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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JK, ‘슈퍼스타K’ 조문근과 한솥밥 인증샷

    타이거JK, ‘슈퍼스타K’ 조문근과 한솥밥 인증샷

    힙합가수 타이거JK가 한솥밥을 먹게 된 ‘슈퍼스타K’ 출신 조문근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조문근은 지난해 12월 타이거JK 소속 정글 엔터테인먼트의 러브콜을 받아 계약하고 정식 가수 데뷔를 준비 중이다. 타이거JK는 지난 12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정글식구들이 인사드린다. 비지, 팔로, 나 호랑이 그리고 문근이’라는 글과 함께 소속사 아티스트들끼리 다정히 찍은 사진을 선보였다. 이 사진에서 타이거JK, 비지, 팔로알토, 조문근은 나란히 서서 저마다 개성 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타이거 JK는 말끔한 갈색 수트와 중절모를 매치한 시크한 패션으로 눈길을 끈다. 또 조문근은 수줍은 듯 하지만 특유의 서글서글함이 느껴지는 웃음을 짓고 있다. 한편 타이거JK는 지난 7일 MBC ‘황금어장’의 인기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척수염으로 고생했던 사연을 들려줘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 이날 아들 서조단(2)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타이거JK 미투데이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리銀 창립 111주년… “7%성장 목표”

    우리銀 창립 111주년… “7%성장 목표”

    우리은행은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창립 111주년 기념식을 열고 1등 은행 도약을 결의했다. 이종휘 행장은 이 자리에서 “7% 수준의 자산성장과 포트폴리오의 균형 발전 등 내실성장을 지속해 달라.”면서 “올해는 호랑이처럼 집중해 재무성과 극대화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창립 111주년에 맞춰 오전 11시1분에 시작됐으며 임직원 1500여명이 참석했다.
  • 야생 수마트라 호랑이 카메라에 첫 포착

    야생 수마트라 호랑이 카메라에 첫 포착

    자연에서 서식하는 야생 수마트라 호랑이의 모습을 잡은 동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만 서식하는 이 호랑이는 400마리가 채 안되게 남아 멸종위기에 놓인 대표적인 동물로 꼽힌다. 공개된 동영상은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지난해 말 세계에서 가장 풍요로운 동물 서식지라는 스마트라 섬 부낏 티가풀루 국립공원에서 촬영에 성공한 것. 암컷인 이 호랑이는 새끼 호랑이 2마리와 함께 나타나 카메라 주변에서 냄새를 맡아본 후 새끼들을 돌본다. 외신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WWF의 동영상에는 멧돼지, 사슴 등과 함께 먹이를 입에 물고 있는 또다른 수마트라 호랑이가 등장한다.”고 보도했다. WWF는 열 감지 센서가 장착된 카메라를 국립공원에 설치, 약 1개월 만에 처음으로 야생 수마트라 호랑이의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WWF의 호랑이 전문가 바니 롱은 “어미 호랑이와 2마리 새끼 호랑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카메라에 찍혀 정말 기쁘다.”면서 “그들과 나머지 수마트라 호랑이의 미래를 보장하는 게 이제 남은 숙제가 됐다.”고 말했다. WWF는 경인년을 맞아 2월 구정부터 대대적인 호랑이 보호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동영상이 야생 호랑이 보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WWF이 기대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사진=WWF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혜수·유해진 ‘결혼하면 1남 1녀’ 사주

    김혜수·유해진 ‘결혼하면 1남 1녀’ 사주

    첫 열애설로 2010년 호랑이 해를 뜨겁게 달군 김혜수-유해진 커플이 연예계는 물론, 역술가와 결혼 정보업체들에게까지도 관심 대상 ‘1호’ 로 급부상했다. 역술인 조규문 씨는 신년 사주 풀이를 통해 “김혜수와 유해진 사주를 보면 올 해 결혼운이 있으며 자식을 낳게 되면 1남 1녀가 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결혼정보업체 레드힐스의 정현숙 커플매니저 역시 “열애설로 예전에 비해 두 사람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오히려 상승했다.”면서 “김혜수 씨는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을, 유해진 씨 같은 경우는 프로 의식이 있고 인지도도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85점 이상을 드리고 싶다.” 며 점수를 매겼다. 또 광고계 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기존의 어떤 커플보다 재미있으면서도 새로움을 전해 줄 커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전망했다. 역술인과 결혼정보회사, 광고계 관계자가 밝히는 김혜수와 유해진 커플의 결혼 가능성과 두 사람의 열애로 인한 시너지 효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SBSE!TV(www.sbsetv.com)를 통해 오는 7일 밤 12시에 전파를 탄다. 사진 = SBSE!TV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립청주박물관 ‘…호랑이’展

    국립청주박물관은 경인년 새해를 맞아 다음 달 28일까지 ‘생활 속의 호랑이’ 전시회를 연다. 우리 생활 속에 남아 있는 호랑이의 모습을 청주시민들에게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호랑이와 관련된 유물을 중심으로 총 11점을 선보인다. 사슴을 사냥하는 호랑이가 그려진 ‘호랑이 사슴무늬 기와’와 익살스러운 호랑이 모양의 뚜껑을 가진 ‘향로’, 호랑이를 주제로 그린 민화 등이 전시된다. 호랑이 달력 만들기와 호랑이가 있는 토기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문의 (043)229-6404.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KLPGA 2010 개막전 우승 유소연

