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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구, 55년 만에 악역..어떤 역할? ’꽃할배 잊어라’

    신구, 55년 만에 악역..어떤 역할? ’꽃할배 잊어라’

    조진웅과 신구, 김대명이라는 신선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캐스팅과 ‘4인용 식탁’ 이수연 감독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영화 ‘해빙’이 최근 사건의 단초를 제공하는 ‘정노인’으로 극과 극의 이미지를 연기한 신구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다. 연기 인생 55년. 드라마부터 영화, CF, 예능까지. 늘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을 멈추지 않으며 나이를 뛰어 넘는 뜨거운 열정과 관록의 연기가 빛나는 신구는 감히 평가할 수 없는 안정적인 연기는 물론, CF 속 ‘니들이 게 맛을 알아?’라는 유머러스한 이미지, tvN ‘꽃보다 할배’를 통해 청춘들에게 전하는 명언으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신구는 미제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한 경기도의 한 신도시 토박이로 평생 정육점을 운영하다가 아들 ‘성근’에게 물려주고, 이따금 가게에 나와서 아들에게 훈수를 두는 낙으로 살고 있는 ‘정노인’ 역을 맡았다. 그는 ‘승훈’의 병원에서 수면내시경 도중 가수면 상태에서 실언이라기엔 너무 섬뜩한 살인 행각을 묘사하는 고백을 읊조린다. 그리고 유일하게 고백을 들은 ‘승훈’은 그 날 이후 헤어 나올 수 없는 악몽에 빠지게 되면서, 수면 아래 있었던 사건의 비밀 또한 관객들의 눈앞으로 떠오른다. 정노인은 ‘해빙’의 스토리를 출발시키는 도화선으로, 그가 가수면 상태에서 뱉은 살인 고백으로 ‘해빙’의 비밀이 본격 점화된다. 늘 멍한 눈빛과 어눌한 말투로 전형적인 치매 노인의 모습이었다가 어느 순간 정신이 돌아온 듯 보여주는 섬뜩한 시선과 비릿한 미소들은 신구가 표현해낼 ‘정노인’ 캐릭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연기 인생 55년 만에 악역은 처음이라 밝힌 신구는 ‘해빙’에서 우리가 익히 보아온 지혜롭고 인자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극한다. 시나리오를 작업할 때부터, ‘정노인’ 역에 신구를 떠올렸다는 이수연 감독은 “‘정노인’ 역할은 처음부터 꼭 신구 선생님께서 해주었으면 했다. 그 이유는 역시 그 분의 목소리였던 것 같다. 굉장히 묘한 느낌을 주고, 약간 끄는 듯한 목소리가 때때로 섬뜩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노인’ 역할에 신구를 염두에 두고 작업했던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한, “신구 선생님과의 작업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꿈은 이루어진다’이다”라며 신구와의 협업에 대한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구와의 협업은 이수연 감독뿐만 아니라, 조진웅, 김대명에게도 뜻 깊은 작업이었다. 조진웅은 “현장에서 또 다른 시너지를 주고 있었다. 연륜은 넘을 수 없는 선과 같았다. 많이 배웠다”라며 신구의 관록의 연기에 대한 존경을 표했고, 김대명은 “같이 연기하는 공간에서 더 그 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홀로그램’ 유세하는 대선후보…편하거나 vs 새롭거나

    ‘홀로그램’ 유세하는 대선후보…편하거나 vs 새롭거나

    4~5월 열릴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 대선후보가 유세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프랑스 좌파당 대선 후보인 장뤼크 멜랑숑이 홀로그램을 통한 유세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AP 등 해외 언론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멜랑숑 후보는 현지시간으로 5일 2곳의 선거 유세장에 동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중 ‘진짜’ 멜랑숑 후보가 찾은 유세장은 리옹이었고, 파리 생드니 유세장에 등장한 것은 그의 홀로그램이었다. 홀로그램은 3D 영상으로 만들어진 영상전달방식으로, 마치 눈앞에 실재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멜랑숑 후보의 홀로그램 유세는 리옹에서 연설하는 그의 모습을 촬영한 뒤, 해당 영상을 홀로그램 프로젝터를 이용해 파리 생드니에서 재생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3D의 형태로 눈앞에서 출렁이는 홀로그램 영상이나 이미지는 영화 속 단골 소재로 등장해 왔는데, 프랑스에서 이를 선거 유세에 이용한 것은 멜랑숑 후보가 처음이다. 멜랑숑 후보의 홀로그램이 등장한 유세장에는 6000명이 참석해 가상현실을 통한 그의 연설을 경청했다. 현지에서는 경쟁 후보자들이 하루 전인 4일과 같은 날 5일 펼친 유세 활동에 각각 1만 명이 모인 것으로 봤을 때, 6000명을 모은 홀로그램 선거유세가 나름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멜랑숑 후보가 신기술을 향한 대중의 호기심으로 자신의 정치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홀로그램 기술을 선거에 이용한 정치인은 멜랑숑 후보가 처음은 아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야당 대표였던 2014년, 전국 100여개 지역에 동시에 송출되는 3D 홀로그램 생중계 기술을 이용해 45일 동안 1500여 개 지역에서 3000여 회의 선거 유세 집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나렌드라 모디는 수천 만 명의 유권자에게 마치 현장에서 연설하듯 효과적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결국 선거에서 승리해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민상 이수지 ‘님과 함께2’ 가상 결혼 “첫 만남부터 막장 드라마”

    유민상 이수지 ‘님과 함께2’ 가상 결혼 “첫 만남부터 막장 드라마”

    ‘님과 함께2’에서 유민상 이수지가 본격 가상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유민상 이수지의 가상 결혼생활이 그려질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이 오늘(7일) 베일을 벗는다. 무엇보다 지난 주 말미 예고편을 통해 등장한 유민상은 수줍은 표정으로 가상 아내를 기다리며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던 터. 특히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 당시 “김민경만 아니면 된다”던 유민상은 김민경과, “박성광만 아니면 된다”던 이수지는 박성광과 만나게 되며 묘한 사각관계를 형성했고 이는 이들의 심상치 않은 첫 만남을 예고했기에 두 사람의 신혼이 시작될 오늘 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만들고 있다. 이렇듯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던 이수지와의 첫 만남에 유민상은 “첫 만남부터 막장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스펙타클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라며 운을 뗐다. 무엇보다 ‘더 이상 혼밥이 서글픈 유민상’이라는 타이틀로 예고편에 첫 등장했던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식구(食口)까지 만들어 볼 의지를 가졌었다고. 유민상은 “그만큼 신혼에 대한 로망이 많았고 가상 결혼이지만 결혼 생활을 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잘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후배로만 생각했던 이수지씨와 파트너가 되었다”며 “일단은 꿈꿨던 많은 것들 중에서 제일 애정이 덜 들어간 것들부터 시작하려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유민상은 가상 아내 이수지를 향해 “그래도 이왕 이렇게 된 거 둘이 선후배 사이보다는 한 단계 나아가 발전적인 사이가 되어보자”라고 전하며 즐거운 신혼 생활을 예고했다. 이에 앞으로 ‘님과 함께2’에서 두 사람이 보여줄 설레는 커플 케미, 그리고 새신랑이 된 유민상이 보여줄 새로운 매력에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새신랑 유민상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은 오늘(7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JTBC ‘님과 함께2’ 예고편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에일리언’ 닮은 아이, 모유수유 거부한 엄마

