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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내가 새판짜기 적임자…당 구원하겠다”

    이언주 “내가 새판짜기 적임자…당 구원하겠다”

    국민의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언주 의원은 13일 자신을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비교하면서 “메르켈 총리가 기민당을 구원해 냈던 것처럼 저도 국민의당을 구원하겠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호남) 중진의원들과 비교적 잘 소통해왔다. 안철수계냐 비안철수계냐, 이런 것들을 가리지 않고 19대 국회에서부터 두 세력에 공통적으로 친밀감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의 현실이 직면한 문제는 이 두 세력의 벽이 굉장히 높은 것이다. 제가 적어도 양쪽을 조화롭게 소통시킬 수 있다. 그것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자신이 “(두 세력을) 함께 통합해 새판 짜기를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보수·진보를 뛰어넘는 가치인 제3의 길을 국민의당이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꼭 실현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 당원동지들의 힘이 필요하다. 제가 그 접착제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라는 당의 자산, 훌륭한 당 선배 동료들과 함께 손잡고 수평적으로 소통하면서 당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두 절대평가해야 고교 내실화” “내신 중요해져 사교육 부추길 것”

    “모두 절대평가해야 고교 내실화” “내신 중요해져 사교육 부추길 것”

    “내신도 5등급 절대평가해야” “뒤늦게 철든 학생 등 기회 사라져”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치를 ‘2021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시안’ 2개를 둔 공방이 본격적으로 불붙었다. 핵심 쟁점은 절대평가 과목 범위다. 1안은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 등 4개 과목만 절대평가하는 것이고, 2안은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까지 전 과목을 절대평가한다. 현재는 영어와 한국사만 절대평가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교육부가 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인 11일 서울교대에서 열린 첫 공청회에는 학생, 학부모, 교원 등 300여명이 객석을 채웠다. 수능 절대평가를 반대하는 이들은 객석에서 ‘서민도 대학 가게 수능 상대평가 유지하자’ 등이 적힌 유인물을 펼쳤고, 절대평가 찬성 측은 ‘절대평가로 입시경쟁 교육 완화’ 등의 문구를 들어 보였다. 의견이 다른 방청객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개편 연구 책임자인 이규민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가 수능을 손보게 된 이유와 2개 안의 장단점 등을 설명한 뒤 초청받은 패널들 간 찬반 토론이 이어졌다. 이찬승 교육을바꾸는사람들 대표는 “인간의 능력을 현행 수능처럼 객관식 풀이 능력으로 평가하는 게 타당하느냐”면서 “창의성 등 고등사고능력이 중요한 시대인데도 학교에서는 EBS 강의를 틀어 주는 식으로 수업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능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전체 과목 절대평가인 2안을 조건부 찬성한다며 “고교 내실화라는 효과를 내려면 수능 절대평가뿐 아니라 내신도 5등급 절대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안성진 성균관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일부 절대평가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전 과목 절대평가를 하면 동점자가 너무 많아져 공정 선발에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다양한 기관의 예측을 종합하면 전 과목 절대평가 때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는 학생수가 5000~1만 5000명에 달하는데, 이 학생들이 일부대학 특정학과로 몰리면 수능 점수로는 당락을 가릴 수 없다는 주장이다. 안 교수는 “전 과목을 절대평가화하면 고1 때부터 내신 성적이 중요해져 중3 때 선행 사교육을 활발히 받게 될 것”이라면서 “또 내신 교과성적만 중요해지면 뒤늦게 철든 학생 등에게는 기회가 사라진다”고 꼬집었다. 송현섭 서울 도봉고 교감도 “일부 과목 절대평가에 찬성한다”면서 “90점 이상이 1등급이고 80∼89점이 2등급이라면 90점과 89점은 등급은 다르지만 실질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느냐”고 말했다. 송 교감은 또 “불합리성을 보완해 줄 평가도구 개발과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공청회장 밖에서도 절대평가 범위 등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안은 ‘수능 영향력 약화’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개악안이고 2안도 9등급제라 절대평가 의미가 적다”면서 “시안을 대폭 수정 보완해 5등급 절대평가를 도입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 모임’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수능 절대평가 확대를 규탄하는 삭발식을 한 뒤 “수능이 전 과목 절대평가로 전환되면 변별력이 없어지고 ‘현대판 음서제’라 불리는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오는 16일 호남권 공청회(전남대), 18일 영남권 공청회(부경대), 21일 충청권 공청회(충남대)를 이어 간다. 1·2안 절충안을 만들 계획 없이 둘 중 하나를 확정해 이달 31일 발표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해저드에 빠진 골프공 12만 5천개 훔친 일당 검거

    잠수복을 입고 골프장 워터해저드에 들어가 골프공 12만여개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11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전국 골프장을 돌며 워터해저드에서 골프공을 훔친 김모(37)씨 등 5명을 특수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1년여 동안 야간에 골프장에 침입해 해저드에서 로스트볼을 건져 낸 혐의다. 이들은 울타리가 없는 골프장에 쉽게 침입해 잠수복을 입고 해저드에 들어가 자체 제작한 틀째로 바닥에 가라앉은 골프공을 건져내는 수법을 사용했다. 내연 관계인 유모(60)씨와 김모(60.여)씨는 주로 충청과 호남지역 골프장을 상대로 절도를 했다. 김모씨 등 3명은 강원도와 경상도 일대 골프장을 털었다. 두 일당은 익산시 남중동과 춘포면에 각각 보관창고를 마련하고 로스트볼 세척작업을 벌였다. 전문매입꾼에게 팔아넘기기 위해서다. 경찰은 이들의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골프공 12만 5000여개를 압수했다. 경찰은 골프장 관계자 등을 통해 로스트볼 전문절도범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 통신수사와 탐문 등을 벌여 이들을 차례로 붙잡았다. 이들은 경찰에서 “로스트볼은 소유주가 불분명해 절도죄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여러 골프장을 다니면서 공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로스트볼은 골프장의 소유라 몰래 가져가면 처벌을 받는다“며 ”이들이 범행한 횟수와 장소가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스트볼은 새 공에 비해 흠집이나 펜 마크가 있지만, 연습용이나 초보자용으로 인기가 높다. 흠집 정도와 코팅 상태에 따라 등급이 매겨질 정도로 매매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43m 초기 청자 가마터 진안서 발견… 호남 최대

