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호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의회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가드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항소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조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063
  • 여야의원 ‘강원도의 힘’20명 모임 결성 ‘세력화’

    강원도 출신 여야 의원 20명이 최근 ‘강원도의 힘’이란 모임을 결성했다.숫자도 적지 않지만,이들의 정부·당내 영향력이 만만치 않아 지역모임에도 불구하고,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강원 지역에서 여야를 넘나드는 ‘세력화’가 이뤄졌다는 점이 주목된다.영·호남과 충청지역 등과는 달리 정치 세력화의 무풍(無風)지대로 인식되어 온 강원도에서도 변화 기류가 움트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을 정치권은 예의주시하고 있다.이 의원은 최근 중앙정치를 잠시 뒤로 하고 강원지역 발전에 무척 공을 들이는 눈치다. 이 의원은 최근 연구개발센터(R&D)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평창으로 서울대 농생대학 이전을 제안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한다.전라북도에서도 농생대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평창 이전 가능성이 높아지자 ‘역시 현정부 실세’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그는 또한 L마트,E마트 같은 대형 유통회사와 고랭지채소 등의 농축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기도 했다. 이 모임에는 이 의원 외에 열린우리당 조일현 의원이 참여하고 있고,한나라당에선 국회 법사위원장인 최연희 의원과 허천·이계진·심재엽·정문헌·박세환 의원 등이다. 강원도 출신이지만 지역구를 다른 곳에 두거나 비례대표로 진출한 의원들로는 열린우리당 민병두(횡성) 의원을 좌장으로 하고 참여정부와 ‘코드’를 맞춘 386의원들이 다수이다.이화영(동해)·우상호(철원)·이철우(홍천)·임종인(화천)·정성호(철원) 의원과 한나라당 고진화(영월) 의원 등이다.민주노동당 이영순(원주)·최순영(강릉) 의원 등도 참석한다.여기에 “시댁이 강원도”라며 모임에 참석하는 의원 3명이 더 있다.열린우리당 이은영 의원과 한나라당 전여옥·전재희 의원 등으로 모임에 거의 빠진 적이 없다고 한다. 열린우리당 이화영 의원은 “4월 총선 이후로 한달에 한번 꼴로 만났다.”면서 “이제 친선모임에서 로비세력으로의 전환할 때”라고 말했다.특히 2014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두고 전북 무주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어서 이 모임이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열린우리당의 기획위원장인 민 의원은 “영남·호남출신 의원들이 모이면 잠재적 대권주자들 때문에 주목받지만,강원도 출신들이 모이면 대체적으로 ‘무시’해 왔다.”면서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의 지방균형발전의 모델을 고향에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태풍영향 주말 전국에 비…무더위 꺾인다

    주말인 14일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린다.제주와 경상남북도,전라남북도에는 15일 오전에도 한두 차례 비가 뿌린다.이번 비가 그치면 평년 기온을 되찾아 다음 주중에는 아침 저녁으로 초가을 기분까지 느껴지겠다.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 남서쪽에 위치한 제13호 태풍 라나님의 영향으로 14일 제주와 남부지역은 흐리고 비가 올 것”이라면서 “중부지역도 차차 흐려져 낮부터 한두 차례 비가 내리겠다.”고 13일 예보했다. 서울·경기와 강원·경북·서해5도의 예상 강우량은 5∼30㎜이다.13일 밤부터 비가 내린 충청과 호남,경남,제주 지역은 20∼60㎜,전남 일부 지역은 최대 80㎜ 안팎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광복절인 15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와 남부지역은 비가 조금 내린 뒤 중부지역부터 개겠다.”면서 “이번 단비로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기상청은 특히 “오는 17일쯤 전국에 한 차례 더 비가 오면서 무더위는 완전히 수그러들 것”이라면서 “다음 주말부터는 완연한 초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4일 산악지역의 아침 기온은 설악산이 13도,지리산 동부가 14도,지리산 서부가 15도,덕유산이 16도까지 떨어져 야영객들은 보온에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DJ·朴대표, 경제·남북문제등 현안 대화

    DJ·朴대표, 경제·남북문제등 현안 대화

    지난 97년 대선 때도 ‘박근혜’의 ‘정치주가’는 높았다.당시 그는 김대중(DJ)·이회창·이인제 후보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특히 DJ는 두가지 의미를 부여하며 구애(求愛)했다.산업화·민주화 세력의 융합과 영·호남의 화합이 골자였다.하지만 DJ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나머지 두 캠프도 마찬가지였다.한나라당 곽성문(대구 중·남)의원이 전한 후일담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12일 김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는 네가지 화두를 놓고 의견이 오갔다.7년전의 그 두가지에 현안인 경제문제와 남북문제가 보태졌다. 박 대표는 먼저 유신에 대한 사과를 했고,피해자인 김 전 대통령은 사과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둘째 주제인 영호남 화합과 관련해 DJ는 박 대표에게 큰 기대를 표시했다.대통령 재임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추진한 것은 자신이 ‘적임자’였기 때문이라고 했고,영·호남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제일 적임자’는 박 대표라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한나라당은 호남에서 지지를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지속적으로 관심받고 지지받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나라당이 잘할 때까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전 대통령은 “동서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내가 한 것 중에 가장 못한 것이 그것”이라고 털어놨다.“삼국시대부터 지역감정이 있었다는 것은 거짓말이다.박 대표가 제일 적임자이니 수고해 달라.”고 당부도 곁들였다. DJ는 여야간의 과거사·정체성 공방을 염두에 둔 듯 “말려들지 말고 오로지 경제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DJ는 특히 “이대로 가면 경제는 상당히 위험하다.”면서 “국민 8할이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경제가 안되고 있고,국민과 기업이 희망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우려했다. 김 전 대통령은 특히 박 대표가 지난 2002년 방북,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것에 대해 “참 잘하셨다.”면서 “앞으로도 기회 있으면 또 가서 만나라.김 위원장은 얘기가 되는 사람”이라고 방북을 재차 권했다. 한편 박 대표는 이날로 전직 대통령 연쇄 면담 일정이 마무리됨에 따라,13일 긴급 민생점검회의를 갖고 ‘정쟁 중단 및 민생경제 주력’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범국가적으로 경제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정(政)·관(官)·민(民) 경제협의체’ 설치를 정부·여당에 제안하는 문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한나라 ‘호남껴안기’ 가속도

    한나라당이 박근혜 대표와 ‘새정치 수요모임’의 일부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전개해 온 ‘호남 껴안기’를 당 차원으로 확산시키고 있다.열린우리당의 ‘동진(東進)정책’에 맞서 ‘서진(西進)정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나라당은 오는 28일부터 3일간 전남 구례와 곡성의 농가를 돌아가며 대규모 연찬회를 열기로 하고,의원들이 묵을 농가를 물색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연찬회를 호남에서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더욱이 이번 연찬회는 ‘호남 껴안기’라는 의미 외에도 의원들이 농가에서 농민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변화를 위한 몸부림’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내대표실은 의원 3∼4명을 한 조로 묶어 호남 농가의 민초(民草)들과 숙식을 함께 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이번 연찬회는 2박3일 동안 농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농촌봉사활동(농활)도 하고,섬진강 일대를 걸어서 이동함으로써 ‘영·호남 화합’의 의지를 보여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연찬회가 끝난 다음날인 31일에는 지역화합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정의화 의원과 예결위원 및 주요 당직자들이 총출동해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 등을 잇따라 방문해 지역 현안과 애로 사항을 듣고,당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이같은 ‘호남 껴안기’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12일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한 박근혜 대표에게 “동서화합에는 박 대표가 제일 적임자”라고 격려함으로써 더 힘을 얻는 분위기다. 이와는 별도로 당내 소장파 의원 모임인 ‘새정치 수요모임’은 지난달 20일 전남 강진군 옴천면에서 농활을 실시한 데 이어 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호남 지역구 갖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물론 이 지역구는 선거법상의 선거구와는 다른 것으로 의원 한 사람이 자신의 지역구 외에 호남의 지역구 한 곳을 맡아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자는 뜻이다. 소장파의 리더격인 원희룡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박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유신시절 부친의 잘못을 대신 사과했듯 한나라당도 호남인들이 수용할 때까지 과거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면서 “비록 늦긴 했지만 이제부터라도 호남지역의 현안과 호남인들의 애로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남부 13일 최고 60㎜ 비

    13일은 제13호 태풍 라나님의 간접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제주와 남부 지역부터 비가 내리는 데 이어 14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다. 그러나 12일은 밀양·영월 35.5도를 비롯하여 서산·대구 35.4도,전주 34.9도,서울 34.7도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12일 “13일 제주와 영·호남은 5∼40㎜,제주 산간과 전남 남해안은 최고 60㎜의 강수량을 보일 것”이라면서 “14일에는 중부 지역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15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남동쪽으로 옮겨가고,북서쪽으로부터 비교적 찬 성질을 가진 대륙고기압이 남하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14일부터는 조금씩 기온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산 오르記]홍천 팔봉산

