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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 마실 때 화장실 자주 가면 건강한 걸까’

    ‘맥주 마실 때 화장실 자주 가면 건강한 걸까’

     직장인 김주한씨(51)는 요즘 술자리가 편치 않다. 두주불사(斗酒不辭)의 ‘주당’ 소리까지 들었던 그의 주량이 예전 같지 않아서다. 한창 때는 앉은 자리에서 맥주 5000cc 이상을 들이켰지만 요즘은 2000cc도 버겁다. 젊은 시절, 김씨는 맥주를 마시면 10~15분쯤 지나서부터 화장실을 들락거렸다. 그런데 요즘은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요의를 못 느낀 적도 많다. 김씨는 “콩팥에 문제가 생겨 알코올을 소변으로 잘 배출하지 못하게 됐고, 덩달아 술도 약해진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최근의 김씨처럼 맥주를 마셔도 소변이 예전처럼 자주 마렵지 않는 현상이 건강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에 대해 김성권 서울K내과 원장의 조언을 듣는다.    ■맥주 5000cc 마시면 그 많은 물은 어디로.  인체의 혈액 총량은 약 5ℓ리터. 이중 적혈구, 백혈구 등을 제외한 순수한 물은 약 2.5ℓ 정도다. 그런데 술을 잘 마시는 사람 중에는 한 자리에서 맥주를 5000㏄ 이상 마시면 평소 혈액 속에 든 물의 두 배쯤 되는 수분이 공급된다. 인체는 이렇게 많은 물을 오래 담아둘 수 없다. 최대한 빨리 소변으로 배출해야 한다.  양쪽 콩팥이 하루에 거르는 혈액의 총량은 180ℓ로 시간당 평균 7.5ℓ나 된다. 이중 1%인 75㎖가 1시간 동안 만들어지는 소변의 양이다. 하루에 만들어지는 소변의 총량은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180ℓ의 1%인 1.8ℓ쯤 된다.  그런데 2~3시간 안에 맥주 5000㏄를 마시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대부분의 영양 성분은 장(腸)에서 흡수되지만, 물과 알코올은 위(胃)에서부터 흡수되기 시작한다. 위에서 물이 흡수돼 혈중 수분이 많아지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올라가면 이 신호가 뇌하수체에 전달된다.  뇌하수체 후엽에서는 ‘항이뇨호르몬’이 꾸준히 분비돼 소변을 아무 때나 보지 않도록 조절한다. 그런데 혈중 수분 양이 늘고, 알코올 농도가 올라가면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억제된다. 그러면 당연히 소변을 자주 보고 싶어진다.  몸 안에 지나치게 많이 들어온 물을 밖으로 내보내려는 시스템이 가동되는 것. 알코올도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억제한다. 결과적으로 맥주에 포함된 물과 알코올 두 가지가 소변을 많이 보게 작용하는 것.  소변을 너무 많이 보는 질병이 있는데 이를 ‘요붕증’이라고 한다. 심하면 하루 소변 양이 30ℓ에 이르기도 한다. 1시간에 평균 1.25ℓ나 되는 양이다.  맥주 5000㏄를 마시면 인체는 일시적으로 요붕증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 몸에 5ℓ 이상 들어온 물을 소변으로 처리하려면 시간당 1.25ℓ씩 소변을 봐도 4시간이나 걸린다. 만약 이렇게 소변을 배출하지 않으면, 많은 양의 맥주를 마시기 어렵다. ‘뻔질나게’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한다.  물과 알코올이 몸 안에 머물러 있는 상태에서는 술을 많이 마실 수 없다. 따라서 맥주 마실 때 화장실에 자주 가는 사람이 술을 처리하는 능력이 좋다고 볼 수 있다. ‘술이 센 사람’에 해당되는 것이다.    ■위와 콩팥 대사기능 좋으면 맥주 마실 때 화장실 자주 가  그렇다면 맥주 마실 때 화장실에 자주 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중 누가 더 건강할까?  젊을 때 맥주를 많이 마시던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도 주량이 줄어들었다면 위와 콩팥 기능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알코올과 물은 위에서도 흡수되므로 위가 튼튼한 사람이 알코올과 물 흡수가 더 활발하다. 개인적인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나이 들면 대개 위 기능이 떨어지는 건 당여ㄴ하다.  당연히 콩팥 기능도 감소한다. 아기 때는 콩팥 1개당 ‘콩팥 단위’가 100만 개이지만, 30대가 되면 80만개, 60대에는 60만 개로 줄어든다. 이는 콩팥병과 같은 질환이 없어도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다만, 이는 일반적인 현상일 뿐, 개인에 따라 나이 먹어도 콩팥 기능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콩팥 단위가 감소하면, 콩팥에서 소변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줄어든다. 만약 콩팥이 시간당 1.25ℓ나 되는 많은 소변을 만들어낼 정도로 튼튼하지 않다면 맥주를 한 자리에서 5000㏄까지 마시기 어렵다.  김성권 서울K내과 원장은 “술이 약하다고 해서 위나 콩팥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젊을 때 술을 잘 마셨던 사람이 나이 들면서 술이 약해졌다면 위나 콩팥 등의 기능 저하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과음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권 원장은 이어 “특히 콩팥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콩팥의 기능이 약해져 있으므로 과음은 절대 금물”이라면서 “이런 사람이 과음하면 콩팥은 물론 위, 간 등 여러 장기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 술자리에서 소변을 보고 싶은 요의(尿意)가 느껴지면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커피 마시면 ‘비만 관련 질환’ 예방” (美 연구)

    “커피 마시면 ‘비만 관련 질환’ 예방” (美 연구)

    커피에 포함된 클로로겐산(CGA)이라는 화합물이 비만과 관련한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대(UGA) 약대 연구진이 고지방식을 섭취하게 한 쥐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두 차례 클로로겐산을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이 주목한 물질은 커피에서 흔히 발견되는 클로로겐산(CGA). 녹차의 카테킨이나 레드와인의 안토시아닌 등과 같은 폴리페놀(식물이 만드는 항산화 물질)의 일종으로, 커피콩에 5~10% 정도 포함돼 있으며 카페인보다 함량이 많다고 한다. 연구진이 15주간에 걸쳐 비만 쥐에 클로로겐산을 투여한 결과, 쥐의 체중 증가를 막을 뿐만 아니라 인슐린 작용을 활성화해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혈액 속 포도당(혈당)을 분해하고 감소하는 유일한 역할을 한다. 이 기능이 충분히 작용하지 않는 것을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했다고 하는 데 간에 지방을 축적하고 비만을 일으키며 더 나아가 당뇨병이나 간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연구진은 클로로겐산을 주사한 쥐의 간에서 지방 축적이 감소하고 건강 기능을 회복하는 역할이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마용지에 박사후연구원은 “비만 관련 질환은 주로 만성적인 염증에 기인한다”면서도 “클로로겐산은 염증을 줄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항산화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비만 관련 질환에 대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에 있다고 말하면서도 클로로겐산에 의한 치료가 앞으로 많은 사람을 질병으로부터 구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약학연구’(Pharmaceutical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커피 마시면 ‘비만 관련 질환’ 예방” (조지아大)