    43m 초기 청자 가마터 진안서 발견… 호남 최대

    전북 진안에서 호남 최대 규모의 초기 청자 가마터가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진안군과 군산대 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이 발굴 조사 중인 전북 진안 성수면 도통리 중평 청자요지에서 길이 43m의 가마 유적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고창 용계리 청자요지 가마터에서 나온 초기 청자 가마보다 5m가량 큰 규모다. 내동산 서북쪽 기슭에 자리한 이 가마 유적은 고려청자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전인 10~11세기 초기 청자를 굽던 곳이다. 특히 처음엔 벽돌로 만들어졌다가 이후 진흙 가마로 바뀐 흔적이 주목된다. 조명일 국립군산대박물관 학예연구원은 “청자 가마가 벽돌 가마에서 진흙 가마로 변화한 사례는 처음 확인된 것이라, 앞으로 청자 가마의 변천 과정과 구조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에서는 ‘대’(大)자가 새겨진 청자와 꽃무늬 접시, 햇무리굽완(햇무리 모양의 찻잔), 주전자 등 다양한 초기 청자와 다량의 벽돌, 갑발(匣鉢·도자기를 구울 때 담는 그릇) 등 여러 요도구(도자기를 구울 때 사용되는 도구) 등이 함께 출토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국민의당 당권 安·千·鄭 3파전… 안철수, 등록하자마자 광주행

    국민의당 당권 安·千·鄭 3파전… 안철수, 등록하자마자 광주행

    오는 27일로 예정된 국민의당 새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는 안철수 전 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와 정 의원은 후보자 등록 첫날인 1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입후보를 마쳤다. 천 전 대표는 마감일인 11일 등록할 예정이다.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됐던 천 전 대표와 정 의원은 일단 따로따로 전당대회에 나선다. 결선투표까지 가면 자연스럽게 단일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출마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애초 출마에 무게를 뒀지만 안 전 대표 출마선언 이후 마음을 바꿨다. 이에 안 전 대표와 큰 틀에서 뜻을 함께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안 전 대표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던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근 당권 도전으로 선회하고 11일 출마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권 주자들은 이날 일제히 호남 구애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후보 등록 직후 광주에 내려가 당원 간담회와 시·구의원 토론회를 가졌다. 안 전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는 당 대표가 얼굴”이라면서 “위기 상황이 아니면 (출마) 결심을 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가 자신을 향해 “방화범이 그 불을 끄러 나오겠다고 한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집에 불이 났는데 한 사람이라도 더 불 끄는 데 힘을 보태야 하지 않겠나”라고 맞받았다. 천 전 대표도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로 내려가 안 전 대표와 맞붙었다. 그는 “대선에서 안 후보는 호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위기 극복과 지지율 회복을 호남에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전주가 지역구인 정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을 주도하자’ 주제 대담 행사에 참석해 “정동영 이름에 동쪽 동, 헤엄칠 영이 있다”면서 “동쪽으로 가야 한다. 광주가 해가 뜨는 고향 ‘빛고을’ 아닌가”라며 구애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8.2 부동산대책에서 제외된 ‘지방 부동산’, 수요자들 관심↑

    8.2 부동산대책에서 제외된 ‘지방 부동산’, 수요자들 관심↑

    8.2 부동산대책으로 인해 수도권 및 부산,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책에서 자유로우면서도 풍부한 수요층을 갖추고 있는 각 도별 인구수 최다 도시에서 분양되는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대책에는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지정 등 투기세력을 잠재우기 위한 강한 규제가 포함돼 있다. 이들 규제들은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서울, 수도권과 세종시, 부산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이들 규제에서 벗어난 지방 부동산 시장으로 수요자들의 시선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전라도 전주시, 경상도 창원시 등 각 도를 대표하는 인구수 1위 도시들은 잘 갖춰진 기존 생활인프라뿐만 아니라 풍부한 인구를 토대로 한 탄탄한 수요층을 갖췄다는 평가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방 각 도별(수도권, 광역시, 세종시, 제주 제외)로 인구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도시(2017년 7월 기준)들은 ▲경상남도 창원시(105만7692명) ▲충청북도 청주시(83만5925명) ▲충청남도 천안시(62만6419명) ▲전라북도 전주시(65만1403명) ▲경상북도 포항시(51만4609명) ▲강원도 원주시(33만9865명) ▲전라남도 여수시(28만7479명) 등으로 강원도와 전남지역을 제외하면 50만명을 넘는 대도시들이다. 이들 지역은 풍부한 수요층을 바탕으로 아파트 매매거래가 활발하다. 청주시의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299건으로 충북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량(8965건)의 절반이 넘는 59.11%를 차지하고 있다. 전주시(5218건, 45.98%), 천안시(4503건, 43.26%)도 전북(1만1349건), 충남(1만409건) 거래량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으로 차지하고 있다. 활발한 거래로 인해 매매가격 또한 인근 지역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현재(2017년 7월 10일 기준) 3.3㎡당 시세는 ▲경상남도(700만원) 창원시(796만원) ▲충청남도(578만원) 천안시(634만원) ▲충청북도(564만원) 청주시(627만원) ▲전라북도(495만원) 전주시(554만원) ▲경상북도 포항시(51만4609명) ▲강원도 원주시(33만9865명) ▲전라남도(485만원) 여수시(485만원) 등으로 전남을 제외하면 해당 지역의 평균 시세를 상회하고 있으며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창원시의 경우는 경남 평균 시세보다 13.73%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생활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에서 생활여건이 갖춰진 편리한 도시로 인구가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인구절벽이 현실화됨에 따라 인구수가 많은 풍부한 수요층을 갖춘 도시들이 향후 부동산 시장에서도 주목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북 인구 1위 도시 전주에서는 우미건설의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 2차분 물량이 오는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주 효천지구 A2블록에서 분양예정인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 2차’는 지하3층~지상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 1128가구로 구성된다. 기존 도심에 갖춰진 홈플러스, CGV 멀티플렉스, 농수산물 유통시장, 완산수영장 등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명문고인 상산고를 포함해 총 12개의 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지역 내 우수학군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지 바로 앞에 초교부지(설립미정)가 마련돼 있다. 국도 1호선, 호남고속도로 서전주 IC를 통해 인접 도시 접근이 용이하며 인근 간선도로를 이용해 서부신시가지를 비롯한 도심권으로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다. 강원도 인구 1위 도시 원주에서는 오는 8월 반도건설이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1-2블록과 2-2블록에 공급하는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1-2블록 6개동 548가구와 2-2블록 8개동 794가구 지하 2층~지상 30층, 총 14개 동, 전용면적 59~84㎡, 1342가구로 조성된다. 오는 2017년 하반기 개통되는 KTX와 오는 2019년 착공하는 경강선(여주~원주 복선전철)이 들어서는 서원주역이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IC와 서원주JC 진입도 수월해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경남 인구 1위 도시 창원에서는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오는 9월 창원시 교방동 교방1구역 주택재개발로 '창원 교방 푸르지오 예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26층, 17개동, 전용면적 59~103㎡, 1538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중 86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마산자유무역구역, 창원국가산업단지, 두산중공업 등이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 여건이 뛰어나다. 충북 인구 1위 도시 청주에서는 시티건설이 오는 9월 동남지구 B1, 2블록에 공급하는 ‘청주 동남지구 시티프라디움(B1, 2블록)’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B-1블록 전용 84㎡ A~D타입 797가구, B-2블록 A~F타입 610가구, 지하 2층~지상 25층 총 1407가구로 조성된다. 동남지구는 약 205만㎡의 면적에 총 1만4768가구, 3만6000여명이 거주하게 될 청주 최대 규모의 택지지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안철수, ‘방화범이 불 끄러 나왔다’는 천정배 말에…

