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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거슨 맨유 감독 서울서 출판기념회

    알렉스 퍼거슨(6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자신의 회상록인 ‘서 알렉스 퍼거슨 1999 챔피언 리그 트라이엄프’의 자선 출판 기념회를 오는 19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갖는다.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등과 함께 이날 자리에 직접 참석한다. 이 회상록은 98∼99시즌 맨유가 트레블을 달성할 당시의 상황과 심경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전세계를 통틀어 1999권이 한정 제작됐으며 아시아 할당 200권 가운데 100권이 한국에 배당됐다. 자선 출판 기념회에서는 일부 회상록을 포함해 유니폼, 액세서리, 축구공 등 맨유 선수단 소장품 10점과 라일리의 작품 두점 등이 자선 경매에 부쳐지며 수익금은 고령화 사회 희망 재단과 유소년축구클럽 등에 기부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나니! 왜 너니

    국내에서 재활 중인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또다시 궂긴 소식이 들려왔다.‘트레블’ 달성에 실패한 맨유가 그의 포지션인 미드필더진 보강을 위해 이적시장에서 돈보따리를 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31일 구단 홈페이지는 포르투갈 대표팀의 젊은 기수 나니(20·스포르팅 리스본)의 이적에 소속팀과 합의했으며 메디컬테스트와 행정절차만 남았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적료가 2550만유로(약 318억원)라고 전했다. 여기에다 브라질 대표팀 둥가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공격형 미드필더 안데르손(19·FC포르투)도 영입이 확정적이다. 이적료는 나니와 맞먹는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미 구두 합의한 오언 하그리브스(26·바이에른 뮌헨)의 공식 입단식도 6일 치르기로 했는데 그의 포지션 역시 미드필더.기나긴 재활의 고통을 견뎌내야 하는 박지성으로선 그 고비를 넘기더라도 다음 시즌부터 치열한 주전경쟁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나니는 좌우를 가리지 않는 돌파력과 경기운용 능력, 발재간으로 친구 사이인 호날두와 호흡을 맞춰 ‘포르투갈 듀오’로 대접받을 가능성이 높다. 안데르손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수,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위협적이다. 하그리브스 역시 중앙 미드필더로 분류되지만 두 발 모두 잘 쓰며 활동력이 뛰어나 좌우 모두에서 통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절반 이상을 부상으로 보냈지만 5골 2도움을 올리며 잉글랜드 무대에 본격적인 적응을 마쳤던 박지성으로선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드로그바, 호날두 밟다

    ‘야생마’ 디디에 드로그바(29)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에 ‘더블(2관왕)’을 안겼다. 첼시는 20일 영국 런던 뉴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결승전에서 연장 포함,120분 혈투 끝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가 버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정규리그 2위에 그친 아쉬움을 달랬다.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맨유와 두 차례 무승부를 기록했던 첼시가 FA컵에서 맨유를 제압한 것은 1950년 이후 57년 만이다. 아프리카 출신으론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0골)에 오른 드로그바는 연장 후반 11분 프랭크 램퍼드와 2대1 패스를 주고받다가 기어코 맨유의 골문을 열어젖혀 우승의 1등 공신이 됐다. 첼시는 2000년 올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7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통산 네 번째 우승컵. 칼링컵 트로피도 챙긴 첼시는 이로써 올시즌 2관왕이 됐다. 또 올드와 뉴 웸블리의 마지막과 처음을 우승으로 장식한 팀으로 역사에 남았다. 주제 무리뉴(포르투갈) 감독은 사상 6번째 외국인 우승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램퍼드는 부자(父子) 대물림으로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램퍼드의 아버지 프랭크 램퍼드 시니어는 1975년과 1980년 웨스트햄 소속으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기현 103위가 최고 성적

    2006∼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랭킹 순위에서 한국 선수들이 한 명도 100위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16일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4일 블랙번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36분 헤딩 동점골을 터트렸던 설기현(28·레딩FC)이 103위로 가장 높은 순위였고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0·토트넘),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톱 100’에 들지 못해 순위조차 알 수 없다. 설기현의 순위는 아시아 선수 가운데에서도 가장 높은 것. 20골을 넣어 아프리카 출신 선수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디디에 드로그바(첼시·코트디부아르)가 628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맨유의 우승 주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617점)가 2위에 올랐다.설기현은 또 주간 베스트11에 뽑혀 지난해 11월 찰턴전 승리 이후 두 번째 영예를 누렸다. 프리미어리그는 “설기현이 첫 시즌을 아주 잘 보냈다. 블랙번전에서 첫번째 동점골로 레딩의 불굴의 자세를 집약적으로 잘 보여 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FA컵] 호날두-드로그바 19일 마지막 승부

