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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 안크는 원인 쏙쏙 잡아내니 우리 아이 1년에 8.7㎝ 쑥쑥~

    소아 및 청소년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성장 방해요인을 찾아 제거하는 맞춤형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성장 전문 하이키한의원(대표원장 박승만) 연구팀은 2006년부터 지난 10월까지 성장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여아 673명 등 8~14세 청소년 824명을 대상으로 성장 방해요인을 조사한 결과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 소화기허약증이 30.4%로 가장 많았다고 최근 밝혔다. 호흡기허약증(16.8%), 정신건강허약증(12.8%), 소아비만(11.3%) 등이 뒤를 이었다. 의료진은 드러난 성장 방해요인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시도했다. 소화기가 약한 경우 백출·산약, 호흡기가 약한 아이에게는 황기, 비만인 경우에는 인진과 쑥 등을 추가해 처방한 약제를 복용하도록 했다. 기본 처방으로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도록 개발된 신물질(KI-180)을 사용했다. 그 결과 여아의 경우 성장호르몬(IGF-1)이 치료 전 293.7g/㎖에서 치료 후 394.5ng/㎖로 34.4% 증가했고, 키는 연평균 7.3㎝가 자랐다. 남아는 치료 전 311.8ng/㎖에서 치료 후 432.7ng/㎖로 38.8% 증가했고, 키는 연평균 8.7㎝ 자랐다. 연구팀은 치료에 앞서 숙면과 고른 영양 섭취 등 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성장호르몬의 70%는 수면 중에 분비되며,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과 고른 영양 섭취도 필요하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치료보다 우선이라는 것이다. 박승만 원장은 “특히 단백질과 칼슘 공급을 위해 살코기와 유제품을 충분히 먹어야 하며, 성장판을 충분히 자극하는 줄넘기·농구·수영과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진화하는 동물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진화하는 동물

    세계 대도시는 저마다 공원과 동물원을 갖췄다. 이는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제공하는 나들이 공간 역할을 한다. 서울대공원 또한 1984년 개원해 전국에서 즐겨 찾는 곳으로 이름값을 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물원을 포함한 복합 공원이다. 그 역사를 돌이켜 보면 104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대한제국 말 순종 3년(1909년)에 개원한 창경원 시절을 합쳐서다. 동물원의 사회적 역할도 시대 상황에 따라 바뀌어 왔다. 우리는 ‘동물원’ 하면 먼저 육지 동물 가운데 최고의 덩치를 자랑하는 코끼리나 초원의 신사 기린 혹은 사자, 호랑이 같은 맹수와 원숭이, 곰 등을 떠올린다. 그러나 여러 희귀한 동물을 모아 전시하면서 그저 관람객에게 보여주기만 하던 고전적인 기능을 뛰어넘어 그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래서 동물원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앞으로 동물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 본다. 동물원의 기원은 야생동물을 단순 수집·사육하던 고대 이집트, 중국 주나라의 원시적 형태에서부터 출발한다. 근대적 동물원의 시초는 유럽 여러 왕조들이 궁궐 정원에 각종 희귀 동물을 가둬 놓고 감상하는 데서 유래했다. 한때 유럽에서는 아프리카 식민지에서 데려온 원주민들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후 산업화, 도시화를 거치면서 상업적인 동물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북미에서 가장 먼저 개원한 것은 1874년 필라델피아동물원이다. 그러나 유럽 동물원의 역사는 훨씬 빠르다. 1752년 오스트리아 빈 쇤브룬동물원 개원을 첫머리로 1774년 스페인 마드리드동물원, 1793년 프랑스 파리동물원, 1828년 영국 런던동물원 등 30여곳이 문을 열었다. 이후 1847년부터 일반에 공개되면서 런던 시민들이 ‘런던 주얼로지컬 가든’(London Zoological Garden) 대신 간단히 ‘주’(zoo)라고 부르게 되면서 이 말이 동물원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굳어졌다. 우리나라 최초의 동물원은 1909년 일본에 의해 건설된 ‘창경원’이다. 지금은 원래 궁궐의 모습으로 복원돼 ‘창경궁’이라는 이름을 되찾았지만 한때는 이 궁궐 정원에 코끼리, 기린, 호랑이 등을 사육·전시할 수 있는 우리를 짓고 벚나무를 심어 동물원으로 개조했었다. 옛 보루각 터에 동물원을 건설하고 춘당대에 식물원, 명정전 및 각 전각엔 박물관을 배치했다. 국운이 내리막길을 걷던 무렵이라 일본에 의해 저질러진 문화 말살 정책이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왕조를 상징하는 궁궐에 짐승을 기르는 우리를 짓고 동물원을 건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에 이곳은 일본에 의해 건설된 동물원을 구경하려는 백성들로 주말마다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벚꽃이 활짝 필 즈음에 한번쯤 가 볼 만한 서울의 명소였다. 그래서 ‘창경궁’이라는 이름보다 ‘창경원’이 우리의 귀에 익숙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 근대화 시기인 1970년대 중반 박정희 전 대통령 때 창경궁 복원 계획을 세우면서 서울 근교에 동물원을 새로 만들어 창경원에 수용했던 동물을 이동시키는 서울대공원 건설 공사를 벌였다. 재미있는 일화는 계획 당시엔 66만~99만㎡(20만~30만평) 규모로 동물원을 건설하려 했으나 북한 평양 ‘중앙동물원’이 꽤 크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전면 수정에 들어갔다. 그래서 규모가 크게 늘어나 면적이 242만㎡(73만평)에 이르게 됐다. 대공원 전체 면적은 자그마치 913만 2000㎡(276만평)나 되는 세계적인 공원으로 거듭났다. 한편 지구 환경은 인구 급증과 산림·하천 훼손으로 한층 나빠졌다. 최근엔 지구온난화로 녹아내린 극지방 얼음 탓에 해수면 상승 속도가 2배나 빨라졌다고 한다. 결국 북극곰이 멸종 위기에 이르는가 하면 아프리카 고릴라, 남극의 황제펭귄 등 야생동물의 개체 수가 감소하고 갈라파고스 섬의 산호초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동물원의 기능은 자연스럽게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동물 보전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 야생동물의 서식 환경이 점차 파괴되고 있어 그대로 방치하면 멸종할 지경에 이르자 동물원에서 잘 보호해 막아 보자는 것이다. 그래서 동물원이 ‘노아의 방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동물학자들의 주장이다. 나아가 자연환경은 원래 야생동물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간이며 잘 보존해 후손들에게 넘겨줄 의무가 있다는 것을 동물원에서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을 볼 때 동물원은 이제 더 이상 희귀한 야생동물을 철창에 가둬 놓고 구경하는 곳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멸종 위기 야생동물 ‘보전’과 관람객에 대한 ‘교육’을 하는 곳이다. 현재 우리나라엔 크고 작은 동물원 12곳과 수족관 7곳이 있다. 해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방문객은 300만명을 웃돈다. 전국적으로는 어림잡아 연간 1500만명 이상이 동물원이나 수족관을 한 차례 이상 방문한다.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의 통계에 따르면 1년에 동물원을 다녀가는 사람은 7억여명이다. 그래서 동물원마다 방문객들에게 흥미뿐 아니라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 애쓰는 것이다.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물원은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을 증식해 개체 수를 늘린 다음 원래의 서식지로 되돌려 보내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증식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이뤄져 야생동물에게도 인공수정을 적용한다. 그 결과 코끼리, 코뿔소를 대상으로 이미 인공수정을 이용한 번식에 성공해 암컷과 수컷이 짝짓기를 하지 않아도 번식시킬 수 있다. 코끼리와 같이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대동물에게 이는 매우 실용적인 번식 기술이다. 이뿐만 아니다. 혈통 좋은 수컷의 정자를 장기간 보존할 수 있어 수컷이 수명을 다해 죽더라도 동결 보존한 정액으로 후손을 이어 가는 것이다. 최근에는 수정란 이식 및 정자, 난자 등의 보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동물은 죽어 없어졌지만 그 동물의 정자와 난자 같은 생식세포를 특수 냉장고에 보존하는 소위 ‘프로즌 주’(frozen zoo)라고 하는 새로운 개념의 동물원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추세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서울동물원도 마찬가지다. 특히 괄목할 만한 것은 호랑이, 표범, 스라소니, 곰, 늑대, 여우 등 원래 이 땅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오다 멸종에 이른 우리나라 고유의 야생동물을 보전하려고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는 점이다. 원종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과의 동물 맞교환을 여섯 차례 거쳐 곰, 스라소니, 늑대, 호랑이 등 우리나라 고유의 종을 확보했다. 그 가운데 곰은 해마다 번식에 성공해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용으로 보내기도 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백산 여우 복원 프로젝트에도 서울대공원이 팔을 걷어붙였다. 또한 우리나라 민물 거북류의 하나인 남생이 대량 증식에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금개구리, 맹꽁이 같은 양서류의 증식에 대한 연구도 한창이다. 야생동물의 분자생물학적 분석, 인공수정, 호르몬 분석에 대한 연구 성과가 머지않아 실용화 단계에 이를 것이다. 앞으로 야생동물의 질병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서식지 조사 등 그 활동 영역을 차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vetinseoul@seoul.go.kr
  • 30대 유방암 급증…예방 비법은 ‘토마토 주스 한잔’

