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호남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당적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승인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딜링룸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 500가구
    2026-04-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574
  • [탄핵 정국] 반기문 8주 만에 대선주자 지지율 1위 탈환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 자리로 복귀했다. 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남녀 1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 응답률 10.6%)에 따르면 반 총장은 전주에 비해 2.6% 포인트 상승한 23.1%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1.5% 포인트 하락한 22.2%였다. 반 총장과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뒤바뀐 것은 지난 10월 넷째주 이후 8주 만이다. 이어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11.9%(전주 대비 3.0% 포인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8.6%(0.3% 포인트↑), 안희정 충남지사 4.7%(0.4% 포인트↑), 박원순 서울시장 4.4%(0.2% 포인트↑) 등으로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는 반 총장의 지지율 상승 원인을 ‘대통령 리더십 비판’ 발언과 ‘대권 도전’ 선언 등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호남과 PK(부산·울산·경남)를 제외한 전 지역,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구·경북(8.9% 포인트↑)과 30대(5.9% 포인트↑)에서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탄핵 기각 시 혁명’ 발언 등이 꼽혔다. 비박(비박근혜)계의 ‘집단 탈당’ 사태에 직면한 새누리당은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20%대를 7주 만에 회복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0% 포인트 오른 20.2%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 1위인 민주당은 2.7% 포인트 내린 35.0%였다. 국민의당은 전주 대비 2.3% 포인트 상승한 14.5%, 정의당도 0.8% 포인트 오른 6.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참조.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수도권고속철 개통 12일만에 이용객 50만 돌파

    지난 9일 개통한 수도권고속철도가 개통 12일만에 이용객 50만명을 돌파했다. 22일 수도권고속철도 운영사인 ㈜SR에 따르면 SRT 이용객은 20일 기준 51만 1005명으로 집계됐다. 주말 이용객은 평균 5만 2822명, 주중에는 3만 2345명으로 일 평균 예측 수송 인원(5만 1519명)대비 82.7%를 기록했다. 특히 17일에는 6만 426명이 이용해 일일 최대 기록을 세웠다. 또 19일 3만 5068명, 20일 3만 4385명 등 개통 첫 주와 비교해 주중 이용객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서·동탄·지제 등 신설된 SRT 전용역 탑승객이 73.8%로 그동안 고속열차 이용이 불편해 버스·승용차 등을 이용하던 서울 강남·강동, 수도권 동남부 지역에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R은 이용객 증가와 함께 ‘정기 승차권’ 운영에 대한 건의를 반영해 차내 혼잡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정기권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지난 9일 개통한 SRT는 경부선 80회, 호남선 40회 등 하루 총 120편의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김복환 SR 대표이사는 “개통초기 반복 발생하는 지연 등의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운행하고 있다”면서 “이용객 현황을 감안할때 설 대수송기간에는 운송 예측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붉은 닭볏의 기운 푸른 여명 깨우다