    ‘호날두냐, 드로그바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마법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와 첼시의 ‘야생마’ 디디에 드로그바(29)가 올시즌 마지막 불꽃 대결을 펼친다.19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뉴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이 그 무대다. 06∼07시즌 내내 맨유와 첼시의 선두 다툼에 맞물려 호날두와 드로그바의 득점왕 경쟁도 불을 뿜었다. 결과는 드로그바의 승리. 그는 20골 4어시스트(36경기)로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또 16일 발표된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액팀스태츠 시즌 랭킹에서 호날두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드로그바를 위협하던 호날두는 17골 14어시스트(34경기)로 득점3위, 시즌랭킹 2위에 그쳤다. 하지만 득점 못지않게 어시스트에서도 실력을 뽐내며 세계 최고 테크니션으로 거듭난 호날두는 앞서 영국축구선수협회(PFA)가 주는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을 동시에 움켜쥐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즌 맞대결 성적은 무승부다. 지난해 11월 올드트래퍼드 1차전에선 루이 사아와 프랭크 램파드가 골을 주고 받으며 1-1로 비겼다. 호날두와 드로그바는 공격 포인트를 낚지 못했다. 지난 10일 스탬퍼드브리지 2차전에서는 FA컵 결승전을 위해 두 선수 모두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승부는 0-0으로 끝났다. 호날두와 드로그바가 마지막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 ‘한 수 위’를 뽐내겠다고 각오를 불태우고 있는 이유다. 통산 18번째 FA컵 결승에 나서 12번째 우승을 노리는 맨유가 8번째 결승 출격에 4번째 우승컵을 노리는 첼시보다 다소 유리한 편이다. 맨유가 FA컵 역대 전적에서 8승1무1패로 압도적 우세. 게다가 첼시는 안드리 첸코, 미하엘 발라크, 히카르두 카르발류, 존 오비 미켈 등이 줄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 “골키퍼를 공격수로 내보내야 할 것 같다.”고 한탄할 정도. 반면 맨유는 주장인 게리 네빌과 리오 퍼디낸드, 박지성 정도가 나서지 못하지만 대체 요원이 풍부하다. 특히 호날두는 웨인 루니(14골), 루이 사아(8골), 올레 군나르 솔샤르(7골) 등과 공격 부담을 나눠 질 수 있지만 드로그바는 첸코가 부진해 팀내 공격을 전담하다시피 했다. 램파드(11골)가 그나마 도와줬을 뿐이다. 첼시의 주장 존 테리는 “우리는 이기기를 갈망하는 경기에서 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FA컵 우승 트로피는 우리가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도 “최고 경기장에서 열릴 FA컵 결승전을 고대하고 있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개월 대장정’ 결산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개월 대장정’ 결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9개월 동안의 대장정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통산 16번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4총사로서는 아쉬움과 가능성이 교차하는 시즌이었다. 설기현(28·레딩FC)은 14일 블랙번과의 최종전에서 피날레 골을 뿜어내며 07∼08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설기현은 4골 4어시스트(27경기)로 빅리그 데뷔 첫 해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이날 풀럼전까지 9경기를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교체 멤버로 가능성을 엿보인 게 소득이다. ‘신형 엔진’ 박지성(26·맨유)은 두 차례의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으나 14경기에서 5골 2어시스트로 우승에 일조, 팀의 새 공격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아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메달을 받는 기염도 토했다. 무엇보다 득점력이 월등히 좋아졌다는 게 최대 수확이다. 이적 파동을 겪은 이영표(30·토트넘)는 지난달 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으나, 앞서 15경기 연속 출장에 한국인으로 첫 EPL 5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는 등 토트넘 부동의 풀백으로 면모를 되찾았다. ●드로그바, 아프리카 출신 첫 득점왕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떠나고 티에리 앙리(아스널)가 잦은 부상으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아프리카산 야생마’가 날았다. 코트디부아르 출신 골잡이 디디에 드로그바(29·첼시)는 에버턴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1골을 뿜어내며 득점왕 확정을 자축했다. 첼시는 특히 드로그바의 골로 1-1 무승부를 만들어 안방 63경기 무패를 기록, 리버풀과 타이를 이뤘다. 92∼93시즌 EPL이 현 체제로 출범한 이후 아프리카 출신이 득점왕에 오른 것은 드로그바가 처음이다. 하지만 시즌 초 득점 레이스에서 무섭게 질주했던 그는 막판 더딘 걸음으로 20골에 턱걸이했다. 베니 매카시(블랙번)가 레딩과의 38라운드에서 1골을 보태며 18골로 2위에 올랐다. 