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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이슈] “지역주민 재산권이 먼저” vs “하천 수질환경 보호해야”

    [이슈&이슈] “지역주민 재산권이 먼저” vs “하천 수질환경 보호해야”

    이웃하고 있는 경기 용인시와 평택시, 안성시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문제로 36년간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용인과 안성 경계지점에 평택 취수장이 설치되면서 상류인 용인과 안성의 일부 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안성시는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평택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평택시는 안전한 물 공급과 하천 수질환경보호 등을 이유로 거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정찬민 용인시장의 평택시청 원정시위에 맞서 평택시의회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타당성 관련 연구용역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등 갈등의 골이 완화되기는커녕 점점 깊어진다. 1일 용인시와 평택시에 따르면 1979년 용인시 남사면과 평택시 진위면 경계인 진위천에 송탄취수장(하루 1만 5000t)이 설치되면서 상류인 남사면 일대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지정된 상수원보호구역은 3.859㎢로 보호구역으로부터 10㎞ 상류지역에 있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전역과 안성시 원곡면 일부 지역 110.76㎢가 각종 개발규제를 받고 있다. 안성시 역시 평택시 경계지점 안성천에 유천취수장(하루 1만 5000t)이 들어서면서 공도읍, 미양면, 원곡면 등 취수장 상류 10㎞ 이내, 70.28㎢가 각종 개발행위 제한을 받고 있다. 현행법상 취수지점으로부터 7㎞ 이내는 폐수 방류 여부에 관계없이 공장설립이 불가능하고 7∼10㎞ 구역은 폐수를 방류하지 않는 시설에 한해 평택시의 승인을 받아야만 설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용인시와 안성시는 지역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균형발전 등을 위해 취수장을 폐쇄해 줄 것을 평택시에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상류 상수원보호구역에서는 공장은 고사하고 주택 신·증축도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광역상수도가 평택시에 공급되고 있는 만큼 취수장을 폐쇄해도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는 만큼 취수장을 폐쇄하고 광역상수도를 사용하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용인시는 2008년 경기도 중재로 평택시와 ‘상수원보호구역 상생 발전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도 했다. 안성시 역시 유천취수장의 취수방식을 복류수(정수장 바닥에서 채취하는 방식)에서 강변여과수(취수정을 별도로 설치해 모래와 자갈층을 통과한 물을 채취하는 방식)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용인시는 “평택시는 취수지점 하류지역에 신도시를 건설하고 각종 공장을 유치하고 있지만 상류인 용인시는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당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안성시도 “유천취수장으로 인한 혜택은 평택시민이 보고 피해는 안성시민이 당하고 있다”며 “평택시는 광역상수도를 충분히 공급받고 있는 만큼 유천취수장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택시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 외에도 취수장 하류 진위천과 안성천 수질보호를 위해 상수원보호구역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두 취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6만 5000여명이 사용하고 있고 갈수록 악화되는 하류지역의 수질보호도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또 광역상수도를 사용할 경우 물 이용부담금을 포함한 팔당원수의 가격이 송탄·유천취수장의 원수에 비해 배 이상 비싸 시민에게 저렴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어렵다는 판단도 하고 있다. 주한미군이 평택으로 이전, 비상상황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비상급수 시설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인한 용인과 안성시민의 불편은 이해하지만, 취수장을 존치해야 한다는 것이 평택시 입장”이라며 “다만 양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연구용역 등을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둘러싼 3개 시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차례 중재노력을 기울였지만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권한이 경기도에 있지 않고 평택시와 환경부에 있어서다. 다행히 평택시의회가 지난달 23일 제1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여부와 관련한 용역예산 1억 2000만원이 포함된 4차 추경 예산안을 원안 의결하면서 해결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앞서 공재광 평택시장은 지난달 12일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상수원보호구역 용역예산을 긴급안건으로 제출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공 시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수십년간 풀지 못한 문제를 하루아침에 해결하겠다는 성급함이 사태를 악화시킨 면도 없지 않다”면서 “종합적인 수질개선 대책과 합리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해 상·하류지역이 상생협력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역예산 삭감을 주도한 시의원 등은 여전히 용역을 반대해 연말 의회 정례회 처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 많다. 지난달 16일 예산삭감 당시 표결 결과는 찬성 9명, 반대 6명, 기권 1명이었다. 한편 경기도와 평택시, 용인시, 안성시는 지난 4월 열린 ‘도·시·군이 함께하는 상생협력 토론회’에서 공동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경기도가 2억 4000만원, 3개 시가 1억 2000만원씩 용역비를 분담하기로 했다. 용인·안성시는 이미 의회 의결을 거쳐 용역계산을 모두 확보한 상태다. 경기도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연구용역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여부를 비롯해 하류 진위천, 안성천을 포함한 평택호 수질개선방안까지 포괄적으로 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나의 10년 외사랑 은행은 뭘 해줬나! 고객들 분노의 클릭

    나의 10년 외사랑 은행은 뭘 해줬나! 고객들 분노의 클릭

    ●기존 서비스 불만 18만명 접속 고객은 냉정했다. 계좌이동제 시행 첫날 ‘계좌 갈아타기’와 ‘해지’를 원하는 은행 고객들이 18만명 넘게 몰려들었다. 신청 사이트는 한때 마비되기까지 했다. 지금 거래하는 은행에 불만이 큰 고객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다. 막상 뚜껑을 열면 실제 이동 고객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며 내심 자만했던 은행들은 당혹해하는 표정이다. 금융결제원은 자동이체 통합관리서비스인 ‘페이인포’(www.payinfo.or.kr)가 처음 개통된 30일 18만 3570건(오후 5시 기준)이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 서비스가 개시되자마자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멈춰 서기도 했다. 금융결제원 측은 “계좌이동 서비스가 시작된 아침 9시부터 30분간 6만~7만명이 동시에 접속해 서비스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사태가 한 시간가량 발생했다”면서 “이 정도로 접속이 폭주할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날 주요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이대호’(일본 프로야구에서 한국인 최초 MVP를 거머쥔 선수)를 밀어내고 ‘페이인포’가 하루 종일 상위권에 머물렀을 만큼 계좌이동제에 대한 고객의 관심은 뜨거웠다. 회사원 전원규(38)씨는 “10년째 A은행을 이용하며 신용대출(변동금리)을 받고 있는데 B은행이 신규 고객에게 주는 금리보다 (내 이자가) 더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단골 고객의 이자를 10원이라도 더 깎아 주기는커녕 ‘호갱’(호구 고객)으로 여기는 A은행의 행태가 괘씸해 이참에 갈아탔다”고 털어놓았다. 전업주부 김미영(49·가명)씨는 “은행을 옮기고 싶어도 휴대전화 요금이니 보험료니 자동이체 걸어 놓은 게 많아 귀찮아서 그냥 있었는데 이번에 자동으로 모두 옮겨진다고 해서 바꿨다”고 말했다. 물론 아직까지는 은행을 갈아타려는 고객보다 기존 계좌를 해지하려는 고객이 1.5배가량 더 많았다. 변경 신청은 2만 3047건, 해지 신청은 5만 6701건이다. ●“주거래은행 변경에 신중” 전망도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면서 “그나마 고객들이 주거래은행 변경에는 신중한 것 같아 ‘집토끼(기존 고객) 사수’ 전략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자위했다. 하지만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아무래도 주거래은행 이동은 각종 우대 혜택을 따져 본 뒤 결정하지 않겠느냐”며 “아직은 서비스 시행 초기라 추후 고객들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고 걱정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안녕~” 앞발로 인사하는 어린 북극곰 포착

