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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세리에A 심심해진 듯 메시 향해 “이탈리아 와라”

    호날두 세리에A 심심해진 듯 메시 향해 “이탈리아 와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가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를 향해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탈리아 클럽과 계약하라”고 부추겼다. 둘은 정확히 발롱도르 수상의 영광을 양분했던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인데 올해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10년 만에 처음 균열을 냈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호날두는 10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비롯해 여러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 도중 메시가 보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니, 아마도 그가 날 그리워할 것”이라며 “언젠가 그가 이탈리아에 왔으면 좋겠다. 그가 나처럼 도전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가 거기(스페인) 있어 좋다면 난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홉 시즌을 보냈고 메시는 한 번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벗은 적이 없다. 호날두는 또 “난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과 내 조국의 대표팀에서 뛰었지만 그는 여전히 스페인에 있다”며 “아마도 그는 날 더 원할 것이다. 내게 삶은 도전이다. 난 그걸 좋아하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환상적인 선수이며 좋은 친구다. 하지만 난 여기서 어느 것도 그립지 않다. 이건 내 새로운 인생이고 행복하다. 난 편안한 구역을 떠나 여기 토리노에서 도전을 택했다. 모든 것이 잘 굴러가고 있다. 난 여전히 믿기지 않는 선수란 점을 증명하고 있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주차장서 공 차던 난민 꼬마… ‘메날두 10년 천하’ 끝냈다

    주차장서 공 차던 난민 꼬마… ‘메날두 10년 천하’ 끝냈다

    어린 시절 유고 내전 겪으며 고향 떠나 크로아티아 정착 축구 입문 후 승승장구 호날두 2위…음바페에도 밀려 메시 5위크로아티아 난민 출신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가 4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18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호명됐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이외의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2007년 카카(브라질) 이후 11년 만이다. 이듬해부터 발롱도르는 메시와 호날두가 각각 5번씩 이 상을 가져갔다. 앞서 UEFA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한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실었다. 러시아월드컵에서는 골든볼의 주인공으로 조국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에 올려놓았다.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는 전 세계 축구 전문기자들이 30명의 후보를 추린 뒤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호날두가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PSG)가 그 뒤를 이었다. 메시는 5위에 그쳤다. 모드리치는 유고 내전의 참화를 직접 겪었다. 전장의 포화 속에서도 수영장 벽에 대고 테니스 공을 쳤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처지가 비슷하다. 세르비아 반군에 할아버지를 잃고 집이 불에 타는 바람에 그는 가족들과 고향을 떠나 싸구려 호텔을 전전하며 난민 생활을 했다. 좁은 호텔 주차장에서 공을 차며 희망을 이어 갔던 모드리치는 가족들의 지원 속에 크로아티아 NK자다르 축구클럽에 입단, 자신이 ‘제2의 아버지’로 부르는 토마슬라브 바시치 코치를 만났고 이후 승승장구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메날두 시대 끝’…루카 모드리치, 발롱도르의 새 주인공

    [포토] ‘메날두 시대 끝’…루카 모드리치, 발롱도르의 새 주인공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18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07년 카카 이후 2008년부터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상을 양분해 오다가 11년 만에 모드리치가 발롱도르의 새 주인공으로 탄생했다. AP·EPA 연합뉴스
  • 여자 발롱도르 수상자에게 선정적인 엉덩이춤 추어 보라고?

    여자 발롱도르 수상자에게 선정적인 엉덩이춤 추어 보라고?

    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진행된 2018년 발롱도르 시상식 진행을 돕던 DJ가 여자 수상자에게 선정적인 춤 트웍(twerk)을 출줄 아느냐고 권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DJ 마르틴 솔베이그(42·프랑스)는 첫 선을 보인 여자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된 아다 헤게버그(23·리옹·노르웨이)가 무대에 올라오자 엉덩이를 들이 밀고 낮은 자세로 추는 이 춤을 어떻게 추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헤게버그는 단호하게 모른다고 답했다. 그녀는 시상식을 마친 뒤 “농담이었다고 이해했다”며 “성희롱이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식이 끝난 뒤 소셜미디어 등에서 난리가 났다. 솔베이그는 “마음의 상처를 받은 누구에게라도 사과드린다”며 “농이었다. 아마도 나쁜 농담이었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시상식 내내 음악을 튼 솔베이그는 결국 그녀와 프랭크 시내트라의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췄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인터넷 댓글을 보고 조금 놀랐다. 물론 난 누군가를 기분 나쁘게 할 의도가 없었다”며 “내 영어 실력이 딸리고 영어권 문화에 대한 이해가 그 정도 밖에 안돼 이런 말이 그런 범죄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한편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가 ‘메날두(메시·호날두) 시대’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가 됐어야 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아닌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2007년 카카(브라질)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수상자인 호날두는 투표 2위에 올랐고,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르맹)가 뒤를 이었고 메시는 5위에 그쳤다. 발롱도르는 2008년부터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시상한 여섯 차례(2010~2015년)를 포함해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다섯 차례씩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올 시즌 메시와 호날두는 월드컵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모드리치가 발롱도르의 새 주인공이 됐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책임지며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실었다.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국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끈 것도 수상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 등 각종 트로피를 휩쓸며 발롱도르에서의 ‘메날두 시대’ 종식을 예고했다. 모드리치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위대한 선수들 사이에 포함됐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최고의 순간은 절대 쉽게 오지 않는다’라는 명언을 이야기하고 싶다. 이 상을 받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21세 이하 선수에게 수여하는 ‘코파 트로피’를 받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발롱도르 첫 여성 수상자에 ‘엉덩이춤’ 요구…11년 만에 깨진 ‘메날두 시대’

