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호남 출신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유보통합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군 급식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공연예술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배경음악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89
  • 인수위원장 ‘통합·탕평인사’ 초점… 호남출신 김종인·김광두 물망

    인수위원장 ‘통합·탕평인사’ 초점… 호남출신 김종인·김광두 물망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 플랜’을 짜게 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인수위원장이 누가 되느냐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박 당선인이 국민 대통합과 탕평 인사를 강조해 온 만큼 이에 걸맞은 인물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우선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꼽을 수 있다. 김 위원장은 경제 민주화를 비롯한 박 당선인의 대선 공약을 총괄해 왔다. 호남 출신인 데다 정부와 국회 등에서 다양한 경륜을 쌓아온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경제 위기’와 ‘탕평 인사’에 초점을 맞출 경우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진념 전 경제부총리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둘 다 호남 출신의 내로라하는 경제통이다.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는 민주당 출신의 한광옥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 정치 쇄신 측면에서는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 등이 상징성을 가질 수 있는 인물들이다. 이들 외에도 송호근 서울대 교수 등 당 밖 외부 인사들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지만, 현재로선 발탁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20일 “(인수위원장으로 임명할) 새 인물을 찾기 위해 무리하게 영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인수위가 외부에 어떻게 비쳐지느냐보다 정권 인수·인계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수위를 꾸리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인수위는 ‘메머드급’보다는 ‘실무형’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따라서 인수위 실무 라인에도 박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들이 전진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때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권영세 전 의원이나 진영 당 정책위의장 등이 실무를 총괄할 가능성이 높다. 같은 맥락에서 정치인보다는 분야별 전문가가 가급적 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박 당선인의 비서실장과 대변인에는 이학재·이상일 의원과 이정현·조윤선 전 의원 등 박 당선인과 그동안 호흡을 맞춰온 인물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박 당선인 측을 찾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가동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에 따라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내년 2월 24일까지 활동하게 될 인수위는 이르면 연내에 구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07년 당시 이명박 당선인은 12월 25일 이경숙 인수위원장을 지명한 뒤 26일부터 인수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또 행안부가 박 당선인 측에 인수위 사무실로 ▲금융연수원(삼청동) ▲정부중앙청사 ▲정부과천청사 등 모두 6곳을 제안했으며, 최종 결정은 박 당선인이 하게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민생과 안정’ 전략 주효… 보수대결집으로 완승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18대 대선 승리는 그가 걸어온 길 만큼이나 드라마틱했다. 19일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박빙의 오차범위 내 우세(1.2%)로 출발한 박 당선자는 문재인 후보의 추격을 뿌리치고 100만표가 넘는 표차로 승리했다. 국민들은 ‘변화’를 기대하면서도 ‘민생’과 ‘안정’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당의 승리 요인은 가장 먼저 박 당선자의 개인적 역량을 빼놓을 수 없다. ‘선거의 여왕’이라는 애칭에서 알 수 있듯 박 당선자는 새누리당 대선 전략의 ‘알파’이자 ‘오메가’였다. 박 당선자는 선거 초반 새누리당이 불안과 내홍에 휩싸였을 때 “나를 믿고 따라와 달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문재인·안철수 연대’에 짓눌린 당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민생과 대국민통합을 강조한 선거 전략도 유효했고 보수층을 결집한 리더십도 돋보였다. 여기에 정책 공약의 큰 줄기였던 경제민주화와 정치쇄신 이슈를 선점해 야권의 칼날을 무디게 한 것도 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대선을 일주일 남짓 앞두고 우후죽순 터져 나온 야권발 각종 네거티브 공세에 맞불을 놓으며 ‘강(强) 대 강(强)’ 대결로 몰고 간 것도 결국 승리의 요인이 됐다. 박 당선자는 대선 출마 이후 줄곧 민생과 국민대통합을 얘기해 왔다. 양극화의 확대로 팍팍해진 살림살이와 100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 등 어느 때보다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서민들에게 거창한 구호 대신 민생을 내걸고 소통했다는 점이 주효했다. 캠프 관계자는 19일 “우리는 선거 기간 동안 민생 정부를 외치며 국민만을 보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는 전략을 구사했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가 지난 8월 20일 새누리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100% 국민대통합’을 선언한 이후 보수와 진보를 넘나드는 ‘광폭 행보’도 참신했다는 평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인 동교동계의 참여와 지지도 큰 힘이 됐다. 박 후보가 호남에서 선전한 배경이기도 하다. ‘여성 대통령론’도 예상외의 파급력을 보여 줬다. 여론조사 내내 박 후보는 여성 유권자의 지지율이 남성 유권자의 지지율을 웃돌았다. 역대 대선에서 볼 수 없었던 ‘보수 대결집’도 승리의 일등 공신이다. 선진통일당과의 합당으로 보수 대결집의 물꼬를 튼 박 당선자 진영은 이후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와 박세일 전 국민생각 대표, 김영삼 전 대통령, 막까지 애를 태웠던 친이계의 좌장인 이재오 의원이 합류하면서 보수 대결집을 완성했다. 역대 대선에서는 1992년 박찬종, 1997년 이인제, 2002년 이한동, 2007년 이회창 등 제2, 제3의 보수 후보들이 출마해 보수층의 지지표를 잠식했다. 이번 대선과 같은 초박빙 승부에서 보수 성향의 유력 후보가 출마했다면 승부의 추는 야권으로 기울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박 당선자는 국민대통합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보수와 중도세력 결집에 성공했다.”면서 “역대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집권당을 탈당하지 않은 것도 야권으로부터 ‘이명박근혜’라는 비판을 받았어도 전통 보수층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박 당선자의 또 다른 승리 요인으로는 이슈 선점을 꼽을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야권의 정권교체 공세를 무력화한 배경에는 경제민주화와 정치쇄신이라는 시대적 어젠다를 발 빠르게 선점한 것을 꼽을 수 있다. 경제민주화의 ‘저작권자’인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영입해 야권의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었던 경제민주화 공약을 약화시켰으며 ‘스타 검사’ 출신인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삼고초려’로 영입해 야권의 정치개혁 공세를 막았다. 물론 김 위원장과의 갈등으로 박 당선자의 경제민주화에 대한 의지가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지만 2차 TV토론회를 앞두고 전격 ‘구원 투수’로 등장해 이 같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박 후보가 경제민주화 등의 정책에서 ‘좌(左) 클릭’했다는 점이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과거사를 비롯해 야권 후보의 단일화, 막판 네거티브 공세를 잘 넘긴 것도 승리의 요인이다. 과거사 문제는 선거 초반 분위기를 야권에 넘겨 주는 계기가 됐다. 박 당선자는 인혁당 사건을 놓고 “두 개의 판결”로 곤욕을 치렀고, 정수장학회와 관련해 법원의 강탈 판결을 놓고 야권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야권이 후보 단일화에 나서면서 과거사 이슈가 묻혔고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아름다운 단일화’를 보여 주지 못하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안 전 후보가 선거 막판에 문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로 돌아섰지만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 ‘억대 굿판’, ‘신천지 연루설’, ‘국정원 여직원 불법 댓글 논란’ 등 야권발(發) 네거티브 공세는 청와대로 가는 마지막 고비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與 “탕평인사·기회균등위 실천”… 호남지지 호소

