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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통신]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전술 다시보기①

    [런던통신]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전술 다시보기①

    유럽의 내로라하는 강팀들이 격돌한 별들의 전쟁답게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전술적으로도 매우 흥미로운 승부가 많았다.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유행한 4-2-3-1 시스템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이탈리아 클럽들은 이에 대항이라도 하듯 4-3-1-2 시스템을 가동했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 ① 4-3-1-2의 약점 l 밀란, 인테르, 로마 세리에A 삼총사 AC밀란과 인터밀란 그리고 AS로마는 모두 트레콰리스타(공격형 미드필더)를 활용한 4-3-1-2(다이아몬드 시스템이라 불렸던) 시스템을 사용했다. 물론 팀 마다 운영 방식은 조금씩 달랐다. 밀란의 경우 전형적인 4-3-1-2를 사용했지만 인테르는 스탄코비치와 스네이더를 에투 밑에 배치하며 4-3-2-1의 형태를 띠었기 때문이다. 로마의 방식의 더욱 유동적이었다. 수비시, 즉 상대가 볼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는 4-4-2 형태를 취했지만 공격시에는 4-3-1-2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세 팀의 공통점은 모두 1차전에서 패했다는 점이다.(그것도 모두 홈에서) 또 다른 공통점은 앞서 언급했듯이 비슷한 시스템을 들고 나섰다는 것이다.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4-3-1-2 시스템의 가장 큰 약점은 측면에 있다. 윙어(혹은 측면 미드필더)가 없다보니 상대의 측면 공격을 견제할 수 있는 선수는 좌우 풀백이 유일하다. 중앙에 포진한 두 명의 미드필더가 커버를 하면 되지만 이럴 경우 수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내세운 4-3-1-2 시스템의 장점이 사라지게 된다. 즉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얘기다. 세 팀 모두 이 문제에 직면했다. 우선 밀란은 세도르프가 부진하며 공격적인 장점을 살리지 못했고 수비적으로는 4-3-2-1의 측면 문제를 노출하며 토트넘에게 패했다. 로마도 비슷했다.(비록 3실점 중 2골은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메네즈와 타데이가 중앙 지향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좌우 풀백이 자주 샤흐타르 윙어와 1 vs 1의 상황을 맞이했고 이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인테르도 마찬가지다.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활용해 전방부터 압박을 시도했지만 애당초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은 후방의 슈바인슈타이거가 아닌 좌우 측면에 위치한 로벤과 리베리에 의해 이뤄졌기 때문에 측면에 늘 위험을 노출할 수밖에 없었다. 4-3-1-2 시스템이 측면이 강한 팀을 상대할 때 수비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② 4-2-3-1의 유행 l 레알, 아스날, 리옹, 발렌시아, 뮌헨, 마르세유 16강 진출 팀 중 무려 6팀이 한 명의 공격수와 두 명의 홀딩 미드필더를 활용한 4-2-3-1 시스템을 사용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확인됐듯이 4-2-3-1 시스템은 수비적으로 안정적인 동시에 공격적으로도 매우 위협적인 전술이다. 6명이(백4와 2명의 홀딩) 수비하고 4명이(원톱과 3명의 미드필더) 공격함에 따라 밸런스 유지가 잘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16강 1차전 무대에서 결과는 모두 좋지 못했다. 6팀 중 승리를 거둔 팀은 아스날과 뮌헨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올림피크 리옹은 서로 맞대결을 펼쳐 비겼고 발렌시아와 마르세유 역시 각각 샬케0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하지만 패배한 팀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수비적으로 안정적이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확실히 공격적으로는 화끈하지 못했다.(남아공 월드컵 당시 네덜란드를 연상하면 될 것이다) 우선 레알과 리옹은 서로 시스템이 같았던 것이 문제였다. 보통 4-2-3-1 vs 4-2-3-1이 맞붙을 경우 그 경기는 선수 개인의 능력에 의해 갈릴 공산이 크다. 시스템상 오픈되는 공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은 좀 더 세부적인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 두 팀 모두 2명의 홀딩 미드필더가 위치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수비적으로 늘 수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조심스러운 운영도 문제였다. 이날 무리뉴는 마르셀로 대신 좀 더 수비적인 아르벨로아를 선발 출전시켰다. 그로인해 호날두는 풀백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측면에서 자주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아스날과 뮌헨은 각각 바르셀로나와 인테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4-2-3-1 시스템이 갖는 견고한 수비와 역습의 장점을 그대로 살린 케이스라 할 수 있다. 반면 발렌시아는 다소 변형된 4-2-3-1(4-3-3에 가까운)을 사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고, 마르세유도 맨유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히며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런던=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런던통신] 이청용은 볼턴의 ‘인기남 종결자’

    [런던통신] 이청용은 볼턴의 ‘인기남 종결자’

