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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좀 얻어 탑시다” 사람같은 덩치 큰 캥거루 화제

    “차 좀 얻어 탑시다” 사람같은 덩치 큰 캥거루 화제

    마치 사람처럼 똑바로 서서 차들이 바삐 지나다니는 산길을 지키고 있는 캥거루의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사진은 미국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중 하나인 레딧(Reddit)에 지난 13일(현지시간) 올라온 것이다. 사진을 게재한 ‘브로태리’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호주 빅토리아 주 불러 산에서 만난 커다란 덩치의 캥거루는 지나가는 모든 차량을 하나하나 주시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에 찍힌 캥거루를 보면 동물에게서 보기 힘든 ‘정자세’로 꼿꼿이 서서 지나가는 차량들을 응시하는 모습이 마치 교통경찰 같기도 하고, 차량에 태워 달라는 것 같기도 하다. 일부 네티즌은 “그저 길을 건너려고 기다리던 캥거루일 뿐” 이라고 밝힌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이 캥거루의 유독 큰 신장과 사람 같은 자세를 두고 범상치 않은 캥거루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이번 캥거루와 마찬가지로 남다른 크기와 사람을 연상케 하는 자세로 눈길을 끌었던 캥거루는 또 있다. 호주 앨리스 스프링스 캥거루 보호구역에 사는 로저는 신장 2m에 몸무게 89㎏를 자랑하는 거대 캥거루다. 특히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며 ‘운동 삼아’ 철제 양동이를 사정없이 우그러뜨리는 무섭기까지 한 사진이 널리 알려지며 인기를 끌었다. 사진=ⓒ브로태리(위)/앨리스 스프링스 캥거루 보호소 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주간 핫 영상] 사자 vs 사자, 싸움의 승자는?

    [주간 핫 영상] 사자 vs 사자, 싸움의 승자는?

    동족 간 맹렬한 투쟁을 벌이는 동물들의 영상을 모아봤습니다. 녀석들이 싸우는 이유는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서이거나 (수컷인 경우) 암컷 한 마리를 차지하고자, 또 먹이 다툼을 위해서 등 그 이유도 다양합니다. 동물들의 싸움 역시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동족끼리 왜 이래?’ 베스트 3을 준비했습니다. 1. 호랑이 두 마리의 폭풍 난투극 첫 번째 영상은 인도 중부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인 칸하 국립공원에서 호랑이 두 마리가 격렬하게 싸우는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영상을 보면, 앞뒤로 나란히 걸어가는 호랑이 두 마리가 갑자기 격하게 다툽니다. 그러나 한차례 싸움을 한 뒤 녀석들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다시 나란히 걷기 시작합니다. 이 장면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두 녀석이 서로 영역을 차지하고자 싸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 먹잇감 차지하려 다투는 사자들 두 번째 영상은 남아프리카 말라말라 동물 보호구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사자 두 마리가 필사적으로 싸우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 속 두 사자는 기린 사체를 사이에 두고 먹잇감 쟁탈전을 펼칩니다. 녀석들은 앞발을 휘두르고, 땅바닥을 뒹굴며 거칠게 싸웁니다. 결국, 한 녀석이 백기를 들면서 한바탕 소란은 마무리됩니다. 당시 해당 영상을 촬영한 이에 따르면 “싸움을 끝낸 한 녀석이 기린 사체로 돌아와 잠시 식사를 즐긴 후 돌아갔다”며 이후 상황을 전했습니다. 3. 기린 vs 기린, 살벌한 난투극 마지막으로 소개할 영상은 기린 두 마리의 난투극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촬영됐습니다. 영상에는 두 마리의 기린이 긴 목으로 원심력을 이용해 머리 박치기를 시도하며 싸웁니다. 녀석들의 싸움은 한동안 주거니 받거니 이어집니다. 이처럼 기린이 싸움을 벌이는 이유는 먹이를 쟁취나 짝짓기 과정에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기린이 목이 긴 이유에 대해 짝을 얻기 위한 경쟁이 목의 진화를 촉진했다고 주장합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동족끼리 왜 이래?’ 호랑이 vs 호랑이 外