    붉은 닭볏의 기운 푸른 여명 깨우다

    닭볏을 쓴 龍의 형상… 무속인들 사이엔 기도발 잘 통하는 신령스러운 山 닭띠 해가 코앞이다. 새해가 가까워질수록 누구나 자신만의 결의를 다지는 의식을 준비하기 마련이다. 그중 하나가 해맞이 산행이다. 성찰의 자세로 된비알을 오르고 해를 품은 가슴 그대로 현실의 바다로 내려온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충남 공주의 계룡산은 닭의 해에 송구영신의 의식을 치르기 맞춤한 산이지 싶다. 용의 몸통에 닭 볏을 한 모양새라니 말이다. 국립공원 가운데 작은 축에 속하지만 그래도 천황봉 너머로 솟구쳐 오르는 해돋이는 장엄하다. 닭 볏 같은 암릉 위를 아슬아슬하게 걷는 맛도 각별하다. 계룡산은 신령스럽게 여겨지는 산이다. 무속인들에게 특히 그렇다. 신라시대엔 5악의 하나로 분류돼 제왕들의 제사 터로 쓰이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얽힌 전설도 많다. 요즘엔 덜하지만, 십수년 전만 해도 계룡산에서 수도했다는 것을 훈장처럼 내세우는 무속인들이 많았다. 기도발이 잘 통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요즘도 갑사 주변에선 점집 깃발이 나부끼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계룡산은 전체적인 형태가 닭 볏을 머리에 단 용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 최고봉인 천황봉(845m)을 중심으로 연천봉과 문필봉, 삼불봉, 관음봉 등 엇비슷한 높이의 봉우리들이 조밀하게 늘어서 있는데, 이 모습이 닭 벼슬을 쓴 용을 닮았다는 것이다. 조선 개국 당시 무학 대사가 “금계포란(錦鷄抱卵)과 비룡승천(飛龍昇天)의 명당이 합쳐진 형국이니 계룡이라 불러야 마땅하다”고 했던 것에서 유래됐다고도 한다. 천황봉과 바로 옆의 쌀개봉(830m)은 현재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둘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는 삼불봉(775m)이지만, 많은 무속인들이 기도처로 삼는 곳은 관음봉(766m)이다. 관음봉은 한때 높이가 816m로 표기됐지만, 실측 자료에 따라 최근 고도 표기가 바뀌었다. 등산 코스는 대략 5개 정도로 나뉜다. 등산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건 동학사 코스다. 한데 동학사를 오를 때 보느냐, 내려올 때 보느냐에 따라 천당과 지옥이 뒤바뀐다. 먼저 ‘지옥 코스’. 동학사에서 은선폭포를 거쳐 관음봉, 삼불봉, 남매탑을 거쳐 다시 동학사 쪽으로 내려온다. 계룡산탐방안내소를 기준으로 8.6㎞에 이르는 코스다. 계룡산의 여러 등산로 중 가장 힘들어 ‘마(魔)의 코스’라고도 불린다. 은선폭포까지 평이한 등산로가 이어지다 관음봉 바로 밑에 형성된 애추지형(너덜바위 지대)부터 급경사가 시작된다. 여기서 관음봉까지 약 1.3㎞ 동안 인내를 시험하는 급경사길이 이어진다. 예전엔 너덜지대를 걸어서 올랐다. 최근 너덜지대 위에 목재 데크를 깔아 우회 탐방로를 만들었다고는 하나 오르기 힘든 건 매한가지다. 저 악명 높은 치악산의 사다리병창 구간에 견줄 만하다. 동학사 못미처 세진정에서 오르는 방법도 있지만, 역시 남매탑 아래 약 600m 정도의 급경사 구간을 올라야 한다. ‘천당 코스’로 표현되는 구간은 천정골 코스다.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등산로로, 동학사 상가에서 천정골 쪽으로 우회전해 큰배재~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은선폭포를 거쳐 동학사로 내려온다. 거리는 7.8㎞로 계룡산의 주요 볼거리를 비교적 완만한 코스를 이용해 돌아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갑사 쪽에서 오르는 방법도 있다. 금잔디고개를 거쳐 삼불봉을 거쳐 하산하는 짧은 코스와 동학사까지 가는 긴 코스가 있다. 신원사, 상신마을 등에서 오르는 방법도 있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 이번 여정에선 천정골 코스로 올랐다. 천황봉 위로 솟는 해를 보자는 뜻에서다. 물론 ‘지옥 코스’만큼은 피하고 싶다는 바람도 작용했다. 동학사 상가 지역이 끝나는 곳에서 천정골 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천장이길’이 시작된다. 등산로는 평이한 편이다. 문골삼거리 지나 큰배재까지 가는 동안 몇 차례 오르막 구간이 나오지만 그리 급하지는 않다. 이 구간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풍경은 남매탑이다. 청량사지 쌍탑이라고도 불린다. 오층석탑(보물 제1284호)과 칠층석탑(보물 제1285호)이 나란히 서 있다. 이상보의 수필 ‘갑사로 가는 길’이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면서 널리 이름을 알렸다. 두 개의 탑 가운데 칠층석탑을 오라비탑, 오층석탑을 누이탑이라 부른다. 오뉘탑엔 그럴싸한 전설도 깃들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버전은 이렇다. 신라 선덕여왕 원년에 당승 상원 대사가 이곳에서 움막을 치고 수도할 때였다. 어느 날 그는 목에 가시가 걸린 범 한 마리를 구해 줬다. 이튿날 범은 보답으로 한 처녀를 물어다 놓고 사라졌다. 스님은 처녀를 정성껏 치료한 뒤 돌려보내려 했으나 하필 큰 눈이 내렸고, 둘은 꼼짝없이 한 움막에서 겨울을 나야 했다. 이듬해 봄 스님은 처녀를 고향에 데려다줬으나 그에 대한 연모의 정이 뼈까지 스민 처녀는 부부의 연을 맺자고 애원했다. 처녀의 소원을 들어줄 수 없었던 스님은 의남매를 맺자고 했고, 둘은 평생 불도를 닦다 한날한시에 입적했다. 남매탑은 계룡산을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다. 계룡 8경에는 ‘남매탑 명월’로 이름을 올렸다. 남매탑 너머로 보름달 뜨는 모습이 빼어나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른 아침 햇살이 퍼지기 시작할 때의 풍경도 이에 못지않다. 게다가 현실적으로 ‘남매탑 명월’과 마주하기는 쉽지 않다. 한밤중에 오르내려야 할 테니 말이다. 남매탑에서 삼불봉까지는 급한 오르막길이다. 삼불봉은 3개의 봉우리로 이뤄졌다. 그 모양새가 꼭 세 부처의 모습과 닮았다. 삼불봉에서 관음봉 방향으로는 자연성릉이 펼쳐져 있다. 직벽에 가까운 아찔한 암릉이 펼쳐진 구간이다. 그 너머로 관음봉, 쌀개봉, 천황봉이 불끈불끈 솟았다. 우리 선조들은 바로 이 장면에서 ‘닭 볏을 쓴 용’의 모습을 떠올렸던 게다. 자연성릉 구간을 계룡산 산행의 백미로 꼽는 것도 그 때문이다. 자연성릉 구간을 아슬아슬 지나면 곧 관음봉 초입이다. 관음봉은 쉽사리 정상을 허락하지 않는다. 400개에 달한다는 계단을 장딴지가 뻐근할 정도로 올라야 한다. 관음봉에 서면 멀리 계룡대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성계가 조선 개국 초기에 새 도읍지로 정하려 했다는 신도안이 바로 여기다. ‘기도발’이 세다는 이유에서인지 1970~80년대에 무려 100여개의 신흥종교 집단이 들어차 있었다고 한다. 이후 종교정화운동을 통해 계룡산 주변의 굿당과 기도터 등을 정리했지만 아직도 많은 무속인들이 계룡산에 기대 살고 있다. 관음봉에서 동학사 방향으로 내려서면 곧 너덜지대가 시작된다. 여기가 바로 계룡산 ‘마의 코스’다. 계단이 놓여졌다고는 하나 내려가는 것도 만만하지 않을 만큼 경사가 급하다. 이 구간을 거슬러 오른다고 생각하니 모골이 송연해진다. 급경사 구간이 끝나는 곳에 은선폭포가 있다. 계룡산의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폭포지만 겨울철에 계곡수가 줄면서 형편없는 몰골이 되고 말았다. 은선폭포에서 동학사까지는 완만한 산길이다. 산책하듯 걸을 수 있다. 동학사는 비구니 수행 도량으로 이름난 절집이다. 단아하고 깔끔한 풍경이 인상적이다. 매월당 김시습이 단종 폐위 소식에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됐다는 숙모전이 경내에 있다. 글 사진 공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1) →가는 길:호남고속도로지선의 유성 나들목으로 나가는 게 가장 알기 쉽다. 이어 국립대전현충원을 지나 고개 하나 넘으면 곧 동학사 입구다. 산행의 피로는 유성온천에서 푼다. →맛집:동학사 초입에 산채정식 등을 내는 음식점들이 몰려 있다. 연잎밥을 내는 집도 몇 곳 있다. 동학사 인근 반포면의 어씨네 본가(852-7372)와 갑사 가는 길(853-1300)은 장어구이와 참게 매운탕으로 쌍벽을 이루는 집이다. 엄마의 식탁(881-8212)은 우엉밥정식과 연잎밥정식 등을 정갈하게 차려 내는 집이다. 갑사가 있는 계룡면 쪽에선 장순루(857-3498)를 들러 볼 만하다. 공주 시내의 동해원(852-3624)과 더불어 ‘매서운’ 짬뽕으로 명성을 날리는 곳이다. 국산 홍초로 맛을 낸 고추짬뽕이 인기다. →잘 곳:동학사 초입에 펜션, 모텔 등 수많은 숙박 업소들이 밀집돼 있다. 새벽 산행을 위해 동학사와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고 싶다면 계룡산호텔(042-825-4020)을 권한다. 옛 호텔을 최근 리모델링해 넓고 깨끗하다.
  • 심상정 “제3지대서 안철수·비박 단일화 가능한 일”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21일 친박(친박근혜)계와 친문(친문재인)계를 제외한 제3지대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와 비박(비박근혜)계의 단일화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 전 대표와 비박 간의 이념적 거리가 멀어 보이지 않는다”면서 “회색 정치 공간을 줄인다는 점에서 안 전 대표와 비박 연대는 한국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 대표는 “‘간철수’라는 불명예스러운 호칭은 안철수씨의 정체성이 또렷하지 않은 것에서 비롯됐다”면서 “안 전 대표와 비박계가 제3지대를 형성한다면 보수의 정체성을 선언하는 것이고, 아마 호남에 대한 아디오스(작별인사) 선언이 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한편 정의당은 다음주부터 대선 기획단을 꾸리는 등 조기 대선 준비를 시작해 내년 1월 14일 대선 일정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심 대표는 본인의 대선 출마에 대해 “솔직히 고민이 많이 된다”면서도 “정의당에는 노회찬 원내대표도 있고 천호선 전 대표도 있고 젊은 후보들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심상정, 비박 신당의 반기문 영입 “인공호흡기는 돼도…동아줄은 아냐”