    [피플 인 스포츠] KLPGA 2010 개막전 우승 유소연

    “안녕하세요~!” 먼저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당차다. 이제 갓 10대를 벗어났지만 아직 소녀다운 싱그러움이 얼굴에 묻어 있다. 한창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싶을 나이. 하지만 ‘강심장’ 유소연(20·하이마트)은 2010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기 위해 새해 벽두부터 체력훈련이 한창이다. 틈틈이 방송활동까지 겸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모 케이블골프채널에서 라이브레슨을 촬영하고 있는 그녀를 휴식시간에 짬을 내 만나봤다. ●연장만 가면… 호랑이 힘이 솟아나요 지난해 12월 2010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오리엔트 차이나레이디스오픈)이 열린 중국 샤먼. ‘라이벌’ 서희경(24·하이트)과의 승부는 연장 두 번째 홀까지도 팽팽했다. ‘의식하지 말자.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자.’며 속으로 수십 번을 되뇌었다. 연장 세 번째홀. ‘아뿔사….’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다. 하지만 주문은 제대로 효력을 발휘했다. 침착하게 공을 때려 그린 위에 올린 뒤, 1m 파 퍼트도 깔끔하게 성공했다. 시즌 5승이나 다름없는 우승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유소연은 다승왕과 상금왕을 모두 아깝게 놓쳤다. 당시 심경을 묻자, “솔직히 상금왕은 별로 욕심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제 목표였던 5승을 못 이룬 게 제일 속상했어요.”라고 털어놓는다. 프로데뷔 3년차에 접어든 유소연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즌 4승을 했다. 6월부터 8월까지 연속 3승을 거두는 등 승승장구하며 서희경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특히 5월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최혜용(20·LIG)과 연장 9번째홀까지 가는 혈전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장면은 지난 시즌 최고의 명승부로 꼽힌다. 신인왕을 최혜용에게 빼앗겼던 아픈 기억이 있는 그녀는 감격에 벅차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막판에는 드라이버가 무거워서 휘두르기 힘들 정도였어요. 그저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죠.” 4차례 연장전에서 2승2패. 그리 나쁘지 않다. “연장전에서 이기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어떤 상황이든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어요.” ●바이올린 대신 골프채 잡았죠 유소연이 골프채를 잡은 건 초등학교 2학년. 바이올린을 이미 배우고 있던 그녀는 특별활동으로 골프를 택했다. 골프가 보편화될 것을 미리 내다본 어머니 조광자(52)씨의 영향이었다. 그녀는 당시 골프 담당이었던 조수현 선생님과의 인연을 떠올렸다. 어린 소연에게 “골프는 장갑 벗을 때까지 모르는 거니까 끝까지 잘 해야 한다.”면서 이끌어준 은사인 동시에 인생의 스승이다. “손해보더라도 배려할 줄 알아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조언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골프선수가 되기로 마음먹은 건 중학교 때부터. 어머니 조씨는 골프 선수생활이 힘들다며 반대했지만, 그녀의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 결국 골프특기생으로 중학교에 입학했다. 그녀는 “바이올린보다는 골프가 재미있었어요.”라며 배시시 웃었다. 2005년 하반기, 15살의 나이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2006년에는 도하아시안게임 2관왕(단체전·개인전)을 달성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녀의 질주는 거침없었다. 2008년 프로 데뷔와 동시에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여자오픈 우승으로 화제를 모았다. “남들이 데뷔하자마자 우승은 처음이라고 해서 좋은 거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솔직히 얼떨떨했죠 뭐.” 이후 잠시 주춤하던 그녀에게 지난해 4승은 값진 선물이 됐다. 욕심 많은 그녀의 올 시즌 목표는 다승왕이다. 지난해 못 이룬 목표이기에 더 절실하다. 2월 호주로 건너가 3월에 호주에서 열리는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희경과의 2010년 첫 대결이기도 하다. 그녀는 “희경 언니와 라이벌이라고는 하지만, 제 실력을 최고로 발휘하는 게 더 중요해요.”라며 비장한 표정을 짓는다. 그녀는 이어 “언젠가는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고 싶어요.”라며 눈빛을 반짝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사진 김태웅기자 tuu@seoul.co.kr ■ KLPGA 유소연 선수는 누구 ●출생 1990년 6월 29일 서울 ●키 167㎝ ●학력 세종초-오륜중-대원외고-연세대 체육교육학과 1학년 재학중 ●가족관계 아버지 유창희(53), 어머니 조광자(52), 여동생 소명(17) ●취미 피아노, 바이올린 ●닮고 싶은 선수 박지은, 신지애 ●좌우명 현재에 충실하자 ●징크스 시합 전 밀가루나 육류는 금지 ●주요경력 2008년 4월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 우승, 2009년 5월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6월 2009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6월 MBC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8월 2009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여자오픈 우승, 12월 2009 오리엔트 차이나레이디스오픈 우승
  • [길섶에서] 호호호/노주석 논설위원

