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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파업철회 선언…정부는 화물연대 요구안 일부 수용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 열흘 만인 19일 파업을 전격 철회했다. 이광재 화물연대 수석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부산 강서구 신항 삼거리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이 수석부본부장은 “조합원들의 헌신적인 투쟁에도 화물연대 요구안을 관철하는 데 역부족이었다”면서 “파업투쟁은 오늘로 정리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가 이달 10일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에 반발하며 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간 지 열흘 만이다. 그러자 천모 전 화물연대 조직국장이 파업 철회 여부를 묻는 무기명 찬반투표를 요구하며 방송차량 위에 올라가 자해하는 소동이 벌어져 진통을 겪는 듯했다. 그러나 천씨가 잠시 뒤 화물연대와 정부가 조율한 합의안에 긍정적인 면도 있다는 의견을 표시하면서 파업 철회가 최종 확정됐다. 이 수석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3시 40분쯤 해산을 선언했고, 조합원들이 모두 현장을 떠났다. 화물연대는 애초 19일 오후 부산 신항 일대에서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 영호남권 집회와 연계해 8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었다.그러나 이날 오전 이 계획을 돌연 취소하고 오후 조합원 총회를 개최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파업 철회 가능성이 대두했다. 이날 파업철회는 정부와 화물연대 지도부가 물밑접촉을 통해 파업 철회와 관련된 조건을 상당한 부분 합의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요구를 일부 수용, 화물차 과적 단속을 강화하고 지입차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차 과적을 근절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개정, 국토교통부의 도로관리 부서에서도 적재중량 위반 단속을 하기로 했다. 관련 법률 개정안은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발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지입차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계약 갱신 청구권이 보장된 6년 이후에는 지입차주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운송 사업자가 계약 갱신을 거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귀책사유는 관련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정부는 그러나 화물연대의 표준운임제 도입, 지입제 폐지, ‘8.30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폐기 요구 등은 수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생각나눔] 농어촌 面 1000여곳 도시가스 ‘그림의 떡’ 왜

    [생각나눔] 농어촌 面 1000여곳 도시가스 ‘그림의 떡’ 왜

    주민 “에너지 복지·정주권 강화를” 정부·지자체 “경제성 낮아” 난감 대안책 LP가스 지원사업도 차질 농어촌의 면 지역에서는 도시가스(LNG)가 ‘그림의 떡’이다. 면 지역 주민들은 에너지 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정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가스 공급을 요구하지만 정부와 자치단체는 경제성이 낮아 난감해하고 있다. 가스공사 측도 과도한 사업비로 인해 요금 인상을 할 수밖에 없어 결국 해당 지역 사용자에게 많은 부담으로 돌아간다고 주장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곳은 도서 및 산간 오지에 있는 13개 군에 불과하다. 권역별로는 ▲경인권 1곳(옹진군) ▲강원권 4곳(철원·화천·양구·인제군) ▲영남권 4곳(경북 청송·영양·울진군, 경남 남해군) ▲호남권 4곳(전북 장수군, 전남 신안·진도·완도군) 등이다. 주민들은 도시가스가 통으로 배달하는 LP가스보다 경제성과 생활 편의성, 안전성 등이 뛰어나 선호한다. 자치단체장 출마자들도 도시가스 공급을 주요 선거 공약으로 내걸 정도다. 하지만 면 지역 주민들은 도시가스 혜택을 거의 보지 못한다. 도시가스 공급관을 설치하려면 100m당 109가구는 돼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전국 1193개 전체 면 지역 가운데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곳은 50~60여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의 경우 202개 면 지역 가운데 6.9%인 14곳에 그쳤다. 면 지역 주민들은 도시 주민들보다 소득수준이 낮은데도 취사 및 난방 연료비 지출액이 2배 정도 많은 이중고를 겪는다. 면 지역 주민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면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하지 않아 지역 간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킨다”면서 “갈수록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는 등 수요시장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군 및 면 지역에 도시가스 대신 LP가스 배관망 및 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군 단위 읍 지역에 곳당 200억원씩(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을 지원해 LP가스 배관망을 설치하고, 면 지역 마을 단위에는 곳당 3억원씩을 지원해 LP가스 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한다. 이마저도 차질을 빚는다. 국비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서다. 경북도의 경우 지난해 LP가스 소형저장탱크를 8곳에 설치했지만, 올해는 3곳에 그쳤다. 내년에도 2~3곳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당분간 면 지역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것은 엄청난 예산 문제로 곤란하다”며 “우선 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정부 차원의 LP가스 배관망 설치 및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고]

    ●전윤배(전 서울신문 광고사업본부 부본부장)씨 별세 16일 인하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32)890-3180 ●이영주(전 호남정유 사장)씨 별세 지영(인앤디자인웍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차봉수(연세의대 내과학 교수)제임스 리(화이트앤케이스 대표변호사)씨 장인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40분 (02)2227-7550 ●한장규(전 경남경총 회장·전 환웅그룹 회장)씨 별세 16일 창원 경상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30분 (055)214-1911 ●임창용(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씨 부친상 17일 광주 수완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8시 50분 (062)959-4444 ●김철진(위메이라 대표·전 한국조폐공사 상임이사)씨 장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14 ●김건표(대한토지신탁 과장)씨 부친상 17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62)220-3352 ●박태정(서울대일본동창회 회장)태홍(전 경남방송 사장)씨 모친상 이승룡(재단법인 실시학사 상임이사)씨 장모상 16일 창원 마산합포구 신마산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8시 (055)245-4444 ●황해종(대산기업 대표)해룡(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 이사)씨 부친상 이문성(사업)씨 장인상 이승순(인천 부평동중 수석교사)씨 시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2)3010-2262
  • 면 지역 주민에게 도시가스는 ‘그림의 떡’

    면 지역 주민에게 도시가스는 ‘그림의 떡’

    농어촌의 면 지역에서는 도시가스(LNG)가 ‘그림의 떡’이다. 면 지역 주민들은 에너지 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정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가스 공급을 요구하지만 정부와 자치단체는 경제성이 낮아 난감해하고 있다. 가스공사 측도 과도한 사업비로 인해 요금 인상을 할 수밖에 없어 결국 모든 사용자에게 부담으로 돌아간다고 주장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도시가스 공급되지 않는 곳은 도서 및 산간 오지에 있는 13개 군에 불과하다. 권역별로는 ?경인권 1곳(옹진군) ?강원권 4곳(철원·화천·양구·인제군) ?영남권 4곳(경북 청송·영양·울진군, 경남 남해군) ?호남권 4곳(장수·신안·진도·완도군) 등이다. 주민들은 도시가스가 통으로 배달하는 LP가스보다 경제성과 생활편의성, 안정성 등이 뛰어나 선호한다. 자치단체장 출마자들도 도시가스 공급을 주요 선거공약으로 내걸 정도다. 하지만 면 지역 주민들은 도시가스 혜택을 거의 보지 못한다. 도시가스 공급관을 설치하려면 100m당 109가구는 돼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전국 1193개 전체 면 지역 가운데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곳은 50~60여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의 경우 202개 면 지역 가운데 6.9%인 14곳에 그쳤다. 면 지역 주민들은 도시 주민들보다 소득 수준이 낮은데도 취사 및 난방 연료비 지출액이 2배 정도 많은 이중고를 겪는다. 면 지역 주민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면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하지 않아 지역 간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킨다”면서 “갈수록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는 등 수요시장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군 및 면 지역에 도시가스 대신 LP가스 배관망 및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지원한다. 군 단위 읍 지역에 곳당 200억원씩(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을 지원해 LP가스 배관망을 설치하고, 면 지역 마을 단위에는 곳당 3억원씩을 지원해 LP가스 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한다. 이마저도 차질을 빚는다. 국비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서다. 경북도의 경우 지난해 LP가스 소형저장탱크를 8곳에 설치했지만, 올해는 3곳에 그쳤다. 내년에도 2~3곳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당분간 면 지역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것은 엄청난 예산 문제로 곤란하다”면서 “우선 면 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정부 차원의 LP가스 배관망 설치 및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라선 KTX 증편된다…국토부 곧 심의 예정

