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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민정부 첫 조각 본격화/청와대팀 짜기·당직개편 겹쳐 관심집중

    ◎개혁·깨끗한 이미지에 역점 인선/총리는 “국민화합형” 인물들 물망/당에서 최대 7∼8명 내각… 추진력 겸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정부부처의 업무보고가 끝남에 따라 정가의 관심은 차기정부의 초대내각 구성에 쏠리고 있다. 특히 이른바 「빅3」으로 통하는 국무총리,대통령비서실장,안기부장등 3대주요 포스트에 어떤 인물이 기용되느냐가 핵심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와함께 내각구성에 뒤이은 민자당의 지도체제및 당직개편문제도 당안팎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이같은 분위기를 의식,연일 당내외의 주요인사들과 접촉을 계속하며 새내각및 청와대진용 인선에 대한 조언과 자문을 듣고 있다. 이와관련,한 핵심측근은 『김차기대통령의 인선구상은 이달말쯤 보다 구체화될 것』이라고 귀띔하고 있다. ○영남출신 인사 배제 김차기대통령은 이번 정권이야말로 확실한 「정통성」을 보장받은만큼 문민정부시대에 걸맞는 깨끗한 이미지와 개혁구상을 뒷받침할수 있는 인물을 고른다는 대원칙을 정한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내각의 얼굴로서 가장 중요한 자리인 총리는 이같은 원칙과 함께 내각을 효율적으로 총괄하면서 국민적 통합에 앞장설수 있는 인물을 낙점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지역적으로는 영남출신인사를 배제하고 호남이나 중부권출신중에서 물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러한 원칙과 기준에 따라 김차기대통령이 총리감으로 마음에 두고있는 인사는 김준엽전고대총장,이홍구주영대사,이돈명전조선대총장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들중에서도 김전총장에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얼마전 고대출신의 모전직장관을 김전총장에게 보내 정중하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했다는 후문이다.김전총장도 『문민정부에서는 총리를 해볼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 으로 전해져 발탁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이대사는 온화한 이미지와 효율적인 내각통솔 등이 장점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국민에게 산뜻한 맛을 주지 못하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전총장은 호남출신이라는 점에서 김차기대통령이 총리후보로 생각하고 있다는게 한 측근의전언이다. 이밖에 일부에서는 당내 화합의 상징적 조치로 민정계출신의 실세중진인 이한동의원의 총리발탁설을 제기하고 있다. 총리다음으로 신경쓰는 요직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김차기대통령은 핵심측근으로 통하는 김덕용의원과 현 최창윤비서실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세 중진 발탁설도 그러나 김의원은 최근 김차기대통령과의 독대에서 당에 남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져 아직 상황은 유동적이다.최실장은 오랜 청와대근무경험과 행정능력을 겸비한데다 당에 온뒤 색깔이 다양한 총재보좌진을 원만하게 통솔한 점이 돋보여 비서실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이외에도 비서실장의 막중한 역할을 감안,총리급 인사를 기용할 경우 정원식대통령직 인수위원장과 이홍구대사도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기부장에는 내부인사중에서 낙점될 공산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이들 3대 포스트인선이 마무리된뒤 새 내각의 각료구성작업이 곧바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당내에서는 당정일체차원에서도 최소한 4,5명에서 최대 7,8명이 입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구의원 겸직이 가능한 내무장관에는 김용태원내총무,이해구사무부총장등이 거명되고 있고 법무장관에는 박희태대변인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정무장관에는 김영구사무총장의 발탁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으며 김종호의원의 재기용도 검토되고있다는 후문이다. 경제부처장관에는 황인성정책위의장과 당경제정책브레인인 서상목제2정조실장등의 기용가능성이 있으며 원외의 황병태·한승수전의원도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이외에도 은행장출신의 정재철상무위의장과 유돈우당재정위원장,김재기주택은행장도 자천타천으로 기용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함께 인수위원인 박관용의원및 남재희전의원의 통일원장관및 공보처장관발탁설이 기정사실화되는 듯한 인상이며 국방장관에는 고명승위원장 기용이 유력하나 친정체제강화차원아래 당실세를 입각시킨다는 방침이 세워지면 이춘구의원이 국방장관을 맡을 공산도 크다는 분석이다. ○단일직할체제 구축 호남출신의 진념동자부장관,박종석증권감독원장,황창기보험감독원장등의 기용이 신중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와대수석비서진으로는 강인섭·서상목의원과 오린환정치,이경재공보,박재윤경제특보및 정주년의전,홍인길총무보좌역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같은 새내각구성등과 맞물려 당직개편도 단행될 것으로 점쳐지는데 지도체제개편문제와 함께 누구를 사무총장에 발탁하느냐가 최대관심거리이다.김차기대통령이 여러가지 부작용을 고려,김종필대표최고위원외에 추가로 최고위원을 두지않기로 거의 마음을 굳힌만큼 사무총장의 당내위상은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김차기대통령의 원활한 직할체제가동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오른팔격인 최형우의원의 발탁설이 유력하며 김용태총무및 김종호의원의 기용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책위의장에는 금진호·유돈우의원의 이름이 거명되고 원내총무에는 정순덕의원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중진실세급을 모두 당3역에 기용한다는 확고한 방침이 세워진다면 김윤환·이한동의원등의 사무총장 재기용 가능성이 충분히 엿보인다. 그럴경우 민자당은 김영삼총재­김종필대표­당3역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직할체제를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 대선때 돈봉투 전달/현대건설 상무 검거

    【부산】 부산북부경찰서는 지난 대선때 부산시내 일부 체육관장들에게 돈을 주고 국민당 정주영후보 지지를 부탁한 현대건설 국내건축사업본부 김충원상무(50·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2321동 1303호)를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검거,조사중이다. 김상무는 지난 10월29일 낮 12시쯤 호남출신 체육관장들의 모임인 「전무회」회장을 맡고 있는 국민당 북구 학장동 동책 김곤씨(42·서구 동대신동 3가26)를 시켜 전무회 회원 20여명을 동구 초량동 아담식당으로 초청,식사를 대접한 뒤 1인당 20만원이 든 돈봉투를 주고 정후보 지지를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상무는 동책 김씨가 지난 11월15일 경찰에 구속되자 잠적,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다 29일 서울 용산역앞 길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에 붙잡혔다.
  • 인수위 구성 2개안 건의/오늘 출범… 물망인사와 담당업무

    ◎특보진은 15인,자문팀은 6인안 올려/분담분야 성격 따라 11∼13인선 될지도 차기정부 출범준비를 위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관련,김영삼대통령당선자에게는 현재 두가지 안이 올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나는 위원의 수를 설치령에서 규정한 최대숫자인 15인안과 다른 하나는 과거 87년때처럼 주요 업무만을 전담할 6인안이다.15인안은 특보와 보좌관이 중심이 된 참모그룹이,6인안은 외부의 자문팀이 작성,건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그뒤 김당선자로부터 구체적인 지시를 다시 받은 팀이나 사람은 아무도 없다.인선내용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인선및 구성내용에 대한 뚜껑이 열리기 하루전인 29일까지도 갖가지 추론만이 무성할 뿐이다. 그동안 당내외에서 위원장및 위원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 인사들도 한결같이 『나는 아닌 모양이다』라며 정말 모르는 기색이다. 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까지 전해진 한 유력인사의 최근 행보 또한 단서조차 잡을수 없을 정도로 극히 일상적이다. 김당선자의 함구령에만 그 원인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인사의 보안유지를 철칙으로 여기는 김당선자의 독특한 인사철학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렇다고 인사를 주저하거나 머뭇거리는듯한 흔적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공사가 진행중인 뉴서울빌딩 11층 인수위사무실에는 벌써 차기정부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내정자의 방이 따로 설치되고 있다.인수위 출범후 곧바로 국정운영의 3대핵중 두명인 총리와 비서실장을 인선,차기정부 조각에 착수하겠다는 구상인 것이다. 의외성이 큰 김당선자의 주요 정책에 대한 결단스타일로 미뤄볼때 위원의 수는 어느 안도 아닌 10여명선이 되리라는 것이 당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따라서 위원장이 지휘,감독하게 될 부서는 정치 경제 사회 외교 국방안보 노동 환경교통 법사 여성 공보 행정등 대략 11개선으로 압축된다.그러나 경제분야가 실물과 정책으로 세분화되고 공보분야와 대변인이 나누어질 경우 13개부로 늘어날 공산도 크며 반대로 적어질 수도 있다. 이들은 각 분야별로 당자문위원과 정부파견공무원의 도움아래 ▲각 부처의 조직·기능 및 예산파악 ▲인적·물적자원에 대한 관리계획 수립 ▲주요정책의 분석 및 수립 ▲새정부의 정책기조 설정을 위한 준비▲주요 민간단체와 업무협조 관계수립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선 위원장에는 선대위를 맡아 대선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한 정원식 전국무총리로 확정됐다.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실무팀인 인수위를 무난하게 이끌수 있을 뿐더러 당내외적으로 거부감이 전혀 없다는 게 주된 이유다. 청와대비서실·총리실·안기부등 정부조직법상 중추기관의 인수업무를 맡게 될 정치분야 위원으로는 최병렬의원과 오인환정치특보가 유력시되고 있다.그러나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오특보의 기용설이 더욱 설득력있게 나도는 실정이다. 경제기획원·재무·상공부등 경제부처를 맡게 되는 경제분야위원에는 서상목 이명박의원과 박재윤경제특보·한리헌경제보좌역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경제분야의 중요성과 업무의 방대함을 감안할 때 경제 1·2부로 분리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그렇게 될 때 정책파트인 기획원과 재무부는 서의원,상공·동력자원·건설부 등은 이의원이 맡게 되리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교육등 사회분야 위원으로는 강용식의원의 기용이 확실시되고 있다.정전총리가 위원장을 맡게 된다고 볼때 배제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외교분야 위원에는 김당선자의 의전을 맡고 있는 정주년의전보좌역의 기용이 강하게 점쳐지고 있다.그러나 이 경우 겸직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외부인사 기용설도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국방 안보에는 호남출신인 고명승위원장의 기용이 확실시되며 노동에는 이인제의원,환경교통에는 백남치 정영훈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율사출신이 적격인 법사분야 위원으로는 김영수 강재섭의원이,정무 제2장관실과 주요 여성단체의 업무인수를 맡을 여성위원으로는 강선영 주양자의원들이 거명되고 있다.여성위원의 기용은 상징적 차원의 성격이 짙다 공보에는 강삼재의원과 이원종부대변인,이경재공보특보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공보분야와 대변인으로 분리될 경우 현역의원이 공보분야를,이부대변인과 이특보가 대변인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행정에는 김영진 이해구의원과 김무성정책보좌역이 유력시되나 이의원의 경우는 당내비중을 감안할 때 다른 부서를 맡게 되리라는 관측도 있다.
  • 새 정부 제로베이스개혁 호기/역대정권보다 홀가분한 입장 분석

