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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드름도 주름도...숙면이 ‘보약’인 피부트러블 4가지

    여드름도 주름도...숙면이 ‘보약’인 피부트러블 4가지

    하루 동안 피곤에 찌들어 위태로운 몸 상태가 가장 활발하게 회복되는 시간은 다름 아닌 수면을 취할 때다. 우리가 잠을 잘 때면 몸은 스스로 다양한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소모된 에너지를 채우고 망가진 부분을 수리하며 다음 날 쾌적한 아침을 맞도록 도와준다. 영국 워릭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에 띠르면, 8시간의 숙면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킨다. 하지만 숙면은 낮 동안 햇볕, 조명 등에 파괴된 피부를 복구시키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여성전문매체 팝 슈거닷컴은 숙면이 해결해주는 피부트러블 ‘4가지’를 최근 소개했다. 1. 여드름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하게 몸에서 분비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우리 몸은 코르티솔을 분비해 혈압과 포도당 수치를 높여 스트레스에 맞설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과 생산된 에너지가 피부조직과 문제를 일으켜 여드름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숙면은 체내에 쌓여져있는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시켜주는데 이때 여드름 증상 역시 함께 완화시킨다. 2. 주름개선 이 항목 역시 앞서 언급된 코르티솔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과 생산된 코르티솔 호르몬은 얼굴 피부 세포를 빠르게 악화시켜 주름이 많아지도록 유도한다. 이때 8시간가량의 평균적인 숙면을 취해주면 주름이 대폭 개선되는 효과를 발휘하는데 그 이유는 빠른 안구운동이 진행되는 REM수면 시간 동안 분비되는 멜라토닌이 피부 산화를 억제시키기 때문이다. 3. 피부 톤 개선 유독 피부색이 창백해졌다면 수면시간이 짧아 체내 영양소가 피부로 고르게 전달되지 못됐을 가능성이 높다. 충분한 숙면을 취해줄수록 피부 색소에 고른 영양소가 전해져 밝은 피부색깔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두자. 4. 다크 서클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들을 통칭하는 다크 서클의 원인은 눈꺼풀 밑 잔주름이나 지방이 튀어나와 검은 그림자가 생겼거나, 피부 색소침착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주 심할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하지만 보통은 충분한 숙면과 운동을 병행해주면 증상이 나아진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시금치의 마법…식욕억제 95%+체중감소 43%↑

    시금치의 마법…식욕억제 95%+체중감소 43%↑

    만화 뽀빠이의 영향으로 힘과 스태미나(stamina)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시금치’가 사실 95%이상 식욕을 억제해 체중감소 효과를 높여주는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월드리포트(Science World Report)는 스웨덴 룬드 대학 연구진이 “시금치의 식욕억제 효과가 95%에 달해 체중감량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과체중 여성 38명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첫 번째 그룹 여성 19명에게는 매일 아침식사 전 시금치 5g이 함유된 녹즙을 3개월 간 복용시키고 두 번째 그룹 여성 19명에게는 같은 기간 시금치가 함유되지 않은 녹즙을 복용하게 한 뒤 체중 변화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것이다. 참고로 이 여성들은 자신이 어떤 그룹에 속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실험에 참가했으며 하루 일정량의 식사 3끼만 먹는 식이요법을 똑같이 적용받았다. 3개월 후 나타난 결과는 흥미로웠다. 여성 38명은 평균적으로 3.5㎏의 체중감량효과를 보였으나, 시금치를 복용했던 19명은 평균 5㎏ 감량이라는 더욱 높은 다이어트 효과를 나타냈다. 중요한 것은 시금치를 복용한 여성들은 식이조절 중 가장 힘든 군것질, 야식 욕구도 함께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는 시금치 속에 함유된 ‘틸라코이드(thylakoid)’ 성분 때문이다. 이는 식물 엽록체의 사이아노박테리아 안에 있는 두께 약 5nm 막으로 뇌에 포만감을 전해 과식을 막아주고 장내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쳐 소화가 느리게 진행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시금치는 간식, 야식과 같은 불필요한 과식 욕구를 억제시켜 체중감량이 보다 효과적이고 건강하게 이뤄지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식욕저널(Journal Appetite)’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침밥 거르는 아이, 당뇨병 위험 높아진다

    아침밥 거르는 아이, 당뇨병 위험 높아진다

    아침식사를 자주 거르는 어린이일수록 당뇨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세인트조지 런던,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글래스고 대학 연구팀이 9~10세 어린이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는 아이들에게서는 당뇨병과 관련한 생물 혈액표지를 발견했다. 생물 표지란 혈액이나 체액 또는 조직에서 발견되는 생물 분자로, 정상적인 신체활동과 다른 비정상적 과정 또는 질병이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인식된다.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어린이들의 인슐린 수치는 아침 식사를 하는 어린이에 비해 높았으며, 호르몬 반응 역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혈당 수치도 높게 측정됐다. 연구를 이끈 세인트조지런던 의과대학의 안젤라 도닌 박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규칙적인 아침 식사 섭취, 특히 고섬유질 식단이 타입2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낮춰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하지만 아침식사와 당뇨병 간의 정확한 연결고리는 아직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하게 규칙적으로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이후 식사 때 기름진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할 가능성이 높아져 이러한 결과가 유발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타입2당뇨병은 생활습관 및 비만과도 매우 연관이 높은 질병으로, 영국에서만 300만 명 이상이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닌 박사는 “아침을 먹지 않으면 고열량의 간식을 더 먹기 때문에 당뇨 뿐만 아니라 비만이 될 위험도 높아진다”면서 “매일 꾸준히 아침식사를 하는 것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공공 과학 도서관 의학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메디슨’(PLOS Medicine)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놀이기구 타다 오르가즘 느낀 여성 화제

