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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대표 경선 송영길 컷오프 이변

    더민주 대표 경선 송영길 컷오프 이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경선이 추미애·이종걸·김상곤 후보(기호순)의 3자 대결로 압축됐다. 반면 추 후보와 더불어 ‘양강’으로 꼽힌 송영길 후보는 예비경선(컷오프) 관문을 넘지 못했다. ‘주류’(추미애·김상곤)와 ‘비주류’(이종걸)의 구도로 압축된 가운데 오는 27일 전당대회(대의원 45%, 권리당원 30%, 여론조사 25%)에서 새 당 대표를 뽑게 된다. 추 후보의 우세가 중론이지만 이변을 끌어낸 김 후보나 이 후보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아 예측 불허란 분석이 나온다.  더민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선거인단 363명(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지자체장 등) 가운데 263명(투표율 72.5%)이 투표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후보자 순위와 득표는 규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결과가 나오자 장내는 술렁거렸다. 송 후보는 “예상 못 했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반면 원외 핸디캡을 극복한 김 후보는 “평당원이 당 대표 선거에서 통과된 건 혁명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가장 늦게 출마한 이 후보는 “진정한 단합을 만들어 승리하는 대통령 후보를 국민, 당원과 함께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번 경선은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의 표심에 좌우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계파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지자체장 표심이 변수로 거론됐다. 실제로 기초단체장 30여명은 투표 직전 회동을 갖고 김 후보 지지에 대한 공감대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후보의 탈락이 이변인 터라 해석도 분분했다. 송 후보를 지지했던 초선 의원은 “친문 표는 어차피 추미애로 봤는데 우리 지지 기반이 두루 겹치다 보니 응집력이 약했다. 호남과 개혁 성향 표가 김 후보에게 쏠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를 도운 한 중진 의원은 “이종걸은 비주류 기본 표가 있으니 당연한 거고, 기반 없는 김상곤이 됐다는 건 친문에서 움직이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며 “본선에서 범주류 표가 송·추 양쪽으로 나뉘면 이종걸이 어부지리로 될 것을 우려해 친문에서 (송영길에 대한) 배제 투표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중립 성향의 중진 의원은 “송영길 표밭인 386표가 추미애로 분산된 것 같고, 단체장 사이에 김상곤을 밀자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누굴 밀자는 건 아니었다. 다만 자치와 분권의 대의를 가진 후보를 지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는 있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단독] [서울 핫 플레이스] 청춘남녀, 미식호강… 마포의 시장은 늘 ‘불금’ [동영상]

    [단독] [서울 핫 플레이스] 청춘남녀, 미식호강… 마포의 시장은 늘 ‘불금’ [동영상]

    서울 마포는 애초 ‘시장통’이었다. 조선시대 수도 한양의 최대 포구였던 마포나루에는 팔도에서 귀한 소금과 쌀 등이 배에 실려 들어왔고 나루터 뒤편으로는 장이 서 호남 인근의 물산들을 실어나른 강경 상인들이 물건을 내다 팔았다. 소금, 새우젓 등을 팔며 큰돈을 만졌던 상인들의 집터 또한 마포에 몰려 있었다. 수백 년 전 상인의 도시였던 마포에는 지금도 매일 장이 선다. 마포의 ‘핫플레이스’로 최근 주목받는 전통시장 얘기다. 이 지역 11개 전통 시장들은 특유의 소박함과 인정(人情)을 지키면서도 청춘남녀까지 매혹할 만한 맛과 편리함을 갖춰 나가고 있다. 대학가와 음식점, 클럽, 옷가게 등이 몰린 홍대·합정 지역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한때 쇠락의 길을 걷다가 환골탈태해 부활한 마포의 주요 전통시장 4곳(망원시장·월드컵시장·공덕시장·아현시장)의 각기 다른 매력을 살펴보자. ■ 10~20대 미각의 천국… 망원·월드컵시장 망원시장은 마포구 내 전통시장 중 최근 가장 주목받는 곳이다. 이 시장 상인회의 김성수 매니저는 “하루 평균 7000여명이 망원시장을 찾는다”면서 “날씨 좋은 주말에는 걷기 어려울 정도”라고 자랑했다. 시장이 조성된 지 30년쯤 됐지만, 젊은이들이 이곳에서 지갑을 열기 시작한 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았다. 지역 사정에 밝은 오성화 프린지페스티벌 대표는 “망원동은 값싼 다세대 주택이 흔해 청년 예술가들이 모여 살던 공간이었다”면서 “2013년쯤부터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특색 있는 가게 등이 알려지고 망원시장이 자체적 변화를 시도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망원시장은 10~20대 젊은층의 미각을 만족시키는 먹거리로 유명하다. 닭강정과 크로켓, 어묵, 족발, 김밥 등이 별미다. 시장 끄트머리에 있는 ‘원당 수제 고로케’가 대표 맛집 중 한 곳이다. 단팥과 단호박, 채소, 크림치즈 등 모두 8가지 속 재료를 넣는데 1000~1500원의 가격에도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 이 가게의 황인호 대표는 “주말에는 크로켓을 하루 2000~3000개 정도 판다”면서 “수시로 50% 할인 행사 등을 벌여 고객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큐스 닭강정’도 명물이다. 매콤한 맛과 달콤한 맛, 과일, 화이트크림 등 7가지 특제 소스를 듬뿍 바른다. 가격은 컵 크기에 따라 3000~4000원 정도. 또, 3000원대 손칼국수와 자장면을 파는 ‘홍두깨칼국수’ 등 중장년 고객을 붙잡는 음식점도 있다. 김 매니저는 “2013년 3월에는 시장 인근에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생기면서 시장의 존폐를 걱정하기도 했다”면서 “그때부터 상인들이 똘똘 뭉쳐 살길을 찾은 덕에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상인이 손님과 함께 시장을 돌며 장을 봐주고 산 물건을 집까지 배달해주는 ‘장보기 서비스’ 등 참신한 발상은 상인과 마포구가 절박하게 고민한 결과물이다. 인파에 치이는 게 싫다면 한 블록 옆 월드컵시장으로 발길을 옮겨봐도 괜찮다. 월드컵시장 상인회 직원 이정미씨는 “망원시장이 소매 중심이라면 우리 시장은 도매 중심”이라면서 “홍대, 합정동 유명 맛집에 재료를 공급하는 가게들이 모여 있다”고 설명했다. 월드컵시장 도매업자들은 망원동을 찾는 소매 고객이 늘자 이들을 겨냥한 먹거리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참살이축산의 ‘떡갈비’가 대표 메뉴 중 하나다. 돼지고기 앞다리 살과 뒷다리 살, 파와 양파, 갈비 양념 등을 섞어 만드는 떡갈비는 가격(2000원)에 비해 무척 두툼하다. 월드축산물판매장도 수제돈가스(1650원)로 유명하다. 김씨는 “월드컵시장에서 음식을 사 걸어서 10분 거리인 월드컵공원이나 망원한강공원 등에서 데이트를 즐겨도 좋다”면서 “상인회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도 커피 1잔만 시키면 전통시장 음식을 함께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 SNS 타고 새롭게 각광받는 전통의 강호… 공덕·아현시장 공덕시장 하면 당장 족발과 전이 떠오른다. 박종석 공덕시장 상인회 대표는 “1990년대 공덕로터리 인근으로 대형 사무용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회식자리로 안성맞춤인 족발·전 가게가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중년층이 좋아할 음식 같지만, 요즘은 오히려 청년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사진을 보고 공덕시장 가게를 많이 찾는다. 시장 안 족발 골목과 전 골목의 어떤 음식점을 들어가도 평균 이상의 맛이 보장되지만 푸짐한 양을 앞세운 마포소문난족발과 예능 출연으로 잘 알려진 청학동부침개 등이 유명하다. 전통의 공덕시장 음식을 맛보려면 서둘러야 한다. 이 시장 터에서는 2020년까지 주상복합시설 준공을 목표로 정비사업을 하고 있는데 당장 내년 5월이면 시장 상인들이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 재개발된 아파트 숲에 자리한 아현시장은 접근성을 장점 삼아 인근 고객을 끌고 있다. 다른 시장처럼 조리된 먹거리보다 채소와 생선, 밑반찬, 떡 등을 주로 판다. 유커(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도 자주 찾는 반찬가게인 명진푸드가 대표적인 시장 명물이다. 유명순 상인회장은 “젊은 사람들은 편리함 때문에 마트를 선호하지만 채소 등의 신선도 등은 우리 시장이 더 낫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전통시장 특별구 마포의 노력 ‘불편한 곳’, ‘낡고 위생적이지 못한 곳’. 전통시장 하면 떠오르는 부정적 고정관념들이다. 서울 마포 망원시장 등 일부 시장이 이색 맛집과 참신한 경영 전략 덕에 활력을 되찾았지만 대부분 전통시장은 열악한 시설 탓에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마포구가 나섰다. 구는 지역 전통시장 11곳을 모두 개성 넘치는 장소로 꾸미려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전통시장별 특화상품 개발 지원이다. 구는 시장 상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시장 특성에 맞는 사업 아이템들을 찾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작이 망원시장의 ‘식품 키트’다. 볶음밥과 칼국수, 덮밥 등 75가지 음식 1~2인분 정도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재료를 손질해 담은 상품인데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구 관계자는 “망원시장 주변인 망원동과 서교동, 합정동에 1인 가구와 신혼부부가 많이 산다”면서 “이들이 소포장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에 주목해 특화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설·추석 등 시장이 북새통을 이루는 명절에는 떡메치기와 제기차기, 경품행사 등을 시장에서 진행해 밝은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전통시장의 낡고 불편한 시설을 고쳐주는 것도 구의 몫이다. 구는 지역 내 골목형 전통시장 3곳(망원·월드컵·아현시장)의 지붕 설치를 도와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이 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미세안개를 뿌리는 양무장치를 망원시장 등에 설치해 여름철 시장 안 열기를 식히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경기불황 탓에 전통시장 영업환경이 안 좋아지고 있는데 이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전직 의원들 ‘존재감 높이기’ 캠프 앞으로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전직 의원들 ‘존재감 높이기’ 캠프 앞으로