    30대 유방암 급증…예방 비법은 ‘토마토 주스 한잔’

    한국의 유방암 평균 발병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지만, 최근 30대의 젊은 여성들도 유방암에 걸리는 사례가 급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7월~12월까지 6개월 간 160개 기관의 유방암 수술 4574건을 분석한 결과 40대가 1658건(36.2%)로 가장 높았으며, 30대에서도 457건(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전에도 꾸준한 관리를 통한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최근 해외 연구팀은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키워드 중 하나로 ‘토마토 주스’를 제시했다. 미국 뉴저지의 러트거스대학교 연구팀은 “토마토 또는 토마토로 만든 음식 등을 충분히, 오랫동안 섭취하면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토마토를 섭취하면 유방암 등 질병에 대항할 수 있는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 진다는 것. 연구팀이 55세 이상의 여성 70명을 대상으로 10주간 매일 토마토를 섭취하게 한 뒤 호르몬 수치를 관찰한 결과, 이들 몸에서 아디넥포틴(지방 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비만과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의 분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 수 있었다. 아디넥포틴 분비는 토마토를 붉게 만드는 물질인 리코펜(카로티노이드 색소의 일종으로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과 관련이 깊다. 아디넥포틴은 분비가 많을수록 비만의 확률이 낮아지는데, 토마토 속 리코펜이 아디넥포틴 분비를 증가시키는 열쇠라는 것. 실제로 ‘임상내분비학·대사 저널’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서는 리코펜을 섭취하자 아디넥포틴 분비률이 9% 상승했다는 연구결과가 게재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폐경 전후 호르몬 변화가 비만과 만날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토마토 속 리코펜 섭취를 통해 비만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아디넥포틴 분비가 증가하면 유방암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아다나 라노스 박사는 “이번 발견은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유방암 등의 발병을 줄이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면서 “평소 토마토를 많이 먹는 습관은 여성의 호르몬 조절에 큰 역할을 하며, 이로 인한 비만 관리가 결국 유방암 확률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이 재우기 가장 좋은 시간은 저녁 8시 10분”(美 연구)

    “아이 재우기 가장 좋은 시간은 저녁 8시 10분”(美 연구)

