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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나 샤크, 호날두 사로잡듯 男心 몰이 나서

    이리나 샤크, 호날두 사로잡듯 男心 몰이 나서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인으로 잘 알려진 모델 ‘이리나 샤크’(Irina Shaykhlislamova)가 스타화보를 통해 남심몰이에 나섰다. 지난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페어몬트 호텔에서 촬영된 이번 스타화보는 ‘섹시 스캔들’이라는 콘셉트로 호날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만의 매력을 듬뿍 담았다. 이라나 샤크는 이날 촬영장에서 빅토리아 시크릿과 아르마니 등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한 모델답게 총 70여벌의 의상 중 본인이 직접 선택한 과감한 의상을 입고 매끈한 각선미와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뽐내 현장 스태프들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는 후문. 러시아 미인대회 출신인 이리나 샤크는 올해 초 최고급 요트에서 호날두와 데이트 하는 모습이 포착돼 ‘호날두의 그녀’로 주목 받으며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다. 사진=스타화보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런던통신] ‘만능 미드필더’ 박지성의 미친 존재감

    [런던통신] ‘만능 미드필더’ 박지성의 미친 존재감

    한 마디로 박지성(29)의 ‘원맨쇼’였다.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 종료직전 선제골을 뽑아내며 팀에 리드를 선사했고, 1-1로 홈에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던 후반 추가시간에는 환상적인 돌파와 통쾌한 슈팅으로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웨인 루니, 나니, 라이언 긱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없는 맨유의 에이스는 ‘미친 존재감’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을 향한 영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 리버풀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더 멋진 골을 성공시키며 토요일 천하로 끝이 났지만, 박지성의 두 골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판도에 미친 영향은 생각 보다 컸다. 라이벌 첼시와 아스날이 각각 리버풀과 뉴캐슬에 발목을 붙잡히며 승점 추가에 실패한 사이 맨유는 박지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아스날을 제침과 동시에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전반과 후반 막판 한 골씩을 넣는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오늘 뿐만 아니라 최근 맨유의 최고 선수다”라며 박지성의 활약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이날 박지성은 맨유 선수 대부분이 부진한 가운데 가장 눈에 띠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경기장 곳곳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 수비형 윙어, 공격수가 되다 그동안 맨유에서 박지성은 공수에 밸런스를 유지하는 수비형 윙어로 활약해 왔다. 리오넬 메시의 바로셀로나를 상대할 때는 측면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맡았고, 안드레아 피를로의 AC밀란과 맞붙을 때에는 중앙으로 이동해 상대의 연결고리를 사전에 차단했다. 때문에 늘 주변을 맴돌 수밖에 없었다. 패스는 스콜스와 캐릭의 몫이었고, 슈팅은 루니와 나니(지금은 타 클럽으로 이적한 호날두와 테베스)가 독차지 했다. 그러나 최근의 박지성은 다르다. 패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문전에서 적극적인 슈팅을 시도하는 등 매우 능동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과거, 볼을 잡자마자 재빨리 동료에게 패스를 하고 아무도 찔러주지 않는 빈 공간으로 파고드는 움직임 대신, 스스로 활로를 개척하고 찬스 시에는 마무리까지 짓고 있다. 박지성의 장점이자 약점이었던 ‘지나친 이타주의’에서 조금은 벗어난 모습이다. ▲ 센트럴 팍(Central Park)의 역할 변화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최근 박지성의 패스 성공률이다. 늘어난 슈팅 숫자만큼이나 박지성의 패스 성공률 역시 눈에 띠게 높아졌다. 지난 부르사스포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90%가 넘는 성공률을 자랑했고, 울버햄턴전에서도 88%를 기록했다. 단순히 성공률만 높아진 것이 아니다. 전체적인 패스의 숫자도 과거 기록을 압도한다. 이처럼 박지성의 패스 성공률이 눈에 띠게 높아진 이유는 달라진 역할 때문이다. 올 시즌 박지성은 측면 보다 중앙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인데, 1)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과 2) 박지성의 스피드 저하가 그 이유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중앙으로 자주 이동시켜 중원을 두텁게 함과 동시에 그의 공간 침투 능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 맨유 중원의 ‘미친 존재감’ 현재 퍼거슨 감독에게 ‘박지성 카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요 요소가 됐다. 박지성이 루니 처럼 연봉을 올려 달라며 때 쓰지 않는 이상, 당분간 박지성 대신 에브라를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경기 도중 언제든지 포지션 이동이 가능한 박지성은 교체 카드보다 더 유용한 옵션이다. 그는 측면이면 측면, 중앙이면 중앙 그리고 올버햄턴전과 같이 때론 최전방 공격수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물론 시즌은 길고 박지성의 바이오리듬 또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한 경기를 잘해도 다음 경기에서 부진하면 곧바로 외면 받는 것이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가올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매치가 중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여전히 루니와 나니 그리고 긱스는 없다. 과연, 박지성은 또 다시 ‘맨유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축구 팬들의 시선이 박지성에게 집중되고 있다. 사진= 데일리 스타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런던통신] 맨유에 나타난 ‘제2의 오언’ 치차리토