    “커피 마시면 ‘비만 관련 질환’ 예방” (조지아大)

    커피에 포함된 클로로겐산(CGA)이라는 화합물이 비만과 관련한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대(UGA) 약대 연구진이 고지방식을 섭취하게 한 쥐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두 차례 클로로겐산을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이 주목한 물질은 커피에서 흔히 발견되는 클로로겐산(CGA). 녹차의 카테킨이나 레드와인의 안토시아닌 등과 같은 폴리페놀(식물이 만드는 항산화 물질)의 일종으로, 커피콩에 5~10% 정도 포함돼 있으며 카페인보다 함량이 많다고 한다. 연구진이 15주간에 걸쳐 비만 쥐에 클로로겐산을 투여한 결과, 쥐의 체중 증가를 막을 뿐만 아니라 인슐린 작용을 활성화해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혈액 속 포도당(혈당)을 분해하고 감소하는 유일한 역할을 한다. 이 기능이 충분히 작용하지 않는 것을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했다고 하는 데 간에 지방을 축적하고 비만을 일으키며 더 나아가 당뇨병이나 간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연구진은 클로로겐산을 주사한 쥐의 간에서 지방 축적이 감소하고 건강 기능을 회복하는 역할이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마용지에 박사후연구원은 “비만 관련 질환은 주로 만성적인 염증에 기인한다”면서도 “클로로겐산은 염증을 줄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항산화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비만 관련 질환에 대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에 있다고 말하면서도 클로로겐산에 의한 치료가 앞으로 많은 사람을 질병으로부터 구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약학연구’(Pharmaceutical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슴이 자꾸 커져…희귀병 40대女 눈물

    가슴이 자꾸 커져…희귀병 40대女 눈물

    여성이라면 대부분 작은 사이즈 보다는 큰 사이즈의 가슴을 원하겠지만, 이 여성의 경우 정 반대다. 미국의 한 여성은 가슴 성장이 멈추지 않는 희귀한 증상 때문에 고통을 겪어야 했다. 뉴욕데일리뉴스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에 사는 케리샤 마크(40)는 지나치게 큰 가슴 때문에 힘든 삶을 살아왔다. 그녀의 가슴 사이즈는 36NNN, 한국 사이즈로는 G컵 이상에 해당한다. 가슴 한쪽의 무게만 6.8㎏에 달하다 보니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받는다. 몸의 균형이 맞지 않고 중심이 앞쪽으로 쏠리다보니 목과 허리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 이는 선천성 질환으로 알려진 ‘거대유방증’(Gigantomastia, 유방비대증)의 증상이다. 유선과 지방 조직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걸어다니기 힘들정도로 가슴이 커지는 거대유방증은 호르몬 이상 분비와 연관이 있으며, 이는 목과 다리, 허리 등의 통증뿐만 아니라 피부 갈라짐 등의 증상도 유발한다. 케이샤의 경우 30대 후반까지 가슴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었고, 결국 그녀는 가슴 축소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의료진이 빨리 수술을 받지 않으면 척추측만증 등 추가적인 증상에 시달릴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 그녀는 “평소 뛰는 것은 물론이고 걷는 것조차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내 삶의 많은 부분들이 제한돼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녀의 수술을 집도한 휴스턴의 한 병원 관계자는 “케이샤는 ‘놀랍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가슴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그녀의 삶을 매우 힘들게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샤의 가슴축소수술은 약 4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케이샤는 “가장 먼저 아름다운 속옷과 드레스를 사 입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계 최장신과 최단신의 첫 만남 순간

    세계 최장신과 최단신의 첫 만남 순간

    세계 최장신 남성과 최단신 남성의 극적인 만남 순간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신장 246.5㎝의 세계 최장신 남성 술탄 코센(31)과 신장 54.61㎝의 세계 최단신 남성 찬드라 당기(73)의 첫 만남 순간이 담긴 사진을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각각 세계 최장신과 최단신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라와있는 두 남성은 최근 영국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기네스북 발매 60주년 기념행사장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런던 시계탑을 배경으로 서있는 두 사람은 거의 2m에 달하는 신장차이에도 불구하고 어색함 없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록 둘이 악수를 할 때 코헨이 허리를 많이 숙여야 하긴 했지만 두 사람의 입가에는 다정한 미소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한편, 터키 앙카라 출신인 술탄 코센은 246.5㎝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키로 지난 2010년 살아있는 남성 중 가장 큰 남성으로 기네스 기록에 공식 등재됐다. 뿐만 아니라, 코센은 손 크기 37.4㎝, 발 길이 34.8㎝로 세계에서 가장 손과 발이 큰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10살 무렵부터 키가 비정상적으로 자라기 시작했으며 지난 2008년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뇌하수체 종양을 제거하면서 비로소 성장이 멈췄다. 찬드라 당기는 신장 54.61㎝로 최근 살아있는 사람 중 가장 키가 작은 남자로 기네스 기록에 공식 등재됐다. 현재는 네팔 카트만두 남서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살고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대한민국 고지혈증 환자 급증…꾸준한 건강 관리 치료법

    대한민국 고지혈증 환자 급증…꾸준한 건강 관리 치료법

    대한민국이 고지혈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고지혈증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1.73배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50~60대가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지혈증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지난 2008년 74만 6000명에서 지난해 128만 8000명으로 무려 72%가 증가했다. 연평균 11.5%의 증가율이다. 특히 여성 환자의 발병률은 연평균 12.4%로 남성 발병률(10.2%)보다 높았으며 50대 이상에서는 여성 환자 수가 남성 환자보다 약 2배 정도 많았다. 이는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혈관보호 능력이 약해지고 고령화로 인해 지질대사가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고지혈증 증상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으며, 고지혈증 원인은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유전적인 원인이나 약물, 여성호르몬 등에 의해서 발병될 수 있다. 고지혈증이란 혈액 중 지방 성분 등이 정상보다 많아 이상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으로 불리는 질환이다. 총콜레스테롤이 200 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이 130 mg/dl 이상 이면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고지혈증은 그 자체로는 질환이라고 할 수 없으나 고혈압과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합병증을 동반하기 쉽고, 종국에는 동맥경화증이나 협심증, 심근경색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평소에 건강을 꾸준히 관리해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고지혈증은 원인에 따라 일형, 이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일차적 발병요인은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혈액 내 특정 지질이 증가해 발생하는 경우고, 이차적 발병요인은 다른 질환이나 약제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다. 이 때문에 정확한 원인검사로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한 예방과 처방이 필요하다. 종로 로엘의원 이택연 원장은 "고지혈증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체중을 잘 유지해야 하는 것은 물론 동맥경화를 악화시키는 육류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체지방 섭취를 피하고, 혈관 영양에도 좋고 영양밀도가 높은 채소와 과일, 콩 등의 섭취를 본인의 영양에 맞게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로엘의원에서는 심장, 혈관, 흉부외과 전문의가 피검사부터 말초혈관, 심장까지 꼼꼼하게 20가지 종합검사를 통해 고지혈증은 물론 그로 인한 합병증인 동맥경화, 당뇨, 혈관질환, 심장질환 을 진단한 후 각각 개별 증상에 맞게 약물치료, 및 혈관 순환 치료, 주사치료, 식이 치료 방법을 처방하여 고지혈증 치료를 한다. 고지혈증 환자 치료는 심폐기능을 측정하여 본인의 운동강도에 맞게 일상에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동맥경화 또는 심장질환, 협심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반드시 운동강도를 측정해 심장과 혈관에 부담되지 않게 자신에 맞는 운동을 해야 한다. 고지혈증의 운동 치료는 환자의 심폐기능에 따라 다르게 처방된다. 각자의 심폐기능보다 너무 낮은 강도의 운동은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심한 강도는 오히려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게 된다. 치료목적의 운동을 위해 로엘의원에서는 개인에게 맞는 심폐기능을 측정해주고 그에 적합한 운동강도를 계산 후 개인에게 적합한 산소섭취량과 목표 맥박을 계산하여, 효과적인 운동방법을 제시한다. 처음 운동시 자신의 최대 산소섭취량의 50%를 시작으로 조금씩 단계를 높여간다. 그래서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체중도 감소 시키면 콜레스테롤도 조절되고 합병증도 예방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한편 로엘혈관의원 이택연 원장은 미국 국가대표 운동선수들과 대통령을 치료하는 심장혈관, 재활센터로 유명한 텍사스 메디컬 센터에서 텍사스주립대 의과대학 심장,혈관외과 교수를 역임했다. 이원장은 특히 대동맥 20년 경력 2만례의 수술과 임상경험을 가진 심장 혈관 전문의이다. 그의 스승은 역대 미국 대통령 네 명의 주치의였으며, 혈관외과의 세계최초이자 최고 수술 권위자인 드베키(Dr. DeBakey) 교수, 대동맥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닥터 사피(Dr. Safi)인데, 이 들로부터 직접 수술방법과 치료 이론을 사사 받은 직계 제자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스트레스 심한 10대 소녀, 급속히 노화된다 (스탠퍼드大)