    “착한 어린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며 아이에게 일찍 잠들길 강요해 본 엄마들이라면 다음의 내용에 주의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겠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은 부모가 아이들을 재우는데 애먹는 이유는 지나치게 일찍 재우려 하기 때문이며, 아이들의 몸 시계(Body Clock)는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자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고했다. 아이가 빨리 잠들면 부모들은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나치게 일찍 재우려고 아이들을 눕히면 아이들은 그저 눈을 뜬 채 누워있기만 할 뿐이라는 것. 또 오히려 취침시간에 저항하거나 짜증을 부릴 확률이 높아지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아이들이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수면을 촉진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야 하며, 멜라토닌 분비가 활발한 시간은 아이마다 다를 수 있으니 강제로 일찍 재우는 행동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면 시간에 문제가 있어 밤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아이의 경우 감정적, 육체적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생후 30~36개월 유아 14명을 대상으로 6일 동안 다양한 수면시간에 따른 멜라토닌 분비량을 조사했다. 또 잠드는 시간에 따라 몇 시간 동안 숙면을 취하는지, 행동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등을 살폈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멜라토닌 분비수치가 높아지기 시작하는 시간은 저녁 7시 40분이며, 부모가 만약 30분 정도 후에 아이를 눕히면 아이는 전반적으로 30분 이내에 잠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멜라토닌 분비가 한창인 시간을 지나서 아이를 눕히면, 아이가 잠들기까지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깊이 잠들지 못하고 깨는 경우도 다수 있었다. 연구팀은 “몸이 잠을 자고 싶어하는 생물학적인 시간을 어기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더 나아가 어른처럼 아이 역시 불면증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어른은 대체로 자신이 자고 싶어하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지만, 아이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면서 “아이가 만약 자는 것을 거부하거나 잠드는데 문제가 있다면, 부모는 아이가 아직 잠 잘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마음과 뇌, 교육’(Mind, Brain, and Education)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면홍조, 마음까지 치료한다

    안면홍조, 마음까지 치료한다

    안면홍조증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과거 갱년기 여성들에게 주로 볼 수 있는 증상이었지만 요즘에는 젊은 층의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에게서도 안면홍조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안면홍조증의 원인과 안면홍조치료방법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안면홍조는 보통 자율신경실조증이 가장 큰 원인으로 폐경 여성의 2/3 이상이 경험하는 갱년기홍조가 많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기질적인 문제 이외에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작용하는 감정홍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학업, 취업, 직장생활에서 오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젊은 층의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안면홍조는 체내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고 혈류량이 얼굴 쪽으로 몰리게 되면 발생하게 되므로, 피부질환으로 보이지만 단순 피부만의 문제는 아닌 셈이다. 문제는 스트레스로 기인하는 안면홍조증이 증상 이후 안면홍조증 자체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로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특히 외모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된 오늘날 안면홍조는 외모 콤플렉스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안면홍조 환자들은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다.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만을 치료하는 것은 표면적인 치료일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므로 재발 확률은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최근 피부와 함께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한방치료를 진행되고 있다. 안면홍조 환자들에게는 외적인 상처보다 내적인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안면홍조한의원인 프리허그한의원 박건 원장은 “식습관 개선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가볍게 간식으로 마실 수 있는 ‘번과해독탕’과 ‘화비산’을 개발했으며, 식사대용으로 간편히 타 먹을 수 있는 ‘다나아약식’도 제공하고 있다”며“여러 환자들과 가족들이 함께 진료를 받는 그룹진료를 시행해 치료과정이나 애환을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여러 환자들과 가족들이 함께 진료를 받는 GMS(Group Medical Session, 그룹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 GMS진료는 안면홍조를 앓고 있는 여러 환자들이 서로의 치료과정이나 애환을 나눌 수 있어 환자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 치료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가운데 프리허그한의원에서 밝힌 가장 특별한 치료법은 바로 허그요법이다. 이는 가족들 간의 친밀도를 높여주며 환자에게 심리적 안도감을 형성해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한의원 측 견해다. 이에 박원장은 “허그는 삶을 변화시키고 관계를 변화시킨다”며 “마음까지 치료하는 프리허그의 복합적인 치료방법은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얼굴 있는 먹거리’ 로컬푸드의 식탁 혁명

    ‘얼굴 있는 먹거리’ 로컬푸드의 식탁 혁명

    현대인의 먹거리 대부분은 그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 아니다. 원산지는 명시돼 있어도 그것이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됐고 얼마나 멀리 이동해 식탁에 도착했는지 알 수 없는 것들이다. 이런 ‘얼굴을 가린 먹거리’가 우리의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수입 농산물의 저렴한 가격 뒤에 숨어 있는 해로운 물질들이 우리의 건강을 공격하고, 땅에 뿌린 약품과 배송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가 환경을 병들게 하고 있다. 13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EBS ‘하나뿐인 지구’는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로컬푸드’를 살펴본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산물로,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물리적인 거리를 줄이고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심리적 거리까지 가깝게 만든다. 누가, 언제, 어디서 재배했는지 알 수 있는 ‘얼굴 있는 먹거리’인 셈이다. 제작진은 로컬푸드가 처음으로 시작된 영국을 찾았다. 영국에서는 급식에서 지역 농산물을 사용할 뿐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재배에 참여해 교육적 효과까지 거두는 높은 수준의 로컬푸드를 실현하고 있다. 과거에는 학교 급식이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정크푸드 위주의 형편없는 식단이었지만, 2003년 유명 요리사인 제이미 올리버의 적극적인 학교 급식 개선 프로젝트로 개혁을 이뤄 냈다. 건강한 먹거리와 아이들의 식습관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로컬푸드로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울산에서 북구가 2011년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작한 이래 북구 20개와 동구 15개의 초등학교에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인근 농가에서 재배한 신선한 음식 재료가 매일 학교에 배달돼 아이들의 식탁에 올라간다. 농장과 식탁의 거리를 줄이는 것과 더불어 농작물 자체의 안전성도 중요하다. 울산에서 10년째 친환경 농사를 지어 온 김인수씨는 호르몬이나 농약 대신 천적을 이용하고, 되도록 밭을 갈지 않으며 자연과 농산물의 자생력을 거름 삼아 농사를 짓는다. 김씨의 농작물은 매일 아이들의 학교 급식에 제공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에는 초등학생들이 작물을 직접 만져 보고 먹어 보며 체험하는 교육도 하고 있다. ‘하나뿐인 지구’는 우리 아이들과 환경 모두를 지키기 위한 농민들의 노력과 그 결실이 담기는 학교 급식 식탁을 따라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기고] 항암제 개발 패러다임 바뀌어야 한다/김정용 국립암센터 항암신약개발사업단 임상개발본부장

