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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위 틈 발그레 핀 너… 물드는구나 나의 맘

    바위 틈 발그레 핀 너… 물드는구나 나의 맘

    단언컨대 여기는 진달래의 영토다. 칼처럼 뾰족 솟은 암봉도 지금 여기에선 꽃을 돋보이게 하는 보조 장치에 불과하다. 전남 강진의 덕룡산(德龍山). 고도는 낮아도 험하기가 설악의 용아장성을 뺨친다는 산이다. 그 산의 바위 벼랑 사이에 지금 연분홍 진달래가 장관이다. 진달래 하면 저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라는 애잔한 시구로 기억되는 꽃이다. 애이불비(哀而不悲)의 정한 가득한 진달래가 어떻게 험상궂은 바위 벼랑 틈마다 여린 꽃잎을 심어 둔 건지, 볼수록 신기하다. 그래도 이런 부조화의 아름다움이 좋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것들이 어우러지는 모습 말이다. 개체수가 많지 않으면 또 어떠랴. 노류장화처럼 흔천인 것보다 외려 이편이 더 낫다. 덕룡산은 찾는 이가 많지 않은 산이다. 그래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염두에 둬야 하니 가급적 올봄일랑 지면과 랜선으로 즐기시고 내년 봄을 기약하시길.덕룡산의 이름을 한글로 풀면 덕이 있는, 그러니까 후덕한 용의 모습을 한 산이라는 뜻이다. 뭐 용의 등뼈를 닮았다는 건 그렇다 치자. 창날처럼 솟은 희디흰 암봉들이 실제 꿈틀대는 백룡을 보는 듯하니까. 한데 덕이 있다는 것에는 선뜻 동의하기가 어렵다. 이 산은 두 팔과 두 다리를 모두 쓰고서야 겨우겨우 ‘등뼈’ 하나를 넘을 수 있다. 그런 암봉을 여러 개 넘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체력은 물론 멘탈까지 탈탈 털린다. 그런데 덕이 있다고? 용은 본 적이 없으니 현실에서 이 산줄기와 가장 닮은꼴을 찾으라면 지네다. 마치 지네의 발처럼 여러 산줄기를 이 마을 저 마을로 늘어뜨리고 갈지자로 꿈틀대는 듯하다. 멀리 월출산에서 일어선 산자락은 다산 정약용이 머물던 만덕산을 지나 석문산, 덕룡산, 주작산을 세운 뒤 해남 쪽 두륜산, 달마산을 거쳐 바다로 빠져든다. 그 장대한 줄기의 일단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자리에 주작산 일출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덕룡산은 주봉인 서봉(432.9m)과 동봉(420m)을 비롯해 크고 작은 다수의 암봉으로 이뤄져 있다. 우지끈 솟아오른 거대한 암봉들이 선사하는 장쾌한 풍경이 일품이다. 반면 찾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겨울철엔 하루 한 명 보기도 쉽지 않다. 진달래가 피는 이맘때는 사람들이 꽤 찾는다. 그것도 주말에 서울 등 대처에서 등산 단체가 찾을 때나 잠깐 북적댈 뿐이다. 덕룡산과 주작산은 이어져 있다. 사실상 한몸이나 다름없다. 덕룡산이라 따로 부르는 게 일반적이지만, 주작산에 딸린 봉우리로 여겨 ‘주작산 덕룡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산꾼들 역시 주작과 덕룡을 이어 붙여 종주산행에 나서기도 한다. 이 경우 석문공원(소석문) 구름다리를 들머리 삼아 덕룡산 동봉~서봉~475봉(475m) 등을 거쳐 오소재로 내려선다. 거리가 무려 16㎞에 이른다. 노련한 산꾼이 숨만 쉬고 걸어도 7시간, 어지간한 이라면 9시간은 족히 걸린다. 물론 반대 코스도 가능하다. 가장 일반적인 건 소석문에서 출발해 수양마을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거리는 9㎞ 남짓. 6시간가량 걸린다.‘얄팍한 산행’에 나서는 이들도 있다. 만덕광업에서 곧바로 동봉으로 올라 인증샷만 찍고 내려온다. 이 경우 2시간 안팎이면 그럴싸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줄곧 오르막 구간이긴 해도 거리는 편도 1㎞ 미만이다. 덕룡의 두 핵심 봉우리를 돌아보는 코스도 있다. 수양마을에서 출발해 서봉, 동봉을 거쳐 만덕광업으로 하산하거나 수양마을로 원점회귀한다. 거리는 5㎞ 미만이다. 얄팍하기는 매한가지지만 강진 이곳저곳을 돌아봐야 하는 갈길 바쁜 관광객들에겐 이 단거리 코스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인다. 휴식 시간까지 포함해 4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오소재와 주작산 전망대, 소석문(석문공원) 구름다리 등의 명소는 하산해서 차로 돌아보면 된다. 덕룡산은 오르기 힘든 산이다. 암릉의 형태가 변화무쌍해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용의 등뼈’ 하나를 넘고 나면 또 다른 등뼈가 앞을 막아선다. 이 지역 산꾼들의 ‘라떼’ 시절엔 산에 철심은커녕 로프 하나 매달려 있지 않았다. 그 탓에 산행 시간도 10시간 이상 걸렸단다. 물론 암봉 아래에 우회로는 있다. 하지만 우회로로 가는 이는 거의 없다. 이는 암봉을 발아래에 둔 정복감, 아찔한 바위 벼랑에 서서 빼어난 풍경을 맞는 성취감을 포기하는 것과 진배없으니 말이다.요즘은 위험 지역에 로프를 매어 놓거나 ‘ㄷ’자 형 철심을 박아 뒀다. 그 덕에 산행 시간도 꽤 줄었고 좀더 안전해 졌다. 그래도 아찔한 구간은 여전히 많다. 한 발짝 내디딜 때마다 정말 조심해야 한다. 그렇게 힘들여 암봉 위에 오르고 나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경과 마주한다. 칼날이 여러 개 겹쳐진 듯한 암릉 사이사이마다 분홍빛 진달래가 보석처럼 박혀 있다. 고된 산행 끝에 만난 절경이라 그럴까. 과장 좀 보태, 신이 만든 정원에 실수로 발을 들인 듯한 느낌이다. 덕룡산 진달래는 대규모 군락을 이루는 경우가 드물다. 암릉과 산허리 등에 소박한 규모로 핀다. 여느 진달래 명산처럼 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외려 이 모습이 더 단정하고 아름답다.백룡의 등뼈에 올라타서 아래를 굽어보는 맛도 그만이다. 강진만과 다도해의 시원한 풍경이 발아래 펼쳐진다. 앞뒤로는 삼국지 장비의 장팔사모를 연상케 하는 뾰족한 암벽이 연달아 펼쳐진다. 쉽게 말해 눈 두는 곳마다 절경이다. 덕룡산 주변에 유명 관광지들이 많다. 백련사 동백숲은 자체가 천연기념물(151호)로 지정된 명소다. 수백년 묵은 고목 1500여그루에서 떨어진 동백꽃이 숲 바닥에 낭자하다. 산행 들머리인 석문공원은 ‘강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곳이다. 요즘 강진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가우도는 ‘강진만의 여의도’라고 불린다. 서울 여의도의 양 끝에 다리가 놓였듯, 가우도 역시 도암면, 대구면과 각기 다른 연륙인도교로 이어져 있다. 월출산 아래 터를 잡은 백운동 정원도 필수 방문 코스다. 담양의 소쇄원, 보길도의 부용동 등과 함께 호남 3대 정원이라 불린다. 글 사진 강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얄팍한’ 덕룡산 산행의 들머리인 수양마을 주작산별빛마루펜션은 영업을 중지했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신전면 수양길 148-217이다. 옛 펜션 건물 조금 지나 공터에 차를 대면 된다. 만덕광업 쪽으로 오르는 이들도 꽤 많다. 광산 바로 앞에 작은 주차공간이 있다. -주작산휴양림은 강진 남쪽에서 가장 권할 만한 숙소다. 다만 현재는 코로나19로 폐쇄 중이다. 강진 읍내에선 프린스행복호텔이 깨끗하다. -강진 읍내에 오감통 먹거리장터가 있다. 강진을 대표하는 한정식, 토하비빔밥 등의 먹거리를 내는 집들이 몰려 있다. 칠량면의 청자식당은 바지락 회무침 비빔밥이 맛있는 집이다. 강진을 오갈 때 거치는 영암 학산면 독천리 일대에 낙지요리를 하는 식당들이 많다. 갈비와 낙지를 함께 끓인 갈낙탕, 연포탕 등 ‘혼밥’도 낸다.
  • “이해찬 대표 방사광가속기 전남유치 발언은 충북 무시”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은 8일 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광주를 방문해 방사광가속기 전남 유치를 약속했다”며 “충북 등 자치단체들이 치열하게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민감한 선거철에 특정지역에서 유치를 약속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나고 충북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자신들 텃밭에 가서 유치약속을 하는 것은 타 지역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어떤 근거로 그런 약속을 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북도당은 “이 대표의 충북 무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KTX세종역을 신설하자며 충북도민의 자존심을 긁더니 이제는 방사광가속기까지 전남으로 유치하겠다는 망언으로 도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이(E)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를 광주·전남에 구축해 호남을 미래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논란을 빚자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 대표 발언 관련 정정사항’ 공지문을 통해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충북도와의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겠다’는 발언이 생략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앞서 민주당 충북지역 총선 후보 8명은 지난 7일 “방사광가속기를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 청주시 오창에 유치하자”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충북도는 오창읍을 방사광가속기 구축 후보지로 선정한 뒤 각종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호남대 임상병리학과 신설