    전라선 KTX 증편된다…국토부 곧 심의 예정

    전라선 고속철도(KTX) 운행이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철로배분심의위원회는 전남북 지자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KTX 전라선 증편 여부를 조만간 심의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3일 전북 전주시·남원시와 전남 여수시·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등 전라선 권역 7개 지자체가 실무위원회를 열어 공동으로 국토부에 증편을 요구한 데 따랐다. 앞서 지난 9월 여야 정치인 38명도 수서 발 고속철도(SRT)의 전라선 운행과 함께 KTX 전라선 증편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공동으로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전라선 KTX가 현재 하루 편도 10회 운행에서 14회로 늘어날 전망이다. 증편이 이루어지면 현재 96분인 배차 간격이 69분으로 단축된다. KTX 전라선 증편은 수서 발 고속철도가 개통되는 오는 12월 초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선 선로에는 연간 9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해 여수 세계박람회장,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남원 춘향테마파크, 곡성 기차마을, 구례 자연드림파크 등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지들이 모여 있다. 하지만 전주역을 통과하는 KTX 전라선은 하루 편도 10편에 불과해 경부선 74편과 호남선 24편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라선 KTX는 수송 인원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잠재 고객도 연간 2800만명 이상이지만 1일 운행 횟수는 편도 10회에 불과하다”며 “관광객들의 편의와 시민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라도 올해는 증편 문제가 꼭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국도로공사, 광주-대구고속도로 동서만남의광장서 전국노래자랑 개최

    한국도로공사, 광주-대구고속도로 동서만남의광장서 전국노래자랑 개최

    한국도로공사는 영호남 지역교류를 활성화하고 국민대통합을 염원하며 ‘KBS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오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호남 8곳 지자체 주민 2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대구간고속도로 동서만남의광장(광주방향, 경남 함양군 위치)에서 진행된다. 노래자랑 예심은 이달 14일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진행되고, 18일 본선에서 녹화된 내용은 30일 방영 예정이다. 노래자랑 본선에 앞서 오전 11시 함양군청에서는 한국도로공사와 광주-대구 고속도로 주변 영호남 8곳 지자체간 영호남 산업·문화·관광 등 업무전반의 상호 교류확대를 위한 협약이 체결되며, 교류협의회가 발족된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서 만남의 광장’은 지난 7월 개장했으며, 광주-대구 고속도로 주변 8개 지자체의 농․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이고 동서 화합의 상징물이 설치되었는 점에서 다른 휴게소와 차별화된다. 이 곳에서는 고속도로를 통과하는 영호남 8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가 주말마다 열린다. 지자체의 대표적인 농산물이 한 자리에 모이고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다양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채철표 휴게시설처장은 17일 “이번 노래자랑은 영호남 교류 활성화와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고속도로휴게소에 다양한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김정호의 지도, 검찰의 지도/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김정호의 지도, 검찰의 지도/최광숙 논설위원

    요즘 상영 중인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조선 후기 지리학자인 김정호가 그린 대동여지도를 놓고 위세가 흥선대원군과 김정호 간의 대립과 갈등이 그려진다. 지금이야 흔한 게 지도지만 당시 지도는 ‘권력’이었다. 나라님만이 독점했던 귀중품이었다. 흥선대원군은 지도를 손에 넣어 권력을 장악하고자 했다. 이에 김정호는 지도를 목판본으로 찍어 백성들에게 나눠 주려고 했다. 우리 사회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 이 시대의 무소불위 권력자는 검찰이지 싶다. 숱한 비리 의혹에도 검찰 인사들은 끄떡도 않고 권세를 누린다. 기소권을 독점하니 그 어느 권력기관보다 ‘갑’이다. 4·13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국회의원 33명의 정치 생명은 순전히 검찰에 달려 있다. 그렇게 기세등등하던 의원들이 지금 검찰 앞에서 벌벌 떨고 있다. 선거사범 공소(6개월) 만료일인 그제 검찰의 기소를 보면 대통령 임기를 1년여 앞둔 한국 정치의 지형도가 읽힌다. 야당(22명)이 여당(11명)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새누리당은 11명 중 친박은 2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비박이다. 검찰 수사가 정당·계파별로 줄 세우기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법하다. 검찰은 이번 선거사범 기소를 통해 정치권의 새로운 ‘지도’ 그리기에 나선 듯 보인다. 우선 새누리당을 보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최경환·윤상현 의원과 현기환 전 정무수석 등 실세들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김재원 정무, 강석훈 경제수석 등 친박들을 누르고 당선된 김종태·박성중 의원 등은 이번에 무더기로 기소됐다. 기소된 비박계 9명의 자리에 친박으로 물갈이할 절호의 기회가 왔다. 현재 121 대 179인 여소야대 정치판 구도의 균열도 꾀할 수 있게 됐다. 기소된 의원들의 지역구는 새누리당 강세 지역이 많다. 반면 야당 의원들의 지역구는 호남 2석을 빼고는 새누리당이 승부를 걸어 볼 만한 수도권과 강원 등이다. 당선무효형이 나온 지역의 내년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현재 의석수(121석)보다 늘어나면 늘지 줄지는 않을 것 같다. 검찰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4·13 총선 당시 선거사무장을 기소한 것은 국회 운영의 변화를 모색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는다. 측근의 기소에 어떤 식으로라도 정 의장은 심리적 위축을 받을 수도 있다. 정 의장은 개회사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의결 등으로 여권에 미운털이 박힌 신세다. 이번에 기소된 야당 의원 22명 중 더불어민주당은 16명이다. 추미애 대표, 윤호중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를 포함해 중진급 의원 등이 대거 기소된 것은 야당 입장에서는 ‘야당 탄압이자 무력화’ 시도로 비칠 수밖에 없다. 검찰과 법원에 이리저리 불려다니다 보면 자칫 대여 공세의 화력이 약해질 수도 있어서다. 야당 대표라고 법외의 지대에 있어서도 안 되지만 그래도 제1야당 대표가 검찰의 수사망에 들어간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 더구나 추 대표는 사실상 현재 야권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의원의 대리인 역할까지 겸하고 있는 만큼 야권의 대선 준비 전열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역대 정권을 보면 집권 4년차에 대통령 친인척이나 측근 등의 권력형 게이트가 터지면서 정권의 레임덕을 앞당기곤 했다. 최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K스포츠·미르 재단 의혹 등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도 마찬가지다. 이런 게이트를 만나면 정권은 힘을 잃게 마련인데, 이번에는 정치권에 대한 선거사범 수사로 오히려 검찰과 청와대가 칼날을 쥔 형국이 됐다. 여권이 정국 주도권을 다시 잡을 ‘엎어치기 한판’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추 대표가 “최순실·우병우 사건을 덮기 위한 물타기, 치졸한 정치공작, 보복성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한 것도 그래서다. 김정호가 목숨을 걸고 지도를 그리고 지키려 한 것은 지도는 권력이자 백성들의 목숨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백성들은 잘못된 지도를 갖고 이동하다 목숨을 잃는 경우가 허다했다. 김정호가 국민을 위한 길라잡이 지도를 만들었다면 지금 검찰은 정권을 위한 지도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검찰이 그리는 새 지도가 자칫 양날의 칼이 돼 칼끝이 그들을 향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bori@seoul.co.kr
  • 이케아, 충남 계룡에 들어선다…‘이케아 효과’ 나타날까