    새누리당은 대선을 열흘 앞둔 9일 ‘국민대통합’ 과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선거는 미래와 민생을 걱정하는 국민대통합 세력 대 실패한 노무현 정권의 부활을 꿈꾸는 친노 세력의 대결”이라고 규정하며 “문 후보는 친노 세력이 조종하는, 친노 후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에는 보수 세력뿐 아니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동교동계 인사들, 민주화 세력에게 탄압받은 세력까지 함께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지역과 계층, 이념으로 갈라진 국민을 통합하고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는 국민대통합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면서 “이번이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특별한 비책이 없다. 박근혜 후보의 국민을 향한 진정성이 최고의 전략”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이 공약으로 밝힌 ‘국정쇄신정책회의’에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비롯해 야당 추천 인사를 포함시키겠다는 내용도 비슷한 맥락으로 읽힌다. 안 위원장은 “국정쇄신정책회의는 박 후보가 약속한 대통합 탕평인사, 민주적 국정운영, 기회균등위원회 설치 등의 국정쇄신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별로 구체적 실천 계획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특히 대통합 실현을 위해 호남에서의 높은 지지를 호소했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호남 출신의 유력 대선 후보가 없는 18대 대선이야말로 호남의 정치를 바꿔 볼 기회”라면서 “정치변화를 확실하게 보여 줘야 호남이 정치적으로 대접받고 친노 세력에 배신당하지 않고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동서화합의 적임자라고 지적한 박 후보가 18대 대선에서 호남을 중심으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어 호남 정치교체를 이룩해 줄 것을 소망한다.”고 호소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YS계 김덕룡, 10일 문재인 지지 선언

    YS계 김덕룡, 10일 문재인 지지 선언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 핵심 인사인 김덕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이 10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지지선언을 한다. 옛 한나라당을 포함해 새누리당 출신 주요 인사 가운데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것은 처음이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9일 영등포당사 브리핑에서 “문 후보가 내일 오전 10시 김덕룡 민화협 상임의장 등 구 통일민주당계 주요 인사들과 회동한다.”고 밝혔다. 김 상임의장은 문정수 전 부산시장 등 YS계 인사들과 함께 문 후보 지지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 김영삼 당시 신민당 총재의 비서실장으로 정계에 입문한 김 상임의장은 내리 5선을 지냈다. 상도동계에서 드문 호남 출신인 김 상임의장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매진한 ‘6인회’ 멤버다. 이명박 정부 출범 뒤 국민통합특별보좌관을 지냈다. 한편 광주가 지역구인 무소속 박주선 의원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지지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국내 외국계기업 36% “내년 투자·고용 축소”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기업들도 내년에 투자와 고용을 줄이겠다고 대답했다. 그들은 국내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경제의 성장 활력 저하를 가장 우려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지방 소재 외국계 기업 360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경영 계획을 조사한 결과 36.3%가 ‘올해보다 축소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면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은 26.2%였다. 긴축 경영을 하겠다는 기업은 업종별로 전기전자(40.0%), 자동차(37.6%), 석유화학(37.5%), 섬유·제약(31.6%)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권(42.9%), 호남권(42.1%), 충청권(34.4%), 영남권(28.0%) 등이다. 기업의 출신 국적별로는 미국(38.6%), 유럽연합(EU·37.4%), 일본(36.4%), 중국(22.2%) 순이었다. 외국계 기업들은 긴축 경영의 변수(원인)로 ‘성장 활력 저하’(31.1%), ‘환율 불안’(29.4%), ‘채산성 악화’(16.4%), ‘경쟁 심화’(12.1%) 등을 꼽았다. 그들은 우리 경기 상황에 대해 ‘올해와 비슷할 것’(52.6%), ‘더 어려워질 것’(35.9%) 등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많이 내놓았고 ‘더 나아질 것’(11.5%)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은 소수에 불과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투자 여건은 본국보다 낫지만 아직 산업 기반이 열악한데 물가 수준은 높고 금융 시스템이 미흡한 것을 애로점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민심 현장을 가다] (1)부산·경남

    [민심 현장을 가다] (1)부산·경남

    부산 출신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의 사퇴 이후 부산·경남(PK)의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2030세대는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새누리당의 전통적 표밭인 탓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 지역 출신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여론조사에서 30% 이상을 얻으며 박 후보를 위협하는 형국이다. “PK를 차지하는 자가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선 승부처가 된 PK 민심을 직접 들어봤다. 부산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중구 자갈치시장의 민심은 혼전 그 자체였다. 건어물을 판매하는 정숙자(48·여)씨는 “박 후보가 오면 박 후보 지지한다고 했고, 문 후보가 왔을 땐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습니더.”라며 웃었다. 그는 “박인지 문인지 서로 생각이 다 다릅니더. 아직 (민심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 같지는 않아예.”라며 민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면서도 내심 박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더.”라고 귀띔했다. 문 후보의 지역구인 사상구 시민들은 대체로 “이명박 정부가 개판쳤지. 다 바까뿌라(바꿔라).”라며 정권 교체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화이트칼라 계층도 혼돈 속에 갇혀 있다. 금정구에서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이상훈(49)씨는 “문 후보는 사람은 좋은데 당이 별로 마음에 안 들어 아직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흔들리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 가운데 “‘우리가 남이가’라는 심정에 새누리당에 대한 미운 정을 못 버리겠다.”며 혼란스러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부산의 대표적 번화가인 부산진구 서면에서는 여전히 ‘안철수’란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부산대생이라고 밝힌 유홍석(23)씨는 “호남의 안철수 지지자 표심은 문 후보에게로, 영남은 박 후보에게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내놨다. 부산역에서 만난 김민정(22)씨는 “안 전 후보 사퇴 이후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지인이 많이 늘어났다.”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 20~30대의 표심을 대변했다. 부산일보와 관련된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서도 부산 시민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부산의 한 공기업에서 일하는 최수민(49)씨는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죄한다면 부산 시민들의 표심이 박 후보에게로 쏠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경남 민심은 부산과 미세한 차이가 느껴졌다. 창원시 용호동에서 만난 이정수(35·자영업)씨나 마산회원구에 사는 김정남(54·자영업)씨는 “창원에서 문 후보는 아직 멀었어.”라며 박 후보 지지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진주시에 사는 손미정(61·여·퇴임교사)씨도 “박 후보가 정치경험이 풍부하고 여성 최초의 유력 후보자라는 점에서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가 당선되면 경남이 부산에 비해 홀대받을 것 같다.”는 견해도 있었다. 남해읍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정선혜(38·여)씨는 “시골의 나이 많은 어른들은 무비판적으로 박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산청군 소재 주유소에서 근무하는 최상준(42)씨는 “정권교체를 바라며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 부산·창원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文 40대·安 호남서 호감도 상승세 뚜렷

