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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수원오염 가두리 양식장 내년까지 모두 사라진다

    내수면 수질 오염의 주범인 가두리양식장이 내년까지 모두 사라진다. 가두리양식장은 정부의 어업면허 연장 불허 및 신규 허가 금지 방침에 따라 지난해 전체 48곳 중 33곳이 철거됐다.아직 어업면허기간이 만료되지 않아영업 중인 나머지 15곳도 올해 11곳,내년 4곳이 차례로 문을 닫는다.현재 파로호·장성호 3곳,소양호·춘천호·삽교호 각 2곳,청평호·나주호·영산강각 1곳에서 물고기를 기르고 있다. 86년 내수면어업개발촉진법에 따라 상수원보호구역,특별대책지역,상수원으로 이용되는 호소(湖沼) 등에 들어섰던 가두리양식장은 오염부하가 축산폐수 못지 않아 상수원을 크게 오염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97년 5월 국무총리 지시로 가두리양식장을 모두 없애기로 방침을 정했다.면허기간이 지난 뒤 연장을 불허하고 허가를 새로 내주지 말도록 해양수산부 및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또 10년의 면허기간이 지나면10년 동안 면허를 자동 연장해주도록 한 규정을 폐기하는 데 따른 피해를 보상하도록 했다. 정부의 가두리양식장 철거 방침에 반발한 일부 양식업자들은 법원에 소송을 냈으나 모두 패소했다.지금은 더 많은 보상을 받기 위해 애쓰고 있다.현재1심이 진행된 재판에서 법원은 양식업자 38명에게 모두 549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해양수산부 자원조성과 관계자는 가두리양식장 한 곳당 10억원 안팎의 보상이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시설비와 종묘비만 해도 몇 억이 넘는데다 앞으로 영업을 하지 못하는 데 따른 피해가 대략 10억원 선에 육박한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가두리양식업자들에게 수질 오염이 덜한 육상양식업으로 전환할 것을 권하고 있다.가두리양식장이 있던 호수에는 맑은 물에서 사는 고급 어종을 방류해 주민들의 생계를 돕기로 했다.文豪英
  • 하남 국제환경박람회 공식 승인

    ‘환경,그 생명시대의 개막’이란 주제로 오는 9월21일부터 10월20일까지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환경박람회(ENEXPO)가 28일 환경부로부터 공식 사업승인을 받음에 따라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하남시와 행사를 주관하는 환경진흥회(이사장 金庸來)는 이른 시일 안에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30여개 나라에 유치단을 파견,대대적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행사장이 상수원보호구역 사이에 있어 환경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오·폐수 처리시설 규모를 크게 확충하고 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 등 환경단체 및 각계 전문가를 행사추진위원으로 위촉해 자문을 받기로 했다. 앞으로 2개월 안에 환경단체 및 지역주민들로 ‘자율 환경지킴이’를 구성,구체적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월 1회 이상 평가회를 갖기로 했다. 文豪英alibaba@
  • 내고장 21세기 역점사업-춘천시(2회)

    ‘조용한 호수의 고장’ 춘천시가 일찌감치 정보중심의 첨단 지식기반산업에 시운(市運)을 걸고 나섰다. 사방이 산과 호수로 둘러져 있고 수도권 상수원보호구역이나 그린벨트 등각종 규제로 묶이면서 점차 낙후되가는 도시를 새롭게 살려내기 위해서는 첨단산업 이외의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절박한 심정으로 선택한 산업이기에 시민들의 열의와 기대도 남다르다. 시가 전략산업으로 선택한 산업은 21세기 마이다스(Midas)의 손으로 비유되는 멀티미디어 영상산업과 애니메이션산업,생물산업,게임,캐릭터,패션·디자인 등이다. 95년 민선자치와 함께 추진된 이들 사업은 3년여 만에 상당한 기반을 갖춰,그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멀티·만화·생물 등 각각의 기술지원센터가 올해안에 준공되는 것을 비롯,관련업체들의 입주가 속속 늘어나고 있다. 주력산업인 멀티미디어,애니메이션,생물산업의 추진을 분야별로 살펴보겠다.▒멀티미디어 멀티미디어산업은 고부가가치의 지속적인 성장산업으로 방송통신,게임,영상,CD타이틀등 전 산업에 걸쳐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다. 춘천시는 오는 2002년까지 창업지원,연구개발,비즈니스지원 등을 통해 80개 업체 1,200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우선 지난해부터 국비지원등 172억원들을 들여 후평동에 추진중인 기술지원센터가 오는 9월쯤 완공된다.이곳에는 시설장비와 정보등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사업자에게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제공한다. 1조원에 이르는 외자유치를 통해 추진되는 상중도(上中島)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투자업체만 선정되면 오는 2000년부터 일반관광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의암호에 떠있는 상중도 29만여평에 멀티미디어기술을 이용한 가상현실 체험공간,워터랜드,컨벤션센터 등을 세울 계획이다. 이같은 지식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반산업으로 추진되는 지역정보화 인트라넷(Intranet) 구축도 12억원의 사업비로 오는 5월쯤 모두 마무리된다.각급 공공기관과 금융,기업 등을 연결하는 정보 인프라를 구축,시민들에게 무인정보안내시스템(KIOSK)으로 민원·관광 등의 정보를 서비스하게 된다. 시민들의 정보생활화를 이끌어낼 사이버파크가 시립도서관안에 설치됐으며문화·예술·관광정보·민속유물 등의 정보를 소개한 사이버 문학관도 지난해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정보대학,소프트웨어교육센터(SEC),공인자바센터(AJC) 등의 설립으로 멀티미디어 관련 전문인력 양성의 길도 터놓고 있다.▒애니메이션 춘천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것은 도로 등에 세워져있는 만화속의 주인공들과 만화로 장식된 시내버스들이다.만화사업에 대한열정을 나타내는 단적인 예다. 애니메이션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지원시설은 오는 9월 후평동에 문을열게될 ‘애니메이션 디지털 특수영상 스튜디오’. 각종 애니메이션 제작장비와 개발장비를 갖추고 컴퓨터그래픽실,오디오·비디오 편집실,디지털 녹음실,특수작업실,벤처기업 보육실등이 마련되면 만화산업도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고가의 장비를 저렴하게 임대해주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CDS)는 이미 후평산업공단내에 운영되고 있다. 핵심시설인 만화이미지 정보센터와 애니메이션 테마파크가 들어설 애니타운 조성도 가시화 되고 있다. 서면 현암리·금산리일대 6만2,275평에 들어설 애니타운 조성에는 1,100억원으로 오는 2002년까지 완공된다.애니타운에는 영상자료관 창작관 체험관판매점 등을 갖춘 만화이미지 정보센터 건립이 별도로 추진된다. 여기에 필요한 고급 전문인력은 2000년 3월 신동면 혈동리에 세워질 만화고등학교에서 길러지게 된다.▒생물산업 생물의약·바이오식품·생물환경·생물농업 및 해양·바이오에너지및 자원·생물학적 검정및 측정시스템산업.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하고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 유용물질을 생산하는 이름도 낮선 생물산업(Bio Industry)이 또하나의 시 주력산업으로 육성된다. 시는 이를 통해 2000년까지 30개업체 3,000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하며 연간 500억원이상의 고수익 보장을 장담하고있다. 입주업체 지원책으로 창업에서 기술·금융·마케팅까지의 철저한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또 생물산업 벤처기업지원센터가 건립되면 관련된 벤처기업의 창업과 육성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유전자 조작시설,분리정제시설,생물공정 개발시설 등 연구생산설비도 오는 2003년까지 들어서 저렴한 가격에 공동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동화상 음향등 다양한 형태의 저작물이 혼합된 게임산업과 캐릭터산업,패션·디자인산업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또 시에서 출자 설립한 ㈜포테이토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유재산 임대료 50%감면등 멀티미디어·영상 관련업체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개정작업도 마쳤다. 최근에는 미주·유럽·동남아등에 해외주재관을 두고 작품 수주활동과 해외투자유치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규제에 묶인땅 손실보상 안한다