    발롱도르 첫 여성 수상자에 ‘엉덩이춤’ 요구…11년 만에 깨진 ‘메날두 시대’

    4일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올해 신설된 여자 부문 발롱도르의 수상자에게 DJ가 “엉덩이춤을 출 수 있느냐”고 물어 논란이 됐다. 이날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18 발롱도르 시상식에선 노르웨이 선수 아다 헤게르베르그(23·리옹)가 첫 여자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부문에서는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11년 만에 ‘메날두(메시·호날두)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킬리앙 음바페(파리생제르맹)는 21세 이하 선수에게 수여하는 ‘코파 트로피’를 받았다. 이날 첫 여성 발롱도르 수상보다 화제가 된 것은 시상식 진행자의 ‘엉덩이춤’ 요구였다. 무대에 오른 프랑스 DJ 마르탱 솔베이그는 헤게르베르그에 “내가 킬리안 음바페를 위해 준비한 세리머니를 봤을 텐데 같은 것을 요구하려고 한다”며 “트워크(twerk) 출 수 있느냐”고 물었다. ‘트워크’는 자세를 낮추고 엉덩이를 흔드는 일종의 섹시 댄스다. 솔베이그는 앞서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는 코파 트로피를 받은 음바페에게도 춤을 요구했고, 음바페는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가 솔베이그와 함께 가볍게 춤을 췄다. 그러나 헤게르베르그는 솔베이그의 요구에 단호한 표정으로 ‘아니오’(No)라고 말한 뒤 돌아 나가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이내 돌아와 솔베이그와 섹시 댄스가 아닌 다른 가벼운 춤을 췄다.이 장면을 담은 영상은 온라인에 빠르게 퍼져나가며 논란을 불러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첫 여성 발롱도르가 ‘트워크 출 수 있느냐’는 질문 탓에 퇴색됐다”고 표현했다. 논란이 커지자 솔베이그는 트위터에 “트워크를 추라고 요구한 것이 아니라 프랭크 시내트라 노래에 춤을 추자고 한 것”이라며 사과했다. 헤게르베르그도 솔베이그가 후에 진심으로 사과했다며 “그 당시에 성희롱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가장 중요한 것은 발롱도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한편 ‘메날두’ 시대를 종식시킨 모드리치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이외의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2007년 카카(브라질) 이후 11년 만이다. 발롱도르는 2008년부터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통합상을 수여한 6차례(2010~2015년)를 포함해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5번씩 상을 받았다. 모드리치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위대한 선수들 사이에 포함됐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최고의 순간은 절대 쉽게 오지 않는다’라는 명언을 이야기하고 싶다.이 상을 받기까지 쉽지 않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하프타임]

    내일 아시안컵 조기소집 명단 발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조기소집 명단을 4일 발표한다. 23~25명 안팎의 소집 대상은 유럽파와 중동파를 제외한 K리거와 일본, 중국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대회 개막(1월 5일) 보름 전인 22일부터 소집할 수 있지만, K리그 구단들의 양해를 받아 11일로 앞당겨 불러모으게 됐다. 우리카드, 삼성화재 꺾고 V리그 3연승 우리카드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에서 삼성화재를 3-1(25-22 25-23 16-25 25-21)로 누르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승점 22(7승6패)를 쌓은 4위 우리카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OK저축은행(승점 24·8승4패)을 2점 차로 추격했다. 세터 노재욱의 토스워크로 아가메즈가 24점, 나경복이 20득점하고 황경민도 8점으로 뒤를 받쳤다. 호날두, 세리에A 10호 골… 공동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일 피렌체에서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3-0승의 쐐기골을 뽑았다. 정규리그 10호골을 작성한 호날두는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제노아)와 득점 공동 1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가 이번 시즌 득점왕에 오르면 잉글랜드(맨유)와 스페인(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등 세계 3대 프로리그를 평정한다.
  • 리그 7위 맨유, 손흥민 뛰는 토트넘(3위) 연봉의 곱절 챙겨