    ‘에일리언’ 닮은 아이, 모유수유 거부한 엄마

    막 출산한 갓난 아이가 외계인의 모습을 닮아있다면, 그때의 충격과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는 저주받은 아이가 태어났다고 주장하는 산모가 아이의 모유수유를 거부한 사연을 보도했다. 인도 차키아 지역에 거주하는 프리앙카 쿠마리(25)는 머리에 큰 혹과 툭 튀어나온 눈망울을 가진 기형아를 낳았다. 아이의 출생은 반시 가트 마을에도 큰 충격을 안겨주었고, 호기심 많은 주민들은 실물을 보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몰려들었다. 많은 이들은 이 아이가 '힌두교 신의 화신'일 수 있다고 믿으며 기도를 드렸다. 그러나 엄마인 프리앙카와 아빠인 발린드라 마토(34)의 반응은 달랐다. 그들은 ‘저주 받은 아이’라고 확신했다. 프리앙카는 "아이를 처음 봤을때, 충격을 먹었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이 아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정상적이지 않다. 아이의 미래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신에게 기도했고, 건강한 남자 아이나 여자 아이를 기다렸다"면서 "인생에 있어서 이런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곤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녀 남편도 "정말 혼란스러웠고,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병원 의사의 지시에 따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이 건강한 아이를 건네줄 수 있었지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아이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아이는 ‘할리퀸어린선(Harlequin Ichthyosis)’이라 불리는 희귀한 유전질환을 갖고 있다. 할리퀸 어린선은 영양실조로 인해 발생하며, 단단하고 두꺼운 피부를 갖게되거나 심각한 머리나 얼굴의 기형을 초래한다. 현지 전문의는 안타깝게도 아이의 생존 가능성이 1000만분의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김밥으로 머리 강타 당해 ‘서러움+분노 눈빛’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김밥으로 머리 강타 당해 ‘서러움+분노 눈빛’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이 ‘김밥녀’로 변신한다. 오는 3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 삶에 충격 받고 180도 변신하는 슈퍼을의 사이다 오피스 입문기. 고아성 하석진 이동휘 김동욱 이호원 장신영 한선화 권해효 김병춘 오대환 등 실력파 배우들이 포진돼 취준생과 직장인의 대리만족을 이끌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아성은 극중 편의점, 분식집, 주차장, 고깃집 등을 종횡무진하며 아르바이트와 취업준비를 병행하는 은호원 역을 맡았다. 은호원은 소심한 알바녀에서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전무후무한 오피스계의 뚫어뻥녀로 변신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6일 공개된 스틸 속 고아성(은호원 역)은 분식집에서 김밥을 말던 중 큰 봉변을 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황색 앞치마와 비닐 장갑을 야무지게 장착한 고아성의 모습에서 ‘김밥장인’의 향기가 느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런 가운데, 그의 머리를 김밥으로 기습 강타한 남자가 포착돼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고아성의 팔색조 표정 연기가 포착돼 기대감을 높인다. 그는 김밥강타에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살짝 벌린 채 김밥을 들고 있는 남자를 바라보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어 고아성은 입술을 꽉 다물고 서러운 눈빛으로 분노를 참고 있다. 특히 그의 머리에 붙은 세 개의 밥풀이 짠내 나면서도 웃음이 나는 ‘웃픈 상황’을 만들고 있다. 이는 극중 김밥집에서 알바 중인 은호원이 손님에게 김밥에 햄이 빠졌다며 원성을 듣는 장면으로, 어떤 순간에도 참을 수 밖에 없는 을들의 설움을 보여주는 신이다. 지난 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분식집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 고아성은 소심한 알바녀 은호원으로 완벽 변신해 좋은 출발을 알렸다. 고아성은 준비된 재료로 자신의 머리를 강타할 김밥을 직접 만들어 소품팀에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촬영 후 꼼꼼히 모니터를 하며 머리에 붙은 밥풀 개수까지 치밀하게 체크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으로 기운찬 첫 촬영을 이끌었다. 이에 ‘자체발광 오피스’ 측은 “기대 이상의 첫 촬영이었다. 특히 첫 촬영부터 자신의 머리를 내어준 고아성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의 뜨거운 열정과 매력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가 모두 홀릭됐다. 조곤 조곤한 말투와 작은 제스처 하나까지 은호원과 묘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고아성의 리얼한 연기에 모두 박수를 보냈다”며 “첫 촬영부터 넘치는 열정으로 뜨거웠던 ‘자체발광 오피스’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자체발광 오피스’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갑을 체인지 오피스 입문 드라마로, MBC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작이다. ‘미씽나인’의 후속으로 오는 3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가짜뉴스를 경계하자/이인희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가짜뉴스를 경계하자/이인희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올해 언론계의 화두는 ‘가짜뉴스’(fake news)다. 가짜뉴스란 겉으로는 뉴스처럼 보이지만 조작된 내용과 그럴듯한 구성으로 독자를 현혹하는 사이비 콘텐츠를 가리키는데, 주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에 노출, 확산되는 게시물의 형태를 띤다. 최근 세계가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는 중이다. 일일이 예를 들지 않더라도, 유럽과 미국을 비롯해 중국, 브라질, 호주, 인도 같은 나라에서 가짜뉴스의 폐해가 다수 보고됐다. 특히 정치적 혼미 속에 조기 대선을 앞두고 있는 한국에서도 가짜뉴스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가짜뉴스로 인해 자칫 잘못된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고, 안 해도 될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겪지 않아도 될 사회 혼란을 치러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피해는 결국 국민의 몫으로 돌아온다. 최근 들어 왜 가짜뉴스가 판을 치게 된 것일까. 그 배경에는 언론 산업의 쇠퇴가 맞물려 있다. 언론은 인터넷에 밀려 뉴스 생산에서 누렸던 독점적 지위를 내려놓게 됐고, 누구든지 뉴스를 제작하고 노출시킬 수 있는 세상이 열렸다. 그러니 뉴스 공급의 ‘칼자루’는 더이상 언론사에 있지 않다. 인력 감축으로 발로 뛰는 취재를 포기하는 대신 인터넷에 의존해 기사를 써야 하는 현실에서 완벽한 사실 보도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정체불명의 뉴스가 범람하는 혼란을 틈타 언론으로 위장한 사이비들이 왜곡되거나 허위 사실의 게시물을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 유통시키는 수법을 쓰는 것이다. 문제는 소셜미디어가 지극히 개인 미디어이면서도 사회 전체를 엮는 거대한 네트워크라는 데 있다. 이용자는 호기심을 유발하거나 이색적이고 자신의 관심을 끄는 게시물에 무심코 ‘좋아요’ 또는 ‘공유하기’를 누르고 그 내용을 사실로 믿는 경향이 있다. 자극적일수록 기억에 오래 남고 사람들에게 화젯거리가 된다. 가짜뉴스는 사람의 몸속에서 바이러스가 균을 퍼뜨리듯 사회 전체에 퍼져 건강한 가치와 공동체 이념을 갉아먹고 사회를 분리시키는 소셜바이러스다. 호머의 ‘일리아드’에서는 올림피아 여신들의 전지전능함을 찬양하며, 세상을 알기 위해 오로지 ‘뉴스’밖에 의존할 길 없는 인간의 취약함과 무지를 깨우쳐 달라고 호소한다. 한쪽에서는 호기심에 발을 동동 구르고, 다른 쪽에서는 이야기하고 싶어 안달하는 인간의 양면적 본능을 알고 있는 가짜뉴스는 현대인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무지에 빠뜨리고 있을 뿐이다. 가짜뉴스는 뉴스 제작을 위한 웹사이트 툴이나 앱을 통해 만들어진 후 소셜미디어에 노출되고 확산되는 일종의 ‘사회 교란’ 현상이다. 검색 툴에서 의도적으로 높은 순위에 배치하거나 검색어를 입력할 때 자동완성 기능을 통해 이용자를 유인하기까지 한다. 가짜뉴스는 인류 역사에서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뉴스가 존재했던 태초부터 허위, 과장, 왜곡, 조작으로 독자의 관심을 끌려고 했던 기록은 수없이 많다. 로마제국의 ‘악타’에도, 중세의 ‘뉴스북’에도, 20세기 신문의 전성기에도 뉴스 행세를 하는 가짜뉴스가 버젓이 유통됐다. 사회가 평화로울 때는 선정적 내용으로 독자를 유혹하고, 전쟁과 혁명의 시기에는 선전과 유언비어로 상대방의 분열을 노리는 심리전 도구로 활용되기도 했다. 오늘날 미디어 풍요의 시대에 가짜뉴스 시장도 열렸다는 사실에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 가짜뉴스 폐해를 방지하려면 사실 확인(fact-checking)이 가능하도록 모든 방법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 두 가지 제안을 해 본다면 첫째, 프랑스 르몽드처럼 언론사가 주도해 사실 확인 시스템 또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가짜뉴스를 걸러내는 작업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언론의 이념을 실천하고 뉴스 유통의 공신력을 확보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둘째, 언론사 단독으로 어렵다면 독일의 비영리기구 ‘코렉티브’처럼 비정부기관(NGO)과 협력해 가짜뉴스를 걸러내는 장치를 공동으로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정부의 온라인 통제가 과도한 편이라 정부 주도로는 투명한 사실 확인 절차를 기대하기 어렵다. 아울러 가짜뉴스 식별 능력을 높이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소셜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슈퍼맨‘ 승재, 험난한 심부름 로드 “어이쿠 여기가 아니구나”