    호남대학교는 임상병리학과를 신설해 2021학년도 입시에서 신입생 25명을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 호남대는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활약하는 임상병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광주지역 4년제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학과 개설에 나섰다. 임상병리사 면허증을 취득하면 각급 병원, 대기업 의료 관련 분야, 생명과학 분야 각종 실험실, 의과학 분야 연구소, 보건직 공무원, 의료 관련 회사, 의료장비와 시약판매회사, 의료보험회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호남대는 또 일부 보건계열학과 신입생은 증원한다. 내년도 입시에서 간호학과 정원을 30명, 응급구조학과 정원을 10명 늘린다. 호남대 간호학과와 응급구조학과는 4년 연속으로 응시생 전원 국가시험 100%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치즈축제·옥정호 품은 임실, 관광객 1000만명 시대 도전하다

    치즈축제·옥정호 품은 임실, 관광객 1000만명 시대 도전하다

    전북 임실군은 ‘자연’과 ‘감성’이 함께하는 고장이다. 섬진강 상류로 천혜의 경관이 빼어나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 환경이 보물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치즈를 생산한 고장이자 박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마을을 품은 자긍심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돼 인구가 감소하는 작은 산촌으로 쇠락했다. 일자리는 보잘것없고 주력인 농업도 전망이 밝지 않다. 머지않은 시기에 지역이 소멸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마저 예상된다. 임실군은 이 같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천만 관광시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만이 해결책이라는 판단에서다. 지역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엮어 집중 개발하면 사계절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충만하다. 임실군은 민선 6기 들어 치즈축제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관광산업의 불씨가 살아났다. ‘임실N치즈축제’는 첫회부터 대박을 터뜨리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숨어 있던 지역의 관광자원들이 덩달아 빛을 보기 시작했고 전국적인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유입도 늘고 있다. 임실군은 해마다 늘어나는 관광객 추이를 분석한 끝에 관광객 1000만 시대는 도전 가능한 목표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관광자원을 총동원해 임실군 전체 인구 3만명보다 330배 이상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담대한 구상이다.임실군의 관광개발 계획은 ▲전국 유일의 치즈축제 ▲전북의 보물 옥정호 ▲충견의 전설 오수 반려동물 테마파크 ▲왕의 숲 성수산 등 크게 4개 축으로 구성됐다. 이 중 ‘임실 관광’의 핵심은 치즈축제다. 치즈테마파크에서 사계절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매년 10월에 천만 송이 국화꽃 향연과 함께 개최되는 임실N치즈축제는 4년 연속 전북도 최우수축제, 2018 문화관광 유망축제, 2019 문화관광 우수축제, 2020~2021 문화관광축제 등으로 명성을 높여 가고 있다. 지난해 치즈축제가 개최된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에는 10월 한 달 동안 60여만명의 인파가 몰려 무려 16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임실군은 이 열기를 다른 계절에도 이어 가 관광 효과를 군 전역으로 파급시키고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군은 이미 치즈테마파크에서 여름 아쿠아페스티벌, 겨울 산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아쿠아페스티벌에 3만명, 산타축제에 11만명이 방문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임실군은 ‘임실 하면 치즈, 치즈 하면 임실’을 확고하게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봄에도 치즈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치즈테마파크에 대규모 장미원을 조성해 환상적인 봄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사계절 축제를 완성할 방침이다. 장미원은 2만 5000㎡ 규모로 테라스가든, 러블리가든, 플라워가든, 로맨틱로드로 구성된다. 내년 완공된다. 치즈축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은 점을 겨냥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어린이 놀이공간인 키즈테마파크도 조성한다. 키즈테마파크에는 2024년까지 82억원을 들여 도서관, 모험놀이터, 키즈카페, 동물원, 키즈텔, 포토존 등을 조성한다. 이 밖에도 농촌테마공원, 치즈팜랜드 등을 더해 관광객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치즈테마파크 인근 치즈마을도 체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치즈를 주제로 한 임실N치즈축제가 먹거리·볼거리·체험거리를 더한 테마형 축제라면 옥정호는 임실을 대표하는 자연생태의 보고다.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국내 첫 다목적댐인 섬진댐을 건설하면서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맑고 푸른 물과 호수를 감싸 안은 아름다운 산, 그림같이 떠 있는 섬, 몽환적인 물안개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옥정호를 휘감아 도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는 한국도로공사가 선정한 아름다운 길 100선에 포함됐다. 임실군은 280억원을 투입하는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 사업으로 옥정호를 환경교육과 레포츠 체험을 겸한 관광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표 사업은 붕어섬 에코가든, 순환도로 경관 보완, 오감쉼터 조성 등이다. 에코누리 캠퍼스에는 에코누리관, 부대시설을 만들고 숲길, 물길, 물안개길 등 투어링루트도 조성한다. 옥정호 주변을 도보로 여행하는 물문화 둘레길 7.3㎞도 내년까지 조성한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250억원을 투입하는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도 추진한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호남 내륙권 수상레저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악레포츠 체험시설, 수상레포츠시설과 함께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반쪽만 개설된 옥정호 수변도로도 댐 주변 지역 친환경 보전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적용돼 연차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 임실군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겨냥해 오수의견관광지를 반려동물 천국으로 조성한다. 반려동물 가족이면 누구나 가보고 싶은 전국적인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주인을 구하고 죽은 ‘오수의 개’를 기리는 의견제를 ‘국제도그쇼’로 확대한다. 의견관광지에는 반려동물테마파크, 반려동물산업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체험장, 놀이터, 입양센터, 펫카페 등을 조성하고 체험학습도 돕는다. 연계 시설로 캠핑장과 숙박시설도 건립한다. 이곳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화장시설, 장례식장, 봉안당, 수목장지 등을 갖춘 공공동물장묘시설도 들어선다. 성수산 일원도 생태관광지로 조성된다. 성수산 상이암은 태조 이성계가 기도하고 왕이 됐다는 설화가 내려오는 고찰이다. 임실군은 이곳에 왕의 숲 생태관광지를 조성한다. 왕의 길, 생태탐방로, 힐링로드, 편백나무 힐리공간, 자연학교, 생태마을이 만들어진다. 성수산 기슭에는 국민여가캠핑장도 조성한다. 임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치즈축제·옥정호 품은 임실, 관광객 1000만명 시대 도전하다

