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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롱도르’ 호날두, 마지막 과제는 조국 우승

    ‘발롱도르’ 호날두, 마지막 과제는 조국 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2008년 발롱도르(Ballon d’Or)에 선정했다. 480점 만점에 446점이란 압도적 점수로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81점), 리버풀의 페르난도 토레스(179점)을 제치고 자타공인 세계최고 선수에 등극한 것이다.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은 포르투갈 선수로는 에우제비우(1965년), 루이스 피구(2000년)에 이은 역대 3번째이며, 소속팀 맨유에서는 데니스 로(1964년), 보비 찰튼(1966년), 조지 베스트(1968년) 이후 40년 만에 탄생한 역대 4번째 수상자이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연일 득점포를 가동시키며 바르셀로나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는 메시의 막판 추격이 변수로 등장했으나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을 의심하는 이는 거의 없었을 것이다. 2년 연속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지난 5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더욱이 윙어 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무려 42골이란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리그 득점왕은 당연했고 챔피언스리그 득점왕도 호날두의 몫이었다. 자연스레 축구 선수로서 탈 수 있는 모든 상들이 호날두에게 향했다. UEF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최고 공격수를 비롯해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선정 올해의 선수, 유럽피언 골든 부츠, 영국축구선수협회(PFA) 최우수 선수 등을 싹쓸이 했다. 이제 그에게 남은 상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뿐이다. 그동안 FIFA가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을 어느 정도 반영해 왔으나 올 시즌 호날두 이상의 임팩트를 가진 선수가 드문 만큼 유로2008 우승을 이끈 토레스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메시가 뒤집을 가능성은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는다. 호날두는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꿈꿔오던 일이 현실이 됐다. 너무 기쁘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며 수상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어 “축구 인생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나는 이제 겨우 23살일 뿐이다. 여전히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것들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렇다면, 더 이상 이룰 것이 없을 것 같아 보이는 호날두의 남은 과제는 무엇일까. 아쉽게도 호날두에겐 아직 국제대회 우승 트로피가 없다. 물론 발롱도르 수상자 모두가 국제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이클 오웬(2001년), 파벨 네드베드(2003년), 안드리 세브첸코(2004년) 등은 국제대회와 거리가 멀었으나 최고 자리에 오른 선수들이다. 하지만 호날두가 역대 레전드로 평가 받는 선수들을 뛰어 넘어 세계 최고의 축구황제 자리에 등극하기 위해선 월드컵과 유로대회 같은 국제대회 타이틀 획득은 반드시 필요한 조건 중 하나다. 그가 말했듯이 호날두는 이제 겨우 23살일 뿐이다. 너무 많은 것을 이뤘지만 아직 이뤄야 할 것들도 많은 그다. 특히 호날두에게 국제대회 타이틀은 매우 큰 의미가 될 수 있다. 그의 조국 포르투갈은 유럽 축구 강국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나 월드컵과 유로대회에서의 우승 경력이 없다. 가장 좋은 성적이 조국에서 열린 유로2004 준우승이다. 당시 호날두는 19살의 어린 나이에 조국 포르투갈의 결승행을 이끌었으나 그리스에 패하며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소속팀 단짝인 웨인 루니의 퇴장을 주도(?)하며 준결승에 올랐으나 결승문턱에서 좌절해야만 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열린 유로2008에서는 경기력 난조를 보이며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어쩌면 호날두에겐 아직 이뤄야할 목표가 분명히 남아 있는 셈이다. 이미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2005년 수상자 호나우지뉴와는 다른 점이다. 아마도 현재 세계 최고에 오른 호날두의 가장 큰 적은 클럽에서의 목표가 없다는 점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끊임없이 재기되는 원인이기도 하다. 과연, 조국의 숙원이자 호날두의 ‘마지막 퍼즐’인 국제대회 우승이 이뤄질 수 있을지 포르투갈 ‘특급 윙어’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 본다. * 발롱도르(Ballon d’Or)란? 1956년 시작된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이다. 발롱도르의 첫 번째 수상자는 잉글랜드 출신의 스탠리 매튜다. 축구 선수 최초로 영국 왕실 기사 작위를 수여한 매튜를 시작으로 발롱도르는 에우제비우, 플라티니, 베켄바우워, 반 바스텐, 조지웨아, 호나우두, 세브첸코, 호나우지뉴 등 매년 유럽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왔다. 당초 발롱도르는 ‘유럽 클럽’에서 활약한 ‘유럽 국적 선수’들에게만 수상을 해왔다. 그러던 와중에 대회의 권위를 높이고자한 ‘프랑스 풋볼’이 1995년 국제 제한을 푼데 이어 2007년에는 후보 선정에 있어 그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했다. 그 결과 1995년에 처음으로 아프리카 출신의 조지웨아가 발롱도르의 수상자가 됐고, 2007년엔 브라질, 멕시코, 미국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또한 자연스레 발롱도르 선정에 있어 투표권을 행사하던 기사단의 규모도 기존의 50명 안팎에서 96명으로 확대됐다. 이처럼 유럽을 넘어 세계로 그 범위를 넓혀 온 발롱도르는 1991년부터 수상을 시작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보다 그 권위와 역사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상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2009년 맨유 달력 ‘1월의 모델’

    박지성, 2009년 맨유 달력 ‘1월의 모델’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09년 한국판 달력 1월 모델로 등장한다. 박지성은 C.호날두,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즈 등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당당히 달력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며 새해에도 맨유의 주축으로 활약할 것을 암시했다. 맨유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명절, 절기, 국경일 등이 한글로 표기되어있는 이 달력은 맨유의 경기 일정까지 기록되어 있어 실용성을 더욱 높였다. 박지성의 역동적인 경기 모습과 함께 자필 사인도 담겨 있어 소장용으로도 훌륭하다. 한국의 맨유 팬이라면 신년을 앞두고 반드시 구매해야 할 필수 아이템이다. 기존의 달력이 아시아 한정판을 나오거나 중국에서 수입하는 등 구매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009년을 앞두고 나온 이 달력은 교보문고, 롯데마트, 이마트 전 지점,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돼 편리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맨체스터 더비’ 에서 득점포 장전