    ‘슈퍼맨‘ 승재, 험난한 심부름 로드 “어이쿠 여기가 아니구나”

    승재의 심부름길이 포착됐다. 5일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68회는 ‘아빠는 최고의 놀이터’ 편으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고지용의 아들 승재가 고깃집 한가운데서 심부름계의 새 역사를 썼다고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날 고고부자는 고깃집으로 외식을 나섰다. 이곳에서 승재는 아빠로부터 깜짝 미션을 받았다. 후식으로 먹을 아이스크림을 가지고 오라는 것. 이에 승재는 의기양양하게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식당 입구에 비치된 아이스크림 기계까지 심부름 길에 올랐다. 그러나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는 어느새 콜럼버스의 대항로가 돼있었다. 승재의 넘치는 호기심과 남다른 폭풍 친화력이 발목을 잡은 것. 콧노래까지 부르며 아이스크림 기계를 향해 돌진하던 승재는 돌연 제 자리에 우뚝 멈춰서 시선을 모았다. 이어 승재는 옆 테이블의 누나들에게 “이거 예쁘지?”라며 뜬금없는 신발자랑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승재는 한 발짝을 뗄 때마다 식당 손님들과 한 마디씩 주고받으며 ‘1보 1토크’를 펼쳐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급기야 갈 길을 잃어버린 승재는 “어이쿠 여기가 아니구나”라며 급하게 역주행을 감행해 지켜보는 모든 이들을 박장대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세상만사가 ‘참새 방앗간’인 사랑둥이 승재가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아빠의 심부름을 완수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오후 4시 50분에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관광객 탄 차 공격하는 사자

    관광객 탄 차 공격하는 사자

    관광객이 탄 차를 공격하는 사자 영상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영상은 최근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주 방갈로르 베너가타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예민해진 사자 한 마리가 관광객이 탄 차를 공격하는 돌발 순간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관광객이 탄 차 한 대가 사자들 주변에 멈춘다. 그러자 수사자 한 마리가 차로 다가와 냄새를 맡더니 이내 차 지붕 위로 앞발을 들어 올린다. 이에 대해 베네가타 국립공원 관계자 산토스 쿠마는 “호기심 많은 사자가 다행히 차를 손상하지는 않았지만, 이 상황은 분명히 운전자의 잘못”이라며 “사파리 도중 관광객을 즐겁게 한다는 명목으로 차를 멈추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운전자의 이러한 행동은 사자들의 스트레스를 자극하는 요소가 된다”고 전했다. 사진 영상=Wewwooff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하! 우주] 영화 속 ‘웜홀 여행’ 정말 가능할까?

    [아하! 우주] 영화 속 ‘웜홀 여행’ 정말 가능할까?