    심상정, 비박 신당의 반기문 영입 “인공호흡기는 돼도…동아줄은 아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비박 신당’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영입 가능성에 대해 “비박계의 인공호흡기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국민들이 붙잡을 동아줄이 될 것인가’에는 의구심이 든다”고 21일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내년 대선 기조와 현 시국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박 신당은 자생력이 부족해 앞으로 생존을 위한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이다. 반기문 총장 영입도 검토할 수 있다고 보는데 반 총장 영입 정도로는 대세를 뒤집기 어렵다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제3지대’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심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과 비박의 단일화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안 의원과 비박 간의 이념적 거리가 멀어 보이지도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심 대표는 “정치지도자와 정치세력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국민 앞에 표방하는 일은 좋은 일’이다. ‘간철수’라는 불명예스러운 호칭은 안 의원의 정체성이 뚜렷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안 의원이 비박과 제3지대를 형성한다면 (이는) 보수의 정체성을 선언하는 호남 아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색정치 공간을 줄인다는 점에서 안 의원과 비박의 연대는 한국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판 키운 남자골프 다시 기지개 켜나

    판 키운 남자골프 다시 기지개 켜나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최소 15개 대회, 총상금 109억 5000만원 규모로 열린다. KPGA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7 KPGA 코리안투어 일정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일정을 발표했다. 2017시즌에는 기존 2개 대회(넵스 헤리티지·매일유업 오픈)가 빠지고 4개 대회가 새로 생겼다. 결과적으로 지난해보다 2개 대회가 늘어났다. 2016년 KPGA 코리안투어는 모두 13개 대회가 약 95억원 규모로 열렸다. 신설된 대회는 해피니스 송학건설 호남오픈, 다이내믹 부산오픈, Only 제주오픈, 지스윙 메가오픈 등이다. KPGA는 확정된 대회 이외에도 3개 대회 개최를 더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1월 일정을 추가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7년에 치러질 대회 수는 18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실화되면 KPGA 코리안투어는 2010년(18개) 이후 처음으로 같은 개수 혹은 그 이상의 대회를 열게 된다. 특히 내년 6월 8일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서 개막하는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는 올해보다 2억원 오른 10억원의 총상금을 내걸어 내년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는 모두 6개가 됐다. 이날 확정 발표된 대회만 계산하면 시즌 총상금은 109억 5000만원으로, 올해 95억원보다 15.3% 늘어난 ‘잔치’를 펼치게 된다. 양휘부 KPGA 회장은 “역대 KPGA 코리안투어의 한 시즌 최고 상금 규모는 2011년 132억원이었다”면서 “3개 대회 개최가 확정될 경우 내년은 총상금 140억원으로 KPGA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은 국내 남자 골프 선수들에게 질적으로도 향상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0월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인 ‘CJ컵 나인브리지’(총상금 925만 달러)에는 10명 이상의 한국 선수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최근 한국오픈 우승자와 준우승자의 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본선 출전권 획득이 확정돼 국내 투어에 더욱 집중하고 분발하는 선수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그려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7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은 내년 4월 2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대회 장소는 지난 2년 동안 개막전을 치른 경기 포천의 몽베르 골프장이 될 것이 유력하다. 메이저대회인 한국오픈 선수권대회는 지금까지 매년 10월에 열렸지만 브리티시오픈이 열리기 전인 6월 1일로 개막일을 옮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속철 송변전·전력 국산화 100% “열차제어 시스템 등 기술 독립 시급”