    ‘동족끼리 왜 이래?’ 호랑이 vs 호랑이 外

    동족 간 맹렬한 투쟁을 벌이는 동물들의 영상을 모아봤습니다. 녀석들이 싸우는 이유는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서이거나 (수컷인 경우) 암컷 한 마리를 차지하고자, 또 먹이 다툼을 위해서 등 그 이유도 다양합니다. 동물들의 싸움 역시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동족끼리 왜 이래?’ 베스트 3을 준비했습니다. 1. 호랑이 두 마리의 폭풍 난투극 첫 번째 영상은 인도 중부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인 칸하 국립공원에서 호랑이 두 마리가 격렬하게 싸우는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영상을 보면, 앞뒤로 나란히 걸어가는 호랑이 두 마리가 갑자기 격하게 다툽니다. 그러나 한차례 싸움을 한 뒤 녀석들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다시 나란히 걷기 시작합니다. 이 장면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두 녀석이 서로 영역을 차지하고자 싸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 먹잇감 차지하려 다투는 사자들 두 번째 영상은 남아프리카 말라말라 동물 보호구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사자 두 마리가 필사적으로 싸우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 속 두 사자는 기린 사체를 사이에 두고 먹잇감 쟁탈전을 펼칩니다. 녀석들은 앞발을 휘두르고, 땅바닥을 뒹굴며 거칠게 싸웁니다. 결국, 한 녀석이 백기를 들면서 한바탕 소란은 마무리됩니다. 당시 해당 영상을 촬영한 이에 따르면 “싸움을 끝낸 한 녀석이 기린 사체로 돌아와 잠시 식사를 즐긴 후 돌아갔다”며 이후 상황을 전했습니다. 3. 기린 vs 기린, 살벌한 난투극 마지막으로 소개할 영상은 기린 두 마리의 난투극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촬영됐습니다. 영상에는 두 마리의 기린이 긴 목으로 원심력을 이용해 머리 박치기를 시도하며 싸웁니다. 녀석들의 싸움은 한동안 주거니 받거니 이어집니다. 이처럼 기린이 싸움을 벌이는 이유는 먹이를 쟁취나 짝짓기 과정에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기린이 목이 긴 이유에 대해 짝을 얻기 위한 경쟁이 목의 진화를 촉진했다고 주장합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교통사고 많은 스쿨존 84% ‘안전시설 미비’

    교통사고 많은 스쿨존 84% ‘안전시설 미비’

    부산 연제구 연산동 동명초교와 사상구 엄궁동 학진초교, 전남 나주시 금천면 금천초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30건을 웃도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초교, 전남 고흥군 고흥동초교,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증안초교의 스쿨존은 20건 이상을 개선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처럼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스쿨존 1곳당 평균 10건이 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국민안전처는 교육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올해 지정된 교통사고 다발 스쿨존 43곳을 점검한 결과 개선할 사항 443건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1곳당 평균 10.3건꼴이다. 교통사고 다발 스쿨존은 전국 스쿨존 1만 5799곳 가운데 한 해 2건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했거나 사망 교통사고가 난 곳을 말한다. 교통사고 다발 스쿨존에선 지난해 교통사고가 90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88명이 다쳤다. 이번 점검에서 안전표지 미설치(80건), 스쿨존 표시 등 각종 노면표시 미설치(65건), 횡단보도·과속방지턱 미설치(64건), 노면표시 퇴색(61건), 교차로 구조 부적정(34건), 차선 퇴색과 신호등 미설치(이상 14건) 등이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안전시설 미비가 372건으로 84%를 차지했다. 피해자 기준으로 본 사고 유형은 ‘도로 횡단 중 사고’가 55건으로 가장 많고 ‘보도 통행 중 사고’가 4건이었다. 정종제 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물 정비뿐 아니라 어린이와 운전자 대상 안전교육을 꾸준히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도로공사 이 과장의 이중생활

    국가 공기업 중간 간부가 특수렌즈를 끼고 수억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이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4일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사기와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된 한국도로공사 모 지사 이모(51) 과장이 도박판에 처음 발을 디딘 것은 2013년 10월이었다. 광주 모텔을 돌며 일명 세븐포커 도박을 한 이 과장은 수천만원을 잃었다. 그는 본전 생각에 서울에 사는 형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과장의 형은 노점상에서 형광물질이 발라진 ‘목카드’와 특수렌즈를 70만원에 구입, 동생에게 보냈다. 특수렌즈만 끼면 카드 뒷면에서 스페이드, 하트, 다이아몬드, 클로버 등을 구분할 수 있는 무늬와 함께 숫자를 볼 수 있었다. 상대방 패를 읽을 수 있게 된 이 과장은 지인들을 통해 속칭 호구들을 끌어들여 13차례 도박판에서 7000만원을 거둬들였다. 낮에는 공기업 직원이었지만 밤에는 전문 사기 도박꾼으로 이중생활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도박판에는 도로공사 다른 지사에 근무하는 직원도 가담했다. 경찰은 동료 직원도 이 과장의 장비 이용 사실을 알았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 과장 등 도로공사 현직 2명과 전직 1명 등 3명, 직장인과 자영업자 5명 등 8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이 과장의 형을 사기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이 과장 등은 2013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52차례에 걸쳐 모두 3억 3000만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계좌와 통신 내역 분석에 따른 조사 결과지만 경찰은 실제 도박판의 규모, 횟수, 가담자는 그 이상이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 과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매 등에 업혀 비행을 즐기는 붉은날개검은새

    매 등에 업혀 비행을 즐기는 붉은날개검은새

    이보다 아슬아슬하면서도 짜릿한 비행이 있을까. 미국 내무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usinterior)은 3일(현지시간) 붉은꼬리말똥가리(매목 수리과·Red-talied Hawk)와 붉은날개검은새(참새목 찌르레기과·Red-winged blackbird)가 하늘을 날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주목할 부분은 먹이사슬 하위에 있는 붉은날개검은새가 천적인 붉은꼬리말똥가리의 등 위에 앉아 편하게 비행을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내무부 인스타그램 계정은 이 모습을 가리켜 ‘마치 매를 향해 급강하 폭격’하는 듯 보인다고 묘사해놨다. 해당 사진은 미국 네브라스카주와 아이오와주에 걸쳐 있는 디 소토와 보이어 츄트 야생동물보호구역을 방문한 마이크 화이트가 찍었다고 미국 내무부는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간 핫 영상] 버팔로 피해 나무에 올라간 사자 ‘나 어떡해’