    -두 세계를 연결하는 ‘시공간의 터널’​ 미국의 천체물리학자 폴 셔터 오하이오 주립대 교수의 ‘웜홀이 과연 있을까?(Could Wormholes Really Work? Probably Not)’라는 제목의 칼럼이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에 지난 1일자(현지시간)로 게재되었다. 대중이 큰 관심과 흥미를 느끼는 내용을 재미있게 다룬 것으로 보여, 아래 기사는 이 칼럼 내용을 자료로 해서 약간의 가공을 해 소개한 것이다. 다른 은하계로 통하는 지름길, 웜홀이 과연 있을까? 대담한 우주 여행자가 광속 로켓을 타지 않고도 한 항성계에서 다른 항성계로 폴짝 뛰듯이 건너갈 수 있는 시공간 터널이라고 일컬어지는 웜홀. 이 웜홀이 특히 공상과학소설이나 영화에 곧잘 등장하는데, 이는 스토리를 흥미롭게 끌고갈 수 있는 편리한 장치이기 때문이다. 하긴, 순전히 과학적으로 입증된 물리법칙만이 가득한 소설이나 영화라면 그다지 재미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웜홀이란 게 있기나 한 걸까? 시공간을 구부려서 다른 세계로 통하는 터널이란 게 과연 존재 가능한 것일까? 그런게 정말 있다면 우주를 탐험하고자 하는 인류의 꿈은 이루어질 것이다. 시공간의 터널 웜홀의 개념은 빈 대학의 물리학자 루트비히 플람이 최초로 주장했고, 뒤에 아인슈타인과 나단 로젠이 블랙홀이 길게 확장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것이 바로 웜홀로, ‘아인슈타인-로젠의 다리’라고도 불린다. 아인슈타인의 중력장 방정식을 풀어서 블랙홀에 대한 해를 구할 때 웜홀과 화이트홀 개념이 자연스럽게 예측되었다. 블랙홀이 사건 지평선 안으로 들어오는 모든 물질을 짐어삼키는 것과는 반대로 화이트홀은 모든 것을 뱉어내는 구멍이다. 말하자면, 블랙홀은 입구가 되고 화이트홀은 출구가 된다. 웜홀은 블랙홀이 회전할 때 만들어지며, 그 속도가 빠를수록 만들기 쉬워진다. 수학적으로만 웜홀을 통한 여행이 가능하다. 블랙홀은 빨리 회전하면 회전할수록 웜홀을 만들기 쉽고 전혀 회전하지 않는 블랙홀은 웜홀을 만들 수 없는 것으로 나와 있다. 웜홀(벌레구멍)이라는 이름은 벌레가 사과 표면의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갈 때 파먹은 구멍으로 가면 표면을 기어가는 것보다 더 빨리 간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이다. 수학적으로 도출된 블랙홀이라는 존재는 보너스까지 하나 덤으로 내놓았는데, 모든 블랙홀은 특이점을 경유해 화이트홀로 연결되어 있을 거라는 예측이다. 이것이 바로 시공간의 터널인 웜홀이다. 그런데 블랙홀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넘치도록 많지만, 화이트홀은 순전히 수학적인 픽션으로, 그 존재가 증명된 바 없다. 처음에는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고 있는 것이 웜홀이라고 추측되었으나, 화이트홀의 존재가 부정됨으로써 이제 그러한 의미로 쓰이진 않는다. 화이트홀이 부정되었다고 웜홀의 존재가 부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론에서 유도되는 웜홀의 해가 아주 순간적인 부분에서만 존재하므로 불안정하다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 블랙홀의 기조력 때문에 진입하는 모든 물체가 파괴되어 무한도의 밀도로 특이점을 만드는데, 이러한 환경에서 과연 웜홀이란 게 존재할 수 있겠는가, 또한 존재하더라도 웜홀을 통한 여행이 가능하겠는가에 대해 많은 과학자들은 의문을 표하며, 다만 웜홀 여행이란 수학적으로만 가능할 뿐이라고 믿고 있다. 블랙홀이 만들어지는 메커니즘은 거대 질량의 별이 중력 붕괴를 한 결과, 모든 질량이 한 점으로 응축되는 특이점이 만들어짐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이 메커니즘의 진행과정에서 화이트홀이 형성될 수 있는 여지는 완벽히 제거된다. 만약 화이트홀이 어쩌다 형성된다 하더라도(그럴 리도 없지만) 극도의 중력을 행사하는 특이점이 그 즉시로 웜홀을 잡아채어 엿가락처럼 무한히 늘려버릴 것이다. 어떤 것도 웜홀을 통과할 수 없다. 웜홀로 가기 전에 죽는다 이처럼 웜홀 여행은 불가능하다고 과학은 판정을 내렸지만, 대중의 호기심까지 금지시킬 도리는 없다. 대중은 여전히 ‘만약 웜홀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만약 월홀을 통해 여행할 수 있다면...’, ‘만약 화이트홀을 블랙홀에다 부착해 웜홀을 만들 수 있다면...’ 등등 상상의 날개를 멈추지 않고 있다. 웜홀 여행이 불가능한 이유를 우선 하나만 들어보자. 일단 웜홀까지 접근해 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웜홀이 있다면 블랙홀의 사건 지평선 안쪽에 있을 텐데, 이 사건 지평선이란 게 무엇이든 게걸스럽게 집어삼키면 결코 뱉어내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다. 만약 당신이 웜홀을 발견하고 거기로 들어가기 위해 사건 지평선을 넘었다고 치자. 그 즉시로 당신의 몸은 엄청난 블랙홀의 기조력에 의해 국수가락처럼 한없이 늘어나면서(‘스파게티화’라 한다) 특이점을 향해 떨어져내릴 것이다. 그리고 특이점은 극한의 중력으로 당신의 영혼까지 물질의 최소단위로 으깨어버릴 것이다. 그러니 웜홀에 들어가 다른 세계에서 온 외계인과 차를 한 잔 나눈다는 것은 숫제 꿈도 꾸지 못할 일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웜홀 여행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일부 물리학자들이 있다.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킵 손으로, 특정한 조건에서 웜홀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이것을 통해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이론은 더욱 발전하여, 웜홀의 한쪽 입구를 아주 빠르게 이동시켰다가, 다시 돌아오게 하면 ‘시간지연 현상’이 발생하게 되어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까지 나왔다. 현재 이론적으로 웜홀은 10-33㎝ 정도의 크기에서 존재하는 양자 웜홀로 밖에 존재할 수 없으며, 그것을 시간여행이 가능할 정도로 확대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많은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어쨌든 킵 손은 웜홀 여행에 관한 이론과 주장으로 유명해지면서 영화 ‘인터스텔라’ 제작에 자문을 맡기도 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현장 블로그] “靑서 쓴 전화 몇대” 헌재 재판관 이유있는 집착

    “청와대 근무할 때 전화기 몇 대나 쓰셨나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주심을 맡고 있는 강일원(58·사법연수원 14기) 재판관은 지난 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10차 변론기일에서 불쑥 차명폰 이야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유민봉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현 새누리당 의원)에게 돌발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업무폰과 개인폰, 총 2대를 썼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강 재판관은 증인을 응시하며 “다른 사람 명의의 전화기를 쓴 적은 없느냐”고 재차 캐물었습니다. 강 재판관은 이날 또 다른 증인이었던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현 프랑스 대사)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건네며 대포폰에 대한 ‘집착’을 보였습니다. 박 대통령의 탄핵 사유와 직접 관련이 없는 듯한 질문이 나오자 당시 방청석에 앉아 있던 몇몇 시민은 영문을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재판부를 쳐다봤습니다. 두 증인 모두 차명폰은 없었다고 답해 질문도 싱겁게 끝났습니다. 언뜻 보면 강 재판관이 차명폰에 ‘꽂혀’ 개인적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처럼 느껴질 장면입니다. 하지만 강 재판관의 질문에는 분명 깊은 뜻이 있습니다. 차명폰의 존재를 물어보면서 해당 증인들이 박 대통령의 헌법·법률 위반 사항에 얼마나 깊이 관여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겁니다. 또한 만약에 두 증인이 차명폰이 있었다고 답했다면 주로 어떤 통화를 했는지 그 내용을 좀더 캐물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비서관은 헌재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통화할 때 차명폰을 주로 이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더불어 박 대통령도 차명폰이 있다고 털어놓으며 이를 알고 있는 것은 자신과 함께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리는 이재만(51)·안봉근(51) 전 비서관 등 소수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광고감독 차은택(48·구속 기소)씨도 최씨가 여러 대 중 특정 휴대전화로 통화할 때마다 수화기 너머로 박 대통령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박 대통령 측에서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이나 최씨의 연설문 수정을 ‘좋은 뜻’으로 했던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현행법을 어겨 가면서까지 차명폰을 이용해 통화했는지, 혹시 떳떳하지 않은 일을 해서 보안이 필요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강 재판관의 질문이 단지 개인적 호기심이나 변죽 수준으로 보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제 귀가 왜 이러죠?’ 폭풍우에 대형 귀 펄럭이는 애완견