    지하철의 변신이 눈부시다. 시(詩)가 등장한 것이다. 비록 자투리이지만 지하공간을 문화화하려는 의미있는 시도라고 생각된다. 전에는 전차를 기다리며 멍하게 서 있기 일쑤였다. 요즘은 시가 적힌 스크린도어 앞으로 발길이 절로 향한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닌 모양이다. 문학소녀 시절이 그리운 아주머니도, 시 읽을 시간이 없는 학생들도 기웃거린다. 소의 해가 지고, 호랑이해가 떴다. 일갑자 만에 돌아온다는 귀한 흰 호랑이기도 하다. 지난 연말 지하철 곳곳에 나붙은 포스터의 문구가 재미있었다. “올해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소’ 다음해는 ‘호호호’ 웃읍시다”. ‘소’도 나오고 ‘호랑이’도 나오는 재치있는 덕담이다. 호시우보(虎視牛步)라 했다. 소처럼 우직하게 걷되 호랑이처럼 매섭게 살피라는 뜻이리라. 지난해와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가 여럿 소개됐지만, 십이간지의 바통을 주고받는 두 동물이 동시에 등장하는 유일한 성어가 아닌가 한다. 간과하지 말 것은 ‘호호호’ 웃기보다 쿨한 시각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타이거JK “한국어 어눌? 척수염 때문”

    타이거JK “한국어 어눌? 척수염 때문”

    국내 힙합계의 ‘버팀목’ 가수 타이거JK의 어눌한 한국어는 척수염 투병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에 출연한 타이거JK는 “한국어가 어눌한 것은 한국어가 서툴러서가 아니라 척수염 부작용 때문이다. 가끔 단어는 생각나는데 말이 바로 나오지 않는다.” 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미국에서 오래 살아 어눌하다고 생각한다.” 면서 “예전에 치료비용이 없어 어금니 두 개를 빼버렸더니 척수염 부작용이 더 심해졌다.” 고 덧붙였다. 타이거JK는 지난 2006년 3월 척수염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는 등 투병 생활을 해왔다. 또 지난 2007년 6월 윤미래와 비밀 결혼을 한 그는 윤미래의 극진한 간호로 병마를 이겨냈으며,이들 부부는 이듬 해 3월 아들 조단을 출산해 대중을 놀라게 했다. 특히, 타이거JK는 이날 프로그램 시작과 함께 ‘더 유명해지고 싶다’ 는 바람과 함께 타이거JK란 이름은 “호랑이 해에 태어났고 호랑이라는 별명이 있었기 때문에 타이거를 사용한다.” 며 “태어났을 때 초 우량아였다.” 는 깜짝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아내 윤미래와 아들 조단이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예산 따고 보자, 행정편의주의 아닙니까”

    “예산 따고 보자, 행정편의주의 아닙니까”

    2010년 서울 강서구 예·결산 과정에서 구청 간부들에게 ‘호랑이’로 소문난 구의원이 있다. 이영철 의원이다. 이 의원은 “도대체 2009년 8억 5000만원, 2010년에는 10억원이 넘는 예산을 이 사업에 투입하는데 무슨 성과가 있었는지 아십니까.”라고 예·결산 과정 내내 집행부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구청 간부가 머뭇거리자 “이게 다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 아닙니까. 자기 돈이 아니라고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예산만 따고 보자는 생각을 버리세요. 무조건 전액 삭감하겠습니다.”라는 그의 쓴소리가 이어진다. 이렇게 축제, 행사, 구청 직원복지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날카롭게 파고드는 그의 쓴소리에 집행부의 항변이라도 나올 법한데 집행부는 묵묵부답, 고개만 끄덕였다. 이 의원이 이번 예결산을 앞두고 ‘완전무장’으로 한 치의 빈틈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500쪽짜리 두 권으로 된 2010년 예산안 책자를 놓고 한장 한장 넘기며 공부했다. 모르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회계 전문가에게 도움도 받았다. 이 의원은 그렇게 일주일 넘게 밤을 새워 가며 공부했다. 그 결과 2010년 예산에서 의심 가는 사업 40여개를 뽑아 2007~2009년 예산과 비교 분석도 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이 주민들의 ‘혈세’가 바로 쓰일 수 있도록 하는 밑걸음이 됐다. 이 의원은 “‘원칙’과 ‘소신’을 지키면서 공부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올 출판계 ‘쉬운 인문학, 쉬운 고전’이 달군다

