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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영화 배우라 남자 밝힌다? 이채담 “호기심으로 접근하는 남자들에 곤욕”

    성인영화 배우라 남자 밝힌다? 이채담 “호기심으로 접근하는 남자들에 곤욕”

    성인영화 배우 이채담(38)이 “호기심 때문에 접근하는 남자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채담은 14일 방송되는 채널S 예능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정서적 교감이 되는 연애를 하고 싶은데 남자들은 자꾸만 다른 생각을 갖고 다가온다”라고 말한다. MC 김호영이 “만나면 육체적인 사랑을 요구하고 원한다는 건데… 이유가 있겠죠?”라며 뭔가를 안다는 듯이 말하자, 이채담은 “하고 있는 직업 때문에 그렇다”라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김호영은 “일단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라며 악수를 청하고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다. 저 혼자”라며 일방적인 친분을 자랑한다. 이후 이채담은 “저는 10년차 성인배우다. 찍은 작품만 100여 편이 넘는다”라고 정식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김호영은 “몇 작품 봤어요”라며 너스레를 떤다. 이채담은 “남자들이 호기심 때문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인배우라서 남자를 밝히고, 엄청난 연애 스킬이 있을 거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전한다. 질투에 눈이 멀어 폭력까지 휘두르는 남자친구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이채담에 MC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 배다해 IQ 150 이장원 폭로 “고성능 로봇과 산다”

    배다해 IQ 150 이장원 폭로 “고성능 로봇과 산다”

    ‘엘리트 부부’ 이장원, 배다해가 일상을 공개한다. 13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한 이장원, 배다해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2021년 11월 결혼식을 올린 카이스트 출신 페퍼톤스 이장원과 연세대 성악과 출신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역대급 엘리트 부부로 합류해 결혼 생활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이장원, 배다해의 신혼집이 공개된다. 뮤지션 부부답게 음악 작업실이 두 개나 있는 신혼집은 모델하우스 같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깔끔함을 자랑했고, 이에 스튜디오 MC들은 “드라마 세트장 같다”라며 연신 감탄했다고 전해진다. 배다해는 “고성능 로봇과 살고 있다”며 남편 이장원의 AI 같은 면모를 폭로했다. IQ 150의 카이스트 출신 이장원은 평소 호기심 많은 엘리트 공대남답게 기상천외한 실험정신을 발휘해 아내 배다해는 물론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했다. 심지어 ’AI 남편‘ 이장원은 역대급 대형 사고에 이어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배다해를 오열하게 했다. 멈추지 않는 이장원의 기행에 결국 분노가 폭발한 배다해는 “제발 조용히 해”라고 외쳤다고. 한편, 두 사람은 배다해의 친정집을 방문했다. 서울대 공대 출신인 배다해의 아버지는 공대 사위와의 만남에 한껏 들뜬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장인과 사위 간 ‘공대 케미’로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그러나 이내 이장원의 치명적인 실수에 분위기가 서먹해졌고, 이장원은 장인어른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다는데. 과연 ‘공대 사위’ 이장원이 장인어른과의 독대 중 멘붕에 빠진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3일 밤 11시 10분 방송.
  • 화성에 금속 물체?…큐리오시티, 우주서 떨어진 운석 발견 [우주를 보다]

    화성에 금속 물체?…큐리오시티, 우주서 떨어진 운석 발견 [우주를 보다]

    10년 넘게 머나먼 화성에서 탐사를 진행 중인 ‘호기심 해결사’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흥미롭게도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을 찾아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는 큐리오시티가 샤프산 인근에서 운석을 발견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화성시간으로 3725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에 발견한 이 운석은 철과 니켈로 이루어진 지구에서는 희귀한 철제 운석이다. 지름은 약 30㎝ 정도이며 화성 표면이 붉은색인 반면 운석은 짙은 회색에 금속처럼 보여 쉽게 눈에 띄는 것이 특징이다. NASA측은 이 운석을 '카카오'(Cacao)라는 별칭으로 명명했으며 표면이 둥그렇고 매끄러운 것이 화성의 대기를 통과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지구와 마찬가지로 화성 역시 수많은 우주의 천체가 떨어진다. 우주를 떠돌던 암석 덩어리가 행성의 중력에 이끌려 떨어지는데 지구의 경우 대부분 대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폭발해 부서진다. 이 과정에서 살아남은 것이 바로 운석으로 지구에서는 대부분 바다에 떨어져 찾기 어렵다.지구에 비해 화성은 운석이 흔한 편으로 특히 큐리오시티에는 운석의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것은 쳄캠(Chemcam)이라 부르는 화학카메라 분광기가 장착돼 있어 적외선 레이저를 암석, 토양 등에 쏴 그 구성성분을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 과거에도 큐리오시티는 여러차례 운석을 발견한 바 있는데 지구에서는 귀한 ‘우주의 로또’를 로봇이 느릿느릿 굴러가다 찾아낸 셈이다.한편 소형차 만한 크기의 탐사 로보 큐리오시티는 화성에 생명체가 있는지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 8월 5일 폭이 154㎞에 이르는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내려앉았다. 10년이 넘는 기간 중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했다. 특히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 “나 생리해→성인용품점 가자” 13살子 금쪽이, 꽈추형 만나

    “나 생리해→성인용품점 가자” 13살子 금쪽이, 꽈추형 만나

    3일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선 충동 조절이 어려운 초6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충동적이고 극단적이었다. 등교 후 곧장 조퇴를 하는 일이 2년째 반복되고 있었고, 일상에선 낚시터에 가고 싶다는 요구를 엄마가 들어주지 않자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겠다고 협박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ADHD라고 진단했다. 오 박사는 “전의에 불탄다. 얘를 꼭 가르쳐놓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금쪽이가 충동성 우세형 ADHD인 탓에 “중간 과정에서 생각을 통해 거르는 능력이 미숙하다”고 설명하면서도 “이해한다고 해서 다 허용해 줄 순 없다”고 못박았다. 오 박사는 “화가 났다고 해서 지나가는 아이를 때리는 건 정말 죄송하다만 ‘묻지 마 폭행’. 지금은 어리지만, 어리다고 그게 되는 건 아니다. 아무리 이유가 있고 치료받을 면이 있다고 해도 가볍게 다룰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금쪽이는 “짜져 있어”라는 막말과 함께 엄마를 위협하다가도, 갑자기 진정이 돼 “사랑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 박사는 “충동적으로 막 걷어차고 욕도 했다. 그러고 나면 잘못한 것 같은거다. ‘죄송해요’라고 해야 하는데 ‘사랑해’라고 하는 거다. 엄마에게 저질렀던 정말 하지 말아야했던 잘못이 없던 일처럼 되는 기능이 있는 것 같다”면서 “스스로 죄를 사하고 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금쪽이의 성 호기심도 고민으로 다뤄졌다. 최근 성적 호기심이 부쩍 커진 금쪽이는 이날 휴대폰으로 간식을 주문하다가 엄마에게 돌연 “나 생리해. 나 생리 시작됐어”라며 생리대를 사달라고 말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금쪽이는 어느날 엄마에게 ‘엄마 아빠도 우리 없을 때 해?’라고 묻기도 했고, 또 어느날은 지나가다가 ‘엄마 성인용품점 들어가서 볼까?’라고 조르기도 했다. 아빠는 금쪽이가 태블릿PC로 남녀 성교 동영상을 보는 걸 포착한 적도 있었다. 오은영 박사는 지금이 금쪽이의 성교육 적기라고 봤다. 특히 아이들의 성교육에 있어 금기를 분명히 가르쳐야 한다. ‘성적인 충동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의 동의 하에 존중해서 성인이 된 이후에 몸과 마음이 준비됐을 때 (하는 것)’임을 강조해 주셔야 한다. 이걸 너무 약하게 얘기하시던데 중대한 문제라는 걸 못 느낄 수 있다. 금기나 선을 분명한 태도로 가르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금쪽이는 친구와 함께 ‘꽈추형’으로 유명한 비뇨의학과 홍성우 원장을 만났다. 홍성우 원장은 금쪽이에게 신체기관의 명칭, 아기가 생기는 과정 등을 설명해줬다. 이때 금쪽이는 포경수술을 하는 이유, 몽정을 하는 이유, 아침에 일어나면 발기를 하는 이유를 물으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또한 금쪽이는 아빠와 성고민을 나누는 고민 수리함을 만들었다. 금쪽이는 아빠에게 ‘아빠는 첫 성관계 언제 했어?’라며 다소 곤란한 질문을 하기도 했지만 아빠는 ‘이건 가정의 평화를 위해 비밀 (엄마가 알면 속상해 함)’이라고 재치있게 답하며 넘어갔다. ‘아빠 음경은 왜 내거 보다 커?’, ‘남자는 가슴 안 나와?’, ‘아빠는 나를 임신했을 때 어땠어?’ 등의 질문이 부자간에 오갔다.
  • 한혜진 ‘신성한 이혼’…“양육권은 포기 못해”