시즌 내내 드로그바와 경쟁을 펼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골)는 3위, 웨인 루니(이상 맨유)와 마크 비두카(미들즈브러)가 각 14골로 공동 4위. ●승격·강등의 기쁨과 눈물 지난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EPL로 올라온 팀은 레딩과 셰필드, 왓포드. 이 가운데 레딩이 16승7무15패(승점 55)로 8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유럽축구연맹(UEFA)컵 진출 마지노선인 7위 내에 진입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 찰턴과 왓포드는 37라운드에서 19위와 20위를 확정해 이미 강등이 결정됐고,14일 38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위건, 셰필드가 잔류를 노렸다. 그 결과 웨스트햄이 맨유를 1-0으로, 위건이 셰필드를 2-1로 제압하고 미소를 지었다. 특히 37라운드까지 18위로 강등권이던 위건은 이날 승리로 셰필드와 승점 38(10승8무20패),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단 1골이 앞서 셰필드를 18위로 밀어내고 극적으로 EPL에 잔류했다. 2부리그에서는 맨유의 정신적 지주였던 로이 킨이 지휘봉을 쥔 선덜랜드가 1위, 버밍엄이 2위로 2시즌 만에 동반 승격했다. 다음 시즌에는 제자인 킨과 스승인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대결이 흥미로울 전망.3∼6위인 더비, 웨스트브롬, 울버햄프턴, 사우스햄턴이 16∼29일 플레이오프를 벌여 마지막 티켓 1장의 주인을 가린다. ●빅4, 4시즌 연속 챔스리그행 맨유와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1,2위에 올라 07∼0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각각 3위와 4위에 그친 리버풀과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거쳐 본선에 도전하게 된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빅4’인 이 팀들은 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동반 출전을 하게 됐다.5∼7위에 오른 토트넘과 에버턴, 볼턴은 UEFA컵 티켓을 손에 넣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데스크시각] ‘트레블’과 평창/김민수 체육부장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영어 단어가 3배,3중,3가지 등의 사전적 의미를 지닌 ‘트레블(treble)’이다. 처음엔 대박을 뜻하는 도박 용어였지만 국내 스포츠에서의 ‘삼관왕’과 같은 의미로 뿌리내렸다. 국내에선 트레블에 앞서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말이 즐겨 쓰였다. 뜻은 같지만 트레블은 축구 종가 영국에서, 트리플 크라운은 야구와 농구의 인기가 높은 미국의 용어로 이해하면 될 듯 싶다. 트레블이 우리 곁에 다가온 것은 불과 얼마 전 일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006∼07시즌 트레블 달성이 가시화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트레블은 유럽 프로축구에서 자국의 정규리그와 축구협회(FA)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3개의 우승컵을 한꺼번에 들어올리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트레블을 일군 클럽이 1967년 셀틱(스코틀랜드),72년 아약스와 88년 PSV 에인트호벤(이상 네덜란드), 그리고 99년 맨유 등 4곳 뿐이란 사실은 그만큼 위대한 업적임을 방증한다. 맨유는 이번 시즌 ‘해리포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법 같은 플레이를 축으로 웨인 루니, 박지성 등이 폭풍처럼 그라운드를 누비며 승승장구했다. 최근까지 맨유의 트레블 행보를 저지할 팀은 없어 보였다. 따놓은 당상으로 여기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복병은 안에 있었다. 다름아닌 박지성 등 주전들의 줄부상. 결국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천적인 이탈리아의 AC밀란에 무너졌고, 트레블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무엇보다 국내 팬들은 박지성의 결장에 아쉬움을 더했다. 맨유의 꿈은 깨졌지만 우리에게 던진 교훈은 크다. 한국도 올해 스포츠 외교에서 트레블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4년 인천 여름아시안게임, 같은해 강원도 평창 겨울올림픽 등 3개의 지구촌 빅이벤트를 한꺼번에 유치하는 일이다. 한국은 맨유처럼 빼어난 개인 기량과 탄탄한 조직력, 팬(국민)들의 강한 열망을 등에 업고 거침없이 대구 세계육상과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에 성공했다. 남은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로 ‘화룡점정(龍點睛)’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의 스포츠 외교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맨유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 부상이라는 내부 악재도 악재지만 맨유의 독주를 질시하는 팀들의 ‘공적’으로 내몰리며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좌절도 누적된 상처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평창 유치전도 마찬가지다. 세계육상과 아시안게임 유치 경쟁에서 패한 호주, 러시아, 인도를 비롯한 상당수 IOC 위원들이 한국의 독주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프랑스의 AFP통신은 지난달 말 “한국의 해트트릭은 끝났다.”는 한 IOC위원의 말을 인용, 대구 육상과 인천 아시안게임이 평창에 치명타를 입혔다고까지 전했다. 때문에 겨울올림픽 유치가 더욱 버거워졌다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고무적인 소식도 있다. 지난달 26일 박용성 IOC위원이 13개월 만에 복권돼 자연스럽게 다른 위원들과 접촉할 기회를 갖게 됐다. 