    “안녕~” 앞발로 인사하는 어린 북극곰 포착

    마치 ‘손’ 아니 앞발로 인사하는 듯한 어린 북극곰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최근 미 알래스카주(州) 카크토빅 바터 섬을 방문했다가 그런 멋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북극곰의 모습을 촬영한 곳은 북극권 국립야생보호구역으로 상당수의 북극곰 개체 수가 서식하고 있어 사진 촬영을 위해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있다. 미 메이슨에서 평소 약사로 활동하고 있는 로라 킨(57)도 휴가를 맞아 이 지역을 방문했고 촬영 6시간 만에 이런 재미있는 장면을 찍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로라 킨은 당시 어린 북극곰은 사실 자신을 향해 인사를 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인사를 하는 듯한 어린 북극곰과 그의 형제, 그리고 이들의 어미는 근처에 있던 다른 북극곰을 쳐다보기 위해 몸을 돌리고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그때 어린 북극곰 한 마리가 몸의 균형을 잡으려다가 우연히 한쪽 앞발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그런 자세가 취해졌고 작가는 이를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아낸 것이다. 작가는 당시 앞발을 흔드는 북극곰의 모습을 두고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북극곰은 귀여운 외모와 달리 육상에 올라오는 먹잇감은 모두 잡아먹을 수 있는 북극 최상위 포식자이다. 최근 온난화의 영향으로 빙하가 급감으로 인한 서식지 감소로 개체 수 역시 상당수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라 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울주 반구대암각화에 습지생태공원 조성

     선사시대 문화유산인 반구대암각화 일원에 습지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울산 울주군은 지난 26일 열린 ‘대곡천 암각화군 종합정비계획 용역’(9월 7일~2016년 9월 6일) 착수 보고회에서 반구대암각화 일원에 습지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전망대를 세우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인류문화사적 가치를 지닌 대곡천 암각화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수립, 2018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려는 것이다.  대곡천 암각화군에는 천전리각석(국보 제147호),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 반고서원 유허비(울산시 유형문화재 제13호),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울산시 문화재자료 제6호),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울산시 문화재자료 제13호) 등이 있다.  용역 분야는 ?대곡천 암각화군 현황조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범위 제시 ?등재대상 범위 합리적 보존·정비, 관리·활용방안 제시 ?세계유산보존관리시설(박물관, 유적관리소, 방문자 센터 등) 확충방안 조사 ?종합정비계획 단계별 사업계획 및 예산 등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반구대암각화 일원에 습지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목조데크형 암각화 전망대를 만드는 방안이 제시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반구대암각화 진입부에 안내소와 유적관리소를 설치하고, 천전리 각석 구역에는 유적공원과 공룡발자국 화석 관람데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각석의 훼손을 막기 위해 보호구역 내 사유지를 사들이고 경계울타리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곡마을과 동매산 구역에는 둘레길을 만들고 경관보전지역 설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암각화박물관 인근에는 자연생태자원과 지형을 살리는 친환경생태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강원도 소방본부

    ■기획재정부 ◇ 부이사관 승진 ▲ 협력총괄과장 이헌태 ▲ 역외소득재산자진신고기획단 김경희 ◇ 서기관 승진 ▲ 인사과 황경임 ▲ 예산실 문화예산과 임혜영 ▲ 예산실 국토교통예산과 이민호 ▲ 세제실 환경에너지세제과 최지훈 ▲ 재정기획국 재정기획총괄과 박현창 ▲ 공공정책국 제도기획과 김정애 ▲ 대외경제국 국제경제과 이혜림 ◇ 기술서기관 승진 ▲ 재정기획국 재정정보과 이용안 ■강원도 소방본부 ◇ 지방소방경 승진 ▲ 소방학교 최봉석 ▲ 강릉소방서 이승철 ▲ 〃 김남홍 ▲ 동해소방서 김동준 ▲ 태백소방서 김윤환 ▲ 삼척소방서 엄영섭 ▲ 홍천소방서 정원식 ▲ 횡성소방서 유일수 ▲ 〃 원동표 ▲ 영월소방서 임재열 ▲ 철원소방서 박정빈 ▲ 인제소방서 이영주 ◇ 지방소방경 전보 ▲ 춘천소방서 김진규 ▲ 〃 현종찬 ▲ 원주소방서 이상호 ▲ 동해소방서 김흥석 ▲ 속초소방서 김동하 ▲ 삼척소방서 김진환 ▲ 홍천소방서 원종철 ▲ 영월소방서 이중환 ▲ 평창소방서 이상현 ▲ 철원소방서 이상철 ◇ 지방소방위 승진 ▲ 소방학교 정세교 ▲ 춘천소방서 신희진 ▲ 〃 유호진 ▲ 강릉소방서 김달우 ▲ 동해소방서 박종열 ▲ 삼척소방서 이흥우 ▲ 영월소방서 변형근 ▲ 평창소방서 강구손 ▲ 〃 김태곤 ▲ 철원소방서 임정태 ▲ 인제소방서 문병원 ◇ 지방소방위 전보 ▲ 소방본부 방호구조과 고기봉 ▲ 〃 채인천 ▲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전준호 ▲ 〃 문도권 ▲ 춘천소방서 김기복 ▲ 〃 장대종 ▲ 〃 한규영 ▲ 〃 엄재남 ▲ 원주소방서 임재윤 ▲ 강릉소방서 이규홍 ▲ 〃 이종명 ▲ 동해소방서 방훈일 ▲ 〃 양찬모 ▲ 태백소방서 안효선 ▲ 〃 은경수 ▲ 〃 최봉택 ▲ 속초소방서 김영식 ▲ 〃 원우식 ▲ 〃 윤종호 ▲ 홍천소방서 함동화 ▲ 횡성소방서 김상용 ▲ 〃 서용복 ▲ 〃 우창호 ▲ 〃 이영록 ▲ 정선소방서 김주엽 ▲ 〃 이재택 ▲ 〃 이종명 ▲ 〃 박재근 ▲ 〃 전운태 ▲ 〃 최영환 ▲ 철원소방서 길 충 ▲ 〃 박상섭 ▲ 인제소방서 송병천 ▲ 〃 윤용섭 ▲ 고성소방서 정병찬
  • ‘인권 보호’ 경찰서