    올 출판계 ‘쉬운 인문학, 쉬운 고전’이 달군다

    2010년, 호랑이 눈으로 ‘지금, 여기’를 직시할 때다. 그리고 삶의 좌표 또한 정확히 설정해야 할 때다. 하지만! 어렵다. 입시 경쟁에 내몰리는 10대도, 88만원 세대로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20대도, 효율성의 잣대와 해고 위협 속에 전전하는 30~40대 직장인도, 아이와 남편 뒷바라지에 빈껍데기만 남았다는 자괴감에 빠진 50대 주부도 모두 마찬가지다. 눈앞의 목표가 아닌, 삶의 근본적인 가치를 보여주는 인문학(人文學)과 고전(古典)이 새삼 강조되는 이유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출판계의 키워드는 ‘쉬운 인문학, 쉬운 고전’이다. 문학동네가 새해 첫 기획물로 ‘키워드 한국문화’ 시리즈 다섯 권을 1차분으로 내놓았다. 앞서 민음사도 지난해 말 ‘민음 지식의 정원’ 시리즈를 펴내며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출판사 모두 약속이나 한 듯 눈높이를 대중들에게 맞춰 쉽게 풀어쓰는 데 중점을 뒀고, 또 겨울 외투 안주머니에 쏙 들어갈 만한 문고판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형식을 통해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쉽게 읽을 수 있는, 그러나 깊이를 담고 있는 인문학이다. ‘키워드 한국문화’는 고전 시리즈가 흔히 범하는 시대별, 지역별 안배의 형식틀을 벗어던졌다. 또한 하나의 주제를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방식도 배제했다. 대신 하나의 구체적인 소재를 선택, 이를 통해 그 시대와 그 시대 사람이 일궈낸 문화의 정수를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시리즈의 첫 문을 연 ‘세한도-천년의 믿음, 그림으로 태어나다’(박철상 지음)는 추사 김정희의 숱한 그림 중 한 점인 ‘세한도’를 키워드로 골라 그의 수난과 우정 등 영욕의 개인사는 물론, 세한도 완상법과 조선 후기의 학문과 예술, 역사 등을 꼼꼼히 풀어내고 있다. 이 밖에 ‘정조의 비밀편지’(안대회 지음), ‘구운몽도’(정병설 지음), ‘왕세자의 입학식’(김문식 지음), ‘조선인의 유토피아’(서신혜 지음)등 아주 작은 사료와 소재에서 출발해 그 시대와 정신을 통찰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40~50권까지 기획된 상태. 향후 ‘기생’, ‘축음기’ 등 일제강점기, 당대 등까지 압축할 수 있는 키워드를 찾을 예정이다. 신수정 기획위원은 “깨달음과 배움을 더욱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작은 소재로 출발했고, 그 방법으로 내러티브(서사) 방식을 도입했다.”면서 “광범위하게 이야기하다 범했던 기존 연구의 미시적 오류를 바로잡는 성과도 있다.”고 말했다. ‘민음 지식의 정원’ 역시 철학편, 사회편, 경제편 등으로 나눠 먼저 여섯 권을 펴냈다. ‘황야의 총잡이는 마을을 왜 떠나야 했는지’, ‘그녀가 구입한 명품가방은 진짜일까 가짜일까’, ‘거짓말은 무조건 안 되나’ 등 일상 속 의문을 던진 뒤 철학으로 풀어낸다. 난해하고 골치 아픈 것으로 여겨지던 소크라테스, 플라톤, 칸트, 헤겔, 프로이드, 푸코 등도 어느 순간 눈높이로 바짝 당겨지고 친숙해진다. 올해 일단 20권 정도 기획됐다. 쉽지만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시론]올해 다시 부르려는 희망가/차동엽 신부·인천가톨릭대 교수

    [시론]올해 다시 부르려는 희망가/차동엽 신부·인천가톨릭대 교수

    아무도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을 때부터 필자는 어떤 경제분석 자료도 없이 희망 프런티어로 앞장서서 뛰었다. 필자는 이를 ‘뿌리 깊은 희망’이라 이름 붙이고, 희망논리를 강화하기 위해 에마 골드만의 시를 인용했다. “희망이 없는가? 소망이 없는가? 꿈이 없는가?/ 그러면 만들어야 한다.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꼭 만들어야 한다./ 너무 절망스러워 도저히 희망과 소망이 없어 보일지라도 찾아보고/ 또 찾아야 한다. 그래도 없다면 억지로라도 만들어야 한다./왜냐하면 더 이상 꿈을 꿀 수 없음은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008년 여름쯤 글로벌 금융 위기가 한반도 상공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을 때, 필자는 그 비상구는 오직 ‘희망’임을 직감했다. 마침 당시에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던 ‘무지개 원리’로 인해 연 600여회의 강연을 소화해 내고 있던 터였기에, 필자는 강의 말미에 항상 이렇게 열변을 토했다. “지금 우리는 전지구적 경제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이럴 땐 효과적 경제정책을 강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온 국민이 희망을 붙들고 합심하는 것이 더 힘이 됩니다. 우리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희망으로 진력한다면, 대한민국은 반드시 OECD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글로벌 금융 위기를 극복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희망’은 그 자체로 다이내믹이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의 결론은 ‘그러니 아무거나 붙들고 희망이라고 우깁시다!’는 것이었다. 청중 가운데는 정·재계, 시민, 오피니언 리더들도 꽤 포함돼 있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2009년 말 전세계 경제 전문기관들은 대한민국이 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훌륭한 성적으로 글로벌 금융 위기를 탈출했음을 선언하였다. 이 극적인 반전을 회상하며 2010년을 내다보는 필자는 절로 눈시울이 적셔진다. 물론 이 희소식의 일등 공신은 현장에서 불철주야 뛴 경제 역군들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엔 필자처럼 뒤에서 보이지 않게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으며 국민사기를 진작시킨 희망 응원단에게도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칭찬을 받자는 얘기가 아니다. “희망을 말하고 희망을 품었더니 과연 좋은 일이 생기더라!”는 체험적 삶의 지혜를 갈무리해 두자는 취지다. 그래야 훗날 또 다른 시련이 다가올 때 국민적 집단지혜로 우리는 또 다시 희망을 붙잡을 게 아닌가! 2010년 호랑이 해, 여기저기서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용산참사 피해자 보상문제 극적 타결, 원전 수주, G20 개최 등 새해 벽두부터 희망 모드 일색이다. 필자는 이 모든 일들이 잘 풀려 그야말로 국운융성에 크게 기여하기를 빈다. 그러면서 보다 충실한 질적 국격 상승을 담보받기 위하여 세 가지 소망을 가져본다. 첫째로, 젊은이들이 활짝 웃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 심각한 구직난과 불확실한 미래 전망으로 인해 요즘 젊은이들의 얼굴엔 수심이 가득하다. 다시 이들의 눈에 생기가 돌고, 가슴에 진취적 꿈이 생동했으면 좋겠다. 둘째로, 소통문화가 진일보하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 정파·계층·세대·이념 간 갈등은 확실히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증이다. 부디 각 주체들의 쌍방 소통 역량이 성숙하여 화이부동(和而不同)의 묘를 누리고, 온 국민이 생태적 나눔과 공생의 지혜를 터득하여 다양성이 가져다주는 조화로운 풍요를 누렸으면 좋겠다. 셋째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명실상부하게 제고되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경제력으로는 약진을 거듭해왔지만, 삶의 질과 의미 구현에는 아직도 미진한 측면이 많다. 행복도, 기부문화, 사회윤리, 국제적 책임감 등에선 많은 성찰과 발전이 필요하다. 온 국민이 이런 가치에 눈을 떠 그야말로 차원 높은 행복에 동참했으면 좋겠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창문 밖에는 함박눈이 내린다. 2010년 대한민국을 축복하듯이 굵은 눈방울이 풍요롭게 내 마음에 내려앉는다.
  • 영화 ‘전우치’ 할리우드 독주 속 고군분투