    하루 종일 빗방울이 그치지 않았던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에 위치한 볼턴 원더러스의 홈구장 리복 스타디움을 찾았다. 사실은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던 일정이었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의 부상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후반 교체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고 시즌 7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볼턴의 크리스타아노 호날두가 아니다. 무회전 프리킥도, 폭발적인 득점력도 없다. 또한 혼자서 모든 걸 책임지지도, 욕심내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가 볼턴에 미치는 영향력은 생각보다 크다. 실제로 우리는 지난 1월 아시안컵 기간 동안 이청용이 빠지자 곧바로 흔들리는 볼턴을 확인했다.(볼턴은 이청용이 복귀하자 3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볼턴 팬들과 오언 코일 감독의 ‘청용앓이’는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볼턴 시내에서 리복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만난 볼턴의 두 소년 팬은 “이청용은 볼턴의 에이스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고 경기장 안에서 만난 백발의 올드 팬은 이청용이 교체 투입되자 “그가 팀을 바꿀 것”이라며 이청용의 출전을 반겼다. 이날 에버턴과의 경기 후 코일 감독도 인터뷰를 통해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이청용이 가세하며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오늘도 재치 있는 헤딩으로 스터리지의 골을 만들어냈다.” 며 이청용을 극찬했다. 또한 “이청용은 휴식 없이 장기간 경기를 치러왔다.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신중하게 기용하고 있다.” 며 이청용의 컨디션 조절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청용의 인기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멈출 줄을 몰랐다. 볼턴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수십 명의 팬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이청용이 등장하자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그를 반겼다. 물론 그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한국 팬들의 열성이 한 몫을 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현지 팬들의 반응도 대단했다. 한 소녀 팬은 “세상에(Oh, my god!)”를 크게 외치며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보통 10여분 안에 끝났던 팬들의 사인 공세는 이청용이 나타나자 어느새 20분을 훌쩍 넘겼다. 그로인해 이청용의 차는 다른 선수들의 차가 빠져나가기 위해 한 바퀴를 더 돌아야 했고 다시 돌아와서도 꽤 오랜 시간 다른 차를 가로 막고 서 있어야 했다. 그러나 이청용은 수많은 팬들의 사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일일이 사진 요청에 응하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볼턴의 수문장 유시 야스켈라이넨도 5분을 넘기지 못했고 잘 생긴 외모의 스튜어트 홀든과 매튜 테일러도 이청용만큼은 아니었다. 또한 경기 내내 몸만 풀다 뛰지 못한 마틴 페트로프는 한 명의 사인 요청만 받은 채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방송 해설을 위해 볼턴을 찾은 리버풀의 제이미 캐러거는 뭔가에 쫓기기라도 하듯 서둘러 차를 타고 이동했다. 적어도 이날만큼은 이청용이 볼턴의 확실한 인기남 종결자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호날두 보다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위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였다. 둘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제네바 빅뱅’에서 메시가 판정승을 거뒀다. 메시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평가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1골을 터뜨린 호날두에 앞섰다. 아르헨티나가 2-1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1972년 이후 39년 만에 가진 포르투갈과의 A매치에서 기분 좋은 1승을 추가했다. 상대 전적도 5승 1무 1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관중들의 눈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득점 공동선두(24골)를 달리는 메시와 호날두에 집중됐다. 수비 한두명을 순식간에 제치는 화려한 개인기와 날카롭고 정확한 패스는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골도 이들의 발끝에서 터졌다. 전반 14분 메시가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네 선제골을 만들었다. 자극을 받은 호날두는 6분 뒤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멍군’을 불렀다. 무승부로 끝날 듯하던 후반 44분, 메시는 후안 마누엘 마르티네스(벨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프랑스는 13년 전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로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했다. A매치 5연승.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내분이 끊이지 않았던 ‘병든 수탉’ 프랑스는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벤제마를 앞세워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와 주세페 로시(비야 레알)가 한 골씩 주고받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세계 랭킹 1위 스페인은 다비드 실바(맨체스터시티)의 골로 콜롬비아를 1-0으로 눌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메시, 호날두에 판정승…A매치데이 결과 종합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다투는 두 선수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포르투갈-아르헨티나전에서 메시가 웃었다. 아르헨티나는 FIFA 공식 A매치 데이인 9일 저녁(현지시간) 스위스 스타드 드 제네바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메시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14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앙헬 디 마리아에게 패스를 연결해 도움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잠시 뒤인 전반 20분 오른발로 만회골을 넣었다.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인 두 팀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 아르헨티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마무리됐다.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로 브라질에 1-0 승리를 거뒀고, 전차군단 독일과 이탈리아는 각각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쥐세페 로시의 골로 맞선 끝에 1-1로 비겼다. 동유럽 강호들끼리의 격돌이었던 크로아티아와 체코간의 경기는 니콜라 칼리니치가 두 골을 넣은 크로아티아가 4-2 압승했다. 이란은 러시아를 1-0으로 꺾었고, 스코틀랜드는 북아일랜드를 3-0으로 대파했다. 이 밖에 스페인은 콜롬비아에 1-0, 잉글랜드는 덴마크에 2-1로 신승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런던통신] 英 포포투 선정, 최고는 메시…혼다는 93위

    [런던통신] 英 포포투 선정, 최고는 메시…혼다는 93위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이 질문에 대해 영국 축구 잡지 ‘포포투’는 아르헨티나의 ‘작은 거인’ 리오넬 메시(23.바르셀로나)를 선정했다. 축구 잡지 ‘포포투’ 영국판 1월호는 ‘세계 최고의 선수’ 100인을 선정했고 메시를 1위에 올려놓았다. 메시는 또한 무려 4,000여 명의 팬들이 직접 투표한 조사에서도 60.4%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었다. 2위는 토트넘의 가레스 베일(14.1%)였고 3위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9.7%)였다. 사실 최근 메시는 ‘FIFA 발롱도르’ 초대 수상자 논란에 휩싸이며 세계 최고 선수라는 타이틀에 조금은 흠집이 간 상태였다. 남아공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 동료 샤비, 이니에스타에 비해 조국 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을 입고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시는 ‘포포투’가 자체 집계한 팬 투표에서조차 압승을 거두며 자신이 왜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는지 입증해 냈다. ‘포포투’는 이에 대해 “지난 해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상이 너무도 뛰어났다. 2009/2010시즌 47골을 터트리며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11월에는 9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메시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2위와 3위도 바르셀로나의 차지였다. 지난 해 월드컵 우승에 기여를 한 다비드 비야가 2위에 올랐고 ‘패스의 달인’ 샤비는 3위에 랭크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는 지난 해 보다 2계단 하락한 4위를 기록했으며 인터밀란의 트레블을 이끈 웨슬리 스네이더는 무려 43계단을 뛰어 오르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네이더처럼 순위가 급상승한 선수도 있는 반면 추락한 선수도 존재했다. 공격수에서는 엠마뉘엘 아데바요르(89위)와 카림 벤제마(91위) 각각 51계단과 62계단 하락했고 미드필더에서는 볼프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디에구(87위)가 63계단이나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수비 부문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장기 부상에 시달린 잔루이지 부폰은(62위)은 27계단 하락했고 리오 퍼디난드(52위)와 마이콘(27위)도 각각 40계단과 10계단 내려앉았다. 반면 스페인의 차세대 센터백 제라드 피케(9위)는 43계단 뛰어 오르며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일본의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24.CSKA모스크바)가 9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혼다는 ‘포포투’ 영국판과의 인터뷰에서 “기회가 온다면 EPL에서 뛰고 싶다. 팀 동료인 토시치와 곤잘레스에게 맨유와 리버풀에 대해 많은 것을 물어봤다. 그리고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뛸 준비가 되어 있다.”며 빅 클럽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런던통신] 2011년 프리미어리그는 빅5 시대