    리그 7위 맨유, 손흥민 뛰는 토트넘(3위) 연봉의 곱절 챙겨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 선수들은 손흥민의 토트넘 선수들이 받는 연봉의 곱절을 챙겼다. 26일 발표된 스포츠조사업체 스포팅 인텔리전스의 ‘2018 글로벌 스포츠 급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맨유의 1군 선수들은 653만 4654파운드의 평균 연봉을 챙겨 토트넘(351만 5778 파운드)의 곱절을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유 선수들은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보다 연봉을 50만 파운드(약 7억 2500만원) 이상 더 챙겼다. 맨유 다음으로는 맨시티(599만 3000 파운드), 첼시(502만 4파운드), 리버풀(486만 2963파운드), 아스널(485만 3130 파운드), 토트넘 순이었다. 총액으로는 맨유가 2억 9600만 파운드를 챙겨 맨시티(2억 6000만 파운드)를 앞질렀다. 맨유는 시즌 6승3무4패로 리그 7위를 차지하고 있고 토트넘은 10승3패 3위를 달리고 있다. 13개국 8개 종목의 349개 구단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 결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1군 선수 23명의 평균 연봉(보너스 제외)이 1045만 파운드(151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 세계 프로 구단 중에 1군 선수 평균 연봉이 1000만 파운드를 돌파한 것은 바르셀로나가 처음이다. 주급으로는 20만 파운드를 처음 넘어섰다. 또 선수들의 연봉을 경기당 급여로 환산하면 인도의 크리켓 프리미어리그가 압도적 1위였다. 인도 프리미어리그(IPL) 선수들은 7주간 14경기를 뛰고 경기당 평균 27만 4624파운드(약 4억원)의 급여를 받았다. 미국프로풋볼(NFL)이 절반 수준인 13만 8354파운드였고, EPL(7만 8703파운드), NBA(7만 2923파운드) 등이 뒤를 이었다. 영국 BBC는 IPL 선수들은 적은 경기 수 때문에 다른 리그 선수를 겸업하는 일이 많아 연봉이 뛰어올랐다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785만 파운드)를 비롯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782만 파운드) 등 NBA 여섯 팀이 뒤를 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670만 파운드)는 지난해 32위에서 올해 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리그별로는 NBA가 선수당 590만 파운드의 연봉을 벌어들여 가장 풍요로웠다. 여자 리그 중에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연봉이 가장 많았으나 평균 5만 9000 파운드로 NBA의 100분의 1 수준이었다. 축구 리그만 따지면 EPL(290만 파운드), 라리가(220만 파운드), 세리에A(150만 파운드) 순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 바스크족 후예 에이바르에게 0-3 ‘발리다’

    레알 마드리드, 바스크족 후예 에이바르에게 0-3 ‘발리다’

    선장까지 교체한 레알 마드리드가 또 완패하며 시즌 5패째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기푸스코아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를 찾아 벌인 에이바르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를 0-3 무참한 패배로 장식했다. 전반 16분 곤잘로 에스칼란테에게 선제 골을 내주고 후반 7분 세르지 엔리히, 후반 12분 키케에게 연속 골을 내줬다. 카림 벤제마, 개러스 베일, 마르코 아센시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중원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가 출격해 초호화 스쿼드로 경기를 치렀지만 점유율 61%를 기록하고도 슈팅 9개(유효슈팅 3개)에 그칠 만큼 빈공에 시달렸다. 에이바르는 슈팅 14개에 유효슈팅만 8개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6승2무5패(승점 20)를 기록하며 6위까지 주저앉았다. 전통의 명문 클럽이 바스크족의 땅을 근거지로 하고 이번이 다섯 번째 시즌에 불과한 에이바르에게 처절하게 당했다. 에이바르와의 승점 차는 2에 불과하다. 아무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시킨 뒤라지만 해도 너무한 지경이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거듭해 지난달 29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했고, 지난 14일엔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감독 교체로 분위기 쇄신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새 지도자가 부임한 뒤 열흘이 되기도 전에 다시 한번 굴욕적인 대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팀의 정신적 기둥이자 수비 핵심 세르히오 라모스의 도핑 의혹까지 겹쳐 팀은 뒤숭숭하기 이를 데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그 9호골 호날두와 만주키치 얼굴에 웬 화장 자국이