    이케아, 충남 계룡에 들어선다…‘이케아 효과’ 나타날까

    충남 계룡에 다국적 가구 기업인 이케아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LH 대전충남본부는 13일 대전 서구 둔산동 LH에서 다국적 가구 기업 이케아와 계룡대실 지구 내 유통시설용지 9만 7000㎡에 대해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룡시는 대전시와 인접해 있으면서도 부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편으로, 계룡대실지구에 대규모 유통시설부지가 있어 즉각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 등 때문에 ㅣ케아가 공개경쟁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이번 이케아와의 부지매매계약으로 그동안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계룡대실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남훈 LH 계룡대실 도시개발사업단장은 “이케아 광명점이 들어선 뒤 지난해 광명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11.3% 오르는 등 지역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쳐 ‘이케아 효과’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면서 “내년 하반기 이케아 개장을 앞둔 고양점 인근 원흥, 삼송, 고덕지구 역시 집값이 오르는 등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룡대실지구는 호남고속도로 계룡 나들목에서 1.5km 떨어져 광역교통여건이 좋고, 이케아 입점 효과까지 겹쳐 부동산과 상가 활성화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H는 2018년까지 60만 4000㎡에 이르는 계룡대실 도시개발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다음달 우선 이주자택지를 공급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공동주택용지, 상업용지, 준주거용지 등을 차례로 공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김문호(호남대 학생처장)씨 부친상 11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062)250-4413 ●백운성(플러스자산운용 상무)씨 모친상 11일 동군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63)441-4420 ●정원헌(롯데마트 모바일MD부문장)씨 장인상 12일 고양 명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30분 (031)810-5471 ●황인구(경남 밀양시의회 의장)씨 모친상 12일 밀양 한솔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55)356-7213 ●강정민(MBC 심의국 TV심의부 부국장급)씨 시부상 12일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30분 (02)870-2977
  • [新국토기행] 대나무숲 걷노라면 竹我一體

    [新국토기행] 대나무숲 걷노라면 竹我一體

    전남 담양군은 ‘한국의 죽향(竹鄕), 대나무 고을’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담양은 예로부터 대나무가 유명하다. 마을 있는 곳에 어김없이 대밭이 펼쳐져 있고 댓잎 바람 소리 들리는 곳에 마을이 있다. 대나무와 관련한 오랜 역사와 문화를 지녀 군 전체가 하나의 아름다운 정원이라고 평가받는다. 조선 중기 국문학사를 찬란하게 꽃피도록 한 송순을 비롯해 송강 정철, 석천 임억령 선생 등 수많은 문인들이 터를 잡고 주옥같은 가사문학 작품을 남겼다. 한국가사문학관을 만들어 관련 유물과 유적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한다. 군은 죽세공예품으로만 인식하던 대나무를 환경·인문학·산업 가치 등으로 부각시켜 관광자원화하며 담양의 브랜드를 높이고 있다. 지구적 과제인 기후변화대응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로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한국대나무박물관을 만들었고 지난해 지구촌 최초의 대나무 소재 박람회이자 군 단위 첫 국제박람회인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개최해 관람객 104만명이 찾았다.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대숲맑은 생태도시’로 거듭나며 연간 7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다. >>볼거리 ●탁 트인 호수 품은 ‘추월산 용마루길’ 담양호 지붕 위로 난 수평마루 같은 둘레길이다. 탁 트인 호수가 품 안에 쏙 들어오고, 나무데크와 흙길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여름에는 절벽폭포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린다. 용마루길은 담양호의 수려한 전경과 추월산, 금성산성 등의 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수변산책 코스다. 추월산은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다. 추월산 주차장 맞은편이 용마루길 입구다. 길이는 3.9㎞다. 이 가운데 나무데크가 2.2㎞, 흙 산책로가 1.7㎞다. 왕복 2시간가량 걸린다. 행정자치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고 39억원을 들여 조성된 길로 2012년 착공했다. 입소문이 나면서 담양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용마루길과 연계한 등산로 ‘수행자의 길’ 3.48㎞를 개설해 관광객들이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구간마다 특색 있는 편의시설 및 안전시설 등을 설치했다. ●담양의 작은 유럽 메타프로방스 마을 담양읍 학동리 일대 13만 5000여㎡에 오는 12월 전체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는 마을이다. 상가와 펜션, 음식점, 가족호텔 등이 들어선다. ‘메타’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바 있는 메타세쿼이아에서 땄고, ‘프로방스’는 프랑스 남동부 지역 이름이다. 주황색 지붕과 하얀색 건축물, 알록달록한 벽과 창틀 등 건물마다 유럽풍 건축 디자인과 색감, 그에 더해진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몄다.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건물들이 메타세쿼이아 풍광과 연결돼 ‘담양 속의 작은 유럽마을’로 각광받는다. 메타프로방스는 농촌의 정서를 체험하며 유럽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체험 공간이며 자연과 어우러진 휴양시설이다. 드라마 ‘가면’의 촬영지로 방송과 신문, 잡지 등 각종 매체에서 소개되면서 일부 개장했는데도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다. ●3대 자연유산 삼인산·추월산·담양호 최근에는 체험위주의 관광에서 스토리를 찾아가는 여행이 트렌드다. 담양군도 이에 맞게 관광자원 가운데 전해 내려오는 설화나 민담 등과 같은 내용이 담긴 ‘삼인산’, ‘추월산’, ‘담양호’ 등 지역의 대표적인 3대 자연유산에 스토리를 입히고 있다. 삼인산은 수북 들녘에서 바라다보면 뾰족한 산의 형상이 피라미드를 닮았다 해서 ‘담양의 피라미드’로 통한다. 추월산(731m)은 능선이 누워 있는 부처를 닮았다 해서 와불산으로도 불린다. 추월산은 가을에 올라야 참맛을 볼 수 있다는 이름 그대로 한국관광공사가 ‘10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한 곳이다.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뒤덮였고 정상 언저리 절벽에는 제비집처럼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보리암이 있다. 고려 때 보조국사가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가 나무로 만든 매 세 마리를 날려 보내 앉은 자리에 사찰을 지었다고 하는데 그 세 곳이 바로 장성군의 백양사와 순천시의 송광사, 담양의 보리암이다. 전남도 기념물 4호다. 추월산과 용추봉을 흘러내린 물이 만든 담양호는 1976년에 완공한 거대한 인공호수다. 제방길이 316m, 높이 46m로 담양평야와 장성군 진원면, 남면의 농토를 적셔주는 농업용수원으로 영산강의 시원이다. 담양호는 달그림자가 드리울 만큼 깨끗하고, 형상은 용을 닮았다. 추월산 관광단지와 금성산성, 가마골 등 울창한 숲과 수려한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볼 수 있어 여행객의 발길이 잦다. ●이국적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담양은 이국적이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드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로도 유명하다. 멀리서 보면 옹기종기 줄을 서서 모여 앉은 요정들 같기도 하고 장난감 나라의 꼬마열차 같기도 하다. 길 가운데에서 쳐다보면 영락없는 영국 근위병들이 사열하는 모습이다. 질서정연하게 사열하면서 외지인들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메타세쿼이아는 중국이 원산지이나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개량됐고 담양군에서는 1970년대 초반 전국적인 가로수 조성사업 당시 내무부의 시범 가로수로 지정되면서 3~4년짜리 묘목을 심은 게 지금은 하늘을 덮는 울창한 가로수로 자라났다. 2002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한 곳이다. 초록빛 동굴을 통과하다 보면 이곳을 왜 ‘꿈의 드라이브코스’라 부르는지 실감한다. 무려 8.5 ㎞에 이르는 국도변 양쪽에 자리잡은 10~20m에 이르는 아름드리나무들이 저마다 짙푸른 가지를 뻗치고 있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묶어둔다. 메타세쿼이아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에 매료돼 꼭 삼림욕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택시기사 김상경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사이로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에 행복해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댓잎 사각사각… 힐링 원하면 ‘죽녹원’ 관방제림과 영산강 시원인 담양천을 끼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대숲이 죽녹원이다. 죽림욕장으로 인기가 많다. 입구에서 돌계단을 하나씩 밟고 오르며 굳었던 몸을 풀면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이 일상에 지친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준다.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듣노라면 어느 순간 빽빽이 들어선 대나무 한가운데에 서 있는 자신이 보이고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의 기운을 몸으로 받아내는 기분 또한 신선하다. 죽녹원 안에는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가 자생한다. 죽로차 한 잔으로 목을 적시고 대나무와 댓잎이 풍기는 향기를 느끼는 즐거움이 있다. ●조선시대 선비들 교류의 장 ‘소쇄원’ 우리나라 대표 원림인 소쇄원은 조선 중종 때 선비 양산보가 은사인 정암 조광조가 기묘사화로 능주로 유배돼 세상을 떠나게 되자 출세의 뜻을 버리고 자연 속에 숨어 살기 위해 꾸민 별서정원이다. 1981년 국가 사적 304호로 지정됐으며 민간 정원의 원형을 간직했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경외와 순응, 도가적 삶을 산 조선시대 선비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서 경관의 아름다움이 가장 탁월하게 드러난 문화유산의 보배다. 주요한 조경수목은 대나무와 매화, 동백, 오동, 배롱, 산사나무, 측백, 치자, 살구, 산수유, 화매화 등이 있다. 초본류는 석창포와 창포, 맥문동, 꽃무릇, 국화 등이 있다. 조경물로는 너럭바위, 우물, 탑암과 두 개의 연못이 있으며, 계곡을 이용한 석축과 담장이 조화롭다. 정유재란 때 건물이 불에 탔지만 복원 중수하고 15대에 걸쳐 후손들이 잘 가꾸는 조선 최고의 민간 정원이다. 담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먹거리 ●댓잎으로 키운 담양 한우 떡갈비 댓잎과 대 숯으로 키워 독특한 향이 매력적인 담양 한우로 만든다. 갈비에 붙은 살을 떼어낸 후 채 치듯 다져 동그랗게 만들어 다시 뼈에 얹어 굽는다. 인절미 떡을 연상하는 모양의 떡갈비를 입 안에 넣으면 살살 녹을 것처럼 부드러운 맛과 씹히는 맛이 조화를 이룬다. 인절미 치듯이 칼로 쳐서 만들어 연하고 부드럽다. 당근, 수삼, 밤, 양념장 등에 구운 떡갈비를 넣고 윤기나게 조려 찜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대나무 향이 솔솔나는 대나무통밥 대통에 멥쌀과 찹쌀, 흑미, 검은콩에 대추, 은행, 밤을 넣고 소금으로 간한 물을 부은 뒤 압력솥에서 20~30분간 쪄 낸다. 향기가 은은하면서 쫄깃쫄깃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죽통밥이라고도 불린다. 3년 이상 자란 왕대를 잘라 쓴다. 대나무의 죽력과 죽향이 밴 밥은 몸의 열을 식혀 기력을 보강하고 정신과 피를 맑게 해주며 스트레스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비타민C 풍부한 죽순요리 식이섬유, 비타민C가 풍부하고 아삭아삭한 질감과 담백한 맛이 새콤달콤한 초고추장과 잘 어울린다. 여기에 쫄깃쫄깃한 우렁이살을 넣는 게 죽순회의 포인트이며 담양 토속음식의 대표적인 별미다. 죽순회는 임금 수라상에 오르던 음식이다. 죽순은 대나무의 어린줄기로 봄철 비가 온 직후에 40~50㎝ 정도 자랐을 때 채취한다. 죽순, 우렁, 미나리에 고추장, 설탕, 식초, 깨소금 등 양념을 넣고 버무려 먹는다. ●전남 10대 고품질 쌀 ‘대숲맑은 쌀’ 영산강 시원지로서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 담양에서 생산되는 대숲맑은 쌀은 윤기가 좋으며 단단하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이다. 구수한 맛과 찰기가 뛰어나 현재 생산되는 모든 쌀이 전량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특히 농협과 생산 농가뿐만 아니라 담양군의 기술지도와 엄격한 품질 검사는 고객들에게 신뢰를 준다. ●담백한 국수·한약재 넣고 삶은 ‘약계란’ 옛날 대나무 제품을 사고팔던 죽물시장이 문을 닫고 하나둘 생긴 국수집들이 유명해지면서 국수거리가 생겼다. 국수거리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200~400년 된 나무 200여 그루가 2㎞에 걸쳐 서 있다. 담백한 맛의 비빔국수, 멸치와 야채로 우려낸 진한 국물의 물국수, 대나무 잎과 각종 약재를 넣고 삶은 달걀은 별미로 각광받는다. 약계란은 약수로 만든 멸치육수에 오가피와 두릅나무 등 10여 가지 한약재를 함께 넣어 삶아낸 계란이다. 멸치육수 간이 배어 짭조름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담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남북 7개 시·군 전라선KTX 증편 공동 대응