    스트레스 심한 10대 소녀, 급속히 노화된다 (스탠퍼드大)

    평소 스트레스와 우울함이 심한 10대소녀들은 또래보다 노화속도가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심리학과 연구진은 “평소 우울증,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장기 10대소녀들은 또래보다 노화속도가 빨라지며 이는 유전적, 호르몬 적 영향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신체적으로 건강하지만 우울증 가족력이 있는 10~14세 사이 10대 소녀들과 우울증 가족력이 전혀 없는 같은 나이 대 10대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가족력 등의 이유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보다 민감히 반응하는 10대 소녀들의 노화속도가 평범한 또래들과 비교해 얼마만큼 차이 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실험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연구진은 실험 시작 전 해당 소녀들의 DNA 샘플을 추출해 체내 코르티솔(cortisol) 레벨 수치와 텔로미어(telomere) 길이를 측정했다. 참고로 코르티솔(cortisol)은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호르몬 물질, 텔로미어(telomere)는 뉴클레오티드 염색체 말단부분으로 노화 정도를 나타내는 주요 기준이 된다. 샘플 추출이 끝난 후, 연구진은 소녀들을 대상으로 평소 스트레스에 얼마만큼 민감히 반응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종류 후에는 처음처럼 다시 코르티솔(cortisol) 레벨 수치와 텔로미어(telomere) 길이를 재 측정했다. 이후 산출된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유전적으로 우울증 가족력이 있는 10대 소녀들은 또래보다 유독 스트레스에 민감히 반응했고 노화속도도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각각 코르티솔(cortisol) 레벨 수치와 텔로미어(telomere) 길이 데이터를 통해 산출된 통계 데이터에 기인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특히 우울증 가족력이 있는 12세 소녀들은 평범한 또래보다 생물학적으로 6년이나 빨리 노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구진에 따르면, 텔로미어(telomere) 길이가 짧아질수록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도 함께 발견됐다. 실제로 텔로미어(telomere) 길이가 짧을수록 조기 사망 위험, 감염위험, 만성 질환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이전 연구결과도 있다. 연구를 주도한 스탠퍼드 대학 이안 고틀립 교수는 “평소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려면 운동을 비롯한 활발한 신체활동과 긍정적 마음가짐을 가지는 내면 훈련이 도움이 된다”며 “실제로 운동을 자주해주면 텔로미어 단축이 지연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 연구진은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우울증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특수 단백질인 PGC-1α1이 몸에서 생성된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한편 해당 연구는 스탠퍼드 대학 외에 노스웨스턴 대학, 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연구진이 공동 참여했으며 국제학술지 ‘분자정신의학저널(Journal Molecular Psychiatry)’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가슴 성장이 멈추지 않는 40대 女의 눈물

    가슴 성장이 멈추지 않는 40대 女의 눈물

    여성이라면 대부분 작은 사이즈 보다는 큰 사이즈의 가슴을 원하겠지만, 이 여성의 경우 정 반대다. 미국의 한 여성은 가슴 성장이 멈추지 않는 희귀한 증상 때문에 고통을 겪어야 했다. 뉴욕데일리뉴스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에 사는 케리샤 마크(40)는 지나치게 큰 가슴 때문에 힘든 삶을 살아왔다. 그녀의 가슴 사이즈는 36NNN, 한국 사이즈로는 G컵 이상에 해당한다. 가슴 한쪽의 무게만 6.8㎏에 달하다 보니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받는다. 몸의 균형이 맞지 않고 중심이 앞쪽으로 쏠리다보니 목과 허리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 이는 선천성 질환으로 알려진 ‘거대유방증’(Gigantomastia, 유방비대증)의 증상이다. 유선과 지방 조직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걸어다니기 힘들정도로 가슴이 커지는 거대유방증은 호르몬 이상 분비와 연관이 있으며, 이는 목과 다리, 허리 등의 통증뿐만 아니라 피부 갈라짐 등의 증상도 유발한다. 케이샤의 경우 30대 후반까지 가슴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었고, 결국 그녀는 가슴 축소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의료진이 빨리 수술을 받지 않으면 척추측만증 등 추가적인 증상에 시달릴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 그녀는 “평소 뛰는 것은 물론이고 걷는 것조차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내 삶의 많은 부분들이 제한돼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녀의 수술을 집도한 휴스턴의 한 병원 관계자는 “케이샤는 ‘놀랍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가슴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그녀의 삶을 매우 힘들게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샤의 가슴축소수술은 약 4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케이샤는 “가장 먼저 아름다운 속옷과 드레스를 사 입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잠 못 드는 가을밤?… 당뇨·고혈압 부를라

