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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일 잘하는 지자체와 못하는 지자체 차별 있어야”

    김기현 “일 잘하는 지자체와 못하는 지자체 차별 있어야”

    잼버리와 순천만 비교…지자체 책임 부각 의도천하람 “호남 전체의 실패로 확대해석 안 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전남 순천을 찾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돌아본 뒤 “일 잘하는 지자체와 일 못하는 지자체 사이에 차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순천의 성과를 치켜세워 ‘잼버리 파행’ 이후 정부의 새만금 기본계획 전면 재검토로 끓어오른 호남 여론을 달래려는 시도지만, 잼버리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비교하면서 특정 지자체의 책임을 부각하려는 의미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전남 순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과 정부는 일 잘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차원에서 더 많은 지원이 있을 수 있도록 챙겨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지자체 사이에 차별이 있어야 주민들의 삶이 윤택해지고, 지방자치제도가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이 발언은 지난 4월 개장해 관람객 600만명을 돌파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과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잼버리 파행 이후 새만금 개발사업의 전면 재검토가 결정되는 등 후폭풍과 얽혀 있다. 잼버리 파행에 대한 여권의 ‘전북 책임론’으로 지역 민심은 들끓었고, 정부는 새만금 개발 재검토와 잼버리 사태가 무관하다고 설명했지만 지역에서는 보복이라고 받아들이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지자체, 조직위, 지역 주민이 이렇게 한마음으로 합심해 준비를 잘하면, 그 행사가 지역 상권도 살리고 일자리도 만들고 주변 도시까지 확장적 발전을 이끈다는 사실을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잼버리 사태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놨다.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호남이, 우리 전라도가 국제적으로 큰 행사를 성공적으로 잘 치를 수 있단 걸 온몸으로 증명해낸 장소”라며 “새만금 잼버리에 어떤 다소간 파행이 전남 내지 호남 전체의 실패로 확대해석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호남 출신인 김가람 최고위원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호남이 국제행사를 잘 치러낼 수 있다는 것을 온전히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 전라선 수서행 고속열차(SRT) 운행 시작

    전라선 수서행 고속열차(SRT) 운행 시작

    여수와 순천에서 서울 수서로 하루 2회 왕복 운행하는 전라선 고속열차(SRT)가 9월 1일부터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고속열차 운영사인 ㈜SR에 전라선 수서행 열차 확대 운행에 대한 노선 면허를 지난 8월 1일 발급했다. 전라선에서 고속열차(SRT) 운행은 여수엑스포역에서 오전 6시 46분 출발해 수서역에 9시 56분에 도착하는 등 하루 2회 왕복 운행해 총 4회가 운행된다. 전라선 고속열차는 여수엑스포역에서 용산역 또는 서울역까지 KTX만 운행됐으나 9월 1일부터는 여수엑스포역~수서역간 SRT가 4회 운행되면서 하루 36회로 늘어난다. 지금까지 전라선 이용해온 전남동부권 주민들은 수서역을 오가는 열차가 없어 익산역에서 환승하거나 서울역까지 간 다음 서울 강남으로 이동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었다. 수서행 열차가 운행되면 환승 불편이 해소되고 이동시간 단축으로 지역간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경부선과 호남선 동시 운행되는 평택~오송 병목구간이 2027년 2복선화 되고 KTX와 SRT 차량이 추가 도입되면 열차 운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전라선에 수서행 고속열차가 운행됨에 따라 교통 편의성이 개선되고 전남 남해안권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라선 고속철도건설과 열차가 증편 운행되도록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親기업 새만금”… 빅픽처 밑그림[뉴스 분석]

    “親기업 새만금”… 빅픽처 밑그림[뉴스 분석]

    단군 이래 최대 간척사업이라는 새만금 개발사업이 중대 기로에 놓였다. 윤석열 정부가 내년도 전체 사회간접자본(SOC)의 원점 재검토 기조에 따라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을 공식화하면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전북 지역에서는 ‘새만금 잼버리’ 파행 책임을 돌리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새만금 기본계획 재검토를 두고 “새만금을 글로벌 기술의 패권 전쟁의 전초기지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정부 의지는 확고하고 이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기본계획을 손보는 일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장기 발전을 제대로 하기 위해 대개 10년 내지 5년에 한 번은 새만금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기본계획을 발전적으로 수립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기업 친화적으로 큰 그림을 그려서 전북 경제에 생생한 활력소를 불어넣자는 게 기본 취지”라며 “기본계획 재검토 결정은 잼버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새만금 사업의 백지화나 이미 진행된 사업을 뒤집겠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국회에서 “정부가 새만금 사업을 반대하는 게 아니다”라며 “내년도 SOC 사업은 모두 원점 재검토한다는 원칙에 따라 새만금도 (재검토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새만금국제공항이 실효성 있는지, 착공도 안 한 신항철도, 새만금~전주고속도로 등도 기존 계획대로 진행하는 게 타당한지 전반적으로 다시 들여다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1987년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의 호남 표심을 노린 대선공약에서 출발한 새만금 사업은 선거 때마다 ‘조기 완공’, ‘특별법 제정’ 등 공약(空約)의 온상이었다. 대통령이 8번 바뀌는 사이 ‘새만금 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노무현 정부),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이명박 정부) 등 이름을 바꿔 가며 뜯어고치기를 되풀이했고, 개발 효과에 대한 의문과 환경오염 논란은 커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30년간 찔끔찔끔 개발해 온 것을 임기 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장담했다. 실제 현 정부 들어 6조 6000억원의 민간 투자가 이뤄졌다. 그러나 잼버리 파행 직후이자 총선을 몇 달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정부의 기본계획 재검토 방침은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 새만금 사업 재검토 결정이 잼버리 파행에 따른 ‘징벌성’은 아니라지만 새만금의 문제점이 부각된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다. 여권은 정부가 전북과 새만금 발전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검토는 (잼버리 전) 5월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민주당이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수단으로 새만금을 이용해 왔다”며 야당에 책임을 돌렸다. 여권 일각에서는 전북 출신 한 총리가 총대를 멘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민주당은 ‘전북 죽이기’라며 반발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전남 목포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잼버리 파행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것을 넘어선 화풀이”이라고 비판하며 총리 지시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전북도당 위원장 한병도 의원은 “여당 의원들을 상대로 선심성 SOC 예산이 반영됐는지 실태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균형발전과 미래세대 위한 새만금 ‘빅픽처’ 세우길

