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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리뷰] 성긴 짜임새에 빛바랜 마동석·유해진의 힘

    [영화 리뷰] 성긴 짜임새에 빛바랜 마동석·유해진의 힘

    원톱 주연의 개성과 매력을 동력으로 삼는 영화 두 편이 나란히 스크린에 걸린다. 1일 개봉한 ‘챔피언’과 9일 개봉하는 ‘레슬러’다. ‘챔피언’은 ‘부산행’, ‘범죄도시’ 등으로 티켓 파워를 증명한 마동석이, ‘레슬러’는 지난해 ‘럭키’로 700만 관객을 모은 유해진이 극을 이끈다. 두 영화는 각각 팔씨름, 레슬링이라는 스포츠 소재를 재료로 하지만 관객의 감정선을 가장 가까이에서 건드리는 키워드는 ‘가족애’와 ‘성장’이다. 대중의 호감도가 높고 연기력도 보증된 배우들의 분투는 ‘슈퍼 히어로 군단’에 열광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끌어올 수 있을까.●‘챔피언’ ‘챔피언’은 색다른 소재인 팔씨름 선수로 열연하는 마동석이 팔뚝을 20인치(약 51㎝)까지 키우며 실감나게 연출한 경기 장면으로 호기심을 끈다.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된 마크(마동석)는 팔씨름 세계 대회에서 승부 조작 의혹에 휘말려 제명된 이후 클럽, 마트 보안요원을 전전한다. 마크는 그의 재능을 알아본 에이전트 진기(권율)의 제안으로 한국을 찾아 팔씨름 대회 우승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경기를 내기 도박에 이용하려는 무리의 방해와 낯선 여동생 수진(한예리) 가족과의 만남으로 챔피언을 향한 그의 도전은 좌절과 진전을 거듭한다. “영화의 소재는 팔씨름이지만 주제는 상대방과 손을 잡는다는 의미가 더 크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외로운 사람들이 위로받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김용완 감독의 말은 피로 엮이지 않았지만 기꺼이 서로에게 곁을 내주는 인물들의 뭉클한 연대로 구현됐다. 최근 ‘덕구’, ‘운동회’ 등 한국 영화에서 돋보였던 아역 배우의 활약은 ‘챔피언’에서도 이어진다. 주요 장면마다 한마디씩 얹어 웃음을 터뜨리는 아역 옥예린(준희 역)의 깜찍함은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하지만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이야기 전개가 전체적으로 극의 짜임새를 늘어지게 한다. 108분. 12세 이상 관람가.●‘레슬러’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야무진 살림꾼이 다 된 귀보(유해진)의 평온한 일상이 깨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아내를 잃은 뒤 귀보가 애달프게 매달려 온 아들 성웅(김민재)은 우승을 코앞에 두고 레슬링을 그만두겠다고 반항한다. 아들의 소꿉친구이자 절친한 이웃의 딸 가영(이성경)은 난데없는 고백으로 귀보와 성웅을 혼란에 빠뜨린다. 유해진은 특유의 섬세한 능청스러움으로 보장된 웃음을 주고 나문희와 함께 하는 모자 연기에서는 공력 있는 호흡으로 남보다 무심하면서도 애틋한 모자 연기를 펼친다. 특히 유해진에게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의사 도나 역의 황우슬혜는 허를 찌르는 멘트로 폭소를 자아내는 ‘신스틸러’로 활약한다. 하지만 이야기는 가영의 고백 이후 방향을 잃고 헛바퀴를 돈다. 가영의 일방통행 고백은 관객들에게 감정 이입도, 설득력도 얻지 못한 채 애매하게 봉합된다. 그 여파로 ‘이제 가족 뒷바라지 말고 자신의 꿈을 꿔 보라’는 명제 앞에 선 귀보의 진땀나는 성장도 힘을 받지 못한 느낌이다. 110분. 15세 이상 관람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보수도 진보도 수천건 ‘비공감 공격’… 매크로 댓글 전쟁