    [런던통신] 맨유에 나타난 ‘제2의 오언’ 치차리토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 새로운 영웅이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바로 멕시코 출신의 ‘작은 콩’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2, 이하 치차리토)이다.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발 그리고 동물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맨유 팬들의 마음을 한순간에 사로잡았다. 사실 지난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치차리토 영입은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아무도 그가 이처럼 빠르게 맨유에 적응하리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치차리토는 멕시코 대표로 출전한 남아공 월드컵부터 남다른 골 감각을 선보이며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제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EPL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치차리토의 공식 데뷔전은 지난 8월 첼시와의 커뮤니티 실드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치차리토는 후반 31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멋진 발리슛으로 성공시켰다. 그의 슛은 발과 머리를 연달아 맞고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만큼이나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골을 터트린 셈이다. 이후 치차리토는 후반 교체 멤버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9월 발렌시아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고, WBA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골 맛을 봤다. 서서히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치차리토는 웨인 루니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스토크 시티전에서 홀로 두 골을 성공시키며 2-1 승리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특히 스토크 시티전에서 터트린 선제 헤딩골은 그의 동물적인 득점 감각을 그대로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헤딩을 하기에 불안정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뒤로 저치는 백 헤딩을 통해 득점을 성공시켰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치차리토가 결승골을 기록하며 올 시즌을 살렸다”며 그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치차리토의 상승세는 불과 이틀 뒤 치러진 울버햄튼과의 칼링컵 16강전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치차리토는 2-2로 경기가 진행되던 후반 35분 베베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고 정확히 10분 뒤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8강행을 이끌었다. 2경기 연속골이자 올 시즌 통산 6호골이었다. 이처럼 연일 맹활약이 이어지자 잉글랜드에서는 치차리토를 향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맨유의 현재형 레전드 라이언 긱스는 “에르난데스는 프리시즌부터 나를 흥분시켰다. 그는 솔샤를 떠오르게 만든다”며 에르난데스의 높은 골 결정력을 극찬했다. 그리고 또 다른 레전드 게리 네빌 역시 “치차리토는 최근 몇 년간 맨유가 영입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치차리토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심지어 前리버풀 선수 출신이자 토트넘의 해리 래드냅 감독의 아들인 제이미 레드냅은 치차리토를 전성기의 마이클 오언에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치차리토는 생각만큼 빠르거나 폭발력이 있진 않지만 문전에서 매우 영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치 젊었을 때 오언을 보는 것 같다”며 에르난데스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평가들 때문일까. 치차리토의 직접적인 비교대상이 된 오언은 최근 영국 일간지 <더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치차리토의 플레이가 자신과 매우 닮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격수 중에는 천부적인 득점 감각을 타고나는 선수들이 있다. 치차리토는 그런 선수 중 한명이다. 그는 문전 앞에서 매우 본능적으로 움직이며 골을 터트린다. 그는 다른 어떤 공격수보다 나와 닮아 있다”며 치차리토를 후계자로 인정했다. 실제로 현재까지의 득점 기록을 보면 치차리토의 득점력은 전성기의 오언을 연상케 한다. 오언은 과거 리버풀 시절 216경기에 출전해 118골을 기록했다. 143분당 1골을 기록한 셈이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도 비슷했다. 36경기에 나와 13골을 터트렸고 이는 145분당 1골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치차리토는 어떠할까? 물론 수백경기를 치른 오언과의 직접적인 비교 자체가 아직까지는 무의미할지도 모른다. 치차리토는 이제 겨우 맨유에서 5경기(리그만)를 소화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그의 활약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가 뛴 실제 플레이타임 때문이다. 그는 총 306분을 뛰었고 3골을 기록했다. 102분당 1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이는 분명 대단한 기록임에 틀림없다. 울버햄튼과의 칼링컵 경기가 끝난 후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치차리토를 하루 빨리 맨유의 영웅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치차리토는 지금 이 순간 그 진가를 입증해냈다.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갖췄다. 특히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며 치차리토의 활약에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퍼거슨 감독의 발언대로 치차리토는 솔샤르, 오언 등 과거 EPL을 빛냈던 특급 공격수들과 비교되며 맨유의 새로운 영웅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커리어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지금의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며, 그 결과는 온전히 치차리토 자신의 노력과 약간의 행운(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떠난 이후 맨유는 영웅을 그리워하며 지냈다. 과연, 치차리토는 올드 트래포드의 새 영웅이 될 수 있을까? 그의 활약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박지성 이번엔 토트넘 이적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설이 또 불거졌다. 맨유가 박지성을 팀 동료 마이클 캐릭과 함께 토트넘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 가레스 베일을 데려오기 위한 카드로 제시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규 시즌이 끝나면 떠돌다 사라지는 ‘설’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왜일까. 맨유가 진통 끝에 재계약을 맺은 웨인 루니를 중심으로 팀의 리빌딩 작업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루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부르사스포르전을 앞두고 깜짝 이적 선언을 했다가 맨유와 재계약을 맺었다. 맨유는 루니의 주급을 두배 이상 올려주는 동시에 스타 플레이어의 영입을 약속했다. 그 과정에서 박지성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필리프 람을 맞바꾼다는 이적설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맨유는 글레이저 가문에 인수된 뒤 재정난에 허덕여왔다. 루니와 함께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타 구단에 팔았다. 그 결과 맨유는 지난 시즌 라이벌 첼시에 막혀 리그 우승을 놓쳤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정론지 더 타임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노장들을 대거 내보낼 예정”이라면서 그 명단에 박지성을 포함시켰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뉴스 오브 더 월드’가 박지성과 캐릭의 토트넘 이적설을 보도한 것이다. 갖은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이 맨유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이유는 꾸준한 경기 출장이었다. 하지만 24일 스토크시티와 원정경기에서는 달랐다. 발렌시아와 라이언 긱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은 출전하지 못했다. 향후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경기의 출장 여부는 박지성 이적설의 진위를 가릴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웨인 루니도 베컴처럼 맨유를 떠날까?

    웨인 루니도 베컴처럼 맨유를 떠날까?

