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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국민의당 제치고 정당 지지율 3위

    정의당, 국민의당 제치고 정당 지지율 3위

    정의당이 10% 가까운 지지율로 국민의당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전망은 ‘잘할 것’이라는 의견이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50%에 근접했으며, 정의당은 10% 가까운 지지율로 3위로 올라섰다. 리얼미터가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74.8%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주간집계는 19대 대선 후 처음이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16.0%로 나타났다. 나머지 9.2%는 ‘잘 모름’이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지난 3월 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조사’의 찬성 여론(77%)과 거의 비슷하다”며 “탄핵 정국의 국민 여론이 대선에 이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호남(82.8%)에서 긍정전망이 80%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77.1%)과 경기·인천(76.0%), 대전·세종·충청(76.0%), 대구·경북(71.2%), 강원(70.0%), 부산·울산·경남(68.7%)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82.0%), 30대(81.1%), 40대(79.7%), 50대(73.8%), 60대 이상(61.5%)으로 젊은 층에서 더 국정 수행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89.8%)·중도층(75.9%)·보수층(51.7%)에서 모두 긍정전망이 우세했지만,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유일하게 부정적 전망이 55.3%로 절반을 넘기며 긍정적 전망 31.4%보다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개혁과제로는 검찰개혁(24.0%)과 정치개혁(19.9%)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언론개혁(13.7%), 노동개혁(12.0%), 재벌개혁(11.1%), 관료개혁(8.3%), 국가정보원 개혁(5.1%)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44.7%로 1주 전보다 3.0%포인트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13.0%로 4.5%포인트 내리며 지난 3주간의 상승세를 마치고 10%대 초반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9.6%로 1.3%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4월 4주차에 기록한 자체 최고치(8.9%)를 2주 만에 경신한 가운데 처음으로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3위에 올라섰다. 국민의당은 4.8%포인트 하락한 8.8%로 집계됐다. 작년 2월 초 창당 이래 처음으로 한 자릿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0.9%포인트 오른 8.3%로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열어주세요’ 文… 門… 聞

    [커버스토리] ‘열어주세요’ 文… 門… 聞

    ‘공무원의 도시’ 세종시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문 대통령은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호남을 제외하면 세종시에서 가장 높은 51.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공무원들이 주로 거주하는 정부세종청사 주변 6개 동에서 57.6%를 얻어 상대 후보를 압도했다. 문 대통령에게 거는 공직사회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하지만 정부조직 개편과 대규모 인사 등 정권 교체에 따른 긴장감도 적지 않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100여명의 공무원을 직접 인터뷰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직사회의 기대와 우려를 들어 봤다. 특히 공무원들의 관심이 많았던 문 대통령 공약에 대한 의견을 ‘단톡방’ 대화 형식으로 재구성했다.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난 10일 서울의 한 대학 출신 공무원 동문 10명이 오랜만에 단톡방(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모였다. 먼저 중앙부처 A국장이 “대선 치르느라 모두들 고생이 많았다”는 덕담을 올리며 대화가 시작됐다. A국장이 행정자치부에 근무하는 후배 B과장에게 “조만간 세종에서 만나겠네…”라고 말을 건네자 “그러게요. 대통령 집무실 이전 추진 계획이 서면 바로 강제퇴거 신세죠. ㅠㅠ. 그런데 세종시에 집 구하는 게 가장 큰 걱정”이란 답이 나왔다.# 제대로 소통하려면 대통령도 국회도 세종으로 그러자 A국장은 “세종시 아파트 공무원 특별분양을 8번 신청했다가 8번 모두 떨어진 사람도 있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앙부처 C사무관은 “저는 지난해 10대1의 특별분양 경쟁률을 뚫고 당첨됐는데 부동산에서 프리미엄을 9000만원 줄 테니 팔라는 전화가 온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부 부처들이 모두 세종시에 있는데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에 있나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있나 결국 마찬가지 아니에요? 제대로 소통하려면 이번 기회에 대통령과 국회도 세종시로 와야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D주무관은 “정부서울청사에 핵 공격도 막는 지하벙커를 파고, 방탄유리로 교체하면 거의 새로 짓는 수준의 비용이 들 수 있는 만큼 청와대 집무실 이전 공약만큼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거들었다. A국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남대(대통령별장)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개방한 것처럼 불통과 권위의 상징처럼 돼 버린 청와대를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대화 방향을 틀었다. 이어 A국장은 “청남대를 국민에게 반환하기 전날 노 전 대통령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청남대에서 자고 나서 ‘이렇게 청남대가 좋은 줄 미리 알았더라면 내놓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공약 이야기가 나오면서 대화는 ‘매년 공무원 복지포인트 30%(지난해 기준 약 3900억원)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으로 이어졌다. 중앙부처 E사무관은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나온 거라 이해는 하지만 이렇게 일률적으로 하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이 아닌가 싶다. 서울은 잘 모르겠지만 세종시에는 온누리 상품권을 쓸 수 있는 전통시장이 아예 없다”고 꼬집었다. 공약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만 이어지자 분위기를 바꾸려는 듯 A국장이 전북도청에 근무하는 H주무관에게 “‘칼퇴근법’이 제정되면 아이 키우기 좋겠네”라고 묻자 H주무관은 “저는 이 공약이 가장 좋다.ㅎㅎ”며 반색했다. H주무관은 “공무원 업무의 특성이 다양하고 부서마다 야근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 선언적 규정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에 완벽하게 자리 잡으면 여러 가지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청에 근무하는 I주무관은 “칼퇴근법이 제정되면 습관적인 야근이나 상사 눈치보기식 야근이 사라져 생활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며 “다만 꼭 필요한 업무 처리로 인한 야근이 있으므로 시간외근무수당 현실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기대했다. 인사와 조직 개편에 대한 속내도 털어놨다. 중앙부처 J서기관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이어지는데 부처를 크게 흔드는 것보다 있는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게 더 낫다”면서 “전 정권의 비정상적이고 비민주적인 국정 운영의 폐해를 확인했으니 이제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겠나”라고 기대했다. 이어 “대통령이 차관급인 청와대 수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산책하는 모습에서 기대가 샘솟는다”고 말했다. C사무관은 “인사 시스템 투명화는 공약이 나온 이유를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이미 다 명문화된 것으로 실천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 “대통령이 직접 신임 인사 소개… 믿음이 간다” E사무관은 “장·차관 자리는 대선 승리 전리품이 아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이른바 ‘깜’도 안 되는 인물들이 요직에 등용돼 탈법적 명령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리곤 해 공직 기강이 많이 흐트러졌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사회에 이른바 ‘민간 경영 마인드’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이 노무현 정부 때부터라고 기억하는데 취지는 좋았지만 역할이 전혀 다른 정부와 민간을 무리하게 등치시켜 공무원을 ‘개혁과 혁신의 대상’으로 본 건 잘못이었다”면서 “혁신이 나쁘다는 건 아니고 공직사회를 바꾸려던 노 대통령의 의지도 십분 공감했다. 하지만 당시 청와대조차도 공무원 혁신이 정확히 무엇인지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H주무관은 “인사가 만사다. 인사추천 실명제와 인사검증 시스템을 강화해 인사는 더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신임 인사를 소개하고 인사 배경을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니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카톡 대화가 끊이지 않자 A국장은 “이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해 모두 업무보고로 바쁠 텐데 조직 개편이 마무리되면 세종에서 한번 만납시다. 새 정부에서도 늘 건승하길…”이라며 대화방을 마무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각 세운 한국당… 멀어진 국민의당… 가까워진 바른정당

