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호랑이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고양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일본군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미세먼지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탈북자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05
  • [열린세상] ‘처럼회’처럼 하는 정치/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처럼회’처럼 하는 정치/유창선 정치평론가

    처럼회. 이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둘러싼 논란에서 많이 등장했던 이름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을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줄곧 선봉에 섰던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모임이다. 여기에는 민주당에서 흔히 ‘강경파’라고 불리는 의원들이 모여 있다.  대선이 민주당의 패배로 끝난 직후 이들이 검수완박의 목소리를 낼 때만 해도, ‘설마하니 당론까지 가겠는가’라는 반응이 많았다. 이미 대선 이전에도 처럼회 의원들은 검수완박을 주장했지만, 민주당 차원에서도 여러 부담을 의식해 장기 과제로 남겨 놓았기 때문이다. 대선까지 패한 마당에 오히려 더 강경한 길을 가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처럼회가 제기했던 검수완박이 순식간에 민주당의 당론이 되는 장면이 벌어진 것이다. 민주당은 처럼회라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서 내려오지도 못하고 끝까지 달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번 과정에서도 처럼회 소속 의원들의 거침없는 언행은 논란거리가 되곤 했다. 황운하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검수완박을 하면 검찰이 가진 6대 범죄 수사권이 ‘그냥 증발하는 것’이라고 해 속내를 드러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최악의 꼼수’라는 비판을 초래한 ‘위장 탈당’의 주인공 민형배 의원도 처럼회 소속이었다.  처럼회 소속 의원들의 비타협적인 강경 노선은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25일 민주당 소속 의원 11명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이른바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비리 의혹을 겨냥한 ‘윤석열 특검법’을 발의했는데, 이때에도 처럼회 의원들이 중심이었다. 4월 8일에 민주당 의원 20명이 윤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수사 관련 고위공직자의 공소시효 정지법’을 발의했을 때도 처럼회 의원들이 주축이었다. 대선 이후 처럼회 소속 의원들의 이런 행보를 보노라면 사실상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비쳐진다.  정치에 있어서 강경파와 온건파는 언제든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민주당 내에 강경파 정치인들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문제일 수는 없다. 정작 문제는 10여명의 강경파 초선 의원들에 끌려 가는 171석 민주당의 모습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생전에 “국민의 손을 놓지 말고 반발짝만 앞서 나가라”고 말하곤 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강경파 정치인들은 언제나 저만치 멀리 가 있어서 국민이 공감하며 함께 가기 어렵다. 그들은 정치란 증오라고 배운 모양이다. 검수완박 주장도 검찰에 대한 증오가 다른 모든 판단을 압도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언제나 정념은 차고 넘치지만, 책임질 줄 아는 합리적 이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앞으로 있을 모든 전투에서 이겨야 전쟁의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번에 ‘위장 탈당’으로 물의를 빚은 민 의원이 2020년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 주장을 하면서 했던 말이다. 정치를 전쟁으로 생각하니 ‘검수완박 20일 작전’ 같은 발상이 가능했던 것이다. 정치가 전쟁이 됐을 때, 가장 고통받는 것은 결국 국민임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검수완박 반대 입장을 밝혔던 무소속 양향자 의원은 “지금 상황은 ‘처럼회’가 곧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지금 민주당의 적은 국민의힘이 아니다. 전통적 지지층까지도 등 돌리게 만들곤 하는 증오의 정치에 대한 자정 능력을 보여 주지 못한다면, 민주당은 외부가 아닌 내부로부터 무너지게 될지 모른다. 어느 정치세력을 막론하고, 강경파의 득세가 몰락의 전조가 되곤 했던 정치사의 교훈을 민주당은 잊지 말아야 한다. 그 많던 민주당의 정치인들은 다 어디 가고 처럼회만 보이느냐는 질문에 답해 줘야 할 민주당 정치인들은 무척 많다. 정치를 ‘처럼회’처럼 하면 정치는 실종되고 만다. 흑역사로 점철됐던 우리 정치의 교훈이다.
  • [데스크 시각] 정치여, 예능을 내버려 두자/홍지민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정치여, 예능을 내버려 두자/홍지민 문화부장

    기억에 남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떠올려 보면 우리네 평범한 이웃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프로그램이 적지 않았던 것 같다. 인적도, 오가는 차량도 드문 어느 새벽 보는 사람이 없어도 횡단보도 정지선을 지키는 운전자를 찾아 인기 개그맨이 잠복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른바 ‘숨은 양심’을 만나 가슴 뭉클한 사연을 듣고 냉장고를 선물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독서율이 그리 높지 않고 지척에서 도서관을 만나기 쉽지 않던 시절 책을 읽자고 동네 도서관을 세우겠다며 거리로 나가 시민들을 만나던 프로그램도 있었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요즘엔 유명인들이 육아는 어떻게 하고 집에서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친구들하고 어떻게 노는지 등을 엿보는 프로그램이 봇물이다. 대세가 된 스타 관찰 예능을 즐기며 깔깔거리면서도 가슴 한 구석은 아쉬운 느낌이었다. 그런 허전함을 채워 주던 프로그램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었다.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 무작정 거리로 나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만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 보고, 마지막에는 상금을 걸고 퀴즈 승부도 벌인다. 본방 사수를 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따금 시청할 때마다 흐뭇한 웃음을 짓거나 때로는 눈물을 흘리곤 했다. 눈물은 나이 들어 호르몬 변화에 따른 결과물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었다고나 할까. 코로나19 팬데믹이 엄습하며 길거리 토크쇼는 미리 섭외한 인물을 특정 장소에서 만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래도 일반인에서부터 스타, 기업 대표까지 우리 사회 곳곳 다양한 위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초대해 감동을 이어 왔다. 유 퀴즈가 요 며칠 사이 논란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출연 때문이다. 녹화 사실이 처음 알려진 지난 13일부터 녹화분이 방영된 20일을 지나 열흘 넘도록 프로그램 게시판에 1만 5000개가 넘는 글이 올라왔다. 당선인 출연을 긍정 평가하는 글은 일부, 냉소하거나 실망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식으로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나 김부겸 총리가 출연을 타진했다가 거부당했다는 논란까지 보태지며 급기야 손절 선언에서부터 폐지, 진행자 하차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 정치인 입장에서 예능은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분명하다. 1996년 당시 야당 총재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예능 출연은 파격적이었고 반응도 좋았다. 정치인의 예능 출연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본격화했던 것 같다. 내가 지지하지 않는 정치인이 출연했다 해도 지금보다는 관대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50대50’, ‘내 편, 네 편’을 가르는 경직의 시대에 놓인 예능은 참 어렵다. 지난해 문 대통령이 유 퀴즈에 출연했더라면 어땠을까. 한쪽에선 코로나 시국에 한가하다는 비난이 쏟아졌을지도 모른다. 이번 논란으로 행여 유 퀴즈가 없어진다거나 진행자가 교체된다면 개인적으로는 무척 아쉬울 것 같다. 아직 유 퀴즈가 들려줘야 할 사람 사는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상 회복의 바람을 타고 다시 거리로 나선다면 더 좋겠다. 앞으로 정치인들은 애써 예능에 출연하려 하지 말고, 유 퀴즈 같은 프로그램을 본방 사수하는 시청자가 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그래야 그들이 입에 달고 사는 국민의 진심에 귀 기울일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정치인 예능 출연 금지법’이라도 생기면 어떨까. 정치인의 예능 출연은 개그 프로그램에서 풍자 대상으로 다뤄지는 것으로 족한 것 같다. 정치여, 예능을 내버려 두자.
  • “서울 박물관·미술관 콘텐츠 AR로 즐겨요”… ‘내 손안의 박물관’ AR뮤지엄 오픈