    치즈축제·옥정호 품은 임실, 관광객 1000만명 시대 도전하다

    전북 임실군은 ‘자연’과 ‘감성’이 함께하는 고장이다. 섬진강 상류로 천혜의 경관이 빼어나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 환경이 보물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치즈를 생산한 고장이자 박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마을을 품은 자긍심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돼 인구가 감소하는 작은 산촌으로 쇠락했다. 일자리는 보잘것없고 주력인 농업도 전망이 밝지 않다. 머지않은 시기에 지역이 소멸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마저 예상된다. 임실군은 이 같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천만 관광시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만이 해결책이라는 판단에서다. 지역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엮어 집중 개발하면 사계절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충만하다. 임실군은 민선 6기 들어 치즈축제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관광산업의 불씨가 살아났다. ‘임실N치즈축제’는 첫회부터 대박을 터뜨리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숨어 있던 지역의 관광자원들이 덩달아 빛을 보기 시작했고 전국적인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 방문객 유입도 늘고 있다. 임실군은 해마다 늘어나는 관광객 추이를 분석한 끝에 관광객 1000만 시대는 도전 가능한 목표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관광자원을 총동원해 임실군 전체 인구 3만명보다 330배 이상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담대한 구상이다.임실군의 관광개발 계획은 ▲전국 유일의 치즈축제 ▲전북의 보물 옥정호 ▲충견의 전설 오수 반려동물 테마파크 ▲왕의 숲 성수산 등 크게 4개 축으로 구성됐다. 이 중 ‘임실 관광’의 핵심은 치즈축제다. 치즈테마파크에서 사계절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매년 10월에 천만 송이 국화꽃 향연과 함께 개최되는 임실N치즈축제는 4년 연속 전북도 최우수축제, 2018 문화관광 유망축제, 2019 문화관광 우수축제, 2020~2021 문화관광축제 등으로 명성을 높여 가고 있다. 지난해 치즈축제가 개최된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에는 10월 한 달 동안 60여만명의 인파가 몰려 무려 16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임실군은 이 열기를 다른 계절에도 이어 가 관광 효과를 군 전역으로 파급시키고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군은 이미 치즈테마파크에서 여름 아쿠아페스티벌, 겨울 산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아쿠아페스티벌에 3만명, 산타축제에 11만명이 방문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임실군은 ‘임실 하면 치즈, 치즈 하면 임실’을 확고하게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봄에도 치즈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치즈테마파크에 대규모 장미원을 조성해 환상적인 봄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사계절 축제를 완성할 방침이다. 장미원은 2만 5000㎡ 규모로 테라스가든, 러블리가든, 플라워가든, 로맨틱로드로 구성된다. 내년 완공된다. 치즈축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은 점을 겨냥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어린이 놀이공간인 키즈테마파크도 조성한다. 키즈테마파크에는 2024년까지 82억원을 들여 도서관, 모험놀이터, 키즈카페, 동물원, 키즈텔, 포토존 등을 조성한다. 이 밖에도 농촌테마공원, 치즈팜랜드 등을 더해 관광객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치즈테마파크 인근 치즈마을도 체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치즈를 주제로 한 임실N치즈축제가 먹거리·볼거리·체험거리를 더한 테마형 축제라면 옥정호는 임실을 대표하는 자연생태의 보고다.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국내 첫 다목적댐인 섬진댐을 건설하면서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맑고 푸른 물과 호수를 감싸 안은 아름다운 산, 그림같이 떠 있는 섬, 몽환적인 물안개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옥정호를 휘감아 도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는 한국도로공사가 선정한 아름다운 길 100선에 포함됐다. 임실군은 280억원을 투입하는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 사업으로 옥정호를 환경교육과 레포츠 체험을 겸한 관광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표 사업은 붕어섬 에코가든, 순환도로 경관 보완, 오감쉼터 조성 등이다. 에코누리 캠퍼스에는 에코누리관, 부대시설을 만들고 숲길, 물길, 물안개길 등 투어링루트도 조성한다. 옥정호 주변을 도보로 여행하는 물문화 둘레길 7.3㎞도 내년까지 조성한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250억원을 투입하는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도 추진한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호남 내륙권 수상레저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악레포츠 체험시설, 수상레포츠시설과 함께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반쪽만 개설된 옥정호 수변도로도 댐 주변 지역 친환경 보전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적용돼 연차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 임실군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겨냥해 오수의견관광지를 반려동물 천국으로 조성한다. 반려동물 가족이면 누구나 가보고 싶은 전국적인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주인을 구하고 죽은 ‘오수의 개’를 기리는 의견제를 ‘국제도그쇼’로 확대한다. 의견관광지에는 반려동물테마파크, 반려동물산업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체험장, 놀이터, 입양센터, 펫카페 등을 조성하고 체험학습도 돕는다. 연계 시설로 캠핑장과 숙박시설도 건립한다. 이곳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화장시설, 장례식장, 봉안당, 수목장지 등을 갖춘 공공동물장묘시설도 들어선다. 성수산 일원도 생태관광지로 조성된다. 성수산 상이암은 태조 이성계가 기도하고 왕이 됐다는 설화가 내려오는 고찰이다. 임실군은 이곳에 왕의 숲 생태관광지를 조성한다. 왕의 길, 생태탐방로, 힐링로드, 편백나무 힐리공간, 자연학교, 생태마을이 만들어진다. 성수산 기슭에는 국민여가캠핑장도 조성한다. 임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3040·노인 비하 후폭풍… 통합당, 관악갑 후보 김대호 제명