    한쪽에서는 경찰관이 서류 작업을 하고 다른 쪽에서는 사건 피의자와 피해자를 조사하는 등 ‘도떼기시장’처럼 혼잡했던 일선 경찰서 풍경이 바뀐다. 조사 대상자의 사생활 비밀을 보호하기 위해 수사관의 사무공간과 분리된 별도의 조사실이 생기고, 범죄 피해자가 가해자와 마주치지 않게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피해자 보호석이 생긴다. 경찰청은 서울 동대문경찰서의 수사공간을 인권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해 시범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조사와 업무 공간이 섞여 있어 혼잡한 문제를 없애기 위해 각 수사부서에 별도 조사실을 마련했다. 피의자, 피해자, 참고인 등 사건 관계인들은 프라이버시를 보호받고, 수사관들은 사무공간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경찰에 체포된 피의자는 경찰서 정문이 아닌 호송차고를 통해 바로 통합 수사공간으로 이동해 조사받는다. 피해자와 동선을 분리한 조처다. 체포 피의자가 조사받는 통합수사공간 조사실은 전부 영상녹화가 되도록 했다. 성폭력 피해자와 같이 보호조치가 필요한 피해자를 위해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보호구역에 피해자 보호석도 새로 만들었다. 지구대·파출소 경찰관이 현행범을 체포하면 바로 경찰서로 호송해 사건서류를 작성하고 신병을 넘길 수 있게 경찰서 내에 지역경찰 업무공간을 만들었다. 고소 사건이 많은 경제팀은 사무실 입구에 수사민원 상담실을 설치해 차분하게 고소인 상담을 할 수 있게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자연 그대로의 천지물 ‘콸콸’… ‘생수 한류’ 이끈다

    자연 그대로의 천지물 ‘콸콸’… ‘생수 한류’ 이끈다

    “저기 뿜어져 나오는 물 보이시죠. 백두산 천지물이 산속 깊이 50여㎞ 흘러내려 자연적으로 뿜어져 나온 물을 담은 게 농심 백산수입니다.” 지난 19일 백산수의 수원지인 백두산 원시림보호구역 안 내두천(?頭泉)에 설치된 송수관로를 가리키며 이호현 연변농심 품질팀장이 이같이 말했다. 송수관로 주변에서는 땅 밑에서 솟아 나오는 물을 볼 수가 있었다. 내두천에서 흘러나온 물은 3.7㎞의 송수관로를 거쳐 인근 백산수 공장으로 유입된 뒤 페트병에 담겨 한국과 중국 소비자들에게 팔린다. 이 팀장은 “생수업체가 수원지를 공개하는 일은 거의 없는데 이처럼 공개하는 이유는 백산수가 최고의 광천수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농심이 백산수를 프랑스의 에비앙을 뛰어넘는 생수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농심은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안투현 얼다오바이허에서 백산수 신공장 준공식을 갖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백산수 생산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백산수는 농심이 2012년 12월 출시한 생수 브랜드다. 국내 업계 1위 제주삼다수에 이어 강원평창수, 아이시스8.0과 2위 자리를 놓고 혈투를 벌이고 있다. 농심의 생수사업은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 농심은 과거 제주삼다수를 판매했지만 신 회장은 자체 생수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를 위해 농심은 2003년부터 전국 각지는 물론 중국, 프랑스, 하와이까지 수원지를 찾아 돌아다녔다. 농심은 2006년에야 백두산 원시림보호구역 내 내두천을 최종 수원지로 확정했다. 백산수는 20억t의 백두산 천지물이 평균 수백미터 두께의 현무암층과 부석층(용암이 잘게 부서져 쌓인 층)을 통과한 물이다. 백두산 속살을 흐르는 동안 우리 몸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 성분을 머금고 내두천에서 자연적으로 솟아 오른다. 농심이 2000여억원을 투자해 준공한 백산수 신공장 내 생산라인은 분당 약 1650병의 백산수를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농심의 백산수 생산량은 연간 최대 125만t으로 늘었다. 국내 생수 제조업체 가운데 최대 물량이다. 2008년 백산수 사업권을 50년간 확보한 농심은 중국 지린성 등 동북 3성에서 27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안명식 연변농심 대표는 “앞으로 영업망을 넓혀 세계 최대 생수시장인 중국 내 매출을 2025년 1조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에비앙도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유명해졌듯 백산수의 우수성이 많이 알려지면 에비앙을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얼다오바이허(중국)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농심 백산수, 프랑스 에비앙 뛰어 넘고 아시아인 물맛 사로잡는다

    농심 백산수, 프랑스 에비앙 뛰어 넘고 아시아인 물맛 사로잡는다

     농심이 최근 백두산 백산수 신공장 준공식을 갖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백산수 사업에 돌입한다.  농심은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백산수 생산량이 연간 최대 125만t으로 늘어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생수 제조업체 가운데 최대 물량이다.  농심의 백산수의 수원지는 백두산 원시림보호구역 내 ‘내두천’(?頭泉)이다. 농심에 따르면 아직 화산 활동이 진행 중인 백두산은 화산암반수를 머금고 있다. 백산수는 백두산 천지물이 평균 수백미터 두께의 현무암층과 부석층(용암이 잘게 부서져 쌓인 층)을 통과한 물이다. 이렇게 50여㎞의 백두산 속살을 흐르는 동안 우리 몸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 성분을 머금고 수원지인 내두천에서 자연적으로 솟아오른 물이라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농심은 내두천에서 3.7㎞ 떨어진 인근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 지역에 생산공장을 지었다. 이번에 완공한 신공장은 약 30만㎡ 부지에 공장동, 유틸리티동, 생활관 등 연면적 8만 4000㎡ 규모로 지어졌다. 신공장 내 생산라인은 모두 2개로 0.5ℓ와 2ℓ 제품을 각각 생산할 수 있는 전용라인이다. 이 전용라인에서 분당 약 1650만병의 백산수를 생산할 수 있다.  농심은 신공장에서 생산하는 백산수의 약 70%를 중국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중국 지역을 22개 시장으로 세분화해 1단계 공략 지역으로 수원지 인근의 동북 3성을 사로잡아 2017년까지 이곳에서만 27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후 동부해안 대도시와 서부내륙 지역으로 차츰 영역을 넓혀나가 2025년까지 중국 전역에서 1조원의 백산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는 “백산수 신공장이 풀가동되고 중국 내 판매와 해외 수출이 본궤도에 오르면 한국 기업의 생수 브랜드가 세계적인 생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얼다오바이허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안전 대한민국 서울신문고] 중앙선 침범 잦은 초등학교 앞 도로 ‘시선 유도봉’ 설치… 어린이 안전 지켜