    [사설] 균형발전과 미래세대 위한 새만금 ‘빅픽처’ 세우길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으로 국제적 이목을 모은 전북 새만금 매립 부지에 대해 정부가 개발 계획 전반을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제 “새만금 기반시설(SOC) 사업이 경제적 효과를 올리려면 목표를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존 계획을 뛰어넘어 전북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새만금 빅픽처’를 짜 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연구 검토 과정을 거쳐 2025년까지 기본계획을 재수립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동안 새만금 지역은 2000년대 초부터 개발 방향을 놓고 역대 정부와 관련 지자체의 갑론을박이 이어져 왔던 게 사실이다. 처음엔 농지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바다를 매립한 터라 염분이 많아 농작물 재배에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이후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관광, 레저, 산업 쪽으로 개발 방향이 바뀌었다. 그 연장선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엔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6조원대의 투자 계획이 마련되기도 했다. 그러나 잼버리 파행을 겪으면서 개발사업 예산이 방만하게 쓰인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났고, 과연 무엇을 위한 개발이냐는 논란이 새롭게 불거졌다. 경제성이 결여된 새만금공항 건설 계획이 대표적이다. 불과 1.3㎞ 떨어진 곳에 군산공항이 있는 마당에 문재인 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가며 공항 건설을 밀어붙였다. 새만금 개발을 명분으로 정부 예산을 따내는 것 자체가 목표가 돼 버렸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새만금 예산을 대폭 줄이고 새판 짜기에 나선 것은 다행이다. 모쪼록 전북과 호남권역의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미래세대에 꿈과 희망을 줄 ‘빅픽처’를 마련하기 바란다.
  • ‘이지스함’ 부산항에 닻 내렸다… 호남과 농구단 22년 만에 결별

    ‘이지스함’ 부산항에 닻 내렸다… 호남과 농구단 22년 만에 결별

    호남에 있던 유일한 농구팀이 사라진다. 프로농구 전통의 명가 KCC 이지스가 22년간 연고지로 함께하던 전북 전주를 떠나 부산에 새 둥지를 튼다. 한국농구연맹(KBL)은 3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KCC의 연고지 변경을 승인했다. 2001년 대전 현대 농구단을 인수해 연고지를 대전에서 전주로 바꾼 KCC는 다시 전주를 떠나게 됐다. 남자 프로농구는 새 시즌부터 수도권 5개 팀(서울 SK·서울 삼성·수원 KT·안양 KGC·고양 소노), 영남 4개 팀(부산 KCC·대구 한국가스공사·울산 현대모비스·창원 LG), 강원 1개 팀(원주 DB) 체제로 꾸려진다. 2년 전 KT를 수원으로 떠나보낸 부산은 최근 10구단 소노 유치에 적극 나섰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가 KCC를 품에 안으면서 2019년 창단한 BNK까지 남녀 프로농구단을 모두 거느린 유일한 도시가 됐다. KCC와 BNK가 부산 사직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함께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확정된 2023~24시즌 남녀 경기 일정도 연고지 변경에 따른 조율이 필요하다. KCC가 20년 넘게 동행했고 평균 관중 1~2위를 다툴 정도로 팬들의 충성도가 높았던 전주를 떠나게 된 것은 전주시가 농구 인프라 개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형길 KCC 단장은 이사회 뒤 “가장 고민이 되고 가슴이 아팠던 부분은 22년간 응원해 주신 전주 팬들”이라며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죄송하다는 얘기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전주시와 여러 문제로 시끄러웠다”며 “원만히 수습하기 위해 인내하고 기다려 왔으나 더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KCC는 1973년 전북대 내에 지어진 체육관의 낙후된 시설과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2016년과 2021년에도 연고지 이전설이 있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새 체육관을 2023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도 있었으나 계속 미뤄졌다. 이런 와중에 전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개발 문제로 철거 대상에 포함된 체육관을 2025년까지 비워 줘야 하는 상황이 겹쳤다. 최 단장은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것은 올해 4월”이라며 “새 체육관을 저희더러 직접 지으라는 요청이 들어왔고, 5월에는 전주시와 KBO가 야구장 건립 활용 계획을 논의하는 것을 보고 ‘농구는 뒷전이 됐다’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시 불거진 이전설에 전주시는 뒤늦게 철거 시기가 연기됐고 2026년까지 새 체육관을 완공하겠다고 밝혔으나 KCC의 헤어질 결심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전주시는 입장문을 내고 격한 반응을 쏟아 냈다. 전주시는 “시와의 협의는커녕 통보도 없이 졸속적이고 일방적으로 이전을 결정한 KCC의 어처구니없는 처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전주시와 시민, 팬과 동고동락한 시간은 안중에 없이 눈앞의 이익만 찾아 졸속으로 추진한 이전”이라고 맹비난했다.
  • KTX, 19년 반 만에 이용객 10억명… 1명당 20번 탄 셈