    리그 9호골 호날두와 만주키치 얼굴에 웬 화장 자국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리그 9호이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10번째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토리노의 알리안츠 아레나로 불러들인 스팔과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13라운드 홈 경기 전반 28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이끌었다.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리그 9호 골을 기록하며 제노아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와 리그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유벤투스 구단 역사에 정규리그 첫 13경기 가운데 9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1968~69시즌 피에트로 아나스타시 이후 처음이다. 호날두의 득점 장면은 깔끔했다. 그는 미라렘 퍄나치의 오른쪽 프리킥을 받아 골문으로 질주해 왼발로 슛을 때렸는데 상대 수비수들이 대처하지 못할 만큼 순간 돌파 속도가 엄청났다. 마리오 만주키치가 후반 15분 동료 더글러스 코스타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 알프레드 고미스가 쳐낸 것을 되받아 고미스를 제치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완승을 결정지었다. 호날두가 세리에A 득점왕마저 차지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07~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31골)에 이어 2010~11시즌과 2013~14시즌, 2014~15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차지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이어 유럽 3대 리그 득점왕에 오른다. 지난 시즌까지 7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는 시즌 12승1무(승점 37)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주말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나폴리(9승1무2패, 승점 28)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13경기에서 모두 28득점(8실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시즌 개막 후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은 유럽 5대 리그 구단은 유벤투스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뿐이다. 한편 호날두와 추가 골의 주인공 만주키치의 뺨에는 붉은색 화장 자국이 눈에 띄는데 이번 주말 여성에게 가해지는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는 뜻으로 모든 세리에A 선수들이 이런 분장으로 경기에 나서도록 한 데 따른 것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호날두, 날아오는 공 손으로 잡아내는 ‘반사 신경’

    [포토] 호날두, 날아오는 공 손으로 잡아내는 ‘반사 신경’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 ‘ATP 월드 투어 파이널’ 테니스 경기 관람 도중 날아오는 테니스 공을 손으로 잡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조코비치 이스너 제압, ATP 파이널스 여섯 번째 우승 향해 순항

    조코비치 이스너 제압, ATP 파이널스 여섯 번째 우승 향해 순항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왜 ATP 파이널스 우승 후보로 뽑히는지 증명해 보였다. 세계랭킹 1위인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이어진 시즌 결산 대회 구스타보 쿠에르텐 그룹 조별리그 1회전에서 한 시즌 랭킹 8위 안에 드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 대타로 처음 나선 제임스 이스너(미국·10위)를 2-0(6-4 6-3)으로 1시간 13분 만에 제압했다. 원래 서브가 강력하기로 이름난 이스너는 1세트 다섯 번째 게임과 2세트 일곱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조코비치는 전날 다른 조별리그 레이트 휴이트 그룹의 로저 페더러(스위스·3위)가 니시코리 게이(일본·9위)에게 힘없이 무너져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은 것과 달리 여섯 번째 대회 우승을 향해 산뜻한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2008년 처음 우승했고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페더러의 체력이 정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라파엘 나달(스페인·2위)과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4위)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 그의 우승을 막을 이가 마땅히 없어 보인다. 이날 경기장에는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가족과 함께 관중석에 등장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앞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5위)는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7위)를 2-0(7-6<7-5> 7-6<7-1>)으로 따돌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시 멀티골에도 바르사 패배, 호날두 시즌 8호골 득점왕 경쟁 가세

    메시 멀티골에도 바르사 패배, 호날두 시즌 8호골 득점왕 경쟁 가세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부상을 떨치고 멀티 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2년 2개월 만에 홈 경기 패배를 맛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시즌 8호 골을 뽑아 득점 선두 경쟁에 나섰다. 메시는 12일(한국시간) 캄프 누로 불러들인 레알 베티스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홈 경기 후반 23분 페널티킥 골과 추가시간 골망을 갈라 3주 전 팔 골절 부상에서 완전히 탈피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상대 역습에 3-4로 무너졌다. 안방 리그 경기를 내준 것은 2016년 9월 알라베스전 패배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또 메시가 두 골을 넣고도 팀이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42경기 홈 무패 행진도 중단됐다. 바르셀로나는 초반부터 좋지 않았다. 레알 베티스의 주니어 피르포와 호아킨에게 각각 전반 20분과 34분 연이어 실점했다. 메시가 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따라붙었으나 3분 뒤 히오바니 로 셀소에게 또다시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 34분에는 아르투로 비달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반 라키티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추격 태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곧이어 레알 베티스는 한 골을 더 넣어 4-2로 달아났다. 후반 추가시간 메시가 비달의 도움을 받아 한 골을 더 따라갔으나 그뿐이었다. 바르셀로나는 7승3무2패(승점 24)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이번 라운드에서 모두 승점 3을 추가한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라베스에 모두 승점 1 차이로 바짝 쫓기게 됐다.한편 호날두는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를 찾아 벌인 AC 밀란과의 세리에A 12라운드 원정경기 전반 8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헤더 결승골로 1-0으로 앞선 후반 36분 쐐기골을 뽑아 2-0 완승에 힘을 보탰다. 호날두는 리그 8호 골을 기록해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와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선두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제노바·9골)를 바짝 추격했다. 유벤투스는 리그 12경기에서 11승1무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승점 34)를 내달렸다. 밀란은 유벤투스에서 임대된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이 전반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후반 38분 퇴장까지 당하는 악재 속에 완패하며 5위(승점 21)에 머물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빛바랜 복근 세리머니