    [주간 핫 영상] 버팔로 피해 나무에 올라간 사자 ‘나 어떡해’

    버팔로를 사냥하던 사자가 나무위로 달아나는 굴욕적인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2일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비 샌드 동물 보호구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사자 한 마리가 먹잇감 사냥에 나서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힘차게 달리던 녀석의 발걸음은 버팔로의 반격에 주춤하더니 이내 뒤돌아 달아나기 시작한다. 이후 사자는 동료의 지원을 받아 몇 차례 더 공격을 시도해보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설상가상으로 버팔로 무리가 몰려와 사자들의 공격에 떼로 방어하기 시작한다. 전세가 역전되자 사자들은 쫓기는 신세로 뒤바뀌게 된다. 이후 뿔뿔이 흩어져 달아나던 사자 중 한 녀석이 부러진 나무 위로 올라가 몸을 피한다. 결국, 한참동안 버팔로 무리의 눈치를 살피던 사자는, 녀석들이 떠난 후 동료를 보고 나서야 조심스럽게 나무에서 내려온다. 이처럼 사자의 굴욕적인 모습에 누리꾼들은 정글을 호령하는 사자라는 수식어를 무색게 하는 장면이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영상=Capture The Wild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제 4마리 남았다…희귀 흰코뿔소 또 1마리 숨져

    이제 4마리 남았다…희귀 흰코뿔소 또 1마리 숨져

    이제 지구 상에 살아있는 북부산 흰코뿔소는 단 4마리뿐이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체코 북부 드부르 크랄로베 동물원에서 지내고 있던 암컷 흰코뿔소 한 마리가 숨졌다고 AF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드부르 크랄로베 동물원 측은 올해 31세를 맞은 암컷 북부산 흰코뿔소 ‘나비레’가 낭종파열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나비레는 이 동물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흰코뿔소여서 동물원 측은 이번 비극에 더 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프르셰미슬 라바스 동물원장은 “그녀(나비레)의 죽음은 인간의 무분별한 탐욕 때문에 코뿔소들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 따르면, 북부산 흰코뿔소는 서식지인 아프리카에서 뿔을 얻기 위한 사냥과 밀렵, 그리고 분쟁 등의 원인으로 그 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 위기에 몰렸다. 이번 나비레의 죽음으로 전 세계에 살아남은 북부산 흰코뿔소로는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암컷 ‘놀라’, 케냐 올 페제타 보호구역의 수컷 ‘수단’과 암컷 ‘나진’, 그리고 나진의 딸 ‘파투’까지 단 4마리뿐이다. 드부르 크랄로베 동물원은 지금까지 세계에서 유일하게 북부산 흰코뿔소 번식에 성공한 유일한 곳이다. 문제는 살아있는 4마리 중 2마리가 이미 기대 수명인 40세를 넘긴 초고령 상태이며, 유일한 수컷인 ‘수단’이 이 중에 속한다는 것. 이 수단이 있는 올 페제타 보호구역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번식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지만, 매번 실패하고 말았다. 우리가 살아있는 북부산 흰코뿔소를 볼 수 있는 날은 얼마 남지 않은 것이 확실하다고 올 페제타 보호구역의 최고책임자는 밝히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메르스 종식 선언] 허술한 방역·부실한 대응… ‘의료선진국’ 정부 민낯 드러나