    KTX, 19년 반 만에 이용객 10억명… 1명당 20번 탄 셈

    KTX 개통 19년 반 만에 이용객이 10억명을 넘어섰다. 국민 한 사람당 20번씩 KTX를 탄 셈이다. KTX 누적 운행거리는 6억 2000만㎞로 지구 1만 5500바퀴를 돈 수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31일 KTX 누적 이용객이 10억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30일 전망했다. 지난 2004년 4월 1일 KTX가 첫 운행을 시작한 후 19년 5개월 만의 기록이다. 코레일은 KTX 이용객 10억명 돌파를 기념해 10억 번째 고객에게 ‘특실 1년 무료이용권’을 증정하는 등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KTX 하루 이용객은 22만 6000명이다. 지난해 기준 KTX 정기승차권 이용객은 404만명이다. 2018년 2월 16일 설날에 31만 1000명이 KTX를 탄 것이 하루 최다 이용 기록이다. 승객 10억명의 누적 이동거리를 계산해 보면 2520억㎞로 지구와 태양의 거리(1억 5000만㎞)를 840번 왕복한 것과 같다. 개통 당시 경부선과 호남선만 있던 KTX는 전국 8개 노선으로 늘었다. 정차역은 20개 역에서 67개 역이 됐다. 하루 최다 이용역은 개통 당시와 마찬가지로 현재도 서울역이다. 올해 서울역엔 KTX 이용객 9만 4000명이 오갔다. 하루 운행 횟수는 토요일 기준 357회로 개통 초기 142회에 비해 약 2.5배 많이 다닌다. 코레일은 103편성의 KTX를 보유하고 있고 차량도 KTX, KTX-산천, KTX-이음 세 종류로 확대됐다. 과거 명절이면 고향 가는 기차표를 사려고 밤새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인산인해를 이루던 기차역 풍경은 옛말이 됐다. 2004년엔 승차권을 85%가 역창구에서 발권했지만 이제 89.2%는 온라인으로 승차권을 산다.
  • 연찬회 끝낸 국미의힘은 ‘수도권 공략’…민주당은 ‘전남 달래기’

    연찬회 끝낸 국미의힘은 ‘수도권 공략’…민주당은 ‘전남 달래기’

    나란히 1박 2일간 의원 단합행사를 마친 30일, 국민의힘은 위기론이 감도는 수도권을 챙겼고,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을 찾아 지지층에 호소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경기도의회 현장 정책회의에서 “일 잘하는 여당 되도록 해야 하는데, 전국을 잇는 시도당 가운데 경기도가 규모도 크고 역할도 가장 크고 예산도 많고 인구도 많다. 여기가 바로 (민심의) 바로미터”라며 ‘수도권 힘 싣기’에 주력했다. 이날 방문은 도의회 요청에 따른 것으로 지도부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예산과 정책 등 필요한 지원 사안 등을 점검했다. 지도부가 인천에서 의원 연찬회를 진행한 뒤 곧바로 경기도를 챙긴 것은 안팎에서 제기되는 ‘수도권 위기론’을 의식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다만 지도부의 ‘진화’ 노력에도 위기론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당분간 이어질 분위기다. 김웅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당내 수도권 위기론에 대한 지도부의 인식과 관련해 “그렇게 수도권이 좋은 것 같고 당 지지율이 높을 것 같으면 TK(대구·경북) 지역구를 놓고 수도권으로 나오시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 텃밭에 지역구를 둔 김 대표(울산 남구을) 등 중진을 겨냥해 수도권 출마를 압박한 것이다.민주당 지도부는 목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와 규탄 집회를 여는 등 호남에서 대여투쟁의 고삐를 조였다. 이재명 대표는 전남 무안 전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대리해야 할 대통령이 마치 왕이 된 것처럼 국민을 폭력적으로 억압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국민에게 선전포고했다. 이제 국민이 정권 심판을 위한 국민 항쟁을 선포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라고 직격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야당의 비판을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 KTX 이용객 10억명 돌파…지구 1.5만 바퀴 돌았다

    KTX 이용객 10억명 돌파…지구 1.5만 바퀴 돌았다

    KTX 이용객이 개통 19년 반 만에 10억명을 넘어섰다. 국민 한 사람당 20번씩 KTX를 탄 셈이다. KTX 누적 운행거리는 6억 2000만㎞로 지구 1만 5500바퀴를 돈 수치다. 3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오는 31일 KTX 누적 이용객이 1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4년 4월 1일 KTX가 첫 운행을 시작한 후 19년 5개월 만의 기록이다. KTX 누적 이용객을 국내 인구로 나누면 한 사람당 KTX를 20번씩 탔다. 올해 하루 이용객은 22만 6000명이다. 지난해 기준 KTX 정기승차권은 404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하루 최대 이용객은 2018년 2월 16일 설날에 31만 1000명이 KTX를 탄 것이 최다 기록이다. 이용객은 매년 증가 추세다. 누적 운행거리는 6억 2000만㎞다. KTX가 그간 지구둘레(4만㎞) 1만 5500바퀴를 돈 셈이다. 승객 10억명의 누적 이동거리를 계산해보면 2520억㎞로 지구와 태양거리(1억 5000만㎞)를 840번 왕복한 것과 같다. 개통 당시 경부선과 호남선만 있던 KTX는 전국 8개 노선으로 늘었다. 정차역은 20개 역에서 67개 역이 됐다. 하루 최다 이용역은 개통 당시와 마찬가지로 현재도 서울역이다. 올해 서울역엔 KTX 이용객 9만 4000명이 오갔다. KTX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간은 서울~부산으로 하루 평균 1만 7000명이 타고 내린다. 서울~대전과 서울~동대구 구간도 각 1만 2000명씩 이용한다. 하루 운행 횟수는 토요일 기준 357회로 개통 초기 142회에 비해 약 2.5배 많이 다닌다. 코레일은 103편성의 KTX를 보유하고 있고, 차량도 KTX, KTX-산천, KTX-이음 세 종류로 확대됐다. 과거 명절이면 고향 가는 기차표를 사려고 밤새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인산인해를 이루던 기차역 풍경은 옛말이 됐다. 2004년엔 승차권을 85%가 역창구로 발권했지만, 이제 89.2%는 온라인으로 승차권을 산다. 코레일은 KTX 이용객 10억명 돌파를 기념해 10억번째 고객에게 ‘특실 1년 무료이용권’을 증정하는 등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 호남 농구팀 사라져…KCC, 전격 ‘부산행’

    호남 농구팀 사라져…KCC, 전격 ‘부산행’

