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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의가 말하는 ‘연령대별 유방암 살피기’

    헐리웃의 유명 배우인 안젤리나 졸리가 최근 유방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며 가슴을 절제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많은 사람들은 “그럴 필요까지”라고 말했지만 “가능성을 따지자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이런 유방암 위험이 우리나라 여성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OECD 2012년도 건강 자료(Health Data)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환자 증가율이 OECD 국가 중 1위로 나타났다. 국내 환자 증가율은 90.7%로, 2위인 일본(30.6%)보다 무려 세 배나 높다. 선진국형 질병으로 알려진 유방암은 발생 위험인자로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폐경 후 비만, 고지방 고단백식 등이 꼽힌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를 넘는다. 연령대에 따른 관심이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10~20대= 덩어리 만져지는 섬유선종 주의해야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는 섬유선종 발병률이 높은 시기다. 섬유선종은 가장 흔한 유방 양성종양으로, 어느 연령층에서나 발병할 수 있지만 주로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에 많이 나타난다. 유방에 구슬 같은 혹이 만져진다면 섬유선종을 의심해봐야 하는데, 이 혹은 경계가 분명하고, 움직임이 잦으며,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둥글거나 몇 개의 작은 덩어리들이 뭉쳐진 듯하며, 고무지우개와 비슷한 단단함이 느껴진다. 암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크기가 크거나 추적관찰시 크기나 모양이 변한다면 조직검사를 거쳐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0~40대= 섬유낭종성 병변 및 유방암 검진이 필요한 시기 이 연령대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양성종양은 섬유낭종성 병변이 대표적이다. 섬유낭종성 병변은 질병이라기보다 유방의 퇴화 과정에 나타나는 변화로 알려져 있다. 30대 환자가 가장 많고 이어 40대- 20대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며, 주기적인 유방통을 일으키는 특성을 보인다. 또 30대는 건강한 노후를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다. 30대가 되면 유방조직이 치밀해져 초음파 등의 검사가 어려워지므로 자가진단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자가진단 방법은 간단하다. 매월 생리 후 3~4일 이내에 양팔을 들어 올려 양쪽 유방이 똑같이 따라 올라가는지 확인하고, 양팔을 겨드랑이에 고정시킨 채 상체를 앞으로 숙여 유방의 출렁거림에 문제가 없는지를 체크한다. 30대 후반이라면 2년 간격, 40대라면 1년 간격으로 의사 진찰 및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40~50대= 유방암에 가장 취약한 시기 국내에서 유방암은 40~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멍울이 만져지는 것인데, 통증이 없어 초기에는 자가진단으로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멍울 외에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겨드랑이에서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유방암의 발병 원인은 현재까지 명확하게 규명되어 있지는 않으나 가족력이 중요하며, 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구피임약의 장기 복용도 중요한 발병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임우성 교수는 “유방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만약 멍울 등의 증상이 느껴지는 암이라면 이미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이어 “유방암은 초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라면서 “따라서 유방암은 다른 암과 달리 자가진단이 중요한데, 폐경 전이라면 매월 생리 직후에 자가진단을 통해 이상 징후를 파악해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구관이 명관…”다이어트에는 역시 단백질”

    구관이 명관…”다이어트에는 역시 단백질”

    노출의 계절이 오자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일명 호르몬 다이어트, 숟가락 다이어트, 거꾸로 다이어트 등 이름도 신기한 다이어트가 속속 소개돼 왔다. 하지만 형 만한 아우 없고,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이미 익히 알고 있는 평범하고 오래된, 기본에 충실한 다이어트 방법이 날씬한 몸매와 건강을 유지하는데 가장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학교 연구팀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생선이나 계란, 고기 등에 든 단백질을 반드시 풍부하게 섭취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다이어트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체는 대표적으로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량이 급증하면서 단백질 섭취량을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실제로 지난 60년간 서양인들의 단백질 섭취량은 꾸준히 하락했고, 이는 곧바로 비만인의 증가수치와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시드니대학의 영양학자인 데이비드 로벤헤이머는 “우리는 사람들에게 비만을 방지하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길 원한다‘면서 ”살을 빼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단백질을 풍부하게 섭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라면서 “고단백질 다이어트는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되지만 만약 다른 영양소들과 균형이 맞지 않는다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개코원숭이의 식단 및 체내 성분을 조사한 결과, 매일 서로 다른 성분의 음식을 먹어도 에너지의 20%는 단백질에서 나온다는 것을 발견했다. 단백질이 우리 몸을 구성하는데에 그만큼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 전문가들은 단백질이 인체 세포의 재생을 돕고 심장이나 피부, 내장기관, 근육의 재성장에 중요하게 관여하며, 탄수화물이나 지방과 달리 몸을 살찌게 하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에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각 음식의 성분분석표가 지나치게 간결화 되어 소비자들의 중요한 영양소의 함유량을 살피기 어려운 것이 실정이며, 단백질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과 지방의 조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로벤헤이머 박사는 “건강과 몸매를 지키기 위한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가공식품을 줄이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케이크, 과자, 피자, 탄산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고 있으며, 살을 빼길 원한다면 단백질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실험생물학학회(The Society For Experimental Biolog)연례행사에서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숙면이 해결해주는 대표 피부트러블 ‘4가지’

    숙면이 해결해주는 대표 피부트러블 ‘4가지’