    [메르스 종식 선언] 허술한 방역·부실한 대응… ‘의료선진국’ 정부 민낯 드러나

    메르스 확진자 186명 가운데 방역당국이 놓친 비(非)격리자에 의해 감염된 사람은 136명(73.1%)이나 된다. 보건 당국이 처음부터 촘촘하게 방역망을 짰더라면, 최소한 14번째 환자(35)의 동선이라도 파악했다면 감염되지 않았을 사람들이 메르스를 앓았다. 메르스 사태는 사실상 보건 당국의 무사안일주의와 무능, 허술한 방역망이 부른 ‘인재’(人災)였다. 이 때문에 메르스 백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태의 교훈을 깊이 새기고 정책으로 이행하는 실천적 의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메르스 사태의 첫 번째 실책은 사태 초반 방역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접촉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심지어 경기 평택성모병원에서 첫 번째 환자(68)에게 감염된 6번째 환자(71), 14번째 환자(35), 15번째 환자(35), 16번째 환자(40)를 방역 당국은 모두 놓쳐 버렸다. 후과는 컸다. 14번째 확진자가 5월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을 때 감염된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2차 메르스 유행이 시작됐고, 확진자 수는 6월 9일 100명을 넘어섰다. ‘3차 감염만은 막겠다’던 보건 당국의 약속은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16번째 환자와 접촉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깨졌다. 정부의 실수는 반복됐다. 14번째 환자에게서 감염된 76번째 환자(75·여), 123번째 환자(65), 132번째 환자(55)와 16번째 환자에게 감염된 36번째 환자(82)도 격리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14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겼다. 정부가 메르스 환자와 2m 이내에서 밀접 접촉한 사람을 격리자로 분류한다는 기준을 고집하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었다. 170번째 환자(77)는 건국대병원에서 76번째 환자와 접촉했지만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병실에 머물렀다는 이유로 격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170번째 환자는 이후 병원 2곳을 더 방문했다. 76번째 환자와 접촉했지만 격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165번째 환자(79)도 이후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세 차례나 투석 치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추가 감염 우려가 제기됐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감염병 유행 양상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하지만 방역 당국은 현장과 동떨어져 케케묵은 매뉴얼만 바라봤다.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매뉴얼에 맞추다 보니 혼선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실책은 뒤늦은 병원명 공개였다. 당시 보건 당국은 ‘병원명을 공개하면 혼란이 생길 것이다’, ‘민간 병원이 환자를 거부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병원명 공개를 거부했다. 한 보건 당국 관계자는 뒤늦게 “결국 국민을 믿지 못한 정부의 오만이 문제였다”고 털어놨다. 보건 당국의 관리 부실은 의료종사자 감염자까지 낳았다. 의사 8명, 간호사 15명을 포함해 방사선사, 이송 요원, 간병인 등 모두 39명(21.0%)이 병원 내 환자 진료 또는 이송 과정에서 감염됐다. 메르스 환자를 진료할 때는 레벨D등급 이상의 보호구를 착용해야 하지만 지난달 17일 이전까지는 병원에 제대로 된 지침을 내려보내지 않았다. 그러고도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정부의 이런 무사안일주의 탓에 메르스 환자 36명이 결국 숨을 거뒀다. 메르스 치사율이 19.4%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보듯 의료의 양적 팽창에만 집중한 자칭 ‘의료 선진국’의 부끄러운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제발 저리 가’ 버팔로에 쫓겨 나무 위로 달아난 사자 포착

    ‘제발 저리 가’ 버팔로에 쫓겨 나무 위로 달아난 사자 포착

    버팔로를 사냥하던 사자가 나무위로 달아나는 굴욕적인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비 샌드 동물 보호구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사자 한 마리가 먹잇감 사냥에 나서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힘차게 달리던 녀석의 발걸음은 버팔로의 반격에 주춤하더니 이내 뒤돌아 달아나기 시작한다. 이후 사자는 동료의 지원을 받아 몇 차례 더 공격을 시도해보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설상가상으로 버팔로 무리가 몰려와 사자들의 공격에 떼로 방어하기 시작한다. 전세가 역전되자 사자들은 쫓기는 신세로 뒤바뀌게 된다. 이후 뿔뿔이 흩어져 달아나던 사자 중 한 녀석이 부러진 나무 위로 올라가 몸을 피한다. 결국, 한참동안 버팔로 무리의 눈치를 살피던 사자는, 녀석들이 떠난 후 동료를 보고 나서야 조심스럽게 나무에서 내려온다. 이처럼 사자의 굴욕적인 모습에 누리꾼들은 정글을 호령하는 사자라는 수식어를 무색게 하는 장면이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영상=Capture The Wild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제발 저리 가’ 버팔로에 쫓겨 나무 위로 달아난 사자 포착

    ‘제발 저리 가’ 버팔로에 쫓겨 나무 위로 달아난 사자 포착

    버팔로를 사냥하던 사자가 나무위로 달아나는 굴욕적인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유튜브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비 샌드 동물 보호구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사자 한 마리가 먹잇감 사냥에 나서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힘차게 달리던 녀석의 발걸음은 버팔로의 반격에 주춤하더니 이내 뒤돌아 달아나기 시작한다. 이후 사자는 동료의 지원을 받아 몇 차례 더 공격을 시도해보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설상가상으로 버팔로 무리가 몰려와 사자들의 공격에 떼로 방어하기 시작한다. 전세가 역전되자 사자들은 쫓기는 신세로 뒤바뀌게 된다. 이후 뿔뿔이 흩어져 달아나던 사자 중 한 녀석이 부러진 나무 위로 올라가 몸을 피한다. 결국, 한참동안 버팔로 무리의 눈치를 살피던 사자는, 녀석들이 떠난 후 동료를 보고 나서야 조심스럽게 나무에서 내려온다. 이처럼 사자의 굴욕적인 모습에 누리꾼들은 정글을 호령하는 사자라는 수식어를 무색게 하는 장면이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영상=Capture The Wild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충돌 몇초 전…이 ‘셀카 사진’ 찍다 죽을 뻔한 모녀