    [안전 대한민국 서울신문고] 중앙선 침범 잦은 초등학교 앞 도로 ‘시선 유도봉’ 설치… 어린이 안전 지켜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데 확 꺾이는 길이라 아주 위험하답니다. 시선 유도봉을 설치하면 훨씬 나을 듯해요.” 지난달 8일 오후 2시 38분 안전신문고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런 글이 올라 왔다.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주민 2명이 신고를 접수한 주인공으로, 파주 탄현면 축현리 482의 2 탄현초등학교 인근 도로를 가리킨 민원이었다. 수도권에서 떠오르는 신도시 지역이라 늘 붐빈다. 시선 유도봉이란 플라스틱과 고무를 합성해 만든 대략 90㎝쯤 되는 도로 시설물을 말한다. 중앙선 침범 방지, 야간 차선 식별, 불법 유턴 방지, 불법 주정차 방지 같은 역할을 맡는다. 국민안전처는 파주시 도로관리사업소로 연락을 취했다. 곧장 현장점검이 이뤄졌다. 주로 외지에서 오가는 자동차들이 씽씽 내달리고 있었다. 중앙선 침범이 숱했다. 따라서 덩달아 교통사고도 잦은 곳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50m밖에 되지 않는 짧은 구간이지만 커브 길인 데다 어린이 보호구역이어서 얼른 민원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파주시 도로관리사업소는 작업할 근로자를 물색한 끝에 14일 설치를 마무리 지었다. 특히 눈이 자주 내리는 겨울철을 눈앞에 둬 재빨리 처리해야만 했다. 파주시 도로사업소는 유도봉 설치에서 그치지 않고 관리에도 한층 애쓸 생각이다. 교통약자인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유도봉에 둘러처진 야광 띠가 떨어지거나, 유동봉이 충돌로 파손될 경우 오히려 교통사고를 부르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망가진 유도봉은 운전자의 시선을 방해하고, 잘리면 도로에 흩어져 2차 사고를 일으킨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안방극장, 新龍이 나르샤

    안방극장, 新龍이 나르샤

    20대 배우 기근에 시달리던 안방극장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드라마에서 키워 놓은 스타들은 영화로 빠져나가고 톱스타들은 좀처럼 모시기 어려운 실정에서 방송사들은 쓸 만한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 왔다. 그 결과 요즘 TV 드라마에선 ‘될성부른’ 20대 스타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수목 드라마는 20대 스타들이 책임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청률 20%를 넘긴 SBS ‘용팔이’는 8할이 주원(28)의 힘이었다. 50%의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KBS ‘제빵왕 김탁구’에서 서브 남자 주연 구마준 역으로 출연했을 때만 해도 주인공 김탁구(윤시윤)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았던 주원은 이후 착실한 작품 활동으로 빛을 본 케이스다. KBS 주말 연속극 ‘오작교 형제들’은 물론 KBS 미니시리즈 ‘각시탈’과 ‘굿 닥터’에 연이어 출연해 대박을 기록하면서 ‘KBS의 남자’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그는 ‘용팔이’로 방송사를 옮겨서도 흥행력을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박서준(27)은 MBC의 남자다. 요즘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녀는 예뻤다’에서 까칠한 잡지사 부편집장 지성준으로 출연 중인 그는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2013년 MBC 주말연속극 ‘금 나와라 뚝딱’에 조연으로 얼굴을 알린 지 불과 2년 만이다. 올 초 MBC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의 주연 제의를 고사하고 조연으로 숨 고르기를 했던 그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에 승부를 걸었고 적중한 셈이다. 육성재(20)는 SBS에서 ‘육성’하고 있는 남자다. 아이돌 그룹 비투비 출신인 그는 지난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지난 6월 막 내린 학원 드라마 KBS ‘후아유-2015’ 등에 출연했다. SBS는 그를 수목극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했다. 신인치고는 파격적인 캐스팅이다. 김영섭 SBS 드라마본부장은 “신선한 마스크에 배우로서 성장할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MBC ‘화려한 유혹’에 아역으로 출연한 남주혁(21)은 이종석, 김우빈, 김영광 등 모델 출신 계보를 잇는 20대 스타다. 박형식(24)은 올해 발굴된 대표적인 20대 배우. 지난해 KBS ‘가족끼리 왜 이래’를 통해 건강하고 평범한 청년 이미지로 인지도를 넓혔고 SBS ‘상류사회’에서 까칠한 재벌 2세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면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소속사인 스타제국 측은 “‘상류사회’ 이후 드라마와 영화 시놉시스가 더 다양해졌다. 인기가 식기 전에 좋은 작품으로 인사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 20대 스타들의 행보도 활발하다. MBC ‘금 나와라 뚝딱’으로 스타덤에 오른 백진희(25)는 MBC의 효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극 ‘기황후’를 마치자마자 후속작 ‘트라이앵글’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던 그는 올해도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 이어 또다시 주말극 ‘내 딸 금사월’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아이돌 중에서는 애프터스쿨의 유이(27)를 주목해 볼 만하다. 지난 3월 종영한 tvN ‘호구의 사랑’에 이어 SBS ‘상류사회’로 여주인공에 이름을 올리며 연기자로서 성장하고 있다. ‘상류사회’는 당초 20대 신인 배우들이 캐스팅돼 우려가 컸지만 업계의 예상을 깨고 성공을 거뒀다. 임지연(25)도 이 작품에서 탄생한 20대 스타다. 임지연은 영화 ‘인간중독’과 ‘간신’ 등에서 보여준 어두운 분위기와는 달리 드라마에서 털털하고 코믹한 성격의 여자 조연 역할을 잘 소화하며 차세대 주연 자리를 예약했다. 방송 관계자들은 20대 배우들을 과감히 기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드라마 외주 제작사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는 “‘성균관 스캔들’이나 ‘꽃보다 남자’도 신인 작가와 신인 배우의 만남으로 한류를 키워낸 경우”라면서 “방송사들도 안정된 캐스팅보다 새로운 도전을 과감하게 시도해야 새로운 한류 드라마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안방극장은 지금 ´될성 부른´ 20대 스타들 각축장