    고속철 송변전·전력 국산화 100% “열차제어 시스템 등 기술 독립 시급”

    수도권 고속철 국산화 92.3% 경부2단계 83.1%·호남 88.2% “해외 판로 개척 정책 지원 필요 시스템 호환성 확보도 서둘러야” 고속철도 개통 후 철도 산업계에서는 ‘더이상 외국 고속철도의 전시장이나 시험장이 돼서는 안 된다’며 기술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국형 고속열차(KTX 산천)의 잦은 고장과 2010년 개통한 경부고속철도 2단계(동대구~부산) 구간에 설치된 외국산 선로전환기의 잇따른 장애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서 기술·부품 국산화의 당위성은 더욱 높아졌다. 20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 9일 개통한 수도권고속철도의 국산화율(차량 제외)은 92.3%로 나타났다. 고속철도 국산화는 2004년 고속철도 개통 후 ‘성장통’을 겪으며 빠르게 이뤄졌다. 2010년 11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는 83.1%, 2015년 4월 개통한 호남고속철은 88.2%로 국산화율이 높아졌다. 특히 궤도와 전차선로 분야는 국산화율이 62~75% 수준이었지만 호남고속철을 거치며 100%를 달성했다. 수서고속철도에는 분기기·선로전환기·침목 등이 접목된 한국형 콘크리트 궤도가 설치돼 기술 종속 문제를 해소했다. 전차선로는 설계·자재·시공·감리 등 전 분야에 국내 기술이 적용됐고, 이로 인한 수입대체 효과가 122억원으로 평가됐다. 특히 모든 자재의 국산화로 고장 등 비상상황 시 복구 시간 단축 및 유지보수를 위한 원활한 공급이 가능해졌다. 레일과 침목을 고정해 레일간격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KR형 레일체결장치’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 개발해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교통 신기술로 지정받았다. 외국 제품에 비해 체결볼트 등의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도공단은 선도기술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5대 기술혁신(Hi Fiv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 의존하던 선로배분시스템과 전차선로시스템, 궤도레일체결장치, 철도무선통신시스템 등 4개 기술은 개발이 마무리됐다. 남은 과제는 시속 300㎞로 운행하는 열차에 선로상의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허용속도 초과 시 열차를 자동으로 감속시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열차제어시스템이다. 2017년 실용화를 목표로 성능 검증을 준비 중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주요 기술뿐 아니라 사용량이 많거나 설비가 개선된 부품 등에 대해 지속적인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국산화의 관건은 ‘판로’인데 협소한 국내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해외시장 개척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다만 국산화에 따른 품질 문제가 제기된다. 단독 제품과 달리 핵심 기술 및 열차시스템과 연동된 부품 등은 아직 상대적으로 뒤떨어진다. 기술개발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정책이 뒷받침되지 못한 데다 의무구매 등 판로 지원도 한정돼 기업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경부고속철도 1·2단계와 호남고속철도, 수서고속철도의 일부 시스템이 달라 호환성 확보가 시급하다. 산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수요기관이 검증, 보완해 활용하는 기술실증화사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새누리 비대위원장 ‘깜짝’ 후보로 이회창·김황식·손학규 거론

    새누리 비대위원장 ‘깜짝’ 후보로 이회창·김황식·손학규 거론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을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앉힐 수 없다는 친박계 의원들이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김황식 전 국무총리, 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거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친박계의 한 중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을 비대위로 전환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환골탈태하는 수준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박근혜 정권 창출과는 거리가 먼 당 외부 인물에 수술을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계인 정우택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당의 화합을 위해서는 유 의원이 아니더라도, 혁신 프로그램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당외 인사 중에도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친박계에서는 김 전 총리가 이명박 정부에서 감사원장과 국무총리를 역임한 데다 호남 출신이어서 정파와 지역주의에서 자유롭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비대위원장에게 당을 개혁할 수 있는 실권을 주고, 친박계와 비박계가 합의 형태로 추대한다면 직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새누리당에 대규모 집단 탈당이나 분당 사태가 벌어질 경우 비대위원장직을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대표도 한나라당에 속했던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과 경기지사, 국회의원을 지낸 만큼 재창당 수준의 변화를 이끌고 갈 인물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전 총재는 지난 2007년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득표율을 15% 이상 기록했을 만큼 여전히 보수 진영에서 인기가 높고 ‘대쪽’ 이미지도 강해 친박계는 당을 혁신할 인물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김무성 전 대표와 유 의원이 만일 탈당한다 해도 향후 보수 진영의 재결합이 논의될 때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주류에서는 소수이지만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무등산 초입 ‘詩畵마을’ 첫걸음… 멈추지 않는 ‘문화자치’ 발걸음