    [런던통신] 2011년 프리미어리그는 빅5 시대

    불과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빅4는 옛말이 되고 말았다. 2011년 새해 EPL 순위표는 다음과 같다.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1),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1), 3위 아스날(승점 39), 4위 토트넘 핫스퍼(승점 36), 5위 첼시(승점 35) 순이다. 단골손님 리버풀은 사라졌고 맨시티와 토트넘이 떡하니 자리를 잡았다. 조금은 낯선 풍경이다. 좀처럼 깨질 것 같지 않던 빅4의 아성이 무너진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는 ‘명문’ 리버풀의 몰락이다. 2008/2009시즌 2위를 기록하며 리그 우승에 근접했던 리버풀은 그 다음 시즌 거짓말 같이 7위로 추락했다. 맨유, 첼시, 아스날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호령하던 리버풀은 그렇게 유럽 무대에서조차 사라지게 됐다. 두 번째는 맨시티와 토트넘의 상승곡선이다. ‘레알(Real)부자’ 맨시티는 머니파워를 앞세워 단시간 내 빅(Big)클럽으로 성장했고, 토트넘은 ‘마법사’ 해리 레드냅 감독의 신들린 지휘아래 이전과는 다른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4위 진입이 목표였던 두 팀은 올 시즌 리그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마지막은 최근 10년간 EPL 우승 트로피를 양분해온 맨유와 첼시의 하락세다. 맨유의 경우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떠난 이후 제대로 된 선수 보강에 실패하며 과도기를 겪고 있다. 게다가 올 시즌에는 웨인 루니 마저 팀을 떠나겠다며 한바탕 소동을 피웠고 덕분에 맨유는 무패행진 속에도 불안한 1위를 달리고 있다. 첼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시즌 초반 ‘드록神’ 디디에 드로그바의 득점포를 앞세워 리그 선두 자리에 올랐으나 레이 윌킨스 수석코치 해임 이후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급기야 새해에는 리그 5위로 내려앉으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인수한 이후 최악의 성적표다. 새롭게 판이 짜지며 우승 경쟁도 역사상 가장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팀 간에 경기 수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1~5위까지 승점 차이는 6점에 불과하다. 1~2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5개 팀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승 경쟁을 할 기세”라며 우승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이자 영국 방송 BBC의 축구 해설가 게리 리네커는 최근 영국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올 시즌 EPL 우승 판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맨유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쳤으며 맨시티가 새로운 빅4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아직도 시즌은 절반 가까이 남았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부상 변수와 2월부터 재개되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일정은 EPL 우승팀을 가늠하기 어려운 안개 정국으로 이끌 가능성이 높다. ‘제2의 긱스’ 가레스 베일의 말처럼 토트넘도 우승하지 못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빅5의 시대, EPL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사진=영국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호날두 연인’ 이리나 샤크, 란제리 화보 ‘해트트릭’

    ‘호날두 연인’ 이리나 샤크, 란제리 화보 ‘해트트릭’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인으로 유명한 슈퍼모델 이리나 샤크(24)가 란제리 화보로 ‘해트트릭’을 기록해 화제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리나 샤크가 최근 유명 란제리 브랜드 라센자를 통해 멋진 몸매를 드러냈다. 이로써 그녀는 유명 남성패션지 GQ와 이탈리아 란제리 브랜드 인티미씨미에 이어 이번 화보 촬영까지 세 번의 해트트릭(축구 시합 중 한 선수가 한 경기 내에 3득점을 하는 것)을 기록했다고. 특히 이리나 샤크는 이번 공개된 화보에서 레이스가 달린 검정과 밝은 핑크색의 란제리를 입고 관능미를 드러냈으며, 고운 빛깔의 옅은 핑크와 그린의 란제리를 입었을 땐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앞서 이리나 샤크는 “모든 여성은 내면에 매력의 힘을 갖고 있다. 하지만 내가 란제리를 입었을 때 좀 더 섹시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그녀는 지난 7월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안에 호날두와 결혼할 것이다.”고 밝혔지만 아직 결혼 소식은 전해진 바 없다. 아울러 그녀는 “난 확실히 축구 팬은 아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호날두의 연인’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리나 샤크는 최근 미국인들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러시아 여성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사진=데일리 메일 캡처(라센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강희 쌍둥이 동생 송유하‘섹스계의 호날두?’

    최강희 쌍둥이 동생 송유하‘섹스계의 호날두?’