    새누리당 8·9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리고 있는 권역별 합동연설회 곳곳에서 낯익은 얼굴들이 눈에 띔. 바로 전직 국회의원들. 당권 주자들의 캠프에 현역 의원들은 몸담을 수 없게 되면서 그만큼의 무게감을 지닌 전직 의원들의 ‘몸값’도 꽤 높은 편. 배지를 놓친 의원들은 자신이 돕는 후보가 당 대표가 될 경우 당직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후보 캠프에 잇따라 참여. 특히 차기 지도부가 내년 대선을 관리하는 만큼 존재감이 부각될수록 대선 국면에서도 몸값을 키울 수 있어. 대규모 캠프를 꾸린 이주영 의원 쪽에는 재선 출신 한기호(왼쪽) 전 의원이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친박’ 이운룡 전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아. 18대 국회의원이었던 김영선·김충환·이범래 전 의원도 이 의원을 지원. 문희(17대) 전 의원은 여성 조직을 담당하는 등 각자 중책에 선임. 비박계 정병국 의원 캠프에는 18대 친이(친이명박) 주류를 이뤘던 안경률(오른쪽), 장광근, 백성운, 이춘식, 현경병 전 의원 등이 합류. 당 사무총장까지 지낸 중진인 안경률·장광근 전 의원이 지난 3일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에 모습을 드러내자 일부 당원들이 알아보며 반가워하기도. 다만 이들은 명함은 만들지 않고 캠프와 현장을 오가며 진두지휘. 반면 밀짚모자를 쓰고 홀로 선거운동을 하는 이정현 의원과 캠프를 따로 꾸리지 않은 주호영·한선교 의원 측에는 친분 있는 전직 의원들이 물밑 지원을 하거나 그때그때 현장에 잠깐 들러 얼굴을 비추고 가는 정도.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더민주 당권 주자들 앞다퉈 ‘김홍걸 러브콜’

    더민주 당권 주자들 앞다퉈 ‘김홍걸 러브콜’

    호남·친문계 표심 동시 자극… 金 “대표 경선 개입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전 국민통합위원장을 향해 뜨거운 구애 경쟁을 펼치고 있다. 후보들은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를 집중 공략한 데 이어 호남의 상징성을 가진 김 전 위원장에게 앞다퉈 러브콜을 보내는 양상이다. 김 전 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표와 가깝다는 점에서 친문계의 표심을 자극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종걸 후보는 4일 김 전 위원장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절체절명의 시기에 김 전 대통령의 아들의 피가 움직일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전날 김상곤 후보도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김 전 위원장과 동행했다. 김 후보는 “혁신으로 호남을 감동시켜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호남 민심에 호소했다. ‘2강’으로 분류되는 송영길·추미애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의 지지 여부를 놓고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송 후보는 지난달 22일 김 전 위원장의 토크콘서트를 찾아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후 김 전 위원장이 송 후보를 지지한다는 얘기가 돌자 추 후보 측에서는 “김 전 위원장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즉각 대응했다. 더민주는 5일 후보 4명 중 1명을 탈락시키는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한 뒤 오는 27일 당 대표를 최종 선출한다. 예선은 물론 본선도 소홀히 할 수 없는 후보들 입장에서는 선거인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호남 표심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을 향한 구애 경쟁에 대해 “당 대표 경선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 당 후보가 아버지 묘소를 찾는다고 해 상주(喪主)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전 대표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예전처럼 계파 ‘보스’(우두머리)의 한마디에 우르르 따라가는 분위기가 아니다”라면서 “문 전 대표가 특정 주자를 선호한다고 해도 확 쏠리는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文, 네팔방문 후 첫 공개행보로 주말 목포행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6일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는다. 네팔로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났다가 지난달 9일 귀국한 이후 첫 공개 행보다. 4·13총선 당시 문 전 대표는 호남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더민주는 호남에서 궤멸에 가까운 참패를 당했다. 이후 문 전 대표 측의 최우선과제는 꽁꽁 얼어붙은 호남의 지지를 되돌리는 방안이었던 터라 이번 일정에 더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4일 “문 전 대표가 이번 주말 목포와 광양에 다녀올 예정”이라고 기자들에게 알렸다.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공보 특보 및 수행팀장을 지낸 김 의원은 최근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단톡방(단체 카톡방)’을 만들어 언론 창구를 맡고 있다.  문 전 대표는 6일 오후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열리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7주기 평화의 밤 콘서트’에 참석한다. 행사 주최 측의 참석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는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둘의 조우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나, 멀지 않은 전남 강진에 머물고 있는 더민주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전 대표는 이튿날인 7일에는 전남 광양에 있는 독립운동가 매천 황현 선생 생가를 방문한다. 김 의원은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은 문 전 대표가 지역을 방문하면서 주변 유적지도 함께 돌아보고 싶다고 했다”며 “구한말 외세에 맞선 대표적 유학자이자 애국지사인 매천 선생의 생가를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남평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1차, 2차와 함께 막바지 분양 돌입

    ‘남평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1차, 2차와 함께 막바지 분양 돌입

    광주광역시와 전남 혁신도시에서 차로 10분 대 이동이 가능한 인접 도시 남평 강변도시에서 ‘나주 남평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1차’가 분양 물량을 소진을 앞두고 있다. 남평 양우내안애 리버시티는 1차와 2차 총 1,731세대 규모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양우건설이 전남 나주시 남평강변도시 남평읍 동사리 103-31 1BL에서 선보인 이 아파트는 지하 1층부터 지상 10~23층, 8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59㎡ 264가구, 72㎡ 180가구, 84㎡A 174가구, 84㎡B 90가구, 84㎡C 127가구 등 총 835가구 중소형 구성이다. 1차가 들어선 전남 나주시 남평강변도시 남평읍 동사리 103-31 1BL은 단지 앞으로 드들강이 흐르고 단지 앞으로 월현대산이 자리해 수변 조망권을 확보했다. 특히 남평강변도시는 나주시에서는 유일하게 공동학군을 실시하는 지역으로 광주 명문학군인 남구와 공동 학군을 이루고 있다. 인성고, 대광여고, 문성고, 대성여고, 송원고 등이 단지와 바특하며 남평 초, 중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 822번 국도를 통해 시내외 진출입이 편리하고 KTX 호남선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등의 광역교통망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최근 송현-남평 간 국가지원지방도 일부 구간이 부분 개통했으며 남평 읍사무소, 남평 시장 등도 도보거리다. 양우건설은 이번 남평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1차에서 나주와 광주지역 최초로 4.5Bay 혁신평면을 채택했다. 여기에 3면 개방형 구조로 전 가구를 남향 판상형 위주로 배치해 통풍과 채광을 끌어올렸으며 전 가구에 식료품 저장소인 주방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대형 멀티룸(일부 타입 적용), 아일랜드형 주방을 도입하는 등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2차의 경우 같은 지역 최초로 더블팬트리를 적용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단지 내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로 어린이 놀이터, 작은 도서관,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이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일부 물량만을 남겨둔 가운데 막바지 분양이 한창”이라면서 “분양 조건은 계약금 5%, 대출 65%(무이자), 잔금 30%로 계약금 5% 이외에는 입주 시까지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선착순 동호지정 분양 중인 남평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1차의 견본주택은 광주시 상무역 2번 출구 인근(광주시 서구 마륵동 164-8)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막바지 분양을 진행 중인 2차의 견본주택은 1차 견본주택 옆인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164-11(상무역 2번출구)에 마련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무성 “정병국·주호영 중 단일후보 지원”