    [명인·명물을 찾아서] 무등산 초입 ‘詩畵마을’ 첫걸음… 멈추지 않는 ‘문화자치’ 발걸음

    ‘물살 아직 잔잔하다/그러나 그 자국 너무 깊어/흐르는 모든 것들/속으로만 늘 그렇게 슬픈 흔적을 내는가’(백수인의 시 ‘강변에서’) 지난 13일 찾은 광주 북구 문화동 ‘시화가 있는 문화 마을’. 낡은 아파트 옹벽과 골목 주택가 벽면 곳곳에 나붙은 시와 그림들이 행인의 발길을 붙잡는다. 호남고속도로 동광주 나들목과 광주 제2순환도로 교량이 가로지르는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 벽면엔 시와 그림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타일 벽화로 새겨진 서정시, 동양화, 인근 초·중·고교생의 시와 그림, 유명 시인의 글 등이 눈길을 끈다. 주변의 소로변엔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각종 설치 조형물이 우뚝 서 있다. 요즘이야 도시의 골목길이 새롭게 단장되고 각종 테마가 있는 길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지만, 이곳 ‘시화문화마을’은 2000년 초부터 주민들에 의해 꾸며진 터라 전국 지자체의 견학지로 자리를 굳혔다. 이곳 시화마을이 스토리를 입히고 볼거리를 선사하는 ‘마을 가꾸기’ 사업의 모델로 손꼽히는 이유다. 무등산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도 으레 이곳에 들러 쉬어 가곤 한다. 실제로 옛 단독 주택 길에 조성된 ‘골목 미술관’은 한때 전국적인 ‘명물’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이곳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아기자기한 벽화로 이뤄진 골목미술관이 사라진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곳은 마을 상류의 저수지에서 흘러나온 물이 수렁을 이루고, 야산 자락과 맞닿은 변두리 지역이었다. 이 때문에 쓰레기 버리는 곳으로 방치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주민들이 스스로 만든 커뮤니티센터와 미술관, 작은 도서관이 자리한 어엿한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시화문화마을은 5·18 국립묘지, 광주비엔날레관, 무등산 시가문화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으로 이어지는 광주의 북쪽 관문이다. 무등산 둘레길인 ‘무돌길’의 시작점으로 행락철이면 등산객들로 북적인다. 외지인들이 관광버스를 이용해 무등산을 오르는 길목이다. 등산로 입구에서 만난 주민 이모(74)씨는 “10여년 전만 해도 저수지에서 넘친 물이 주택가로 흘러들면서 주변이 습하고 쓰레기와 오물투성이였으나 지금은 쾌적한 산책로로 바뀌었다”며 “잘 가꾸고 보전해 지역 명소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허름한 변두리 골목길이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것은 2000년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화마을 만들기 사업에 뛰어들면서부터이다. 1만 4000여명이 거주하는 문화동은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시화가 있는 마을’을 구상하고 주변 정비에 나섰다. 쓰레기를 치우고 조그만 쌈지공원을 만들고 잔디와 나무를 심었다. 각화저수지 둑에 주민 화합을 상징하는 바람개비를 설치했다. 지역 예술인 등은 가가호호 골목길 벽면에 시화판을 모자이크 타일로 꾸미고 등산객 쉼터와 산책로를 조성했다. 2004년 처음으로 학생 등이 참여하는 시화백일장을 열었다. 이듬해인 2005년 주민 20여명이 ‘시화마을추진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마을 가꾸기에 힘을 보탰다. 백일장 입선작의 자필 원고를 활용한 시화판 부착과 집집마다 문화 문패 달기 운동도 펼쳤다. 이때쯤부터 ‘문화’와 ‘자치’가 만나는 독창적 마을공동체 모델로 주목받았다. 주민들은 이를 발판으로 광주시와 중앙정부의 공모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2007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의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실개천, 쉼터, 시화갤러리 등이 조성됐다. 이듬해엔 국토해양부의 지원으로 ‘천·지·인’ 문화소통길과 역사공원 등이 새로 생겼고 같은 해 열린 제8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주민자치위는 이어 대주아파트 옆에 보행로를 설치하고 별자리학습장, 테라스 쉼터, 마을 샘 복원 등도 추진했다. 2011년엔 각화저수지 주변 유휴지를 활용해 도시농업 체험장도 만들었다. 환경예술제, 골목미술관, 공연, 벼룩시장, 환경캠프, 전통놀이 체험, 나눔장터 등을 열었다. 2013~2015년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누리길 조성, 각화저수지 보강공사와 데크 설치 등이 이뤄졌다. 광주시와 북구는 이곳을 주민 참여형 문화 브랜드로 육성키로 하고 지난해 6월 저수지 아래 빈터 1만 6000여㎡에 91억여원을 들여 연면적 1800여㎡ 규모의 문화관을 건립했다. 문화관은 커뮤니티센터와 금봉미술관 등으로 이뤄졌다. 커뮤니티센터엔 오픈 커피숍과 작은 도서관, 홍보관 등이 들어섰다. 봄과 가을 사이엔 작은 음악회와 어린이집 발표회 등 가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11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도서관에는 3200여권의 장서가 마련됐으며 누구나 열람 또는 대출할 수 있다. 이 건물 맞은편에 자리한 금봉미술관 2층 전시실에는 금봉 박행보(82) 화백이 기증한 290여점의 작품이 걸려 있다. 1층 전시실은 국내외 작가의 기획전과 청년작가전 등 각종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31일까지는 지역 한국화 작가인 박종석의 ‘약무 광주전’이 진행 중이다. 10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미술관은 또 지역작가가 참여해 문인화반과 흙내음 도예반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주민 스스로 가꾼 문화마을의 활동이 널리 알려지면서 각급 기관단체와 지자체, 해외 언론 등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1100여개 기관단체에서 2만 5000여명이 견학했다. 미국 버클리대, 일본 도쿄 이과대 교수진, 세계도시 정상단 등이 방문해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이 국제교류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일본 NHK 등 국내외 언론 보도만 해도 500여 차례에 이른다. 시화문화마을 조성은 계속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각화저수지 주변 산책로와 생태문화공간 조성사업이 마무리된다. 수변 데크 설치와 수목 식재, 호안정비 등이다. 또 다목적 광장과 테마공원, 인공분수대, 갈대숲 등 사색공간이 설치된다. 양옥균(54) 주민자치위원장은 “각화저수지 주변은 무등산 둘레길인 무돌길이 시작되는 지점이라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며 “시화마을과 연계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낡은 벽화 정비와 교체 등을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동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탄핵 정국] 공통점 없는 3당 원내대표… 여야 ‘냉각기’ 언제 끝나나