    안방극장은 지금 ´될성 부른´ 20대 스타들 각축장

     20대 배우 기근에 시달리던 안방극장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드라마에서 키워 놓은 스타들은 영화로 빠져나가고 톱스타들은 좀처럼 모시기 어려운 실정에서 방송사들은 쓸 만한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 왔다. 그 결과 요즘 TV 드라마에선 ‘될성부른’ 20대 스타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수목 드라마는 20대 스타들이 책임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청률 20%를 넘긴 SBS ‘용팔이’는 8할이 주원(28)의 힘이었다. 50%의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KBS ‘제빵왕 김탁구’에서 서브 남자 주연 구마준 역으로 출연했을 때만 해도 주인공 김탁구(윤시윤)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았던 주원은 이후 착실한 작품 활동으로 빛을 본 케이스다. KBS 주말 연속극 ‘오작교 형제들’은 물론 KBS 미니시리즈 ‘각시탈’과 ‘굿 닥터’에 연이어 출연해 대박을 기록하면서 ‘KBS의 남자’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그는 ‘용팔이’로 방송사를 옮겨서도 흥행력을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박서준(27)은 MBC의 남자다. 요즘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MBC ‘그녀는 예뻤다’에서 까칠한 잡지사 부편집장 지성준으로 출연 중인 그는 20대 남자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2013년 MBC 주말연속극 ‘금 나와라 뚝딱’에 조연으로 출연한 지 불과 2년 만이다. 올 초 MBC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의 주연 제의를 고사하고 조연으로 숨 고르기를 했던 그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에 승부를 걸었고 적중한 셈이다.  육성재(20)는 SBS에서 ‘육성’하고 있는 남자다. 아이돌 그룹 비투비 출신인 그는 지난해 tvN 드라마 ‘아홉수 소년’으로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지난 6월 막 내린 학원 드라마 KBS ‘후아유-2015’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SBS는 그를 수목극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했다. 신인치고는 파격적인 캐스팅이다. 김영섭 SBS 드라마본부장은 “신선한 마스크에 배우로서 성장할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MBC ‘화려한 유혹’에 아역으로 출연한 남주혁(21)은 이종석, 김우빈, 김영광 등 모델 출신 계보를 잇는 20대 스타다. 박형식(24)은 올해 발굴된 대표적인 20대 배우. 지난해 KBS ‘가족끼리 왜 이래’를 통해 건강하고 평범한 청년 이미지로 인지도를 넓혔고 SBS ‘상류사회’에서 까칠한 재벌 2세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면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소속사인 스타제국 측은 “‘상류사회’ 이후 드라마와 영화 시놉시스가 더 다양해졌다. 인기가 식기 전에 좋은 작품으로 인사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 20대 스타들의 행보도 활발하다. MBC ‘금 나와라 뚝딱’으로 스타덤에 오른 백진희(25)는 MBC의 효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극 ‘기황후’를 마치자마자 후속작 ‘트라이앵글’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던 그는 올해도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 이어 또다시 주말극 ‘내 딸 금사월’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아이돌 중에서는 애프터스쿨의 유이(27)를 주목해 볼 만하다. 지난 3월 종영한 tvN ‘호구의 사랑’에 이어 SBS ‘상류사회’로 여주인공에 이름을 올리며 연기자로서 성장하고 있다. ‘상류사회’는 당초 20대 신인 배우들이 캐스팅돼 우려가 컸지만 시청률도 성공을 거뒀다. 임지연(25)도 이 작품에서 탄생한 20대 스타다. 임지연은 영화 ‘인간중독’과 ‘간신’ 등에서 보여준 어두운 분위기와는 달리 드라마에서 털털하고 코믹한 성격의 여자 조연 역할을 잘 소화하며 차세대 주연 자리를 예약했다.  방송 관계자들은 20대 배우들을 과감히 기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드라마 외주 제작사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는 “‘성균관 스캔들’이나 ‘꽃보다 남자’도 신인 작가와 신인 배우의 만남으로 한류를 키워낸 경우”라면서 “방송사들도 안정된 캐스팅보다 새로운 도전을 과감하게 시도해야 새로운 한류 드라마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부탁해 쇠똥구리야’…대변으로 변장하는 열매

    ‘부탁해 쇠똥구리야’…대변으로 변장하는 열매

    일부 식물들은 향긋하고 맛있는 열매를 만들어 동물로 하여금 이를 섭취한 뒤 여러 장소에서 씨앗을 배설하도록 유도한다. 이는 스스로 멀리 이동하지 못하는 식물들이 최대한 넓은 범위에 ‘자손’을 퍼뜨리기 위해 취하는 방편 중 하나다. 그런데 이와는 정 반대로 동물 대변과 같은 지독한 악취를 가진 열매를 가진 식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대학교 제레미 미질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로도코마 카펜시스(Rhodocoma capensis) 혹은 케이프 레스티오(Cape Restio)라고 불리는 식물 열매의 독특한 특성을 다룬 논문을 최근 네이처 플랜츠(Nature Plants) 저널에 공개했다. 이 식물은 영양의 똥과 비슷한 크기의 단단하고 둥근 견과류 열매를 만든다. 이 열매는 톡 쏘는 악취를 풍기는데, 연구팀은 이 냄새로 인해 열매를 동물 대변으로 착각한 쇠똥구리들이 열매를 멀리 운반해가게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열매는 공기 중에 빠르게 확산되는 휘발성 강한 화학물질을 분비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휘발성이 더욱 강한 물질을 내뿜는다. 미질리 교수는 “(이 열매에서는) 인간도 쉽게 맡을 수 있는 톡 쏘는 냄새가 난다”며 “개인 사무실에 열매를 9개월 째 보관 중인데 여전히 강한 냄새가 나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해당 열매 195개를 남아공 케이프타운 지역 남쪽에 있는 ‘드후프 자연보호구역’(De Hoop Nature Reserve) 곳곳에 흩뿌려놓은 뒤, 동작 감지 카메라 등을 설치해 동물들의 반응을 관찰했다. 그 결과 불과 24시간 만에 쇠똥구리들이 이 중 절반 이상을 굴려 가져가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쇠똥구리들은 동물의 똥 이외에 다른 음식은 먹지 않으며, 대변들을 공 형태로 모아 굴려서 서식지 주변 땅 속에 묻는 행동으로 유명하다. 쇠똥구리들은 이렇게 보관한 대변 덩어리를 나중에 섭취하거나 그 안에 유충을 낳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쇠똥구리나 그 유충은 케이프 레스티오의 열매를 전혀 먹을 수 없다. 땅에 묻힌 열매는 따라서 쇠똥구리에게 섭취당하는 대신 뿌리를 뻗고 줄기를 내게 되는 것. 더불어 연구팀은 일부 소형 포유류들의 경우 이 열매에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아예 기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런 포유류들은 열매의 겉껍질이 벗겨지고 나서야 내부의 씨앗을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추후 이 열매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들을 분석, 그 중 쇠똥구리를 유인하는 성분과 포유류를 쫓아내는 성분이 정확히 무엇인지 상세히 알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레미 미질리/네이처 플랜츠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어린이 천국’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종로