    하루 동안 피곤에 찌들어 위태로운 몸 상태가 가장 활발하게 회복되는 시간은 다름 아닌 수면을 취할 때다. 우리가 잠을 잘 때면 몸은 스스로 다양한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소모된 에너지를 채우고 망가진 부분을 수리하며 다음 날 쾌적한 아침을 맞도록 도와준다. 영국 워릭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에 띠르면, 8시간의 숙면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킨다. 하지만 숙면은 낮 동안 햇볕, 조명 등에 파괴된 피부를 복구시키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여성전문매체 팝 슈거닷컴은 숙면이 해결해주는 피부트러블 ‘4가지’를 최근 소개했다. 1. 여드름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하게 몸에서 분비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우리 몸은 코르티솔을 분비해 혈압과 포도당 수치를 높여 스트레스에 맞설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과 생산된 에너지가 피부조직과 문제를 일으켜 여드름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숙면은 체내에 쌓여져있는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시켜주는데 이때 여드름 증상 역시 함께 완화시킨다. 2. 주름개선 이 항목 역시 앞서 언급된 코르티솔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과 생산된 코르티솔 호르몬은 얼굴 피부 세포를 빠르게 악화시켜 주름이 많아지도록 유도한다. 이때 8시간가량의 평균적인 숙면을 취해주면 주름이 대폭 개선되는 효과를 발휘하는데 그 이유는 빠른 안구운동이 진행되는 REM수면 시간 동안 분비되는 멜라토닌이 피부 산화를 억제시키기 때문이다. 3. 피부 톤 개선 유독 피부색이 창백해졌다면 수면시간이 짧아 체내 영양소가 피부로 고르게 전달되지 못됐을 가능성이 높다. 충분한 숙면을 취해줄수록 피부 색소에 고른 영양소가 전해져 밝은 피부색깔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두자. 4. 다크 서클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들을 통칭하는 다크 서클의 원인은 눈꺼풀 밑 잔주름이나 지방이 튀어나와 검은 그림자가 생겼거나, 피부 색소침착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주 심할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하지만 보통은 충분한 숙면과 운동을 병행해주면 증상이 나아진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독자의 소리] 융복합 신기술로 식량안보 지키자/국립농업과학원 분자육종과 변명옥

    2011년 분석에 의하면 세계적 작물생산은 1965년에서 1985년 사이에 56%가 증가했으나 1985년부터 2005년 사이에는 20% 증수(增收)됐다. 이같이 작물생산의 발전 속도가 느려져 아시아의 쌀, 북서부 유럽의 밀생산 등 세계 주요 곡창지대의 생산성은 거의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 식량증대를 이루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관여된다. 특정 품종의 집중 재배로 인해 유전적 다양성이 없어져 병해충이나 자연재해에 쉽게 피해를 보거나 염류화, 도시화로 농지면적이 감소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아마존의 밀림지대가 농지나 주택지·공장부지 등으로 전용됨으로써 온실가스 증대가 되는 것도 원인으로 생각될 수 있다. 농업은 더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커다란 도전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극적으로 농업 생산성을 증대시킨 교훈을 과거 70년간 보아왔다. 그중에서도 식물형태가 핵심이었던 녹색혁명은 병 저항성이 강하고 작은 유전자원을 이용해 질소비료를 많이 주고 이삭이 무거워도 쓰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요 핵심이었다. 이 같은 진보는 분자생물학적 지식 없이는 어려웠을 것이다. 밀과 벼에서 키가 작은 것은 호르몬 관련 유전자가 바뀌어 나타난 것이다. 이같이 분자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와 유전학적 유전자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용해 한 식물체에 여러 유전적 특성을 모아서 축적시킬 수 있다. 세계 인구를 지속적으로 먹여 살릴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존육종, 분자육종, 유전자 재조합 등 다면적인 기술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으며 전 세계적으로 이런 기술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 국립농업과학원 분자육종과 변명옥
  • 男이 女보다 ‘2배’ 더 감성적인 까닭

    男이 女보다 ‘2배’ 더 감성적인 까닭

    보통 남성은 여성보다 눈물이 적고 내면적으로 강인하다 알려져 있지만 실은 2배나 더 감성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서식스대학 마인드 랩 연구진은 불특정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가량 더 감성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로열메일(체신공사) 지원으로 진행된 해당 연구에서 마인드 랩 연구진은 기혼남 15명, 기혼녀 15명으로 구성된 총 30명을 대상으로 심리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방식은 각각 행복, 스릴, 훈훈함을 주제로 한 동영상을 감상하는 것으로 연구진은 실험참가자자 손가락에 부착된 피부 전도성 전극을 통해 각 장면마다 변화하는 참가자들의 감정 폭 변화를 관찰했다. 실험이 진행되면서 남성 참가자들은 기존 인식처럼 스릴 있는 동영상에서 여성보다 높은 감정 폭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실험결과는 더욱 놀라운데 남성들은 훈훈함을 주제로 한 동영상에서도 여성들에 비해 매우 높은 감정 폭을 보여줬다. 특히 군인이 전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딸과 만나는 내용의 영상에서는 남성들의 감정반응이 여성의 2배에 달했다. 실험 종료 후,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영상을 보고 감정변화가 얼마나 있었는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대다수 여성들은 영상을 보고 깊은 감정을 느꼈다고 답한 반면, 남성 대부분은 별 감흥이 없었다고 답했다. 물론 실제 감정 반응 결과는 정반대였다. 연구를 주도한 신경 심리학자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는 “우리는 보통 남성과 여성 사이 인식 차이를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이 연구 결과는 남성도 여성만큼이나 감성적이라는 것을 드러낸다. 다만 사회적 편견과 인식이 남성들의 적극적인 감정 표현 의지를 억누르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실험참가자들처럼 남성이 결혼 후 자녀가 생겼을 경우, 여성보다 감성적으로 풍부해진다는 연구결과는 이전에도 있었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 연구에 따르면, 자식이 생기는 순간 남성의 체내 호르몬도 일정 변화를 일으킨다. 배우자의 임신·출산 때의 남성들은 체내에서 에스트로겐, 프로락틴,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호르몬 분비가 일정부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흥미로운 것은 에스트로겐, 프로락틴의 경우 여성성을 강하게 해주는 호르몬이라는 점이다. 프로락틴은 여성의 모유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이다. 또한 남성이 자녀가 생길 경우, 성격을 긍정적, 감성적으로 바꿔주는 옥시토신 호르몬 분비도 많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단기간에 살 빼면 안 되는 이유 5가지