    호날두, 빛바랜 복근 세리머니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의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8일 토리노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홈 경기 후반 20분 선제골을 넣은 뒤 자신의 복근을 내보이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후반 41분 후반 마타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3분 뒤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자책골을 범하는 바람에 1-2로 져 조별리그 네 번째 경기 만에 첫 패배를 겪었다. 토리노 AP 연합뉴스
  • 헝가리 대법원 “기자가 난민을 걷어차도 무죄”

    헝가리 대법원 “기자가 난민을 걷어차도 무죄”

    아이를 안고 뛰는 난민을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난민 어린이를 발로 차 세계인의 공분을 샀던 헝가리의 전직 여성 카메라 기자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헝가리 대법원은 이날 폭력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던 전직 카메라 기자 페트라 라슬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헝가리 극우 정당 요빅을 지지하는 인터넷방송 N1TV 카메라 기자였던 라슬로는 2015년 9월 세르비아와 접한 국경 지대에서 어린 아들을 안은 채 헝가리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뛰는 시리아 난민 남성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모습이 영상에 찍혀 세계적으로 비판을 받았다. 라슬로는 또 난민 아이를 걷어차는 장면까지 카메라에 포착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라슬로는 논란이 커지자 “수백 명이 나를 향해 달려오는 걸 보고 두려웠다”며 의도했던 일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대법원은 “수백 명의 난민이 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상황이었다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라슬로의 행위가 도덕적으로 옳지 않고 잘못됐지만, 반달리즘이 아닌 경범죄로 기소됐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라슬로는 지난해 1월 하급심에서 반달리즘 폭력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었다. 라슬로에게 다리를 걸려 넘어졌던 시리아 남성은 스페인에서 난민으로 인정받아 축구교실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초청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축구장에서 공을 차는 시간을 갖기도 해 화제가 됐다. 헝가리 전역에 팽배한 반(反)난민 정서에 편승해 사법부가 입장을 바꾼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판결은 유럽연합(EU)이 2015년 급증하는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기본적으로 수용하자는 원칙을 세우면서 헝가리를 비롯한 유럽 대륙 전역에 반난민 정서가 확산되는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지난 4월 헝가리 총선에서 반난민·반EU 정책을 내걸어 4선에 성공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난민을 돕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는 등 EU 내 강경 반난민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7세 253일 ‘슛돌이’ 이강인, 韓 최연소 유럽 1군 데뷔 신화

