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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장신 남성, 뇌출혈로 사망..왜 은둔생활을? ‘키 무려 2m60cm’

    세계 최장신 남성, 뇌출혈로 사망..왜 은둔생활을? ‘키 무려 2m60cm’

    세계 최장신 남성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은둔생활을 하던 ‘세계 최장신 남성’ 레오니드 스타드니크(44)가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스타드니크는 종양성 선(腺)에서 성장 호르몬이 끊임없이 분비되었던 탓에 키가 2m60cm까지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7년 세계 최장신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었지만, 신장 측정과 기네스북 등재도 거부해 ‘세계 최장신 남성’ 타이틀은 2m36cm인 중국의 바오 시순(鮑喜順)에게 넘어갔다.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렸던 스타드니크는 우크라이나 북부 자티미르 지역의 한 마을에 있는 어머니의 집에서 조용히 지내면서 은둔 생활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걷는 것조차도 힘이 드는 등 건강이 악화하자 본업이었던 수의사 일을 그만두고 원예와 가축돌보기 등을 하며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장신 남성’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계 최장신 남성, 키가 2m60cm라니” “세계 최장신 남성,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계 최장신 남성, 걷는 것조차 힘들었다니 너무 키가 커서 그런가 안타깝다” “세계 최장신 남성..기네스북에 오르면 그래도 유명했을 텐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세계 최장신 남성) 뉴스팀 chkim@seoul.co.kr
  •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기네스북 끝내 거부한 이유는 ‘뭉클’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기네스북 끝내 거부한 이유는 ‘뭉클’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세계 최장신 남성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25일(현지시간) 기네스북 세계 최장신 타이틀을 갖고 있다가 은둔생활로 이를 포기한 레오니드 스타드니크(44)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스타드니크는 종양성 선(腺)에서 성장 호르몬이 끊임없이 분비되어 키카 2m60cm까지 계속 자랐다. 그는 2007년 세계 최장신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으나 측정을 거부해 타이틀은 2m36cm 중국의 바오 시순(鮑喜順)에게 넘어갔다. 은둔생활을 하던 그는 우크라이나 북부 자티미르 지역의 한 마을의 어머니 집에서 지내며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렸다. 특히 그는 건강이 악화되자 본업인 수의사를 그만두고 원예와 가축 돌보며 지냈다. 스타드니크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한 독지가는 특수 컴퓨터를 선물하는가 하면, 2008년 당시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이 특수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하다니 안타깝다”, “사망한 최장신 남성 은둔생활해왔구나”,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생전에 본업이 수의사였구나”,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대통령이 차도 선물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신 시 항우울제 복용하면 태아 ADHD 위험↑”

    “임신 시 항우울제 복용하면 태아 ADHD 위험↑”

    임신 여성이 항우울제를 복용할 경우 태아가 향후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를 앓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보스턴 글로브는 하버드메디컬 스쿨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 연구진이 여성이 임신 기간 중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복용할 경우 후에 자녀에게서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국 내 2~19세 사이 아동-청소년 7,800명을 대상으로 항우울제와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발현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심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태아일 때 자궁에서 항우울제에 노출됐던 아이들은 후에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를 앓게 될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모친이 임신 전 항우울제 복용을 중단했을 경우에는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가 나타날 확률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임신우울증(gravid depression)은 일반적으로 임신 6개월 시기부터 나타나며 입덧과 피곤함이 몸과 마음을 쇠약하게 만들고 전과 달리 부쩍 살찐 몸매, 여성호르몬의 증가, 육아의 대한 부담감이 합쳐져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태동을 느끼는 시기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심할 경우, 출산 후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통계적으로 임신 여성 7명 중 1명은 임신우울증을 앓게 되며 상태가 심각할 경우 항우울제를 처방받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임신 여성의 우울증과 약 처방이 엄마는 물론 태어날 아이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흔히 ADHD의 주요 원인이 선천적 유전적인 경향도 크지만 후천적 환경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점도 제시하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임신 여성의 흡연, 음주, 약물 복용이 태아 신경세포의 활성을 줄여 향후 ADHD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 적도 있다. 해당 연구결과는 약물과 ADHD 간의 연관성과 임신 시 악영향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 것일 뿐 항우울제 자체에 대한 문제점을 논한 것은 아니다. 단, 무조건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는 가벼운 운동, 규칙적인 식사, 햇볕 쬐기 그리고 남편의 애정과 관심이 임신우울증을 건강하게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정신의학저널(journal 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ISO 15189 인정’ 국내 첫 획득

     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은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핵의학검사실에 대해 ‘메디컬서비스 국제표준 ISO 15189 인정’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ISO 15189는 메디컬 시험기관에서 이뤄지는 각종 검사가 기술적 역량과 신뢰성을 갖췄음을 보장하는 유일한 국제표준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 52개국 2200개 기관이 각종 검사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활용 중이며, 국내에는 2005년에 처음 도입됐다.  병원 측은 이번에 호르몬 검사와 종양표지자검사, 간염검사, 기타외 검사 등 4개 분야 47개 항목에 대해 ISO 15189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 이경한 진료과장은 “국내 병원이 ISO 15189 인정을 받기까지 10여년이 걸렸다”면서 “ISO 15189가 세계 각국에서 통용되는 국제 표준인 만큼 검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어 향후 해외환자 유치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英연구, “모유 수유가 산후 우울증 막는다”

    英연구, “모유 수유가 산후 우울증 막는다”