    한혜진 ‘신성한 이혼’…“양육권은 포기 못해”

    한혜진이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다. 오는 3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 분)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다. 특히 배우 조승우(신성한 역), 한혜진(이서진 역), 김성균(장형근 역), 정문성(조정식 역)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진을 완성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그중에서도 한혜진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혜진이 연기할 이서진 캐릭터는 극 중 기상캐스터 출신의 라디오 DJ로,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미모에 우아한 미소와 품위 있는 말투 등 존재만으로도 빛이 나는 멋진 커리어 우먼이다. 남들은 그녀가 능력 있는 남편, 사랑스러운 어린 아들과 함께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사는 줄 알겠지만 실상은 매일 지옥 같은 고통 속에서 버티는 중이다. 더 이상의 지옥은 없을 것 같던 가운데 이서진의 수치심을 완전히 발가벗길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그녀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 추악한 스캔들의 주인공이 돼 버리는 것. 지옥보다 더 고통스러운 나락으로 떨어진 셈이다. 하지만 이서진에게는 세상 모두가 자신을 비난해도 아들은 절대 남편이 키우게 할 수 없는 속 사정이 있다고. 이로써 이혼 소송에서 반드시 양육권을 쟁취해야 하는 이서진과 신성한 변호사와의 인연이 시작된다. 2일 공개된 사진에서는 도도해 보이면서도 잔뜩 움츠려 긴장한 이서진의 여린 속내를 엿볼 수 있다. 고아한 외모 뒤에는 상대를 바라보는 적대적인 시선과 굳게 다문 입, 그늘진 모습이 서려 있다. 모든 것을 집어삼킬 폭풍 중심에 선 것처럼 이서진에게서는 고요한 긴장과 적막이 흐른다. 차라리 눈 감아버리고 싶은 시련들을 마주한 이서진이 제 앞길을 어떻게 수습하고 극복해 나갈지 궁금해지는 터. 한혜진은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어 몸과 마음이 지쳐버린 이의 내면과 전쟁과도 같은 이혼 과정 속에서 오직 양육권만큼은 필사적으로 쟁취하고자 하는 강인한 엄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과연 이서진에게 어느 날 갑자기 벌어진 스캔들이란 무엇이며, 그녀가 필사적으로 양육권을 쟁취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더불어 신성한 변호사는 불륜 스캔들로 절대적 열세에 놓인 유명 라디오 DJ 이서진의 사건을 어떻게 승소로 이끌어낼지 호기심을 북돋는다.
  • 백종원이 나폴리에 한식당 개업? 현지 언론 “한국 예능 촬영 중”

    백종원이 나폴리에 한식당 개업? 현지 언론 “한국 예능 촬영 중”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에서 촬영 중인 한식 관련 한국 예능 프로그램이 현지 언론에 포착됐는데 백종원이 한식당을 운영하는 포맷인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2일 전했다. 나폴리 얘기를 주로 다루는 매체 ‘팬페이지’(fanpage.i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 도시의 역사적인 피자 가게가 있던 자리에 갑자기 한식당이 문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근래 들어 로마, 밀라노까지 취재 범위를 넓히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들어선 한식당은 현대식 식탁에 빈티지 조명으로 내부를 꾸몄고, 한글 간판 ‘백반집’ 아래 이탈리아어로 ‘한식당’이라고 쓰여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라고 했다. 우리 예능 포맷을 소개하기 위해 짐짓 놀라는 척하는 것으로 보인다. 산타루치아 해안 거리에서 80년 이상 운영되던 나폴리 정통 피자가게 ‘다 에토레’가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도 이해가 안 되지만 나폴리에서 처음으로 개업하는 한식당이 어떻게 홍보도 하지 않을 수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요즘 나폴리에서는 길거리 음식점이 개업할 때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나 이 매체는 호기심에 새롭게 문을 연 한식당을 찾는 사람이 많다며 자세히 살펴보면 궁금증이 풀린다고 설명했다. 이 식당의 메뉴판 칠판에는 한글로 ‘백종원’, ‘소녀시대 유리’, ‘냉면 존박’, ‘우동집 이장우’, ‘☆ 들어오세요^^’, ‘한국음식’, ‘고마워요 ^^’ 등이 적혀 있다.이탈리아어로는 ‘TRATTORIA COREANA’(작은 한식당), ‘APERTO PER UNA SETTIMANA’(일주일만 연다), ‘CIBO COREANO AUTENTICO’(전통 한국 음식), ‘BENVENUTI’(어서 오세요)라고 쓰여 있다. ‘팬페이지’는 “한식 관련 방송 프로그램과 관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강한 음식 문화 정체성을 가진 도시인 나폴리가 ‘메이드 인 코리아’ 음식을 시험해 볼 도시로 선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선 비빔밥과 파전을 먹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의 큐레이터는 이 식당을 찾은 날에는 두 가지 메뉴가 제공됐다며 그 중 하나인 제육쌈밤(Ge-Yuk-Ssam-Bab)을 먹어봤다며 사진을 올렸다. 종합하면 외국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려 일주일만 운영하는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이 백종원, 유리, 존박, 이장우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나폴리에서 촬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내년 3월’ 방영될 예정이라고 했는데 우리 방송 관행 상 ‘오는 3월’이 잘못 전달된 것이 아닐까 짐작된다. 이 같은 포맷의 프로그램으로는 tvN의 ‘윤식당’이 유명하다. ‘윤식당’ 첫 시즌은 인도네시아 발리 근처 섬에서 촬영됐고, ‘윤식당2’는 스페인 테네리페 섬의 작은 마을에 한식당을 열어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아기자기하면서도 세련되게 보여줘 tvN의 역대 예능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런데 윤여정 대신 백종원을 기용한다는 점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생각할 수 없다는 점에서 어떤 채널의 어떤 프로그램일지 궁금증이 인다.
  • [길섶에서] 경동시장/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경동시장/이순녀 논설위원