    17세 253일 ‘슛돌이’ 이강인, 韓 최연소 유럽 1군 데뷔 신화

    국왕컵 선발로 왼쪽 미드필더 맹활약 최대 강점인 ‘왼발 킥’으로 골대 강타 83분간 대담한 돌파… 팀은 2-1 승리‘슛돌이’ 이강인(17·발렌시아)이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로 유럽 1군 무대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기술적 재능뿐만 아니라 그동안 유럽에서 활약했던 한국 선수로는 흔치 않은 포지션(경기 조율형 미드필더)이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기대된다.이강인은 31일 스페인 사라고사 에스타디오 데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에브로와의 32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만 17세 253일의 나이로 데뷔한 이강인은 남태희가 프랑스 리그앙 발랑시엔에서 세운 최연소 유럽 프로축구 데뷔 기록을 약 5개월 앞당겼다. 이강인은 1919년 창단한 명문 발렌시아의 100년 역사를 통틀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동양인 선수라는 기록도 세웠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은 1군 경기를 소화한 구단 사상 8번째로 어린 선수이자, 최연소 외국인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강인은 등번호 34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다. 주눅 들지 않는 적극적인 돌파로 인상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다. 특히 이강인은 자신의 강점인 ‘왼발 킥’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선 전담 키커로 활약했으며 후반 11분엔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골대를 강타 했다. 볼을 지키고 상대를 제치고 나가는 ‘온더볼’ 능력도 눈에 띄었다. 이강인은 83분을 뛴 뒤 알렉스 블랑코와 교체됐다. 발렌시아가 2-1로 이겼다. 2007년 KBS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축구 천재’로 주목받았던 이강인은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한 이후 연령별 팀을 거쳐 마침내 프리메라리가 공식 경기에 나서는 등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뛰어난 재능과 성장세를 보여 2013년 발렌시아와 6년 재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7월엔 4년 재계약을 맺었다. 발렌시아는 이때 8000만 유로(약 1035억원)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을 삽입했다. 올해 스페인축구협회의 귀화 제안도 받았지만 거절했다. 이강인은 기술이나 포지션에서 모두 전형적인 한국 선수 유형에서 벗어나 있는 선수다. 그동안 ‘레전드’로 인정받아 온 한국 선수들이 대부분 최전방 공격수나 윙어 역할이었다면 이강인은 중앙에서 경기를 조율하면서 공격에 가담하는 유형의 미드필더다. 비교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보다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면서 팀 전체를 이끌고 찬스를 만들어 내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 고베)나 다비드 실바(맨체스터시티) 스타일에 가깝다.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면서도 공격에 가담하고, 측면도 소화할 수 있어 멀티성도 갖췄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기술적 재능은 이미 슛돌이 시절부터 압도적이었다”며 “스페인에서 경기 조율, 찬스 메이킹 능력을 키웠다. 이강인의 역할과 축구 스타일이 지니는 가치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2003년 한국인 최초로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한 이천수 JTBC 해설위원은 “한 팀에 여러 유형의 선수가 있지만 킥력이 있는 선수는 세트플레이 등을 생각해서도 뺄 수가 없다”면서 “이강인은 기술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고 킥력 또한 좋기 때문에 강점을 살린다면 경기를 더 많이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직 나이도 어리고, 이제 시작일 뿐이니 잘해야 한다는 조급함만 없으면 스페인 무대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레알 구단 “로페테기 해임, 솔라리가 대행으로 팀 이끈다”

    레알 구단 “로페테기 해임, 솔라리가 대행으로 팀 이끈다”

    레알 마드리드가 29일(이하 현지시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해임했다. 지휘봉을 잡은 지 4개월 반 만이다.  스페인 출신인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6월 지네딘 지단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지만 전날 FC바르셀로나와의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를 1-5로 완패하며 최근 여섯 경기 가운데 5패째를 당한 것이 결정적 경질 이유가 됐다. 이미 그는 엘클라시코 대결을 마친 뒤 선수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등 마음의 준비를 해왔다.  로페테기는 이날 팀 훈련에 함께 했는데 그 뒤 이사회의 해임 통보를 전해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레알 스쿼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났다 해도 8명이 2018 발롱도르 수상자 후보 30명 명단에 들 정도로 우수한 자원들이다. 이런 자원으로 10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14, 9위에 머물러 있어 2001~02시즌 이후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강등권 마지노에 걸쳐 있는 팀보다 승점 6 앞서 있을 뿐이고, 선두 바르셀로나에는 승점 7 뒤져 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1무4패를 거둬 후안데 라모스가 지휘봉을 잡았던 2008~09시즌 마지막 다섯 경기를 모두 무득점으로 마쳤을 때와 거의 마찬가지로 최악의 팀 분위기다.  일단 로페테기에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러시아월드컵 개막 이틀 전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에서 경질된 데 이어 올해만 벌써 두 번째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구단은 일단 B팀 카스티야를 지휘하던 선수 출신 산티아고 솔라리가 대행 지휘봉을 잡는다고 밝혔다. 당장 31일 스페인컵 세군다 디비전 B 4그룹 멜릴라와의 경기를 지휘해야 하는 솔라리 대행은 대체로 무난한 경기 일정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 3일 라리가 6위 발라돌리드와 만나고 같은달 7일에는 빅토리아 플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조별리그 G조 4라운드 경기, 나흘 뒤에는 중위권 셀타 비고와 라리가 12라운드를 벌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수아레스 해트트릭 레알에 5-1 승리, 돌아볼 엘클라시코 기록

