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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 없앤다, 등굣길 유해요소

    강남구가 지역 학교 주변의 불법 광고물 정비에 돌입했다. 신학기를 맞은 학생들의 통학로를 확보하고, 불법·유해광고로부터 청소년을 지키기 위해서다. 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지역 학교 주변의 청소년 유해 불법 광고물 특별정비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8일까지 지역 내 81개 초·중·고교 주변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깨끗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줄 계획이다. 지역 내 간선 도로변에 위치한 47개 학교는 구에서, 나머지 34개 학교는 동 주민센터에서 정비를 맡는다. 다섯 명을 한 조로, 모두 3개조를 투입한다. 이들은 학교 주 출입문에서 300m 이내인 어린이 보호구역과 학교 경계선 200m 내의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을 중점으로 전단지와 벽에 붙은 광고물을 제거하는 등 정비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미풍양속을 해치고 유해한 음란·퇴폐 전단지, 대부업 전단지 등 불법 유동 광고물에 대해서는 도시선진화 담당관의 특별사법경찰관과 함께 전화번호 사용 중지, 과태료 부과, 고발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또 주민 통행량이 많은 상가 주변에 선정적 전단지를 뿌리거나 상습적으로 현수막을 게시하면 위반자를 찾아 과태료를 물릴 예정이다. 앞으로 구는 효과적인 학교 주변 유해광고물 정비를 위해 학교 관계자와 유관 기관의 협조를 얻어 정기적인 순찰과 정비로 청소년에게 유해한 불법 광고물을 뿌리 뽑을 방침이다. 이수진 도시계획과장은 “지속적인 순찰과 정비로 불법 광고물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애니멀 픽!] 사자와 가족이 된 한 남자의 삶

    [애니멀 픽!] 사자와 가족이 된 한 남자의 삶

    한 남성이 사자들과 교감을 나누는 모습을 담은 인상적인 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 속 남성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자 전문가 케빈 리처드슨(42). 그는 자신을 ‘라이온 위스퍼러’라고 소개합니다. 라이온 위스퍼러는 사자를 뜻하는 라이온과 속삭인다는 뜻을 가진 위스퍼러의 합성어로, ‘사자와 소통하고 교감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인간과 사자의 공존을 담은 이 사진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 있는 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사진작가 에이드리언 스테인(36)이 촬영한 작품입니다. 야생동물 보호론자이기도 한 리처드슨은 지금까지 여러 다큐멘터리를 통해 사자 보호의 필요성을 세상에 알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진작가 스테인이 함께 해 멋진 사진 작품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두 사람은 이번 촬영에서 한 장의 사진에 ‘우리는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을 유산으로 남길 것인가?’라는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습니다. 촬영 작업은 리처드슨이 소유한 민간 수렵금지구역인 웰지다츠 프라이빗 게임 리저브(Welgedacht Private Game Reserve)에서 이뤄졌습니다. ‘라이온 위스퍼러’의 삶을 사진으로 담은 것이죠. 사실, 리처드슨과 지내고 있는 사자들은 완전히 야생의 사자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작가나 일반인이 접근하기에 매우 위험한 존재라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따라서 작가는 튼튼한 차 안이나 별도로 설치한 철조망 안에 들어가 촬영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리처드슨만큼은 사자 무리와 함께 뒹굴며 장난치고 공놀이를 하고 보호구역 안을 자유롭게 걷습니다. 이는 리처드슨이 오랜 기간 사랑과 이해, 신뢰로 사자들을 대하고 유대관계를 발전시켰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실제로 수년 전 그는 자신과 생활하던 사자 중 한 마리에 의해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그 사자의 삶을 세세하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합니다. 야생동물 가운데 최상위 포식자로 여겨지는 사자. 우리는 아직 동물원이나 야생에서 이들을 볼 수 있지만, 다음 세대는 그림이나 사진, 영상 등을 통해서만 이들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기억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야생의 사자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10만 마리에 달했지만 지금은 고작 2만 마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사진=Top photo/Barcrof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소나무재선충’ 차단 전문조직 뜬다