    한국당 “주사파” “정치보복” 비판 국민의당 “협치할 수 있을지 우려” 바른정당 “국민통합 첫걸음 되길”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으로 여야 관계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닷새간 야4당이 내놓은 논평을 보면 문 대통령과 각 당의 거리를 엿볼 수 있다. 9년 2개월 만에 여야가 뒤바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역할도 완전히 바뀌었다. 대선 기간 문 대통령을 치열하게 검증했던 국민의당도 초반부터 정권에 각을 세웠다. 반면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밝히며 우호적인 긴장 관계를 형성한 모양새다. 한국당은 취임 첫날부터 유감을 표명했다. 정준길 대변인은 지난 10일 임명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을 두고 각각 “주사파 출신”, “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 연루자”라고 문제 삼았다.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재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자 한국당의 비판 수위는 더욱 세졌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12일 “정치 보복”이라면서 “국민이 원하는 적폐 청산을 제대로 하려면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뇌물 수수 의혹과 문 대통령 아들의 특혜 취업 의혹,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의 ‘대북결재사건’도 반드시 진상이 규명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고연호 수석대변인도 청와대 첫 인선에 대해 “협치를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면서 특히 조 수석을 향해 “계파정치의 대표적 인물”이라고 꼬집었다. 12일엔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입각설에 대해 “정작 당사자들에겐 제안도 하지 않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전형적인 야당 흔들기와 공작정치를 의심케 한다”면서 “예의가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 “많은 국민들과 호남 유권자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인사청문 절차가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해 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을 고려했다. 바른정당은 “의도적인 발목 잡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으로 긍정적인 평가와 비판을 동시에 하고 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 총리 후보자에 대해 “국민통합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면서도 “도정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적절성에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도 “낮은 자세로 국민들과 소통하길 당부한다”(추혜선 대변인)며 기대감을 담아 청와대에 조언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통합” “연대”… 썸타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연대”… 썸타는 국민의당·바른정당

    5·9 대선이 끝나자마자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정치권이 뒤숭숭하다. 정계 개편의 단초가 될지, ‘간 보기’만 하다 끝날지 주목된다.통합론에 불을 댕긴 사람은 국민의당 주승용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다. 주 권한대행은 지난 12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원내 60석을 확보하면 ‘캐스팅보트’ 정당으로서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은 당 안철수 전 대선 후보도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선 직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에, 자유한국당은 바른정당에 각각 손을 내밀었다. 두 거대 정당이 ‘2중대’ 격인 두 정당을 인수·합병(M&A)해 세를 불리려 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당은 민주당으로의 이탈과 한국당의 세력 확장을 동시에 막을 수 있는 ‘양수겸장’ 전략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원심력’을 차단하면서 ‘구심력’을 강화하는 전략인 셈이다. 실제 국민의당 내 중진 의원 사이에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연대론이 ‘흡수론’의 형태로 상당히 확산된 형국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14일 “바른정당이 한국당으로 넘어가기 전에 주도적으로 껴안으면 호남에 이어 영남·수도권까지 세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는 ‘통합’이 아닌 ‘연대’만으로도 국정 주도권을 충분히 쥘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바른정당은 ‘통합’과 ‘자강’(自强)이라는 두 갈래 길 앞에서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유승민 전 대선 후보는 지난 13일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사실상 ‘자강의 길’을 택했다. 그는 “우리는 좁은 문으로 들어와 좁고 울퉁불퉁한 길을 가고 있지만 이 길을 끝까지 가야 희망이 있다”면서 “우리 자신을 헐값에 팔아버리면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이 보수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유불리를 생각하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 내부에는 통합·연대를 통해 생존의 길을 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만만찮다. 국민의당과 공조하지 않고선 민주당과 한국당 가운데 어느 정당과도 수(數) 싸움에서 맞서기가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바른정당은 15~16일 강원 고성에서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찬회를 열고 당의 진로 문제를 놓고 집중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현재로선 뾰족한 해답을 도출해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두 정당의 ‘썸타기’도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안철수, 차기 대선 또 도전… “5년 뒤 50% 지지 얻을 것”