    [산 오르記]홍천 팔봉산

    팔봉산 제 1봉은 들머리부터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쉬운길’과 ‘험한길’이라고 적힌 안내판 앞에서 선뜻 ‘험한길’을 택할 수 있는 용기를 내기란 쉽지 않다.각자 능력과 체력에 따라서 길을 고르도록 한다.대체로 걸어서 오르는 ‘쉬운길’에 비해 ‘험한길’은 바위 사이로 매어놓은 로프를 잡고 오르는 곳도 나온다. 제2봉 오르는 길 역시 가파르고 험하다.로프와 쇠난간을 잡고 암릉을 지나면 바위 봉우리 꼭대기에 작은 사당이 하나 보인다.삼부인당(三婦人堂)이다.400여년 전 조선 선조 때부터 어유포리에 살던 이씨,김씨,홍씨 등 세 며느리의 효성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마을의 평온과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막는 당굿을 올린다. 팔봉산 최고봉인 제3봉은 수직 철계단을 오른 후 암릉에서 거대한 바위를 만난다.이 바위를 돌아서 오르면 표지석이 있는 정상이다.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들의 연륜이 만만치 않음을 느낄 수 있다.북서쪽으로 줄지어 선 다섯 봉우리는 마치 설악산 용아장성릉의 축소판 같다.철계단을 내려가면 3봉과 4봉 사이의 안부다. 제4봉은 팔봉산 등산로 가운데서 가장 어려운 곳이다.특히 철계단을 올라선 4봉 마지막 부분은 비스듬하게 수직으로 뻗은 굴이라서 침니등반 기술을 써먹기에 좋다.그러나 몸이 뚱뚱한 사람은 절대 빠져나갈 수 없다.잘 살펴보면 돌아서 오르는 길도 있으니 절대로 무리하면 안 된다. 이 굴은 ‘산파바위’라고도 하는데 산모가 아이를 낳을 때 고통을 겪는 것만큼이나 통과하기 어렵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밑에서 받쳐주고 밀어주면 그만큼 빠져나가기가 쉽다.어려움 끝에 정상에 서면 기쁨도 그만큼 크다.팔봉산을 에돌아 흐르는 푸른 강물이 백사장과 어우러져 발 아래 한 폭 그림으로 펼쳐진다. 가장 어려운 4봉을 올랐으면 5,6,7봉은 문제없다.암릉길이 이어지며 가파르거나 위험한 구간에는 로프와 철계단이 있다.7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가장 길며 우뚝 솟은 8봉이 잘 보인다.팔봉산 등산로는 봉우리 꼭대기까지 올랐다가 다시 안부에 내려선 후 다시 봉우리로 오르는 길의 연속이다. 오르기 위해서 내려가는 몸짓을 되풀이하다 보면 우리네 인생길과 흡사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마음을 비우고 겸손해야만 산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7봉과 8봉 안부에서 하산길을 잡는 게 보통이지만 암벽 등반 경험과 장비가 있으면 8봉에 도전해 본다.그러나 체력이 약하거나 노약자,부녀자는 등반을 삼가달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제8봉은 로프에 의지해서 수직 암벽을 오르기 때문이다. 8봉 꼭대기에 서면 널찍한 암반이 펼쳐져 있으며 산들바람이 시원한 그늘 드리운 노송과 더불어 반긴다. 8봉에서 하산은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급경사 구간인데다 미끄럽기 때문이다.그러나 로프가 설치돼 있어 위험하지는 않다.마지막 철계단에 이어 수직 계단을 내려서면 바로 강변이다.암벽 밑으로 길이 나있는데 좁은 철판을 딛고 로프에 의지해서 강물 위를 건너는 곳도 있다.발판이 없어서 쇠줄을 디딘 채 로프를 잡고 건너기도 한다. 8봉까지는 총 4㎞에 3시간이 걸린다.경우에 따라서는 30년 같은 3시간 산행이 끝나면 팔봉산 여덟 봉우리가 오랜 벗처럼 친근하게 다가온다. ●볼거리·먹을거리 홍천읍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있는 무궁화동산을 들러본다.남궁억 선생의 동상이 있으며 홍천이 무궁화의 고장이 된 유래를 알 수 있다.희망리 읍사무소 앞에 있는 고려시대 삼층석탑(보물 79호) 또한 그냥 지나칠 수 없다.원래는 홍천초등학교에 있던 것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놓았다. 동면 덕치리 공작산 수타사 역시 홍천에서는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대적광전,소조사천왕상,영산회상도 등이 강원도 유형문화재다. 홍천강을 따라서 모곡유원지 밤벌유원지 등은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홍천강에는 견지낚시 명소도 즐비하다.팔봉산과 홍천강 일대에서는 잡고기매운탕 잘 하는 집이 여럿 있다.모래무지,꺽지,빠가사리 등 잡고기와 버섯,깻잎 등 야채를 넣고 펄펄 끓인 다음 수제비를 곁들인 매운탕을 뚝배기에 담아서 먹는 맛이란 정말 그만이다.4인분 3만원.홍천강 잡고기 매운탕은 팔봉산 산행과 더불어 오래도록 홍천강의 추억으로 남길 만한 별미로 꼽힌다. 윤정이네식당(033-434-3315),팔봉산시골집민박식당(434-0267),팔봉산민박호남식당(434-0678). ●가는 길 구리시 교문동 사거리에서 가평,강촌,광판삼거리와 남동진 거쳐 팔봉산까지 2시간 걸린다.홍천읍 거쳐 부사원검문소에서 좌회전,구만리 지나 팔봉산으로 가는 길은 40분 걸린다. 버스로는 상봉터미널(02-435-2129)에서 홍천을 거쳐 반곡리 팔봉산 입구까지 2시간50분 걸린다. 서울에서는 하루 40회,홍천(033-432-7893)에서는 하루 네 번 있다.팔봉산국민관광지 입장료 어른 1500원,어린이 500원.주차료 소형 3000원,중형 4000원. 산악문학인 안재홍
  • [부고]

    ●산수화 대가 백포 곽남배 화백 호남에서 실경 산수화를 토착화한 백포(白浦) 곽남배(郭楠培) 화백이 10일 전남 진도군 군내면 월가리 자택에서 별세했다.77세. 1929년 고향 진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조선대 미술대를 졸업하고 실제 풍경을 중시하는 사실화만을 그렸다.백포는 국내보다는 일본에서 더 유명해 오는 11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내각총리대신상을 받을 예정이었다.대표작은 ‘모닥불’‘원두막’ 등이 있다.유족으로는 장남 창종(昌宗)씨 등 2남 2녀.발인은 12일 오전 6시 진도 전남병원.010-3151-3388. ●李相煥(부패방지위원회 상임위원)씨 부친상 11일 오전 2시 서울대병원,발인 13일 오전 10시 (02)760-2014 ●李光(전 불교방송 보도국장)相炯(성진실업 대표)씨 부친상 11일 오전 4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18 ●林三鎭(한양대 교통공학과 연구교수)씨 모친상 南俊愚(대아기획 대표)씨 빙모상 11일 오전 8시4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3일 오전 5시 (02)392-3299 ●李輝東(대한항공 상무)씨 별세 11일 오전 9시13분 서울대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2)760-2016 ●한양희(LG텔레콤 상무)성희(LG CNS 과장)씨 부친상 신주언(뉴질랜드 거주)박정현(미국 거주)씨 빙부상 11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2)760-2011 ●金漢中(건화엔지니어링 상무이사)哲午(삼선프라자 관리실장)善熙(〃 관리소장)씨 부친상 李康壽(한국정밀기계 대표)씨 빙부상 10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2일 오전 9시 (02)3010-2293 ●李松(LG칼텍스정유 차장)씨 부친상 朴圭洪(박규홍피부비뇨과 원장)曺用鉉(LG생명과학 부장)韓鐘律(한국하겐다즈 사장)趙南成(한길치과 원장)金道根(동명정보대 교수)씨 빙부상 10일 오후 3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68 ●金亨烈(프로축구 전북 현대 수석코치)씨 빙부상 11일 오전 7시 국립의료원,발인 13일 오전 6시 (02)2262-4815 ●朴大基(천안벼룩시장 총무)英市(전 증권예탁원 상무이사)仁澤(청원 ENG 과장)씨 모친상 金翔憲(관악구 봉천8동장)金麟熙(전 대림산업 직원)朴仁植(전 동원산업 상무이사)씨 빙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3일 오전 9시 (02)3010-2265 ●宋東鎬(전국완구도매상연합회 회장)씨 빙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2일 오전 6시 (02)3010-2294 ●李埈(삼성전자 부장)씨 부친상 尹志賢(전 우리은행 성수동지점장)金相圭(김포공항 관리공단 과장)씨 빙부상 11일 오후 3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3일 오전 6시 (02)3410-6902 ●盧熙正(웅진코웨이 생활가전영업본부 이사)씨 부친상 11일 인하대병원,발인 13일 오전 8시 (032)890-3199 ●黃光淵(전 영남일보 편집국장)聖淵(베올리아 워터코리아 이사)씨 모친상 11일 오전 3시 인천시 간석동 광연병원,발인 13일 오전 6시 (032)429-2213 ●陰泳國(국제약품 홍보부장)씨 모친상 11일 오후 5시30분 충북 괴산군 사리면 원방충 자택,발인 14일 오전 10시 (043)836-7599
  • 추석열차승차권도 인터넷 예매