    ‘소나무재선충’ 차단 전문조직 뜬다

    ICT·무인항공기 등 활용 확산 미리 막고 체계적 방제…백두대간 등 7곳 집중 관리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와 체계적인 방제를 위한 예찰·조사 전문 조직이 가동된다.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은 2일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가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재선충병 피해 나무를 조기에 발견하고 방제사업장 품질을 관리하는 한편 방제 인력 교육훈련을 전담한다. 센터는 특히 재선충병 발생 후 방제가 이뤄지는 사후 처방에서 벗어나 재선충병 확산을 미리 막기 위한 예찰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방제 전문성 부족과 방제 품질 저하, 예찰 소홀로 인한 신규 발생지 증가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무인항공기 등을 이용한 원격 탐사, 전문 인력에 의한 지상 정밀 예찰, 빠르고 정확한 감염목 진단으로 이어지는 과학적 예찰 시스템도 구축한다. 문화재보호구역과 백두대간 등 핵심 보전 지역을 7개 권역(47만㏊)으로 나눠 집중 예찰한다. 또 지역별 핵심 관리 지역 2000곳에는 예찰함을 설치해 관리키로 했다. 임업진흥원은 “전국 80개 시·군·구 175곳(350㏊)에서 주기적 재발생률을 조사해 피해 발생을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방제평가지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품질 개선을 위한 방제품질평가 표준 매뉴얼도 마련해 현장에 제공한다. 매년 산림 공무원과 예찰·방제단, 방제업체 등 2000명의 방제 인력을 대상으로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 체계적인 방제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남균 임업진흥원장은 “20년 남짓 이어진 방제 경험과 2018년 재선충병 완전 방제 목표 실현을 위해 센터가 설치됐다”면서 “산림 병해충 모니터링 전문 조직으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단독] 이기흥 개인 비리 겨누는 수영연맹 수사

    사정당국의 대한수영연맹 비리 수사가 이기흥 수영연맹회장이자 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의 개인 비리 캐내기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체육계에서는 이 회장이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을 앞장서서 반대한 탓이 아니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주변에선 “정관계 끈 많은 능력자” 현재 사정당국이 이 회장 비리의 핵심 고리로 보고 추적하고 있는 ㈜우성산업개발(이하 우성)은 이 회장이 실질적인 사주로, 이 회장과 형제들이 대부분의 지분을 갖고 있다. 우성 전 직원 A씨는 2일 “1998년 9월 개발제한구역(GB)이자 문화재보호구역(미사리 선사유적지) 반경 500m 이내인 경기 하남시 미사동 643일대 한강변 하천 부지 수만평에 골재 생산을 위한 공작물설치허가와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하남시는 경기도의 부정적 의견을 묵살한 것은 물론 문화재청으로부터 현상변경 허가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을 두고 “정·관계에 끈이 많은 대단한 능력자”라고 일컫는 이유다. 우성은 약 14년간 이곳 한강에서 골재를 채취했다. 인근 마을 주민 및 구산성당 등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산하 한강홍수통제소와 하남시에 각계 진정서를 내 우성의 골재 채취 기간 연장 불허를 요구했지만 허사였다. 수차례 국유지 하천점용허가 기간 연장을 받아 온 우성은 서울~춘천 고속도로, 제2중부고속도로 건설공사 등에 골재를 공급해 막대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성은 특히 마지막 허가 기간이 2012년 5월 31일 종료되자 영업 부진을 이유로 부도를 냈다. 업계에서 ‘고의 폐업설’이 꾸준히 나돈다. 또 우성은 폐골재 약 1만 트럭분과 오물 등을 처리하지도 않았다. 하남시는 우성이 산업폐기물을 처리하지 않고 임대료 등도 체납한 채 폐업하자 2013년 11월 토지 반환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장 “적법한 절차 통해 허가 받아” 이 회장은 또 우성 사업 현장 맞은편 개발제한구역 내 잡종지에서 ㈜흥국레미콘을 가족들과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의 토지는 부인 김모씨 명의로 돼 있고 친동생이 대표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고 있는 미사지구에 수용됐지만 부인 김씨가 수용 보상금이 적다며 이의 신청을 해 국토교통부 등에서 추가로 560억원대 토지 수용 보상금을 책정했으나 LH가 과도한 보상금이라고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이 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1998년 당시 해당 지역에서 공작물 설치허가와 하천점용허가를 받은 것은 모두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뤄진 일이며 2006년에 우성산업개발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기 때문에 이후에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나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수영계 “체육회 통합 반대 희생양” 수영계에서는 검찰의 개인 비리 수사가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간 갈등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 회장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에 반대한 게 원인이라는 것이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27일까지 통합을 완료하기로 했으나 이 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있는 대한체육회의 통합추진위가 발기인대회 참석을 거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경포·낙산 도립공원 폐지 목소리 높다