    2野 “도로 친박당과 대화 불가” 鄭 “상식에 어긋” 불쾌감 표출 與 비대위원장 비주류 선출 땐 협상 물꼬 쉽게 트일 가능성도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인 정우택(63) 의원이 당선되면서 여야의 관계는 더욱 꽁꽁 얼어붙었다. 새누리당 주류가 2선으로 후퇴하거나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을 비주류가 차지하지 않는 한 여야의 냉각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야당은 “새누리당이 도로 친박당이 됐다”며 정 원내대표를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54) 원내대표는 19일 정 원내대표의 예방도 거부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박지원(74)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에 비해선 강경함이 덜하지만 그 역시 “냉각기를 갖고 잘 생각해보겠다”며 정 원내대표의 당선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런 야당의 태도에 대해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거만을 넘어 오만함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이 따귀를 때리면 따귀를 맞아가면서 야당과 대화를 하겠다”면서도 “공당의 원내대표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야당이 태도를 바꿀 때까지 일단 기다리겠지만 비굴하게 매달리지만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세 사람은 이렇다 할 정치적 교집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로 연배뿐만 아니라 출신 지역도 제각각이다. 정 원내대표는 60대로 충청 출신이며, 우 원내대표는 50대로 강원 출신이다. 박 원내대표는 70대로 호남 출신이다. 세 사람은 또 함께 활동한 19대 국회에서 소속 상임위원회가 겹친 적도 없었다. 이런 가운데 여야가 해빙기에 접어들지는 새누리당 당권의 향배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비주류 나경원 의원의 당선을 내심 기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야당은 주류인 이정현 전 대표와의 협상은 거부했지만 중립 성향의 정진석 전 원내대표와는 협상을 이어왔다. 따라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중립 혹은 비주류 인사가 맡게 된다면 여야 협상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도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병호, 국민의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박지원은 선당후사해야”

    문병호, 국민의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박지원은 선당후사해야”

    국민의당 문병호 전략기획본부장이 18일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 차기 당권경쟁은 호남 출신의 박지원 정동영 의원에 수도권 출신의 문 본부장까지 3파전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인천 부평갑) 재선 의원 출신인 문 본부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사의 기로에 선 국민의당을 확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민은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에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지만 지금은 당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며 “그 원인은 새정치가 헌 정치의 틀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경쟁자인 박지원 원내대표를 겨냥해서는 “박 원내대표는 선당후사해야한다. 박 원대표가 당의 간판으로 계속 있는 한 새정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저는 안철수 전 대표께서 거대 기득권 양당의 독과점 체제를 깨는 정치혁명에 나섰을 때 가장 먼저 안철수 옆을 지킨 의리파”라며 ‘안심(安心)’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낙선했던 그는 “불과 23표 차이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지만 국민의당이 집권당이 되는 일에 모든 것을 바쳤다”며 “정권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시대를 바꾸는 혁명적 변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지지율 40% 껑충…DJ 취임 첫해 이후 최고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16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5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0%로 전주보다 5%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 초 당명 교체 이후 최고치이며 민주통합당 시절인 2012년 대선 직전의 37%를 넘어선 것이다. 민주당 계열 정당 지지도가 40%에 도달한 것은 김대중(DJ)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12월(당시는 분기별 조사) 이후 처음이라고 갤럽은 설명했다. 민주당은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여권 텃밭’ 대구·경북(TK)에서도 32%로 새누리당(25%)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호남(광주·전라)에서도 민주당은 53%로 국민의당(22%)을 압도했다. 호남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10월 36%대24%, 11월 29%대31%로 엎치락뒤치락했지만, 12월 들어 49%대20%로 재역전됐다. 연령별로도 민주당은 10대(57%)와 20대(56%)에서 50%를 넘는 등 60대 이상(16%·새누리당 30%)을 제외하고는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2% 포인트 오른 15%를 기록했다. 1997년 창당한 새누리당의 전신 한나라당이 1998년 3월 15%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국민의당이 1% 포인트 하락한 12%로 그 뒤를 이었다. 갤럽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가결에 따라 직무수행을 평가하지 않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 참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씨앤에스테크, ‘2016 크라우드펀딩 IR 콘테스트’ 대회서 대상 수상

    씨앤에스테크, ‘2016 크라우드펀딩 IR 콘테스트’ 대회서 대상 수상

    생활환경 코팅 전문개발업체인 스타트업 ‘씨앤에스테크(주)’가 충청ㆍ호남지역 ‘2016 크라우드펀딩 IR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 콘테스트는 충청ㆍ호남지역 창업사업화 협의회가 주최한 것으로 광주과학기술원, 대성창업투자, 세명대학교, 청운대학교, KAIST 소속 스타트업 24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26일 스타트업 밸류업 워크샵을 시작으로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네오스프링에서 모의 크라우드펀딩 대회로 진행되었다. 대회 마지막날인 13일은 삼성동에 위치한 ‘함께 승승센터’에서 현장 IR 발표와 함께 시상식을 끝으로 창업맞춤형사업화지원 및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을 의미 있게 마무리 했다. 7일 간의 모의 크라우드펀딩 기간동안 1,589명의 투자자가 총 30억 8천만원의 모의투자를 진행하였고, 유망 스타트업인 ‘씨앤테크㈜’가 대상을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은 제강 부산물인 용선 파우더를 재활용한 시멘트 결합재 제조기술을 보유한 ‘(주)아시아특수재료’와 직접 찾아가는 스타일링 및 맞춤 패션 O2O 서비스 ‘수트에이블’이, 우수상은 새로운 청소 및 정리 컨설팅 서비스인 ‘(주)쓰리디아이템즈’, 알미늄 식품 포장용기 제조기업인 ‘(주)서광알미늄’이 각각 받았다. 이날 수상한 스타트업에게는 상장과 함께 크라우드펀딩 등록지원증서가 부상으로 수여되었으며, 충청ㆍ호남지역 창업사업화 협의회와 네오스프링이 MOU를 맺었다. 네오스프링은 “앞으로 더 많은 스타트업이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할 수 있도록 기회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대 한달 앞둔 국민의당, 킹메이커 자리 누가 앉을까