    김무성 “정병국·주호영 중 단일후보 지원”

    “전대 앞두고 TK의원 회동 잘못” 靑 정면 비판… 친박 “계파 조장” 靑 “사드 민심 청취… 전대 무관” 지난 1일부터 호남을 시작으로 ‘민심투어’에 나선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3일 “이번에는 비주류 당 대표가 되는 게 새누리당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서 “비주류 후보 중 단일 후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8·9 전당대회를 엿새 앞두고 나온 비박(비박근혜)계 유력 대권주자 김 전 대표의 발언은 당권 경쟁 중반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만난 기자들이 ‘전당대회에서 비주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뜻에 변함이 없느냐’고 묻자 “내가 친박(친박근혜)을 만든 사람인데 지금 친박 가운데 주류 세력에 밀려서 비주류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병국·주호영 후보가 아마 주말에 단일화를 할 것”이라면서 “그때 그 (단일화된) 사람을 지원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의 발언은 비박계 결집을 주도하기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당권 경쟁이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당내에서는 비박계인 정병국·주호영 후보가 친박계인 이정현·이주영 의원에게 상대적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김 전 대표는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대구·경북(TK) 초선 10명과 사드가 배치되는 경북 성주를 지역구로 둔 재선 이완영 의원과 면담하는 것과 관련,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지역 의원들을 만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친박계 당권 주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친박계를 견제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청와대 참모는 “이번 면담은 새누리당 초선들이 먼저 대통령을 만나기를 희망해 성사된 것”이라며 “지역 민심을 청취하라는 여론이 많아서 면담을 하는 것인데 이런 것까지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앞으로 일을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도 “전대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국정 현안에 대한 민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전 대표는 광주에서 청년들과 타운홀 미팅 도중 대선 도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는 “아직까지 대권 자격이 있나, 과연 내가 이 나라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가 고민하고 다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국무총리를 전라도 사람을 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박계 결집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던진 김 전 대표 역시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공개적으로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친박계의 결집을 초래해 계파 투표를 확고히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장 친박계 후보들은 반발했다.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인 이주영 의원은 “지금 우리가 계파 패권주의에 기대서 후보 단일화를 할 때냐”면서 “유력 대선 주자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치를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최고위원 후보 조원진 의원도 “새누리당의 가장 강력한 대선후보가 단일화를 종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행위를 그만두라고 충고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주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서울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경부선 KTX역 소재 전국 읍·면·동 12곳 뭉친다

    경부선 KTX역을 둔 전국 읍·면·동이 공동 발전을 위해 손을 잡는다. KTX울산역이 있는 울산 울주군 삼남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형일)는 경부선 KTX역을 둔 전국 12개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를 구성한다고 3일 밝혔다. KTX역을 둔 지역 간의 교류와 발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경부선 KTX 12개 역은 광명역(소하2동)과 수원역(매산동), 천안아산역(배방읍), 오송역(오송읍), 대전역(중앙동), 김천역(남면), 동대구역(신암4동), 신경주역(건천읍), 울산역(삼남면), 밀양역(가곡동), 구포역(구포2동), 부산역(초량3동) 등이다. 12개 읍·면·동은 앞으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구성을 위한 세부운영 방안 등을 마련한 뒤 오는 10월 협의회 창립식을 열기로 했다. 이들 지역은 함께 뭉치면 앞으로 주민자치위원회 간 프로그램 발표회 등 상호 교류를 할 수 있고 우수시책이 있으면 서로 벤치마킹하며 읍면동 정책 수준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대표축제와 같은 지역 간 문화와 체육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참여하며 행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밖에 KTX 철도를 이용한 관광 활성화, 지역 특산물 전시회 등의 교류 등도 추진할 수 있다. 삼남면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KTX역이 소재한 읍면동이 뭉쳐 지역 간 정보와 각종 문화교류의 기회를 만들려고 단체를 구성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국가 기간산업인 철도 관련 기관인 코레일 등과도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부선 KTX역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협의회 구성 이후 각 KTX역장도 협의회 회원으로 동참시키고 호남선 KTX역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어찌, 내가 왕이 될 상이더냐?” - 전주 경기전과 전동성당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어찌, 내가 왕이 될 상이더냐?” - 전주 경기전과 전동성당