    [기고] 항암제 개발 패러다임 바뀌어야 한다/김정용 국립암센터 항암신약개발사업단 임상개발본부장

    현 정부의 정책 화두는 ‘창조경제’이다. 미래 산업의 하나로 부각되는 항암제 개발은 진입 장벽이 매우 높지만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산업이다. 하지만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연구자가 이룩한 기초연구 성과는 논문 발표로 끝나고 신약 개발로 이어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오랜 시간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 간극을 채워 줄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이런 가운데 국립암센터에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생겨 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지만, 더 큰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국내 개발 주체들은 크게 두 가지 접근 방법을 추구하고 있다. 첫째, 완전히 새로운 표적을 찾아 정말 효과를 볼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많은 신규 표적과 이에 기반을 둔 후보 물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우리의 상황에서는 이를 뒷받침할 기초연구 성과가 그다지 많지 않은 문제점도 있다. 외국에서 물질을 도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개발 모델을 채택한다 해도 신약 개발의 성공 확률상 많은 후보 물질을 개발해야 그중 한두 개가 성공할까 말까 한다. 둘째, 이미 처방되고 있는 항암제나 다국적 제약사가 앞서 개발하는 항암 신약을 바짝 쫓아가는 물질개발 전략을 들 수 있다. 국내 제약회사들이 일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이 방식도 만만치 않은 개발비용이 소요된다. 기존 약물 대비 우수성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마케팅 측면에서 기존 약물로 항암제 시장을 선점한 다국적 제약사와의 경쟁 등을 감안하면 투자가치가 있겠는가 하는 점에서 회의적이다. 그러나 필자는 기초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발견한 신규 표적을 바탕으로 신약을 전통적인 개발 모델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발해 가는 상향식 이외 또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항암제를 환자들에게 직접 처방하고 관찰하는 현장 임상의들이 기초과학자들과 함께 신약 개발을 하는 하향식 개발 방식이 필요하다. 기초과학자들이 쉽게 확보하기 어려운 임상자료 및 정보를 임상의를 통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 조직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기초연구 결과를 검증해 볼 수 있다. 효과가 확실하지 않은 여러 암종에 대한 무작정적인 탐색이나 임상시험을 피할 수 있어 개발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이는 임상시험 단계에서 실패 가능성의 현격한 감소로 연결될 수 있다. 최근 전립선암 치료제로 개발돼 수십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는 신약 엑스탄디를 예로 들 수 있다. 이 항암제는 미국 뉴욕의 유명 암센터 전문의 찰스 소여 박사가 1차 호르몬 치료제 처방 후 재발한 전립선암 환자들 중 일부가 불완전 안드로젠 수용체 차단제 약물에 반응하는 것을 관찰한 결과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신약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임상의, 임상 자문이 아쉬운 대학 기초연구자, 그리고 신약 개발이 절실한 제약회사 등이 공동 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의 활성화가 절실하다. 시스템 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을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기반구축 사업으로 지원한다면, 국내에서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 아스트레신-B 함유된 탈모치료제 ‘스펙트랄F7’화제