    ‘제 귀가 왜 이러죠?’ 폭풍우에 대형 귀 펄럭이는 애완견

    폭풍우 앞 귀여운 애완견의 모습이 포착돼 소셜 미디어 상에서 화제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잉글랜드 북서부 레이크 디스트릭트(Lake District)를 강타할 폭풍우 도리스(Doris)에 노출된 애완견 맥스(Max)를 소개했다. 케직에 거주하는 주인 케리 어빙(Kerry Irving)과 폭풍우 직전 라트리그로 산책을 나선 잉글리시 스프링거 스패니얼(springer spaniel) 종 맥스. 영상에는 언덕을 등진 채 강풍을 맞는 맥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자신의 대형 귀가 바람에 펄럭이자 맥스는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놀란 듯 미동없이 앞만을 쳐다본다. 해당 영상은 9살 맥스를 소셜 미디어 상에서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스타로 만들었다. 어빙은 페이스북에 맥스의 영상을 게재하며 “(맥스의 귀가) 풍속 측정기의 침처럼 마구 흔들렸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기상청( Met Office)은 이번 스톰에 공식적인 이름을 붙이지는 않았지만 대서양을 건너온 저기압이 며칠 동안 시속 160km의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의 스프링거 스패니얼은 600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오래된 잉글리시 스패니얼 중 하나로 코커 스패니얼과 가까운 친척관계다. 밝고 명랑하고 호기심이 왕성한 성격으로 주인과 가족을 극진히 사랑하고 지인도 잘 따르는 등 사람을 매우 좋아하는 애완 종이다.(참고: 다음 강아지 백과) 사진·영상= Kerry Irving Facebook / Mailonlin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불에 달군 쇳덩이 얼음판 위에 올렸더니…

    불에 달군 쇳덩이 얼음판 위에 올렸더니…

    불에 새빨갛게 달군 쇳덩이를 얼음판 위에 올린 실험 영상이 공개됐다. 호기심을 행동으로 옮긴 한 유튜버의 이색 실험 영상이다. 온라인 매체 데일리닷컴은 최근 45파운드(약 23kg)의 뜨거운 원통형 쇳덩이를 얼음판 위에 올린 실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실험을 진행한 남성이 빨갛게 달궈진 쇳덩이를 꽁꽁 언 얼음 위에 올려놓는다. 결과는 흥미롭다. 쇳덩이가 얼음을 녹이면서 녹인 물을 다시 끓이는 것이다.해당 매체는 “뜨거운 금속에 남아있는 열이 12인치(약 30cm) 두께의 얼음을 녹이고 물을 끓이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마술 같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해당 영상은 현재(3일, 오전 9시 기준) 1021만 6269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사진 영상=Beyond the pres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 달 새 지지율 껑충… 안희정 “정권교체 그 이상 실현”

    한 달 새 지지율 껑충… 안희정 “정권교체 그 이상 실현”

    “집권하면 여당과도 대연정 가능” ‘1.7%(2016년 12월 27~29일)→11.1%(2017년 2월 1일).’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에이스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안 지사의 지지율은 1.7%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리얼미터의 긴급 여론조사에서는 11.1%로 여야 통틀어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두 기관의 조사 방법이 달라 직접 비교는 무리지만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안 지사는 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권 교체,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저 안희정”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의 자신감은 그의 최대 약점인 ‘인지도’가 높아진 데서 비롯됐다. 안 지사는 최근 개그맨 양세형의 ‘숏터뷰’에 출연해 정치인 같지 않은 소탈한 모습으로 젊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진보적 성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한국과 미국이 전략적 차원에서 의논한 합의에 대해 존중하겠다”고 밝혀 중도·보수층을 끌어안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원래 지지층은 안정감을 추구하는 40~50대였는데 20~30대 사이에서 안희정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 게 긍정적”이라면서 “반 전 총장 불출마로 충청 표까지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탄력받은 안 지사는 이날 ‘대세론’의 주인공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그는 “기존의 낡은 여야와 진보, 보수를 나누는 이분법적 리더십이 아닌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다른 후보(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는 일자리, 4차산업, 재벌개혁 등에서 정부 주도형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또한 “원내 다수파를 형성해 그 다수파와 대연정을 꾸리는 것이 노무현 정부 때 구상한 헌법 실천 방안”이라며 “그 미완의 역사를 완성할 것”이라고 ‘대연정’ 구상을 밝혔다. 안 지사는 CBS라디오에서 ‘새누리당도 연정 파트너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누구든 개혁과제에 합의한다면 구성할 수 있다. 국민 요구에 따르는 세력이라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야권 연합정권을 만들어야지 적폐 세력과 대연정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 발연기 스틸 보니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 발연기 스틸 보니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

    ‘아버지가 이상해’의 이준이 비주얼 톱배우 안중희 역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언제나 가족이 최우선인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와 그의 믿음직한 아내 나영실(김해숙), 개성만점 4남매가 있는 변씨 집안에서 벌어지는 우리네 가족 이야기를 그릴 주말 드라마. 이준이 연기할 안중희는 출중한 외모에 자존심 강하고 까칠한 성격을 가진 10년차 톱배우지만 눈 뜨고 봐주기 힘든 연기력을 가졌다고. 공개된 스틸 속 이준은 과장된 표정과 몸짓으로 총을 겨누는가 하면 물병을 가슴팍에 끌어안는 등 보는 이들마저 어색한 발연기로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이준은 누구보다 진지한 자세로 모니터링에 임하는 등 발연기를 연기하기 위해 남다른 연기 열정을 내비췄다는 후문. 특히 그는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기에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어떤 새로운 면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이준은 극 중 변씨 집안과 얽히고 설키며 가족에 대한 감동 스토리는 물론, 청춘들의 사랑과 결혼에 관한 이야기도 전하며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라고 해 이준의 해석으로 탄생하게 될 안중희라는 인물에 호기심이 고조되고 있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후속으로 오는 3월 4일 토요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가슴은 먼저 즐겁기를 원하지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가슴은 먼저 즐겁기를 원하지