    文 40대·安 호남서 호감도 상승세 뚜렷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1일 심야에 벌인 단일화 TV토론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문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토론회 다음 날인 22일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다. ●양 후보, PK 호감도 타지역 보다 낮아 ‘TV토론을 누가 더 잘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9.7%가 문 후보를 꼽았다. 24.6%에 그친 안 후보보다 15.1% 포인트 높았다. 두 후보가 ‘비슷했다’는 응답은 35.6%였다. TV토론은 두 후보에 대한 호감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토론 후 이미지 변화를 물었을 때 문 후보의 경우 ‘더 좋아졌다’가 33.7%, ‘더 나빠졌다’가 13.6%로 조사됐다. ‘변함없다’는 52.7%였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더 좋아졌다’가 25.6%, ‘더 나빠졌다’가 20.8%, ‘변함없다’가 53.6%로 집계됐다. 변화된 호감도의 진폭을 볼 때 ‘TV토론 효과’는 문 후보에게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문 후보가 안 후보보다 더 잘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10% 포인트 이상 높게 조사됐다. 그러나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안 후보가 비교적 후한 점수를 받았다. 36.6% 지지를 받은 안 후보는 38.9%를 기록한 문 후보를 오차범위 내까지 따라붙었다. 대체로 문 후보가 후한 점수를 받은 가운데 이 같은 박빙의 결과는 호남 민심이 안 후보에게 쏠려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문 후보에게 긍정적 영향” 분석 두 후보의 출신지인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문 후보의 경우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23.6%로 인천·경기 38.7%, 광주·전라 38.4%에 비해 크게 낮았다. 안 후보는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20.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더 나빠졌다’는 답변이 25.9%로 ‘더 좋아졌다’는 응답보다 오히려 많았다. 특히 40대에서 문 후보에 대한 호감 이미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응답자의 39.9%는 ‘더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빠졌다’는 부정적인 대답은 7.8%에 불과했다. 안 후보의 경우 지지 기반으로 평가되는 20대에서 32.1%, 30대에서 30.4%가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40대에서는 ‘더 좋아졌다’는 답변이 23.3%로, 문 후보와 상승 폭에 있어서 큰 격차를 보였다. ‘더 나빠졌다’도 22.8%로, 문 후보의 7.8%와 뚜렷이 대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날 엠브레인 조사 패널 95만명 가운데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무작위로 추출한 대상자 중 TV토론을 시청한 787명에 대해 온라인 및 모바일 웹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선택 2012 D-30] 줄어드는 부동층… 3자대결시 10.6%

    [선택 2012 D-30] 줄어드는 부동층… 3자대결시 10.6%

    이번 3차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3자 대결 시 부동층은 10.6%로, 지난달 16~17일 1차 조사 당시의 15.5%, 지난 5~6일 2차 여론조사 당시의 13.2%에 비해 꾸준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도 부동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서울(13.3%)과 인천·경기(11.6%) 등 수도권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부동층의 비율이 줄었다. 다만 전체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부산·경남·울산(PK) 지역에서만 부동층이 늘어났다. 새누리당 텃밭이었던 PK 지역에서 부산 출신 야권 후보들과 박 후보를 두고 유권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부동층이 가장 눈에 띄게 줄어든 지역은 충청과 호남이었다. 대전과 충청의 부동층은 10.2%로 2차 조사(16.1%)에 비해 6.1% 포인트 줄었다. 이 지역에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탔다. 호남 지역에서는 지난달 1차 조사에서부터 세 차례에 걸쳐 각각 19.4%, 15.4%, 7.3%로 크게 줄어드는 모양새다. 호남에서는 문 후보가 안 후보에 비해 약진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고민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무당층의 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매우 팽팽하게 나뉘었다. 박 후보 27.3%, 문 후보 24.4%, 안 후보 28.0%였고 무당층 가운데 부동층도 20.1%나 됐다. 그러나 지난 5~6일 조사와 비교했을 때 무당층의 지지도는 문 후보쪽으로 쏠림현상을 보였다. 무당층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10% 포인트나 빠진 반면, 문 후보 지지율은 10% 포인트 올랐다. 부동층 가운데 박-문 대결 시 박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은 18.9%, 박-안 대결 시 박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은 19.7%로 조금 높게 나타났다. 또 야권 단일화시 박 후보 지지로 이탈하는 비율은 안 후보 지지자가 18.9%, 문 후보 지지자가 14.5%로 조사됐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문재인, 단일화 앞두고 일정 바꿔 광주행

    문재인, 단일화 앞두고 일정 바꿔 광주행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8~9일 이틀 동안 ‘야권의 심장’인 광주를 방문해 호남 민심 다지기에 집중했다. 문 후보의 광주 방문은 지난 9월 28일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지난달 28일 광주 금남로에서 ‘광주선언’을 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목전에 두고 마지막으로 텃밭 표심을 단속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문 후보 측은 애초 광주 일정을 예정하지 않았다가 안 후보와의 단일화 회동이 성사되자 일정을 급변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 후보는 특히 호남의 ‘2030’세대의 마음을 잡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단일화 경쟁상대인 안 후보가 호남지역 가운데서도 특히 광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그중에서도 20~30대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서다. 문 후보는 9일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꿈을 키우는 나라’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광주·전남지역 9개 대학생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도 안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가 단연 화젯거리였다. 문 후보는 “국민을 바라보고 통 크게 단일화로 나갈 때, 기득권을 내려놓고 욕심을 버릴 때 국민이 저를 지지하고 선택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집권해도 여소야대다.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국가 균형발전을 제대로 해내려면 개혁세력 저변이 넓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 단일화가 아니라 현재의 정치지형을 바꾸는 큰 그림의 정국 구상을 제시한 것이다. 문 후보는 민주당 당론 법안 1호로 채택된 반값등록금 공약과 관련, “복지 포퓰리즘이 아니라 당위성이 있는 것”이라면서 “임기 2년 내에 전 대학에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후보는 소방의 날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광주 서부소방서를 찾아 소방대원을 격려하고 위험수당 현실화 등을 약속했다. 광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도 참석해 지방분권국가 실현, 지방대 졸업생 우선채용 확대, 지방대 치대·의대·로스쿨의 지역출신 할당제 등 도입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서울광장] 야권 후보 단일화 관전법/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야권 후보 단일화 관전법/최광숙 논설위원