    요즘 시장이 상한가다. 주식, 부동산, 코인 다 죽었는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문자 그대로 전통시장의 인기가 뜨겁다는 얘기다. 서울 광장시장과 망원시장이 외국인 필수 관광코스, MZ세대 이색 놀이터가 된 지는 오래. 최근 새롭게 떠오른 곳이 바로 경동시장이다. 경동시장 역사는 60년이 넘었다. 1960년 6월 농산물 도소매업을 시작으로 국내 최대 인삼 시장, 한약재 전문시장으로 명성을 넓혀 왔다. 지난달부터 이곳을 찾는 발걸음이 확 늘었다고 한다. 시장 안 폐관 극장인 경동극장을 개조한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의 유인 효과다. 호기심에 지난 금요일 오후 시장 나들이에 나섰다. 일부러 주말을 피했는데도 200석 자리가 이미 꽉 차 앉을 데가 없었다. 극장 객석을 활용한 계단식 테이블 등 독특한 인테리어가 한약재와 커피향의 묘한 조화만큼이나 낯설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전통과 현대가 단절되지 않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 우리가 꿈꿔 온 시장의 오래된 미래가 아닐는지.
  • “본인이 인증했다”…‘로또 1등’ 수동 3장, 동일인 맞았다

    “본인이 인증했다”…‘로또 1등’ 수동 3장, 동일인 맞았다

    제1052회 로또복권 1등 3장이 같은 가게에서 판매됐다. ‘당첨자가 동일인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가운데, 1등 당첨자가 인증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당첨자는 로또복권 1등 당첨 복권용지와 농협은행 거래내역 확인증을 공개했다. 31일 로또복권 관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수령금을 인증한 사진이 올라왔다. 광주 광산구 첨단중앙로의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당첨자 A씨는 ‘복권 설문조사’에서 복권을 구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1순위 주위에서 구입해서, 2순위 호기심으로, 3순위 좋은 꿈을 꿔서”라고 전했다. 다만 어떤 꿈을 꿨는지 구체적으로 묻자 “평소 꿈을 잘 안 꾼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자신이 구매한 복권 용지를 공개했다. 그는 5게임 모두 수동으로 구매했으며, 이 중 3게임이 1등에 당첨됐다. 농협은행 거래내역 확인증 등에 따르면 작성자는 1등 3게임, 3등 2게임에 동시에 당첨됐다. 이번 1등 당첨 금액이 23억4168만2762원, 3등 당첨 금액이 146만7220원이었던 만큼 총 당첨 금액은 70억2798만2726원이다.작성자는 토요일에 당첨 사실을 확인한 후 월요일 오전에 당첨금을 수령했다. 실제 작성자가 받은 실수령액은 소득세(20억7751만3,560원)와 지방소득세(2억775만1350원) 등을 제하고 난 47억4271만7816원이다. 소득세법상 복권 당첨금은 ‘기타 소득’으로 분류된다. 5만 원까지는 세금을 떼지 않지만 수령액이 3억 원을 넘으면 33%(기타소득세 30%+지방소득세 3%)를 제하고 지급된다. 로또복권 당첨금의 경우 2~5등은 농협은행 각 지점에서 수령할 수 있지만, 1등은 농협은행 본점에서만 받을 수 있다. 작성자는 어쩌다 한 번 산 로또가 대박이 났다고 했다. 수동방식으로 1등 당첨번호를 고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그냥 생각나는 번호 아무거나 넣은 것”이라면서 “원래는 한 번호로 5개 찍는데, 이번에는 2개만 다르게 해봤다”고 했따.
  • 이금희, 정우성에 공개 사과

    이금희, 정우성에 공개 사과

    방송인 이금희가 배우 정우성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 31일 2023년 다시 돌아온 원조 프리미엄 특강쇼 tvN STORY ‘어쩌다 어른’이 첫 방송된다. ‘어쩌다 어른’은 다방면의 지식에 목마른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각계 전문가가 인문 지식을 풀어주는 프리미엄 인문 예능 프로그램. 심리학의 대가 인지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지식 큐레이터 역할로 MC를 맡게 되어 눈길을 끌었으며,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재치 넘치는 입담의 주인공인 이금희 아나운서가 1화 강연자로 출격 ‘말하기 두려운 당신에게’라는 주제로 풍성한 특강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34년 내공, 약 2만 3000여 명 인터뷰, 22년간 교수직을 하면서 그 중 약 15년 동안 1500명의 학생들과 1:1 티타임을 가진 경력 등을 지닌 그야말로 이 시대 최고 ‘언금술사’라고도 할 수 있는 이금희 아나운서. 사회적 동물인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관계’인데 ‘말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없다’라는 주제로 돈뿐만 아니라 사랑, 우정 등 삶의 모든 관계의 시작인 올바른 소통에 대해 말한다. ‘인생을 바꾼 결정적 한마디’, ‘타고난 말수저 DNA’, ‘살인을 부르는 말 한마디’,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하는 방법’, ‘경청의 힘’ 등 ‘말 잘하는 방법’을 다양한 소챕터로 구분해 실제 상황, 본인의 경험, 모두가 다 아는 역사 속 이야기 등을 통해 1시간 순삭 강의를 펼쳐낸다. 특히 이금희 아나운서는 본인의 어린 시절과 방송 진행 때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성공적인 관계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말 잘하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지식, 지혜와 함께 재미와 힐링까지 선사하며 게스트, 청중 외에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말하는 것을 좋아했던 어린 시절 집에 돌아오면 학교생활을 거의 중계 수준으로 얘기를 했는데 이때 이금희의 어머니가 항상 친절하게 들어주셨다고 밝히며 경청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을 잘하게 되는 가장 기본적인 환경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공감을 산다. 또한 친구 응원차 어린이 노래 경연 대회인 ‘누가누가 잘하나’ 녹화 현장에 갔을 때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 꿈을 처음 꾸게 되었는데, 아나운서 합격 후 제일 먼저 맡게 된 방송 프로그램이 ‘누가누가 잘하나’라는 사실도 공개해 놀라움을 살 예정이다. 한편 말하기 스킬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늘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강조를 아끼지 않았다. 아나운서 합격 이후 기본 트레이닝이었던 3분 스피치에 대해 소개하며 즉석에서 주제를 정해 1분 스피치를 하고 매일 녹음해서 들어볼 것, 마치 방송하듯이 셀프 질문과 셀프 답변을 통해 일상을 중계해볼 것 등 실질적으로 말하기 스킬을 늘여주는 꿀팁도 대방출한다. 그 외 34년 방송을 하면서 무사고였지만, 그중 아찔했던 순간도 고백한다. 배우 정우성의 찐팬으로 라디오 생방송 중 정우성과 전화 연결 이후 사고 아닌 사고 같은 통화를 하게 되고 전화 끊고 속상해서 울었다는 깜짝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정우성에게 공개 사과를 전할 예정으로 호기심을 자아낸다. ‘말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비단 말하기 스킬뿐만이 아닌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관계 맺기의 시작인 ‘대화’와 ‘소통’, ‘경청’의 방식에 대해, 그동안의 풍성한 경험을 통한 노하우로 재미와 힐링까지 선사하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강연은 31일 tvN STORY 저녁 8시 20분 ‘어쩌다 어른’의 2023년 첫 방송에서 공개된다.
  • [데스크 시각] ‘필로폰 치사량’을 직접 주사한 17세 소녀/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데스크 시각] ‘필로폰 치사량’을 직접 주사한 17세 소녀/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17세 소녀가 실려 왔다. 구급대원 진술에 따르면 그는 방에서 피가 섞인 심한 구토를 했고 의식이 혼미했다. 양팔엔 주삿바늘 흔적이 여럿 있었다. 검사해 보니 그의 몸에선 치사량 수준의 ‘필로폰’이 검출됐다. 구급대원과 의료진이 소녀의 스마트폰에서 문자메시지를 확인한 결과 그는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을 만났고, 구입한 필로폰을 직접 주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식을 회복한 뒤에도 심각한 우울증으로 자해할 위험이 커 의료진은 그를 소아청소년 중환자실로 보냈다.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낸 소녀의 말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새벽 술에 만취한 뒤 직접 자신의 팔에 0.4g의 필로폰을 투약했다. 통상적인 필로폰 1회 사용량은 0.03~0.05g이다. 그는 두어 달 전 처음 필로폰을 접했다고 했다. 그때도 투약 뒤 현기증으로 쓰러졌지만 병원을 찾지 않았다. 17세 여고생이 낯선 사람에게서 직접 필로폰을 구했고, 짧은 기간에 치사량을 주사할 만큼 심각한 마약중독자가 된 것이다. 알코올 남용도 심각했다. 그는 매주 두 번 정도 술을 마셨다고 했다. 믿기지 않을 정도인 이 이야기는 대한소아응급의학회 학회지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사례다. 대검찰청이 발간한 ‘2021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2021년 19세 이하 마약류 사범은 450명으로 2017년(119명)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늘었다. 적발된 인원만 이 정도이고, 드러나지 않은 청소년 마약사범은 전국적으로 1만명에 이른다는 추정도 있다. 전체 마약사범 중 20대는 31.4%에 이른다. 일반적인 20대가 갑자기 마약사범이 되진 않는다. 이미 10대 때 호기심으로 접하다 사용량이 늘어 돌이킬 수 없게 되거나, 알코올 남용 등의 문제가 심각해져 마약이라는 더 큰 유혹에 빠지는 사례가 많다. 이렇게 청소년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게 된 데는 ‘스마트폰’이 큰 영향을 미쳤다. 청소년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마약류 광고에 쉽게 노출되고 구입도 손쉬워진 것이 원인이다. 다만 어둠의 손길이 내미는 각종 정보는 암호화돼 있거나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어 일망타진이 쉽지 않다. 전국의 수사기관이 각자 나서는 방식으론 뿌리 깊은 지하조직을 파헤치기 어렵다. 결국 온라인 영역을 타깃으로 한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단기적인 조사는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 반짝 단속은 마약 유통책이 숨도록 방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늘 단속이 심해지면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잠잠해지면 다시 나타난다. 방대한 온라인 마약 유통에 대해 상시 감시가 가능하도록 새로운 조사 체계를 갖춰야 한다. 마침 법무부가 대통령 보고를 통해 전국 4대 지검을 주축으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제 청소년을 상대로 한 마약 유통을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이 기관들의 관련 수사인력을 대폭 확충해야 할 것이다. 마약류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다. 흡연이나 알코올 남용에 대한 교육은 많지만 마약류에 대한 교육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다수의 청소년이 주삿바늘의 위험성은 알지만, ‘알약’은 조금 먹으면 건강에 위험이 없다고 오해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큰 사회적 문제가 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남용이 한국으로 확산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경고음은 들리지 않는다. 학교 현장의 마약류 남용 교육이 시급하지만, 관심 부족으로 예산 확보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재벌가 3세 마약 스캔들’로 검거된 마약사범 17명도 대부분 해외 유학 과정에서 대마를 접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기심으로 마약을 접했다가 끊지 못해 30·40대가 돼도 헤어나지 못한 것이다. 일부는 한국으로 들어와 버젓이 마약 유통책이 됐다. 이제 청소년이 내는 경고음을 들어야 한다.
  • ‘약한 1030’ 고등학생이 직접 마약 팔고… 클럽發 마약 1년 새 11배 ↑