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스포츠 교류행사인 ‘스포츠어코드’에서 삼성그룹 회장인 이건희 IOC위원 등이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평창의 유치 여부가 결정되는 과테말라 IOC총회(7월5일)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한국 스포츠가 트레블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대구와 인천의 성공에서 볼 수 있듯 세계인을 감동시킬 ‘비장의 카드’ 마련이 급선무다. 김민수 체육부장 kimms@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호날두의 플레이에 박수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짜릿한 드라마가 막을 내리고 있다. 박지성 때문에 국내 팬들에게는 거의 ‘홈팀’이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첼시의 용호상박은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유 쪽으로 추가 기울고 있다. 물론 두 팀 모두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그리스 아테네로 가는 티켓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대혈투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두 팀 모두 19일 FA컵 결승전을 통해 시즌 2관왕을 노리고 있다. 맨유와 첼시가 막판까지 펼치는 아름다운 혈투는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위대한 스타들이 그라운드 곳곳에 포진하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축구 인생의 모든 것을 바친 맨유 영광의 살아 있는 역사 라이언 긱스, 악동 이미지를 벗고 어디서나 골을 향해 슛을 날리는 웨인 루니, 골문은 물론 축구의 경건함마저 지키고 있는 골키퍼 반 데 사르 등이 맨유의 상징이다. 그런가 하면 잉글랜드 축구의 캡틴으로 떠오른 존 테리, 미드필드의 모든 것에 더하여 매혹적인 남성미까지 갖춘 프랭크 램퍼드 등이 첼시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또 누구를 기억해야 하는가. 다름 아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다.22세의 이 미소년에 대해 국내팬은 물론이고 잉글랜드의 전문가들도 그를 각별히 주목했다.호날두는 독일 월드컵에서 극심한 야유의 대상이 됐다.8강전 때 잉글랜드의 루니가 심한 반칙을 범했는데 호날두가 그 순간 비신사적인 윙크를 했다는 이유다. 프랑스와 맞붙은 4강전에서 호날두는 공을 잡을 때마다 수많은 관중으로부터 야유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잘못을 범한 것은 상대방의 사타구니를 밟은 루니에게 있었다. 호날두가 놀라웠던 것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침착하면서도 대범한 태도로 그 모든 야유를 이겨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세계 팬을 휘어잡는 최고의 프리미어리거로 성장했다.그는 그라운드의 규칙과 상식을 깨는 놀라운 상상력의 소유자다. 예측 불허의 드리블과 급격한 코너링을 선보이는 호날두는 무엇보다 그 놀라운 테크닉을 오로지 골문을 지향하며 펼쳐 낸다는 것이다. 겉멋이 든 쇼맨십이 아니라 진정으로 골문을 지향하는 밀도 높은 집중력의 경지를 호날두는 보여 준다. 세계 최고의 선수와 클럽이 좌충우돌하는 현대 유럽 축구, 그중에서도 탁월한 이미지의 팀과 선수가 맞붙는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첼시를 중심으로 하는 열정의 드라마가 끝나 가는 그 한복판에 바로 호날두가 있다. 이른바 ‘공격 축구’가 육박전처럼 변질되는 상황에서도 호날두는 축구의 핵심이 상상력임을 증명해 왔다. 시즌 막바지 경기와 FA컵 결승에서 호날두의 아름다운 상상력이 더욱 빛나길 바란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지성 더 오래 뛰라고 구단서 수술 권한 것”

    “지성이의 무릎연골 재생 수술은 심각한 부상 때문이 아니라 선수 생활을 연장하기 위한 예방책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다 오른쪽 무릎을 다친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콜로라도주 베일밸리메디컬센터에서 수술을 받은 박지성을 돌보다 8일 귀국한 부친 박성종씨는 “지성이가 당초 구단에서 X-레이만 찍은 뒤 뛰지 말라고 했을 때는 낙담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주변 사람들에게 농담을 건넬 정도로 쾌활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또 “수술은 매우 잘 됐다.”면서 “상태가 심각해 받은 게 아니라 선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취한 예방 조치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주치의인 스테드먼 박사에 의하면 지성이 정도의 부상이면 보통 선수들은 수술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상태에서 계속 뛰면 더 크게 다칠 수도 있고,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려 구단 측에서 수술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7일 맨체스터에 돌아온 직후 우승 자축 기념 촬영에 목발을 짚은 채로 참석, 모처럼 만에 활짝 웃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비디치, 루니, 호날두, 박지성 등이 영입되면서 보다 균형잡히고 파워풀한 스쿼드가 구성됐다.”면서 박지성의 이름을 빼놓지 않고 거론, 그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호날두, 새로운 전설 되다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해리 포터가 있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포르투갈)가 있다.