    야권 후보 단일화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지난 6일 회동에서 후보 등록일인 26일 전까지 대선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니 국민들은 그때까지는 좋든 싫든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벌써부터 양측은 단일화 주도권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는 등 과열 분위기다. 과연 누가 최종 단일후보가 될 것인가. 요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비롯, 문·안 후보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가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데, 주변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이렇게 요약이 된다. 박·문 후보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이들은 안 후보가 될 것이라고 본다. 안 후보라야 박 후보와 겨뤄서 이길 것이라며 본선 경쟁력을 높이 보기 때문이다. 반면 정치 현장에 있거나 이래저래 정치를 좀 안다고 하는 이들은 대부분 문 후보를 야권 후보로 점친다. ‘선거꾼’들이 모여 있는 민주당의 조직이 결국 ‘순진한’ 안 후보를 미는 모래알 같은 지지층을 넘어설 것이라고 본다. 단일화의 변수로 여론조사의 방식, 호남 민심의 향배,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등이 거론된다. 현 시점에서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양 캠프 간의 ‘조직의 힘’은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도 보았듯이 오바마 대통령 측의 치밀한 선거전략과 조직 다지기 등이 정권 교체라는 ‘바람’을 잠재우지 않았는가. 조직면에서는 충성도 높은 노무현 지지자들이 버티고 있는 민주통합당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벌써 안 후보가 야권 후보가 되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정치 신인인 안 후보 캠프 분위기는 다르다.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을 비롯한 민주통합당 출신과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 등 새누리당 출신 등은 불과 한달여 전 모인 ‘연합군’들이다. 캠프 내에서 주도권을 잡은 민주통합당 출신 인사들이 주류이고, 나머지는 비주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조직이 아직 화학적 결합이 안 됐다. 급조된 조직이니 단일화 협상력이 민주통합당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안 후보 캠프 안에 문 후보를 위해 뛰는 ‘위장취업자’들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돈다. 어떻게든 안 후보를 단일 후보로 만들겠다는 의지보다 누가 되든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만 하면 된다거나, 내심 문 후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안 캠프 내에서도 어떤 방식이든 여론조사로는 문 후보를 이기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보는 시각이 있다. 안 후보가 이길 수 있는 길은 오로지 두 후보 간의 담판밖에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만약 단일화 담판이 이뤄질 경우, 안 후보가 조직에서는 밀리지만 개인적으로 그리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안 후보는 최근 대선 예비후보 등록 때 직업란에 ‘정치인’으로 썼고, 사석에서 “앞으로 20년은 정치인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공언했다고 한다. 안 캠프의 한 관계자는 “안 후보를 밖에서 보면 얼핏 순진해 보이지만 직접 보니 ‘결기’가 대단하다.”면서 “두 후보 간 담판이 이뤄진다면 논리정연하고 고집 센 안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안 후보의 얼굴이 갈수록 좋아진다고 한다. 현장 방문 일정이 빡빡해 피곤할 법도 한데 이제는 거꾸로 유세 과정과 정치를 즐기는 듯한 모습이다. 새누리당은 후보 단일화를 놓고 ‘이벤트 쇼’라며 공세를 펴고 있다. 하지만 단일화의 명분 여부를 떠나 이미 단일화 협상은 현실이 되었다. 어차피 진행되는 단일화 논의라면 이참에 양측 간 단일화 협상과정에서 논의되는 정치 쇄신안이라도 제대로 만들어 정당발전, 정치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후보 단일화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더라도 이번에 한국 정치를 확 바꾸기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담아내는 장이 돼야 한다. 그러지 않다면 그야말로 정권을 잡기 위한 ‘야합’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bori@seoul.co.kr
  • 빅3 “전직 장·차관을 모셔라”

    빅3 “전직 장·차관을 모셔라”

    주요 대선 후보들의 전직 장·차관 영입 경쟁이 뜨겁다. 국정 운영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는 한편, 정책적으로도 안정감 있는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기 위해서다. 특히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간의 ‘야권 단일화’가 영입 경쟁을 부추기는 측면도 있다. 문 후보는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 후보임을 내세우려 하고, 안 후보는 무소속 후보라는 약점을 가리려 한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도 ‘통합’의 이미지를 위해 호남 출신의 정부 고위 관료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安, 윤영관 前외교 등 국정자문단 출범 안 후보는 6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국정자문단 출범식을 갖고 자문위원 24명을 발표했다.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윤영관 전 외교통상부·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송재성 전 보건복지부·이명수 전 농림부·이봉조 전 통일부·정병석 전 노동부 차관과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심지연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 등도 포함됐다. 안 후보는 “정권이 바뀌어도 대한민국 정부는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하나”라면서 “과거 국정 운영의 경험과 노하우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文, 전윤철 위원장 등 국가비전위 출범 문 후보는 전날 영등포구 당사에서 정책자문기구인 ‘국가비전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 장관을 지낸 인사 2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전윤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선임됐으며,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과 박봉흠·변양균 전 기획예산처 장관, 이재정·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이창동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 26명이 합류했다. 문 후보는 “민주정부 10년을 이끌어주신 장관님들이 함께 해주시니까 든든하다.”면서 “정권교체 뒤 새로운 민주정부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안정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朴, 참여정부 고위관료 출신인사 영입 박 후보는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참여정부 시절 정부 고위 관료 출신 인사를 주로 영입해 왔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과 대법관을 지낸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이 대표적이다. 육군참모총장을 지냈던 남재준 서경대 석좌교수는 박 후보의 국방안보특보를 맡고 있다.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최근 박 후보의 대외협력특보로 임명됐다. 참여정부의 국방부 장관과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장수 전 장관은 경선 때부터 박 후보의 국방·안보분야 정책을 담당하고 있고 현재 국민행복추진위 국방안보추진단장이다. 세 후보 간의 영입 경쟁에선 역시 문 후보가 ‘한수 위’라는 평가가 나온다. 물론 문 후보가 후보 단일화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안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국민 68% “투표시간 연장에 동의”… 젊을수록 찬성률 높아