    ‘약한 1030’ 고등학생이 직접 마약 팔고… 클럽發 마약 1년 새 11배 ↑

    지난해 클럽과 유흥업소를 통한 마약 범죄가 전년 대비 11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뿐 아니라 다크웹 등 온라인을 통한 마약 범죄도 같은 기간 40%나 늘었다. 클럽이나 온라인에 친숙한 20~30대의 마약 범죄는 다른 연령에 비해 증가세가 가파른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8∼12월 5개월간 마약류 범죄를 특별단속해 유통·투약 사범 5702명을 검거하고 이 중 791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클럽과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특별단속에서 검거한 클럽·유흥업소 일대 마약류 사범은 총 37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33명) 대비 11배 급증했다. 지난해 10월 경남에서는 국제우편을 통해 ‘케타민’과 ‘툭락’ 같은 마약류를 초콜릿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뒤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판매·투약한 외국인 40명이 적발됐다. 부산에서도 최근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류를 유통·투약한 외국인 클럽 업주 등 74명이 한꺼번에 검거되기도 했다. 기존 클럽이나 유흥업소가 아니라 직접 파티룸을 만들어 마약을 판매하는 경우도 적발됐다. 마약 유통·판매 수법이 점점 대범해진다는 얘기다. 지난해 10월 경기 김포에서는 부부가 창고를 임대해 파티룸을 만들어 놓고 대마를 재배·판매·투약하다가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파티룸에서 마약류를 투약하는 새로운 행태의 범행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마약 거래도 크게 늘었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인터넷 마약류 사범은 149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072명)보다 39.5% 늘었다. 이 가운데 다크웹이나 가상자산을 이용한 사례는 전년(448명)보다 19% 늘어난 533명으로 집계됐다. 마약 범죄에 연루되는 연령대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10대 마약 사범은 지난해 294명이 검거됐다. 4년 전인 2018년(104명)에 견줘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단순 호기심에 의한 투약을 넘어 마약 유통·판매까지 나서는 등 범죄 연루 정도도 심각해지고 있다. 실제 인천에서는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 등을 유통한 고등학교 3학년생 3명이 검거됐다. 학원에서 알게 된 이들은 따로 모집한 성인 중간 판매책을 통해 마약류를 매입·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럽과 온라인을 통한 마약 판매와 유통이 늘면서 20~30대 마약 사범도 증가했다. 2018년 1392명이었던 20대 마약 사범은 지난해 4203명으로 3배 넘게 늘었다. 30대 마약 사범도 같은 기간 1804명에서 2817명으로 56.2% 증가했다. 전체 마약 사범이 같은 기간 52.8%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10대와 20대 마약 사범이 유독 많이 늘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 사범은 1만 238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 내 카톡에 웬 ‘성매매 광고’가…“카톡 해킹 예방하려면 ‘2단계인증’하고 비번 수시로 바꿔야”

    내 카톡에 웬 ‘성매매 광고’가…“카톡 해킹 예방하려면 ‘2단계인증’하고 비번 수시로 바꿔야”