    “서울 박물관·미술관 콘텐츠 AR로 즐겨요”… ‘내 손안의 박물관’ AR뮤지엄 오픈

    서울 시내에 있는 사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을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로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사립 박물관과 미술관 9곳의 회화·설치·조각·토기 등 주요 소장품 100여점을 증강현실(AR) 콘텐츠로 제작한 ‘AR뮤지엄’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AR 콘텐츠 제작에는 서울 사립 박물관과 미술관 102곳 중 9곳이 참여했다. 각 박물관의 요청에 따라 주요 소장품을 AR 콘텐츠로 제작했고, 3D 가상 갤러리 및 AR 키오스크 제작 등의 사업도 진행했다. 전통 민화 작품인 ‘까치호랑이’(가회민화박물관)를 비롯해 종이 문화유물인 ‘갈모’(종이나라박물관), 김소월 문집(영인문학관) 등 널리 알려진 소장품을 시민들이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모바일 기기로 입체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고 시는 전했다. 특히 가회민화박물관, 종이나라박물관, OCI박물관, 사비나미술관 등 6곳의 전시관은 3D 가상갤러리로 제작됐다. 실내 공간을 모바일 환경 안에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박물관 유리장 속에 전시돼 가까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소장품을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3차원으로 자세하게 둘러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가회민화박물관, OCI박물관, 환기미술관 등 9곳에서는 AR 키오스크를 만나볼 수 있다. 단순한 터치형 키오스크가 아닌 고도화된 AR 키오스크는 원거리에서도 체험할 수 있고, 작품 해설을 듣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구글 크롬으로 서울 AR뮤지엄을 검색하면 최적화된 모바일 환경에서 다양한 A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 치료는 늦다, 예방이다… 유전체 기반의 BT에 우리 미래가 달렸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치료는 늦다, 예방이다… 유전체 기반의 BT에 우리 미래가 달렸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게놈) 분석 서비스와 항암백신 개발,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상장제약사인 테라젠이텍스 산하 바이오연구소였다가 2020년 5월 분할해 별도 법인으로 출범했다. 테라젠이텍스 대표를 지낸 황태순(54) 대표가 새 법인의 경영을, 삼성암연구소 소장이던 백순명 연세대 의과대 겸임교수가 연구소장(CTO)을 맡았다. 2009년 한국인 유전체 분석을 완성한 이래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는 테라젠바이오 황 대표와 만나 한국 바이오테크놀로지(BT)의 미래를 살펴봤다. 유전체 기반의 맞춤 신약 현주소 환자 몸에서 면역세포 뽑아 키워부작용 없이 암세포 사살 연구 중 ●유전체 분야 세계적인 키 플레이어 -유전체 기반 맞춤 신약을 개발하는 테라젠바이오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면역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상 1상 전 단계로 동물실험 중이다. 면역항암 백신 치료제는 환자의 몸에서 추출한 면역세포를 키우고 증폭시켜서 제 몸에 재주입하면 면역력이 활성화돼 폭넓게 다양한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 자신의 면역세포를 활용하니 화학적 부작용도 없다. 백신 같은 효과를 내면서 암세포를 죽이니까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라 볼 수 있다. 유전자 분석 기술은 과학의 영역을 벗어나 국민의 삶 전반을 개선하는 맞춤형 예방의학으로 전환하는 중이다.” -게놈 분석이 예방의학에 영향을 주나. “2014년 미국 네이처지에 발표된 사례인데 유전체 검사를 받은 소비자들의 경우 약 42%가 평상시 개선하지 못했던 생활 습관을 고칠 수 있다. 42% 정도 변화를 준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생활 습관이 잘못되면 당뇨나 고혈압에 걸려 평생 고생하지 않나. 예비환자의 생활 습관을 고쳐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도 도움이 된다. 유전자 분석으로 질병의 이전 단계를 볼 수 있다. 당신의 유전자를 보니 당뇨에 고위험이 있다, 체중을 90㎏에서 50㎏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식이다. 이런 처방들은 병원이 아닌 헬스 관련 기업들이 할 수 있어야 삶 가운데 예방을 위한 선제적 액션이 가능하다.” -테라젠바이오의 경쟁력 수준은. “유전체 분석에 관한 한 세계적 키(Key) 플레이어다. 세계적 수준의 게놈 서비스 제공자이다. 한국인 인간게놈 지도를 2009년에 세계 최초로 발표했으며 이것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였다. 한국의 유전체 분석사업은 테라젠바이오가 걸어온 길과 같다. 이후 육·해·공 대표로 호랑이, 돌고래, 독수리 분석에 각각 참여해 세계 표준게놈으로 과학전문지 네이처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인간 게놈 지도와 관련해서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세계시장 겨냥한 신약·치료제 BT·인포테크놀로지 결합 필수적 ‘예방 패러다임’으로 빨리 전환을 ●고령화 한국, 예방 패러다임 절실 -게놈 기반 맞춤 신약·치료제는 세계시장에서도 유효한가. “미국과 중국이 갈등하는 틈바구니에서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BT이다. 현재는 반도체가 끌고 나가지만 4차 산업의 핵심은 유전체 분석에 기반한 BT가 될 것이다. 미래 시장에서 BT는 정보를 활용한 기술인 ‘인포테크놀로지’와 만나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반도체와 유전체는 통합될 수밖에 없다.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혁신이 일어나면 예방의학이 부상할 것이다. 치료의 패러다임에서 예방의 패러다임으로 빨리 전환시켜야 한다. 2014년에 약 20조원의 노인 치료비가 나갔는데 40년 뒤에는 400조원 가까운 치료비가 들어갈 것이다. 저출산·고령화된 한국 사회가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이다. 국가의 미래 보건과 의료 정책을 대통령 임기가 아닌 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설계해야 할 때이다. -병원 등 의학계와의 협력은 어떤가. “국내외 600여개 병원·제약사와 해외 40여개 국가와 협력 중이다.” -2020년 테라젠이텍스에서 분리해 나오면서 2년 안에 상장하겠다고 했는데. “상장은 언제라도 가능하다. 다만 유전체 분석 서비스 기업보다는 신약 개발 회사가 됐을 때 그 회사의 가치를 더 쳐 주기 때문에 신약이 구체화했을 때 상장하려고 한다. 내년 말쯤을 생각하고 있다.”●유전체 분석 신약 스타트업에 기회 -코로나 시대가 한국의 바이오산업에 미친 영향이 있나. “병원을 소유한 기업은 더 크게 성장했다. 대표적 기업이 씨젠이다. 유전자증폭(PCR)과 관련해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고 있지 않은가. 현재 바이오 기업은 상장사 200여개, 비상장사 200여개인데 매출이 나오는 상위 10%는 이른바 기술이전하는 회사들이다. 여의도의 엔젤투자에 힘입어 매출이 없어도 연구개발(R&D)을 한다.” -최근 한국 바이오 생태계에 큰 변화가 있다고 하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라이선스를 해외로 수출하는 사례가 생기니까 한국 바이오 기업의 입지가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유전체 분석과 신약 개발이 따로 놀 수는 없다. 효과적 신약개발을 도모하는 시대에 한국 유전체 분석 회사들이 높게 평가될 가능성은 있다. 최근 다국적제약사들이 신약개발단을 축소하고 사업개발부를 확대하고 있다. 유전체 분석을 통한 신약개발 아이디어가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협력하는 게 자체적 신약개발보다 효율적이다. 게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임상을 하는 도시가 서울이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병원, 현대아산병원 등 빅4의 임상 능력은 세계적이다. 해외에서도 빅4에 임상을 맡기는 사례가 많다는 건 한국에 기회의 문이 자주 열린다는 의미다. 더 성장하려면 정부와 국회가 규제 완화로 BT생태계의 활성화를 도와야 한다.” 연구와 성장 가로막는 규제 정부 허가 없인 유전자 검사 못해 규제 풀어 BT생태계 활성화해야 ●신사업 문호 개방하고 육성해야 -새 정부가 지금 BT를 육성하려면 어떤 규제를 풀어야 하나. “‘황우석 교수 사태’ 이후 제정된 생명윤리법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 생명윤리법 제50조는 유전자 검사의 제한에 관한 법령이다. 3항은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 검사기관에서는 다음 각 호를 제외한 경우에는 질병의 예방, 진단 및 치료와 관련한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즉 병원의 의뢰와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한 유전자 검사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면 활발한 연구가 불가능하다. 유전체 검사 서비스는 이제 막 시작되는 신산업이다. 병원 외 사업체에도 문호를 개방해 육성해야 한다. 규제 방식도 할 수 없는 것만 규정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국내 BT가 해외 BT와 비교해 받는 역차별을 막아야 한다.”  IT맨 황태순은 왜 BT맨이 됐나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정보기술(IT)맨으로 20년 넘게 미국과 한국, 홍콩 등을 넘나들면서 일했다. 시스코시스템 아시아 컨설팅사업본부 수석이사를 마지막으로 2014년 제약사인 테라젠이텍스로 옮겨 왔다. 바이오테크놀로지(BT) 쪽에 아무런 인연이 없는데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을 갖기 쉽다. 그는 “나이 40대 후반이 되니까 미국기업을 위해 계속 일하는 것보다는 한국의 기업에서 한국의 학생들을 위해 미래 토양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업 컨설팅 과정에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통한 예방의학이나 헬스케어 서비스의 가능성을 본 뒤 IT와 BT의 연결점을 발견한 것이다. 2018년부터 IT맨들이 바이오 쪽으로 옮겨 오는 것을 보면 그의 선택이 옳았다. 생체정보를 인공지능 기반 머신러닝으로 가공해야 하기 때문에 IT 분야를 잘 아는 것이 장점이라고 했다. 날것 그대로의 정보를 가공하는 힘이 IT에 있다는 의미다. 그는 “생체 정보로 의미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 해석하려면 혁신적인 진단과 혁신적인 치료, 혁신적 헬스케어가 필요하고 당연히 딥러닝식 통계가 들어가야 하는데, 제가 잘 알고 잘하는 분야”라고 했다. 황 대표는 “BT는 새로운 사업 영역인데 IT가 산업화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사이클이 전개될 것”이라고 했다. IT가 컴퓨터뿐만 아니라 법조, 금융, 건설까지 모든 산업에 파고들면서 생산성을 매우 높였다. 그는 BT도 IT의 산업화 경로를 밟으며 예방의학과 미용, 헬스와 피트니스, 음식과 영양제, 다이어트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면서 고령화 사회를 극복해 나갈 것으로 예측한다.
  • “끝장내려 한다” 러, 돈바스 찍고 공격 확대…우크라, 항복 거부(종합)