    정부는 일부 그린벨트 지역을 제외하고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이 제한돼왔던 토지에 대해서는 일체 손실보상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각종 규제에 묶인토지의 손실보상 문제를 논의하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문화재보호구역,군사시설보호구역,상하수원보호구역 등 공익을위해 건축 등 토지이용 규제를 받고 있는 지역의 주민은 손실보상을받지 못하게 된다. 건설교통부 崔鍾璨차관은 “지난 연말 규제로 인한 불이익을 받는 토지에대해 보상을 해야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존중해야 하지만 이들 제한구역면적이 남한 국토의 75%에 달해 손실보상할 경우 100조원에 대한 재원이있어야 한다”며 “손실보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 대한 규제완화,매수청구권 인정 등 최소한의 사유재산권 보호 대책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헌법재판소의 그린벨트 헌법불합치 결정을 계기로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다른 제한구역주민들도 손실보상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한편 재정의 조기집행과 관련,공공투자사업에 있어 건설업체들이 입찰 담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건설업체의 경영투명성 강화,입찰제도 개선,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팔당호변 공원묘지 불법 확장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과 서종면 일대 팔당상수원 특별보호구역안의 4곳에공원묘지가 조성되고 있거나 이미 조성돼 산림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산사태를 일으키고 있다. 22일 환경운동연합과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양평군 일대의 공원묘지는 깎아지른 듯한 산등성이를 파헤쳐 조성되고 있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았다.또 지난해 홍수 때 떠 내려온 쓰레기와 비석이 강주변에 널려 있었다. 76년 조성 허가가 난 무궁화공원묘원은 9만7,000여평으로 45도에 가까운 경사 지역을 깎아 묘지를 조성,지난해 여름 수해 때 수백기의 분묘가 유실됐다.산 정상에는 유실된 비석과 상석 100여개가 쌓여 있었다.묘원 아래로 흐르는 실개천에도 관조각,비석이 군데군데 발견됐다.산사태로 무너진 산등성이가 흉물스럽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인근 등성이 2만여평에서는 벌목작업이 한창이었다.50년이 훨씬 넘어 보이는 아름드리 잣나무 수천 그루가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주민들은 묘지확장을 위한 공사라고 주장했다. 무궁화묘원 아래 팔당공원묘지도 급경사 산등성이를 깎아 만들어 해마다 토사가 쓸려 내려와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사유지 및 군유지,국유지 등 2만2,000여평을 묘원으로 무단 조성했다는게 주민들의 주장이다.묘지조성이 계획중인 갑산공원묘지와 영신공원묘지에는 이미 불법 묘지가 상당수 조성돼 있고 입구에는 도로확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 지역 묘지대책위원회 金仁燮씨(41)는 “주민들은 개발제한구역에서 울타리 하나 제대로 고치지 못하는데 어마어마한 묘지공원은 너무 쉽게 허가가난다”고 말했다.李昌求
  • 보령호 상수원 보호구역지정 시급

    보령호에 상수원 보호구역이 없다.지난해 10월 급수에 들어가 충남 서북부지역 7개 시군 주민의 젓줄이 되고 있는 보령호가 오염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최근 “보령시와 부여군,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사업을 서로 떠넘겨 불가피하게 도에서 떠맡게 됐다”며 “올해 말 용역결과가 나온다 해도 내년 하반기나 돼야 지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이 늦어지면서 낚시꾼들이 보령호 주변에 들끓어 식수원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 실제로 낚시꾼이 많이 몰리는 미산면 도화담리와 풍계리 등 보령호 주변에는 떡밥과 라면봉지 등 쓰레기가 볼썽사납게 곳곳에 처박혀 있다. 행락철이면 주말마다 5t트럭 1대 분량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온다는 게 미산면 관계자의 얘기다. 보령시 미산면 도화담리 金모씨(57·농업)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좀 뜸하지만 여름이나 봄·가을에는 낚시꾼들이 하루 수십명씩 몰려 식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다 보령호로 흘러드는 생활하수 3,500t,축산폐수 113t 등 1일 3,700여t의 오염물질이 상수원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이들 오폐수는 보령시 미산면과 성주면,부여군 외산면 등 4개 면 29개 마을에서 쏟아져 나와 성주천등 3개 하천을 통해 보령호로 유입되고 있다. 주민들은 “오염사실을 충분히 알면서도 하수종말처리장 등 오폐수 정화시설을 갖추지 않고 급수를 시작한 것이 문제”라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보령댐은 서산시와 서천·홍성·당진군 등 7개 시군 주민 83만명에게하루 28만5,000t의 식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수질은 2급수다.
  • ‘환경, 그 생명시대의 개막’

    21세기 첨단 환경산업 및 환경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국제환경박람회(ENEXPO 99)가 오는 9월20일부터 한달 동안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열린다. ‘환경,그 생명시대의 개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박람회는 세계 최초로 유엔환경계획(UNEP)의 승인을 받은 종합 환경박람회로 하남시가 주최하고 환경부,대한매일신보,재단법인 환경진흥회가 주관한다. 이 박람회는 앞으로 무역장벽으로 등장할 그린라운드에 대비하고,21세기 약 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환경산업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하며,국민들의 환경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환경선진국인 미국·영국·프랑스·스웨덴·이탈리아·일본·독일을 비롯해 세계 30여개 국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박람회에서는 조정경기장 주변에 국내산업관,해외산업관,특별전시관,물과 인간관,환경소재관,환경기술관,미래생활관,이슈영상관,주제관 등 환경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전시관이 선을 보인다. 또 대·소 공연장,환경조각공원,환경놀이공원,주제광장,상징 조형물,오염된 공기와 맑은 공기를 직접 비교해 마실 수 있는 체험관 등이 들어서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생생한 환경교육의 장(場)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하남시는 입장객들이 편의를 위해 조정경기장 서쪽 선동지구 약 5만평에 대규모 주차장을 설치하고 조정경기장과 주차장을 오가는 순환버스를 운행할예정이다. 기존의 시내버스가 조정경기장을 지나도록 노선을 연장하고 삼성역∼잠실역∼천호역∼하남시∼조정경기장 남문,강변역∼광장동∼천호대교∼올림픽대로∼조정경기장 남문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하남시는 조정경기장이 팔당호와 서울시 상수원보호구역 사이에 있어 상수원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하루 처리능력 1,600t의오·폐수 처리시설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현재 조정경기장에는 이와 같은 규모의 오·폐수 처리시설이 가동 중이다. 하남시는 박람회 개최를 위해 도(道)비와 시(市)비 각 20억원,민자 70억원등 모두 1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다. 孫永彩 하남시장은 “시 전체 면적의 99%를 차지하는그린벨트를 최대한 활용해 하남시를 세계적 생태도시(Eco-city),환경친화적 자족(自足)도시의 모델로 만들 방침”이라며 “박람회를 2년 마다 개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文豪英 alibaba@
  • 외언내언-로드 비즈니스