    영화 ‘전우치’ 할리우드 독주 속 고군분투

    강동원 주연의 ‘전우치’가 외롭게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25일 이후, 국내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의 한국영화는 ‘전우치’가 유일하다. ‘전우치’는 지난달 23일 개봉 첫 날부터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현재 350만 관객을 훌쩍 넘어섰다. 개봉 2주차에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전우치’는 평일 평균 약 10만 관객을 모으며 꾸준한 흥행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개봉 3주째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는 ‘아바타’가 7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셜록 홈즈’와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나인’ 등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이 국내 영화계를 장악하고 있다. 반면 12월 개봉된 한국영화는 ‘전우치’를 제외하고, 차승원 주연의 ‘시크릿’만이 간신히 100만 관객을 넘겼다. 고현정, 최지우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여배우들’과 한채영, 강혜정 주연의 ‘걸프렌즈’, 김범의 ‘비상’ 등도 흥행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다른 영화들과의 비교선상에서 ‘전우치’는 몇 가지 두드러진 장점을 갖고 있다. 우선 이 작품은 강동원을 비롯, 임수정·김윤석·유해진·염정아 등 톱스타와 연기파 배우들을 대거 기용했다. ‘타짜’, ‘범죄의 재구성’으로 연출력을 입증한 최동훈 감독은 각 배우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특기를 아낌없이 발휘했다. 또 100억 원대의 제작비를 투입해 완성한 CG와 세련된 와이어 액션 등은 기존 한국형 히어로 영화와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전우치’의 흥행에 한 몫을 해냈다. ‘아바타’를 중심으로 한국 영화계를 휩쓸고 있는 외화의 물결 속에서 ‘전우치’는 굳건히 국내 영화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1월과 2월에 개봉을 앞둔 설경구 주연의 ‘용서는 없다’와 이나영의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송강호와 강동원이 활약하는 ‘의형제’ 등이 ‘전우치’를 이어 한국영화에 새로운 ‘호랑이’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가 빅7 새해 승부수] 박근혜 前한나라당 대표

    [정가 빅7 새해 승부수] 박근혜 前한나라당 대표

    “신뢰와 화합을 위해 스스로도 노력하겠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내놓은 신년 메시지다. 4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10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다. 박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 “올 한해 우리가 서로 신뢰하고 화합하고 또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단 것 같이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그래서 우리 모두 신뢰와 화합, 도약을 위해 한마음이 돼 뛰고 노력했으면 한다.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메시지는 ‘적극’이란 단어로 요약됐다. “더 이상 정중동(靜中動)으로 일관하기만은 어려운 현실을 반영했다.”는 해석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 세종시 수정론 발표, 지방선거 및 전당대회 개최 등 메가톤급 이슈들이 박 전 대표에게 답을 내놓으라며 몰아세울 상황을 본인 스스로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에서다. 녹록지 않을 한 해를 바라보는 고민이 묻어난다. 당장 오는 11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은 박 전 대표의 위상에 영향을 미칠 중대 변수다. 박 전 대표가 ‘신뢰’를 명분으로 제동을 걸었던 일이다. 친박계는 겉으로는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지만, 여권 주류의 세종시 원안수정 의지가 워낙 강해 심적 부담이 적지 않다. 주류는 법안처리를 2월 임시국회가 아닌 4월로 미루며 여론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박 전 대표는 최근 당내 중도파를 중심으로 서서히 불거지는 조기 전당대회에 대한 대답에도 고심하는 듯 보인다. 주류 내에서 당권을 원하는 주자도 많다. 친이계의 견제가 더 강력해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더 큰 부담은 조기 전대를 떠나 오는 6월 지방선거는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는 당원들의 목소리다. 수수방관하다 패배한다면 “무책임했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결국 지방선거를 ‘자기 책임’으로 치르느냐 마느냐의 문제다. 그러나 집권 3년차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여서, 나서기엔 판세가 너무 어둡다. 나서려면 지휘권을 쥐어야 한다. 고민은 다시 조기전대 문제로 돌아간다. 밖으로는 친박연대와의 관계 정리도 현안이다. 내부 관계는 차치하고 대외적으로라도 관계를 분명하게 설정하지 않으면 오해받기 십상이다. 친박연대는 최근 친이 주류와도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합당설도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현안이 겹칠 땐 상황 점검이 필수다. 우선 친이 주류의 마음이다. 세종시 법안 처리 과정에서 여권 주류가 어떤 자세를 보이느냐를 관찰하는 일이다. 친박계는 아직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세종시 정부안에 대한 여론이 호전되는 등 주변 환경이 우호적으로 형성되기만 하면, 주류는 친박계를 와해할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도 적지 않다. 이런 점에서 박 전 대표가 새해 일성(一聲)으로 ‘적극성’을 피력했을지라도, 일단 세종시 여론 추이는 지켜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호방한 민족의 얼 담아 국운융성 계기로”