    ◎과거청산·부정선거론 등 굴레 없어/인수위 활동때부터 강력한 영향력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지난 23일 기자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차기정부가 몇 공화국이냐는 질문에 『정치학자들중에는 2공화국이라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이는 해방이후 지금까지를 1공화국으로 보는 시각도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그같은 견해는 많은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최소한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박사정권은 제1공화국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반론의 대표적인 예이다. 어쨌든 『2공화국이라는 의견도 있다』는 말은 김당선자의 의욕과 자신감은 물론 이제 곧 출범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치적 성격과 운용방향에 대해서도 중요한 시사를 던져주는 것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질 것이 확실시된다.이는 김당선자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공명정대한 선거에 의해 완승을 거둔 문민정치인이라는데서 오는 힘이다. 지금까지 어느 대통령도 김당선자와 같은 여건은 갖지 못했었다.과거의 모든 대통령이 정통성및 부정선거시비 또는과거청산이라는 굴레에 시달렸다.그러나 김당선자의 인수위는 그같은 굴레가 없다. 예컨대 이승만박사는 친일분자처벌,장면정권은 3·15부정선거및 반민족주의청산,노태우대통령은 관권선거시비및 5공 청산등에 매달려야했다. 개혁을 추진해야 할 집권초기에 과거사 문제로 힘을 소진한 것이다.특히 노대통령은 실질적인 「킹메이커」가 전두환전대통령이었던만큼 운신의 폭이 제한돼 있었다. 인수위의 성격은 김당선자측이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설치령」이 아니라 「정권인수위원회설치령」이라는 제목으로 정부당국에 제안한데서도 잘 나타난다.법률적으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적절하다는 법제처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김당선자측은 설치령의 제목은 정권인수,설치령안의 구체적인 조문에서는 정부인수라는 표현을 사용했었다. 이는 노대통령 당시의 취임준비위와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다.노대통령때에는 취임을 준비하는 것이었지 정권이나 정부를 인수하는 것이 아니었다고도 할 수 있다. 설치령에 규정된 인수위원회의 권한도 막강하다.필요한 인원및 예산지원은 물론 국정전반에 걸쳐 제로 베이스(zerobase),즉 영점에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했다고 할수 있다.물론 우리나라 국정 모두가 개혁의 대상은 아닐 것이다.그러나 인수위의 권한만큼은 국정전반을 개혁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마련한 것은 틀림이 없다. 김당선자의 개혁방향은 인수위와 함께 자문기구인 「신한국건설위원회」에서 결정된다.신한국건설위원회는 「신경제건설단」「지역감정해소를 위한 인사위원회」「공무원부정부패방지위원회」등 5개정도의 위원회를 두어 개혁의 방향을 결정하고 인수위원회를 거쳐 대통령당선자에게 보고하도록 되어있다.신한국건설위원회가 인수위의 하부기구는 아니지만 인수위가 건의내용을 걸를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인수위 역할의 중요성을 더해주고 있다. 위원장 밑에 정치·행정·경제·외교·안보·통일·법사·노동·여성·문화·교육·환경·언론·의전·총무등 15개 분야의 부를 맡게 될 위원들의 인선에도 당연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당선자는 『인수위가 차기 내각의 성격을 갖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는 6공화국 당시의 취임준비위 멤버들 대부분이 노대통령이 집권하는 동안 장관으로 입각하는등 영예를 누렸던 것을 의식,그같은 기대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하지만 김당선자의 그같은 언급에도 불구,인수위 멤버들이 차기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하다. 전체적으로는 인수위원의 절반에서 3분의 2정도는 당내 인사들이 주축이 되리라는 전망이다.당내인사를 주축으로 하는 것은 아무래도 정권창출에 기여한 인물이 중용되어야 한다는 의견때문이다.나머지는 각계각층의 참신한 전문가·학자·행정경험이 있는 관료출신,지역성을 감안한 호남출신등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으로는 정원식전국무총리가 유력하다.정권창출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학식과 덕망을 갖추고 있고 당내의 어느 누구도 그의 기용에 불만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윤환 이한동 이춘구 정호용의원등 당내중진들은 가급적 실무진들을 기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정책통인 서상목 백남치 강용식정책조정실장 김영수 정세분석위원장 김영진기조실장 최병렬 박관용 김덕용 강재섭 강삼재의원 이원종부대변인등 실무당직자와 김중위정무 오인환정치 이경재공보 박재윤경제 정주년의전 한리헌경제 특보 또는 보좌역,호남출신인 황인성 정책위의장 김식 전의원 등이다. 또 김당선자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온 송희년 한국개발원(KDI)원장 이규억 KDI선임연구위원 차동세 럭키금성경제연구소장 구본호 전KDI원장 한완상 이명현 표학길 서울대교수 최평길 연세대교수 한기춘 외국어대교수등 자문그룹도 거명되고 있다.
  • 선대위장단 5명 거취에 관심/민자 선대위 해체이후 행선은

    ◎취임준비위장 정원식·김윤환씨 등 물망/청와대비서실장으론 최창윤씨 유력시/박관용·박희태의원 등도 중용설 나돌아 김영삼후보가 14대 대선에서 승리하는데 구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선대위가 24일 해체된다.지난 10월19일 공식 발족돼 67일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대장정을 마감한 것이다. 선대위는 위원장과 4명의 상임부위원장을 비롯,본부와 산하에 각 시·도협의회및 지역대책위원회,5개 위원회,22개단등으로 구성돼 사실상 당전체가 선대위로 간판만 바꿔 달았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따라서 이전의 당직이나 평의원신분으로 돌아가면 그만이다. 그러나 차기정부의 정권인수준비 작업을 위한 취임준비위와 앞으로 설치될 각종 기구들의 인선과 맞물려 벌써부터 그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와 관련,김당선자는 『과감한 인사를 하겠다』『인사가 정치의 전부』라고 공언해왔다.김종필대표도 지난 22일 가락동 중앙정치연수원에서 열린 당자축연에서 『이번 대선압승은 국민의 현명한 선택이지 결코 몇몇 공신의 소치가아니다』고 말해 김당선자의 개혁적인 인사방침을 뒷받침했다. 이렇게 볼때 우선 당료 중심인 선대위인사들의 참여폭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현재 선대위멤버가운데 새로이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정원식위원장을 비롯 김윤환 이한동상임부위원장,김영구본부장,황인성정책위의장과 서상목의원등 정책팀,최병렬 박관용의원등 몇몇 기획위원회 멤버,박희태대변인,이원종부대변인등 10여명 안팎이다. 이 가운데 정위원장의 이름이 취임준비위원장감으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취임준비위원장인선은 김당선자의 개혁의지를 가늠할 첫 잣대라는 점에서 당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위원장은 순수 관료출신이 아니면서 행정경험이 풍부한데다 선거전을 통해 어느 정도 정치감각까지 익혀 적격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일부에서는 『너무 격이 무겁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를 감안,한편에서는 김윤환부위원장과 황인성정책위의장을 조심스럽게 거론하고 있다.김부위원장은 87년 때의 경험에 비추어 볼때 격은 물론 당내비중에서도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며,황의장은 호남출신으로 인품과 경험이 「안정속의 개혁이미지」와 부합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 이한동부위원장과 선거기간중 온갖 잡다한 일을 무리없이 처리해온 김영구사무총장을 거론하는 이들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당내에 설치될 「신한국건설추진위원회」등에 기용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물론 본인들은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있다. 그의 한 측근은 『경험이 있어 적극 도왔을 뿐 김당선자의 인사에 조그마한 변수도 되고싶지 않다는게 최의원의 생각』이라고 말해 비켜갈 뜻임을 분명히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홍보팀의 책임자였던 박관용의원은 본인보다 주변에서 『통일원이나 공보처장관에 기용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설득력 있게 나오고 있다.과거 국회에서 통일특위위원장을 맡은 경험과 이번 대선전에서의 자세가 이를 뒷받침 해준다는 것이다. 다양한 색깔의 비서진들을 소리나지 않게 통괄해온 최창윤총재비서실장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의 자리이동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으며 활약상이 돋보였던 강용식·김영진·김영수의원의 기용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당내에선 박희태대변인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나돌고 있다.김당선자의 신임이 두텁다는 것을 이유로 들고 있으며 내색은 안하나 본인도 싫지는 않은 표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은 밀봉되어 있는 김당선자의 인사구상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른다.그러나 가장 큰 관심사인것만은 틀림없다.
  • 김영삼 차기정부의 정책과 과제(문민시대 「신한국」연다:5)

    ◎지역감정 치유/인사·개발 정책 지방편중 배제/논공행상지양… 호남인사 중용할듯/산업배치도 푸대접론 해소에 치중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한국병」치유의 1차적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다. 김당선자는 유세때마다 『이번 대선을 끝으로 지역감정이라는 표현이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었다. 김당선자는 『대담한 인사개혁을 통해 뿌리깊은 지역감정을 해소해 나가고 국토의 균형개발로 주민들의 불만을 없애겠다』고 처방전을 제시한 바 있다. 김당선자는 이같은 인사형평원칙및 지역간 균형개발을 단기적인 치유방안으로 삼고 장기적으로는 국민의식의 근본적인 개혁을 통해 지역감정을 해소시킨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김당선자의 핵심참모들은 지역감정해소를 위한 여러가지 치유책을 검토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인사문제가 핵심이 될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그동안 지역감정이 해결의 접점을 찾기는 커녕 더욱 심화된 것은 역대정권이 특정지역출신인사들을 중용,「인사의 편중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에 「정치에서는 인사가 만사」라는 지론을 갖고있는 김당선자는 차기정부의 성패가 달려있는 초대내각을 조각하면서 호남출신인사를 상당수 기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초대내각의 총리나 부총리에 호남인사가 발탁될 것이라는 얘기가 김당선자주변에서 심심찮게 나도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때문에 김당선자 출신지역인 부산·경남권인사들은 가급적 등용을 억제하고 논공행상식 인사도 「신한국창조」로 대표되는 김당선자의 개혁구상과 배치될 수 밖에 없는만큼 이를 최소화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 한 핵심측근의 설명이다. 김당선자는 이같은 인사개혁조치와 더불어 다른지역에 비해 낙후된 호남지역에 재원을 집중 투자,주민들의 상대적인 푸대접감정을 해소시킬 방침이다. 즉 인사뿐만 아니라 문화·산업·교육·금융·교통등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시켜 이른바 「한반도의 균형시대」를 연다는 것이다. 우선 대선공약에서 밝힌대로 「지역균형개발법」을 조속히 제정,지방균형개발에 따른 제도적 보장책을 마련한뒤 낙후지역 특히 호남지역을 차례차례 선정,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앞으로 공급되는 공장부지는 90%이상을 지방에 분산배치하되 특히 호남지역에 집중배치,「신산업지대」를 조성키로 했다. 나아가 대중국수교를 서해안시대가 도래한만큼 이같은 북방교역에 대비한 권역별 거점항만으로 군산과 장항을 잇는 군장신항,광양항,목포항을 중점개발할 계획이다. 이미 추진되고있는 호남선철도의 복복선을 조기완공시키고 특히 전라선복선화,송정리∼목포간 복선화사업을 추진,주요관선철도의 수송능력도 확충시킬 예정이다. 도로의 경우도 남북7개축,동서9개축의 격자형 도로망체제를 구축,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는다는 계획인데 이 또한 호남지역개발 문제가 중심 주제가 되어있다. 이와함께 정책적으로 전북도청소재지인 전주시를 직할시로 승격,광주직할시와 함께 호남발전의 양축으로 삼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향후 10년간 42조원을 투자하는 획기적인,농어촌구조개선사업도 따지고보면 타시 도에 비해 농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호남지역에 보다 더 혜택이 돌아갈수 밖에 없는 만큼 역시 호남배려케이스로 해석된다. 김당선자는 이와관련,대통령직속으로 「농어촌발전위원회」를 설치,구조개선대책을 강력히 추진함은 물론 「농어촌정비법」을 제정해 농어촌을 전원도시화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천명한 바 있다. 또 농지소유상한및 농지소유자격 확대를 비롯,농지매매증명 발급요건 완화,수출농업육성등의 공약사항도 여기에 해당된다. 이같은 단기적인 지역감정해소책이 현실화되면 골이 깊은 지역감정은 자연히 소멸될 것으로 김당선자측은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감정 해소는 통치권자차원의 여러 정책도 중요하지만 영호남인 스스로 「마음의 벽」을 허물어뜨리는 자발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김당선자의 한 핵심 참모는 『호남원적인구가 전체의 20·6%인데도 김대중후보는 33·8%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특히 대구·경북에서도 10%이상의 두자리수 지지를 획득했다』며 『하지만 호남지역에서는 13대보다 더많은 압도적 지지를 얻었는데 이는 한번 짚고넘어갈 문제』라고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 “총동원 체제”… 폭넓은 인선/정권인수팀 어떻게 구성되나