    국민 68% “투표시간 연장에 동의”… 젊을수록 찬성률 높아

    투표시간 연장 논란과 관련,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정도가 투표시간 연장에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국고보조금 회수제도, 이른바 ‘먹튀방지법’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와 관련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여론도 문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비판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 비판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투표시간 연장 여부에 대해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7.7%가 ‘찬성’이라고 답했다. 반대는 29.1%였다. 연령대별로 찬성한 비율을 살펴보면 19세를 포함한 20대가 85.2%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79.9%, 40대는 72.5%, 50대는 51.9%, 60세 이상은 49.5%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투표시간 연장에 찬성하는 비율이 낮았다. 다른 여론조사 기관인 모노리서치가 지난달 30일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3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2.7%가 찬성, 33.9%가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응답자 분석 결과 찬성 의견은 민주당 지지자(76.3%), 호남 출신(77.1%), 서울(53.1%)에서 많았고, 반대 의견은 새누리당 지지자(53.0%), 60대 이상(46.8%), 경남권(42.0%), 경북권(39.9%)에서 많았다. ‘먹튀방지법’과 관련한 트위터 여론도 박 후보 측에 불리하게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홍보업체 미디컴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4일간 트위터에 오른 글 전체를 조사한 결과 문 후보가 “새누리당이 제안한 먹튀방지법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힌 31일을 기점으로 비난의 대상이 문 후보와 민주당에서 새누리당과 이정현 공보단장으로 바뀌었다. 29일부터 31일 사이에는 ‘먹튀방지법’이 포함된 글 85.9%가 새누리당을 옹호하는 내용이었고 6.1%만이 문 후보와 안 후보를 지지했지만, 31일부터 1일 사이에는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글이 9.1%로 급격하게 줄었고, 반대로 문 후보와 안 후보 옹호 글이 83.5%로 급상승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DJ 조카 새누리 입당 선진 권선택은 민주로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조카인 김수용(52) 전 국회의장 비서관이 새누리당에 입당한다.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관계자는 “국민대통합위가 31일 특위 위원 170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며 김씨도 자문위원 임명장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DJ 누나의 아들인 김씨는 공무원 생활을 거쳐 김영배 전 국회부의장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설송웅 전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출신 인사와 전직 장성 등 19명도 박근혜 대선 후보를 지지하며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DJ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에 이어 DJ 조카까지 영입함에 따라 새누리당의 호남 공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선진통일당은 이날 새누리당과의 합당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선진당 대전시당위원장인 권선택 전 의원이 합당에 반발해 탈당한 뒤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朴, 野단일화 깨기·검증 공세… 文·安 ‘투표시간 연장’ 맞불

    朴, 野단일화 깨기·검증 공세… 文·安 ‘투표시간 연장’ 맞불

    18대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29일 여야 후보 측은 이번 대선 승부처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3대 상수’로 야권 단일화와 프레임 대결, 텃밭 쟁투 등을 꼽는다. 여야 후보들의 지지율이 점차 고착화되는 가운데 향후 이들 싸움에서 어떻게 승부가 나느냐에 따라 차기 대권의 주인공이 결정될 전망이다. ■단일화 마지노선 11월 20일… 文 ‘독자완주 필패론’ 安 ‘신당창당론’ 힘겨루기 팽팽 야권 단일화는 대선 구도의 판을 뒤흔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변수다. 당사자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도 단일화가 다른 의제들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작용할까 우려할 정도다. ‘두 후보의 담판으로 감동 있는 단일화가 성사되면 시너지 효과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을 위협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야권의 생각이다. 문 후보 측은 안 후보 측에 ‘독자 완주 시 필패론’을 내세워 압박하고 있고 안 후보는 단일화 프레임에 휘말리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재야 원로와 문화예술계가 지난주 단일화를 촉구하는 등 대외적 압박도 거세다. 민주당은 정치 쇄신을 고리로 다음 주부터 두 후보 측이 테이블에 마주 앉아 논의를 시작하면 3주 뒤인 11월 중순쯤 단일화 논의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상 타결의 마지노선도 11월 20일로 못 박았다. 후보 등록일(25~26일) 이전에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투표용지에 두 후보의 이름이 모두 기재돼 대규모 사표 발생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김한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단일화가 성사돼도 박 후보를 이기기 어렵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의 지지율은 정수장학회 논란 이후 바닥을 쳤다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안 후보는 여전히 단일화 방식과 시기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정당 출신을 중심으로 안철수 캠프 내에서도 단일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론에 방점이 찍혀 있다. 후보 등록 이후 ‘안철수 신당 창당론’도 나오고 있다. 이달 말까지 안 후보의 광역시도별 지역 포럼이 대부분 창립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은 창당을 위한 세 불리기가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안 후보 측 움직임은 다음 달 10일 공약집 발표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일화 방안과 시기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가 워낙 커 보름 만에 타협을 이뤄낼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프레임 상대를 가둬라! 朴, 최고의 수비는 공격… 文·安 ‘과거사 재점화’ 압박카드 상대 후보를 가둘 ‘프레임 대결’도 세분화되고 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선거 초·중반 대결에서는 박 후보를 ‘과거사’에 가둔 야권 후보들이 선전했다면 2차 대결에서는 박 후보 측의 단일화 깨기, 검증 공세와 이에 맞서 야권의 ‘과거사 재점화’ 공세가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문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 시기와 방식을 놓고 밀고 당기는 단일화 프레임 대결도 하이라이트다. 대결 구도도 1차 때와 달리 복잡해진다. 여권 후보 1명에 야권의 유력 후보 2명이 맞붙는 단순 대결에서 상황에 따라 역으로 1대2의 싸움도 전개될 것으로 분석된다. 후보별 프레임 전략을 보면 박 후보 측은 과거사를 털고 야권 후보를 향해 단일화 깨기와 후보 검증의 칼날을 겨누고 있다.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의미다. 박 후보는 지난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33주기 추도식에서 “아버지를 놓아 드렸으면 한다.”며 과거사와의 단절을 시도했다. 박 후보 측은 이를 계기로 과거사에 일절 대응하지 않기로 하고 국민 대통합 행보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단일화는 ‘정치적 야합’이라는 논리를 부각시키고 있으며 문·안 후보의 검증 공세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박 후보 측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과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교수 임용 의혹 등을 확대 재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의 퇴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박 후보 측의 의도대로 풀릴지는 미지수다. 당장 야권 후보들은 ‘과거사 재점화’와 투표 시간 연장 카드로 맞불을 놓고 있다. 부산고법에서 최근 정수장학회를 놓고 또 강압성 인정 판결이 나오자 또다시 정치 쟁점화에 나섰으며 투표 시간 연장에 대한 박 후보의 의견을 요구하며 압박하고 있다. 야권 단일화의 해법으로 삼을 정치 개혁 주도권 싸움도 치열하다. 문 후보 측은 정치 쇄신안을 발표해 안 후보를 압박하고 있지만 안 후보 측은 시간 벌기에 들어갔다. 시간을 끌수록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텃밭싸움 방심하다 집토끼도 놓칠라! 朴, 부산·경남 文·安 호남 표심 잡기 총력 태세 여야의 ‘고정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경남(PK)과 호남 표심의 움직임도 관심사다. 역대 표심과 달리 지지율의 변화가 크게 나타나 대선 승부처로 꼽히고 있다. 이곳에서의 ‘1표’는 상대 후보의 지지표를 빼앗아 오는 효과가 있어 사실상 ‘2표’나 다름없다. 그래서 ‘안방’ 사수와 이를 위협하는 후보별 행보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PK 지역에서는 부산 출신인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반면 호남에서는 박 후보의 목표치인 지지율 20%를 웃돌아 캠프를 들뜨게 하고 있다. 문·안 후보는 부산 출신인 점을 내세워 PK 지역 유권자와의 스킨십을 확대하고 있다. 문 후보는 지난 6월 출마 선언 이후 여덟 번째 PK 지역을 찾았고 안 후보는 지난달 출마 선언 이후 각각 1박 2일 일정으로 두 차례 PK 지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리서치앤리서치의 지난달 19∼21일과 이달 23∼25일 여론조사 중 PK 지역 양자 대결 결과를 비교해 보면 박 후보는 57.6%에서 49.4%로 밀려 50% 밑으로 떨어졌다. 반면 문 후보는 30.6%에서 37.4%로 6.8% 포인트 올랐다. 박·안 후보 양자 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54.3%에서 50.1%로 하락했고 안 후보는 36.3%에서 40.2%로 상승했다. 문·안 후보의 지지율이 40% 안팎이어서 2002년 17대 대선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가 얻은 부산 득표율 29%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는 박 후보가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지지율 20%대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여전히 야권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이 역대 대선에서 단 한번도 넘지 못했던 두 자릿수 득표율이 무르익고 있다. 이 때문에 문 후보는 “호남 기득권을 포기하겠다.”고 승부수를 던지며 텃밭 사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28일 광주를 찾아 정당 개혁을 약속하는 등 호남 민심 잡기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朴 ‘보수 본색’에 文-安 영남공략 나서