    잠 못 드는 가을밤?… 당뇨·고혈압 부를라

    가을은 불면증 환자에게 괴로운 계절이다. 낮보다 밤이 길어지면서 잠을 자지 못하고 서성이는 시간이 늘고, 일조량이 줄어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도 감소한다. 가을에 특히 증세가 심해지는 계절성 우울증 환자는 불면증으로 이중고를 겪기도 한다. 수면 부족이 누적되면 낮 동안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비만, 심장 문제, 당뇨 등 다른 심각한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미국에서 건강한 성인 남성의 수면 시간을 4시간으로 제한하고 실험한 결과 불과 이틀 만에 혈당치가 올라가 인슐린저항성이 생겼다. 인슐린저항성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아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 수면 부족이 장기화되면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고, 밤늦게까지 자지 않아 몸의 기능이 저하되면 활동량이 줄어 소비되지 않은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돼 뚱뚱해진다는 사실도 연구에서 밝혀졌다. 그러나 잠을 잘 자기란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특히 야근과 회식이 잦고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은 신체리듬이 깨져 불면증에 걸리기 십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불면증 환자는 38만여명으로, 2009년 26만여명에 비해 1.5배 정도 늘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 코골이 환자는 원인 질환부터 치료해야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원인 질환 없이 스트레스나 불안감 등으로 잠을 못 이루는 불면증 환자는 우선 수면 습관을 교정할 필요가 있다. 우리 몸은 수면 시간을 기억하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되면 잠들 준비를 한다. 하지만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시간이 들쭉날쭉하면 수면을 취하도록 조정하는 신체리듬이 깨져 피곤해도 잠을 못 이루게 된다. 야근으로 밤을 새웠다면 한꺼번에 몰아 자기보다 매일 30분씩 수면 시간을 당겨 ‘수면 빚’을 조금씩 갚아 나가는 게 좋다. 카페인 섭취는 당연히 제한해야 한다. 몸에 들어간 카페인이 절반 정도 없어지려면 3~5시간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적어도 저녁 6시 이후에는 커피나 홍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니코틴도 각성 작용을 해 잠들기 직전에 담배를 피우면 얕은 잠을 반복하게 된다. 잠들기 전에 반신욕을 하면 근육의 긴장과 피로가 풀리면서 쉽게 잠들 수 있지만 잠들기 바로 직전에 하는 반신욕은 오히려 쾌적한 잠을 방해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수면 중 몸과 뇌를 쉬게 하려고 신진대사를 낮추고 열을 방출해 서서히 체온을 떨어뜨린다. 이때 욕조에 들어가면 체온이 올랐다가 다시 떨어지는 데 1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자기 직전 욕조에 들어가면 잠드는 시간이 그만큼 늦어진다. 반신욕 시간을 놓쳤다면 스트레칭을 해도 좋다. 몸의 긴장이 이완돼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잠들기가 쉬워진다. 운동을 하면 오히려 체온이 올라가 숙면에 방해가 된다. 술 마시는 시간은 저녁 6~7시가 좋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약간의 술을 마시면 잠들기 전까지 알코올이 분해되기 때문에 숙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한쪽 머리만 아픈 게 편두통? 보통 사람들은 한쪽 머리가 아픈 것을 편두통이라고 말하지만, 현대 의학에서 정의하는 편두통은 간헐적으로 심한 두통을 말한다. 주로 한쪽 머리가 아프지만, 머리 전체가 아픈 경우도 흔하다. 여기에 오심·구토·소화불량 같은 위장관 증상과 어지럼·빛과 소리 과민성 등 신경계 증상 등을 동반할 때 의사들은 편두통이라고 진단한다. 편두통은 뇌간에 있는 특정 신경조직이 다양한 내·외부 요인에 의해 지나치게 흥분해 발생한다. 신경조직이 흥분하면 신경세포를 통해 통증 유발 물질이 쏟아져 나와 뇌막의 혈관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통증이 생기게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거나 자극이 더 심해지면 중추신경계의 시상 같은 감각신경계마저 비정상적으로 흥분해 머리가 과민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 단계까지 가면 진통제로도 통증을 줄일 수 없다. 편두통이 자주 생기거나 진통제로도 조절이 안 되고 동반 증상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평소 편두통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예방하는 수밖에 없다. 먼저 카페인이 든 음료는 적게 마시고 술을 줄여야 한다. 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생활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며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편두통 유발 요인을 잘 조절하고 피해야 한다. 편두통은 특히 어머니에게서 딸로 유전되기 때문에 편두통 가족력이 있다면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게 좋다. ●금세 빨개지는 얼굴 ‘신경과민’ 툭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는 피로감, 신경과민, 불안, 우울증이 있는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특히 폐경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다. 홍조는 일시적으로 혈관이 확장돼 생기며, 이때 땀샘도 활성화돼 진땀이 흐른다. 그래서 홍조 증상이 사라질 때쯤이면 차갑고 끈적끈적하며 불쾌한 느낌이 든다. 밤에 이런 홍조가 나타나면 잠을 잘 자지 못하게 되고 결국 낮 동안 집중력 저하로 이어진다. 평소 이런 안면홍조가 잘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히스타민이나 타이라민이 포함된 발효성 식품, 식품첨가제를 조심해야 하고, 특정 약물을 술과 함께 먹어서도 안 된다. 뜨거운 음료나 치즈, 초콜릿,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도 안면홍조가 잘 생긴다. 안면홍조는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하면 금세 호전된다. 폐경 이후 생긴 안면홍조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보충해 치료한다.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커피 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 정서적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줄이면 증상이 한결 덜하다. ■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장성은 교수, 신경과 권순억 교수
  • 외로움이 우리에게 미치는 악영향 4가지

    외로움이 우리에게 미치는 악영향 4가지

    인간을 흔히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한다. 이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지 않으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최근 미국 시사전문지 타임은 이런 외로움이 우리에게 미치는 악영향 4가지를 전문가들의 조언을 빌어 소개했다. 이런 영향이 당신에게 미치기 전에 외로움에서 벗어나도록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1. 우울증 유발=외로움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되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 2009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들이 다른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도록 하자 그 증상이 현저하게 개선됐다. 미국 피츠버그대학병원(UOMC)의 브루스 라빈 박사는 “외로움을 느낄 땐 코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관련 뇌 호르몬이 활성화돼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실제로 가벼운 우울증일 경우에는 사회적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것보다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2. 나쁜 생활습관 발생=외로움을 느낄 때에는 자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홀로 나이 든 사람은 가족과 함께 사는 이들보다 채식을 덜 하고 운동도 부족하기 쉽다고 라빈 박사는 설명한다. 3. 심장질환 위험 증가=건강에 좋지 못한 음식을 먹고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다양한 요인이 합쳐지면 심장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이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홀로 사는 중년 성인은 가족과 함께 사는 이들보다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4%나 높다. 4. 면역체계 약화=외로움은 당신의 면역 체계도 약해지게 할 수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외로움은 염증과 관련한 단백질의 수치를 높인다. 만성 염증은 심장 질환과 2형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관절염 위험을 높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트레스 심한 女, 또래보다 빨리 늙어 (스탠퍼드大)

    스트레스 심한 女, 또래보다 빨리 늙어 (스탠퍼드大)