    영화 ‘쩨쩨한 로맨스’에서 최강희의 쌍둥이 동생 역으로 출연한 배우 송유하가 화제다. 지난 12월1일 개봉한 영화 ‘쩨쩨한 로맨스’(김정훈 감독, (주)크리픽쳐스 제작)에서 키 크고 얼굴도 잘생긴데다 반듯한 직장까지 다니는 ‘완벽남’ 한종수 역할의 송유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송유하는 뒤끝작렬 성인만화가(이선균)와 허세작렬 짝퉁 섹스 칼럼리스트(최강희)의 19금 로맨스를 다룬 이 영화에서 최강희의 쌍둥이 동생이자 ‘섹스계의 호날두’로 불리는 한종수 역을 맡았다. 극중 한종수는 밤샘은 물론, 다음날 아침까지도 지치지 않는 엄청난 정력의 소유자로 다림(최강희 분)과는 시시때때로 오빠, 동생 자리를 두고 다투며 티격태격한다. 특히 여자친구를 집으로 초대해 함께 19금 샤워를 하는 장면에서는 섹시한 식스팩과 탄탄한 근육질 몸매가 공개돼 ‘신세대 짐승남’으로 등극하며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선균, 최강희 등 기라성 같은 선배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믿기지 않는다는 송유하는 영화 속 바람둥이 쌍둥이 동생 ‘한종수’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고자 눈빛, 동선은 물론 대사의 버럭 톤까지 조절하며 노력했다. 송유하는 “연기를 안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정말 그 캐릭터가 되고 싶다”고 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쩨쩨한 속마음과 19금 상상을 넘나드는 발칙한 연애담으로 관심 받고 있는 ‘째째한 로맨스’는 지난 1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몰이중이다. 사진 = 영화 ‘쩨쩨한 로맨스’ 스틸컷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이리나 샤크, 호날두 사로잡듯 男心 몰이 나서

    이리나 샤크, 호날두 사로잡듯 男心 몰이 나서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인으로 잘 알려진 모델 ‘이리나 샤크’(Irina Shaykhlislamova)가 스타화보를 통해 남심몰이에 나섰다. 지난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 페어몬트 호텔에서 촬영된 이번 스타화보는 ‘섹시 스캔들’이라는 콘셉트로 호날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만의 매력을 듬뿍 담았다. 이라나 샤크는 이날 촬영장에서 빅토리아 시크릿과 아르마니 등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한 모델답게 총 70여벌의 의상 중 본인이 직접 선택한 과감한 의상을 입고 매끈한 각선미와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뽐내 현장 스태프들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는 후문. 러시아 미인대회 출신인 이리나 샤크는 올해 초 최고급 요트에서 호날두와 데이트 하는 모습이 포착돼 ‘호날두의 그녀’로 주목 받으며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다. 사진=스타화보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런던통신] ‘만능 미드필더’ 박지성의 미친 존재감

    [런던통신] ‘만능 미드필더’ 박지성의 미친 존재감

    한 마디로 박지성(29)의 ‘원맨쇼’였다.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 종료직전 선제골을 뽑아내며 팀에 리드를 선사했고, 1-1로 홈에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던 후반 추가시간에는 환상적인 돌파와 통쾌한 슈팅으로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웨인 루니, 나니, 라이언 긱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없는 맨유의 에이스는 ‘미친 존재감’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을 향한 영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 리버풀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더 멋진 골을 성공시키며 토요일 천하로 끝이 났지만, 박지성의 두 골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판도에 미친 영향은 생각 보다 컸다. 라이벌 첼시와 아스날이 각각 리버풀과 뉴캐슬에 발목을 붙잡히며 승점 추가에 실패한 사이 맨유는 박지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아스날을 제침과 동시에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전반과 후반 막판 한 골씩을 넣는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오늘 뿐만 아니라 최근 맨유의 최고 선수다”라며 박지성의 활약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이날 박지성은 맨유 선수 대부분이 부진한 가운데 가장 눈에 띠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경기장 곳곳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 수비형 윙어, 공격수가 되다 그동안 맨유에서 박지성은 공수에 밸런스를 유지하는 수비형 윙어로 활약해 왔다. 리오넬 메시의 바로셀로나를 상대할 때는 측면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맡았고, 안드레아 피를로의 AC밀란과 맞붙을 때에는 중앙으로 이동해 상대의 연결고리를 사전에 차단했다. 때문에 늘 주변을 맴돌 수밖에 없었다. 패스는 스콜스와 캐릭의 몫이었고, 슈팅은 루니와 나니(지금은 타 클럽으로 이적한 호날두와 테베스)가 독차지 했다. 그러나 최근의 박지성은 다르다. 패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문전에서 적극적인 슈팅을 시도하는 등 매우 능동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과거, 볼을 잡자마자 재빨리 동료에게 패스를 하고 아무도 찔러주지 않는 빈 공간으로 파고드는 움직임 대신, 스스로 활로를 개척하고 찬스 시에는 마무리까지 짓고 있다. 박지성의 장점이자 약점이었던 ‘지나친 이타주의’에서 조금은 벗어난 모습이다. ▲ 센트럴 팍(Central Park)의 역할 변화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최근 박지성의 패스 성공률이다. 늘어난 슈팅 숫자만큼이나 박지성의 패스 성공률 역시 눈에 띠게 높아졌다. 지난 부르사스포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90%가 넘는 성공률을 자랑했고, 울버햄턴전에서도 88%를 기록했다. 단순히 성공률만 높아진 것이 아니다. 전체적인 패스의 숫자도 과거 기록을 압도한다. 이처럼 박지성의 패스 성공률이 눈에 띠게 높아진 이유는 달라진 역할 때문이다. 올 시즌 박지성은 측면 보다 중앙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인데, 1)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과 2) 박지성의 스피드 저하가 그 이유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중앙으로 자주 이동시켜 중원을 두텁게 함과 동시에 그의 공간 침투 능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 맨유 중원의 ‘미친 존재감’ 현재 퍼거슨 감독에게 ‘박지성 카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요 요소가 됐다. 박지성이 루니 처럼 연봉을 올려 달라며 때 쓰지 않는 이상, 당분간 박지성 대신 에브라를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경기 도중 언제든지 포지션 이동이 가능한 박지성은 교체 카드보다 더 유용한 옵션이다. 그는 측면이면 측면, 중앙이면 중앙 그리고 올버햄턴전과 같이 때론 최전방 공격수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물론 시즌은 길고 박지성의 바이오리듬 또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한 경기를 잘해도 다음 경기에서 부진하면 곧바로 외면 받는 것이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가올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 매치가 중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여전히 루니와 나니 그리고 긱스는 없다. 과연, 박지성은 또 다시 ‘맨유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축구 팬들의 시선이 박지성에게 집중되고 있다. 사진= 데일리 스타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런던통신] 맨유에 나타난 ‘제2의 오언’ 치차리토