    단기간에 살 빼면 안 되는 이유 5가지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단기간에 살 빼겠다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계획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듯하다. 최근 유럽비만학회(European Congress on Obesity)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날씬해지기 위해 칼로리(열량) 섭취를 급격히 줄이는 다이어트는 건강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NBC 투데이’가 16일 보도했다. 짧게 5주간 혹은 길게 12주간에 걸쳐 평균적으로 몸무게 8.1~8.6kg을 감량한 사람들을 비교 연구한 결과, 하루 섭취 열량을 500칼로리로 제한하며 단기간 극단적으로 살을 뺀 사람들은 하루 1250칼로리를 제한해 보다 오랜 기간 다이어트한 이들보다 근육량 감소가 현저하게 나타났다. 특히 이 차이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심하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미국의 공인영양사인 크리스토퍼 모어는 “체중 감량을 위한 모든 칼로리 제한은 자신의 체중에 맞춰서 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몸무게 90kg 이상 나가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면 하루 섭취 열량을 1800칼로리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는 것. 이는 극단적인 칼로리 제한이 지방 대신 근육을 연료로 사용해 신체 근육량을 감소시켜 결국 신진대사의 속도를 떨어뜨리기 때문. 하지만 다이어트하는 많은 사람이 이런 사실보다 체중계에 나타나는 숫자에만 주목하고 있다고 미국 공인영양사 짐 화이트는 말한다. 하지만 이런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근육량만을 감소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단기간 극단적인 다이어트 시 문제점들이니 확인하고 극단적인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을 바꾸도록 하자. ◆탄수화물을 제한해도 체내 수분만 빠진다=탄수화물은 그램(g)당 약 4g의 수분이 결합해 체내에 축적된다. 만일 당신이 사흘간 탄수화물 섭취를 끊고 수분 보충을 제한하면 확실히 체중은 일시적으로 감소한다. 이는 수분이 줄어든 것일 뿐이지 지방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만일 당신이 다시 정상적으로 먹거나 물을 마시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다. ◆몸을 망친다=극단적인 체중 감량은 다시 몸무게가 빠르게 늘어나는 요요 현상이 찾아오기 쉽다. 이런 현상은 심혈관계에 부담을 준다고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실린 한 연구는 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당뇨병저널(journal Diabetes)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요요 현상이 지방조직을 변화시키고 포도당 내성(glucose tolerance)을 낮춰 당뇨병과 심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속할 수 없다=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치므로 확실히 계속할 수 없다.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극단적인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10주간 계속하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렙틴과 펩티드 YY의 농도가 낮아지며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공복 호르몬’인 그렐린이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시 이 다이어트를 했던 사람들은 그전보다 식욕이 심해졌으며 이는 심지어 수년간 지속됐다고 밝혔다. ◆성격이 나빠진다=이런 다이어트는 인간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소비자연구저널(Journal of Consumer Research)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극단적인 다이어트처럼 자기 통제를 가하는 사람들은 언행에서부터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며 매우 예민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뇌에 쓰이는 에너지인 탄수화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영양전문가 짐 화이트는 “당신이 지속해서 체중을 감량하길 원한다면 극단적인 다이어트 계획은 버려야 한다”면서 “커피에 크림과 설탕 대신 우유를 넣고, 고기는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고 곡식보다 채소를 더 많이 먹도록 하는 등 칼로리 제한을 위한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자기 전 먹어도 살 덜 찌는 음식 8가지