    놀이기구 타다 오르가즘 느낀 여성 화제

    놀이기구를 타던 한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끼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미국의 한 놀이공원의 슬링 샷(sling shot)을 타다 오르가즘과 비슷한 반응을 보인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슬링 샷’은 두 명이 탈 수 있는 캡슐을 고무줄 총처럼 지상 약 70m 높이 공중으로 쏘아 올리는 ‘거꾸로 번지점프’ 같은 놀이기구다. 영상에는 두 명의 여성이 안전 바를 내린 채 캡슐 안에 앉아 있다. 허공으로 캡슐이 쏘아 올려지자 오른쪽 여성은 소리를 지르며 스릴을 만끽하는 반면, 왼쪽 여성은 괴성을 지르며 이상한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마치 그녀의 반응은 오르가즘에 가까워 보인다. 이를 지켜보던 오른쪽 여성이 친구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웃음을 짓는다. 한편 무서운 영화나 번지점프와 같은 짜릿한 놀이기구를 타게 되면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자궁 수축 호르몬 옥시토신(oxytocin)의 분비를 촉진시켜 사랑을 끌어내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TouchinAllTheCand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탈모 1천만 시대, 산소수(水) 하이드로젠으로 극복

    탈모 1천만 시대, 산소수(水) 하이드로젠으로 극복

    탈모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남성탈모의 경우 유전적 원인도 있지만 남성 호르몬에 큰 영향을 받고, 여성탈모는 다이어트, 피임약, 잦은 펌과 염색,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나타난다. 최근 많이 발생하는 원형탈모는 일반 탈모와 달리 동전모양의 크기로 두피에 다발적으로 발생해 꾸준한 탈모치료를 요한다. 이러한 여러 요인 가운데 항노화는 나이가 들수록 탈모를 부추기는 주된 원인으로 손꼽힌다. 인간이 노화함에 따라 몸속에서 많은 양의 활성산소가 발생되고 이 활성산소는 세포에 각종 염증을 일으키는데, 탈모의 경우 활성산소가 두피에 염증을 야기해 탈모를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두피에 염증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면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2007년 일본의 오오타 시게오 분자생물학 박사는 자신의 논문을 통해 수소수(水), 즉 수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물이 인체에 들어가면 항산화작용, 항염작용, 항알레르기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일본에서는 다양한 수소수를 응용한 융복합 산업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영향을 받아 수소수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 결과 국내에서도 수소수를 이용한 탈모치료인 ‘하이드로젠’이라는 시술방법을 개발했다. 하이드로젠 치료법은 두피의 만성적인 염증상태를 개선시키고, 두피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항노화 작용으로 탈모를 치료한다. 하이드로젠 탈모치료를 시행하는 연세 모벨르의원의 박진모 원장은 “하이드로젠 치료는 인간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치료방법”이라면서 “인체에 무해한 수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탈모환자가 1천만명이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유전적인 영향보다 각종 환경오염, 불균형한 식습관, 화학제품의 사용,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탈모는 불치병이 아닌 치료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탈모의 조짐이 보일 경우 전문가로부터 진단을 받고 시급한 치료를 받는 것이 탈모를 극복하는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아이 성장 과속, 저지방식·숙면으로 속도 조절