    철도청은 10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하는 추석 승차권 예매기간 중 철도회원에 한해 인터넷 예약제를 처음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1273곳의 창구(지정역 및 지정 위탁발매소)뿐 아니라 인터넷(barota.com)을 통해서도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게 됐다.이를 위해 철도청은 인터넷 회선을 기존 3만명에서 10만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게 늘렸다.인터넷 예매 가능시간은 오전 6시부터 7시 50분이며 창구예매는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다. 인터넷으로 예매하려면 우선 회원 등록이 필수이고 공급 좌석이 한정돼 있다.일일 공급좌석수(29만여석) 중 인터넷으로 60%만 공급하고 창구예매에 40%를 배정했다. 철도청은 하행선 9월 25일 오후와 26일 오전,상행선 28일 오후부터 29일 등 피크타임을 피해서 예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석승차권 예매는 ▲10일 장항선·중앙선,기타선 ▲11일 호남선·전라선▲12일 경부선이다.잔여 승차권은 13일 오전 9시부터 예약·예매가 가능하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초선같은 3선·노련한 초선

    17대 국회에서,선수(選數)가 헷갈리는 의원들은 한둘이 아니다. 당내 영향력과 활동 영역,계보 등을 감안하면 3선 이상의 중진이 아닌가 싶은 초선이 적지 않다.첫 등원한 ‘초보’답지 않게 중량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주로 비례대표들이다. 반면 젊은 나이에 중진 반열에 들거나 신입생같은 열정과 패기로,또는 무모하다 싶을 만큼 튀는 언행 등으로 초선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의 3선 의원들도 없지 않다. 때로는 신입생의 ‘신선함’을 유지하기도 하고,때로는 초보처럼 미숙함을 드러내기도 한다.이들은 모두 지역구 의원이다. ●침신함·미숙함 다보여 3선 이상의 중진이 많은 한나라당에 몰려 있다.수도권의 ‘탄핵풍’을 넘어섰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한나라당 남경필(경기 수원 팔달·39) 원내 수석부대표는 내리 3선이지만 아직 30대다. 원내 부대표를 맡은 뒤 “나도 늙었다.”고 농담하지만 당내 개혁 소장파 그룹의 주요 멤버다. 정형화된 감색 정장보다는 브라운 계열의 캐주얼한 의상을 즐긴다. 미혼으로 44세인 같은당 김영선 최고위원은 지난 7월 전당대회에서 3위에 오른 이변을 낳았다. 김 의원은 “앵벌이로 표를 모았다.”고 전당대회 전날 의원과 대의원들에게 열정적으로 ‘구애’한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전당대회장에서 각본도 없이 대형 태극기를 휘둘러댔던 일은 두고두고 얘깃거리다.17대 경기 고양 일산을에서 당선됐으나,15·16대를 비례대표로 활동해 아직도 정치 신인같다. 한나라당이 과반 야당이던 16대 때 사무총장을 지낸 이재오 의원은 최근 박근혜 대표에게 “유신독재를 사과하라.”며 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홍준표 의원 등 비주류 인사들이 박 대표와 관계 개선에 들어갔지만,그는 변함이 없다.국가보안법·사형제 폐지 등 일부 정책현안을 놓고는 오히려 열린우리당측과 ‘코드’가 비슷하다.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은 ‘초선같은 3선’의 최연장자.지난 17대 대선때 유시민 의원과 함께 개혁당을 이끌었다. 17대 여·야 386세대 의원들을 규합해 ‘이라크 파병반대’‘사형제 폐지’ 등을 전개하고 있다. 같은당 이석현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라는 중책까지 맡았지만,미혼에 앳되어보이는 얼굴로 ‘초선’같은 분위기가 연출된다. ●일부 정치모임 주도 열린우리당 김혁규(65) 의원.경남도지사 출신으로 참여정부 2대 총리후보 물망에 올랐다. 당내 ‘김혁규 사단’을 꾸려 이시종 의원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출신의 국회의원 20여명과 함께한다. 한나라당 박세일(56) 의원은 여의도 연구소 소장 내정자로 박근혜 대표의 자문을 맡고 있다. 부소장에 내정된 박형준·박재완 의원과,원희룡 의원 등이 포함된 ‘박세일 사단’을 이끌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단병호(55)의원도 간과할 수 없는 존재.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으로 대기업 노조에 대한 영향력이 지대하다. 단 의원이 개원국회에서 대정부질의하는 모습을 주의깊게 지켜본 의원들은 “역시 내공이 만만치 않다.”고 한마디씩 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63)의원은 15·16대 대통령선거에 후보로 출마,민노당의 첫 원내 진입을 주도했다. 열린우리당 염동연(58) 의원은 참여정부 창업공신으로,당내 호남 맹주다.지난 7월 호남 출신 의원들이 ‘역호남소외론’과 관련해 대정부 성명을 채택하려고 했을 때 광주출신 의원들의 참석을 막아 무산시켰다. 총선이후 염 의원이 386의원들과 만찬했을 때 50여명 가까이 참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朴대표, 전직대통령 연쇄 예방나서

    朴대표, 전직대통령 연쇄 예방나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8일 시작된 전직 대통령 예방 일정을 재임 순서대로 짰다.따라서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마지막 날에 만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연 주목을 받고 있다. 박 대표가 불을 댕긴 국가정체성 논란 등 현안과 관련해 DJ와 ‘공통분모’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특히 남북 문제를 놓고 그동안 여러차례 제기된 박 대표의 ‘역할론’에 대해서도 어떤 의견을 나눌지도 관심거리다.박 대표로선 ‘호남과의 화해’를 시도하는 정치적 의미도 안는다. 박 대표는 이날 첫 순서로 서울대병원에 잠시 입원중인 최규하 전 대통령을 문병,홍기 여사의 별세를 위로하고 최근 논란이 된 국가정체성 논란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어 9일 전두환,10일 김영삼,12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차례로 예방할 계획이다. 외유 중인 노태우 전 대통령은 귀국하는 대로 방문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한다. 임태희 대변인은 “박 대표는 4·15 총선과 6·5 지방선거를 치르고 당을 추스르느라 전직 대통령들을 예방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면서 “인사도 드리고 조언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전했다. 이번 연쇄회동은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 등으로 불거진 국가 정체성 논란과 여권이 추진중인 친일법 개정 등 ‘역사 바로세우기’,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따른 한·중 외교 마찰 등 여야가 사사건건 대립하는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다. 박 대표는 현 정부의 국가 정체성 및 친일진상규명과 관련한 갖가지 문제를 호소하고,변화된 대북정책과 호남 화해책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친일·유신 청산 등 박 대표를 겨냥한 당 안팎의 공세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지원’을 요청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그동안 여권을 상대로 외로운 싸움을 벌여온 박 대표가 이제는 국가 원로들의 입을 통해 국가정체성 문제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려는 게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마니아]아마추어 ‘100회 마라톤 클럽’

    [마니아]아마추어 ‘100회 마라톤 클럽’

    중·고등학교 시절 체력검사 종목이던 ‘1000m 오래달리기’는 꽤 많은 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잘 뛰는 학생들은 4분 이내에도 가뿐하게 결승점을 통과하지만 대부분은 숨을 헐떡이며 괴로워하다 체육 선생님 불호령에 마지못해 겨우 뛰게 된다. 단 1㎞를 뛰는 데도 이러할진대 그 42배도 넘는 마라톤 풀코스(42.195㎞)를 뛰는 것은 얼마나 어려울까.보통 사람들로서는 엄두도 못내는 일이다. 그런데 마라톤 풀코스를 100회나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모인 사람들이 있다.한두명도 아니고 147명이나 된다.이름하여 ‘100회 마라톤 클럽’이다. ●100회 완주자 올해안에 여러명 나올 것 ‘100회 마라톤 클럽’은 지난 1999년 5월 전명환·김계성·양길웅씨 등 7명이 주축이 돼 ‘무엇보다 달리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자.’는 취지로 구성됐다. 회원 가입에 특별한 제한은 없지만 마라톤 풀코스를 한 번 이상 뛴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만 자격이 주어진다. “새달 5일이면 우리 클럽에서 첫 100회 완주자가 탄생합니다.90회 이상 뛴 회원들도 대여섯명 있으니 올해안에 적어도 여섯명 정도 목표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00회 마라톤 클럽’의 총무 경기설(39·회사원)씨는 100회 완주자 이야기로 클럽 자랑을 시작했다. “회원들의 평균 풀코스 대회 참가 횟수만 해도 32회입니다.국내 마라톤 단일 클럽으로는 최고 기록이죠.” 이외에도 이 클럽엔 각종 개인 기록을 가진 회원들도 여러 명이다. 김동욱(37·회사원) 회원은 올해 ‘제주마라톤축제’와 ‘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궁만영(36·자영업) 회원은 ‘거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호남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매스컴에도 여러번 등장한 석병환(72·자영업) 회원은 올해 72세로 풀코스를 88회 완주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또한 장영신(51) 회원은 여성으로서 91회를 완주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김영수(51·중앙대 교수) 회원은 간암을 이겨내고 32회를 완주해낸 ‘기적의 사나이’다.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꿈 ‘sub-3’ sub-3란 3시간 이내에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것으로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최고 영광 중 하나다. ‘100회 마라톤 클럽’에는 한국 최초로 만 60세 이후에 sub-3를 달성한 이광택(61·자영업) 부회장을 비롯해 sub-3 기록 보유자가 23명이나 된다.이 역시 국내 단일 클럽으로는 최다이다. 훈련이사인 박명섭(46·경찰공무원)씨는 “다른 동호회나 클럽에 비해 월등히 많은 운동량과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의 철저한 노하우 전수가 좋은 결과를 내는 비결”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클럽 sub-3기록 보유자들은 회원들에게 자신의 훈련일지를 모두 공개해 기록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마라톤 풀코스를 100회 완주하는 것이 커다란 목표이긴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횟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달리는 즐거움을 많은 사람이 공유했으면 합니다.”경기설 총무는 마지막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마라톤에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시론] 박근혜와 아웅산 수치/양길현 제주대 교수· 본사 명예논설위원