    “돼지의 눈에는 돼지가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부처가 보입니다.” 조선을 창업한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 1335~1408, 재위: 1392~1398)는 스승 무학대사에게 “스님, 생긴 것이 돼지 같구려”라고 먼저 농(弄)을 던진다. 그러자 스님은 의외로 뜬금없는 칭찬을 한다. "전하(殿下)께서는 부처님같사옵니다". 서로 우스개소리를 주고받는 자리에서 머쓱해진 태조 이성계는 "어찌 스님을 돼지라고 놀렸는데도, 나를 부처라고 답하오. 그럴 필요는 없는 자리오"라고 정색을 한다. 그러자 무학대사가 날린 일격의 가르침이 바로 위의 대답이었다. 말 그대로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인 셈이니 정말 유쾌한 블랙 유머 한 장면이다. ● 육룡이 나르샤, 태조(太祖) 이성계의 상(相) - 전주 경기전(慶基殿) 전주다. 흔히들 한옥마을이라 하여 마을 안 한옥들 가운데 있는 공원 정도의 느낌으로 있는 경기전이지만 실상은 의미가 남다른 곳이다. 바로 조선을 세운 태조(太祖) 이성계의 어진(御眞:임금의 초상화)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사적 제 339호. 1410년에 그의 아들, 조선 제3대 왕 태종(太宗, 1367~1422, 재위: 1400~1418) 이방원이 어용전(御容殿)이라 하여 부왕의 초상화를 모신 곳이다. 한껏 높아진 맞배지붕을 뒤로 한 채 경기전 안으로 들어가면,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만날 수 있다. 갑작스레 소나기가 내리는 드넓은 경기전 뜰은, 왕의 얼굴을 보러 수많은 관광객들이 말 그대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현재의 전주 경기전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다시 광해군 6년, 1614년에 중건한 곳이다. 지정 면적이 거의 5만 제곱미터에 이를 정도의 넓이를 자랑한다. 건축물의 구성으로는 가장 중심에 위치한 본전, 본전 양 옆 익랑(翼廊: 문의 좌우편에 잇대어 지은 행랑), 내삼문(內三門), 외삼문(外三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 어진만을 따로 모신 ‘어진박물관’이 있어서 관람객들은 주로 이곳을 방문한다. 경기전 내에서 관람객들이 접하는 태조 이성계의 어진은 1442년에 그린 것을, 1872년(고종 9년)에 왕실에 대대로 전해지던 원본을 그대로 모사한 것이다. 그런데 이 어진은 현존하는 태조의 어진 중에서 유일하게 훼손되지 않은 원본 어진이라는 사실을 알아두어야만 한다. 또한 붉은 옷의 홍룡포(紅龍袍)가 아니라 특이하게도 푸른 빛의 청룡포(靑龍袍)의 어진이다. 이는 조선의 홍룡포가 보편화되기 전 고려의 곤룡포(袞龍袍)를 입어서 그러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다. 그토록 유명한 ‘이성계’의 얼굴, 생경한 기대감으로 쳐다 본다. 아니 용안(龍顔)을 뵙는다. 관람객들과 어깨를 부딪혀 가며 만나는 노년의 조선 창업주 얼굴은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 차 있다. 왕자의 난으로 스스로 재위에 오른 태종 이방원에 대한 미움과 분노가 그대로 전해진다. “내가 젊었을 때에 어찌 오늘날이 있을 줄 알았으랴. 다만 오래 살기를 원하였더니 이제 70이 지났는데도 아직 죽지 않는다”(태종실록. 태종 6년 4월 4일)라며 한없는 근심을 말하던 태상왕 이성계의 목소리가 경기전 어딘 가에서는 들을 수 있지 않을까? ● 전주 관광의 대세, 남부시장 청년몰 그리고 전동성당 기실 전주의 한옥마을은 애당초 전동성당(殿洞聖堂)으로 인해 유명세를 탔었다. 그러나 지금은 한옥마을이 너무 커져버려 오히려 전동성당이 한옥마을 내의 작은 관광명소가 된 느낌이다. 하지만, 전동성당은 결코 관광지가 아닌 한국의 대표적인 카톨릭 성지이자 종교 시설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 1가 200-1. 사적 제288호로 지정된 건축물로서 현재 천주교 전주교구의 성당이다. 1791년 신유박해 시절에 신자 윤지충, 권상연이 순교한 풍남문(豊南門) 바깥 터에 1914년 프랑스 외방 전교회 신부였던 프와넬 신부가 설계 완성한 근대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영남의 계산 성당의 역사처럼 호남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성당으로도 의미가 있다. 전체적으로 붉은 벽돌을 기본으로 하여, 로마네스크식 건축양식의 특성인 두터운 벽과 작고 깊은 창, 그리고 안정된 평면 구조를 지니고 있어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정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 여기에 비잔틴풍의 종탑의 종머리 장식을 지니고 있어 서울의 명동성당이나 다른 로마네스크 주조의 성당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바로 이 전동시장 맞은편에 ‘청년몰’과 ‘야시장’으로 유명한 전주 남부시장이 있다. 원래 남부시장은 외지인들에게 콩나물국밥 원조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긴 나무 식탁을 가운데 두고 마늘 다대기와 파 다대기, 그리고 수란(水卵)을 풀어 먹던 콩나물국밥집은 이미 국내 유수의 체인망을 갖춘 식품기업이 되었다. 시간은 그리도 흘렀다. 지금의 남부시장은 탁배기 콩나물국밥 뿐만 아니라 바로 ‘피순대’, ‘청춘몰’, 그리고 ‘야시장’으로 세월을 훌쩍 넘어섰다. 거의 버려지고 황폐하였던 남부시장의 2층. 문화관광부, 전주남부시장 상인회, 전주시 등이 후원한 프로젝트, 청년장사꾼 프로젝트라고도 불리는 ‘레알뉴타운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들어선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은 어느덧 한옥마을과 더불어 빠지지 않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이곳에는 젊음의 감성으로 가득한 가게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핸드드립을 전문으로 하는 커피가게, 전통매듭을 이용한 수제공방, 반려견들을 위한 소품샵 이외에도 다양한 전문요리점 등 각양각색의 매장들이 있어 남부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전(慶基殿)과 전동성당, 남부시장에 대한 여행 10문답> -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요? - 전주라는 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국내 여행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막연히 한옥마을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구체적으로 경기전, 전동성당, 남부시장은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 가볼만 한 가치는 있다. 꼭 한옥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보자. 2. 이 공간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 이곳은 누구라도 좋다. 특히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정도의 자녀분이 있는 가족이라면 두루두루 만족할 만한 여행지이다. 3. 숙소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요 ? - 말 그대로 한옥마을이다. 수많은 한옥 민박집이 많다. 하지만, 광고와는 사뭇 다른 한옥 ‘냄새’만 나는 민박집도 많으니 가격이 저렴하다고 혹하지 말고 면밀히 알아보고 가야 낭패를 당하지 않는다. 더구나 한옥의 특성상 방이 작고 세면시설이 열악한 곳이 많을 수도 있으니 모쪼록 잘 살펴보아야 한다. 4. 경기전(慶基殿)과 전동성당, 남부시장의 실제모습은? - 세 군데 다 방문할 가치가 있으며 나름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더구나 이 공간이 전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행지로서는 최적의 지리적 배치를 지니고 있다. 5.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 주차문제다. 한옥마을 안에는 교통이 통제되다보니 외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짐을 옮기는 일이 만만치 않다. 한옥마을은 생각보다 넓어서 막연히 차를 세우고 어떻게든 찾아 가겠지라고 마음먹었다가는 거의 보물찾기 수준의 헤맴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6. 홈페이지 주소 및 도움되는 사이트 주소는? -전주 한옥마을 http://tour.jeonju.go.kr/index.9is?contentUid=9be517a74f72e96b014f8332a1e4145f -경기전 http://www.eojinmuseum.org/ -전동성당 http://www.jeondong.or.kr/ -남부시장 http://jbsj.kr/?m_code=jjnm 7. 먹거리 정보와 식당 정보는? - 전주에서 맛집을 추천한다는 것만큼 어려운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개를 하자면, 은행집(286-4766. 백반), 현대옥(282-7214. 콩나물국밥), 삼백집(284-2227. 콩나물국밥), 신한양불고기(284-7331. 돼지불고기), 동창갈비(287-2911. 숯불갈비), 일품향(285-0581. 군만두), 홍콩반점( 284-2024. 물짜장), 성미당(287-8800. 비빔밥), 가족회관(284-2884. 전주비빔밥), 초원슈퍼(228-1747. 맥주), 조점례 피순대(232-5060.피순대), 영동슈퍼(283-4997. 닭발), 전일슈퍼(284-0793. 갑오징어), 연가(010-5240-3163 연잎 떡갈비),꼬꼬통닭(283-2655), 상덕카레(288-0824), 베테랑분식(285-9898.칼국수) 등등 8. 주변에 가 볼만한 다른 공간도 있나요? - 어르신과 같이 전주에 왔다면 마이산을, 아이들과 같이 왔다면 전주 농업과학관을 추천. 9. 이곳에서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체험은? - 당연히 한복 체험. 평소에 입기 힘든 한복을 입고 거리를 활보해보자. 10. 총평 및 당부사항, 기타정보 - 경기전(慶基殿)의 경우 조선의 창업주,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관상학(觀相學)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왕(王)의 상(相)을 확인하는 귀한 장소인 곳이니 일반인들도 왕의 얼굴을 꼭 확인해보자.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김해신공항 건설 원활 추진 위한 부산 신공항지원본부 출범

    김해신공항 건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신공항지원본부가 출범한다. 부산시는 3일 오전 시청 16층에서 ‘신공항지원본부’ 현판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신공항지원본부는 기존 과 단위로 운영했던 신공항추진단을 확대 개편해 3급 본부장과 2과 6팀 22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본부는 김해신공항 장기발전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실시설계 대응, 신공항 교통망 구축, 에어시티 조성사업, 항공소음에 관한 사항 등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 김해신공항 관련 경남, 경북, 울산 등 다른 자치단체와의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달 말 김해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활주로 길이 연장, 김해공항 항공소음피해 대책수립, 김해공항 접근교통망 확충, 김해공항 항공수요 보정 등을 국토부에 건의하고 김해공항 확장안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360만 부산 시민과 영남권, 호남권 주민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남부권 국제관문공항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인구로 보면 이제 영충호로 불러야…지방분권 땐 제왕적 대통령 사라져”

    “인구로 보면 이제 영충호로 불러야…지방분권 땐 제왕적 대통령 사라져”