    자기 전 먹어도 살 덜 찌는 음식 8가지

    자기 전에 야식이 비만의 근원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배가 고파 잠을 잘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야식을 먹어 살찌게 되어도, 텅빈 속으로 인해 잠을 잘 수 없어도 곤란한 올빼미족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최근 해외 매체들이 자기 전에 먹어도 체중이 잘 늘지 않고 잠도 쉽게 잘 수 있게 도와주는 음식 8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기 전에 라면이나 과자를 먹거나 치킨이나 족발을 시켜먹고 다음 날 후회할 것이라면 읽어보고 이런 경우 시도해보자. 바나나=달콤한 향기와 부드러운 식감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지만, 실제로는 뇌의 흥분을 억제해 수면 호르몬으로 불리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촉진해주는 신경 물질인 ‘세로토닌’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이 세로토닌과 수면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풍부한 식이 섬유로 소화에도 부담이 없다고 한다. 꿀=달콤한 꿀 속에 함유된 포도당은 수면과 각성을 관장하는 신경 펩티드 ‘오렉신’의 분비를 멈추도록 뇌를 제어한다. 사람은 오렉신이 감소하면 잠이 온다고 한다. 따뜻한 물이나 차에 녹여 마시면 몸도 따뜻해져 더 편안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따뜻한 우유=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 한 잔도 숙면을 도와준다. 이는 우유에 세로토닌의 재료가 되는 아미노산 ‘트립토판’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 감자=몸의 산성 물질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어 트립토판의 산화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단 감자를 튀겨먹거나 치즈와 곁들여 먹으면 고열량이 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참깨=잠들 수 없는 원인의 하나로서 낮 시간대의 과로가 뇌를 지나치게 활성화해 밤에도 깨어있게 하는 것이다. 그런 뇌를 쉬게 하는 데 필요한 것이 ‘릴렉스 물질’이라고도 불리는 신경 전달물질 가바(GABA)이다. 이 물질의 생성 재료가 ‘글루타민’인데 참깨에는 글루타민이 상당량 포함돼 있으며 트립토판, 비타민 B6, 니아신, 칼슘도 풍부하다. 바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슈퍼 식품이다. 캐슈=남미 견과류인 캐슈는 참깨와 마찬가지로 트립토판, 글루타민, 비타민 B6, 마그네슘이 포함돼 있다. 세토로닌과 멜라토닌의 생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통밀빵=좀 더 확실히 먹지 않으면 잠을 못 잔다고 느끼는 경우라면 통밀빵을 먹는 것도 대안 중 하나다. 섬유질과 단백질이 비교적 많고 일반 빵보다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고단백 저지방 고기=닭고기나 햄, 어묵 등을 들 수 있다. 통밀 빵으로도 만족감을 얻을 수 없다면 함께 먹어도 좋다. 단 기름을 사용해 굽는 등 가미를 하면 열량을 과도하게 섭취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바나나(ⓒ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는 게 약]

    ●약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 음식에도 궁합이 있는 것처럼 우리가 복용하는 약에도 궁합이 있습니다. 약이 우리 몸 안에서 최대한 효과를 나타내도록 하기 위해서는 약을 복용하는 동안 음식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음식은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이죠. 우유의 경우 항진균제나 일부 항생제의 흡수를 방해하는 반면 소염진통제와 같이 먹으면 위장장애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콜라 등의 탄산음료는 위장의 산도를 변화시켜 약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약과 한약을 함께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한약은 여러 가지 약제가 혼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아직까지 약과 한약을 함께 복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상호 작용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게 없습니다. 술은 절대 금물입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되고 다시 아세테이트로 분해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간에 부담을 줍니다. 약을 술과 함께 마시면 간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담배도 약물 부작용을 유발합니다. 특히 여성호르몬 성분의 피임약을 먹은 여성이 담배를 피우게 되면 혈액 속에 덩어리가 생기는 혈전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자외선도 마약처럼 중독된다”

    “자외선도 마약처럼 중독된다”

    햇볕에 ‘중독’될 수 있을까? 최근 해외 연구팀이 햇볕도 마약처럼 중독될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하버드의학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자외선은 엔도르핀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일명 ‘행복 호르몬’으로도 유명한 엔도르핀은 뜨거운 태양볕을 20분만 받아도 분비된다. 연구팀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실험용 쥐의 털을 모두 깎은 후 6주간 규칙적으로 자외선을 쪼였다. 이는 태양이 내리쬐는 미국 플로리다 해변에서 한낮에 20~30분 정도 노출되는 자외선의 양과 비슷하다. 이후 쥐의 엔도르핀의 일종인 베타엔도르핀 수치가 상승했으며 고통을 느끼는 감각이 무뎌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또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은 쥐보다 베타엔도르핀의 수치가 1.5배 많았다. 베타엔도르핀은 우미 몸에서 생성되는 신경물질로, 마약과 화학구조가 유사하다. 일명 ‘자연마약’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특히 운동을 할 때 쾌감을 느끼게 하는 강력한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외선 노출을 중단시키자 꼬리가 딱딱해지고 온 몸을 떨며 민감해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마약 금단증상과 거의 동일한 ‘자외선 중독 증상’이다. 연구팀은 자외선 날록손(Naloxone)이라는 엔도르핀, 모르핀 길항제(다른 약물의 작용을 감소시키는 역할)를 투여했고 그 결과 금단 현상이 잦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많은 사람들이 암의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일광욕이나 해변에서의 선탠 등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면서 “우리 신체는 자외선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유전적으로 햇볕에 중독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외선은 비타민D를 생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피부암 등의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면서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을 하루에 20~30분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따. 한편 일각에서는 실험쥐를 이용한 이번 실험이 인간에게 어느 정도까지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영국 런던칼리지대학의 클레어 스탠포드 박사는 “자외선이 포함된 빛과 자외선이 포함되어있지 않은 빛을 쪼인 뒤 변화를 비교하는 실험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女보다 ‘男’이 자폐증 발병 위험 높은 이유