    안철수, ‘방화범이 불 끄러 나왔다’는 천정배 말에…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전 대표가 10일 “더불어민주당과 대결할 때 정동영 대 추미애, 천정배 대 추미애, 안철수 대 추미애, 과연 어떤 구도가 한명이라도 많은 기초의원을 당선시킬지 그 기준 하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당대표 후보들로는 당의 소멸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년 지방선거는 당 대표가 얼굴이다. 당원들이 판단하실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출마 선언 당시 ‘선당후사’라는 표현을 썼던 안 전 대표는 이날도 “위기 상황이 아니면 제가 나올 결심을 하지 못했을 것 같다”면서 “그러나 너무나 엄중한 상황에서 당이 소멸되면 다시는 이런 좋은 3당체제, 다당제를 지킬 수 없을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나오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천정배 전 대표가 안 전 대표를 향해 “방화범이 그 불을 끄러 나오겠다고 한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안 전 대표는 “집에 불이 났는데 한 사람이라도 더 불끄는 데 힘을 보태야 하지 않겠나”라고 맞받았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우클릭 행보’로 호남 민심이 이탈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가장 현실적인, 실행 가능한 방법을 말했던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에서도 결국은 제가 주장한 정책들로 선회하는 것이 꽤 많이 눈에 띈다”고 답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당대표 경선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이 위기 상황이다. 이번 전대는 혁신 전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씨줄날줄] ‘광일’이와 ‘연정’이/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광일’이와 ‘연정’이/이동구 논설위원

    새 정부 출범 초기에는 총리, 장관 등 새롭게 요직을 차지하는 인물에 세인들의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그중에서도 대통령의 복심에 가까운 실세 그룹이 어느 지역, 어떤 학교 출신들로 형성되고 있는지에 주목하게 된다. “인맥의 크기만큼 성공한다”는 말을 떠올리게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박근혜 정부 때는 위스콘신 학파들이 실세 그룹으로 회자됐다.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경환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이 학교 출신인 데다 안종범 전 경제수석, 유승민 전 대선 후보 등이 동문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초기에는 특정 인맥이 정부 요직을 독식하다시피 했다.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출신 인사)이니 ‘영포라인’(영일·포항 출신 인사)이니 하면서 야당과 언론으로부터 질타를 많이 받았다. 물론 5공 때의 육사 등 군 출신 인사들, 박정희 정부의 서강학파와 대구?경북(TK) 출신 등은 다른 정권들과 비교도 안 될 만큼 두터운 인맥을 형성해 활개를 쳤던 게 사실이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요직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실세로 분류할 만한 새 인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일단 두 그룹으로 나눠 볼 수 있겠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광주일고 출신과 문정인 대통령 외교통일안보 특별보좌관의 연세대 정외과 출신 인사들이다. 이들을 ‘광일’이와 ‘연정’이라 부르며 전성시대가 도래했다는 우스갯소리도 들린다. 이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광일’이다. 금융계에서도 다수의 광일이가 수장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한다. ‘연정’이는 문 특보 외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최종건 청와대 평화비서관과 임명 철회된 김기정 전 국가안보 2차장 등이 꼽힌다. 학연 아닌 지연인 영포라인에서 장관급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한 명뿐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탕평 인사를 강조해 왔다. 한동안 홀대받던 호남 출신 인사들이 중용되는 것은 탕평책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소외받았다는 이유로 특정 지역이나 학교 출신 인사들이 요직을 독차지한다면 그 또한 탕평에 반하는 인사가 아닐 수 없다. 요즘 혈연·학연·지연을 중시하는 행동이라는 뜻의 ‘친목질’이란 용어가 통용되고 있다. 인맥을 실력보다 중요하게 여긴다고 생각되면 “친목질 작작하시죠”라며 비판의 날을 세운다고 한다. 학연이나 지연보다 능력을 인재 발탁의 최우선 조건으로 삼는 게 새 시대의 새 정신일 것이다.
  • 文정부 ‘광주일고 전성시대’