    [런던통신] 맨유에 나타난 ‘제2의 오언’ 치차리토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 새로운 영웅이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바로 멕시코 출신의 ‘작은 콩’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2, 이하 치차리토)이다.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발 그리고 동물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맨유 팬들의 마음을 한순간에 사로잡았다. 사실 지난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치차리토 영입은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아무도 그가 이처럼 빠르게 맨유에 적응하리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치차리토는 멕시코 대표로 출전한 남아공 월드컵부터 남다른 골 감각을 선보이며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제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EPL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치차리토의 공식 데뷔전은 지난 8월 첼시와의 커뮤니티 실드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치차리토는 후반 31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멋진 발리슛으로 성공시켰다. 그의 슛은 발과 머리를 연달아 맞고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만큼이나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골을 터트린 셈이다. 이후 치차리토는 후반 교체 멤버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9월 발렌시아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고, WBA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골 맛을 봤다. 서서히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치차리토는 웨인 루니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스토크 시티전에서 홀로 두 골을 성공시키며 2-1 승리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특히 스토크 시티전에서 터트린 선제 헤딩골은 그의 동물적인 득점 감각을 그대로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헤딩을 하기에 불안정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뒤로 저치는 백 헤딩을 통해 득점을 성공시켰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치차리토가 결승골을 기록하며 올 시즌을 살렸다”며 그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치차리토의 상승세는 불과 이틀 뒤 치러진 울버햄튼과의 칼링컵 16강전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치차리토는 2-2로 경기가 진행되던 후반 35분 베베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고 정확히 10분 뒤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8강행을 이끌었다. 2경기 연속골이자 올 시즌 통산 6호골이었다. 이처럼 연일 맹활약이 이어지자 잉글랜드에서는 치차리토를 향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맨유의 현재형 레전드 라이언 긱스는 “에르난데스는 프리시즌부터 나를 흥분시켰다. 그는 솔샤를 떠오르게 만든다”며 에르난데스의 높은 골 결정력을 극찬했다. 그리고 또 다른 레전드 게리 네빌 역시 “치차리토는 최근 몇 년간 맨유가 영입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치차리토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심지어 前리버풀 선수 출신이자 토트넘의 해리 래드냅 감독의 아들인 제이미 레드냅은 치차리토를 전성기의 마이클 오언에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치차리토는 생각만큼 빠르거나 폭발력이 있진 않지만 문전에서 매우 영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치 젊었을 때 오언을 보는 것 같다”며 에르난데스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했다. 이러한 평가들 때문일까. 치차리토의 직접적인 비교대상이 된 오언은 최근 영국 일간지 <더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치차리토의 플레이가 자신과 매우 닮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격수 중에는 천부적인 득점 감각을 타고나는 선수들이 있다. 치차리토는 그런 선수 중 한명이다. 그는 문전 앞에서 매우 본능적으로 움직이며 골을 터트린다. 그는 다른 어떤 공격수보다 나와 닮아 있다”며 치차리토를 후계자로 인정했다. 실제로 현재까지의 득점 기록을 보면 치차리토의 득점력은 전성기의 오언을 연상케 한다. 오언은 과거 리버풀 시절 216경기에 출전해 118골을 기록했다. 143분당 1골을 기록한 셈이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도 비슷했다. 36경기에 나와 13골을 터트렸고 이는 145분당 1골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치차리토는 어떠할까? 물론 수백경기를 치른 오언과의 직접적인 비교 자체가 아직까지는 무의미할지도 모른다. 치차리토는 이제 겨우 맨유에서 5경기(리그만)를 소화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그의 활약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가 뛴 실제 플레이타임 때문이다. 그는 총 306분을 뛰었고 3골을 기록했다. 102분당 1골을 성공시킨 것이다. 이는 분명 대단한 기록임에 틀림없다. 울버햄튼과의 칼링컵 경기가 끝난 후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치차리토를 하루 빨리 맨유의 영웅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치차리토는 지금 이 순간 그 진가를 입증해냈다.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갖췄다. 특히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며 치차리토의 활약에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퍼거슨 감독의 발언대로 치차리토는 솔샤르, 오언 등 과거 EPL을 빛냈던 특급 공격수들과 비교되며 맨유의 새로운 영웅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커리어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지금의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며, 그 결과는 온전히 치차리토 자신의 노력과 약간의 행운(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떠난 이후 맨유는 영웅을 그리워하며 지냈다. 과연, 치차리토는 올드 트래포드의 새 영웅이 될 수 있을까? 그의 활약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박지성 이번엔 토트넘 이적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설이 또 불거졌다. 맨유가 박지성을 팀 동료 마이클 캐릭과 함께 토트넘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 가레스 베일을 데려오기 위한 카드로 제시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규 시즌이 끝나면 떠돌다 사라지는 ‘설’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왜일까. 맨유가 진통 끝에 재계약을 맺은 웨인 루니를 중심으로 팀의 리빌딩 작업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루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부르사스포르전을 앞두고 깜짝 이적 선언을 했다가 맨유와 재계약을 맺었다. 맨유는 루니의 주급을 두배 이상 올려주는 동시에 스타 플레이어의 영입을 약속했다. 그 과정에서 박지성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필리프 람을 맞바꾼다는 이적설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맨유는 글레이저 가문에 인수된 뒤 재정난에 허덕여왔다. 루니와 함께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타 구단에 팔았다. 그 결과 맨유는 지난 시즌 라이벌 첼시에 막혀 리그 우승을 놓쳤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정론지 더 타임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노장들을 대거 내보낼 예정”이라면서 그 명단에 박지성을 포함시켰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뉴스 오브 더 월드’가 박지성과 캐릭의 토트넘 이적설을 보도한 것이다. 갖은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이 맨유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이유는 꾸준한 경기 출장이었다. 하지만 24일 스토크시티와 원정경기에서는 달랐다. 발렌시아와 라이언 긱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은 출전하지 못했다. 향후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경기의 출장 여부는 박지성 이적설의 진위를 가릴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웨인 루니도 베컴처럼 맨유를 떠날까?