    박지성, ‘맨체스터 더비’ 에서 득점포 장전

    ‘강철 체력’ 박지성(27)이 5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엘 마드리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에서 비야레알과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박지성은 후반 84분 나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적은 출전 시간으로 인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지난 8일 열린 아스날과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1-2패) 이후 박지성은 쉼 없는 일정을 소화해왔다. 18일 동안 무려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을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만 했다. 때문에 이번 비야레알전 교체 출전은 박지성에게 여러모로 한 박자 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최근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가졌던 박지성은 체력 비축을 통해 오는 주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지역 더비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사실 16강 진출이 확정적이었던 맨유는 굳이 비야레알과의 원정에서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었다. 굳이 목적을 두자면 앞선 3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무승의 고리를 끊고자 하는 것 뿐 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 못지 않게 최근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휴식을 부여하려 했던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주기적이지 못한 출전 시간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이 아니냐는 국내 언론들의 우려 섞인 걱정은, 이제 너무 혹사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행복한 고민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행복한 고민이 계속되리란 보장은 없다. 박지성 본인이 늘 말했듯이 팀 내 경쟁은 시즌 내내 계속되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에 의해 출전 기회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박지성에게 모두들 득점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의 기회를 확실히 잡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말이다. 확실히 현재 박지성에게 필요한 것은 득점임에 틀림없다. 경쟁자 나니와 늘 비교되는 부분이 바로 공격력이었기 때문이다. 맨유의 다음 상대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지역 라이벌 맨시티다. 맨시티와의 일전은 분명 박지성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 첼시전에서의 득점이 올 시즌 박지성의 입지를 달라지게 했듯이 맨시티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할 경우, 맨유의 확실한 주전으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속된 강행군을 뒤로하고 비야레알전을 통해 쉼표를 찍은 박지성이 다가올 ‘맨체스터 더비’전 영웅이 되길 기대해 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성·영표 ‘무한체력’

     프리미어리그의 ‘산소 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분데스리가의 베테랑 수비수 이영표(31·도르트문트)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뽐냈다. 지난 2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온몸을 던지며 2-0 승리를 이끈 뒤 연속 출장과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로도 잊은 채 모두 풀타임 활약을 펼친 것이다.  박지성은 23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08~09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장,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그러나 팀은 0-0으로 비겼다.특히 26일 비야레알(스페인)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전에 대비해 체력을 비축할 것으로 보였던 박지성은 예상을 깨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선발 출격 명령을 받아 벤치의 무한한 신뢰를 가늠케 했다.  카를로스 테베스-웨인 루니 투톱에 좌우 날개로 배치된 라이언 긱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받치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의 선발 출격은 지난 9일 아스널과 정규리그 11라운드,12일 퀀스파크 레인저스와 칼링컵 16강전,16일 스토크시티와 정규리그 12라운드에 이은 4경기 연속이다.사우디전을 합치면 5경기 연속이다.  박지성은 이날 오른쪽은 물론 중앙을 넘나들며 그라운드를 누볐다.전반 38분과 39분 잇단 득점 기회를 놓쳐 아쉬웠지만 2차례 프리킥을 유도하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애슐리 영을 포함한 상대 공격수들을 괴롭혔다.영국 스포츠전문 채널인 스카이스포츠는 “항상 그렇듯이 영리하고 부지런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8점을 줬다.  사흘 전 사우디전을 통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 이영표는 22일 독일 빌트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를스루에SC와의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A매치까지 포함하면 무려 12경기 연속 출장이다.이영표의 활약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는 모하메드 지단의 선제 골을 끝까지 지키며 1-0 승리를 거뒀다.도르트문트는 6승6무2패(승점 24점)를 기록,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이영표는 다음달 1일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15라운드를 앞두고 달콤한 휴식을 취하게 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강철 체력’ 박지성 “아스톤 빌라 나와라”

    ‘강철 체력’ 박지성 “아스톤 빌라 나와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9년 무승 징크스’를 깬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박지성(27)이 이번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승리를 위해 뛴다. 맨유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와 2008/09 FA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7승 3무 2패(승점 24점)으로 첼시, 리버풀에 이은 리그 3위를 기록 중인 맨유는 선두 추격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빌라 파크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유를 맞이하는 아스톤 빌라의 올 시즌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빅4들이 선두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소리 없이 7승 2무 4패(승점 23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라있다. 부임 3년째를 맞이하는 ‘명장’ 마틴 오닐 감독의 지휘 아래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조직력을 갖춘 아스톤 빌라는 올 시즌 빅4의 아성을 깰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라운드에서 아스날을 2-0으로 제압하는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고조된 상태다. 하지만 상승세의 아스톤 빌라도 맨유전 만큼은 신중을 기할 것이다. 아스톤 빌라가 오닐 감독 부임 이후 빅4와의 대결에서 단 한번의 무승부도 기록하지 못한 팀이 바로 맨유이기 때문이다. 첼시와 아스날은 이긴 경험이 있으며 리버풀과는 몇 차례 무승부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맨유만 만나면 힘없이 무너져 왔던 아스톤 빌라다. 때문에 박지성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승리를 해 왔다. 박지성은 데뷔 해인 05/06시즌 두 번 모두 선발 출전해 2전 전승을 이끌었으며 06/07시즌엔 1골 1도움을 기록 하는 등 아스톤 빌라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6번 출전해 모두 승리한 것이다. 그동안 로테이션 시스템과 상대 팀에 따라 박지성을 투입해 왔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유독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 박지성을 자주 투입해 왔던 것은 우연히 아닐 것이다. 그만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 박지성의 능력이 필요했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의 경험을 떠나 최근 강행군을 펼쳐 온 박지성의 아스톤 빌라 출전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리그에서의 3경기 연속 선발과 머나먼 중동 원정에서 풀타임 출전 했지만 팀 사정과 상대팀에 따른 모든 상황이 박지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일단 공격 카드의 부재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나란히 최전방을 맡아 온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웨인 루니가 각각 사타구니 부상과 감기 등으로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또한 A매치를 치르기 위해 브라질까지 날아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나니는 경기 전날에야 팀에 합류한다. 또한 맨유가 그동안 아스톤 빌라에 강한 모습을 보여 왔지만 올 시즌 전력을 감안할 때 결코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특히 가브리엘 아그본라호르와 애슐리 영 등 빠른 발을 가진 공격수들의 존재는 수비력이 뛰어난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과연 대표팀 경기 출전 이후 매번 선발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해왔던 박지성이 퍼거슨의 부름을 받고 아스톤 빌라전에 연속 출전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일정> 11월 23일(일) 새벽 2시 30분 아스톤 빌라 vs 맨유 MBC-ESPN 중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브라질 고속철·원전 참여 길닦아