    아스트레신-B 함유된 탈모치료제 ‘스펙트랄F7’화제

    ‘아스트레신-B(astressin-B)’로 개발된 탈모치료제 ‘스펙트랄F7’이 국내에 출시된 후, 탈모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스펙트랄F7은 탈모 치료에 도움을 주는 물질인 아스트레신-B 를 나노섬이라는 신기술을 이용해 인체에 깊숙이 침투시키는 원리의 탈모치료제다. 제조업체인 DS래보래토리즈社는 스펙트랄F7 출시 6개월 만에 1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현재 미국, 영국, 일본, 브라질, 멕시코, 스위스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스펙트랄F7 제품의 핵심은 아스트레신-B 물질이다. 아스트레신-B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의 밀리온 물루게타 박사가 스트레스 호르몬을 억제하는 물질을 연구하다 발견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로 털이 빠진 쥐에게 아스트레신-B를 투여한 결과, 털이 100% 다시 자라났고 털의 색깔도 탈색되지 않고 본연의 색 그대로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레신-B는 국소주사로 치료해야 한다는 점에서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노섬이라는 신기술이 채택됐고, 나노섬 기술의 선두기업인 DS래보래토리즈는 나노섬 기술로 아스트레신-B를 인체 깊숙이 침투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 미국, 브라질, 일본 3개국에서 임상실험을 통과해 아스트레신-B를 함유한 ‘스펙트랄F7’이 본격 상용화될 수 있었다. DS래보래토리즈 관계자는 “제품이 FDA와 EU에서 그 효과와 안전성을 인증 받았다”며 “기존의 탈모치료제인 프로페시아, 미녹시딜과 함께 새로운 탈모치료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펙트랄F7은 현재 DS래보래토리즈 공식쇼핑몰 디스킨(www.dskin.kr)과 탈모1위 쇼핑몰 해피메이커(www.happymaker.co.kr)에서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갑작스러운 시력저하와 두통, 어지럼증은 호르몬 분비에 관여하지 않는 비기능성 뇌하수체 종양을 의심해봐야 한다. 평소 시력저하와 두통을 호소했던 배우 김민정씨는 촬영 중 생긴 사고로 검진받는 과정에서 뇌하수체 안에 종양이 있음을 발견했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할 수 있어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고 더욱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었는데…. ■예쁜남자(KBS2 밤 10시) 마테(장근석)의 품에 안긴 유라(한채영)를 보고 속이 상한 보통(아이유)은 양말을 판매하기 위해 자신의 집에서 합숙하자는 다비드(이장우)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일렉선녀에게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비법을 알아낸 마테는 호기롭게 홈쇼핑 편성부장 공략에 나서지만, 범상치 않은 부장의 모습에 긴장하기 시작한다. ■장애인 희망프로젝트 함께 사는 세상(MBC 오전 5시 10분) 세상은 참 아름답다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박순애씨. 그런데 어느 순간 세상은 깜깜해졌다. 그렇게 어두운 세상이 너무나 무서워 한발도 못 떼고 있던 그녀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준 사람이 언니 박순진씨다. 순애씨는 함께 따라다니며 응원해준 언니가 있어 볼링선수로 활동하며 힘차게 살고 있다. ■내 마음의 크레파스(SBS 오후 5시 35분) 광주광역시 풍암동에는 13세 천재 골프 소년 민규가 살고 있다. 또래 친구보다 몸집은 크지만 웃을 때만큼은 친구들보다 밝은 민규. 하지만 민규는 어렸을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상처를 안고 있다. 그런 민규가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택한 것이 바로 골프다. 민규는 그렇게 6세 때부터 지금까지 골프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45분) 1960년대 후반 양은냄비가 등장했다. 지나온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던 양은냄비는 어려운 시절의 표상과도 같은 거였다. 그런 양은냄비를 수십년째 만들어온 사람들이 있다. 하루 3000개, 100여 가지의 제품을 생산하는 이들은 대부분 경력 30년 이상의 장인들이다. 달궜다 식히기를 30차례나 반복해야만 하나의 제품이 완성된다. ■리얼 대탐험(OBS 밤 9시 50분) 수천 년 전부터 사냥을 해왔던 마지막 남은 다섯 부족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각기 다른 자연과 환경 속에서 그곳에 맞는 사냥법과 도구를 사용해 사냥한 이들. 그러나 부족들은 전통적으로 자연과 동물, 인간과의 관계를 존중하며 생활해 왔다. 꿀을 채집하고 물고기를 잡으면서 생활하는 바카족의 일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 탈모 속도 빨라지는 겨울, 모발이식은 늘어

    탈모 속도 빨라지는 겨울, 모발이식은 늘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두피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스키어들에게 겨울은 마냥 반가운 계절이지만, 탈모족들은 겨울이 반갑지만은 않다. 두피를 포함한 피부가 수분을 빼앗기면서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지고 잘 빠지기 때문이다. 식습관의 변화,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 이유로 최근 탈모는 젊은 층에게도 급속도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와 함께,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탈모는 남성호르몬과 관계가 깊은데, 남성호르몬이 모발의 성장기를 단축시켜 탈모를 유발하는 주 원인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옆머리나 후두부 모발을 채취해 이식하게 된다.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에 따르면 모발이식 후 정상적으로 모발이 자라기까지의 시간은 약 6개월 정도로 사후관리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 대량 이식이 필요한 탈모 환자라면 시간적 여유가 더욱 필요하다. 백 원장은 “수술과 회복기간까지 충분한 시간을 고려해 모발이식 시기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겨울철 모발이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수술을 하게 되면 상처가 덧나거나 염증이 발생하는 등 2차 감염의 우려가 적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턱수염 등 체모를 이용한 대량 비절개모발이식도 가능해졌는데, 백현욱 원장은 ‘2013 대한모발이식학회 학술대회’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체모를 포함한 비절개모발이식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비절개모발이식은 절개식인 모발이식에 비해 흉터가 거의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백 원장은 “비절개모발이식은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채취해 이식하기 때문에 기존 모발이식 보다 안정성이 높으며, 외모의 흉터가 치명적인 배우들은 주로 이 방식의 모발이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비절개 방식은 절개식에 비해 생착률이 낮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으나, 진보된 기술로 이를 극복하면서 통증과 부작용 위험이 낮다는 장점으로 보편화된 모발이식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편두통 범인이 생수병이라고? (美 연구)

    편두통 범인이 생수병이라고? (美 연구)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흔한 증상 중 하나인 편두통이 비스페놀A라 부르는 화학물질에서 기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캔자스대학 연구팀이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비스페놀A를 주입한 결과, 한 시간이 지난 후부터 공통적으로 행동과 반응이 느려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비스페놀A는 합성수지의 일종으로 1950년대부터 일부 플라스틱제품 제조에 널리 사용돼 온 화학물질이다. 체내에 유입될 경우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거나 혼란을 야기해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비스페놀A에 노출된 쥐는 행동과 반응 이상 외에도 뇌에서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가 눈에 띠게 늘어나는 변화가 나타났다.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은 편두통을 유발하는 주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비스페놀A가 비만과 심장마비 뿐 아니라 편두통과도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비스페놀A에 노출된 쥐는 확실히 편두통과 연관된 행동을 많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신경학자인 파야즈 아메드 박사는 “대부분의 편두통 환자들을 선천적인 호르몬 또는 유전적인 영향 때문에 편두통을 겪는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비스페놀A가 편두통의 기원 중 하나임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비스페놀A의 부작용은 이미 많은 국가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중국과 캐나다, 유럽연합 국가에서는 현재 유아용 도구 제조 시 이 물질의 사용을 법적으로 금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는 대부분의 주방용품에는 비스페놀A 등 환경호르몬 등과 무관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독성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인 ‘톡시컬로지컬 사이언스(Toxicological Science)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콧수염 기르는 꽃다운 29세女의 사연

