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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통합 이전 합의…‘김대중 공항’으로 새출발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통합 이전 합의…‘김대중 공항’으로 새출발

    광주시와 전남도·무안군이 지난 십여년 간 표류를 거듭해왔던 ‘광주 민·군공항 통합 이전’ 사업에 전격 합의했다. 대통령실이 주도해 이해 당사자인 3개 지자체와 3개 정부부처 간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지역 최대 현안인 광주 민·군공항 이전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17일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 대통령실 주관 ‘광주 군공항 이전 전담팀(TF) 6자 협의체’에서 지난 18년간 진척이 없었던 광주 민·군공항 통합 이전 사업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6자 협의체’ 회의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 그리고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강희업 국토부 2차관이 참석했다. 6자협의체는 ‘공동발표문’을 통해 ‘광주시·전남도·무안군은 광주 군공항 이전이 원활히 추진되는 것이 각 지역의 발전을 위한 중대한 계기가 되고, 주민들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 사업이 국가균형발전의 중요한 과제임을 확인하며, 완전한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6자협의체는 먼저 무안주민 지원사업과 관련해 광주시 자체 조달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및 보조를 포함해 총 1조원을 지원키로 하고, 이 자금의 세부 조성방안을 신속하게 제시하기로 했다. 1조원 지원금은 정부가 3000억원 광주시가 1500억원을 각각 부담하고, 나머지 5500억원은 ‘기부대양여’ 차액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남도와 정부는 무안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국가농업 AX플랫폼 구축, 에너지신산업, 항공MRO(유지·보수·정비)센터 등 첨단산업 기반 조성 및 기업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무안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지정에도 나서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호남지방항공청을 신설하고, 무안국제공항의 명칭을 ‘김대중국제공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현재 운영중인 광주공항 국내선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2027년 말)에 맞춰 무안공항으로 조속히 이전하기로 했다. 이전사업의 핵심인 군공항의 경우 안규백 국방장관은 “시기는 특정할 수 없지만 최대한 신속히 무안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원활한 군공항 이전사업 추진을 위해 재원조달 국가지원 방안 등이 포함된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무안군은 정부와 광주시, 전남도의 약속 이행에 기반해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위한 제반 절차의 진행에 적극 협조키로 합의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번 합의사항이 지켜지고,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및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6자 협의체’를 지속 운영키로 했다. 광주시는 이날 공동발표문을 통해 이해 당사자인 6자간 협의가 마무리된 만큼 국방부가 이르면 이달중 무안을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지정하는 절차를 거쳐 내년 말에는 주민투표를 통해 무안이 ‘이전후보지’로 최종 확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시는 또, 무안 군공항 신규 조성 비용을 산출하기 위한 용역을 통해 사업비를 확정한 뒤 매년 500억~3000억원대의 사업비를 투입해 군공항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8조~9조원대로 추산되는 군공항 조성 사업비를 원활히 조달하기 위해 기재부가 관리하는 ‘공공자금 관리기금(공자기금)’을 지원받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무안이전 사업이 마무리된 뒤 남은 광주공항 부지에는 ‘광주형 실리콘 벨리’ 등을 조성해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광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광주공항 부지 면적은 8.2㎢(248만평) 규모로 광주 신도심인 상무지구의 2.5배다. 광주시는 매각가격이 1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통합 이전 사업은 광주·전남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대장정”이라며 “무안은 명실상부한 공항도시로, 군공항이 떠난 자리는 광주형 실리콘밸리로 조성해 명실상부한 서남권 관문공항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협의체’ 출범, 공동 발표문 채택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협의체’ 출범, 공동 발표문 채택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6자 협의체가 출범해 군 공항 이전에 공식 합의하면서 광주 군 공항 이전이 본궤도에 올랐다. 17일 대통령실 주관으로 기획재정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무안군 등이 참석한 6자 협의체는 광주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동 발표문 채택과 무안국제공항 명칭을 ‘김대중공항’으로 변경할 것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의 이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1월 4자 사전협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공식화한 것으로 무안군이 제시한 3가지 선결 조건 해결 노력과 이에 기초한 군 공항 이전 절차 협조를 담은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6자 협의체 공동 발표문’을 채택했다. 이번 공동 발표문은 무안군이 일관되게 요구한 선결과제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해결 의지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내용은 광주시의 무안군 지원금 1조 원 지원과 자금 조성 방안 제시와 전남도와 정부의 무안군 발전을 위한 첨단산업 기반 조성과 기업 유치, 무안 국가산단 신속 지정과 추가 지원사업 적극 반영 등이다. 또한 정부는 호남지방항공청 신설과 호남 KTX 2단계 개통에 밎춰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공항 이전 지원, ‘광주 군 공항 이전법’ 신속한 개정 협력 등을 약속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광주 민간·군 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하는 방안을 핵심과제로 규정하고 정부와 지자체 간 소통 창구를 유지하며 이전 지역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대책 건의 등에 역량을 집중했다. 무안 국가산단 지정과 첨단산업 육성, 배후 신도시 조성 등을 포함한 종합 발전 구상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며, 공항 이전이 서남권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좌우하는 중대한 국가 과제임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정부와 함께 무안지역이 대한민국 서남권의 핵심 성장거점으로 도약하도록 핵심 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무안 국가산업단지의 조기 조성을 통해 반도체, 에너지 신산업, AI 첨단 농산업 컴플렉스 등 첨단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한 무안국제공항으로의 광주공항 국내선 선 이전을 위해 호남 KTX 2단계 사업의 신속한 개통(2027년)을 정부와 함께 추진하고, 무안국제공항 접근성과 광역 교통망도 지속해서 개선할 예정이다.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항공·물류·주거·교육 기능이 융합된 ‘미래 첨단 에어로 시티’ 구상으로 무안을 서남권 대표 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번 공동 발표문 채택이 광주 군 공항 이전이 선언적 발표에 그치지 않고 관계 법령과 절차에 따라 예비 후보지 선정 등 실질적 이전 단계로 본격 전환되도록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특히 이전 지역 주민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이 핵심인 만큼, 주민 의견 수렴과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제도적으로 담보되도록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는 통합 이전 논의부터 무안군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책임 있는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6자 협의체 공동 발표는 갈등과 대립을 넘어 상생과 협력으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 ‘北 공작원 교류’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 징역형 집유