    실업자 수가 늘어나면서 생계 유지를 위한 갖가지 형태의 로드 비즈니스가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전에도 늘 있었던 포장마차를 비롯해각종 액세서리상과 이동세차,이동세탁이 선보이더니 요즘은 호떡이나 오뎅,떡볶이와 계란빵 등 먹거리 트럭이 도로변에 진을 치고 있다.포장마차 안을들여다 보면 계란빵은 한개에 500원,달걀 프라이를 얹은 토스트는 1,000원.출근시간대엔 ‘반짝형’으로 지하철 입구를 지키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샐러리맨들이 운집하는 시내 한복판으로 자리를 옮긴다. 차가 붐비는 서울 강남올림픽대로나 시내 진입로에서는 신호대기중인 운전자를 상대로 바나나나 도너츠를 날라다 주는 ‘딜리버리 형’도 있다.1t짜리 소형트럭 한대만 있으면 쉽게 개업할 수 있고 목이 좋은 자리를 잡으면 월평균 300만원 이상의 수입은 거뜬하게 올린다는 것이다.밤이면 포장마차촌을 전전하면서 기타 반주로흘러간 노래를 불러주는 신종 ‘집시형’ 악사도 생겨났다.팁은 2,000원에서 5,000원선.전국노점상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노점상 수는 주요간선도로변이나 노점 밀집지역에만 5,000여곳,주택가와 공터,골목까지 침투한 노점상을 합치면 올해는 두배 이상이 늘어났고 빠져나가고 다시 시작하는 유동상인을 합하면 전국적으로는 100만여 곳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직장에서 퇴출당한 샐러리맨들에게 스스로 살아나갈 뾰족한 수란 있을 수없다.소자본으로 쉽게 개업할 수 있다는 길거리 사업에 뛰어들지만 기존 업자의 텃세나 주변 불량배들의 시달림에 견디다 못해 하루아침에 문을 닫는예도 속출하고 있다.어쨌든 노점상은 기존 상가 질서를 깨뜨리고 보행자나차량소통에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는 원칙적으로 불법이다.다만 실업사태를맞으면서 생계형 노점상을 위해 시나 구는 절대금지 구역,유동구역과 잠정허용 구역을 융통성 있게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강추위에 ‘호구지책 때문’이라는 데야 법도 무력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우리는 각자가 최선을 다하면서 가파른 언덕을 오르듯이 숨가쁘게 살고 있다.포장마차의 낭만이나 추억이 아닌,생존의 수단인 소형트럭들이 거리에서 줄어들기 시작하는 바로 그때가 우리의 경제가 되살아나는 순간일 거라고 짐작할 뿐이다.
  • 99분야별 서울 시청-③환 경

    99년 시 환경정책의 큰줄기는 대략 4가지로 나뉜다.첫째 환경보전기반 구축,둘째 쾌적한 생활환경 확보,셋째 폐기물 감량과 자원재활용 확대,넷째 시민과 함께 하는 ‘녹색서울 가꾸기’다.●환경보전기반 구축 환경보전제도 확립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을확대한다.또 3월중 조례를 제정,대상사업 선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환경정보도 적극 공개할 방침이다.시민들의 환경이해 폭을 넓히기 위해 시민환경교실을 운영하고 환경백서를 발간하는 등 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쾌적한 생활환경 확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2002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한다.올해는 20억7,500만원을 확보,버스 15대를 운행하고 충전소를 설치한다.버스 교체를 희망하는 업체에는 대당 4,500만원과 소요비용을 전액 융자한다. 자동차 제조업체의 차량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단속반을 확대 운영하며 시민신고 보상제도를 실시한다.●상수원 수질개선 팔당 하류의 상수원 관리를 위해 잠실수중보 상류에서서울시계까지 6.45㎢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낚시 취사 등 일체의 행락행위를 근절하고 수질 자동측정소와 장비를 대폭 늘린다.지금까지 치수 위주로 정비해온 한강 지천을 앞으로는 수초대 조성,여울,나무·돌 호안 등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한다.●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확대 음식물쓰레기의 하루 배출량을 작년보다 200여t 준 2,800t으로 감축하기 위해 감량의무사업장을 중심으로 원천감량 및분리배출제를 실시한다.또 음식물쓰레기 배출자 실명제도 추진한다.도·농 연계 사료화를 위해 수도권 축산농가에 사료화시설 설치를 지원하고10개 자치구별로도 1개소씩 모두 10개소를 설치해 총 17개소에서 하루 200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계획이다.작년말 현재 11개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활용품 대면수거를 올해부터는 15개구로 확대한다.또 수도권지역에 대규모 재활용산업단지를 조성한다.●생활주변 공원녹지공간 확충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를 지속적으로 추진,재개발이나 재건축지역의 조경시설 설치를 강화한다.녹지의 질을 향상시키고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도시림을 조성하고기존 도로·하천의 녹화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또 한강변과 철도연변에 녹지벨트를 조성한다.文昌東 moon@
  • 都明正환경관리실장“각종 개발사업 환경평가 강화”

    “올해 환경정책의 목표는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서울을 만드는 것입니다.이를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환경보전 제도를 마련하고 지구 환경보전을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등 환경보전기반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都明正 환경관리실장(58)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환경파괴를 무엇보다큰 문제로 꼽았다.현행 법체계로는 이같은 환경파괴를 효과적으로 규제할 수 없기 때문에 각종 개발사업의 환경영향 평가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30만㎡ 미만의 개발사업도 시의 규제를 받도록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조만간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이같은 방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작년말 현재 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모두 220만5,000여대에 달합니다.대기오염물질중 이들 차량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93년 72%,96년 82%로 늘어났고 97년엔 85%대를 넘어섰습니다.이처럼 대기오염의 큰 원인을 제공하는 경유버스를 2000년 초까지 모두 천연가스버스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都실장은 팔당댐 하류의 서울시 구역은 낚시 세차 등 오염행위를 금지하고있으나 경기도 지역은 아직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상수원 관리에 큰 어려움이 있다며 한강수계 5개 시도와 환경부,수자원공사 등이 참가하는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 수질개선을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최근엔 중랑천 탄천 안양천 등 주·지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상류지역 관할기관에 하수처리장을 신·증설해줄 것을 요청했다. 都실장은 “수도 서울의 환경보전과 개선을 위해서는 시 뿐만 아니라 시민과 기업이 함께 노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무엇보다도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환경보전에 시민들이 관심을 흩뜨리지 않는 갖는 것이 긴요하다”고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힘주어 강조했다.文昌東
  • 국회 본회의 상정 법안요지