    대기업에 근무하는 세 딸 아빠 A씨는 지난해 말 새벽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의 빗발치는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받고 눈을 떴다. A씨의 카카오톡에 등록된 ㄱ부터 ㅅ까지 성씨를 기준으로 ‘고수익 남성알바’라는 여성 대상 성매매 접대부 구인 광고가 낯 뜨거운 여성의 노출 사진과 함께 카톡으로 전달됐기 때문이다. 지인들은 “차장님 해킹인 것 같아요” “해킹이야?” 등 우려와 걱정이 담긴 카톡을 보내왔다. A씨가 “내가 한 게 아니다. 놀라지 마시라”라고 카톡 답장을 하려 했지만 발신조차 제한이 되어 있는 상태였다. A씨와 친분이 깊지 않거나 단순 업무용으로 초대된 일부 카톡 단톡방에서 A씨를 신고했고, 카카오톡 정책에 의해 발신이 제한된 탓이었다. 다음카카오 측에 문의하니 “본인 신원 소명과 피해 상황을 증명해야 하고 제한을 풀려면 몇 주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몇주 후 간신히 카톡 사용 제한이 풀려 지인과 친구들에게 다시 한번 오해를 풀긴 했지만 자신의 잘못이 없는데도 몇주간 일일이 전화로 ‘사과 아닌 사과’를 했던 아찔했던 기억과 ‘카톡 사용 제한’으로 업무 불편을 겪었던 점은 누구에게도 하소연할 수가 없다. 전문가들은 이런 카톡 해킹을 예방하려면 카카오톡 인증을 2단계로 상향하는 것도 하나의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 해킹 관련 전문가는 “카카오톡을 실행한 뒤 ‘설정’ 항목에서 2단계 인증으로 바꾸고 비밀번호를 수시로 바꾸는 것도 해킹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면서 “카카오톡 자체 해킹보다는 다음(daum) 계정이 해킹돼 그로 인해 카톡 해킹까지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 IP를 우회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잡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럼 A씨처럼 누군가의 카톡을 해킹했다면 어떤 처벌을 받을까. 해킹은 사이버 주거침입으로 볼 수 있는데, 침입 경로가 정보통신망이기 때문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이 적용된다. 법무법인 화우의 이광욱 변호사(연수원 28기)는 “OS의 버그, 해킹 툴, 악성프로그램 등을 이용하여 정보통신망으로 연결된 시스템에 정당한 접근권한 없이 또는 허용된 접근권한을 초과하여 침입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법 제48조가 적용될 수 있다”라면서 “정보통신망에 의해 처리되는 다른 사람의 비밀(다른 사람에게 알려져 지지 않는 것이 이익이 되는 정보)을 훔치거나 누설하는 등 침해하는 행위는 정보통신망법 제49조가 적용되니 호기심이나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 [데스크 시각] ‘더 글로리’ 그 후 17년, 지금 우리 학교는 다르다/유영규 기획취재부장

    [데스크 시각] ‘더 글로리’ 그 후 17년, 지금 우리 학교는 다르다/유영규 기획취재부장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열기가 뜨겁다. 공개된 지 2주가 넘었지만, 여전히 국내 OTT 통합 콘텐츠 순위 1위를 달린다. “날밤 새웠다”, “과장됐고 자극적이다”로 갈리는 주변 반응 속에 다소 늦은 ‘몰아보기’를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 학교폭력 시리즈(4부작 ‘지금 우리 학교는’)를 연재했기 때문에 스타 작가 김은숙은 학폭 문제를 어떻게 다뤘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의 희생자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사적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다. 고교 시절 문동은(송혜교)은 끔찍한 학교폭력에 시달린다. 재력가의 딸 박연진(임지연) 일당이 가하는 이유 없는 폭력은 동은의 삶을 지옥으로 끌어내린다. 때리고 목을 조르는 것은 일상이다. 성폭행하고 고문을 즐기듯 고데기로 온몸을 지진다. 가난한 미혼모의 딸이 도움을 청할 곳은 없다. 담임도 경찰도 친구들도 심지어 유일한 혈육인 엄마조차 침묵하고 방관한다. 남은 방법은 사적 복수뿐이다. 복수를 위한 준비는 무려 17년 동안이나 이어진다. 그렇게 드라마 전반에는 학폭의 잔혹함과 치밀한 응징이 깔려 있었다.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한 몰아보기는 어느새 시즌1의 마지막 편까지 이어졌다. 엄청난 몰입도에 ‘시간 순삭’을 경험했지만,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학교폭력의 잔혹함을 강조하려다 보니 현실과 드라마의 괴리감이 점점 커졌다는 생각에서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적어도 요즘 학교에선 박연진 일당은 모습을 감춘 듯하다. 과거 일진들이 가하는 집단적이고 물리적인 폭력은 일선 학교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학폭을 바라보는 ‘사회적 민감도’ 역시 높아졌다. 작은 장난이나 험한 말도 누군가에겐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퍼져 서로 조심하는 분위기가 자리잡았다. 강력한 ‘처벌’을 내세우며 2012년 등장한 학폭법은 학교폭력의 판도를 바꿨다. 교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폭력행위를 학폭위에 올리고 가장 가벼운 처분인 서면사과조차도 모두 생활기록부에 기록하도록 했다. 언뜻 그럴듯해 보이지만 온통 처벌로만 채워진 제도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우선 학교폭력을 지나치게 넓게 정의하는 바람에 어린 학생들 사이의 사소한 다툼이나 갈등조차 모두 폭력행위로 간주한다. 통계상 학교폭력이 줄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큰불은 잡았지만 작은 불이 끊이지 않는 셈이다. 입법 당시 취지는 일진 학생의 반복적인 폭력과 심각한 집단따돌림 등으로부터 피해 학생을 보호하고 가해 학생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 학교도 한몫 거든다.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민원이 제기될까 두려워 무조건 학폭위를 열어 버리는 면피성 행정이 넘쳐난다. 학폭의 의미도 혼란스럽다. 일반 국민이 생각하는 학폭은 여전히 힘센 학생이 약한 학생을, 다수가 소수를 괴롭히는 행위지만 학교에서 벌어지는 현실은 다르다. 학폭법대로라면 평소 친했던 짝꿍 사이 우발적인 다툼도 예외 없이 학폭이다. 초등학교 1학년이든 고 3이든 잣대는 같다. 박연진(가해자)은 사라졌는데 문동은(피해자)은 넘쳐나는 꼴이다. 최근 서울시교육감과 경기도교육감이 초등학교 저학년을 학폭위 처분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학폭법 전면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처벌 중심의 학폭 제도가 학교를 법정처럼 만들고 학폭 문제의 교육적 해결을 가로막는다는 판단에서다. 법을 바꾸는 주체는 국회이기에 일단 심포지엄 등을 통한 공론화 과정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벌써부터 일부에서 반대 목소리가 고개를 든다. 엄벌주의를 포기하면 학폭이 또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논리다. 언론에서 큼지막한 학교폭력 사례가 보도되면 그때마다 ‘엄격한 법’ 집행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때론 영화나 드라마가 기폭제가 되기도 한다. 문동은의 고통을 그려 낸 더 글로리의 흥행이 그런 계기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 미래교육재단 하반기 출범… ‘과학교육특별구’ 초석 놓습니다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서울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마무리했다. 그만큼 과학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 구청장은 영등포구를 과학교육특별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가칭 ‘영등포 미래교육재단’을 설립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7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미래교육재단은 다변화하는 미래 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 과학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구 장학재단을 확대 개편한 형태다. 구는 관련 용역 결과가 다음달 초 나오면 하반기에 출범시킬 계획이다. 재단은 장학사업과 평생교육사업, 교육 관련 지원센터 운영 등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 구청장은 “4차 산업 분야에는 일자리가 널려 있지만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기성세대의 책임”이라면서 “자식을 위해 세 번 이사한 맹자의 모친처럼 과학 인재가 자랄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래교육재단이 과학교육특별구의 ‘소프트웨어’에 해당한다면 ‘하드웨어’는 서남권 시립과학관과 유아과학 놀이터 ‘서울상상나라’의 지역 유치다. 이를 위해 시 등에 계속 의사를 타진 중이다. 최 구청장은 “‘한 나라의 과거를 알려면 박물관에 가 보면 되고, 미래를 알려면 과학관에 가 보면 된다’는 격언처럼 과학기술 수준이 곧 국가 경쟁력의 척도”라고 설명했다. 구는 향후 시립과학관과 서울상상나라를 전시 위주가 아닌 모든 세대가 미래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상상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로봇, 항공우주 등을 체험하고 교육하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 호기심이 ‘송글송글’… 놀면서 배우는 과학[권다현의 童行(동행)]