    ‘어린이 천국’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종로

    “도심 속에서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좋아요.” 인왕산 진입로가 ‘어린이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종로구는 인왕산 일대에 ‘무악 어린이공원’을 조성, 개장했다고 6일 밝혔다. 자연형 놀이터로, 어린이 놀이공간과 휴식처 마련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조성 작업에 착수했다. 기존의 무악공원이 무악 제2연립주택 재건축사업 부지에 포함돼 사라지게 되자 구가 어린이공원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어린이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종로의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현재 15.9%다. 2011년 13.4%, 2013년 14.8% 등 매년 꾸준히 오르고 있다. 반대로 종로에 거주하는 13세 이하의 비율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2011년 10.4%에서 2013년 9.7%로 떨어졌고 올해는 8.9%가 됐다. 학생 수가 크게 줄면서 지난 8월 숭신초등학교가 개교 57년 만에 성동구로 이전하기도 했다. 이에 구는 어린이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는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부지에 조성 중인 ‘어린이 전용극장’이다. 310석의 중대형 규모로 각종 아동공연과 전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마존’ 사업도 추진 중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의 도로를 재포장하고 차량감속 유도시설 등을 설치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다. 구는 지난해 ‘삼청공원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해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기관장상(국토연구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악 어린이공원은 총면적 5136㎡로 통나무 징검다리, 밧줄타기, 숨바꼭질 놀이대 등 자연을 활용한 모험시설들이 설치돼 있다. 휴게쉼터와 음수대 등을 조성해 어린이와 함께 온 보호자들도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팝나무와 매화나무, 산수유 등 다양한 나무와 야생화들이 있어 생태 학습장으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도시의 아이들은 야외활동이 적고 체험놀이가 많지 않은데 자연과 어우러진 가족 공간들을 적극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와우! 과학] 살기위해...’똥’으로 변장하는 열매

    [와우! 과학] 살기위해...’똥’으로 변장하는 열매

    일부 식물들은 향긋하고 맛있는 열매를 만들어 동물로 하여금 이를 섭취한 뒤 여러 장소에서 씨앗을 배설하도록 유도한다. 이는 스스로 멀리 이동하지 못하는 식물들이 최대한 넓은 범위에 ‘자손’을 퍼뜨리기 위해 취하는 방편 중 하나다. 그런데 이와는 정 반대로 동물 대변과 같은 지독한 악취를 가진 열매를 가진 식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대학교 제레미 미질리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로도코마 카펜시스(Rhodocoma capensis) 혹은 케이프 레스티오(Cape Restio)라고 불리는 식물 열매의 독특한 특성을 다룬 논문을 최근 네이처 플랜츠(Nature Plants) 저널에 공개했다. 이 식물은 영양의 똥과 비슷한 크기의 단단하고 둥근 견과류 열매를 만든다. 이 열매는 톡 쏘는 악취를 풍기는데, 연구팀은 이 냄새로 인해 열매를 동물 대변으로 착각한 쇠똥구리들이 열매를 멀리 운반해가게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열매는 공기 중에 빠르게 확산되는 휘발성 강한 화학물질을 분비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휘발성이 더욱 강한 물질을 내뿜는다. 미질리 교수는 “(이 열매에서는) 인간도 쉽게 맡을 수 있는 톡 쏘는 냄새가 난다”며 “개인 사무실에 열매를 9개월 째 보관 중인데 여전히 강한 냄새가 나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해당 열매 195개를 남아공 케이프타운 지역 남쪽에 있는 ‘드후프 자연보호구역’(De Hoop Nature Reserve) 곳곳에 흩뿌려놓은 뒤, 동작 감지 카메라 등을 설치해 동물들의 반응을 관찰했다. 그 결과 불과 24시간 만에 쇠똥구리들이 이 중 절반 이상을 굴려 가져가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쇠똥구리들은 동물의 똥 이외에 다른 음식은 먹지 않으며, 대변들을 공 형태로 모아 굴려서 서식지 주변 땅 속에 묻는 행동으로 유명하다. 쇠똥구리들은 이렇게 보관한 대변 덩어리를 나중에 섭취하거나 그 안에 유충을 낳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쇠똥구리나 그 유충은 케이프 레스티오의 열매를 전혀 먹을 수 없다. 땅에 묻힌 열매는 따라서 쇠똥구리에게 섭취당하는 대신 뿌리를 뻗고 줄기를 내게 되는 것. 더불어 연구팀은 일부 소형 포유류들의 경우 이 열매에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아예 기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런 포유류들은 열매의 겉껍질이 벗겨지고 나서야 내부의 씨앗을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추후 이 열매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들을 분석, 그 중 쇠똥구리를 유인하는 성분과 포유류를 쫓아내는 성분이 정확히 무엇인지 상세히 알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레미 미질리/네이처 플랜츠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단풍과 함께 즐기는 야생화 가을 여행