    “앞으로 지방을 말할 때 ‘영충호’(영남·충청·호남의 줄임말)’라고 불러 주세요.” 이시종(69) 충북도지사는 지난 7월 21일 오후 충북도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2013년 5월 이후 충청도의 인구가 호남 인구를 추월한 만큼 충청도의 위상과 목소리가 커질 때가 됐다”면서 ‘영충호’란 신조어까지 내놓으며 이렇게 강조했다. 영호남 패권주의를 청산해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데 충청도가 기여하겠다는 이야기다. 충주 출신이지만 청주고를 나온 이 도지사는 고등학교를 4년 다녔다. 15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탄광 등에서 학비를 벌어서 다녀야 했던 탓이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부농이 되겠다는 꿈을 키우던 차에 대학생 친구에게 자극받아 겨우 8개월인가 공부해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행정고시 10기로 관료가 된 그는 3선 충주시장 시절에 총선에 나와 재선 국회의원, 2010년에 충북도지사가 됐다. 7번 선거에서 전승했다. 해외 출장 시 일반석만 고집해 ‘서민 지사’로 불린다. 밤 10시에도 충북도 국장들을 불러내는 ‘일중독자’이기도 하다. 이 도지사는 “태양광과 바이오, 화장품산업 등으로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충북의 경제 비중을 4%대로 끌어올리겠다”고 장담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행시 10회 동기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대부분 광역단체장이 ‘자치분권형 개헌’을 요구하고 있다. -당연히 해야 한다. 2014년 제가 시·도지사협의회장을 할 때 협의회 사무국에서 지방분권형 개헌안을 만들었다. ‘중앙의 아저씨’들은 대통령이 권한을 더 갖느냐, 내각으로 가느냐, 국회로 가느냐를 개헌이라고 한다. 중앙부처 권력 배분을 떠든다. 그러나 중앙의 권력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하면 대통령제든 내각제든 큰 의미가 없다.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말이 사라진다는 건가. -제왕적 대통령 같은 우려는 안 나온다. 우리는 대통령제가 많이 익숙한 나라다. 괜히 내각제를 만들어 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 대통령에게 권한이 집중되니 사건이 터지면 모두 대통령을 욕하고 국회를 욕하고 혼란이 온다. 대통령의 권한을 지방에 넘겨주면 도지사나 시장·군수, 읍·면·동장이 책임지면서 가면 된다. →청와대나 국회 등은 ‘지자체와 지방의회가 수준이 떨어져서 나라가 잘 안된다’고도 한다.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비하하는 목소리는 중앙집권적 사고방식 탓이다. 자치단체장의 권한을 중앙이 재정으로 계속 제약하고 통제하기 때문이다. 가끔 내가 충북도지사가 아니라 ‘충북행정청장’ 같다. 경찰청의 충북경찰청장처럼. →‘충북행정청장’ 같은 느낌이라니. -1995년 지방자치를 시작하고 20년간 지방에 엄청난 변화가 왔다.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나를 임명해 준 국민을 바라보며 노력할 수밖에 없다. 중앙부처 공무원보다 사명 의식이 더 강하다. 우리는 늘 인근 지자체와 비교가 된다. 행정부의 선거직은 대통령 하나뿐 아닌가. 장차관은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에게만 책임지면 된다. 대통령에게 책임지는 게 뭔가. 의전 잘하고 눈치 잘 보고 그러는 거 아니냐.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에 대해 쓴소리를 하셨더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등 수도권 편을 들고 있어 제가 제동을 걸었다. 더민주는 개편안이 통과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정부 개편안이 통과되면 지방교부세 2500억원이 비수도권으로 간다. 아니면 이 돈이 경기도로 간다. 정부의 교부세는 일정한데, 경기도가 그 교부세를 가져가는 것은 맞지 않는다. 경기도 국회의원·자치단체장들은 이번 개편안이 일방적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시·도지사들의 오랜 건의 사항이다. →행시 후배인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민중은 개돼지”라고 말했다. -그런 시각을 가진 공무원은 그 사람 말고는 없을 것이다. 또 그렇게 표현을 하는 공무원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해찬 세종시 국회의원이 KTX 세종역 건설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오송역은 충북 청주에 있지만 세종시를 위해 만든 역이다. 세종시의 관문역이 바로 오송역이다. 세종역은 오송역 건립 취지에 맞지 않는다. 오송역을 활성화해 세종시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좋다. →친한 사이로 알려진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최근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훌륭한 분들이 나라를 위해 잘 좀 해야 한다. 가능한 빨리 복귀하는 것이 좋겠다. →손 전 도지사가 이번 총선에서 역할을 안 했다. -그래도 기회가 그 양반에게 한 번쯤 더 오지 않을까. →손 전 도지사가 ‘저녁이 있는 삶’을 공약했는데, 일요일에도 국장, 과장들을 도청으로 호출하는 일이 많다고 들었다. -하위직 공무원은 저녁이 있는 삶을 살아야겠지만, 책임이 있는 국장과 과장들은 일요일에도 일해야 한다. 누군가는 어느 정도 희생을 해야 한다. 도청 직원 모두가 놀면 누가 충북도를 이끌어 가겠나. →충주시장을 하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 국회의원을 하다가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충주시장 3선을 하면서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국회의원은 전적으로 내 의지로 나갔다. 당시 행시 동기이자 3선 구미시장이던 김관용에게 함께 출마하자고 했더니 안 하더라. 총선 출마 공약이 서울에서 충주를 거쳐 문경까지 가는 전철을 만들자는 것과 충주와 청주 사이의 충청내륙고속도로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2010년 도지사 출마는 그때 우리 당에 선거에 나갈 사람이 마땅하지 않았는데 내가 도당위원장이었다. 지방행정 경험이 있어 떠밀려서 나왔다. →그 공약은 어떻게 됐나. -충청내륙고속도로는 올해 하반기에 착공한다. 서울~충주~문경 전철은 서울~광주~이천~장호원~감곡~충주~연풍~문경이 연결되는 기차인데 2015년에 착공했다. →국회의원 공약을 도지사가 돼서 해결한 건가. -국회의원 시절부터 계속해서 절차를 밟아 온 덕분이다. 시작을 했으니 힘을 더 보태 최대한 빨리하려고 한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가 공식석상에서 오제세 의원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에 넣겠다고 했다. 청주가 지역구인 4선 의원이다. 예산 확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6년째 도지사로 일하면서 이룬 성과는 무엇인가. -바이오, 화장품·뷰티, 유기농, 태양광, 항공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산업들을 6대 신성장동력으로 정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개최한 유기농엑스포로 농산물 수출이 지난해 5억 5000만 달러에서 올해 6억 50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이다. 또 국내 생산 태양광모듈의 60%를 충북 진천 한화공장에서 만들고 있다. 2013년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로 한국의 화장품 수출이 50% 넘게 증가했다.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 수출 증가율, 제조업체 수 증가율 등 각 분야의 경제지표 증가율이 17개 시·도 중에서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가 왜 천안이 아닌 진천에 태양광모듈 공장을 세웠나. -충남 당진과 경기 평택, 말레이시아 등과 우리가 경합했는데, 세계 최대 규모의 모듈 공장을 유치했다. 250만명 대구시민이 1년 내내 쓸 전기 생산에 필요한 모듈을 생산한다. 덕분에 일자리가 3000개가 늘었다. →차기 유력 대통령 후보로 손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 정진석 여당 원내대표 등 ‘충청인 전성시대’ 같다. -요즘 ‘영충호’라는 용어를 쓰고 그렇게 불러 달라고 한다. 영남과 호남만 있고 충청이 빠져 있어서 우리가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다. 2013년 5월부터 충청 인구가 호남 인구보다 408명이 많아져 이젠 15만명 이상 많다. →제1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9월에 청주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충주에서 열리는 무술축제와 완전히 다른 행사다. 충주무술축제는 전통무예단체가 시연한다. 무예마스터십은 금·은·동메달을 놓고 무예 지존을 가리는 대회다. 75개 국가에서 태권도, 삼보, 쿠라시, 킥복싱, 무에타이, 우슈 등 17개 종목에 2000명 이상이 참여한다. 올림픽이 서양 스포츠 중심이라면, 무예마스터십은 올림픽에 빠져 있는 비서양권 전통무예 가운데 국제연맹이 결성된 무예들을 모두 모아 치러지는 행사다. →2000명 숙소 등은 완비됐나. -연수원 시설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국제무예마스터십은 앞으로 계속 개최되나. -올해 청주에서 1회를 개최하고 2~3년 있다가 충주에서 2회 대회를 열고서 3회부터는 다른 나라가 유치하게 할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처럼 앞으로 세계무예마스터십을 2~3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할 ‘세계마스터십위원회’(WMC)를 이번 무예마스터십 기간에 설립할 계획이다. 아테네가 올림픽 1회 개최지인 것처럼 청주가 세계무예의 성지로 기록될 것이다. →요즘 ‘흙수저’, ‘헬조선’ 같은 신조어가 생겼다.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해 달라. -고등학교 시절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좌절도 많이 느꼈는데, 내가 살길은 더 열심히 하는 것뿐이라는 생각을 했다. 상황이 어려워도 잘 살아 보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대담 문소영 사회2부장 정리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문재인, 1위로… 반기문과 0.1%P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9주 만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치고 1위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일 발표한 7월 넷째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전주 대비 0.6% 포인트 오른 20.5%를 기록했다. 반 총장이 조사에 포함된 이후 9주 만에 처음으로, 비록 오차범위 이내이지만 반 총장(20.4%)을 0.1% 포인트 차로 앞섰다. 반 총장은 6월 둘째 주(25.0%) 이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서울(23.1%)과 호남(21%) 지역에서 반 총장(서울 17.1%, 호남 15.1%)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전주보다 1.4% 포인트 내려간 10.1%로 총선 직전인 지난 3월 다섯째 주(10.0%)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4%로 4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5.9%로 5위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31.6%로 나타난 반면, 부정평가는 60.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각종 의혹과 사드 배치 논란이 지속되면서 여당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0명을 상대로 유선(16%)·무선전화(84%) 병행임의걸기(RDD)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RDSP)에 따라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전체 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 포인트다. 한편 문 전 대표 측은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두기 위해 북유럽 순방에 나설 계획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적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검토해본 적도 없다. 북유럽은 물론 전대를 앞두고 해외에 나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계파는 식상… 새누리 당권, 공약에 달렸다

    계파는 식상… 새누리 당권, 공약에 달렸다

    이정현 “오디션 방식 대선 경선” 이주영 “대선 후보 정책대회 열것” 정병국 “주1회 현장 최고위회의” 주호영 “예산개혁 혈세낭비 방지” 한선교 “지명직최고위원 원외몫”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주자들의 ‘5인 5색’ 공약 대결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1일 열린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도 후보들은 ‘공약 뽐내기’에 열중했다. 당원을 비롯한 34만 7506명의 유권자 대다수가 ‘계파 청산’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만큼 전대 당일 ‘계파 투표’보다 공약에 따라 투표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섬기는 리더십’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정현 의원은 내년 대선 후보 경선을 ‘슈퍼스타K’ 오디션 방식으로 치르는 것을 대표 공약으로 내놨다. 또 “당 소속 의원 129명 전원이 점퍼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민생 현장으로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상시 공천제’를 도입해 의원 임기인 4년 내내 공천 시스템을 가동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호남 출신이 당 대표가 되면 내년 대선에서 호남 지지율을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핵심 주장이다. 자신을 ‘대통합의 용광로’라고 소개하는 이주영 의원은 내년 대선 후보를 대상으로 전국 순회 정책비전대회를 개최하겠다고 공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같은 깜짝 놀랄 만한 인물을 영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당 대표가 주도하는 선거 공천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부감사를 통해 당무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대통령과는 직접 소통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평의 시대’를 외치는 정병국 의원은 당원과 현장을 중심으로 당 운영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주일에 1회씩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겠다는 약속도 했다. 또 대권 주자가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개최해 대선 후보 경선을 조기에 추진하기로 했다. 상향식 공천제의 법제화도 장담했다. 혁신위원회를 새로 꾸려 쇄신안 도출과 관련한 전권을 부여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무계파 중립 후보’임을 피력하고 있는 주호영 의원은 공정하고 투명한 당 운영을 자신했다. 대선 후보 경선도 최대한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정책 역량을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이 밖에 국민의 혈세 낭비 방지를 위한 예산 개혁을 대국민 공약으로 제시했다. 선거 공천에서는 적극적인 인재 영입을 하겠다고 했다. ‘강성 친박 해체’를 통한 당 간판 교체가 슬로건인 한선교 의원은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 대선 후보들을 모두 투입해 이들이 자연스럽게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명직 최고위원 한 자리는 원외 당협위원장에게 주겠다고 공약했다. 또 공천위원회를 조기에 출범시켜 공천 과정의 폐단을 최소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성주서 큰 환대받은 국민의당