    호기심이 ‘송글송글’… 놀면서 배우는 과학[권다현의 童行(동행)]

    기운 넘치는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에게 겨울은 시련의 계절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아이들도 조금 움츠러들까 싶지만 오히려 해소되지 못한 에너지가 응축된달까? 이럴 땐 땀이 송골송골 맺히도록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가 절실하다. 겨울방학이 시작됐으니 단순한 놀이보다는 배움도 곁들였으면 싶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런 엄마의 바람을 완벽하게 만족시킨다. 전시관 규모도 크고 연령별로 다양한 체험도 가능해 한나절이 부족할 정도다. 근처에 아이와 가기 좋은 여행지가 많다는 점도 매력을 더한다.●인체·자연·생활·예술 재미있게 탐구하기 취학 전 아이와 함께라면 꿈아띠체험관부터 들르길 추천한다. ‘아띠’는 친한 친구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이곳은 7세 이하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체험공간으로 인체와 자연, 생활, 예술 4개 영역을 재미있는 놀이와 함께 탐구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아이들 시선에 맞춘 스토리텔링형 체험은 물론 안전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 지역 엄마들 사이에서는 과학‘키카’(키즈카페)로 불린다. 꿈아띠체험관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어른 2000원, 영유아 1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1일 3회(오전 9시 30분~11시 20분, 오후 12시 30분~2시 20분, 3시 30분~5시 20분), 회당 120명까지만 이용할 수 있어 주말엔 예약 경쟁이 꽤 치열하다. 체험관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우리 몸의 소화기관을 형상화한 거대한 미끄럼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키 100㎝ 이상 유아만 탑승 가능한 미끄럼틀은 높이 때문인지 속도가 제법 빨라서 호기심 많은 둘째도 한참을 망설였다. 하지만 용기를 끌어모아 한번 시도하더니 지금껏 탔던 미끄럼틀 중 가장 재미있다며 다시 뛰어가 타기를 반복했다. 덕분에 입장한 지 10여분도 채 지나지 않아 아이 이마가 땀으로 촉촉해졌다. 미끄럼틀 가운데는 볼풀로 채워져 있는데, 버튼을 누르면 식도 모양의 관을 따라 볼이 움직이며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을 연상케 한다. 꿈아띠소아과에서는 내장기관의 위치와 모양, 엑스레이로 살펴보는 우리 몸의 뼈, 임신부 초음파를 통해 만나는 생명의 신비 등 보다 구체적인 인체탐구가 이뤄진다. 미끄럼틀 오른쪽은 예술탐구 영역이다. 삼원색을 활용해 다채로운 색깔을 만들거나 스크린에서 나만의 그림을 그리는 체험이 기다린다. 자연탐구 영역은 벌집 모양의 미로를 통과하거나 발자국 형태를 보고 주인공 동물을 맞히는 퀴즈, 부드러운 촉감의 모래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구름을 닮은 귀여운 은하수열차도 운행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생활탐구 영역은 자동차를 정비하거나 텃밭에 패브릭으로 만든 무와 당근을 심고 수확하는 등 일상을 아기자기하게 재현했다. 아이는 벽돌을 쌓아 건물을 짓는 데 한참 몰두했는데, 또래 친구와 힘을 합해 제법 큰 성도 쌓았다. 체험관에 들어올 때만 해도 110분이 길다고 느껴졌는데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났다. 꼭 다시 오기로 새끼손가락을 걸고 나서야 둘째는 아쉬운 발걸음을 겨우 뗐다.●지구의 소중함… 아이와 함께 배우기 다음으로 향한 곳은 어린이과학관. 꿈아띠체험관이 유아들을 위한 공간이라면 이곳은 초등학생까지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1층은 ‘자연과 인간’이란 주제로 꾸며져 있는데, 인간의 부주의로 자연생태계가 위협받는 모습이 생생하게 연출됐다. 특히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로 멸종된 동물 이야기를 담은 공간에선 아이도 엄마도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렇게 귀여운 원숭이를 다시는 볼 수 없는 거예요?” 아이의 질문에 새삼 공존의 의미를 곱씹어보게 된다. 아이를 낳기 전까지만 해도 수십 년 후 지구에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젠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쓰레기 분리 배출 잘하기, 에어컨 대신 창문 열기 등 아이와 함께 일상에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게임으로 배우며 엄마도 한 뼘 성장하는 기분이다. 2층 주제는 ‘인간과 기계’다. 인류 역사를 바꾼 도구와 기계의 발달사는 물론 컴퓨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더욱 달라질 우리의 미래를 앞서 경험할 수 있다. 또 로봇과 그림 그리기, 낱말 맞히기 대결을 펼치거나 함께 재난 현장에서 인명을 구출하는 미션도 실감나게 체험하도록 한다. 상상 속 미래도시에 나만의 자동차와 로봇을 그려 넣는 공간도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한다. 인간과 자연이 그러하듯, 이곳에선 인간과 기계가 서로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세계를 고민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자연사관도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공간이다. 둘째는 머리에 세 개의 뿔을 가진 트리케라톱스를 가장 좋아하는 공룡으로 꼽는데, 전시관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실물 뼈를 마주하고 단숨에 마음을 빼앗겼다. 한반도의 자연사를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이곳은 우리 땅의 탄생부터 생물다양성까지 풍성한 자료를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의 흔적인 10억년 된 화석, 25억년 된 암석 등 진귀한 표본들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호랑이와 물범, 북극곰 등 실감 나는 동물박제를 다량 보유한 개방형 수장고와 자연사 연구실도 공개돼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일으킨다. 자연사관 2층은 인류관으로 운영된다. 인류 진화의 역사와 함께 미래 인류의 모습도 상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국립중앙과학관의 주 전시관인 과학기술관은 초등학교 고학년은 돼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겠다. 기초과학과 화학, 근현대과학기술 등 수준 높은 과학콘텐츠로 채워져 있어서다. 어른들도 학창 시절에 배웠던 다양한 과학원리를 기구나 실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1층 기초과학코너에는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 원심력과 구심력을 직접 체득할 수 있는 자전거와 방이 회전하면서 생기는 전향력의 원리를 구현한 코리올리의 방도 자리한다.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운영되기 때문에 체험을 원한다면 미리 시간을 확인해 둬야 한다. 평일에는 전시해설 ‘지구과학 이야기’와 심층해설 ‘도시 속 과학이야기’, ‘세상과 맞짱 뜬 르네상스 과학자들’, ‘에너지로 보는 전시품’도 진행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하며 초등학생 이상만 참여 가능하다.●우주 관심 있다면 ‘천체관’ 필수 코스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유료로 운영되는 천체관과 천체관측소를 미리 예약하는 것도 잊지 말자. 천체관은 1일 5회, 천체관측소는 1일 3회 정해진 시간에 입장 가능하고 각각 30분, 40분이 소요되기 때문에 둘 다 챙겨 보려면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천체관에서는 국내 최초 3D 천체투영관인 23m 반구형(돔) 화면을 활용해 우주와 천체에 관한 해설을 듣고 영화도 관람한다. 천체관측소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태양관측망원경을 만나 보고, 우주의 신비를 재미있게 풀어낸 과학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재 파스텔을 이용한 오로라 그리기 체험 ‘하늘하늘 파스텔 오로라’와 별자리를 그리고 꾸미는 ‘알록달록 황도12궁’을 운영 중이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이 외에도 미래기술관과 생물탐구관, 창의나래관을 갖추고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창의나래관은 드론놀이터와 매핑영상체험, 가상현실라이더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체활동이 주를 이룬다. 유아보다는 초등학생 이상에게 추천할 만하다.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괴짜 과학자의 바이러스와 화성 테라포밍(행성을 인간이 생존할 수 있게 바꾸는 것)은 10세 이상, 키 140㎝ 이상만 이용 가능하다. 햇살 따스한 낮이라면 야외전시장도 추천한다. 실외형 과학체험 놀이물이 가득해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해소하기에 좋다. 창의력이 ‘반짝반짝’… 미리 만나 보는 미래 대전에는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박물관들이 많다. 대표적인 곳이 솔로몬로파크.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초 법교육 테마공원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누구나 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솔로몬로파크는 법체험세상관과 법놀이터로 나뉘는데, 개인 관람객은 별도의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다. 단 법놀이터는 7세 이하만 입장할 수 있다.●법과 친해질 수 있는 ‘솔로몬로파크’ 법체험세상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정의의 여신 유스티치아(Justitia)가 맞아 준다. 오늘날 정의를 의미하는 영어 ‘Justice’(저스티스)가 바로 여기서 유래했는데 한 손에는 저울을, 다른 한 손에는 칼을 든 모습으로 서 있다. 저울은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고 공정하게 개인의 다툼을 해결한다는 의미이고 칼은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상징한다. 또 눈은 헝겊으로 가린 모습인데, 이는 상대를 어떠한 편견 없이 평등하게 대하겠다는 다짐이다. 솔로몬로파크 입구에도 커다란 정의의 여신상이 자리해 아이가 무척 궁금해했는데, 이런 의미를 하나하나 설명해 주니 처음엔 두려웠던 마음이 믿음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법의 탄생과 역사를 알아보고 법과 관련한 간단한 퀴즈를 풀고 나면 첫 번째 체험관 ‘선거와 국회’로 연결된다. 여기선 실제 기표소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투표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순신과 유관순, 정약용 등 후보가 쟁쟁해서 아이는 고민이 역력한 얼굴이다.두 번째 체험관 ‘법과 과학’은 경찰의 과학수사를 다룬 공간이라 아이 눈빛이 반짝였다. 경찰처럼 제복을 입고 사이카를 타 보는 포토존도 자리한다. 마지막 ‘모의법정’도 제법 실감 나게 꾸며져 멀게만 느껴졌던 법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었다.●‘화폐박물관’서 만나는 韓최초 화폐 한국조폐공사에서 운영하는 화폐박물관도 대전에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전문박물관으로 주화역사관, 지폐역사관, 위조방지홍보관, 특수제품관 등 4개의 상설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주화역사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인 고려시대 건원중보와 조선시대 상평통보, 고종 때 만들어진 대동은전과 전환국 설치 이후 만들어지기 시작한 근대주화, 한국은행 설립 후 발행된 우리나라 주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폐역사관에서는 일본 제일은행권을 시작으로 구 한국은행권, 조선은행권으로 변화해 온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지폐와 한국은행 설립 후 발행, 유통되기 시작한 대한민국 지폐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또 짐바브웨에서 발행된 100조 달러 등 각국에서 만들어진 초고액권과 북한의 지폐도 전시된다. 최근 돈의 개념에 관심을 갖게 된 둘째는 다양한 모양의 주화와 지폐를 보며 의외로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어 위조방지홍보관에서는 지폐에 숨겨진 다양한 위조 방지 요소를 확인하고 특수제품관에서는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하는 우표와 신분증, 여권, 각종 기념메달과 무궁화대훈장 등을 만날 수 있다. 로비 한편에는 지폐 그림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거나 스티커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색다른 추억을 남겼다. 둘째는 본인이 지폐 인물로 등장한 스티커 사진에 매우 흡족해했다.●‘디아트스페이스’ 특별한 전망대 눈길 대전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전망대, 디아트스페이스193도 추천한다. 193은 전망대 높이를 의미하는데 그만큼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앞서 들렀던 국립중앙과학관과 솔로몬로파크, 화폐박물관 모두 눈에 들어오는 탁월한 위치다. 무엇보다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올라푸르 엘리아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다. ‘살아 있는 전망대’라고 이름 붙은 이 작품은 관객이 기하학적인 구조물, 통로, 터널로 이루어진 6개 구역을 통과하며 착시와 왜곡 등 시각적 환영을 경험하도록 한다. 둔감해진 우리 감각을 예민하게 일깨우는 작품들이라 이왕이면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충분히 즐겨 보는 게 좋다. 과학관에 다녀온 경험 때문인지 아이들도 작품에 숨겨진 원리를 나름 추측하며 신기해했다.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일몰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면 아름다운 노을과 눈부신 야경까지 챙길 수 있다. 여행작가
  • 성동구, 공공형 실내놀이터 금호키즈카페 개관