    여야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한 136개 민생 규제개혁관련 법률안 요지 는 다음과 같다. ●원자력법 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을 국무총리로 격상하고 기획예산위원회 위 원장을 위원으로 추가,정책조정기능 강화.방사성동위원소의 안전관리제도를 신설하고 방사선기기의 설계 승인및 검사제도 신설.전국 환경 방사능 감시 및 평가기능과 방사능 측정소의 설치·운영에 관한 근거 마련.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산업단지 밖에서 개별법률에 의하여 3만㎡ 미만의 대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경우 건축법상 조경의무를 완화하고, 대통령이 정하는 물류시설도 개별공장 수준으로 조경의무 완화. ●산업구조 고도화 촉진법 시·도지사가 관할지역의 산업진흥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고,산업자원부장관은 그 시행을 지원.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품의 표준화·공용화사업 기술.상표의 공동개발사업 등에 대한 기업간 협 력촉진.유휴설비처리를 위한 사업,재취업훈련 등 고용안전사업 지원.기업구 조조정 전문회사 설립촉진 등 제도마련. ●공업배치 및공장설립에 관한 법 시·도 및 외국인 투자 종합지원실 등 각 종 기관에 공장설립 대행센터 설치.공장 기준면적 초과시 지방세 중과세.공 장설립 신청시 인허가 관련서류를 일괄 제출하던 것을 건축허가 신청시 또는 착공신고 전까지 서류준비로 완화. ●은행법 금융기관의 최대주주가 되고자 하는 자 또는 최대주주로서 최대주 주가 아닌 자가 되고자 하는 자는 그 변경내용에 대해 금융감독위원회의 승 인을 얻도록 한 제도를 폐지.금융기관의 임원의 임기 및 이사의 수에 관한 규정을 삭제,이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함.종전에는 금융기관이 동일 한 개인 또는 법인에 대해 행할 수 있는 대출제한 및 지급보증의 한도를 별 개로 관리했으나 ,앞으로는 대출 지급보증 유가증권의 매입 등 위험을 수반 하는 금융거래를 통합해 신용공여라는 개념을 설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한도 관리하도록 함. ●종합금융회사에 관한 법 자기자본의 범위를 국제결제은행의 권고에 따라 기본자본과 보완자본의 합계액으로 정의.신용공여의 범위를 금융거래상의 위 험을 수반하는 종합금융회사의 직·간접 거래를 포괄해 정의함.인가·보고사 항중 합병 또는 영업 전부의 양수도,대주주·임원의 변동 등 경미한 사항을 폐지하거나 보고사항을 완화.자금중개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자의 자격을 대 통령령이 정하는 금융기관으로 제한하던 조항 삭제.금융기관간 자금거래의 종류를 자금중개회사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함.개별영업한도 이내 무 부담한도와 수익증권 발행한도를 폐지,영업의 자율성을 제고. ●도시가스사업법 도시가스사업에 관한 양도·양수 또는 합병의 경우 인가 제를 폐지.굴착공사를 하고자 하는 경우 현재는 도로의 지하에 한해 가스배 관의 매설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는 것을 앞으로는 도시가스배관이 매설 되어 있는 공동주택단지 등 도로의 인접지역으로 확대.천연가스를 수입해 자 기가 사용할 목적으로 가스 공급시설을 설치하고자 하는 경우 도시가스사업 자에 준해 산업자원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그 시설을 설치하도록 함. ●보험업법 보험업자에 대한 재정경제부장관의 자본금증액명령권,외국보험사 업자의 국내사무소설치 허가와 보험관계단체의 설립인가제도를 폐지하고,보 험중개인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함.보험사업의 양수도를 허용하되,재정경 제부장관의 인가사항인 영업 전부의 양수도에는 중요사항의 양도 등으로 사 실상 전부 양도에 해당하는 경우가 포함됨을 명백히 규정함. ●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 동일인의 주식 소유한도를 7% 에서 15%내로 확대하되,한국중공업회사에 대해 동일인의 주식 소유한도를 적 용하지 아니하도록 함.정부 등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또는 지분의 비율이 동 일인의 주식 소유한도 미만이고 민간주주 1인이 보유하는 비율보다 작게 된 때에는 이 법을 적용하지 아니하도록 함.한국가스공사 및 한국중공업주식회 사의 주식을 2003년 1월 1일 이후에 매각할 수 있도록 한 제한규정을 폐지하 여 이들 공기업을 조기에 매각할 수 있도록 함. ●병역법 만 17세가 되는 사람의 제 1국민역편입대상자 신고제도 폐지.종전 에는 병역의무자가 19세가 되는 해에 병역검사를 받아야 했으나 병역자원의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앞으로는 매년 징역검사 대상자원을 조정하여 19세가 되는 사람의 일부를 20세가 되는 해에 징역검사를 받게 할 수 있도록 함.종 전에는 상근예비역으로 소집되면 현역병으로 1년간 복무한후 상근대상역으로 1년6월 이내의 기간을 복무했으나,앞으로는 6주간의 기본군훈련을 받은 후 바로 상근예비역으로 2년 6월이내의 기간을 복무하도록 함.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및 육성에 관한 법 이 법에 의하지 아니 하고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설립하지 못하도록 함.이 법에 의해 설립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연구회는 법인으로 함. ●신용협동조합법 불법·부실대출의 범위에 가지급금을 포함.조합의 사업과 경쟁관계에 있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그 사업하는 자의 조합 임·직원 취임 제한 등을 폐지. ●통일교육지원법 통일교육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통일교 육의 기본정책 등이 포함된 통일교육기본계획을 통일원장관이 관계행정기관 과의 사전협의를 거쳐 수립하도록 함.통일교육에 관한 기본정책 등을 심의하 기 위해 통일원에 통일교육심의위원회를 둠.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 적용대상으로 박물관 및 미술관 이외에 교육관,향토관,민속촌,기념관,문화의 집 등을 구체적으로 명 시.박물관 및 미술관 전문직원 자격제를 일정 경력과 자격요건을 갖출 경우, 소정의 절차에 따라 박물관 학예사 자격증을 교부함. ●산업표준화법 수입업자가 한국산업규격 표시인증을 받지 않고 규격표시를 하거나 이와 유사한 표시를 한 제품에 대해 판매정지를 명령하는 제도를 폐 지.단체표준인증단체의자율성 제고를 위해 단체표준의 제정·개정 또는 폐지 에 따른 단체표준 인증단체의 신고의무제도를 폐지. ●품질경영촉진법 소비자가 품질을 식별하기 어려운 공산품의 품질표시 의무 를 폐지해 제조업자 등의 자율적인 품질표시제도로 전환.공산품의 안전을 검 정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안전전문기관의 자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검정사업의 승인제도를 폐지.실효성이 적은 위원회 등의 정비계획에 따라 품질경영 심 의위원회를 폐지. ●산업디자인진흥법 실효성이 적은 위원회 등을 정비하기 위해 산업디자인의 개발촉진 및 진흥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설치된 산업디자인 진흥위 원회를 폐지.우수산업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된 상품의 등록제도를 폐지. ●해외자원 개발사업법 민간의 해외자원개발사업의 자율성을 제고하고,국제 규범에 부응하기 위해 합작권고,개발 해외자원의 국내반입권고 및 개발해외 자원의 우선 구매권고 제도를 폐지.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촉진에 관한 법 중소기업이 협동화사업으로 단지 조성사업을 하는 경우 종전에는 협동화실천계획에 대해 중소기업청장의 승인 을 얻도록 하고 단지조성사업의 실시계획에 대해 시·도지사의 승인을 얻도 록 했으나,앞으로는 시·도지사의 승인을 얻도록 일원화.지도사의 자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영 및 기술 지도사에 대한 중소기업청장의 자료제출 요구권 을 폐지.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중소기업자가 아닌 자를 조합원으로 할 경우 주무관청 의 승인제도를 폐지하고 ,조합원이 조합을 탈퇴하려고 할 때에는 사업연도 말에 한해 탈퇴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완화해 예고기간을 경과하면 자유롭 게 탈퇴할 수 있도록 함.조합과 사업조합간 가입에 관한 분쟁시 주무관청의 조합가입 명령제도는 폐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 방문판매자 및 다단계판매자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거래관행으로 정착되어 있는 계약서 작성·교부의무를 폐지.실제 거래가격을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소비자를 오인시킬 수 있는 다단계판매업자의 권장 소비자가격 표시제도를 폐지.다단계판매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광고표시 의무를 폐지.사업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방문판매자 등의 자료제출의무를 폐 지.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및 주민지원등에 관한 법 수질보전을 위해 팔당호 ,남한강,북한강 및 경안천의 양안중 일정거리를 수변구역으로 지정해 오염물 의 신규입지를 제한.한강수계 관리위원회가 상수원보호구역 및 수변구역 안 에서의 토지를 매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시장·군수가 오염총량 관리계획 을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이 경우 지역개발 허용 등 인센티브를 부여 하도로 함.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 항공산업의경쟁촉진을 위해 항공기·우주비행체 등을 생산하는 사업의 사업신고제도를 폐지함.자율성 제고를 위해 신고사업 자 및 특정사업자의 휴·폐지 신고제도 및 보고제도를 폐지함.특정사업자 지 정취소시 청문제도를 신설함. ●발명진흥법 매년 5월19일을 발명의 날로 지정하여 국민에 대한 발명의 중 요성을 인식시킴.특정정보의 원활한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특허기술정보센터 의 설립을 허가 또는 지정하던 것을 등록제로 변경함. ●수출자유지역 설치법 수출자유지역내 제품의 국내반입을 자유롭게하여 생 산의 활성화 및 기업의 자유로운 구조조정을 유도함.수출자유지역내 출입 허 가제를 폐지하고 각종 보고의무 사항을 폐지함.기업의 자율성을 제고하기 위 하여 수출자유지역내 토지나 공장의 양도·임대·사용의 경우 허가제도를 폐 지함. ●해외무역법 무역 균형을 위해 지정하는 물품의 수출입승인제도를 폐지.수 출입승인을 얻은 자가 수출입 이행사실 승인을 위하여 수출입 승인기관에 수 출입신고필증 제출 제도를 폐지.대외무역법에 의한 수출입 관련조합의 설립 및 활동의 자율성제고를 위하여 설립허가제를 폐지. ●출입국관리법 1년 이상 체류 외국인의 지문채취 대상연령을 17세에서 20세 로 상향조정.국내 활동 외국단체의 주무관청 등록제를 폐지하고 등록증 교부 ·변경등록 등의 관련조항을 정비함. ●석유사업법 석유비축대행업 등록제도 및 석유정제시설의 신·증설 신고제 도를 폐지.석유의 생산·수출입 및 판매계획 제출제도를 폐지.석유정제업자 등이 제조·판매하는 석유제품의 품질규격 공시제도를 폐지. ●기타법안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과학기술개혁을 위한 특별법○한국종 합기술금융주식회사폐지법○대덕연구단지관리법○농업기반공사 및 농지관리 기금법○농어촌 발전특별조치법○농어촌정비법○초지법○식물방역법○축산물 가공처리법○사방공사법○임업진흥촉진법○수상레저안전법○공유수면매립법 ○해상교통안전법○해양오염방지법○개항질서법○도선법○어항법○항만운송 사업법○내수면어업촉진법○어선법○신항만촉진건설법○선박직원법○전자거 래기본법○국가표준기본법○석탄산업법○고압가스안전관리법○액화석유가스 의 안전및 사업관리법도시가스사업법○전기사업법○무역업무자동화촉진에 관 한 법○환경친화적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에 관한법○오존층보호를 위한 특정 물질의 제조규제에 관한 법○염관리법○승강기제조 및 관리에 관한법○해저 광물 자원개발법○전력기술관리법○중소기업사업영역보호 및 기업간 협력증 진에 관한법○전기용품안전관리법○국민의료보험법○근로기준법○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주택건설촉진법○교통체계효율화법○자동차 손해배 상보장법○항공법○건설기계관리법○고속도로법○공공용지의 취득 및 손실보 상에 관한 특별법○도시계획법○도시공원법○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유료 도로법○유통단지 개발촉진법○제주도개발특별법○주차장법○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중소기업육성에 관한 법○화물유통촉진법○교통안전법○국토이용관리 법○토지수용법○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남녀차별 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독점규제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적용이 제외되는 부당한 공동행위 등의 정비에 관한 법○종합유선방송법○문화산업진흥기본법○남녀고용평등법○교원의 노 동조합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법○영화진흥법○공연법○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의료 기사 등에 관한 법○위생사 등에 관한 법○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응 급의료에 관한 법○영유아보육법○전시근로동원법○윤락행위방지법○검역법 ○전염병예방법○결핵예방법○노인복지법○지역보건법○의료보호법○생활보 호법○혈액관리법○의료법○국민건강증진법○인천국제공항공사법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그린벨트 헌법 불합치­憲裁 결정 의미·파장