    모유 수유가 산후 우울증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마리아 라코부 박사는 모유를 먹이면 산후 우울증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산모 1만3998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출산 후 모유를 먹이기로 마음먹었다가 이를 실행한 여성은 산후 우울증 발생률이 50% 낮은 반면 실행하지 못한 여성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라코부 박사는 밝혔다. 이는 모유 수유시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모유를 먹이려 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한 여성이 산후 우울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엄마로서의 해 주어야 할 것을 못했다는 심리적 요인이 작용한 때문일 것이라고 밝혀졌다. 산후 우울증은 산모 10명에 한 명꼴로 발생한다. 이 연구결과는 ‘모자 건강’(Maternal and Child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이용한 홀렙수술 효과적”

     50대의 절반, 60대의 60%, 70대가 되면 70%가 얻을 수 있는 질환이 있다. 이처럼 노화가 뚜렷해지는 중년 남성이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지만, 대다수는 병증이 나타나도 나이탓으로 치부하고 만다.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다. 남성 생식기관인 전립선은 40대 이후부터 점차 비대해지기 시작해 일정 수준에 이르면 소변을 볼 때 불편감이 들게 된다.  문제는 대다수의 남성들이 이런 전립선비대증을 단순히 노화에 따른 불편 정도로 여기거나, 전립선 비대증인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다는 것. 전립선 비대증은 조기에 진단하면 약물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제거해야 한다. 다행히 최근에는 홀뮴 레이저 전립선종 적출술(HolEP·홀렙) 등 치료효과를 높이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수술법이 개발돼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구분하는데, 환자의 80% 가량은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약물로는 알파차단제와 안드로겐억제제가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으로 요로감염, 혈뇨, 요폐 등이 반복되거나 방광에 결석이 생긴 경우,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전통적인 방법의 수술 치료로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이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홀렙수술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홀렙수술은 방법이 어려워 다른 수술법에 비해 습득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100g이 넘는 큰 전립선 개복하지 않고 내시경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수술 후 출혈이 적고, 입원 및 회복기간이 짧다는 점 때문에 빠르게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홀렙수술법의 치료효과는 최근의 연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비뇨기과 오진규·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오승준 교수팀은 2012년 3월까지 전립선비대증으로 홀렙수술을 받은 환자 165명의 수술 전후 요역동학 검사 결과와 설문검사 결과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평균 배뇨 횟수는 수술 전 8.5±2.9회이던 것이 수술 후에는 6.6회±1.7회로 약 2회가 줄었고, 야간배뇨 횟수는 1.9회(±1.0회)에서 1.2회(±0.7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홀렙수술 전에는 44.9%의 환자에게서 관찰됐던 불수의적인 방광수축이 수술 후 6개월 째 검사에서는 36.1%에서만 관찰됐다. 불수의적인 방광수축이란 방광이 정상적인 배뇨를 위해 수축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는 현상으로, 이 경우 환자들은 요의를 느껴 자주 화장실을 찾는 빈뇨가 유발된다.  이와 함께 오진규·오승준 교수팀은 각각 수행한 연구에서 홀렙수술 후 재발한 환자를 재수술한 경우에서도 수술 시간과 입원 기간, 수술 후 배뇨 증상의 개선 등에서 처음 수술할 때와 동일한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일반적으로 한번 수술 받은 부위를 재수술 할 경우 수술이 어렵고, 회복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진규 교수는 “홀렙수술을 통해 비대한 전립선을 제거할 경우 요로폐색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요로폐색으로 생긴 이차적인 방광기능의 저하까지도 일정 수준 개선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면서 “홀렙수술은 100g 이상의 큰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때도 개복하지 않고 내시경만으로 수술할 수 있고, 출혈이 적어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남성 호르몬의 감소,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증상으로는 방광의 저장 기능 이상이나 배출 장애, 1일 8회 이상의 빈뇨와 야간 빈뇨, 강하고 갑작스러운 소변욕과 소변을 참지 못하는 절박뇨, 소변을 볼 때 뜸을 들여야 하거나 소변 흐름이 끊기는 현상 등이 꼽힌다. 발병 초기에는 인지가 쉽지 않으며, 과도한 음주나 감기약 복용, 추운날씨, 장시간 운전,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증상이 악화돼 결국 요로가 완전히 막힌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피그미족의 키가 작은 이유는 유전자 탓”

    “피그미족의 키가 작은 이유는 유전자 탓”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지역에는 키가 평균 150㎝ 내외인 난쟁이 족이 산다. 바로 피그미족(Pygmy)이다.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이 피그미족 ‘키’의 비밀을 밝힌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피그미족이 유독 키가 작은 이유에 대해 다양한 가설이 존재해 왔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양질의 식량을 구하기 힘든 열대우림의 특성상 이들이 잘 먹지못해 키가 크지 않았다는 주장. 그러나 이번 연구팀의 조사결과 보다 본질적인 이유가 밝혀졌다. 바로 유전자 탓이다. 연구팀은 중앙 아프리카 열대우림지역에 사는 피그미족인 바트와(Batwa) 부족 169명과 서부 바키가(Bakiga) 부족 61명을 조사대상으로 삼았다. 양 부족의 키를 측정한 결과 바트와족의 평균신장은 남성 152.9㎝, 여성 145.7㎝로, 바키가족은 남성 165.4㎝, 여성 155.1㎝로 나타났다. 모두 피그미족에 속하는 두 부족의 게놈(유전 정보)을 분석한 결과 명확한 이유가 드러났다. 인간의 성장 호르몬 및 뼈 형성과 관련된 게놈 영역에서 변이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두 부족 모두 유전적 변이가 확인됐지만 서로 똑같지는 않다는 사실. 결과적으로 특유의 ‘피그미 유전자’를 하나의 조상으로 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닌 각자 독립적으로 진화해 온 결과라고 추측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몬트리올 대학 루이스 바렐리오 박사는 “피그미족이 작게 진화한 이유는 밀림지역에서 활동하기에 유리했기 때문”이라면서 “덩치가 작다면 장애물을 잘 피할 수 있으며 칼로리 소모량도 적은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집이 작은만큼 열대 다습한 환경에서 체온 상승을 방지하기도 쉬웠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 국립과학원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계속 음식 생각나면 맛 중독 의심… 미각 훈련 필요해