    성주서 큰 환대받은 국민의당

    군민들 리본 달아주며 “도와 달라” 朴 “실익 불투명… 사드 반대” 유력 정당 가운데 유일하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당이 1일 사드 포대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군을 방문해 주민들로부터 큰 환대를 받았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성식 정책위의장과 정동영·조배숙·주승용·권은희 등 소속 의원 16명은 이날 성산 포대 입구를 둘러본 뒤 군민들과 간담회를 갖기 위해 성주군청에 도착했다. 국민의당 의원들이 버스에서 내리자 기다리고 있던 군민들은 커다란 환호와 함께 성주군민을 상징하는 ‘파란 리본’을 가슴에 달아 줬다. 군민들은 참석한 의원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달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성주를 방문했을 때 군민들이 상여까지 짊어지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던 것과 대조적이었다. 영남을 기반으로 한 새누리당이 홀대를,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이 영남에서 환대를 받은 셈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성주군민과 전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를 결정한 박근혜 정부의 처사에 대해 우리 당은 모든 정당 중 제일 먼저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다”면서 “성주는 물론 대한민국 어떠한 곳에도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 성주군민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절차적 문제는 물론 외교적·경제적 실익이 불투명하고 군사적으로도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는 이유에서 사드 배치에 대해 줄곧 반대 입장을 보여 왔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날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의 반대 속에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이 이번 성주 방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를 이룸으로써 야당 간 선명성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도 읽힌다. 더민주는 여전히 사드 배치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국민의당 ‘사드 배치’ 성주 방문…“참외밭 갈아엎은 심정 이해해”

    국민의당 ‘사드 배치’ 성주 방문…“참외밭 갈아엎은 심정 이해해”

    “성주군민이 국민 대신해 십자가 메”…장외투쟁엔 선 그어 다음주 中대사 회동…사드 철회 백악관 청원 서명운동 동참 추진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이 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예정된 경북 성주군을 방문해 군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환대를 받았다. 이번 방문에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성식 정책위의장과 정동영·조배숙·주승용·권은희 등 16명의 현역 의원과 비상대책위원, 지역위원회 관계자들이 대거 동행했다.국민의당 현역 의원(38명)의 40%를 넘는 의원들이 한꺼번에 성주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26일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가 성주를 찾았지만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군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일관된 반대입장을 표명해 온 국민의당은 이날 성주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사드 배치 철회와 국회 비준 동의안 제출을 요구하는 성주 군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성산포대를 둘러본 뒤 성주군의회에 모인 군민들 앞에 선 박 위원장은 “대한민국에 사는 국민 모두는 성주군민과 함께 사드 배치를 반대하기 때문에 저는 (반대 세력을) 외부세력이라 규정하는 박근혜 정부를 외부정권이라고 본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정부는 사드 배치를 성주로 기정사실화하고 불순세력, 외부세력 운운하면서 성주의 지역이기주의로 이 문제를 몰아가고 있다”며 “참외밭을 갈아엎은 심정을 이해한다. 대한민국 그 누구라도 자기 앞마당에 사드가 배치된다면 똑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식 정책위 의장은 “성주군민들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대한민국을 많은 국민을 대신해 십자가를 메고 있다”며 “무슨 얘기를 하면 빨갱이, 종북, 지역이기주의 이런 소리 하지 말고 국민 목소리가 주인의 목소리라는 걸 알라고 주장하는 우리 성주군민 목소리가 대한국민의 목소리”라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은 “사드를 성산 포대에 갖다놓게 되면 통일의 문은 닫히고 분단 고착화의 길, 영구 분단의 문이 열리기 때문에 우리는 반대하는 것”이라며 “왜관역에서 성주 참외를 싣고 압록강 건너 만주 땅에도 팔고 시베리아에 파는 날을 만드는 게 국민의당의 평화통일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은 아직까지 사드 신중론을 펴고 있는 더민주를 상대로 적극적인 설득 작업을 벌이는 한편 이번주 중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관 부대사를 만나고 다음주에는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와의 회동을 추진하는 등 주변국 대사를 상대로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사드배치 철회를 백악관에 청원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성주군의회 대강당에 모인 200여명의 군민들은 국민의당 의원들의 이름을 각각 연호하며 뜨겁게 화답했다. 지난 총선에서 호남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던 국민의당이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이런 호응을 얻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재복 성주사드배치저지투쟁위원회 공동투쟁위원장이 “국민의당이 오는데 이렇게 환호할 줄 몰랐다”며 “오래 살고 볼 일”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다만, 국민의당은 이번 성주 방문이 본격적인 장외 투쟁으로의 전환점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방문은 어디까지나 현장 목소리 청취가 목적이며 이후 활동은 원내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는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런 맥락에서 국민의당은 이날 저녁 성주에서 열리는 사드 배치 반대 촛불집회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일각의 주장대로 국론 분열을 조장한다거나 지역이기주의를 옹호한다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큰데다 물리적 충돌이 다시 일어날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도 의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박 위원장은 성주군민을 향해 “어떤 경우에도 평화롭고 폭력이 없는 여러분의 의사표시가 국민을 감동시키고 정부를 설득할 수 있다”며 “어떤 구실을 줘서 그것으로 갈라치기하는 일을 당하지 않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가 지난달 13일 성주군민 측에 배포한 책자에 ‘7월 14일 사드의 전자파 검사를 시행한 결과 안정성이 입증됐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며 “이런 데도 어떻게 국방부를 신뢰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측은 “13일 배포한 책자에는 전자파 측정 내용이 없었는데, 14일 측정 결과를 추가하고 새로 인쇄한 책자와 혼동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여야 대표 선거, 큰 그림은커녕 黨 절박감조차 없다

    원내 제1, 2당인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예상치 못했던 참패를 당했고, 야당 맏형인 더민주는 전통의 텃밭인 호남을 신생 정당인 국민의당에 내주는 치욕을 맛봤다. 돌아선 민심을 하루속히 되돌리지 못하는 한 새누리당은 정권 재창출 희망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 더민주가 총선 때의 ‘1석 승리’에 안주한다면 정권 교체는 일장춘몽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두 당 앞에 놓인 진땀 나는 숙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양당의 대표 선거에서는 그런 절박감이 읽히지 않는다. 이정현·이주영·한선교·정병국·주호영 후보 등 범친박 3명과 비박 2명 간의 5파전으로 확정된 새누리당의 대표 경선은 계파싸움으로 일관하고 있다. TV 토론에서도 총선 패배 책임 공방에만 몰입했을 뿐 국민적 공감대를 자극할 정책이나 비전은 내놓지 못했다. 계파 실력자들이 뒤로 빠진 채 고만고만한 후보들끼리 ‘대리전’을 치르고 있으니 애당초 흥행은 언감생심이다. 원내대표라도 지낸 후보가 한 명도 없어 ‘사무총장급 대표 선거’라는 조롱까지 나오고 있지 않은가. 이런 식이라면 누가 되더라도 당내 리더십조차 제대로 세우기 어려울 지경이다. 추미애·송영길·김상곤·이종걸 후보가 나선 더민주의 대표 경선은 대여(對與) 선명성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후보들은 지난 대선의 공정성을 재론하거나 박근혜 정권을 과격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정권 교체를 노리는 수권정당임을 확인시켜 줄 정책이나 비전 경쟁은 실종됐다. 이 후보를 제외한 3명의 후보가 ‘이래문’(이래도 저래도 문재인)으로 차별이 안 되니 전통적 야권 지지층에 호소하기 위해 청와대 및 여당과 각을 세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당 내부에서조차 ‘도로 운동권당’이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겠는가. 이번에 선출되는 두 당의 차기 대표들은 대선 구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내년 대선에서 자당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야만 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 탁월한 리더십으로 국민을 감동시킬 만한 정책과 비전을 개발해 제시함으로써 대선 후보를 더욱 빛나게 만들 수 있다. 그런데 두 당의 대표 후보들에게서는 그런 ‘큰 그림’이 보이지 않는다. 하다못해 내년 대선을 어떤 전략으로 치를지에 대한 절박한 고민도 엿볼 수 없다. 정권 재창출이든 정권 교체든 선택은 당원이 아닌 국민이 한다. 두 당의 대표 후보들은 이 점을 명심해야만 한다.
  • 친박 vs 비박, 실명 거론 신경전… 폭염만큼 후끈