    단풍과 함께 즐기는 야생화 가을 여행

    우리나라 구석구석이 가을빛으로 물들고 있다. 아기자기한 야생화와 함께하는 가을 여행을 계획해보면 어떨까. 몸 낮춰 작고 여린 야생화를 보며 걷는 여행은 느리지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즐거움을 준다. 한국관광공사가 가을 야생화 여행지 다섯 곳을 소개했다. 길을 따라 걸으며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여행지다. 자세한 여행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웹사이트(korean.visitkorea.or.kr), 야생화 정보는 산림청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야생화 핀 가을 숲에서 탐스러운 하루-경기 포천 국립수목원  야생화가 핀 가을 숲에서 보내는 하루는 탐스럽다. 단풍이 내려앉는 계절일수록 들꽃은 귀한 자태를 뽐낸다. 국립수목원인 광릉 숲은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산림 생태계의 보고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숲은 540여 년간 보전된 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의 호젓한 산책로 곳곳에서 야생화가 얼굴을 내밀며 원시 숲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솔체꽃, 묏미나리, 버들잎엉겅퀴, 물달개비 등 일상에서 만나기 힘든 야생화들이 숲의 조연으로 발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숲생태관찰로, 전나무숲, 백두산호랑이가 사는 산림동물보존원 등은 수목원에서 꼭 둘러볼 곳이다. 국립수목원은 일, 월요일에 휴관한다. 방문 전 예약이 필수다. 국립수목원 (031)540-2000. 천상의 화원- 강원 정선 만항재  고한읍 상갈래교차로에서 시작하는 414번 지방도를 따라 오르면 정선과 태백, 영월 등 3개 시, 군이 경계를 이루는 해발 1330m 만항재에 닿는다.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차를 타고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고개로, 정상 주변에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고 져서 ‘천상의 화원’이라 불린다. 낙엽송 숲 사이로 천상의 화원과 하늘숲 정원이 조성되어 숲을 거닐며 야생화 탐방을 즐길 수 있다. 만항재에서 내려오면 하이원리조트와 강원랜드가 있는 사북읍과 고한읍이다. 예술과 결합한 탄광촌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삼탄아트마인, 10여 년 전 시간이 멈춘 사북탄광문화관광촌에 들러보자. 만항재 오르는 길에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가운데 하나인 정암사도 있다. 정선군청 문화관광과 (033)560-2369. 탐방로 따라 걸으며 만나는 야생화-충남 태안 안면도자연휴양림  안면도자연휴양림은 소나무뿐만 아니라 중부지방의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소나무 아래마다, 탐방로 길섶마다 작고 예쁜 야생화가 핀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은 크게 휴양림 구역과 수목원 구역으로 나뉘는데, 야생화가 비교적 많은 곳은 수목원 구역이다. 아산정원, 목련원, 야생화원, 생태습지원 등 각종 테마 정원을 둘러봐도 좋지만, 입구에서 왼쪽으로 난 편백 숲길을 따라 걸으며 야생화와 눈 맞추는 재미도 쏠쏠하다. 닭의장풀을 비롯해 꽃며느리밥풀, 벌개미취, 까실쑥부쟁이, 쥐꼬리망초, 꽃범의꼬리, 산박하 등을 볼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도 야생화를 만날 수 있는 곳. 봉래꼬리풀, 괭이밥, 갯쑥부쟁이 등 야생화는 물론 전 세계 희귀 수목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꽃지해수욕장, 안면암 등과 함께 가을 야생화 여행 코스를 잡아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태안군청 관광진흥과 (041)670-2772 선비의 걸음으로 구곡의 꽃을 품다-경북 영주 소백산자락길  소백산은 우리나라 12대 명산 가운데 하나다. 비로봉, 국망봉, 연화봉 등 해발 1400m를 전후한 봉우리가 즐비하고, 다채로운 야생화가 자란다. 소백산자락길은 소백산 자락을 감아 도는 열두 자락 143㎞ 길인데, 정상까지 오르지 않고 소백산의 정취를 누릴 수 있다. 그 가운데 1자락길은 선비촌에서 삼가주차장까지 12.6㎞ 구간이다. 선비길(3.8㎞)과 구곡길(3.3㎞), 달밭길(5.5㎞)로 구성되며, 구곡길을 중심으로 가을 야생화가 아름답다. 소백산자락길안내소를 출발점 삼아 죽계구곡을 끼고 초암사까지 오른다. 요즘 날이 따뜻해지면서 여름 여생화가 가을까지 계절을 넘나든다. 계곡을 낀 길가로 나도송이풀, 세잎쥐손이, 이질풀, 고마리, 투구꽃, 용담 등이 꽃을 피운다. 구곡길 야생화는 겉모습이 화려하기보다 가까이 들여다볼 때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꽃이 많다. 죽계구곡이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가 더한다. 조금 짙은 단풍을 같이 보고 싶으면 달밭길을 이어서 걸어도 좋겠다. 소백산자락길안내소 (054)634-3121. 시집가는 딸에게 준 향기로운 꽃-전북 정읍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  정읍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은 구절초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원래 있던 산의 지형을 그대로 사용해서 자연스럽고, 늘씬한 해송과 구절초가 어우러지니 더없이 근사하다. 구절초는 우리 산과 들, 강변 어디서나 잘 자라고,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서늘해지면 하얀 꽃을 피워 가을을 알려준다. 구절초 꽃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월경불순에 효과가 좋아 혼례를 치른 딸이 처음으로 친정에 방문할 때 챙겨 보냈다고 한다. 솔숲에 구절초가 가득하고, 벌개미취와 층꽃나무가 조금 있다. 강변에는 해바라기, 메밀꽃, 코스모스 꽃밭이 기다린다. 백제가요 ‘정읍사’의 여인을 만날 수 있는 정읍사공원, 단풍이 없어도 아름다운 내장산과 내장사, 한옥 구조가 독특한 정읍김동수씨가옥, 알뜰한 산외한우마을까지 더하면 낭만적이고 가을 향기 물씬 느끼는 여행 코스가 된다. 정읍시청 농업정책과 (063)539-6170~1.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성동구 엄마들 ‘먹거리 안전’을 부탁해

    “우리 아이들의 입으로 들어가는 먹거리니 엄마가 먼저 신경 써야죠.” 성동구는 6일 ‘학부모 식품안전 지킴이’에 대한 하반기 직무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학부모 식품안전 지킴이는 ‘그린푸드 존’(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의 위생 관리를 전담하는 어린이 기호식품 관리원이다. 학교 주변의 식품 판매 환경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기 위해 2009년 시작했다. 이들은 매달 그린푸드 존의 어린이식품 판매업소에 대한 점검 활동을 벌인다. 판매 금지 식품 판매 여부 확인,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교육·홍보 등이 주된 내용이다. 위생 관리가 철저한 업소는 우수 판매업소 지정을 추천하고 반대로 위반 사항이 있는 업소는 조치를 취하도록 구에 권고한다. 2년 임기로 올해는 안전 지킴이 위촉교육을 이수한 42명의 학부모가 활동 중이다. 직무교육은 매년 상·하반기 실시된다. 하반기 교육에서는 구 관계자와 학부모들 간의 간담회에 좀 더 비중을 뒀다. 일방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질의응답을 통한 역량교육과 지도·점검 자세 교육, 활동 정보 공유 및 의견 수렴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간담회를 통해 개진되는 의견은 구가 그린푸드 존의 관리 및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정주섭 구 보건위생과장은 “직무교육은 안전 지킴이 학부모들의 역량을 높이고 건강한 식품 판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식품위생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요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경제 블로그] 전산통합 혹독한 ‘신고식’ 치른 하나·외환카드