    “끝장내려 한다” 러, 돈바스 찍고 공격 확대…우크라, 항복 거부(종합)

    러시아가 폴란드와 인접해 다른지역에 비해 안전한 피란처로 여겨졌던 르비우 등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 공격을 재개하고, 동남부 지역인 마리우폴에선 이동허가증을 발급하며 점령군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는 항복을 거부하고 동부 돈바스도 지킬 것이라며 결사항전을 외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가까운 시일 안에 말 그대로 돈바스를 끝장내려고 한다. 러시아군 전력 중 상당 부분이 이 전투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얼마나 많은 러시아군이 그곳에 몰아닥치더라도 우리는 싸울 것이다.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러시아는 2월 돈바스 지역에서 수립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한 뒤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시작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서 지상군 진격이 정체되자 키이우 등지에서 군대를 철수한 뒤 동부 지역 지상군을 재편성하고 보강하는 등 돈바스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 준비에 들어갔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서도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주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러시아 전투부대의 수가 65개에서 76개로 늘었다고 AP에 말했다. AP통신은 미 국방부가 전쟁 초기 러시아 전투 부대당 700∼800명의 병사로 구성된다고 밝힌 것을 근거로 러시아 병력의 수가 5만∼6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을 완전히 장악하면 돈바스 지역에서 12개 대대전술단을 추가로 동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흑해함대 모스크바호 사망자 발생러, ‘시리아 내전’ 총사령관 기용 러시아는 지난 13일 침몰한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호에서 사망자가 40명 넘게 나온 걸로 알려졌다. 전원이 대피했다는 러시아 정부에 반박하는 유족들의 증언이 쏟아졌다. 푸틴을 만난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런데도 푸틴은 여전히 이기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과거 시리아에서 러시아군을 지휘했던 알렉산더 드보르니코프 장군을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으로 최근 기용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면전을 준비함에 따라 수주 안에 시리아 병력이 이 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드보르니코프 장군은 2015년 내전을 치르는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정권을 돕는 러시아 지원군 사령관으로 파견됐고, 반군이 장악한 도시를 무차별 공습해 초토화하는 전략을 이끌었다. 시리아 감시단체들은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적극적으로 병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터키에서 군사 분석가로 활동 중인 시리아군 출신 아흐마드 하마다씨는 “러시아는 더 큰 전투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리아 병력이 참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 라미 압둘라흐만 대표는 지금까지 2만2000명이 러시아군에, 1만8000명이 러시아 민간 용병 조직 와그너그룹에 등록했다고 추정했다. 그는 “러시아는 숙련된 병사를 찾고 있다”며 최근 몇 주간 시리아 최정예 ‘호랑이 부대’로 알려진 제25특수임무부대 소속 700명이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기 위해 시리아를 떠났다고 말했지만 이 주장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 송곳니부터 발톱까지...6개월 새끼 사자에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송곳니부터 발톱까지...6개월 새끼 사자에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유난히 호랑이 사고(?)가 잦은 멕시코에서 이번 사자 사고가 났다.  멕시코 에카테펙주(州) 동물보호국은 부활절연휴 첫 날이던 14일(현지시간) 다급한 복수의 신고전화를 받았다. 어슬렁어슬렁 거리를 배회하는 사자를 봤다는 내용이었다.  신고 내용은 다소 황당했지만 동물보호국은 사자가 목격됐다는 현장으로 출동했다.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 첫 신고는 장난처럼 들린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여러 통의 신고를 받고 또 다른 맹수사고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서둘러 구조대를 현장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신고는 정확했다. 어린 사자가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사자는 사람에 익숙한 듯 구조대가 접근해도 도망치거나 달려들지 않았다.  구조된 사자는 약 6개월 정도 된, 아직은 어린 새끼 사자였다.  나이는 어렸지만 언제 이런 상태가 됐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새끼 사자의 건강은 엉망이었다. 동물보호국은 "갈 곳이 없는 새끼 사자가 걷고는 있었지만 걸음걸이부터 이상했다"며 "영양실조라는 걸 곧바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조된 새끼 사자를 정밀 검사해 보니 건강상태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다. 새끼 사자는 영양실조에 근위축증까지 갖고 있었다.  그를 본 수의사는 "이제 태어난 지 불과 몇 개월밖에 되지 않은 사자의 건강이 어떻게 이렇게 망가졌는지 놀라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잔혹한 동물학대의 정황도 확인됐다. 누군가 새끼 사자의 발톱을 모조리 자르고, 심지어 송곳니까지 빼버린 상태였다.  동물보호국은 "종합검진 결과 새끼 사자의 영양실조는 이미 상당히 진행한 상태였고, 전반적인 건강이 악화돼 음식을 삼키는 것조차 버거워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의사는 "새끼 사자가 걷다가 발견됐지만 상태를 보면 새끼 사자는 스스로 서기도 힘든 상태"라며 "아마도 길에서 발견됐을 땐 사력을 다해 이동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끼 사자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동물보호국은 "동물학대의 정황이 객관적으로 남아 있어 주인이 밝혀지면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멕시코에선 이런 맹수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주택 안에 홀로 방치돼 창밖을 내다보다 구조된 사건이다. 8개월 정도 된 새끼 호랑이는 위생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채 사실상 혼자 버려져 있었다.  현지 언론은 "법이 개인이 맹수를 키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보니 무책임한 사람들이 맹수를 입양한 뒤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 방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맨손으로 사자를 때려잡아 먹었다”는 우간다 아저씨...진실 혹은 거짓