    친박 vs 비박, 실명 거론 신경전… 폭염만큼 후끈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경선 후보자들의 첫 합동연설회가 31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창원이 올해 최고기온인 섭씨 36.7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의 날씨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5000여명의 당원이 운집했다. 당원과 후보별 캠프 관계자들은 서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기싸움을 벌였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연설회장 주변 곳곳에 현수막이 내걸리고 후보의 이름이 적힌 부채와 티셔츠가 배포되기도 하는 등 선거전은 과열 양상으로 흘렀다. 당 대표 후보 정견 발표에서도 후보 간의 신경전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장내 분위기는 불볕더위만큼 뜨겁게 달아올랐다. 비박(비박근혜)계 정병국 의원은 친박계를 정면 겨냥했다. 정 의원은 “당이 엉망이다. 사망 선고 직전인데도 어느 누구도 책임지고 반성하지 않고 아직도 계파 타령, 아직도 기득권에 안주하려 한다”면서 “친박이 박근혜 대통령을 옹색하게 만들었다. 박 대통령은 친박만의, 진박만의 대통령도 아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몇몇 당 지도부가 당원 상대로 갑질을 했다. 그 갑질의 극치가 4·13 공천 파동 아닌가”라며 “친박의 역할은 끝났다. 우리 모두가 주인인 수평적 새누리당을 만들겠다”고 외쳤다. 범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주영 의원은 비박계 정병국·김용태 의원 간의 후보 단일화를 꼬집었다. 이 의원은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한 것은 계파 패권주의로 인한 분열과 배제의 정치 때문이었는데 계파 패권주의에 기댄 ‘비박 단일화’라는 유령이 지금 이 순간에도 새누리당을 떠돌고 있다”며 “이게 바로 민심에 역행하는 반혁신 아닌가. 이게 바로 분열과 배제의 정치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스로를 ‘중립’이라고 강조한 주호영 의원은 “새누리당 대표를 뽑는 선거지 친박 대표, 비박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양 계파 주자들을 모두 비판했다. 이어 “현 정부 불통이 가장 문제다. 불통이 문제라면 당시 소통 책임자였던 이정현 의원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면서 “현 정부 초기 국정 동력을 모두 상실하게 한 세월호 참사를 책임진 장관이 누군가”라며 친박계 후보인 이정현·이주영 의원을 직접 겨냥해 힐난했다. 이정현 의원은 자신이 입고 있던 점퍼를 벗어 들고 손으로 휙휙 돌린 뒤 “이정현이 당 대표가 되면 이 점퍼는 새누리당 유니폼이 될 것”이라고 외쳤다. 이어 “22년간 호남에서 선거를 치르면서 참으로 많이 서러웠다. 저도 경상도 의원처럼 박수 한번 받아 보고 싶었다”고 말한 뒤 울먹이기도 했다. 이 의원은 “호남 출신이 최초로 보수 정당 대표가 되면 새누리당은 영남당이 아닌 전국당이 될 것”이라며 “호남에서 20% 이상 지지율을 이끌어 내 정권 재창출의 보증수표가 되겠다”고 열변을 토했다. ‘원조 친박’인 한선교 의원은 “8월 9일 당 대표가 되면 그날 저녁때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선정된) 곧장 경북 성주로 내려가 가슴 아파하고 답답해하는 주민들과 밤새 이야기를 나누겠다”며 “대통령을 대신해 여당 대표가 성주 주민들을 얼싸안겠다. 물세례, 계란을 맞아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남은 일년여 동안 목숨을 바치겠다. 박 대통령이 아닌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바치겠다”면서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저 앞만 보고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창원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내림 손맛’ 팔도 종가 9곳 대표 음식…수백년 세월만큼 깊고 독특