    평생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마을을 떠나지 않은 시인이 있다. 결혼도 하지 않았다. 56세에 자신의 집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기까지 이렇다 할 연애사건도 없었다. 친구도 거의 없었다. 부모와 형제들을 제외하고 그녀는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하고만, 직접 대면하지 않고 편지로만 교류했다. 살아서 그녀는 자신의 이름이 박힌 한 권의 시집도 출간하지 않았다. 살아서 그녀가 발표한 시는 10편도 되지 않는다. 그녀가 죽은 뒤 여동생이 언니의 방에서 잉크로 쓰인 종이 더미들을, 1800여편에 이르는 시들을 발견했다. 그녀가 죽고 4년 뒤에 첫 시집이 발간됐고, 그녀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이름은 에밀리 디킨슨(1830~1886). 19세기 미국이 낳은 가장 독창적인 시인, 유럽과 영국의 시풍을 모방하지 않고 처음으로 미국적인 목소리가 뚜렷한 시를 쓴 여성 시인이 에밀리 디킨슨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비평가는 많지 않을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암허스트의 자택에 갇혀 아주 단순하게 살다 갔지만, 그녀의 시는 녹록지 않다. 내 나이 삼십세 즈음에 우리말로 번역된 디킨슨의 시집을 읽었는데, 세상을 보는 시각이 아주 독특하고 조용하면서도 의표를 찌르는 표현이 많았다. 지금 다시 읽으니 내 가슴을 치는 시 한 편을 소개하련다.* 가슴은 먼저 즐겁기를-원하지 그리고-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그리고 아픔을 완화시키는- 저 하찮은 진통제들을- 그리고-잠들기를- 그리고-심판관의 뜻이라면 마침내 죽을 자유를- The heart asks pleasure-first And then-Excuse from pain- And then-those little Anodynes That deaden suffering- And then-to go to sleep- And then-if it should be The will of its Inquisitor The liberty to die- *디킨슨은 자신의 시에 제목조차 달지 않았다. 자신을 시인으로 생각했는지도 의문이다. 그녀가 죽은 뒤 시집을 엮으며 첫 행을 제목으로 삼았다. ‘가슴은 먼저 즐겁기를-원하지’에서 눈에 띄는 가장 큰 특징은 문장부호이다. 대시(dash) 기호 ‘-’를 많이 사용했다. 한 행에 하나, 혹은 두 개의 대시가 붙은 행도 있다. 그녀가 손으로 쓴 초고에는 길이도 방향도 제각각인 대시가 (때로 수평이 아니라 수직 방향의 대시도 섞여 있다) 거의 모든 시에 나타난다. 당시의 다른 시인들에게는 볼 수 없는 그녀만의 독특한 표기이다. 마치 말하다 잠시 숨을 고르듯이, 혹은 길게 강조하듯이 ‘-’를 그었다. 요즘 인터넷에 뜨는 디킨슨의 시들을 보면 대시를 쉼표나 현대영어에서 자주 쓰는 ‘세미콜론’(;)으로 대치한 경우가 많다. 오리지널 텍스트를 함부로 변형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나는 생각한다. 첫 행을 우리말로 번역하며 ‘-’를 어디에 칠지 고민했다. 이리저리 고민하다 원문에 충실해 ‘pleasure’ 뒤에 붙였다. 가슴은 먼저 즐겁기를-원하지. 언제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 시는 디킨슨이 서른 살 즈음에 강렬한 고통과 절망을 겪은 뒤에 쓰인 것 같다. 인간은 모두 즐겁기를 원하지만- 살면서 우리는 고통과 질병을 피할 수 없다.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아픔을 완화시키는 진통제가 필요한 시기에 시를 쓰며 그녀는 아픔을 견디었으리. 저 하찮은 진통제에 문학과 예술도 포함되리라. 디킨슨의 시어들은 어렵지 않다. 한두 단어를 제외하고는 사전을 찾을 필요가 없다. 시어는 쉽지만 외우기는 쉽지 않다. 디킨슨은 압운을 즐기지 않아, 위 시에도 완벽한 각운은 없지만 “And then-”을 행의 맨 앞에 네 번이나 반복해 일종의 두운 효과를 내고 있다.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그리고’의 뒤가 점점 파국을 향해 치달아 고통과 진통제를 지나 영원히 잠드는 죽음에 이름을 알 수 있다. 죽을 자유는 곧 영원히 잠들 자유다. 죽음을 통해서만 우리는 고통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다. ‘진통제 Anodynes’와 종교심판관을 뜻하는 단어 ‘Inquisitor’가 대문자인 것에 나는 주목했다. 그만큼 중요한 단어라 강조한 것인데 ‘Inquisitor’는 중세에 로마 가톨릭 교회가 이단을 처형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다.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 마녀사냥과 고문을 자행해 무고한 사람들이 많이 희생됐다. ‘심판관의 뜻이라면’이라는 문구에서 내가 읽은 것은 시인의 지극한 신앙심이다. 디킨슨이 태어나 자란 메사추세츠의 암허스트는 예로부터 청교도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교조적이고 보수적인 뉴잉글랜드 지역의 분위기는 디킨슨의 시에 그대로 녹아 있다. 오십 평생 집을 떠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살며 청교도적 가치관을 신봉했던 영원한 처녀, 에밀리 디킨슨. 그러나 그녀도 사랑을 모르지 않아, 아래의 시처럼 짧지만 여운이 깊은 소품을 남겼다. * 사랑이란 존재하는 모든 것, 우리가 사랑에 대해 아는 모든 것; 이거면 충분하지, 그 사랑을 우리는 자기 그릇만큼밖에 담지 못하지. THAT Love is all there is, Is all we know of Love; It is enough, the freight should be Proportioned to the groove. * 나보고 에밀리 디킨슨을 한마디로 정의하라면- 자신이 얼마나 위대한 시인인지도 모르고 죽은 여자. 평생 이사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시인. 내가 아는 시인들은, 예술가들은 대개 같은 장소에 오래 살지 않는다. 보통사람들도 태어나 죽기까지 적어도 네댓 번은 사는 장소를 바꾸지 않나. 대부분의 작가들은 호기심이 많아 여행도 좋아하는데, 디킨슨은 정말 별종이다. 가구처럼 자기 집에 붙박여 산 진짜 이유가 뭘까? 그녀는 아버지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자신의 방을 떠나기 싫어서…하긴 나도 이제는 집을 떠나기 싫다. 작지만 하나뿐인 내 방이 제일로 편안하다.
  • 수목드라마 ‘사임당’ 이영애, 양세종과 추리콤비 ‘의외의 꿀케미’

    수목드라마 ‘사임당’ 이영애, 양세종과 추리콤비 ‘의외의 꿀케미’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 양세종이 본격적으로 사임당 비망록의 비밀을 파헤친다.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측은 31일 이영애와 양세종이 사임당 비망록의 내용을 함께 연구하는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한국미술사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과 차세대 인문학자 한상현(양세종 분)은 악연으로 엮인 관계. 불의를 보면 못 참는 한상현이 안견의 금강산도 발표회장에서 서지윤을 향해 “안견의 진작임을 확신하느냐?”는 돌발 질문을 던지면서 금강산도 위작 스캔들이 불거졌고, 서지윤은 민정학(최종환 분) 라인에서 아웃되고 교수직도 발탁되는 등 위기에 몰렸다. 두 사람이 이웃사촌으로 만나면서 이어지는 듯했던 악연은 이태리에서 발견한 사임당 비망록 덕분에 전환점을 맞았다. 유서 깊은 집안의 자손으로 한글과 한자를 거의 동시에 깨우친 한상현의 한자 직독직해 능력은 명예회복을 위해 비망록 속 금강산도의 진실을 풀어야 하는 서지윤에게 꼭 필요했다. 비망록 해독을 시작으로 두 사람의 관계도 변화를 맞게 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은 본격적으로 사임당 비망록 속 이야기를 추적해 나가는 이영애와 양세종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단아하고 기품 있는 미모로 우아한 아우라를 내뿜고 있는 이영애는 부드러움 속 강단 있는 눈빛으로 간절하게 서류를 바라보고 있다. 이영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진지하게 사임당의 비망록을 읽어 내려가는 양세종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비망록에 빠져 들어있다. 앙숙에서 조력자가 된 양세종이 반짝이는 눈빛을 빛내며 해맑은 미소로 이영애를 바라보는 모습도 흥미롭다. 이영애와 양세종의 관계 변화가 예고되면서 두 사람이 선보일 꿀케미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지윤과 한상현이 밝혀낼 사임당의 비망록 안에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서지윤과 고혜정(박준면 분)이 풀어낸 비망록에는 안견의 금강산도를 매개로 운명적으로 마주한 어린 사임당(박혜수 분)과 어린 이겸(양세종 분)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이끌림이 그려졌고, 서지윤이 사임당의 삶을 엿보는 신비로운 체험을 통해 애틋한 첫 만남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지 못하는 사임당과 이겸의 엇갈린 재회를 그리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이영애 양세종의 비망록 추적이 시작되면서 숨겨진 사임당의 이야기도 본격적으로 펼쳐지게 된다. 서지윤과 사임당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지도 하나 둘 밝혀질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아 단숨에 16%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한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위작스캔들에 휘말려 커리어를 잃을 위기에 처한 서지윤이 금강산도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서지윤이 발견한 일기를 통해 펼쳐지게 될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도 몰랐던 사임당의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임당’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양이 성격은 5가지 유형…연구로 밝혀졌다