    “호방한 민족의 얼 담아 국운융성 계기로”

    “동상 하나와 물줄기 몇 가닥밖에 없는 독일의 로렐라이 언덕이 얼마나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까. 한국의 인왕산 호랑이도 동상을 세우고 우리 민족의 얼을 담아 낸다면 로렐라이 언덕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진 관광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호랑이해인 경인년을 맞아 올해 2월 서울 인왕산에 세워질 대형 호랑이 동상을 제작하고 있는 성선옥(50) 성균관대 교수는 인왕산 호랑이 동상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 될 것” 성 교수는 “인왕산은 일제시대까지만 해도 수십마리의 호랑이가 살았던 한국호랑이의 근거지”라며 “청와대와 경복궁을 둘러싼 곳에 세워지는 동상들이 국운을 융성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사신 중 우백호인 인왕산에 살았던 호랑이의 명성을 되살려 관광명소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호랑이 조형물 설치를 추진해 왔다. 설치 장소는 인왕산 정상, 청운공원 윤동주 시비 옆, 사직동 인왕산 초소 삼거리 등 세 곳이다. 성 교수는 “당초 각각의 의미를 가진 24마리의 호랑이 동상을 제작하려고 기획했지만 우선 세 마리만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세 마리는 각각 ‘국가와 민족의 융성을 기원하는 호랑이’, ‘청와대와 경복궁을 지키는 호랑이’, ‘문화강국 호랑이’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60년 만에 돌아온 백호의 해에 국가적인 대형 작업을 맞게 돼 작가로서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라며 “호방하고 기운 넘치는 동양의 정신을 작품에 담아 민족혼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형 제작 완료… 설날 제막식 현재 점토를 이용한 모형 제작이 완료된 호랑이 동상들은 스테인리스, 금도장, 화강암 등을 이용해 만들어지며 크기가 2~3.4m에 달하는 대형 조형물이다. 이들 호랑이 동상은 설날인 2월14일 오후 1시를 기해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위용을 드러내게 된다. 성 교수는 동양화가에서 출발해 수묵추상, 설치작업, 레이저, 컴퓨터, 비디오 등 다양하게 영역을 넓혀온 대표적인 한국작가다. 특히 1994년 대전엑스포에서 홀로그램 작품을 선보이는 등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시도한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성 교수는 “발전하는 첨단기술을 동양화의 ‘먹’으로 쓴다는 생각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예술가는 어디까지나 변신의 선봉에 서야 하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프로농구] KT “압박수비 SHOW”

    [프로농구] KT “압박수비 SHOW”

    시즌 2위팀 감독은 지난 이틀 동안 말을 잃었다. 프로농구 KT 전창진 감독. 지난 1일 모비스전 패배 뒤 끙끙 앓았다. 선수들에게도 가족들에게도 말 한마디 안 했다고 했다. 홈경기장에 가득 모였던 팬들에게 창피하고 미안해서다. 이유는 또 있다. 졸전을 벌였던 선수들에겐 자극제가 필요했다. 전 감독은 호통보다 침묵을 택했다. ‘호랑이’ 감독이 조용하자 선수들은 오히려 더 긴장했다. 3일 SK와 맞대결 직전 KT 선수단엔 묘한 비장미가 흘렀다. 마침 상대는 SK다. KT와 SK는 통신 라이벌. 두 팀 대결은 항상 예상을 뛰어넘는 대혈전이다. 이날도 잠실학생체육관엔 양팀 응원단이 빈 자리 없이 가득했다. 전 감독은 “절대 질 수 없는 중요경기”라고 의지를 보였다. 감독의 의지는 경기에 묻어났다. KT는 1쿼터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상대 진영 끝에서부터 밀착 방어가 시작됐다. 긴 패스가 넘어가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공간을 커버했다. 당황한 SK 선수들의 턴오버가 이어졌다. 패스할 우군조차 찾기 힘들게 하는 극렬한 압박수비였다. 공격에선 조동현(9점)과 조성민(28점)이 좋았다. 1쿼터엔 조동현의 외곽슛이 폭발했다. 3점슛 2개 포함 9점을 넣었다. 2쿼터엔 조성민이 주인공이었다. 이 쿼터에만 11점을 기록했다. 1·2쿼터 종료시점 52-31. KT의 21점 리드였다. SK는 3쿼터에 힘을 냈다. 초반 무리했던 KT 수비가 헐거워졌다. 김민수(26점)가 골밑에서 12점을 넣었다. 3쿼터 종료시점 70-57. 13점까지 다가섰다. 그러나 그게 다였다. 4쿼터에 KT 압박수비가 다시 살아났다. 고비마다 조성민의 미들슛도 터졌다. 91-75 KT 승리였다. SK는 11연패를 기록했다. 울산에선 모비스가 삼성을 85-79로 눌렀다. 모비스 박종천이 20득점으로 활약했다. 전주에선 KCC가 KT&G에 90-69로 승리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호랑이 마니아 2인]한국호랑이 추적 16년 임순남씨