    수서발 SRT 개통을 앞두고 전라선 KTX 증편을 위해 전라선 권역 지자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현행대로 수서발 SRT가 개통되면 고속철도 운행간격이 경부선과 호남선이 각각 15분, 43분으로 줄어드는 반면 전라선은 현행 96분에 머물러 전라선 권역의 불균형이 심화해질 거라는 우려 때문이다. 전북 전주시와 남원시, 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 등 전라선 권역 7개 지자체는 13일 여수시청에서 모임을 하고 전라선 증편을 포함한 전라선 KTX 활성화 방안을 강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지자체는 전라선도 이용객 증가에 맞게 KTX를 증편하고 SRT를 투입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호남선 KTX 개통 이후 전라선 이용객은 4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라선 선로에는 연간 9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해 여수 세계박람회장,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남원 춘향테마파크, 곡성 기차마을, 구례 자연드림파크 등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지들이 대거 모여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5월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개최하는 전주시의 경우 전주역을 통과하는 KTX 열차 편수와 운행 횟수가 하루 10편에 불과해 경부선 74편과 호남선 24편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올해 슬로시티로 확대 재지정된 데 이어 아시아 대표적 관광명소로 꼽히는 등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와 KTX 증편을 바라는 시민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라도 정치권, 다른 지자체와 협조해 전라선 증편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60만평 규모 친환경신도시…전주 에코시티 미래가치 주목