    ◎제도 순기능­재산권 동시 보호/보상범위 ‘땅이용 불가능 경우’ 등 명확하게 제시/상수원·군사보호구역 등도 민원 제기 폭증할듯 24일 헌법재판소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은 제도의 정당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로 인한 국민의 재산권 피해는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허파 기능’을 담당하는 그린벨트의 순기능과 이로인해 피해를 입는 주민들의 정당한 재산권을 함께 고려한 현실적인 판단이라는 게 법조계의 공통된 견해다.신청인들이 헌법소원을 제기한지 9년만에 결정을 내린 것만 봐도 법률적인 판단으로만 해결할 수 없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면서도 헌재는 그린벨트 지정으로 인해 보상받을 수 있는 재산권 범위를 제한적으로 인정했다.재산권 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제시,예상되는 분쟁의 소지를 없앤 것이다. 헌재가 규정한 보상범위는 ‘토지를 종래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거나 또는 토지를 전혀 이용할 수 없는 경우’만 해당된다. 예를 들어 그린벨트로 지정될 당시 나대지(裸垈地)이기 때문에 건물의 신축이 불가능했던 토지는 법개정이 이뤄지는 대로 보상의 길이 열린다.또 주변지역의 도시과밀화로 인해 농지가 오염되거나 수로가 차단돼 종래의 목적으로 토지를 사용할 수 없을 때도 보상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정 당시 기존 건축물이 있는 경우에는 증·개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보상의 범위에 들지 않는다고 해석했다.이로 인한 땅값의 하락이나 상대적인 지가상승률의 감소는 토지소유자가 감수해야 할 범위로 판단한 것이다. 보상의 기준이나 방법에 대해서는 일률적으로 확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입법기관의 판단에 맡겼다.헌재가 제시한 방안은 금전적인 보상 외에도 그린벨트 지정의 해제나 토지매수청구권 등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92년 제기된 자연공원법과 도시계획법 7조(학교부지 조항)의 헌법소원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린벨트와 유사한 상황에 처해있는 군사보호구역,상수원 보호구역 등에서는 민원이 폭증하고 투기가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7년간 피해 어떻게/지역주민 소급보상은 못받아/앞으로 지정되는 곳은 특별법 따라 가능할듯 그린벨트 지정에 따른 사유재산권 침해가 헌법 불합치 결정을 받음에 따라 그린벨트 권역의 주민에 대한 보상 여부가 초점이 되고 있다.그러나 아쉽게도 피해 주민들이 ‘지난 27년의 세월’을 보상받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법 제 47조는 ‘위헌으로 결정된 법률과 법률조항은 결정이 있는 날부터 효력을 상실한다.다만 형벌에 관한 법률 또는 법률조항은 소급해 효력을 상실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형벌을 제외하고는 소급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못박고 있다.헌법 불일치나 한정 위헌 등의 변형결정도 이를 따르도록 하고 있다.위헌 결정을 내릴 때마다 매번 보상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다. 따라서 지난 71년 이후 고통을 감내해온 피해 주민들은 그린벨트에서 풀리는데 따른 지가상승에 만족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다만 앞으로 그린벨트에 묶이는 지역의 주민은 곧 제정될 ‘그린벨트 보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보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건교부는 이달 말 그린벨트 재조정안을 최종 확정하면서 그린벨트로 묶이는 지역의 우선순위를 설정,거래가보다 훨씬 싼 공시지가 기준으로 부분 매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헌법 불합치 판정이 그린벨트 보존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주민 보상법률의 입법을 강력히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건교부가 이같은 방침을 고수하기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건교부가 헌법 불합치 결정을 수용해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남은 그린벨트를 모두 사들이면 문제가 간단히 해결된다.그러나 재원마련이 여의치 않아 보상방안을 놓고 정부와 지역주민들간의 또 한차례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도 골격 바뀌나/주택신축 허용 등 개선안 유효/구역 재조정 작업 내년 상반기로 지연 그린벨트의 사유재산권 침해에 대한 헌법 불합치 결정으로 그린벨트제도 자체의 골격이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 건교부 관계자는 24일 “그린벨트 지역주민들에게 내년 4월 대지나 준대지 성격의 지역에서 주택신축을허용토록 한 그린벨트 제도개선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초 이달 말 확정하려던 그린벨트 구역조정 작업은 내년 상반기로 넘겨지게 됐다.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그린벨트 제도개선 작업을 무작정 지연시킬 수는 없다”며 “늦어도 내년 1월 말까지 구역조정을 모두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현재 그린벨트 지역내에서의 개발행위 제한내용을 담고 있는 현행 도시계획법 21조3항을 개정하거나 ’보상관련 특별법’(가칭)을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그러나 관련 법률을 제정하거나 개정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다,보상기준을 새로 정하고 재원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따라서 14개 도시 권역중 그린벨트 해제대상 지역과 보상지침 등 구체적인 사항을 확정,공표하는 시기가 빨라야 내년 3∼4월쯤이 될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번 결정은 어떤 형태로든지 그린벨트 해제 대상과 범위 선정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내년 7월 이후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그린벨트 존치지역에서 부분 해제되는 지역을 선정하는 작업도 지연될 공산이 크다. 이와 함께 그린벨트와 함께 국토의 효율적 관리라는 측면에서 개발 및 이용이 제한되고 있는 상수원보호구역,문화재보호구역,군사보호구역 등 개발 제한지역 주민들의 집단 민원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 그린벨트 운용의 향후 과제(사설)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의 재산권 침해에 대한 보상규정이 없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은 앞으로 보상관련법제정을 비롯,폭넓은 파장을 불러올것으로 전망된다.헌법재판소는 24일 그린벨트안의 개발제한을 규정한 현행 도시계획법 21조에 대한 헌법소원사건에서 “그린벨트제도는 원칙적으로 합헌이지만 지정과 개발제한에 따른 피해보상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그린벨트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공공의 필요에 따라 재산권을 제한할 경우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규정한 헌법23조에 위배되므로 그린벨트제도의 일부 위헌성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89년 그린벨트주민들에 의해 헌법소원이 제기된지 9년만에 이뤄진 것으로 오랜 재산권침해 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이와 함께 앞으로 보상입법 및 각종 관계법규개정과 규제완화를 비롯,전반적인 그린벨트정책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헌재(憲裁)결정과 관련,우리는 피해보상의 방법이나 기준을 정함에 있어 투명성과 형평성이 철저히 보장돼야 함은 물론 피해정도에 대한 현장조사가 엄정하게 이뤄져야 함을 강조한다. 수십년동안 재산권이 묶여서 지금까지 큰 피해를 본 원래의 주민들은 마땅히 적정수준의 보상을 받을수 있도록 관계법규가 마련돼야 한다.또 비록 원주민은 아니더라도 일정 기간이상 오래 거주하면서 재산권행사의 불이익을 당한 경우 등도 차등 보상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그러나 언젠가는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거주하지 않은채 오직 투기목적으로 매입한 경우는 앞으로의 정책집행 과정에서 별개 시안으로 다뤄져야 한다. 특히 한강상류의 수도권 그린벨트에는재벌급 고위인사들의 호화별장이나 대형유흥업소·호텔 등이 수없이 들어선 실정이다.이러한 불법적 형질변경 등의 훼손행위에 대해선 벌과금 중과(重課)등의 강력한 응징책이 별도 마련돼야 할 것이다.피해보상 재원(財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그린벨트규제 완화를 가속화하는 편법이 쓰여서도 안된다.모자라는 재원은 호화별장 등 불법건축물에서 추징하는 벌과금으로 메우는 방법이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그린벨트 이외에 군사시설보호지역,상수원 보호구역등 다른 개발제한지역의 주민에 대한 보상규정도 마련,법집행의 형평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또 부분 위헌결정에도 불구하고 그린벨트가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국민의 건강생활을 지켜주는 국토의 허파역할을 하는 공(功)적 역할이 과소평가되거나 그린벨트존립의 당위성이 퇴색되어선 결코 안 될 것이다.
  • IMF 실직자 청소년 지킴이로