    성동구, 공공형 실내놀이터 금호키즈카페 개관

    서울 성동구가 공공형 실내놀이터 ‘금호키즈카페’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금호키즈카페는 지난해 3월 서울시 공공형 실내놀이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4억원 규모의 시비로 조성됐다. 지난해 7월 건축공사를 시작해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12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11일 정식 개관했다. 금호키즈카페는 만5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금호2·3가동 주민센터 4층에 연면적 318.5㎡ 규모로 조성했다. 내부는 어린이 신체발달을 돕는 놀이 구조물과 보호자 쉼터, 수유실, 도서공간 등이 들어선다. 특히 스마트 체험존을 조성하여 가상현실(VR)체험, 벽면감지형 놀이시설, 스마트 터치테이블 등을 활용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놀이시설은 안전검사 기준을 준수하고 친환경 인증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모든 창문에 자연환기가 가능한 미세먼지 방진망을 설치해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했다. 금호키즈카페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예약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공형 금호키즈카페 개관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성동구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천체 관측에 우주인 훈련 장비 체험까지… 노원구 ‘겨울방학 청소년 과학캠프’ 개최

    천체 관측에 우주인 훈련 장비 체험까지… 노원구 ‘겨울방학 청소년 과학캠프’ 개최

    서울 노원구가 청소년들이 과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겨울방학 노원 청소년 과학 캠프’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캠프를 기획했다. 사설 교육 기관보다 비용이 저렴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과학적 호기심을 지닌 청소년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할 기회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과학 캠프는 다음 달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전라남도 고흥군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진행된다. 센터의 우수한 교육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노원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교 4~6학년(2022년 기준)으로 일반 학생 60명과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 30명 등 총 90명을 모집한다. 캠프 참가비는 일반 학생은 참가 비용 총 42만 3000원 중 구가 지원하는 23만 2000원을 제외한 본인 부담금 19만 1000원을 내면 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 부모 가족 지원 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대상 가정의 학생은 구가 참가비 전액을 지원한다. 캠프가 열리는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을 비롯해 체험관, 실험실, 천문 관측소 등을 갖췄다. 전문 지도자들과 함께 천체 관측, 우주인 훈련 장비 체험 등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이색적인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캠프 참가를 원하면 오는 1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하면 전산 추첨으로 선발하며 최종 참가자는 30일 구청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캠프로 노원 청소년들이 상상력을 키우고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비싼 사설 교육 기관을 찾지 않고도 양질의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강서구, ‘2023년 달라지는 구정’ 발표