    60만평 규모 친환경신도시…전주 에코시티 미래가치 주목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새 집을 알아보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치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 전주 에코시티는 연이은 분양 대박행진으로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에게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전주 에코시티는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송천동, 전미동 일대 약 60만평 규모로 들어서는 친환경 복합 주거 신도시다. 도시개발사업은 단계별 준공으로 2017년 상반기 1차 준공이 이뤄지며 2020년 하반기 2차 준공이 예정되어 있다. 옛 군부대 시설이 있던 이 지역은 개발을 통해 천혜의 자연을 품은 생태신도시로 조성돼 전주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떠올랐다. 전주 에코시티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신도시의 컨셉을 가진 만큼 주거 선호도가 높아 신규 아파트 분양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분양에서는 타 지역을 압도하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연이은 대박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전주 에코시티가 속한 덕진구의 3.3㎡당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간 0.91%(549만원→554만원)으로 상승해 같은 기간 전라북도 상승률(0.80%)에 웃돌고 있다. 전주 덕진구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11일 “에코시티는 전주 내에서 살기 좋은 지역으로 급부상하는 지역이다”며 “수백에서 수천만원의 웃돈 형성이 예상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에코시티를 눈 여겨 볼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KCC건설은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에서 ‘에코시티 KCC스위첸’ 아파트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에코시티 KCC스위첸은 에코시티 1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 948가구가 공급된다. 에코시티 KCC스위첸은 전 가구 판상형, 맞통풍, 남향위주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전체 가구수의 99%(940가구)가 4베이(Bay)로 설계되며, 수납 특화 시설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다. 특히 에코시티 내 최초로 테라스 하우스(전용 84㎡D, 84㎡E)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가 위치하는 13블록은 에코시티의 랜드마크인 ‘센트럴파크’와 인접한 프리미엄 입지를 자랑한다. 일부 타입의 경우 센트럴파크의 풍부한 녹지와 호수(세병호)를 조망(일부세대)할 수 있어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되며 쾌적한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조경은 미국 아이비리그(IVY League) 명문대학을 테마로 꾸밀 예정이다. 단지 내 메인 광장인 ‘하버드 야드’는 하버드대학, 수경공간인 ‘레이크 가든’은 코넬대학을 모티브로 해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펜실베니아대학, 예일대학, 콜럼비아대학 등을 모티브로 한 가로수길, 정원, 스포츠공간, 휴게공간 등을 조성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 중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설 계획이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예정부지도 도보권에 입지해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또한 커뮤니티 내 도서관 등이 갖춰질 예정으로 단지 내에서도 안전한 교육여건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통학차량의 안전한 승하차를 돕는 키즈스테이션과 학부모들의 대기공간인 맘스스테이션을 함께 조성, 입주민을 배려한 다양한 커뮤니티가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 시스템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이 단지에는 원패스 스마트키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공동 현관문 및 세대 현관문 열림기능, 엘리베이터 호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아파트(41만 화소) 대비 4배 이상 선명한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가 설치돼 보안 시스템의 완성도도 높였다. 주차공간의 경우 기존 아파트 주차폭(2.3m) 보다 10~20cm 더 넓은 확장형으로 선보여 주차 및 승하차 시 편리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세대 내부에는 KCC건설만의 우수한 단연 설계 기술이 적용된 단열재를 시공, 결로로 인한 곰팡이와 에너지 낭비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단지 옆으로 동부대로를 이용하면 전라고속철도(KTX)를 이용할 수 있는 전주역을 비롯해 전주 I.C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호남고속도로, 익산포항고속도로, 전주광양고속도로 등 각종 도로망을 이용해 군산, 익산, 완주 등 인근도시와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부동산 성수기인 가을이 다가오며 크게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망과 각종 특화설계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코시티 KCC스위첸 견본주택은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충남 ‘한반도 허리경제권’ 손잡았다

    경북·충남 ‘한반도 허리경제권’ 손잡았다

    경북도와 충남도가 상생 협력 사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0일 경북도청에서 ‘경북·충남 (한반도 허리경제권의 동반자) 상생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양 시·도는 이날 협약에 따라 보령∼울진 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비롯해 ▲서산~울진 동서 내륙철도 조기 건설 ▲신라·백제문화권 상생 협력 ▲한반도 허리경제권 스포츠·관광 밸리 조성 ▲한반도 허리경제권 해양물류 기반 확충 ▲도청이전특별법 개정 ▲지방합동청사 건립 등 7개 사업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도 주도로 탄생한 국토발전전략인 한반도 허리경제권은 경북도청 신청사(안동·예천)를 중심으로 환동해권과 환황해권을 하나로 잇고, 수도권과 남부경제권을 연결하는 ‘동서 성장축’이다. 경북과 충청권(충남·대전·세종·충북), 강원, 호남(전북)을 아우르는 7개 시·도 수장들은 지난 6월 대전시청에서 한반도 허리 경제권 시대를 치고 나갈 초광역 협의체로 ‘중부권 정책협의회’를 공동 창립했다. 김 지사는 “국토 허리 축에서 만난 경북과 충남이 협력을 강화해 국토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신라와 백제의 만남이 21세기 서라벌과 황산벌의 역사적인 만남으로 이어졌다“면서 “서울 중심인 남북축에서 동서축시대, 내륙 중심에서 해양시대, 중앙집권에서 지방분권으로 가야 하고 이를 앞당기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안 지사는 협약 체결 뒤 경북도청 직원 350여명을 상대로 ‘21세기 새로운 대한민국과 정부혁신’을 주제로 특강했다. 안 지사는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라는 저서 사인회도 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2016 공직열전] ‘백년지대계’ 소명… 朴정부 교육정책 컨트롤 타워

    [2016 공직열전] ‘백년지대계’ 소명… 朴정부 교육정책 컨트롤 타워

    집안의 재산 1호인 소를 팔아 자식을 대학에 보내는 부모. 궂은일을 해도 자식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부모. 전쟁의 참화 속에서 우리를 선진국 문턱에 올려놓은 발전의 원동력은 이런 부모들의 교육열이었다. 교육은 자식에게 더 나은 삶을 주고 싶은 부모들의 바람이자, 더 나은 삶을 향한 희망의 사다리였다. 모든 국민이 교육 정책에 관심이 많고 표를 의식한 정치권의 이전투구가 펼쳐지면서 교육은 어떤 정책을 내놔도 집중포화를 받는 상황이 됐다. 온 국민이 교육 전문가인 만큼 작은 실수에도 비판이 거세게 따른다. ‘백년지대계’라는 말과 달리 교육 정책이 항상 오락가락할 수밖에 없는 이유의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교육부 관료들은 “다른 어느 부서보다 현장과의 소통에 힘을 쏟는다”고 자평하지만, 현장에선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방자치와 함께 교육자치가 시작됐지만, 학교에서 문제가 터지면 국민의 눈은 여전히 교육부를 향한다. 교육부 직원들 역시 최종적인 책임을 지고 대책을 만드는 일을 소명으로 알고 일한다. 2012년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했을 때 교육부 직원들은 학교폭력 대책을 기획하고 전국 시·도 교육청과 타 부처를 설득해 방안을 만들었다. 당시 두 달 가까이 담당 직원들은 3~4일에 한 번씩 퇴근하고 하루 세끼를 모두 도시락으로 때웠다. 전국의 1만여개 학교에서 시시각각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다양한 현안에 대응하는 데 워낙 익숙한 까닭에 교육부는 정부 부처 내에서도 격무가 많기로 유명하다. 실제로 ‘교육부 공무원은 업무 교류나 파견 때 어떤 업무를 맡겨도 다해낸다’는 평을 듣는다. 교육부 조직은 기획조정실, 학교정책실, 대학정책실의 3실과 그 밑에 3국·11관, 49개 과로 운영된다. ▲자유학기제 확산 ▲공교육 정상화 ▲지방교육재정 개혁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 ▲일·학습병행제 확대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로 대표되는 박근혜 정부 교육정책이 제대로 돌아가도록 전체를 조정하는 업무를 기획조정실에서 한다. 이기봉 기획조정실장은 이 업무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교과부 교육선진화정책관, 교육부 대변인,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 사회정책협력관 등 교육부 안팎의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변인 시절 기자들과 격론을 벌이면서도 사석에선 부드러운 태도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소통의 달인’으로 불린다. 초·중·고 학교 정책을 설계하는 금용한 학교정책실장은 교과부 영어교육강화팀장, LA 한국교육원장, 교육부 방과후학교지원과장을 거쳐 세종시교육청에서 교육정책국장을 맡다가 최근 발탁됐다. 방과후학교지원과장 재직 때 초등돌봄교실 정책을 추진하고,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으로 있을 땐 자유학기제와 고교맞춤형교육 활성화 등으로 주목받았다. 교육계 한 인사는 “직원들의 생일에 책을 선물하는 등 부하직원과의 공감대 형성에 적극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했다. 김영곤 국제협력관은 지난해 5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교육포럼 준비기획단장을 맡았고, 올해 1월에는 제1차 한·중·일 교육장관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교육부의 대표적 국제통이다. 2010년 진로직업교육과장 시절 마이스터고교 정책을 최초로 도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 파견과 미국 UCLA 대학 객원연구원 생활로 국제교육 협력 정책에 관한 전문성을 쌓았다. 신익현 학교정책관은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사업 기획·추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기초학력 보장 정책 입안 및 현장 정착 등을 이끈 초·중·고 교육 전문가다. 특히 박근혜 정부 대표 정책인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주목받았다. 업무에 솔선수범하고 직원을 꼼꼼히 챙기는 등 배려심이 깊어 여직원들 사이에 ‘팬클럽’이 있을 정도다. 오승걸 학생복지정책관은 교과부 학교생활문화팀장, 교과부 학교제도기획과를 비롯해 학교·교육청·중앙부처 행정 경험을 고루 거쳤다. 황우여 전 장관 시절 남서울중 교장을 지내다 발탁됐고 자유학기제를 학교 현장에 안착시켰다. 학교문화과장 및 학생복지정책관을 거치면서 학교폭력, 체벌, 메르스 사태 등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한 사안을 원활히 해결해 교육부 내 신망이 두텁다. 주명현 대변인은 호남형 외모에다 시원시원한 어투로 대변인으로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9급 공채로 공직을 시작해 고위공무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언론은 물론 국회와 다른 부처를 상대로 뛰어난 소통 능력을 보여 ‘교육계 마당발’로 불린다. 충남대 사무국장과 교육부 운영지원과장, 교육부 창조행정담당관 세종특별자치시 부교육감을 거쳤다. 한상신 사회정책 협력관은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행정자치부 등 여러 사회관계부처의 정책을 연계·조정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동 학대, 여성 폭력, 학교 밖 청소년 등 복잡한 사회 현안 대책을 적기에 마련하는 데 이바지했다.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 행정관, 교육부 장관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조직 안팎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육부 주요정책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직원들로부터 큰 신임을 얻었다. 공병영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최근 중요해지는 학교 안전과 관련해 가장 바쁜 관료 중 한 명이다. 학교운동장 우레탄 시설 교체 추진을 위한 정부 대책 방안 마련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달 경주 지진 발생에 따른 피해상황 신속 파악 및 조기 복구를 지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생활인프라·쾌적성 더한 전주 ‘에코시티자이2차’, 7일 견본주택 오픈