    브라질 고속철·원전 참여 길닦아

    |브라질리아 진경호특파원|19일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국제 금융질서 개편을 위한 공조와 함께 양국간 통상·투자 확대 방안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G20(주요 20개국) 금융정상회의를 통해 지구의 대척점에 있는 두 나라가 세계 금융질서의 개편을 주도할 트로이카로 자리매김한 것을 계기로 밖으로는 신흥경제국의 위상 확대를 위한 공동노력을 펼치고, 안으로는 전방위적인 통상·투자 협력을 통해 세계적 실물경제 위축의 난국을 돌파하는 파트너로서 손을 맞잡은 셈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브라질 고속철 건설 사업과 원전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역점을 뒀다.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겨냥해 리우~캄피나스 520㎞를 고속철도화하는 이 사업은 15조~20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다. 정부와 관련업계는 이 가운데 철도차량 판매에 관심을 두고 있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를 자체 개발한 기술력을 갖춘 만큼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2030년까지 8기를 건설할 예정인 브라질 원전 사업도 우리의 공략 대상이다. 이 대통령은 1990년 이후 11기의 원전을 건설한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점을 들어 한국 기업의 진출을 요청했다. 두 정상은 브라질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기술력을 접목해 조선·철강부문과 석유화학·환경기술 등 녹색성장 사업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브라질산 바이오 에탄올 사용이 가능한 플렉스(Flex)형 자동차 공동 개발과 심해유전 공동개발, 브라질 농업연구청의 아시아 협력센터 한국 설치 등에도 합의했다. 한국 기업이 브라질 자원개발사업에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이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회사인 발레(VALE)사에 10억달러 규모의 여신을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수출입은행은 한국기업 참여를 조건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회담에서는 브라질·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 등 4개국으로 구성된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와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도 논의됐다. 한·메르코수르 FTA는 브라질 정부가 그동안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온 분야다. 이 대통령은 G20정상회의에서 브라질이 자유무역 의지를 강도 높게 천명한 만큼 이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이 끝난 뒤 이뤄진 정상오찬은 외교 의전상 찾아보기 힘든 뷔페식으로 이뤄졌다. 격식을 따지지 않는 두 정상의 외교 스타일이 이런 파격을 만들었다. 두 정상은 접시를 들고 장내를 오가며 양국 배석자들과 담소를 나눴다. 오찬사와 환영사도 원고 없이 즉석연설로 이뤄졌다. 한편 이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숙소에는 때맞춰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포르투갈 축구 영웅 호날두가 포르투갈 국가대표 동료들과 함께 머물러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jade@seoul.co.kr
  • 호날두의 ‘프리킥’ 델랍의 ‘스로인’을 비웃다

    호날두의 ‘프리킥’ 델랍의 ‘스로인’을 비웃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스토크 시티를 꺾고 리그 3위 자리로 올라섰다. 맨유는 지난 16일 새벽(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8/09 FA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의 맹활약에 힘입어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관심거리 중 하나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강타하고 있는 로리 델랍(32)의 마법 스로인. 40m가 넘는 거리를 직선 궤도로 날아가는 델랍의 스로인은 모든 팀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떠오른 상태다. 자연스레 맨유도 경기를 앞두고 델랍의 스로인을 막기 위한 대책 수립에 여념이 없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결장한 리오 퍼디난드의 공백의 메우기 위해서 신장이 큰 존 오셰이를 우측면에 투입해 제공권을 확보했다. 그리고 조니 에반스와 네만야 비디치의 적극적인 방어를 축으로 델랍의 스로인을 무력화 시켰다. 결과적으로 델랍은 몇 차례 스로인 찬스에서 반 데 사르 골키퍼를 위협하긴 했으나 이전 경기들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 밖에 맨유의 적절한 대책 뿐만 아니라 다른 경기장과는 다른 올드 트래포드의 특징도 큰 몫을 했다. 스로인을 던지는 곳의 경사가 다른 경기장에 비해 가파른 올드 트래포드에서 델랍은 최적의 도약을 하지 못했다. 또한 스토크 시티의 홈 구장인 브리태니아 보다 넓은 그라운드 좌우 길이도 스로인의 위력을 절감시키는 역할을 했다. 델랍의 스로인이 주로 위력을 발휘한 곳이 브리태니아인 것도 그 때문이다. 반면, 지난 시즌 득점왕 호날두의 발끝은 빛났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보기 드문 무회전 프리킥을 자랑하는 호날두는 이날 프리킥으로만 두 골을 뽑아내는 괴력을 자랑했다. 사실 호날두는 부상 복귀 후 킥의 정확도가 다소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때문에 그의 킥은 수비벽을 넘지 못하거나 뜨기 일쑤였다. 그러나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선 달랐다. “호날두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여름 받은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했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말처럼 그의 프리킥은 정교함과 함께 파괴력까지 더해지며 경기 내내 쇠렌센 골키퍼를 당황케 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7승 3무 2패(승점 24점)을 기록하며 선두 첼시, 리버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승점 3점을 확보했다는 가정 하에 선두와의 격차는 승점 5점이다. 맨유가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터인데다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는 12월과 1월에 더 강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맨유의 선두 추격은 이제부터 시작인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연속 풀타임’ 박지성이 맨유에 필요한 이유