    ‘北 공작원 교류’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 징역형 집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선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7단독(김준희 판사)는 17일 국가보안법 위반(회합·통신 등 편의 제공) 혐의로 기소된 방 전 부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함께 기소된 쌍방울그룹 전 직원 A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공범 B씨 등 2명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방 전 부회장 등은 2019년 중국의 한 호텔 등에서 북한 정찰총국 출신 대남공작원 리호남을 만나고 인터넷 도박사이트 해킹 프로그램 제작을 모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방 전 부회장은 당시 해킹툴 제작에는 관여하지 않고 B씨 등과 리호남의 만남을 주선하고 회합 장소 조율 등 여러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방 전 부회장은 2018년 쌍방울 대북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리호남을 만나 그의 신분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대한민국의 존립이나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고려하지 않고 개인 이익만 바라보며 범행했다”며 “대남공작원과 접촉하고 해킹 프로그램을 만들어 불특정 다수의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방안을 논의하며 반국가단체와 회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을 반성하면서 인정했고 북한 체제에 적극적으로 동조하지는 않았다”며 “해킹 프로그램 제작·배포에 이르지 못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해하는 행위로까지 나아가지는 않아 현실적 피해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세계 유일 생태치유도시 ‘순천시’, 2025년 빛낸 10대 정책은?

    세계 유일 생태치유도시 ‘순천시’, 2025년 빛낸 10대 정책은?

    순천시가 2025년 순천을 뜨겁게 달군 ‘10대 정책 하이라이트’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시는 시민 체감도·지역 파급력·정책 혁신성을 반영해 선정했다. 단순한 연말 결산이 아닌 순천이 어떻게 도시의 체질을 바꾸고, 시민의 삶의 질을 바꿔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줘 관심을 받는다. ◆ 코스트코·여수MBC가 선택한 도시, 남해안남중권 경제·소비 중심 도시 ① 코스트코, 여수MBC가 선택한 도시, 순천 중심 산업 재편! 가장 먼저 눈여겨볼 것은 한화오션에코텍, 코스트코, 여수MBC 등 각각 조선·물류유통·방송콘텐츠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순천에 둥지를 틀었다는 점이다. 특히 글로벌 유통기업 코스트코의 입점은 광주전남 최초로 연 1300만 명 생활인구 유입과 250여 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콘텐츠 기업으로의 변신을 준비 중인 여수MBC 또한 순천의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와 연계해 제작·유통·마케팅을 아우르는 남해안권 콘텐츠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② 콘텐츠 기업 37개 둥지 틀다! 꽃 피는 문화도시, 꿈틀대는 원도심 시는 본격적인 문화콘텐츠 산업 확장을 위해 관련 기업 37개소를 유치해 불 꺼진 원도심의 빈 공간을 채웠다. 순천은 이들의 창작을 뒷받침할 905억 원 규모의 전략펀드를 조성했다. 시는 지속가능한 인재풀이 되어줄 총 300억 원 규모의 인재양성 거점기관 조성 사업에도 뛰어들어 2026년 예산에 국비 2억 5000만 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순천 고유 IP인 ‘루미뚱이’를 고도화해 캐릭터의 경제적 가치를 키우는 한편 대형 IP와의 협업 콘텐츠 행사(올텐가, 원츠)를 통해 수시로 외부 생활 인구를 유입했다. 특히 차량 중심이던 도심을 ‘잔디로드’로 바꾼 주말 광장에는 약 15만 명이 찾으며 원도심 회복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③ 첫 인공위성 ‘순천SAT’ 우주경제도시 전환의 분기점 열어 순천시는 2027년 누리호 6호기에 순천 첫 인공위성 ‘순천 SAT’을 탑재하는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호남권 최초 위성개발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2026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선정으로 국비 80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교통·안전·환경 전반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도시서비스 혁신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④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지정, 고부가가치 농업 혁신!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으로 기획·연구·실증·사업화·인력양성까지 이어지는 그린바이오 클러스터가 가동됐다. 2027년까지 지식산업센터와 생산시설을 구축해 고부가가치 농업혁신을 이끌 전망이다. ◆내륙과 바다의 국가정원을 모두 품은 세계 유일 생태치유도시 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IUCN 가입, 세계적 생태리더로 도약 UN 옵서버 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가입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참석으로 순천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였다. 순천은 IUCN에서 급속한 산업화에 대한 해답으로 채택한 자연기반해법(NbS)을 가장 대표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도시로 인정받았다. 이는 한국 건강지수 호남권 1위, 지속가능발전 ESG평가 기초지자체 1위라는 분명한 지표로 입증된다. ⑥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내륙과 해양정원 모두 보유한 세계 유일 도시 또한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예타 조사대상 사업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루면서 순천은 내륙정원과 해양정원을 모두 보유한 세계적 생태도시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⑦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치유 도시 조성 순천만~국가정원~원도심을 잇는 동천 그린웨이 조성과 신대천 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물의 도시’로 도시 이미지를 탈바꿈하고 있다. 시는 체류형 여행브랜드 쉴랑게 론칭, 용계산 치유의 숲 조성, 팔마 유소년 승마대회 첫 개최 등으로 치유가 일상에 스며드는 순천형 치유도시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 민생회복지원금에서 미래 인프라까지, 시민이 체감하는 ‘명품 정주도시’ ⑧ 가든노믹스(정원경제)가 만든 민생회복지원금, 순천경제에 새바람 일으켜 국가정원은 3년 연속 400만 명 이상 방문, 2025년 기준 110억 원 수익을 달성하며 정원이 지역경제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을 입증했다. 건전재정의 기틀 위에 가든머니를 더한 결과 전시민에게 2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이 지급되면서 꽁꽁 얼어붙은 연말 지역경제에 훈풍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아울러 순천사랑상품권은 최대 15% 할인 판매에 힘입어 연 2070억 원이 판매됐다. 가맹점도 전년 대비 1200여 개소 늘어난 1만 4981개소로 지역 소비 회복을 뚜렷하게 견인했다. ⑨ 종합 스포츠파크 공모 선정, 노후시설 미래형으로 획기적 전환 낙후된 체육시설을 미래형으로 전환할 종합스포츠파크 사업도 국비 40억 원 확보로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생활체육부터 전지훈련 유치까지 아우르는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⑩ 공공자원화시설 승소, 연향들 도시개발 첫 삽! 명품 정주환경 조성 탄력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은 직매립 금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폐기물을 돈이 되는 에너지로 전환하는 친환경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본격 착공을 눈앞에 둔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연계한 미래 문화·관광 거점으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의료·복지 분야 성과도 두드러졌다. 시는 AI 안부살핌을 통해 시민 3000여 명을 지원하며 고독사 위험자를 2년 연속 구조했다. 성가롤로병원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돼 24시간 365일 전문 응급의료 체계를 갖췄다. 시는 기록적인 폭염에는 폭염대책반 가동과 예비비 10억 원 선제 투입으로 경로당 냉방비 연장 지원 등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했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은 중화학공업 중심의 인접 도시들과 다르게 끊임없이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며 새로운 활로를 찾아왔다. 그 결과 전남 동부권을 넘어 남해안남중권을 이끄는 대표 도시로 자리 잡았다”며 “이제 순천의 문화·경제·생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세계적 치유도시로 힘차게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2030년 새만금에 국제학교 문 열까…초중고 통합 국제학교 추진 중