    강원 강릉 경포·양양 낙산 도립공원 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5일 강릉시와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가 해제를 결정한 도립공원이 정부에서 폐지 결정을 미뤄 체계적인 보전과 개발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보다 못한 강릉시와 양양군은 최근 경포·낙산도립공원의 조속한 폐지를 촉구하는 공동 건의서를 환경부에 보냈다. 이들은 건의서에서 “경포(6.9㎢)와 낙산(8.7㎢)은 자연공원으로서의 보전가치가 현저히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규모 면에서도 전국 도립공원 평균면적(34.7㎢)의 20∼25%에 불과한 도시공원 수준”이라며 “비현실적 규제에 묶여 환경도, 발전도 챙기지 못하는 경포·낙산 공원을 이제는 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포·낙산은 사유지 비율 또한 각각 70%와 48%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아 지난 30년간 재산권 침해 등 주민 불이익에 따른 민원도 심각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최근 공원 해제를 요구하는 주민 결의대회가 열리고 해안가에는 환경부 승인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잇따라 내걸리고 있다. 강릉시의회와 양양군의회에서도 지난해 말 “주민 생존권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규제 완화 차원에서 경포·낙산 도립공원을 해제해야 한다”는 건의서를 환경부 등에 발송했다. 경포·낙산도립공원은 ‘강원도 도립공원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지난해 9월 강원도 도립공원위원회에서 해제를 결정, 11월에 환경부 승인을 요청했으나 아직 결론을 보지 못하고 있다. 강릉시와 양양군 관계자는 “1979년(낙산)과 1982년(경포)에 각각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두 지역은 공원 규제로 인해 여타 지역개발 계획은 물론 환경보전 정책도 담보하기 어려워지면서 현재는 낙후와 주민 불편, 관광객 외면 등 삼중고에 갇힌 처지”라며 “낙산사와 하조대, 경포대와 경포호, 순포개호 등 보전가치가 있는 지역은 습지보호구역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보호할 계획이므로 환경과 경제의 큰 그림을 그리는 차원에서 과감한 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릉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종로 역점사업 ‘도시 비우기’ 협의회 구성으로 박차

    종로 역점사업 ‘도시 비우기’ 협의회 구성으로 박차

    ‘작은 것부터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 이 같은 목표로 보행불편 해소와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진행해 온 종로의 ‘도시 비우기’ 사업이 올해 더 박차를 가한다. 서울 종로구는 24일 시설물 관리를 담당하는 7개 외부기관과 ‘도시 비우기 협의회’를 구성하고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도시 비우기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역점 추진사업 중 하나다. 낡고 불편한 시설물을 정비하고, 중복되는 것들은 하나로 통합해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정책이다. 현재 서울시 인도에는 총 110만개의 각종 시설물이 혼재해 있다. 22개 관련기관이 설치와 관리를 제각기 맡고 있다. 이에 구는 신속하고 정확한 통합 정비를 추진하기 위해 이번 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 활동의 초점은 사전 협의, 필요한 시설물만 설치하도록 허가한다. 사후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미리 비우기’를 시도하는 것이다. 협의회는 구청 직원과 종로·혜화경찰서, 북부도로사업소, 한국전력 관계자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도시경관 관리·보행환경 조성에 대한 사항을 심의한다. 종로구는 2013년부터 감사담당관 산하에 도시 비우기팀을 신설했다. 그동안 불필요한 공중전화 부스나 보행을 가로막는 통신주와 전신주 등 1만 3000건에 이르는 시설물을 통합, 정비해 도시를 정돈했다. 2014년에는 145개 시설물을 통합해 2억 2000여만원의 예산 절감을 이뤘고 지난해 관련 조례도 제정했다. 올해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 지장물 정비, 북촌로와 필운대로 일대 공중선 지중화 사업, 보행 불편 소화전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지하철역 입구-특화거리에 흡연부스

    지하철역 입구-특화거리에 흡연부스

    서울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과 특화거리에도 흡연구역이 설치될 수 있게 됐다. ▲ 최판술 의원 서울시의회 최판술·김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서울특별시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33명의 서명을 받아 공동 발의했다. 두 의원은 지난해 지하철역 출입구 10m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여 올해 4월 1일부터 1662곳의 출입구를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도록 하였으나 흡연자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불만이 크자 이번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개정 조례안은 현행 서울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제5조 1항에 따라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장소 중 지하철역 출입구,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지정한 거리 및 특화거리 등에는 흡연구역을 지정할 수 없도록 한 부분을 삭제했다. 버스정류소는 면적이 적어 흡연구역 설치 시 냄새 등 민원 빈발이 우려되고, 시야와 이동에 방해가 되는 등 이용 효율성에 저해가 될 것으로 보고 제외됐다. 두 의원은 “서울시는 금연 구역내 흡연구역을 과도하게 금지해 국민건강증진법과도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는 공공청사, 병원 등 전국적으로 통일성 있게 금연구역으로 지정 가능한 공중이용시설의 소유자·점유자 또는 관리자가 해당시설의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고, 이 경우 흡연자를 위한 흡연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국회, 정부·지방자치단체 청사 내 흡연실이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다른 지역도 간접흡연 관련 조례에 흡연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 조항을 둔 것이 대세다. 대구광역시는 도시공원, 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도로교통법에 따른 어린이보호구역, 시민 통행이 많은 거리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되 흡연실 설치조항을 뒀다. 인천광역시도 공원과 어린이놀이터, 학교정화구역, 버스정류소, 가스충전소와 주유소, 특화거리,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출입구로부터 10m 내 지역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면서 흡연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두 의원은 ”서울시도 특화거리와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에 흡연실을 설치하는 것은 동의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도 이달 ”이르면 하반기 일부 지역을 금연구역화 하고 흡연부스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5세’ 최고령 알바트로스, 새끼 부화 성공 화제