    호남에 있던 유일한 농구팀이 사라진다. 프로농구 전통의 명가 KCC가 22년간 연고지로 함께하던 전북 전주를 떠나 부산에 새 둥지를 튼다. KBL은 3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KCC의 연고지 변경을 승인했다. 2001년 대전 현대 농구단을 인수, 연고지를 대전에서 전주로 바꾼 KCC는 이로써 22년 만에 전주를 떠나게 됐다. 프로농구는 새 시즌부터 수도권 5개 팀(서울 SK·서울 삼성·수원 kt·안양 KGC·고양 소노), 영남 4개 팀(부산 KCC·대구 한국가스공사·울산 현대모비스·창원 LG), 강원 1개 팀(원주 DB) 체제로 꾸려진다. 최근 10구단 소노 유치에 적극 나섰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부산은 kt가 수원으로 떠난 뒤 2년 만에 다시 남자 프로농구단을 유치하게 됐다. 부산은 2019년 창단한 BNK까지 남녀 프로농구단을 모두 거느린 유일한 도시가 됐다. KCC는 부산 사직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BNK와 함께 사용할 예정인데 일부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 2023~24시즌 경기 일정도 확정된 상황이라 일부 변경이 불가피하다. KCC가 20년 넘게 동행했고, 평균 관중 1~2위를 다툴 정도로 팬들의 충성도가 높았던 전주를 떠나게 된 것은 전주시가 농구 인프라 개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형길 KCC 단장은 이사회 뒤 “가장 고민이 되고, 가슴이 아팠던 부분은 22년간 응원해주신 전주 팬들”이라며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죄송하다는 얘기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전주시와 여러 문제로 시끄러웠다”며 “원만히 수습하기 위해 인내하고 기다려왔으나, 더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KCC는 1973년 전북대 내에 지어진 체육관의 낙후된 시설과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2016년과 2021년에도 연고지 이전설이 있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새 체육관을 2023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도 있었으나 계속 미뤄졌다. 이런 와중에 전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개발 문제로 철거 대상에 포함된 체육관을 2025년까지 비워줘야 할 상황이 겹쳤다. 최 단장은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것은 올해 4월”이라며 “새 체육관을 저희보고 직접 지으라는 요청이 들어왔고, 5월에는 전주시와 KBO가 야구장 건립 활용 계획을 논의하는 것을 보고 ‘농구는 뒷전이 됐다’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다시 불거진 이전설에 전주시는 뒤늦게 철거 시기가 연기됐고 2026년까지 새 체육관을 완공하겠다고 했으나 KCC의 헤어질 결심을 되돌리지 못했다. 전주시는 입장문을 내고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전주시는 “시와 협의는커녕 통보도 없이 졸속적이고 일방적으로 이전을 결정한 KCC의 어처구니없는 처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전주시와 시민, 팬과 동고동락한 시간은 안중에 없는 눈앞의 이익만 찾아 졸속으로 추진한 이전”이라고 맹비난했다.
  • 광주시, 내년 정부예산안 3년 연속 3조원 반영

    광주시, 내년 정부예산안 3년 연속 3조원 반영

    광주시는 2024년 정부예산안으로 3조1426억원이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022년 국비 3조원 시대를 열어젖힌 뒤 3년 연속 국비 반영액 3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에 따르면, 정부 예산안에는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 예산으로 Y프로젝트 앵커 사업으로 꼽히는 ▲아시아 물 역사 테마 체험관 조성(5억원)을 비롯해 ▲호남권 AI융합 지능형 농업생태계 구축(31억원), ▲남부권 관광개발 (27억원) ▲비행안전 실증시험 지원센터 구축(2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 주요 계속사업으로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374억원) ▲광주전남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67억원) ▲첨단융합 콘텐츠제작 유통지원(13억원) ▲상무소각장 문화재생(126.6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국립 광주청소년디딤센터 건립(17억원)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58억원) ▲호남고속도로(동광주~광산IC) 확장(250억원)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1300억원) 등의 예산도 확보됐다. 광주시는 지역 현안 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국정과제와 정부 정책 방향에 맞는 사업을 새로 발굴하고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조성사업 관련 등 지역 핵심 현안사업은 강 시장이 마지막까지 기획재정부 관계자 및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나 사업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며 설득해 정부예산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다음달부터 국회 대응체계로 전환, 국회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추가·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 박민식, 강기정 향해 “낡아빠진 운동권 마인드와 수법”

    박민식, 강기정 향해 “낡아빠진 운동권 마인드와 수법”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광주시가 추진 중인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계획 철회를 거듭 주장했다. 박 장관 29일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혈세는 대한민국 존립과 국익에 이바지한 분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 단 한 푼도 반국가적 인물에게 쓰여선 안 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 22일 광주시의 정율성 공원 조성 계획 철회를 촉구한 이래 이 사업을 추진 중인 강기정 광주시장 등과 연일 설전을 이어오고 있다. 정율성은 일제강점기 광주 출신 음악가로서 1933년 중국에 건너가 항일 무장투쟁 단체 ‘의열단’에 가입한 이력이 있다. 그러나 그는 1939년 중국 공산당에 입당한 뒤 ‘팔로군 행진곡’(현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 등을 작곡했고, 1945년 광복 뒤엔 북한 지역에서 활동하며 ‘조선인민군 행진곡’ 등을 만들었다. 정율성은 한국전쟁(6·25전쟁) 땐 중국 인민지원군의 일원으로 전선 위문 활동을 했으며, 1956년 중국으로 귀화했다. 박 장관은 이날도 자신의 정율성 공원 계획 철회 요구를 철 지난 이념공세라고 규정한 강기정 광주시장을 향해 “철 지난 이념공세가 아니다. 진짜 철 지난 이념은 낡아빠진 운동권 마인드와 수법”이라며 “(북한) 인민군을 인민군이라고 말하는 게 이념공세냐”고 했다. 광주시는 2020년 5월 동구 불로동 정율성 생가 일대에 시비(市費) 48억원을 들여 ‘정율성 역사공원’을 조성하겠단 계획을 발표했으며,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장관은 “국가가 어딜 지향하고 뭘 추구하느냐는 건 국가의 가장 중요한 기본”이라며 “호남은 독립투사, 호국영웅, 민주열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늘 앞장서 왔다. 보훈부는 그런 호남의 정신이 잊히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전날 6·25전쟁 시기 호남지역 학도병들이 출정식을 진행했던 전남 순천역 광장에 이들을 기리기 위한 현충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 전북대, 지역 과학기술 생태계 확대 나선다…‘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선정