    2030년 새만금에 국제학교 문 열까…초중고 통합 국제학교 추진 중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새만금 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외국학교법인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적극적인 참여 의향을 보인 외국학교법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새만금공사는 지난 11월 7일 마무리된 ‘새만금 외국교육기관 설립 타당성 조사 고도화 용역’에 따라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새만금 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는 수변도시 내에 정원 540명 규모로 유·초·중·고등학교가 통합된 형태를 제시됐다. 총사업비는 813억원으로 추정된다. 공사는 호남권 최초로 추진 중인 새만금 외국교육기관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의 협력을 강조했다. 나경균 사장은 “새만금에 정주하는 외국인과 글로벌 교육을 희망하는 국민의 교육 선택권을 높이기 위해 새만금 외국교육기관은 필수적이다”며 “다만 정책적·행정적 지원 없이 새만금 외국교육기관을 완성할 수 없는 만큼 전북도, 도교육청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겨울 여행지로 다시 찾는 선운산, 고요와 풍경의 완성

    겨울 여행지로 다시 찾는 선운산, 고요와 풍경의 완성

    전북특별 고창군에 자리한 선운산 도립공원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며 사계절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대표 명승지다. 해발 336m로 높지는 않지만, 천마봉·경수산·개이빨산·청룡산을 잇는 산줄기와 깊은 계곡, 유장한 기암의 조화가 아름답다. 공원은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1984년 국민관광지로 승격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선운산 일대(천마봉, 도솔암 마애봉, 용암돔, 진흥굴)는 백악기 화산 활동의 흔적이 잘 보존된 곳으로, 2017년 국내 10번째 국가 지질공원으로 인증됐고 202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되며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선운산은 원래 도솔산(兜率山)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었다. 선운(禪雲)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은 미륵불이 거하는 도솔천궁을 의미한다. 백제 때 고찰 선운사가 창건된 뒤부터 산 이름도 자연스레 선운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산 주변에는 선학암, 봉수암, 수리봉 등 신비로운 형상의 바위와 전설이 깃든 명소가 많다. 특히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칠산바다와 변산반도·곰소만의 풍경은 선운산을 찾는 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면이다. 선운산의 중심에는 백제 시기 검단선사가 창건했다는 천년 고찰 선운사가 있다. 절 곳곳에는 전설이 스며 있다. 검단선사가 이무기가 살던 연못을 메우자 놀란 이무기가 도망치며 뚫고 나갔다는 용문굴 이야기, 도둑들에게 천일염 제조법을 가르쳐 만든 ‘보은염’ 전설 등이 유명하다. 선운사에는 대웅전(보물 제290호), 금동보살좌상·지장보살좌상, 석씨원류(전북 유형문화재 제14호) 등 문화재가 풍부하다. 인근 참당암 대웅전(보물 제803호) 역시 선운사와 더불어 꼭 들러볼 명소다. 도솔암 절벽에 새겨진 미륵장륙마애불도 선운산 명승의 하나로 꼽힌다. 겨울이면 풍경이 한층 더 고요해지며 선운사는 그 매력을 더한다. 산사에 내려앉은 적막함 속에서 목조건물의 곡선미가 더욱 두드러지고 경내를 가득 메운 동백나무 숲은 한겨울에도 붉은 꽃을 피워 설경과 대비되는 특유의 색감을 선사한다. 특히 눈이 내린 날이면 대웅전과 도솔암으로 이어지는 길이 하얗게 덮여 천년 고찰의 시간성과 겨울의 정취가 어우러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방문객들은 찬 바람을 가르는 풍경 소리와 함께 절집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며 겨울 선운사가 지닌 정적인 아름다움을 깊이 음미할 수 있다. 선운사 뒤편 5000여 평에 펼쳐진 동백 숲(천연기념물)은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3월부터 4월까지 붉은 꽃으로 물들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선운사 도솔암 일대에는 수령 600년 이상 된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호)과 북방 한계선에 위치한 송악(천연기념물 제367호)이 자생한다. 또한 9월 중순이면 꽃무릇이 가득 피는 도솔암까지 이어지는 길은 걷기만 해도 홀리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 그 외에도 선운사의 녹차밭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선운사의 대표 등산코스는 선운사 계곡을 출발하여 사자바위, 청룡산, 낙조대를 거쳐 도솔암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지며 심심치 않게 보이는 장관이 산행을 지침 없이 이어지게 만든다. 칠산바다와 곰소만의 풍경과 선운산 기암의 풍광을 고스란히 눈에 담을 수 있는 코스로 계절마다 달라지는 초목들의 색과 더불어 절경을 만들어주어 사랑받는 대표 코스다. 그 외에도 선운사를 둘러보고 낙조대 천마봉까지 다녀오는 짧은 코스로도 즐길 수 있다. 선운산 도립공원 주변은 먹거리도 풍부하다. 고창의 대표 특산물인 복분자와 풍천장어가 특히 유명하다. 계곡 주변에는 장어구이·복분자 삼계탕 전문점 등이 자리해 산행 뒤 허기를 채우기 좋다. 숙소는 선운사 입구 주변에 펜션·한옥체험관·소규모 리조트형 숙박시설이 골고루 자리하고 있으며, 고창읍이나 해리면까지 이동하면 더 다양한 객실 선택이 가능하다.
  • 겨울 여행지로 다시 찾는 선운산, 고요와 풍경의 완성 [두시기행문]