    안철수, 차기 대선 또 도전… “5년 뒤 50% 지지 얻을 것”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대선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의 한 음식점에서 학계 중심의 지지자 모임인 ‘전문가광장’ 관계자들과 만찬을 하고 “5년 뒤 제대로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사람으로 인정을 받고 결선투표 없이도 50% 이상을 지지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가 차기 대권에 대한 재도전의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이 자리에는 ‘전문가광장’의 핵심 구성원 20여 명과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및 딸 설희씨도 참석했다. 안 전 대표는 “여기 계신 분들이 정책 준비를 정말 잘해주셨다“라며 대선 패배에 대해 ”전적으로 제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후보가 당선될까 봐 문재인 대통령을 찍었다는 분들이 있었다”면서 “국민이 본인의 의사를 잘 표현할 수 있을 때까지 제가 더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대선에서는 달라질 것이다. 개헌이 될 것이고 결선투표제도 도입될 것이다”라며 “지난 대선에 결선투표제가 도입됐다면 1차 투표에서 제가 2위, 어쩌면 1위도 했을 수 있는 구도였다. 대선에서 저를 찍어준 700만명은 엄청난 숫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정책대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정책 준비를 더 잘하겠다”라며 “여기 계신 분들과 상의해 새로운 어젠다를 찾겠다. 소중하게 모이신 분들이 흩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37주년인 18일에는 광주를 방문해 호남의 지지층을 상대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앞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정치적 재기를 모색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트 대선 정국]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통합 검토…한국당, 차기 전당대회가 ‘나침반’

    [포스트 대선 정국]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통합 검토…한국당, 차기 전당대회가 ‘나침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게 된 5·9 보궐 대선이 문재인 대통령의 승리로 막을 내리면서 정권은 교체됐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범야권의 정치 지형도 다시 그려지고 있다. ‘집권 여당’의 지위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준 야당들이 선거 패배의 쓰라림을 딛고 어떤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국회 교섭단체인 이 세 야당에는 공통적으로 ‘세 불리기’가 급선무다. 107석의 한국당은 20석의 바른정당을 흡수해 120석의 민주당을 제치고 원내 1당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야 내년 6·13 지방선거와 2020년 4·15 총선을 대비할 수 있고 더 나아가 2022년 3·2 대선에서 정권 탈환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에는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향후 권력 지형의 ‘나침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폐족’으로 전락한 친박(친박근혜)계가 새로운 구심점으로 결집해 재기를 노릴지, “이번 대선을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힌 홍준표 전 대선 후보가 어떤 방식으로 영향력을 발휘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내년 서울시장 선거는 한국당의 명운을 결정할 진검 승부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서울시장에 당선되는 사람이 유력 대권 후보로 급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40석의 국민의당 역시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통한 세력 확장을 구상하고 있다. 먼저 호남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고 국회에서 확실한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12일 “바른정당과 통합해 60석이 되면 우리가 국회 운영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면서 “안철수 전 대선 후보도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지원 전 대표를 비롯한 ‘자강론자’들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움직임에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국민의당의 뿌리가 민주당이라는 점을 근거로 국민의당 의원이 민주당으로 이탈할 것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바른정당에서도 당의 존재감과 역할을 키우기 위한 ‘연대론’과 개혁 보수라는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기 위한 ‘자강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주승용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해 “국민의당이 통합과 관련해 정식으로 제안하면 15~16일로 예정된 당 연찬회에서 전체 토론을 거쳐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념이나 정책은 서로 가깝지만 통일 정책이나 안보관 등은 차이가 적지 않아 쉬운 일은 아닐 것으로 본다”며 통합을 위한 장애물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은 국민의당이 민주당으로의 이탈을 우려하듯, 한국당으로의 이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명만 탈당해도 교섭단체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기 때문이다. 세 정당은 이런 서로 물고 물리는 역학관계 속에서도 정치적 결단을 내리는 데에는 최대한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 초반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보이는 정책적 움직임에 대한 여론의 흐름을 관망하며 ‘권토중래’에 나설 시점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세 야당은 당분간은 당 내부의 기강과 전열을 정비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물 밑에선 정계 개편을 위한 ‘연대·통합’ 협상도 병행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주승용 “바른정당과 통합해야…안철수도 공감”

    주승용 “바른정당과 통합해야…안철수도 공감”

    주승용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2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주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과 통합이 돼 60석 정도면 국회 내에서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고 우리가 국회 운영 주도권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안철수 전 대표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 “안 후보도 공감을 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13명이 빠져나간 뒤로는 정체성이 비슷한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과의 통합은 절실하다”라며 “그것이 비대위원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빨리 통합이 이뤄져서 8월 말 전에 통합전당대회를 열 수도 있는 것”이라며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남 민심이 용납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선 “호남에서도 찬성할지 모르겠지만 국민의당에서는 40명 가지고 할 수 없다”면서 “같이 해서 역할에 성과를 낸다면 찬반을 떠나서 국민이 이해해주시고 다당제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대표는 “양당제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이 필요하다고 보고 바른정당도 우리당과의 합당에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호남에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다당제 중요성을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조국 민정수석에 “타국인지 조국인지…”

    홍준표, 조국 민정수석에 “타국인지 조국인지…”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11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타국인지 조국인지 서울대학교 교수 사퇴하고 (민정수석 자리에) 가야한다”고 비판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만찬회동에서 조 수석 임명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박근혜 정부 초기, 이명박 정부 초기에는 (민주당이) 얼마나 분탕질을 쳤나 기억이 안 나나. 잘못하는 것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 초기에 저들이 얼마나 분탕질을 쳤나. 참패하고도 대선 불복도 하지 않았나”라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댓글 그 하나만 갖고 몇 년을 끌고 갔다”며 “거기다가 세월호, 박근혜가 세월호 운전했나. 그런 식으로 대립 구도로 10년을 몰고 갔다. 세월호 갖고 그것도 불태운다고, 궤멸시킨다고 하잖아”라고 말했다. 홍 전 지사는 아울러 민주당과 국민의당을 겨냥해 “모양새 보니까 호남 1, 2중대는 통합이 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과 민주당 대립이 더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했다. 12일 미국 출국 계획에 대해서는 “좌파들 잔치하는데 한 달 간 자리를 비켜주는 게 안 맞느냐”면서도 “자기들 마음대로 (하도록) 절대 안 놔둔다”고 독설을 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트 대선 정국] <상> 정치권 새 판 짜기 ‘4대 변수’