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7일 2위 첼시가 4위 아스널과 1-1로 비겼기 때문. 28승4무4패(승점 88)의 맨유는 첼시(24승9무3패·승점 81)와 차이를 7점까지 벌려 남은 2경기에 상관없이 통산 1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암초로 여겨지던 맨유-에버턴 사이의 팀 하워드 이적 문제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퍼거슨 9번째 축포… 1000억원대 보너스 예상 02∼03시즌 이후 4년 만의 우승으로 맨유는 통산 우승에서 리버풀(18회)을 바짝 추격했다. 특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986년 맨유 지휘봉을 잡은 이후 9번째 우승 축포를 쏘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 시즌 개막 전 맨유의 우승 가능성은 낮아보였다. 맨유의 정신적인 지주 로이 킨이 은퇴했고, 골잡이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서다. 하지만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 노장과 호날두, 웨인 루니, 박지성, 마이클 캐릭 등 신예들이 조화를 이루며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었다. 맨유는 이번 우승으로 ‘돈방석’에 앉게 됐다. 지난 시즌 1위 첼시가 받은 약 3040만파운드(약 561억원)에 못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FA컵에서 우승하면 340만파운드를 확보한다. 게다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로 약 2000만파운드를 뽑아내는 등 최대 1000억원 안팎의 보너스를 쥐게 된다. ●베컴 등 맨유 상징 뒤이어 특히 조지 베스트-에릭 칸토나-데이비드 베컴 등으로 이어지는 맨유의 상징 ‘백넘버 7’을 단 ‘해리포터’ 호날두는 마법 같은 드리블과 돌파, 득점력으로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뛰다가 03∼04시즌 맨유에 합류한 그는 올시즌을 앞두고 독일월드컵 8강전에서 루니의 퇴장을 유도했다는 비난을 받으며 “맨유를 떠나고 싶다.”고도 했으나 퍼거슨 감독의 신뢰 속에 더욱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윙포워드로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이 일품인 호날두는 야구의 너클볼처럼 날아가다 뚝 떨어지는 무회전킥까지 장착, 득점력을 높였다.7일 현재 맨유가 소화한 57경기 가운데 47경기에 나와 23골 20어시스트를 뿜어냈다. 정규 33경기에선 17골 14어시스트로 득점 2위, 도움 1위. 한 시즌 공격 포인트 30점을 넘어선 건 프리미어리그 사상 처음이다. 또 1977년 앤디 그레이(당시 애스턴 빌라) 이후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영플레이어를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달 호날두는 주급 12만파운드(2억 2000만원)에 2012년까지 맨유와 함께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맨유의 전설인 7번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면서 “하지만 나는 맨유의 전설과 비교되기에는 아직 부족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맨유의 전설로 우뚝 설 날이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지성, EPL 우승 메달

    미국에서 무릎 연골수술을 받은 박지성(26)이 영국 맨체스터에 돌아온 7일 소속팀 맨유의 정규리그 우승 낭보가 전해졌다. 외롭고도 기나긴 재활 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우승 소식은 박지성이 새롭게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그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순 없지만 맨유 입단 후 2시즌 만에 꿈을 이룬 박지성으로선 감개가 무량하다. 더욱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EPL이 공식 출범한 1992∼93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우승 메달을 받은 선수는 리그에 참여한 2465명 가운데 5.5% 정도인 134명밖에 안 되는데 박지성이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 아시아 선수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처음 경험한 선수는 01∼02시즌 우승팀 아스널 소속이던 일본의 이나모토 준이치가 있지만, 그는 전체 38경기의 4분의1 이상을 뛰어야 하는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해 메달을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 맨유에서 뛴 앨런 스미스나 중국인 공격수 덩팡저우 등도 같은 이유로 이날 EPL 사무국이 발표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지성은 두 차례나 부상으로 상당기간 빠졌음에도 14경기에 출전해 5골을 몰아넣는 빼어난 기여를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를 비롯,10명이 짜릿한 첫 경험을 하게 됐고 노장 라이언 긱스가 9개의 메달을, 게리 네빌과 폴 스콜스가 모두 7개씩의 메달을 보유하게 됐다. 박지성은 또 유럽리그 두 곳에서 우승을 맛본 첫 한국인이기도 하다.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 시절에도 두 차례나 리그를 제패(02∼03·04∼05시즌)하고 FA컵(04∼05시즌), 위너스 슈퍼컵(전 시즌 정규리그와 FA컵 우승팀의 단판 승부,03∼04시즌) 등 네번의 우승에 더해 일본 J리그의 FA컵인 일왕배(2003년), 잉글랜드 리그컵인 칼링컵(05∼06시즌) 등 7차례의 우승 감격을 누리게 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하워드, 맨유전 왜 못나왔나