    계속 음식 생각나면 맛 중독 의심… 미각 훈련 필요해

    직장인 이모(27·여)씨는 지독한 탄수화물 중독이다. 일주일에 딱 두 번, 주말에만 라면을 먹기로 한 후부터 휴일 아침이면 라면 생각에 저절로 눈이 떠진다. 사실 라면만 주말에 먹을 뿐 이씨의 ‘면’사랑은 주중에도 계속된다. 칼국수, 냉면, 비빔국수…. 밥을 먹으러 간 식당에 면 요리가 있으면 대개 면을 주문한다. 커피전문점에서는 시럽이 들어가지 않은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대신 달콤한 조각케이크를 산다.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저녁에는 밀려오는 허기에 과자를 집어든다. 이씨의 하루가 남 일 같지 않다면 당신도 미각과 두뇌가 만들어낸 ‘맛의 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크다. 탄수화물 중독은 가장 보편화된 미각 중독이다. 탄수화물 자체가 당이기 때문에 ‘단맛 중독’이라고도 한다. 단맛이 나는 음식은 어떤 음식보다도 강렬하고 심지어 심리적 허기까지 자극한다. 고탄수화물 식사를 했을 때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당의 흡수를 촉진하는 것 외에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두뇌로 운반하는 역할도 한다. 두뇌로 전달된 트립토판은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세로토닌이 감소하면 우울, 의욕 상실, 초조함 등의 금단현상이 오기 때문에 뇌는 더 많은 탄수화물을 요구하게 된다. 신체의존도도 상당하다.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이나 탄수화물 음식을 단기간에 과량 섭취하면 이를 에너지원으로 분해하려고 인슐린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신체는 일시적인 저혈당 상태에 빠진다. 저혈당은 다시 혈당을 올리고자 탄수화물 폭식을 부추긴다. 저혈당과 고혈당을 오르내리며 탄수화물을 탐닉하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 몸은 서서히 단맛에 길들게 된다. 당연히 당뇨병이나 비만 같은 합병증이 온다.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은 61.4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섭취량인 50g을 훌쩍 넘는다. 청소년들의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은 이보다 13% 많은 69.6g이다. 소금만큼 설탕 중독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물론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영양소다. 하지만 설탕과 밀가루에 든 탄수화물은 대부분 정제된 단순탄수화물이어서 소화 속도가 빨라 인슐린 분비와 지방 축적을 촉진한다. 금세 허기지기 때문에 밥을 먹고 돌아서서 또 과자를 찾게 된다. 반면 현미 등 가공하지 않은 곡식, 과일, 채소에 들어 있는 복합탄수화물은 당분 분자의 구조가 복잡해 소화 속도가 느려 지방으로 바뀌는 양도 적다. 단맛뿐만 아니라 매운맛·짠맛 중독도 위험수위다. 우리 국민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평균 4583㎎으로 최근 섭취량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WHO의 하루 최대 권장량 2000㎎의 2배가 넘는다. 이렇게 짠맛에 길들어 있으면 고혈압이 생겨 저염식 식사를 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 맛이 없는 것은 물론 간이 거의 안 된 병원 밥을 먹을 때 메스꺼운 것처럼 속이 울렁거리기까지 한다.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다. 짠맛에 중독된 미각과 몸이 건강식을 온몸으로 거부하는 것이다. 매운맛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많이 먹다 보면 미각 세포의 반응도가 감소해 싫증이 나지만 매운맛은 미각이 아닌 통각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극을 받아 혀가 얼얼해져도 젓가락을 들게 된다. 단맛, 신맛, 짠맛, 쓴맛과는 질적으로 다른 ‘고통의 쾌락’이다. 사실 매운맛 자체가 몸에 안 좋은 것은 아니다. 매운맛을 내는 고추 속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량을 늘리고 지방분해를 촉진해 비만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추에는 비타민C도 풍부하기 때문에 원기 회복과 감기예방 효과가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과하면 좋지 않듯 매운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위장관 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훈용 전문의는 “고추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위궤양이 발생하기 쉽고 간 기능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캡사이신이 암세포에 맞서 싸우는 인체의 아군 격인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위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아산병원 의학과 김헌식 교수팀)도 나왔다. 캡사이신 자체가 암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의 캡사이신을 섭취하면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살해세포를 위축시켜 간접적으로 암 발생을 돕는 셈이다. 자연살해세포는 암 세포막에 구멍을 낸 후 세포질과립을 분비해 암 세포를 괴사시키는 항암면역세포다. 잘못된 미각을 머릿속에서 지우려면 끊임없는 훈련이 필요하다. ‘미각교정다이어트’의 저자 박민수 서울ND의원 원장은 “중독은 자극적인 맛이 입안에 머문 시간과 강도에 비례하기 때문에 미각 훈련을 할 때는 입안을 중립 상태로 유지하는 미각소독, 즉 입에서 자극 맛의 잔해와 기억을 지워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유용한 도구가 물과 채소다. 물은 혀의 미뢰 사이에 낀 자극 맛을 제거하고 단맛이 없는 채소는 칫솔처럼 이와 혀 사이사이에 낀 자극적인 맛을 씻어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머리가 5개월 만에 쑥쑥…마법 ‘발모제’ 원리는? -컬럼비아大 연구