    3040·노인 비하 후폭풍… 통합당, 관악갑 후보 김대호 제명

    통합, 막말 논란에 극약처방 金 “나이 들면 다 장애인 된다” 또 설화 한 후보 “한 주 새 지지율 10% 빠진 느낌” 지역구 하나 포기… 金 무소속 출마 막혀 민주, 험지·텃밭 표심 공략 이인영, 종부세 완화 카드로 강남 지원 이해찬 “130석 무난… 수도권 경합 많아” 미래통합당이 7일 잇달아 막말 논란을 일으킨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 개인의 말실수로 당 전체가 흔들리자 지도부가 극약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후폭풍이 선거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통합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당 지도부는 김 후보의 있을 수 없는 발언과 관련해 제명을 하기로 했다”며 “윤리위원회를 열어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당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발언 논란’을 이유로 공천을 준 후보자를 제명한 것은 초유의 일로 평가된다. 김 후보는 전날 당 회의에서 “30대 중반부터 40대의 문제 인식은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해 ‘세대 비하’ 논란을 야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지역 방송국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도 “장애인들은 다양한데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고 말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 발언은 관악 지역의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에 대한 후보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 후보는 논란이 된 발언에 이어 “원칙은 모든 시설은 다목적 시설이 돼야 한다.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사용하는 시설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노인 폄하는커녕 노인 공경 발언”이라고 항변했다. 제명이 확정되면 김 후보의 관악갑 후보자 등록은 무효가 된다. 공직선거법에는 ‘정당 추천 후보자가 당적을 이탈·변경하면 그 후보자의 등록은 무효로 한다’고 돼 있다. 이 경우 통합당은 관악갑에 후보를 낼 수 없고, 김 후보의 무소속 출마도 불가능하다. 통합당은 지역구 하나를 포기하는 선에서 논란이 정리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통합당의 한 수도권 지역구 후보는 “당에서 나오는 막말 논란 때문에 한 주 사이에 지지율이 10%는 떨어진 것 같다”며 “당이 도움이 되기는커녕 악재가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험지와 텃밭을 동시에 공략했고 통합당은 그동안 집중해 온 수도권에서 벗어나 강원·호남 등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전략을 펼쳤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험지로 꼽히는 ‘강남벨트’에서 ‘종합부동산세 완화’ 카드를 들고 출마한 후보들을 지원했다. 외곽 지원에 나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권 구애에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유시민의 알릴레오 인터뷰에서 “목표로 한 130석은 무난히 확보하겠지만 수도권 중심으로 경합지가 많기 때문에 (목표 의석수) 상향 조정을 함부로 할 수는 없다”며 “경합 지역에서 우리가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 송파을, 경기 고양갑, 인천 연수을 등을 초접전지로 꼽았다. 통합당은 수도권에 집중하던 화력을 전방위로 확대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대표는 중·성동을 지상욱 후보와 함께 두 지역구를 옮겨 가며 공동 유세를 했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하루에 서울·강원·경기 지역 약 320㎞를 횡단하는 강행군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인사] 신영증권, KR투자증권, 국토교통부, 한겨레신문, 충북도

    ■ 신영증권 ◇ 전무 △ 기업금융본부 김진우 △ 기업금융본부 은활 ■ KR투자증권 ◇ 신규채용 △ 전략기획본부 재무회계팀 이사보·팀장 이은상 ■ 국토교통부 ◇ 과장급 전보 △ 국토지리정보원 공간영상과장 남형수 ■ 한겨레신문 ◇ 팀장 △ 정보기술부 시스템개발팀장 구정아(이상 경영지원실) △ 광고1부 영업1팀장 장성우 △ 광고1부 영업2팀장 김혜주 △ 광고2부 영업1팀장 정홍근 △ 광고2부 영업2팀장 김성욱 △ 광고기획부 광고기획팀장 박정웅(이상 광고국) △ 독자기획부 독자관리팀장 이해돈 △ 유통혁신부 유통혁신1팀장 이성환 △ 유통혁신부 유통혁신2팀장 김태영 △ 유통혁신부 유통혁신3팀장 차호은 △ 유통혁신부 호남팀장 장봉국(이상 독자서비스국) △ 디지털기술부 디지털개발팀장 이호영(이상 디지털미디어국) △ 전략사업부 정책사업팀장 안정민(이상 사업국) △ 영업관리부 영업관리팀장 김형준 △ 제작기술부 전기기술팀장 박종철(이상 제작국) △ 한겨레21부 취재1팀장 이승준 △ 한겨레21부 취재2팀장 박현정 △ 한겨레21부 기획편집팀장 구둘래(이상 출판국) △ 여론팀장 임인택 △ 인물팀장 김경애(이상 편집국) ◇ 데스크 △ 유통혁신데스크 김성일(이상 독자서비스국 유통혁신부) △ 사업관리데스크 김광호(이상 사업국) △ 시사제작팀 데스크 정주용(이상 영상미디어국 방송제작부) △ 사업협력데스크 유재근(이상 자회사 담당 전무이사석) △ 소통젠더데스크 이정연(이상 편집국) ■ 충북도 ◇ 2급 승진 △ 재난안전실장 안석영 ◇ 4급 승진 △ 농산사업소장 남광현 ◇ 4급 전보 △ 유기농산과장 최낙현 △ 농식품유통과장 성춘석
  • [포토] 황교안, ‘핑크 장미 든 남자’

    [포토] 황교안, ‘핑크 장미 든 남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및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서울 용산역에서 광주 5·18묘역 등 호남을 방문하는 비례위성자매정당 미래한국당의 원유철 대표 및 비례대표 후보들을 배웅하며 선물받은 핑크 장미를 들고 있다. 2020.4.7 연합뉴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저작권산업과장 명수현△문화통상협력과장 최영진 ■충북도 ◇2급 승진△재난안전실장 안석영◇4급 승진△농산사업소장 남광현◇4급 전보△유기농산과장 최낙현△농식품유통과장 성춘석 ■한겨레신문 ◇팀장△정보기술부 시스템개발팀장 구정아(이상 경영지원실)△광고1부 영업1팀장 장성우△광고1부 영업2팀장 김혜주△광고2부 영업1팀장 정홍근△광고2부 영업2팀장 김성욱△광고기획부 광고기획팀장 박정웅(이상 광고국)△독자기획부 독자관리팀장 이해돈△유통혁신부 유통혁신1팀장 이성환△유통혁신부 유통혁신2팀장 김태영△유통혁신부 유통혁신3팀장 차호은△유통혁신부 호남팀장 장봉국(이상 독자서비스국)△디지털기술부 디지털개발팀장 이호영(이상 디지털미디어국)△전략사업부 정책사업팀장 안정민(이상 사업국)△영업관리부 영업관리팀장 김형준△제작기술부 전기기술팀장 박종철(이상 제작국)△한겨레21부 취재1팀장 이승준△한겨레21부 취재2팀장 박현정△한겨레21부 기획편집팀장 구둘래(이상 출판국)△여론팀장 임인택△인물팀장 김경애(이상 편집국) ◇데스크△유통혁신데스크 김성일(이상 독자서비스국 유통혁신부)△사업관리데스크 김광호(이상 사업국)△시사제작팀 데스크 정주용(이상 영상미디어국 방송제작부)△사업협력데스크 유재근(이상 자회사 담당 전무이사석)△소통젠더데스크 이정연(이상 편집국) ■내외경제TV △경제1본부 인턴기자 송다겸△경제2본부 충북취재센터장 남윤모 △경제2본부 충북취재센터 국장 주현주 △경제2본부 충북취재센터 부국장 이훈규 △경제2본부 충북취재센터 기자 김현세 △경제3본부 대전취재센터 부장 송영훈
  • 소수정당 첫 유세지엔 ‘전략’ 담겼다