    축배를 들 일만 남은 줄 알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스카이스포츠’`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들은 6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맨유의 규정 위반을 조사중”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발단은 에버튼이 맨유와 맺은 이적 관련 이면합의에 따라 에버튼의 골키퍼 팀 하워드가 지난달 28일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에버튼은 이날 앨런 스텁스와 페르난데스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 나갔으나 하워드 대신 출전한 레인 터너가 몇 차례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2-4로 역전패했다. 하워드는 이미 2월에 에버튼으로 완전 이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면합의에 따라 맨유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번 사건을 “매우 중대하고 긴급하게 처리할 사안”이라고 밝히면서 조사에 나선 것. 사무국은 맨유가 ‘제3자 개입 금지 및 세부 계약 내용의 투명한 공개’ 등 관련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팀의 규정 위반이 확정될 경우, 맨유는 벌금과 더불어 승점 삭감까지 당할 수 있어 최악의 경우 정규리그 우승을 첼시에 넘겨주게 될지도 모른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웨스트햄이 테베스, 마스체라노의 불법 이적과 관련해 승점 삭감 대신 벌금 처분을 받았던 전례에 비춰 맨유의 승점 삭감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한편 맨유는 5일 밤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더비매치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28승4무4패(승점 88)가 된 맨유는 첼시(10일 새벽 4시)와 웨스트햄(13일 오후 11시)전 등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만 더 얹어도 자력으로 통산 16번째 정규리그 우승 축배를 들게 되지만 갑자기 터져나온 이 문제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몰리게 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AC밀란에 또 덜미… ‘산시로의 저주’

    ‘산시로의 저주’에 막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트레블(정규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 꿈이 산산조각났다. 하지만 AC밀란(이탈리아)-리버풀(잉글랜드)의 복수혈전이 마련돼 오는 2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결승전 단판 승부는 한껏 달궈지게 됐다. 대회 4강 1차전에서 이겼던 첼시(잉글랜드)가 2차전에서 결국 리버풀에 무릎을 꿇은 것처럼 3일에도 마지막에 웃은 AC밀란이 진정한 승자였다.AC밀란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 2차전에서 맨유를 3-0으로 완파했다.1·2차전 종합 성적에서 5-3을 기록한 AC밀란은 이로써 극적인 역전쇼로 결승에 올랐다.02∼03시즌 우승 이후 4년 만에, 통산 7번째 챔피언트로피를 노리게 됐다. 카카(AC밀란)는 1골을 보태 대회 10득점으로 2위 피터 크라우치(리버풀)를 4골 차로 따돌려 득점왕을 사실상 예약했다. 맨유는 이날을 포함,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치른 4차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모두 무득점,0패를 당했다. 1차전에서 2-3으로 졌던 AC밀란은 초반부터 강한 미드필드 압박으로 맨유를 몰아쳤다. 전반 10분 카카가,30분에는 클라렌스 시도로프가 연속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위기에 몰린 맨유는 후반 들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빗장수비(카테나치오)에 막혀 번번이 좌절됐다.AC밀란은 후반 33분 알베르토 질라르디노가 쐐기골을 뿜어내 맨유를 빗물 속으로 침몰시켰다. 장대비가 몰아친 탓인지, 산시로에만 오면 침묵했던 징크스 탓인지 맨유는 또 무득점의 수모를 당하며 트레블의 꿈을 접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상대가 우리보다 준비를 더 잘했다. 더 날카로웠고, 더 빨랐다. 압박도 훌륭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AC밀란은 맨유를 꺾은 것 이상으로 리버풀이 결승 상대라는 점이 반가운 눈치다. 설욕의 기회를 갖게 됐기 때문.AC밀란은 2년 전 터키 이스탄불에서 리버풀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04∼05시즌 우승컵을 내준 쓰라린 경험이 있다. 당시 AC밀란은 파올로 말디니가 대회 최단 시간인 51초 만에 선제골을 낚았고, 에르난 크레스포가 2골을 보태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다. 누구도 AC밀란의 우승을 의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후반 들어 리버풀이 3골을 내리 따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AC밀란이 패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AC밀란 감독은 “오늘 경기는 꿈 같을 정도로 완벽했다.”면서 “이젠 리버풀이다. 전력은 맨유가 낫지만 체력은 리버풀이 더 강해 보인다.”며 각오를 다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지성 내일 무릎수술…회복 6개월 이상 걸릴 듯