    머리가 5개월 만에 쑥쑥…마법 ‘발모제’ 원리는? -컬럼비아大 연구

    보통 탈모치료제라고 하면 현 상태에서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수행해주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수개월 안에 머리카락이 빠진 두피에 다시 풍성한 모발이 자라도록 도와주는 발모제가 등장해 많은 탈모환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미국 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 피부과학·유전학 연구진이 기존 골수 섬유증 치료제가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나게 하는 발모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는 임상실험 결과를 공개했다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골수 섬유증(골수조직 섬유가 과잉 발육돼 혈액 세포 기능이 저하돼는 질환) 표적 치료제로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정식 허가를 받은 약품 을 쥐와 원형탈모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투여한 결과, 놀라운 발모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실험은 총 2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방식은 각각 다음과 같다. 먼저 연구진은 치명적 질환으로 온 몸의 털이 빠져나간 실험용 쥐에게 일정량의 룩소리티닙(ruxolitinib)을 12주간 정기적으로 투여했다. 그 후, 수개월 내에 해당 쥐의 몸 털 대부분이 복원된 것은 물론 더 이상 털이 빠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은 다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테스트로 이어졌다. 연구진은 룩소리티닙(ruxolitinib)을 원형탈모증 환자 3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4차례씩 5개월 간 정기적으로 투여한 결과, 머리카락이 거의 완벽하게 복원되는 것을 입증해낼 수 있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원형탈모증은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으로 혈액 속 T세포(임파구)가 자신의 모발을 몸의 일부로 인식하지 않고 적으로 간주한 뒤 공격해 모낭이 파괴되면서 발생된다. 그런데 룩소리티닙(ruxolitinib)의 성분이 T세포의 모낭 파괴를 막아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 같다는 것이 연구진의 추측이다. 기존 원형탈모 치료는 모낭 주위 염증 억제를 목표로 탈모부위에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주입하거나 미녹시딜을 바르는 방식을 취해왔다. 만일 탈모부위가 넓다면 부신피질 호르몬제,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자외선 요법 등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탈모를 억제하는 측면이 강했지 빠진 모발을 복원시키는 효과는 미미했다. 이런 측면에서 해당 연구 결과는 정식 승인을 받은 약품이 탈모는 물론 발모제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 피부과학·유전학과 안젤라 크리스티아누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원형 탈모증 치료법 발전에 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단계를 보여 준다”며 “골수 섬유증 치료제가 탈모치료에도 높은 효과를 보여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지만 해당 약품이 빈혈 등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에 조금 더 세부적인 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기초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 17일자에 발표됐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돌고래도 환호성 지른다” -美연구

    “돌고래도 환호성 지른다” -美연구

    돌고래도 환호성을 지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 국립해양포유류재단(NMMF) 샘 리지웨이 박사팀이 돌고래와 흰돌고래(벨루가)를 대상으로 한 수년간 연구기록을 검토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리지웨이 박사는 “돌고래가 물고기를 잡았을 때 내는 즐거운 듯한 아이들의 환호성 같은 울음소리는 먹이가 주위에 있는 것을 동료들에게 알리는 목적 외에 순수하게 기쁨을 표현한 것”이라면서 “이는 뇌 속에서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간과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파민은 행복과 기쁨의 호르몬으로 알려져있다. 1950년대 행해졌던 돌고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돌고래의 뇌 보상영역에 도파민에 반응하는 신경세포가 있으며 뇌가 자극된 뒤 울음소리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돌고래가 보상 혹은 보상의 기대라는 기쁨을 경험하고 도파민이 분비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 차가 100밀리초를 조금 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리지웨이 박사는 “우리는 돌고래의 울음소리가 만족감을 느끼고 내는 것임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돌고래와 흰돌고래는 수시로 울음소리를 내는 동물이다. 따라서 울음 소리의 특징이나 타이밍, 배경 등을 통해 돌고래의 마음 상태나 동료와의 의사소통 등 그 역할에 대해 더 많은 것이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실험생물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 13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주일에 2~3차례 인스턴트 누들 먹으면 심장·당뇨병↑”

    “1주일에 2~3차례 인스턴트 누들 먹으면 심장·당뇨병↑”