    문재인 정부에서 전통의 명문 광주제일고(광주일고) 인맥이 급부상하고 있다. 국무총리, 사회부총리, 검찰총장, 육군참모총장이 모두 광주일고 동문이다. 특정 대학 출신의 약진이 특별히 두드러지지 않는 이번 정부에선 단연 광주일고 출신들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을 이끄는 이낙연 총리는 광주일고 45회 졸업생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 총리보다 2년 선배인 43회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55회다. 8일 임명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문 총장보다 1년 선배인 54회다. 국무총리, 부총리, 검찰총장, 육군참모총장이 동시에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것은 역대 정부 들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호남 챙기기’의 결정판으로 볼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초대 내각의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도 48회 졸업생이다. 이날 선출된 박경서 신임 대한적십자사 신임 회장도 광주일고 32회다.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에도 광주일고 출신이 다수 포진해 있다. 김동철 원내대표와 황주홍·주승용·장병완 의원 등이 같은 학교를 다녔다. 과거 정부에도 광주일고 출신 인사들의 중앙 진출이 두드러졌다. 이명박 정부 시절 김황식 국무총리, 노무현 정부 때 이용훈 대법원장,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모두 이 학교를 나왔다. 광주일고는 개교 100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명문이다. ‘다하라 충효, 이어라 전통, 길러라 실력’을 교훈으로 1920년 5월 개교했다.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퍼져 나간 광주학생 독립운동이 여기서 시작됐다. 광주일고는 폭넓은 정·관계 인사 외에도 야구의 명문학교로도 유명하다. 메이저리그 출신인 김병현, 서재응, 최희섭, 한국 프로야구 최고스타 선동열, 이종범 등을 배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민의당 내홍에 셈법 복잡해진 민주·바른정당

    민주 일각선 對野협상 차질 우려…‘자강론’ 바른정당은 연대 등 고민 안철수 전 대표의 8·27 전당대회 출마로 국민의당 내부 갈등이 격화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의 정치적 셈법이 복잡해졌다. ‘한뿌리’였던 민주당과 중도를 지향하는 바른정당 모두 ‘국민의당발(發) 정계개편’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당 내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하는 동교동계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 탈당이나 분당 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낮지만 일부 동교동계가 당을 이탈한다면 ‘친정’인 민주당의 문을 두드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 직후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 등 국민의당 원로들을 중심으로 민주당과의 연정·통합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한 민주당 의원은 “한 지붕 아래에 있다가 당을 뛰쳐나갔던 이들을 다시 받아들인다면 새로운 분열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우군’을 확보해야 하는 민주당 원내지도부도 국민의당 내홍 사태에 고심이 깊어졌다. 국민의당은 앞서 국무총리 인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주요 고비 때마다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당내 호남계와 안철수계 간 갈등이 깊어질수록 통일된 당론을 내놓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여소야대 정국 속 민주당의 대야 협상 전략에도 차질을 빚게 된다. 그동안 연대·통합론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정책 연대’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바른정당 지도부는 ‘자강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개별 의원 간 공동 토론회 및 연구모임 추진 등 물밑 접촉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바른정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도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국민의당 등과의 연대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른정당 지도부는 일단 국민의당의 전대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혜훈 대표는 “국민의당의 내부 정비가 되고 나서 (정책 연대 등을) 검토할지 말지 고민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軍 수뇌부 진급·보직자 프로필

    ■정경두(57·공사 30기·전 공군참모총장) 합참의장 후보자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 전력소요처장과 전력기획참모부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한 전력 건설과 작전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인 김영숙씨와 1남이 있다. ▲경남 진주 ▲진주 대아고 ▲공사 생도대장,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 남부전투사령관, 공군참모차장 ■김용우(56·육사 39기·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육군참모총장 국방부에 근무하던 2010년대 초 우리군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800㎞로 연장하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협상에 실무자로 관여했다. 야전 지휘관 시절에는 ‘워리어 에토스’(전사기질)라는 이름의 5개 덕목을 정해 장병들이 정신적으로 언제든지 싸울 태세를 갖추도록 하는 데 힘썼다. 호남 출신이자 육사 38기를 건너뛴 발탁 인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인 박중희씨와 3녀가 있다. ▲전남 장성 ▲광주제일고 ▲합참 민군작전부장, 합참 신연합방위추진단장, 1군단장 ■이왕근(56·공사 31기·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참모총장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합동작전 전문가이자 정보 작전과 군사력 건설 분야에 두루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군작전사령관 재직 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미 전략자산의 연합작전을 주도하고 강력한 대북성명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부인 박혜경씨와 2남이 있다. ▲충남 서산 ▲충남고 ▲공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공군교육사령관 ■김병주(55·육사 40기·전 육군 3군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손자병법’에 통달한 야전 및 포병작전 전문가로 꼽힌다. 포병 병과임에도 30기계화보병사단장 임무를 수행해 다양한 분야의 작전 경험을 쌓았다. 유엔 정전감시단, 미 중부사령부 파견, 연합사 대미 업무 등을 수행한 대미 정책분야 전문가로도 평가된다. 부인 장현주씨와 1남 1녀가 있다. ▲경북 예천 ▲강릉고 ▲합참 전략기획차장, 육군 30사단장, 미사일사령관 ■박종진(60·3사 17기·전 육군 3군사령부 부사령관) 1군사령관 야전작전 및 교육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를 받는다. 최전방 동부전선 방어를 책임지는 박 사령관은 일반전방초소(GOP) 및 해안경계 근무, 기계화 부대 등을 두루 경험했다. 군사령관에 비육사 출신 2명을 함께 임명한 것은 기존 인사 관행에서 탈피한 육사 출신 기득권 허물기로 해석된다. 부인 황금례씨와 1남 1녀가 있다. ▲충남 서산 ▲서산고 ▲육군 37사단장, 육군본부 감찰실장, 6군단장 ■박한기(57·학군 21기·전 육군 8군단장) 제2작전사령관 정책부서와 야전부대, 작전·교육분야 직위를 두루 경험했다. 다양한 작전요소와 민간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2작전사령관의 자리에 적합한 역량과 자질을 갖췄다는 것이 군 내부 평가다. 전임자였던 박찬주 대장의 ‘공관병 갑질’ 사건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와 기강을 다잡는 것이 우선 과제다. 부인 이충희씨와 2녀가 있다. ▲충남 부여 ▲서울 대신고 ▲육군 53사단장, 2작전사령부 참모장 ■김운용(56·육사 40기·전 육군 2군단장) 3군사령관 육군에서 작전 및 교육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서부전선과 수도권 방어를 책임질 김 사령관은 정책부서 및 야전부대 직위를 두루 경험하고 3군 지역에서 지휘관과 참모 직위를 이수했다. 합참 해외파병과장으로 근무하던 2011년에는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 작전에 관여했다. 부인 윤현경씨와 1남 1녀가 있다. ▲경남 합천 ▲서울 용문고 ▲육군 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3사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 軍 수뇌부 창군 이래 첫 ‘非육군 체제’… 개혁 신호탄 쏘다