    ② 정계 개편 - 진보 통합·보수 결집·중도 연대…다당제 → 양당제로 회귀 가능성 ③ 당권 경쟁 - 與 뭉쳤던 ‘친문계 분화’ 가능성…野 ‘시계 제로’ 치열한 경쟁 전망 ④ 지방선거 - 집권 1년차 정권의 명운 기간…내년 6월 선거 결과가 ‘성적표’ ‘포스트 대선 정국’의 서막이 올랐다. 여야 모두 대선 결과를 토대로 새 판을 짜야 한다. 공염불에 그쳤던 ‘협치 체제’ 구축, 국정 운영 또는 견제를 위한 ‘정계 개편’ 여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권 경쟁’ 향배,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가 4대 변수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과 국회의 역학 관계에 관심이 쏠린다. 개혁 과제와 민생 공약 등을 실천하려면 국회의 협조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문 대통령이 수평적 당청 관계를 강조한 만큼 정권 초기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같이 측근 등을 통해 여의도를 장악할 가능성은 희박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국회와 거리를 두는 ‘탈여의도 정치’를 시도할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 소수여당인 만큼 연정 또는 협치가 불가피하다. 경쟁 정당을 국정 운영에 끌어들여야 정권을 가동할 수 있는 구조다. 인위적인 정계 개편은 여론의 역풍 가능성이 높아 당장은 정치적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연정은 정부 내 ‘공동 내각 구성’의 형태로, 협치는 국회 내 ‘정책 연대’의 방식으로 각각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1기 내각에 대한 국회 인준 여부가 정국 향배를 가늠할 방향타가 될 수 있다. 다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라는 냉각기간이 없는 만큼 대결 구도를 타협 모드로 급전환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연정 또는 협치가 지지부진할 경우 안전판 마련 차원에서 여당으로서는 국회선진화법 개정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도 있다. 특히 집권 1년차는 정권의 명운이 걸린 기간이다. 1년간의 성적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 결과로 가시화될 수 있다. 집권 여당 입장에서는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견제 야권 입장에서는 대선 패배 원인을 희석시키기 위해 각각 정계 개편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선 직전 불거진 바른정당의 분당 사태를 계기로 결국 다당제에서 양당제로 회귀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또 정계 개편 프레임은 대선 때 거론됐던 정당 연대나 후보 단일화의 연장선에서 다뤄질 수도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진보 통합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 결집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중도·개혁 연대론’, 인위적인 합종연횡을 배제하는 ‘자강론’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여기에다 정당 차원이 아닌 개별 의원 단위로 새로운 둥지를 찾을 가능성도 있다. 결국 정계 개편의 핵심은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와 명분을 앞세울 수 있느냐의 문제로 볼 수 있다. 여당 지도부는 당분간 현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승리에 기여도가 높은 만큼 교체 압력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 다만 ‘자리 경쟁’ 과정에서 그동안 한 묶음처럼 움직였던 친문(친문재인)계가 몇 가지 갈래로 분화할 가능성은 있다. 대선에서 패한 야권은 ‘시계 제로(0)’인 상황이다. 당장 당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선 기간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대표 없이 권한대행 체제를 운영해 온 만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불가피하다. 한국당은 옛 친박계와 비박계, 바른정당은 유승민계와 김무성계 사이의 정치적 앙금도 풀어야 할 숙제다. 국민의당도 박지원 대표 체제가 막을 내리면서 호남계와 비호남계가 재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포항 두호동의 새 랜드마크 아파트 ‘두호 SK VIEW 푸르지오’, 이달 분양

    포항 두호동의 새 랜드마크 아파트 ‘두호 SK VIEW 푸르지오’, 이달 분양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의 조건으로는 브랜드, 입지, 단지규모 등을 꼽을 수 있다. 1군 건설사의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 함께 일대를 아우르는 우수한 입지, 1000가구 규모 이상의 단지 규모등 삼박자를 갖출 경우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랜드마크 아파트의 경우 단지 특장점이 많기 때문에 찾는 수요자들이 많고 지역의 시세 역시 리딩해 향후 매매 등과 같은 환금성 역시 뛰어나다. 특히 지방의 경우 이러한 랜드마크 아파트의 열기는 더욱 뜨겁다. 상대적으로 수도권보다 아파트 공급이 한정적인 경우가 많은데다 1군 브랜드나 매머드 단지규모의 아파트가 희소성이 높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포항시 두호동에서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두호 SK VIEW 푸르지오가 포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이목을 끈다. 특히 1군 건설사 SK건설의 ‘SK VIEW’와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합쳐진 브랜드 아파트에다가 1321가구의 대규모로 들어서는 만큼 더욱 눈길을 끈다. 두호 SK VIEW 푸르지오는 포항시 북구 두호동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321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중 6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포항 북부권의 중심 입지에 위치한 만큼 편리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포항 북부권역의 주거 중심 지역에 위치한 ‘두호 SK VIEW 푸르지오’는 인근에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CGV, 시립미술관, 죽도시장 등이 위치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두호동은 포항의 전통적인 명문학군으로 단지 바로 앞에 두호남부초가 있으며, 포항고, 포항여중, 포항여고 등이 위치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새천년대로, 포항 IC 등의 도로 환경을 갖췄으며 포항시외버스터미널, 포항고속버스터미널 등이 가깝다. 또한 KTX포항역을 통한 전국 광역 교통망이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 주변으로 포항의 명문인 영일대해수욕장과 환호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췄다. 두호 SK VIEW 푸르지오 인근은 포항을 대표하는 영일만 산업단지, 포항산업단지, 포항제철(포스코)와 접근성이 용이하며 영인신항만 건설 등 대규모 개발호재가 잇따라 예정되어 있어 배후주거지역으로서 미래가치 높다. 견본주택은 포항시 북부 죽도동에 마련되며 이달 말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문 대통령, 호남 총리 발탁… 각료도 탕평인사를