    박지성 내일 무릎수술…회복 6개월 이상 걸릴 듯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수술대에 오른다. 맨유 구단 홈페이지는 오른쪽 무릎을 다친 박지성이 세계적인 무릎 수술 권위자인 리처드 스테드먼 박사에게 진단을 받은 결과, 이날 무릎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맨유와 FC서울의 친선경기(7월20일) 일정 협의차 한국을 찾은 데이비드 길 맨유 사장은 27일(한국시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이) 현재 검사를 받고 있으며 수술 여부를 곧 결정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그러나 길 사장은 박지성의 재활에 길게는 1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대해 “과장된 면이 있다.”며 “검사 결과가 나와야 (재활기간 등을) 정확히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특히 부상 부위가 4년 전 에인트호벤 시절 한 차례 수술을 받았던 오른쪽 무릎이어서 더욱더 수술과 재활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의 복귀가 예상보다 훨씬 늦춰지는 것이 공식 확인됨으로써 2002년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을 통해 유럽에 진출한 박지성은 가장 큰 시련에 직면하게 됐다. 이번 시즌은 물론,07∼08시즌 전반기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데다 7월 아시안컵에도 나설 수 없어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의 전력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이영표(30·토트넘) 역시 수술을 받고 아시안컵에 빠질 것이 분명해 한국대표팀은 경험이 풍부한 공수의 핵을 잃은 셈이어서 비상이 걸렸다. 국가대표팀의 최주영 의무팀장은 “정확한 소견을 낼 수는 없지만 완치에 1년까지는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박지성이 무릎 십자인대를 다쳤다면 재활에 적어도 6개월 이상이 걸린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해 9월 토트넘전에서 발목과 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뒤 99일 만에 돌아온 박지성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5골과 2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해마다 되풀이되는 부상 악몽에 또다시 발목이 잡혀 상당 기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한편 길 사장은 금호타이어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맨유와 FC서울의 친선경기에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1군 선수 20여명을 총출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년 방문은 어렵겠지만 2년에 한 번씩 아시아를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어 최대한 한국을 자주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완경 FC서울 사장은 맨유와 우수선수 및 구단 프런트의 정기교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챔피언스 리그] 맨유 = 루니

    이대로 1차전은 2-2로 마무리되는가 싶던 후반 인저리 타임 1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고개를 빼면서 다른 관중보다 먼저 자리에서 일어섰다. 라이언 긱스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멋진 드리블을 선보인 뒤 칼 같은 패스를 웨인 루니에게 찔러준 순간이었다. 벌칙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던 루니는 논스톱으로 오른발 강슛을 날렸고,AC밀란의 수문장 디다가 화들짝 놀라 몸을 날렸지만 공은 이미 그물에 꽂힌 뒤였다. 퍼거슨 감독은 “믿기지 않는 환상적인 골”이라며 탄성을 내질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수비수를 유인하는 허슬플레이로 루니의 득점을 도운 것도 맨유다웠다. 박지성(26)에다 수비 라인의 줄부상으로 8년 만의 트레블 달성에 먹구름이 드리웠던 맨유가 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동점골과 재역전골을 뽑아낸 루니의 활약에 힘입어 통산 7회 우승에 도전하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을 3-2로 꺾었다. 올드 트래퍼드 홈경기를 승리한 맨유는 다음달 3일 밀라노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전반 5분 호날두가 골문 앞 혼전을 틈타 행운의 골을 먼저 뽑아냈지만 맨유는 ‘땜질’ 수비진 탓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부상 수비수 대신 가동된 파트리스 에브라, 가브리엘 에인세, 웨스 브라운, 존 오셔 등의 호흡이 맞지 않아 ‘하얀 펠레’ 카카에 두 골을 헌납한 것. 보직을 ‘원톱’으로 깜짝 변경한 AC밀란의 카카는 전반 22분 클라렌스 시도르프의 패스를 받은 뒤 일자수비진을 무너뜨리는 날카로운 드리블에 이은 왼발슛으로 골문을 갈랐다.15분 뒤에는 에인세와 에브라가 충돌해 공을 놓친 틈을 파고들어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역전골을 집어 넣었다. 그러나 하프타임때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제대로 된 축구를 하자. 넌 열심히 골문을 두드려라.”는 독려를 듣고 나온 루니는 후반 14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폴 스콜스가 절묘하게 찍어 올려준 패스를 동점골로 연결한 뒤, 극적인 재역전골까지 뽑아내며 퍼거슨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그러나 수비수가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맨유의 에브라가 경고누적으로 밀라노 원정에 함께할 수 없다.2차전에서 0-1이나 1-2로만 져도 AC밀란이 결승에 오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맨유가 단지 조금 유리해졌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EPL ‘올해의 선수’ ‘영 플레이어’ 동시 수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가 23일 영국 프리미어리그선수협의회(P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와 ‘영 플레이어’상을 동시에 받았다고 스카이스포츠가 이날 보도했다. 두 상을 한꺼번에 받은 것은 1977년 앤디 그레이 이후 30년 만의 일이라고.
