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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도 안한 호날두 득남…아기 엄마는 모델?

    결혼도 안한 호날두 득남…아기 엄마는 모델?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미혼임에도 득남했다는 소식에 아기 엄마가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날두는 4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내가 한 남자아이의 아버지가 됐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크게 기쁘다. 감동스럽다.”며 “신분 비밀을 원하는 아이 엄마와 합의, 내 아들은 철저한 보호를 받을 것이다. 사생활을 보호해 달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호날두의 득남 소식에 “과연 아기 엄마가 누구인지 궁금하다”면서 “바람둥이 축구스타지만 자식에 대한 부성애는 진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호날두는 현재 미혼인 상태로 지난 5월 러시아 출신 모델 이리나 샤크와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한편 호날두는 뛰어난 축구 실력에 모델 같은 수려한 외모로 수많은 여성 팬을 갖고 있으며 한때 힐튼가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을 비롯해 할리우드 글래머 스타 ‘킴 카다시안’과의 열애설이 돌기도 했다. 사진 = 레알마드리드홈페이지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미혼’ 호날두, 득남 “감동..사생활보호해 달라”

    ‘미혼’ 호날두, 득남 “감동..사생활보호해 달라”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미혼임에도 득남해 눈길을 끈다. 호날두는 4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내가 한 남자아이의 아버지가 됐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크게 기쁘다. 감동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신분 비밀을 원하는 아이 엄마와의 합의에 내 아들은 철저한 보호를 받을 것이다. 사생활을 보호해 달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현재 미혼인 상태로 지난 5월 러시아 출신 모델 이리나 샤크와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한편 호날두는 뛰어난 축구 실력에 모델 같은 수려한 외모로 수많은 여성 팬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 레알마드리드홈페이지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스펀지제로’, 호날두 아빠-엔케 딸 사연에 ‘뭉클’

    ‘스펀지제로’, 호날두 아빠-엔케 딸 사연에 ‘뭉클’

    독일 국가대표 골키퍼 로베르트엔케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스펀지 제로’에서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스페셜 ‘그라운드의 눈물’ 편을 통해 독일의 수문장 로베르토엔케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호날두의 슬픈 이야기가 소개됐다. 먼저 로베르트엔케는 아내 테레사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나갔지만 가장 큰 행복이었던 딸 라라가 선천적 심장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시련이 시작됐다. 엔케는 라라의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고 간호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라라는 엔케의 헌신에도 불구,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엔케는 라라의 죽음으로 엄청난 충격과 절망으로 2006년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는 등 상실감과 아픔으로 힘들어했다. 이후 엔케는 라라에게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에 조금씩 아픔을 딛고 일어서 2010 남아공 월드컵 독일대표 콜키퍼로 발탁됐다. 그러나 월드컵을 7개월 앞둔 2009년 11월 10일 로베르트엔케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라라의 죽음 이후 극심한 조울증에 시달렸던 엔케는 고통 끝에 시속 160km의 열차에 자신의 몸을 던진 것. 그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에 독일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독일 대표팀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엔케를 기리기 위해 벤치 위에 그의 유니폼을 마련했고 그는 유니폼뿐이지만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루게 됐다. 이외에도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뜨거운 눈물이 공개됐다. 그라운드의 악동으로 유명한 호날두를 눈물짓게 한 만드는 딱 한 사람은 바로 그의 아버지다. 알코올 중독이었던 아버지를 치료하기 하기 위해 호날두는 모든 것을 바쳤다. 하지만 2005년 대표팀 경기 중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듣게 된 호날두는 월드컵 참가 여부가 걸린 중요한 경기를 뛰기 위해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해 눈물을 흘렸다. 한편 호날두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득남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한 남자아이의 아버지가 됐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크게 기쁘다. 감동스럽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현재 미혼인 상태로 지난 5월 러시아 출신 모델 이리나 샤크와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사진 = ‘스펀지제로’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끝까지 남는다! 골든슈 노터치!

    끝까지 남는다! 골든슈 노터치!