    웨인 루니도 베컴처럼 맨유를 떠날까?

    지금 잉글랜드 스포츠지 1면은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이스’ 웨인 루니에 관한 기사들로 가득하다. 설마 했던 그의 이적설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공식적으로 시인을 하면서 더 큰 화제를 불러 모이고 있다. 과연, 루니는 맨유를 떠날까? 퍼거슨 감독은 최근 ‘맨유TV’와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오래전부터 루니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재계약을 원치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 며 “루니가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매우 실망스럽다. 믿을 수가 없다. 루니와는 어떠한 논쟁도 없었다.”며 불화설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 이유야 어찌됐건 퍼거슨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루니와 맨유 혹은 루니와 퍼거슨 사이에 문제가 생긴 것만은 틀림없다. 그것이 최근에 발생한 외도 스캔들이건, 연봉 문제건 간에 루니 스스로 팀을 떠나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상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그랬듯 맨유가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루니가 당장 맨유를 떠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옮길 수도 있지만 맨유가 그렇게 쉽게 루니를 놓아주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겨울 이적시장의 특성상 루니와 같은 대형 선수의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벌써부터 루니를 둘러싼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이유는 그 불가능을 현실로 바꿀 능력을 갖춘 클럽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스페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시탐탐 루니를 노리고 있고, 잉글랜드에서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머니파워를 앞세워 루니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영국 언론들이 최근 불거진 루니와 퍼거슨의 불화설을 기점으로 루니의 이적설에 무게를 두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과거의 전례 때문이다. 지금껏 퍼거슨 감독과 불편한 관계에 직면한 선수는 에이스를 불문하고 거의 대부분 팀을 떠났다. 1995년 폴 인스와 마크 휴즈가 퍼거슨과의 불화로 팀을 떠났고 1999년 트레블의 주역인 야프 스탐은 자서전 사건으로 인해 2001년 라치오로 이적했다. 2000년대 들어선 데이비드 베컴(2003), 로이 킨(2005), 루드 반 니스텔루이(2006), 가브리엘 에인세(2007), 카를로스 테베스(2009)가 모두 퍼거슨과의 갈등 혹은 계약 문제로 맨유를 떠났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2000년대 초반 주전 경쟁에 밀리며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던 폴 스콜스는 끝내 후안 베론을 제치고 주전을 차지하며 지금까지 맨유의 선수로 활동 중이며 지난 시즌까지 끊임없이 이적설에 휩싸였던 나니는 올 시즌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즉, 아직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이고 재협상의 기회와 퍼거슨의 설득이 이뤄질 경우 루니의 이적설은 해프닝으로 끝이 날수도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도 “내 생각에는 루니가 맨유에 남을 것이 확실하다. 아마도 퍼거슨 감독이 루니를 설득할 것”이라며 루니의 잔류를 확신했다. 과연, 루니는 베컴처럼 퍼거슨과의 이별을 선택할까? 아니면 폴 스콜스처럼 영원한 맨유맨으로 남게 될까? ‘이슈 메이커’ 루니를 둘러싼 이적설은 당분간 축구계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프로축구] 대전戰서 해트트릭… K리그 득점왕 찜한 인천 유병수 “대표팀 주전도 찜!”

    [프로축구] 대전戰서 해트트릭… K리그 득점왕 찜한 인천 유병수 “대표팀 주전도 찜!”

    “이제는 대표팀 주전을 다툴 수 있다고 생각한다.” 10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들어오는 유병수(22·인천)의 목소리에는 힘이 들어가 있었다. 유병수는 “지난해 5월에도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그때는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고 그저 배우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동안 많은 성장을 이룬 만큼 이제는 경쟁할 수 있는 위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유병수의 활약은 눈부시다. 골 넣는 법을 터득했다고나 할까. 대표팀 소집 전날인 9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K-리그 홈경기(3-3 무)에서 유병수는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18~20호 골을 숨 가쁘게 몰아쳤다. 득점 2위 에닝요(전북·13골)와는 벌써 7골 차이. 리그 득점왕 자리는 이미 굳혔다. 지난해 이동국(전북·20골)에 이은 2년 연속 20골 득점왕은 물론, 28년 리그 역사상 5번째 20골 이상 득점왕을 예약하게 됐다. 프로 2년 차라고는 믿기 힘든 활약이다. 격세지감이다. 유병수는 지난해 5월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러나 뭔가를 보여 주기에 ‘프로 3개월 차’는 설익은 애송이였다. 쟁쟁한 선배들 틈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못 한 채 단발성 국가대표로 끝났다. 유병수의 A매치 기록은 0경기다. 그러나 1년 사이 유병수는 진화했다. 물오른 득점력에 ‘잃을 것이 없다.’는 여유로운 마음가짐까지 더해졌다. 리그를 누비며 골 폭죽을 터뜨리는 유병수.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다.”며 울상이던 조광래 감독은 유병수를 외면할 수 없었다. ‘에이스’ 박주영(AS 모나코)이 2010~2011시즌 1골로 주춤하는 틈을 타 유병수가 ‘플랜 B’로 떠오르고 있다. 환상적인 무회전킥으로 ‘월미도 호날두’란 별명을 갖고 있는 유병수가 ‘한국의 호날두’로 우뚝 설 수 있을지를 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한편, 한·일전에 나설 태극전사 24명은 10일 오후 7시 첫 훈련을 하며 발을 맞췄다. 일본 대표팀도 입국, 파주 NFC에서 오후 훈련을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호날두-폭스 ‘속옷차림’에 도심 마비소동