    전북대, 지역 과학기술 생태계 확대 나선다…‘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선정

    전북대학교가 지속가능한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인력양성과 신기술 육성, 기술이전 및 혁신창업 지원 등 지역 과학기술 선순환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한다. 전북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과기부는 출연연구소 본원과 지역대학 공동 주관의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지난 3~6월까지 권역별 2곳씩, 총 8개 플랫폼을 사전 선정했다. 전북대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본원, 그리고 KIST 전북분원과 플랫폼을 구성해 호남·제주권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전북대는 총연구비의 40%인 4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북대는 출연 연구소뿐 아니라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중점 육성산업인 나노탄소 기반 에너지 소재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 기간 내 이 사업과 연계된 ‘전라북도 지역 산·학·연 융합연구 사업’을 통해 12억 5000만원의 전라북도 대응투자도 확정됐다. 사업 종료 후 협업 플랫폼 확대 운영과 인력양성 등의 성과 확산을 위해 2028년까지 5년간 매년 KIST 20억원, 전북대 10억원, 지방비 4억 2500만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지속가능성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승희 교수(공대 고분자나노공학과)는 “전북지역 내 탄소복합소재 및 2차전지 관련기업 수요기반 실무 중심형 교육을 통해 융·복합 인프라 등을 활용한 우수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마감 후] 경제성, 시민의 삶 그리고 정치/김동현 전국부 차장

    [마감 후] 경제성, 시민의 삶 그리고 정치/김동현 전국부 차장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정부는 대규모 투자 사업을 진행하기 전에 경제성을 따지는 사전 예비타당성조사제도를 만들었다. 당시 텅 빈 외환보유고를 채우기 위해 외화를 구걸하던 우리 정부에 국제통화기금(IMF)이 선심 쓰듯 달러를 던져 주며 내건 조건이기도 했다. 이 제도는 2006년 국가재정법을 만들면서 완성됐다. 지방정부 사업의 저승사자 ‘예타’가 탄생한 것이다. 25년이 지난 지금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며칠 전에는 서울시와 수도권 서북부 시민들이 10년 동안 바랐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예타에서 떨어졌다. 기획재정부는 이 사업의 경제성 평가(BC) 점수로 0.36을 줬다. 한마디로 사업의 경제성이 형편없다고 본 것이다. 맞다. 경제성이 형편없는 사업에 재정당국이 도장을 꽝꽝 찍어 주면 후손들이 갚아야 할 빚이 늘어난다. 실제 의정부 경전철과 용인 경전철은 부족한 사업성으로 수천억원의 세금을 먹는 하마가 됐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세금 먹는 하마로 평가받는 이들 사업은 당시 예타를 모두 통과한 사업이다. 나라 곳간을 지킨다는 예타에 대한 신뢰가 순식간에 ‘금’이 가는 순간이다. 예타에서 탈락했던 사업의 현재를 보면 ‘금’은 ‘균열’이 된다. 2015년 개통된 호남고속철도는 개통 당시 하루 승객이 1만 6000여명이고, 지금은 표를 구하기 힘들 정도다. 한마디로 대박 노선이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정 과제 달성이 덤으로 보일 정도다. 그런데 광주KTX는 예타 경제성 평가에서 0.36을 받아 추진해선 안 되는 사업으로 분류됐다. 수많은 사업에 대해 평가하다 보면 틀린 것도 나올 수 있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실수로 틀렸을까’ 하는 의심도 든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 노선은 처음 예타에서 각각 0.33과 0.66의 낮은 경제성 평가를 받았지만, 일부 구간을 수정하더니 경제성이 있다고 결론 났다. 무슨 조화가 있었길래 사업성이 이렇게 획기적으로 좋아졌을까. 이 정도면 시민들 입장에선 예타가 의심스러울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의심’은 예타를 주관하는 기획재정부 2차관실의 고위 공무원들이 국회의원이 되고, 좋은 자리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확신’이 된다. 시민들은 예타가 정치화됐다고 본다. 문제는 정치권력의 칼자루는 국민이 쥐고 있지만, 예타의 칼자루는 기재부 고위 관료들이 쥐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의 영역이고 기술적인 부분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분명 통제되지 않는 권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예타에서 떨어진 뒤 해당 지역 시민들은 출퇴근길 지옥철과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삶을 낭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울분을 터뜨렸다. 대통령과 서울시장의 공약이었음에도 ‘특별한 관심을 받지 못한 탓’이라는 분노도 나온다. 서울시는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들의 눈빛은 싸늘하다. 경제성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의 삶이다. 그 시민의 삶을 보듬는 것이 정치라면 그들의 삶이 어떤가를 제대로 살펴봐야 한다. 비 오는 출근길 우산을 들고 사람을 밥알처럼 꾹꾹 눌러 담은 지하철에 몸을 싣는 김 과장의 삶을 말이다.
  • 박민식 “정율성은 공산당 나팔수… 장관직 걸고 기념사업 막겠다”

    박민식 “정율성은 공산당 나팔수… 장관직 걸고 기념사업 막겠다”

    홍범도(1868~1943) 장군의 육군사관학교 및 국방부 청사 흉상 이전 추진과 더불어 ‘정율성(1914~1976) 역사공원’ 조성사업 논란도 달아오르고 있다. 28일 광주시가 거듭 추진 의지를 밝힌 가운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직’을 걸겠다며 철회 압박의 최전선에 나서고 대통령실과 여당이 적극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박 장관은 28일 전남 순천시에서 ‘호남학도병’ 현충시설 건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광주 출신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박 장관은 “정율성은 우리에게 총과 칼을 들이댔던 적들의 사기를 북돋웠던 응원대장이었다”면서 “학생들에게 공산당의 나팔수를 기억하게 하고 기리겠다는 시도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적을 기념하는 사업을 막지 못한다면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자격이 없다”며 직을 걸겠다고 했다. 정부·여당은 헌법소원과 행정사무 감사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할 태세다. 보훈부 관계자는 “법리 검토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선 지방자치법 184, 188조를 근거로 행정사무감사를 검토 중이다. 이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장이 지자체 사무에 대해 조언 또는 권고, 지도를 할 수 있다’, ‘지자체장 명령이나 처분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공익을 해친다고 인정될 경우 주무장관이 서면으로 시정을 명할 수 있다’고 돼 있다.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중앙정부 차원에서 국고지원 사례가 나오면 감사원 감사 청구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정율성 기념사업은 사실상 노태우 정부 시절부터 시작됐다는 점에서 쉽지 않을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원 조성은) 국민 정서와 동떨어졌다. 호남, 광주 출신이라고 용납이 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거리를 두고 있는 반면 정율성 역사공원에 대해선 일사불란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정율성이라는 분을 기리는 역사공원을 만드는 건 국가정신에도 맞지 않는다고 파악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도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공청회 등 검증 작업을 통해 기념할 만한 인물이면 박물관이라도 짓는 게 맞고, 그렇지 않다면 태어난 곳에 표지석 정도로 설치하는 게 낫다”면서 “수십억원을 들여 공원까지 조성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광주 출신 정율성은 1933년 중국으로 건너가 조선의열단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했으며, 1939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그가 작곡한 팔로군행진곡은 중국인민해방군 군가로 채택됐다. 광주시는 2020년 5월 불로동 일대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48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 가열...보훈장관이 앞장서고 당정이 밀어주고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 가열...보훈장관이 앞장서고 당정이 밀어주고