    콧수염 기르는 꽃다운 29세女의 사연

    한창 외모에 신경 쓸 20대 꽃다운 여성에게 콧수염이 자란다면 어떨까? 대부분의 여성들은 끔찍함을 느끼며 제모용품을 찾는 등 숨기려고만 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남자보다도 멋진(?) 콧수염을 기르며 이를 자랑스러워하는 20대 영국 여성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의 이름은 사라 오닐(Sarah O‘Neill)로 올해 29세다. 예쁜 옷을 입고 친구들과 수다 떨고 맛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여느 20대 여성들과 사라의 차이는 딱 한 가지, 바로 ‘면도’를 한다는 것이다. 그녀에게는 콧수염이 자란다. 사라는 지난 2006년 22세 때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ian syndrome) 판정을 받았다. 이는 황체자극호르몬과 난포자극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질환으로 월경이 불규칙해지고 콧수염이 나고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는 등 여러 부작용을 동반한다. 지난 7년 간, 여자로써 치명적인 고통인 겪어온 사라는 다른 환자들처럼 호르몬 치료를 받고 열심히 제모를 해왔지만 최근 이를 중단했다. 모벰버(Movember) 캠페인에 참가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모벰버는 콧수염을 의미하는 Moustache과 11월을 뜻하는 November의 합성어로, 남성 전립선암 치료 후원을 위해 매년 11월에 진행된다. 이 행사는 지난 2003년, 호주에서 첫 시작돼 지금은 영국, 캐나다, 미국, 스페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서 공식적으로 열린다. 이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선 반드시 ‘콧수염’을 길러야 하는데 이는 남성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깊이 생각하고 지키고자하는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사라는 캠페인에 참가하기 위해 한 달간 면도를 하지 않았다. 그녀는 “주위에 우려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개의치 않았다. 이게 바로 내가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식이며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었기에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사라는 “캠페인으로 모아진 800파운드(한화 약 138만원)를 남성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며, 멋지게 기른 콧수염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눈 뜨면 0.3mm씩 크는 18세 청년의 사연

    눈 뜨면 0.3mm씩 크는 18세 청년의 사연

    깔창, 키높이 구두 등을 이용해 조금이라도 키가 더 커보이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너무 큰 키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도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더럼 주 스톡턴온티즈에 살고 있는 조쉬 갓(Josh Gott·18세)의 안타까운 사연을 27일 전했다. 조쉬는 11세부터 일주일에 2.5mm, 하루에 0.3mm 꼴로 7년간 매일 키가 자라 현재 2미터 10cm에 달한다. 참고로 영국 남자 평균키는 178.1cm로 조쉬는 이를 한참 뛰어넘는다. 보통 부모가 장신일 경우 자식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지만 조쉬의 경우는 다르다. 조쉬 부모의 신장은 엄마는 152cm, 아빠는 162cm로 오히려 평균보다 훨씬 작은 편이기 때문이다. 조쉬의 엄마인 샤론 엘스톤(Sharon Elston·44세)은 아들의 이런 비정상적인 급성장이 “너무 두렵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들이 하루가 다르게 키가 커지기 때문에 맞는 옷을 구하기가 불가능하다. 평생 동안 키가 계속 자라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 악몽 같다”고 전했다, 샤론이 조쉬의 성장에 문제가 있음을 느낀 건 7년 전이다. 당시 11세였던 조쉬가 2주 만에 5cm가 자라자 그녀는 걱정이 돼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걱정할 필요 없다. 조쉬는 평균키”라고 진단했다. 샤론은 “나도 그렇고 조쉬의 아빠도 키가 작다. 그런데 유독 조쉬만 큰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누구도 이것이 이상하다는 것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후 샤론의 우려대로 조쉬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 조쉬는 반에서 제일 큰 학생이 됐고 어느 새 학교에서 가장 큰 아이가 됐다. 최근 영국 뉴캐슬대 연구진은 조쉬의 비정상적 성장의 원인이 ‘염색체 장애(chromosomal disorder)’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쉬의 3가지 염색체 중 한 가지가 성장호르몬을 과다하게 분출시킨다는 것이다. 염색체 장애는 조쉬에게 다른 고통도 안겨줬다. 그는 뇌 손상, 간질, 척추 측만증, 엉덩이 성장 장애. 자폐증,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등을 앓고 있다. 조쉬의 병은 매우 희귀한 경우라 아직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샤론은 “그저 조쉬가 더 커지지 않기만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수능 끝난 수험생, 피부과 찾는 이유는?

    수능 끝난 수험생, 피부과 찾는 이유는?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이 피부관리에 신경을 쓰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선호하는 피부과 시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전주 피부과 미하이클리닉 유훈 원장은 “수험을 앞두고 소홀할 수 밖에 없었던 여드름이나 비만 관리를 받기 위해 많은 수험생들이 찾고 있다”며 “성형수술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는 보톡스나 필러 시술에 대한 문의도 많다”고 전했다. 우선 스트레스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생긴 여드름의 경우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면 호전되는 경향은 있으나, 이미 심각한 정도로 발전했거나 흉터가 남은 경우라면 시술을 통해 개선하는 게 도움이 된다. 대표적 시술로는 ▲여드름뿐 아니라 기미, 잡티, 넓은 모공, 모공각화증(닭살피부) 완화에 도움을 주는 알라딘필링 ▲심한 여드름 흉터에 효과적인 스마트필 프락셀 ▲바늘(마이크로 골드 니들)을 이용해 피부 진피층에 고주파를 전달하는 듀얼셀 ▲피지선을 파괴하여 여드름 재발을 억제하는 PDT 광역동법 등이 있다. 활동량이 적은 수험생들을 괴롭히는 또 다른 문제는 바로 비만이다. 장시간 앉아 있다 보니 특히 옆구리나 허벅지, 팔뚝에 살이 붙은 경우라면 피하지방층에 지방분해 가스를 주입하여 지방량을 감소시키고 피부에 탄력을 주는 카복시를 고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톡스와 필러는 사각턱이나 콧대, 콧등에 볼륨감을 주는 시술로, 성형수술의 비용이나 회복기간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들이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 종류와 사람마다 원하는 가 다양하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시술을 받는 게 좋다. 유 원장은 “긴 수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수험생들이 그간의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피부과를 많이 찾고 있는데, 무조건 비용이 저렴한 곳만 찾기 보다는 맞춤 상담과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시행하는 피부과를 꼼꼼히 따져 보는 게 좋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짝가슴 고민, 자가지방 가슴성형으로 해결