    ‘65세’ 최고령 알바트로스, 새끼 부화 성공 화제

    무려 65세의 야생 알바트로스가 올해도 무사히 새끼를 부화시킨 것으로 알려져 환경보호 운동가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미국 미드웨이 산호섬 국립야생보호구역(Midway Atoll national wildlife refuge) 관계자들은 해당 지역에서 알을 품던 레이산 알바트로스(Laysan albatross) ‘위즈덤’의 새끼 ‘쿠키니’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알을 깨고 세상에 나왔다고 발표했다. 위즈덤은 지난해 11월 해당 지역에서 알을 낳았으며 이후 위즈덤의 짝이 알을 돌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에서 연구되고 있는 야생 조류 중에 가장 나이가 많은 위즈덤은 지난 1965년 처음 연구용 표식을 다리에 달게 된 이래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다. 학자들에 따르면 알바트로스는 본래 수명이 긴 생물이지만 그 중에서도 위즈덤은 최소 10년 이상 최장수 알바트로스의 명예를 유지하는 중이다. 위즈덤을 포함 매해 미드웨이 산호섬을 찾는 레이산 알바트로스는 약 1백만 마리에 이른다. 이들은 보통 1년에 1개의 알을 낳으며 위즈덤의 경우 쿠크니를 포함해 약 40마리의 새끼를 낳아온 것으로 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이들은 폭 2m가 넘는 거대한 날개로 해상을 수백 ㎞씩 비행하며 오징어나 날치 알 등의 먹이를 섭취한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평균적 비행거리를 기준으로 삼아 계산했을 때 위즈덤은 평생 약 480만㎞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한다. 이것은 지구표면에서 달 표면까지를 약 6번 왕복할 만큼의 거리다. 이번 발표에서 야생보호구역 책임자 로버트 페이튼은 “과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알바트로스 종은 전 세계 해양 환경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중요한 조류”라며 “(따라서) 위즈덤은 희망의 상징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현재 총 21종의 알바트로스 중 멸종위기에 처한 것은 무려 19종에 달한다. 이들 대부분은 심각한 환경오염에 노출돼있으며,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로 오인해 새끼에게 먹이는 등의 사고로 인해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사진=ⓒ미 어류·야생동식물 보호국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실연당한 야생 코끼리 차량 15대 부수며 화풀이

    실연당한 야생 코끼리 차량 15대 부수며 화풀이

    중국의 한 도로에서 실연당한 수컷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주차된 차량을 부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인민일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 윈난성(雲南省) 시솽반나타이족자치주(西雙版納傣族自治州)의 예샹구(野象谷) 자연보호구역에서 수컷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도로에 출몰해 도로변에 일렬로 주차된 차량 15대를 파손했다. 이 코끼리는 차량을 몸으로 찌그러트리거나 유리를 깨트리는 등 약 20분간 난동을 부리다 다시 자연보호구역으로 돌아갔다. 당시 현장에는 구정 연휴를 맞아 수백 명의 관광객이 있었는데 관광객을 포함해 파손된 차량의 차주들 또한 이같은 코끼리의 분풀이를 즐겁게 구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 또한 없었다. 시솽반나 예샹구 자연보호구역 관계자는 최근 이 수컷 코끼리가 암컷을 두고 다른 수컷코끼리와 벌인 싸움에서 패했으며 기분이 우울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예샹구 자연보호구역은 시솽반나타이족자치주에서 수시로 인도코끼리를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로 약 50무리(300~350마리)의 코끼리가 자주 출몰하곤 한다. 사진·영상=People‘s Daily 人民日报/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월 둘째 주 놓치기 아까운 화제 영상▶ 인도 학교에 표범 난입해 6명 부상…10시간 만에 생포
  • 멸종위기종 희귀 서부로랜드고릴라 ‘쌍둥이’ 낳다

    멸종위기종인 서부로랜드고릴라(western lowland gorilla)가 쌍둥이를 낳아 화제에 올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장가-상하 보호구역에 사는 고릴라 커플이 쌍둥이를 낳았다고 발표했다. 수컷 마쿰바와 암컷 마우이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 쌍둥이들은 건강상태도 매우 양호하며 현재 부모의 각별한 보호아래 무럭무럭 크고있다. WWF 관계자는 "장가-상하 보호구역에서 태어난 첫번째 서부로랜드고릴라 쌍둥이"라면서 "고릴라 종과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들에게도 믿기힘든 선물"이라고 밝혔다. 실제 서부로랜드고릴라는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동물이다. 그 이유는 역시 무분별한 사냥과 벌채 등 인간 때문이다. 지난 2007년 멸종 위급종(critically endangered)으로 분류된 서부로랜드고릴라는 2046년이면 개체수의 80%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WWF 관계자는 "이번에 태어난 쌍둥이는 고릴라 종 보호에 대한 희망의 상징"이라면서 "지난 16년 동안 서식지 보호와 종 보존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고릴라들은 인간들에게 요리감과 약재용으로 사냥되고 있으며 에볼라같은 병에도 노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텅텅 빈 베이징 도심 춘절 풍경…밥 먹을 곳도 없어