    충돌 몇초 전…이 ‘셀카 사진’ 찍다 죽을 뻔한 모녀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촬영하는 '셀카'가 얼마나 위험한 지 알려주는 사진이 공개됐다.최근 미국 ABC뉴스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들소인 비손(bison) 앞에서 기념 셀카를 찍다가 죽을 뻔한 한 모녀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사진은 미국의 유명 관광명소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사진 속 주인공은 엄마 브랜디 버제스(43)와 그녀의 딸이다. 이날 모녀는 뒤에서 어슬렁거리는 비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로 마음먹고 카메라를 들어 셀카를 촬영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 때. 갑자기 성난듯한 비손이 모녀를 향해 달려왔고 그대로 엄마 브랜디의 엉덩이를 받아버린 것. 이에 그녀는 순식간에 수 m를 공중으로 날아가 떨어졌으나 운좋게도 경상에 그쳤다. 브랜디는 "비손과 약 5m 이상 떨어져있어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면서 "누군가 비손이 우리를 향해 달려온다고 소리쳐 도망쳤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고 털어놨다. 이어 "내 생애 가장 놀랍고 무서운 경험이었다" 며 "공원 측의 경고판을 무시한 것이 화근이었다" 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실제로 공원측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브랜디와 같은 사례가 무려 5차례나 발생해 야생동물과 적어도 22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촬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무모한 셀카를 찍다 죽을 뻔한 사례는 더 있다. 샌디에이고에 사는 50대 남성인 토드 패슬레르는 지난 4일 인디언 보호구역 내에 위치한 경주 코스인 ‘바로나 스피드웨이’에 갔다가 방울뱀에 오른팔을 물리고 말았다. 우연히 발견한 방울뱀을 잡아 기념 셀카를 찍은 것이 문제였던 것. 더욱 황당한 것은 그가 방울뱀을 집에서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다는 점으로 네티즌들은 “두 방울뱀이 서로 다르게 생겨서 셀카를 찍었냐”는 비아냥을 사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건강하게 퇴원했으나 무려 15만 달러(약 1억 7000만원)에 달하는 의료 청구서가 날라와 더 끔찍한 고통을 당할 판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셀카’ 찍다 방울뱀에 물리고 들소에 치이고…

    ‘셀카’ 찍다 방울뱀에 물리고 들소에 치이고…

    소위 '셀카'를 찍으려다 목숨을 잃을 뻔한 황당한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져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을, 또 한편으로는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내에서 각각 벌어진 이 사건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한 셀카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주는 교훈을 준다. 먼저 샌디에이고에 사는 50대 남성인 토드 패슬레르의 사연이다. 그는 지난 4일(현지시간) 인디언 보호구역 내에 위치한 경주 코스인 '바로나 스피드웨이'에 갔다가 방울뱀에 오른팔을 물리고 말았다. 패슬레르는 "방울뱀의 독이 눈 하나 깜빡 못하게 만들었다. 큰 고통이 온몸에 퍼져나갔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히 그는 신속한 응급처치와 후송으로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방울뱀에 물린 사연이 알려지면서 그의 행동은 사람들의 웃음을 샀다. 우연히 발견한 방울뱀을 잡아 기념 셀카를 찍다가 물렸기 때문. 더욱 황당한 것은 그가 방울뱀을 집에서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다는 점으로 네티즌들은 "두 방울뱀이 서로 다르게 생겨서 셀카를 찍었냐"는 비아냥을 사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건강하게 퇴원했으나 무려 15만 달러(약 1억 7000만원)에 달하는 의료 청구서가 날라와 더 끔찍한(?) 고통을 당할 판이다. 또 하나의 셀카 사건은 미국의 유명 관광명소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벌어졌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43세 여성이 미국 들소인 비손(bison) 앞에서 기념 셀카를 찍다가 그대로 엉덩이를 들이받혔다. 이 충격으로 여성은 순식간에 수m를 날아가 떨어졌으나 운좋게도 경상에 그쳤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대변인 에이미 바레트는 "지난 5월 이후 벌써 5번째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면서 "야생동물 앞에서 이같은 사진을 찍다가 뜻하지 않은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학교 앞 교통안전시설 여전히 ‘엉망’

    학교 앞 교통안전시설 여전히 ‘엉망’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상당수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산 부족 등으로 정비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는 스쿨존으로 지정된 전국 1만 5799곳 가운데 어린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1명 이상 사망한 ‘교통사고 다발 스쿨존’ 82곳을 대상으로 최근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벌였다. 점검 결과 예산 부족으로 정비가 지연되고 있는 등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의 경우 수원 호매실초등학교 앞 등 도내 12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한 결과 교통신호 주기와 교통안전 표지판 설치가 부적정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12곳 중 10곳이 운전자의 시인성·인지도 향상을 위해 교통·노면표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5곳은 과속방지턱과 건널목 설치가, 2곳은 교통신호 주기 조정이 각각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보행자 방호 울타리 설치, 신호기 전방 설치 등 어린이 보행 특성에 맞는 시설 개선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지난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사망사고가 일어난 부천 원종초, 수원 호매실초, 안산 화정초, 안양 벌말초, 오산 오산초, 평택 반지초, 화성 푸른초 등 7곳의 스쿨존은 이번 점검에서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점이 나타났다. 부천 남초, 안산 화랑초, 광주 도수초, 광주 매곡초, 포천 태봉초 등 5곳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안전점검을 벌여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하지만 안산 화랑초의 경우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아직까지 정비가 지연되고 있었다. 화랑초는 횡단보도의 이설, 무단횡단 방호 울타리 설치 등의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 결과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빨리 조치하고 장기적인 사항은 중앙정부의 내년도 스쿨존 개선 사업에 우선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국민안전처는 다른 지자체의 합동점검 결과에 대해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선안을 마련한 후 연말까지 시설 개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까지 10년간 스쿨존에서 발생한 14만 3847건의 교통사고로 1369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고 17만 660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83% 이상이 취학 전이거나 저학년생이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코뿔소 뿔에 ‘몰카 설치’…밀렵 인한 멸종 막는다