    女보다 ‘男’이 자폐증 발병 위험 높은 이유

    엄마 자궁 속에서 특정 남성호르몬에 자주 노출된 남자태아는 후에 성장하면서 자폐증을 앓게 될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주로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에게서 자폐증 발병빈도가 높은 이유의 주요 원인 중 한가지로도 추정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바이오사이언스테크놀로지(biosciencetechnology.com)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 공동 연구진이 자궁 속에서 특정 남성호르몬에 자주 노출된 남자태아일수록 성장하면서 자폐성 범주 장애를 앓게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덴마크 인체자원은행(Bio bank)에 보관되어 있는 1993~1999년 출생 태아 19,500명의 자궁 양수 샘플(임신 15~16주 사이 태아의 유전자 이상을 진단하는 양수검사 시 채집)과 해당 태아 중 정상적으로 성장한 남자아이 217명 그리고 성장하면서 자폐성 범주 장애를 앓게 된 128명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자폐성범주장애를 앓는 128명이 머무른 자궁 양수 샘플에서 확인된 남성 스테로이드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나머지 217명과 비교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에도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태아의 사회성, 언어능력개발 등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분석은 남성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자폐성 범주 장애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보여주기에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테스토스테론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분비되기에 자폐성 범주 장애가 남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하는 원인으로도 볼 수 있다. 자폐성범주장애의 원인은 크게 뇌 측두엽 이상과 연관이 있다는 신경해부학적 원인과 신경전달 물질과 연관된 생화화적 원인 두 가지로 추정되지만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남성호르몬이 뇌 유전정보에 영향을 줘 자폐성 범주 장애를 발현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구를 주도한 캠브리지 대학 마이클 롬바르드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자폐성 범주 장애가 태아 두뇌발달 초기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길섶에서] 진딧물/문소영 논설위원

    지난해 겨울 따뜻했던 탓에 애벌레나 알들이 얼어 죽질 않아 텃밭에 온갖 벌레가 너무 많다. 올해는 진딧물도 유난히 극성이다. 무농약 텃밭이라 칠성무당벌레들이 공격적으로 진딧물을 사냥하겠지만, 일손이 달리는 것 같다. 유기농 농부들은 진딧물 방제에 난황유 희석액을 사용한다. 목초액 희석액도 진딧물 제거에 좋지만, 무당벌레가 목초액을 싫어한다. 텃밭 5년째에 튼튼한 농작물에는 벌레가 덜 꼬인다는 걸 발견했다. 갓 모종해 뿌리내리기에 힘을 기울이는 호박이나 오이 잎사귀 뒤쪽에 새까맣게 진딧물이 꼬이지만, 완전히 뿌리를 내리고 잎사귀가 무성해지면 진딧물이 슬슬 떨어져 나간다. 암사자가 사냥하기 쉬운, 어리거나 건강 상태가 나쁜 초식 동물을 목표로 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건강한 농작물은 벌레들의 접근을 막는 방어 호르몬을 허약한 농작물보다 더 많이 분사할지도 모르겠다. 세상살이는 이처럼 상대적이다. 정부 여당의 수상쩍은 국정운영이 계속되는 것은 이를 견제할 야당이 무능하기 때문이다. 야당이 깐깐하고 유능하면 정부 여당도 눈치를 보면서 인선하고 정책을 펴지 않을까.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딸기, 혈압 낮춰준다…폐경후 고혈압 환자 효과

    딸기, 혈압 낮춰준다…폐경후 고혈압 환자 효과

    딸기가 경미한 고혈압을 지닌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17일 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연구팀이 경미한 고혈압을 가진 폐경후 6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8주간의 실험에서 딸기가 혈압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교 실험을 위해 참가자의 절반에게는 혈압을 낮출 수 있는 약이라며 위약을 제공했다. 이들 여성은 실험 전 최고혈압 130 이상~160 미만이며 최저혈압은 85 이상이었다. 폐경후 혈압 상승은 일반적으로 호르몬 변화로 체중 증가가 원인으로 나타난다. 딸기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며 이는 혈관 내부의 내피 세포를 안정화해 동맥을 넓혀 혈압을 낮춰준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외에도 딸기는 그간 고혈압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딸기에 풍부한 칼륨이 체내 나트륨을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높아져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자외선 차단제 선택 시 피해야 할 성분 3가지

    자외선 차단제 선택 시 피해야 할 성분 3가지

    날씨가 더워지는 요즘,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품이다. 그런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면? 이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서 자외선 차단제에 들어가는 일부 성분이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음은 미국 여성지 팝슈가(POPSUGAR)가 최근 비영리단체 환경실무그룹(EWG)이 발표한 ‘2014 자외선차단제 가이드’를 통해 공개된 피해야 할 성분 3가지를 소개한 것이다. 확인하고 자외선 차단제 선택 시 주의하자. 1. 옥시벤존 자외선 차단력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일부 연구는 이 성분이 피부를 통해 혈액으로 흡수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환경실무그룹(EWG)과 독성학 전문가들은 이 성분이 호르몬을 교란하고 세포에 피해를 줘 잠재적으로 피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 레티닐 팔미테이트 여러 동물 실험을 통해 이 비타민 A 유도체가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 쓰였을 때 피부암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환경실무그룹(EWG)은 이 성분이 실제로 자외선 차단제로써의 효능을 증가시키지 않으므로 이 성분이 함유된 것을 선택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한다. 3. 파라벤 파라벤은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해 자외선 차단제 뿐만 아니라 화장품에서 보존료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 성분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해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며 실제 환자의 조직에서도 검출되고 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아직 이 성분을 발암물질로 규정하지는 않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빠 되는 순간’ 남자의 몸도 변한다…‘신체 변화 5가지’

    ‘아빠 되는 순간’ 남자의 몸도 변한다…‘신체 변화 5가지’