    텅텅 빈 베이징 도심 춘절 풍경…밥 먹을 곳도 없어

    #베이징 모 공기업에 다니는 김씨는 올 춘절(春節)기간 동안 당직으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다. 춘절 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는 그가 가장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평소 지하철로 통근하는 그가 회사 앞 식당에서 아침과 점심 식사를 하고, 퇴근 후 집 앞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매했지만, 춘절 기간 동안 모두 귀향길에 오른 상인들 탓에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올 춘절 기간 동안 대도시에서 빠져나간 귀향 인구가 수 천만 명에 이르는 상황을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이 6일 보도했다. 베이징통계국 보고에 따르면 이 기간 도심을 나간 인구는 약 1500만명에 이를 것이며, 이는 베이징 인구 2151만명 가운데 3분의 2 가까운 수치다. 심지어 이는 공식적인 통계일 뿐이다. 호구 등록이 없는 외래 인구 800여만 명까지 합치면 베이징에서 생활하는 3000만 명 중 고작 700만 명만 남게 된 셈이다. 대표적 1선 도시 상하이에서 이 기간동안 빠져나간 인구도 1000만명에 이른다. 때문에 도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식당, 소규모 상점은 문을 굳게 닫았다. 실제로 베이징에서는 이 기간 동안 식재료 구매에 어려움이 있어, ‘춘절이 시작되기 이전 1차례 구매한 식재료로 7일을 조리해 먹어야 한다’는 우스개소리가 생겨났을 정도다. 그만큼 명절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도심 공동화 현상(空城)이 심각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대도시를 고향으로 둔 시민들은 오히려 반갑다는 분위기다. 베이징시 조양구에 거주한다고 밝힌 아이디 ‘qq.hilton’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정부의 지나친 자원 쏠림 현상 탓에 베이징시에 지나친 인구 몰입이 발생했다”면서 “공동화 현상이 아니라, 지금 상황이 정상적인 것이며 지난 1980년대에는 늘 이렇게 살만했다”고 했다. 베이징시 해정구에 거주한다는 아이디 ‘友客’의 네티즌은 "도심에 남은 인구가 이렇게 적다는 것은 곧 춘절 기간 동안 귀성하는 이들의 스트레스가 그만큼 크다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반드시 경제발전 균형을 위해 지방 도시에 적절한 자원을 배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사설] 또 통학차량 참변, 유명무실한 ‘세림이법’

    안타깝게도 통학차량 사고가 또 일어났다. 지난 1일 충북 청주의 8세 어린이는 태권도 학원 차에서 내린 뒤 곧바로 참사를 당했다. 운전자가 학원 차를 가속으로 출발시키려는 순간에 아이가 앞으로 지나갔고, 차량에 부딪힌 아이는 끝내 숨졌다. 사고를 낸 12인승 통학차량에는 승하차를 인솔할 동승자가 없었다.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는 잊힐 새도 없이 꼬리를 물고 터진다. 아이들의 승하차를 도와주는 보호자가 없고, 차량 운전자가 주의 깊게 주변을 살피지 않았다는 것이 참사의 공통점이다. 어린 목숨을 앗아간 교통안전 사고에는 어떤 변명도 통할 수 없다. 꺼진 불도 두번 세번 다시 보는 마음이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다.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세림이법’ 무용론이 나온다. 3년 전 통학버스에 치여 숨진 당시 세 살배기 꼬마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것이 세림이법이다. 어린이집을 비롯한 학원 통학차량의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를 담은 이 법은 지난해 1월 시행됐다. 학원 차량은 안전 기준에 맞게 구조를 변경해 교통안전공단의 승인을 받는 등 사전 신고를 의무화하고, 학원 원장과 운전자는 교통안전 교육을 받도록 했다. 또 9인승 이상 통학차량에는 반드시 보호자가 동승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학원이나 체육시설에서 운영하는 15인승 이하 통학차량은 아직은 보호자가 타지 않아도 된다. 영세한 학원들의 형편을 고려해 내년 1월까지 법 적용을 유예했기 때문이다. 어린 생명이 위협받는데, 이런저런 사정을 먼저 따진 법 제도가 민망할 뿐이다. 어린이 보호 측면에서 볼 때 우리 도로교통법은 선진국들에 비해 턱없이 물렁하다. 보호자 탑승 의무가 유예된 차량이 전체의 3분의1이 넘는다. 하루에 몇 개의 학원을 전전하는 우리 아이들이 위험천만한 차량을 무방비로 오르내린다는 얘기다. 영세 학원들의 주머니를 고려해 어쩔 수 없이 동승자 의무 탑승을 유예했다면 운전자 안전의식 교육이라도 몇 배 더 강화했어야 한다. 고작 2년에 3시간만 받으면 되는 의무교육으로 뭘 기대하겠는가. 일반 교통 벌점 교육만도 못한 안전 교육이 시간 때우기용으로 굴러가고 있지나 않은지 당국은 당장 들여다보라. 어린이보호구역이 아니어도 통학차량 운전자가 부주의로 사고를 내면 형사처벌을 받고 해당 학원도 강력한 제재를 받게 해야 한다.
  • 태안 생태계 회복 국제기구서 인증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1일 태안해안국립공원이 지난 13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보호지역 카테고리 V(경관보호지역)에서 카테고리 II(국립공원)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2007년 발생한 허베이스프리트호 유류오염 사고 이후 9년 만에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인정받은 것이다. 공단의 현지 생태계 회복 모니터링에서도 대부분 조사항목이 사고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5월 태안해안 몽산포와 기지포, 바람아래해안에서 쇠제비갈매기와 흰물떼새 번식지가 발견됐다. 둥지가 발견된 것은 조류 먹이원인 해양생물이 풍부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공단 측은 밝혔다. 또 2014년 자연자원 조사에서는 공원구역에 3572종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2005년 조사(1741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국립공원에서는 처음으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덕유산국립공원 일부 특별보호구역 3곳이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카테고리 Ia(학술적 엄정보호구역)로 인증받았다. 인증 지역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백도와 칠발도, 덕유산국립공원 안성칠연계곡 광릉요강꽃 특별보호구역 등이다. 카테고리 Ia는 세계·국가·지역적으로 뛰어난 생태계와 생물종(출현이나 집단), 지질다양성 특징을 보전한 곳으로 대중의 접근이 최대한 배제되고 교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 등이 강화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의 보호지역 카테고리 시스템은 총 6개 유형으로 분류한 국제적 기준으로, 유엔환경계획(UNEP) 생물다양성협약은 이 시스템을 세계자연보호지역 분류의 국제 기준으로 공식 채택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T자 주차 부활·자칫하다 실격… 운전면허시험 어려워진다