    생활인프라·쾌적성 더한 전주 ‘에코시티자이2차’, 7일 견본주택 오픈

    미래형 신도시로 주목 받고 있는 전주 에코시티는 친환경 계획도시로 분양 이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알짜 입지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지어지면서 청약시장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특히 지난해 11월 앞서 분양되었던 ‘에코시티자이’가 지구 내 최고 청약경쟁률(평균 76.5대1)을 기록하면서 자연스럽게 2차 분양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오는 7일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에코시티자이2차’는 신도시 내 우수한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에코시티의 녹색·생태축 중심역할을 하는 센트럴파크(가칭)를 품고 있는 모습으로 단지가 들어서 쾌적성과 조망권이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북측으로는 레저휴양의 장으로 남측으로는 생태학습의 장으로 공원이 조성될 계획이어서 아파트 입주자라면 공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동시에 상업지역과 상가가 들어올 수 있는 준주거시설도 아파트 가까이 위치해 택지지구가 완성되면 편의시설 이용도 손쉬울 것으로 보인다. 에코시티가 위치한 광역 입지를 보면 전주 도심과 가깝고 교통여건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전라선 전주역의 이용이 수월하고, 익산포항고속도로 완주IC와 호남고속도로 전주IC로의 진출입도 편리하다. 또 전주 제1·2일반산단과 전주친환경첨단복합산단, 완주일반산단, 완주테크노밸리산단 등이 가까워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완주일반산단에는 현대자동차가 입주해 이미 공장이 가동 중이다. 완주테크노밸리 2단계 사업도 계획돼 있다. 전주 도심에 해당하는 덕진동과 서신동, 효자동(서부신시가지)이 가까워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0층, 7개동, 총 490가구(전용 84㎡, 118㎡) 규모로 건설된다. 기존에 분양했던 '에코시티자이(1차, 640가구) 옆에 지어져 총 1130가구의 자이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모델하우스는 에코시티 내 주상복합지구에 마련되며 7일 오픈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주택지지구 착한분양가 휴먼빌 ‘눈길’

    전주택지지구 착한분양가 휴먼빌 ‘눈길’

    전세가가 높아지면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착한 분양가를 내세운 수요자의 마음잡기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택지지구 지역은 이미 분양한 인근 아파트의 분양가보다 '착한' 분양가를 책정하면서 수요자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평이다. 실수요자 입장에서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단지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비용 부담을 덜고 아파트 갈아타기나 전세에서 매매로 옮겨갈 수 있다. 일례로 2013년 12월 고양시 식사지구의 휴먼빌 일산 위시티는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1억 이상 저렴한 분양가로 나온 바 있다. 이 아파트는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가 800만원대 수준으로 전용면적 117㎡의 최고가격이 3억8900만원 정도로 4억이 채 되지 않았다. 또한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도시개발구역 공동2블록에서 분양중인 ‘전주 3차 에코시티 휴먼빌’은 전주에코시티 내에서도 합리적인 분양가 3.3㎡당 평균 700만원대로 전매제한이 없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4개동, 전용면적 59~120㎡ 총 4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주 3차 에코시티 휴먼빌은 전주에코시티의 관문격 입지에 있어 다른 곳들보다 원도심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롯데마트, 다농 L마트 등 송천동의 대형마트들과 인접해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중심상업지구,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농수산물 시장, 대형 쇼핑시설이 있어 생활에 편리한 인프라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북대병원 등도 가까이 있다. 여기에 전주 3차 에코시티 휴먼빌은 KTX전주역과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어 KTX와 고속도로를 이용해 전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전주IC, 완주IC와 인접하며 단지 앞으로 동부대로와 익산~포항 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의 교통호재들 또한 풍부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뿐안아니라 완주산업단지,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시내 접근성도 좋고, 출퇴근에 편리한 직주근업 단지이다. 전주 3차 에코시티 휴먼빌의 분양관계자는 6일 "실로 에코시티 내에서 저렴한 분양가와 생활권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져 있는 입지에 있어 관심 가지고 찾는 사람들과 문의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전주 3차 에코시티 휴먼빌의 모델하우스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마련되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손성진 칼럼] 이기주의에 병들어 가는 사회