    내 아이 성장 과속, 저지방식·숙면으로 속도 조절

    초등학교 1학년일 때 예림(가명)이의 키는 122㎝로 우리나라 만 7세 여아의 평균 신장과 같았다. 그러나 초등학교 2학년 만 8세에 들어서면서 1년 사이에 무려 8㎝가 자라 초등학교 3학년 평균 신장과 비슷한 130㎝가 됐다. 키뿐만이 아니었다. 가슴에 몽우리가 만져지는 등 유방도 눈에 띄게 자랐다. 다른 아이들보다 키가 크다며 좋아했던 부모들은 불안해져 병원을 찾았고, 성조숙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지만 빠르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너무 이른 나이에 키가 크고 성 발달이 찾아오면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신체적·정서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가장 큰 손실은 ‘키’다. 성 호르몬의 조기 분비로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돼 오히려 최종 키가 타고난 키보다 작아지게 될 수 있다. 또 성조숙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여자아이의 경우 성인이 됐을 때 유방암과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고, 친구들과 다른 신체발달로 행동장애를 보이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심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성조숙증을 치료받지 못한 여아들이 과격한 행동을 하거나 부모와의 갈등 또는 학교생활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나아가 약물 및 알코올을 남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성조숙증은 미래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환으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에는 환경호르몬의 영향,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등으로 과속 성장하는 아이들이 더욱 늘고 있어 내 아이만은 괜찮을 것이라고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조숙증 환자는 무려 3배 이상 급증했다. 연도별로는 2009년 2만 1712명, 2010년 2만 8251명, 2011년 4만 6250명, 2012년 5만 5333명, 2013년 6만 6395명으로 한 해 1만명 이상 꾸준히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여아 환자는 91.2%로, 남아 8.8%보다 10.4배가 많다. 심평원 관계자는 “여아는 발병률이 남아보다 높고 유발 발달, 초경과 같은 신체적 변화가 뚜렷해 쉽게 진단되나, 남아는 발병률이 낮고 상대적으로 발견이 어려워 발병률이 10배 이상 차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조숙증 통계는 비급여 항목인 성장클리닉과 약국 및 한방상병은 제외된 수치로 실제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인을 알아야 예방도 가능하지만, 성조숙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만, 환경호르몬의 내분비계 교란, 유전적 요소,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영양 상태가 불량하면 사춘기 시작이 늦어지고 반대로 체중이 늘수록, 특히 체지방이 늘수록 사춘기와 초경이 빨리 나타난다. 사춘기 물질은 비만세포에서 분비되는데, 비만아일수록 이 물질이 과량 분비돼 사춘기 시작을 앞당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내에 흡수된 환경호르몬도 정상적인 내분비계 기능을 방해해 신체 시계를 교란한다. 환경호르몬은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결합해 여아에게는 조기 초경과 성조숙증, 남아에게는 여성형 유방과 면역기능 저하를 가져온다고 한다. 이 밖에 스트레스가 지수가 높을수록, 구체적으로는 부모가 이혼한 아이들이 이른 성장발달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자극적인 TV 프로그램도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성윤 전문의는 “자극적인 TV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뇌를 자극해 호르몬에 영향을 준다”면서 “갈수록 선정적이고 자극적으로 변하는 사회문화적 현상도 아이들을 병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요인에 의해 생체시계가 빨라져 성조숙증이 생긴다고 본다. 그래서 약물이나 침구요법 외에도 흐트러진 생체시계의 흐름을 원래대로 바꾸기 위한 자가 치유법 처방을 내린다.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한방소아과 장규태 전문의는 “생체시계와 비슷한 한의학적 개념인 ‘위기’가 빨라지는 것을 다스리려면 호흡을 느리게 하는 연습, 즉 복식호흡을 해야 한다”면서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저지방 위주의 자연음식 식사로 조금씩 생체리듬을 찾아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기를 먹을 때는 지방이 적은 살코기 위주로 먹되 가능한 한 육류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아이를 환경호르몬 등 오염물질로부터 최대한 보호한다고 해도 사육된 고기는 성장촉진제를 놓아 키웠을 가능성이 커 안전하지 않다. 잠잘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적으면 성조숙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숙면은 필수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가정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 중 우울증이 있다면 아이의 정서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좋다. 또 성조숙증이 있다면 만 8세 이전에 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효과를 볼 수 있어 평소 내 아이의 신체에 어떤 변화가 생기고 있는지 세심하게 관찰하는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 대개 만 8세 이전에 젖멍울이 생기고 통증을 호소하며, 만 10세 이전에 초경을 시작하거나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고, 키가 급속도로 자라고 체형이 변하면 성조숙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여자아이는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특발성 성조숙증’이 90% 이상이지만 남자아이는 특발성보다 뇌의 종양 등 질병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서 이상 증세를 느꼈다면 꼭 병원을 찾아 검사해야 한다. 성조숙증을 치료하는 호르몬 주사는 아직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게 없다. 그러나 단순히 초기에 성장이 빨랐을 뿐 이후 장기간 천천히 키가 크는 경우도 많아서 호르몬 주사를 맞아도 그다지 효과가 없는 8세 이상 아이에게 무리하게 호르몬제를 투여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장규태 전문의는 “인위적으로 키를 키우기보다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인포그래픽] 어르신들의 제2의 전성기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인포그래픽] 어르신들의 제2의 전성기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노년층 대상 문화예술교육, 배우고 즐기면서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재2의 전성기를 위하여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2011년 기준으로 81세이다. 이는 40년 전보다 약 18년 더 늘어난 수치로, 앞으로도 의학 기술의 발달에 따라 100세 이상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0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를 넘은 우리나라는 2017년에 고령사회(노인인구비율 14%),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노인인구비율 20%)로 진입이 예측되고 있다. 이와 같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은퇴 후 경제력 상실로 인한 사회적 무력감과 가족 내 소외감 그리고 신체적 노화와 자존감 약화로 인한 노인 우울증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실버세대들의 길어진 노년의 일상을 활기차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노년층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www.arte.or.kr)은 2007년부터 올해로 8년째 노인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극, 무용, 미술, 음악, 사진 등 5개 분야의 147명 예술강사들이 191개 복지기관(269개 반)에서 어르신들을 만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자기변화와 자아실현, 가족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활력을 되찾고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는 비참여에 비해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졸/코티졸: 부신피질에서?추출된?스테로이드호르몬의 하나.?단백질로부터의 당의 생성을?촉진한다. 또 지질?대사에도 영향을 준다.) 농도가 최대 약 2배가량 감소했다는 점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노년층 대상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은 퇴직 후 사회 및 가족 내 역할에 대한 상실감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배우고 즐기면서 삶의 활력과 의욕을 되찾을 수 있게 도와주며, 제2의 전성기를 위한 원동력을 제공해 줄 수 있다. 나아가 이러한 변화는 실버세대가 단순히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건강하고 창의적인 구성원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관심 받으려 ‘상상임신’ 한 판다…中 깜짝