    T자 주차 부활·자칫하다 실격… 운전면허시험 어려워진다

    이르면 올 10월부터 ‘물시험’으로 통하던 운전면허시험이 다시 어려워진다. 장내 기능시험에 감점이 큰 직각 주차(T자 코스)가 다시 생기고, 실격사유(감점 항목)가 2개에서 7개로 늘어난다. 운전면허학원의 면허 취득 비용은 20% 정도 오른다. 경찰청은 2011년 6월 면허시험 간소화 조치 이후 5년여 만에 운전면허시험을 개선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시험 간소화 이후 장내 기능시험의 합격률이 69.6%에서 92.8%로 오르면서 도로안전을 위해 면허시험을 개선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중국인 등이 자국에서 통용되는 우리나라 운전면허를 쉽게 취득해 간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개선 취지를 전했다. 장내 기능시험이 가장 많이 어려워진다. 현재 50m의 도로를 주행하면서 운전장치 조작과 차로준수·급정지 등 2개 항목을 평가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주행거리가 300m인 격자형 도로에서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가속 직진, 경사로, 직각 주차 등을 추가해 7개 항목을 평가한다. 현재는 돌발이라고 부르는 급정지(감점 15점)만 잘하면 대부분이 100점 만점에 합격선인 80점을 넘었다. 하지만 직각 주차(감점 10점)가 새로 생겨 탈락자가 많아질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도로주행 시험은 평가항목이 87개에서 59개로 줄어들지만 3, 5, 7점인 항목당 감점을 5, 7, 10점으로 높였다. 현재는 3점짜리 실수를 10회나 해도 합격점인 70점(100점 만점)을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배점이 5점으로 바뀌면서 6회로 줄여야 한다. 단 감점이 3점이었던 평행 주차는 없어진다. 대부분의 주차장에서 평행 주차보다 직각 주차를 한다는 점을 감안했다. 730문제를 공개하고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했던 필기시험은 문제가 1000개로 늘어난다. 역시 문제는 공개한다. 경찰 관계자는 “보복운전 금지, 이륜차의 인도주행 금지,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운전방법, 긴급자동차 양보 등의 문제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26개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경우 지금처럼 인터넷 예약을 하면 된다. 398개 운전전문학원은 학과수업시간이 5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고 장내 기능시험 수업이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난다. 도로주행 수업은 현재와 같이 6시간을 받으면 된다. 이에 따라 면허를 따는 데 드는 비용이 평균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오를 것으로 경찰은 예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사람 발가락 핥으며 ‘치토스’ 맛본 치타 화제