    ◎규모·활동범위 13대때보다 방대할듯/노 대통령·김 당선자 회동후 본격 추진/신경제난 위상 유동적… 학계두뇌 포함 확실 김영삼 대통령당선자와 민자당은 주초부터 정권인수와 취임준비를 위한 정지작업을 본격화한다. 이는 김후보의 대선승리와 민자당의 집권여당으로서 위상 회복을 앞둔 당연한 수순이다. 김당선자는 19일 당선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기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완벽한 준비를 갖춰나갈 것』이라며 『정권인수인계를 위해 대통령취임준비위를 구성토록 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이같은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김당선자측은 21일 김당선자와 노태우대통령의 회동이 끝나는대로 「취임준비위」구성시기와 방법·절차등을 정부측과 협의하는등 정권인수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당선자측은 아직까지는 정권인수를 위한 절차·방법에 대한 구체안을 갖고 있지는 않은 듯하다. 왜냐하면 71년 신민당대통령후보 경선때 승리를 낙관,후보수락 연설문까지 준비했다 김대중후보에게 역전패한 뼈아픈 기억을 잊지않고 있는 김후보가 대선전에는 취임준비 등에 대한 논의 자체를 금기시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로선 ▲행정전반에 걸친 업무보고 청취 ▲새내각 인선 ▲취임식 준비 등 정권인수를 위한 핵심역할을 할 취임준비위 인선작업도 구상단계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김당선자의 측근인 이원종부대변인은 20일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안정속의 개혁」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취임준비위 인선은 이를 충족시키는 인사들로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전제,『그러나 연말까지는 김당선자가 구상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취임준비위는 정부측이 「대통령취임준비위 설치령」을 제정하고 김당선자의 「장고」가 끝나는 내년 1월초에 출범해 취임당일인 2월25일까지 활동케 된다. 현재 당내에서 취임준비위원장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로는 정원식선거대책위원장과 김윤환·이춘구상임부위원장등이다. 정위원장의 경우 전국무총리를 역임,국정전반을 폭넓게 파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내 각계파로부터 거부감이 없어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윤환의원은 「YS대통령만들기」에 일등공신인데다 정무장관,대통령비서실장을 역임한 행정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이춘구의원은 노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을 지낸 경험과 탁월한 조직장악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김당선자가 자신의 선거캐치프레이즈인 「신한국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상징적 조치로 의외의 개혁적인 신진인사를 전격 발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특히 김당선자가 선거전에서 과감한 인사정책을 통한 지역감정 해소를 약속한 만큼 비중있는 호남출신 인사를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이번 취임준비위의 규모와 활동범위는 과거 6공출범시의 그것보다 훨씬 방대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이는 본격적인 문민시대의 개막과 함께 김당선자가 공약으로 제시한 ▲한국병치유 ▲신경제건설 등을 통한 「신한국 창조」를 위한 정지작업을 취임준비단계에서 완료한다는 차원으로 이해된다. 취임준비위원과 실무요원으로서는 6공출범시 취임준비위 멤버로활약했고 이번 선거전에서도 공을 세운 최병렬·강용식·김중위의원과 윤원중전기조국장등이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우선적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김당선자가 어차피 강력한 정부논을 제창하고 있는 만큼 자신의 집권구상을 위한 「총동원체제」를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당안팎에서 폭넓게 취임준비위원을 발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보다 유력하다. 다시 말해 박희태·이해구·강재섭·김영수·김영진의원등 전문행정경험을 가진 당내인사와 최형우·박관용·김덕용의원등 「가신그룹」은 물론 전·현직 행정관료와 H,L교수등 학계자문그룹에까지 선택범위를 넓힌다는 것이다. 취임준비위 구성과 함께 김당선자가 자신의 「신경제」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위역할을 담당할 「신경제단」의 인선내용도 관심의 초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신경제단을 취임준비위의 산하기구로 둘지,아니면 별도기구로 이원화할지 김당선자의 최종 결심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이다. 신경제단은 ▲정부의 간섭과 규제를 최소화하고 ▲일한 만큼 대우를 받는정의경제를 실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신경제」구상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수단을 어떻게 동원하느냐를 집중 논의하는 것은 물론 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경제행정조직개편작업을 전담케 된다. 여기에는 부총리를 지낸 나웅배의원을 비롯해 김당선자에게 「신경제」구상 아이디어를 제공하는데 핵심역할을 맡은 서울대 교수출신의 박재윤경제특보등이 주역으로 참여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외에도 당내 일급 경제브레인인 서상목정책조정실장,한리헌경제보좌역,황병태전의원과 함께 실물경제통인 이명박·금진호의원 등은 물론 강경식 현 국가경영전략연구소장·김만제전부총리등 범여권 경제이론가들이 총동원될 전망이다.
  • “중부권은 부동표지역 아니다”(이슈조명)

    ◎후보마다 공략지 분류에 시민들 거부감/“정당·공약보고 선택” 유세장분위기 차분 중부권유권자들의 투표성향에 대한 각 후보진영의 관심은 각별하다. 물론 이 지역의 투표인구가 엄청나다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또 이 지역이 각후보들의 「특별배려」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차분함을 잃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선의 승패를 결정짓는 일종의 캐스팅보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각당은 경기·인천·강원 등 중부권에 후반 득표활동의 초점을 맞춰놓고 있다. 막판에 청중을 대규모로 동원할 세몰이 유세를 벌일계획인 정당도 있고 일부 후보는 「중부권 대 영·호남대결」이라며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중부권유세에서 만난 다수 청중들은 정치권이 분석하는 「중부권에 부동표가 쏠려있다」는 가설에 이의를 제기했다. 한마디로 지역출신대통령후보가 없다거나 도시·농촌·공단이 혼재한 지역이라서 파고들기에 따라 투표성향이 달라질수도 있을 것이라는 각 후보자측의 분석과 현지분위기는 다르다는 것이다. 5일 민자당김영삼후보의 유세가 열린 인천시청앞에서 만난 양모씨(42·인천 용현동)는 『이 지역에 부동표가 많다는 얘기들을 하는데 사실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인천·경기지역에 부동표가 많다는 얘기는 이 지역 유권자들의 분위기가 차분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정당과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해 투표할 곳을 정한 것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인천 시청앞에서 열린 정주영후보의 유세도 지켜봤다는 허모씨(41·인천 구월동)는 『공연히 정당들이 선거때만 되면 중부권을 공략해야 한다고들 얘기하는데 거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중부권유권자들을 출신지역에 따라 영남출신·호남출신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사람들을 멋대로 부동표로 치부하며 배타적인 투표성향을 기대하는 정당도 있다』고 꼬집었다. 경기도 안산에서 만난 이모씨(37)는 『나는 찍을 후보를 결정했다.그러나 누가 물으면 대답은 안한다』면서 『경기지역을 마치 무주공산인양 선거때만 되면 떠드는 정치권이 이상하게 보인다』고까지 말했다. 물론 정당과 후보들이 자기네 정당에 유리한 지역은 「강세지역」,불리한 지역을 「취약지역」으로 분류하고 유권자 성향이 복합적인 지역을 「부동표 공략지역」으로 분류해 종합적인 득표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부권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이같은 정치권의 득표전략에 상당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할 수 있었다. 오히려 정당과 각 후보들을 차분히 관찰·비교한 뒤 객관적인 입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우월감마저 엿볼수 있었다. 이 지역 유권자들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중부권을 세몰이 전략지역」으로 분류하거나 「중부권의 대표성을 자임하는 선거전략」에는 동감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 선거자금,어떻게… 얼마나…/3당의 조달방법과 쓰임새