    관심 받으려 ‘상상임신’ 한 판다…中 깜짝

    중국이 국가보호 1급으로 지정하며 애지중지하는 동물이 있다. 바로 귀여운 외모로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는 판다다. 최근 판다가 사람 뺨 칠 만큼 똑똑한 지능을 가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달 청두 자이언트 판다 양육 연구센터 측은 관리 중인 자이언트(대왕) 판다 아이 힌(6)의 출산 장면을 TV로 생중계하기 위해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얼마후 연구센터 뿐 아니라 온 국민이 실망에 빠졌다. 이유는 판다 아이 힌이 실제로 임신한 것이 아닌 상상 임신이었기 때문이다. 판다에 깜빡 속아 넘어간 연구원과 사육사들은 곧 진상 조사에 나섰고 그 이유를 밝혀냈다. 바로 판다가 특별대우 받기를 원했다는 것. 연구센터 측에 따르면 판다가 임신을 하면 곧장 에어콘이 가동되는 쾌적한 방으로 옮겨져 24시간 특별 보호를 받게된다. 또한 풍부한 영양섭취를 위해 대나무, 과일 등 먹을거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사육사들이 제공하는 온갖 특혜를 다 받아먹은 판다 아이 힌은 막상 TV 출연을 앞두자 임신을 의미했던 특유의 움직임과 생리적인 지표들이 모두 원래대로 돌아왔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판다 연기에 깜빡 속은 셈. 판다 연구원 우 콩쥐는 “아이 힌이 식욕을 잃고 움직임이 둔해지며 호르몬 수치도 변동이 생겨 임신한 것으로 착각했다” 면서 “멸종 위기 동물에 있어 상상 임신이 그리 희귀한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 힌은 임신을 하게되면 어떤 대우를 받는지 똑똑히 알고는 계속 임신한 것 처럼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AFPBBNews=News1 (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웃고 짜증낼 줄 아는 ‘인공지능 아기’ 공개

    웃고 짜증낼 줄 아는 ‘인공지능 아기’ 공개

    ◆ 컴퓨터 ‘가상 뇌’에 신경화학시스템 다가올 미래에는 부모 곁에 이런 ’인공지능 아기’가 존재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이를 따라하며 때에 따라 웃음까지 짓는 가상 아기 ‘베이비X’가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IT기술전문매체 씨넷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생명공학 연구소가 개발한 가상 아기 ‘베이비X(Baby X)’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최근 소개했다. 연구소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컴퓨터 디스플레이 속에 밝은 미소를 띤 아기가 있다. 한 남성이 책에 있는 영단어를 화면을 향해 읽어주면 아기는 이를 듣고 다시 큰 소리로 따라한다. 사이좋은 아빠와 아기의 모습 같지만 사실 이는 오클랜드 대학 생명공학 연구원이 베이비X(Baby X)의 행동패턴을 보여주는 테스트 과정이다. ◆ 칭찬하면 ‘킥킥’, 스트레스 느끼면 ‘짜증’ 오클랜드 대학 마크 사가르 박사의 딸 프란체스카에게서 외형 모델링을 따온 베이비X는 실제 유아의 두뇌 신경 행동을 모방한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이뤄져있으며 얼굴 움직임과 표정 역시 실제 아기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고안됐다. 베이비X는 컴퓨터 내장 카메라를 통해 밖을 볼 수 있으며 상대방을 인식할 수 있다. 가상으로 구성된 뇌 내부 시뮬레이션은 사람과 유사한 신경 화학적 반응을 나타내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데 이것이 베이비X를 실제 아기처럼 행동하도록 유도한다. ◆ 향후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의 주요 기점 될 듯 예를 들어, 누군가 자신을 칭찬하면 베이비X는 이를 인식하는 동시에 가상 도파민 호르몬의 영향으로 웃음을 짓거나 킥킥 소리를 낸다. 만일 스트레스가 쌓이면 가상 코티솔 호르몬이 상승해 짜증을 내기도 한다. 연구진의 목적은 베이비X를 진짜 인간 아기처럼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해 성인 수준의 프로그램으로 자체 발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 이해능력을 컴퓨터 프로그램이 실현해내도록 하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상호 작용을 어떻게 정의할지 여부는 다음 세대 테크놀로지 발전을 정의할 중요 부분”이라며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상호 작용하며 행동할 수 있는 가상 신경 시스템 전산 모델을 구현함에 있어서 베이비X는 주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판다는 거짓말쟁이?…특별대우 받으려 ‘상상 임신’

    판다는 거짓말쟁이?…특별대우 받으려 ‘상상 임신’