    코뿔소 뿔에 ‘몰카 설치’…밀렵 인한 멸종 막는다

    멸종 위기에 처한 코뿔소가 밀렵꾼에 의해 살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영국 대학 연구팀이 코뿔소들의 뿔에 몰래카메라(이하 몰카)를 달고 있다고 영국 미러닷컴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몰카는 물론 위성 추적 장치와 심장 박동 측정기, 그리고 헬리콥터를 사용해 코뿔소를 노리는 밀렵꾼들을 잡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체계가 구축되면 코뿔소를 노리는 밀렵꾼들이 감시 단체를 피해 도망치지 못하게 하고 몰카로 촬영한 영상은 법정에서 증거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곧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시험 운영되는 이 시스템은 앞으로 코끼리 등의 다른 동물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RAPID’(Real-time Anti Poaching Intelligence Device)라고 명명된 이 체계를 개발한 폴 오도노휴 영국 채스터대 박사는 “아프리카에서는 6시간마다 코뿔소 한 마리가 희생되고 있다”며 “법으로 막을 수 있다는 막연한 믿음에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자신들이 만든 RAPID를 적용하면 밀렵을 줄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는 “밀렵꾼들이 헬기보다 빠를 수 없다”면서 “이 체계는 밀렵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남아공에서는 코뿔소 밀렵이 9000배 이상 증가했다. 코뿔소가 살고 있는 광활한 보호구역을 모두 경계하고 밀렵꾼들을 소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코뿔소 보호 감독관인 스티브 파이퍼는 “내년 초 이 체계를 완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통제소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뿔소의 뿔에 몰카를 장착하는 것을 꺼림직하게 여기던 환경보호 활동가들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남아공 생태학자 딘 페인케는 말한다. 그는 “언제 어디서 밀렵꾼들이 코뿔소를 노릴지 우리는 알 수 없다”며 “보호구역을 순찰하는 조직이 필요하지만 기존 방식으로는 완전히 막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찰칵] “배고파요” 합창하는 아기 사자 삼남매

    [찰칵] “배고파요” 합창하는 아기 사자 삼남매

    혹시 아시아에도 야생에 사자가 서식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아시아사자 혹은 인도사자라고 불리는 사자들이 바로 이들입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에서 멸종위기(EN)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아시아사자는 남아시아 일부에 서식합니다. 현재 야생에 불과 약 350마리, 보호구역에 약 400마리가 살아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지난 5일 인도 구자라트주(州) 주나가르에 있는 기르 국립공원과 야생보호구역에서 이런 아시아사자 새끼 11마리가 태어나는 경사가 있었습니다. 이날 암컷 4마리 가운데 3마리가 각각 3마리의 새끼 사자를 낳았고 나머지 암컷 1마리가 2마리를 낳아 총 11마리의 새끼 사자가 태어난 것입니다. 아시아사자는 보통 암컷 1마리가 한 번에 새끼를 3~4마리 정도 낳는다고 합니다. 기르 국립공원 대리 관리인 샌딥 쿠마르는 새끼 사자들이 태어난 다음 날 젖을 달라고 합창하듯 울고 있는 3마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지난 16일 공개했습니다. 아직 눈도 뜨지 못한 이들 새끼 사자는 15일 정도 지나면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고 쿠마르 관리인은 말합니다. 그는 앞으로 새끼 사자들을 전담 관리해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서 새끼 사자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번성하길 바라봅니다. 사진=ⓒAFPBBNEWS=NEWS1(위), CC BY-SA 3.0 by Sumeet Moghe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그리스 협상 타결 이후] IMF “中실업률 통계 못 믿겠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실업률 통계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서방 언론과 금융회사들이 중국의 경제성장률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가운데 IMF까지 나서 공산당이 ‘금과옥조’로 여기는 실업률을 못 믿겠다고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IMF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투자와 생산이 위축돼 성장률이 계속 떨어지는데도 중국의 실업률이 10여년째 안정적으로 4% 초반대를 유지하는 것은 인위적 요소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IMF는 성장률과 실업률이 따로 노는 주요 원인으로 거대 국유기업의 과잉 고용과 통계에서 배제된 농민공의 실업을 꼽았다. IMF에 따르면 철강, 광산 등 과잉 생산이 심각한 분야의 국유기업도 정부의 실업률 유지 정책에 보조를 맞추느라 인력 구조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과잉 고용은 실업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나, 경제구조 개혁을 늦춰 더 큰 위기를 부른다는 게 IMF의 경고이다. 경제 위축으로 도시의 저임금 농민공들이 일자리를 잃고 농촌으로 돌아가는데도 이들이 실업 통계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것도 불신을 불렀다. 중국은 독특하게도 도시의 실업급여 등록 실업자에 한해 실업률을 조사한다. 이에 따라 2억 7000만명에 이르는 농민공 가운데 도시 호구(호적)를 확보하지 못한 대다수 노동자는 원천적으로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실제로 중국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6년 만에 최저인 7.0%에 머물렀지만, 실업률은 4.05%로 오히려 지난해 연말 4.1%보다 낮아졌다. 중국은 올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성장률 7%보다 실업률 4.5% 이하 유지 및 일자리 1000만개 창출을 더 중요한 목표로 내세웠다. 낮은 실업률 유지와 일자리 창출은 중국 공산당이 내세우는 최고의 복지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교통안전 행복두배] 여형구 국토부 2차관에게 들어본 실태와 대책

