법에서 더욱 극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연애칼럼’을 연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성인 ‘텐미닛녀’ 조수아와 픽업아티스트 박코치가 남자와 여자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연애칼럼은 △남과 녀의 관점 차이 △바람둥이 잡아내는 법 △남자 길들이기 △남자를 설레게 하는 여우들의 행동 등 다양한 주제로 연재되고 있다. 이들의 연애칼럼은 직접 경험한 내용과 그간의 연애경험을 토대로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텐미닛녀 조수아는 칼럼 ‘남자를 설레게 하는 여우들의 행동’편에서 “남자는 말이 아닌 여자의 행동에서 ‘이 여자가 나에게 호감이 있구나’라는 것을 캐치한다”며, “아이컨텍, 제스쳐 따라하기, 핸드백을 일부러 남자 가까이 놔두는 행동 등이 남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전한다. 특히 “남성과 여성은 후각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며, 상대방의 호르몬을 자극하는 ‘페르몬 향수’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페로몬은 동물이나 인간의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콧속의 서골코기관은 페로몬만을 감지하는 제2후각 신경이 있어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도록 유도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맥코 교수는 페로몬 작용에 대한 연구를 위해 페로몬이 든 향수를 사용한 19명의 독신여성과 가짜 페로몬 향수를 사용한 17명의 독신 여성을 관찰한 결과, 진짜 페로몬이 들어간 향수를 사용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키스 횟수가 3배 이상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페르몬 향수 전문 사이트 아프리모에서 판매 중인 향수는 피부 자극성 물질과 방부제가 전혀 첨가되지 않아 독성이 없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명품향수에 쓰이는 프랑스산 원료로 만들어지며, 오드 뚜왈렛(부향률 5~10%, 향 지속시간 3~5시간)보다 높은 오드퍼퓸(부향률 10~20%, 향 지속시간 7~8시간) 등급을 획득해 깊은 잔향을 더욱 오랫동안 남긴다. 아프리모 업체 관계자는 “페로몬은 이성을 끌어당기는 마력을 지닌 성분”이라며, “단순히 이성간의 호감을 이끈다는 의미를 넘어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없는 자신만의 매력을 더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아프리모 페로몬향수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서포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드름 환자, 가을에도 피부과와 한의원 찾는 이유는?

    여드름 환자, 가을에도 피부과와 한의원 찾는 이유는?

    노폐물과 피지 분비를 촉진하는 여름철은 여드름이 악화되는 때로, 피부과나 한의원에 여드름 환자들이 많이 몰리는 반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은 여드름 관리에 소홀해지는 계절이다. 하지만 울산피부과 존스킨한의원 박진미 원장에 따르면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에 쉽게 일어나는 각질은 모공을 막을 뿐만 아니라 여드름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을철에도 여드름치료에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여드름은 청춘의 심볼이라고도 불릴 만큼 사춘기 청소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성인 여드름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사춘기형 여드름과 성인형 여드름은 원인과 발생부위, 증상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치료할 때에도 연령별, 개인별로 나타나는 증상과 원인을 파악해 이를 근본적으로 해소해 여드름을 치료하는 한의원이나 피부과를 추천한다. 울산탈모 한의원 존스킨한의원 박진미 원장은 “여드름의 연령대별, 증상별 특징을 반영하는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으로 각자의 원인과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한의학에서는 단순한 증상 완화가 아니라 여드름을 일으키는 내부 원인을 찾아내 치료하는 방식을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여드름 한의원 존스킨한의원 박진미 원장에 따르면 사춘기형 여드름은 성장에너지와 함께 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증가, 얼굴에 열이 많아지고 피지분비가 증가하는 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얼굴에 열이 몰리면서 배출할 수 있는 양 이상의 피지가 과잉분비되어 피부 안에서 염증성 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때문에 피지분비가 상대적으로 많은 티존 부위에 여드름이 집중되며, 구진이나 농포 등 염증성, 화농성 여드름의 형태를 띠게 된다. 반면 성인형 여드름은 스트레스 또는 기력저하로 인해 노폐물 배출통로가 좁아지는 것이 주원인으로 작용한다.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이 피부 안에 정체되면서 피부염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 나는 부위도 피부가 얇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유존 부위, 즉 관자놀이와 입, 턱, 목 등이다. 또한 농포성, 낭종성, 결절성 등 난치성 여드름의 양상을 보인다. 성인형 여드름이라도 사춘기형부터 진행된 경우에는 피지의 과잉분비를 동반하므로 티존과 유존을 가리지 않고 얼굴의 모든 부위에 여드름이 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여드름치료에 대해 울산 존스킨한의원 박진미 원장은 “내적원인 치료를 위한 한약, 내원치료, 체질개선을 위한 자가관리 프로그램 등의 복합적인 방법을 통해 여드름을 개선할 수 있다”면서도 “식이요법과 함께 올바른 세안법 등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도 추천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젠 ‘안티 마블링’ 유기농 한우가 대세

    이젠 ‘안티 마블링’ 유기농 한우가 대세

    국내에서 최고등급으로 여기는 1++급 한우는 선명한 마블링(근내지방도)이 특징이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정반대로 마블링이 없는 고기를 최고등급으로 친다. 왜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 쇠고기 지방은 포화지방으로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혈관계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마블링이 뛰어난 쇠고기가 고급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오히려 건강에는 더 나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미국이나 호주 등에서는 마블링이 없는 고기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마블링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기 시작했다. 얼마 전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전주MBC특별기획 ‘육식의 반란-마블링의 음모’ 편에서는 마블링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낱낱이 공개됐다. 이에 ‘안티 마블링’을 내세우는 유기농 한우 브랜드에 소비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유기농 전문 유통기업 ‘네이처오다’(대표 지준영)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종 황소에게 유기농 사료를 먹여 방목함으로써 저지방 유기농 쇠고기를 생산한다. 네이처오다의 쇠고기에 지방이 적은 이유는 송아지 때부터 육성기까지 자유롭게 운동장에서 뛰놀도록 하기 때문이다. 또한, 곡물중심이 아닌 TMF(Total Mixed Fermentation, 완전혼합발효)사료를 급여한다. GMO원료∙항생제∙성장촉진제∙호르몬제가 들어있지 않은 100% 유기농 사료로 키웠기 때문에, 네이처오다의 쇠고기는 정부로부터 유기축산물 인증까지 받았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유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통해 사전예방적 식품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쇠고기 이력추적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어 유기농 한우의 출생에서 도축, 가공까지 이르는 모든 공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생산된 ‘네이처오다 유기농 한우’는 저지방이지만 질기지 않은 식감을 자랑하며, 고소하고 담백한 한우 고유의 풍미를 전달한다. 네이처오다의 ‘유기농 황소곰탕’ 역시 진하고 깊은 한우 곰탕의 참맛을 보여준다. 명절선물로 좋은 유기농 한우 정육, 등심, 찜갈비 등으로 구성된 세트상품으로 구입할 수 있다. 네이처오다 유기농 한우 선물세트는 네이처오다 홈페이지(www.natureoda.com)에서 구입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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