    박지원 당권 도전·정동영 고심 외연 넓히려 ‘비호남’ 목소리도 국민의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내년 대통령선거를 이끌 새로운 당 대표로 누가 선출될 지 관심이 쏠린다. 호남출신의 박지원 원내대표와 정동영 의원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당 내부에서는 외연 확대를 위해서는 ‘비호남 출신’ 인사가 대표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당은 다음달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최다 득표 순서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 4명이 통합선거로 선출된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4선의 정동영 의원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조배숙, 황주홍, 이동섭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원외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의 측근이기도 한 문병호 전략홍보본부장이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현재 시점으로는 박 원내대표가 우세하다는 관측이 많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수개월 동안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직을 수행하면서 탄핵 가결을 성공시킨 것을 비롯해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의원도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다면 위협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나 당 대표에 나갈지 대권에 재도전할지 여부를 놓고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상황이다. 반면 전당대회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비호남 주자론’이 급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당 한 의원은 “외부 인사 영입이 어렵다면 당 대표는 비호남 출신, 원내대표는 호남 출신으로 가져가는 게 대선 정국에 더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노영민 “박지원 총리욕심”…박지원 “책장사 하다 공천도 못받은 자가” 격분

    노영민 “박지원 총리욕심”…박지원 “책장사 하다 공천도 못받은 자가” 격분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전 의원이 지역모임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두고 ‘총리 욕심이 있다’고 비난한 사실이 알려지자 박 원내대표가 격분했다. 박 원내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의원회관에서 카드기계로 책장사를 하다가 공천도 못 받은 자가 모략질을 한다”면서 “반드시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 측 인사가 저의 지인을 통해 제가 총리에 가는 것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말을 전해왔다”면서 “저는 일언지하에 한광옥 실장에 이어 박지원까지 그 짓을 하면 하늘나라에서 DJ가 뭐라고 하시겠으며 호남 사람들의 자존심이 용서하겠느냐고 한 칼에 딱 잘랐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대북송금 특검에서도 DJ를 보호했고, 저 혼자 20년 구형에 1,2심에서 12년 선고를 받았지만 지조를 지켰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무죄 파기환송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영민 전 의원은 충북 청주에서 열린 비공개 모임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탄핵 국면을 이용해 총리를 하려고 욕심을 부리고 있다”면서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합당하고 싶어할 것”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당 차원에서 노 전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고,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14일 밤 강원 폭설…이번주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

    13~14일 밤 강원 폭설…이번주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

     13일 밤부터 14일 사이에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지역에 30㎝ 이상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주 중반부터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다.  기상청은 “13일 밤부터 중국 북동지방에서 우리나라 동해상으로 5㎞ 상공의 영하 35도 가량 찬 공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이 통과하다가 따뜻한 동해의 공기가 만나 많은 양의 눈구름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12일 예보했다.  이에 따라 14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3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3~14일의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간과 경북북부 동해안 지역은 10~20㎝(많은 곳 30㎝), 강원 영서, 경북남부 동해안지역은 1~5㎝다.  14일에는 일본 남쪽 해상에서 한반도까지 이어지는 기압골이 강화돼 동풍이 강해지면 눈구름이 태백산맥을 넘어 경기 동부지역까지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15~16일엔 서해상에서 만들어지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호남 서해지역과 제주에도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한편 14~17일 아침에는 상층 기압골 뒷편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영하 4~7도의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같은 추위는 17일 낮부터 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13~14일 눈이 집중되는 강원도와 경북 북동 지역의 도로는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與 텃밭 대구서도 “대통령 자업자득” 호남 “정경유착 끊는 개혁 계기 돼야”

    與 텃밭 대구서도 “대통령 자업자득” 호남 “정경유착 끊는 개혁 계기 돼야”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전국 시민 다수는 ‘민심의 승리’라고 반응했다. ‘시민의 승리’에는 출신지역과 연령과도 상관없었다. 반면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TK) 일부와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북 옥천 일부에서는 안타깝다고 했다. ●경북·충북 일부 “탄핵 사유 되나… 안타깝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 박성찬(58)씨는 “민심의 승리다. 나라를 농단한 박 대통령의 자업자득”이라면서 “TK도 변해야 한다. 지역주의에 얽매이지 말고 나라 전체를 생각하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의 전병억(77)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이사장은 “오늘 박 대통령이 탄핵까지 돼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도 “최근 박 대통령이 모든 것을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약속한 만큼 탄핵 결정을 존종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국민의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탄핵을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건설업을 하는 박우광(46)씨는 “‘최순실 게이트’는 우리 사회의 부패 구조를 민낯으로 보여줬다”면서 “이번 탄핵 가결을 계기로 정경유착 고리를 끊고 공정한 규칙이 적용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온 국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에 사는 이영호(54)씨는 “헌법재판소는 국민이 공감할 결정을 빨리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 “여당 의원도 국민 바라보는 것 느껴” 전북 이장호(48)씨도 “탄핵 가결은 식지 않고 타오른 민심의 승리”라며 “탄핵에 찬성한 국회의원이 234명에 이르는 것을 볼 때 여당 의원들도 대통령보다는 국민을 바라보는 양심이 살아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주시 자영업자 김은미(40)씨도 “낡은 것들을 쓸어버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정치권은 국민이 생업에 전념토록 국정을 안정시키고 미래로 나가자”고 말했다. 제주도에 사는 직장인 좌광일(41)씨는 ‘즉각 사퇴’ 주장을 꺼냈다. 좌씨는 “대통령은 민의가 어디에 있는지를 직시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 불법 행위에 대한 형사책임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의 직장인 윤성수(44)씨는 “앞으로 각 정당은 정밀한 검증을 거쳐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안타깝다는 반응이 없지는 않았다. 충북 옥천 교동리 한봉수(71) 이장은 “최순실을 잘못 쓴 게 탄핵 사유가 되느냐”고 했고, 대구 엄지호(70)씨도 “뇌물죄 등 개인적인 비리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분노를 토로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전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탄핵 가결] 호남 시민들 “국민의 승리이자 사필귀정”