    평소 스트레스와 우울함이 심한 10대소녀들은 또래보다 노화속도가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심리학과 연구진은 “평소 우울증,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장기 10대소녀들은 또래보다 노화속도가 빨라지며 이는 유전적, 호르몬 적 영향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신체적으로 건강하지만 우울증 가족력이 있는 10~14세 사이 10대 소녀들과 우울증 가족력이 전혀 없는 같은 나이 대 10대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가족력 등의 이유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보다 민감히 반응하는 10대 소녀들의 노화속도가 평범한 또래들과 비교해 얼마만큼 차이 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실험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연구진은 실험 시작 전 해당 소녀들의 DNA 샘플을 추출해 체내 코르티솔(cortisol) 레벨 수치와 텔로미어(telomere) 길이를 측정했다. 참고로 코르티솔(cortisol)은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호르몬 물질, 텔로미어(telomere)는 뉴클레오티드 염색체 말단부분으로 노화 정도를 나타내는 주요 기준이 된다. 샘플 추출이 끝난 후, 연구진은 소녀들을 대상으로 평소 스트레스에 얼마만큼 민감히 반응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종류 후에는 처음처럼 다시 코르티솔(cortisol) 레벨 수치와 텔로미어(telomere) 길이를 재 측정했다. 이후 산출된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유전적으로 우울증 가족력이 있는 10대 소녀들은 또래보다 유독 스트레스에 민감히 반응했고 노화속도도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각각 코르티솔(cortisol) 레벨 수치와 텔로미어(telomere) 길이 데이터를 통해 산출된 통계 데이터에 기인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특히 우울증 가족력이 있는 12세 소녀들은 평범한 또래보다 생물학적으로 6년이나 빨리 노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구진에 따르면, 텔로미어(telomere) 길이가 짧아질수록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도 함께 발견됐다. 실제로 텔로미어(telomere) 길이가 짧을수록 조기 사망 위험, 감염위험, 만성 질환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이전 연구결과도 있다. 연구를 주도한 스탠퍼드 대학 이안 고틀립 교수는 “평소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려면 운동을 비롯한 활발한 신체활동과 긍정적 마음가짐을 가지는 내면 훈련이 도움이 된다”며 “실제로 운동을 자주해주면 텔로미어 단축이 지연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 연구진은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우울증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특수 단백질인 PGC-1α1이 몸에서 생성된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한편 해당 연구는 스탠퍼드 대학 외에 노스웨스턴 대학, 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연구진이 공동 참여했으며 국제학술지 ‘분자정신의학저널(Journal Molecular Psychiatry)’에 게재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척수 손상환자도 ‘뜨거운 밤’ 보낼 수 있다?

    척수 손상환자도 ‘뜨거운 밤’ 보낼 수 있다?

    교통사고 등 불의의 사고를 당해 척수 손상을 입으면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불만족스러운 성생활은 부부간의 불화를 초래하기도 하는데, 이때 성기능 재활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부부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척수손상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성기능 장애는 ‘발기부전’이다. 이 때문에 성관계를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며 척수손상의 정도와 손상 기간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천수상부 척수 손상은 90%이상의 사례에서 반사적인 발기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발기 시점이나 발기 유지기간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성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천수 혹은 마미 손상 환자는 자신의 의지로 발기가 가능하지만 발기력이나 강도가 성관계를 갖기에는 부족하다. 또 척수손상 환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혈관장애와 다른 질환의 발생으로 인해 발기력이 더 감소할 수 있다. 척수손상 환자는 발기력이나 성기의 감각이 떨어지더라도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가지려고 시도해야 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57%의 천수상부 손상환자, 33%의 천수 손상환자에서 이러한 시도를 통해 만족할 만한 성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수손상으로 인한 발기부전에서 처음으로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다. 만약 효과가 미미하거나 없다면, 진공발기 기구나 발기유발 주사요법을 추천하는데 해면체내 주사요법은 높은 성공률을 보이기도 한다. 신경 작용이 정상일 필요가 없으므로 척수손상 환자나 골반강 내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하지만 음경에 직접 주사를 놓아야 하므로 일부 환자들은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하며, 부작용으로 주사 부위 통증이나 음경섬유화, 음경 발기 지속증이 생길 수 있다. 주사요법으로 효과가 없을 때는 수술적 치료법으로 음경에 기구를 삽입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김재식 국립교통재활병원 성재활클리닉 교수는 “척수손상환자들의 불만족스러운 성생활은 부부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자존감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면서 “적극적인 성 재활 치료를 통해 극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한편 척수손상 환자뿐만 아니라 노화에 따른 내분비계의 이상으로 성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사례도 많다. 주로 골다공증, 이상지질혈증, 제2형 당뇨병, 대사이상 증후군과 우울증 등과도 연관 된다.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성기능 장애를 보이는 환자는 호르몬 보충요법으로 교정이 가능하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있거나 약물에 의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확인 후 치료하거나 약제를 교체하면 성기능 장애를 호전시킬 수 있다. 생활방식으로 인한 성기능 장애는 중년에 적절한 운동을 시작하면 70%까지 기능 감소를 막을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체중감소는 성기능을 호전시킨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식습관, 적당한 운동으로 체중관리, 건전한 성생활을 지속하며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하고 긍정적인 심리상태를 유지하면 성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저지방 식이와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한 식사를 하며 음주, 흡연을 삼가는 것도 필요하다. 한편, 최근 경기 양평에 문을 연 국립교통재활병원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재활병원이 갖춰야 할 최신 재활장비를 모두 구축하고 있다. 상·하지 로봇재활치료실은 물론 운전재활시스템, 심리안정을 위한 스노즐렌실, 보행분석 시스템, 가상현실시스템, 시지각인지훈련장비, 전산화 인지치료 장비 등 재활치료에 관한 모든 장비가 구축돼 있다. 상당수 재활병원에서는 하루 2~3시간 정도 재활치료를 실시한다. 더 이상 치료를해 주고 싶어도 병원은 건강보험 삭감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형편이다. 하지만 국립교통재활병원은 1일 8시간 집중재활치료가 가능하다. 시범수가 대상 병원이기 때문에 이 시스템이 가능하다. 모든 환자에 다 적용되는 건 아니지만, 교통사고 후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라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하루 30분 운동, 유방암 위험 50% 감소 (옥스퍼드大)

    하루 30분 운동, 유방암 위험 50% 감소 (옥스퍼드大)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해주는 중년여성들은 유방암 발생위험이 절반으로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 암 역학(cancer epidemiology) 전문 연구진들은 하루 최소 30분 간 에어로빅 등의 운동 활동을 꾸준히 해준 중년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50% 가량 감소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영국 내 폐경기 중년여성 12만 60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신장·체중, 하루 운동량, 식이습관, 흡연여부, 음주습관 데이터를 수집해 유방암 발병률과 어떠한 상관관계를 형성하는지 지난 3년에 걸쳐 비교·분석했다. 이후 산출된 통계결과는 다음과 같다. 하루에 3시간 이상 에어로빅, 줌바 댄스(피트니스 댄스의 한 종류), 스쿼시 등의 운동을 격렬하게 소화한 중년여성들은 운동을 거의 하지 않거나 아예 하지 않는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21%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고도비만 이상인 여성들은 운동을 통해 평균 혹은 날씬한 체형을 유지하는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 발병위험이 55%가량 높았다. 해당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하루에 최소 30분 간 격렬히 운동시간을 가져주면 전체적으로 유방암을 비롯한 악성질환 발병 위험을 50% 가량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옥스퍼드 대학 암 역학 전문가 팀 키 교수는 “운동이 어떤 방식으로 유방암 발병위험을 낮춰주는지는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며 “다만 활발한 신체활동이 체내 여성호르몬 분비 과정에 일정한 영향을 미쳐 유방암세포 발생 확률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추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운동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는 이전에도 있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의과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진이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일주일에 4시간 이상 강도 높은 지구력·근력 향상 운동에 참여한 중년여성들은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가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에스트로겐은 난소 안에 있는 여포와 황체에서 주로 분비돼 생식주기에 영향을 주는 여성호르몬으로 이것이 과다분비 될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이번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의 추정과 매우 흡사하다. 팀 키 교수는 “중년기에 들어서도 계속 운동을 꾸준히 해주고 식이습관을 조절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악성질병 방지에 얼마만큼 기여하는지 보여주는 연구결과”라고 덧붙였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중년女 하루 30분 운동, 유방암 위험 절반↓ (연구)