    지금 잉글랜드 스포츠지 1면은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이스’ 웨인 루니에 관한 기사들로 가득하다. 설마 했던 그의 이적설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공식적으로 시인을 하면서 더 큰 화제를 불러 모이고 있다. 과연, 루니는 맨유를 떠날까? 퍼거슨 감독은 최근 ‘맨유TV’와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오래전부터 루니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재계약을 원치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 며 “루니가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매우 실망스럽다. 믿을 수가 없다. 루니와는 어떠한 논쟁도 없었다.”며 불화설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 이유야 어찌됐건 퍼거슨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루니와 맨유 혹은 루니와 퍼거슨 사이에 문제가 생긴 것만은 틀림없다. 그것이 최근에 발생한 외도 스캔들이건, 연봉 문제건 간에 루니 스스로 팀을 떠나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상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그랬듯 맨유가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루니가 당장 맨유를 떠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옮길 수도 있지만 맨유가 그렇게 쉽게 루니를 놓아주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겨울 이적시장의 특성상 루니와 같은 대형 선수의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벌써부터 루니를 둘러싼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이유는 그 불가능을 현실로 바꿀 능력을 갖춘 클럽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스페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시탐탐 루니를 노리고 있고, 잉글랜드에서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머니파워를 앞세워 루니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영국 언론들이 최근 불거진 루니와 퍼거슨의 불화설을 기점으로 루니의 이적설에 무게를 두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과거의 전례 때문이다. 지금껏 퍼거슨 감독과 불편한 관계에 직면한 선수는 에이스를 불문하고 거의 대부분 팀을 떠났다. 1995년 폴 인스와 마크 휴즈가 퍼거슨과의 불화로 팀을 떠났고 1999년 트레블의 주역인 야프 스탐은 자서전 사건으로 인해 2001년 라치오로 이적했다. 2000년대 들어선 데이비드 베컴(2003), 로이 킨(2005), 루드 반 니스텔루이(2006), 가브리엘 에인세(2007), 카를로스 테베스(2009)가 모두 퍼거슨과의 갈등 혹은 계약 문제로 맨유를 떠났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2000년대 초반 주전 경쟁에 밀리며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던 폴 스콜스는 끝내 후안 베론을 제치고 주전을 차지하며 지금까지 맨유의 선수로 활동 중이며 지난 시즌까지 끊임없이 이적설에 휩싸였던 나니는 올 시즌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즉, 아직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이고 재협상의 기회와 퍼거슨의 설득이 이뤄질 경우 루니의 이적설은 해프닝으로 끝이 날수도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도 “내 생각에는 루니가 맨유에 남을 것이 확실하다. 아마도 퍼거슨 감독이 루니를 설득할 것”이라며 루니의 잔류를 확신했다. 과연, 루니는 베컴처럼 퍼거슨과의 이별을 선택할까? 아니면 폴 스콜스처럼 영원한 맨유맨으로 남게 될까? ‘이슈 메이커’ 루니를 둘러싼 이적설은 당분간 축구계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프로축구] 대전戰서 해트트릭… K리그 득점왕 찜한 인천 유병수 “대표팀 주전도 찜!”

    [프로축구] 대전戰서 해트트릭… K리그 득점왕 찜한 인천 유병수 “대표팀 주전도 찜!”

    “이제는 대표팀 주전을 다툴 수 있다고 생각한다.” 10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들어오는 유병수(22·인천)의 목소리에는 힘이 들어가 있었다. 유병수는 “지난해 5월에도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그때는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고 그저 배우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동안 많은 성장을 이룬 만큼 이제는 경쟁할 수 있는 위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유병수의 활약은 눈부시다. 골 넣는 법을 터득했다고나 할까. 대표팀 소집 전날인 9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K-리그 홈경기(3-3 무)에서 유병수는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18~20호 골을 숨 가쁘게 몰아쳤다. 득점 2위 에닝요(전북·13골)와는 벌써 7골 차이. 리그 득점왕 자리는 이미 굳혔다. 지난해 이동국(전북·20골)에 이은 2년 연속 20골 득점왕은 물론, 28년 리그 역사상 5번째 20골 이상 득점왕을 예약하게 됐다. 프로 2년 차라고는 믿기 힘든 활약이다. 격세지감이다. 유병수는 지난해 5월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러나 뭔가를 보여 주기에 ‘프로 3개월 차’는 설익은 애송이였다. 쟁쟁한 선배들 틈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못 한 채 단발성 국가대표로 끝났다. 유병수의 A매치 기록은 0경기다. 그러나 1년 사이 유병수는 진화했다. 물오른 득점력에 ‘잃을 것이 없다.’는 여유로운 마음가짐까지 더해졌다. 리그를 누비며 골 폭죽을 터뜨리는 유병수.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다.”며 울상이던 조광래 감독은 유병수를 외면할 수 없었다. ‘에이스’ 박주영(AS 모나코)이 2010~2011시즌 1골로 주춤하는 틈을 타 유병수가 ‘플랜 B’로 떠오르고 있다. 환상적인 무회전킥으로 ‘월미도 호날두’란 별명을 갖고 있는 유병수가 ‘한국의 호날두’로 우뚝 설 수 있을지를 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한편, 한·일전에 나설 태극전사 24명은 10일 오후 7시 첫 훈련을 하며 발을 맞췄다. 일본 대표팀도 입국, 파주 NFC에서 오후 훈련을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호날두-폭스 ‘속옷차림’에 도심 마비소동

    호날두-폭스 ‘속옷차림’에 도심 마비소동

    레알 마드리드 축구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할리우드 최고 섹시미녀인 메간 폭스가 LA 한복판을 마비시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명품 브랜드인 엠포리오 아르마니 언더웨어의 메인모델인 두 사람의 대형 광고가 LA 할리우드 선셋거리에 걸리자 이 일대를 지나던 차량들이 멈춰서 정체를 빚었다. 대형 광고속 폭스는 블랙과 화이트가 조화된 레이스 란제리를 입어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각같은 근육을 자랑하는 호날두도 전문모델을 능가하는 표정과 포즈로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이 함께 출현한 특별 TV광고는 팬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광고에는 웨이터 차림의 호날두가 란제리만 입은 채 머물고 있는 폭스의 방에 들어가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후 아르마니 진을 입은 말쑥한 차림이었던 호날두가 속옷만 입은 채 바지를 걸치는 장면이 나와 시청자들의 야릇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한편 두 사람은 뛰어난 호흡을 선보인 데이비드 베컴-빅토리아 베컴 부부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뒤 광고계에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꽃미남’ 호날두 아들 얼굴 최초 공개

    ‘꽃미남’ 호날두 아들 얼굴 최초 공개

    “아버지와 붕어빵이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의 베일에 가렸던 아들의 얼굴이 최초 공개됐다. 호날두의 2세인 크리스티아누가 할머니 돌로레스(55)의 품에 안긴 채 집을 나서는 모습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잡지의 카메라에 단독으로 포착됐다. 지난 7월 크리스티아누가 유모차에 탄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적이 있지만 발가락만 드러나 피부색을 추정하는 데 그쳤다. 이번에는 얼굴 전체가 또렷하게 비쳐 아기의 이목구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흰색 티셔츠에 모자 달린 파란색 조끼를 입은 크리스티아누는 어두운 피부와 동그란 눈 등 호날두를 빼닮은 모습이었다. 생후 3개월이 된 아기는 건강해 보였다. 이 잡지는 “아버지의 미모를 닮아 매우 귀여웠다.”고 아기의 외모를 설명했다. 얼굴을 가리지 않고 크리스티아누를 안고 걷던 돌로레스는 파파라치들을 의식한 듯 아기를 다시 유모차에 태운 뒤 빠르게 집으로 들어갔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7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빠가 된 사실을 밝혔으나, 생모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그러나 이후 언론매체들은 호날두의 아기 엄마가 미국의 무일푼 웨이트리스이며, 아기를 건네는 댓가로 1510만 파운드(약 280억원)을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더 선 기사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신입생’ 외칠, 레알 승리 외치다