    소수정당 첫 유세지엔 ‘전략’ 담겼다

    정의당 노동자 공략 지축차량기지로민생당·국민의당 호남에 방점반미자주 민중당 美대사관 찾아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군소정당들은 각 당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장소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의당의 키워드는 ‘노동자’였고, 민생당과 국민의당은 ‘호남’에 방점을 찍었다. 민중당은 ‘반미자주’였다. ●심상정 “노동위기 최전선에 서겠다” 정의당은 첫 일정으로 경기 고양 지축차량기지를 찾았다. 경기 고양갑 후보인 심상정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새벽 지하철 운행 시작점인 이곳에서 심야 노동자들을 만났다. 심 위원장은 “정의당이 코로나19로 인한 노동위기를 막는 최전선에 서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총선 슬로건인 ‘당신을 지킵니다’를 거론하며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여수~광양 국토대종주 이틀째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시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오로지 민생, 오직 민생, 기호 3번 민생 정당 민생당이 이곳 가락시장에서 1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후 손 위원장은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광주시당 선대위 출정식도 열었다. ‘민생’을 앞세우면서도 지역적 기반인 ‘호남’을 소홀히 하지 않는 방식이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낸 국민의당은 중앙당 차원의 출정식을 여는 대신 권역별로 선거운동을 펼치며 당 알리기에 나섰다. 안철수 대표는 전남 여수에서 광양까지 35㎞를 달리며 국토대종주 이틀째 일정을 소화했다. 안 대표는 출발지를 여수 이순신광장으로 정한 데 대해 ‘국난 극복’과 ‘총선 승리’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여수는 안 대표 부인의 고향이자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바람이 시작됐던 곳이다. ●민중당 “한미 방위비협상 반대” 진보정당인 민중당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 당의 ‘반미자주’ 성향이 반영된 일정이었다. 민중당은 “올 한 해에만 주한미군에 들어가는 돈이 9조 5000억원이다. 미군이 한국사회에 주둔하는 것 자체가 재난”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를 규탄하며 미대사관저 담을 넘는 시위를 벌였다가 구속됐던 김유진 비례대표 후보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열린민주당도 이날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열린민주당 정봉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참배 후 “광주 열사들의 희생정신과 민주화 정신을 열린민주당이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군소정당들의 이유 있는 첫 유세 장소…정의당 ‘노동자’ 민중당 ‘미대사관’

    군소정당들의 이유 있는 첫 유세 장소…정의당 ‘노동자’ 민중당 ‘미대사관’

    민생당, 열린민주당 5·18 민주묘지 찾아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전남 여수에서 국토대종주 시작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군소정당들은 각 당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장소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의당의 키워드는 ‘노동자’였고, 민생당과 국민의당은 ‘호남’에 방점을 찍었다. 민중당은 ‘반미자주’였다. 정의당은 첫 일정으로 경기 고양 지축차량기지를 찾았다. 경기 고양갑 후보인 심상정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새벽 지하철 운행 시작점인 이곳에서 심야 노동자들을 만났다. 심 위원장은 “정의당이 코로나19로 인한 노동위기를 막는 최전선에 서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총선 슬로건인 ‘당신을 지킵니다’를 거론하며 “비정규직 노동자, 청년,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시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오로지 민생, 오직 민생, 기호 3번 민생 정당 민생당이 이곳 가락시장에서 1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후 손 위원장은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광주시당 선대위 출정식도 열었다. ‘민생’을 앞세우면서도 지역적 기반인 ‘호남’을 소홀히 하지 않는 방식이었다.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낸 국민의당은 중앙당 차원의 출정식을 여는 대신 권역별로 선거운동을 펼치며 당 알리기에 나섰다. 안철수 대표는 전남 여수에서 광양까지 35㎞를 달리며 국토대종주 이틀째 일정을 소화했다. 안 대표는 출발지를 여수 이순신광장으로 정한 데 대해 ‘국난극복’과 ‘총선승리’ 의미를 부여했다. 여수는 안 대표 아내의 고향이자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바람이 시작됐던 곳이다. 진보정당인 민중당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하며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이 당의 ‘반미자주’ 성향이 반영된 일정이었다. 민중당은 “올 한해에만 주한미군에 들어가는 돈이 9조 5000억원이다. 미군이 한국사회에 주둔하는 것 자체가 재난”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를 규탄하며 미대사관저 담을 넘는 시위를 벌였다가 구속됐던 김유진 비례대표 후보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열린민주당도 이날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열린민주당 정봉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참배 후 “광주 열사들의 희생정신과 민주화 정신을 열린민주당이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안철수 “돈세탁 가능한 무기명 채권? 이건 정말 아냐”

    안철수 “돈세탁 가능한 무기명 채권? 이건 정말 아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핑계로 무기명 채권 검토하자는 제안에 강하게 반대했다. 안 대표는 2일 트위터에 “무기명 채권이란 한마디로 돈에 꼬리표가 없는 것이다. 누구 돈인지 알 수 없게 돈세탁이 가능하다”며 “우리나라에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정부가 무기명 채권을 발행한 적 없다”고 전했다. 또 “정부 여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핑계로 무기명 채권을 발행하려 한다고 흘려 반응을 보고 거둬들이는 시늉을 했다. 여야 모두 힘을 합쳐야 할 때지만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안 대표는 “이 정권에서 발생한 신라젠과 라임자산운용 등 대규모 금융사기 사건이 수사 중이다. 이걸 지금 허용하면 서민들 피눈물 나게 한 대규모 금융사기로 번 돈을 다 세탁할 수 있게 된다”며 “편법 증여와 상속을 하려는 사람들과 범죄를 저지른 나쁜 사람들 돈세탁을 정부가 앞장서 도와주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대표는 “그런 일을 하지 않아도 민생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며 “제가 앞서 제안한 국가재정법에 따라 2020년 본예산 항목조정을 하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필요 재원을 조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일 앞에 호남과 영남,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며 “이런 것을 막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가 앞장서서 검은돈을 세탁하는 길을 열어주지 않도록 저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며 “비례만큼은 기호 10번 국민의당에 투표해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1일 코로나19 대책 재원으로 ‘무기명 채권’을 검토하고 있다는 논란이 생기자 “검토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최운열 금융안정태스크포스(TF)단장과 손금주 의원 등의 제안으로 한시적인 무기명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무기명 채권이란 권리자의 이름이 표시되지 않은 금융계약증서로, 민법 제 523조에 따라 증서를 교부하는 것만으로도 양도의 효력이 있기 때문에 돈세탁 수단이나 상속증여세 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발행된 이후 20여 년 동안 발행된 적이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논란이 계속되자 입장문을 내고 “당은 어떤 공식기구나 회의에서 무기명 채권을 논의하거나 검토한 바 없다”며 “앞으로도 무기명 채권 도입을 검토하거나 논의할 예정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확진 대구시민들에 배즙·꽃차… 순천·광주는 따뜻했네