    ◎공공근로 일환 학교앞 유해업소 감시 성과/초중고 주변 게임방 돌며 문제학생 선도/편의점 순회 성인잡지 판매중단 요청도 지난 18일 오전 11시 서울 관악구 봉천동 H인터넷 게임방.‘청소년 보호위원회’신분증을 가슴에 단 중년의 두 남자가 게임방에 들어와 컴퓨터게임에 정신이 팔린 학생에게 “학교에서 공부해야 할 시간에 지금 뭐하는 거냐”고 꾸짖었다.한 학생은 “왜 참견이냐”며 황급히 자리를 떴지만 옆에 있던 다른 학생은 ‘잘못했다’며 용서를 빌었다. 학교주변 유해업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청소년 선도에 여념이 없는 이들은 다름 아닌 ‘IMF실직자’들이다. 기독교 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서울시의 허가를 얻어 실업자 공공근로사업의 하나로 펼치고 있는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의 공공근로사업이 실직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해 형식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보기 드문 성공사례다. 이들도 처음엔 일당 2만∼3만원 때문에 호구지책으로 삼아 이 일을 시작했다.그러나 학교 주변을 순찰하면서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돼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초기엔 ‘기윤실’에서 시키는 일만 했지만 자체회의를 통해 활동목표와 선도요령 등을 스스로 찾을 정도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차츰 변해갔다. 서울시내 500여개 편의점 본사들을 일일이 찾거나 공문을 보내 성인잡지 판매중지를 요청하는가 하면 이를 시정하지 않는 편의점 앞에서는 시위를 해 280여개 편의점에서 성인잡지가 사라지도록 만들었다.음란성 시비가 끊이지 않는 폰팅광고를 게재한 생활정보지 회사를 설득해 이를 자제토록 했다. 방학중인 지금은 학교주변 유해업소 및 시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해환경지도’를 만들고 있다. 한 때 중소기업 공장장이었던 朴炳鎬씨(44·관악구 봉천동)는 “온돌방이나 침대가 있는 비디오방,폰팅으로 알게 된 남자의 아이를 밴 여중생 등 우리 청소년의 어두운 현실을 직접 접하면서 이 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 동강일대 천연보호림 지정을/산림청 조사결과 희귀동식물 서식 확인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가 댐건설을 추진중인 강원도 영월 동강 일대를 오히려 국가적인 차원에서 산림생물 서식공간(Forest Biotope)으로 지정하고 장기생태연구기지로 활용해야한다는 의견이 산림청에서 나와 주목된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지난 9월10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정선 평창 영월지역의 동강주변 산림 및 수계를 대상으로 산림생태계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견해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그러나 이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달중 조사를 집대성한 보고서를 완료해 건교부 환경부 등에 비공식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의 생태계 조사에 따르면,이 지역일대에서 신품종 후보종 1종(뻐꾹채)과 희귀식물 6종과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서식이 확인됐다. 또 조류로는 천연기념물인 원앙 소쩍새 까막딱따구리와 희귀조인 비오리의 서식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하안식생 3개 군락과 절험지 식생 4개군락 등 희귀식생 군락의 형성이 밝혀졌다. 이밖에 이 지역 산림토양은 석회암의 암적색 토양이 대부분으로 절험지와 경사가 급한 암석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1차 조사결과를 기초로 동강 일대를 희귀산림생물 서식지로,산림법과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각 천연보호림과 조수보호구로 지정할 것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밀한 환경영향평가를 위해 향후 98년 동절기 및 99년도 하절기까지 계절별 식물상 동물상 미생물상의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환경부의 생태계조사 재보완요구에 따라 지난 9월부터 오는 15일까지 대한육수학회에 조사를 맡긴 상태다.
  • 섬강 축산폐수로 썩어간다/4천여농가 하루 수십t 샛강 통해 방류