    고양이 성격은 5가지 유형…연구로 밝혀졌다

    우리 인간의 성격을 유형별로 나누듯 고양이의 성격도 크게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1일 영국 링컨대의 로런 핀카 박사가 200마리가 넘는 고양이와 그 주인을 인터뷰한 끝에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핀카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양이의 다섯 성격 유형은 ‘인간적인 고양이’(Human Cat), ‘사냥꾼 고양이’(Hunter Cat), ‘고양이의 고양이’(Cats’ Cat), ‘성미가 고약한 고양이’(Cantankerous Cat),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Inquisitive Cat)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고양이의 이런 성격 유형은 성장기부터 성체기까지 각 개체가 지닌 유전자와 경험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 때문에 형성된다고 한다. 만일 당신의 반려묘가 이중 어떤 성격을 지녔는지 알고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사랑하는 고양이에게 가장 좋은 방법인지 알고 싶다면 아래 유형별 관계 맺기의 지침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인간적인 고양이 이들은 일반적으로 당신의 집과 당신의 삶, 그리고 이따금 당신의 사적인 공간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런 성격은 고양이가 당신에게 스스로 자신의 머리를 비비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 인간적인 고양이는 당신의 무릎에 자리 잡길 좋아하며 정기적으로 ‘꾹꾹이’(앞발로 누르는 것)를 해줄 것이다. 이들을 위한 이상적인 집은 무릎에 앉아 낮잠을 청하고 자기 얼굴을 비빌 수 있는 생기 넘치는 가정이다. 이들에게는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고 턱을 긁어주는 것도 좋아할 것이다. *사냥꾼 고양이 대부분 사냥 본능을 갖고 태어나며 이런 성격을 가진 고양이는 먹잇감을 쫓고 잡는 능력이 탁월하다. 사냥꾼 고양이는 사실적인 장난감과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 이들은 이런 장난감에 정신이 팔려 앞발을 날리고 깨물려 할 것이다. 이런 모험가에게 가장 좋은 조건은 자연 환경이 많은 곳이다. 이들은 혼잡한 도로 등 도시의 위험에 상관없이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탐험하고 먹잇감을 쫓으며 덮치려 할 것이다. *고양이의 고양이 인간적인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이들은 다른 고양이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갖도록 보살펴 줘야 한다. 이는 인간이 어릴 때부터 친구를 사귀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고양이나 어린 개체와 만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당신은 이들이 서로 뛰놀고 형제자매의 털을 손질해주거나 코를 비비고 터치하는 행동을 통해 이런 성격을 지니고 있는지를 구별할 수 있다. 이들은 다른 고양이와의 생활에는 대체로 잘 적응하지만, 제대로 사회화된 고양이조차 다른 개체와 함께 잠자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까다로울 수 있으니 잠자리는 따로 마련해줘야 한다. 특히 이런 고양이는 온종일 날뛸 수 있으니 집에 사람이 있는 가정에 적합하다. *성미가 고약한 고양이 이들은 자신을 만지는 것이나 주변 환경에 꽤 민감하며 경계심이 강해 다른 네 가지 성격을 지닌 고양이들보다 보살피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고양이가 인간과 친숙해져 편안함을 느끼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들은 독립적으로 놀이를 하거나 탐구를 하며 인간과 덜 마주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을 보고 구별할 수 있다. 이들을 보살피려면 당신이 먼저 움직일 필요가 있다.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 이들은 주변에 있는 것들의 냄새를 맡고 친숙하지 않은 것을 구별할 수 있는 날카로운 수사관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이런 호기심은 유전자와 어린 시절부터 새로운 광경이나 냄새, 또는 소리에 노출된 빈도가 합쳐져 나타나는 것이다. 이들은 주변 환경에서 새로운 것을 탐색하고 알아보려고 하는 열의에 의해 구별할 수 있다. 이들은 새로운 사람이 자주 오가는 집이나 심지어 사무실에서도 잘 지낼 수 있다. 하지만 이들도 위협을 느끼게 되면 상자나 가방, 핸드백, 안전한 무릎 등 모든 곳으로 들어갈 수 있다. 사진=ⓒ CAPA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단독] 폐기·교체 명분은 ‘北 해킹’… 일각선 특검·사정 대비 의혹도

    [단독] 폐기·교체 명분은 ‘北 해킹’… 일각선 특검·사정 대비 의혹도

    “지금 거신 전화는 없는 전화번호입니다. 다시 확인하신 후 걸어 주십시오.” A기관장이 지난해 사용하던 업무용 휴대전화에서 흘러나온 음성녹음이다. 그는 최근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이 제기됐다. A기관장은 자신의 업무용 휴대전화 기기도 크게 훼손해 폐기한 뒤 새 안전폰에 전화번호도 바꿨다. 비서관·비서들의 개인 휴대전화 기기도 같은 방식으로 모두 폐기하고, 전화번호도 변경시켰다.이 부처에서는 혹시 있을지도 모를 특별검사 수사에 대비해 기관장과 비서관·비서들의 휴대전화도 폐기처분했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정부부처 장관·청장들의 업무용 휴대전화 교체·폐기 명분은 ‘지난해 12월 북한의 국방부 해킹’이다. 그러나 실제론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의 휴대전화 녹음 파일 내용이 공개된 게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녹음 파일을 복구, 정 전 비서관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나눈 대화 내용이 알려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치명타를 입었다. 업무용 휴대전화의 폭발력을 실감하게 된 것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압수수색 때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업무용 휴대전화를 확보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31일 “기관장들 휴대전화에 들어 있는 청와대 지시 사항이나 청와대 인사들과 나눈 비밀스러운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과 문자·카카오톡 메시지를 없앨 뿐 아니라 통화 내역까지 파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최순실 게이트’나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연루될까 봐 폐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이 김 전 실장, 정 전 비서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 청와대 인사들과 정부 부처 전·현직 장차관에 대해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업무용 휴대전화 폐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장관·청장들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거나 정권 교체 뒤 몰아닥칠지 모를 사정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검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폐기하면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메시지, 녹음 파일 등을 확인할 수 없다”면서 “여기에 전화번호도 바꾸면 이전에 사용하던 전화번호에서는 영장 청구일로부터 1년까지만 통화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월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지난해 1월까지의 통화 내역만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부처 장차관들은 업무용 휴대전화 교체·폐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폐기했다가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최순실 게이트’와 엮여 있는 게 아니냐는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업무용 휴대전화 폐기와 관련해 세 부류로 장관·청장들을 나눌 수 있다. 첫째 A기관장처럼 이미 폐기한 기관장, 둘째 폐기를 검토·계획 중인 기관장, 셋째 폐기 지침을 받았지만 우왕좌왕하는 기관장이다. 장관·청장들은 “누구누구 바꿨느냐”고 호기심을 드러내며 “다른 기관장들에게 물어보지 않았는데, 많이 바꾸셨다고 하더냐”며 기자에게 되묻기까지 했다. 바꾼 사람도, 바꾸지 않은 사람도 서로 눈치를 보고 있었다. 또 누구의 지시에 의해 이런 전대미문의 일이 자행되는지 알고 있지만, 민감한 사안인 만큼 출처에 대해서는 다들 쉬쉬하고 있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관장들의 동시다발적인 업무용 휴대전화 폐기는 ‘윗선’에서 나서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면서 “다들 ‘윗선’이 어딘지는 알고 있지만 함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최근 업무용 휴대전화를 폐기한 정부부처 기관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연말 보안을 이유로 정부부처·청 기관장들의 업무용 휴대전화를 교체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들었습니다. -네, 이 번호가 바뀐 번호입니다. →기관장들 업무용 휴대전화가 해킹돼 전화번호가 다 유출됐다고 하던데요. -네, 그렇다고 합니다. 해킹이 됐다고. 우리 건 아니지만 그렇게 됐다고. 이제는 모든 게 다 오픈되는 세상인가 봅니다. →보안 강화 차원인가요. -그런가 봅니다. →언제 바꿨습니까. -바꾼 지 얼마 안 됐습니다. →업무용 휴대전화 교체 지침은 어디서 내려온 건가요. -그런 건 어디서 왔는지 자세히 모르고, 해킹당했다고 해서 번호를 안전하게 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바꿨습니다. 가끔 번호들 바꾸지 않습니까. 그것도 문제가 있습니까. →기관장 중에는 바꾼 사람도 있고 바꿀 계획 중인 사람도 있던데요. -누가 바꾸고 누가 안 바꿨는지는 모릅니다. 많이 바꾸셨다고 합니까. 나는 그건 물어보지 않았습니다만. →안 바꾸겠다는 사람도 있던데요. -어? 그렇습니까?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기고] 자유학기제 성공, 기업이 이끌어야/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