    [시론] 박근혜와 아웅산 수치/양길현 제주대 교수· 본사 명예논설위원

    아웅산수치와 박근혜.아시아의 두 여성 정치지도자의 너무도 다른 정치상황과 인생경력 그리고 미래 비전을 비교하면서 박근혜의 어제와 내일을 조명하고 21세기 한국정치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자. 아웅산수치는 일찍 부친을 여의었다.미얀마 독립투사이자 건국 대부인 아웅산이 정적에 의해 1948년에 피살되었기 때문이다.다만 아웅산의 유지를 받드는 우누와 네윈 정부에 의해 수치는 영국으로 유학하여 선진 문물을 접할 수 있었다. 박근혜는 1975년 모친 육영수의 피살 이후 영부인 역할을 대행하던 1979년에 부친을 여의었다.유신체제에 대한 국민들의 반대 속에 박정희가 측근에 의해 피살되었기 때문이다.그 이후 박근혜는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같은 비정치적 삶에 만족하는 듯 20년을 보냈다. 아웅산수치는 군사독재에 저항하는 비폭력 민주투사로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정도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1988년 이후 지금까지 가택연금 상태에 놓여 있다.1990년 총선에서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군부의 총칼 앞에서 꼼짝 못하고 있어,수치는 버마 국민들에게 민주화의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박근혜는 1987년 민주화의 수혜자가 되었다.1997년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호남-민주당이 이회창-영남-한나라당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면서,박근혜는 일약 영남 지역의 대표 주자 가운데 하나로서 정계에 입문하여 최다 득표의 국회의원이 되었다.2002년의 보수-개혁 대결구도가 다시 노무현-민주당의 승리로 나타나면서 보수-영남-한나라당을 대표하는 박근혜의 위상은 더욱 높아져 유력한 대권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이 되고 있다. 아웅산수치는 언제든 선거만 치르면 승리할 것이기에,미얀마 군부는 선뜻 선거를 치르지 못하고 지금도 시대에 뒤떨어진 군부통치를 지속하고 있다.수치의 인기는 아웅산의 휘광을 넘어서서 본인 스스로 한치 흔들림 없이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민주화 투쟁을 전개한 지난 15년간의 성과와 깨끗한 이미지를 포함한 상징성에 탄탄히 기반을 두고 있다. 야당 대표로서 이제 막 대권 도전에 나선 박근혜의 수권 능력은 아직 미지수이다.노무현에 대항할 대안적 정치적 상징이 부재한 이회창 이후 한나라당에서 영남-보수를 모으는 상징으로 박근혜를 활용하고 있다는 인상이 강하다.문제는 이러한 야당표 결집은 이회창의 경우에서 보듯이 유권자의 30%에게만 의미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무언가 돌파구가 필요하다. 박근혜의 대권 가능성은 크게 두 가지에 기반한다.하나는,1960∼70년대 박정희-김일성 대결구도를 넘어서서 박근혜-김정일 간의 새로운 방식으로 대화와 관계정립을 꾸려 나가는 일이다.만일 박근혜가 김정일과 함께 선건설-후통일이라는 박정희의 정책 지표를 넘어서서 평화공영이라는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구현해 나간다면,이는 대권자격 갱신과 함께 지지기반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른 하나는,박정희의 딸로서가 아니라 박근혜 스스로의 홀로서기를 보여주는 것이다.이는 박정희 재평가에 보다 능동적으로 임하고 미래지향의 전향성을 받아들일 때 가능할 것이다.박근혜가 과거를 넘어서서 자기 스타일과 정체성을 갖고 21세기의 도전에 부응하기 위한 첫 발걸음은 바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을 수용하여 정면 돌파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박정희를 박근혜의 아버지로 바꿀 수 있어야 대권이 가능할 것이다. 양길현 제주대 교수· 본사 명예논설위원
  • SK건설 고급빌라 브랜드 첫선 서울 등 총 7275가구분양

    SK건설 고급빌라 브랜드 첫선 서울 등 총 7275가구분양

    SK건설은 8월부터 서울지역 674가구를 비롯해 올해 새로 선보인 고급빌라 브랜드 SK아펠바움,실버주택브랜드 SK그레이스힐 등 총 7275가구를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달에는 서울지역에서 경복아파트 사거리에 들어서는 역삼동 ‘SK 리더스 뷰’ 102가구와 광주 풍암동 ‘SK 뷰’ 391가구를 공급한다.광주 풍암동 ‘SK 뷰’는 이 회사가 브랜드의 전국화를 내건 이후 호남지역에서 처음 분양하는 사업이다. 9월 초에는 실버주택 브랜드 ‘등촌동 SK그레이스 힐’ 182가구를 공급한다.
  • [산 오르記] 장성 백암산

    [산 오르記] 장성 백암산

    백암산(741.2m)은 호남정맥의 원줄기를 이룬다.서쪽으로는 입암산,충녕산,유달산 등을 거쳐 신안군까지 뻗치고,동으로는 불태산,지리산,백운산 등으로 이어진다.전남 장성과 전북 정읍을 가르며,내장산의 일부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산세나 경관은 내장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사시사철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며,고찰 백양사가 둥지를 튼 명산이다. 더위를 식혀줄 비가 아침부터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산행에 나섰다.백양사 입구 주차장에 이르자 휴일을 즐기려는 연인과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빗방울이 제법 굵어지자 일부는 우산을 펼쳐들고 운무가 자욱한 진입로 숲 터널 속으로 사라진다.사찰까지 300m쯤 이어진 포장도로가 금세 어두워진다.햇볕 쨍쨍한 날에도 가느다란 빛줄기조차 투과하지 못하는 곳이다. 길 양쪽엔 수백년 됨직한 갈참나무와 느티나무,애기단풍 숲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활엽 관목림에 떨어지는 빗소리와 지칠 줄 모르는 매미 울음이 하모니를 이룬다. 모처럼 한가로움을 즐기며 발길을 재촉했다.백양사 바로 아래쪽 쌍계(2개의 연못)오른편에 ‘비자나무숲 모니터링 지역’이란 팻말이 보인다.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된 이곳 비자나무 군락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아름드리 나무엔 도토리만한 비자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다.비자는 예부터 기생충인 촌충을 구제하는 데 쓰였다.이곳 비자나무숲은 고려 고종때 각진국사가 처음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백암산은 굴거리나무 숲(천연기념물 제91호),갈참나무,졸참나무,고로쇠나무,때죽나무,아기단풍 등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져 전국 숲 해설가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쌍계루(雙溪樓)를 지나 고불총림 백양사에 들어서자 전국의 불자와 등산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백양사는 조계종 제18교구의 본사로서 각진국사를 비롯해 만암 대종사,서옹 종정 등 이름난 스님들이 거쳐간 절이다.백제 무왕때 승려 여환이 창건해 백암사라 이름 지었다.그 후 고려 덕종때 중연선사가 중창하며 정토사(淨土寺)라 개칭했으나 조선조때 환양선사가 중창하며 다시 백양사로 바꿨다. 환양선사가 학바위 아래 영천암에서 제자들에게 아미타경을 설법할 때 백양(白羊) 한마리가 내려와 경청한 뒤 눈물을 흘리며 사라졌다고 하여 백양사로 이름을 바꿨다고 전해진다. 천연림으로 이뤄진 등산로에 접어들자 빗줄기가 잦아든다.하늘을 쳐다 봤더니 보이질 않는다.관목수림이 비를 막아 우산 노릇을 했나보다. 직각에 가깝게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한참 올라가니 약사암이다.시간은 꽤 지났지만 고작 500m를 올라왔을 뿐이다.숨이 막히고 온몸이 땀에 젖는다.가파른 절벽아래 세워진 약사암이 위태로워 보인다. 약사암에서 한숨 돌리고 50여m쯤 올랐다.향내가 진동하는가 싶더니 목탁 소리가 은은히 울려 퍼진다.절벽에 천연동굴이 아가리를 내밀고 있다.석굴암같은 동굴안엔 부처님 상이 본사를 굽어보고 서 있고,그 아래에서 한 스님이 독경에 열중이다.아래쪽엔 석간수가 흘러나와 약수터를 이루고 있다. 목제 계단과 자갈길을 따라 700m쯤 올라가니 백학봉이 나타난다.학바위라고도 하며 이 산의 이름이 이 흰색 바위에서 유래됐다.북동쪽으론 내장산이,서남쪽으론 입암산이 안개속에 희미한 자태를 드러낸다.등산로의 난코스는 여기서 끝난다. 가장 일반적인 코스는 백양사∼영천굴∼약사암∼백학봉∼상왕봉∼운문암∼약수동계곡∼백양사이다.총 10㎞ 남짓한 거리로 5시간 정도면 종주가 가능하다.백학봉∼상왕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등산로는 평이한 편이다. 주변엔 떡갈나무,비자나무,조릿대밭이 널려 있다.최정상인 상왕봉 조금 아래쪽의 운문암엔 지난해 입적한 서옹 방장스님이 오랫동안 머물며 수행했던 곳.아무리 안개낀 날씨에도 문만 열면 산 아래 전경이 훤히 드러난다고 해 운문암(雲門庵)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약수동 계곡을 따라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빗줄기가 거세지고,한치앞을 분간하기 힘들다.그래도 빗속의 등산은 더위를 식혀주어 또다른 맛이 난다. ●볼거리·먹을거리 백양사 인근 남창계곡과 몽계폭포가 여름 휴양지로는 그만이다.장성호와 영화촌 금곡마을,홍길동 생가터 등도 둘러 볼 수 있다.장성군청 문화관광과(061-390-7224).장성호 주변의 청암가든(061-393-8823)은 메기탕(1인분 6000원)가물치회 (1㎏ 2만5000원) 등을 즐길 수 있다.백양사 집단시설지구엔 산채정식과 도토리묵 집이 즐비하다.주변경관과 풍치가 빼어난 백양관광호텔(061-392-0651),가인마을 민박촌(061-392-7683). ●가는길 호남고속도로 백양사IC에서 1번 국도로 진입한 뒤 8㎞쯤 가다가 738번 지방도로를 타고 3㎞쯤 가면 백양사 입구에 이른다.광주에서는 버스종합터미널에서 하루 20여 차례 운행되며 50분쯤 소요된다.내장사 쪽에서는 추령 고개를 넘어 복흥3거리에서 백양사로 이어지는 국도를 타면 된다.단풍철만 제외하면 사찰 입구의 주차공간은 넉넉하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인사]