    확진 대구시민들에 배즙·꽃차… 순천·광주는 따뜻했네

    지역 주민들 응원 현수막·특산품 행렬 30명 입원 광주도 “의료진 감사” 미담“지난해 순천만국가정원에 처음 와서 순천을 조금 기억하고 있는데 모두 너무 잘해 줘서 고맙습니다. 꼭 다시 놀러 올 거예요.” 지난달 25일 전남 순천의료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완치돼 대구로 돌아간 60대 여성 A씨는 “은혜를 잊지 못하겠다”며 이같이 고마움을 전했다.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영호남 간 따뜻한 정이 생기고 있다. 순천시민들은 코로나19 대구 확진환자들이 입원한 순천의료원에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달하고 환영 현수막을 내거는 등 뜨겁게 맞았다. 순천의료원은 지난달 13일 병상 부족으로 입원하지 못했던 대구 경증 확진환자 28명을 받았다. 현재 12명이 완쾌해 퇴원했고, 14명이 남아 있다. 순천시 기관단체와 주민 100여명은 대구 환자들이 입원할 때 ‘모두 힘내세요.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용기를 북돋워 줬다. 사회단체와 주민 등 10여곳에서 빵, 간식류, 손세정제 등을 전달했다. 이반촌농원 대표 김동훈(53)씨는 산돌배즙 200박스(10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시는 완치돼 퇴원한 사람들에게 꽃차와 남도김치, 누룽지 등 지역 특산품 세트를 전달한다. 신창호 순천의료원 총무과장은 “입원 환자분들이 거의 60대 초중반이라 색다른 감정 표현은 하지 않지만 시민들의 환대도 고맙고, 간호사들도 너무 친절해 정을 느끼게 해준다고 표현한다”고 말했다. 대구의 옛 명칭인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의 앞글자를 따 만든 달빛동맹도 더욱 끈끈해지고 있다. 광주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완치돼 지난달 25일 돌아간 B씨는 퇴원 직전 병원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병상이 없어 며칠을 여기저기 전화하며 불안해하고 있을 때 광주에서 저희 모녀를 받아주시겠다는 연락에 어린아이를 안고 주저 없이 광주까지 내달려 왔다”며 “의료진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두려움과 걱정은 오래가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달 19일에는 빛고을전남대병원에 택배 1개가 전달됐다. 상자에는 삐뚤삐뚤 써내려간 카드 한 장과 참외가 들어 있었다. 치료받고 완치돼 대구로 돌아간 일가족 4명이 보내온 것이다. 아이가 쓴 카드에는 “간호사 선생님, 밥을 주실 때마다 간식 챙겨 주셔서 감사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덕분에 저희가 빨리 나았어요”라고 쓰여 있었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지난달 4일부터 대구 확진환자 30명이 잇따라 입원했다. 24명이 완치돼 돌아갔고, 6명이 치료받고 있다. 간호사들은 아이들에겐 간식·장난감·반찬 등을 챙겨 줬고, 되돌아갈 때는 입을 옷까지 내줬다. 광주시는 광주주먹밥과 광주김치, 마스크 등 선물 꾸러미를 들려 보냈다. 환영·환송 현수막을 내걸어 유대감도 표시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한강·일산벨트 등 23곳 ‘수도권 혈투’… 균열 예상되는 영호남

    한강·일산벨트 등 23곳 ‘수도권 혈투’… 균열 예상되는 영호남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일 여야가 초박빙 대결 양상을 보이며 핵심 승부처로 떠오른 지역구 38곳 중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강북은 민주, 강남은 통합 49석이 걸려 있는 서울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강북 지역에서, 미래통합당은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우세를 점치고 있다. ‘미니 대선’으로 평가되는 종로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과 동작을, 송파을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11곳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 용산(민주당 강태웅, 통합당 권영세)과 광진을(민주당 고민정, 통합당 오세훈)의 경쟁도 치열하다. 13석이 배치된 인천은 예측불허다. 경합 지역은 5곳으로 동·미추홀을에서는 민주당 남영희,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또 서갑에서는 민주당 김교흥 후보와 통합당 이학재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에서 경합 상태다. ●민주 현역 바짝 쫓는 통합당 전국에서 가장 많은 59석이 걸린 경기는 19대 총선에 이어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우세를 점했던 지역이다. 민주당은 이번 21대 총선에서도 현역 의원이 모두 현상유지를 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통합당이 그 뒤를 바짝 쫓는 형국이다. 경기지역 총선의 핵심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평가받는 ‘일산벨트’다. 고양갑에서는 민주당 문명순 후보와 통합당 이경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불출마로 자리가 빈 고양정에서는 민주당 이용우 후보와 통합당 김현아 후보가 경쟁한다. 또 안산단원을(민주당 김남국, 통합당 박순자)과 남양주병(민주당 김용민, 통합당 주광덕)은 ‘조국 사태’의 민심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관심 지역이다. ●패권 없는 ‘캐스팅보터’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충청권은 이번에도 오리무중이다. 선진통일당을 끝으로 충청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이 사라진 뒤 민주당과 통합당 그 누구도 이 지역의 패권을 차지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다 속내가 드러나지 않는 지역 특성상 투표함을 열어 볼 때까지 판단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분류된다. 충북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통합당 정진석 후보가 20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붙는다. 충남 천안갑에서는 민주당 문진석, 통합당 신범철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분류됐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불출마하게 된 세종은 이번에 분구가 되면서 어느 당에 유리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통합당 TK 압도 속 ‘균열’ 관심 65석이 모인 영남권은 통합당이 우위를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래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지난 총선과 재보궐선거에서 부산에서만 6석을 확보하며 이 지역에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한 민주당이 세를 얼마나 넓힐지 관건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는 3곳이 경합으로 꼽혔다. 부산진갑(민주당 김영춘, 통합당 서병수), 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민주당 김두관, 통합당 나동연)이 주요 승부처다. 25석이 걸려 있는 대구·경북 지역은 통합당이 크게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통합당 출신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출마했기 때문에 통합당을 상대로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보일지 관건이다. 민주당에서는 경북 포항남·울릉과 안동·예천, 구미을 등은 해볼 만하다고 보고 있다. ●민주 우세, 무소속 파괴력 주목 호남 지역 28석은 민주당이 절대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4년 전 불었던 ‘국민의당’ 열풍이 이번엔 없어 민주당으로서는 민생당을 상대로 이 지역을 손쉽게 탈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한 일부 후보들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관측도 있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에서는 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군산에서는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보수세가 강한 강원에서는 통합당이 우위를 보이는 곳이 있지만 공천 결과 불복해 무소속 출마한 강릉의 권성동 후보 등의 영향으로 여야 혼전이 이어지고 있다. 3석이 걸려 있는 제주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 모두 “과반 예측” 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확보할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해 150석을 차지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역구 130석에 비례 20석을 더해 150석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장담하긴 어렵다”며 “코로나19 대응 결과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합당 역시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의석수까지 포함해 과반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당 관계자는 “우선 초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당력을 총동원해 선거운동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지역구 절반 예측불허… 38곳서 승패 갈린다

    지역구 절반 예측불허… 38곳서 승패 갈린다

    253곳 중 민주 70곳·통합 40곳 우세 전망 양당 모두 130석 목표… 서울 11곳 초박빙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일 0시에 시작된 가운데 여야 어느 쪽의 승리도 장담하기 힘든 초접전 ‘38개 지역구’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이 1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판세 분석과 여론조사 오차 범위 내 접전지, 후보 단일화 변수가 존재하는 지역구 등을 여야 및 여론조사 전문기관과 함께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핵심 경합지는 38곳이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전국 253개 지역구 선거에서 각각 70곳, 40곳 정도를 현시점에서 승리가 예상되는 우세 지역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부 경합우세 지역까지 포함할 경우 양당 모두 목표 의석을 130석 안팎으로 잡고 있다. 각자 비례위성정당 의석까지 포함해 ‘과반 정당’이 되겠다는 것이다. 두 정당의 목표치가 비슷한 가운데 결국 초박빙 지역의 승부가 전체 판세를 가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는 가장 많은 11곳이 박빙 승부처로 평가된다. 다양한 민심이 공존하는 인천에서는 5곳, 경기에서는 7곳이 경합지로 분류됐다. 비교적 보수가 강세를 보이는 영남과 강원 지역에서는 공천에 반발한 무소속 출마자, 여당 대선주자 출마 등의 변수로 인해 초접전 지역이 발생했다. 부산에서 3곳, 대구에서 2곳, 경남에서 3곳, 강원에서 2곳이 각각 격전지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스윙보터’(부동층) 권역인 충북과 충남에서는 각각 2곳과 1곳의 승부가 안갯속인 것으로 뽑혔다. 민주당 지지세가 압도적인 호남에서는 무소속, 민생당 출마자가 있는 군산과 목포 2곳에서 초접전이 예상된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번에는 ‘샤이 보수’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2일 0시 일제히 공식 유세에 돌입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이끄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서울 종로구의 한 마트에서 선거운동 기조를 발표했다. 통합당 선대위를 이끄는 황교안 대표는 1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현장에서 0시를 맞았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호남 민심 잡기 ‘6전7기’ 보수 깃발 꼭 꽂고 싶다