    [경제 블로그] 전산통합 혹독한 ‘신고식’ 치른 하나·외환카드

    ‘호갱’(호구+고객)이 넘쳐난다고 하지만 고객들은 냉정합니다. 지난 7월 말 하나·외환카드 전산 통합 과정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하나카드 얘깁니다. 지난 7월 20일부터 이틀간 하나·외환카드 이용 고객 2만 7300여명의 카드 결제에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피해액만 약 13억원이었습니다. 8월에도 크고 작은 결제 오류가 이어졌습니다. 고객들도 단단히 뿔이 났던 모양입니다. “더이상 하나카드를 믿고 쓸 수 없다”며 카드를 자르고 등을 돌린 고객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 하나카드의 8월 한 달 취급액(체크카드 제외)은 3조 7403억원이었습니다. 전달(4조 495억원)에 비해 7.63%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카드업계 전체 취급액이 18.66%나 증가한 것과 대조를 이루죠. 대규모 전산 오류의 배경엔 하나와 외환의 알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기존에 하나카드는 ‘유닉스’를, 외환카드는 ‘메인 프레임’을 각각 전산 체계로 사용했죠. 전산을 통합하려면 둘 중 하나의 시스템을 선택해 고객 정보를 옮겨 담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카드도 외환카드도 어느 한쪽의 전산이 주전산으로 채택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주도권을 뺏길 수 없다는 생각이었죠. 주도권을 잃은 쪽은 관련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설 자리가 없어서입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전산 통합까지 시간도 촉박했습니다. 9월 통합 하나은행 출범 전까지 카드부문의 전산 통합을 마무리해야 했죠. 통상 새로운 전산 시스템은 도입하기에 앞서 공휴일이나 연휴 등 ‘빨간날’을 활용해 4일 동안 시범 운용합니다. 그런데 하나카드는 주어진 시간이 짧다 보니 이틀밖에 시범 운전을 하지 못했죠. 쫓기듯 이뤄진 전산 통합의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금융권에선 하나·외환카드 전산 오류 사태가 ‘전초전’이라고 말합니다. 내년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 통합을 앞두고 있어서입니다. ‘집안싸움’ 탓에 고객 신뢰를 잃어버린다면 진정한 리딩 금융그룹이 될 수 있을까요. 하나금융이 카드 전산 오류 사태를 타산지석 삼아 고객들이 불안감 없이 통합 하나은행과 거래할 수 있도록 전산 통합을 치밀하게 준비해 주길 바랍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씨줄날줄] 손의 심리학/최광숙 논설위원

    어느 날 미국 애리조나주 파커 인디언보호구역에서 젊은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 유력한 용의자는 피해자를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들에서 목화밭 길을 따라가다가 왼쪽으로 돌아서 곧장 집으로 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말을 할 때 그의 손은 왼쪽이 아닌 오른쪽을 가리키고 있었다. 말과 다른 손의 행동을 포착한 수사관은 이를 집중적으로 추궁해 그로부터 범행을 자백받았다고 한다. 이 수사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 25년간 범죄자들의 행동연구를 통해 범인을 잡아내는 능력으로 인간 거짓말 탐지기로 불렸던 조 내버로다. 그는 저서 ‘행동의 심리학’에서 신체 언어로 불리는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은 흔히 무의식중에 일어나므로 수십 년에 걸쳐 훈련된 의식적인 언어 표현보다 더 정직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표정, 몸짓, 자세, 움직임, 목소리 등을 통해서 이뤄지는 정보 전달이 바로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다. 또 세계 어디서나 통한다.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 이가 또 있다. ‘EQ 감성지능’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대니얼 골먼은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잘 읽고 해석해 대응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더 성공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실제 현실에서 사람들의 대인관계 커뮤니케이션에서 말이 아닌 신체 언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60~65%에 이른다고 한다. 다양한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중 손은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신체 언어 중의 하나다. 손짓 하나만으로도 의사가 통하고, 뜻이 전달된다. 이 손을 활용해 대중을 설득하고 홀린 이가 바로 아돌프 히틀러다. 그는 청중 연설을 할 때 항상 손을 뻗쳐 말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일개 병사에 불과하고 연하장을 그리던 별 볼일 없던 아마추어 화가가 천부적인 웅변가로 거듭난 것은 바로 손 기술이었던 것이다. 그가 극적인 연설을 위해 거울 앞에서 손 움직임을 녹화하면서 부단히 연습하는 모습은 기록 영화로도 남아 있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보면 바지 주머니에 한쪽 손을 넣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여성들에게는 편안한 보통 남성의 모습을 각인시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엄지손가락만 밖으로 내놓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엄지를 위로 세우는 것은 자신감, 카리스마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도구이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례적으로 공항까지 가서 영접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손도 눈길을 끌었다. 왼손 위에 오른손을 포개어 올려놓았는데 교황에 대한 공경과 존경이 그의 손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그제 교황 역시 교도소를 방문해 무서운 문신을 한 흉악범들과 일일이 악수하는 모습에서는 따스한 사랑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손이 보여주는 메시지, 한마디의 말보다 더 강한 울림을 주기에 충분하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충북 괴산·진천·음성서 순환수렵장 운영-멧돼지·고라니·조류가 대상

     충북도는 오는 11월 20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괴산·진천·음성에서 순환 수렵장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산 등에서 작업을 하는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렵 금지구역은 특별보호구역, 시·도 보호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도시지역, 문화재 보호구역, 관광지, 자연휴양림, 산림 유전자원 보호림, 종교시설 등이다. 내년 1월 1일과 설 연휴(2월 6∼9일)에도 수렵이 금지된다.  수렵장에서는 멧돼지(4마리)와 고라니(1마리), 조류 1종(20마리)을 잡을 수 있는 적색포획승인권(50만원·수렵기간 약 100일 기준), 고라니 2마리, 조류 38마리를 포획할 수 있는 청색포획승인권(20만원·〃)이 발급된다. 다음 달 1∼8일 야생생물관리협회에 포획승인 신청서를 내면 된다.  수렵장 수용 인원은 음성군 1070명, 괴산군 1000명, 진천군 845명이다. 수렵기간에는 포획승인서와 수렵면허증을 휴대해야 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45cm 물고기를 단번에 ‘꿀꺽’ 가마우지 포착

    45cm 물고기를 단번에 ‘꿀꺽’ 가마우지 포착

    배고픈 새 한 마리가 자신의 목 길이보다 긴 물고기 한 마리를 단번에 집어삼키는 묘기에 가까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한 운하 근처에서 북미산 가마우지 한 마리가 몸길이 45cm짜리 민물고기를 단 몇 초 만에 삼키는 진귀한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현지시간) 전했다. 가마우지의 저녁거리가 돼버린 물고기는 엘리게이터 악어처럼 주둥이와 몸이 길다고 해서 엘리게이터 가아라고 불리는 대형 민물고기다. 같은 주(州)에 있는 레이크워드에서 금융전문가(FA)로 일하고 있다는 작가 토드 로렌스(44)는 해 질 무렵 그런 믿기 어려운 광경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실 작가는 이날 멋진 석양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 했다. 우연히 새를 발견하고 더 좋은 화각을 얻기 위해 접근했다가 단번에 삼키기 어려워 보이는 물고기를 먹어치우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가마우지는 물고기들에는 무서운 포식자로 간혹 공중으로 먹이를 던져 집어삼키는 장면이 포착되곤 한다. 하지만 사진 속 가마우지는 예상보다 큰 물고기를 단번에 집어삼키기 위해 10분 정도 이리저리 시도하며 궁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한편 작가가 이번 사진을 촬영한 장소는 플로리다주(州) 도시 보인턴비치에 속한 아서마셜 국립야생보호구역이라는 곳이다. 이 구역에는 250종에 달하는 조류가 있는데 달팽이 솔개 등 멸종위기에 처한 몇몇 조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토드 로렌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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