    [호랑이 마니아 2인]한국호랑이 추적 16년 임순남씨

    “한국 호랑이가 왜 없겠어요. 존재한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 보일 겁니다.” 주변 사람들은 임순남(55) 한국호랑이보호협회장을 호랑이에 ‘미친’ 남자라고 말한다. 잘 나가던 카메라 감독이 갑자기 호랑이 연구가로 변신한 것, 막내아들 이름을 ‘대호(大虎)’라고 지은 것에는 그런 이유가 있다. 1990년대 초반, 시베리아 호랑이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러시아에 갔다가 호랑이에 대한 그곳의 애정, 인프라에 감명을 받았다. 임씨는 “호랑이가 300마리 있다는데 헬리콥터를 타고 열흘을 돌아다녀도 한 마리도 찾을 수가 없더라.”면서 “한국 호랑이도 멸종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 뒤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지리학연구소를 오가며 5년 동안 호랑이 발자국에 대해 공부했다. 살쾡이, 멧돼지, 시라소니, 표범 등 다른 동물들의 발자국도 모두 배웠다. 하늘도 감복한 것일까. 강원도 비무장지대(DMZ)에서 호랑이가 새끼를 데리고 지나간 발자국을 발견했다. 임씨는 그날을 잊지 못한다. “1998년 2월26일이에요. 엄동설한에 텐트치고 3개월 동안 숙식한 고생이 모두 사라지더군요.” 1994년부터 호랑이를 찾아다니느라 집도 팔고 저축한 돈도 다 썼다. 생계는 부인이 책임졌다. 간호사인 두 딸의 도움도 컸다. 임씨는 “그렇게 하면서까지 우리 민족의 대표 동물인 호랑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면서 “국가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씨는 소백산과 추풍령 등지에 한국 호랑이가 10마리가량 서식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호랑이 해인 2010년을 맞아서는 경기 연천군청과 합동으로 호랑이 복원사업을 벌인다. 5월쯤 러시아에서 호랑이 6마리를 들여올 예정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남아공월드컵]“유럽파 넘어야 남아공 간다”

    [남아공월드컵]“유럽파 넘어야 남아공 간다”

    일단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떠나는 티켓은 손에 쥐었다. 하지만 5개월 뒤에도 남아공을 밟을 수 있을까. 월드컵이 열리는 2010년 새해가 밝았지만 축구대표팀의 화두는 여전히 ‘무한경쟁’이다. 허정무 감독은 “엔트리의 70~80% 정도는 완성했다. 50%라고 할 수도 있다.”는 아리송한 말로 선수들을 채찍질하고 있다. ‘쌍박’(박지성-박주영)과 ‘쌍용’(이청용-기성용)이 대표팀의 중추역할을 맡고 있지만 최종엔트리가 나올 때까지는 안심도, 절망도 섣부르다. 지난달 체력테스트와 자체 연습경기로 추려진 25명의 태극전사들은 3일 정오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였다. 눈밭에서 힘겨운 체력테스트를 이겨낸 이들이지만 ‘진짜 경쟁’은 지금부터다. 지난해 유럽 원정을 통해 해외파의 윤곽은 어느 정도 가려진 상태. 허 감독의 마음 속에는 이들을 주축으로 한 대략적인 짜임새가 그려져 있다. 국내파는 이들을 뛰어넘을 만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야 한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전북에서 최고의 해를 보냈지만 아직 대표팀 입지가 불안한 이동국은 “오랫동안 기다린 월드컵이다. 반드시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미드필더 김두현(수원)은 “포지션 경쟁은 항상 치열하다. 대표팀이 강해질 수 있도록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랑이띠 김근환(24·요코하마 마리노스) 역시 “최선을 다해도 월드컵 참가를 장담할 순 없지만 이번 전훈기간 동안 내 꿈을 펼쳐 보이겠다.”고 눈을 빛냈다. 무려 9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노병준(포항)은 “주변에서 ‘노장’이라고 부르지만 아직 충분히 뛸 수 있다. 새해 시작부터 좋은 기회가 왔는데 남아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강추위 속에서 100분 넘게 묵묵히 뛰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코칭스태프는 ‘기본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했지만, 강도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허 감독은 “올해는 모든 것을 다 바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 호시탐탐(虎視耽耽, 호랑이가 눈을 부릅뜨고 먹이를 노려봄), 호시우보(虎視牛步, 호랑이처럼 예리한 판단력과 소처럼 신중한 행보)의 자세로 가겠다.”고 경인년의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팀은 4일 오전훈련을 가진 뒤 남아공으로 이동, 월드컵 베이스캠프로 정한 루스텐버그에 여장을 풀고 본선 일정에 맞춰 훈련-숙박-이동을 맞춰 본다. 현지에서 잠비아·현지 프로팀과 평가전을 가진 뒤 16일 스페인 말라가로 옮겨 핀란드·라트비아와 일전을 치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MBC ‘놀러와’ 호랑이 기질 스타 ‘한자리’

    MBC ‘놀러와’ 호랑이 기질 스타 ‘한자리’