    ‘갈락티코 2기’가 돛을 올렸고, 그 중심의 메주트 외칠(독일)이 또렷하게 빛났다.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이 열린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곤살로 이과인-사비 알론소-앙헬 디 마리아까지, 그라운드에 선 모두가 ‘월드스타’였다.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을 유럽챔피언으로 조련한 조제 무리뉴 감독까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풍겼다.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 하지만 정작 스타디움을 열광케 한 건 ‘신입생’ 외칠이었다. 남아공월드컵 때 혜성처럼 등장해 단숨에 축구판을 사로잡은 그의 위력은 대단했다. 네덜란드 명문팀 아약스를 상대로 빠른 발과 화려한 드리블은 물론 재치 있는 패스까지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끊임없이 공격의 물꼬를 텄다. 레알이 슈팅 수 35대8로 압도했다. 아약스 골키퍼 마르텐 스테켈렌부르흐의 ‘선방쇼’에 골망은 단 2번만 흔들렸다. 레알의 2-0승. 첫 골은 전반 31분 아약스 아니타의 자책골로 공식 기록됐고, 두 번째 골은 후반 28분 이과인이 넣었다. 그러나 슈팅을 만드는 과정엔 외칠이 있었다. 호날두-이과인의 뻔한 슈팅이 아니었다면 대승도 가능했다. 후반 42분 외칠이 교체되자 관중들은 모두 일어서서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지난 오사수나와의 프리메라리가에 이은 기립 박수였다. 현재는 외칠 혼자 고군분투 중이다. 이과인은 컨디션이 떨어졌고, 호날두는 부상이 완쾌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을 거듭하면서 이들이 살아난다면 외칠은 더 큰 날개를 달게 될 것이다. 9년 만의 유럽 정상 탈환을 향한 레알의 행보에 힘이 실리는 것도 당연하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아스널은 ‘화력쇼’를 펼쳤다. 리그 디펜딩챔피언 첼시는 F조 1차전 원정에서 두 골을 넣은 니콜라 아넬카를 앞세워 MSK질리나(슬로바키아)를 4-1로 꺾었다. H조의 아스널은 에미리츠 스타디움 홈경기에서 브라가(포르투갈)를 6-0으로 완파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카를로스 벨라가 나란히 두 골씩 기록했고, 안드레이 아르샤빈과 마루안 샤마크가 골을 보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를 변화시킨 무리뉴 효과

    레알 마드리드를 변화시킨 무리뉴 효과

    ’갈락티코 군단’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출발이 순조롭다. 레알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2-0 완승을 거뒀다. 마요르카, 오사수나와의 리그 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1무)이다.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레알이 단 한골도 내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레알은 극단적인 공격축구를 지향하며 많은 골을 터트렸지만, 그로인해 실점 또한 적지 않았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2008/2009시즌이다. 당시 레알(53실점)은 라이벌 바르셀로나보다 17골을 더 많이 허용했다. 이는 15위 오사수나(47실점)보다 높은 실점률이었다. 당초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와 ‘갈락티코’ 레알의 만남은 아이러니 그 자체였다. 내용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무리뉴와 내용과 결과 모두를 원하는 레알의 색깔은 너무도 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무리뉴는 레알이 원하는 공격축구와는 거리가 먼 감독이다. 그는 승리를 위해서는 ‘안티풋볼’도 마다하지 않는 결과 지상주의자다. 그러나 잘못된 만남 같았던 무리뉴와 레알의 시작은 모두가 예상했던 것과 달리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무리뉴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한 ‘독일 듀오’ 메수트 외질과 사미 케디라는 성공적으로 베르나베우에 안착했고, 포르투와 첼시 시절 애제자였던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는 노련한 플레이로 레알의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앞서 언급했던 수비의 안정화다. 수비불안은 지난 10년간 레알의 최대 불안요소였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갈락티코 정책과 함께 세계적인 공격수(혹은 미드필더)들이 대거 영입됐지만 그에 반해 수비보강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로인해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단기 토너먼트에서 매번 미끄러졌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케디라와 카르발류가 영입되며 공수에 걸쳐 균형 잡힌 밸런스가 유지되고 있다. 여기에 전방보다는 후방에 무게 중심을 두는 무리뉴의 축구 철학 또한 레알의 수비라인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물론 아직 완벽하진 않다. 레알의 수비를 검증하기에는 상대팀들의 공격력이 생각보다 약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전방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압박이다. 이는 레알의 수비력이 강해진 이유이기도 하다. 곤살로 이과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카림 벤제마, 앙헬 디마리아 등 최전방 공격자원들이 상대 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함에 따라 레알은 수비 강화와 공격력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공격력은 강해졌지만, 아직 결정력은 정상궤도에 올라오지 않았다) 마지막은, 신입생들의 눈부신 활약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이 영입한 선수들은 모두 무리뉴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에 의해 이뤄졌다. 실로 오랜만에 구단주가 아닌 감독이 원한 선수를 영입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곧장 그라운드에서 결과로 나타났다. 외질은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에 이어 최고의 갈락티코라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케디라는 화려하지 않지만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팀에 필요한 윤활유 역할을 해주고 있다.(케디라의 합류로 인해 사비 알론소의 능력 또한 더욱 극대화된 모습이다) 특히 외질의 활약은 실로 눈부시다. 그는 단순히 카카의 대체자 아닌 그 이상의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단 3경기만으로 레알과 무리뉴의 만남을 성공적으로 결론지을 순 없다. 지난 시즌에도 레알은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체제 아래 시즌 초반 3경기에서 무려 11골을 폭발시키며 인상적인 출발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와 다른 점은 하나의 팀으로서 확실한 색깔을 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과연, 레알은 성공적으로 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까? 지금의 변화가 무리뉴와 레알의 성공시대에 전주곡이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위성DMB TU, ‘AFC·UEFA 챔피언스리그’ 생중계