    중국이 국가보호 1급으로 지정하며 애지중지하는 동물이 있다. 바로 귀여운 외모로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듬뿍받고 있는 판다다. 최근 판다가 사람 뺨 칠 만큼 똑똑한 지능을 가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달 청두 자이언트 판다 양육 연구센터 측은 관리 중인 자이언트(대왕) 판다 아이 힌(6)의 출산 장면을 TV로 생중계하기 위해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얼마후 연구센터 뿐 아니라 온 국민이 실망에 빠졌다. 이유는 판다 아이 힌이 실제로 임신한 것이 아닌 상상 임신이었기 때문이다. 판다에 깜빡 속아 넘어간 연구원과 사육사들은 곧 진상 조사에 나섰고 그 이유를 밝혀냈다. 바로 판다가 특별대우 받기를 원했다는 것. 연구센터 측에 따르면 판다가 임신을 하면 곧장 에어콘이 가동되는 쾌적한 방으로 옮겨져 24시간 특별 보호를 받게된다. 또한 풍부한 영양섭취를 위해 대나무, 과일 등 먹을거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사육사들이 제공하는 온갖 특혜를 다 받아먹은 판다 아이 힌은 막상 TV 출연을 앞두자 임신을 의미했던 특유의 움직임과 생리적인 지표들이 모두 원래대로 돌아왔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판다 연기에 깜빡 속은 셈. 판다 연구원 우 콩쥐는 “아이 힌이 식욕을 잃고 움직임이 둔해지며 호르몬 수치도 변동이 생겨 임신한 것으로 착각했다” 면서 “멸종 위기 동물에 있어 상상 임신이 그리 희귀한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 힌은 임신을 하게되면 어떤 대우를 받는지 똑똑히 알고는 계속 임신한 것 처럼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AFPBBNews=News1 (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내 이름은 베이비X…인공지능 아기예요”

    “내 이름은 베이비X…인공지능 아기예요”

    ◆ 컴퓨터 ‘가상 뇌’에 신경화학시스템 다가올 미래에는 부모 곁에 이런 ’인공지능 아기’가 존재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이를 따라하며 때에 따라 웃음까지 짓는 가상 아기 ‘베이비X’가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IT기술전문매체 씨넷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생명공학 연구소가 개발한 가상 아기 ‘베이비X(Baby X)’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최근 소개했다. 연구소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컴퓨터 디스플레이 속에 밝은 미소를 띤 아기가 있다. 한 남성이 책에 있는 영단어를 화면을 향해 읽어주면 아기는 이를 듣고 다시 큰 소리로 따라한다. 사이좋은 아빠와 아기의 모습 같지만 사실 이는 오클랜드 대학 생명공학 연구원이 베이비X(Baby X)의 행동패턴을 보여주는 테스트 과정이다. ◆ 칭찬하면 ‘킥킥’, 스트레스 느끼면 ‘짜증’ 오클랜드 대학 마크 사가르 박사의 딸 프란체스카에게서 외형 모델링을 따온 베이비X는 실제 유아의 두뇌 신경 행동을 모방한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이뤄져있으며 얼굴 움직임과 표정 역시 실제 아기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고안됐다. 베이비X는 컴퓨터 내장 카메라를 통해 밖을 볼 수 있으며 상대방을 인식할 수 있다. 가상으로 구성된 뇌 내부 시뮬레이션은 사람과 유사한 신경 화학적 반응을 나타내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데 이것이 베이비X를 실제 아기처럼 행동하도록 유도한다.◆ 향후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의 주요 기점 될 듯 예를 들어, 누군가 자신을 칭찬하면 베이비X는 이를 인식하는 동시에 가상 도파민 호르몬의 영향으로 웃음을 짓거나 킥킥 소리를 낸다. 만일 스트레스가 쌓이면 가상 코티솔 호르몬이 상승해 짜증을 내기도 한다. 연구진의 목적은 베이비X를 진짜 인간 아기처럼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해 성인 수준의 프로그램으로 자체 발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 이해능력을 컴퓨터 프로그램이 실현해내도록 하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상호 작용을 어떻게 정의할지 여부는 다음 세대 테크놀로지 발전을 정의할 중요 부분”이라며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상호 작용하며 행동할 수 있는 가상 신경 시스템 전산 모델을 구현함에 있어서 베이비X는 주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인공지능 아기 ‘베이비X’ 개발…칭찬하면 ‘킥킥’, 말 따라하고, 짜증내고