    軍 수뇌부 창군 이래 첫 ‘非육군 체제’… 개혁 신호탄 쏘다

    예상했던 대로 문재인 정부가 8일 파격 인사로 출범 후 첫 번째 군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무엇보다 창군 이래 처음으로 국방부 장관과 합동참모본부의장(합참의장) 모두 비(非)육군 체제가 됐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해군 출신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이어 공군 출신 정경두 합참의장 내정자를 세워 육군 장성들이 요직을 독식해온 관행을 무너뜨리고, 육군 중심의 군 구조를 개혁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해·공군 중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각종 언급에서도 감지가 됐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측에 탄도미사일 탄두 중량 확대와 핵잠수함 보유 허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두 무기체계는 육군이 아닌 공군과 해군의 영역이다. 해·공군 중심의 첨단전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현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도 맞물려 있다. 전작권 조기 전환을 위해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축(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 대량응징보복)체계 조기 구축이 필수적인데 대부분 해·공군 무기체계 확충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따라서 해군 출신 국방부 장관과 공군 출신 합참의장 ‘투톱’ 체제로 3축체계 구축을 서두르면서 대규모 지상군을 위주로 하는 육군 중심의 군 구조를 개혁하는데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이른바 ‘육사 기득권’이 약화됐다는 점도 이번 파격 인사의 특징으로 꼽힌다. 육군참모총장에는 육사 39기인 김용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임명됐지만 신임 1~3군사령관 가운데 2명이 비(非)육사 출신이라는 점은 이례적이다. 전임 1~3군사령관은 모두 육사 출신이 맡았었다. 육사 출신의 기득권을 허무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비육사 출신의 약진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끝난 뒤 단행될 중장급 이하 후속 장성인사에서 그 추세를 점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육사 출신에 비해 수적으로 크게 열세인 비육사 장성 자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송 장관 취임 후 한때 육군 개혁을 위해서는 인사, 조직, 예산을 쥐고 있는 육군참모총장에 비육사 출신을 임명해야 한다는 강경목소리도 대두됐지만 결과적으로 육사 출신 참모총장 관행을 깨지는 못했다. 지나친 육사 홀대가 오히려 군심을 흔들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신임 김 총장은 호남(전남 장성) 출신인데다 합참에서 전작권 전환 업무를 담당했고, 문 대통령의 첫 방미까지 수행해 몇 주 전부터 참모총장 ‘상수’(常數)로 꼽혔다는 후문도 나돈다. ‘육군 세대교체’는 이번 인사의 최대 화제가 됐다. 신임 김 총장은 전임 장준규 총장의 3기수 후배다. 이로써 육사 37~38기 8명이 한꺼번에 전역하게 됐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동기로 군 수뇌부 인사 때마다 주목받았던 육사 37기는 군단장급(중장) 8명, 대장 3명을 배출했지만 합참의장과 참모총장은 배출하지 못한 채 쓸쓸히 퇴장하게 됐다. 박찬주 2작전사령관이 ‘정책연수’ 발령을 받아 현역으로 남지만 공관병 갑질 의혹 수사를 받기 위한 불명예 잔류여서 큰 의미가 없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지난 정부에서 논란이 됐던 알자회나 독사파(독일 육사 유학파)는 1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군내 사조직이나 파벌 경쟁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임명권자의 의지도 읽힌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이상돈, 안철수 당권 도전에 “심하게 말하면 bullshit”