    위성DMB TU, ‘AFC·UEFA 챔피언스리그’ 생중계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위성DMB 방송사업자 TU미디어는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2010 AFC 챔스리그 8강 1차전’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8강 2차전, 10월 및 11월에 열리는 4강전과 결승전까지 TU Sports(ch.7)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TU는 UEFA 챔피언스리그 주요 경기를 격주인 수, 목 새벽 4시부터 매월 6~8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유럽 각국 프로축구리그 우승팀과 상위권 클럽팀들이 대항하는 유럽 축구연맹 주관의 경기다. UEFA 챔스리그는 오는 15일부터 32강 1차전을 시작으로 12월까지 32강 조별 6차전까지 진행되며 2011년 2월부터 5월까지는 16강에서 결승까지의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시즌 역시 박지성이 속해 있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메시의 FC바르셀로나, 호날두의 레알마드리드 등 유럽 초호화 클럽팀 간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각 팀들간의 우승컵을 향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루니 성추문 곤혹

    남아공월드컵의 부진한 성적을 뒤로하고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에서 ‘축구종가’의 명예회복을 노리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섹스 스캔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애슐리 콜, 존 테리(이상 첼시), 피터 크라우치(토트넘)에 이어 이번엔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루니는 최근 아내 콜린이 임신 중이던 지난해 매춘부 제니퍼 톰슨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한 사실이 밝혀져 곤혹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7일 “루니는 스위스와 치를 예선에 선발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카펠로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력에 대해서는 엄격한 지도자다. 하지만 이탈리아 출신인 그는 영국 언론의 선수 사생활에 대한 지나친 관심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펠로 감독은 “축구 선수로서의 생활과 사생활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루니에 대한 비판 여론에 신경 쓰지 않음을 내비쳤다. 또 루니에게 “국제적인 선수로 산다는 것은 100%의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면서 “다른 문제들을 잊어버리고 축구에만 전념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캔들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겠다는 뜻이다. 영국 언론은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유독 선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기사를 많이 다룬다. 또 파장도 크다. 유명인의 사생활에 호기심이 많은 문화라서 그렇다. 반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른 빅리그 나라에서는 선수들의 사생활에 관심이 많지 않다. 남아공월드컵 직전 프랑스 선수들의 성매매 사건이 불거진 것은, 그것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불법행위였기 때문일 뿐 사생활에 대한 관심과는 무관하다. 이 때문에 잉글랜드 이외의 다른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기력은 스캔들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포르투갈 대표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다. 호날두는 TV쇼 진행자, 러시아 속옷모델 등 수많은 여성과 염문을 뿌리는 중에도 소속 리그에서 득점 1, 2위를 다투는 등 경기력을 유지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A매치데이 월드스타 못본다

    남아공월드컵이 끝난 지 50일 남짓, 또 하나의 ‘축구전쟁’이 막을 올린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데이인 3·7일에 본격적인 예선레이스가 시작된다. F조 이스라엘-몰타전을 시작으로 독일-벨기에, 프랑스-불가리아, 잉글랜드-스위스 등 45경기가 예정돼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가입된 53개국 중 2012년 개최국 자격으로 티켓을 거머쥔 폴란드·우크라이나를 뺀 51개국이 경쟁한다. 9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치른 뒤 내년 10월까지 ‘장기레이스’로 본선진출국을 가린다. 그러나 ‘월드스타’ 몇 명은 볼 수 없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무적함대’의 핵심수비수 카를레스 푸욜(바르셀로나)은 대표팀 소집훈련 중 종아리 근육이 파열돼 3주간 팀 전력에서 이탈한다. 리히텐슈타인(3일), 아르헨티나(7일)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월드컵 때 쓸쓸하게 퇴장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도 실력발휘를 다음으로 미룬다. 호날두는 지난달 30일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 출전, 오른쪽 발목부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오렌지군단’ 네덜란드도 로빈 판 페르시(아스널)를 잃었다. 잉글랜드의 존 테리와 프랭크 램퍼드(이상 첼시)도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맨유의 ‘7번 전설’ 이대로 사라지나?

    맨유의 ‘7번 전설’ 이대로 사라지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가장 상징적인 등번호는 7번이다. 조지 베스트,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맨유의 7번을 사용했다. 그리고 이들은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맨유가 세계적인 클럽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했다. 맨유의 7번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시기는 90년대 칸토나 부터다.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한 칸토나는 현란한 개인기와 폭발적인 스피드, 그리고 다부진 체구를 앞세워 상대 수비진을 무너트렸다. 또한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했으며 시야가 넓어 상당히 많은 도움을 기록했고, 문전에서는 그 누구보다 침착했다. 칸토나의 후계자는 ‘프리킥의 마술사’ 베컴이었다. 입단 초기 24번을 거쳐 10번을 사용했던 베컴은 칸토나가 은퇴하자 곧바로 그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았다. 베컴은 정확한 크로스와 엄청난 지구력을 바탕으로 경기장 곳곳을 누볐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152개의 도움(경기당 0.57)을 기록했다. 7번의 가치가 더욱 상승한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2003년 베컴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팀을 떠나며 맨유의 7번은 잠시 주인을 잃고 방황했다. 새로운 스타급 선수가 맨유의 7번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퍼거슨은 놀랍게도 포르투갈 출신의 10대 소년에게 맨유의 전설적인 등번호 7번을 부여했다. 그리고 그 소년은 5년 뒤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다. 바로 호날두의 이야기다. 이처럼 맨유의 7번은 마치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스토리를 만들어왔다. 칸토나는 그 유명한 ‘쿵푸킥’(1995년 12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관중석의 팬이 욕설로 자극하자 킥을 날리며 가격해 9개월간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건에도 불구하고 퍼거슨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고, 베컴과 호날두는 위기 때마다 멋진 프리킥 골로 맨유를 구해냈다. 맨유의 7번이 팬들의 사랑을 특별한 사랑을 받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단순히 실력 뿐 아니라 영웅과 같은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하나의 캐릭터를 형성해 왔기 때문이다. 또한 맨유가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린 것도 그들만의 특별한 등번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맨유의 경기에서는 좀처럼 등번호 7번을 볼 수 없다. 7번의 주인공인 ‘원더보이’ 마이클 오웬이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팀 스쿼드에서 자주 제외됐기 때문이다. 사실 리버풀 출신의 오웬이 맨유의 7번 계승자가 될 것이라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오웬의 자신감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과감히 7번을 내줬다. 물론 오웬은 뛰어난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선수다. 잉글랜드 선수 최초로 발롱도르(유럽 올해의 선수상) 수상했고,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또한 지난 시즌 그의 유니폼은 웨인 루니와 함께 가장 많이 팔리기도 했다.(프리미어리그 전체를 통틀어 판매 순위 톱10에 들었다) 그러나 맨유의 7번 계보를 잇기에 조금 부족한 것 또한 사실이다. 일단 부상이 많다. 이제 그는 원더보이 보다는 ‘유리몸’이란 별명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 올 시즌 초반 행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에 선발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뉴캐슬과의 개막전 출전 명단에서는 아예 제외됐다. 단순히 오웬의 실력을 떠나 그동안 맨유의 상징과도 같았던 7번의 존재감이 많이 약해진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맨유의 7번 전설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의 재미를 느꼈던 팬들의 입장에선 더더욱 그러하다. 과연, 오웬은 7번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까? 맨유의 7번 전설이 부활하길 기대해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英 텔레그래프 선정 ‘이적시장 핫피플 TOP10’