    인공지능 아기 ‘베이비X’ 개발…칭찬하면 ‘킥킥’, 말 따라하고, 짜증내고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이를 따라하며 때에 따라 웃음까지 짓는 ‘가상 아기’가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IT기술전문매체 씨넷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생명공학 연구소가 개발한 가상 아기 ‘베이비X(Baby X)’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최근 소개했다. 연구소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컴퓨터 디스플레이 속에 밝은 미소를 띤 아기가 있다. 한 남성이 책에 있는 영단어를 화면을 향해 읽어주면 아기는 이를 듣고 다시 큰 소리로 따라한다. 사이좋은 아빠와 아기의 모습 같지만 사실 이는 오클랜드 대학 생명공학 연구원이 베이비X(Baby X)의 행동패턴을 보여주는 테스트 과정이다. 오클랜드 대학 마크 사가르 박사의 딸 프란체스카에게서 외형 모델링을 따온 베이비X는 실제 유아의 두뇌 신경 행동을 모방한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이뤄져있으며 얼굴 움직임과 표정 역시 실제 아기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고안됐다. 베이비X는 컴퓨터 내장 카메라를 통해 밖을 볼 수 있으며 상대방을 인식할 수 있다. 가상으로 구성된 뇌 내부 시뮬레이션은 사람과 유사한 신경 화학적 반응을 나타내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데 이것이 베이비X를 실제 아기처럼 행동하도록 유도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자신을 칭찬하면 베이비X는 이를 인식하는 동시에 가상 도파민 호르몬의 영향으로 웃음을 짓거나 킥킥 소리를 낸다. 만일 스트레스가 쌓이면 가상 코티솔 호르몬이 상승해 짜증을 내기도 한다. 연구진의 목적은 베이비X를 진짜 인간 아기처럼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해 성인 수준의 프로그램으로 자체 발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 이해능력을 컴퓨터 프로그램이 실현해내도록 하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시스템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상호 작용을 어떻게 정의할지 여부는 다음 세대 테크놀로지 발전을 정의할 중요 부분”이라며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상호 작용하며 행동할 수 있는 가상 신경 시스템 전산 모델을 구현함에 있어서 베이비X는 주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임신 시 항우울제 복용하면 태아 ADHD 위험↑”

    “임신 시 항우울제 복용하면 태아 ADHD 위험↑”

    임신 여성이 항우울제를 복용할 경우 태아가 향후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를 앓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보스턴 글로브는 하버드메디컬 스쿨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 연구진이 여성이 임신 기간 중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복용할 경우 후에 자녀에게서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국 내 2~19세 사이 아동-청소년 7,800명을 대상으로 항우울제와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발현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심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태아일 때 자궁에서 항우울제에 노출됐던 아이들은 후에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를 앓게 될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모친이 임신 전 항우울제 복용을 중단했을 경우에는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가 나타날 확률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임신우울증(gravid depression)은 일반적으로 임신 6개월 시기부터 나타나며 입덧과 피곤함이 몸과 마음을 쇠약하게 만들고 전과 달리 부쩍 살찐 몸매, 여성호르몬의 증가, 육아의 대한 부담감이 합쳐져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태동을 느끼는 시기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심할 경우, 출산 후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통계적으로 임신 여성 7명 중 1명은 임신우울증을 앓게 되며 상태가 심각할 경우 항우울제를 처방받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임신 여성의 우울증과 약 처방이 엄마는 물론 태어날 아이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흔히 ADHD의 주요 원인이 선천적 유전적인 경향도 크지만 후천적 환경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점도 제시하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임신 여성의 흡연, 음주, 약물 복용이 태아 신경세포의 활성을 줄여 향후 ADHD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 적도 있다. 해당 연구결과는 약물과 ADHD 간의 연관성과 임신 시 악영향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 것일 뿐 항우울제 자체에 대한 문제점을 논한 것은 아니다. 단, 무조건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는 가벼운 운동, 규칙적인 식사, 햇볕 쬐기 그리고 남편의 애정과 관심이 임신우울증을 건강하게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정신의학저널(journal 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계 최장신 남성, 뇌출혈로 사망..왜 은둔생활을? ‘키 무려 2m60cm’

    세계 최장신 남성, 뇌출혈로 사망..왜 은둔생활을? ‘키 무려 2m60cm’

    세계 최장신 남성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은둔생활을 하던 ‘세계 최장신 남성’ 레오니드 스타드니크(44)가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스타드니크는 종양성 선(腺)에서 성장 호르몬이 끊임없이 분비되었던 탓에 키가 2m60cm까지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7년 세계 최장신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었지만, 신장 측정과 기네스북 등재도 거부해 ‘세계 최장신 남성’ 타이틀은 2m36cm인 중국의 바오 시순(鮑喜順)에게 넘어갔다.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렸던 스타드니크는 우크라이나 북부 자티미르 지역의 한 마을에 있는 어머니의 집에서 조용히 지내면서 은둔 생활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걷는 것조차도 힘이 드는 등 건강이 악화하자 본업이었던 수의사 일을 그만두고 원예와 가축돌보기 등을 하며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장신 남성’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계 최장신 남성, 키가 2m60cm라니” “세계 최장신 남성,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계 최장신 남성, 걷는 것조차 힘들었다니 너무 키가 커서 그런가 안타깝다” “세계 최장신 남성..기네스북에 오르면 그래도 유명했을 텐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세계 최장신 남성) 뉴스팀 chkim@seoul.co.kr
  •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기네스북 끝내 거부한 이유는 ‘뭉클’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기네스북 끝내 거부한 이유는 ‘뭉클’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세계 최장신 남성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25일(현지시간) 기네스북 세계 최장신 타이틀을 갖고 있다가 은둔생활로 이를 포기한 레오니드 스타드니크(44)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스타드니크는 종양성 선(腺)에서 성장 호르몬이 끊임없이 분비되어 키카 2m60cm까지 계속 자랐다. 그는 2007년 세계 최장신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으나 측정을 거부해 타이틀은 2m36cm 중국의 바오 시순(鮑喜順)에게 넘어갔다. 은둔생활을 하던 그는 우크라이나 북부 자티미르 지역의 한 마을의 어머니 집에서 지내며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꺼렸다. 특히 그는 건강이 악화되자 본업인 수의사를 그만두고 원예와 가축 돌보며 지냈다. 스타드니크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한 독지가는 특수 컴퓨터를 선물하는가 하면, 2008년 당시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이 특수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하다니 안타깝다”, “사망한 최장신 남성 은둔생활해왔구나”,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생전에 본업이 수의사였구나”, “세계 최장신 남성 사망, 대통령이 차도 선물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ISO 15189 인정’ 국내 첫 획득