    어제 임기를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이 첫 인사를 단행했다.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낙연 전남도지사,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각각 내정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어제 국회에서 가진 취임사에서 ‘주요 사안은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다’는 약속대로 대통령이 직접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선 배경과 기준 등을 설명했다. 역대 정권에서 대변인을 통해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를 발표했던 관행을 깬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첫 총리 인선 기준으로 대탕평 및 통합·화합형 인사임을 밝혔다. 호남 인재의 발탁을 통해 균형과 협치, 탕평 인사의 신호탄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비서실장 인선의 경우 군림하지 않는 청와대를 향한 변화의 상징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국정원장과 경호실장 인선과 관련해 국내 정치 관여를 근절하고 순수한 정보기관으로의 재탄생과 낮은 자세로 임하는 경호 문화 개혁을 역설했다. 대통령의 설명처럼 첫 인선은 대체로 선거 기간 약속한 개혁과 변화를 실천할 인물 위주로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국회 인사 청문회 과정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대체로 능력과 적재적소의 인사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호남 국무총리 인사가 ‘대탕평의 신호탄’이라고 밝힌 대통령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문제는 후임 인선이다. 앞으로 내각을 구성할 장관과 차관, 청와대 수석 비서관 등이 남아 있다. 문 대통령이 선거 과정은 물론 어제 취임사에서 밝힌 것처럼 ‘전국적으로 고르게 인사를 등용하겠다’는 대원칙을 반드시 실천에 옮겨야 한다. 이번 대선에서 표심으로 표출된 것처럼 세대와 이념, 지역별로 찢긴 민심을 한데 모으는 인사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 당장 문 대통령이 선거 기간 중 밝힌 ‘국민참여 인사 추천 시스템’을 즉각 실천할 필요가 있다. “유능한 인재라면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일을 맡기겠다”는 문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쉽게 밝아지지 않을 것이다. 출발선에 서 있는 문재인 정부의 초기 성패는 인사 문제에 달려 있다. 역대 정권들은 문 대통령이 밝힌 것처럼 모두 능력 위주의 적재적소 인사를 강조했지만 국민의 기대에 늘 미치지 못했다. 학연과 지연, 사적 인연으로 대표된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인사나 측근과 비선 인사로 초기부터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첩 인사’를 반면교사로 삼길 바란다. 노무현 정부 초기 이념 위주의 코드 인사와 편중 인사로 스스로 고립을 자초했던 아픈 기억도 잊어서는 안 된다. 국민들은 갓 출범한 현 정부의 대탕평 인사 공약을 잊지 않고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TK, 분리 독립해라” “전라도, 야당만 찍어”… 지역 갈등 되살아나나

    “TK, 분리 독립해라” “전라도, 야당만 찍어”… 지역 갈등 되살아나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거치고도 자유한국당을 밀어준 대구·경북을 이해할 수 없다. ‘차라리 TK를 분리시켜 독립국가로 만들자’는 우스갯소리도 있다.”-서울시민 황모(35)씨 “전라도는 대선에서 내내 야당만 찍었다. 득표율로만 보면 TK보다 더 심할 것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투표하는 것에 지역색을 입혀 비난하는 것이야말로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행태다.”- 대구시민 박모(34)씨지난 9일 끝난 제19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둘러싸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을 중심으로 특정 지역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거가 끝난 만큼 분열보다는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대선 관련 온라인 기사에는 일명 TK(대구·경북) 지역을 비난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다. “나도 경상도 사람인데 대구·경북은 너무했다”, “성주군민 대다수는 사드 배치를 환영하고 있었던 모양”, “앞으로 성주참외 안 먹겠다” 등이었다. 대구·경북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준 것에 대한 반감이다. 특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강하게 저항했던 경북 성주군에서 홍 후보가 56.2%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도 의아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경기도 출신인 김모(40)씨는 “이번에는 다를 줄 알았는데 개표 결과를 보고 TK에 크게 실망했다. 다른 보수 후보도 있는데 굳이 박근혜 정권의 원죄가 있는 한국당 후보에게 표를 던진 속내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홍 후보에게 투표한 한 대구시민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특정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게 왜 비난받을 일인지, 조롱거리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성주군민들도 억울해했다. 박수규 사드배치 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상황실장은 “선거인 수 약 4만명 중에 50대 이상이 3만 7000명이나 된다. 우리끼리도 ‘어르신들이 너무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지만 투표는 자신의 뜻으로 행사하는 것”이라며 “18대 대선에서 박 전 대통령의 득표율이 87%였던 것을 생각하면 홍 후보의 득표율은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박 전 대통령 문제는 탄핵으로 해결됐다고 판단하거나 박 전 대통령 탄핵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보수 성향의 시민들에게는 홍 후보가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면서 “이번 현상이 또 하나의 소지역주의나 새로운 지역 갈등으로 점화될 가능성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까지 섬겨야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철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는 “문 대통령이 통합을 강조한 만큼 호남뿐 아니라 대구·경북 출신 인사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등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잘 봉합하면 변화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호남 정권교체 열망… 몰표는 안 줬다

    국민의당, 안방서 두 배 차 패배… 나머지 10% 중 절반 沈 득표 호남의 표심은 ‘진정한 정권 교체’에 과반의 힘을 실어 주면서도 ‘몰표’는 주지 않았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광주는 61.1%, 전북은 64.8%, 전남은 59.9%의 표를 줬다. 그러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는 각각 30.1%, 23.8%, 30.7%의 지지를 보냈다. 두 후보에게 90% 안팎의 표를 주고 나머지 후보에게 약 10%의 표를 나눠준 셈이다. 문 대통령과 안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호남 지역의 정권 교체 열망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보여 준다. 이전 대선과 비교하면 호남의 몰표 현상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18대 대선에서 호남은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였던 문 대통령에게 90% 안팎의 표를 다 줬다. 광주가 92%, 전북이 86.3%, 전남이 89.3%의 지지를 보냈다. 1997년 진보 진영이 정권 교체에 성공한 15대 대선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광주에서 97.3%, 전북에서 92.3%, 전남에서 94.61%의 표를 쓸어 갔다. 이번 대선에서 호남은 1위 후보에게 과반을 주면서도 호남을 근거지로 하는 국민의당에 적지 않은 표를 나눠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의 호남 개표 결과가 뼈아플 수밖에 없다. 지난 총선에서 바람을 일으켰던 텃밭에서 민주당에 두 배 안팎의 표차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호남 정치인이자 당 대표였던 박지원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목포도 ‘더블스코어’는 면했지만 문 대통령에게 53.7%를 주고 안 후보에게는 36.8%의 지지를 보냈다. 둘 사이의 표차는 2만 4593표에 달한다. 두 후보에게 쏠린 약 90% 이외에 나머지 10% 안팎의 표 중에서는 절반가량인 4.6%(광주), 4.9%(전북), 4.0%(전남)가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게 돌아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야당’ 범보수 정계개편 예고… ‘호남참패’ 국민의당 연대론 고개