    ◎긴축속 규모있는 살림… YS 직접조달/민자/지원금·격려금 등 이미 3차례나 지급/민주/보유주식 현금화… 타당의 2∼3배 지출/국민 금권선거 시비가 민자·민주·국민 3당간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각당의 자금사용규모와 자금사정·조달방법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시비는 선거전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일부 정당측이 지나치게 돈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혼탁의 기미를 보이자 중립내각이 이에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비롯됐다.이에 민자당은 각 지구당의 보고를 토대로 국민당을 「김권선거의 주범」으로 규정,공세를 강화했고 민주당도 여기에 본격 가세함으로써 김권선거시비는 확대일로를 걷기 시작했다. ○금권시비 확산 그러나 선거자금은 정당마다 최대 「보안사항」인데다 자칫 지구당별 마찰을 초래,전열을 흐트러뜨릴 우려가 크기 때문에 정확한 액수와 내역을 파악하기란 어려운 일이다.다만 분명한 것은 일부 업종의 선거특수와 일부 정당의 외형적 쓰임새만을 감안하더라도 중앙선관위가 제시한 법정선거비용한도액3백67억원을 이미 훨씬 초과했으리라는게 정가의 공통적인 관측이다. ▷민자당◁ 곳곳에서 자금부족을 호소하며 중앙당에 긴급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 한 당직자의 얘기이다. 지역득표활동을 벌이다 1일 상경한 전남의 한 지구당위원장은 『자금이 바닥나 친구에게 3천만원을 끌어다 썼다』고 토로했다. 이에대해 김영삼후보의 한 측근은 『과거 여당시절때처럼 풍족히 쓸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모자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 뒤 『천문학적인 선거자금을 푸는 국민당과 비교하다보니 그러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과거완 딴 사정 그러나 당사주변에는 김후보가 자금압박을 받고 있다는 설이 파다한 실정이다. 민자당은 지난 10월초 1차로 지구당별 5천만원을 내려보낸데 이어 최근 2차로 2천만∼5천만원을 추가 지급했다.여기에 김후보가 유세를 다니며 위원장들에게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지구당 지원자금외에 유세비용·홍보물·직능단체대책비등에 상당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공식자금은 대략 3백억원정도 소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거자금조성은 주로 김후보가 스스로 해결하고 있으며 이원조·금진호의원,홍인길보좌역등도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 ▷민주당◁ 3당중 자금면에서 가장 열악한 처지에 놓여 있다는게 민주당관계자들의 주장이다. ○가장 열악한 편 민주당의 한 의원은 『선거유세 시작이후 지금까지 대략 60억원정도 지출된것 같다』고 밝혔다.주요 사용처는 지구당에 대한 공식지원금과 김후보의 격려금,유세관련비용,홍보물제작비등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각 지구당에 3차례에 걸쳐 1차 6백만원,2차 5백만원,3차 6백만∼1천1백만원씩 대략 50억원을 지급했다.조만간 1천만원내외의 자금을 추가 지급할 계획이며 선거막판까지 3∼4회 더 지원하되 액수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2억원 사비도 자금조성은 민자당과 마찬가지로 김후보가 대부분 해결하고 있다.그러나 총선때 비교적 자금소요가 적은 호남출신 의원들의 경우 적게는 5천만원,많게는 2억원정도의 사비를 써가며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국민당◁ 금권선거시비가 국민당때문에 비롯될 정도로 자금면에선 3당중 가장 막강한 편이다. 그러나 정후보와 몇몇 핵심측근들을 제외하곤 돈의 흐름을 알지못해 그 규모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다만 정후보의 개인재산이 무려 3조원을 넘는데다 현대계열사들도 선거운동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규모는 천문학적 숫자일 것이라는게 정가의 일관된 분석이다. ○“천문학적 숫자” 최근 증권감독원의 『올들어 정후보 일가가 현대계열사 보유주식을 처분해 2천9백억원의 현금을 만들었다』는 발표와 선관위가 배분한 49억6천5백만원을 선뜻 장학재단 설립자금으로 내놓은 점등이 이같은 지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국민당은 유세시작이후 순수 유세비용만도 최소 40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그러나 이는 외형상의 추산일뿐 『국민당 유세장에 동원인력이 가장 많은 것 같다』는 유세장 포장마차 상인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훨씬 막대한 액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다가 「정책지구」에 대한 1억원이상의 특별지원금,서산간척지 관광지원비,각종 홍보물및 선물제작비등을 감안하면 국민당이 쓴 총액수는 타당의 2∼3배 정도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 민주당­전국연합 연대 파장과 전망(진단)

    ◎DJ­재야 악수”… 유권자들 혼란/“온건 이미지” 홍보와 상충/30대 젊은층 지지기반 확산 겨냥/당내 보수파,중산층표 이탈 우려 『뉴 민주당이 대선을 불과 20여일 남짓 앞두고 재야단체의 총연합체 성격인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과 손을 잡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 대선에 미칠 파장을 놓고 정계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과 재야 연합세력의 연대가 이루어진 것은 물론 양측의 이해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재야세력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받아 개혁세력과 젊은층을 흡입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고 재야 쪽에서는 공산제국의 몰락이후 입지가 어려워진 여건에서 제도정치권과의 연합을 통해 세력확장의 터전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좁아진 입지 반영 특히 민주당측은 이번 합의로 김후보가 변화를 기대하는 20·30대 젊은층의 지지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과정에서 재야측의 측면지원을 업고 득표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기대효과는 이미 지난 24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김후보의 유세때 전국연합소속의 청년회원들이 6공과 민자당의 실정을 풍자하는 각종 유인물을 청중들에게 배포,김후보 지지운동에 적극 나선데서도 나타나고 있다. 전체 유권자의 60%에 육박하는 젊은층의 향배가 이번 대선승패의 관건인 여건에서 재야측이 이처럼 적극 가세해 줄 경우 젊은층의 투표율을 높이고 김후보의 득표에도 크게 한 몫을 할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그렇지만 민주당내의 온건보수세력등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이처럼 재야세력과 손을 잡음으로써 가뜩이나 김후보 비서였던 이근희씨의 간첩단 연루사건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 그동안 힘을 기울여온 「뉴DJ」이미지 구축노력과 어긋나게 돼 보수성향의 중산층이 떨어져나갈 수 있는 「실」이 적지않을 것으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득표 극대화 노려 지난 87년 대선 당시 호남출신과 일부 재야세력이 적극 나서 선거운동을 해 준 것이 김후보의 득표에 역효과를 가져온 점이 없지 않았다는 분석이 이를 뒷받침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도 이같은시각을 의식,재야진보세력의 지지가 「뉴DJ」와 「대화합」을 골격으로 한 대선정책방향에 변화를 가져온 것이 아니라고 그 의미를 애써 축소하려고 하고 있다. 김후보는 이와관련,『대화합의 차원에서 재야도 수용해 제도정치권으로 유도하는 것이 정치·사회안정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차원에서 정책연합을 형성한 것』이라고 말해 당안팎 온건세력의 우려를 의식한 듯한 인상이다. ○명확한 설명 필요 홍사덕 민주당 대변인도 『전국연합측이 주장한 60개 공약중 국가보안법 철폐·미군철수 등 우리 당의 공약과 어긋나는 5개 정책에 대해서는 수용하지 않았고 그들도 이를 수락했다』면서 『선거운동을 돕겠다는 제의에 대해서도 현행 선거법상 정당원에만 운동이 허용되므로 거절했다』고 이번 협상이 정책연합수준임을 강조했다. 이에따라 전국연합측이 희망하고 있는 공동기자회견에 대해 민주당은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의 입장에서는 김후보와 민주당이 「뉴DJ」이미지의 입장과 함께 한편으로 재야세력과 연대하는 데서 오는 혼란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서로 앞뒤가 맞지않는 두 방향에 대한 명확한 설명만이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유권자의 바른 선택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
  • “친목 차원”·“하나회 후신” 논란

    ◎15년간 명맥… 기무사서 2차례 적발 해산령/“정관없고 파워행사도 소문뿐” 국방부 해명 최근 육군내부에서 빚어진 소위 「알자회」 물의는 군내부 민주화 과정중 「찻잔 속의 태풍」으로 비유될 수 있다. 사회 일부에서는 「알자회」가 5공 당시 막강한 파워를 행사했던 육사출신 엘리트모임인 사조직 「하나회」의 후신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이는 다소 침소봉대된 것이라는게 군수뇌부의 판단이다. 즉 우선 「알자회」를 조직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이다.여느 조직은 기본적으로 그 모임을 대표하는 회장과 임원·정관·각 기별대표 등을 두게 마련이다. 그러나 「알자회」는 그런게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조직책은 물론이거니와 정기적으로 갹출하는 회비도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모임이 대위∼중령급으로 영향력을 갖기엔 약한데다 군내부에서 집단적인 파워를 행사한 흔적도 없으며 이들을 돌봐준 배후인물도 없다는게 조사된 전부라는 설명이다. 「알자회」라는 모임이 처음 거론된 것은 76년 당시 3학년이던 육사34기 생도에 의해서였다.이를 제안한 생도(전역후 83년 소위 「유신사무관」으로 군을 떠났음)가 가까운 동기생에게 『군대는 너무 명예와 규정만 찾으니 삭막하다.인간적으로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친구관계가 필요하다』고 말한데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이번 「알자회」문제를 조사한 육군 최승우인사참모부장(육군소장)과 기무사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 『38기와 39기에만 우연히 호남출신이 없을 뿐 34기에서 43기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지방출신들이 고르게 분포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름은 77년5월 소요산 등산 때에야 「서로 알고 지내자」는 뜻으로 「알자회」로 정해졌고 후배들한테도 최초 제안자의 말대로 「인간적인 관계정립」차원에서 모임이 이어지게 됐다는 것. 그러나 숫자가 늘어나자 85년말 기무사가 이를 포착,86년1월 조사를 했다.그 결과 사조직이라고 볼 수 없다는 판단이 섰으나 모임의 명칭부여와 선후배연결이라는 두가지 점을 문제삼아 엄중경고를 하고 해체를 지시했다. 기무사는 올 9월 이들을 다시 관찰한 결과 개인적 친분을 들어 상관에게 보직추천을 하는 사례가 발생,서약서를 받고 다시 해체 경고를 내렸다. 이 과정에서 「알자회」비회원인 동기생들중 일부가 『보직 잘받아 잘나가고 똑똑한 알짜배기들이 「알자회」라는 사조직을 만들어 군내부에서 파워를 행사한다』고 불평,모 언론사에 제보해 여론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육군 고위 관계자는 이번 「알자회」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뒤 ▲「알자회」를 엄밀한 의미의 사조직으로 볼 수 없으며 ▲비회원들로부터 지적을 받은 「알자회」회원중 선호보직으로 알려진 육사훈육관·육군대학교관·경호실·수방사 등에 근무하는 8명의 중령을 보직 해임,야전으로 보냈으며 ▲나머지 1백10여명의 회원들은 「알자회」해체와 함께 화합차원에서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무튼 군당국의 해명이 설득력을 지닌다 하더라도 육군내부문제가 사회문제화된데 대한 책임은 어떤 형태로든 군 스스로가 져야할 것이다.
  • 신당 내주 창당준비위 구성/잠정대표 채문식씨

    ◎박태준씨 참여 적극 설득/민자 원외 10여명 금명 추가탈당 신당추진세력들은 15일 잇단 모임을 갖고 내주중 신당창당준비위를 구성키로 하는 한편 각 당의 추가탈당인사를 규합하는 노력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특히 민자당탈당후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박태준최고위원이 오는 주말을 전후해 상경,신당참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이번 주말이 신당참여인사의 윤곽을 결정하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최고위원은 현재 포항에 머무르면서 정치인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으나 신당참여 쪽으로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이와관련,민자당을 탈당한 채문식·윤길중 전고문및 이자헌·김용환·박철언·유수호·장경우의원등은 15일 하오 모임을 갖고 11월초 이전에 신당을 창당한다는 목표아래 내주중 창당준비위를 발족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창당준비위원장은 박최고위원을 추대하거나 채전고문이 맡는 방안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윤전고문은 이에 앞서 이날 낮 김현욱 전의원등 탈당 원외인사들과 회합을 갖고 채전고문을 잠정적 대표로 결정하는 한편 박태준최고위원의 신당참여를 적극 권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이종찬·정호용의원은 16일 이자헌·박철언의원등 5명의 민자당탈당의원과 만나 신당창당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며 이종찬의원도 이날 이철승·이민우·유치송·신도환·고재청씨등 구야권 원로들과 접촉,신당추진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경현·조기상·이상하전의원등 민자당 호남출신 지구당위원장 10여명도 금명간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의원 중에서도 박최고위원이 신당참여를 선언하면 추가탈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탈당가능성이 거론되던 강재섭의원은 15일 『화합과 단결을 해야할 현 시점에서 탈당을 하는 것은 국민적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 노 대통령­김영삼총재 청와대 대좌