    英 텔레그래프 선정 ‘이적시장 핫피플 TOP10’

    2010 여름 이적 시장이 한창이다. 특히 올 여름은 지난 남아공 월드컵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이적루머가 양산되고 있다. 실제로 팀을 옮긴 선수들도 적지 않다. 스페인 다비드 비야는 일찌감치 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지었고 리버풀은 조 콜과 밀란 요바노비치를 영입했다. 또한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는 야야 투레, 제롬 보아텡, 다비드 실바,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빅딜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는 상태다. 남아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월드컵 스타’를 비롯해 그동안 끊임없이 이적설에 휩싸여온 ‘수퍼 스타’들이 대거 이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에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선정한, 기대되는 빅딜 TOP을 소개한다. 1. 페르난도 토레스 ’엘니뇨’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부상 이후 좀처럼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첼시와 맨시티가 꾸준히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리버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토레스는 2010/11시즌에도 리버풀에서 활약할 것”이라며 토레스가 잔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맨시티가 얼마를 지불할 수 있느냐에 따라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2. 세스크 파브레가스 아스날의 캡틴 파브레가스는 거의 매 시즌 고향팀 바르셀로나 복귀할 것이라는 루머에 시달렸다. 이번 여름도 다르지 않다. 특히 월드컵 우승 축하연 자리에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이후 스페인 이적설이 더욱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직접 설득에 나서는 등 아스날이 거세게 거부하고 있지만, 파브레가스의 이적은 시간문제인 듯하다. 3.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마스체라노는 공개적으로 리버풀을 떠날 것임을 선포한 상태다. 호지슨 감독도 “마스체라노의 이적이 유력하다”고 인정했다. 마스체라노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인터밀란 이적을 원하고 있다. 오랫동안 그와 호흡을 맞췄고, 자네티, 밀리토, 사무엘 등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들이 많은 인터밀란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 마리오 발로텔리 ’악동’ 발로텔리의 맨시티 입성은 거의 확정적이다.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인터밀란 재임 당시 애제자였던 발로텔리와의 재회를 오랫동안 꿈꿨으며, 이제 그 바람이 이뤄질 듯하다. 만치니는 2006년 발로텔리에게 1군 무대 데뷔전 기회를 준 바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발로텔리의 이적료는 약 2,500만 파운드(약 463억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5. 제임스 밀너 24살 미드필더 밀너는 지난 시즌 종료 이후 계속해서 맨시티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한때 맨시티 이적이 거의 확실시 됐지만, 아스톤 빌라측의 거부로 인해 이적협상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맨시티는 밀너의 이적료로 2,400만 파운드 이상은 지불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는 그보다 훨씬 많은 3,000만 파운드를 책정한 상태다. 6. 루이스 수아레스 남아공 월드컵에서 핸드볼 파울로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물론 수아레스가 손만 잘 쓴 것은 아니다. 그는 한국과의 16강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우루과이의 4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아약스에서 49경기에 나서 48골을 기록했다. 아약스는 토트넘에게 수아레스의 몸값으로 3,000만 파운드(약 555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7. 히카르두 카르발류 포르투갈 대표팀의 수비수 카르발류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할 기회만 있다면 수영을 하든지, 달리기를 하든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마드리드에 갈 것”이라며 스페인 이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카르발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흥미를 느끼는 또 다른 이유는 주제 무리뉴 때문이다. 카르발류는 과거 포르투와 첼시 시절 무리뉴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8. 라파엘 반 데 바르트 네덜란드 출신의 플레이메이커 반 데 바르트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호날두, 카카 등 갈락티코의 그늘에 가려 좀처럼 빛을 보지 못했다. 더욱이 올 여름 주제 무리뉴가 새롭게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으며 팀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해서 흘러나고 있는 상태다. 현재 리버풀과 첼시가 반 데 바르트 영입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9. 메수트 외질 남아공 월드컵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월드컵 이전까지만 해도 뛰어난 유망주에 불과했던 외질은, 월드컵 이후 빅 클럽들의 가장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선수가 됐다. 현재 아스날, 맨유,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가 외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외질은 베르더 브레멘과 1년 계약을 남겨놓은 상태다. 때문에 그의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78억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10. 사미 케디라 케디라 역시 외질과 함께 남아공 월드컵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독일 선수다. 현재 그는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첼시와 맨유 역시 케디라 영입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나, 선수 본인이 잉글랜드 보다는 스페인을 더 선호하고 있다. 케디라도 슈투트가르트와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1,500만 파운드선에서 이적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메수트 외질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이민호 오락실 인증샷 화제…오락 하는 모습도 화보

    이민호 오락실 인증샷 화제…오락 하는 모습도 화보

    배우 이민호가 ‘오락 삼매경’에 빠졌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이민호 갤러리’에는 이민호가 긴 팔다리를 접고 오락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올라왔다. 사진은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 인기가 최정상으로 올랐던 5월 즈음에 찍힌 것. 촬영한 팬은 사진과 관련 “올봄에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개인의 취향’ 촬영할 때 휴식시간에 오락실에서 오락하는 모습이다. 아침부터 오락하고 싶다고 오락실 문 좀 열어달라고 하는데 너무 웃겼다. 매니저랑 철권게임 하는 거 보니까 제법 잘하더라”라고 이민호의 당시 행동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이민호가 게임에 빠져있던 당시 ‘호박커플’로 호흡을 맞추던 배우 손예진은 의자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있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민호가 오락하고 싶다고 오락실 문을 열어달라” 청했다는 설명에 폭소하며 “미노(이민호 애칭), 모닝 오락하고 싶었나보다”, “개인이는 자고 있는데 철권하니까 좋아쎄여?”, “오락실에서 화보를 찍는구나”, “사진은 분명 흔들리고 있는데 왜 이렇게 잘 생긴거야”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민호는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페이스북 스토리 파트너’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최근 강아지와 산책하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에 올랐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이민호 갤러리’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6년차 박지성과 2년차 이청용의 과제