    ‘골든슈를 원하는 자, 일단 이겨라.’ 이제 딱 8개국이 남았다. 월드컵 열기가 뜨거워지는 만큼 골잡이들의 득점왕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던 웨인 루니(잉글랜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명함도 못 내밀고 짐을 쌌다. 대신 다비드 비야(스페인)와 곤살로 이과인(아르헨티나)이 4골로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로베르트 비테크(슬로바키아)도 4골을 넣었지만, 팀이 탈락해 경쟁권에서 밀려났다. 루이스 파비아누(브라질), 토마스 뮐러(독일),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아사모아 기안(가나) 등이 3골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득점왕은 골 결정력이나 컨디션, 동료들의 도움도 절실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경기수’다. 일단 많은 경기를 뛰어야 득점 기회도 많기 때문. 무조건 4강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준결승에서 패한다고 해도 3~4위전이 있어 8강에서 탈락하는 것보다 두 경기를 더뛴다. 가장 유리한 건 비야다. 16강에서 포르투갈을 넘은 스페인은 8강에서 파라과이와 만난다. 파라과이는 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데다 일본과 연장 120분 혈투를 치렀다. 스페인이 승리한다면, 비야는 파라과이전을 포함해 세 경기를 더 뛴다. 온두라스·칠레와의 조별리그와 16강 포르투갈전까지 세 경기 연속골로 기세도 좋아 가장 유력한 골든슈 후보다. 대진은 파비아누도 좋은 편이다. 브라질은 8강에서 네덜란드와 만나지만, ‘오렌지군단’만 격파하면 우루과이-가나 승자와 만나 결승까지 무난하다. 화려한 개인기에 조직력을 도입한 카를루스 둥가 감독의 ‘실리축구’가 토너먼트에 들어오면서 빛을 발하는 중이라 승리 쪽에 추가 기운다. 아르헨티나-독일전은 이과인과 뮐러의 ‘해결사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팀 승리가 곧 득점왕의 향방을 결정할 터. 아르헨티나엔 이과인 뿐 아니라 카를로스 테베스(2골)·리오넬 메시(4도움)도 골 욕심을 내고 있고, 독일엔 루카스 포돌스키, 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2골)가 버티고 있다. 누가 이기더라도 득점왕 후보들의 탈락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베슬레이 스네이더르(2골)·로빈 판페르시·아르연 로번(이상 1골)으로 분산된 네덜란드의 화력도 주목할 만하다. 우루과이-가나전에선 수아레스와 기안이 정면 충돌한다. 4강에 오른다해도 브라질 혹은 네덜란드를 만나 가시밭길이지만, 경기수가 많고 볼 일이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는 3위를 차지한 크로아티아의 수케르가 ‘깜짝 골든슈’를 차지하기도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남아공월드컵엔 ‘나이키의 저주’가 있다?

    남아공월드컵엔 ‘나이키의 저주’가 있다?

    ‘나이키’의 저주? 2010 남아공 월드컵이 16강전까지 치러진 가운데 특정 광고에 출연한 스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유독 부진하다는 연관성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저주’라는 오명을 쓰게 된 광고는 올해 나이키 이미지 홍보 영상 ‘라이트 더 퓨처’(Write the Future). 스타 선수들의 경기 모습과 그들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주된 내용으로 제작된 광고다. 영상에는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웨인 루니(잉글랜드), 프랑크 리베리(프랑스), 호나우지뉴(브라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이 차례로 등장한다. 남아공 월드컵 16강까지의 경기 내용을 알고 있는 축구팬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나올 선수 명단이다. 드로그바는 대회 직전 일본과 평가전에서 오른팔 부상을 당해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죽음의 조’ 배정 불운에 드로그바의 부상까지 겹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루니 역시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루니는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거론됐지만 16강전까지 4경기 동안 단 할 골도 넣지 못했고 그의 부진 속에서 잉글랜드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전력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팀의 속도를 높이기는 했지만 정작 그에게 기대했던 골은 단 1점에 그쳤다. 그조차도 7-0으로 크게 이긴 북한전이어서 주목받지 못했다. 칸나바로의 이탈리아는 그가 이끄는 ‘카테나치오’(빗장수비)가 뚫리며 슬로바키아에게 덜미를 잡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베리 역시 프랑스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카메라에 몇 번 잡혀보지도 못한 채 짐을 쌌다. 호나우지뉴는 가장 심하다. 남아공에서 브라질은 강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8강에 안착했지만 호나우지뉴는 대표팀에 뽑히지 못해 그 모습을 중계방송으로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저주’는 오해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내용에 흥미를 보이면서도 “광고에 출연한 유명 선수들이 대회에서 주목받는 만큼 부진한 모습도 크게 보이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사진=동영상 캡처 / 영상=유튜브 나이키 채널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 비야 결승골 ‘한방’… 스페인 8강 진출