    짝가슴 고민, 자가지방 가슴성형으로 해결

    여성들의 가슴은 사람들 눈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위 중 하나다. 실례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80%가 여성을 처음 볼 때 가슴과 허리부터 보며 47%는 가슴에 가장 먼저 시선을 고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작은 가슴이나 지나치게 큰 가슴을 가진 여성들은 가슴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양쪽 가슴크기가 다른 짝가슴으로 인한 남모를 고민에 속태우는 여성들의 수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이 사실이다. 짝가슴의 원인은 선천적인 가슴뼈의 불균형,후천적인 척추의 변형,골반의 불균형·성 호르몬 분비의 차이도 있지만 식습관과 생활 패턴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출산 후 모유수유를 어느 쪽으로 하는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또 척추측만증으로 인해 자세 자체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어깨높이가 달라지거나 주부의 경우 모유 수유를 하면서 한쪽으로만 젖을 물리게 되어 상대적으로 짝가슴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짝가슴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하게 되는 것이 바로 비대칭가슴의 유방확대술이다. 볼륨감이 부족한 가슴에 보형물 또는 자가지방을 이식해 크기를 맞추는 것이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짝가슴을 지닌 여성들은 자가지방 가슴성형을 통해 크기를 맞추면 모양이나 촉감 등이 같기 때문에 많이 권하고 있다”면서 “자가지방 가슴성형은 보형물에서 나타나는 구형구축 등 부작용 위험도 적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이어 “하지만 너무 마른 사람이 가슴의 크기가 너무 차이가 날 경우에는 보형물을 삽입한 후 그 위에 자가지방을 넣어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면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수술을 고르기 위해서는 본인만의 판단보다 시술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웰퍼스 온수매트, 성장 촉진 체조 공개 “키가 쑥쑥”

    웰퍼스 온수매트, 성장 촉진 체조 공개 “키가 쑥쑥”

    자녀를 둔 30대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아이들의 성장이다. 최근에는 성조숙증을 겪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성장이 멈추거나 예상보다 크게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전문가들은 꾸준하게 키 크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자는 동안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기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들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라이프케어 전문기업 웰퍼스가 자사의 온수매트 주요 타겟층인 30대 주부들과 자녀들을 위한 웰퍼스 성장 촉진 체조 영상을 공개했다. 웰퍼스 성장 촉진 체조는 아이들의 숙면과 성장을 도와주는 내용으로, 취침 전이나 기상 후 아이와 엄마가 웰퍼스 온수매트 위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체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11월과 12월 각각 4개씩, 총 8개의 영상이 웰퍼스 공식카페(http://cafe.naver.com/wellfirs)를 통해 공개된다. 더불어 11월 25일 ~ 12월 1일까지 1주일간 웰퍼스 성장 촉진 체조 스크랩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벤트 참여자 중 총 5명을 선정하여 1명에게는 웰퍼스 온수매트를 차순위 4명에게는 3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웰퍼스 관계자는 “온수매트는 편안하고 따뜻한 잠자리를 위해 구매하는 제품으로30대 엄마들이 자녀를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웰퍼스 온수매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구매자 대부분이 아이들 성장에 관심이 많다는 것에 착안, “보다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 주는 동시에 자녀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체조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웰퍼스는 웰퍼스 온수매트의 주요 고객층인 30대 여성 구매자들을 위한 육아관련 정보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웰퍼스 성장촉진 체조는 온수매트체조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엄마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피 끊고 카페인 효과 누리려면 ‘푸른빛’ 보면 된다”(스웨덴 연구)