    이상돈, 안철수 당권 도전에 “심하게 말하면 bullshit”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은 7일 안철수 전 대표의 당권 도전을 겨냥해 비속어를 언급하며 질타했다. 그는 “심하게 말하면 영어 단어 중에 ‘bullshit(헛소리를 뜻하는 비속어)’이라는 단어가 있다.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이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사회자가 ‘안 전 대표가 극중주의를 주장한 것, 전기충격을 주면서 국민의당이 주목받고 있다고 언급한 것, 안중근 의사에 자신을 비유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호남의원들이 당을 장악하면 안 전 대표의 입지가 사라질 것 같아 출마했다는 얘기도 있다’는 질문에는 “솔직히 안 전 대표의 입지가 앞으로 있겠느냐”며 “지난 대선 토론 때 다 드러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 패배 이후 박지원 전 대표의 행보와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박지원 의원은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놨는데, 안 전 대표의 책임은 박 의원의 10배, 100배나 많다”며 “지금 대표로 출마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안 전 대표는 대선 패배에 대한 충격이 아주 없다”며 “대선 끝나고 나서 하루 이틀 뒤에 자기가 다음 대선에서는 50% 넘는 득표율을 얻을 것이라고 얘기하지 않았나. 정상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언론에서는 인지 부조화를 얘기한다. 상식에서 벗어난 일”이라며 “안 전 대표는 깨끗한 정치의 상징이라든가 겸손함 등은 다 없어졌고, 터무니없는 나르시시즘(자기애)밖에 남지 않았다.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원외 지역위원장 109명이 안 전 대표의 당권 도전을 촉구하는 서명을 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도 “108명이라는 숫자가 나올 수가 없다”며 “제보조작 사건이 다시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2021수능 개편 시안 10일 발표… 절대평가 ‘관건’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편 시안이 오는 10일 나온다. 절대평가 과목을 어디까지 확대할지가 최대 관건으로, 이를 두고 이달 말 확정안 발표까지 교육계의 치열한 논란이 예상된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하고 이후 권역별로 네 차례에 걸쳐 공청회를 연다. 여기서 의견을 수렴해 이달 31일 확정안을 발표한다. 시안 발표 다음날인 11일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에서 처음으로 수도권·강원권 공청회를 연다. 이어 16일은 전남대에서 호남권, 18일에는 부경대에서 영남권 공청회를 진행한다. 충청권 공청회는 21일 충남대에서 열린다. 공청회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능 개편 시안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내홍 격화… 安 “독배 마실 것” 千 “이게 새 정치냐”

    내홍 격화… 安 “독배 마실 것” 千 “이게 새 정치냐”

    정동영 “安 지도력으론 당 소멸” 천정배 “구태… 몰염치의 극치” 安 “강소정당·지방선거 승리를” 스마트정당 등 4대 혁신안 발표 국민의당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 선언이 도화선이 됐다. ‘친안(친안철수)파’와 ‘비안파’로 또 ‘호남’대 ‘비호남’으로 쪼개져 갈등을 지속하고 있다.6일엔 안 전 대표가 당 혁신 방향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계획하자 당권 주자인 천정배·정동영 의원도 이에 맞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안 전 대표는 간담회에서 “많은 분이 지금은 보약을 먹으며 추후 대선을 준비하라고 했지만, 당의 생존을 위해 독배라도 마시면서 당과 운명을 함께하기로 결심하고 출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고 스마트한 정당, 분권정당, 당원중심 정당, 민생정당을 혁신의 4대 방향으로 정해 국민의당을 강소정당으로 만들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당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실용주의에 입각한 한국형 제3의 길을 가겠다. 좌우 이념에 매몰되지 않고 중도개혁 노선으로 집권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극중(極中)주의’를 강조했다. 제2창당위원회, 인재영입위원회, 정치혁신위원회를 만들고 지방선거 후보 중 30% 이상을 정치 신인에게 배정, 시도당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겠다는 구체 방안도 발표했다. 천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안 전 대선후보의 당 대표 출마는 구태 중의 구태정치”라면서 “누울 자리, 누워서는 안 될 자리조차 구분 못 하는 몰상식, 몰염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당 대표 자리를 대선 패배에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대선후보가 차지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그렇게 부르짖던 새 정치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 전 대표에 이어 간담회를 가진 정 의원은 “이런 지도력으로 또 1년, 2년을 한다는 것은 국민의당이 소멸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지난 1년 6개월 사당화의 그늘 속에 (정당별 지지율)성적표가 5%다. 당 의원들의 절대다수가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반대하는데 민심을 거스르고 살아남는 정치인은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안 전 대표의 ‘극중주의’와 관련, “한국 정치에서 듣도 보도 못한 구호다. ‘새 정치’라는 말처럼 모호하다”면서 “방향이 없고 신념이 없다는 점에서 기회주의적이다. 지난 1년 반 당이 걸어온 길이 극중주의라면 실패한 것이고, 당의 보수화를 말하는 것이라면 촛불민심으로부터의 이탈”이라고 비난했다. 황주홍·조배숙 의원 등 ‘안 전 대표 출마 반대파’ 의원들은 이날 저녁 회동을 갖고 안 전 대표 출마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안 전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은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하는 동교동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국민의당 전당대회가 안철수 전 대표의 참가로 요동친다”면서 “전당대회 국면에서 친안 vs 비안, 호남 vs 비호남 구도가 형성되거나 정체성 즉 노선 투쟁으로 진행된다면 과연 누가 행복해질까요”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하는 박 전 대표는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면서도 “호남만 가지고도 승리할 수 없지만, 호남을 빼고도 승리할 수 없는 게 국민의당”이라면서 ‘정치적 홈베이스’로서 호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호남대 비호남 구도, 친안 대 비안 구도는 실체가 없다”면서 “호남은 국민의당의 모태다. 이렇게 나누려는 시도가 정말 이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당을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천정배, 안철수 겨냥 포문… “독불장군에게 미래가 없다”

    천정배, 안철수 겨냥 포문… “독불장군에게 미래가 없다”

    국민의당 당권 도전에 나선 천정배 전 대표가 5일 경쟁자인 안철수 전 대표를 겨냥해 “독불장군에게 미래가 없다”고 비판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선 패배와 당의 위기를 초래한 당사자가 반성과 성찰 없이 나서는 것이야말로 우리 국민의당을 또 한 번 죽이는 길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선 패배와 당의 위기를 초래한 당사자’란 표현으로 안 전 대표를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천 전 대표는 안 전 대표가 8·27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 지난 3일에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민께도, 우리 국민의당에도, 안 전 후보 자신에게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최악의 결정”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두 당권 주자는 모두 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전대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의 8·27 전당대회 출마 선언 이후 ‘한지붕 두가족’의 집안싸움이 점점 심해지는 양상이다. 안 전 대표의 등판으로 국민의당은 ‘호남·비안(비안철수)파’ 대 ‘비호남·친안(친안철수)파’로 극명하게 갈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安, 내일 혁신안 발표… 동교동계 “탈당 대신 安 출당시킬 것”