    비야 결승골 ‘한방’… 스페인 8강 진출

    폭풍같은 경기였다. 파라과이와 일본의 지루한 120분이 지난 뒤였기에 더욱 그랬다. 패스와 슈팅, 드리블, 몸싸움, 공격차단에 이은 공격전환, 심지어 파울까지 축구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이 빨랐다. 드리블이 0.5초만 길어도, 패스가 10㎝만 짧아도 공격은 차단됐다. 수비가 1초라도 호흡을 고르려고 서 있으면 상대 공격수는 무섭게 파고 들어왔다. 페널티 박스 안팎에서 날아드는 강력한 슈팅들은 모두 골문의 구석을 향했고, 이에 화답하듯 양팀의 골키퍼는 그림처럼 몸을 날려 자블라니를 걷어냈다. 30일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스페인과 3위 포르투갈의 16강전은 수준이 한단계 높은 경기였다. 결과는 스페인의 1-0 승. 스페인은 포르투갈을 넘어 8강에 진출, 파라과이와 만나게 됐다. 패싱게임으로 공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를 압도하는 스페인과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테크니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역습을 추구하는 포르투갈. 휘슬이 울리자 이베리아 반도 라이벌 고유의 팀컬러가 그대로 드러났다. 중원과 후방에서 쓸모없는 패스는 없었다. 둘 다 공을 소유하는 순간 무조건 앞으로 찔러주고 달려 나갔다. 때문에 공은 양쪽 진영을 오가며 아주 작은 균열만 있으면 와장창 깨져버릴 것만 같은 극도의 긴장감을 불러왔다. 균형은 후반 18분 무너졌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사비 에르난데스-다비드 비야로 이어진 FC바르셀로나의 삼각편대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르투갈 진영 왼쪽 측면에서 공을 끌고 가던 비야는 이니에스타에게 패스했고, 이니에스타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몸싸움을 하고 있던 사비에게 공을 연결했다. 수비를 끌어 모은 사비는 왼쪽에서 침투하는 비야에게 지체없이 힐패스로 공을 줬다. 비야는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고, 다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니에스타와 사비의 패스워크와 비야의 집중력이 만들어 낸 작품이었다. 비야는 4경기 4골로 득점 공동1위에 올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호날두 ‘침 사건’ 오보...잔디에 뱉은 것 ‘오해’

    호날두 ‘침 사건’ 오보...잔디에 뱉은 것 ‘오해’

    포르투갈 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카메라에 침을 뱉은 사건이 오보로 밝혀졌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포르투갈 대 스페인전에서 경기 스코어 0 대 1로 석패한 후 분을 참지 못하고 카메라에 침을 뱉어 구설수에 올랐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패배한 호날두는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이 모습을 촬영하던 중계진 쪽으로 침을 뱉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이는 카메라맨에게 직접적으로 침을 뱉은 것이 아닌 바닥에 뱉은 것으로 하필 카메라 쪽을 쳐다봐 오해를 산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카메라에 침을 뱉은 것으로 오해한 잉글랜드 언론들은 일제히 국가 망신이라며 호날두를 비난하는 보도를 쏟아냈다. 국내 일부 매체들도 “경기 후 호날두가 카메라맨에게 침을 뱉었다”고 일제히 보도해 오보 기사가 일파만파 퍼진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카메라를 향해 침을 뱉은 게 아니고 침 뱉는 호날두를 찍은거다.”, “어떻게 이런 오해를 할 수가 있는지 어이가 없다.”고 항의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하필 카메라 쪽으로 침을 뱉으니 오해를 살만하다.”, “그냥 웃어 넘길 수 있는 해프닝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동했던 2009년 2월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 = SBS 중계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호날두, 또 침뱉어 ‘논란’... 외신 “세계적 망신”

    호날두, 또 침뱉어 ‘논란’... 외신 “세계적 망신”

    포르투갈의 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카메라를 향해 침을 뱉어 구설수에 휘말렸다.호날두는 30일 새벽 3시 30분 (한국시각)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의 공격수 다비드 비야의 결승골로 스페인에 패배하자 자신에게 다가온 카메라를 향해 가로막지 말라고 손짓했다.하지만 카메라맨이 물러서지않고 계속 자신의 모습을 찍자 호날두는 카메라에 침을 뱉었다. 그가 침을 뱉는 모습은 그대로 전파를 탔고 곧 언론의 표적이 됐다. 특히 잉글랜드 언론들은 호날두가 침을 뱉는 장면을 캡처한 뒤 “침을 뱉은 호날두가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했다.”며 비난성 보도를 쏟아냈다.한편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지난 해에도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사진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
  • 스페인의 비야 vs 포르투갈의 호날두…30일의 태양, 누구를 비출것인가