    6년차 박지성과 2년차 이청용의 과제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EPL 듀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와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은 월드컵 휴식을 마치고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새로운 도전이 또 다시 시작된 것이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은 두 선수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줬다. ‘대한민국의 캡틴’ 박지성은 3연속 월드컵 본선 골을 기록했고 ‘차세대 에이스’ 이청용은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골을 터트리며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향후 EPL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6년차 박지성, 이적과 주전의 갈림길 어느덧 EPL 진출 6년차가 됐다. 2005년 여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라이언 긱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나니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나날이 성장했고 이제는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은 여전히 두텁고 팀 동료들의 믿음 또한 강하다. 그러나 박지성을 둘러싼 경쟁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나니, 안토니오 발렌시아와의 포지션 경쟁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로 위치를 옮긴 지난 시즌에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긱스와 선발 자리를 놓고 새로운 싸움을 펼쳐야 했다. 다가올 새 시즌도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월드컵과 EPL에서 박지성의 역할을 180도 다르기 때문이다. 월드컵 직후 박지성은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과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박지성 본인도 “뮌헨 이적설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새 시즌 박지성의 과제는 맨유의 진정한 주전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이는 박지성이 6년 동안 풀지 못한 영원한 숙제이기도 하다. ▲ 2년차 이청용 “징크스는 없다!” 한 때 리버풀 이적설이 나돌았던 이청용의 미래는 볼턴 잔류로 가닥이 잡힌 상태다. 이청용은 “빅 클럽 이적은 꿈이다. 그러나 아직 볼턴에서 배울 것이 많다”며 볼턴 잔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나를 간절히 원하는 팀으로 가겠다”며 성급하게 이적을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물론 이청용의 이적 가능성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적시장이 마감되기까지는 아직 한 달 이상의 많은 시간이 남았고, 클럽 간의 협상에 따라 상황은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청용이 어느 팀에 있건 간에 EPL 진출 2년차란 것이다. 모든 게 새로웠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익숙한 환경에서 찾아오는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프로 선수들이 대부분 2년차 징크스를 겪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상대 팀들의 견제가 심해지고, 지난 시즌만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지곤 한다. 이청용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이미 FC서울 시절 2년차 징크스를 경험했기 때문에 크게 당황하지 않겠다”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오세훈시장 헤어스타일 변신 왜?

    오세훈시장 헤어스타일 변신 왜?

    서울시 이종현(47) 공보특보는 생애 처음으로 희끗희끗하던 머리카락을 염색했다. 흰머리가 사라지자 서너 살은 젊어 보인다. 그의 변신 뒤에는 오세훈(49) 시장이 있었다. 오 시장은 지난 17일 머리를 짧게 깎으면서 ‘젊은 시장’으로의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오 시장은 최근 자신의 변신에 깜짝 놀라는 주변 사람들에게 “장마철에 비 오고 바람불면 반곱슬머리가 조금만 길어도 관리가 안 된다. 짧게 잘랐더니 머리 감기도 편하고 물기만 툭툭 떨어도 돼 한결 편하다.”고 설명한다. 대부분은 이런 설명을 듣기도 전에 오 시장에게 “한결 젊어 보인다.”면서 덕담을 던진다. 그는 최근 두달 사이에 헤어스타일을 3번이나 바꿨다. 우선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을 통과해야 했던 오 시장은 이마를 훤히 드러낼 수 있도록 앞머리를 위로 세웠다(사진1). 앞머리를 세우자 강성이라는 이미지와 연륜이 강조됐다. ‘유약하다.’는 당내 비판을 잠재우고 ‘강한 오세훈’ 이미지를 보강하는데 도움이 됐다. 재선 확정 뒤엔 앞머리를 다시 내려서 이마를 절반 이상 가렸다(사진2). 예전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회복했다. 선거 때 스타일보다 젊어 보인다는 평가도 받았다. 세번째 변신은 한달 반 뒤 나왔다. 옆머리와 앞머리를 과감하게 쳐냈다(사진3). 요즘 젊은 남자들에게 유행하는 스타일이다. 왁스로 머리를 조금만 만지면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처럼 변신할 수도 있다. 오 시장은 헤어디자이너에게 왁스로 머리 만지는 법까지 배웠다. 오 시장은 “아무래도 출근할 때 왁스는 사용하지 못하겠고, 주말에 딸들과 영화구경 갈 때는 한번 시도해 볼 예정”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오 시장의 이런 변신은 6·2 지방선거 영향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는 2006년 45세에 시장이 됐다. 역대 민선 시장 중 가장 젊고, 50~60대의 구청장들 사이에서 ‘젊은 시장’으로서 ‘군계일학’의 면모를 보였다. 이른바 ‘오세훈법’으로 알려진 정치자금법 제정자의 청렴한 이미지와 ‘젊다, 잘생겼다’는 이미지는 정치적 자산이었다. 하지만 6·2지방선거를 통해 은평 김우영(41) 구청장을 비롯해 성북 김영배 (43), 노원 김성환(45), 양천 이제학(47), 강동 이해식(47) 구청장 등 40대의 젊은 피들이 대거 구청장으로 수혈됐다. 한국 나이 50세에 흰머리가 적지않았던 그로서는 이같은 40대 단체장들의 진입을 계기로 역동적이고 젊은 모습으로 자신을 가꿀 필요성을 은연중 느꼈을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시청 주변에서는 과감하고 신선한 정책과 폭넓은 소통으로 젊다는 이미지를 대체해나가는 노력이 ‘젊은 헤어스타일’만큼이나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2010 여름 이적시장] 조용한 맨유 …퍼거슨의 의도는?