    ‘2연속 풀타임’ 박지성이 맨유에 필요한 이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7)이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칼링컵 8강행을 이끌었다. 이로써 지난 에버턴전 이후 3경기 연속 결장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는 아스날전 선발 출전에 이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전 연속 선발로 말끔히 사라지게 됐다. 지난 두 경기에서 박지성은 자신이 왜 맨유에 꼭 필요한 선수인지를 증명했다. 비록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선발=무패’ 공식이 무너지며 패했지만 박지성이 보여준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이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선발 출전시킨 이유는 아스날을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기 위해서였다. 수비력이 뛰어난 박지성으로 하여금 돌파력이 뛰어난 테오 월콧을 저지하도록 하는 등 팀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려 했다. 지난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박지성은 이와 비슷한 역할을 담당했다. 애슐리 콜, 조세 보싱와 등 측면 풀백들의 공격 가담 능력이 뛰어난 첼시의 사이드 라인을 봉쇄하기 위해 박지성을 선발 출전시켰다. 두 경기에서 모두 박지성은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해 냈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영입으로 지나치게 호화로워진 맨유의 공격 밸런스를 적절히 커버하며 팀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지성의 이 같은 능력은 QPR과의 칼링컵에서도 빛을 발했다. 이날 맨유는 카를로스 테베즈, 안데르손, 나니 등 공격진에 라틴 계열 선수들을 투입시키며 개인 기량에서의 우위를 점하려 했다. 그러나 결과는 신통치 못했다. 일대일 돌파를 자주 시도한 테베즈와 나니는 경기의 흐름을 자주 끊었고 안데르손 역시 다른 경기와는 달리 느린 패스 타이밍과 개인 돌파로 효율적으로 경기를 이끌지 못했다. 반면 박지성은 볼의 소유 시간을 줄이고 원터치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특유의 간결한 논스톱 패스는 개인기가 난무하던 맨유의 중원에 윤활유 역할을 해줬다. 물론 개인기가 좋은 선수는 단 한 번의 돌파로 손쉽게 득점 찬스를 만들 수 있다. 만약 이날 박지성 대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했다면 더 많은 골이 나왔을 수도 있다. 그러나 경기에는 흐름이란 것이 있다. 지나치게 경기의 흐름을 끊는 플레이가 많아진다면 제 아무리 약팀을 상대한다 할지라도 좋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같은 날 레알 마드리드와 올림피크 리옹이 컵 대회에서 약팀에게 덜미를 잡힌 것이 좋은 예다. 올 시즌 박지성은 나름의 출전 공식과 상대팀 그리고 경기 일정에 따라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 때마다 사람들은 출전 여부 자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현재 맨유에게 박지성은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홉수’ 걸린 루니와 불안한 맨유의 수비

    ‘아홉수’ 걸린 루니와 불안한 맨유의 수비

    잘 나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주춤거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맨유가 거둔 성적은 2승 2무 1패. 이전 5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던 것과 비교해 폼이 많이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9라운드에서 에버턴과 무승부를 거두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던 맨유는 이어진 웨스트햄,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 다시금 승리를 거두며 살아나는 듯 했다. 그러나 셀틱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무승부와 아스날전 패배로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공교롭게도 최근 맨유의 부진은 웨인 루니(23)의 득점포가 침묵한 시기와 일치한다. 에버턴전 이전까지 대표팀과 소속팀을 가리지 않고 7경기 연속골 행진을 기록 중이던 루니는 최근 5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개인 통산 100호골에 -1골을 남겨둔 루니는 경기마다 득점에 욕심을 드러냈으나 오히려 조급함이 앞서며 이전 경기들처럼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도 그랬듯이 쉬운 찬스에서도 발에 힘이 들어가며 볼이 자주 뜨는 모습을 보였고, 100호 골에 대한 욕심 때문인지 루니 특유의 이타적인 팀플레이도 실종된 듯 했다. 사실 루니는 과거에도 득점력에 기복이 심했다. 한 번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하며 연속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다가도 꼬이기 시작하면 한 없이 꼬이곤 했다. 그때마다 수염을 기르며 징크스 탈출에 애썼던 루니는 꽤 오랫동안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루니의 득점포 침묵과 함께 맨유의 또 다른 고민거리는 수비다. 지난 시즌 유럽 최고의 방어력을 자랑하던 맨유의 수비는 최근 매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라운드 진행된 현재, 맨유는 10골을 실점 중에 있다.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22골을 실점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수비진에 문제가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또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가 4실점을 기록 중인 것과도 확실히 비교되는 부분이다. (첼시는 맨유 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 확실히 맨유 수비는 올 시즌 적잖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수비를 이끌고 있는 리오 퍼디난드는 최근 들어 잦은 실수를 연발하고 있고 ‘주장’ 게리 네빌은 이제 90년생 라파엘 다 실바에게 자리를 내줄 때가 온 듯 하다. 비록 맨유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지만 선두 첼시, 리버풀과의 승점 차는 무려 8점이다. 아르센 웽거 감독의 말처럼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치열한 순위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지금의 8점 차이는 그 어느 시즌보다 크게 느껴질지 모른다. 과연 맨유가 아홉수에 걸린 루니의 부활과 수비 불안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풀고 리그 3연패를 향한 질주를 계속할 수 있을지 ‘디펜딩 챔피언’ 맨유의 행보를 주목해 보자. (* 참고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통산 99골을 기록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당 4500만원!