    ◎9·18선언뒤 첫 회동… 2시간30분 요담/만찬 80분 미루고 「깊숙한 대화」/김 총재,“고유인사권 행사 건의” 헌정사상 초유의 선거중립내각 구성을 위한 노태우대통령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노대통령은 2일 저녁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자당총재와 만찬회동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5일과 6일 김대중 민주,정주영 국민당대표와 잇따라 회동,중립내각 구성에 대한 정치권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각 정당은 이번 중립내각구성 과정에서 대통령의 인사권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뜻을 이미 천명,별 무리없이 오는 7일께 새 총리가 인선되고 이어 선거관련 각료들이 경질돼 8일께에는 중립내각이 공식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회동◁ ○…노대통령은 2일 저녁 청와대내 대통령관저에서 김영삼민자당총재와 9·18선언이후 처음 회동,만찬을 함께하며중립선거관리내각 구성문제에 대한 의견을 약 2시간 반동안 수렴. 통상 청와대만찬등은 잠시 차를 나누며 인사를 교환한뒤 식사에 들어가면서 요담을 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이날 회동에서 두사람은 이례적으로 식사에 앞서 약 1시간20분동안이나 현안문제등에 대해 깊숙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식사를 뒤로 미루고 대화를 해 눈길.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이날 논의한 개각문제는 외부에 미리 발설할 성격이 아닌데다 앞으로 노대통령과 김대중민주당대표,정주영국민당대표와의 회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회동내용을 일체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 그러나 노대통령과 김총재간에는 중립내각구성을 위한 인선원칙에 있어 별다른 입장차이가 없는 상태여서 누가 어느 자리에 적합할 지에 대해 깊숙한 상의를 했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 우선 개각대상에 있어 국무총리를 포함,안기부장,내무·법무·공보처장관등 선거관련장관에 한정해야 한다는데 청와대와 민자당은 현재 일치된 시각. 또 국무총리는 국민적 신뢰와 존경을 받고 국정수행능력이 있는 초당적 인사가 기용되어야 한다고 원칙도 정리해 둔 상태. 청와대비서실은 인선대상자들에 대한 개괄적인 자료정리를 이미 완료. 한 관계자는 『노대통령과 3당대표들의 회동이 끝나야만 이들 자료에 대한 선별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그때까지 누가 유력한 후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강조.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이날 청와대내 대통령관저 접견실에서 약1시간 가량 차를 들며 요담.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6시30분쯤 집무실에서 퇴청,귀저하자 곧바로 김총재가 기다리고 있던 접견실로 들어와 반갑게 악수. 이어 김총재는 노대통령에게 『광양에 잘 다녀오셨습니까』라고 물었고,노대통령은 『요즘 바쁘시지요』라고 인사. 노대통령은 대화도중 김총재가 『사천비행장을 통해 광양을 다녀오신 모양인데,사천비행장은 서부 경남과 광양등지를 오가는 사람들로 항상 만원』이라고 말하자 이를 받아 김포국제공항을 비롯,국내 각 공항의 시설 부족상황을 길게 설명한 뒤 영종도신국제공항 건설의 시급성과 호남지역 국제공항신설 및 김해·대구공항등의 확장 필요성을 역설.노대통령과 김총재는 이어 자리를 식당으로 옮겨 포도주를 곁들인 한식을 저녁으로 들며,본론인 「중립선거관리내각」구성문제를 본격 협의. 한편 정해창비서실장 김중권정무수석 김학준공보수석들은 노대통령과 김총재가 접견실에서 요담을 하고 있는 동안 관저를 나서 퇴근했는데 이는 이 자리가 인선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인데다 앞으로 있을 김대중민주,정주영국민당대표와의 회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감안,회동내용을 일체 발표치 않기로 한데 따른 것이라고 김정무수석은 설명. ▷민자당 반응◁ ○…김영삼총재는 이날 하오9시40분쯤 청와대만찬을 마치고 상도동자택으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할 얘기도 없고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일체의 질문에 언급을 회피. 김총재는 그러나 회동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대단히 라고 말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고 밝은 표정으로 대답. 김총재는 이어 『나는 포도주 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데 오늘은 두잔이나 마셨다』고 암시적인 말을 던졌는데 『오늘 회담에서는 지난번 3당대표회담에서 정한 중립내각 인선의 기본원칙인 대통령의 고유인사권을 존중,대통령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해달라는 이야기를 드렸다』고만 설명. ○…김 민자총재는 이날청와대회동에서 후임 총리의 인선원칙에 대한 의결만 개진했을뿐 구체적 인사를 추천하지는 않은 것같다는게 측근들의 전언. 민자당은 노대통령이 당적이탈과 중립내각구성을 선언했을 때부터 총리를 포함,각료임명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는 점을 극구 강조해왔으며 이날 청와대회동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됐다는 것. 민자당이 이러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이유는 노대통령의 「9·18선언」이 노대통령과 김총재간 불화에서 비롯됐다는 일부 오해를 불식시키고 노대통령 이당이후에도 청와대와 당간 유대를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날 청와대회동에서 김총재가 중립내각 구성원칙으로 건의한 내용의 기조는 공명선거관리라는 본래의 취지에 맞는다는 국민공감대를 얻을수 있고 행정의 일관성과 추진력이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었다고 당관계자들은 설명. 후임총리 인선과 관련해서는 ▲행정력있는 초당적 중립인사 ▲정직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원로 ▲영호남출신 인사배제등 원론적인 내용만 거론됐으리란 추측.김총재도 청와대회동에 앞서 국회에서열린 민자당 의총에서 노대통령의 탈당및 중립내각구성에 대해 『이는 이번 대통령선거를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르겠다는 뜻』이라고 노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 김총재는 이어 『책임있는 정당으로서 힘의 공백이 생겨서는 안되기 때문에 노대통령의 남은 임기 5개월을 적극 뒷받침해야한다』고 말해 새로 출범하는 중립내각에 대한 지원의사를 분명히 피력. 이날 청와대회동에서는 또 노대통령탈당후 노대통령과 김총재및 당정관계의 재정립문제도 심도있게 논의됐으며 그동안 거취가 주목되던 박태준최고위원문제도 거론됐으리라는 관측. 이와 관련,노대통령은 이날 낮 광양제철 종합준공식에 참석,박최고위원과 단독회동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
  • 중립총리 인선 본격화/노 대통령/어제 김영삼총재 의견 수렴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민자당총재는 2일 하오 청와대에서 만나 중립선거관리내각의 구성과 이에따른 당정관계재정립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만찬을 겸한 2시간30분간의 회동에서 중립내각의 총리는 초당적 인사로 국민적 신망이 두텁고 국정수행 능력을 갖추어야 된다는 원칙에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중권 청와대정무수석은 이와관련,『이같은 원칙에 부합되는 인사라면 영호남출신,전직각료,순수학자출신등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석은 『중립적 인사란 반드시 무색무취한 인사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이들중에는 무능력한 사람이 많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신임총리는 중립적 선거관리라는 측면에서 그 어느때보다 더 큰 능력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지금까지 3당대표들을 접촉해 본 결과 이점에 대해서는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 개각대상과 관련,노대통령과 김총재는 총리를 비롯해 안기부장,내무·법무·공보처장관 등선거관련부처장관에 한정하고 야당측이 주장하는 검찰·경찰·국세청장은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이날 회동에서 후임각료 후보자들을 거명하며 적격여부를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노대통령이 앞으로 김대중민주당대표,정주영국민당대표와의 회동을 고려해 결정적인 언급은 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총재는 이날 하오9시40분쯤 상도동자택으로 돌아와 기자들에게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므로 대통령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내각을 구성해달라고 말씀드렸다』면서 중립내각 인선과 관련한 논의내용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 대선정국 대비/지역색깔 씻기/민주 당직개편의 저변(진단)

    ◎호남출신 배제… 신진 대거기용/지나친 서울편중,인재난 반증/대부분 정치경험 짧아 당내인화에 문제점도 2일 단행된 민주당의 당직개편은 한마디로 연말 대통령선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인사의 두드러진 특징인 호남출신의원 배제와 젊고 참신한 신진인사기용 등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당3역중 핵심인 사무총장에 발탁된 한광옥의원,원내총무에 기용된 이철의원 모두 서울지역구 출신의원이다.정책위의장으로 전격 발탁된 장재식의원(전국구)은 대표적인 새얼굴이다.이날 발표된 11명의 당직자중 호남출신은 신임 장의장과 대외협력위원장에 위임된 이길재의원 정도이며 서울출신 당선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만큼 민주당의 취약점인 「호남당」「지역당」이미지 불식을 위해 노력한 흔적과 대선의 승부처를 서울로 잡고 있다는 전략적 측면을 함께 읽을 수 있다.이는 결국 「부드럽고 온화한 정치가」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한 「뉴DJ플랜」과 중산층을 겨냥한 「뉴민주당」논리에 귀착된다. 김대중대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인사정책의 일단을 내보인 것으로,얼마만큼 연말 대선에 집착하고 있는가를 가늠하게 한다. 호남지역구 출신 중진인 유준상·박상천·신기하·유인학의원 등이 이같은 김대표의 구상을 미리 알고 반발,그동안 꾸준히 재고를 요청해 왔다.그러나 김대표는 『필요하다면 원내직과 특보를 할애할 생각이니 2선에서 나를 돕는게 좋겠다』고 설득,이들을 무마했다.자신의 최대 지지기반을 「홀대」하면서까지 중부권의 표를 겨냥한 것이다. 특히 당지도부와 한때 위험수위에 놓여있던 이해찬의원을 당무기획실장에 선임한 것도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구제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이의원을 대선에 대비한 종합적기획업무를 맡을 당무기획실장에 기용한 사실은 개혁을 바라는 젊은 유권자층을 의식한 인사라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이기 때문이다. 예상을 깨고 전국구 초선인 장의원을 파격적으로 정책위의장에 발탁한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이다.김대표는 장의원 기용과 관련,『과격한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당이미지에 적합하고 공무원들도 안심할 것으로 보여기용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세청차장·주택은행장출신인 그를 중용한 것은 달리 보면 김대표의 「대통령감논」과도 무관하지 않다.통일과 경제가 주된 이슈가 될 이번 대선에서 장의원을 당의 「정책간판」으로 내세움으로써 관변쪽 경제인사들과의 교류를 촉진시키고 대안 있는 정책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가꿔나가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또하나 특징은 한총장·이총무는 물론 유인태(정치연수원장)·강수림의원(인권위원장)등 젊은 신세대그룹의 등장이다.최고위원 경선에서 당선된 정대철·이부영의원 등과 함께 이들은 젊은데다 점진적 개혁과 당내민주화를 내세워 의회에 진출한 신진의원들이다. 김대표는 이들을 앞세워 당을 참신·개혁으로 포장,전체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20∼30대의 호응을 유도해내려는 속셈인 것이다. 그러나 이번 인사는 대선을 지나치게 의식,역으로 서울편중을 불러일으켰으며 민주당의 인재난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지적이다.또 기용된 인사 대부분이 정치경험이 일천한 「경량급」의원들이어서 앞으로 당내통솔력과 화합을 놓고 많은 잡음이 예상되고 있다.
  • 「YS체제」 착근·당내갈등 진화 포석/민자당 3역 조기개편의 함축