    ■ 서울신문 △백주년사업단 추진위원 李健永 金柱赫△독자서비스국 독자지원부장 馬宗洙△〃 수도권2부장 申天植△광고마케팅국 부국장 李愚白△〃 마케팅1부장 金永葛△〃 마케팅2부장 崔明澈△〃 마케팅3부장 李權泰△〃 기획광고팀장 金哲洪 ■ 경북도 △국제화재단 파견 崔閏燮△의회사무처장 尹龍燮△문화체육관광국장 朴成煥△공보관 金在洪△기획관 金章周△혁신분권담당관 禹炳閏△상주부시장 金大成△군위부군수 李喆周△예천부군수 李廷杓 ■ 한겨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李相勳 ■ 서울대 △공과대학 교무부학장 尹在倫△〃 학생〃 李建雨 ■ 기업은행 ◇사업단장△방카슈랑스사업단 申達秀◇영업본부장△강동 李湳植△강서 張佐煥△북부 金桓年△서부 田迎日△경인 宋奇炳△충청 金榮周△자금부장 洪承宰△국제업무〃 全東明△종합금융〃 安東奎△종합기획부 부부장 朴鎭旭△기은경제연구소 부연구소장 全大成 △심사부장 方圭福△심사부 수석심사역 李根培(충청)蔣仁澤(대구)曺洪植(호남)△복지후생실장 南官熙△총무부장 柳致華△검사부 수석검사역 金敎成◇부서장△김해RM 金秉甲△김포〃 金判秀△성서공단〃 金興燮△창원〃 朴載德△구미3공단〃 朴海龜△평촌〃 徐承源△도당동〃 申奉均△주안공단〃 李東柱△반월서〃 李容喜△동수원〃 李潤漢△평리동〃 李憲魯△무역센터〃 李鎬殷△동시화〃 曺得鉉◇지점장△비산3동 姜權錫△경산 姜奉求△화산동 姜善台△북가좌동 姜鉉謨△면목동 高慶一△호계동 丘冀芳△온수동 丘相植△대덕밸리 具信會△녹산공단 權公顔△덕산 權寧普△서잠실 琴東洙△석남동 奇英鍾△신제주 金光順△당진 金光泰△암사역 金基銑△구로서 金吉南△안암동 金明洙△덕계 金明鉉△박달동 金範壽△장위동 金富命△논현역 金永仙△괴안동 金勇燮△녹번동 金源雄△망원동 金壯永△하남공단 金在閏△불광동 金正龍△상록수 金晶泰△망미동 金鍾雨△목동쉐르빌 金俊錫△나운동 金彩洙△장안동 金兌炫△송내동 金澤秀△서여의도 金學允△영통 金和中△원천동 南承鎬△울산중앙 南廷福△온양 盧德敏△청천동 盧在先△김천 都得漢△공릉동 文典植△화곡동 閔炳溢△울산 朴奇雄△동마산 朴明壽△녹산중앙 朴炳龍△만수동 朴成根△안락동 朴永卓△분당 朴鍾權△의정부 朴柱錫△퇴계로 朴海斗△워커힐 朴炯淳△동광양 白世鍾△을지로 徐迎壹△송림동 石龍源△남동2단지 薛善在△삼성역 宋炳鎬△응암동 宋鳳桓△성서공단 宋昇鎬△청주중앙 宋永健△평촌 宋在明△수원 宋炯珍△군포 申承秀△부산 辛鉉基△광명 安俊浩△선부동 梁鉉斗△중곡동 呂在九△양재동 吳慶旺△대전 吳錦弼△부천 禹性允△서초동 元昌世△초량 柳炳茂△답십리 柳泰善△김포 尹柱庸△청계7가 李健熙△부전동 李啓雲△이수역 이광백△잠실 李圭鉉△반월서 李相啓△수유동 李善權△서대전 李聖柱△강릉 李裕根△무역센터 李麟秀△연희동 李林洙△진주 李載亨△영등포 李正吉△원종동 李正魯△범천동 李鍾一△도당동 李鎭三△종암동 李鎭洙△신림중앙 李賢鎔△삼성동 林京洛△당고개역 林炳虎△계산역 林錫珠△수유5동 林成煥△대구유통단지 任載鏞△속초 任仲彬△구월동 張成奎△신정동 張世東△부평동 張寧哲△신길동 張材星△초읍동 全明桓△신수동 全炳赫△구미3공단 全實圭△반포 鄭相日△부평 鄭世賢△약수동 鄭然興△비산동 趙靑來△오목교역 曺枰煥△경안 朱東秀△계양 蔡昌勳△월배 千仁敎△송현동 崔相弼△당산역 崔英植△경동시장 崔河秀△교대역 韓永姬△구리 洪性澤△부천테크노 黃萬性△대연동 黃在旭◇개설준비위원장△군포공단 金正甲△부전동지점(PB센터) 楊鎭昭△심양 李應雨△송도테크로 崔秉朝◇드림기업팀장△경안 姜智鉉△연수 金根秀△대전 金相泰△일산마두 金聖坤△가락동 金成東△하안동 金鍾碩△문래동 金忠鎬△검단 杜錫昊△삼성동 朴慶湜△수원 朴昞勳△내외동 朴商和△인덕원 朴政植△구로1공단 朴海玉△군산 徐琓錫△일산주엽 徐泰萬△전주 宋定潤△진주 宋辰燮△사상 梁奉優△팔용동 嚴基白△송탄 吳岡均△오목교역 李德潤△구로중앙 李容善△양재동 李殷柄△동수원 李仁燮△포항남 李羲昞△노원역 任相玄△대구유통단지 張榮哲△원천동 田基喆△학장동 全炯佑△오산 鄭仁甲△영통 鄭好起△광산 曺錦太△영도 曺銀玉△선릉역 趙鴻濟△성남공단 朱秉郁△테헤란로 朱成植△동마산 朱龍刀△분당 崔永興△울산중앙 秋炳九
  • 한화갑 연일 화제성 발언 ‘망친 신세’ 고치나

    한화갑 연일 화제성 발언 ‘망친 신세’ 고치나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지난 4월19일 원내 9석의 ‘망가진 민주당’을 떠맡으면서 이런 신세 한탄을 했었다.“내가 한때는 100석이 넘는 당의 대표를 한 사람인데,지금 기분이 어떻겠느냐.” 그렇게 어깨가 축 처져 있던 한 대표가 이달 들어서는 신세를 고쳐보기로 작정한 사람 같다.연일 뉴스를 만들어 내려고 애쓰는 기색이 역력하다.보폭의 분주함만 보면,‘원내 100여석’의 호시절이 오버랩될 정도다. 한 대표는 3일 모처럼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여야 정치인들은 민생과 국가안위를 외면한 채 아집과 독선,쓸모없는 정쟁으로 날을 지새우고 있다.”면서 “정치인들은 당장 정쟁을 멈추고 민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전날엔 입원 중인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를 찾아가 “민주당의 1차 목표는 민주노동당을 밀어내고 원내 제3당이 되는 것이다.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과시했다.앞서 1일에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생가 복원 계획을 천명했다. 한 대표의 이런 변신은 최근 호남에서 확산되고 있는 반(反)열린우리당 정서에 고무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실제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지난달 하순 광주를 방문했다가 성난 민심에 혼쭐이 났다. 무엇보다 지난달 29일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 필요성을 내비친 것이 한 대표를 긴장시킨 직접적 요인으로 보인다.정치권 관계자는 “통합론에 따른 당내 동요를 잠재우고 자신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경제플러스] 남촌종합건설 회장 최재규씨

    남촌종합건설은 2일 동부생명 감사를 역임한 최재규(59)씨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최 대표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호남에틸렌,동부건설,동부화재 등을 거쳐 동부생명 상무 및 감사 등을 지냈다.
  • 서울시 교육정책 대전환 예고