    중년女 하루 30분 운동, 유방암 위험 절반↓ (연구)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해주는 중년여성들은 유방암 발생위험이 절반으로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 암 역학(cancer epidemiology) 전문 연구진들은 하루 최소 30분 간 에어로빅 등의 운동 활동을 꾸준히 해준 중년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50% 가량 감소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영국 내 폐경기 중년여성 12만 60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신장·체중, 하루 운동량, 식이습관, 흡연여부, 음주습관 데이터를 수집해 유방암 발병률과 어떠한 상관관계를 형성하는지 지난 3년에 걸쳐 비교·분석했다. 이후 산출된 통계결과는 다음과 같다. 하루에 3시간 이상 에어로빅, 줌바 댄스(피트니스 댄스의 한 종류), 스쿼시 등의 운동을 격렬하게 소화한 중년여성들은 운동을 거의 하지 않거나 아예 하지 않는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 발생 위험이 21%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고도비만 이상인 여성들은 운동을 통해 평균 혹은 날씬한 체형을 유지하는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 발병위험이 55%가량 높았다. 해당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하루에 최소 30분 간 격렬히 운동시간을 가져주면 전체적으로 유방암을 비롯한 악성질환 발병 위험을 50% 가량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옥스퍼드 대학 암 역학 전문가 팀 키 교수는 “운동이 어떤 방식으로 유방암 발병위험을 낮춰주는지는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며 “다만 활발한 신체활동이 체내 여성호르몬 분비 과정에 일정한 영향을 미쳐 유방암세포 발생 확률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추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운동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는 이전에도 있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의과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진이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일주일에 4시간 이상 강도 높은 지구력·근력 향상 운동에 참여한 중년여성들은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가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에스트로겐은 난소 안에 있는 여포와 황체에서 주로 분비돼 생식주기에 영향을 주는 여성호르몬으로 이것이 과다분비 될 경우,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이번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의 추정과 매우 흡사하다. 팀 키 교수는 “중년기에 들어서도 계속 운동을 꾸준히 해주고 식이습관을 조절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악성질병 방지에 얼마만큼 기여하는지 보여주는 연구결과”라고 덧붙였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유없이 우울하고 피곤하다면 자율신경 체크를

    이유없이 우울하고 피곤하다면 자율신경 체크를

    우울증을 앓고 있는 주부 신모(61)씨는 얼마 전 주변 사람과 크게 다투고 나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지러운 증상이 생겨 입원까지 했다. 소화가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조금만 무리해도 극심한 피로가 와 밖에 나가는 게 두렵고, 초가을에도 발토시를 껴야 할 정도로 손발이 찬 증상이 계속됐다. 최근에는 수면제를 먹었는데도 좀처럼 잠들지 못해 거실을 서성이다 갑자기 과호흡 증상이 발행해 응급실 신세를 지기도 했다. 몸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데도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다.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든데 주변 사람들은 “곧 괜찮아질 거야”라고만 말했다. 신씨는 자신을 꾀병환자로 치부하는 것 같아 억울하고 주변인들이 원망스럽기까지 하다. 신씨의 증상은 만성스트레스를 받는 많은 사람이 겪는 증상이다. 꼭 우울증이 있는 게 아니더라도 스트레스가 오랜 기간 심하게 지속돼 신체리듬이 흐트러지면 마음의 병이 몸으로 나타난다. 의사들은 이런 현상을 통칭해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 부른다. 단순히 ‘신체질환’이나 ‘정신질환’으로 구분 짓기 어려운 일종의 ‘심신증’(心身症)이다. 스트레스가 그다지 심하지 않을 때는 몸 상태가 조금 안 좋더라도 자가 치유력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만성 스트레스로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축적되면 우리 몸의 항상성 유지 기능이 깨지면서 온갖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자율신경을 구성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조화를 이루지 않아 신체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교감신경은 우리가 활발하게 움직일 때 심장박동과 혈압을 높여 신체 기능을 촉진한다. 반대로 부교감 신경은 일상적인 신체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몸을 안정시킨다. 예를 들어 화를 내거나 갑자기 놀라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교감신경이 극도로 흥분, 호흡이 가빠지면서 정신활동과 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동시에 부교감 신경의 활동은 억제돼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어려워진다. 위기 상황이 끝나면 이 두 가지 신경은 다시 균형을 이뤄 몸을 평온한 상태로 만든다. 하지만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아 순조롭게 작동하던 자율신경의 리듬이 깨지면 교감신경이 끊임없이 긴장상태에 놓여 불안감과 긴장, 흥분이 지속되거나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모두 억제돼 우울해지고 몸이 무겁게 가라앉는다. 자율신경은 몸 구석구석까지 뻗어 있어 어느 한 부분에 이상이 생기면 전혀 관련없어 보이는 다른 신체기관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신씨의 경우 머리 무거움, 나른함, 현기증, 귀울림(이명), 만성위염과 식욕부진, 눈의 피로, 손발 차가움과 가슴 답답함, 불면증 등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을 갖고 있다. 검사를 해도 증상이 잡히지 않으니 의사도 판별하기 어렵다. 우울증처럼 자율신경실조증도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가득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지인 교수는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겁이 많아 자주 불안감을 느끼고 화를 자주 억누르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화를 폭발시키는 다혈질 사람에게서도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율신경실조증이 있는 환자에게서 생길 수 있는 또 다른 문제가 건강염려증이다.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하지만 자신은 굉장히 힘들다 보니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본인의 문제를 호소하고 이해받으려고 한다. 차라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명확한 신체증상이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안심한다. 모순된 이야기지만 환자로서는 검사상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말보다 어디에 이런 이상이 생겼다는 말이 듣고 싶은 것이다. 좀 더 심한 사람들은 병에 집착해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며 재검사를 요구하고, 의사가 신체검사상 이상이 없다고 말해줘도 신체 이상에 대한 염려와 집착을 포기하지 않는다. 이렇게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진료를 받으면 비슷한 약품을 끊임없이 복용하게 돼 약물 부작용으로 이어지게 된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세창 교수는 “여러 진료과와 병원을 찾아다니며 갖가지 검사를 반복하느라 환자는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어느 병원에서도 병을 정확히 찾아내지 못한다는 실망과 낙담으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병원으로부터 건강염려증 진단까지 받은 사람은 지난해 4144명에 불과하지만, 정신적 질환으로 보기 어려운 수준의 가벼운 건강염려증은 일반인의 1~5%가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병원을 찾는 전체 환자의 15%가 건강염려증으로 진단된 경우도 있었다. 마음에서 비롯된 몸의 이상신호를 치유하려면 원인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우울증이 배후에 숨어 있는 경우는 항불안제나 항우울제를 복용해 질환을 치료해야만 신체 증상이 사라진다. 강지인 교수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가 치매를 유발한다고 믿어 스스로 약을 조절하는 환자가 많은데, 약을 끊어 다시 안 좋아지면 스트레스가 커져 ‘코티졸’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돼 오히려 기억력이 손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약을 복용해 가슴 두근거림과 같은 증상이 잦아들어야 강한 불안감에 끙끙 앓는 성격도 변화할 수 있다. 만성 스트레스가 원인이면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심리치료를 한다. 무엇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비타민B1이 많이 든 메밀이나 현미, 콩류 등을 자주 챙겨 먹는 것도 좋다. 비타민B1이 부족하면 신경과민,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를 예방하고 스트레스 저항력을 키워주는 비타민C도 꼭 챙겨 먹어야 할 영양소다. 비타민C 섭취량이 부족하면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부신피질호르몬을 만드는 부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견디는 저항력도 약해진다. 칼슘은 흥분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몸에 칼슘이 충분히 저장돼 있으면 스트레스를 대하는 방식도 훨씬 유연해진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출산 후 찾아오는‘관절통증’, 해결책은?