    우리가 즐겨먹는 라면이 심장병, 당뇨병, 뇌졸중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과 베일러 의대 공동연구팀은 라면을 자주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등 다양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온 국민이 즐겨먹는 라면은 그간 여러차례 건강에 유해하다는 논쟁이 있어왔다. 특히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 1위 국가로 이번 미국대학의 연구 역시 한국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됐다. 논문의 선임저자 베일러 의대 팰로우 신현준 박사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라면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면서 “1주일에 2~3번 씩 인스턴트 국수나 라면을 먹으면 심장병, 당뇨,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했다. 정확한 수치와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구팀은 한국인의 비만과 심장질환의 증가가 라면같은 인스턴트 음식 소비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라면이 남성보다 여성에 더 좋지 않다는 결과도 나왔으나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또한 연구팀은 과거 컵라면 용기 등 제작에 사용됐던 물질 ‘비스페놀A’(Bisphenol A)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학자에 따라 논란이 있으나 비스페놀A는 인체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환경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현재 폴리스티렌(PS)을 사용해 용기를 제작한다. 신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스턴트 음식의 위험성을 사람들에게 정확히 알리고자 하는 것” 이라면서 “향후 인스턴트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영양학회지(The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자동차와 ‘러브러브’…사랑 고백하는 코끼리 포착

    자동차와 ‘러브러브’…사랑 고백하는 코끼리 포착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아프리카 코끼리가 사파리 관광객이 타고 있는 차량에 다가가 과격한 애정행위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필라네스버그 국립공원에서 목격된 한 수컷 아프리카 코끼리의 무시무시한 애정결핍 추정 행동을 6일(현지시각) 소개했다. 한 남녀 관광객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인근 필라네스버그 국립공원에서 광활한 아프리카 초원을 구경하고 있다. 그런데 뭔가 조짐이 이상하다. 6~7m 크기에 몸무게는 거의 6톤에 육박하는 거대한 수컷 아프리카 코끼리가 관광객이 타고 있는 사파리 차량(폭스바겐 폴로)으로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던 것이다. 처음에는 어떤 상황인지 몰라 당황했던 관광객들은 조금 있다 엄청난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이 코끼리가 온 몸으로 과격하게 차량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던 것이다. 지붕, 보닛, 트렁크를 가리지 않고 큰 몸집으로 비벼대는 코끼리의 이상행동에 자동차는 처참히 훼손되기 시작했다. 다행히 코끼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자리를 떠났지만 차량은 창문이 깨지고 타이어 4개가 모두 망가진 뒤였다. 다행스럽게도 차량 속 관광객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이 광경은 필라네스버그 국립공원 가이드 매니저인 아르망 그로블러(21)의 카메라에 모두 포착됐다. 본래 동물 행동심리학을 공부했던 그는 코끼리의 이상행동이 머스트(musth)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25세 이상 수컷 코끼리가 번식 시기에 접어들면서 행동이 눈에 띄게 난폭해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평상시보다 테스토스테론(스테로이드 계 호르몬)이 60배나 많이 분비되고 눈가에서 사향분비물이 대폭 증가된다는 특징이 있다. 그로블러는 한번 발정이 난 코끼리를 잘못 제지하면 더 큰 화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섣불리 이들을 구하러 나서지 않았다. 후에 코끼리가 물러간 다음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관광객들을 진정시켰는데 그는 “남녀 관광객들은 20~30대 사이 젊은이들 이었는데 살아있다는 그 자체에 감사를 느끼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코끼리의 행동이 머스트 때문일 수도 있지만 종종 몸에 붙어있는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해 바위나 나무에 몸을 부비는 행동을 할 때도 있다”며 자동차를 가려움 제거 용도로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물 전문가들에 따르면 머스트 상태가 반드시 코끼리의 짝짓기에 대한 욕구만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코끼리들은 머스트 때가 아니더라도 짝짓기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머스트는 스스로의 힘을 과시하는 목적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사진=Top photo/Barcroft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LG, 저신장 어린이 호르몬치료 지원

    LG, 저신장 어린이 호르몬치료 지원

    LG가 펼치는 성장호르몬제 지원 사업이 올해로 20년째를 맞았다. 지난 8일 LG복지재단은 저신장 아동 133명에게 12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전달했다. 조준호(오른쪽) LG 사장이 기증식에서 올해 지원 대상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다. 재단은 지금까지 70억원가량을 들여 약 1000명의 어린이를 지원해 왔다. LG제공
  • “납 소량만 노출돼도 비만아 출산율 높아진다”

    “납 소량만 노출돼도 비만아 출산율 높아진다”

    임신 전 납에 소량이라도 노출된 산모가 비만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팀은 암컷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4그룹으로 나눈 뒤 각각 2.1ppm, 16ppm, 32ppm의 납이 포함된 물을 마시게 했다. 나머지 한 그룹의 쥐에는 납이 전혀 노출되지 않게 했다. 이 쥐들은 2주 뒤 짝짓기를 한 뒤 새끼를 출산했고, 연구팀은 4그룹의 어미쥐가 출산한 새끼들이 각각 생후 3개월, 6개월 9개월이 될 때마다 에너지 소모량과 자발적 활동성, 포도당 내성, 몸무게, 음식섭취량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다량의 납에 노출된 두 그룹에서 태어난 새끼 쥐는 납에 전혀 노출되지 않은 쥐에 비해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갔으며 이후 성체 쥐가 될수록 비만도가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생후 3개월부터 모든 수컷 새끼쥐의 체내 지방량이 증가했고, 암컷과 수컷 새끼쥐 모두 납에 전혀 노출되지 않은 새끼쥐에 비해 음식 섭취량이 많았다. 특히 수컷 새끼쥐는 생후 6개월부터, 암컷 새끼쥐는 생후 9개월부터 납 노출이 제로인 새끼쥐에 비해 음식을 많이 먹기 시작했다. 납에 노출된 쥐에게서 태어난 암컷과 수컷 모두 에너지 소비율이 떨어졌는데, 특히 암컷보다는 수컷에게서 이러한 경향이 짙게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납에 노출되지 않은 어미 쥐가 낳은 새끼에 비해 납에 노출된 어미 쥐가 낳은 새끼의 몸무게가 8~10% 가량 많이 나가며, 암컷보다는 수컷이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실험은 대량이 아닌 소량의 납에도 임산부와 태아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가 납 성분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다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한 것이다. 납이 신경 시스템이나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비만과도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를 이끈 다다 돌리노이 박사는 “이 연구는 오비소겐(지방 세포의 생산과 저장용량을 늘려 비만을 일으키는 화학물질 또는 비만을 발생시키는 환경 호르몬) 가설을 입증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엄마의 자궁 안에서 독 성분에 노출될 경우 비만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범위의 아주 적은 양도 분명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미뤄 봤을 때, 납은 ‘최소 안전 기준’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일상생활에서 납은 페인트에 매우 다량이 함유되어 있었지만 최근에는 법적으로 이를 제재하고 있다. 하지만 건축한 지 오래된 집에서는 여전히 납 성분이 방출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공기 중이나 토양, 음식 일부도 납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밤에 불 켜고 자면 암세포 성장속도 2배↑”