    서울시 교육정책 대전환 예고

    ■ 공정택 교육감 당선자 정책·인물 해부 역대 16대·민선 4대 서울시교육감으로 선출된 공정택 당선자의 정책 방향의 핵심은 ‘학력 향상’으로 요약할 수 있다.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는데,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다.한마디로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고,교사들은 열심히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실력있는 학생들을 기르기 위해 교육 환경도 실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정책 공약도 전체적으로 이같은 학력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선진국 수준으로 학생복지를 이루고,교원들에게 행복한 직장환경을 조성한다.’는 그의 ‘웰빙 교육환경 공약’도 학력을 높이기 위해 모든 주위 환경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 교육정책에는 앞으로 4년 동안 적지 않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초등학교 학력평가와 자립형 사립고 도입,외국어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의 확대,0교시 등 그동안 유인종 현 서울시교육감이 재선을 거치는 8년의 임기동안 소극적이거나 부정적이었던 각종 제도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공 단선자가 밝힌 초등학교 학력평가 방식의 변화는 사실상 ‘수우미양가’ 식의 평가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다.지난 1996년부터 초등학생 성적표에는 ‘수우미양가’ 대신 ‘그림을 그리는 데 표현력이 뛰어나지만 과학실험에는 소극적이다.’는 서술식 평가가 등장했다.공 당선자는 “‘수우미양가’가 아니라 ‘탁월·우수·보통’ 하는 식으로 표시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학력평가 과거회귀 가능성 교육부도 이같은 서술형 표기는 문제가 없지만,학업 성취도에 따른 순위나 석차 등을 표기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학업 성취도를 표시하는 특정 ‘단어’가 사용될 경우 ‘수우미양가’ 5단계든 ‘탁월·우수·보통’ 3단계든 말만 달라졌을뿐 똑같다는 지적이 제기될 수 있다.자칫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정책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얘기다. ‘0교시’를 학교 자율에 맡기겠다는 공약도 사실상 0교시가 전면 확대되는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공 당선자는 “0교시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해 되도록 자제하도록 장학지도를 할 계획”이라면서 “전면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장학지도 자체가 학교자율에 맡긴다는 정책과 배치되는 모순을 안고 있다.말 그대로 학교자율에 맡길 경우 0교시를 실시하는 학교 주변의 다른 학교 학부모들의 거센 요구에 따라 줄줄이 0교시를 실시하는 ‘0교시 도미노 현상’까지 예상된다. 한편 자립형사립고의 설립 가능성은 높아졌다.공 당선자는 “교육부가 현재 실시 중인 전국 6개 자립형 사립고의 운영결과를 참고한 뒤 서울에서도 곧바로 시범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내년에 운영결과가 나온 뒤 자립형 사립고 심의·평가위원회를 구성,이르면 오는 2006년부터 서울에서도 몇 개의 자립형 사립고가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실업계 고교에 대한 지원책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공 당선자 스스로 실업계 교사로 교직생활을 시작,오랜 기간 실업계 학생들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는 점도 이같은 예상을 가능케 한다.공 당선자는 실업계 학생들에 대한 전면 무상교육을 추진하고,‘학교기업’의 설립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았다. ●교직단체와 마찰 줄이기가 가장 큰 숙제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다른 예산을 그만큼 줄여야 하는 만큼 그리 쉽지는 않을 것 같다.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전교조와 한국교총 등 교직단체와 교육 관련 단체와 마찰을 줄이는 문제는 가장 큰 숙제다.전교조를 비롯한 대부분의 교육 관련 단체들은 공 당선자가 밝힌 ‘초등학교 학력평가 시스템 도입’방침에 벌써부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초등학교 학력평가가 부활할 경우 입시 풍토가 초등학교까지 확대돼 사교육비 부담이 느는 등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와의 ‘정책적 공유’도 결코 쉽지 않은 부분이다. 공 당선자의 정책공약 가운데 상담교사제,표준수업시수제,교원 법정정원 확보 등은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해야할 사안들이다.문제는 이같은 사안 대부분이 막대한 예산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정책이라는 점이다. 상담교사제 도입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온 학교 양호교사와 영양사의 정식 교원 임용 문제와 맞물려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과목별로 일정한 표준 수업시간을 정해 이에 따라 수업이 이뤄지는 표준수업시수제나 교원법정정원 확보 공약은 교육부는 물론 당장 막대한 예산을 배정해야 하는 기획예산처와도 조율해야 할 난제다.서울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현 유 교육감도 표준수업시수제와 교원법정정원 도입을 추진하려 했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보류했다.”고 말했다. ■ “초등생 학력평가 소신 불변 인성·특기교육과 균형 유지” “초등학생 때부터 학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당선자는 2일 최근 며칠 사이 논란이 일고 있는 초등학생 학력평가 실시 여부에 대해 이렇게 못박았다.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현재 실시하고 있지 않은 초등학교 학력평가를 학교 자율에 따라 실시토록 하고 학생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학부모에게 알리겠다는 설명이었다. 공 당선자는 이와 관련,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교의 평가제도가 어느 정도 이뤄져야 하고 성취수준의 평가 결과가 학부모에게 제대로 전달돼야 자극을 받아 공부하게 된다.”면서 “예전의 ‘수우미양가’를 부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탁월·우수·보통’ 등의 설명을 현재의 서술식 평가방식에 접목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이뤄지고 있는 인성교육과 다양한 소질을 계발하는 특기적성 교육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하고 “유인종 교육감이 그동안 닦아놓은 인성·특기적성교육을 한 축으로 하고 이와 균형을 맞추도록 기초학력 신장이라는 다른 한 축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 당선자는 초등학교 학력평가 체제 도입에 따른 사교육비 증가 우려에 대해 “혼란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 교육위원들과 협의를 거치고 각계 각층의 여론을 수렴,신중하게 검토한 뒤 추진할 계획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면서도 “어떤 식으로든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학력평가를 통해 공부하는 풍토를 만들어 중·고교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 학연·지연보다 함께 일한 인연 중시 공정택 당선자의 인맥은 학연이나 지연보다는 평교사 시절부터 맺어온 인간관계에 따른 인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그와 가까운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그와 함께 근무했던 인사다. 공 당선자가 공개적으로 꼽는 가까운 인사는 서울고 윤웅섭(59) 교장과 덕수정보산업고 이종성(60) 교장이다.윤 교장은 서울 사범대 출신으로 공 당선자가 이번 선거에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비교적 나이가 많은 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한 주인공이다.평교사들을 비롯한 교육 각계 인사들 사이에 ‘젊은 리더’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윤 교장과 의기투합해 뭔가 해보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고령의 교육감을 보필할 젊은 참모 역할이었다. 이 교장은 공 당선자가 덕수상고 교장 시절 교무주임으로 동고동락을 했다.당시 공 당선자의 진심을 몰라주는 사람이 많던 시절,당선자의 뜻을 따라 덕수상고를 이른바 ‘명문고’로 자리잡게 한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공 당선자의 당선 배경에는 다양한 인맥과 학맥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공 당선자는 서울대 상대 출신으로 사범대 출신은 아니지만 특유의 친화력으로 서울대 사대 출신 교원들의 지지를 골고루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실업계 고교의 지지도 적지 않았다.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실업계고 근무경험은 실업계고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일각에서는 호남 출신 교원들이 보이지 않게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공 당선자는 이에 대해 “오히려 다른 후보측에서 ‘유인종 교육감에 이어 또 호남에서 서울교육을 책임지려는 것이냐.’는 역공세를 펼쳐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서울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인맥과 학맥도 중요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평교사부터 행정경력까지 풍부한 교육 행정경험이 다수의 지지를 이끌어낸 것 같다.”면서 “하지만 다른 후보들을 지지한 표도 적지 않은 만큼 공 당선자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서울 교육을 훌륭히 이끌어나갔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 동료들이 말하는 공정택 당선자 ‘추진력·친화력·카리스마’. 공정택 당선자를 한번이라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같은 단어를 빼놓지 않는다.강한 카리스마에 타고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사소한 일 하나까지 꼼꼼히 챙기는 황소같은 추진력은 ‘똑’ 부러진다는 평가다.학생들의 공부에 관한 한 물불 가리지 않고 도와준다는 점에서 일부에서는 그를 ‘진정한 스승’으로까지 평가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반면 한번 마음먹은 것에 대해 고집을 꺾지 않는 그의 스타일이나 공부에만 역점을 두는 교육철학이 다양성이 요구되는 21세기 교육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공부에만 역점… 다양성 부족 지적 그의 일하는 스타일을 보여주는 일화 하나.1986년 중랑중 교장 시절이었다.교장으로 첫 발령을 받아 부임한 뒤 처음 시작한 것이 학력을 높이는 시스템 구축이었다.당시는 고입 연합고사 성적에 따라 알게 모르게 중학교가 평가되던 시절이었다.그는 학생들의 실력을 높일 방법을 연구하던 끝에 각 교과 담당 교사에게 일일이 방학과제를 만들도록 한 뒤 이를 모아 하나의 문제집으로 묶었다.각 문제에는 관련 교과 단원을 표시해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도록 했다.방학숙제는 담임교사가 모두 걷어 쪽마다 확인도장을 찍어 교장인 그에게 확인을 받게 했다. 그는 당시 자신이 사용하던 확인도장을 아직도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이는 전교생이 모두 제출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공 당선자는 “이렇게 2년을 했더니 학생들의 성적이 크게 오르면서 학부모·교사·학생 모두 좋아했다.”고 했다.그와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는 한 교육계 인사는 “교사들과 학생들을 ‘혹사’시켰으면서도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당선자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의 진학률이나 취업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82년 성동여실 교감 시절이었다.자율학습 시간에 직접 지휘봉을 들고 교실마다 자는 아이들을 깨워가며 공부를 독려했다.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호랑이’로 유명했다고 한다.하지만 밤 늦은 시간 불쑥 학교로 되돌아와 공부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간식을 사다 먹이는 일도 그의 일과 중 하나였다.학생들을 취업시키기 위해 매년 취업철만 되면 발품을 팔아 서울 퇴계로 일대 은행과 기업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실력있는 좋은 아이들이니 뽑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그와 함께 성동여실에서 근무했던 한 교사는 “학교 사정이 나빴던 어느 겨울 연탄 가스로 고생하는 아이들 얘기를 했더니 어떻게 구했는지 석유난로를 몇 대 구해왔다.”고 말했다. ●인기직종 은행에 한해 243명 합격시켜 앞서 72년 덕수상고에서 학년주임을 맡을 때에는 당시 최고의 인기직종이었던 은행에 243명을 합격시켜 교육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당시 취업을 잘 시킨다는 실업계고가 50∼60명을 취업시킨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성과였다. 학생들에게는 무서운 ‘호랑이’였지만 교사들에게는 정 많은 ‘동료’였다.그는 평교사 시절부터 동료 교사들과 식사와 술로 회포를 풀었다.틈틈이 술자리를 마련해 동료 교사들의 어려움을 들었다.그와 함께 근무했던 한 현직 교장은 “평교사 시절부터 부인 월급으로 생활하고 자신의 월급은 거의 대부분 동료들의 밥값과 술값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는 술보다는 술자리를 좋아했기 때문에 주종을 가리지는 않는다고 한다.그와 함께 일했던 한 교육계 관계자는 “아무리 술을 많이 마셔도 다음날 학교에 맨 먼저 도착하는 사람은 공 당선자였다.”고 말했다.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그의 추진력을 ‘옥에 티’로 지적하기도 한다.그를 겪어본 한 교육계 인사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밀어붙이는 고집스러운 스타일 때문에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는 데는 인색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교육계 한 인사는 “학생들을 위한 그의 진심은 훌륭하지만 서울 교육의 수장으로서 공부만을 강조하다 보면 학교 현장에서는 자칫 성적 만능주의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부인 육완숙씨가 본 공 당선자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당선자는 출마자 중 최고령이었다.고희의 나이에도 40∼50대 후보자들과 경쟁할 수 있었던 그의 건강비결은 테니스와 산보였다. 오는 26일 취임하는 공정택 당선자 부인 육완숙(68)씨를 지난달 29일 저녁 송파구 방이동 자택에서 만났다.152∼153㎝의 키,40㎏이 겨우 넘을 듯한 호리호리한 몸매에 카키색 원피스를 걸친 육씨는 전형적인 선생님의 모습이었다.평생을 평범하게 살아온 육씨에게는 선거 후 연일 쏟아지는 세간의 관심이 낯설고 부담스럽기만 한 것 같았다. 육씨는 지금까지 남편이 정열적으로 학교 일에만 매달려왔기 때문에 노년에는 손주들 재롱보며 조용히 살기를 바랐다고 한다.하지만 남편의 넘쳐나는 교육에 대한 열정은 육씨도 말릴 수 없었다.고령에도 선거 일정을 강행군 할 수 있었던 건강비결을 묻자,편식하지 않는 식습관과 매일 오전 7시부터 1시간 가량 부부가 함께 산책한다고 했다.골프를 안하는 공 당선자는 주말마다 3∼4명의 교사들과 인근 학교에서 테니스를 즐기는 것으로 취미생활과 체력관리를 병행하기도 한다. 공 당선자는 젊어서부터 워낙 건강했고 술 자리를 좋아했다고 한다.소주 2∼3병을 마시고도 취한 모습을 보이질 않아 육씨는 반평생 같이 살면서도 공 당선자의 주량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지 못했다. 40여년간 교육자로 일했던 공 당선자의 생활은 오로지 학교 일이 전부였기 때문에 가사와 육아,자녀교육은 부인 육씨가 도맡다시피 했다.간혹 공 당선자는 불시에 두 아들의 책과 공책을 꼼꼼히 살피며 학업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는데 이 시간이 아들 훈식과 문식에겐 가장 무섭고 힘든 시간이었다고 한다.공 당선자는 아이들이 학업에 나태하거나 거짓말을 하면 크게 호통을 쳐 스스로 반성할 때까지 벌을 세우는 엄한 아버지였다.육씨는 두 아들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자세를 강조했기 때문에 별다른 과외는 시키지 않았고 중 3때와 고 2·3학년 때 단과학원에서 영어·수학 강의를 듣게 했다. 육씨는 공 당선자가 학교 일에만 매달렸던 30∼40대에도 육씨의 학생 성적 처리만큼은 한번도 빼놓지 않고 챙겨주었던 남편의 배려를 기억한다.육씨가 전주여고 가정교사로 재직했던 7년동안 전주상고에서 상업을 가르쳤던 공 당선자는 육씨의 중간·기말고사 성적처리를 모두 맡아서 해주었다.지금처럼 계산기도 없던 시절이었기에 육씨는 공 당선자의 세심한 배려가 고마웠다고 한다. “부부가 모두 평생을 교육자로 사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크게 부부싸움 한번하지 않고 별 탈없이 지금까지 생활한 것이 정말 행복하다.”는 육씨는 공 당선자를 처음 만났던 그날을 떠올리며 수줍게 웃었다.1960년 봄,육씨는 전주여고 재직시절 큰언니 옥희(78)씨의 중매로 당시 전주상고 교사였던 공 당선자를 처음 만났다.상대를 리드하는 카리스마가 마음에 들었다는 육씨는 자신들을 알아보는 학생들이 많아서 1m씩 떨어져 함께 걷는 것으로 데이트를 대신했다.공 당선자와 육씨는 1년 6개월 연애끝에 1961년 11월 결혼식을 올렸고 강산이 4차례나 변했을 40년 넘게 잉꼬부부로 살아왔다. 육씨는 “큰 일하는 남편에게 도움이 될 수 없어 미안하지만 지금까지 늘 곧은 모습만을 보여주었기에 앞으로 잘 할 것”라며 공 당선자에게 굳은 믿음을 보여주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친·처가 교직근무자 20명 넘어 공정택 당선자의 가족은 처가와 사촌, 손자·손녀까지 합쳐 교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20∼30명에 이를 정도로 대표적인 교육가(敎育家)다. 공 당선자는 11남매 중 일곱째로 큰형인 고 공원택씨가 문교부(현 교육인적자원부) 장학관을 지냈다.넷째 공이택(74)씨는 군산부시장을 지냈으며 여동생인 열째 공정자(62)씨는 현재 남서울대 총장이다. 5남매 중 막내인 공 당선자의 부인 육완숙(68)씨도 40여년간 고등학교 가정교사로 재직했다.육씨의 큰오빠 고 육완기씨가 임실·고창·금산군수를 지낸 바 있다.둘째 언니 육옥희(78)씨는 45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셋째 언니 육완순(71)씨는 한국 현대무용의 대가로 현재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육완순씨의 남편 이상만(78)씨는 서울대 지질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외동딸 이지현(37)씨의 남편이 가수 이문세(46)씨다. 공정택·육완숙씨 부부는 2남을 두었으며,큰 아들 훈식(42)씨는 산부인과 의사, 둘째 아들 문식(40)씨는 남서울대학교 사무처 계장이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공정택 당선자는… ▲1934년 1월26일 전북 남원 출생 ▲53년 이리 남성고 졸업 ▲57년 서울대 상과대 경제과 졸업 ▲76년 고려대 교육대학원 중등교육행정 수료 ▲72년 4월∼78년 9월 덕수상고(현 덕수정보산업고) 주임교사,교육청 장학사 ▲82년 3월∼86년 8월 성동여자실업고 교감 ▲85년 5월∼86년 5월 교육개혁심의회 상임전문위원 ▲86년 9월∼91년 2월 중랑중 교장 ▲91년 3월∼94년 9월 덕수상고 교장,서울시 강동교육장 ▲96년 9월∼98년 2월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국장 ▲98년 3월∼2002년 8월 남서울대 총장 ▲98년 9월∼현재 제3·4대 서울시 교육위원 ▲2004년 7월 서울시교육감 당선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부동산 in] 휴가길 돈 될만한 땅찾기