    [교통안전 행복두배] 여형구 국토부 2차관에게 들어본 실태와 대책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집중적인 단속, 교통시설 개선 효과가 사상자 감소로 이어졌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운전자의 교통안전 의식은 선진국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 수준이다. 고의적인 살인행위나 마찬가지인 보복운전, 음주운전 등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과 교통안전공단은 주요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알리고 지역별 교통안전 취약점을 찾아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6회에 걸쳐 싣는다. 14일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교통안전 실태와 대책에 대해 먼저 들어봤다. →최근 보복운전이 사회문제로 번졌다. -보복운전은 일반 교통사고와 다르다. 실수나 부주의에 따른 일반 교통사고가 아니다. 엄청난 사고를 불러올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저지르는 고의성 있는 범죄행위다. 국토부도 보복운전에 대한 위험을 꾸준히 홍보하고 있지만 운전자의 의식이 바뀌지 않고 경찰의 단속이 지속되지 않으면 근절되지 않는다. 보복운전에 대한 언론의 집중 조명과 경찰의 집중 단속이 시작된 만큼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 -의미 있는 한 해였다. 1978년 이후 최초로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4000명대로 낮아졌다. 4000명대가 적다는 얘기가 아니다. 마(魔)의 5000명대를 깨는 데 37년이나 걸렸다. 1970년대에는 자동차등록대수가 50만대를 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의미 있는 성과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근 2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연간 630명이 감소했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빠른 감소율을 보였다. 올해 목표는 4500명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다양한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펼친 결과가 아닌가 한다. -교통안전은 인적요인, 도로요인, 자동차요인이 함께 개선될 때 가능하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한 정책에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이 적극 참여하고 언론이 적극 나서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한 덕분이다. 졸음쉼터를 늘리고 생활도로구역(주택가 주변도로 30㎞/h 제한) 확대로 도로 안전성을 개선한 것도 주효했다. 속도제한장치 설치 의무화 등 자동차 안전기준 강화도 대형 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 →아직도 교통안전의식 수준은 선진국의 꼴지 수준이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OECD 평균은 1.1명이지만 우리나라는 2배가 넘는 2.4명으로 OECD 32개 회원국 중 31위이다. →교통안전의식 수준, 특히 안전띠 착용률이 떨어지고 있다. -안전띠 착용률은 교통안전의식 수준의 바로미터다. 우리나라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2%에 불과하다. 독일(97%)이나 영국(89%), 미국(74%) 등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 모든 자리에서 뒷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입법예고됐다. 불편하더라도 안전을 위한 생명벨트라는 생각으로 착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또한 중요하다. 고령 인구비율은 12.2%(2013년 기준)인데,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38%를 차지한다.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4500명 이하로 끌어내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사고가 많은 고령자 등 보행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노인보호구역(Silver Zone)의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과속 단속장비,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을 늘리고 있다. 고령 보행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곳을 중심으로 노인보호구역도 확대 중이다. 생활도로구역을 전면 확대하고, 국도 내 마을 인접 구간에 빌리지존(Village Zone)을 지정해 속도저감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자의 안전 준수도 강화해야 하지 않나. -교통안전 제도를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도 이 같은 맥락이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속도를 줄이도록 운전자 주의 의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고령 운전자의 인지, 신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성검사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사업용 자동차의 안전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뒷좌석에 안전띠 경고장치 장착 의무화를 제도화하고, 차선이탈 경보장치 등 첨단 안전장치 장착을 유도하고 있다. 사고발생 시 자동차 스스로 사고정보를 전송토록 하는 시스템 연구를 시작하고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시범사업도 추진할 것이다. 사업용자동차는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5.8%에 불과하지만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의 18.1%를 차지한다.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비사업용보다 4배 높다. 안전점검을 내실 있게 운영, 개선 권고에 그치고 있고 실제 권고 사항의 이행 여부까지 확인하고, 그 결과를 국토부에 보고하도록 개선하려고 한다. →사업용 자동차 사고는 무엇보다 인적 요인이 크지 않은가. -사망 사고 등 중대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수종사자에 대한 안전체험교육을 활성화할 것이다. 운수업체에 운전자 고용 시 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통안전 체험교육 이수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현재 중대 교통사고 유발자는 교통안전체험교육(8시간)을 이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미이수에 따른 제재 수단이 없어 제도 운영에 따른 실효성 확보에 한계가 따른다. →디지털 운행기록만 제대로 분석, 활용해도 운행 행태가 개선되지 않을까. -버스나 택시는 디지털 운행기록기를 모두 달고 운행한다. 화물차는 98% 정도 달렸다. 문제는 분석 능력이다. 현재 하루 20만~30만대의 기록기를 분석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50만~60만대를 분석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을 갖춰야 100% 분석이 가능하다. 6개월마다 이뤄지는 자동차 검사 때 운행기록기를 분석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첨단 미래교통시장이 뜨고 있다. 우리는 아직 걸음마 수준 아닌가. -선진국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우리의 뛰어난 기술을 활용하면 따라잡을 수 있다. 2009년부터 첨단안전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뿐만 아니라 교통안전공단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의 공공기관, 학계(서울대학교), 자동차제작사(현대모비스) 등 ‘정부-학계-산업계’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자율주행자동차,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 자동비상제동장치, 차선유지지원장치 등을 시연했다. 첨단 안전장치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효과는 자동비상제동장치 20%, 차선유지지원장치 15% 등으로 우수하다. 이들 장치 장착을 점차 의무화할 방침이다. →교통안전, 계도로만 가능할까.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 수가 상반기에 19% 감소했다. 졸음운전 위험성 홍보가 주효했다. 하지만 점검과 단속도 뒤따라야 한다. 예를 들어 2010년 서울 행당동 CNG버스 내압용기 파열사고 이후 공단의 철저한 사전 검사로 단 한 건의 파열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안전을 위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전점검 결과 공단 검사 불합격률은 19%이고, 민간 검사기관 불합격률은 9%다. 공단이 깐깐하게 검사하고 있다는 얘기다. 공단이 출장 서비스를 늘려 시행하도록 했다. 철저한 검사와 함께 실효성 있는 단속도 계속돼야 한다. 교통사고를 분석, 맞춤형 단속이 필요하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교통안전 당부사항은.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기본이다. 안전띠는 교통사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보편적이면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안전띠 착용은 행복을 지키는 습관이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이 3배 높다. 6세 미만의 자녀들은 안전띠를 착용하고 카시트에 앉혀야 한다. 운전 중 DMB 시청이나 휴대전화 사용은 운전자의 시각적 분산을 가져와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다. 글 사진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쿠두 사냥 위해 도로까지 뛰쳐나온 사자 포착