    겨울 여행지로 다시 찾는 선운산, 고요와 풍경의 완성 [두시기행문]

    전북특별 고창군에 자리한 선운산 도립공원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며 사계절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대표 명승지다. 해발 336m로 높지는 않지만, 천마봉·경수산·개이빨산·청룡산을 잇는 산줄기와 깊은 계곡, 유장한 기암의 조화가 아름답다. 공원은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1984년 국민관광지로 승격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선운산 일대(천마봉, 도솔암 마애봉, 용암돔, 진흥굴)는 백악기 화산 활동의 흔적이 잘 보존된 곳으로, 2017년 국내 10번째 국가 지질공원으로 인증됐고 202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되며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선운산은 원래 도솔산(兜率山)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었다. 선운(禪雲)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은 미륵불이 거하는 도솔천궁을 의미한다. 백제 때 고찰 선운사가 창건된 뒤부터 산 이름도 자연스레 선운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산 주변에는 선학암, 봉수암, 수리봉 등 신비로운 형상의 바위와 전설이 깃든 명소가 많다. 특히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칠산바다와 변산반도·곰소만의 풍경은 선운산을 찾는 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면이다. 선운산의 중심에는 백제 시기 검단선사가 창건했다는 천년 고찰 선운사가 있다. 절 곳곳에는 전설이 스며 있다. 검단선사가 이무기가 살던 연못을 메우자 놀란 이무기가 도망치며 뚫고 나갔다는 용문굴 이야기, 도둑들에게 천일염 제조법을 가르쳐 만든 ‘보은염’ 전설 등이 유명하다. 선운사에는 대웅전(보물 제290호), 금동보살좌상·지장보살좌상, 석씨원류(전북 유형문화재 제14호) 등 문화재가 풍부하다. 인근 참당암 대웅전(보물 제803호) 역시 선운사와 더불어 꼭 들러볼 명소다. 도솔암 절벽에 새겨진 미륵장륙마애불도 선운산 명승의 하나로 꼽힌다. 겨울이면 풍경이 한층 더 고요해지며 선운사는 그 매력을 더한다. 산사에 내려앉은 적막함 속에서 목조건물의 곡선미가 더욱 두드러지고 경내를 가득 메운 동백나무 숲은 한겨울에도 붉은 꽃을 피워 설경과 대비되는 특유의 색감을 선사한다. 특히 눈이 내린 날이면 대웅전과 도솔암으로 이어지는 길이 하얗게 덮여 천년 고찰의 시간성과 겨울의 정취가 어우러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방문객들은 찬 바람을 가르는 풍경 소리와 함께 절집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며 겨울 선운사가 지닌 정적인 아름다움을 깊이 음미할 수 있다. 선운사 뒤편 5000여 평에 펼쳐진 동백 숲(천연기념물)은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3월부터 4월까지 붉은 꽃으로 물들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선운사 도솔암 일대에는 수령 600년 이상 된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호)과 북방 한계선에 위치한 송악(천연기념물 제367호)이 자생한다. 또한 9월 중순이면 꽃무릇이 가득 피는 도솔암까지 이어지는 길은 걷기만 해도 홀리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 그 외에도 선운사의 녹차밭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선운사의 대표 등산코스는 선운사 계곡을 출발하여 사자바위, 청룡산, 낙조대를 거쳐 도솔암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지며 심심치 않게 보이는 장관이 산행을 지침 없이 이어지게 만든다. 칠산바다와 곰소만의 풍경과 선운산 기암의 풍광을 고스란히 눈에 담을 수 있는 코스로 계절마다 달라지는 초목들의 색과 더불어 절경을 만들어주어 사랑받는 대표 코스다. 그 외에도 선운사를 둘러보고 낙조대 천마봉까지 다녀오는 짧은 코스로도 즐길 수 있다. 선운산 도립공원 주변은 먹거리도 풍부하다. 고창의 대표 특산물인 복분자와 풍천장어가 특히 유명하다. 계곡 주변에는 장어구이·복분자 삼계탕 전문점 등이 자리해 산행 뒤 허기를 채우기 좋다. 숙소는 선운사 입구 주변에 펜션·한옥체험관·소규모 리조트형 숙박시설이 골고루 자리하고 있으며, 고창읍이나 해리면까지 이동하면 더 다양한 객실 선택이 가능하다.
  • [세종로의 아침] 돔 아저씨의 큰 그림