    고 홍범도(1868~1943) 장군의 육군사관학교 내 흉상 이전 논란과 더불어 ‘정율성(1914~1976) 역사공원’ 논란도 달아오르고 있다. 28일 광주시가 거듭 추진 의지를 밝힌 가운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직’을 걸겠다며 철회 압박의 최전선에 나서고 대통령실과 여당이 적극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반면 야당은 보수정권 노태우 정부가 시작한 정율성 기념사업을 뒤늦게 여권이 문제삼는다며 ‘낡아빠진 이념공세’라고 반박했다. 박 장관은 28일 전남 순천시에서 ‘호남학도병’ 현충시설 건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광주 출신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박 장관은 “정율성은 우리에게 총과 칼을 들이댔던 적들의 사기를 북돋웠던 응원대장이었다”면서 “학생들에게 공산당의 나팔수를 기억하게 하고 기리겠다는 시도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적을 기념하는 사업을 막지 못한다면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자격이 없다”며 직을 걸겠다고 했다. 정부여당은 헌법소원과 행정사무 감사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태세다. 보훈부 관계자는 “법리 검토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선 지방자치법 184, 188조를 근거로 행정사무감사를 검토 중이다. 이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장이 지자체 사무에 대해 조언 또는 권고, 지도를 할 수 있다’, ‘지자체장 명령이나 처분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공익을 해친다고 인정될 경우 주무장관이 서면으로 시정을 명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중앙정부 차원에서 정율성 기념사업에 대한 국고지원 사례가 나오면 감사원 감사 청구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원 조성은)국민정서와 동떨어졌다. 호남, 광주 출신이라고 용납이 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광주 출신 정율성은 1933년 중국으로 건너가 조선의열단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했으며, 1939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그가 작곡한 팔로군행진곡은 중국인민해방군 군가로 채택됐다. 광주시는 2020년 5월 동구 불로동 일대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48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가 거리를 두고 있지만, 정율성 역사공원에 대해선 일사불란하게 반대 목소리로 수렴되고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정율성이라는 분을 기리는 역사공원을 만드는 건 국가정신에도 맞지 않다고 파악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여권의 공세를 정치적 의도가 담긴 ‘색깔론’으로 본다. 송갑석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노태우 정부가 정율성 음악회를 개최한 이래 30년 동안 어떠한 논쟁이 없었다며 “윤석열 정권의 철 지난 반공 이데올로기는 국민과 역사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 ‘정율성 기념사업’ 둘러싸고 광주시·정부 대충돌

    ‘정율성 기념사업’ 둘러싸고 광주시·정부 대충돌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광주시와 정부부처 간 ‘일촉즉발’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사업 철회’를 요구하는 박민식 보훈부장관과 ‘사업강행’을 천명한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주 SNS를 통해 설전을 벌인데 이어 이번주에는 공식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정면 충돌하고 있어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8일 “보훈부는 대한민국 정부도, 광주시민도 역사정립이 끝난 정율성 선생에 대한 논쟁으로 더 이상 국론을 분열시키지 말라”고 촉구했다. 또 “국가와 함께 추진했던 한중우호 사업인 정율성 기념사업은 광주시가 책임지고 잘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주시민은 지금의 이념논란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훈부는)보훈단체와 보수단체를 부추겨 광주를 다시 이념의 잣대로 고립시키려는 행위를 중단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정율성 기념사업은 중앙정부에서 먼저 시작했다”며 “그 시작은 노태우 대통령 재임 시기인 1988년으로, 서울올림픽 평화대회 추진위원회에서 정 선생의 부인인 정설송 여사를 초청해 한중우호의 상징으로 삼았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삼 대통령 재임기인 1993년 문체부에서 한중수교 1주년 기념으로 정율성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1996년에는 문체부 주관 정율성 작품 발표회가 열렸다”고 설명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2015년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해 정율성 곡이 연주되는 퍼레이드를 참관했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정율성 선생이 우리 정부의 대중국 외교의 중요한 매개였음은 분명하다”며 “광주는 이런 기조에 발맞춰 2002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관광사업 일환으로 기념사업을 구상했고, 2005년 남구에서 시작된 정율성 국제음악제는 18년째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는 150억원을 투자한 밀양의 김원봉 의열 기념 공원, 123억원을 투자한 통영의 윤이상 기념 공원 등과 결을 같이한다”며 “특히, 한중관계가 좋을 때 장려하던 사업을 그 관계가 달라졌다고 백안시하는 것은 행정의 연속성과 업무수행 기준을 혼란하게 만드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업 철회를 요구하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박승춘 전 보훈처장에 빗대기도 했다. 강 시장은 “박 전 처장은 광주시민이 (5·18 기념식에서) 마음을 담아 부르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금지시켰고, 이념의 잣대로 5·18을 묶고, 광주를 고립시키려 했다”며 “당시에도 철 지난 매카시즘은 통하지 않았고 광주시민은 이를 잘 넘어섰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순천을 찾은 박민식 보훈부장관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정율성 역사공원’사업은 장관직을 걸고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순천역에서 열린 ‘잊혀진 영웅, ‘호남학도병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행사에 참여해 “우리 국군과 국민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 정율성의 행적은 도저히 대한민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정율성과 관련한 사업이 20여년 넘도록 광주시 곳곳에서 진행된 점에 대해 “잘못됐다”며 “그러나 우선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 저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이어 “(사업추진 여부는)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생각한다. 관련된 법적 조치 등도 여러 방면에서 검토 중”이라며 “국민의 혈세가 들어간 곳이라면 직권 또는 여러 절차를 거쳐 감사원 감사 청구 등을 밟을 수 있을 것이며, 사업을 저지시키기 위해 장관직을 걸고 총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통일당 당원 100여명은 이날 광주시청 앞에서 “공산주의자 성역화를 반대한다”며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20년 5월 동구 불로동 일대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총 48억원을 들여 내년 4월께 공원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하지만,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정율성이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인 ‘팔로군 행진곡’을 작곡한 장본인인 점 등을 지적하며 ‘공원 조성 사업 철회’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새만금국제공항을 사수 하라…‘김제공항 무산 악몽’에 전북 민심 부글부글