    朴 ‘보수 본색’에 文-安 영남공략 나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25일 일제히 부산·경남(PK), 대구·경북(TK) 공략에 나섰다. 경쟁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최근 감춰 뒀던 보수 이미지를 드러내며 전통적 지지층 다지기에 집중한 데 따른 맞대응 측면이 짙다는 해석이다. 박 후보 측은 자신의 정수장학회 논란을 정면돌파하고 색깔론에 의존한 북방한계선(NLL) 논란에 총공세를 펼치겠다는 투 트랙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선진통일당과의 합당도 보수 결집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에 대응하듯 문 후보는 이날 박 후보와 새누리당의 ‘심장’인 대구를 비롯해 울산·부산·경남 등 영남 지역 선대위 출범식을 찾아 NLL 문제를 직접 꺼냈다. 그는 “NLL과 관련한 박 후보와 새누리당의 주장을 보면서 (그들이) 국정을 맡아서는 안 될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세력임을 절감한다.”고 강하게 쏘아붙였다. 문 후보는 “박 후보에게 묻는다.”고 전제한 뒤 “서해 해전, 천안함 연평도 포격 사건이 되풀이되는 것이 NLL 지키기인가. NLL을 평화적으로 지키는 데 남북 공동어로구역 설정보다 더 나은 방안이 있다면 제시해 보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는 문 후보가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 인식, NLL 논란과 관련해 직접 공세적 입장을 표명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대응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 후보가 이날 “새누리당은 대구·경북에서 그렇게 지지를 받고도 오히려 지역을 낙후시켰고, 수도권 중심의 성장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정당”이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어 그는 “지역주의는 영남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선거제도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권역별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해 영남에서 민주당, 호남에서 새누리당 의원이 나오면 지역주의 극복의 문을 열 수 있다.”고 호소했다. 안 후보도 이날 영남으로 발을 옮겼다. 지난달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것을 제외하면 본격적인 선거운동 차원의 경남 방문은 처음이다. 박 후보의 전통적 텃밭 민심을 훑으면서, 3자구도에서 문 후보에게 뒤진 영남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도 최근 부산 지역을 찾아 현지 표심 상황을 점검하는 등 부산 지지율 회복에 고심하던 차였다. 이에 예정에 없던 영남 일정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이날 울산 영촌동의 송전 철탑에서 고공 농성을 펼치는 현대자동차 출신 비정규직 노동자 2명을 만나 “비정규직 불법 파견 문제를 푸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뒤이어 도착한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 후보,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와 만나 짧게 인사를 나눴다. 안 후보의 지역 투어는 26일 진주와 통영 방문을 마무리하면 제주만 남게 된다. 한편 안 후보 캠프의 ‘노동연대센터’에 통합진보당 4·11 부정선거 파문에 연루된 이영희 민주노총 전 정치위원장이 합류해 논란이 예상된다 대구·부산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울산·창원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與 PK서 ‘50% 벽’ 무너지고 野 호남서 ‘70% 선’ 위협받아

    與 PK서 ‘50% 벽’ 무너지고 野 호남서 ‘70% 선’ 위협받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의 정치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여야가 각각 대선 승리의 마지노선으로 간주하는 ‘지지율 저항선’이 뚫리고 있는 모양새다. 더욱이 지역구도 타파 등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는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가세로 이번 대선은 전통적인 동서 대결 구도가 깨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의 경우 PK에서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 50%’ 벽이 깨졌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지난 16~17일 서울신문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엠브레인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49.4%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37.7%였다. 지지율 격차가 10% 포인트 안팎으로 좁혀진 것이다. 또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 43.1%, 문 후보 21.1%, 안 후보 19.1% 등으로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 합이 40%를 넘어섰다. 이전 대선까지만 해도 PK에서 여야 후보에 대한 지지 구도는 ‘7대3’을 형성했다. 이 지역에서 야권이 거둬들인 최대 득표율은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가 얻은 29.9%였다. 당시 이회창 후보는 PK에서 66.7%를 얻어 노 후보를 146만표 앞섰지만 다른 지역에서 밀리면서 전체 투표에서는 57만표가 뒤졌다. 새누리당은 PK에서 승리의 마지노선을 ‘6대4’로 보고 있는 만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야권의 두 후보가 모두 이 지역 출신이라 반전 요인을 찾기 쉽지 않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PK 전체 유권자는 630여만명이고 대선 투표율을 60~70%로 가정하면 이번 대선에 걸린 표는 380만~440만표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002년 대선과 비교할 때 PK에서만 100만표가량을 까먹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대로 민주당은 호남에서 ‘지지율 70%’의 벽을 위협받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여야 지지 구도가 ‘9대1’이었다는 점에서 ‘이상 신호’를 넘어 ‘비상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문 후보는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72.0%의 지지율을 얻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 후보가 얻은 호남 지역 지지율이 평균 93.4%(광주 95.2%, 전남 93.4%, 전북 91.6%)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20% 포인트 이상을 까먹고 있는 상황이다. 3자 대결에서도 문 후보는 20.9%로, 46.9%의 안 후보에 밀리고 있다. 민주당 아성 지역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 반대로 박 후보가 문 후보와의 대결에서 얻은 18.0%의 지지율은 역대 여권 후보가 호남에서 얻은 한 자릿수대 지지율을 2배 이상 끌어올린 것이다. 박 후보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인사 등을 대거 영입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이 호남에서 승리를 위한 마지노선을 ‘득표율 85%’로 잡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 지역 유권자는 400만여명, 대선 예상 투표율을 60~70%라고 가정했을 때 이번 대선에서는 240만~280만표가 걸려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무소속 안 후보의 가세로 지역 중심의 여야 대결 구도가 상당 부분 완화된 측면도 적지 않다.”고 평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직열전 2012’ (47)금융위원회