    ‘언젠가는 먹고 말겠다’는 그 과자를 이 치타는 이미 맛을 본 것 같다. 최근 야생동물 전문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킴 월휴터가 아프리카 보츠와나에 위치한 마샤투 동물보호구역에서 재미있는 치타 사진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과거 하이에나와 함께 생활하며 생생한 야생의 모습을 전한 바 있는 그는 이번에는 어미 치타와 4마리의 새끼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야생에서 치타같은 맹수를 가까이 다가가 촬영하는 것은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매우 어렵다. 공격을 받거나 이를 경계해 멀리 도망치기 일쑤이기 때문. 이번에 월휴터는 무려 6주 간이나 치타 가족 근처에 머물며 경계심을 풀어 생생한 생태를 영상으로 담는데 성공했다. 재미있는 사진은 이 과정에서 촬영됐다. 월휴터는 "어미 치타가 조심스럽게 나에게 다가왔지만 공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 가만히 있었다"면서 "치타가 호기심이 들었는지 내 발가락을 핥으며 살짝 깨물었다"며 웃었다. 물론 그는 아마추어는 절대 이같은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월휴터는 "함부로 야생동물에 가까이 접근해 사진을 촬영하거나 셀카를 남겨서는 안된다"면서 "야생동물 촬영은 인내의 작업이고 잠재적인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경험과 시나리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진이 공개된 직후 한 영국언론은 'Chee-toes!' 라는 재미있는 제목으로 이 사진을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중구, 불법 주정차 단속 시 ‘사전 경고’

    중구가 불법 주정차를 단속할 때 사전 경고를 하고 차량 견인 지역은 노인·어린이보호구역 등으로 제한한다고 26일 밝혔다. 실적을 위한 마구잡이식 단속을 지양하고 불법 주정차 근절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도로교통법에서 정한 절대주정차금지 구역과 다른 차량·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장소는 불법 주정차가 금지돼 있다. 교차로,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노인·어린이보호구역, 점포 출입구 등이다. 소방차 등 화재 진압 차량 통행에 방해되는 구간에 주정차한 차량에는 과태료 스티커를 발부한다. 황색 점선과 혼용 구간에 주차한 차량에는 경고 방송과 전화 연락으로 유예 시간을 준다. 무조건 과태료를 부과하면서 억울한 민원이 발생하는 데 대한 예방책이다. 황색 실선이나 점선 표시가 없는 이면도로와 막다른 골목 등은 단속완화구간으로 정했다. 소방차 진입을 막거나 급경사로에 주차하는 경우가 아니면 주민 자율에 맡길 예정이다. 필동 인쇄소거리와 약수·중앙·제일평화시장 등이 단속완화구간에 포함된다.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을 경고하는 문자 알림 서비스도 이동형 폐쇄회로(CC)TV 단속 차량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전통시장 주변에 2시간 이내 주정차를 허용하는 제도를 악용하지 않도록 이동형 CCTV 차량이 2시간마다 촬영하며 시간을 확인할 예정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건설은퇴자 안전지킴이로

    안전보건공단은 건설현장의 안전 순찰활동을 담당할 ‘건설현장 안전보건지킴이’ 130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만 55세 이상의 건설현장 안전분야 실무경력이 있는 은퇴자다.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에서 받는다. 선발된 인원은 공사금액 120억원 미만의 중소 규모 건설현장 시설물의 안전 상태와 근로자 보호구 착용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는 등 순찰활동을 담당한다. 급박한 재해 발생 위험이 있거나 안전시설이 눈에 띄게 불량한 현장은 공단,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개선 활동을 유도한다.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건설현장 재해 피해 근로자 88.9%가 공사금액 120억원 미만의 중소 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했다. 선발된 인원은 다음달 중순부터 7월 말까지 5개월 정도 활동한다. 근무성적이 우수하면 5개월간 근로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주 5일제 근무를 기준으로 매월 150만원 정도의 보수와 별도의 출장비를 받을 수 있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안전보건에 취약한 중소 규모 건설현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일자리 창출과 현장 안전보건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3수’ 장충동 신라 한옥호텔 주춧돌 놓나

    ‘3수’ 장충동 신라 한옥호텔 주춧돌 놓나

    두 번이나 보류 판정을 받은 호텔신라의 전통한옥호텔 건립이 이번에는 통과될까? 서울시는 2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울 중구 장충동 호텔신라 부지 내 전통한옥호텔 건립에 대한 세 번째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2011년 8월부터 4층짜리 한옥호텔과 3층짜리 면세점을 포함한 장충단 근린공원, 지하주차장 건립 계획을 추진해 왔다. 전통한옥호텔 건립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미는 사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2년과 2013년 두 번에 걸쳐 서울시에 심의 신청을 넣었지만 도계위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심권의 호텔을 늘려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한양도성에 인접해 있어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호텔신라에 지상·지하 층수를 모두 줄이고, 한양도성과의 거리도 더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시 도계위는 지난해 11월 도심 내 첫 한옥호텔이라는 점을 고려해 호텔신라에 전통한옥 양식의 목(木)구조 준수와 한식기와·전통창살 사용, 처마선 노출 등 건축 방식과 건물 배치, 층수 등에 대한 최소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에 제출된 건립 계획을 살펴보면 호텔신라는 시의 제안을 대부분 수용했다. 먼저 건물 규모를 기존 지상 4층에서 3층으로, 지하 4층에서 지하 3층으로 2개 층 축소했다. 최고 높이는 15.9m에서 11.9m로 낮아졌다. 총면적도 2만 6470㎡에서 1만 9494㎡로 26% 작아졌고, 객실 수도 207개실에서 91개실로 116개실을 줄였다. 규모를 축소하고 사업성을 줄여서라도 한옥호텔을 짓겠다는 것이다. 또 한양도성과의 이격거리는 기존 20.5m에서 29.9m로 늘어났다. 성곽과의 조화를 위해 토목 옹벽도 줄였다. 건물 기둥과 보 등 목구조와 마감은 한옥 기준을 준용한다. 노후 건물 철거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확보되는 공간에는 한양도성으로의 진입로가 만들어진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시가 요구한 보완 사항을 대부분 충족시킨 만큼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사업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21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달라지는 산림정책 2題] 산림보호구역 해제 어렵고 활용 쉽게