    호남 민심 잡기 ‘6전7기’ 보수 깃발 꼭 꽂고 싶다

    “그동안 선거 때문에 돈 솔찬히 까먹었지요. 그래도 저 같은 사람 하나쯤 있어야 지역주의가 깨지든, 동서 화합이 이뤄지든 뭐든 되지 않겠습니까.” 호남에서만 무려 일곱 번째 공식 선거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심정우(61) 전남 여수갑 후보는 31일 전화 인터뷰에서 “지역에서 나만큼 열심히 한 사람이 없다. 당을 옮기고 꼼수를 써서 지역민들을 속이기보단 당당하게 보수정당 후보로 선택받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수에서 태어난 심 후보는 여수 경호초와 구봉중, 순천공고, 광주대를 졸업한 호남 토박이다. 하지만 보수라는 간판을 짊어지고 선거에 도전해 온 그는 연거푸 고배만 들었다. 2002년 여수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민 뒤 지금까지 여섯 번의 낙선을 경험했다. 여수시장 선거 네 번, 국회의원 선거는 여수을과 광주 광산을에서 낙선했다. 득표율 5%를 넘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심 후보는 “모두 ‘불가능’이라며 포기한 지역에서 풀뿌리 정치의 힘을 보여 주자는 게 내 정치적 목표”라며 다시 선거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선거 한 번 하면 사돈의 팔촌 집 기둥뿌리까지 흔들린다는데 나는 일곱 번째”라며 “단순히 국회의원 한번 되겠다는 마음이면 이렇게 못 한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현재 한 석유화학 회사 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선거도 쉽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선을 뚫고 올라온 주철현 후보가 민심을 공략 중이고, 지역구 현역인 무소속 이용주 의원은 재선을 노린다. 심 후보는 “통합당만 탈당하면 찍어 주겠다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인물로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에서는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이정현(전남 순천)·정운천(전북 전주을) 후보가 ‘호남의 벽’을 넘어 큰 파장을 일으켰지만, 이번에는 통합당의 호남 출마자 자체가 줄었다. 민주당에 쏠린 지역 민심이 반영된 결과다. 심 후보는 “민주당은 영남에서 10년, 20년 걸쳐 사람을 키우는데 보수는 호남에 내보낼 사람이 없어 선거 때마다 애를 먹는다”며 “통합당이 진정한 수권 정당이 되려면 험지에서도 사람을 키울 줄 아는 통 큰 보수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대구 경북권, 코로나19로 지역 경기 가장 큰 타격

    대구 경북권, 코로나19로 지역 경기 가장 큰 타격

    한국은행 3월 지역경제보고서 발간생산·수요·투자 전국적 악화, 대구·경북 특히 심각“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기하방 압력 커져” 코로나19발 경제위기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권의 1분기 경기가 큰 폭으로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15개 지역본부가 기업체와 관계기관을 상대로 경제동향을 살펴본 결과를 담은 지역경제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경북권의 경기 악화가 심각했고, 나머지 권역도 경기 악화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부문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생산은 전국 모든 권역이 지난해 4분기보다 부진했다. 특히 대구·경북권과 강원권은 수요 위축과 생산 차질로 감소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권은 휴대전화, 철강, 자동차부품 분야가, 강원권은 의료기기, 시멘트, 유제품 분야를 중심으로 타격을 받았다. 소비심리 위축, 외출 자제에 따른 실질적인 소비 감소로 수요 부문에서도 경기가 악화했다. 다만 온라인을 통한 생필품 판매는 전 권역에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감소에 따라 서비스업 생산도 전국적으로 나빠졌다. 제조업 생산과 마찬가지로 대구·경북권의 부진이 가장 심했고, 수도권·강원권·제주권도 서비스업 감소 폭이 다른 권역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종 시설·사업장의 휴업 등으로 모든 권역에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운수업, 교육 및 여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크게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4분기와 마찬가지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건설투자는 수도권과 호남권이 소폭 감소했고, 나머지 권역은 지난해 4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은 수도권과 호남권은 감소했고, 충청권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나머지 권역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들의 자금 사정도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에서 석유화학, 자동차가, 서비스업에선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운수업의 자금 사정이 특히 나빠졌다. 한은은 “앞으로 권역별 경기는 코로나19 세계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최근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조사됐다”며 “코로나19의 팬데믹이 지속하면 경기 하방압력이 높아지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손혜원 “우리는 민주당 효자” 이근형 “그런 자식 둔 적 없다”

    손혜원 “우리는 민주당 효자” 이근형 “그런 자식 둔 적 없다”

    “총선서 지역구 130석 목표”“수도권서 5~10석 더 얻을 것”더불어민주당 탈당 인사들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이 ‘민주당의 효자’를 자처했지만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저희는 그런 자식 둔 적 없다”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 당을 창당해서 끌고 가시는 분이나, 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로 추천되신 많은 분이 이런저런 이유로 당을 나간 분들, 또 우리 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분들”이라며 “우리 당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이후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계획에 대해서는 “우리하고는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합친다는 것 자체가 지금 상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공동대표가 열린민주당에 대해 “적자, 서자 수준도 아니고 철저히 민주당과 거리가 있는 정당”이라고 말하자 열린민주당 창당을 주도한 손혜원 의원은 “우리는 언제든 어려울 때 민주당이 힘들어질 때 가서 부양의 책임을 지는 그런 효자”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총선 목표인 1당이 되기 위해서는 145석 이상 의석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역구에서 130석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30석 목표 달성 근거로 호남지역 탈환 외에 “수도권에서 지난번보다 5~10석 정도 더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수도권 122석 중 서울 35곳, 경기 40곳, 인천 7곳 등에서 승리해 82석을 확보했다.영남 지역에 대해서는 “작년 중반까지는 나쁘지 않았다가 연말 연초에 (지지율이) 많이 빠졌다가 최근 들어서는 좀 상황이 좋아진 것도 감지된다”면서 “종합해보면 지난번 정도 방어하는 수준이 현실적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 투표율에 대해 “지난 총선이 58%였는데 그 정도를 넘기는 어렵다”며 “소위 정권 심판, 정권을 혼내주자는 욕구가 강할 때 투표율이 올라가는 성향이 있는데 이번 상황은 그런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은 어찌 보면 전쟁 같은 상황이라 정권을 심판할 상황이 아니라 힘을 모아 전쟁을 극복해야 할 국면”이라고 밝혔다. 그는 ‘숨은 야당 표’에 대해서는 “부동층에 야당 표가 숨어있는 것은 일반적 패턴이기는 하나 크기 자체가 크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하 단칸방서 외롭게 살았는데… 월 4만원에 ‘기적 같은 일’이 생겼어요”

    “지하 단칸방서 외롭게 살았는데… 월 4만원에 ‘기적 같은 일’이 생겼어요”