    스페인의 비야 vs 포르투갈의 호날두…30일의 태양, 누구를 비출것인가

    이베리아 반도 최고의 공격수들이 충돌한다. 주인공은 다비드 비야(왼쪽·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레알마드리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 3위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각각 대표하는 두 공격수가 30일 오전 3시30분 조국의 8강 진출을 위한 일전에 나선다. 비야는 조별리그 1차전 패배로 16강 탈락 위기에 몰렸던 스페인을 구했다. 온두라스, 칠레와의 2, 3차전에서 각각 2골과 1골을 집어넣으며 팀을 16강에 올려놨다. 또 칠레전에서는 최전방과 2선을 활발하게 오가며 어시스트까지 더했다. 현재까지 스페인의 모든 득점이 비야의 발을 거쳐 간 것이다. 반면 호날두는 7-0으로 이긴 북한전에서 거둔 1골 1어시스트가 전부다. 조별리그 3경기 동안 유효슈팅은 6개나 날렸다. 최악의 골키퍼로 뽑힌 리명국(평양시)을 제외한 다른 골키퍼들은 그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축구선수의 명성에 이르지 못한 활약이다. 게다가 호날두가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기 위해서는 헤라르드 피케, 카를레스 푸욜(이상 바르셀로나)과 세르히오 라모스, 라울 알비올이 버티고 있는 스페인의 최강 포백라인을 무너뜨린 뒤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레알마드리드)와 상대해야 한다. 하지만 이베리아 반도의 라이벌을 만났고, 소속팀의 숙적인 바르셀로나 공격수와 경쟁을 벌인다는 점은 유난히 승부욕이 강한 호날두의 피를 끓게 한다는 사실은 틀림없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역대 A매치 전적은 15승12무5패로 스페인이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대결에서는 1승1무1패로 백중세. 가장 최근 맞붙은 유로 2004 준결승에서는 포르투갈이 1-0으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반면 스페인은 유로 2008 우승팀. 반도의 라이벌, 우승 후보 간의 대결, 세계 최강의 클럽인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 스타들의 총출동 등 더할 나위 없이 화려한 빅매치 중 빅매치의 승자는 누가 될지 세계 축구팬들의 눈과 귀는 벌써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 모여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네이트 상상월드컵 설문, 소개팅 인기남 1위 ‘기성용’

    네이트 상상월드컵 설문, 소개팅 인기남 1위 ‘기성용’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네이트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특집페이지 내 진행 중인 ‘상상월드컵’ 설문조사에서 기성용이 ‘가장 소개팅 시켜주고 싶은 선수’에 뽑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소개팅 인기남 1위는 기성용이며 박지성, 김남일, 이청용 등이 뒤를 이었다. 김남일의 경우 유부남임에도 3위에 뽑혀 식지 않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함께 길거리 응원을 하고 싶은 스타’에는 소녀시대 태연과 김연아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할 응원단장’에는 김현중, 싸이, 지드래곤, 유재 석과 소녀시대가 순위에 올랐다. ‘축구를 했어도 성공했을 것 같은 스타’에는 방송가에서 소문난 축구광들인 최수종, 마르코, 김C, 차승원이 뽑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내 맘대로 상상 월드컵 설문을 진행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해외 선수 중 한국 대표팀이면 좋겠다.”는 설문에는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잉글랜드의 베컴이 선두를 차지했고 스웨덴의 이브라히모비치와 러시아의 아르샤빈도 예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고의 매력남에는 비야(스페인), 산타크루 즈(파라과이), 호날두(포르투갈), 토레스(스페인) 등 라틴계 미남들이 각축을 벌였다.네이트는 네티즌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상상 월드컵 설문조사를 월드컵이 막을 내리는 7월 12일까지 계속 진행하며 월드컵 기간 동안 마이크로블로그 커넥팅을 이용한 응원을 비롯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최고 스타’ 카카·호날두 트위터에서 ‘절친 인증’

    ‘최고 스타’ 카카·호날두 트위터에서 ‘절친 인증’

    ‘카카·호날두 절친 인증’ 세계 최고 축구스타 둘의 우정을 증명하는 사진이 인터넷을 달궜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경쟁자로 만난 포루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브라질의 카카가 락커룸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호날두은 카카와 함께 서로 상대의 국가의 유니폼을 목에 걸치고 다정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공개했다. 사진에는 “나와 카카”라는 말 외에 별다른 설명이 없으나 브라질과 포르투갈이 맞붙은 지난 25일(한국시간)에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는 두 선수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국가대표로 맞대결이 기대됐으나 카카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카카의 브라질과 호두의 포르투갈은 ‘죽음의 조’로 불렸던 G조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북한보다 앞서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오는 29일 칠레와, 포르투갈은 30일 스페인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사진=호달두 트위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 ‘골대의 저주’… 맞힌 나라 50% 16강 탈락