     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은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핵의학검사실에 대해 ‘메디컬서비스 국제표준 ISO 15189 인정’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ISO 15189는 메디컬 시험기관에서 이뤄지는 각종 검사가 기술적 역량과 신뢰성을 갖췄음을 보장하는 유일한 국제표준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 52개국 2200개 기관이 각종 검사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활용 중이며, 국내에는 2005년에 처음 도입됐다.  병원 측은 이번에 호르몬 검사와 종양표지자검사, 간염검사, 기타외 검사 등 4개 분야 47개 항목에 대해 ISO 15189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 이경한 진료과장은 “국내 병원이 ISO 15189 인정을 받기까지 10여년이 걸렸다”면서 “ISO 15189가 세계 각국에서 통용되는 국제 표준인 만큼 검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어 향후 해외환자 유치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이용한 홀렙수술 효과적”

     50대의 절반, 60대의 60%, 70대가 되면 70%가 얻을 수 있는 질환이 있다. 이처럼 노화가 뚜렷해지는 중년 남성이라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지만, 대다수는 병증이 나타나도 나이탓으로 치부하고 만다.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다. 남성 생식기관인 전립선은 40대 이후부터 점차 비대해지기 시작해 일정 수준에 이르면 소변을 볼 때 불편감이 들게 된다.  문제는 대다수의 남성들이 이런 전립선비대증을 단순히 노화에 따른 불편 정도로 여기거나, 전립선 비대증인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다는 것. 전립선 비대증은 조기에 진단하면 약물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제거해야 한다. 다행히 최근에는 홀뮴 레이저 전립선종 적출술(HolEP·홀렙) 등 치료효과를 높이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수술법이 개발돼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구분하는데, 환자의 80% 가량은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약물로는 알파차단제와 안드로겐억제제가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으로 요로감염, 혈뇨, 요폐 등이 반복되거나 방광에 결석이 생긴 경우,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전통적인 방법의 수술 치료로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이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홀렙수술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홀렙수술은 방법이 어려워 다른 수술법에 비해 습득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100g이 넘는 큰 전립선 개복하지 않고 내시경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수술 후 출혈이 적고, 입원 및 회복기간이 짧다는 점 때문에 빠르게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홀렙수술법의 치료효과는 최근의 연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비뇨기과 오진규·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오승준 교수팀은 2012년 3월까지 전립선비대증으로 홀렙수술을 받은 환자 165명의 수술 전후 요역동학 검사 결과와 설문검사 결과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평균 배뇨 횟수는 수술 전 8.5±2.9회이던 것이 수술 후에는 6.6회±1.7회로 약 2회가 줄었고, 야간배뇨 횟수는 1.9회(±1.0회)에서 1.2회(±0.7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홀렙수술 전에는 44.9%의 환자에게서 관찰됐던 불수의적인 방광수축이 수술 후 6개월 째 검사에서는 36.1%에서만 관찰됐다. 불수의적인 방광수축이란 방광이 정상적인 배뇨를 위해 수축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는 현상으로, 이 경우 환자들은 요의를 느껴 자주 화장실을 찾는 빈뇨가 유발된다.  이와 함께 오진규·오승준 교수팀은 각각 수행한 연구에서 홀렙수술 후 재발한 환자를 재수술한 경우에서도 수술 시간과 입원 기간, 수술 후 배뇨 증상의 개선 등에서 처음 수술할 때와 동일한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일반적으로 한번 수술 받은 부위를 재수술 할 경우 수술이 어렵고, 회복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진규 교수는 “홀렙수술을 통해 비대한 전립선을 제거할 경우 요로폐색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요로폐색으로 생긴 이차적인 방광기능의 저하까지도 일정 수준 개선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면서 “홀렙수술은 100g 이상의 큰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때도 개복하지 않고 내시경만으로 수술할 수 있고, 출혈이 적어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남성 호르몬의 감소,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증상으로는 방광의 저장 기능 이상이나 배출 장애, 1일 8회 이상의 빈뇨와 야간 빈뇨, 강하고 갑작스러운 소변욕과 소변을 참지 못하는 절박뇨, 소변을 볼 때 뜸을 들여야 하거나 소변 흐름이 끊기는 현상 등이 꼽힌다. 발병 초기에는 인지가 쉽지 않으며, 과도한 음주나 감기약 복용, 추운날씨, 장시간 운전,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증상이 악화돼 결국 요로가 완전히 막힌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英연구, “모유 수유가 산후 우울증 막는다”

    英연구, “모유 수유가 산후 우울증 막는다”