    [탄핵 가결] 호남 시민들 “국민의 승리이자 사필귀정”

    광주·전남 시민들은 “국민의 승리이자 사필귀정”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환영했다. 시민들은 “이제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새로운 국정 시스템을 만들고 탄핵 이후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민들은 9일 광주송정역, 광천동 종합터미널, 전통시장 등지에서 TV 앞에 모여 국회의 탄핵안 표결을 가슴 졸이며 지켜봤다. 개표 결과가 압도적 탄핵 가결로 나오자 일제히 “와~”하는 함성과 함께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한 시민은 “정치권과 정부가 ‘촛불 민심’을 받들어 조기에 국정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은 “탄핵안이 헌법재판소를 최종 통과할 때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예정된 촛불집회에 참석해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민심을 받들고 민주적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는 것이 곧 탄핵의 종착지일 것”이라며 “양심과 정의가 사라진 사회, 상식이 통하지 않은 사회, 심화하는 부의 편중, 극심한 정경유착, 반통일적 남북한 대립 조장 등 모든 분야에서의 적폐를 이번 기회에 일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일섭 호남대교수(사회융합대학원장)는 “국민의 뜻을 반영한 역사의 승리”라며 “헌법재판소도 이은 국민의 정서에 힘입어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미덕 광주 참여자치21 공동대표는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승리”라며 “국민들의 에너지는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경험이자 자산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수(51·전남 순천시 조례동·건설업)씨는 “세계적으로 너무나 창피한 일이 당연한 결과로 내려져 정말 기쁘다”며 “부패 정부와 국정 농단 책임을 촛불 민심으로 이끌어낸 국민들의 위대한 힘을 위정자들은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화형식을 갖는 등 이 대표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김효승(55) 박근혜 정권퇴진 순천시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하수인을 선출했다는 데 고개를 들수 없을 만큼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무원 이영호(54·목포시 옥암동)씨는 “국가를 절망적인 혼란으로 추락시킨 이런 일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치욕스런 일이다”면서 “앞으로 대통령에 대한 법적·책임 관계를 규명하기 때문에 혼란스런 상황이 계속되겠지만 국민들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결과가 빨리 내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에서도 “민심의 승리”라며 환호했다. 이장호(48·전북 전주시 효자동·건설업)씨도 “탄핵 가결은 식지 않고 타오른 민심의 승리”라며 “탄핵에 찬성한 국회의원이 234명에 이르는 것을 볼 때 여당 의원들도 대통령보다는 국민을 바라보는 양심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은미(40·전주시 서신동·자영업)씨도 “낡은 것들을 쓸어버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국회가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며 “정치권은 이제 국민들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국정을 안정시키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cbchoi@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4개 스타트업, 네오스프링 주최 모의 크라우드펀딩 참가

    24개 스타트업, 네오스프링 주최 모의 크라우드펀딩 참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네오스프링은 충청·호남지역협의회와 함께 모의 크라우드펀딩 대회를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충청·호남지역협의회는 광주과학기술원, 대성창업투자(광주드림파크 손경춘 센터장), 세명대학교(산학협력단 정용목 팀장), 청운대학교(산학협력단 이석형 단장), KAIST(산학협력단 배중면 단장)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기관에 소속된 스타트업 24개사가 대회에 참가하였다. 이번 모의 크라우드펀딩 대회는 창업맞춤형 사업화지원사업과 창업도약패키지지원사업(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의 일환으로 네오스프링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투자자는 온라인으로 참여시 1천만원의 모의투자금을 지급하고 1개 기업당 최대 2백만원까지 모의투자를 할 수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2월 13일에는 삼성동에 위치한 ‘함께 승승센터’에서 크라우드펀딩 IR 콘테스트 및 시상식이 예정되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朴대통령 국정 지지도 5%, 전주보다 1%P 올라…무슨 일?

    朴대통령 국정 지지도 5%, 전주보다 1%P 올라…무슨 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역대 최저 수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전주보다는 1%포인트 오른 5%를 기록했다. 또 박 대통령 탄핵안 찬성 여론이 전체의 81%에 달했으나, 새누리당 지지층은 61%가 탄핵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갤럽이 지난 6~8일 전국의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5%로,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와 같은 91%였으며, 나머지 5%는 ‘어느 쪽도 아님·모름·응답거절’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4%였고, 호남에서는 2주 연속 0%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는 8%로, 전주에 비해 2%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19~29세와 30대에서 각각 1%, 40대는 2%, 50대는 7%였고 60대 이상은 10%로 모처럼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35%를 기록,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새누리당은 2%포인트 떨어진 13%로,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국민의당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포인트 올라 7%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20%를 기록하면서 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반 총장은 지난달보다 1%포인트 하락한 20%였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달보다 무려 10%포인트나 오른 18%를 기록하면서 공동 1위를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포인트 떨어진 8%로 4위로 밀려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81%에 달해 반대(14%)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82%), 인천·경기(80%), 충청(87%), 호남(94%) 등에서 모두 80%를 넘었으며, 대구·경북(69%)과 부산·울산·경남(79%) 등도 찬성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