    커피 끊는 대신 ‘카페인 효과’ 계속 누리려면? 커피에 든 카페인이 집중력을 향상시켜 일이나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은 이미 익히 알려져 있다. 반면 수면장애나 심장의 두근거림, 잦은 신경질, 카페인 중독 등 다양한 부작용 탓으로, 커피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료이자, 끊고 싶어하는 습관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커피 속 카페인의 부작용을 피하고 장점만 취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푸른색 불빛’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일반적으로 푸른색 불빛은 수면을 방해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른빛이 감도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나 다른 기기를 잠들기 전 사용할 경우 불면증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는 것. 이는 파란색 불빛이 멜라토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억제해 ‘몸의 시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드스웨덴대학(Mid Sweden University) 연구팀이 카페인과 푸른색 불빛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푸른색 불빛에 많이 노출된 사람은 카페인과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 푸른색 불빛은 뇌의 특정부분을 자극해 기억력이나 지각능력, 반사능력 등을 향상시킨다는 것. 특히 직접적으로 조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생물학적으로 분명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푸른색 불빛의 긍정적인 면은 이전 연구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예컨대 미국 하이델버그대학병원에서는 특정한 통증 치료에 푸를색 불빛을 이용하는데, 대표적으로 입냄새 때문에 고민하는 환자가 푸른색 불빛에 2분 정도 노출될 경우 입과 치아의 세균등이 박멸돼 입냄새 제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드스웨덴대학 연구팀은 “푸른색 불빛을 적절하게 활용할 경우 건강상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푸른색 불빛은 푸른색 LED전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노화 동반 ‘성인 여드름’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노화 동반 ‘성인 여드름’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여성 발병율 높아…피부와 함께 몸의 불균형 바로 잡아야 <규림한의원> 25세 이후 발병하는 ‘성인 여드름’은 치료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여드름은 14~19세 사이의 사춘기 청소년에게 발병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25세 이후 여드름은 ‘성인 여드름’으로 분류돼있다. 성인 여드름을 경험하는 환자는 매우 다양하고 원인과 종류도 많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고, 주로 흉터를 동반하는 염증성 여드름이 많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특히 성인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와 관련성이 높다. 생리 시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피지 분비의 변화가 발생되는 경우 여드름에 좋지 못한 영향을 주게 된다. 화장품, 헤어제품 등에 함유된 여드름 유발성분으로 인해 발생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원인을 제거함과 동시에 이미 발병된 여드름의 정도, 염증 진행 여부 분석, 흉터관리 등의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특히 성인 여드름의 경우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환부가 헐거워지면서 노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치료과정에서 피부 상태를 근본적으로 개선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압구정 규림한의원 성호영 원장은 24일 “성인 여드름은 발병 이후 환부의 흉터나 색소 침착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면서 “이미 흉터가 있다면 단단해진 흉터벽을 부드럽게 한 후 흉터 유형에 따른 3D 입체 복원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성인 여드름은 스트레스 등의 내부 문제를 끼고 발생하기 때문에 염증이 쉽게 아물지 못하고 조직의 재생이 청소년에 비해 어렵고 복잡하다. 상대적으로 연한 ‘턱’ 쪽 조직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흉터 등의 여드름 후유증 발생 위험도 높다. 이밖에 성인여드름 사라지지 않는다면 몸의 균형이 무너졌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무너진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기운을 보강해 내 몸에서 스스로 여드름을 이겨낼 수 있는 피부의 기본 기능을 살려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여드름 치료법에 대해 한방에서는 ‘자정(自正)’ ‘자생(自生)’ ‘자류(自流)’ ‘자미(自美)’ ‘자모(自毛)’ 등의 치료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피부의 기본 기능을 살려(自生), 스스로 순환과 소통을 잘 이룰 수 있도록(自流) 몸을 보하는 것이다. 여기에 피부의 노화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지연시켜(自美) 정상적인 피부상태로 자연스럽게 회귀(自正) 시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성 원장은 “몸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여드름 농의 배출을 통해 뭉친 여드름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피부 재생 촉진을 돕고, 염증, 노폐물 분비와 안색 개선 및 피부탄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치료를 꾸준히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여드름을 단순히 피부의 트러블로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한방에서 전해지는 약재와 다양한 침술 치료를 잘 활용한다면 피부와 함께 몸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B컵 가슴’가진 남자의 수술 전후 사진 공개

    ‘B컵 가슴’가진 남자의 수술 전후 사진 공개

    B컵 사이즈의 가슴을 가진 20대 영국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2일 보도했다. 영국의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파셰드는 올해 28세로, 전체적인 체격과 외모 등은 남성다운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그는 18살 때부터 남모를 고민에 시달려야 했다. 남성에게는 ‘있을 수 없는’ 풍만한 가슴이 자랐던 것. 이전까지는 크게 인식하지 못했지만, 18세 이후부터 가슴이 급격히 성장했으며, 25세 무렵 그의 가슴사이즈는 B컵에 달했을 정도였다. 그의 병명은 ‘여유증’(Gynaecomastia)으로, 남성의 흉부가 여성의 형태로 발육하는 증상을 말한다. 여유증은 매년 전 세계에서 보고될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를 앓는 남성들은 상당한 스트레스와 대인기피증 등에 시달린다.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체로 50대 이후의 남성에게서 나타나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도 왕왕 보고돼 왔다. 파셰드를 더욱 힘들게 한 것은 병원비 때문에 가슴 축소 또는 절제 수술을 거부하는 병원이었다. 그는 “매번 수술을 거부당하는 것이 너무 화가 나서 여자친구 앞에서 옷을 벗고 나 스스로 가슴을 절제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면서 “집 곳곳이 피로 흥건했고 곧장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말했다. 파셰드의 여자 친구는 힘겨운 삶을 살면서 어려운 고백을 한 남자친구를 위해 수술비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달 이렇게 모인 3000파운드의 돈으로 수술을 받는데 성공했다. 그는 “다시 가슴이 자라는 일 따위는 없으면 좋겟다”고 희망하며 “진정한 남자로 살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책꽂이]

    섬에서 섬으로 바다백리길을 걷다(전윤호 글·이상희 사진, 남해의봄날 펴냄) 매물도, 비진도, 한산도 등 통영 앞바다의 섬들을 잇는 바닷길에서 만난 아름다운 풍광과 인생 이야기를 시인의 글과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담은 여행 에세이. 176쪽. 1만 5000원. 하루 한번 호오포노포노(이하레아카라 휴 렌 외 지음, 이은정 옮김, 판미동 펴냄) 기억을 정화해 행복으로 이끄는 고대 하와이인들의 치유법 호오포노포노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준다.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용서하세요’ 네 마디 말을 반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208쪽. 1만 1500원. 협동으로 만드는 먹거리 혁명(마크 윈 지음, 배홍준 옮김, 따비 펴냄) 사막이 된 클리블랜드를 되살리려는 도시 농부, 여러 목장이 연합해 성장호르몬과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는 우유를 생산하는 파머스카우 등 먹거리 혁명을 성취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248쪽. 1만 5000원. 나는 경매로 월세 2000만원 받는다 2탄(유영수 지음, 신나는 북스 펴냄) 실전 사례를 통해 꼼꼼히 짚어본 부동산 경매 노하우. 경매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열심히 발품을 팔아야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227쪽. 1만 5000원. 페터 춤토르 건축을 생각하다(페터 춤토르 지음, 나무생각 펴냄)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스위스 출신의 건축가 페터 춤토르의 대표 강연을 모아 엮었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을 추구하는 건축 철학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112쪽. 2만 2000원. 정도전의 선택(김진섭 지음, 아이필드 펴냄) 고려 말, 조선 왕조가 세워지는 과정을 정도전을 통해 살펴본다. 당시의 정세와 주요 인물들의 사상, 정치 행태를 비교하고 각종 제도와 정책 등을 토대로 여말 선초의 모습을 그린다. 415쪽.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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