    [손성진 칼럼] 이기주의에 병들어 가는 사회

    심장마비 상태에 빠진 택시기사를 버려 두고 유유히 제 갈 길을 가버린 승객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범람하는 이기주의의 한 단편이다. 내 배만 부르면 그만이고 다른 사람의 고통에는 눈도 깜짝하지 않는 이기주의에 나라가 병들고 있다. 군중이 떠나간 곳이라면 으레 나뒹구는 쓰레기나 천년 문화유산에 낙서를 하는 행위쯤은 차라리 애교스럽다. 몇 푼 이득을 보겠다고 주사기를 재사용해 간염을 퍼뜨리는 의사들이나 내부 정보를 빼내 주식을 공매도해 이득을 보는 세력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이기주의라는 점에서 악덕 중의 악덕이다. 택시기사를 버린 승객처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사람을 처벌하는 법이 있다. 이른바 ‘착한 사마리아인 법’이다. 프랑스에서는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해 주어도 자신에게 위험이 없는데도 도와주지 않는 자는 최고 5년의 징역이나 1만 5000프랑의 벌금을 부과한다. 그러나 인륜 도덕을 법으로 강제하는 세상은 이미 말세에 가깝다. 나, 내 가족밖에 모르는 한국인의 이기주의를 이시형 박사는 에이브러햄 매슬로가 말한 ‘결핍 동기’로 풀이한다. 지독한 가난을 겪다 보니 채워지지 않으면 늘 부족하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악착같이 해서 오직 나와 내 가족만 살아남으려 하고 남이야 어떻게 되든 안중에도 없게 된다. 극한의 순간이 오면 이기주의도 더욱 나밖에 모르는 극의 단계에 이른다. 학생들을 수장시키고 혼자 도망친 세월호 선장이나 좀비 영화 ‘부산행’에서 다 죽어도 난 살겠다고 설친 기업 임원 ‘용석’ 같은 인물이 예다. 이기주의는 집단과 지역 사회로 전염병처럼 번졌다. 말로는 공생을 외치면서도 끼리끼리 똘똘 뭉쳐 오로지 그들만의 이익을 추구한다. 노조, 여야 정당, 농민, 의사 같은 집단이나 넓게는 영호남, 좁게는 작은 자치단체 같은 지역들이 국가, 사회야 어떻게 되든 이익에 집착하고 조그만 손해라도 보지 않으려고 힘을 합친다. 억대에 가까운 연봉을 받으면서도 더 많은 돈을 달라는 일부 ‘귀족노조’의 파업은 무리의 힘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집단 이기주의와 다름없다. 파업의 또 다른 이슈인 성과연봉제에 대해서는 여러 이유로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프로 스포츠의 수준이 아마추어보다 월등한 이유는 성과연봉제 때문이다. 오직 성적에 따라 연봉을 매기는 현실에 선수들이 불평하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없다. 더 나은 연봉을 받고자 겨우내 혹독한 훈련을 감내하며 경기에 최선을 다한 결과가 기록 경신으로 나타난다. 당장 내일 폭탄이 날아와도 내 집 앞에는 방어무기를 배치할 수 없다는 게 우리 지역민들의 심보다. 전기를 펑펑 쓰면서도 내 집 근처에는 핵폐기물저장소를 둘 수 없다고 한다. 국토 전체의 효용성은 무시하고 어떤 논리, 수단을 써서라도 신공항은 자기 지역에 건설해야 한다고 악다구니를 쓰는 모습은 지방자치제도가 낳은 지역 이기주의란 병폐다. 도대체 국가나 공동체의 이익, 즉 공공선(公共善)이라고는 개념조차 생소할 정치인들부터가 문제다. 집권욕에 사로잡힌 그들에게 국민은 처음부터 고려 대상에서 하위순위인 정치적 수사(修辭)용이었음을 이젠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기실 노조나 그에 동조하는 이들의 주장대로 성과연봉제를 제일 먼저 도입해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닐까. 온 나라가 이기주의에 젖은 풍토에서 발전을 기대하는 건 사치다. 남, 사회, 국가를 위한 배려와 기부가 생활화된 서양의 여러 국가까지 거론할 것도 없다. 반복되는 재난에 학습된 결과일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그토록 싫어하는 일본인들의 이타주의는 그 나라의 미래까지 밝게 보이게 한다. 폭동을 부를 만한 지진에도 일본인들은 배급품 앞에서 새치기를 하거나 남을 밀치지 않는다. 일본의 학교에서는 남에게 미혹(迷惑), 즉 폐를 끼치지 말라고 수시로 가르친다. 그냥 얻어진 게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서 이기주의와 배려심을 떠올리면 우리의 교육부터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인의 비뚤어진 심리 구조를 뜯어고치려면 그 길밖에 없다. sonsj@seoul.co.kr
  • [손성진 칼럼] 이기주의에 병들어 가는 사회

    [손성진 칼럼] 이기주의에 병들어 가는 사회

    심장마비 상태에 빠진 택시기사를 버려 두고 유유히 제 갈 길을 가버린 승객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범람하는 이기주의의 한 단편이다. 내 배만 부르면 그만이고 다른 사람의 고통에는 눈도 깜짝하지 않는 이기주의에 나라가 병들고 있다. 군중이 떠나간 곳이라면 으레 나뒹구는 쓰레기나 천년 문화유산에 낙서를 하는 행위쯤은 차라리 애교스럽다. 몇 푼 이득을 보겠다고 주사기를 재사용해 간염을 퍼뜨리는 의사들이나 내부 정보를 빼내 주식을 공매도해 이득을 보는 세력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이기주의라는 점에서 악덕 중의 악덕이다. 택시기사를 버린 승객처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사람을 처벌하는 법이 있다. 이른바 ‘착한 사마리아인 법’이다. 프랑스에서는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해 주어도 자신에게 위험이 없는데도 도와주지 않는 자는 최고 5년의 징역이나 1만 5000프랑의 벌금을 부과한다. 그러나 인륜 도덕을 법으로 강제하는 세상은 이미 말세에 가깝다. 나, 내 가족밖에 모르는 한국인의 이기주의를 이시형 박사는 에이브러햄 매슬로가 말한 ‘결핍 동기’로 풀이한다. 지독한 가난을 겪다 보니 채워지지 않으면 늘 부족하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악착같이 해서 오직 나와 내 가족만 살아남으려 하고 남이야 어떻게 되든 안중에도 없게 된다. 극한의 순간이 오면 이기주의도 더욱 나밖에 모르는 극의 단계에 이른다. 학생들을 수장시키고 혼자 도망친 세월호 선장이나 좀비 영화 ‘부산행’에서 다 죽어도 난 살겠다고 설친 기업 임원 ‘용석’ 같은 인물이 예다. 이기주의는 집단과 지역 사회로 전염병처럼 번졌다. 말로는 공생을 외치면서도 끼리끼리 똘똘 뭉쳐 오로지 그들만의 이익을 추구한다. 노조, 여야 정당, 농민, 의사 같은 집단이나 넓게는 영호남, 좁게는 작은 자치단체 같은 지역들이 국가, 사회야 어떻게 되든 이익에 집착하고 조그만 손해라도 보지 않으려고 힘을 합친다. 억대에 가까운 연봉을 받으면서도 더 많은 돈을 달라는 일부 ‘귀족노조’의 파업은 무리의 힘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집단 이기주의와 다름없다. 파업의 또 다른 이슈인 성과연봉제에 대해서는 여러 이유로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프로 스포츠의 수준이 아마추어보다 월등한 이유는 성과연봉제 때문이다. 오직 성적에 따라 연봉을 매기는 현실에 선수들이 불평하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없다. 더 나은 연봉을 받고자 겨우내 혹독한 훈련을 감내하며 경기에 최선을 다한 결과가 기록 경신으로 나타난다. 당장 내일 폭탄이 날아와도 내 집 앞에는 방어무기를 배치할 수 없다는 게 우리 지역민들의 심보다. 전기를 펑펑 쓰면서도 내 집 근처에는 핵폐기물저장소를 둘 수 없다고 한다. 국토 전체의 효용성은 무시하고 어떤 논리, 수단을 써서라도 신공항은 자기 지역에 건설해야 한다고 악다구니를 쓰는 모습은 지방자치제도가 낳은 지역 이기주의란 병폐다. 도대체 국가나 공동체의 이익, 즉 공공선(公共善)이라고는 개념조차 생소할 정치인들부터가 문제다. 집권욕에 사로잡힌 그들에게 국민은 처음부터 고려 대상에서 하위순위인 정치적 수사(修辭)용이었음을 이젠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기실 노조나 그에 동조하는 이들의 주장대로 성과연봉제를 제일 먼저 도입해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닐까. 온 나라가 이기주의에 젖은 풍토에서 발전을 기대하는 건 사치다. 남, 사회, 국가를 위한 배려와 기부가 생활화된 서양의 여러 국가까지 거론할 것도 없다. 반복되는 재난에 학습된 결과일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그토록 싫어하는 일본인들의 이타주의는 그 나라의 미래까지 밝게 보이게 한다. 폭동을 부를 만한 지진에도 일본인들은 배급품 앞에서 새치기를 하거나 남을 밀치지 않는다. 일본의 학교에서는 남에게 미혹(迷惑), 즉 폐를 끼치지 말라고 수시로 가르친다. 그냥 얻어진 게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서 이기주의와 배려심을 떠올리면 우리의 교육부터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인의 비뚤어진 심리 구조를 뜯어고치려면 그 길밖에 없다. 논설실장
  • 기업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2016 대구사회적경제 박람회’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2016 대구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두류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대구지역뿐만 아니라 경북 및 광주 소재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지원기관‧단체 등 총 150여 개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박람회로, 일반시민들도 자유롭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박람회에서는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전시‧판매 및 먹거리 부스를 선보이고 런닝맨,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등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개막일인 7일 오후 4시 대구 두류야구장 내 메인무대에서는 광주 사회적기업 ‘루트머지’의 국악 퓨전 오프닝 공연과 함께 개막식이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같이 만들고 가치 나누는 사회적경제 박람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박람회 기간 동안 메인무대에서는 클래식, 대중가요, 마술공연, 사회적경제 퀴즈, 레크리에이션 등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초‧중‧고교생들을 위한 진로 관련 체험프로그램, 청년들이 사회적경제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런닝맨 게임, 주부들에게는 가족의 안전한 식탁을 위한 로컬푸드 체험매장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사회적경제 홍보관을 비롯해 다양한 전시‧판매 부스가 마련되어 각 분야별로 다채로운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더불어 사회적경제 활동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8일에는 국권회복과 민주화에 앞장섰던 대구의 정체성을 보존‧발전하기 위해 마련한 ‘대구 시민 정체성 찾기 시민걷기대회’가 같은 개최된다. 한편 개막당일 오후 1시부터는 인근 관광정보센터 강당에서 전국각지의 사회적경제 기업인 및 유관기관 단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호남의 지속적인 민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사회적경제활성화 포럼이 열린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시민들이 사회적경제를 쉽게 이해하고 사회적경제 조직 간 협력을 추구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박람회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53-218-1053)로 문의하거나, 대구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사계절 청정 자연환경… 지리산 공기도 파는 ‘산청의 무한도전’