    “밤에 불 켜고 자면 암세포 성장속도 2배↑”

    수면을 취하는 한밤중에 쬐는 불빛이 암세포 성장 속도를 높여 치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뉴올리언스 툴레인 대학 의학과 연구진이 “야간 불빛이 암세포 성장을 촉진시켜 향후 항암치료를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암세포를 보유하고 있는 실험용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야간 조명을, 나머지 한 그룹은 불빛하나 없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각각 12시간 씩 보내게 한 뒤 암세포 성장 속도 차이를 관찰했다. 단, 실험에 사용된 야간조명 조도(Lux)는 0.2로 모두 일정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야간조명이 켜진 상태에서 밤을 보낸 쥐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밤을 보낸 쥐들에 비해 암세포 성장 속도가 2.6배나 빠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야간 조명은 항암치료제의 효력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어둠속에서 밤을 보낸 쥐와 야간 조명 속에서 밤을 보낸 쥐 모두에게 유방암 치료제인 타목시펜을 투여하고 경과를 살폈다. 분석 결과를 보면, 타목시펜은 야간 조명에 켜진 상황에서는 쥐 몸속에서 별 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 반면, 어둠 속에서 밤을 보낸 쥐 몸속에서는 적절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주목할 만한 것은 야간조명을 켠 상태에서 밤을 보낸 쥐의 몸속에 멜라토닌 호르몬을 주입했을 때, 다시 타목시펜이 체내에서 활성화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멜라토닌 호르몬은 간뇌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생체리듬 관여 호르몬으로 대표적인 수면유도 물질이면서 동시에 암세포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통상적으로 멜라토닌은 어둠 속에서 왕성하게 분비되는데 해당 연구결과는 밤중 불빛이 이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해 암세포 성장과 연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툴레인 의과대학 스티븐 힐 연구원은 “밤에 불 켜고 자게 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불규칙해져 생체리듬을 엉키게 할 수 있다”며 “이는 자연히 유방암은 물론 다른 암세포가 활성화되는 좋지 않은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인간은 쥐에 비해 빛에 덜 민감하기에 해당 사례를 일반화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다만 야간 불빛과 암 세포 성장과의 관계는 충분히 의심해볼 여지가 있기에 “보다 심도 깊은 연구가 추가적으로 수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암 연구 저널(journal Cancer Research)’ 8월 이슈로 소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청소년 키 크는 법, 영양제 등으로 필수 성분 충분히 섭취 해야

    청소년 키 크는 법, 영양제 등으로 필수 성분 충분히 섭취 해야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대표적인 고민 중 하나가 바로 ‘키’와 관련 된 것이다. 내 아이는 얼마나 키가 클 수 있을까, 부모의 작은 키를 닮을까하는 걱정들이다. 청소년 어린이 키성장을 위한 ‘키크는 약’ 등이 부작용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부모의 키가 작아도 자녀는 큰 키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키는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에 더욱 큰 영향을 받아 결정되기 때문이다. 영양상태(31%), 운동(20%)과 그 외 정서적 환경 등 외부적 요인의 영향이 약 77%로 오히려 더욱 크다는 것. 때문에 키가 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운동을 병행하도록 하면 성장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킬 수 있고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파낙산은 성장기 아이들의 고른 영양소 섭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180플러스’를 선보여 주목 받고 있다. 권 대표는 “아이180플러스는 특허 받은 성장 도움 영양제로 백수오와 한속단에서 추출한 KGF-1, KGF-2를 통해 뼈골격 성장과 성장호르몬 생성 촉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서구화된 식습관과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느라 수면시간이 부족한 아이들, 운동량이 적은 아이들에게 권할만한 영양제”라고 강조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아이180플러스’는 인위적인 호르몬 주사제 성분이나 동물성 성장호르몬 촉진제 등의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음에도 IGF-1이라는 성장호르몬 세포 수용체 생성 촉진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이180플러스의 원료인 백수오와 한속단 유래 배당체를 가지고 2개월간 투여한 실험 결과 대퇴부의 골격 길이가 6% 정도 성장했고 해당 기술을 적용해 제조된 국내 유일의 키성장 특허제품(특허 제 10-1189605호)이라는 것. ‘아이180플러스’는 액상 파우치 형태로 만들어져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국내산 꿀 등 천연 성분으로 맛을 내고 화학첨가물은 배제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i-180plus.co.kr)나 대표 번호(1544-018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원도 양양 하조대 펜션, 황토와 통나무로 만든 ‘바다마을사람들’ 추천