    26일 남아공월드컵 한국-우루과이의 16강전 전반 5분. 박주영(AS모나코)의 오른발 프리킥이 골대를 때리지 않고 상대 골망을 갈랐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졌을까. 크게 두 개의 기둥인 포스트와 그 윗부분을 잇는 크로스바로 구성된 골대는 종종 희비를 엇갈리게 하고, 무수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48경기에서 골대만 흔든 슛은 모두 서른 두 차례. 포스트를 때린 슛이 21개로 크로스바를 때린 슛보다 많다. 28명의 선수들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탄식을 내뱉었다. 남아공의 카틀레고 음펠라(마멜로디 선다운스),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스타드 렌),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포스트를 두 차례 가격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유일하게 크로스바와 포스트를 한 차례씩 모두 맞혔다.호날두는 1골1어시스트로 불운을 털었다. 기안은 조별리그에서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뽑아 체면치레를 했고, 16강 미국전에선 결승골을 뽑았다. 음펠라도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 한 골을 기록했다. 골대를 두 번 맞히고 아직까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선수는 메시가 유일하다. 크로스바를 한 차례 때리고도 세 골이나 터뜨린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FC바르셀로나), 포스트에 한 차례 키스하고 두 골을 넣은 나이지리아의 칼루 우체(알메리아)도 있다. 28명 가운데 21명은 골대 불운에도 흔들리지 않는 뚝심을 과시했다. 골대를 한 번이라도 맞힌 나라는 32개국 가운데 20개국이고, 9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코트디부아르가 세 번으로 공동 1위다. 코트디부아르는 북한과의 최종전에서만 디디에 드로그바(첼시), 제르비뉴(릴), 로마리크(세비야)가 거푸 맞혔다. 스페인, 세르비아, 아르헨티나, 카메룬, 남아공, 가나가 2회 그룹을 형성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6강 진출팀 전력분석] 브라질ㆍ포르투갈ㆍ스페인ㆍ칠레

    [16강 진출팀 전력분석] 브라질ㆍ포르투갈ㆍ스페인ㆍ칠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 ‘죽음의 G조’에 이변은 없었다. 코트디부아르가 북한을 3-0으로 완파했으나 포르투갈, 브라질과 비기며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애당초 코트디부아르에겐 많은 골이 필요했다. 포르투갈이 북한에 7-0 대승을 거두며 골득실에서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결국 이것이 심적 부담으로 작용했고, 끝내 코끼리 군단이 발목을 붙잡고 말았다. 반면, H조에서는 경기 내내 숨 막히는 긴장감이 나돌았다. 스위스가 온두라스를 꺾을 경우, 스페인과 칠레 중 한 팀이 탈락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스위스가 온두라스와 득점 없이 비기며 스페인과 칠레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비야와 이니에스타의 연속골에 힘입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칠레를 2-1로 격파했다. 하지만, 칠레는 한 명이 퇴장 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도 스페인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 브라질(G조 1위) vs 칠레(H조 2위) * 일시 : 6월29일 새벽3시30분 엘리스 파크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카를로스 둥가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공수에 걸쳐 완벽한 밸런스를 선보이며 죽음의 조를 1위로 통과했다. ‘골 넣는 수비수’ 마이콘은 북한의 질식 수비를 혼자의 힘으로 무너트렸고 파비아누, 카카, 호비뉴로 구성된 삼각편대는 환성적인 콤비 플레이를 선보이며 코트디부아르의 수비를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과거의 브라질과 달리 둥가 감독은 수비에 중점을 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호한다. 즉, 화려한 축구 대신 이기는 축구를 선택한 셈이다. 브라질은 4-2-3-1 시스템을 사용한다. 전방에 파비아누가 버티고 이선에서 호비뉴와 카카가 공격을 이끈다. 또한 좌우 풀백 마이콘과 바스토스의 폭발적인 오버래핑과 강력한 슈팅은 웬만한 공격수를 능가한다. 좀처럼 단점을 찾기 힘든 삼바군단이다. 칠레는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화려한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전략가 비엘사 감독은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며,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토탈 사커를 선보이고 있다. 칠레의 경우 특별히 고정된 포지션이 없다. 어느 정도 활동영역은 존재하지만, 상당히 넓은 범위 내에서 선수들이 수시로 위치를 바꿔가며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하고 있다. 기본 전술은 3-4-3이다. 비엘사 감독은 스리백을 바탕으로 3-4-3 혹은 3-3-1-3의 상당히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한다. 중앙 보다는 측면 돌파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며, 공격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힌다. 볼을 점유하는데 있어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는 스페인도 칠레의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문제는 골 결정력이다. 공격 전개와 경기력은 뛰어나지만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 스페인(H조 1위) vs 포르투갈(G조 2위) * 일시 : 6월30일 새벽3시30분 그린 포인 스페인의 경우 예상과 달리 조별예선에서 고전했다. 결과적으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H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스위스와의 첫 경기에서 패하며 위기를 맞았고 칠레를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가장 큰 원인은 공격진의 부상이다. 토레스,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등 주축 선수들이 월드컵을 앞두고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정상 컨디션을 찾는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시간이 흐를수록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는 모습이다. 아직 토레스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고 있지만, 비야가 3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스페인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스페인은 4-1-4-1/4-2-3-1/4-3-3 등 다양한 시스템을 사용한다. 그만큼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높은 볼 점유율에 비해 단조로운 공격패턴을 보일 때가 있다. 이는 스페인이 월드컵 제패를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사실 월드컵을 앞두고 포르투갈을 바라보는 시선은 불안했다. 유럽지역예선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힘겹게 본선 무대에 올라왔고, 호날두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기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별예선을 통해 드러난 포르투갈은 전력은 생각보다 견고했다. 코트디부아르와 브라질을 상대로 무실점 방어력을 선보였고, 북한전에선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골을 뽑아내며 공격력 역시 만만치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 물론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일단 최전방에 믿을만한 원톱이 없다. 리에드손과 알메이다가 번갈아 최전방을 맡았지만 만족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퀘이로스 감독이 브라질전에 호날두를 원톱으로 내세운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중원에 창의력이 부족하다. 데코의 경우 이미 전성기가 지났고 메이렐리스와 티아구의 경우 패스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노랑머리 이단아’가 영웅으로