    ◎양돈단지 퇴비화시설 설치만하고 ‘낮잠’/주민들 “상수원 유입막게 취수탑 아래로 흐르게 해야” 강원도 원주시와 옛 원주군 문막읍 일부 주민 26만여명의 상수원인 섬강(蟾江)이 축산폐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횡성군 청일면 봉복산에서 발원해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까지 92.6㎞를 흐르는 섬강은 148만여㎢의 유역 곳곳에 산재한 축산농가에서 유입되는 폐수로 갈수록 오염이 심해지고 있다.상류에 별다른 공장이 없는 섬강은 축산폐수가 오염의 주범이다. 섬강 유역의 각종 오·폐수 가운데 축산폐수가 차지하는 오염부하가 53.7%로 전국 평균 25% 가량보다 2배 이상 높다.이 때문에 부(富)영양화를 일으키는 총인(T­P) 총질소(T­N) 농도도 다른 하천 유역보다 높을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단위면적(㎢)당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발생 부하량도 하루 107.3㎏으로 남한강 유역 21개 주요 하천 가운데 가장 높다.오염된 섬강은 남한강을 거쳐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로 흘러든다. 상수원보호구역인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원주시 소초면 장양리섬강으로 유입되는 지류 곳곳에는 섬강 유역에서 가장 큰 축산단지인 원주시 소초면 평장리 소초양돈단지 등 460여개의 축산농가가 있다.횡성읍을 제외한 8개 면이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횡성군에는 신고대상 357곳,허가대상 58곳,간이정화조 설치대상 23곳 등 모두 438곳의 축산농가가 있다.관청에 신고되지 않은 소규모 축산농가도 3,000∼4,000곳으로 추정된다. 축산폐수의 양은 횡성군에서만 하루 30∼40t에 이른다.이는 톱밥을 섞어 발효시켜 퇴비로 만드는 양을 제외한 것으로,대부분 소하천을 통해 섬강으로 유입된다. 횡성군에는 내년 3월쯤 서원면 금대리에 하루 100t을 처리할 수 있는 축산폐수처리장이 완공될 예정이다.그러나 소규모 축산농가들은 대부분 폐수를 처리장으로 보내지 않고 하천에 그대로 흘려보내기 때문에 축산폐수처리장이 생긴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신고 및 허가대상이 아닌 소규모 축산농가(돼지 50∼140마리,소 100∼200마리,닭 150∼500마리)도 개정된 ‘오·폐수 및 축산폐수 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년말까지 간이축산폐수정화조를 설치하도록 돼 있지만,정화조를 제대로 가동하지 않고 축산폐수를 하천에 무단 방류하는 것까지 일일이 감시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원주시에도 소초양돈단지에서 15㎞쯤 떨어진 기정면 만종리의 나환자촌인 대명원에 축산폐수처리장이 있으나,대부분 축산농가는 축산폐수를 톱밥과 섞어 퇴비화하거나 액체비료로 만들어 논밭에 뿌리는 등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있다.지난달 23일 소초양돈단지 辛모씨(39·구속)는 퇴비화시설의 처리능력을 초과한 축산분뇨를 축산폐수처리장으로 보내지 않고 땅에 구덩이를 파고 모아두었다가 침출수가 평장천 장양천을 거쳐 섬강으로 유입되면서 적발됐다.침출수는 무려 8㎞ 가량을 흘러 섬강으로 흘러들었다. 辛씨 돈사 옆의 땅은 지금도 축산폐수가 흥건히 배어 있다.농수로의 물도 검붉은 색을 띠고 있다.소초양돈단지의 축산폐수 무단 방류를 감시하는 한 공익근무요원은 “그래도 이 정도면 깨끗한 편”이라고 말했다.辛씨가 적발되기 전에는 훨씬 심했다는 설명이다. 원주시에서는 지난 10월1일 수돗물 악취 소동이 일어났으나 원인은 규명되지 못했다.다만 축산분뇨가 상수원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원주2취수장에서 끌어올린 원수에 축산분뇨가 포함됐고,취수장에서 3.8㎞쯤 떨어진 정수장에서도 축산분뇨 성분이 제거되지 않은 채 오염된 수돗물이 가정에 공급됐다는 것이다. 원주지방환경관리청 및 원주시 수도사업소 관계자들은 축산폐수가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에 있는 원주2정수장 취수탑 아래로 흐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축산폐수처리장 또는 축산폐수까지 처리할 수 있는 하수종말처리장신·증설만으로는 상수원 오염을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원주지방환경관리청 崔洞鈺 관리과장은 “상수원 상류에 축산단지가 있으면 수돗물 악취 소동등 사고가 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대구권(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5)

    ◎“재산권 행사권리 되찾는다” 환영/市 전체 47% 차지… 균형개발 기대감/“536㎢중 임야 제외 전면해제” 주장/환경단체 “무분별 개발 초래” 우려 정부의 그린벨트 재조정 방침에 대구권 주민들은 지역 균형개발이라는 측면에서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그린벨트 지역 주민들은 27년간이나 묶였던 사유재산권을 뒤늦게나마 제대로 행사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떠있다. 그러나 수도권 주민들이 정부의 ‘조사뒤 부분 해제’방침에 반발,공청회를 무산시켰듯이 이 지역 주민들도 임야를 제외한 전면해제를 강력 주장하고 있다. 반면 지역 환경단체들은 ‘그린벨트가 무너지면 자연 생태계의 파괴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완화방침 철회를 요구,한바탕 진통이 예상된다. 대구권 개발제한구역은 모두 536.454㎢. 이가운데 대구시가 418.964㎢로 시 전체면적의 47.3%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1만217가구 4만2,922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또 경북 경산시 23.4㎢,고령군 20.50㎢,칠곡군73.59㎢가 대구권역에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대구지역에서정부의 그린벨트 해제시안대로 해제가 가능한 이중 규제지역은 모두 71㎢. 지역별로는 ●동구 도동 978번지 일원 신거리마을과 북구 학정동 산 52번지 일원,50사단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 ●동구 내동 76번지 일원 미대·내동·구암마을과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일원의 상수원보호구역 ●수성구 내환동 체육공원일원과 범물·삼덕·욱수·노변동 일원 대구대공원 등이다. 또 개발제한구역 지정 이전부터 대지여서 자연녹지지역(건폐율 20% 용적률 100%)에 준해 건물신축이 허용되는 대지 2,113필지 88만5,000㎡도 대상이다. 이와함께 20호 이상의 자연부락으로 취락지구지정이 가능한 138개 마을 8.739㎢도 혜택을 받게 될것으로 보인다. 또 경산시는 집단취락지구내 20호 이상 지역인 하양읍 환상 2·3리,신하리,청천 1·2·3·4리,남하 1·2리 등 11곳과 압량면 금구리,현흥 1·2리 등이 유력하다. 고령군은 다사면 호촌 2리와 곽촌,월성리가 그린벨트에서 풀릴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金敦熙 도시건설국장은 “정부의 구역조정 지침이 내려오면 내년 상반기중조사를 통해 그린벨트 전역을 보전가치별로 등급화,내년 7월 이후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재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린벨트 해제시안 발표이후 지역 부동산 시장은 아직 관망하는 분위기다. 코리아랜드 權燦得씨(38)는 “해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주들의 문의만 이따금 있는 형편”이라며 “해제된다 하더라도 세금이나 규제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도 투기과열 등을 억제하기위해 해당지역에 대한 토지거래실태와 지가동향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환경관련 단체들은 ‘그린벨트 살리기 국민행동’등과 연대,반대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文昌植 사무국장은(36)은 “현재의 그린벨트가 조금이라도 무너지면 무분별한 개발대상을 확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5일 대구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권(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4)