    산림보호구역 해제 절차가 강화되는 대신 보호구역 내 활용은 용이해진다. 산림청은 20일 산림보호구역 지정해제 절차와 방법 등을 담은 산림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는 공·사유림의 보호구역 지정해제 업무가 지방자치단체장에 위임돼 있지만, 앞으로는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전문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훼손을 막기 위한 대책이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벌채나 산지전용이 불허되는 등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다. 전국적으로 산림보호구역은 45만㏊로 이 가운데 수원함양보호구역(27만㏊)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15만㏊)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국·공유림 위주여서 관리가 되지만 수원함양보호구역은 각종 개발행위로 줄어드는 추세다. 또 친환경 장사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제외한 구역에서 수목장림 조성이 허용된다. 수목장림을 확대하고 산림을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는 취지에서다. 수목장림 조성이 가능해지는 보호구역은 먹는물을 공급하는 상수도보호구역(3종)을 제외한 제1종·2종 수원함양보호구역과 경관보호구역, 생활환경보호구역 등이다. 설치 면적은 국가 또는 지자체가 설치할 경우 10만㎡ 미만, 그 외는 3만㎡ 미만까지 가능하다. 박은식 산림환경보호과장은 “국가보호지역이 국토의 12.6%로 유엔의 권고기준(17.0%)에 미달한다”면서 “산림보호구역 확대와 보호구역 지정해제 심의를 통해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 (2)태권도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 (2)태권도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만 해도 태권도 종목은 한 국가에서 최대 남녀 2체급씩만 출전할 수 있었다. 한국과 이란, 중국 등 특정 국가의 메달 독식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번 리우올림픽부터는 능력에 따라 최대 8체급 모두에 선수를 파견할 수 있게 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런던올림픽에서 8체급 금메달을 각기 다른 나라가 획득한 이후 세계 태권도 경기력이 상향 평준화됐다고 판단해 체급별 출전 제한 규정을 풀었다. 한국 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동메달 2개, 2008년 베이징에서는 출전 선수 네 명이 모두 금빛 사냥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자호구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여자 67㎏급의 황경선이 금메달을 따고 이대훈이 남자 58㎏급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는데 그쳐 종주국의 체면을 구겼다.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이 가장 많은 5체급에 출전하는 만큼 지난 올림픽에서 겪은 패배를 설욕하고, 종주국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올림픽랭킹 1위’이자 최근 2년 연속 WTF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이대훈에게 이번 리우올림픽은 설욕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 런던 대회에서 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대훈은 58㎏급 결승에서 만난 스페인의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에게 8-17로 패해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런던올림픽에서 우승했더라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는 ‘그랜드슬램’을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최연소로 달성할 수 있었지만 물거품이 됐다. 이대훈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 체급을 올린 68㎏급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원래 63㎏급인 이대훈은 런던올림픽에서 한 체급을 낮춰 출전한 탓에 평소 몸무게보다 5~7㎏를 감량해야 했고 16강, 8강전에서 잇따라 연장전을 치르면서 결국 체력 문제로 결승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68㎏급은 체중조절을 할 필요가 없어 강렬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맘껏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태훈도 금메달에 바짝 다가서 있다. 54㎏급이 주 체급인 김태훈은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2015년 세계선수권마저 제패하며 최근 메이저 대회 3연속 정상에 올랐다. 리우올림픽 58㎏급만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특히 김태훈은 지난달 5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58㎏급 결승에서 당시 올림픽랭킹 1위였던 ‘세계 최강’ 이란의 아슈르 파르잔을 꺾고 우승해 올림픽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현일 용인대 태권도학과 교수는 “이번 대회는 한국 대표팀이 전자호구에 대한 적응을 완벽하게 끝낸 뒤 치르는 첫 올림픽이기 때문에 런던올림픽보다는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며 “다만 그동안 영국, 중국, 이란, 멕시코 등 다른 태권도 강국의 경쟁력도 크게 발전한 만큼 자칫하다가 노골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올림픽은 단기전이기 때문에 대진표, 선수 컨디션 등 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지만, 우리 선수들이 가진 풍부한 국제 대회 경험과 객관적인 기량, 준비과정의 성실성 등을 놓고 봤을 때 이번 올림픽에서 최대 금메달 2~3개는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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