    安, 내일 혁신안 발표… 동교동계 “탈당 대신 安 출당시킬 것”

    박지원 “40명 중 30명 이상 적극 만류 …등록기간 10 ~11일까지 출마 철회 설득” 박양수 “安 지금까지 행위 출당 요건 돼” 비대위, 전대 룰 결론 유보… 7일 재논의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출마선언을 한 뒤 당이 벌집을 쑤셔 놓은 듯한 내홍을 겪고 있다. 의원들이 저마다 반대 목소리를 내자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6일 당 혁신방안을 담은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지원 전 대표는 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내 의원 40명 중 30명 이상이 출마를 적극 만류하고 있다”면서 “후보등록 기간인 오는 10~11일까지 안 전 대표가 출마를 철회하도록 계속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황주홍 의원도 “3·15 부정선거의 최고책임자가 4·19 혁명 이후 민주정부 구성을 위한 대선에 출마한다면 반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그는 “제보 조작 사태가 3·15 부정선거하고 똑같다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이 보기엔 대선 결과를 뒤집어 이겨보 겠다는 범죄행위를 저지른 셈”이라고 지적했다. 당 고문인 박양수 전 의원은 이날 동교동계(김대중 전 대통령 측근 그룹)의 탈당 대신 안 전 대표의 출당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 전 대표의 지금까지의 행위를 보니 출당 조치를 할 수 있는 요건이 된다”면서 “제보조작 등으로 당을 위기에 몰아넣었고 제보조작 사건에는 안 전 대표의 측근이 있다. 법적 책임은 없지만 도의적으로 당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당 분위기가 악화되자 박 비대위원장이 나서서 자제를 당부했다. 그는 비대위 회의에서 “당직자 등이 안 전 대표 출마에 찬반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비대위 회의에서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마련한 전대 룰이 보고됐다.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고 여론조사를 적용하지 않는 방향이다. 그러나 비대위는 결론을 유보하고 7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전준위에 안 전 대표 출마 반대파들이 포함된 만큼, 공정한 룰 마련을 위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안 전 대표 측은 6일 당의 향후 노선과 혁신 방향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평소 안 전 대표가 생각했지만 끝내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부분을 정리해서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의 혁신안엔 전국정당화를 위한 방안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자 호남 이외 지역에서 인재 구하기에 나설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방안이 갈등의 소지가 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 전 대표가 ‘인적쇄신론’이라도 들고나온다면 ‘호남파’와 ‘친안파’의 전면전 양상이 연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정두언 “안철수는 ‘지는 해’ 아니라 ‘지는 달’···본인만 몰라”

    정두언 “안철수는 ‘지는 해’ 아니라 ‘지는 달’···본인만 몰라”