    ◎계파 철저히 배제… 수도권·호남 배려/김 총장 기용은 비주류포용 의지 표현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이 23일 단행한 당4역에 대한 당정개편은 5·19전당대회이후의 김영삼대통령후보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고 이종찬의원 징계문제로 빚어진 당내 갈등을 빠른 시일내 진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이해된다. 즉 12월의 대통령선거에 대비,정권재창출의 목표를 달성키위해 당을 김영삼대통령후보체제로 전환시킨다는 뜻도 내포돼있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당4역교체에 이어 이번주중으로 국회의장단및 상임위원장 인선과 함께 대변인·사무부총장등 중하위당직을 개편하고 정부측도 이에맞춰 비슷한 시기에 소폭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이로써 YS체제의 뚜렷한 얼굴이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당정개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는 철저한 계파불식을 꼽을수 있다. 굳이 따진다면 김영구신임사무총장을 비롯,황인성정책위의장·김용태원내총무등 당3역이 과거 민정계출신이고 김용채신임정무장관이 공화계이다.민주계는 한명도 없다.이것은 지금까지 당직개편때마다 바로미터가 됐던 계파몫 챙기기를 찾아볼 수 없다는 역설적 설명이 가능해진다. 정책위의장에 황인성당선자를 발탁한 것은 지역감정타파의 결연한 의지표현으로 해석된다. 또 김대표가 이번 경선과정에서 호남지구당위원장들에게 누누이 강조한 호남출신배려및 인사원칙의 공평성을 실행에 옮기기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김신임사무총장의 기용은 그가 서울출신 4선이라는 점에서 역시 서울출신의 5선인 김신임정무장관의 발탁과 함께 수도권출신인물 중용방침을 읽게한다. 수도권 특히 서울지역은 전통적인 민자당취약지대인데다 이번 경선과정에서도 나타났듯이 이종찬의원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양금」의 기용을 통해 이같은 연결고리를 끊겠다는 풀이도 가능하다. 더욱이 김신임사무총장은 이의원진영에 가담했던 이한동의원계보로 분류되는만큼 비주류 포용차원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또한 김신임총무의 발탁은 그간 김후보추대위측에서의 활약상을 감안한 것 뿐만아니라 대야개원협상에서 주도권을 잡아나가겠다는 뜻을 명백히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나아가 김신인총무는 김대표직계로 앞으로 김대표가 직접 관장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이번 당정개편의 또다른 특징을 꼽는다면 참신한 인물기용을 들수 있다. 민자당이 이번주중 단행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이처럼 서둘러 당정개편을 함에따라 최대현안인 이의원처리문제는 다음주초쯤 결판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당정개편과 관련,관심을 끄는 대목은 이춘구사무총장의 경질. 이총장은 김대표가 끝까지 설득했으나 끝내 이를 고사,막판에 경질이 결정됐다는 후문이며 이총장은 그의 능력을 감안할때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 6일남은 민자경선… 양진영 움직임

    ◎서로 “자숙”다짐속 한표호소 강행군/안팎의 「따가운 질책」의식,한걸음 후퇴/“인사가 만사”… 호남인재 중용 약속/YS/“바람몰이 성공” 자평,정책홍보 열중/JC/광주·인천서 「부동표엮기」 안간힘 과열양상을 보이던 민자당대통령후보경선전이 진정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이춘구사무총장을 중심으로한 중도세력의 과열제동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김영삼후보측은 상대후보비방중지를,이종찬후보측은 장내 개인유세시작을 천명했다. 김·이후보는 12일 광주와 인천에서 각각 개인연설회와 지지집회를 갖고 밑바닥 대의원표 훑기에 주력했다. ▷김영삼후보진영◁ ○…이날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김후보의 개인연설회에는 광주·전남지구당위원장 25명 가운데 12명,대의원 4백53명 중 3백14명이 참석,차분한 분위기속에서 김후보의 연설을 경청. 그러나 지구당별로 대의원들의 좌석이 배치된 행사장에는 일부 지구당의 대의원들이 전혀 참석하지 않아 양진영에 가담한 위원장들의 첨예한 신경전을 간접적으로 반영. 또 민정계이면서 이날 행사에참가한 지련태·김식·지대섭위원장 등도 단상에서도 뒤쪽이나 단하에 자리를 잡아 전면에 나서는 것을 꺼리는 듯한 느낌. 김후보는 이날 자신의 취약지구인 이곳 대의원들의 정서를 의식,『지난 총선에서 이지역 위원장들이 원내진출을 하지 못한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당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그러나 광역선거에 비해 우리당의 득표율이 10%이상 높아진 것은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총선때 이 지역에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한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을 함께 피력. 김후보는 『인사가 만사』라고 전제,『앞으로 과감한 인재등용을 통해 반드시 망국적 지역감정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 김후보는 이어 연설이 끝난 뒤 별도로 마련된 「사진촬영실」에서 대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개별적으로 기념촬영을 하는등 표다지기에 주력. ○…김후보진영은 그동안의 공개·비공개 득표활동으로 대세를 장악하는데 성공했다고 보고 이후보측의 폭로전 등 공세적 태도에 감정적 맞대응을 자제키로 하는 한편 이미 확보한 대의원표 굳히기 작업을 계속. 김후보는 이날 상오 13대 및 14대 전국구 당선자 17명과 조찬을 함께 한데 이어 여의도 추대위사무실에서 추대위 발족 이후 처음으로 김종필명예위원장,권익현·김재광·이병희위원장,김윤환대표간사 등이 참여한 대책회의를 주재,『이종찬후보측의 언동에 대해 일체 대응하지 말라』고 주문. 김대표는 이에 앞서 전경련회관에서 이만섭당선자를 비롯,강인섭·김광수·옥만호·김성용·최운지·강신옥의원 등 신·구 전국구의원 17명과 조찬모임을 갖고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지명대회를 압승으로 이끌어야 한다』면서 지지를 당부하는등 「대세론」확산에 주력. 한편 이날 추대위 대책회의 도중 그동안 관망자세를 취했던 노대통령의 처남인 김복동당선자가 인사차 방문했는데 김후보진영에서는 이를 두고 『이제 대세론에 반신반의하던 중도관망파 대의원표를 확실히 붙잡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희망사항」을 피력. ▷이종찬후보진영◁ ○…이종찬후보진영은 서울의 KOEX대회를 시작으로 대전 광주등지를 돌며 개최해온 대규모 「돕기모임」집회를 12일 인천행사로 마무리하고 13일부터는 부산·경남지역을 시작으로 당선관위규칙에 따른 개인연설회에 들어가기로 결정. 이후보진영이 당초 강경한 입장에서 선회,개인연설회를 열기로 한 것은 4번의 대규모집회로 바람을 일으켜 중반추격에 성공을 거두었고 계속된 「장외」집회로 여론이 악화될 우려가 있으며 대의원 80%이상의 참석이 보장된 개인연설회를 통해 득표활동을 벌이는 것이 종반전략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 최재욱대변인은 『한걸음 양보해서 원로회의의 시차연설회와 「인사」를 받아들였고 더 한걸음 양보해서 개인연설회까지 받아들이는 등 우리측은 당을 구하고 경선을 살리기 위해 양보를 거듭하고 있다』면서도 『합동연설회와 정견발표,공정한 경선분위기를 해치는 인사들에 대한 문책 요구는 아직 유효하다』고 강·온 양면작전을 구사. 이후보는 이날 아침 당중앙위원회의 사회복지·인권옹호분과위원들과 조찬모임을 갖고 주택 치안 교통정책을 발표하고 낮에는중앙위 상공·청년분과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중소기업정책을 제시하는 등 정책이미지를 계속 부각시키려 노력. ○…이후보진영은 이날 하오 인천시민회관에서 독자연설회로는 마지막날인 「이종찬후보돕기모임」을 갖고 수도권지역의 JC붐조성에 진력. 이날 행사는 절반에 가까운 대의원수를 보유한 이 지역의 특수한 비중을 감안한 탓인지 2천5백여명의 대의원 및 당원,일반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 열기띤 분위기속에 진행. 이후보는 이날 경제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나에게 큰 역할이 주어진다면 제2의 경제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다짐. 이후보는 특히 『최근 우리 경제의 침체는 정부의 기업에 대한 간섭이 심한데도 그 원인이 있다』면서 기업인들이 마음놓고 기업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작은 정부」를 공약으로 제시. 이후보는 불공정 자유경선도 언급,『한쪽은 굵은 줄인데 반해 우리쪽은 초라한 새끼줄인 상태에서 과연 진정한 자유경선이 되겠는가』라고 반문하고 『노태우대통령도 정말 자유경선을 엄정관리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마음이든다』고 불편한 심기를 표출. 이에앞서 찬조연설에 나선 박태준최고위원은 『영호남출신간의 맞대결을 피해야한다는 소신에 따라 영남출신인 내가 후보출마포기라는 결단을 내렸다』며 중부권출신인 이후보에 대한 적극적 성원을 당부.
  • “「안정」있고서야 「견제」도 필요”/여(3·24총선 길목)