    [기고] 자유학기제 성공, 기업이 이끌어야/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

    아침부터 사무실 입구가 낯선 학생들의 수다로 소란스럽다. 교복을 입은 중학생들이 직업 체험을 위해 김포공항 인근의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했다. 조종사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체험해 보는 ‘항공 직업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다. 비행기 조종 자격 취득을 위한 훈련 과정을 듣고 실제 비행기 조종석과 같이 만들어진 시뮬레이터를 직접 보고 만져 본다. 학생들은 새로운 직업을 탐색하는 경험을 하며 마냥 행복한 얼굴이다. 이런 모습은 이제 회사 내에서 어색하지 않은 일상이다. 2013년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과 함께 시작된 아시아나항공의 자유학기제 지원은 2016년 교육부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유학기제 지원 MOU’를 맺으면서 본격화됐다. 자유학기제를 지원하기 위해 중학생 대상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운항, 캐빈, 공항, 정비 등으로 구성된 ‘항공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특히 자유학기제가 도입된 2013년부터 아시아나항공에서는 항공 관련 직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고자 현직 아시아나항공 임직원으로 구성된 ‘교육기부봉사단’이 발족했으며, 이들이 일선 학교를 방문해 직업 강연을 하는 ‘색동나래교실’은 현재까지 약 15만명의 학생들이 직업 체험 교육의 혜택을 누릴 정도로 활성화됐다. 자유학기제는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한 미래 인재 육성’이라는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고, 많은 기업이 동참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얼마 전 교육부가 주최한 자유학기제 성과 발표회에서 표창을 받은 아시아나항공, 현대자동차, GS칼텍스, 포스코건설 같은 기업들은 자유학기제를 통해 기업 사회공헌의 외연을 넓혀 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또 하나의 배움이며 자기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지난 연말 사석에서 만난 한 직원은 호기심 가득한 학생들을 만나 본인의 직업에 대해 이야기하던 순간을 한 해의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꼽았다. 자유학기제 지원 활동에 참여한 아시아나 교육기부봉사단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자신의 경험과 직업을 소개하고 가르치는 일이 자긍심, 업무 만족도 향상은 물론 선후배 동료와의 유대감 형성, 애사심 향상 등 회사생활에서 또 다른 즐거움과 보람으로 작동한다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임직원 참여를 통한 청소년 교육 활동이 기업의 인재관리 또는 기업문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이로써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정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세계경제포럼의 창립자 클라우드 슈밥이 말한 것처럼 가까운 미래는 창의성이 힘이 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청소년 시기에 주어지는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창의성과 미래를 살아갈 힘을 키워 줄 것이다. 청소년들의 미래는 우리의 미래다. 그 미래를 더 밝게 만드는 일에 내 일과 네 일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 다행히도 우리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그 준비를 시작했다. 이제 더 많은 기업, 기관, 단체가 동참해야 한다. 자발적으로 사업장을 개방하고 청소년과 함께 부딪치며 경험을 나누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아름다운 교실’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
  • [새 영화] ‘컨택트’

    [새 영화] ‘컨택트’

    새달 2일 개봉하는 ‘컨택트’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까닭은 오는 10월 만나게 되는 ‘블레이드 러너 2049’ 때문이다. 1982년 리들리 스콧 감독이 내놓은 사이버 펑크의 걸작 ‘블레이드 러너’의 속편이다. 전 세계 영화 팬들이 35년간 고대하던 프로젝트에 요즘 한창 잘나가는 라이언 고슬링에다가 황혼의 해리슨 포드가 나온다. 그런데 제작자로 한발 물러선 리들리 스콧 감독 대신 메가폰을 잡은 인물이 바로 드니 빌뇌브다. ‘컨택트’에서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분위기를 미리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드는 대목이다. 물론, ‘프리즈너스’(2013)와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에서 진공 상태 같은 묵직한 느낌의 연출력을 보여준 드니 빌뇌브 감독 자체를 좋아하는 팬들도 있을 것이다.‘컨택트’는 SF물이지만 광활한 우주나 스펙터클, 액션은 존재하지 않는다. 영화는 언어학자 루이스(에이미 애덤스)가 딸과 보낸 행복한 시간과 이별의 순간을 압축해 보여 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업’(2009)처럼 관객들의 가슴을 일단 먹먹하게 만들며 출발하는 이 영화에는 SF의 클리셰가 다양하게 변주된다. 어느 날 전 세계 열두 곳에 거대한 조약돌을 절반으로 쪼개어 놓은 듯한 거대한 물체가 나타난다. 가깝게는 ‘인디펜던스 데이’(1996)나 ‘브이’(1984)에서 보아 오던 설정이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SF 고전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1968)에 등장하는 검은 돌기둥 모노리스의 느낌도 주는 과묵한 구체에 인류는 접촉을 시도하고, 도대체 왜 온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수많은 과학자들이 동원된다. 루이스와 물리학자 이언(제러미 레너)도 그중 한 명. 외계 생명체와 의사소통을 하려는 과정을 담았다는 점에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미지와의 조우’(1977)가 떠오른다. ‘미지와의 조우’에서 소통의 도구가 음악 코드였다면 ‘컨택트’에선 로고그램(표어문자)이다. 루이스와 이언은 외계 생명체가 공기 중에 먹으로 그린 듯한 둥근 형태의 로고그램을 해석하기 위해 머리를 싸맨다. 영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로고그램은 드니 빌뇌브 감독 등이 직접 고안해 냈다고. 지난한 의사 소통 과정 속에 세계 곳곳에서는 공황 상태가 발생하기도 하고 중국이나 러시아 등 일부 나라들은 외계 생명체를 적으로 간주하고 군사 행동을 취하려 하는 등 위기가 고조된다. 이야기는 관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상당히 잔잔하게 전개되는데, 감독은 딸에 대한 기억의 단편들을 중간중간 끼워 넣는 방법으로 시간을 뒤섞으며 조금씩 반전의 발판을 쌓아 올린다. 원래 제목은 도착을 의미하는 ‘어라이벌’이다. 원작 소설 제목은 ‘당신 인생의 이야기’.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2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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