    ‘내림 손맛’ 팔도 종가 9곳 대표 음식…수백년 세월만큼 깊고 독특

    청백리의 맛… 파주 황희 종가 미쌈영의정의 얼… 안동 풍산류씨 상어피편 종가(宗家)는 한 가문의 맏이로만 이어온 큰집이다. 우리나라 종가 대부분은 조선 중기 이후 생겨나 400년 가까이 유지돼 왔다. 선비들은 곡식이 풍부하거나 경치 좋은 곳을 거처로 삼았다. 경기도는 토지가 메마르고 백성이 가난해 반촌이 형성되지 못했다. 강원도는 땅이 넓고 비옥한 강릉과 춘천, 산과 물이 아름다운 횡성을 중심으로 종가가 자리잡았다. 삼남지방(충청·경상·전라)은 경제적 여건이 좋아 가세를 보존하기 적합한 곳이었다. 김영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은 “종가가 번창한 경상도는 일가가 흩어지지 않고 모여 살아 오랫동안 계승될 수 있었다”면서 “전라도에선 기대승, 고경명, 윤선도와 같은 인재가 배출됐고 풍속이 서울과 비슷한 충청에는 회덕 송씨와 온양 이씨 등이 터를 잡았다”고 말했다. 종부는 1년에 30번도 넘게 치르는 제사 준비와 손님 접대에 일생을 바쳤다. 드나드는 나그네(손님)를 박대하지 않고 좋은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종가의 넉넉한 인심이었다. 제사상과 손님상에는 종부에서 종부로 이어진 고유의 음식이 빠지지 않았다. 집 주변과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철 재료로 만든 것이 대부분. 팔도 종가 가운데 독특한 맛과 전통을 이어온 9곳의 대표음식을 소개한다. ●파주 장수 황씨 황희 종가의 기품 있는 ‘미쌈’ ‘미쌈’은 경기 파주에 자리잡은 장수 황씨 황희 종가의 전통 음식이다. 조선 전기의 문신 황희는 청백리의 표상이다. 1449년 벼슬에서 물러날 때까지 19년간 영의정을 지냈다. 미쌈은 제사에 올리는 전의 일종이다. 마른 해삼을 불려 부재료를 채워넣고 지져낸다. 미는 해삼을 뜻하는 순 한글 ‘뮈’가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황희 종가에서는 해삼 대신 달걀지단을 직사각형으로 부쳐 고기와 두부를 섞은 소를 올린 뒤 감싸 익히고 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지나면서 고급 식재료인 해삼을 구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추측된다. 달걀로도 충분히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고양 한산 이씨 인재공파 ‘아욱국·배무침’ 경기 고양의 한산 이씨 인재공파 종가는 아욱국과 배무침을 아침상에 올린다. 아욱은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를 다스려 준다. 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글 공부를 하는 선비의 아침으로 제격이다. 배 과수원을 하는 이 댁은 갓 따온 싱싱한 배를 적당한 굵기로 채 썰고 오이와 미나리를 더한 뒤 갖은 양념으로 버무려낸다. 단맛을 내는 양념으로 설탕 대신 배를 고아 만든 배청을 쓴다. 음식에 깊은 단맛을 더하고 속을 편하게 해준다. 그 덕인지 한산 이씨는 대학자를 여럿 배출했다. 인재공 이종학은 고려 말 석학 목은 이색의 둘째 아들이다. 열네살 때 과거에 합격한 수재로 아버지와 함께 고려왕조에 충절을 지켰다. ●강릉 창녕 조씨 명숙공 종가 ‘옥수수 범벅’ 영계길경탕은 강원 강릉의 창녕 조씨 명숙공 종가에서 일꾼들 몸보신을 위해 내던 음식이다. 최영간 종부는 “‘질 먹는 날’인 7월 한여름이 되면 봄부터 논밭에서 허리 한 번 못 펴고 일한 질꾼들, 지친 몸 다스리라고 아낌없이 상을 차렸다”며 갓 시집 온 1960년대 기억을 떠올렸다. ‘질’은 30명 단위의 일꾼 집단을 이르는 말이다. 영계길경탕이 일꾼들의 복달임 음식인 셈이다. 봄에 알을 깐 병아리는 초여름이 되면 영계가 된다. 이를 잡아 제철 맞은 도라지(길경)와 인삼, 대추와 함께 넣어 끓이고 강원도 특산품인 감자와 호박을 넣는다. 수제비도 넣는다. 강원도 땅에서 자란 옥수수를 디딜방아에 살짝 찧고 키질해서 껍질을 벗긴 다음 강낭콩과 팥을 넣고 삶아 소금과 꿀로 간하면 여름 간식으로 좋은 옥수수범벅이 완성된다. ●안동 풍산 류씨 대종택 ‘메뚜기 볶음’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안동 하회마을은 배가 닿는 고장이라 다양한 식재료가 공급됐다. 이곳에 자리한 반촌 음식이 화려하고 풍성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그중 풍산 류씨 대종택의 상어피편은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다. 상어껍질을 살과 비늘을 제거해 손질한 뒤 껍질만 오래 조린 다음 반 정도 식히고 홍고추와 풋고추를 넣어 굳힌다. 가지런히 썰어 초간장, 실고추와 마늘채를 곁들여 먹는다. 단백질 공급원이었던 메뚜기볶음은 서민뿐 아니라 반가에서도 즐겨 먹던 마른 반찬이었다. ●대전 은진 송씨 동춘당 송준길 종가 ‘육개장’ 대전 은진 송씨 동춘당 송준길 종가는 생일상에 미역국을 올리지 않는다. 여름에는 육개장을, 겨울에는 소고깃국을 낸다. 삼복에 먹는 육개장은 몸을 보하는 음식이다. “칼칼한 육개장 국물을 먹고 땀을 흘리고 나면 더위에 지친 몸이 개운해진다”는 게 김정순 종부의 말이다. 고사리 대신 마늘과 부추를 듬뿍 넣어 푹 끓이는 것이 이 댁 육개장의 비결이다. 마늘과 부추를 오래 끓이면 육개장 특유의 매운맛을 부드럽게 해준다. 이 종가에는 1800년대 중엽부터 ‘주식시의’라는 한글 조리서가 전해 내려온다. 조선 후기 양반가의 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 외상문채는 이 조리서에 나오는 음식이다. 오이를 끓는 물에 데쳐 무치는 숙채다. 보통은 날로 무쳐 먹는 오이를 익히는 이유에 대해 김영 연구관은 “이가 부실한 노인들이 부담 없이 씹을 수 있도록 무르게 조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수원 백씨 백낙중 종가 ‘한채·맛나지’ 전북 전주 수원 백씨 백낙중 종가의 대표 음식은 한채와 맛나지이다. 한채는 늦가을 무와 석류가 나오는 시기에 해먹는 김치다. 채 썬 무를 소금간 해서 버무려 놓고 배, 생강, 밤, 쪽파를 넣어 무친 뒤 마지막에 석류를 올려 새콤한 맛과 붉은 색감을 더한다. 귀한 석류를 넣은 고급 음식이다. 맛나지는 얇게 저민 소고기를 살짝 말린 다음 장으로 조려서 두고두고 먹는 음식이다. 종가의 오래 묵은 간장이 맛의 비결이다. 양조간장으로 만든 현대식 장조림과 달리 묵직하고 깊은 맛이 느껴진다. ●거창 초계 정씨 정온 종가 ‘수란챗국·돔장’ 조선시대 관리가 경남 거창으로 발령 나면 울고 왔다가 울고 갔다고 한다. 올 때는 워낙 오지라 오기 싫어 울고, 떠날 땐 산수가 그렇게 좋아 떠나기 싫었다는 얘기다. 거창에 터를 잡은 초계 정씨 문간공 정온 종가를 지키는 최희 종부는 경주 최부잣집 맏딸이었다. 친정에서 배운 화려한 음식 솜씨는 시댁에 대대로 전해진 전통 조리법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수란챗국은 잣과 식초, 소금을 넣고 갈아 만든 잣 국물에 수란, 삶은 문어, 데친 미나리 등을 얹은 보양식이다. 돔장은 도미대가리를 뚝배기에 넣고 칼칼한 양념장을 넣어 자작하게 졸여 만든다. 바닥에 들러붙지 않고 돔뼈가 잘 무르도록 메주콩을 한 줌 넣는 것이 종부의 비법이다. ●담양 장흥 고씨 고인후 종가 ‘죽순 전·나물’ 임진왜란 때 3대가 의병을 일으켜 왜적과 싸운 전남 담양 장흥 고씨 종가는 호남을 대표하는 애국지사 가문이다. 학봉 고인후 종가는 담양 특산품인 죽순 음식을 제사에 올린다. 봄에 올라오는 대나무 새순을 따서 죽순전과 나물을 만든다. 죽순의 겉껍질을 벗기고 끓는 쌀뜨물에 삶으면 떫은맛이 없어진다. 손질한 죽순은 연한 설탕물에 담가 변색을 방지한다. 죽순나물은 들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진한 들깨즙과 멸치육수를 넣어 한소끔 끓여낸다. ●해남 윤씨 윤선도 종가 ‘유자정과·비자강정’ 전남 해남은 유자가 많이 나는 지역이다. 해남 윤씨 고산 윤선도 종가는 제사상에 유자정과를 올린다. 편으로 썬 유자에 조청, 설탕을 넣고 졸인 뒤 식혀 설탕 옷을 입힌 음식이다. 종가를 감싼 500년 된 비자나무 숲도 훌륭한 식재료가 된다. 수확한 비자를 항아리에 삭혔다가 비자강정을 만들어 1년 내내 제사상과 다과상에 올린다. 씹을수록 비자열매 특유의 맑은 향이 입안에 퍼진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손학규 정계복귀 초읽기…“국민에 희망 돌려줄 것”

    손학규 정계복귀 초읽기…“국민에 희망 돌려줄 것”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29일 “더이상 물러설 데가 없다는 것을 느낀다. 땅끝 해남에서 국민에게 꿈과 희망으로 돌려줘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이르면 8월 말, 9월 초쯤 손 전 고문이 정계복귀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복귀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전남 해남군 해남문화원에서 문화예술계 지지자들이 주최한 ‘손학규와 함께 저녁이 있는 문화한마당’을 찾아 “우리나라 지금 참 어렵다. 국민들이 갈기갈기 찢어져 있고 서로 간에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더이상 이렇게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사회가 돼서는 안 된다는 간절한 염원이 있다”고 강조했다. 손 전 고문은 공식적인 정계복귀 선언으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해남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 더민주 김영록 전 의원 등 지역 정치인과 전날 당권 도전을 선언한 뒤 호남을 찾은 더민주 이종걸 의원이 함께했다. 손 전 고문은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세계웹콘텐츠 페스티벌에서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장의 여의도 복귀 요청에 “조만간 서울로 올라가겠다”고 답하는 등 정계 복귀를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닻 올린 與 당권싸움… ‘형님’들은 출타 중

    최고위원 8명 경쟁… 女 2명 ‘기싸움’ 내일 첫 합동연설… 창원 선정 편파 논란 김무성 투어, 서청원 휴가, 최경환 출국 계파수장들 자리 비워 후유증 최소화 새누리당 ‘8·9 전당대회’가 29일 후보 등록과 TV토론을 시작으로 12일간의 당권 레이스에 돌입했다. 당 대표 경선에는 이정현·이주영·정병국·주호영·한선교(이상 기호순) 의원 등 모두 5명이 도전장을 냈다. 정 의원은 이날 김용태 의원과의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그러자 이주영 의원은 성명을 내고 “명분도 없고 원칙도 없는 야합”이라면서 “자기네끼리 새로운 계파를 형성해 당의 패권을 추구하겠다는 속셈”이라고 맹비난했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이장우·정용기·조원진·정문헌·함진규·이은재(여)·강석호·최연혜(여) 의원 등 총 8명이 뛰어들었다. 처음 도입된 청년 최고위원 한 자리를 놓고선 유창수·이용원·이부형 후보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날 당대표 후보자 5명은 종합편성채널이 주관한 첫 TV토론회에서 각자 자신이 새누리당의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이정현 후보는 “호남에서 22년 동안 새누리당으로 도전해 지역주의의 벽을 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주영 후보는 “국민을 하늘같이 모시고 당의 재집권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했다. 반면 비박계 정병국 후보는 “분노한 국민들이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심판했다. 민심이 떠난 정당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개혁을 강조했다. 주호영 후보는 “계파 없는 주호영이 화합의 적임자”라며 무계파 후보임을 내세웠다. 한선교 후보는 “(내년 대선에서) 아무리 좋은 후보를 뽑더라도 박근혜 정부의 성공 없이는 전혀 이룰 수 없다”며 현 정권의 성공을 강조했다. 신경전도 본격화하고 있다. 31일 첫 합동연설회가 이주영 후보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것을 놓고 비박계 후보들은 “지극히 편파적”이라며 비난했다. 한편, 비박계 좌장 김무성 전 대표와 친박계 구심점 서청원·최경환 의원은 여의도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김 전 대표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을 돌며 민생 투어에 나선다. 서 의원은 전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강원도로 여름휴가를 떠났다. 최 의원 역시 전날 영국으로 떠났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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