    국민의당의 안철수 전 대표는 창당 과정에서 ‘1호 인사’로 영입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제보 조작 사건’으로 지난달 12일 구속되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그로부터 22일이 흐른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7일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이 비록 안 전 대표에게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지만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서 안 전 대표의 당권 도전이 적절하지 않다는 시각이 많다.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도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정 전 의원은 안 전 대표를 가리켜 “‘지는 해’도 아니고 ‘지는 달’”이라면서 “이제 옛날 안철수가 아니다. 본인만 지금 착각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의 출마의 적절성을 따지기 전에 먼저 제가 그에게 항상 느끼는 게 뭐냐 하면, 뭐 하나 결정을 제대로 빨리 한 적이 없다. 항상 좌고우면하고 뭐 나방이 뭘 하느니 미루다가 꼭 결정을 하는데 그건 정치지도자로서 정말 결격사유라고 생각한다”면서 “결단력이 하나도 없고, 소위 말해서 ‘머리 굴린다’ 이런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저는 그건 참 잘못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 12일 이 전 최고위원의 구속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하면서 정계 은퇴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면서도 “당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정말 깊이 고민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지난달 31일 국민의당이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는 자리에 참석한 안 전 대표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즉답을 피하는 스타일답게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는 말만 남긴 적이 있다. 안 전 대표를 “지는 달”이라고 가리킨 정 전 의원은 “이미 국민들의 관심에서는 정점을 찍었고, (국민들이) 여러 번 기회를 줬고, 그러면서 (안 전 대표가) 정말 실망을 많이 시켰고. 그런데 또 당 대표를 나온다니까, (출마는) 자유이지만 (당 대표가) 되도 문제고 안 돼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당 대표가 돼도 ‘안철수당’이 앞으로 큰 역할을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사실 본인이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생각하면 어느 정도 국민 시야에서 떠나서 잊혀져 있을 필요가 있다. 그런 다음에 ‘안철수 요새 뭐하냐’, ‘어떻게 지내나’ 그럴 때 등장하는 거지 그 새를 못 참고 다시 등장하는 건 안철수의 내공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어 정 전 의원은 “저는 ‘국민의당이 과연 다음 총선까지 존속할 수 있을 것인가’ 그것도 의문”이라면서 “왜냐하면 호남 의원들은 지금 재선이 어렵다 싶으면 다시 통합으로 움직일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거부 나오는 것 자체가 뭔가 이합집산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박지원 전 대표는 “(국민의당) 40명의 의원 중 제가 알고 있기로는 30명 이상의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를) 만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당권 앞에서 ‘자숙과 성찰’ 접은 안철수 전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7일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당내 인사들의 반발이 거세 출마 선언을 늦추거나 입장을 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예정대로 당권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6월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대표에서 물러난 지 1년 2개월 만의 재도전이다. 지난달 31일 검찰의 제보조작 사건 수사 결과 발표 이후 안 전 대표가 당내 인사들과 연쇄 접촉하면서 사실상 전대 출마는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출마 요구가 등판론에 불을 댕겼다. 그러나 불과 22일 전 제보조작 사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더니 한 달도 안 돼 당 대표가 되겠다고 나선 상황을 흔쾌히 받아들이긴 쉽지 않다. 윗선의 조직적 개입이 없었다는 검찰 수사 결과가 정치적 책임에까지 면죄부를 준 건 아니라는 여론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처사는 아닌지 우려스럽다. 안 전 대표는 “선당후사의 마음 하나로 출마의 깃발을 들었다”고 했다. “다음 대선에 나서는 것을 우선 생각했다면 물러나 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겠지만 저의 미래보다 당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진 당을 개혁하기 위해 자신부터 혁신해 소통의 폭을 넓히고, 같이하는 정치세력을 두텁게 하겠다는 다짐도 피력했다. ‘자숙과 성찰의 시간’보다 당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는 안 전 대표의 진정성을 굳이 의심할 필요는 없으나 당을 살리는 길이 왜 꼭 당권 도전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선 의구심이 든다. 당 안팎의 반발을 무릅쓰고 출마를 결정한 데는 당내 입지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중평이다. 칩거가 길어질수록 권력 기반이 사라질 수 있다는 조바심이 그를 링 위로 이끌었을 것이란 관측이다. ‘안철수 사당’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안 전 대표의 말대로 국민의당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대선 패배, 제보조작 사건을 거치며 누적된 당내 균열이 안 전 대표의 전대 출마로 증폭되는 양상이다. 당장 조배숙, 주승용 등 의원 12명이 출마 결정 재고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동교동계 출신 호남 인사들은 집단 탈당까지 거론하고 있다. 하나로 똘똘 뭉쳐도 모자랄 때에 자칫 당이 쪼개질 판국이다. 안 전 대표 앞에 또 하나의 시험대가 놓였다.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절집 이야기…순천 선암사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절집 이야기…순천 선암사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정호승,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중 일부> 시인 정호승(68)에게 순천의 선암사(仙巖寺)는 위로이고 한(恨)이다. 그는 우리에게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서라도, 걸어서라도 선암사에 꼭 가라고 한다. 왜 굳이 저 멀리 순천의 선암사일까? 선암사야말로 눈물의 절이기 때문이다. 더 큰 눈물은 작은 눈물을 덮는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선암사가 소개된 이후 선암사에는 예전에 비해 부쩍 방문객들의 숫자가 늘었다고 한다. 그러나 순천의 선암사를 방문하기 전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선암사만의 힘든 역사를 미리 알고 가자. 전라남도 순천의 선암사다. 선암사는 익히 알다시피 조계종(曹溪宗)이 아닌 태고종(太古宗)의 대표 사찰이다. 태고종은 대처승 제도를 수용한 종법에 혼인이 허용된다. 바로 이 대처승 제도 때문에 해방 이후 많은 갈등이 불교계에 일어난다.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의 “대처승은 사찰에서 물러가라”라는 요지의 유시가 본격적인 갈등의 시작이었으나 실은 해묵은 갈등의 표출에 불과하였다. 이후 대처승 측과 비구승 측은 오랜 힘겨루기를 한다. 이후 대처승 측이 1970년 ‘한국불교태고종’이라는 이름으로 창종하고 양측은 법적인 싸움을 일단락 짓는다. 하지만, 아직도 여러 사찰의 관할권을 놓고 해묵은 갈등은 그대로 남아 있다. 바로 선암사가 당시 대처승려 측의 대표 종찰로서 사찰 내외부에서 물리적 충돌 및 많은 갈등을 겪어 오면서 지금까지 한국 불교의 한 맥을 지키고 있는 눈물과 한(恨)의 사찰이다. 실제 일반인들에게 선암사가 널리 알려진 시기는 1990년 후반부터였다. 이는 소설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75) 작가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바로 조정래 작가의 부친이자, 현대시 ‘나도 푯말이 되어 살고 싶다’의 저자인 조종현(1906∼1989) 시인이 선암사 부주지를 지낸 철운(鐵雲)스님이었다. 선암사는 말 그대로 천년사찰이라는 명칭이 어울린다. 사찰의 시작은 백제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백제성왕 5년(527)에 현재 비로암 자리에 해천사(海川寺)를 창건한다. 이후 고려시대에는 의천대각국사에 의해 호남지역의 중심사찰로 거듭난다. 하지만, 정유재란(1597) 시기에 거의 모든 전각이 불타고, 몇몇 부도와 보탑만이 남게 된다. 이후 거듭된 중건을 거치지만, 영조 때에 이르러 또다시 화재로 폐사지경까지 이른다. 이후 반복된 중건과 화재를 거듭하다, 결국 6·25전쟁으로 대부분의 전각들은 소실되어 지금은 20여 동의 당우(堂宇)만이 남아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오랜 사찰로서의 풍광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현재 사찰 경내에는 보물 제395호 선암사 삼층석탑과 보물 제1311호 순천 선암사 대웅전 등 다수의 주요한 문화재가 있어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쉽게 돌려보내지는 않는다. <선암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꼭! 가 보았으면 한다. 송광사와 더불어 호남의 대표 사찰이다. 2. 누구와 함께? -혼자. 정호승의 시처럼 눈물이 난다면 걸어서라도. 3. 가는 방법은?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061-754-5953/ 순천역 시외버스정류장에서 1번 버스 4. 감탄하는 점은? -깊은 산세와 더불어 남아있는 사찰이 지닌 시간의 무게. 선암사 가는 길.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원래 호남지역에서는 유명했으며, 최근 방문객들이 부쩍 더 늘었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해우소, 대웅전, 삼층석탑, 승선교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호남의 한상 ‘대원식당’(744~3582), ‘명궁관’(741-2020), 돼지고기 김치찜 ‘진일 기사식당’(754-5320), 마늘통닭 ‘풍미통닭’(744-7041), 짱뚱어탕 ‘대대선창집’(741-3157), 떡갈비‘금빈회관’(744-5553)/ 지역번호 (061)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seonamsa.net/index_sas.ph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태백산맥 문학관, 순천만 정원, 낙안읍성 10. 총평 및 당부사항 -사찰로 가는 길이 아름답다.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여름 한낮 더위도 따라오지 못할 듯.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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