    ◎“한표행사가 미래 좌우… “투표참여 호소/“소혼란 피하려면 강한 민주정부 긴요” 선거운동 마감날인 23일에도 여야수뇌부는 막바지 끝내기 지원유세에 나서 서울 충남 경북지역에서 표밭다지기에 주력했다.무소속후보들은 서울·경기 등 전국 19개 지역에서 개인연설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김영삼대표는 이날 도봉을지구당(위원장 김규원)연설회에 참석,지원유세를 한데 이어 강남갑(황병태) 용산(서정화)등 서울시내 14개 지구당을 돌며 당원들을 격려하고 총선승리를 다짐하는 것으로 마지막 선거운동일을 마무리. 김대표는 『이번 선거가 연말의 대통령선거와 남북통일의 진로를 결정한다』고 14대 총선의 역사적 의미를 거듭 강조하고 『우리나라가 안정 속에 개혁을 해나갈 수 있도록 민자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 김대표는 또 『견제세력은 안정세력이 있고서야 필요한 것』이라고 말하고 『소련이나 유고와 같은 혼란을 원하지 않는다면 먼저 강력한 민주정부가 세워져야 한다』고 역설. 김대표는 『선거는 초·중반의 과정보다 마지막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오늘 하룻동안 마음을 정리해 바로 내일 이땅에 진실한 평화와 안정,그리고 통일을 이루어낼 수 있는 정당이 어느 정당인가를 선택해달라』고 민자당 지지를 당부. 이날 도봉을지구당연설회가 열린 우이동 솔밭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1천여명의 청중이 모여 김후보와 김대표의 연설을 경청하며 「소중한 한표」의 방향을 가늠질. 김대표는 또 연설도중 박수가 나오지 않자 『손에 우산을 들어 박수를 칠 수 없다면 소리라도 질러 달라』고 말해 『와』『김영삼』을 연호하도록 유도. ○“민주완성 진력할터” ○…민자당후보지원유세일정을 마친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부여군내의 16개 읍면을 차례로 돌며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 김최고위원은 각 선거연락소에 모인 당직자 및 주민들에게 『고향에서의 절대적인 지지를 디딤돌로 이 나라의 민주주의 완성과 통일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 김최고위원은 또 당원들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독려하는 한편 『오늘밤과 선거일인 내일까지도 공명한 선거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 김최고위원은 24일 상오 부여보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박영옥여사와 함께 투표를 한 뒤 상경할 예정. ○…박태준최고위원은 14대총선 D­1일인 이날 자신의 「안방」격인 포항(위원장 이진우)정당연설회 참석과 대구동갑(김복동)지구당사 방문을 끝으로 지난 2월13일부터 한달 넘게 계속해온 선거지원 유세활동을 모두 마감. 이날 정당연설회가 열린 포항실내체육관에는 궂은 비가 뿌리는 악천후에도 불구,2만여명의 당원과 청중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는데 특히 박최고위원이 입장할 때와 격려사 중간중간마다 징과 꽹과리를 치며 「박태준」을 열광적으로 연호,「포철왕국」의 신화를 유감없이 발휘. 박최고위원은 오랫동안의 선거지원연설로 목이 감긴 상태에서도 많은 청중의 성원에 힘입어 이를 악물고 20여분간 연설을 해 주위의 뜨거운 박수. 박최고위원은 또 이위원장이 무소속 허화평후보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음을 의식,『포항의 장기적인 발전계획은 야당이나 무소속에 의해서는 결코 추진될 수 없다』면서 『이위원장은 나의 오른팔과 같이 꼭 필요한 동지이며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이진우와 박태준 두 사람의 국회의원을 뽑는다는 기분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압도적인 성원을 당부. 박최고위원은 이어 포항이 선진국 블록화에 대비한 환동해경제권의 거점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뒤 ▲영일만에 인공섬 건설 ▲첨단공업단지 유치 ▲4년제 종합대학 설립 등을 통한 포항 시범직할시를 공약으로 제시하며 막바지 피치를 올리는 모습. 이날 행사장에는 이위원장과 공천경쟁을 벌였던 이재황의원을 비롯,10여명의 전국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인 가수 이선희양,영화배우 신성일씨부부 등이 참석해 대회장 분위기를 돋구었다. ○“한표는 억만금 가치” ▷민주당◁ ○…「D데이」하루를 앞두고 서울지역 바람몰이에 나선 김대중·이기택공동대표는 11개 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견제세력논」과 정부·여당의 관권선거를 집중비난하며 막판 부동표공략에 전력투구. 김대표는 『정부는 야당 참관인을 대대적으로 매수해서 투·개표부정을 기도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고,군의 부재자투표를 공개적으로 실시하는 등 이미 부정선거를 감행했다』고 지적,『이는 정부·여당의 정권연장을 위한 내각제개한 기도에서 비롯됐다』고 주장. 이대표는 『만원을 받고 팔 수는 있지만 억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 한 표의 주권』이라고 전제,『특히 젊은층은 여러분의 한표 한표가 바로 내일을 설계해가는 것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투표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역설. ○“DJ고사 언론공작” ○…광주 송정리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당광산지구당(위원장 조홍규)정당연설회에는 우중에도 5백여명의 청중이 자리를 뜨지않고 끝까지 연설을 경청. 이날 연설회에는 김원기사무총장과 서구갑의 정상용후보등이 연사로 참석,거야에 대한 야당의 견제필요성을 강조하며 막바지 유세에 안간힘. 김총장은 『그동안 안기부가 전국에서 벌인 야당후보에 대한흑색선전 공작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안기부등의 관권선거를 맹렬히 비난. 이에앞서 조후보는 『지난해 12월 모신문이 호남출신의원에 대한 공천탈락자 명단을 공개한것은 우리당을 음해하고 DJ를 고사시키려는 언론공작』이라며 이를 원색적으로 비난.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11

    ◎「뇌물논쟁」가열… 무소속 허후보 “고전”/포항/기독교·해병전우회이의 지지 탄탄/민자 이 후보 ▷포항◁ 합동연설회를 통해 무소속 허화평후보의 초반인기가 「거품성」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민자당 이진우후보가 맹렬하게 득표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허후보에 대한 여론이 좋지않게 돌아가기 시작한 결정적 계기는 합동유세장에서의 「뇌물논쟁」. 민자당 이후보측은 허후보가 선거초반 상당히 호조를 보이는 듯했던 이유는 정보장교 출신답게 선동요원을 이용했기 때문이라 분석한다.택시기사를 중심으로 2백여명을 동원,자신의 「인물론」을 적극 전파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뇌물논쟁」에 휘말린데다 자신이 운영하는 현대사회연구소 직원들의 노동운동을 탄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된 공략대상이었던 6만여명의 공단근로계층을 중심으로 「인물론」이 퇴색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허후보가 지난 82년 청와대정무수석재직시 명성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느냐 여부가 시비의 내용이다. 뇌물논쟁은 허후보측이 자신의 뇌물수수설을 보도한 신문을 이지역에 대량배포했다며 민자당 이후보를 포항시 선관위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와함께 허후보는 합동유세를 통해 명성사건이 83년초 자신의 도미후 터진 사건이라며 뇌물수수사실을 부인했다. 이에대해 민자당 이후보는 『기사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보도한 신문사를 고발하면 될 일이지 신문배포사실도 없는 엉뚱한 사람을 고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후보측은 특히 뇌물수수가 도미전에 있었을 가능성을 지적했으며 허후보측이 그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민자당 이후보는 「조용한」지지기반을 알차게 가꿔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3형제가 모두 장로로 독실한 기독교집안출신인 이후보는 이 지역 개신교신자(4만5천여명)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 해병법무관경력을 바탕으로 2만여명에 달하는 해병전우회의 측면지원도 얻고 있으며 2천가구에 이르는 월성 이씨들로부터도 몰표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 분위기를 좌우하는 포철종사자(1만5천여명)와 협력업체 관계자들로 부터도 절대적 지지를 받으리란 예상이다. 포항에서 첫 3선을 노리는 이후보는 영일만에 3백40만평의 인공섬을 조성,초음속국제공항과 대형컨테이너부두,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해 인구 1백만,시민소득 2만5천달러의 직할시승격의 주역이 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민주당의 박기환후보는 정부의 실전을 비난하는 한편 무소속 허후보가 노조를 탄압했던 과거를 감추고 노조의 보호자인양 자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박후보는 JC,YMCA등 지역사회단체활동으로 굳혀온 지지기반을 활용,득표전에 나서고 있으나 지역특성상 민주당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 애로를 겪는 중이다. 포철 노조간부출신인 무소속 박성현후보는 「노동자대표」를 내세워 근로자계층에 파고 들고 있으나 소수 운동권으로부터만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이 현지 선거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포 항 ▲이진우 58 자 현의원 ▲박기환 43 주 공인회계사 ▲박성현 26 무 전포철근로자 ▲허화평 54 무 전청와대정무수석 ◇유권자수 19만3천4백33명 ◇포철을 중심으로 공단유권자가 30%를 차지.주민소득이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하고 교육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 ◎“YS분신”·“양김청산”… 두 김후보 접전 ▷서울 서초을◁ 민자당 김덕용,민주 안동수,무소속 김용갑후보의 3파전으로 전개되는 양상이지만 선거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김덕용후보의 신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 「주목받는 차세대 지도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민자당의 김후보는 공조직 못지않게 열성적인 20여개의 사조직과 폭넓은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지지 열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이지역 유지들이 만든 「서초문화원」회원 3천여명과 각 대학과 연구소의 교수등 30여명으로 구성된 「김덕용정책연구소」의 자발적인 후원활동이 큰 힘이 되고 있다는 분석. 김영삼대표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김후보는 「실천하는 양심정치」라는 구호를 내걸고 국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항상 역사의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워왔다는 사실과 민주·반민주구도가 청산됨에 따라 경제안정과 사회통합을 위해 3당합당이 불가피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함께 다른당 후보들의 금품살포나 인신공격적인 발언에는 일체 대응하지 않고 선거법을 충실히 준수하며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적략으로 유권자들로부터 호감을 얻고있다. 국정감사등 의정활동을 가장 착실히 한 의원으로도 꼽히고 있는 김후보는 지역발전에도 상당한 의욕을 표시,아파트지역 집단난방을 통한 비용절감,노후아파트 재건축규제기준 완화,교육문화의 거리조성,부족한 고교 유치등을 임기안에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 변호사 출신의 민주당의 안후보는 지난 광역선거때 이지역에서 광역의회의원 1명을 탄생시킨 기반과 무료법률상담소를 거쳐간 2천여명의 주민,충청향우회를 중심으로 지지기반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중.김용갑씨의 출마에 따른 여권표의 분산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안후보가 이기택대표쪽의 사람인데다 고향이 충청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남출신 주민층이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호남표 이탈방지가 우선 과제라는 분석. 또 검사에서 변호사로 전직하는 과정등 과거의 전력도 시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양금시대 청산의 첫장을 열겠다』며 출마한 무소속의 김용갑후보는 새벽에 약수터와 대중목욕탕을 돌고 상가 지하철역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순방하며 지지기반 확산에 주력. 또 지난해 10월에 발간한 「고지가 바로 거긴데 예서 말수는 없다」라는 책자가 비교적 반응이 좋아 기대를 걸고 있으나 무소속으로서의 한계와 극우·강성 이미지때문에 선거전 초반보다 지지도가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것이 중평. 국민당에서는 지역토박이인 왕제광씨가 「원주민선량을 뽑자」는 구호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나 「적수」가 못된다는 분석. ○서초 을 ▲김덕용 50 자 현의원 ▲안동수 51 주 변호사 ▲왕제광 57 국 정당인 ▲정대균 29 신 교육자 ▲김용갑 55 무 전장관 ◇유권자수 13만6천4백98명 ◇상업지역이 많은 강남갑·을에 비해 아파트와 주거지역이 많은데다 전국에서 학력수준이 가장 높아 「사실상의 신정치1번지」라는 것이 후보들의 주장. ◎민자 서후보 3선 장담속 민주 신후보 복병으로 ▷인천·중·동◁ 민자당의 서정화후보가 3선고지를 향해 역주하는 길목에 민주당의 영입케이스인 신용석후보가 복병으로 나서고 있다. 이 지역은 인천 원주민을 비롯해 실향민과 충청·호남·영남출신 주민들이 10∼25%씩 다양하게 분포,「민심」의 흐름을 정확히 진단하기 어려운 곳. 야당후보들은 지난 광역선거당시 6개의 선거구에서 2명의 야당시의원이 탄생된 사실을 들어 『인천의 야성이 부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바람을 일으켜 표를 흡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서후보측은 『바람으로 선거하던 시절은 이미 지났다』면서 『서의원을 중심으로 인천의 안방인 이 지역을 되살려야한다는 주민의 욕구가 어느때보다 높다』고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서후보는 지난4년동안의 활발한 지역개발성과를 최대의 자산으로 삼아 주민들을 파고들고 있다. 이달초 각동별 당원단합대회를 마쳐 조직기반을 확고하게 다진 서후보는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부터는 출퇴근시간에 동인천·하인천 전철역에 나가 유권자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이번에도 공약사항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막판 표단속에 열중. 서후보의 지역개발논리에 대해 민주당의 신후보는 『국가가 한 일을 국회의원이 한 일로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반격하며 30년동안 인천에서 의사로 일해온 부친의 지원속에 조선일보 논설위원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청년·학생층을 집중공략한다는 전략이나 성과는 아직 미지수. 신후보는 특히 지난14일의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의 「상품성」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오는 21일의 두번째 합동연설회를 전세역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호언하고 있다. 국민당에서는 황해도 출신의 구자현후보가 실향민들과의 정서적인 유대를 통해 표를 모은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데 자금과 조직면에서 워낙 열세여서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밖에 13대때 공화당후보로 선보인 민만기씨가 신정당옷을 입고 나와 전JC중앙회장과 공인회계사라는 경력을 내세워 정치권 물갈이를 외치고 있고 민중당에서는 노동운동가 출신인 이원주후보가 「민원해결사」를 자임하며 노조와 도시빈민층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천 중·동 ▲서정화 52 자 현의원 ▲신용석 50 주 언론인 ▲구자현 62 국 정당인 ▲민만기 49 신 공인회계사 ▲이원주 35 중 정당인 ◇유권자수 13만7천9백11명 ◇상업지와 서민층의 거주지가 혼합된 곳으로 과거에는 인천의 중심지였으나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9