    [세종로의 아침] 돔 아저씨의 큰 그림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개회식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무대를 종합예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았다. 어쩌면 올림픽 종목별 경기의 수많았던 격정적 순간보다 개회식 자체가 여전히 회자되는 유일한 대회일지도 모르겠다. 우리 시간으로는 새벽 5시에 시작한 개회식을 정말 입 벌리고 봤던 기억이 생생하다. 산업혁명 태동기를 군무로 꾸민 장면부터 사이먼 래틀의 지휘로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미스터 빈’ 로언 앳킨슨이 연주한 영화 ‘불의 전차’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이르기까지, 영국은 올림픽을 맞아 찬란한 자국의 문화를 세계만방에 자랑했다. 개인적으로 꼽는 개막식의 압권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등장이었다. 영상 편집을 통해 여왕이 제임스 본드(대니얼 크레이그)와 함께 런던 스타디움 상공에서 헬기 점프를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생각해 보면 푸른 잔디밭 위로 우아한 낙하를 거쳐 사뿐히 내려앉는 ‘낙하산 퍼포먼스’는 아주 오래되고 익숙한 공연 연출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어린이 회원 시절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서도 낙하산을 멘 군인들이 형형색색의 연막을 흩뿌리며 멋있게 착지하던 모습이 기억에 희미하게 남아 있다. 이런 연출은 서울 고척돔처럼 지붕이 있는 경기장에서는 불가능하다. 하늘이 막혀 있는 고척돔에서는 가끔 지붕 위로 인근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의 그림자만 보일 뿐이다. 돔구장은 비와 바람은 물론 낙하산까지 막는 의외의 기능도 있다. 그래서였을까, 허구연 KBO 총재는 과거 해설위원 시절부터 과하다 싶을 정도로 돔구장 건설을 강조해 왔다. 한국 야구의 질적 발전을 위해서는 야구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고, 인프라의 핵심은 돔구장 확보라는 ‘기승전돔’은 그의 오랜 신념이다. 야구팬들이 ‘허프라’, ‘돔 아저씨’ 등의 별명을 붙였을 정도다. 그런 허 총재가 최근 보이지 않는 낙하산에 흔들리는 모양새다.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맞물린 기간에 허 총재를 향한 악성 보도가 이어졌다. 허 총재가 카페와 빵집 등에서 법인카드로 과도한 지출을 했고, 해외 출장비로 KBO 돈을 펑펑 썼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KBO가 한국시리즈에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VIP로 초대한 것도 문제가 됐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곧바로 KBO 사무 검사에 착수했다. KBO는 기본적으로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내는 회비로 운영되는 조직이다. 연간 200억원 규모의 국고 지원이 있지만 이는 아마야구 발전 지원 등 용처가 정해져 있어 전용이 불가능한 구조다. 카페·빵집 지출의 경우 대부분 외부 회의, 야구 원로 모임 등에 사용하거나 선물한 선불카드 구매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 ‘황제 출장’ 지적은 미국 출장 당시 열린 현지 최고 인기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 여파로 호텔 숙박비가 폭등했기 때문이란 게 KBO 측 설명이다. 김 전 비서실장은 전임 총재 자격으로 초대했다고 한다. KBO는 한국시리즈에 역대 총재를 모두 초대했는데, 김 전 비서실장은 8대 총재를 지냈다. 이런 사정을 잘 아는 야구인들은 최근 여당과 정부의 움직임을 두고 ‘내 편 꽂아 넣기’를 위한 것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와 맞물려 복수의 야구계 인사가 낙하산으로 거론되는데 모두 호남 출신이다. 프로야구는 지난해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고, 올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황금기를 맞았다. 야구의 주연은 선수와 팬이지만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 등 적극 행정으로 ‘판’을 깔아 준 허 총재의 공로도 있다. 허 총재는 최근 야구 시상식에서 관중이 200만명대로 급감했던 ‘암흑기’를 언급하며 열기는 언제든 식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포츠에 정치의 입김이 들어갈 때 우려는 현실이 될 수 있다. 박성국 문화체육부 차장
  • 대구·광주 ‘군 공항 이전’ 연대한다… 내일 범정부 TF 첫 회의

    대구·광주 ‘군 공항 이전’ 연대한다… 내일 범정부 TF 첫 회의

    대구와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을 두고 양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정치권이 연대한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범정부 태스크포스(TF)가 첫 회의를 앞둔 가운데 같은 구조로 사업이 추진되는 대구·경북(TK) 신공항에도 같은 수준의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5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범정부 TF는 오는 17일 광주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선다. 회의는 지난달 19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재로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참석한 사전 협의에 따라 열리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광주·전남 타운홀 미팅에서 TF 구성을 지시한 지 6개월 만이다. 당시 강 시장은 이 대통령에게 “그동안 기부대 양여 방식(군부대나 공공시설 이전 시 민간이나 지자체가 새 대체 시설을 건립해 기부하면 기존 시설 부지를 무상 이전 받아 개발)으로 풀어보려고 했는데, 10여년 동안 잘 안돼 이제는 국가 개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대구시도 광주에서 열릴 TF 회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광주와 마찬가지로 도심 군 공항 이전이라는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한 정부의 역할이나 재정적 지원 기준이 마련되면 TK 신공항 사업에도 같은 수준의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대구의 경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TK 관련 예산이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터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기도 하다. 애초 대구시는 토지 보상을 위한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 2795억원과 이에 따른 금융비용 87억원 반영을 요청했으나 정부안에서 삭감됐다. 이런 와중에 전남 무안군이 공항 이전의 조건 중 하나로 국가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도 대구시의 시선이 이번 회의에 쏠리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 대구시 관계자는 “광주와 대구 모두 군 공항을 이전하는 방식이 같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재정 지원 범위나 시기 방식 등이 이른 시일 내에 결정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와 광주 정치권은 양 지역의 군 공항 이전 사업을 두고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TK 신공항 특별법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등에 ‘국가 주도 군 공항 이전’ 근거를 담기 위한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며 영호남 의원들의 공동 발의 서명을 받고 있다.
  • 광주서 17일 군 공항 이전 TF 회의…대구·광주 ‘군 공항 이전’ 연대 움직임도

    광주서 17일 군 공항 이전 TF 회의…대구·광주 ‘군 공항 이전’ 연대 움직임도

    대구와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을 두고 양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정치권이 연대한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범정부 태스크포스(TF)가 첫 회의를 앞둔 가운데 같은 구조로 사업이 추진되는 대구·경북(TK) 신공항에도 같은 수준의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5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범정부 TF는 오는 17일 광주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선다. 회의는 지난달 19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재로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참석한 사전 협의에 따라 열리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광주·전남 타운홀 미팅에서 TF 구성을 지시한 지 6개월 만이다. 당시 강 시장은 이 대통령에게 “그동안 기부대 양여 방식(군부대나 공공시설 이전 시 민간이나 지자체가 새 대체 시설을 건립해 기부하면 기존 시설 부지를 무상 이전 받아 개발)으로 풀어보려고 했는데, 10여년 동안 잘 안돼 이제는 국가 개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대구시도 광주에서 열릴 TF 회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광주와 마찬가지로 도심 군 공항 이전이라는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한 정부의 역할이나 재정적 지원 기준이 마련되면 TK 신공항 사업에도 같은 수준의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대구의 경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TK 관련 예산이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터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기도 하다. 애초 대구시는 토지 보상을 위한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 2795억원과 이에 따른 금융비용 87억원 반영을 요청했으나 정부안에서 삭감됐다. 이런 와중에 전남 무안군이 공항 이전의 조건 중 하나로 국가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지원 요구하고 있다는 점도 대구시의 시선이 이번 회의에 쏠리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 대구시 관계자는 “광주와 대구 모두 군 공항을 이전하는 방식이 같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재정 지원 범위나 시기 방식 등이 이른 시일 내에 결정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와 광주 정치권은 양 지역의 군 공항 이전 사업을 두고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TK 신공항 특별법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등에 ‘국가 주도 군 공항 이전’ 근거를 담기 위한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며 영호남 의원들의 공동 발의 서명을 받고 있다.
  • 유시민 “민주당, 뭐 하는지 모르겠다…굉장히 위험” 직격