    최근까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논란에 휘말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장기계약을 조건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초특급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 AFP통신은 3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말을 인용,“맨유가 호날두를 2014년까지 잡아 두기 위해 주급을 15만파운드(약 3억 1500만원)로 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현될 경우 그의 몸값은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최고를 기록하게 된다. 이같은 파격적인 우대는 지난해 4월 호날두와 주급 12만파운드(약 2억 5200만원)에 2012년까지 재계약했던 맨유가 지난 시즌 직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이다 불발에 그친 호날두의 자존심을 살려 준 것이라는 분석. 퍼거슨 감독은 당시 호날두 이적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였던 라몬 칼데론 레알 마드리드 회장을 직접 겨냥해 “우리는 결국 원하는 선수를 얻었지만 그들은 그렇지 못했다.”고 카운터 펀치를 날리기도 했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飛上’

    사령탑 경질의 아픔을 겪은 토트넘이 리버풀을 멈춰 세웠다. 해리 레드냅(61)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가 2일 런던의 홈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08~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선두를 내달리던 리버풀을 2-1로 제압했다. 볼턴전 2-0 승리에 이어 강호 아스널과 4-4로 비긴 뒤 무패 행진을 벌이던 리버풀마저 거꾸러뜨린 것. 전반 3분 디르크 카윗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리버풀은 스티븐 제라드의 로빙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이 따라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상대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가 걷어낸 공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이적생’ 로만 파블류첸코가 대런 벤트의 패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대어를 낚았다. 첼시는 니콜라스 아넬카의 해트트릭 등 5골을 몰아쳐 선덜랜드에 5-0 대승을 거두고 리버풀과 나란히 8승2무1패(승점 26)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첼시 +23, 리버풀 +8)에서 앞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아스널(6승2무3패)은 스토크 시티에 1-2로 무릎을 꿇고 4위로 내려앉았고 대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골 등을 엮어 헐 시티를 4-3으로 따돌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위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시즌 6호골을 기록,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애스턴 빌라), 저메인 데포(포츠머스), 호비뉴(맨체스터 시티)와 득점 순위 2위권을 형성, 선두인 암르 자키(위건·7골)에 바짝 따라붙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27)은 끝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김두현(26·웨스트브롬) 역시 블랙번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명령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팀은 2-2로 비겼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첼시 ‘헐 시티 돌풍’ 잠재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승격팀 돌풍을 일으켰던 헐 시티가 첼시의 위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 첼시는 30일 킹스턴 커뮤니케이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 의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프랭크 램퍼드, 니콜러스 아넬카, 플로랑 말로다의 연속 골을 엮어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27일 리버풀에 0-1 덜미를 잡히며 4년 8개월 이어온 ‘안방 불패’에 마침표를 찍은 충격에서 벗어난 것. 그러나 선두 리버풀이 스티븐 제라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츠머스를 1-0으로 꺾으며 8승2무(승점 26)를 기록하는 바람에 첼시는 승점 3이 뒤진 2위에 머물렀다. 박지성(27)이 결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두 골을 뽑아내 웨스트햄에 2-0 승리를 거뒀다. 감독 경질 뒤 첫 승을 신고했던 토트넘은 강호 아스널과 4-4로 비겼다. 한편 프랑스 리그1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23·AS모나코)은 AS낭시와의 홈경기에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 활약했다. 특히 전반 31분 오프사이드 함정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절묘한 돌파로 프레데릭 니마니의 선제골을 도와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이영표(31·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FC쾰른과의 10라운드 원정경기에 7경기 연속 선발 출장, 풀타임 활약하며 1-0 승리에 일조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맨유 ‘판타스틱4’가 박지성에게 미치는 영향

    맨유 ‘판타스틱4’가 박지성에게 미치는 영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웨스트햄의 2008/09 FA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후반 70분, 올 시즌 처음으로 맨유의 ‘판타스틱4’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의 체력안배를 고려해 그동안 교체 멤버에 자주 이름을 올린 카를로스 테베즈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함께 선발 출전 시켰다. 또한 지난 주말에 열린 에버턴전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 대신 나니를 측면에, 그리고 우측 풀백에는 90년생의 라파엘 다 실바를 배치시켰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퍼거슨은 후반 초반 팀플레이가 느슨해지자 마이클 캐릭과 루니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루니-테베즈-베르바토프-호날두’로 이어지는 황금 공격라인을 구성한 맨유는 20분 동안 웨스트햄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결과적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는데 실패했지만 잠시나마 4명의 선수가 보여준 공격력은 새로운 공격조합을 기대케 했다. 물론 문제점도 눈에 띄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가 그랬듯이 공격에 주도적인 선수가 지나치게 많아지자 조금은 어수선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개인 능력과 골 결정력이 뛰어난 4명이 모였지만 오히려 3명이 있을 때 보다 시너지 효과가 줄어든 모습이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판타스틱4를 가동할 것 같지 않던 퍼거슨이 점수에 여유가 생기자 이들 4명을 실험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루니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서 일수도 있지만, 뒤지고 있거나 점수 차를 더욱 벌리려 할 때를 대비한 의도도 엿보였다. 문제는 맨유의 판타스틱4 가동이 현실화될 경우 직격탄을 맞을 선수가 박지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베르바토프의 영입이 확정되자 일부 국내 언론은 박지성의 입지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루니와 파트너를 이루던 테베즈가 그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대신 공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박지성의 활용 빈도는 더욱 늘어났고 실제로 박지성은 최근 테베즈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베르바토프(새로운 팀 적응)와 호날두(경기 감각 회복)에게 적응할 시간을 줬다는 점과 주전 경쟁에 위기를 느낀 테베즈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점은 박지성에게도 충분히 영향이 끼칠 수 있을만한 요소들이다. 과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나니와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이 판타스틱4라는 새로운 경쟁요소의 등장에 어떠한 영향을 받게 될지, 향후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UEFA 챔피언스리그] 맨유 2연승 조선두 질주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경기 막판 10분밖에 뛰지 못했지만 팀은 신나는 연승 가도를 질주했다. 맨유는 22일 홈인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홈경기에서 ‘불가리아 특급‘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두 골 활약을 앞세워 스코틀랜드 챔피언 셀틱을 3-0으로 물리쳤다. 챔스리그 2연승은 물론, 지난달 24일 미들즈브러와의 칼링컵 3-1 승리부터 지금까지 6연승의 파죽지세. 무엇보다 웨인 루니가 5경기 1골씩 뽑아내고 베르바토프가 부지런히 득점포를 가동하는 덕분. 맨유는 챔스리그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조 선두를 내달렸다. 챔스리그 홈 17경기 무패의 금자탑을 이어갔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베르바토프를 최전방에, 루니를 처진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박지성 자리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이스 나니가 번갈아 나서게 했다. 베르바토프는 전반 30분, 나니의 왼쪽 코너킥을 존 오셔가 골문 앞으로 올려준 공을 오른발 바깥쪽에 맞춰 방향만 살짝 돌려 놓는 감각적인 슛으로 기선을 잡았다. 후반 6분에도 베르바토프는 호날두가 아크 오른편 바깥쪽에서 날린 프리킥 중거리포를 셀틱 골키퍼가 쳐내자 득달 같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맨유는 후반 31분 카를로스 테베스가 밀어준 패스를 루니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골문 왼쪽에 차넣어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지성은 후반 36분 호날두 대신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턱없이 짧은 시간, 부지런히 쏘다녀 평점 6을 받아들었다. 한편 한·일축구 에이스 대결 여부로 관심을 모은 나카무라 스케(30)는 박지성이 투입되기 전인 후반 16분쯤 교체돼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같은 조 비야 레알은 여섯 골을 작렬하는 골 퍼레이드를 펼쳐 올보르 BK를 6-3으로 물리쳤다. 김동진(26·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은 H조 3차전 보리소프(벨기에)와의 홈경기 출전이 기대됐지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했고 팀은 1-1로 비겨 1무2패가 됐다. 같은 조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전반 5분에 터진 델 피에로의 선제골과 올리베이라 아마우리의 추가 골을 앞세워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한 골로 따라붙은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웨인 루니, 2007년 호날두 뛰어 넘을까?