    ◎“국립대 유치”…국민당,「장미빛 공약」남발/토박이­선명성 격돌… 부동표가 변수 ▷안양을◁ 13대때 1,2,3위를 차지했던 후보들이 이제는 여야로 바뀌어 다시한번 맞붙은 수도권 격전지중 최대 관심지역의 하나. 초반전에는 민자당의 신하철후보,민주당의 이석현후보,국민당의 김일주후보간의 3파전으로 보였으나 합동 유세를 거치면서 민자당의 신후보와 민주당의 이후보간의 선두다툼이 치열해졌다는게 주민들의 이야기. 현재는 지역기반이 넓고 이곳 토박이인 신후보가 다소 앞서있으나 민주당 이후보의 추적도 만만치않아 여성표등 부동표 흡수여부가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 당락의 대세는 오는 18,19일 각각 열릴 민자와 민주의 정당연설회가 일대 분기점을 이룰것으로 각당의 관계자들은 예상. 구통일민주당으로 출마해 당선됐던 신후보는 이 지역 토박이임을 강조,그동안 발로 뛰며 엮어놓은 청년회,민주산악회,동별 지회등 기간조직을 풀가동하며 재선고지를 향해 약진중.특히 공천과정에서도 드러났듯이 김영삼대표의 지원이 남다르다는 사실과재선이 되면 「국회에서 무언가 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기대를 갖게하고 있어 이를 주민들에게 부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신후보측은 13대 의정활동에 대한 일부 비판을 의식,당원들에게 의정활동보고서를 배포하고 『신도시 건설등 지역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내용의 2차 팸플릿을 제작,그간의 활동상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수터지키기,각종 모임참석 등 맨투맨작전도 병행하고 있어 서서히 대세를 몰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주위의 분석. 민주당의 이후보는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 학생운동으로 투옥되기도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선명성과 함께 대안있는 야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또 주변에 공장이 많고 호남출신의 주민이 30%정도 되는 점을 최대로 활용,지지기반을 늘려가고 있는 중.그러나 안양은 수도권 지역으로 안정을 바라는 중산층에게 선명성이 어느정도 먹혀들어 갈지는 미지수.민주당측도 이를 의식,최근 전략을 바꿔 「깨끗한 정치」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광범위한 지지기반확보를 꾀하고 있으나 민자·국민당의 「안정」「경제」맞바람작전에 부딪쳐 고심중. 국민당의 김후보는 13대 총선이후 구민정당조직을 그대로 안고 꾸준히 표밭갈이에 노력해 왔는데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일부조직이 민자당쪽에 흡수되는 등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고전중이라는 게 중론. 공명당의 이경호후보와 무소속의 안기석후보도 열심이나 당선고지까지 올라서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게 지역여론이다. ○안양을 ▲신하철 58 자 현의원 ▲이석현 41 주 정당인 ▲김일주 58 국 정당인 ▲이경호 57 명 정당인 ▲안기석 29 무 무직 ◇유권자수 15만8천9백60명 ◇토박이는 5.6%에 불과하고 외부유입 이누가 94.4%나 되는 신흥도시로 대부분 중산층이 거주하는 지역 ◎유권자 절반이 광원가족/“대체산업 육성” 한목소리/「13대 약속」실천한 박 후보 고지에 ▷정선◁ 박우병현의원(민자)이 수성을 위해 진력하고 있는 가운데 정운환 민중당후보와 안영배 민주당후보가 맹렬한 추격을 벌이고 있어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다 민자당공천과정에서 박후보에게 밀렸던 엄영달전의원이 국민당으로 이적,공천탈락의 한을 풀겠다며 벼르고 있고 목회자 출신의 정연송씨가 신정당소속으로 열전에 가세. 박후보는 공천심사과정에서의 우려를 보란듯이 씻어버리겠다며 1만5천여명의 당원을 대상으로 이·면단위 간담회를 매일 열어 표밭을 갈고 현역시절 업적을 홍보하며 주민들을 설득,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 서울대출신에 동창회이사를 맡고 있어 동문의 측면지원도 받는 그는 삼척탄좌소장과 사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구민의 50%에 가까운 광산가족에 접근,밀도있는 홍보를 펼치고 있는데 석탄산업합리화에 따른 대책으로 가내수공업등 대체산업육성과 대단위농산물재배단지조성을 약속하고 있어 유권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또 국회동자위와 예결위소속의원으로서 펼친 의정활동과 지역공약사업 1백%이행이 커다란 기반이 되고 있으며 지역구에 남긴 흔적또한 이번 선거전에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 지난86년 삼척탄좌탄광근로자로 일하면서 노동조합을 이끌기도 했던 정후보는 광산해고근로자 40여명을 비롯한 광부들의 협조를 받아가며 유권자에 파고들고 있다. 정후보는 다른 후보와는 달리 석탄산업합리화작업 보다는 모든 민영탄광을 공사화하는 것이 근로조건과 임금등 측면에서 보다 이득이 있다는 식의 공약을 제시하고 합병증만 치료하도록 되어있는 진폐요양원규정에 진폐증만으로도 입원 가능토록하고 입퇴원시간도 근로시간에 포함시키자는등 1차타겟을 광산 근로자들에게 맞추고 있으나 공약이 워낙 난제여서 얼마만큼 설득력을 가질는지는 미지수. 민주당 안후보 역시 이곳 태생에 고교까지 현지서 다닌 철저한 정선맨임을 기반으로 정선군정에 누구 못지않음을 내세우고 있다. 문곡중학교장,정선군 자문위원,정선JC특우회원등 지역연고의 프리미엄을 살려 지역실정에 뼈아픈 곳을 치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중. 뒤늦게 말을 갈아탄 국민당 엄후보는 자신의 당적변경에 대한 대주민이해도를 높이지 못해 고전중인 가운데 9,10대의원 시절의 의정활동과 화려한 경력등을 내세우고 있다. 신정당의 정후보 역시 목회자로서 이해에 얽매이지 않은 이타적활동을 기반으로 열전에 뛰어들었으나 아직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고전을 겪고 있다는 것이 현지의 반응. ○정선 ▲박우병 58 자 현의원 ▲안영배 51 주 위원장 ▲정운환 29 중 정당인 ▲정연송 53 목사 ◇유권자수 5만6천7백50명 ◇전형적인 탄광촌으로 주민의 45%이상이 탄광근로자 및 가족이며 23%의 농민은 밭작물을 주로 경작하며 기타 주민은 외지인들로 구성. ◎“경제지배하는데 권력줘선안돼”/여 후보 ▷울산시◁ 「울산의 집권당은 국민당같다」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그것은 울산지역 국민당후보들이 「직할시를 만들겠다」 「국립대학을 유치하겠다」 「대학병원과 시립병원을 짓겠다」는등 국가적 정책결정이 필요한 거대한 사업들을 거침없이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집권하면」,「정주영씨의 사재라도 털어서」라는 전제까지 붙여가면서. 울산남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국민당측후보가 엄청난 정부예선과 정책결정이 뒤따라야하는 사업들을 장미빛공약으로 마구 남발하고 있는 실정. 이같은 국민당측 정책공약에 대해 구청의 한 공무원은 『그동안 울산시내의 모든 사업을 현대그룹이 한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부분이 정부의 정책결정이 뒤따라야 하는데 어떻게 한꺼번에 다하겠다고 약속하는지 모르겠다』며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 또 주민들도 『불과 며칠뒤면 다 냉정해질텐데 유독 현대직원들이나 국민당측은 마치 전쟁을 치르는듯 하고 있다』고 비판의 소리를 터뜨린다. 특히 민자당측은 관내 현대정공등 현대계열사와 직원들의 물량공세및 인원동원에 혀를 내두르고 있는 실정. 지난 14·15일 열린 이지역 합동유세에는 국민당측이 동원한 여성박수부대 5백여명,현대직원 5백여명이 유세장 중앙과 외곽을 모두 점령해 기세를 올리는 통에 여타후보지지자들은 자리를 잡지 못할 정도였다. 여기에다 동원팀장을 통해 전달되는 일당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랐다는게 공공연한 비밀로 통하고 있을 정도. 이지역 출마자는 심완구(민자)서동우(민주)차수명(국민)박인(신정)이복씨(공명)등 5명. 민자당의 심후보는 이지역에서 재선경력과 김영삼대표의확고한 후원을 바탕으로 「울산의 자존심을 살리자」고 호소하고 있다. 현대직원들의 단결에 초반에 다소 고전했던 심후보측은 14일 김대표가 이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진후 「YS바람」이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특히 재선기간동안 울산비행장확장및 태화강정비·남부순환도로개설등을 홍보하면서 「군사독재보다 더 서민생활의 독버섯으로 작용할 재벌독재」견제를 강조하고 있다. 또 울산의 경제권을 현대가 독점하다시피한 상황에서 권력마저 독점할 경우 울산의 지역적고립이 심화될 것이라는 주민일각의 여론이 심후보의 우세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의 서후보는 민자당후보의 경륜과 국민당후보의 물량공세 틈바구니에서 고전중.서후보는 민주화와 복지울산등을 내세워 선택을 호소하고있으나 13일 이기택대표가 참석한 정당연설회에서도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별로 끌지 못했다는 평가. 국민당의 차후보는 현대직원가족및 주부동원등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으나 민자당공천 탈락후 국민당으로 서둘러 당적을 옮긴점등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차후보는 특허청장및 변호사·사법·행정·고시합격등의 경력을 가졌으면서도 뚜렷한 정치적 이유없이 국민당에 간것이 큰 핸디캡으로 작용하고있다는 여론이다. 차후보는 처음에는 국민당에 회의적이었으나 정주영씨를 만나 「사재를 털어서라도 울산개발을 하겠다」는 약속을 듣고 입당했다고 상쇄시키려고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평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분석. 한편 신정당의 박후보는 젊은나이를 무기로 「돈이냐 양심이냐」를 외치며 표밭을 갈고있다.공명당의 이후보는 3번째 도전임을 내세워 동정표를 유도하고 있으나 당선권 접근은 힘들다는게 지역여론. ○울산시 ▲심완구 53 자 현의원 ▲서동우 46 주 정당인 ▲차수명 53 국 전특허처장 ▲박 인 31 신 위원장 ▲이 복 51 명 정당인 ◇유권자수 17만5천6백61명 ◇공단과 상업·주거지역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공업도시형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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