    쿠두 사냥 위해 도로까지 뛰쳐나온 사자 포착

    ‘밀림의 왕’ 사자가 초원이 아닌 차량이 즐비한 도로에서 쿠두(Kudu: 뿔이 뒤틀린 소과의 포유류)를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 내 ‘게임 리저브(Game reserve: 야생동물보호구역)’을 방문한 캐롤린 던포드(Carolyn Dunford·23)가 도로에서 수컷 사자들이 쿠두를 사냥하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크루거국립공원 동물연구센터에서 인턴십을 수행 중인 영국인 캐롤린이 사자의 사냥 모습을 포착한 것은 10일 오전 7시 45분. 그녀의 눈에 숫사자 두 마리의 모습이 들어왔고 그중 한 마리가 숲의 쿠드를 보고 몸을 구부렸다. 잠시 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쿠드가 숲에서 차량이 즐비한 도로로 뛰쳐나와 도망치는 순간 사자 한 마리가 달려나와 쿠드를 덮쳤고 또 다른 사자가 목을 물어 쿠두를 잡았다. 곧이어 사냥에 성공한 배고픈 사자들이 도로 한가운데서 쿠드를 먹기 시작했다. ‘밀림의 왕’ 사자의 사냥 순간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진 것이다. 코앞에서 벌어진 무시무시한 사자의 사냥 순간을 카메라에 포착한 캐롤린은 “사자의 사냥을 보는 것은 정말 환상적이었다”며 “사자 사냥 순간과 사자의 힘을 (바로 코앞에서) 보게 돼 영광이며 그것은 놀라움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하우텡 사자 공원을 방문한 미국인 관광객 캐서린 채플(29)이 엎드려 있는 사자의 모습을 더욱 잘 담아내고자 차량 창문을 내렸다가 암사자의 습격을 받아 사망한 바 있다. 사진= Carolyn Dunford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제2 메르스 대비, 보호구 착용이 중요”

    메르스에 감염된 의료기관 종사자가 늘어나면서 보호구 착용 등 감염 관리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열리고 있는 산업안전보건 세미나에서도 의료기관 종사자의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한 대책이 제시됐다. 김수근 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산업안전보건 세미나에서 “의료기관 종사자는 환자는 물론 오염된 의료기구 및 공기에 노출돼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의료진을 포함해 검사실 요원, 검체 수송자, 의료폐기물 처리업자 등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이 상황별로 적합한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기본적으로 N95 마스크, 장갑, 고글, 전신보호복 등 레벨D등급 보호구를 착용할 것을 권장했다. 변상훈 고려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일반인의 결핵 발병률은 0.07%이지만, 의료기관 종사자는 1.05%에 이를 만큼 감염 위험성이 높다”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도 개인 보호구 착용이 감염 위험성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마스크 등 보호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직업병의 개념으로 메르스 감염 대책을 제시한 것 외에도 ‘감정노동 연구 현황과 전망’ 등 22개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고, 1만여점의 산업안전 제품을 소개하는 국제안전보건 전시회도 개최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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