    ‘노랑머리 이단아’가 영웅으로

    “일본의 큰 승리다. 이겨서 기쁘지만 만족하지 않는다.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25일 남아공월드컵 E조 3차전 일본-덴마크전이 열린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스타디움. 전반 17분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24·CSKA 모스크바)가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골문에서 25m 떨어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가볍게 왼발 인사이드로 찬 공은 그대로 왼쪽 골망에 꽂혔다. ●英 “무회전 프리킥… 호날두 같다” 혼다는 일본을 한국과 함께 원정 첫 16강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 14일 카메룬과의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전반 39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일본에 원정 첫 승을 안긴 뒤 두번째 쾌거였다. 유럽에 비해 한참 수준이 떨어지는 공격진으로 E조 최약체로 꼽히던 일본은 유럽과 러시아 등 해외 경험이 풍부한 혼다의 맹활약으로 덴마크를 3-1로 제압, 16강행의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뒤 혼다의 무회전 왼발 프리킥이 온통 화제였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혼다의 무회전 프리킥은 그가 2005년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 입단할 당시부터 유명했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도 혼다의 프리킥에 대해 “마치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다.”며 극찬했다. ●“불가능없다는 것 알리고 싶었다” 머리를 노란색으로 물들인 혼다는 좀처럼 겸손한 자세를 보이지 않아 ‘노랑머리 이단아’로 불린다. 하지만 그는 실력으로 그에 대한 논란을 확실히 잠재웠다. 혼다는 덴마크전에서 승리한 뒤 “일본인에게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골에 목마른 메시·루니 “이번엔 꼭”

    골에 목마른 메시·루니 “이번엔 꼭”

    ■ 메시 - 신들린 공격에도 번번이 실패 23일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의 최종 3차전 후반 41분. 아르헨티나가 마르틴 데미첼리스(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날린 강력한 왼발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한국과의 2차전에 이어 벌써 두 번째 골대를 때렸다. 4분 뒤 메시는 어시스트와 다름없는 장면을 연출했다. 상대 문전을 돌파해 만든 상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날린 슈팅이 슈퍼세이브에 걸린 것. 공이 흘러나오자 마르틴 팔레르모(보카 유니오르스)가 왼쪽에서 달려들며 빈 골문으로 꽂아 넣었다. 이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리버풀)를 대신해 역대 최연소로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메시는 8.15㎞를 뛰며 72개 패스 가운데 54개를 성공했고, 5개의 슈팅 가운데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다. 생일을 이틀 앞둔 메시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음에도 당당하게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빅3’ 가운데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1골 1어시스트, 브라질의 카카(레알 마드리드)가 2어시스트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으나 메시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전무한 상태. 2009~1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34골 9어시스트라는 경이로운 공격력을 과시했던 메시는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20개의 슈팅을 쐈다. 최다 슈팅 1위다. 유효 슈팅도 11개로 역시 최다. 주체할 수 없는 공격 본능이 꿈틀대고 있는 그가 27일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루니 - 7경기 무득점… 월드컵 불운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기둥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좀처럼 월드컵과의 좋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루니는 24일 남아공월드컵 C조 조별리그 슬로베니아와의 최종전에서 후반 12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회심의 일격이 상대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의 손끝을 살짝 스치며 왼쪽 골 포스트를 때렸다. 답답해하던 루니는 후반 27분 교체되며 또다시 무득점에 머물렀다. 생애 첫 월드컵인 2006년 독일 대회부터 7경기 505분 연속 무득점으로 이름값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가 겪고 있는 골가뭄의 중심에 루니가 있는 셈이다. 불운은 4년 전에 싹을 틔웠다. 열아홉의 나이에 유로2004 무대에서 네 골을 터뜨리며 승승장구했으나,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 부상으로 낙마했던 루니는, 독일 대회 직전 부상을 당했다. 산소 텐트 치료 요법까지 쓰며 간신히 독일 무대를 밟았으나,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게다가 8강전에서 포르투갈 선수를 발로 밟아 퇴장당했고, 잉글랜드는 유로2004 때와 마찬가지로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골 대신 종종 ‘성질’로 말해 왔던 골잡이 루니에게 야유를 날려버릴 절호의 기회가 왔다. 잉글랜드가 27일 16강전에서 최고 앙숙인 독일과 맞닥뜨리게 된 것. 이 경기에서 루니가 월드컵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해 잉글랜드의 승전고를 울린다면 역적에서 영웅으로 단숨에 인생 역전을 할 게 분명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자쿠미 통신]