    10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쳐 소중한 새 생명이 탄생했을 때, 여성 역시 ‘어머니’라는 숭고한 존재로 재탄생된다. 그러나 변화하는 것은 여성뿐이 아니다. 이 세상에 나를 닮은 분신이 한 명 더 태어났을 때, 남성 역시 ‘아버지’라는 막대한 책임감을 짊어지고 신비한 생물학적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포유류 중 암컷이 임신 하고 출산 했을 때, 함께 영향을 받는 종은 생태계에서 6% 미만으로 극히 적다. 그중 인간은 6% 미만에 속하는 영장류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남자가 아버지가 됐을 때 겪는 ‘주요 신체 변화 5가지’를 14일(현지시각) 소개했다. 1. 뇌 활성도 변화 지난 달 27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된 연구결과 중에는 자식을 얻은 남성의 뇌 형태가 여성의 것과 유사해진다는 주장이 있다. 당시 연구진은 이제 막 부모가 된 실험 참가자 89명의 뇌 활성 정도를 측정했는데, 남성들의 뇌가 여성들처럼 정서적 감성적으로 민감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호르몬 변화 미국 프린스턴 대학 연구에 따르면, 자식이 생기는 순간 남성의 체내 호르몬도 일정 변화를 일으킨다. 배우자의 임신·출산 때의 남성들은 체내에서 에스트로겐, 프로락틴,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호르몬 분비가 일정부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흥미로운 것은 에스트로겐, 프로락틴의 경우 여성성을 강하게 해주는 호르몬이라는 점이다. 특히 프로락틴은 여성의 모유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이다. 반면, 남성성을 상징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일정 부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물실험 결과, 말의 경우 수컷이 새끼를 갖는 순간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예외적으로 쥐 등 설치류는 이와 상관없이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그 이유를 태어난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강인함을 되찾기 위한 본능 때문으로 추측했다. 3. 성격 변화 보통 자식을 키우는 아빠들은 전보다 유순해지고 강한 유대감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역시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은 전보다 체내에 많은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된다. 옥시토신 호르몬은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신경 전달 물질인데 정서적 유대감과 친밀감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호르몬은 포옹 등의 신체 접촉이 많아지면 분비량이 증가하는데 아빠가 어린 자녀를 기르면서 자연스럽게 뇌 신경회로를 변화시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4. 새 뇌신경 세포 발생 아이의 탄생이 아버지의 뇌에 새로운 신경 세포의 발달을 유도한다는 주장이 있다. 최근 한 의학연구에 따르면, 들쥐의 뇌를 분석한 결과 새끼가 생긴 시점에서 해마 영역의 세포량이 상당히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뇌 후각 담당 영역에도 새로운 신경세포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전문가들은 “새로 태어난 자식의 존재를 빠르고 정확히 인지하기 위한 생체 변화의 모습”이라고 정의한다. 5. 청각 발달 멀리서 우는 자식의 목소리를 순식간에 파악하는 것은 비단 엄마의 영역만이 아니다. 아빠 역시 자식 목소리에 무척 민감해지는 청각 발달 경험을 한다. 최근 진행된 한 의학 실험은 이를 증명해준다. 연구진은 무작위로 선택된 유아 5명의 울음소리를 아빠 27명, 엄마 29명에게 들려주고 본인 자녀인지 아닌지 묻는 실험을 진행했고 아빠·엄마 모두 평균 90%가 넘는 확률로 본인 자녀의 울음소리를 구분해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손만 잘 씻어도 감염병 70%예방 해마다 유행하는 독감, 장염, 아폴로눈병과 같은 감염성 질환은 손을 통해 감염된다. 세균이 묻은 손으로 자신의 눈, 코, 입을 만지면서 감염이 되는 것이다. 손만 잘 씻어도 이런 감염성 질환의 70% 정도를 예방할 수 있지만, 알고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손 씻기에도 올바른 방법이 있다. 물에 살짝 헹구는 정도로는 세균이 제거되지 않는다. 손 씻기 전과 후 우리 손의 미생물을 검사해 보면 올바른 방법으로 씻지 않거나 비누·소독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닦는 경우, 제대로 건조하지 않는 경우 병원성 미생물이 감소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손을 깨끗하게 씻으려면 비누로 양 손바닥과 손등은 물론 손가락 사이까지 닦아야 한다. 그다음 손가락 끝과 손톱 밑을 비벼 닦고 손목을 닦는다. 15초 이상 충분히 문질러 닦는 게 중요하다. 손 위생용 알코올 젤을 이용하는 경우 알코올 젤이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 손의 각 부위를 문질러 닦아준다. 특히 음식을 차리기 전에나 먹기 전에는 손을 반드시 씻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소변보기 힘들다면 전립선비대증 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고도 야간에 소변 때문에 일어나게 되고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으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방광 아래 밤톨 모양으로 생긴 전립선이라는 장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을 말한다. 전립선비대증에 걸리면 전립선이 점점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요도가 상대적으로 좁아져 소변 줄기가 약해진다. 전립선비대증은 주로 40대 이후 남성들에게 발생하는데,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남성호르몬의 변화, 전립선 성장 인자의 변성 및 노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50대 이상 남성의 경우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증상을 겪는 사람이 많다. 전립선 비대증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려면 우선 화장실 출입 횟수와 소변 줄기를 체크해봐야 한다. 전립선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소변을 적당히 참고,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뜨거운 물에 좌욕을 하는 것도 긴장된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 마늘, 녹차, 굴 등도 전립선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육류 같은 동물성 지방은 피해야 한다. 전립선 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관련 질환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에 40대부터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최상호 교수, 비뇨기과 주명수 교수
  • 발암물질 나온 전자담배, 금연 도움 된다고?

    발암물질 나온 전자담배, 금연 도움 된다고?