    ‘야당’ 범보수 정계개편 예고… ‘호남참패’ 국민의당 연대론 고개

    승자에게는 영광이, 패자에게는 시련의 시간이 왔다. ‘5·9 대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로 끝난 현재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청와대 입성에 실패한 야 3당은 대선 패배 후유증을 털어 내야 하는 공통의 숙제를 떠안게 됐다.한국당은 다음달 개최되는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를 앞두고 처절한 당권 경쟁을 예고하고 있고, 국민의당은 박지원 당 대표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등 벌써부터 책임 공방에 휩싸였다. 바른정당도 대선 기간 소속 의원들이 대거 탈당해 당 존립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대선 패배로 9년 2개월여 만에 야당이 된 한국당은 조직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후보의 24.03% 득표율을 두고 평가가 엇갈린다. 당 지지율을 웃도는 득표율에 의미를 두는 시각과 좌우 대결 구도에서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는 지적이 상존한다. 따라서 한국당은 새 리더십을 세우기 위한 전당대회부터 서둘러 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이정현 전 대표의 사퇴 이후 인명진 전 비상대책위원장, 정우택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 권한대행으로 이어진 임시 지도체제가 오래가선 안 된다는 게 중론이다. 전당대회는 이르면 6월, 늦어도 7월에는 열릴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선의 패인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보수 진영의 분열이 지목된 만큼 ‘통합형·혁신형 리더십’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정 원내대표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수도권의 나경원·홍문종 의원, 충청권의 정진석 의원도 전대 출마 예상자로 이름이 나온다. 홍 후보의 의중과 행보도 중요하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9일 대선 결과에 대해 “무너진 한국당을 복원”한 것에 방점을 찍었던 만큼 당 대표를 맡아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는 ‘강한 야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홍 후보는 10일 페이스북에 “세상이 나를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아직 남은 세월이 창창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할 일이 남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국민의당은 박지원 대표가 이날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며 “지도부가 사퇴하고 새로운 모습의 당으로 나아가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야심 차게 임했던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에 ‘더블스코어’ 차이로 참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을 대로 가라앉은 상황이다. 특히 당의 지역적 근간인 호남에서도 대패를 면치 못했다는 점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 창당 후 위기 때마다 수시로 불거지던 ‘연대론’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조짐이다. 특히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이 심상치 않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국민의당은 바른정당에 음으로 양으로 ‘러브콜’을 보냈으나 결국 성사되진 않았다. 그러나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 내부에서 ‘원심력’이 더욱 커질 수 있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서는 민주당으로의 흡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민주당에 ‘여당 프리미엄’이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에 대한 ‘의원 빼가기’ 움직임은 언제든 시도될 수 있기 때문이다.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철수 후보의 정계 은퇴 카드는 현재로선 가능성이 작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 후보는 전날 대선 결과에 승복하는 발언을 하면서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며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정치인으로서 계속 뜻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읽힌다. 이에 따라 안 후보는 당분간 현실 정치에 거리를 두고 휴식을 취하면서 정치적 재기의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서 6.76%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른정당은 지난 3월 당시 정병국 대표가 자진 사퇴하면서 현재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체제로 유지되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새 지도체제 구성과 관련, 대선 후보를 지낸 유승민 의원의 거취와 연결 짓는 시각도 있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은 대선 이후 당의 전략적 로드맵 논의를 위해 다음주 초쯤 소속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하는 연찬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4選·도지사 거쳐 총리 후보로… “野와 막걸리 마시며 소통”

    4選·도지사 거쳐 총리 후보로… “野와 막걸리 마시며 소통”

    “책임감과 소신 갖고 일하는 게 책임총리제의 기본이라 생각 노 前대통령 모셔… 철학 비슷, 적폐청산·국민통합 상충 안 돼”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기업 간 합의만 있어도 개선 ‘더불어민주당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낙연 전남지사는 10일 “책임감과 소신을 갖고 일하는 게 책임총리제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각 부처 업무가 국정과제 방향과 불일치하거나 속도가 덜 나는 일은 없는지, 유관부처 사이에 업무를 조정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살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사 제청은 각료에 한해서만 총리가 갖는 것으로 규정돼 있으며 헌법이 충실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첫 내각은 제가 총리가 된 후 제청하면 너무 늦어질 가능성이 있고 아마도 현직 총리와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제청권 모두를 행사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취임 이후 국정 운영의 가장 최우선 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안보 위기를 타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그 바탕 위에서 당당한 평화국가로서의 위상을 세우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치에서는 불공정, 불평등, 부조리한 일들을 바로잡는 게 긴요하다”면서 “우선은 일자리와 서민생활 안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를 좁히는 일은 경제 주체의 의지와 합의만 있다면 제도를 만들기 이전이라도 상당 수준 개선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사이에 국정 운영에 대한 의견 차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고(故)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당 대변인을 하면서 문 대통령과 함께 노 당선인을 모신 적이 있기 때문에 철학의 차이가 별로 없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자는 “야당과는 막걸리라도 마셔 가며 소통하겠다”며 “정책의 접점은 찾아서 키우고 의견 차가 있는 건 뒤로 미루는 지혜를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상경길에 서울 용산역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야당을 모시고 성의 있게 대화하다 보면 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권에 인사드리고 협조 요청부터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또 “적폐 청산과 국민통합은 상충되지 않는다”며 “두 가지가 함께 갈 수 있도록 지혜롭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호남을 국정 동반자로 삼겠다고 문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말씀하셨다. 그 이행 과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영광에서 가난한 농부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이 후보자는 신문기자를 거쳐 중진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에 당선됐다. 정치부 기자 시절 옛 민주당(동교동계)을 출입하면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가족으로 미술교사 출신인 부인 김숙희씨와 1남. ▲전남 영광(65)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학과 ▲동아일보 기자 ▲16·17·18·19대 국회의원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새천년민주당 대표비서실장·대변인·원내대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민주당 원내대표·사무총장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전남도지사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호남 홀대론·反文 정서 불식… ‘대탕평·대통합’ 신호탄