    웨인 루니, 2007년 호날두 뛰어 넘을까?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화제는 단연 웨인 루니(23)다. 지난 2년 간 동갑내기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의 그늘에 가려있던 루니는 2008년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4년 여름, 2,700만 파운드(약 540억원)라는 거액에 에버턴의 푸른색 유니폼에서 맨유의 붉은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루니는 1년 먼저 팀에 입단한 선배 호날두와 함께 맨유의 새 시대를 열어갈 미래로 점쳐졌다. 그러나 시즌을 거듭할수록 2~3배 이상 무서운 성장을 거듭하던 호날두와 달리 루니의 성장은 생각보다 더뎠다. 물론 루니는 맨유 입단 이후 매년 20골에 가까운 득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가 함께 뛰기 시작한 2004/05시즌 17골을 시작으로 19-23-18골로 매 시즌 기복 없는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꾸준함이란 면에선 루니가 호날두를 앞섰다는 얘기다. 하지만 호날두는 지난 시즌 무려 42골을 폭발시키며 루니가 두 시즌에 걸쳐 득점한 기록보다 많은 골을 집어넣었다. 자연스레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맨유의 새로운 에이스 호날두에게 쏠렸고 루니는 상대적으로 초라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호날두에 비해 루니의 성장이 더뎠던 가장 큰 이유는, 맨유의 전술이 ‘호날두의. 호날두에 의한. 호날두를 위한’ 플레이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최전방에 위치한 루니는 득점보단 호날두의 장점을 살리는 조력자의 역할에 보다 충실했다. 이러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호날두 편애는 ‘윙어 출신의 득점왕’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선수를 발굴해 냈지만 ‘잉글랜드의 축구신동’이라 불리던 루니의 성장세를 가로 막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 ‘거침없는 질주’, 우리 루니가 달라졌어요 마치 SBS-TV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는 듯 하다. 확실히 올 시즌 루니는 달라졌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축구팬들이 ‘제1편, 호날두가 달라졌어요’를 시청했다면 이젠, ‘제2편’ 루니가 달라졌어요‘를 시청할 차례가 온 듯 하다. 개막 이후 A매치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13경기에 출전한 루니는 9골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볼튼 원더러스전 마수걸이 득점 이후 7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기록상으로 경기당 0.7골의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아직 호날두와 직접적인 비교를 논하기엔 이른 시점이다. 이제 겨우 시즌 초반일 뿐이며 한 해 전체를 놓고 봤을 때도 호날두의 득점력(경기당 0.86골)이 앞서 있기 때문이다. 또한 루니의 지금 활약은 지난 시즌에도 있어왔다. 경기 내적인 변화가 있을 뿐 결과적인 측면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아직까지 크게 월등하다고 평할 수 없는 상태다. 한 때 호날두의 활약도 루니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루니의 법칙’(루니가 선발로 출전할 경기는 패하지 않는다.)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호날두의 득점력 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던 루니다. 단 한 가지 루니와 호날두의 차이는 슬럼프의 유무였다. 호날두가 지난 2년 간 특별한 슬럼프 없이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한 반면, 루니는 한번 슬럼프에 빠지면 좀처럼 헤어 나오질 못했다. 때문에 올 시즌 잘나가는 루니가 맨유의 새로운 ‘득점기계’로 거듭나기 위해선 그 동안 자신의 발목을 붙잡아 온 슬럼프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꾸준함은 루니가 호날두를 앞선다. 하지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득점의 기복은 호날두 보다 루니가 더 심했다. 루니의 새로운 진화는 맨유는 물론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도 기쁜 소식이다. 루니가 이번 시즌 호날두 이상의 활약을 펼친다면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호날두에게 더 이상 집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느낌은 좋다. 외적 변화만이 아닌 내적인 변화도 눈에 띄기 때문이다. 올시즌 축구팬들에겐 2008년産 루니의 무한 질주가 2007/08시즌을 호령했던 호날두의 아성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압박하는 위협적인 나니의 성장