    FIFA “심판판정 아직까지는 만족” 남아공월드컵에서 적지 않은 판정 오류에 비판이 거센 가운데 정작 국제축구연맹(FIFA)은 불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세 마르시아 가르시아 아란다 FIFA 심판위원장은 22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몇 가지 판정은 옳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실수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인간이기 때문에 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두둔했다. 이어 “그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우린 매일 훈련한다.”면서 “지금까지 판정에 대해서는 아주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가르시아 아란다 위원장은 심판들은 논란이 될 만한 결정에 대해서는 선수나 언론에 설명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평소 공정한 판정으로 이름을 날려 이번 대회 결승전에 나설 유력한 심판으로 평가받는 마시모 부사카(스위스) 심판마저 “우리는 (일일이) 설명할 준비가 안 됐다.”며 “선수들은 불만이 너무 많다.”고 가르시아 아란다 위원장을 지원사격했다. 2차전 최고선수는 아르헨 이과인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팀당 2경기씩 치른 가운데 활약이 가장 빛난 선수는 아르헨티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이라고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이 22일 보도했다. ESPN은 인터넷판에서 2차전 결산 기사를 통해 “1차전에서 부진했던 이과인이 한국과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놀라운 공격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도 2주차 최우수선수(MVP)로 이과인을 선정했다. 이과인은 17일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 골을 몰아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 “북한전 골 재미있게 들어가” 포르투갈의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1일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 북한과 경기를 7-0 대승으로 이끈 데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경기 후 외신과 인터뷰에서 “이겨서 행복하다. 월드컵 본선에서 7점차 승리는 쉬운 일이 아니다.”며 “동료들은 축하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또 대표팀에서 16개월만에 첫 골을 기록한 데에 “골이 재미있게 들어갔다.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후반 42분 북한 골키퍼 리명국(평양시 체육단)의 발을 맞고 공중으로 뜬 볼이 자신의 뒷덜미를 맞고 위쪽으로 튕기자 가볍게 차 넣어 이날 경기의 6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맨 오브 더 매치’로도 선정된 호날두는 “3~4명의 선수들이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될 만했고 이 가운데 티아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 날개 꺾인 ‘천리마’의 꿈

    날개 꺾인 ‘천리마’의 꿈

    44년 전의 데자뷔였다. 더 심한 악몽이었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에서 북한의 8강 신화를 잠재웠던 포르투갈이 이번에도 북한의 발목을 잡았다. 포르투갈은 21일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북한을 7-0으로 제압했다. 1승1무(승점 4)에 골득실(+7)도 넉넉해진 포르투갈은 ‘죽음의 G조’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북한은 2패(승점 0)로 16강행이 좌절됐다. 북한은 1차전에서 패(1-2)했지만,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FIFA랭킹 1위)을 상대로 만만찮은 경기력을 뽐냈다. 종료 직전 지윤남(4·25체육단)의 벼락 같은 슈팅은 북한을 ‘승점자판기’로 보는 시선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언뜻 투박해 보이지만 사실은 정교하고 짜임새 있는 수비도 발군이었다. 그래서 포르투갈전이 더욱 관심을 끌었다. 전반까진 잘 풀렸다. 브라질전에서 ‘벌떼수비’로 재미를 본 북한은, 이날은 공격지향적으로 나섰다. 최종 수비라인은 좀 더 높은 곳까지 올라왔고, 허리는 두꺼웠다. 세밀한 패스워크와 감각적인 스루패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인 포르투갈에 뒤지지 않았다. 공 점유율도 포르투갈 53%, 북한 47%일 정도로 대등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7분 히카로두 카르발류(첼시)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히며 기지개를 켰다. 이에 질세라 북한도 홍영조(로스토프), 박남철(4·25체육단)의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차정혁(압록강 체육단)과 정대세(가와사키), 안영학(오미야)의 연속 슈팅으로 오히려 포르투갈을 압도했다. 그러나 전반 29분 하울 메이렐르스(FC포르투)의 선제골이 터졌다. 티아구(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감각적인 패스에 북한 수비벽이 단숨에 무너진 것. 전반은 0-1로 그나마 ‘선방’했다. 그러나 후반이 문제였다. 전반에 힘을 너무 많이 뺀 북한 선수들은 후반 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공수전환이 안 됐고, 상대 공격수를 따라잡지 못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노렸던 수비라인은 오히려 ‘독’이 됐다. 후반 8분 시망(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분 뒤엔 우구 알메이다(베르더 브레멘), 또 4분 뒤엔 티아구가 연속골을 넣었다. 후반 36분엔 교체로 들어간 리에드송(스포르팅 리스본)이 골맛을 봤고, 6분 뒤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월드컵 첫 골을 사냥했다. 2분 뒤엔 티아구가 대미를 장식했다. 7-0. 이번 월드컵 최다골이었다. 44년 만에 본선 무대에 나온 북한은 세계 축구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H조 칠레는 마크 곤살레스(CSKA모스크바)의 결승골로 스위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2승(승점 6)으로 16강행이 유력해졌다. ‘무적함대’ 스페인을 잡았던 스위스는 전반 퇴장당한 발론 베라미(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고, 결국 패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정대세 “44년전 패배 갚는다” 호날두 “북한전서 골 뽑겠다”