    모유 수유가 산후 우울증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마리아 라코부 박사는 모유를 먹이면 산후 우울증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산모 1만3998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출산 후 모유를 먹이기로 마음먹었다가 이를 실행한 여성은 산후 우울증 발생률이 50% 낮은 반면 실행하지 못한 여성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라코부 박사는 밝혔다. 이는 모유 수유시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모유를 먹이려 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한 여성이 산후 우울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엄마로서의 해 주어야 할 것을 못했다는 심리적 요인이 작용한 때문일 것이라고 밝혀졌다. 산후 우울증은 산모 10명에 한 명꼴로 발생한다. 이 연구결과는 ‘모자 건강’(Maternal and Child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그미족의 키가 작은 이유는 유전자 탓”

    “피그미족의 키가 작은 이유는 유전자 탓”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지역에는 키가 평균 150㎝ 내외인 난쟁이 족이 산다. 바로 피그미족(Pygmy)이다.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이 피그미족 ‘키’의 비밀을 밝힌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피그미족이 유독 키가 작은 이유에 대해 다양한 가설이 존재해 왔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양질의 식량을 구하기 힘든 열대우림의 특성상 이들이 잘 먹지못해 키가 크지 않았다는 주장. 그러나 이번 연구팀의 조사결과 보다 본질적인 이유가 밝혀졌다. 바로 유전자 탓이다. 연구팀은 중앙 아프리카 열대우림지역에 사는 피그미족인 바트와(Batwa) 부족 169명과 서부 바키가(Bakiga) 부족 61명을 조사대상으로 삼았다. 양 부족의 키를 측정한 결과 바트와족의 평균신장은 남성 152.9㎝, 여성 145.7㎝로, 바키가족은 남성 165.4㎝, 여성 155.1㎝로 나타났다. 모두 피그미족에 속하는 두 부족의 게놈(유전 정보)을 분석한 결과 명확한 이유가 드러났다. 인간의 성장 호르몬 및 뼈 형성과 관련된 게놈 영역에서 변이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두 부족 모두 유전적 변이가 확인됐지만 서로 똑같지는 않다는 사실. 결과적으로 특유의 ‘피그미 유전자’를 하나의 조상으로 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닌 각자 독립적으로 진화해 온 결과라고 추측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몬트리올 대학 루이스 바렐리오 박사는 “피그미족이 작게 진화한 이유는 밀림지역에서 활동하기에 유리했기 때문”이라면서 “덩치가 작다면 장애물을 잘 피할 수 있으며 칼로리 소모량도 적은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집이 작은만큼 열대 다습한 환경에서 체온 상승을 방지하기도 쉬웠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 국립과학원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머리가 5개월 만에 쑥쑥…마법 ‘발모제’ 원리는? -컬럼비아大 연구

    머리가 5개월 만에 쑥쑥…마법 ‘발모제’ 원리는? -컬럼비아大 연구

    보통 탈모치료제라고 하면 현 상태에서 머리카락이 더 빠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수행해주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수개월 안에 머리카락이 빠진 두피에 다시 풍성한 모발이 자라도록 도와주는 발모제가 등장해 많은 탈모환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미국 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 피부과학·유전학 연구진이 기존 골수 섬유증 치료제가 머리카락을 다시 자라나게 하는 발모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는 임상실험 결과를 공개했다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골수 섬유증(골수조직 섬유가 과잉 발육돼 혈액 세포 기능이 저하돼는 질환) 표적 치료제로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정식 허가를 받은 약품 을 쥐와 원형탈모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투여한 결과, 놀라운 발모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실험은 총 2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방식은 각각 다음과 같다. 먼저 연구진은 치명적 질환으로 온 몸의 털이 빠져나간 실험용 쥐에게 일정량의 룩소리티닙(ruxolitinib)을 12주간 정기적으로 투여했다. 그 후, 수개월 내에 해당 쥐의 몸 털 대부분이 복원된 것은 물론 더 이상 털이 빠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은 다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테스트로 이어졌다. 연구진은 룩소리티닙(ruxolitinib)을 원형탈모증 환자 3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4차례씩 5개월 간 정기적으로 투여한 결과, 머리카락이 거의 완벽하게 복원되는 것을 입증해낼 수 있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원형탈모증은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으로 혈액 속 T세포(임파구)가 자신의 모발을 몸의 일부로 인식하지 않고 적으로 간주한 뒤 공격해 모낭이 파괴되면서 발생된다. 그런데 룩소리티닙(ruxolitinib)의 성분이 T세포의 모낭 파괴를 막아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 같다는 것이 연구진의 추측이다. 기존 원형탈모 치료는 모낭 주위 염증 억제를 목표로 탈모부위에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주입하거나 미녹시딜을 바르는 방식을 취해왔다. 만일 탈모부위가 넓다면 부신피질 호르몬제,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자외선 요법 등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탈모를 억제하는 측면이 강했지 빠진 모발을 복원시키는 효과는 미미했다. 이런 측면에서 해당 연구 결과는 정식 승인을 받은 약품이 탈모는 물론 발모제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 피부과학·유전학과 안젤라 크리스티아누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원형 탈모증 치료법 발전에 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단계를 보여 준다”며 “골수 섬유증 치료제가 탈모치료에도 높은 효과를 보여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지만 해당 약품이 빈혈 등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에 조금 더 세부적인 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기초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 17일자에 발표됐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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