    유시민 “민주당, 뭐 하는지 모르겠다…굉장히 위험” 직격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최근 몇 달 동안 뭘 하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민주당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직격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13일 대전 MBC 공개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후원 회원의 날 행사에서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 변상욱 전 CBS 대기자와 함께 토론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왜 권한이 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말만 하느냐”며 “백날 토론만 할 게 아니라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드는 법이든 뭐든 입법안을 내서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등을 둘러싸고 민주당이 속도조절에 들어간 상황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어 “대통령실과 의견이 맞느냐, 안 맞느냐는 이야기를 왜 하느냐”며 “이재명 대통령이 ‘왜 당에서 마음대로 하느냐’고 할 분도 아니고, 의원들이 당원 뜻을 모아 결정했다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참모들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유 전 이사장은 “정무수석 같은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말이 많으냐”며 “말을 하지 말고 일을 하라”고 지적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조국혁신당의 부상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민주당이 최근처럼 흐리멍덩한 태도를 유지할수록 조국혁신당에는 기회가 생긴다”며 “조국혁신당은 매운맛 민주당”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대로 가면 호남에서도 위험하다”며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조차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여당답게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李대통령, 똑똑하다…6개월 고비 잘 넘겨” 민주당에 대한 비판과 달리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유 전 이사장은 “사람이 똑똑하다”며 “대통령직을 오래 하고 싶어 했던 사람이기도 한데, 지난 6개월 동안 굉장히 어려운 고비를 상당히 잘 넘겼다”고 말했다. 사법부를 향한 불신도 드러냈다. 그는 “지금 가장 심각한 문제는 법원”이라며 “법원의 가장 큰 오류는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치 ‘우리는 곧 신’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 ‘너 뭐 돼?’라고 묻고 싶다”며 “이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가 답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과 관련해서는 “만에 하나 무죄 판결이나 공소기각 결정이 나와도 놀라지 말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우리 사회의 병이 어디까지 깊어졌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차분히 할 일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언론 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재래식 언론 아래서 60년 넘게 살다가 최근 몇 년간 뉴미디어를 접하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해방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언론이 갖고 있던 저널리즘의 독점권은 이미 깨졌다”며 “새로운 미디어와 당사자 언론이 이전에는 없던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 신안 보물선 도자 7000점, 광주서 전시

    호남 지역 숙원이던 국립광주박물관 도자문화관 건립 사업이 착공 2년 만에 마무리돼 오는 18일 문을 연다.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도자와 분청사기·백자 등 7000여 점이 상설 전시 공간을 채우면서 한국 도자기의 발전 과정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게 됐다. 광주박물관은 11일 총사업비 301억 원(건축 259억 원, 전시 42억 원)이 투입된 이 문화관이 연면적 7137㎡,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돼 한국 도자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자문화관의 핵심은 1975년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원나라 무역선(1323년 출항)의 출수품 등 유물 7000여 점이다. 1층에 자리한 신안해저도자실은 당시 수중 발굴 과정과 무역품을 자세히 소개하며, 청자 여인상 등을 전시해 동아시아 일대 해양 교류와 도자 문화의 면모를 보여준다. 또 한국도자실에는 강진 사당리, 광주 북구 충효동 가마터에서 출토된 유물을 비롯해 청자·분청사기·백자 등 55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국보 ‘청자 상감 모란국화무늬 참외모양 병’ 등 한국 도자사의 대표 전시품들이 포함돼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광주박물관은 이번 개관을 계기로 도자문화 조사·연구·보존 및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현대 작가 협업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지역 도자문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1978년 개관한 광주박물관은 도자문화관 건립으로 기존 3개 건물에서 총 4개 건물 체제로 늘어나며 호남 지역 대표 국립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 전남도,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 유치 환영

    전남도,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 유치 환영

    전남 나주가 무한에너지 인공태양과 첨단기술 AI의 동반 성장을 이끌 1조 2천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유치했다. 전라남도는 11일 대변인 명의의 환영문을 통해 핵융합(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사업지가 전남 나주시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1조 2천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나주에 구축되면 2천여 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전남으로 유입되고, 200여개의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와 1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는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이 필수라는 점에서 ‘AI 중심도시’를 표방한 전남도가 인공태양까지 유치함으로써 AI 산업 성공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투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정부, 나주시, 켄텍과 손잡고 원팀으로서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차질없이 완공되고, 산업 생태계가 조속히 자리 잡도록 도정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전남도지사가 총괄하고, 나주시장·전남도 경제부지사를 공동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도 구성해 대정부 창구를 단일화하고, 연구시설 조기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도는 환영문을 통해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연구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 한전 등 700여 에너지 기업, 단 한 건의 자연재해도 없는 안전한 부지, 열렬한 시도민 지지까지 준비된 노력과 탁월성이 정부와 과학계에 확고한 믿음을 심어줬다”고 자평했다. 또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나주에 들어서면 세계 최고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모이는 국제 과학도시, 과학기술과 산업혁신이 선순환하는 미래 첨단도시, 일자리를 찾아 청년 인재가 돌아오는 지방소멸위기 극복 선도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웅 전남도 대변인은 “인공태양을 유치한 전남은 에너지와 AI라는 미래 전략산업의 양대 축을 동시에 품고, 전남·광주·전북 3개 시·도가 함께 첨단 과학기술과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는 ‘재생에너지·인공태양·AI의 융합 혁신지대’로 우뚝 설 것”이라며 “앞으로 에너지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성장시켜, 호남이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김영록 지사, “김대중 대통령 민주·인권·평화 가치 지키겠다”