    호날두-폭스 ‘속옷차림’에 도심 마비소동

    레알 마드리드 축구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할리우드 최고 섹시미녀인 메간 폭스가 LA 한복판을 마비시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명품 브랜드인 엠포리오 아르마니 언더웨어의 메인모델인 두 사람의 대형 광고가 LA 할리우드 선셋거리에 걸리자 이 일대를 지나던 차량들이 멈춰서 정체를 빚었다. 대형 광고속 폭스는 블랙과 화이트가 조화된 레이스 란제리를 입어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각같은 근육을 자랑하는 호날두도 전문모델을 능가하는 표정과 포즈로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이 함께 출현한 특별 TV광고는 팬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광고에는 웨이터 차림의 호날두가 란제리만 입은 채 머물고 있는 폭스의 방에 들어가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후 아르마니 진을 입은 말쑥한 차림이었던 호날두가 속옷만 입은 채 바지를 걸치는 장면이 나와 시청자들의 야릇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한편 두 사람은 뛰어난 호흡을 선보인 데이비드 베컴-빅토리아 베컴 부부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뒤 광고계에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꽃미남’ 호날두 아들 얼굴 최초 공개

    ‘꽃미남’ 호날두 아들 얼굴 최초 공개

    “아버지와 붕어빵이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의 베일에 가렸던 아들의 얼굴이 최초 공개됐다. 호날두의 2세인 크리스티아누가 할머니 돌로레스(55)의 품에 안긴 채 집을 나서는 모습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잡지의 카메라에 단독으로 포착됐다. 지난 7월 크리스티아누가 유모차에 탄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적이 있지만 발가락만 드러나 피부색을 추정하는 데 그쳤다. 이번에는 얼굴 전체가 또렷하게 비쳐 아기의 이목구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흰색 티셔츠에 모자 달린 파란색 조끼를 입은 크리스티아누는 어두운 피부와 동그란 눈 등 호날두를 빼닮은 모습이었다. 생후 3개월이 된 아기는 건강해 보였다. 이 잡지는 “아버지의 미모를 닮아 매우 귀여웠다.”고 아기의 외모를 설명했다. 얼굴을 가리지 않고 크리스티아누를 안고 걷던 돌로레스는 파파라치들을 의식한 듯 아기를 다시 유모차에 태운 뒤 빠르게 집으로 들어갔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7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빠가 된 사실을 밝혔으나, 생모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그러나 이후 언론매체들은 호날두의 아기 엄마가 미국의 무일푼 웨이트리스이며, 아기를 건네는 댓가로 1510만 파운드(약 280억원)을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더 선 기사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신입생’ 외칠, 레알 승리 외치다

    ‘갈락티코 2기’가 돛을 올렸고, 그 중심의 메주트 외칠(독일)이 또렷하게 빛났다.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이 열린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곤살로 이과인-사비 알론소-앙헬 디 마리아까지, 그라운드에 선 모두가 ‘월드스타’였다.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을 유럽챔피언으로 조련한 조제 무리뉴 감독까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풍겼다.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 하지만 정작 스타디움을 열광케 한 건 ‘신입생’ 외칠이었다. 남아공월드컵 때 혜성처럼 등장해 단숨에 축구판을 사로잡은 그의 위력은 대단했다. 네덜란드 명문팀 아약스를 상대로 빠른 발과 화려한 드리블은 물론 재치 있는 패스까지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끊임없이 공격의 물꼬를 텄다. 레알이 슈팅 수 35대8로 압도했다. 아약스 골키퍼 마르텐 스테켈렌부르흐의 ‘선방쇼’에 골망은 단 2번만 흔들렸다. 레알의 2-0승. 첫 골은 전반 31분 아약스 아니타의 자책골로 공식 기록됐고, 두 번째 골은 후반 28분 이과인이 넣었다. 그러나 슈팅을 만드는 과정엔 외칠이 있었다. 호날두-이과인의 뻔한 슈팅이 아니었다면 대승도 가능했다. 후반 42분 외칠이 교체되자 관중들은 모두 일어서서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지난 오사수나와의 프리메라리가에 이은 기립 박수였다. 현재는 외칠 혼자 고군분투 중이다. 이과인은 컨디션이 떨어졌고, 호날두는 부상이 완쾌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을 거듭하면서 이들이 살아난다면 외칠은 더 큰 날개를 달게 될 것이다. 9년 만의 유럽 정상 탈환을 향한 레알의 행보에 힘이 실리는 것도 당연하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아스널은 ‘화력쇼’를 펼쳤다. 리그 디펜딩챔피언 첼시는 F조 1차전 원정에서 두 골을 넣은 니콜라 아넬카를 앞세워 MSK질리나(슬로바키아)를 4-1로 꺾었다. H조의 아스널은 에미리츠 스타디움 홈경기에서 브라가(포르투갈)를 6-0으로 완파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카를로스 벨라가 나란히 두 골씩 기록했고, 안드레이 아르샤빈과 마루안 샤마크가 골을 보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를 변화시킨 무리뉴 효과