    강원도 양양 하조대 펜션, 황토와 통나무로 만든 ‘바다마을사람들’ 추천

    본격적인 휴가철이 8울어 되면서 전국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부산지역 해수욕장은 이미 지난 6월 말 개장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강원도 속초 해변 역시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특히 강원도 인근 동해안은 설악산이 있는 데다 낙산, 양양, 망상, 경포대 등 이름난 해수욕장이 많아 인기 휴양지로 꼽힌다.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고 서해와 남해에 비해 수질이 깨끗해 휴가철이면 피서객들로 북적이는 이유다.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탓에 제대로 된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교통, 숙소예약 등 여행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전국에서 모래사장이 가장 곱기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인 하조대해수욕장은 강원도 내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1급수의 수질로 유명하다. 특히 백사장 규모가 크고 수심이 낮은 데다 경사가 완만해 가족단위 피서객이 휴가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부드러운 모래는 아이들이 맨발로 다니거나 모래놀이를 하기에 그만이다. 해변 뒤로, 울창하게 숲을 이룬 해송과 기암괴석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절경은 CF 촬영지로 여러 번 등장했을정도 유명하다. 특히 애국가에도 여러 번 등장했던 하조대 정자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일몰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유명한 명소중의 한곳이다. 연인이나 가족 단위 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휴가지 못지않게 숙소 선택도 신중해야 한다.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이색 공간이라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들에게 힐링의 공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 바로 강원도펜션 바다마을사람들펜션(http://Seavillage.tc.to)이다. 하조대펜션인 바다마을사람들펜션은 황토와 통나무로 지어져 회색빛 시멘트에 익숙해 있는 도시인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방안 곳곳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나무향기와 깊은 밤 들려오는 파도소리는 마치 자연 속에 누워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특히 황토와 통나무로 지어진 이곳 펜션만의 특징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 황토와 통나무로만 지어져 환경호르몬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데다 황토와 통나무에서 전해지는 좋은 기운을 받으며 아침에 일어나면 평소 도시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상쾌하고 개운한 느낌을 받을수 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도시에 살고있는 많은 아이들이 아토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데, 바다마을사람들펜션은 벽채가 황토로 이루어져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황토와 통나무로 된 이층집이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양양펜션 바다마을사람들펜션은 넓게 펼쳐진 정원과 텃밭, 한옥과 유럽형 주택의 절묘한 조화가 멋스러움을 더해주고, 마당에 흐드러지게 핀 수많은 들꽃들이 이곳을 찾는 이들을 반겨준다. 8평부터 33평까지 다양한 객실이 마련되어 있는 바다마을사람들펜션은 연인과 가족들을 위한 각 방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고, 각 방마다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바비큐장 또한 다른 펜션과 구별된다. 주변 관광지로는 오색온천, 오색약수, 낙산사, 설악산국립공원, 오대산국립공원, 통일전망대, 하조대등대 등 해수욕 이외에도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많아 강원도펜션이나 속초펜션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속초 가족펜션 바다마을사람들펜션 예약문의는 전화(033-672-3234)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가 너무 좋아”…공포의 애정결핍 코끼리

    “차가 너무 좋아”…공포의 애정결핍 코끼리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아프리카 코끼리가 사파리 관광객이 타고 있는 차량에 다가가 과격한 애정행위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필라네스버그 국립공원에서 목격된 한 수컷 아프리카 코끼리의 무시무시한 애정결핍 추정 행동을 6일(현지시각) 소개했다. 한 남녀 관광객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인근 필라네스버그 국립공원에서 광활한 아프리카 초원을 구경하고 있다. 그런데 뭔가 조짐이 이상하다. 6~7m 크기에 몸무게는 거의 6톤에 육박하는 거대한 수컷 아프리카 코끼리가 관광객이 타고 있는 사파리 차량(폭스바겐 폴로)으로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던 것이다. 처음에는 어떤 상황인지 몰라 당황했던 관광객들은 조금 있다 엄청난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이 코끼리가 온 몸으로 과격하게 차량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던 것이다. 지붕, 보닛, 트렁크를 가리지 않고 큰 몸집으로 비벼대는 코끼리의 이상행동에 자동차는 처참히 훼손되기 시작했다. 다행히 코끼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자리를 떠났지만 차량은 창문이 깨지고 타이어 4개가 모두 망가진 뒤였다. 다행스럽게도 차량 속 관광객들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이 광경은 필라네스버그 국립공원 가이드 매니저인 아르망 그로블러(21)의 카메라에 모두 포착됐다. 본래 동물 행동심리학을 공부했던 그는 코끼리의 이상행동이 머스트(musth)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25세 이상 수컷 코끼리가 번식 시기에 접어들면서 행동이 눈에 띄게 난폭해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평상시보다 테스토스테론(스테로이드 계 호르몬)이 60배나 많이 분비되고 눈가에서 사향분비물이 대폭 증가된다는 특징이 있다. 그로블러는 한번 발정이 난 코끼리를 잘못 제지하면 더 큰 화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섣불리 이들을 구하러 나서지 않았다. 후에 코끼리가 물러간 다음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관광객들을 진정시켰는데 그는 “남녀 관광객들은 20~30대 사이 젊은이들 이었는데 살아있다는 그 자체에 감사를 느끼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코끼리의 행동이 머스트 때문일 수도 있지만 종종 몸에 붙어있는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해 바위나 나무에 몸을 부비는 행동을 할 때도 있다”며 자동차를 가려움 제거 용도로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물 전문가들에 따르면 머스트 상태가 반드시 코끼리의 짝짓기에 대한 욕구만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코끼리들은 머스트 때가 아니더라도 짝짓기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머스트는 스스로의 힘을 과시하는 목적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사진=Top photo/Barcroft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자폐증,’호르몬’으로 치료할 수 있다