    김영록 지사, “김대중 대통령 민주·인권·평화 가치 지키겠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0일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을 맞아 “대통령의 숭고한 유산인 민주·인권·평화의 가치가 이 땅에서 절대 흔들리지 않도록 전남도가 앞장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2000년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홀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며 “오늘의 영광은 제가 차지할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 통일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동지들과 국민들에게 바쳐져야 마땅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지사는 “25년이 흐른 지금도 김대중 대통령께서 한평생 짊어졌던 민주주의와 평화의 길은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특히 1년 전 국민들이 12・3 불법 비상계엄을 맨몸으로 저지하며 빛의 혁명을 승리로 이끌면서 이를 국민 스스로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김대중 대통령이 나고 자란 평화의 뿌리로서 그 숭고한 유산을 힘껏 잇고 있다. 격년으로 열리는 ‘김대중 평화회의’는 지난 9월 세 번째 회의를 열어 세계와 한반도가 함께 가는 상생 평화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 신안 하의도에는 ‘한반도 평화의 숲’이 들어섰다. ‘호남 청년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청년 김대중’은 내일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민주, 인권, 평화, 이 세 단어는 당신의 삶 전체였고, 앞으로도 우리가 목숨처럼 지켜야 할 가치”라며 “당신께서 꿈꾸셨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는 세상’을 향해 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KTX·SRT 통합, 호남선・전라선 좌석난 해소 물꼬

    KTX·SRT 통합, 호남선・전라선 좌석난 해소 물꼬

    국토교통부가 지난 8일 KTX·SRT 통합 운영 추진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호남선・전라선 좌석 부족과 요금 부담 문제 해소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8일 KTX·SRT 통합 운영 추진을 공식 발표하면서 그동안 분리 운영한 고속철도 이원화 구조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이용객이 많은 수서발 좌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교차 투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전남도가 전라선・호남선 좌석 부족 해소를 위해 국토부와 코레일에 꾸준히 요구해 온 핵심 건의 사항이다. 전남도는 특히 평택~오송 병목 구간 해소가 2028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개통 이전까지의 좌석 공급 개선 방안으로 KTX·SRT 병합 운영을 통한 열차 회전율 제고를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KTX·SRT 통합운영 체계가 적용되면 주말 1일 기준 호남선 4684석과 전라선 191석이 각각 늘어난다. 이는 KTX-산천(379석/회) 기준으로 호남선 12회, 전라선 1회 증편 효과와 같아 전남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의료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생활편의도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또 국토부 발표에 따라 2026년 말 예매·발매 시스템이 통합되면 SRT에도 일반열차 환승할인 30%와 지역사랑 철도여행 할인 50% 등 코레일 주요 할인 제도가 적용돼 지난 9월 개통한 목포–보성선 연계 이용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호남선・전라선 좌석 부족과 요금 부담 문제는 도민 이동권과 직결된 사안으로, 민선 7기부터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했다”며 “이번 정부 발표는 전남도의 건의가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진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20년 전 오송역 분기에 따른 노선 우회 추가요금 문제 해결을 위한 요금체계 개선과 호남선・전라선 좌석 부족 해소를 위한 열차 편성 확대(10량 → 20량) 등을 정부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 천연기념물 ‘통영 비진도 팔손이’ 유전자 지도 완성…과학적 보전 기반 마련

    천연기념물 ‘통영 비진도 팔손이’ 유전자 지도 완성…과학적 보전 기반 마련

    목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경남 통영 비진도의 팔손이(Fatsia japonica) 자생지를 보전하기 위해 자생지 팔손이 유전체를 해독하고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팔손이는 우리나라 남해안 섬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로 통영 비진도 자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도서 지역 자생식물의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보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진은 최신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하여 팔손이의 전체 유전 정보를 담은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 해독된 팔손이 유전체는 약 12억 8000만 개의 염기서열로 구성되어 있으며, 24개 염색체 상에서 총 6만 4844개의 유전자를 확인했다. 생물자원관은 이번 유전자 지도 구축으로 도서 지역에 자생하는 팔손이가 섬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해 온 과정과 유전 다양성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유전 다양성이란 같은 종 내에서 개체군 간에 나타나는 유전적 차이의 정도로, 유전 다양성이 높을수록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크고 종의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연구진은 유전체 연구를 통해 오랜 세월 섬 환경에 적응하며 간직한 자생지 팔손이의 고유한 유전 다양성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에 식재된 재배종으로부터 자생지로 유입될 수 있는 유전자 오염을 막기 위해 꽃가루 생산 조절 후보 유전자를 발굴했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를 활용하여 식재용 팔손이의 꽃가루 이동을 제어한다면, 유전 다양성이 낮은 육지 조경수 팔손이의 유전자가 유전 다양성이 높은 섬 자생지로의 유입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완성된 유전자 지도를 기반으로 도서 지역 팔손이 자생지의 유전 다양성을 비교 분석하고, 자생지 식물의 유전적 고유성을 지키기 위한 과학적 보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전자원연구부 이신애 전임연구원은 “이번 유전자 지도 구축은 도서 자생식물 보전에 첨단 과학 기술을 접목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유전자 지도를 활용한 섬 지역 자생 생물의 과학적 보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요한 “희생 없이 변화 없다” 의원직 사퇴…계엄 이후 국민의힘 첫 사퇴