    호남 홀대론·反文 정서 불식… ‘대탕평·대통합’ 신호탄

    文대통령 “李, 통합·화합 적임자” 영·호남 아우르는 통합정부 포석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호남 출신의 이낙연(65) 전남지사를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한 것은 호남 민심을 끌어안는 동시에 탕평과 협치를 염두에 둔 인선으로 분석된다. 이 후보자 발탁을 신호탄으로 호남 인재 발탁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임종석(51) 전 의원도 전남 장흥 출신이다.전남 영광 출신인 이 후보자는 4선 의원을 지낸 호남의 대표적인 중진 정치인으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지낸 ‘노무현의 입’이었지만, 친노 계파색이 옅고 한때 손학규계로 분류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선 결과를 발표하며 이 후보자를 ‘통합과 화합의 적임자’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수차례 “총리는 대탕평과 국민대통합의 관점에서 인선할 계획”이라고 밝혀 왔다. 이날 ‘비영남 총리’로 이 지사를 최종 낙점함에 따라 ‘영남 출신 대통령, 호남 출신 총리’란 구도가 성립되면서 출신 지역으로 영호남을 아우르는 통합 정부의 골격이 갖춰졌다. 역대 호남 출신 총리는 모두 6명으로, 이마저 전남 출신은 김황식 전 총리 1명뿐이었다. 호남의 실정을 가장 잘 아는 현역 전남지사를 차출함으로써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호남 홀대론을 털어내고 반문 정서를 불식시켜 국민의당과 양분했던 호남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이 후보자가 관문인 인사청문회를 상대적으로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정치인이란 점도 어느 정도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출신이 청문회에서 낙마한 사례는 거의 없다.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 소장을 초대 총리로 지명했지만 5일 만에 낙마해 초대 내각 구성에 애를 먹었고, 시작부터 국정이 헛바퀴를 돌았다. 비(非)정치인 총리를 지명해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안전한 쪽을 택해 국정 운영의 변수를 최소화하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된 임 전 의원은 대표적인 486 운동권 그룹 정치인으로 ‘마당발 인맥’을 자랑한다. 친화력과 조정 능력이 뛰어난 호남 출신 정치인이란 점에서 이 후보자와 프로필이 상당 부분 닮았다.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등 주요직에 보수 정당 의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온건하고 합리적인 성향의 인사들을 낙점한 것은 거대 야당과의 협치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총리와 비서실장에게도 대국회 관계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임 비서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과, 야당과 더 많이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 함께 조정하고 타협하는 시간을 많이 갖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원장 후보자에 국정원 3차장을 지낸 ‘대북통’ 서훈(63) 이화여대 교수를 지명하고 경호실장에 퇴임한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를 보좌해 온 주영훈(61)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서 교수는 서울 출생, 주 경호실장은 충남 출생이란 점에서 역시 ‘대탕평’ 원칙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 교수는 2000년 6·15정상회담과 2007년 10·4정상회담 등 두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주도한 베테랑 대북 전문가다.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고 햇볕정책과 대북 포용정책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겠다는 의지가 구현된 인선으로 해석된다. 주 경호실장의 발탁은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고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문 대통령의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청와대는 주 경호실장을 통해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로 경호실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까지 민주당 선대위에서 청와대 이전과 그에 따른 경호, 시설 안전 등 새로운 경호제도의 청사진을 구상해 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민 앞에서 하나 되는 정치로” 소통으로 안보·경제위기 돌파

    “국민 앞에서 하나 되는 정치로” 소통으로 안보·경제위기 돌파

    제1야당 한국당 가장 먼저 찾아 “간곡하게 협조 요청” 자세 낮춰 취임 100일간의 마스터플랜 작성… 일자리 등 핵심 과제에 ‘승부수’ 여건 따라 남북정상회담도 추진 문재인 대통령의 첫날 행보의 키워드는 ‘통합’이었다. 문 대통령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면담을 취소하면서까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지도부와의 면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야당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취임사에서도 문 대통령은 수차례 통합을 강조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문 대통령에게 야당과의 협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당 당사에서 정우택 원내대표를 만나 “이제 대한민국 정치는 과거처럼 대립하고 분열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 앞에서 하나 된 모습을 보여 주는 정치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특히 제1야당이시니 제가 간곡하게 협조를 청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 등 20년을 전체를 놓고 성찰하는 자세로 해 나가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호남 주도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를 만나서는 “야당 당사나 지도부를 방문하는 게 일회적인 일이 아니라 5년 임기 내내 제가 해야 할 하나의 자세로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정부는 취임 후 100일간의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핵심 개혁 과제의 동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적어도 6월 말까진 조각을 완료하고 100일 내 개혁과제로 승부를 본다는 로드맵을 세웠다”며 “대통령의 국회 방문이 앞으로 잦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첫 국정과제는 일자리 창출과 재벌개혁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듯 무엇보다 먼저 일자리를 챙기겠다. 동시에 재벌개혁에도 앞장서겠다”며 “문재인 정부하에서는 정경유착이란 말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기회는 평등할 것이다. 과정은 공정할 것이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라면서 자신이 구상하는 국가의 철학과 비전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선서 후 첫 업무로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 위원장은 대통령이 직접 맡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걸어 놓고 일자리를 챙기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안보 위기가 해결되는 대로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고 밝혔다.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에서 내정 발표 뒤 가진 회견에서 “남북 정상회담 얘기를 꺼내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면서도 “남북 정상회담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의 개최 조건으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와 북핵 문제 해결 물꼬 등을 들었다. 문 대통령도 후보 시절 “싫든 좋든 김정은을 대화 상대로 인정해야 한다”면서 남북 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밝혀 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실망과 상처, 분노를 고려해 퇴임 이후의 구상까지 밝혔다. 이와 함께 제왕적 권력으로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했으며 권력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고,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 장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총리 이낙연·靑비서실장 임종석·국정원장 서훈