    수아레스 해트트릭 레알에 5-1 승리, 돌아볼 엘클라시코 기록

    ‘메날두’가 없는 엘클라시코의 ‘여우’는 루이스 수아레스(FC 바르셀로나)였다. 수아레스는 29일(한국시간) 캄프 누로 불러들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대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5-1 대승에 앞장 섰다. 시즌 첫 엘클라시코이자 11년 만에 두 스타 플레이어가 모두 사라진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경기였다. 리오넬 메시는 어깨를 다쳐 빠졌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시즌 전 유벤투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세계에서 가장 치열했던 라이벌 더비의 긴장감은 예전만 못했고, 승부의 균형도 일찍 깨졌다. 바르셀로나가 전반 11분 필리페 쿠티뉴와 30분 수아레스의 페널티킥 골을 엮어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수아레스의 페널티킥은 라파엘 바란의 파울을 비디오 판독 끝에 인정받아 주어졌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5분 만에 마르셀루에 추격 골을 내줬다. 수아레스는 후반 30분 세르지 로베르토의 얼리 크로스를 헤더 슛으로 밀어 넣었고, 8분 뒤 센터백 세르히오 라모스의 실책을 틈탄 로베르토의 패스를 또다시 칩샷으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망연자실한 레알 수비진은 후반 교체돼 들어온 아르투로 비달에게 종료 3분 전 실점하며 무참한 패배를 당했다. 수아레스의 해트트릭은 1994년 호마리우 이후 메시를 제외하고는 엘클라시코에서 처음 바르셀로나 선수가 기록한 것이다. 그의 전반 페널티킥 골 역시 메시를 제외하고는 2006년 4월 호나우지뉴 이후 바르셀로나 선수로는 엘클라시코에서 처음 기록한 것이다. 레알과의 리그 경기에 처음 나선 2014~15시즌 이후 9골을 뽑아내 이 시기 어느 다른 선수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또 쿠티뉴가 선제골을 넣는 바르셀로나의 빌드업 과정에 패스가 무려 30차례 기록됐는데 적어도 2005~06시즌 이후 엘클라시코에서 가장 많은 패스 횟수였다. 레알이 엘클라시코에서 다섯 골이나 먹은 것은 2010년 1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바르셀로나는 누 캄프에서 열린 리그 42경기를 34승8패로 장식해 1977년 2월 67경기 무패 이후 두 번째 홈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엘클라시코 22경기에서 한 골 이상을 뽑아(전체 53골) 레알이 1959년과 1969년 작성했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레알은 최근 라리가 무승 행진을 다섯 경기(1무4패)로 늘려 후안데 라모스가 지휘했던 2009년 5월의 5패 이후 가장 나쁜 팀 성적을 떠안았다. 호날두가 떠난 공백을 메워주는 건 마르셀루뿐인데 그는 모든 대회를 아울러 세 경기 연속 득점에 처음 성공했다. 레알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는 라리가에서 바르사 상대로 19골을 먹었는데 두 팀 골키퍼를 통틀어 누구보다 많은 숫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962일 만에 메날두 사라진 엘클라시코, 마르셀루가 왕노릇?

    3962일 만에 메날두 사라진 엘클라시코, 마르셀루가 왕노릇?

    호날두도 메시도 없는 엘클라시코를 누가 빛내게 될까? 3962일 만에 둘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프로축구 사상 가장 유명한 라이벌 대결이 28일 밤(이하 현지시간) 펼쳐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9년 동안 450골, 네 차례 챔피언스리그 등 1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지난 주말 세비야를 4-2로 따돌리면서 팔을 부러뜨려 부목을 댄 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다. 2007년 12월 둘이 처음 엘클라시코 그라운드를 함께 누빈 뒤 처음으로 둘 다 없는 엘클라시코다. 11년 전에는 훌리오 밥티스타의 결승골로 레알이 이겼다. 일단 둘의 난자리가 너무 커보인다. 메시는 역대 엘클라시코 최다 골(26)과 도움(14) 기록을 갖고 있고, 호날두는 2012년에 최다 연속 경기 득점(6) 기록을 작성했다.여덟 시즌 연속 적어도 40골 이상 뽑던 호날두가 사라지면서 지난 시즌까지 73경기 연속 득점으로 세계 기록 타이를 작성했던 레알은 리그 최근 네 경기를 1무3패로 죽을 쒔다. 네 경기 가운데 유일한 득점을 레프트 풀백 마르셀루가 뽑을 정도. 벌써 무득점 경기가 넷이나 된다. 지난해 리그와 챔스리그 더블을 차지했을 때 리그 48골을 합작했던 호날두와 알바로 모라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모두 떠났고 기량이 검증되지 않은 마리아노 디아스 메히아(스페인)만 보강됐다. 물론 어느 감독이라도 중용할 만한 개러스 베일, 이스코, 마르코 아센시오, 카림 벤제마 등 공격 자원은 넘쳐난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뛰어난 이들이 아니다. 바르사도 메시의 대안을 찾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메시의 결장이 확정된 직후 이를 메울 방법을 묻는 취재진에 솔직하게 “모른다”고 답했다. 며칠 뒤 풀백 호르디 알바도 “누구도 메시를 대체하지 못한다”고 탄식했다.하지만 상대적으로 바르셀로나는 쉬운 답을 갖고 있다. 네이마르 대신 시즌 전에 영입한 우스마네 뎀벨레를 비롯해 하피냐, 무니르 엘하다디 등이다. 최근 세 경기를 통해 뎀벨레는 공을 오래 끌고 확실히 보장될 때만 내달리며 쓸모 없는 크로스와 과욕에 넘친 슛을 남발하는 약점을 보여 루이스 수아레스를 화나게 만들었다. 뎀벨레 대신이라면 2015년 메시 대신 엘클라시코에 선발 출전해 수아레스의 선제골을 도와 4-0 대승에 힘을 보탠 세르지 로베르토를 떠올릴 수 있다. 보르도에서 데려온 브라질 윙어 말콤도 생각할 수 있는데 두 차례 교체 출전 경험뿐이라 불안하다. 시즌 두 차례 선발 출전에 그친 하피냐와 노장 중앙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 4-4-2 포메이션에서 수아레스와 짝을 이룰 젊은 공격수 엘하다디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확신을 주는 메시의 대안이 없다는 점은 레알과 마찬가지다.이렇게 길게 살펴본 영국 BBC는 최근 레알의 세 골 가운데 두 골을 터뜨린 마르셀루가 이번 엘클라시코에 호가호위할 주인공으로 꼽았다. 근거가 흥미롭다. 마르셀루의 커리어 경기당 평균 패스 횟수는 51.8개였는데 최근 네 차례 엘클라시코 가운데 세 경기 평균은 41개로 확 떨어졌다. 하나의 예외는 지난 시즌 2-2로 비겼을 때 66개로 오히려 늘었는데 메시에 공간을 내주는 바람에 바르샤에 두 골이나 먹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메시의 공간 활용을 막기 위한 부담이 줄어 레알의 공격에 적극 가담하게 되고 뎀벨레가 맞춤하게 달려주는 것이 레알이 바라는 최상의 경기 플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론적으로 어느 쪽이 메시의 부재란 갑작스런 변수에 잘 대처하느냐가 승리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얼마나 뛰었으면 러 축구팬들 로마 에스컬레이터에서 ’우당탕’