    ◎6大 도시중 점유율 1위 “조정” 발표에 반색/384㎢중 임야제외 전구역 해제 기대/주민들 “토지이용규제 대폭 완화” 요구/“대청호 주변 2∼3중 규제 묶여 우선 조정을” 그린벨트에 대한 대전·충청권 주민들의 불만도 다른 지역과 다르지 않다. 무의미한 지역까지 일괄적으로 그린벨트로 묶어 재산권행사 등 생활에 엄청난 불편을 끼쳐왔다. 특히 대청호 주변은 상수원 보호구역 등 규제가 2∼3중 이어서 이를 둘러싼 시비와 잡음,반발 등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정부의 그린벨트 완화방침을 반기면서도 임야를 뺀 전 구역을 그린벨트에서 해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황◁ 대전권 그린벨트는 모두 384.5㎢에 이른다. 대전이 316.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충남은 대전시와 인접한 공주시와 금산·연기군,계룡신도시 등 총 4개 지역 67.7㎢가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다. 대전시는 그린벨트가 시 전체 면적의 59%에 이르러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 등 전국 6대 도시 가운데 점유율이 가장 높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65.9%인208.9㎢로 가장 많고 대지,전답은 4.4㎢와 52.5㎢다. 이곳에는 모두 6,632가구 2만1,6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충남은 연기군이 41.5㎢로 가장 많고 공주시 11.8㎢,금산군 10.6㎢,계룡신도시 3.7㎢ 등이다. 그린벨트로 묶인 면적이 전국 시도중에서 가장 작다. 해당 시군의 전체 면적 가운데 공주시는 1.3%밖에 안되고 금산군 1.84%,계룡출장소 6.1%,연기군 11.5% 등 대부분이 10% 이하다. 도 전체로는 불과 0.8%가 그린벨트로 묶여있을 뿐이다. 지목별로는 임야 44.3㎢,농지 17.4㎢,대지 0.9㎢,기타 5㎢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모두 2,141가구 7,14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지역적 특성◁ 대전권 그린벨트는 당시 정부에서 지도만 펴놓고 구역을 정한 탓에 갖가지 문제를 일으켜 왔다. 특히 대청호 주변은 그린벨트에 상수원보호구역과 공원지역 등 2∼3중 규제를 받아 축사 한곳 제대로 손댈 수 없는 곳이다. 민원을 처리하려 해도 행정절차가 어려워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는게 이곳 주민들의 주장이다. 대전시 동구 세천동 徐鍾憲씨(48·농업)는 “집을 짓더라도 상수원보호법은 60평까지,그린벨트법은 40평까지로 제한하는 등 법 규정이 각각이어서 애를 먹는다”며 “2∼3중 규제지역부터 우선 해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청호 주변 0.275㎢의 그린벨트내에 사는 1,500가구 주민 5,000여명이 이같은 규제에 시달려 왔다. ▷주민반응 및 의견◁ 제시 주민들은 임야를 뺀 전 구역을 그린벨트에서 해제하고 토지이용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88년 ‘한국 개발제한구역 민주화추진위원회’를 구성,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활동해온 대전시 유성구 대정동 金炳轍씨(60)는 한술 더 떠 “그동안 재산권 행사 과정에서 입은 손해도 보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충남지역 그린벨트내 거주민들은 “대전시 외곽으로 그린벨트가 들어차 충남까지 지정할 필요가 없었다”며 해제해도 산이 높고 경사가 심해 전과 달라질 게 없다고 말하고 있다.
  • 춘천(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2)

    ◎“지역발전 조였던 숨통 트였다”/주먹구구 지정에 고통받던 주민들 반색/293㎢ 조정 ‘족쇄’ 풀려 균형개발 기대/외지인 소유토지 전체 31%… 투기 우려 그린벨트 해제방침으로 춘천권 주민들은 도심의 정상발전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실 춘천권의 그린벨트는 지난 73년 설정 당시부터 해당지역 실정이나 도시계획에 대한 과학적인 사전조사 없이 어느날 갑자기 설정됐기 때문에 어느 지역보다 폐단이 컸다. 도시개발은 늘 그린벨트라는 족쇄에 묶여 기형적인 형태로 성장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도청 소재지로 전락한지도 오래다. 강원도내 그린벨트는 춘천시내 외곽지 293.3㎢와 홍천군 북방면 1.1㎢등 294.4㎢가 유일하게 지정돼 있다. 인구는 13개 읍·면·동 96개리에 4,878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특히 그린벨트로 묶인 지역은 춘천 도시계획면적 334.8㎢의 88%를 차지하고 개발가능한 지역도 자연환경보존지역,군사시설보호구역,상수원보호구역,농업진흥지역으로 중복지정돼 춘천 발전의 족쇄가 되어왔다. 이로 인해 사실상 보호돼야 할 임야 등은 규제되지 않고 개발이 가능한 평야지역은 덫에 묶여 도심의 과밀을 초래해 왔다. 건물이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기형적인 도시로 발전,시민들의 정부시책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사온 것도 사실이다. 또 각종 규제로 인한 기반시설이 부족,춘천시가 역점추진하고 있는 첨단멀티미디어 생물산업등 지식기반 산업시설이나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시설의 유치가 불가능해 재정확충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희생과 고통 또한 컸다. 이 때문에 그린벨트 지정 초기 4만여명에 이르던 이 지역 인구는 도시가 팽창하고 있음에도 1만8,000여명으로 줄어드는 기현상이 초래됐다. 그러나 춘천권 그린벨트지역은 외지인 소유가 전체의 31.1%에 이르고 있는 등 문제점도 적지 않다. 투기 등으로 지가가 올라가고 도시의 무분별한 개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강원개발연구원 廉燉玟 수석연구위원은 “그린벨트 대부분이 경관이 뛰어난 지역이거나 강변에 인접해 건설업자들로부터 집중표적이 될 공산이 크다”며 “미래를 내다보는 행정당국의 안목과 치밀한 계획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金千珠 춘천지역 그린벨트철폐추진위원장(70)은 “춘천지역이 기형적인 발전을 해온 만큼 이제는 개인의 사리사욕보다는 차분히 정부시책에 협조,올바른 방향으로 개발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裵桂燮 춘천시장은 “여러 상황을 감안해 시도시계획을 전면 재검토,장기수요에 대비해 나가겠다”며 “특히 춘천시는 그린벨트 해제로 중심권과 주변지역을 잇는 균형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주변경관과 토지수요를 감안한 도시계획을 수립하는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막은 물 공급대책 ‘뒷걸음질’/정부 팔당대책 문제점

    ◎수변구역·보안림 대폭 축소/오염배출 총량제 유명무실/수돗물값 올라 주민만 부담 정부가 20일 확정한 팔당대책은 지난 8월20일 발표된 환경부안(案)에서 후퇴한 것이다. 수변구역과 보안림 대상이 축소되고 오염물질 배출 총허용량제도 유명무실해졌다. 팔당댐∼잠실 수중보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는 방침도 자취를 감췄다. 수돗물 값도 당초 t당 100원보다 더 오를 전망이다. 팔당호 하류지역 주민들의 부담만 늘었을 뿐 팔당호 수질을 1급수(BOD 1ppm 이하)로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정부 최종안은 특별대책지역내 하수처리구역을 수변구역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카페와 러브호텔 등 오염원이 밀집한 경기도 광주군 퇴촌리·곤지암리·분원리 등을 하수처리구역이라는 이유로 제외한 것은 잘못이다. 최종안은 또 보안림 지정 대상에서 사유림을 제외했다. 사유림은 한강수계 양안(兩岸) 5㎞의 전체 산림 88만3,040㏊의 52.1%인 45만9,947㏊나 된다. 환경부는 국·공유림을 묶어 두면 국·공유림에 인접한 사유림 개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궁색한 논리를 펴고 있다. 수돗물 값 인상폭을 t당 ‘50원 이상’으로 상한(上限) 없이 모호하게 정한 것은 서울 인천 등 하류지역 주민들을 호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50원 이상’이라고 하면 t당 50원씩 올린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돗물 값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t당 100원 이상 오를 전망이다. 심지어 t당 300원 이상 오르는 곳도 있을 수 있다. 최종안에서는 자치단체별로 배출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정해 규제하고,배출량을 줄이면 지방양여금 확대 등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사실상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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