    새만금국제공항을 사수 하라…‘김제공항 무산 악몽’에 전북 민심 부글부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범도민 대책 기구를 출범해야 합니다” “잼버리 파행을 구실로 새만금국제공항 사업의 발목을 잡을 경우 상상 이상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정쟁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전북의 50년 숙원인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이 표적으로 지목되자 전북도민들의 여론이 끓어오르고 있다. 잼버리 파행에 대한 감사원 특별감사가 실시되는 현재 상황이 2005년 부지매입과 시공업체까지 선정한 뒤 무산된 ‘김제공항 취소 사태’ 당시와 닮은꼴이기 때문이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서울지방항공청이 최근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시공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정상적으로 공항건설 사업이 추진되면 2028년 완공돼 2029년부터는 전북의 하늘길이 열리게 된다.●새만금국제공항 표적에 범도민 대책위 구성 움직임 그러나 일부 정치권과 환경단체가 이번 잼버리 파행 사태를 계기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을 비판의 표적으로 삼아 적정성 시비를 제기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향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송곳 심사를 예고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의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에 제동을 걸어 잼버리 파행 사태로 격앙된 국민적 감정을 누그러 뜨리고 전북에 책임을 묻는 수단으로 변질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감사원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의 트집을 잡아 착공을 유예하거나 공항건설 예산을 대폭 삭감해 공사 진행을 지연시키는 시나리오도 예상된다. 더구나 인접지역인 광주·전남은 물론 충청권까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는 것도 큰 부담이다. 광주·전남은 새만금국제공항이 건설되면 무안공항 이용객 감소가 우려된다고 생각한다. 충청권 역시 청주공항 승객 감소와 충남이 추진 중인 서산공항 건설에 영향을 준다며 곱지 않은 시각이다. 김제공항 무산 아픈 기억에 감사원 감사 등 현 상황 예의 주시 이때문에 전북은 1970년대부터 추진해온 공항 건설 숙원이 이번 잼버리 파행 사태로 어떤 영향을 받게 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연일 전북 정치권과 경제계, 종교계가 나서 새만금 잼버리 파행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외치는 이유도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과 무관하지 않다. 전북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김제공항 무산이라는 아픈 기억 때문이다. 실제로 전북도는 1990년대 중반부터 김제시 백산면 일대에 공항건설사업을 추진했다. 국토부가 2005년까지 156㏊의 부지를 매입하고 시공업체를 선정하는 단계까지 진행됐다. 2007년까지 길이 1800m, 너비 45m 활주로 1개와 보잉 737급 여객기 3대를 계류하는 시설을 완공한다는 목표였다. 총사업비 1474억원 가운데 480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김제공항 건설사업은 감사원 특감 결과 항공수요가 부풀려졌다는 지적을 받고 중단됐다. 감사원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김제공항 수요가 6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북도는 17%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해 경제적 타당성 산정이 부풀려졌다고 판단했다. 감사원의 지적에 국토부는 2008년 7월 김제공항은 항공수요가 적어 건설의 필요성이 없다며 정식으로 사업을 취소했다.이같은 악몽을 잘 알고 있는 전북도는 잼버리 파행 이후 새만금 SOC가 도마에 오르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 발목을 잡힐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감사원이 잼버리 유치 단계부터 현미경 감사를 진행하는 것도 불길한 조짐으로 해석한다. 새만금신항,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등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지만 공항은 아직 착공 단계 전이라 더욱 위험한 상황으로 본다. ●새만금 SOC 예산 희생양, 전북인 단결로 막아내겠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을 잼버리 파행의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모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새만금국제공항을 무산시키려는 음모가 가시화 하면 민란 수준의 저항이 예상된다”고 털어놓았다. 전북도청 노조 등이 감사원 감사는 새만금 잼버리에만 국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관영 전북지사도 “잼버리 파행의 원인의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감사원 감사 보다는 국정조사가 더 공정하다”며 감사원 감사 확대 가능성 차단에 치중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북을 폄훼하고 새만금 사업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시도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더 이상 묵과할 수도, 용인할 수도 없다”고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새만금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대한민국 미래 비전 자체를 부정하는 시도인 만큼 전북인들이 단결해서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오는 29일 새만금 잼버리 파행 사태 등에 대해 전북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새만금 SOC를 정쟁의 대상으로 몰고 가려는 정치권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 [포토] 2023 미스 인터콘티넨탈 코리아