    총리 이낙연·靑비서실장 임종석·국정원장 서훈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10일 이낙연 전남지사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선대위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의원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지명하는 등 ‘문재인 정부’의 첫 진용을 발표했다. 국가정보원장에는 대북전문가인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경호실장에는 참여정부 때 관저 경호를 담당했던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지명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없는 상황에서 총리와 비서실장, 국정원장 등 요직 인선을 서두름으로써 조각(組閣) 및 청와대 참모진과 관련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탄핵 이후 ‘뇌사’ 상태에 빠진 국정을 신속하게 정상화하겠다는 의도다.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이 후보자의 인선을 발표하면서 “호남 인재 발탁을 통한 균형인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첫 총리를 대탕평·통합형·화합형 인사로 임명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면서 “호남 4선의원 출신으로 당 요직을 두루 역임해 정치적 경험이 풍부하고 전남지사로서 행정 경험도 있고, 기자 생활을 통해 균형감도 잘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서 후보자는 평생 국정원에 몸담은 남북 관계 전문가로 두 번 정상회담을 기획하고 실무협상을 하는 등 북한 업무에 정통한 분”이라면서 “국정원 개혁 의지가 누구보다 분명해 제가 공약했던 국정원 개혁 목표를 구현할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임 비서실장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젊고 역동적이고 탈권위, 그리고 군림하지 않는 청와대로 변화시킬 생각”이라며 “젊지만 국회와 당에서 풍부한 경험이 있고 서울시에서 쌓은 행정 경험을 통해 안정감과 균형감을 두루 겸비했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주 경호실장은 평생 경호실에서 보낸 공채 출신 경호 전문가로 친근하고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목표로 경호실을 거듭나게 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을 밝힌 모습은 미국에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이 간간이 선보였지만, 국내에선 이례적인 일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소통의 의미와 함께 ‘인사에 책임지겠다’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총리 지명, 균형인사의 시작”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총리 지명, 균형인사의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이낙연 전남지사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고 “호남 인재 발탁을 통한 균형인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이낙연 총리 후보자와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지명을 비롯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영훈 경호실장 등 새 정부의 첫 인선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저는 선거 기간에 새 정부 첫 총리를 대탕평·통합형·화합형 인사로 임명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이 지사님이 그 취지에 맞게 새 정부 통합과 화합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온화하고 합리적으로 처신하신 분인 만큼 협치행정·탕평인사의 신호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금 상황은 하루속히 국정을 안정시켜야 하는 비상 과도기로 유능한 내각, 통합형 내각을 신속하게 출범시켜야 한다”며 “내각과 국회, 언론과 국민 여론을 두루 파악하고 있는 안정적인 인사가 총리로서 첫 내각 이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호남 4선 의원 출신으로 당의 요직을 두루 역임해서 정치적 경험이 풍부하시고 전남지사로서 안정적인 행정 경험도 갖고 있다”며 “오랜 기자생활 통해 균형감도 잘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 지명

    문재인 대통령,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 지명

    청와대 비서실장엔 임종석, 경호실장엔 주영훈 임명국정원장 후보자에 서훈 전 국정원 3차장 지명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새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낙연(65) 전남지사를 지명했다. 장관급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서훈(63) 전 국정원3차장을 지명했다. 또 대통령 비서실장(장관급)에는 임종석(51) 전 의원, 대통령 경호실장(장관급)에는 주영훈(61)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이 총리 후보자는 호남, 서 국정원장 후보자는 서울, 임 실장은 호남, 주 실장은 충남 출신으로 지역적 안배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이 지사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제일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 등을 지냈다.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해 16∼19대 국회에 걸쳐 4선 의원을 지냈다. 현역 의원 시절 ‘명대변인’으로 이름을 알렸고,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하며 노 전 대통령 취임사를 최종정리한 당사자다. 온건한 합리주의적 성향으로 한때 손학규계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 지사가 총리를 맡게 될 경우 전남지사직은 사퇴해야 한다. 청와대측은 이 후보자 발탁배경에 대해 “해외특파원 3년을 포함, 언론인 21년, 국회의원 14년, 도지사 3년을 일하면서 많은 식견과 경험을 가졌다”며 “국회의원 시절 합리적이고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여야를 뛰어넘어 호평을 받았고, 전남지사로서는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종합대상’을 수상, 문재인정부가 최역점 국정과제로 설정한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정책을 끊임없이 개발해 시행함으로써 문재인정부의 서민친화적 행정을 발전시킬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서훈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교육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석사, 동국대 정치학 박사를 지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원3차장과 국가안보회의(NSC) 정보관리실장, 남북총리회담 대표 등을 역임했고, 현재 이대 북한학과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청와대측은 “1980년 국정원에 입사, 2008년 3월 퇴직시까지 28년 3개월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으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모두 기획, 협상하는 등 북한 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해외업무에도 상당한 전문성을 갖고 있어 국정원이 해외와 북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이끌 최적의 인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정원의 국내정치 관여행위를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하루속히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임 비서실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서울에서 재선의원을 지냈다. 전대협 의장 출신의 대표적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인사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원순 맨’으로 분류됐으나 지난해 말 문 대통령의 삼고초려로 영입됐다. 이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로써 문 후보의 핵심참모로 부상했으나, 친문(친문재인) 색채는 없는 인사로 꼽힌다. 청와대측은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정치권 인맥을 갖고 있어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의 중심적 역할이 기대된다”며 “합리적 개혁주의자로서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결정과정을 중요시해 청와대 문화를 대화와 토론, 격의 없는 소통과 탈권위 청와대 문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시절 통일외교통상위에서만 6년을 활동하면서 외교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고 있어 외교안보실장과 호흡을 맞춰 대외적 위기극복에도 안정적 역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며, 개성공단 지원법 제정 등 남북관계에 많은 경험과 철학을 갖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제대로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부연했다.주 실장은 충남 출신으로, 외국어대 아랍어과 및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지냈고, 대선 과정에서 ‘광화문 대통령 시대’ 공약을 담당하는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경호실 공채 출신으로, 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봉하마을로 내려가 노 전 대통령 부부의 경호를 보좌했으며,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다. 청와대측은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이라며 “대통령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깊어 경호실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이자,광화문대통령 시대를 맞아 경호조직의 변호와 새로운 경호제도를 구현할 전문가”라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이 아닌 개혁 소장파 법학자인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전격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통령 친인척 및 공직기강 관리와 인사 검증 작업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에 비(非)검사 출신 인사가 기용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젊고 유능한 청와대’를 키워드로 하는 문 대통령의 청와대 참모진 인선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사수석에는 여성인 조현옥(61)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교수는 부산 출신, 조현옥 교수는 서울 출신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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