    정대세 “44년전 패배 갚는다” 호날두 “북한전서 골 뽑겠다”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G조 북한의 브라질전이 열린 지난 16일 새벽. 경기 뒤 정대세(가와사키)는 유창한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면서 서유럽과 남미의 기자들을 상대로 인터뷰했다. 포르투갈어를 배운 이유는 단순하다. “세계적인 선수가 많기 때문이고, 그들과 대화하고 싶어서.”라는 게 그의 대답이다. 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만나면 무슨 말을 먼저 꺼낼까. ‘인민 루니’ 정대세와 호날두가 남아공월드컵 무대에서 격돌한다. 정대세는 21일 오후 8시30분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대회 G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북한과 포르투갈과의 대결은 44년 만이다. 1966년 잉글랜드대회를 통해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북한은 8강전에서 포르투갈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앞서 북한은 16강전에서 박두익의 결승골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8강에 올라 세계 축구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경기 시작 53초 만에 박승진이 선제골을 터뜨리고 전반 21분과 22분 이동운과 양성국이 릴레이골을 추가했지만 모잠비크 태생의 ‘흑표범’ 에우제비우에게 내리 4골을 헌납, 3-5의 역전패로 눈물을 삼켰다. 이번 대회 정대세는 박두익의 정신을 이어받았다. 정대세는 16일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0-2로 뒤진 경기 막판 지윤남의 만회골을 돕는 헤딩 패스로 자신의 역할을 절반 이상 해냈다. 무엇보다 빤히 보이는 적진 한가운데서 ‘조선식’의 예리한 역습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세계 언론의 관심의 중심에 섰다. 벌써 항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쿰에서 군침을 흘리고 있다는 얘기도 나돈다. 에우제비우를 잇는 포르투갈의 간판은 호날두다. 코트디부아르와의 첫 경기에서 무득점, 아직 월드컵 마수걸이골을 신고하지 못한 호날두는 “북한전에서만큼은 골을 뽑겠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그의 존재감은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누구보다 묵직하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브라질의 카카(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이번 월드컵에서 팬들이 주목하는 3대 ‘빅스타’다. 정대세는 20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에우제비우보다 전술적, 기술적인 면에서 더 낫다. 사실 그가 두렵기는 하다.”면서도 “그러나 포르투갈만큼은 꼭 이겨 44년 전 패배를 돌려주고 싶다. 우리는 브라질에도 이길 수 있었다. 월드컵 16강을 위해 반드시 포르투갈을 잡아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반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북한, 포르투갈에 0:7 완패…16강행 ‘좌절’

    북한, 포르투갈에 0:7 완패…16강행 ‘좌절’

    북한 축구 대표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인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집중력 저하를 절감하며 0대 7로 대패했다.북한은 21일 오후 8시 30분부터 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전을 0대 1로 마무리하며 선전을 펼쳤으나 후반 들어 잇달아 수비실책을 범하며 7골을 내줘 자멸했다.북한의 상대였던 포르투갈은 전반 29분 하울 메이렐레스의 선제골로 골문을 연 뒤 후반전을 맞아 후반 8분 시망의 추가골을 시작으로 11분과 15분 알메이다와 티아고가 골문을 갈랐다.이후 포르투갈은 급격히 저하된 북한 수비 집중력을 이용해 후반 36분과 42분, 44분 각각 리에드손과 호날두, 티아구의 골을 보태며 7점차 완승을 거뒀다.한편 북한은 무려 44년 만에 밟은 월드컵 무대에서 브라질에 1대 2, 포르투갈에 0대 7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해 남은 코트디부아르전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사진 = 피파(FIFA) 홈페이지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컵@포토] 비 오는 그라운드 위 ‘뒤태 날두’

    [월드컵@포토] 비 오는 그라운드 위 ‘뒤태 날두’

    북한과 포르투갈이 44년만에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만났다. 21일(한국시간)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경기 중 호날두가 그라운드에 앉아 있다. 포르투갈이 7-0으로 크게 승리했다. 사진=멀티비츠 서울신문 나우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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