    냄새 걱정 없이 담배를 피우는 것과 유사한 만족감을 주면서도 금단 현상을 완화해주는 전자담배. 금연을 위한 첫 방법으로, 또는 담배 대용으로 전자담배를 찾는 흡연자들이 많아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전자담배에도 ‘원조 담배’ 못지않은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전자담배는 니코틴 용액을 알코올에 녹여 담배의 필터에 해당하는 카트리지를 빨 때 수증기 형태로 흡입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신종담배다. 담배제조사들은 전자담배가 냄새가 없고 연기가 나지 않으며 타르가 없어 안전하게 흡연을 대체할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실제로 이런 아이디어가 시장에 통했고, 외국은 물론 한국에도 급속히 퍼져 조사결과 흡연자의 30~40%가 전자담배를 피워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전자담배가 금연 초기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는 점은 전문가들도 일부 인정하고 있지만, 인체 유해성 여부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2012년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제품의 액상 121개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전자담배에 발암물질 및 유해물질이 들어 있지 않다는 담배제조사들의 주장과 달리 발암물질과 환경호르몬이 다량 검출됐다. 호르몬 교란을 일으키는 내분비계 장애물질, 일명 환경호르몬이 82개 제품에서 검출됐고 모든 액상에서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나왔으며, 103개 제품에서 독성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가 검출되는 등 10여 종류의 유해물질이 발견됐다. 지속적으로 흡입하면 암, 내분비계장애, 만성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이다. 가장 큰 문제는 니코틴 남용 가능성이다. 제품별 니코틴 함량이 균일하지 못해 어떤 제품은 니코틴 농도가 36.15㎎, 즉 담배 723개비(1개비당 니코틴 0.05㎎ 함유 기준)에 달하는 것도 있었다. 성인기준으로 니코틴 치사량이 40~60㎎임을 감안할 때 니코틴 함량 표기만 믿고 소비자가 전자담배를 다량 흡입할 경우 호흡장애, 의식상실 등 위험에 처할 수도 있는 것이다. 호흡장애가 올 때까지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품질 관리가 엉성하다 보니 나오는 니코틴 양이 동일하지 않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꺼번에 많은 양을 들이마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담배와 마찬가지로 전자담배의 수증기에도 발암물질과 환경호르몬이 들어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 간접흡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브라질, 노르웨이, 싱가포르는 전자담배의 이러한 유해성을 인정해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도 전자담배를 보통 담배와 똑같이 규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전자담배의 건강 유해성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는 한편 안전 관련 규정을 마련 중이다. 전자담배의 금연효과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담배제조사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 논문을 쓴 전문가들은 효과성을 주장하지만, 그러지 않은 전문가들은 큰 차이가 없다고 얘기한다. 일각에선 전자담배가 해로움을 줄인 담배로서 기존 담배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견해도 제시한다. 그러나 명승권 국립암센터 박사는 “금연을 계획하고 있던 흡연자가 금연 대신 지속적으로 전자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있고, 청소년이 흡연을 시작하는 일종의 관문이 될 수 있는데다 덜 해롭다는 근거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지방을 태우자…신진대사 높이는 법 5가지

    지방을 태우자…신진대사 높이는 법 5가지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옷차림도 얇아지고 짧아진다. 이 때문에 드러나는 팔뚝 살이나 뱃살이 신경 쓰이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따라서 부랴부랴 끼니를 거르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감행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방법은 지금 당장 살을 빼긴 쉬워도 나중에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이 오기 쉽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다이어트 하는 것이 좋을까. 최근 미국의 여성건강지 ‘위민스헬스’(Women‘s Health)는 신진대사를 높여 지방을 태우는 방법들을 소개했다. 내년에 또다시 고통스럽고 무리하게 살을 빼고 싶지 않다면 읽어보고 시도하자. 1. 아침을 먹어라=잠에서 깨어난 우리 몸은 신진대사를 높이기 위한 에너지원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아침을 거르게 된다면 인체는 신진대사를 떨어뜨려 에너지의 사용을 아끼려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잠에서 깬 뒤 1시간 이내에 식사하는 것. 출근이나 등교 때문에 시간이 없다면 건강한 식단을 전날 미리 준비하거나 간단하게 플레인 요거트나 통곡으로 만든 빵 등을 먹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2. 스케줄을 정해 운동하라=운동의 목적은 단지 지방을 태우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우리 몸속 DNA를 화학적으로 변화시켜 신진대사를 활성화한다. 전문가들은 하루 1시간 정도 땀이 흐를 정도로 운동하라고 추천한다. 이를 습관화하면 기초 대사량이 늘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3. 스트레스를 풀어라=스트레스가 쌓이면 코티솔이라는 호르몬도 우리 몸에 축적된다. 이 호르몬의 양이 늘어나면 안타깝게도 지방을 태우는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는 데 요가와 명상과 같은 정적인 방법으로 심신을 진정시키는 것이 효과가 크며 심호흡을 한 뒤 호흡을 가다듬는 방법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4. 다크초콜릿을 먹어라=갑자기 간식을 끊으면 스트레스가 쌓일 수도 있다. 따라서 간식을 먹게 된다면 다크초콜릿을 선택하도록 하자. 다크초콜릿에 포함된 카페인과 항산화물질인 카테긴은 신진대사의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일반적인 밀크 초콜릿과 달리 설탕 섭취도 줄일 수 있어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5. 계핏가루를 넣어 먹어라=계피는 인슐린 능력을 3배로 높여 공복감이나 단 음식에 대한 욕구를 낮추는 능력도 있어 신진대사를 높이는 데 안성맞춤인 향신료다. 아침에 토스트나 스프 등에 뿌려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너무 무서우면 정말 죽을 수 있다” -연구