    “맨손으로 사자를 때려잡아 먹었다”는 우간다 아저씨...진실 혹은 거짓

    인간이 사자를 맨손으로 때려 잡을 수 있을까? 13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9일 트위터에 사자를 맨손으로 때려 잡은 이야기와 관련된 사진들이 떠돌아 화제가 됐다. 트위터에 올라온 이야기인즉, 아프리카 우간다에 사는 한 남성이 자신의 집 근처에서 사나운 사자 한 마리를 마주하게 됐다. 자신을 향해 덤비는 사자를 본 그는 무기 하나 없이 맨손으로 싸웠다. 각고의 혈투 끝에 사자를 죽이는 데 성공한 그는 죽은 사자를 집으로 가지고 와 가죽을 벗겨 먹어 치웠다. 이는 전세계 트위터 이용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죽은 모습의 사자와 사자에 긁혀 피범벅이 된 모습을 한 남성의 사진도 함께 떠돌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우간다 남성을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인간이라며 치켜세웠지만 다른 일부 네티즌들은 진위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인간이 맨손으로 맹수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뒤 이 이야기와 관련한 내용은 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을 직접 유심히 살펴본 결과, 우간다 남성은 전형적인 아저씨 체격으로 소위 ‘몸짱’이라든가 힘이 세 보이는 체격과 거리가 멀었다. 사진 속 남성은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며 싸움이 치열했을 것이라는 상상이 된다. 하지만 저러한 부상을 입고도 죽은 호랑이를 집으로 끌고 갔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사자를 죽였다는 것에 측은한 마음이 든 일부 네티즌들은 사자 살해가 정당했는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인간은 야생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며 이러한 영상을 통해 “사자 살해를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다수는 이에 대해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 봐라. 같은 입장이면 똑같이 했을 것이다”, “사자가 사람을 잡아 먹는데, 인간은 왜 그럴 수 없는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세계야생동물기금(WWF)에 따르면, 사자는 야생에서 멸종 위기가 높은 동물로 개체 수는 지난 20년 동안 30~50% 정도 감소해 약 2만 마리가 야생에 서식하고 있다.
  • 야쿠자 보스 에비사와 미국 검찰에 체포 “미얀마 반군에 미사일 제공 음모”

    야쿠자 보스 에비사와 미국 검찰에 체포 “미얀마 반군에 미사일 제공 음모”

    일본 야쿠자 보스 에비사와 다케시(57)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체포됐다고 여러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뉴욕 연방검찰이 에비사와와 3명의 협조자를 체포한 혐의는 크게 여섯 가지인데 마약을 미국에서 판매할 음모를 꾸몄다는 것과 미얀마 반군들에게 전달하려고 미국의 지대공 미사일을 구입하려 했다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검찰에 따르면 일본 조직범죄의 제왕처럼 여겨지는 에비사와가 음모를 꾸미는 정황이 마약단속국(DEA) 요원의 잠복 근무로 발각됐다. 지난해 2월 3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창고에서 신분을 속인 잠복 요원들에게 마약과 미사일을 넘길 수 있다며 호언장담했다는 것이다. 이날 비밀리에 미국 법무부에 전달된 공소장에는 미얀마 반군에 제공할 미사일들은 마약 선적을 보호하는 데 쓰일 목적이었으며 에비사와는 이렇게 선적된 헤로인과 필로폰을 미국에서 판매할 계획이었다. 에비사와의 마약과 무기 공급망은 2019년 이후 미국 정부의 감시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이 공급망의 영향력은 일본,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등으로 뻗어나갔다. 이들에게 제기된 혐의는 하나만으로도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뉴욕 남부지검의 대미안 윌리엄스는 성명을 통해 “마약들은 뉴욕 거리로 향할 예정이었다. 무기 선적은 이 불안정한 나라(미얀마)의 한 분파들에게 향할 예정이었다. 이 국제 범죄 신디케이트 멤버들이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비사와와 태국 공군 장교와 퇴역 장교 등 태국인 공모자 셋은 미얀마의 와 주(州) 군대에서 나온 대량의 헤로인과 필로폰을 판매하려 했으며 에비사와는 스리랑카 테러그룹 타밀 일람 해방 호랑이 등에게 자동무기와 로켓, 기관총, 지대공 미사일을 판매하려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인의 관심이 옮겨가면서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그런 와중에도 미얀마에서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길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미얀마 내전과 러시아 전쟁은 규모가 작고 정비가 덜 된 군대가 의지 하나만으로 대규모 군대를 저지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며 “어느 쪽에도 완전한 승리는 없을 것이란 전망 역시 비슷한 점”이라고 분석했다.
  • 멸종위기종까지 무조건 박제했다..400억원 규모 수사중