    [2010 여름 이적시장] 조용한 맨유 …퍼거슨의 의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조용하다. 여름 이적시장이 한창 진행 중에 있지만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2천억이 넘는 거액을 투자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더 이상의 선수 영입은 없다”며 현재 스쿼드로 새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고 단언한 상태다. 물론 퍼거슨 감독의 발언을 있는 그대로 믿을 수만은 없다. 종료마감시한까지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이 이적시장이기 때문이다. 끝을 모르고 치솟는 선수들의 몸값을 깎아내리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일 수 있으며, 아니면 언론의 관심을 벗어나 조용히 선수 영입을 진행하고자 하는 의도일 수도 있다. 어찌됐건 한 가지 명확한 사실은 맨유가 거액의 빅스타 영입을 포기했다는 점이다. 현재 맨유가 영입할 수 있는 네임벨류 높은 선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바르셀로나의 애물단지가 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AC밀란의 먹튀 클라스 얀 훈텔라르, 갈락티코가 되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등 팀 적응에 실패한 중고품들뿐이다. 월드컵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오른쪽 풀백 필립 람과 관련된 각종 이적설이 쏟아져 나왔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루머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월드컵스타 메수트 외질 영입설도 거액의 몸값과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클럽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여러모로 맨유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 이는 퍼거슨의 ‘영입 종료 선언’이 단순히 연막전술로 들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맨유를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공통된 문제점은 심각한 재정난이다. 외국 자본의 유입으로 인해 클럽의 부채가 천정부지로 늘어났고 그로인해 과거와 비교해 대형 선수의 영입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그로인해 맨시티를 제외하곤 공격적인 선수영입이 눈에 띠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퍼거슨의 말처럼 맨유의 시즌 준비는 끝난 것일까? 앞서 언급했듯이 이에 대한 확답을 내리기는 어렵다. 일단 현재 맨유는 새로운 리빌딩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이탈했음에도 웨인 루니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성공했지만, 리그 우승에 실패했고 전체적으로 팀의 밸런스가 맞지 못했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부진으로 인해 공격의 모든 초점이 루니에게 맞춰졌고, 그로인해 시즌 막판 최전방에 과부하가 걸렸다. 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 그리고 게리 네빌 등 노장 선수들의 노쇠하도 큰 문제다. 수년에 걸쳐 이들의 대체자를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됐지만 아직까지도 확실한 뉴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안데르손과 나니는 여전히 적응 중이며 조란 토시치는 결국 팀을 떠났다. 분명 현재의 맨유는 선수 보강이 절실하다. 적어도 맨유의 목표인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선 지난 시즌 들어난 문제점을 보완해야 하기 때문이다. 첫째, 루니의 공격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이는 맨유의 가장 시급한 문제이자 훈텔라르, 벤제마, 수아레스 등 공격수들과 끊임없이 연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만약 퍼거슨의 말처럼 이대로 선수 영입이 종료된다면, 맨유는 또 다시 베르바토프의 갱생과 ‘유리몸’ 마이클 오웬의 회복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멕시코 신성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지만 아직까지는 말 그대로 유망주일 뿐이다. 팀과 리그 적응이란 숙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당장 맨유 공격진에 힘을 보태긴 힘들다. 둘째는, 긱스와 스콜스의 후계자를 찾아야 한다. 어쩌면 이는 맨유가 평생 풀어야할 숙제인지도 모른다. 이미 오래전 맨유의 전설이 된 두 선수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찾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안데르손은 감독과 불화설이 나돌았고 마이클 캐릭 역시 토트넘 이적설에 휘말렸다. 스콜스가 풀타임으로 시즌을 소화하기 힘든 만큼 새로운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맨유와 연결된 미드필더는 네덜란드의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웨슬리 슈나이더다. 그러나 인터밀란의 ‘판매불가’로 인해 영입이 쉽지 않고, 퍼거슨 감독 역시 관심 이상의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외질 역시 마찬가지다. 영국 언론 모두 “퍼거슨이 외질 영입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거액의 이적료와 선수 본인의 의지로 인해 영입이 쉽지 않은 상태다. 마지막은 수비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 내에서도 가장 강력한 수비진을 갖춘 팀이다.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가 버티는 중원은 ‘통곡의 벽’이라 불릴 정도다. 그러나 그 벽이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지난 시즌부터다. 퍼디난드는 잦은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고 비디치는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맨유는 수비보강을 위해 풀럼에서 크리스 스몰링을 영입했지만 그 역시 즉시 전력감은 아니다. 때문에 혹시나 비디치가 이적할 경우 수비진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 오른쪽 풀백도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다. 네빌의 은퇴시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파엘 다 실바는 너무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 독일의 주장 람 영입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이유도 맨유의 고질적인 문제가 오른쪽 수비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맨유는 선수 보강이 절실한 클럽이다. 백전노장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포지션 전 지역에 걸쳐 영입이 필요하다. 물론 현재 맨유의 재정상 당장 모든 포지션에 선수를 영입할 수는 없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영입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불안한 전력임에 틀림없다. 과연, 맨유의 이적시장을 끝난 것일까? ‘여우’ 퍼거슨 감독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이민호, 오바마-호날두 더불어 ‘페이스북 파트너’ 선정

    이민호, 오바마-호날두 더불어 ‘페이스북 파트너’ 선정

    배우 이민호가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축구선수 호날두, 록그룹 ‘U2’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페이스북 측은 22일 이민호와 앞서 언급한 해외 유명 인사들을 비롯, 뉴욕타임즈, 유니세프 등 유명 기관을 포함해 31명(업체)의 파트너를 선정했다. 한국 연예인으로는 이민호가 유일하다. 페이스북 파트너로 선정된 인물(단체)의 페이스북 스토리는 인터넷 홈페이지 해당 코너 상단에 노출된다. 페이스북 스토리는 본인이 경험한 이야기들을 올리고 다른 사람들의 스토리도 읽을 수 있는 서비스. ‘페이스북 가입자 수 5억만 명 돌파 기념’으로 이날 오전 발표됐다. 이민호는 페이스북 스토리를 통해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돼 너무나 즐겁습니다. 틈틈이 여러분의 이야기를 빠짐없이 읽다 보니 꼭 가까이 있는 친구처럼 느껴집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민호는 지난 5월에 페이스북을 개설, 현재 전 세계 84만 명에 가까운 국내외 네티즌과 온라인상에서 소통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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