    [부동산 in] 휴가길 돈 될만한 땅찾기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휴가 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다. 더위를 피하기도 부족한 짧은 휴가이지만 돈 될만한 부동산을 둘러보고 돌아온다면 1석2조의 휴가가 되지 않을까.알찬 여행이 되기 위해선 움직이는 동선을 개발붐이 일고 있는 지역을 거치도록 짜는 동시에 해당 지역의 지도와 개발 뉴스를 챙기는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개발지도는 필수 우선 지도를 들고 떠나라.먹고 놀 것만 챙기지 말고 휴가지의 개발지도를 챙겨라.10만원 안팎이면 된다. 개발지도에는 해당 지역의 개략적인 도시계획이 나와 있다.새 길이 뚫리는 방향을 읽을 수 있다.장차 계획 중인 노선도가 그려진 지도도 나왔다.지역 개발과 관련한 신문 보도 내용을 스크랩해 지참하면 금상첨화다. 도시계획이 확정된 지역의 개발지도에는 색깔로 개발 용도를 구분할 수 있다.도시지역은 건축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개발이 가능하다.자연녹지는 과거 준농림지를 말한다.개발 가능한 땅이므로 사둘 만하다. 임야의 경우 경사도가 심하거나 강가에 붙어있는 상수원보호구역은 개발 제한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발 품을 팔아야 한다.해당 지역의 믿을만한 중개업자를 사귀었다면 ‘부동산 투자 사다리’ 중간쯤은 올라간 것이나 다름없다. 해당 지역 사정을 가장 잘 꿰고 있는 사람은 해당 지역 중개업자다.중개업자 5명만 내 편으로 만들었다면 지역 정보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서울로 돌아와서도 전화로 얼마든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돈을 들고 가지 않아도 된다.여행길에 들렀다고 말하고,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명함을 내밀면 중개업자가 적극적으로 나온다. 동네 이장을 만나보면 더욱 좋다.이장과 얘기를 나누다보면 개발 가능성 여부,개략적인 땅값을 알 수 있다.구체적인 거래 정보도 들을 수 있다. ●강원·경기 새 길 뚫리는 곳 둘러보자 강원도로 휴가를 떠날 경우 남양주·양평·가평 지도 3권을 들고 가면 이 지역 개발 방향을 어느 정도 짚을 수 있다.지도에는 서울∼춘천 경춘선 복선전철 공사 노선이 나온다.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 노선도 그려져 있다. 발을 담그고 있는 계곡과 노선도를 맞춰봐라.만약 가까운 곳으로 경춘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지나거나 경춘선 전철역이 들어선다면 앉아 있는 자리가 투자 유망지다.근처 중소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 공급계획을 맞춰봐라.무조건 아파트 청약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도로나 철도가 새로 나는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동해안으로 떠난다면 돌아올 때는 양양∼홍천∼양평을 잇는 구룡령을 이용해봐라.미시령·한계령에 비해 차로가 넓고 교통량이 적을 뿐 아니라 서울∼춘천∼양양 고속도로노선을 읽을 수 있다. 인터체인지가 건설될 만한 곳을 눈여겨 보았다가 마땅한 땅을 고르는 것이 좋다.인터체인지 위치가 확정된 동홍천 근처를 둘러보는 것도 빼놓지 말자. 경기도 양평쪽에선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찾아볼 것을 권한다. 감을 잡기 어려우면 이미 조성된 전원주택지에 올라서 주변 경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했듯이 부동산 관련 기사에서 많이 나왔던 배산임수형 입지가 어떤 것인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진입도로를 어떻게 냈는지,단지를 어떤 식으로 개발하고 텃밭은 어느 정도 마련했는지,눈으로 읽고 머리에 스케치해 담아올 수 있다.주택의 재료를 보면서 목조주택의 장단점을 배우는 계기도 된다. 양평을 거쳐 남양주로 내려오면서 서울∼춘천 고속도로,중앙선 복선전철 구간의 부동산을 밟을 수 있다.남양주 덕소일대는 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아파트를 구경할 수 있고,최근 이곳에 분양된 아파트 인기 비결을 확인할 수 있다.구리 토평지구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도로를 달리면서 구리∼서울 거리를 재볼 수도 있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원주에 들러보자.공공기관 이전 예정지로 주목받는 곳이다.이곳저곳에서 포클레인 움직이는 현장,아파트 공사장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문막 인근에는 기업도시 건설 얘기가 나온다. 개발지도를 펴놓고 맞춰보면 택지지구 주변,도로가 새로 뚫리는 주변의 투자 유망지를 찾을 수 있다.시청 이전지역 주변의 부동산중개업소를 들러 시황을 들어보거나 최근에 분양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확인만 해도 감이 온다. ●충청권,신행정수도 이전 지역 밟아보자 충청 이남으로 휴가를 떠난다면 말로만 듣던 신행정수도 이전지역을 둘러봐라. 고속도로를 이용하더라도 잠시 1번 국도로 내려왔다 다시 타면 된다.1시간만 투자하면 대전∼조치원 중간에 있는 연기군 남면·금남면 일대를 지나면서 금강 주변 행정수도 후보지의 투자 맥을 집을 수 있다.아마도 대전∼조치원 신행정수도 예정지 1번 국도 주변이 눈에 금방 들어올 것이다.2·4분기에만 10% 가까이 땅값이 치솟은 뜨거운 부동산 투자 열풍의 진원지인 연기군을 거쳐오는 길이다. 충청 서해안으로 휴가를 떠난다면 36번 국도를 따라 공주∼종촌∼조치원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이용하면 된다.1시간 거리인데다 경부·중부고속도로로 이어지기 때문에 서울 접근도 쉽다.호남에서는 천안∼논산 고속도로 남공주IC 또는 정안 IC에서 나와 36번 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고속도로를 타지 말고 내친김에 1번 국도를 타고 올라오면서 천안·아산지역 부동산 시장을 살피는 것도 알찬 여행길이 될 것이다.아산신도시 개발 열풍이 피부에 와닿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산·평택에서는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읽을 수 있다.미군기지 이전 효과가 얼마나 큰지는 이 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어있는 매물을 보면 알 수 있다.올들어서만 땅값이 10∼20% 올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與 재선 5인방 ‘포스트 千·辛·鄭’ 꿈꾸나