    얼마나 뛰었으면 러 축구팬들 로마 에스컬레이터에서 ’우당탕’

    이탈리아 로마의 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서며 러시아 프로축구 CSKA 모스크바 서포터 20여명이 잇따라 넘어져 크게 다쳤다. 이들은 AS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3차전을 응원하기 위해 지하철로 이동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에스컬레이터 아래 쪽에 사람들이 뒤엉켜 넘어져 있었다. 응급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들을 후송했고 리퍼블리카 역은 폐쇄됐다고 현지 ANSA 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다친 사람 대부분은 다리 부상을 입었고, 한 팬은 다리를 아주 심하게 다쳤다고 현지 일간 리퍼블리카는 전했다. 경찰 대변인은 RIA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련의 CSKA 팬들이 역으로 내려가고 있었는데 그 순간 에스컬레이터가 고장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주재 러시아 대사관도 많게는 30명의 축구팬들이 다쳤다고 확인했다. 목격자들은 경찰에게 러시아 팬들이 노래 부르고 에스컬레이터 층계에서 뛰고 굴렀다고 털어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CSKA 모스크바는 AS로마의 에단 제코에게 두 골을 허용하는 등 0-3으로 완패했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옛 친정 올드 트래퍼드 방문으로 관심을 모은 H조 3차전에서는 유벤투스가 전반 17분 디발라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누르고 3연승, 조 2위 맨유와의 승점 차를 5로 벌렸다. F조에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2연승과 승점 6을 쌓아 선두를 지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나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본보기” 성폭행 의혹 부인

    호날두, “나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본보기” 성폭행 의혹 부인

    “내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본보기라는 걸 안다. 100% 안다. 그래서 항상 웃는다. 난 행복한 사람이다. 난 모든 걸 갖고 있다” 9년 전 미국의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이 사건을 언급하며 결백함을 주장했다. 호날두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일에 대해 거짓말하지 않겠다. 나는 아주 행복하다. 내 변호인들은 물론 나 역시 (결백을) 확신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축구와 인생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나머지 일은 맡아서 처리해줄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미국인 모델인 캐스린 마요르가가 지난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호날두에게 호텔방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마요르가는 라스베이거스 경찰에 호날두를 고소한 상태다.호날두는 이 보도내용에 대해 인스타그램 영상메시지를 통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한 바 있다.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롤모델 축구선수로서 자신의 지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내가 경기장 안팎에서 본보기라는 것을 100% 알고 있다”며 “그래서 항상 웃는 행복한 사람이다. 이렇게 멋진 팀에서 축구할 수 있는 복을 받았고 환상적인 가족과 4명의 자녀가 있으며 건강하다. 모든 것을 가졌다”고 답했다. 호날두는 성폭행 의혹을 의식한 듯 “그러므로 나머지 일들은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난 정말 괜찮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3시 40분 맨유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에 출전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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