    [포토] 2023 미스 인터콘티넨탈 코리아

    2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2023 미스 인터콘티넨탈 코리아’가 진행됐다. 2023 미스 인터콘티넨탈 코리아의 최종 결선인 이번 대회에서 후보자들은 각자의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먼저, 미스 인터콘티넨탈 광주 호남 대회에서 2등을 수상한 이설이는 간호학 전공의 대학생이다. 이설이는 2023 미스 인터콘티넨탈 코리아 최종 결선에서 위너를 차지했다. 2023 미스 인터콘티넨탈 코리아 세미 위너를 차지한 박하얀은 10대 때부터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중국 등 국내·외 활동 중이다. 또 다른 2023 미스 인터콘티넨탈 코리아 세미 위너 김가현은 야구 대회 MC, 최연소 골프 컨트리클럽 실장 등 다양한 스포츠 관련 활동을 한 바 있다. 2023 미스 인터콘티넨탈 코리아 세컨드러너업 수상자 오승희는 뛰어난 발레 실력으로 무용 콩쿠르에서 6번의 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2023 미스 인터콘티넨탈 코리아 세컨드러너업의 수상자 장아영은 패션스쿨을 졸업해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11만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다. 마지막으로 2023 미스 인터콘티넨탈 코리아 세컨드러너업을 수상한 권세현은 서울예대 연기과 졸업 후 영화배우 및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미스인터콘티넨탈 대회는 1971년 베네수엘라에서 세계 10대 미인대회로 시작해 올해로 51회를맞이했다. 2023 미스 인터콘티넨탈 코리아 위너 이설이는 제 52회 미스인터콘티넨탈 세계대회서 한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 최종 탑11로는 김가현, 이설이, 박하얀, 오승희, 김주희, 장아영, 권세현, 김지민, 손지은, 김수정, 김리예가 선정됐다. 10개 특별상은 김다솜이 베스트드레서상, 김리하가 포토제닉상, 김수정이 탤런트상, 김가현이 루키인플루언서상, 박하얀·장아영·오승희·이설이가 지플래닛상, 김지민·최예서가 미스스쿠버상 등에 선정됐다. 19개의 브랜드 광고 친선대사상에서는 박하얀, 장아영이 3관왕에 이설이, 김주희, 권세현, 김가현이 2관왕에 올랐고 김리예, 김지민, 손지은, 김주희 김수지가 수상했다.
  • 친환경 신형열차 ‘ITX-마음’, 9월부터 운행

    친환경 신형열차 ‘ITX-마음’, 9월부터 운행

    오는 9월 경부선 등에 투입될 친환경 신형 일반열차 명칭이 ‘ITX-마음’으로 결정됐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25일 태백역에서 신형 동력분산식 일반열차(EMU-150)인 ‘ITX-마음’ 개통 및 시승행사를 가졌다. ITX-마음은 ‘여행의 설레는 마음’과 ‘현재와 미래세대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신형 열차 이름은 코레일이 지난해 ‘열차명칭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8175건의 후보안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ITX-마음의 외관은 바람의 저항을 고려한 부드러운 유선형으로 디자인됐고, ITX-새마을의 계보를 잇는 빨강과 검정의 강한 색채를 조합했다. 영업 최고 속도는 150㎞이고, 4칸(264석) 또는 6칸(392석)으로 한 편성이 구성됐다. 9월부터 운행하는 열차는 4칸 편성이며, 노선이나 요일 등에 따라 두 대를 연결해 총 528석의 중련·복합 열차로 탄력 운영할 예정이다. 차내 편의시설은 KTX 수준을 갖췄다. 넓은 좌석에 모바일·디지털 환경을 반영해 무선인터넷과 좌석당 전원 콘센트, USB 포트, 독서등 등 개인 설비를 구비했다. 객실 영상장치·장애인 화장실·수유실 등을 고급화하고, 일반열차 중 최초로 객실 사이에 입석 승객을 위한 간이석을 설치했다. 특히 승강장 높이에 따라 출입문 발판을 조정할 수 있어 향후 광역철도망과 연계할 수 있다. KTX 등 간선 열차가 다니는 낮은 승강장(저상홈)과 전철역의 높은 승강장(고상홈)에 모두 정차가 가능하다. 내달 1일부터 운행하는 ITX-마음은 총 9편성으로 경부선 4회, 호남선 4회, 전라선 4회, 태백선 2회 등 하루 총 14회 운행한다. 운임은 ITX-새마을과 동일해 서울~부산 4만 2600원, 용산~목포 3만 9600원, 용산~여수엑스포 4만 1100원, 청량리~동해 2만 7500원 등이다. 운행 후 두 달간(9.1~10.31)은 20% 운임을 할인하고, 현재 주중에만 적용되는 노인과 경증 장애인(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인) 할인(30%)을 주말까지 확대 적용한다. 코레일은 2028년까지 총 107대의 ITX-마음을 전국의 일반철도 노선에 순차적으로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ITX-새마을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ITX-마음은 노후 디젤 열차를 대체하게 된다”며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열차 운행을 통해 국민들이 친환경·스마트 철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세훈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중단 없이 추진… 대안 노선 검토”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오세훈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중단 없이 추진… 대안 노선 검토”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주민 “사업 가능성 생각 않고 공약”은평구청장 “잘못된 평가 많아”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숙원이자 서울시가 10년째 추진해 온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용산~삼송)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서울신문 8월 23일자 1·10면>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안 노선도 검토하는 등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의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예타 결과 경제성 분석(BC)은 0.36, 종합평가(AHP)는 0.325로 평가돼 모두 기준점(BC 1점, AHP 0.5점)보다 낮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및 지하철 3호선과 노선이 중복되고, 2조원 넘는 비용이 든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과 오 시장의 공통 교통 공약이기도 하다. 오 시장은 결과 발표 직후 “깊이 유감스럽다”면서도 “이는 좌초도 아니고 좌절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새로운 노선으로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사업성을 만족하는 대안 노선을 검토·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안 노선을 제시한다고 해도 다시 예타 절차를 밟으려면 국가철도망 또는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돼야 하는데 오랜 기간이 걸린다. 국토교통부는 GTX A를 원래 계획대로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개통해 서북부 지역의 출퇴근 편의를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또 2025년 착공을 앞둔 은평새길, 평창터널 사업을 통해 교통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0년을 기다려 온 사업이 또다시 예타에 발목을 잡히자 은평과 삼송, 지축 등의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은평구 진관동 주민 김모(43)씨는 “전 정부 때는 이낙연 전 총리가, 이번 정부에선 윤 대통령과 오 시장이 선거공약으로 내놓는 등 공약을 사골처럼 우려먹는다”며 “사업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공약을 내놓은 것인지, 선거가 끝났으니 잊은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총력전을 펼친 은평구도 날 선 목소리를 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경제성 평가가 틀린 사업이 얼마나 많은가”라며 “호남고속철도(KTX)의 경우 예타에서 경제성이 0.31로 나와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지만 지금은 수요가 넘쳐 예약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한국문학관과 서울혁신파크 개발, 일대 정비 사업 등 교통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는데 이를 외면한 경제성 평가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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