    주거+의료+복지서비스 제공 임대주택 고령자 생활환경 고려 안전·편의성 제고 실버복지관엔 사회복지사·간호사 등 배치 건강케어·원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노래교실·문화체험도… 살맛 나는 생활” 2022년까지 총 5만호 고령자 주택 공급올해 여든넷인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다. 고질인 관절염을 앓고 있다. 20년 넘게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 이 때문에 직업을 구할 수 없다. 성남 구시가지 주택가 지하방에서 12년째 산다. 몇백만원인 보증금조차 부족해 이웃과 같은 집을 쓴다. 수입이라고는 노령연금(20만원)과 생계급여(26만원) 47만원이 전부다. 이마저도 수십만원에 달하는 월세를 내고 나면 하루 반찬값도 빠듯하다. 그래서 몸이 아프거나,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울 땐 생활비 걱정에 밤잠을 못 이루는 날도 많았다.그런 그에게 3년 반 전 기적 같은 일이 생겼다. 바로 2016년 성남 위례 공공실버주택에 입주하게 된 것이다. 햇볕조차 들지 않던 지하 단칸방을 이웃과 나눠 쓰며 추운 겨울에는 입김으로 손에 온기를 불어넣던 그가 이제는 한 달에 4만원 정도의 임대료만 내고 퀴퀴한 냄새가 잔뜩 밴 지하방이 아닌 햇볕 잘 드는 쾌적한 방을 쓴다. 거기에 전문 상담사의 물리치료,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통한 치료까지 받는다. 이뿐이 아니다. 비슷한 연배의 친구들과 노래교실, 문화체험 등까지 함께한다. A씨는 “죽지 못해 혼자 외롭게 살던 날이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하는 살맛 나는 생활을 보낸다”면서 “나한테는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령자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 공공실버주택 사업을 시작했다. 공공실버주택은 노후화된 기존 영구임대주택단지 내의 여유 부지에 임대주택과 주거복지시설을 결합해 고령자·장애인 등을 집중적으로 돌보던 ‘주거복지동 사업’을 한층 개선한 것이다. 고령자와 독거 가구를 위한 건강관리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사회적기업 등의 공공서비스까지 추가로 제공하는 사업이다.공공실버주택 저층부에는 물리치료실, 헬스케어시설, 운동시설 등이 갖춰진 실버복지관이 자리 잡고 있다. 주거 층은 고령자 맞춤형으로 만들었다. 우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걷다가 걸리지 않도록 마루굽틀의 경사로를 없앴다. 벽면에는 안전 손잡이를 부착하고, 넘어져도 덜 다치도록 충격 완화 바닥재도 설치했다. 낙상과 같은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한 공간으로 주택을 설계했다. 집 내부에도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세면대부터 비상벨, 좌식 싱크대, 비디오폰 높이 조정 등 노인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특화된 주거공간으로 꾸며 놨다. 실버복지관은 2개층 1166㎡ 규모로 건립돼 있는데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이 배치돼 있다. 이 전문인력들이 입주자 개별 상담을 통해 프로그램 수요 등을 파악하고 물리치료실, 건강케어, 실버건강댄스, 원예체험, 경로식당 등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노인 맞춤형 프로그램도 앞으로 공공실버주택에 도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원하는 모든 사람이 입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입주 자격은 65세 이상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국가유공자·보훈보호대상자 등으로 생계·의료수급인정액 이하이거나 생계·의료수급자, 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에 우선 주어진다. 소득·자산 등 일정한 자격을 유지하면 계속 이곳에서 살 수 있다. 임대료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기준 임대보증금 250만원, 월 임대료는 4만원 수준으로 싸다. 2016년 처음 문을 연 성남위례 공공실버주택은 164가구의 주거 동과 실버복지관으로 조성돼 있다.현재 공공실버주택은 수도권 5곳 등 전국 20개 단지에 운영·계획 중에 있다. 현재 주택 외에 수도권 성남위례 등 4곳, 충청권 2곳, 호남권 1곳으로 총 7개 단지에서 고령자 맞춤형 복지관을 운영 중이다. LH는 문턱 제거 등 무장애 설계를 적용한 어르신 맞춤형 건설 임대주택 3만호를 비롯해 노후주택을 매입한 후 리모델링·재건축하거나 전세임대주택을 활용한 매입·전세 2만호 등 2022년까지 총 5만호의 고령자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경철 LH 주거복지지원처장은 “LH는 국가·지자체·건강보험공단 등과의 협업을 통해 주거 공간 제공을 넘어 생활·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복지 선도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촛불혁명 완성… 17개 시도 의석 얻어 전국적 승리”

    “촛불혁명 완성… 17개 시도 의석 얻어 전국적 승리”

    4·15 총선 후보 등록을 마무리한 여야가 다음달 2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으로 마지막 총력전에 나선다. 여야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례 없는 선거 국면을 맞게 됐다. 또 처음 도입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역시 이번 총선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촛불혁명 완성”과 “정권 심판”의 깃발을 든 가운데 양당은 어떤 전략으로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지 29일 양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실무 사령탑에게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57)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번 총선은 촛불혁명의 성공과 대한민국이 21세기형 선진국가로 갈 수 있는가를 결정짓는 선거”라고 정의 내렸다. 이를 위해 “원내 1당은 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1석 이상의 의석을 얻어 전국적 승리의 시금석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의 의미와 목표는. “촛불혁명의 정신이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즉 민주주의 선진국가를 지향한 것이었다면,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은 국민의 삶과 생명, 행복을 국가가 책임질 수 있는 사회로 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전국적인 승리를 이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지역구(118곳)를 수성하고,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내줬던 호남에서 10석 이상 의석을 늘린 지역구 130석을 전망한다. 그리고 더불어시민당(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의 비례대표 7석(민주당 몫)을 더해 1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장 기대되는 지역과 어려운 지역은. “20대 선거 때만 해도 호남과 TK(대구·경북) 지역이 취약했다. 실제 경북과 광주, 울산 3곳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했다. 이번에는 17개 모든 시도에서 한 석도 없는 곳은 없어야 되겠다. 이를 전국적 승리로 보고 있다.” -TK 지역 가운데 기대할 만한 곳은. “경북 구미을(김현권 후보)과 포항남울릉(허대만 후보)이 기대할 만하다. 대구는 현역 의원(수성갑 김부겸·북을 홍의락) 두 분 지키는 게 우선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어떤 영향을 미칠까. “선진적인 선거제를 도입해 놓고도 취지에 맞게 운용하지 못하게 돼 국민들께 송구스럽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은 분신술을 펴듯 비례정당을 만들었고, 우리는 엄연히 선거연합정당을 만들어 군소 정당과 함께 참여했다. 두 개 정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과 시민 사회를 통해 다양한 정책과 의제를 대변하는 후보들을 갖게 된 점은 소중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 -여권의 제2 비례위성정당으로 인식되는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과거 열린우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이름을 차용하고 있기 때문에 익숙한 이름이라 그렇다. 곧 선거 기간에 들어가면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속도도 빨라진다. 투표일까지 시민당의 득표율을 충분히 높일 수 있다고 본다.” -시민당은 열린민주당과 어떤 차별점이 있나. “열린민주당에서 공천받은 분들 중에는 민주당이나 시민당에 왔다면 탈락했을 분들이 많다. 우리는 적격성 여부를 떠나 비례대표를 기성 정치인이 정치를 계속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 본 적이 없다. ” -투표율에 따른 당의 득실과 대책은. “국민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코로나 문제로 투표율 유불리를 말할 수 없다. 민주주의 발전에는 투표에 참여하는 국민이 많을수록 도움이 되고, 그렇게 하려면 빨리 코로나를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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