    ‘공직열전 2012’ (47)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시장의 파수꾼이 돼야 한다.” 김석동(SD) 금융위원장이 자주 쓰는 말이다. 금융 제도를 만들고 각종 인·허가 및 제재 업무를 관장하며, 시장에 경고의 목소리를 내는 금융정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유럽발 재정위기와 가계부채,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대내외 여건 악화 속에서 ‘시장 안정의 최후 보루’라는 위원회의 사명을 당부하는 말이기도 하다. 은행, 보험, 증권 등 국민들과 직결된 대한민국 금융정책이 이 안에서 나오는 만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막강하다. 금융위는 2008년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 기능과 옛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 기능이 통합돼 설립됐다. 6개국과 금융정보분석원으로 구성됐으며 총 249명이 재직 중이다. 지난 4일엔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 건물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김 위원장에게는 ‘영원한 대책반장’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엔 국제수지·환율을 총괄했던 재정경제원 외화자금과장이었다. 1999년 대우사태, 2003년 신용카드 대란 때는 해결사 역할을 했다. “SD가 말하면 시장이 귀를 기울인다.”고 할 만큼 35년간 금융 외길만 걸었다. 공무원들 가운데 이니셜로 불리는 대표적 인물이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추경호 부위원장은 거시·미시 모두에 밝은 관료로 꼽힌다. 경제기획원(재정경제원) 당시 경제정책국 주무 서기관 출신으로 동기들 사이에서도 ‘에이스’로 불렸다. 정은보(행시 28회) 사무처장은 선이 굵은 호남형으로 불린다. 시야가 넓고 한번 결정하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정책과장, 금융정책국장을 두루 거치면서 김 위원장의 신임을 얻었다. 이병래(행시 32회)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1999년 대우사태를 수습할 때부터 주무 서기관으로 그림자처럼 보좌했다. ‘눈빛만 봐도 마음이 통하는 사이’로 불린다. 2005년 부동산 가격 폭등 당시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도입 등의 금융 부문 대책은 고승범(행시 28회) 금융정책국장의 작품이다. 이 제도 덕에 글로벌 금융위기 때 한국의 타격이 적었다는 대내외 평가까지 나왔다. ‘경제위기 극복의 첨병’이라는 수식어도 이때 생겼다. 정지원(행시 27회) 금융서비스국장은 빈틈없는 일처리로 재경부 인력개발과장 시절 이헌재 당시 경제부총리의 총애를 받았다. 대학교 3학년 때 최연소로 행시에 합격했다. 김용범(행시 30회) 자본시장국장은 증권제도과 등 자본시장 관련 사무총괄 업무를 맡으며 잔뼈가 굵었다. 코스닥 시장을 만들어 주목받았다. 실무통이지만 국제기구에서 인정받는 경제학 박사일 만큼 이론에도 밝다. 이해선(행시 29회)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은 이례적으로 옛 상공부(지식경제부) 출신이다. 금감위에서 다른 부처 고급인력을 뽑을 때 자리를 옮겼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현재 금융시장 복병 가운데 하나인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서태종(행시 29회) 기획조정관은 옛 재무부 공정거래위원회와 금감위를 거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후배들 사이에서 신망이 높고 깔끔한 업무처리가 강점으로 꼽힌다. 글 잘쓰는 공무원으로도 유명하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대선 여론조사] 야권단일화 오리무중… 부동층 아직 15.4%

    [대선 여론조사] 야권단일화 오리무중… 부동층 아직 15.4%

    12월 대선을 앞두고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15.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에 따라 이들 부동층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가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밝힐 수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의 비율은 15.4%로 직전 조사인 지난 7월 조사의 15.5%와 비교해볼 때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안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기 전과 부동층의 비율이 거의 비슷한 셈이다. 이에 대해 엠브레인 이병일 이사는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기는 이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통합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부동층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부동층 비율은 광주·전남·전북이 19.4%로 가장 높았고, 서울 17.9%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PK) 16.7%, 경기·인천 14.8%, 대구·경북 11.8%, 대전·충청 11.0%, 강원·제주 10.2%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전북의 부동층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안 후보와 문 후보의 야권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PK의 경우에는 부산 출신인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부동층 비율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84.3%로 높게 나타났다. ‘웬만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사람은 11.7%,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사람은 2.8%, ‘전혀 투표할 수 없다’는 사람은 0.7%, ‘밝힐 수 없다·잘 모르겠다’는 사람은 0.5%로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이 20대 73.8%, 30대 79.7%, 40대 85.2%, 50대 88.4%, 60대 93.3%로 조사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대선후보 3인 ‘유머 스타일’

    대선후보 3인 ‘유머 스타일’