    경인년 호랑이 해. 강하고 용맹한 호랑이 기질과 어울리는 운동 스타는 누구일까. 세계를 사로잡은 풍운의 승부사 추성훈, 한국인 최초로 UFC에 진출한 천재 파이터 김동현, 88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현 동서울대학 교수)이 MBC ‘놀러와-영광의 승부사 1편’ 에 출연했다. 이들은 녹화시 ‘스타 in 커버스토리’ 에서 가장 기억나는 경기와 승리 세리머니, 경기 비하인드 스토리 등 파이터로서의 삶에 대해 털어놓았다. 추성훈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김동현, 김재엽과의 인연을 소개했으며 특히 김동현은 추성훈과 함께 지내면서 알게 된 색다른 모습을 폭로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또 김재엽 교수는 선수 시절 농구선수 박찬숙을 짝사랑했다며 전화연결을 시도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특히, 추성훈의 지인이 스튜디오를 깜짝 방문해 추성훈의 청년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지인의 정체와 다른 에피소드들은 4일 밤 11시 5분 전파를 탄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랑이 마니아 2인] 돌멩이에 호랑이 그리는 김대성씨

    [호랑이 마니아 2인] 돌멩이에 호랑이 그리는 김대성씨

    “호랑이를 그리기 시작한 뒤부터는 좋은 일만 생겨요.” 김대성(40)씨는 호랑이가 자신을 지키는 수호신이라고 믿는다. 김씨가 호랑이를 그리게 된 계기는 ‘꿈’이었다. “6년 전에 호랑이 꿈을 꿨는데, 콧김과 털 하나하나가 느껴질 정도로 생생했어요. 너무 무서워서 호랑이를 죽였어요.” 그 이후 김씨는 하는 일마다 꼬였다. 시각디자이너로 일하던 회사에 어려움이 생겨 그만뒀고, 이후로도 회사를 4번이나 옮겨야 했다. 그러다가 주위의 권유로 호랑이 그림을 그리게 됐고, 미술학원을 여는 등 일이 술술 잘 풀렸다. 김씨가 호랑이 그림을 그리는 건, 꿈에서 죽인 호랑이에 대한 사죄인 셈이다.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만큼 그림 실력도 남다르다. 김씨는 산과 들에서 주워온 울퉁불퉁한 돌멩이에 그림을 그린다. 김씨는 “깨지고 갈라져 볼품없는 돌에서 다양한 호랑이의 모습을 찾아낼 수 있다.”면서 “웅크린 호랑이, 뛰어다니는 호랑이 등을 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랑이 그림의 ‘영험’을 느껴서 일까. 주변에서 팔라는 권유도 많았다. 그러나 김씨는 선물을 할지언정 결코 파는 법이 없다. 함부로 팔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때문이다. 이곳저곳에 주다 보니 남은 작품은 50여점 정도다. 김씨의 새해 소망은 호랑이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것. 호랑이 작품 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2010년 주목받는 ‘호랑이띠’ 연예인들은?

    2010년 주목받는 ‘호랑이띠’ 연예인들은?

    2010년 호랑이해가 밝았다. 용맹스럽고 모험심이 강하며 승부욕이 있는 동물이 바로 호랑이, 그것도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백호랑이띠’의 해다. 과연 올해 연예계에게 기대되는 ‘호랑이’들은 누가 있을까. 많은 호랑이띠 연예인들 중 가장 큰 활약이 기대되는 이들은 1986년생 신세대 스타들이다. 우선 남자 연기자로는 현재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중인 최다니엘과 윤시윤에 시선이 쏠린다. 둘은 극 중에서 러브라인의 두 축을 담당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어 올 한해도 극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 기대된다. 여기에 MBC 드라마 ‘인연만들기’에서 악역을 맡아 열연중인 이성민과 ‘보석비빔밥’의 착한 며느리 정유미, 그리고 tvN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에서 꽃사슴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해인과 백종민 등도 주목받고 있다. 영화계에서는 ‘박쥐’와 ‘여배우’로 두각을 드러냈던 김옥빈이 1986년생. 김옥빈은 오는 2월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것을 시작으로 활기찬 2010년을 맞이한다. 이밖에 지난해 SBS ‘찬란한 유산’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문채원, 그리고 박민영, 홍수아, 이채영, 강은비, 김별, 민효린 등도 올해 활약을 예고한 젊은 스타들이다. 가요계에서는 SS501 멤버인 김현중과 허영생을 비롯해 동방신기 멤버인 믹키유천 영웅재중 유노윤호, 슈퍼주니어 멤버인 은혁과 성민, 2AM 이창민과 SG워너비의 이진호, 보아, 쥬얼리의 김은정과 하주연 등의 아이돌이 지난해의 활약을 이어갈 태세다. 올해 나이 37살을 맞는 1974년생 범띠 스타들도 연예계 곳곳에 포진해 있다. MBC ‘선덕여왕’의 중심축을 이뤘던 김유신의 엄태웅, ‘쌍화점’의 주진모, 신하균 등이 대표적으로 주목받는 스타들. 주진모는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송해성 감독의 영화 ‘무적자’에 출연하고 신하균은 영화 ‘카페 느와르’와 드라마 ‘풍년빌라’ 등에 출연해 깊이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절친노트3’의 새 MC로 기용된 신정환과 ‘남자의 자격’에서 이미지를 탈바꿈하고 있는 김성민, 최근 대학로에서 ‘토크콘서트’를 열고 있는 김제동 등을 비롯해 가수인 자우림의 김윤아와 김동률, 이적, 드렁큰타이거의 타이거JK 등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어 2010년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한편 1962년생으로는 최근 SBS 특집드라마 ‘아버지의 집’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최민수와 함께 최민식과 정보석, 최수종, 최명길,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최양락 등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분위기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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