    멸종위기종까지 무조건 박제했다..400억원 규모 수사중

    스페인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동물박제 컬렉션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 경찰은 동물박제 밀수 등의 혐의로 유명 현지 기업인의 아들을 조사 중이다. 익명의 제보를 받은 경찰은 문제의 기업인 아들이 소장하고 있는 동물박제 컬렉션을 확인, 야생동물 보호법 등 위반 여부와 밀수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문제의 기업인 아들은 5만 제곱미터 규모의 땅에 주택과 개인박물관 등 3개 동 건물을 짓고 동물박제를 보관했다. 경찰이 발견한 동물박제는 모두 1090점. 지금까지 스페인에서 확인된 동물박제 컬렉션으론 사상 최대 규모다.  현지 언론은 "유럽을 통틀어 봐도 이 정도 규모의 동물박제 컬렉션이 발견된 적은 드물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시가로 환산하면 1000점이 넘는 동물박제의 가격은 총 2900만 유로(약 3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제된 동물 중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종이 많았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따라 보호되고 있는 종의 박제만 405점이었다.  경찰은 "멸종위기에 처한 벵갈 호랑이나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100 미만이라 멸종위기가 현실화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보호리스트에 올라 있는 나사뿔영양 같은 동물도 여럿이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의 긴칼뿔오릭스(oryx dammah) 등 이미 야생에선 멸종한 동물도 박제되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치타, 표범, 사자, 스라소니, 북극곰, 눈표범, 흰 코뿔소 등 (보호의) 등급은 달라도 하나같이 보호종으로 지정된 동물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개인박물관에는 코끼리 상아도 무더기로 보관돼 있었다. 발견된 상아는 200점에 육박한다. 상아는 암시장에서 낮게는 킬로그램당 4만5000유로, 높게는 9만 유로에 거래된다.  경찰은 동물박제 컬렉션을 수집한 과정에서 밀수 등 불법이 있었는지 집중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동물박제 박물관의 주인인 남자에게 동물박제를 입수한 증빙자료를 요구한 것도 이를 위해서다.  경찰에 따르면 컬렉션 주인은 세계 각지로부터 동물박제를 사들였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만 봐도 남자가 동물박제를 수입한 국가는 캐나다, 이란, 인도, 아프가니스탄, 시베리아 등 스페인에서 먼 나라들이었다"며 "어떻게 스페인으로 반입됐는지, 정식 수입이 된 것이라면 어떻게 아무런 문제없이 통관이 됐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동물박제의 주인은 발렌시아 2014년 사망한 발레시아 유력 기업인의 아들도 상당한 부를 상속했다. 
  • “외국인인 줄”…지나가도 못 알아볼 듯한 ‘리쌍 길’

    “외국인인 줄”…지나가도 못 알아볼 듯한 ‘리쌍 길’

    힙합 듀오 리쌍 출신 길(45·본명 길성준)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 8일 길 인스타그램에는 “길 과르디올라 & 맵씨 #호랑이선생님#바람빠진축구공#어차피대머리”란 글과 함께 길 근황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들 하음과 함께 축구를 즐기고 있는 길의 모습이 담겨있다. 예전보다 살이 빠진 듯한 길 근황이 관심을 모았다.팬들은 “살 많이 빠졌네요”, “다이어트 성공”, “외국인인 줄”, “지나가면 못 알아볼 것 같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길은 지난 2017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 2020년 아들과 함께 채널A 예능 ‘아빠본색’에 출연했다.
  • 안정 찾은 루블화… 제재에도 러 금고 채운 ‘에너지’

    안정 찾은 루블화… 제재에도 러 금고 채운 ‘에너지’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기 위한 대러시아 경제 제재가 속속 발표되고 있지만 전쟁 초반 폭락했던 러시아 화폐 루블화 가치는 한 달 만에 안정을 되찾았다. 유럽에 판매한 석유와 천연가스 대금이 러시아 곳간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어서다. 에너지 수입 금지 없는 경제 제재는 이빨 빠진 호랑이인 셈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루블화는 달러당 82.13루블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 24일(81.17루블) 수준으로 회복했다.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의 대러 제재가 쏟아지면서 지난달 10일에는 달러당 137.50루블까지 폭락했으나 다시 정상화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가 계속 팔려 나가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금고를 채워 주고 루블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 급등으로 러시아가 석유·가스를 팔아 벌 수 있는 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는 올해 3207억 달러(약 392조원)를 에너지 수출대금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356억 달러(약 287조원)보다 36% 더 많다. 국제금융연구소(IIF)는 러시아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올해 2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전쟁 중에도 루블화 환율의 안정성을 입증한다면 달러 패권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중국, 인도 등과 새로운 지불 시스템을 구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화석연료 수입 금지야말로 러시아의 손발을 묶을 가장 강력한 제재 수단이지만, 에너지난을 우려하는 유럽의 반대로 효과가 떨어지는 제재만 나오고 있다. 미국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와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 알파방크를 금융시스템에서 전면 차단했다. 그러면서도 중앙은행을 통한 에너지 대금 거래는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유럽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럽연합(EU)은 이날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가스의 55%, 석유의 40%를 러시아에 의존하는 독일은 즉각적인 에너지 금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친러 성향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한술 더 떠 가스 대금을 유로화 대신 루블화로 지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새끼호랑이 한마리당 1400만원”…SNS에 올라온 글

    “새끼호랑이 한마리당 1400만원”…SNS에 올라온 글

    SNS서 거래되는 새끼 호랑이태국 ‘밀매단’ 검거 호랑이 새끼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밀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7일(현지시간) 일간 방콕포스트는 경찰이 함정수사를 펼친 결과 새끼 호랑이 밀매단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호랑이는 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돼 매매 등이 금지돼 있다. 경찰은 “이들이 새끼 호랑이 가격을 마리당 40만 밧(1450만원) 팔고 있다”며 “우선 절반인 20만 밧(725만원)을 먼저 보내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구매자로 가장해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에게 연락을 했다.경찰은 “이들 일당은 20만 밧을 받자 구매자로 가장한 경찰에게 방콕 인근 논타부리주 한 쇼핑몰 주차장으로 와 나머지 20만 밧을 준 뒤 새끼 호랑이를 받아 가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0만 밧을 받자 해당 주차장에서 새끼 호랑이가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그곳에는 생후 4개월 된 새끼 호랑이가 있었다. 새끼 호랑이를 확인 후 인근에 잠복해 있던 경찰들이 밀매단을 체포했다. 붙잡힌 3명은 20~40대로 경찰 조사에서 국경을 접한 라오스에서 새끼 호랑이를 밀반입해 판매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구조한 새끼 호랑이는 국립공원·야생동물보호국으로 옮겨 보호하도록 했다.
  • 우크라 동물원 맹수들 안락사 되나…러군 포격으로 탈출 우려