    “너무 무서우면 정말 죽을 수 있다” -연구

    롤러코스터를 타거나 공포영화를 볼 때 흔히 “죽을 만큼 무섭다”고 말하는 표현이 결코 과장된 것은 아닌 듯하다. 이처럼 스트레스를 과다하게 받는 상황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미국 뉴욕 빙엄턴대학 연구팀이 특정 호르몬인 카테콜아민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정신적 충격이나 무서운 체험, 과로 등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급격히 분비되는 카테콜아민이 동맥에 붙어있는 박테리아를 분해해 플라크 퇴적을 일으켜 혈액으로 흘어들어가 혈관을 막아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이런 박테리아를 흔히 가진 동맥경화증 환자의 동맥을 검사한 결과, 이들의 모든 동맥벽에 녹농균과 같은 박테리아가 생물 막을 이루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데이비스 생물학과 교수는 “특히 동맥경화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물론 이런 박테리아에 대한 관리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미생물학회가 발행하는 온라인학술지 ‘엠바이오’(mBio)를 통해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옹’ 자주하면 살 빠지고 젊어져

    ‘포옹’ 자주하면 살 빠지고 젊어져

    사전에 적혀있는 ‘포옹(抱擁)’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상대를 너그럽게 품어 줌’, ‘품에 껴안음’, 이라는 2가지로 정의된다. 너그럽고 따스함이라는 뜻이 혼재되어있는 만큼 포옹 자체가 신체에 유익할 것이라는 짐작은 어렵지 않다. 그런데 실제로 포옹을 자주 해주면 건강에 유익하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생체공학과 연구진은 포옹을 자주하면 뼈가 튼튼해지고 체중이 감소되며 심지어 신체가 젊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포옹과 같은 신체접촉이 활발할 때 분비가 촉진되는 ‘옥시토신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은 뇌하수체 후엽 가운데에서 나오는 신경 전달 물질로 9가지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있다. 옥시토신 호르몬은 보통 ‘자궁수축호르몬’이라 불리는데 임신 여성의 자궁을 수축시켜 진통을 유발하고 분만이 쉽게 이뤄지게 하며 동시에 젖 분비를 촉진시켜 수유가 원활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이 호르몬은 해당 시기 뿐 아니라 평상시에서 포옹과 같은 신체접촉이 활발하면 분비되는데 정서적 유대삼과 친밀감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과거 스위스 취리히 대학 연구진은 옥시토신 호르몬을 코에 뿌리면 상대에 대한 신뢰감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에 게재한 적도 있다. 연구진은 이 옥시토신 호르몬이 정서적 안정 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밀접한 영향을 준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옥시토신이 파괴된 근육을 회복시키고 뼈를 단단하게 해주며 비만조절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가설을 세운 뒤, 이를 쥐 실험을 통해 증명해냈다. 연구진은 상대적으로 뼈와 근육 조직이 감소된 나이 든 생쥐의 피부에 9일 간 옥시토신 호르몬을 주입했다. 이후 나타난 결과는 놀라웠는데 이 생쥐의 근육조직은 젊은 생쥐 근육의 80% 수준으로 회복됐고 뼈 양이 줄어드는 골다공증도 상당부분 개선됐다. 보통 옥시토신 호르몬은 어린이들에게는 풍부하나 노년층이 될수록 분비가 적어진다. 이 연구결과는 포옹 등으로 옥시토신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면 골밀도가 향상되고 근육이 회복돼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노화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구진은 옥시토신 호르몬이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과 2형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생체공학과 이리나 컨보이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옥시토신이 생체노화작용과 밀접한 연관을 맺는다는 것을 알려 준다”며 “옥시토신을 인체 노화방지와 연결 짓는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소아 아토피의 원인과 치료법 집중 조명

    소아 아토피의 원인과 치료법 집중 조명

    인스턴트 음식과 환경호르몬 영향으로 최근 몇 년 새 아토피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2012년 연평균 104만명이 아토피 질환으로 진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9세 이하가 48.5%(47만 4000명)를 차지하며 그중 67.6%(32만 1000명)는 4세 이하 아이들이다. 고통스러운 가려움을 동반하는 아토피는 아이들의 성장까지 방해한다. 11일 밤 10시에 방송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소아 아토피의 원인과 치료법을 집중 조명한다. 소아 아토피는 꾸준히 관리하면 성인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개별 요인을 정확하게 알면 치료는 더욱 수월해진다. 이럴 때 조기 치료로 증상을 완화하면 성인이 된 뒤 아토피 질환에서 자유로워질 가능성이 더 커진다. 하지만 식품 알레르기로 과도하게 음식을 제한하면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제작진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들 4명을 대상으로 3주간 아토피 치료를 진행했다. 피부 상태 검사에서 나온 충격적인 수치부터 맞춤형으로 아토피를 치료하기까지 전 과정을 따라갔다. 이들에게 일어난 놀라운 변화는 무엇일까. 한편 ‘Dr.K의 호기심 클리닉’ 코너에서는 ‘골형성 부전증’을 알아본다. 콜라겐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뼈가 제대로 발육하지 못하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는 희귀난치질환이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지만 외과 시술, 약물 치료 등으로 질환을 극복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과 의료진의 도전을 소개한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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