    서울 강서구, ‘2023년 달라지는 구정’ 발표

    서울 강서구는 2023년 새해 새롭게 도입·변경되는 정책들을 한 데 엮은 ‘2023년 달라지는 강서구정’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새로 추진되거나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선정·공표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다. 발표에는 ▲문화·교육 분야 6건 ▲복지·건강 분야 11건 ▲경제·구민생활 분야 10건 ▲안전·환경 분야 10건 등 4대 분야 37개 사업이 포함됐다. 먼저 문화·교육 분야와 관련해서는 문화 균형발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강서아트리움과 구민의 여가 활동과 건강 증진을 위한 다목적체육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줄 천문우주과학관이 새롭게 문을 연다. 또한 뉴미디어(SNS)산업 지원센터가 건립돼 1인 미디어 등 콘텐츠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뉴미디어 산업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복지·건강 분야에서는 맞벌이 가구의 아이 돌봄을 위한 우리동네키움센터가 7개소로 확대되고, 강서구에 거주하는 모든 산모에게 30만원을 지원하는 강서형 산후조리비용 지원 사업이 오는 7월 실시된다. 경제·구민생활 분야에서는 김포공항이 위치한 강서구의 지역 특성을 살려 보안검색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인도 위 불법 주차로 충돌사고와 통행불편을 유발하는 전동 킥보드 등 스마트모빌리티 주차구역이 지하철역 주변 10개소에 설치된다. 안전·환경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불편과 화재불안을 해소하는 ‘전기차 충전 스마트 관리시스템’이 도입되고, 구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방화근린공원에 친환경 황톳길과 지압공간이 조성된다. 이밖에도 저소득 청년을 품어주는 ‘강서 청년둥지’ 사업과 구민들에게 다양한 구정 소식을 전달하는 ‘바퀴 달린 강서TV’, ‘구정 소식 문자알림 서비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행정서비스가 펼쳐질 계획이다. ‘2023년 달리지는 강서구정’은 ‘강서구청 누리집-행정정보-강서행정자료-기타행정자료’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2023년 구민들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올해도 항상 가까이에서 구민들의 불편을 살피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행복한 강서를 만들기 위해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적국’이라면서…北김정은, ‘日세이코 시계’ 수천개 선물

    ‘적국’이라면서…北김정은, ‘日세이코 시계’ 수천개 선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소년단 대표들에게 새해 선물로 손목시계를 선물했다. 일본 언론은 박스에 적힌 문자를 근거로 해당 시계가 일본 브랜드 세이코 계열 제품인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관련 사진을 분석한 결과, 해당 제품은 세이코의 패션 워치 브랜드인 ‘알바(ALBA)’ 제품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일 김정은이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 대표들에게 새해 선물을 전달하는 모임을 가졌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조선소년단은 만 7세부터 14세까지의 북한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청년동맹 산하 조직이다. 300만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복에 빨간 스카프가 포함되어 있어 ‘붉은 넥타이 부대’로 불리기도 한다.단원들은 붉은색 넥타이를 메고 횃불 배지를 단 제복을 입은 채 호기심 어린 모습으로 시계를 구경했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설명서를 읽어보고 있는 단원도 포착됐다. 단체 사진을 기준으로 미뤄볼 때, 소년단에 증정된 시계 수량은 약 5000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은 이날 행사에서 “조국 번영의 새로운 한 해를 소년단원들의 밝은 웃음소리, 담찬 발구름소리를 들으며 시작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성스러운 위업의 정당성을 확신하며 나아가는 우리 당과 국가, 인민에게 있어서 참으로 크나큰 힘이고 기쁨”이라고 했다. 통신은 “아버지 원수님(김정은)을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은 데 이어 온정 어린 선물을 받아안게 된 소년단 대표들은 끝없는 기쁨과 감격에 넘쳐있었다”고 전했다.한편 북한은 지난달 일본의 안보전략 개정을 비판하며 ‘전범국’, ‘적국’ 등의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당시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명의 담화에서 “조선 인민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과거 죄행을 아직도 성근하게 청산하지 않고 있는 전범국, 유엔헌장에 적국으로 낙인된 일본과 같은 나라가 공공연히 위험한 자기의 야망을 숨김없이 드러내놓은 것은 그 누구도 환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청와대 곳곳서 고려·조선 시대 유물 출토… 글자 새긴 돌도 나와

    청와대 곳곳서 고려·조선 시대 유물 출토… 글자 새긴 돌도 나와

    청와대 곳곳에서 고려와 조선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 조각 등이 나왔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3일 공개한 ‘경복궁 후원 기초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청와대 경내 7곳과 서쪽 칠궁과 칠궁 뒤편 영역 1곳에서 기와 조각과 도기 조각, 백자 등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궁능유적본부가 청와대 권역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체계적 보존·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건축역사학회 등에 의뢰했다. 연구진은 경복궁 후원을 중심으로 지난해 9월 1일 착수해 12월 22일까지 총 113일간 조사를 진행했다. 청와대는 과거 고려 시대 남경의 이궁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조선 시대에는 경복궁 후원으로 사용됐는데 근대에도 권력자의 공간으로 남아 있으면서 제대로 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과제로 ‘청와대 개방 및 역사성 회복’을 위해 핵심유적 발굴 및 복원·정비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고, 문화재청은 그간 다양한 연구 용역을 진행해왔다. 연구진은 크게 고건축, 근대건축, 식물과 조경시설물 등으로 나눠 조사했다. 총 8곳에서 고려와 조선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확인됐다. 침류각과 동쪽 궁장 영역은 기와 산포량이 많은 곳으로 앞마당에서 기와, 도기와 함께 백자도 수습됐다. 기와편 중에 조선시대 이전에 제작된 것도 있고, 축대에 사용된 석재 중에도 재질이나 치석수법이 다른 것도 섞여 있어 주목된다.침류각 동쪽 궁장 영역에서는 대부분 조선시대 후기 기와편이 수습됐다. 연구진은 이 지역이 북악산에서 남쪽으로 경사져 내려오는 능선인데, 궁장 주위가 평탄하고 유물이 산포된 것으로 보아 작은 규모의 건물이 존재했을 것으로 봤다. 또한 ‘영(營)’이나 ‘훈(訓)’이 새겨진 돌도 3개가 출토됐는데 글자를 새긴 수법과 글자 크기 등이 달라 모두 제작 시기가 상이한 유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이번 경복궁 후원 영역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적지 않은 수의 유물산포지가 확인됐고 칠궁과 칠궁 뒤편이 궁장 내부와 동일한 산 능선임을 알 수 있게 됐다”면서 “수습된 유물 대부분이 기와라는 점, 조선시대뿐 아니라 고려시대 기와로 볼 수 있는 유물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고려시대 남경과 관련된 건물지 매장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아직 청와대 연구 조사의 방향성이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유물이 출토되면서 연구진은 정밀지표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시굴조사 범위를 설정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궁장 외부에 대한 조사도 실시해 유구 및 유물의 산포범위를 정밀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경복궁 후원의 역사성 및 장소적 상징성을 존중하면서 자연유산의 생태계 서비스 제공 및 국민들의 문화복지를 증진하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보다 구체적인 연구 및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개방과 관련해 역사·문화·예술·관광 등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한 대통령실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이 출범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로드맵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청와대 권역의 역사적 가치를 구명하고, 국민을 위한 보존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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