    정치에서 유머는 단순한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백 마디의 심각한 연설보다 한마디의 번뜩이는 재담이 유권자들을 매료시키고 감성을 움직인다. 때로는 자신에게 불리한 논쟁을 잠재우는 강력한 무기가 되기도 한다.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약점인 고령의 나이가 논쟁거리가 되자 70회 생일파티에서 “오늘은 내 39회 생일의 31번째 기념일”이란 재치 있는 위트로 나이 문제를 거론하는 반대파를 머쓱하게 했다. 정치인의 이미지 개선에도 유머는 필수적이다. 린든 존슨 미국 대통령은 고집세고 투박한 기질을 감추기 위해 유머로 친숙한 이미지를 연출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흑인이란 이유로 자신을 외면한 백인 유권자들을 유머 넘치는 연설로 사로잡았다. 긴장감이 감도는 살벌한 정치판에 인간미를 불어넣고, 무형의 정치를 생물로 만들어 그 안의 정치인을 돋보이게 하는 게 바로 유머의 힘이다. 진중한 뉴스보다 정치풍자코미디가 흥미를 끄는 것처럼, 정색하고 화만 내는 정치보다는 웃음을 주는 정치가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한국에서도 이미지 정치와 감성 정치의 비중이 커지면서 대선 후보들이 유머를 사용하는 빈도가 늘고 있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 대통령이 ‘눈물의 정치’를 활용했다면 이번 대선부터는 ‘웃음의 정치’가 뜨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유머는 ‘감성의 유머’다. 지난 8월 ‘반값등록금 실현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대학생들에게 “심장의 무게가 얼마인지 아나. 정답은 ‘두근두근’ 네 근이다. 여러분을 만나러 오면서 제 마음이 바로 그랬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나러 왔는데 어떻게 두근두근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고 말해 갈채를 받았다. ‘박근혜식 썰렁개그’로 의도된 허점을 보여 친근감을 유도하기도 한다. “충청도 말로 ‘개고기 먹을 줄 아세요.’는 ‘개 혀’인가요.”, 가천대 특강에서 사회자가 물병째 물을 마실 것을 권하자 “이건 나발을 부는 거예요.”라고 농담하는 식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늘 진지한 표정으로 유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가끔씩 촌철 유머를 던진다. 지난 5일 시민캠프 회의에서는 ‘호남의 아들이냐, 경남의 아들이냐.’는 질문에 “호남의 정치적 아들, 경남의 생물학적 아들”이라고 뼈 있는 위트를 구사했고 15일 전국상공인과의 대화에선 “오랫동안 등산을 못했다. 내년부터 북악산(청와대 뒷산)으로 등산을 다닐 수 있게 도와 달라.”며 재치 있게 지지를 호소했다. 또 “안철수 후보가 ‘정당후보론’에 대해 ‘어처구니없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기서 저와 같이 있으면서 취재하셨는데 (안 후보가 청주교대 강연에서 한 말을) 어떻게 들으셨나요.”라며 농담으로 받아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유머도 장고 끝에 내놓는 스타일이다. 지난 7월 SBS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구사한 “복수혈전이 의학영화인 줄 알았다.”, “학창시절 성적표에 ‘수’가 별로 없었는데 ‘수’가 하나 있기에 보니 내 이름 철수의 ‘수’더라.”라는 유머는 안 후보가 고심해 준비해 온 유머였다. IT업계 출신이다 보니 관련 분야의 유머도 잘 구사하는데, 지난 9월 21일 청년창업사관학교 청년 CEO간담회에선 사회자가 무선마이크의 아래를 잡으면 작동이 잘 안 된다고 말해주자 “아이폰과 똑같네요.”라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아이폰4 제품 아랫부분을 잡으면 수신율이 떨어져 애플사를 곤혹스럽게 했던 이른바 ‘안테나 게이트’에 착안한 유머였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유신 선포일에 ‘김대중 토론회’ 달려간 대선후보 3인… 호남 민심잡기 ‘舌戰’

    유신 선포일에 ‘김대중 토론회’ 달려간 대선후보 3인… 호남 민심잡기 ‘舌戰’

    박근혜 새누리당·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17일 ‘김대중 기념사업회’(명예 이사장 이희호·이사장 권노갑)가 연 토론회에 참석해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잇겠다.”며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경쟁을 벌였다. 안 후보와 단일화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충북지역 행사에 참석하느라 축하 동영상 메시지로 대신했다. ●安, 朴 면전에서 네거티브 공세 비난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여야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김 전 대통령은 호남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호남 민심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의전 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져 주최 측이 홍역을 치렀다. 자리 배치나 축사 순서 등을 둘러싼 신경전 끝에 안 후보가 이 여사 옆자리에 앉고, 박 후보는 그 옆자리에 앉았다.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최근 박 후보 캠프에 합류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박 후보를 수행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당초 참석하기로 했으나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호남 민심 잡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문 후보는 전날에야 행사 개최 소식을 전달받고 밤늦게 메시지를 작성, 이날 아침 영상 메지시를 만들어 김한정 수행단장을 통해 전달했다. 주최 측과 후보 측에 따르면 문 후보는 후보 일정관리팀과 민주당 대표 비서실 등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불참하게 됐다. 먼저 축사에 나선 박 후보는 2004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 시절 김 전 대통령을 방문했던 때를 회고하며 “김 전 대통령은 ‘동서화합이 중요하고 여기서 실패하면 다른 것도 성공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내가 하지 못한 것을 박 대표가 하라. 미안하지만 수고해 달라’고 했는데 이제는 제가 그 말에 보답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이 외환 위기 극복을 위해 발휘한 지도력을 평가하면서 “지금도 위기를 맞고 있다. 우리 국민들이 기다리는 지도자도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사람, 국정운영 능력과 식견을 갖춘 사람이 아닌가 한다.”면서 “국민통합의 리더십으로 이겨냈듯 저도 국민대통합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 참여 못한 文, 영상메시지로 대체 안 후보는 “1997년 우리 국민이 김 전 대통령을 선택했던 이유는 바로 변화였다. 50년 만의 여야 간 정권교체로 우리는 낡은 과거의 유산을 딛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면서 “민주주의와 인권이 꽃피는 그 시기에 저의 꿈을 펼칠 수 있었다. 정부가 IT 벤처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했기에 가능했다.”고 김 전 대통령을 평가했다. 특히 안 후보는 박 후보의 면전에서 자신에게 네거티브 공세를 펴는 새누리당을 ‘저들’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굴하지 않겠다. 받은 만큼 갚아 준다는 식으로 저들과 똑같아지지는 않겠다.”면서 “낡은 체제를 극복, 새 미래를 열겠다.”며 박 후보와 각을 세웠다. 앞서 안 후보는 긴장한 탓인지 방명록에 ‘정권교체와 정치혁신 반드시 이루겠습니다’라고 쓰면서 정권교체의 ‘체’를 ‘채’로 잘못 적다 고쳐쓰기도 했다. 문 후보는 짧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 ‘내 몸의 절반을 잃은 것 같다’고 표현했다. 사실은 김 대통령이야말로 노 대통령의 절반이었다. 이 자리의 모든 분들에게 김대중 대통령은 절반이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절반이었다.”고 회고했다. 문 후보는 이어 “김대중은 횃불이었다. ‘행동하는 양심’인 그분의 궤적을 돌이켜 보면, 그 분은 늘 앞 발자국이었다.”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남긴 발자국, 제가 따라 밟으려 한다. 그분이 흩트리지 않고 걸어 갔던 길, 제가 또박또박 앞만 보고 따라 걸으려 한다.”고 말했다. ●安, 이해찬 대표와 인사 안 나눠 한편 이날 안 후보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에게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처럼 비쳐졌다. 두 사람은 두세 번 인사할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인사를 나누지 못하고 헤어졌다. 이 대표는 안 후보에게 인사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었다. 이 대표는 최근 “무소속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말해 안 후보 측의 강한 반발을 샀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