    與 재선 5인방 ‘포스트 千·辛·鄭’ 꿈꾸나

    포스트 ‘천·신·정’(천정배·신기남·정동영)을 꿈꾸는 것일까. 최근 열린우리당내 재선의원 5명이 물밑에서 끈끈하게 결속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주인공은 이종걸·김부겸·김영춘·송영길·임종석 의원이다.당내 알 만한 사람들 사이에선 ‘재선 5인방’으로 통한다. ●총선때부터 ‘동지적 관계’ 형성 이들의 움직임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열린우리당내 우글우글한 초·재선 의원들(초선 108명+재선 25명) 중에서 처음으로 의미있는 ‘동지적 관계’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 4·15총선 투표일 며칠 전 ‘탄핵심판론’을 내걸고 단식을 함께 한 것을 계기로 의기투합했다고 한다. 이후 수시로 식사와 운동,스터디를 같이 하면서 팀워크를 다졌다.벌써 “형-동생”하는 사이인 이들은 최근에는 여행을 함께 가는 계획까지 세웠다. 이런 동선(動線)은 무슨무슨 의원 연구모임에서 정기적으로 만나 ‘드라이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것과는 분명 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이들 5인방의 결속이 당내 엇비슷한 경쟁자들을 긴장시키는 것도 이 때문이다.더욱이 이들은 민주당 시절부터 응집력을 발휘해 지금의 정치적 성공을 이뤄낸 천·신·정을 여러 모로 연상시킨다. 우선 5명 모두 재선의원들이라는 점이 닮은 꼴이다. 순환주기가 짧아진 정치지형에서 재선의원의 도약은 곧바로 당권으로 이어지고,대권까지 넘볼 수 있다는 사실을 천·신·정은 이미 입증했다. ‘과거의 인연’보다는 ‘현재적 코드’가 동지애의 근간이 된다는 점도 천·신·정과 비슷하다.5인방이 과거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직접 손발을 맞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김부겸 의원은 70대 후반,김영춘·송영길 의원은 80년대 전반,임종석 의원은 80년대 후반의 학생운동권 세대다.이종걸 의원은 민변 변호사 출신이다.인연으로만 보면 김영춘·송영길·임종석 의원은 이인영·우상호(초선) 의원 등 전대협 출신과 어울리는 게 자연스러워 보이지만,현실은 딴판인 것이다. 이들과 가까운 정치권의 한 인사는 “아무리 전대협이라고 해도 이미 20년 전 얘기”라면서 “지금은 각자의 정치적 득실에 따라 동지적 관계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차기 또는 차차기 도전 야망 천·신·정처럼 5인방 각자가 상호보완적인 자질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닮은 꼴이다. 관계자들의 평가를 종합하면,임종석-대중성,송영길-추진력,김영춘-기획력,김부겸-조정능력,이종걸-화합형이라는 장점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이들은 차기 또는 차차기를 노리는 야심가들이란 점에서 천·신·정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다.부산 출신이면서 서울이 지역구인 김영춘 의원은 요즘 부산·경남(PK) 지역을 지지기반으로 구축하기 위해 PK쪽을 부지런히 훑고 있다. 반면 호남 출신이면서 서울에서 당선된 임종석 의원은 수도권과 호남·영남을 3각축으로 파고든다는 거시적 전략을 수립했다. 임 의원은 최근 영남쪽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부지런히 참석하고 있다. ●내년 全大 결속력 과시 예고 한 관계자는 “이들 5인방은 내년 초 열리는 당의장 선출 전당대회에서 만만찮은 결속력을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민주당 시절 ‘바른정치모임’ 5인방(천·신·정·김한길·정동채)이 결국 3명으로 압축됐듯이,이들 재선 5인방도 향후 정치역정을 거치면서 숫자가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