    자폐증,’호르몬’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저하되는 신경 발달 질환인 자폐증을 일명, 사랑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Oxytocin)’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대학 연구진은 옥시토신 호르몬이 자폐증을 치료할 수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고기능 자폐(high functioning autism)를 앓고 있는 남성 40명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비강 스프레이를 통해 이들에게 옥시토신 호르몬을 주입한 뒤, 일정시간이 흐른 후 이들의 뇌 활성화정도와 표정변화를 관찰하도록 한 것이다. 스프레이를 통해 호르몬을 주입받은 남성들은 약 90분이 지난 후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전보다 훨씬 의사표현이 명료해지고 뇌 활성정도도 높아진 것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들은 스프레이가 주입된 후 뇌 활성화 수치가 높아졌으며 동시에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향상됐다. 예를 들어, 영화 등을 볼 때 이전에는 장면과 등장인물의 행동에 대해 무감각했지만 스프레이를 주입받은 뒤에는 영화 속 선과 악 캐릭터를 구분하는 등 보다 향상된 공감능력을 보여줬다. 또한 전보다 훨씬 명료하게 타인의 의사를 알아채는 등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옥시토신 호르몬은 신경성 뇌하수체호르몬의 일종으로 보통 자궁 내 근육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해 자궁 수축제나 진통 촉진제로 많이 쓰인다. 또한 유선 근섬유 수축 작용도 해 모유분비 촉진에도 사용된다. 뿐만 아니라 이 호르몬은 상대방에 대한 호감, 애정 그리고 아기에 대한 모성본능도 촉진해 일명 ‘사랑의 호르몬’이라는 별명도 함께 지니고 있다. 옥시토신 호르몬이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다. 미국 듀크 대학은 해당 호르몬이 사교성을 올리는데 효과가 높다는 것을 인간과 유사한 영장류인 원숭이 실험을 통해 밝혀냈으며 프랑스에서는 도쿄대학처럼 고기능 자폐(high functioning autism)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비슷한 효력을 확인해냈다. 문제는 이 스프레이의 지속 효과가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이다. 도쿄대학 히데노리 야마수에 연구원은 “옥시토신 스프레이의 지속력은 현재 20분 정도”라며 “앞으로 연구가 더 진행되면 지속력도 길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정신의학저널(journal 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자폐증 치료의 열쇠는…‘사랑 호르몬’

    자폐증 치료의 열쇠는…‘사랑 호르몬’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저하되는 신경 발달 질환인 자폐증을 일명, 사랑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Oxytocin)’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대학 연구진은 옥시토신 호르몬이 자폐증을 치료할 수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고기능 자폐(high functioning autism)를 앓고 있는 남성 40명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비강 스프레이를 통해 이들에게 옥시토신 호르몬을 주입한 뒤, 일정시간이 흐른 후 이들의 뇌 활성화정도와 표정변화를 관찰하도록 한 것이다. 스프레이를 통해 호르몬을 주입받은 남성들은 약 90분이 지난 후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전보다 훨씬 의사표현이 명료해지고 뇌 활성정도도 높아진 것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들은 스프레이가 주입된 후 뇌 활성화 수치가 높아졌으며 동시에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향상됐다. 예를 들어, 영화 등을 볼 때 이전에는 장면과 등장인물의 행동에 대해 무감각했지만 스프레이를 주입받은 뒤에는 영화 속 선과 악 캐릭터를 구분하는 등 보다 향상된 공감능력을 보여줬다. 또한 전보다 훨씬 명료하게 타인의 의사를 알아채는 등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옥시토신 호르몬은 신경성 뇌하수체호르몬의 일종으로 보통 자궁 내 근육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해 자궁 수축제나 진통 촉진제로 많이 쓰인다. 또한 유선 근섬유 수축 작용도 해 모유분비 촉진에도 사용된다. 뿐만 아니라 이 호르몬은 상대방에 대한 호감, 애정 그리고 아기에 대한 모성본능도 촉진해 일명 ‘사랑의 호르몬’이라는 별명도 함께 지니고 있다. 옥시토신 호르몬이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다. 미국 듀크 대학은 해당 호르몬이 사교성을 올리는데 효과가 높다는 것을 인간과 유사한 영장류인 원숭이 실험을 통해 밝혀냈으며 프랑스에서는 도쿄대학처럼 고기능 자폐(high functioning autism)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비슷한 효력을 확인해냈다. 문제는 이 스프레이의 지속 효과가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이다. 도쿄대학 히데노리 야마수에 연구원은 “옥시토신 스프레이의 지속력은 현재 20분 정도”라며 “앞으로 연구가 더 진행되면 지속력도 길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정신의학저널(journal 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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