    박지성 압박하는 위협적인 나니의 성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7)이 지난 주말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에 이어 또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유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8/0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3차 예선에서 셀틱에 3-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박지성은 후반 교체 투입돼 많은 기대를 모았던 셀틱의 미드필더 나카무라 슌스케(31)와의 한일전은 아쉽게도 무산됐다. 이날 맨유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웨인 루니 투톱을 축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나니를 좌우에 배치한 4-4-2 전술을 들고 경기에 임했다. 셀틱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한 탓도 있겠지만 맨유의 좌우측면 공격은 매우 위협적이었다. 초반엔 호날두와 게리 네빌이 위치한 우측면이 보다 활발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나니 역시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올 시즌 박지성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나니다. 라이언 긱스가 중앙 미드필더로 위치를 변경하면서 측면에는 ‘언터쳐블’ 호날두를 제외한 박지성과 나니가 한 자리를 놓고 번갈아 기용되고 있다. 일단 최근 소속팀 맨유와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이 나니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모습이다. 박지성은 부상 복귀 이후 중요한 고비가 됐던 첼시와의 일전에서 귀중한 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공수 안정적인 모습을 통해 팀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나니의 최근 활약 또한 인상적이다. 비록 지난 올보리BK와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 이후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셀틱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몸놀림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지난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을 뿐이지만 70분을 소화한 박지성 보다 더 위협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득점을 기록했다. 웨스트 브롬과 셀틱전 두 경기에서 박지성과 나니는 서로 한 차례씩 반대되는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확실히 두 선수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이 공수양면에서 안정성을 추구하며 팀플레이를 살리는데 주력했다면, 나니는 지나치게 적극적이다 싶을 정도로 공격에 치중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는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에서 끝끝내 골을 만들어낸 나니의 모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확실히 최근 박지성의 상승세에 나니 역시 자극을 받고 있는 듯 한 모습이다. 여전히 드리블이 길고 가끔씩 이기적인 플레이가 남발하곤 하지만 돌파력과 움직임은 시간이 흐를수록 발전하고 있다. 물론 이는 박지성에게도 충분히 자극이 될만한 요소다. 나니의 눈에 띄는 성장세가 박지성을 압박하곤 있지만 그 또한 박지성을 단 한계 더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최근 보여준 활약만을 놓고 볼 때 누가 우위에 있다고 섣불리 단정 지을 수 없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선택되는 선수는 둘 중 한명이 될 것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이미 그와 같은 일이 벌어진 적이 있다. 때문에 제아무리 로테이션 시스템을 사용할지라도 결국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만 한다.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과연, 박지성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나니와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 펼쳐질 ‘산소탱크’ 박지성의 도전이 기대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산소탱크’ 박지성 vs ‘왼발의 달인’ 나카무라

    ‘산소탱크’ 박지성 vs ‘왼발의 달인’ 나카무라

    ‘아시아 최고를 가리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산소탱크’ 박지성과 ‘왼발 스페셜 리스트’ 나카무라 슌스케의 맞대결이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다. 오는 22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상대로 2008/09 UEFA(챔피언스리그) E조 3차 예선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선수의 맞대결이 예상돼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유와 셀틱은 자주 대결을 펼쳤으나 그 때마다 부상 등을 이유로 대결이 무산됐던 두 선수다. 때문에 이번 경기에 두 선수가 출전할 경우 유럽 진출 이후 첫 대결이 성사되는 셈이다. 박지성과 나카무라는 ‘영원한 앙숙’ 한국과 일본의 간판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단 한차례도 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 ‘베르바토프-루니-테베즈’ 출전 예고, 박지성은? 20일(현지시간) 셀틱과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매우 고민스러웠다. 하지만 2주간의 고민 끝에 3명(베르바토프-웨인 루니-테베즈)의 플레이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환타스틱 3’의 출전을 예고했다. 그동안 시너지 효과에 의문을 가지며 세 선수를 동시에 기용하지 않았던 퍼거슨이 드디어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 때문에 오는 셀틱전 선발 명단에는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베르바토프-루니 투톱 출전으로 인해 공수 양면에서 안정성을 갖춘 박지성의 선발 출전이 잦았으나 스리톱 출전을 예고한 만큼 확실한 선발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물론 세 선수의 동시 기용이 박지성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도 있다. 공격성향이 강한 세 명을 동시에 기용할 경우 중원에서 수비 가담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기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욱이 폴 스콜스, 마이클 캐릭, 오웬 하그리브스 그리고 파트리스 에브라 등 많은 선수들의 결장이 예상돼 왕성한 활동량을 갖춘 박지성이 중원에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변수가 있다면, 4-3-3이냐 4-4-2냐의 문제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출전 여부다. ▲ ‘왼발의 달인’ 나카무라의 선발 가능성은 높다. 셀틱의 주전 미드필더 나카무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 9경기를 치르는 동안 6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며 2차례 가진 챔피언스리그 예선에도 모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나카무라는 지난 주말 열린 인버네스CT와의 리그 9라운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박지성이 장거리 이동 뒤 웨스트 브롬과의 리그 경기를 소화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체력을 비축한 만큼 맨유전 출격이 유력하다. 나카무라의 주된 활동 지역은 오른쪽이다. 왼발을 주로 사용하지만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는 플레이를 주로 펼치는 나카무라다. 만약 박지성이 왼쪽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밟을 경우 두 선수는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과연, 축구 종가 영국에서 사상 첫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을지 그리고 박지성과 나카무라 중 승리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벌써부터 두 선수의 맞대결이 기다려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럽 3인방 주전 굳히기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축구 삼인방이 모두 선발 출전해서 제 몫 이상을 해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제각각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프랑스 리그1의 박주영(23·AS모나코), 독일 분데스리가 이영표(31·도르트문트)가 19일 새벽 동시에 선발 출격했다. 소속 클럽의 주전 자리를 사실상 굳혀나간 것. 하지만 승부는 박지성 승, 박주영 패, 이영표 무승부로 각각 엇갈렸다. 박지성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온과 가진 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로 그라운드에 나선 뒤 후반 26분 교체될 때까지 변함없는 체력과 기동력을 과시하며 4-0 대승에 한 역할을 했다. 이날 2선 침투와 측면 공격 등으로 공격 기회를 여는 데 노력한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스카이스포츠’는 “늘 하던 대로 열심히 뛰었다.”면서 평점 8점의 후한 점수를 줬다.10점 만점을 받은 웨인 루니(23·1골2도움)보다는 낮지만, 추가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평점 7점)보다도 높은 점수다. 지난달 14일 데뷔전(1골1어시스트) 이후 ‘코트다쥐르 더비’ OGC니스와의 경기에서 다시 한 번 골사냥에 도전한 박주영은 풀타임을 뛰면서도 또다시 ‘골대 징크스’에 땅을 쳤다. 이날 AS모나코의 거의 대부분 공격은 모두 박주영의 발끝을 거치며 결정적 기회로 변모했다. 하지만 전반 26분 날린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특히 1-2로 뒤지던 후반 20분에는 스로인된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달려들며 몸을 180도 틀어 눕혀 논스톱 바이시클킥을 날렸다. 빠른 쇄도와 한 박자 빠른 슈팅타임, 본능적 골감각 등 박주영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준 장면. 그러나 회심의 슈팅은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며 2호골 기록에 실패하고 말았다. 팀 역시 그대로 패배. 한편 이영표는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나서서 풀타임 출장했다. 팀은 3-3 무승부. 분데스리가로 넘어온 이후 윙백으로서 활발한 공격가담은 부족하다는 평가지만 수비수로서 충실히 역할을 수행한 점을 높이 사며 베스트 11을 굳혀가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주장 완장 찬 박지성 ‘웃고’ 호날두 ‘울고’