    우크라 동물원 맹수들 안락사 되나…러군 포격으로 탈출 우려

    우크라이나 동물원의 사자와 호랑이, 곰 등 맹수들이 안락사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러시아군의 거듭된 포격으로, 동물원 시설 일부가 부서져 동물들이 탈출할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의 한 동물원은 조만간 맹수들을 안락사시킬 가능성이 크다. 펠드만 생태공원이라는 이 동물원은 지난 5주 이상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았다. 동물원 설립자인 알렉산데르 펠드만은 “앞으로 동물원 시설에 한 번이라도 더 포격이 가해지면 대형 맹수들이 탈출할 수 있다. 시내 또는 인근 마을에서 주민들을 헤칠지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이미 동물원은 캥거루 등 몇몇 동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그러나 대형 육식동물은 적정 시설이 갖춰져야 대피시킬 수 있어 현재로선 안락사시킬 수밖에 없다는 게 동물원 측 설명이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목숨이라고 덧붙였다.동물원 측은 지난 4일 러시아군의 대규모 포격 이후 동물원 시설이 거의 파괴됐다고 밝혔다. 사자와 호랑이, 곰 등의 맹수가 기적처럼 살아남았지만, 탈출 우려가 커 머지않아 안락사 여부를 정해야 한다. 전쟁 중 동물원 동물들을 안락사 시키는 비극은 우리나라에서도 있었다. 패전의 기운이 일본에 짙게 드리운 1945년 7월25일. 당시 창경원 동물원 회계과장 사토(佐藤明道)는 전 직원을 모아 놓고 “오늘밤 사람을 해칠 만한 동물은 모두 죽여야 한다”고 명령했다. 미군 폭격으로 동물들이 우리를 뛰쳐나와 사람을 해칠수 있으니 어쩔수 없다는 이유였다.  그날 코끼리, 사자, 호랑이, 뱀, 악어 등 21종 38마리가 황망한 최후를 맞았다. 기록에는 이날 밤 창경원 일대에서는 비명을 토해내는 맹수들의 울부짖음이 하늘을 찔렀다고 한다.
  • [전시회] 배우 김규리, 안산 김홍도미술관에서 ‘호랑이 …’ 개인전

    [전시회] 배우 김규리, 안산 김홍도미술관에서 ‘호랑이 …’ 개인전

    배우 김규리가 경기 안산 김홍도미술관에서 공동 기획전 ‘호랑이는 살아있다’와 개인전인 ‘수호전(展)’을 열고 있다. 2일 김홍도미술관에 따르면 전시는 두 곳의 공간에서 다음 달 8일 까지 열린다. 1코너에서는 동서남북에 호랑이 그림들을 배치했다. 동쪽 호랑이는 푸른 생명력을 상징하는 ‘청호’, 서쪽 호랑이는 잘 벼려진 칼과 우뚝 솟은 바위를 상징하는 ‘백령백리’, 남쪽 호랑이는 제주의 귤빛을 닮은 ‘만다린’, 북쪽 호랑이는 눈이 파란 ‘산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2코너에는 비움의 미학을 담은 ‘공’(空) 시리즈 수묵화들이다. 김규리는 “그림의 반이 비워져 있는 여백에 제 생각, 내게 하고 싶은 말 등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호신으로서의 ‘동서남북 호랑이’를 전통 한국화의 맛과 멋을 살려 화폭에 그려냈으며 호랑이가 가진 수호적 의미를 통해 고난의 시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바람도 담았다. 지난 해 호랑이 여러 마리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자고 있는 꿈을 꾼 이후 호랑이를 전문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김규리는 2008년 영화 ‘미인도’에서 혜원 신윤복을 연기하면서 그림에 입문했다. 민화 화법을 익히는 등 그동안 꾸준히 배우고 창작활동을 해오며 한국화 화가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지난해 6월 갤러리 혜우원에서 연 개인전에서는 전시 작품이 모두 개막에 앞서 완판돼 화제가 됐다.
  • [책꽂이]

    [책꽂이]

    네안데르탈(리베카 랙 사익스 지음, 양병찬 옮김, 생각의힘 펴냄) 과연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의 유일한 주인일까. 이 책은 4만년 전 절멸한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안내서다. 저자는 협동과 이타심, 상상력, 미적 감각이 호모 사피엔스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첨단 과학기술과 고고학적 연구를 통해 네안데르탈인의 삶과 사랑, 예술, 죽음을 재구성했다. 660쪽. 3만원.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문학동네 펴냄) 60년 가까이 무라카미 하루키가 습관처럼 모아 온 클래식 레코드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작가는 ‘중구난방 컬렉션’이라고 말하지만 클래식 팬으로서의 진지한 애정이 가득하다. 리스트 속에서 하루키 소설에 등장했던 흔적을 찾아내는 것도 재미다. 356쪽. 2만 5000원.워런 버핏의 위대한 부자 수업(존·타일러 롱고 지음, 배지혜 옮김, 비즈니스북스 펴냄) 워런 버핏의 성공에는 기업을 보는 안목도 안목이지만 그가 10대 때부터 다져 온 ‘금융 문해력’이 큰 역할을 했다. 수십 년간 버핏의 ‘가치투자’를 가르쳐 온 저자가 독자들이 실생활에 버핏의 팁을 적용해 자산을 불릴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616쪽. 2만 6000원.잠자는 추억들(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문학동네 펴냄) 프랑스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가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발표한 첫 작품이다. 청년기에 스치듯 만난 사람들과 바스러져 가는 그 시절에 대한 기억, 우연히 연루된 사망 사건을 되짚어 가는 자전적 소설이다. 스물한 개의 짧은 장(章)은 퍼즐 조각처럼 흩어져 있다. 독자는 탐정이 돼 주인공의 과거를 추적한다. 152쪽, 1만 4000원.루호(채은하 지음, 창비 펴냄) ‘사람으로 변신한 호랑이가 우리 곁에 살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한 한국형 판타지 동화다. 사람과 동물이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믿으며 살아가는 존재와 사람으로 변신한 동물을 괴물이라고 부르는 사냥꾼 사이에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진다. 제2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작. 224쪽. 1만 800원.연금 부자 습관(강성민 지음, 좋은습관연구소 펴냄) KBS 라디오 PD로 일하며 공인회계사, 은퇴설계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한 특이한 이력을 가진 저자가 인생 후반전 연금 부자가 되는 노하우를 담았다. 저자는 2019년부터 ‘강PD의 똘똘한 은퇴설계’라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며 여러 재테크 전문가들을 만났다. 그렇게 모은 지식을 자신의 은퇴설계에 적용했다. 228쪽. 1만 6500원.
  • [속보]김정숙 ‘옷값’ 논란에…브로치 제작자 직접 해명