    출산 후 찾아오는‘관절통증’, 해결책은?

    새 생명을 출산하는 것만큼 신비롭고 고귀한 일이 있을까? 자신의 눈, 코, 입을 쏙 빼닮은 아이를 출산 후 지켜보는 일은 세상 그 어떤 행복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감격스런 순간일 것이다. 하지만 출산 후 산모들에게 찾아오는 산후풍과 골반변형 등은 행복 뒤 찾아오는 대표적인 출산후유증으로, 행복한 출산 후의 기쁨을 방해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산후풍은 출산 후에 적절한 산후조리를 해주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관절통, 감각장애 등의 모든 후유증을 말한다. 산후풍은 출산 후 찬 기운이 몸속으로 들어와 관절이 경직되면서 발생하곤 한다. 대부분 잘못된 산후조리가 원인이거나, 임신 전 이미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사람에게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증상이다. 또한 임산부들은 임신기간에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면서 무릎이나 발목 관절에 과부하가 걸려 관절 통증이 일반인보다 더 쉽게 나타나게 된다. 특히 오랫동안 앉아있다 일어나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의 통증이 나타나며, 이는 슬개골의 연골연화증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연골연화증은 연골이 정상적인 탄력을 잃어 관절의 충격에 대한 완충작용을 못하게 되는 것으로, 심한 경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행하게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을 하게 되면 수월한 출산을 위해 산도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릴랙신이라는 임신 호르몬이 분비된다. 그런데 이 호르몬은 인대를 느슨하게 하여, 골반이 벌어지게 만든다. 아울러 출산 후 골반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자연스레 수축돼 회복하려는 성질을 갖고 있지만, 출산 전 바르지 못한 자세로 골반이 틀어져있다든지 골반수축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여러 골반통증들이 나타나게 된다. 나누리인천병원 관절센터 김형진 과장은 “기본적으로 출산 후 골반이나 인대들은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다. 하지만 이후에 골반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회복력이 더디게 되면 산후풍이 찾아와 고생할 수 있다”며, “출산 후 골반통증은 사실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긴 하지만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3개월 이후에도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출산 후 골반의 변형은 신체 전반적인 체형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출산 후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육아와 수유를 병행하다보면 산모들은 허리와 다리, 손목 등 다양한 부위에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이처럼 출산 후 나타나는 다양한 관절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출산 전후로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평소 21~22도, 겨울철엔 24도 정도로 몸이 따듯할 정도의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무리한 집안일이나 손을 많이 사용하는 일은 삼가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꾸준히 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것이 좋다. 김형진 과장은 “관절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산 전 태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며, “출산 후에는 골반을 교정해주는 전문 병원을 찾아 근골격계 도수치료와 체형에 맞는 적절한 운동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간은 본래 악(惡)할까? ‘폭력 유전자’ 찾았다

    인간은 본래 악(惡)할까? ‘폭력 유전자’ 찾았다

    미래를 배경으로 한 할리우드의 한 공상과학영화에는 태아의 유전자를 재설정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고도의 과학기술을 이용해 질병이나 폭력적 행동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미리 제거해 범죄가 발생하거나 고치지 못하는 질병으로 사망하는 인류가 없도록 한 것. 이런 유전자 재설정 및 조작의 시대가 곧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웨덴의 한 연구팀은 지나친 폭력성, 더 나아가 살인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유전자를 찾아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명 ‘폭력 유전자’는 모든 사람이 선천적으로 가진 것이 아니며, 이는 인간은 본래 착하지만 사회가 악한 마음을 가지게 한다는 성선설의 반대 개념인 성악설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연구소는 핀란드 출신 범죄자 895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여기에는 약물복용이나 도둑질 등 폭력성이 없는 범죄자부터 살인과 구타, 폭행 등 극단적인 폭력성을 보인 범죄자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검사 결과 일명 ‘폭력 유전자’로 불리는 두 가지 유전자를 발견했다. 그중 하나는 ‘카데린 13’(Cadherin 13, 이하 CDH13)이다. 카데린은 세포와 신경이 상호간 접착하는데 필수적인 분자군이며, CDH 13은 충동 억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유전자는 화학적 메신저 세로토닌(serotonin), 도파민(dopamine),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을 파괴하는 모노아민 산화효소 A(monoamine oxidase A, 이하 MAOA)로, 이는 행복과 충족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폭력적 성향을 드러내게 한다. 연구를 이끈 야리 티호넨 교수는 “폭력성이 없는 범죄자들에게서는 폭력성이 짙은 범죄자들에 비해 CDH13과 MAOA 등 ‘폭력 유전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뇌의 도파민 수치가 낮아질 때 음주 또는 마약을 복용할 경우 공격성과 폭력성이 짙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다수의 폭력 범죄는 반사회적인 그룹에 의해 이뤄지며, 이것이 반복되는 이유는 아마도 독특한 유전자의 영향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분자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게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술고래 이과장·살 빼는 김대리… 젊다고 방심하다간 뼈 우두둑