    [자치단체장 25시] 사계절 청정 자연환경… 지리산 공기도 파는 ‘산청의 무한도전’

    경남 산청(山淸)군은 지명처럼 자연환경이 청정하고 아름답다.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을 비롯해 황매산, 왕산, 둔철산 등 높고 험준한 산에 겹겹이 둘러싸였다. 높은 산이 많은 만큼 깊은 계곡도 많아 깨끗한 물이 사계절 마르지 않는다. 덕천강, 경호강, 양천강이 산청군을 굽이쳐 돌아 남강으로 모인다. 허기도(63) 산청군수는 “산청이 가진 천혜의 청정한 자연환경은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경쟁력 있는 자원으로, 이를 적극 활용해 지역 발전과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군수는 “산악 지형이 많아 일반 제조공장 입지로는 불리하지만 한방이나 항노화 등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하는 산업에서는 어느 지역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산청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군정 운영 방침을 ‘부자산청, 교육산청, 녹색산청, 관광산청’으로 정했다. ●산청여고서 13년간 교사 생활 학창 시절 허 군수의 장래 희망은 기자였다. 학생을 가르치며 고향에서 함께 지내기를 바라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경상대 사범대학에 들어가 산청여고 국어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3년간 교사 생활을 하다 그만두고 건설업에 뛰어들어 어느 정도 경제적 기반을 갖췄다. 허 군수는 주변의 권유로 1998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 군수 출마를 저울질하다 여의치 않자 사업가로 돌아갔다.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같이 정치하자”는 지역 선배 정치인의 요청에 따라 선거에 나서 8, 9대 도의원을 연임했고 2014년 새누리당 공천으로 군수에 당선됐다. 허 군수는 “두루 사회 경험을 한 게 군정을 살피고 정책을 판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6일 허 군수와 동행하며 군정과 주요 사업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추석을 앞두고 이날 오전 허 군수와 공무원, 지역 기관장 등은 전통시장을 돌며 추석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허 군수는 시장번영회 회원들과 공무원들에게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근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청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전통시장으로 많이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면서 “품질 좋고 요긴한 지역 특산품이 전통시장에 있어야 하고 특히 관광버스가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종합힐링센터 꿈꾸는 ‘동의보감촌’ 오후 1시 산청농협 앞 사거리에서 열린 산청 홍화막걸리 개발 시판 시음회에 참석한 허 군수는 “산청 지역 특산 약초인 홍화로 만든 막걸리가 건강식품으로 애주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약초의 고장 산청을 널리 알리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격려했다.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을 앞두고 행사를 준비하는 동의보감촌을 찾아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준비 상황을 꼼꼼하게 챙기기도 했다. 금서면 동의보감촌은 산청군의 역점시책인 녹색·힐링 관광의 중심 시설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8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동의보감촌을 찾아 한방·약초의 본고장을 체험하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허 군수는 “동의보감촌은 지리산 정기를 받으며 체험과 숙박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방 항노화 원스톱 종합힐링센터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산청군이 최근 발표해 관심이 쏠린 지리산 공기 상품화 사업도 허 군수가 의욕을 갖고 추진하는 녹색·관광 사업 가운데 하나다. 지리산 원시림 속의 깨끗한 공기를 압축해 담은 캔 상품을 개발해 내년 국내외 판매를 목표로 진행한다. 허 군수는 “공기 상품화 사업은 전망이 밝은 미래 전략 사업이고 산청의 청정 환경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힐링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산청군이 청정지역으로 소문나면 찾아와 머물다 간 뒤 또다시 찾아오는 힐링 관광지로 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부족 해소 위해 댐 16곳 건설 계획 지난 8월 말 산청군은 수자원 확보를 위해 소규모 댐 16곳(총저수량 1억 1000만t) 건설 계획을 밝혔다. 허 군수는 “비가 많이 내릴 때 산청 산악지역에서 남강댐을 거쳐 사천만으로 흘러나가는 물을 소규모 댐을 만들어 저장해 놓으면 가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며 “한국농어촌공사와 2년 넘게 현장 조사를 해 최적의 댐 건설 장소를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저수지와 댐에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주변에 주택단지, 생태공원, 자연학습장 등의 시설을 조성하면 수자원 확보와 함께 친환경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구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허 군수는 설명했다.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산청군의 숙원사업이다. 산청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리산권 영호남 지자체들이 케이블카 사업을 신청하면서 부담 탓에 모두 반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군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리산의 사계절 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리산 케이블카가 하루빨리 건설돼야 한다”면서 “지리산의 가장 빼어난 경치를 볼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이 산청 지역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첨단공법 개발로 환경 훼손 없이 건설할 수 있고 탐방로를 걸어서 오르는 것보다 오히려 환경훼손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농어촌 지자체가 안고 있는 공통 고민 가운데 하나가 열악한 교육 여건이다. 고향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허 군수는 농촌 학교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안다. 허 군수는 학생수가 줄어드는데도 지역마다 여러 중·고교를 운영하면서 예산이 많이 들고 교육 효율성은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 학교 통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거점지역에 기숙사를 갖춘 중·고교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동의하지 않는 학교 동문회를 상대로 통합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했다. 그 결과 4개 고교가 기숙형 산청고로 통합하고 5개 중학교가 기숙형 산청중으로 통합해 2018년 3월에 개교 예정이다. 산청군은 학교통합 인센티브로 410억원의 특별교부금도 받았다. 허 군수는 “서울의 실력 있는 유명 강사와 교수들을 초빙해 방과후 수업과 특기를 살리는 적성화 교육 등을 하는 등 도시보다 더 공부하기 좋은 교육 여건을 조성해 도시학생들이 몰려오는 학교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자치단체장은 선거와 표를 의식하면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허 군수는 “군수를 한 번 더 하고 못하고를 떠나 지역과 군민을 위해 올바르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며 “소신껏 사심 없이 일하다 보면 군민들도 진정성을 알고 지지를 보내 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산청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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