    주장 완장 찬 박지성 ‘웃고’ 호날두 ‘울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이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와의 ‘주장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나란히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을 맞아 조국의 부름을 받은 박지성과 호날두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각각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었다. 소속팀 맨유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호날두와 굳은 일을 도맡아 하며 가장 이타적인 박지성은 대표팀에서도 서로 다른 스타일로 팀을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결과는 박지성의 승리로 끝이 났다. 박지성이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포함한 2경기에서 주장으로서 7골을 이끌어낸데 반해 호날두는 무득점의 수모를 당했다.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김남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게 된 박지성은 맨유에 있을 때와는 다른 리더십과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맨유에서 보여준 왕성한 활동량과 특유의 부지런함은 여전했으며 매번 단점으로 지적됐던 골 결정력과 적극성면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선후배 사이에서 적절한 윤활유 역할을 하며 팀의 분위기를 180도 바꾸어 놓았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7번과 주장 완장을 찬 호날두는 팀의 최전방을 휘저으며 부지런히 움직였으나 끝내 팀에 승점 3점을 안겨주진 못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스웨덴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포르투갈은 홈에서 열린 약체 알바니아와의 경기에서도 득점 없이 비겨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는 부진에 빠졌다. 특히 부상 복귀 이후 이번 최종예선에서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찬 호날두는 ‘득점기계’라는 별명을 무색케 할 만큼 저조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100% 수행하지 못했다. 맨유에서 서로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는 두 선수, 소속팀에서의 활약은 호날두가 우세했지만 대표팀에서 주장으로서의 역할은 경험 많은 박지성이 보다 나은 모습이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루니, 퍼거슨ㆍ카펠로를 웃음 짓게 하다

    루니, 퍼거슨ㆍ카펠로를 웃음 짓게 하다

    최근 웨인 루니(23)의 득점감각이 예사롭지 않다. 시즌 초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8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있다. 잉글랜드는 15일(현지시간) 벨로루시 민스크에서 열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52년 만에 4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카자흐스탄과의 홈경기에 이어 벨로루시 원정경기까지 완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B조 단독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에밀 헤스키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루니는 지난 카자흐스탄전에 이어 또 다시 2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화려한 발재간으로 스티븐 제라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루니는 후반 헤스키와 제라드의 도움을 받아 깔끔한 마무리 능력을 선보였다. 지난 달 열린 볼튼과의 홈경기 이후 루니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9경기 만에 첫 득점포를 쏟아 올린 루니는 올보르BK,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서서히 킬러본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자신감이 오른 루니의 득점포는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헤딩, 세컨볼, 문전 쇄도, 골키퍼를 제치는 여유까지 루니는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넘버원 공격수 다운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루니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그는 “기분이 매우 좋다. 루니는 득점뿐만 아니라 움직임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정말 환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팀 동료들 또한 루니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을 표했다. 제라드는 “루니는 축구선수로써 특별한 재능을 갖췄다. 그와 함께 뛰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알렉스 퍼거슨과 카펠로 감독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루니의 공격 본능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동갑내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주로 도움을 주던 루니를 최전방 공격수에 걸 맞는 선수로 변화시키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루니의 ‘부활 프로젝트’는 좀처럼 효과를 보지 못했다. 시즌 초반 호날두의 부재와 소속팀의 부진이 겹치며 루니는 공격수로서의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고 대표팀에서도 자연스레 파괴력은 떨어졌다. 계속될 것만 같았던 부진은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줬다. 시즌을 앞두고 남아공 투어에서 걸린 바이러스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루니는 경기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 올렸고 지난 달 말부터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득점기계’가 되고 있는 루니를 가장 흐뭇하게 바라 볼 사람은 아무래도 퍼거슨과 카펠로 감독일 것이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서서히 팀에 적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루니 마저 파괴력을 갖춘다면 퍼거슨 감독은 지난 시즌을 능가하는 공격력을 갖출 수 있다. 또한 마이클 오웬의 부재 이후 오랜 기간 최전방에 ‘믿을맨’이 부족했던 잉글랜드는 루니의 부활이 곧 대표팀의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어 ‘축구 종가’의 재건하려는 카펠로 감독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두 감독의 루니 부활 프로젝트가 서서히 그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루니가 맨유와 삼사자 군단의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그의 발끝을 주목해 보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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