    인요한 “희생 없이 변화 없다” 의원직 사퇴…계엄 이후 국민의힘 첫 사퇴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전격적으로 의원직을 사퇴했다.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인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의 만류에도 “저는 1년 반 동안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에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의원직을 사퇴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국민의힘에서 의원직을 내려놓은 첫 사례다. 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긴급 기자회견에서 “헌법기관이자 국민의 봉사자로서 제 거취에 대한 숙고 끝에 내린 결단을 말씀드리겠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인 의원은 “오직 진영 논리만을 따라가는 정치 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 발전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흑백논리와 진영논리를 벗어나야지만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인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계엄 이후 지난 1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희생 없이는 변화가 없다”며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가 통합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동욱 최고위원 등이 인 의원의 사퇴를 만류하고자 회견장을 찾았으나 인 의원은 전격적으로 의원직을 내려놨다. 비례대표 정당명부 순번에 따라 인 의원의 의원직은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이 이어받게 된다.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이던 인 의원은 지난 2023년 10월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았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패배로 휘청이던 국민의힘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혁신 메스’를 들고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관계자)과 다선 의원들을 직접 찾아가 용퇴를 압박했다. 그러나 고(故) 장제원 전 의원 외에는 당사자들이 이를 거부해 혁신 수술은 미완성으로 끝났다.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순번 8번을 받아 여의도에 입성했고, 지난해 7·23 전당대회에서 당선돼 ‘한동훈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냈다. 호남 태생이자 첫 귀화자 출신으로 자신을 ‘순천 촌놈’이라고 소개하는 인 의원은 19세기 미국에서 건너온 ‘선교의 아버지’ 유진 벨의 외증손자다. 유진 벨은 호남 지역에서 활동하며 여러 학교와 광주 최초의 병원인 제중병원 설립에 힘을 보탠 인물이다. 인 의원의 본명은 ‘존 린턴’으로 귀화와 함께 자신의 성을 ‘린턴’의 린을 두음법칙에 따라 ‘인’으로 정했다. 정치권 인연은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시작됐다.
  • 나주, 옛 영산포읍 환원… 소멸 위기 막는다

    나주시가 과거 호남 3대 포구로 불렸던 영산포 지역(영강동·영산동·이창동)을 읍으로 환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급격한 인구 감소와 지역 쇠퇴를 행정구역 재정비로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 소멸 위기에 직면한 전국 도농복합 도시에 새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시행될 경우 주민 의견 수렴, 지방의회 의결 등을 거쳐 영산포의 읍 환원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영산포는 1967년 3만 1000명까지 인구가 늘며 지역 성장을 이끈 곳이다. 하지만 1981년 나주읍과 통합하며 시로 승격하는 과정에서 읍이 동으로 바뀌었다. 도시 지역으로 편입됐는데도 실제 생활권은 농촌형으로 남아 정책 지원이 어긋나는 상황이 지속됐다. 현재 인구는 8000여 명에 그친다. 읍 환원이 이뤄지면 주민에게 적용되는 혜택이 늘어난다고 시는 강조한다.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22% 경감 ▲등록면허세 인하 ▲일반 농산어촌 개발 등 각종 국비 사업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도가 도농 복합도시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례로 평가한다. 도시 지역으로 분류돼 농어촌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도시 기반은 취약한 곳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환원이 지역 활성화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정주 여건 개선, 관광 인프라 확충 등 후속 전략이 뒤따라야 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오랜 세월 하나의 생활권이었던 영산포는 행정구역 분리로 정책 일관성이 흔들렸다”며 “읍 환원은 역사적 정체성과 주민 자긍심을 되찾는 일일 뿐 아니라 인구 소멸 극복의 실질적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 “TK·PK·호남·충청 500만 단위로 통합하자”… 이철우, 대통령에 ‘국가 주도 행정개편’ 직격 제안

    “TK·PK·호남·충청 500만 단위로 통합하자”… 이철우, 대통령에 ‘국가 주도 행정개편’ 직격 제안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일 광역행정통합과 관련, “광역연합 형태로는 안 되고 지방을 인구 500만 단위로 모두 통합하는 국가의 행정체계 개편이 일반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구·경북 통합과 관련해 ‘이럴 때가 찬스’라고 하니 제가 제안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1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광역행정통합을 위한 일반법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고 상기시키고 “성공의 열쇠는 낙후 지역 문제를 해결할 균형발전 방안을 국가가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쉽게 말해 TK, PK, 호남, 충청 단위로 통합시 대기업 그룹을 하나씩 옮길 수 있는 담대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2020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대구·경북 통합을 시도하며 제가 확인한 것은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균형발전’ 문제라는 점이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특히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대구에 흡수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 반대 여론이 높다”며 “이는 대구·경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향후 다른 지역이 통합을 논의할 때도 반드시 부딪치게 될 공통 과제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광역행정통합이 성공하려면 국가가 책임지고 낙후지역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확실한 약속, 그리고 통합을 모두의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분명한 청사진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며 “그러나 정부와 여당은 내년 예산안에서 대구·경북 신공항 예산을 단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고 경북 북부권이 오래도록 요구해 온 핵심 SOC 사업에도 아직 아무런 응답이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는 지역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으며 국가 차원의 결단과 제도적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대기업 이전 등 낙후지역을 위한 실질적 조치들이 가능해야 함께 잘되는 미래 전략이 된다”고 했다. 이 지사는 “말로 ‘찬스’를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실제 찬스는 ‘실천’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제 대통령과 정치권이 결단하고 실천할 찬스이다”며 “그러한 국가적 약속이 확고하다면, 대구·경북은 누구보다 먼저 통합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는 만큼 시도민 모두가 공감하며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지방시대위원회의 업무 보고에서 대구·경북 통합 논의의 경우 대구시장이 궐위 상태라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럴 때가 찬스”라며 오히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냈다.
  • 호남권 최고 건강도시는 순천시… ‘한국 건강 지수’ 1위 기록

    호남권 최고 건강도시는 순천시… ‘한국 건강 지수’ 1위 기록

    순천시가 서울대학교 건강문화사업단이 지난 8일 발표한 ‘한국 건강 지수’에서 전국 기초단체 252곳 가운데 14위를 차지하며 호남권 1위로 선정됐다. 한국 건강 지수는 전국 18세 이상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정부·기초단체가 조사해 놓은 각종 건강 통계를 분석·종합한 수치다. 사업단은 신체 활동 정도와 정신건강 상태, 의료 인프라, 공원·등산·산책로 수 등 56개 항목을 분석했다. 시는 건강도시 구현을 위해 의료 인프라 개선과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 현재 정신건강복지센터, 공공산후조리원(1개소)과 달빛어린이병원(3개소),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치매안심센터가 운영 중이다. 시는 지역완결형 공공의료체계 구축과 순천필수의료지원재단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반으로 조성된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는 도심 속 휴식과 치유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동천과 봉화산 둘레길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표적인 걷기 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순천만의 효율적 이용과 보전을 위한 노력은 올해 기초지자체 최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가입으로 이어지며 생태·건강도시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순천만습지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흑두루미 탐조 등 최고의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30 건강도시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총 3700억 원을 투입해 5대 분야 75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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