    레알 마드리드를 변화시킨 무리뉴 효과

    ’갈락티코 군단’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출발이 순조롭다. 레알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2-0 완승을 거뒀다. 마요르카, 오사수나와의 리그 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1무)이다.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레알이 단 한골도 내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레알은 극단적인 공격축구를 지향하며 많은 골을 터트렸지만, 그로인해 실점 또한 적지 않았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2008/2009시즌이다. 당시 레알(53실점)은 라이벌 바르셀로나보다 17골을 더 많이 허용했다. 이는 15위 오사수나(47실점)보다 높은 실점률이었다. 당초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와 ‘갈락티코’ 레알의 만남은 아이러니 그 자체였다. 내용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무리뉴와 내용과 결과 모두를 원하는 레알의 색깔은 너무도 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무리뉴는 레알이 원하는 공격축구와는 거리가 먼 감독이다. 그는 승리를 위해서는 ‘안티풋볼’도 마다하지 않는 결과 지상주의자다. 그러나 잘못된 만남 같았던 무리뉴와 레알의 시작은 모두가 예상했던 것과 달리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무리뉴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한 ‘독일 듀오’ 메수트 외질과 사미 케디라는 성공적으로 베르나베우에 안착했고, 포르투와 첼시 시절 애제자였던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는 노련한 플레이로 레알의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앞서 언급했던 수비의 안정화다. 수비불안은 지난 10년간 레알의 최대 불안요소였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의 갈락티코 정책과 함께 세계적인 공격수(혹은 미드필더)들이 대거 영입됐지만 그에 반해 수비보강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로인해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단기 토너먼트에서 매번 미끄러졌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케디라와 카르발류가 영입되며 공수에 걸쳐 균형 잡힌 밸런스가 유지되고 있다. 여기에 전방보다는 후방에 무게 중심을 두는 무리뉴의 축구 철학 또한 레알의 수비라인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물론 아직 완벽하진 않다. 레알의 수비를 검증하기에는 상대팀들의 공격력이 생각보다 약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전방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압박이다. 이는 레알의 수비력이 강해진 이유이기도 하다. 곤살로 이과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카림 벤제마, 앙헬 디마리아 등 최전방 공격자원들이 상대 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함에 따라 레알은 수비 강화와 공격력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공격력은 강해졌지만, 아직 결정력은 정상궤도에 올라오지 않았다) 마지막은, 신입생들의 눈부신 활약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이 영입한 선수들은 모두 무리뉴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에 의해 이뤄졌다. 실로 오랜만에 구단주가 아닌 감독이 원한 선수를 영입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곧장 그라운드에서 결과로 나타났다. 외질은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에 이어 최고의 갈락티코라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케디라는 화려하지 않지만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팀에 필요한 윤활유 역할을 해주고 있다.(케디라의 합류로 인해 사비 알론소의 능력 또한 더욱 극대화된 모습이다) 특히 외질의 활약은 실로 눈부시다. 그는 단순히 카카의 대체자 아닌 그 이상의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단 3경기만으로 레알과 무리뉴의 만남을 성공적으로 결론지을 순 없다. 지난 시즌에도 레알은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체제 아래 시즌 초반 3경기에서 무려 11골을 폭발시키며 인상적인 출발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와 다른 점은 하나의 팀으로서 확실한 색깔을 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과연, 레알은 성공적으로 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까? 지금의 변화가 무리뉴와 레알의 성공시대에 전주곡이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위성DMB TU, ‘AFC·UEFA 챔피언스리그’ 생중계

    위성DMB TU, ‘AFC·UEFA 챔피언스리그’ 생중계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위성DMB 방송사업자 TU미디어는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2010 AFC 챔스리그 8강 1차전’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8강 2차전, 10월 및 11월에 열리는 4강전과 결승전까지 TU Sports(ch.7)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TU는 UEFA 챔피언스리그 주요 경기를 격주인 수, 목 새벽 4시부터 매월 6~8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유럽 각국 프로축구리그 우승팀과 상위권 클럽팀들이 대항하는 유럽 축구연맹 주관의 경기다. UEFA 챔스리그는 오는 15일부터 32강 1차전을 시작으로 12월까지 32강 조별 6차전까지 진행되며 2011년 2월부터 5월까지는 16강에서 결승까지의 경기가 치러진다. 이번 시즌 역시 박지성이 속해 있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메시의 FC바르셀로나, 호날두의 레알마드리드 등 유럽 초호화 클럽팀 간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각 팀들간의 우승컵을 향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루니 성추문 곤혹

    남아공월드컵의 부진한 성적을 뒤로하고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에서 ‘축구종가’의 명예회복을 노리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섹스 스캔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애슐리 콜, 존 테리(이상 첼시), 피터 크라우치(토트넘)에 이어 이번엔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루니는 최근 아내 콜린이 임신 중이던 지난해 매춘부 제니퍼 톰슨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한 사실이 밝혀져 곤혹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7일 “루니는 스위스와 치를 예선에 선발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카펠로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력에 대해서는 엄격한 지도자다. 하지만 이탈리아 출신인 그는 영국 언론의 선수 사생활에 대한 지나친 관심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펠로 감독은 “축구 선수로서의 생활과 사생활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루니에 대한 비판 여론에 신경 쓰지 않음을 내비쳤다. 또 루니에게 “국제적인 선수로 산다는 것은 100%의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면서 “다른 문제들을 잊어버리고 축구에만 전념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캔들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겠다는 뜻이다. 영국 언론은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유독 선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기사를 많이 다룬다. 또 파장도 크다. 유명인의 사생활에 호기심이 많은 문화라서 그렇다. 반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른 빅리그 나라에서는 선수들의 사생활에 관심이 많지 않다. 남아공월드컵 직전 프랑스 선수들의 성매매 사건이 불거진 것은, 그것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불법행위였기 때문일 뿐 사생활에 대한 관심과는 무관하다. 이 때문에 잉글랜드 이외의 다른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기력은 스캔들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포르투갈 대표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다. 호날두는 TV쇼 진행자, 러시아 속옷모델 등 수많은 여성과 염문을 뿌리는 중에도 소속 리그에서 득점 1, 2위를 다투는 등 경기력을 유지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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