    [속보]김정숙 ‘옷값’ 논란에…브로치 제작자 직접 해명

    “호랑이면 무조건 까르띠에냐”“저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2억원대 까르띠에 제품설 반박 최근 정치권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호랑이’ 브로치 관련 제작자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김 여사가 착용했던 브로치가 명품 브랜드인 ‘까르띠에’의 ‘팬더 드 까르디에 브로치’ 제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제품은 2억원이 넘는다. 그러자 해당 브로치는 명품이 아닌 영국 액세서리 ‘Urban mist’(어반 미스트)의 제품으로, 가격이 불과 12.5파운드(약 2만원)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확인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브로치 제작자 박모씨는 “해당 브로치는 우리 민화에서 본 호랑이를 모티브로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굳이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박씨는 “해당 브로치는 갤러리 오픈 후 판매 목적으로 기획됐던 제품 수백 점 중 하나”라며 “전 세계 가장 규모가 큰 남대문의 유명 액세서리 전문 사입자분을 통해 스톤 컬러 크기 등을 정하고 주문하여 구매, 준비한 제품”이라고 밝혔다.브로치 제작자 “호랑이 비슷한 거면 무조건 까르띠에냐” 그는 김 여사 브로치의 2억원대 까르띠에 제품설에 선을 그었다. 박씨는 “우리나라의 상징 동물 호랑이. 김홍도의 까치호랑이가 예술작품에 등장한 가장 아름다운 Big cat”이라며 “호랑이 비슷한 거면 무조건 까르띠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도 호랑이고 우리 민화에 나오는 크고 멋진 호랑이라는 말에 (김정숙) 여사님께서도 고가도 아니고 유명브랜드도 아닌데 한국 호랑이라는 말에 좋아하시고 기꺼이 즐겨 착용하시니 감사했던 기억만 있다”고 일화를 전했다. 아울러 박씨는 해당 브로치가 소매가 50만원~100만원으로 책정됐으나 갤러리 오픈 계획 중단으로 판매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해당 브로치는 당시 우리나라 전통 민화를 소재로 디자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던 H디자이너와 인연을 통해 김 여사에게 한 점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자극적이고 왜곡된 제목으로 마녀사냥 같은 댓글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 해당 신문사를 방문해 자료 등을 보여드리고 사실이 왜곡된 영상 삭제를 부탁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영상 삭제는커녕 까르띠에 제품이 아니라고 밝혀지니 이제는 싸구려 모조품으로 몰고 가기에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끝으로 박씨는 “진영 논란에 빠져 ‘아니면 말고’ 식으로 2억원짜리 명품이라 하더니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지니 발뺌 목적 영상으로 두 번 피해자를 죽이는 이런 행태, 이것이 존경받는 정론지의 자세인지 묻고 싶다”며 글을 끝맺었다.靑 “김정숙 여사 의상, 사비로 부담” 앞서 청와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공식 행사 의상 논란에 “특수활동비 사용 등 근거없는 주장하고 있으나 전혀 사실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청와대 신혜현 부대변인은 “임기 중 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활비 등 국가예산 사용한 적이 없고 사비로 부담했다”라며 “순방 등 국제 행사용은 기증하거나 반납했다”고 밝혔다. 실제 김 여사가 입었던 한글을 써넣은 샤넬 옷은 현재 전시중이다. 신 부대변인은 순방 때 입은 옷 등에 대해 “국방 외교 안보 등 사유로 구체적 공개가 어렵다는 것을 빌미로 무분별하게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 여사의 의상 구입 비용에 청와대 특활비가 쓰였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의 청구로 특활비와 김 여사의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고 한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청와대는 불복해 항소한 바 있다.
  • 김준호 “‘집 사라’는 김숙 조언 무시…1년 후 30억 주식 날렸다”

    김준호 “‘집 사라’는 김숙 조언 무시…1년 후 30억 주식 날렸다”

    코미디언 김준호가 30억원 가치 주식이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에는 김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영진은 “김준호가 후배들한테 돈을 많이 쓴다. ‘개그콘서트’ 없어지면서 어려운 친구들 밥도 사주고 일거리도 나눠주는데 정작 김준호는 주식으로 따지면 폐지 위기”라고 말했다. MC 송은이가 “집은 있냐”고 묻자 “없다”고 답한 김준호는 스스로를 ‘개업가’라고 소개했다. 그는 “개업을 하도 많이 해서 사업가가 아닌 개업가”라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마쭈’ 인형 사업은 시작했다가 접었으며, ‘김준호랑이김’이라는 김 사업은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MC 김숙은 “김준호가 언급 안 된 굉장히 많은 사업을 했다”며 과거 김준호 사업이 잘 되던 당시 자신이 건넸던 조언을 떠올렸다. 김숙은 “사업이 잘 되고 있을 때 밥을 먹으면서 ‘사업이 잘 돼 다행이다. 이 참에 집이라도 하나 사놔라’라고 했더니 ‘지금 집 살 때니? 이때는 번 걸 재투자 하는 거야. 사업을 크게 해서 건물을 사야 하든지 해야 한다. 너무 사업을 모른다’고 하더라. 그러고 1년 지나 안 좋은 소식이 들리더라”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그때 당시 30억원 가치 주식이, 내가 한 6년 일한 게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송은이는 “날아갔지. 회사 만들고 쏟아부어서 회사를 키워놨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 당권도전 명분 챙긴 安… YS처럼 2인자 건너뛰고 ‘5년후 대권’ 무게

    당권도전 명분 챙긴 安… YS처럼 2인자 건너뛰고 ‘5년후 대권’ 무게

    安 “장관 후보 열심히 추천하겠다”공동정부 명분 살리고 영향력 행사6월 지방선거 직접 참전은 피할 듯이준석 등 당내 경쟁 ‘넘어야 할 산’ 일각 “정치적 압력에 회피성 결심”안랩주식 백지신탁 문제도 걸림돌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0일 새 정부 국무총리직 및 6월 지방선거 출마 포기 의사를 밝히며 사실상 당 복귀를 선언했다. 안 위원장의 이 같은 선택이 순수한 자발적 결단인지, 정치적 압력에 밀린 회피성 결심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안 위원장이 지난 대선 단일화 때 행정직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던 사실에 비춰 보면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실제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안철수 총리 카드’에 공개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냈던 게 압박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금까지 안 위원장의 정치 행보 역사를 돌아보면 어떤 압력이 가해졌을 때 뒤로 물러서거나 양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에도 굳이 윤석열 정권 핵심의 기류를 거스르기보다는 훗날을 도모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 같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안 위원장이 가진 안랩 주식 백지신탁 문제가 걸림돌이 됐다는 시각도 있다. 지난 대선 때도 안 위원장이 선거비용을 보전받기 위해 합당(국민의힘+국민의당)을 단일화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관측이 나왔을 만큼 돈 문제는 배제할 수 없는 변수다. 5년 뒤 대권 도전에는 총리보다는 당권 장악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정권 2인자인 총리가 대통령이 된 사례는 전무하기 때문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당권이라는 게 지금 이준석 대표 임기가 내년이니까 지금 당장 그 생각을 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일단 판세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6월 지방선거에 직접 ‘참전’하기보다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2023년 당권 도전→2024년 총선 지휘→2027년 대권도전 순으로 차기 행보를 그리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내각에 참여하지 않게 되면 측근들이 입각할 ‘공간’이 커지기 때문에 안 위원장은 공동정부의 명분을 살리면서 새 정부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장관 후보를 열심히 추천하겠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안 위원장은 김종필(JP) 전 총리보다는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걸었던 길을 추구하는 모양새가 됐다. JP는 1997년 대선 야권 단일화로 김대중(DJ) 정부에서 초대 총리에 올랐지만, 결국 대권을 잡는 데 실패했다. 반면 YS는 노태우 정부에서 3당 합당을 통해 여당(민자당)으로 변신한 뒤 대선후보를 거쳐 대통령에 당선됐다. YS는 민자당에서 처음엔 비주류였으나 주류인 민정계를 권력투쟁 끝에 제압하고 대권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3당 합당 당시 “민주화투쟁의 주역이 어떻게 군부쿠데타 세력과 손잡을 수 있느냐”는 비판이 쏟아지자 YS는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굴에 들어가는 것”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바 있다. 안 위원장이 YS의 길을 꿈꾼다면 YS처럼 당내 경쟁자들과 싸우는 역경을 극복해야 한다. 당장 떠오르는 쟁쟁한 경쟁자만 해도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이준석 대표 등이 있다. 더욱이 현재 안 위원장의 정치적 위상이 부산·경남(PK)이라는 강고한 지역 기반과 상도동계라는 위력적 충성그룹을 보유했던 YS에 못 미치는 점도 분투를 요구하는 대목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도 알 수 없고, 안 위원장이 당권을 잡을 수 있을지도 현재로서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中 이상한 무역 때문에 멕시코서 희귀 동식물 씨 마른다