  •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관전포인트

    다음달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맞부딪치게 될까. 또 잉글랜드 3개 팀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이 통산 7회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이 25일(맨유-AC밀란)과 26일(리버풀-첼시),2차전은 새달 2일(첼시-리버풀)과 3일(AC밀란-맨유) 열린다. 트레블을 노리는 맨유와 최근 5시즌 동안 네 차례나 4강(1회 우승 포함)에 올랐던 AC밀란의 대결에선 키플레이어 경쟁이 흥미롭다.‘신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와 ‘하얀 펠레’ 카카(25)가 그 주인공. 둘 다 얼짱이고, 득점은 물론 어시스트에도 능하다. 호날두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사상 처음으로 공격포인트 30점(16골 14어시스트)을 달성했다. 득점은 리그 2위, 어시스트는 1위. 공수 조율에 탁월한 카카는 정규리그에서 8골 5어시스트를 기록, 호날두보다 파괴력이 떨어져 보이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7골 2어시스트로 호날두(2골 5어시스트)보다 낫다. 맨유가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조금 처진 느낌인 반면,AC밀란은 필리포 인차기, 파올로 말디니 등이 복귀해 전력이 상승세다. 이번 시즌 첼시는 붉은색 유니폼의 팀들과 자주 격돌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격돌한 FA커뮤니티실드에서는 리버풀에 1-2로 져 자존심이 구겨졌다. 한 달 뒤 정규리그에서 디디에 드로그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지만 지난 1월 앤필드 원정 2차전에선 0-2로 완패했다. 여기에 04∼05시즌 4강에서도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최근 주춤거리고 있는 공격력이 살아나야 승산이 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5회 우승을 자랑하는 리버풀은 04∼05시즌 이후 2년 만에 챔피언 등극을 노리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중원 사령관을 다투는 프랭크 램파드(첼시)와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의 격돌이 첫손 꼽히는 관전 포인트.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맨유, 셰필드 격파… 리그 우승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트레블’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맨유는 18일 올드트래퍼드경기장에서 벌어진 06∼07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마이클 캐릭과 웨인 루니의 연속골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했다.26승3무4패(승점 81)가 된 맨유는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고,1경기를 덜 치른 2위 첼시(승점 75)와의 승점 차도 6으로 벌려 트레블에 한 발을 더 내디뎠다. 지난 11일 챔피언스리그 4강 진입과 15일 FA컵 결승 진출에 이은 청신호. 맨유는 전반 4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린 공을 캐릭이 상대 골키퍼 패디 캐니의 키를 넘기는 깔끔한 슛으로 마무리, 선제골을 뽑았다. 올시즌 16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14번째 도움을 올려 공격포인트 합계를 30개로 늘렸다. 맨유는 후반 5분 루니가 라이언 긱스의 패스를 날카로운 대각선 슈팅으로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아스널은 맨체스터시티를 3-1로 제압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맨유 “트레블 어게인, 문제는 첼시”

    맨유 “트레블 어게인, 문제는 첼시”

    ‘맨유 트레블?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하는 첼시에 물어봐!’ 8년 만에 ‘트레블(정규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 달성을 꿈꾸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앞에 ‘로만 제국’ 첼시가 줄줄이 걸림돌로 떠올랐다. 첼시는 16일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FA컵 준결승에서 ‘전차 군단의 심장’ 미하엘 발라크가 터뜨린 연장 후반 결승골에 힘입어 블랙번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첼시는 5월19일 런던의 뉴웸블리 스타디움에서 136년 전통을 자랑하는 FA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맨유와 격돌한다. 맨유와 첼시로서는 트레블 전쟁에 돌입하게 된 셈이다.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에서 맨유는 승점 78(25승3무4패)로 첼시(승점 75·23승6무3패)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두 팀은 5월10일 첼시의 안방인 스탬퍼드브리지에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를 치른다. 38라운드로 리그가 막을 내리는 터라 바로 이 경기가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을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와 첼시는 또 사이좋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상태다. 각각 AC밀란(이탈리아)과 리버풀(잉글랜드)을 제압하면 5월24일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놓고 또 빅뱅을 일으키게 된다. 맨유는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신음하면서도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을 중심으로 최근 5경기에서 19골을 뿜어내는 놀라운 화력을 선보였다. 더욱이 첼시와의 대결을 앞두고 박지성을 비롯해 리오 퍼디낸드, 게리 네빌 등이 속속 복귀할 예정이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첼시는 최근 5경기에서 겨우 7골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적생인 ‘득점 기계’ 안드리 첸코와 발라크 등이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제 모습을 찾아 맨유와 뜨거운 승부가 예상된다. 이미 잉글랜드 리그 컵인 칼링컵에서 우승, 트레블을 뛰어넘어 4관왕을 노리는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라이벌 맨유와 모든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 우리가 맨유와 트로피를 나눠 가질 수도 있고 단 한 개도 들어 올리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어쨌든 우리와 맨유는 이번 시즌 믿기지 않는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거침없는 맨유 “트레블 GO!”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화끈한 골 잔치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티켓을 손에 쥐며 ‘트레블’의 꿈을 이어갔다. 맨유는 11일 홈인 올드트래퍼드에서 벌어진 AS로마(이탈리아)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마이클 캐릭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두 골씩 뽑아내는 등 7-1의 대승을 거뒀다. 주장 라이언 긱스는 4골을 배달했다. 폴 스콜스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지난 5일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한 맨유는 이로써 AS로마에 굴욕적인 패배를 안기며 결국 1,2차전 합계 8-3으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회 4강에 오른 건 01∼02 시즌 이후 5년 만. 98∼99시즌에 이어 8년 만에 트레블(정규리그,FA컵, 챔피언스리그 동시 석권)에 도전하는 맨유로서는 중대한 고비를 넘긴 셈. 게리 네빌 등 주전 수비수들에 이어 미드필더 박지성마저 부상으로 빠지고 스콜스의 공백까지 겹쳐 위기를 맞은 맨유였지만, 이날 대승으로 ‘트리플 크라운’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키울 수 있게 됐다. 맨유와 다관왕 경쟁중인 첼시(잉글랜드)도 발렌시아(스페인)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45분 마이클 에시엔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해 1,2차전 합계 3-2로 4강행을 확정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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