    술고래 이과장·살 빼는 김대리… 젊다고 방심하다간 뼈 우두둑

    주부 A(37)씨는 한 달 전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다리와 손목을 다쳤다. 단순히 접질린 것으로 생각해 냉·온찜질을 하며 반나절을 버텼지만, 부기가 빠지기는커녕 시간이 지날수록 고통이 심했다. 결국 동네 병원을 찾은 A씨는 뜻밖에 골절 진단을 받았다. 골밀도 검사 결과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도 있었다. 의사는 뼈가 약해진 원인으로 A씨가 아이를 낳고서 17㎏이나 찐 살을 빼려고 수년간 시도한 다이어트를 지목했다. 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뼈가 많이 소실돼 구멍이 나는 질환이다. 보통 폐경기 이후의 여성, 남녀 통틀어 70세 이상의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만성적인 칼슘 부족, 무리한 체중감량, 술·담배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고 있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2009년 68만 3900명에서 2013년 80만 5300명으로 5년간 약 12만명(17.5%)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40대 골다공증 환자는 5만 4000명에서 3만 9000명으로 다소 줄었으나 감소폭이 크진 않았다. 사무실에 온종일 앉아 일하다 보니 비타민D 만성결핍 상태가 된 데다 몸매 관리를 위해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거나 평소 제대로 식사를 하지 않아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 온 것으로 보인다. 골다공증은 ‘조용한 도둑’이라고 불릴 정도로 증상이 거의 없어, 검사를 받기 전에는 알기 어렵기 때문에 20~40대 ‘약골’(弱骨) 환자는 실제로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는 “내가 골다공증일 것이라고 생각해 병원에 오는 젊은 환자는 별로 없다”면서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 다니던 중 의사의 권유로 골밀도 검사를 해 골감소증 또는 골다공증을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골밀도는 가만히 내버려둬도 30대 중후반부터 서서히 감소한다. 이 나이 때에 이미 골감소증이 온 사람은 남들보다 더 빨리 골다공증이 생기며, 한번 망가진 뼈는 어지간해선 복구하기 어렵다. 특히 가족 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 사람, 한 주에 적어도 소주 21잔을 마시는 사람, 흡연자,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 현재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 부딪히기만 했는데 골절이 된 사람, 몸무게가 지나치게 적게 나가는 사람은 비록 젊더라도 건강검진 차원에서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천식 환자도 골다공증 발생률이 높아 위험하다. 서울대 내과 조상헌·강혜련 교수팀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7034명을 상대로 천식과 골다공증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천식 환자의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발생률(44.6%, 6.1%)은 일반인의 발생률(29.5%, 4.1%)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골다공증은 주로 폐경기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남성이라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폐경기 여성에게서 골다공증이 많이 나타나는 것은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서다. 여성호르몬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를 보호해 없어지는 뼈만큼 새로운 뼈가 생성될 수 있도록 한다.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란 남성호르몬이 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여성의 폐경기처럼 극적인 변화를 겪지 않을 뿐, 남성호르몬이 줄면 남성도 골다공증이 온다. 대한내분비학회가 최근 우리나라 골다공증 데이터를 모아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 남성 10명 중 1명은 골다공증을, 10명 중 5명은 골감소증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많이 마시고 담배를 자주 피우는 남성은 술과 담배의 독성 성분이 뼈를 만드는 세포를 공격해 골다공증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 골다공증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요통, 허리가 구부러지는 신체 변형, 신장 감소, 쇠약, 무기력증을 겪게 된다. 골절이 생기면 보조기구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간호, 보호를 받아야 하는 등 평생 활동에 많은 지장을 받게 될 수도 있다. 심지어 골다공증 환자가 넓적다리뼈(대퇴) 골절을 입게 되면 사망 위험이 크다. 장기간 입원으로 욕창, 폐렴, 패혈증 등의 합병증이 생겨 대퇴골절 후 1년 내 사망률이 20%에 이른다고 한다. 전 교수는 “골다공증 골절 환자는 뼈가 붙기를 기다리며 또 부러지지 않도록 골다공증을 개선하는 약을 쓰는 것 외에 뾰족한 치료 방법이 없다”면서 “회복 기간도 3~6개월로 매우 길다”고 말했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최선인 셈이다. 칼슘 섭취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 뼈가 소실되기 때문에 충분한 칼슘을 섭취해야 하고, 섭취한 칼슘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려면 혈액 내 비타민D를 적절한 농도로 유지해야 한다. 또 빨리 걷기, 조깅, 테니스 등 근육과 뼈가 힘을 받게 하는 체중부하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담배는 끊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민용기 교수는 “흡연자의 골량은 비흡연자보다 낮고, 일반적으로 흡연하는 여성은 여성호르몬 농도가 옅어져 일찍 폐경이 오기 때문에 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자에 앉을 때도 가슴을 펴고 허리를 세워 바르게 앉는 게 좋다. 자세가 기우뚱하면 뼈의 한 부위만 압박을 받아 변형이 오기 쉽다. 마찬가지로 하이힐 역시 뼈가 균등하게 힘을 받지 못하게 한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범준 교수는 “20대는 일생에서 가장 튼튼한 뼈가 생성되는 시기”라며 “30세가 넘으면 골량이 조금씩 자연 감소되기 때문에 이때 자신이 만들 수 있는 최고 고밀도의 뼈를 만들지 못한 사람은 평생 불편을 겪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비세균성 만성 전립선염 효과적인 치료 미국 저널에 소개

    비세균성 만성 전립선염 효과적인 치료 미국 저널에 소개

    전립선염은 1995년 미국 국립 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분류 및 정의에 의해 4군으로 분류되어 정의된다. 제1군은 급성 증상을 동반한 세균 감염(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제2군은 재발성 세균성 전립선감염(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제3군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없는 감염(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골반통증 증후군), 제4군은 주관적 증상은 없지만 전립선 염증이 우연히 발견된 경우(무증상성 염증성 전립선염)로 정의된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은 대개 제3군 비세균성 전립선염을 의미한다. 다른 전립선 질환과 달리 전립선염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세균성 전립선염은 대개 대장균이 요도로부터 상행감염(하부기관으로부터 상부기관으로의 감염)을 일으키거나 전립선으로 역류할 때 발생한다. 원인균에 대해서는 아직 정립되지 않은 부분이 많지만, 주로 대장균, 대변연쇄구균 그람 양성균 등이 주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을 때 내릴 수 있는 진단명이지만 세균 감염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기능성 혹은 해부학적 배뇨장애가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외에 신경근 혹은 신경학적 이상, 골반부위 손상, 자가면역질환, 스트레스 등도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상의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2000년대 이후 미국 비뇨기과 학회 연구 논문들을 보면 만성전립선염의 원인을 호르몬의 이상 등으로 인한 면역력 및 저항력 저하를 원인으로 보고 있는 연구가 힘을 얻고 있다. 경희생 한의원 김지만 원장은 이런 해외 최신 연구 지견을 토대로 만성 전립선염 병인 연구를 통해 만성 전립선염의 원인으로, 국내에서 주로 주장되어 온 만성 전립선염의 원인이 세균 감염이 아니라, 면역 시스템의 이상과 전신 호르몬의 축인 HPA-axis의 비정상 작용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만성 전립선염의 흔한 증상인 만성 피로와 소화불량과 관련이 있는 기허 증상과 유사하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면역계의 이상으로 NK-cell과 mast cell이 관여하는 면역 반응이 만성 전립선염의 신경 손상에 관여한다고 보고, 이에 BJGT 처방이 면역계 회복에 효율적으로 작용하여 만성 전립선염의 골반 통증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 결과 실제 기존 항생제와 전립선염 치료제인 항생제와 알파 차단제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만성전립선염(비세균성 전립선염) 환자들의 한약 치료 결과를 유의한 임상 자료로 인정받아 미국 의학 저널에 게재하였다. 논문에서는 기허군으로 분류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기허의 체질 한약인 BJGT을 썼을 때, 만성 전립선염의 표준 스코어링인 NIH-CPSI를 가지고 최장 10개월의 투여기간을 가진 끝에, 모든 증상이 사라지거나(83.3%) 대부분의 증상이 사라졌다(16.7%)는 결론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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