    中 이상한 무역 때문에 멕시코서 희귀 동식물 씨 마른다

    중국인들의 희귀동물 밀렵 밀수로 멕시코가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인들의 희귀동물을 중의약재로 선호하는 문화 탓에 최근 멕시코의 밀렵 시장에 대규모 범죄 집단까지 개입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워싱턴에 기반을 둔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e)는 최근 멕시코의 밀렵 밀수 행위 급증에 중국의 한약재 상인들이 대거 개입돼 있으며, 그 중에는 멕시코의 멸종 위기종인 멕시코 늑대에 대한 대규모 밀수도 포함돼 있다고 30일 공개 비판했다.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멕시코에서 불법으로 밀수한 야생동물에는 뱀, 상어, 호랑이, 도마뱀 등이 다수 포함됐으며, 멕시코 내의 밀렵 행위는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이로 인해 생물 다양성이 위협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했던 브루킹스연구소의 분쟁 연구원인 반다 펠바브-브라운 (Vanda Felbab-Brown)은 지난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루킹스연구소 학회 세미나에 참석해 “중국이 멕시코 밀렵 시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이후 멕시코의 불법 벌채와 야생 동물 불법 포회량이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했다”면서 “그들에 의한 멕시코 자연환경 파괴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영원히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파괴 수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의 거대한 밀렵 수요는 멕시코의 범죄 집단을 야생동물 불법 밀매 거래 시장에 끌어들이는 주요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국은 멕시코와의 합법적인 무역 채널을 악용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제조해 유통시켰다는 의혹도 수년째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다 펠바브-브라운 연구원은 “중국과 무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15년 전에는 중국인 무역상들이 직접 멕시코 밀렵꾼들과 접촉하는 방식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멕시코 범죄 집단이 브로커로 등장하면서 멕시코 현지의 불법 밀렵과 밀수 시장은 범죄 집단들이 부를 축적하는 주요 수단이 됐다”고 지적했다.  야생동물보호협회의 라틴아메리카 야생동물매매 현지 조사원 아드리안 역시 “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사이의 교역량은 급격하게 증가했다”면서 “특히 이 시기 중국에 의한 멕시코 직접 투자 규모가 급증했고, 중국 주도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진행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중국에 의한 야생동물 밀렵, 밀수 증가는 곧 멕시코 불법 범죄 조직들의 범죄와 은폐로 이어지고 있다.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거래되고 있는 중국과 멕시코 불법 범죄 조직 사이의 거래에는 인신매매를 포함한, 무기, 위조 제품, 돈세탁 등 다수의 범죄 관련성을 내포하고 있고, 이에 대해 관련 학자들이 주의 깊게 연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희귀 동식물을 주요 중의약 재료로 사용하는 중국 문화 탓에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상어지느러미와 희귀 바다 거북이, 멸종 위기에 놓인 멕시코의 희귀 어종 토토아바(totoaba) 등이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에서 화교 또는 어교로 불리며 약용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어표를 건조시킨 10년 이상 된 물고기 부레는 중국 상인에게 1kg당 8만 5천 달러에 밀반입 되고 있는 실정이다.  캘리포니아 반도의 연안 도시 산펠리페의 어업연합회장 라몬 프랑코 디아즈는 “60~70년대부터 중국 상인들이 조금씩 이 곳에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그들은 트렁크 가득 달러를 채워 가지고 왔고, 야생동물 밀렵, 밀수와 관련해 우리의 양심을 모조리 사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중국 정부는 멕시코의 밀렵 밀수와 관련된 각종 범죄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면서 “중국은 멕시코의 희귀 동식물 멸종 위기가 멕시코 정부가 해결해야 할 몫이며, 중국에 대한 책임론에 선을 긋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반다 펠바브-브라운 연구원은 “지난 2018년 멕시코의 각종 희귀 동식물의 멸종 위기 상황이 국제 사회에 알려졌을 당시 중국 정부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전 세계 각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면서도 “하지만 그들의 말과 행동은 많이 달랐다. 중국이 더 강력하게 자국민의 불법 밀렵과 밀수 범죄를 막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지금보다 더 체계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김정숙 여사 옷값, 전액 사비” 특활비 논란에 반박 나선 靑

    “김정숙 여사 옷값, 전액 사비” 특활비 논란에 반박 나선 靑

    청와대는 29일 최근 국민의힘과 보수성향 커뮤니티 등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옷값에 특수활동비가 사용됐다는 주장을 제기한 데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임기 중 대통령 배우자로서 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수활동비 등 국가 예산을 편성해 사용한 바 없고 사비로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비서실 특수활동비는 국방·외교·안보 등 사유로 구체적 공개가 어렵다는 점을 빌미로 무분별하게 사실과 다른 점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순방 의전과 국제행사용으로 지원받은 의상은 기증하거나 반납했다”며 “정상회담이나 해외방문 등 공식활동 수행 시 국가원수 및 영부인의 외부활동 및 의전비용은 행사 부대비용으로 엄격한 절차에 따라 최소한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최소한의 지원에 의류비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포함되지 않으며 여사 의류비는 전부 사비로 부담했다”고 답했다. 특히 청와대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김 여사가 착용한 표범 모양 브로치가 2억원을 넘는 까르띠에 제품’이란 주장이 확산한 데 대해서도 “그 회사에서 자사 제품이 아니라고 확인한 것 같다. 모양을 보면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페이스북에서 “여사의 브로치는 명품도 아니고, 그 브로치를 착용한 것은 인도라는 국가에 대한 배려였다”며 “인도가 호랑이에 대한 관심이 큰 나라라고 보고드리자 여사는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브로치 중 가장 어울리는 것을 선택해 착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샤넬이 ‘한글 디자인 재킷’을 대여해 줬지만 사용 후 반납했고, 샤넬에선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해 전시 중이라고 했다. 다만 청와대는 의상을 사는 데 사용된 사비 규모는 공개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10일 한국납세자연맹의 정보공개 청구에 따라 청와대 특수활동비 및 김 여사의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렸으나 청와대는 불복해 지난 2일 항소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국가의전 등 공적으로 사용된 것이라면 설명해 국민이 납득하도록 할 일이지 ‘공개하지 못하겠다’고 덮어서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특활비 공개를 압박했다. 2017년 문재인 캠프에 몸담았다가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한 신평 변호사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서 “김씨가 남편의 임기 내내 과도한 사치를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