    보수도 진보도 수천건 ‘비공감 공격’… 매크로 댓글 전쟁

    대선 이후 매크로 의심 늘어나 드루킹 활동한 1~2월에 폭증 靑 관련기사 ‘베댓’ 4개 사라져 “조작 증거 수집 중” 답글도 “네이버 대책, 매크로 못 막아”포털 사이트 댓글 조작이 보수·진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이뤄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댓글 중 상단에 배치되는 일명 ‘베스트댓글’(베댓)을 차지하기 위해 양 진영 모두 자동화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동원하는 등 불법을 저지른 정황도 드러났다. 30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수복 교수, 연세대 강정한 교수 등으로 구성된 포털 댓글 연구진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지난 21일까지 기계적 댓글(매크로) 작업이 의심되는 정치 기사는 모두 184건이다. 매크로 의심 기사는 지난해 5월 대선 이후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으며 120건은 지난해 12월 이후 기사로 조사됐다. 특히 드루킹이 댓글 조작을 하다 적발된 지난 1월과 2월 사이 매크로 의심 기사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5월 논문 발표를 앞둔 이 연구 결과는 지난 27일 연세대에서 열린 ‘댓글 조작’ 관련 토론회에서 일부 공개됐다. 토론자로 나선 강 교수는 조사 대상인 기사(네이버 카테고리별, 일별 최다 조회 1~30위 기사)와 댓글은 각각 7만 6850건, 9539만 9168건이라고 밝혔다. 토론회를 통해 소개된 매크로 의심 기사에는 양 진영의 치열한 전투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지난해 7월 30일 네이버 메인에 올라온 ‘靑 “北 최대 압박하지만 탈출구로서 남북대화 門 열려”’ 기사를 보면 상위 댓글 1~4위 글이 모두 작성자(1, 3, 4위 댓글 모두 1개 아이디)에 의해 삭제된 상태다. 최상위 댓글에 달린 답글에 보면 ‘댓글조작 증거 수집 중’이란 내용이 나온다. 또 진보 진영 측 댓글로 추정되는 상위 5번째 댓글부터 공감 수와 비공감 수가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말까지 기본 댓글 배열 기준을 ‘호감순’으로 삼았다. 호감순이란 비공감 수에 가중치(3배)를 준 뒤 공감 수에서 뺀 값(순호감도)의 순서대로 정렬하는 것이다. 이 기준대로 하면 5번째 댓글(공감 1628건, 비공감 382건)의 순호감도는 482점이다. 그다음 6번째 댓글은 481점, 7~9번째 댓글은 480점, 10~11번째 댓글은 479점 등 순호감도가 1점 단위로 질서정연하게 늘어서 있다. 진보 진영이 단 댓글에 보수 진영이 반복적으로 비공감 폭격을 가해 상단에서 끌어내리자 진보 진영이 매크로(동원된 아이디 500여개 추정)를 이용해 즉각 대응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강 교수의 분석이다. 네이버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댓글 배열 기준을 호감순이 아닌 ‘순공감순’(공감 수-비공감 수)으로 바꿨지만 오히려 매크로 개입은 더 늘었다. 비공감에 가중치가 사라지면서 비공감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상단에 배치된 댓글을 끌어내리지 못하자 공감 수를 늘리기 위해 양 진영 모두 매크로를 동원한 ‘화력 전쟁’에 나선 것이다. 지난 2월 2일 네이버에 실린 기사 ‘평창올림픽 개막식 16개국 정상급 참석…다자외교 시동 건다’에서는 순공감순 1~4위를 기록한 댓글의 공감 수와 비공감 수가 각각 8000여건, 6000여건이다. 강 교수는 “최상위 댓글 4개에서 대규모 화력 충돌이 있었다. 매크로 개입이 농후하다”면서 “네이버 댓글 정책 변경으로는 매크로 댓글 조작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미우새’ 김종국 “성격으로 보나 뭐로 보나 홍진영” 쌍방 ‘♥’

    ‘미우새’ 김종국 “성격으로 보나 뭐로 보나 홍진영” 쌍방 ‘♥’

    ‘미우새’ 김종국이 홍진영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핑크빛 러브라인을 형성했다.지난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과 홍진영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국은 쇼리와 춘식, 태한, 무홍 등 친한 동생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SBS ‘런닝맨’에서 러브라인을 맺는 듯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홍진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종국은 홍진영에 대해 “괜찮다. 똑똑하고 애교도 많다. 내가 안 그러니까 여자가 애교 많으면 좋지”라고 칭찬하며 “그런데 진영이는 조금 애교가 과하긴 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런닝맨’에 함께 출연했던 홍진영, 이다희, 강한나, 송지효 중 이상형을 꼽아달라는 짓궂은 질문을 받기도 했다. 그는 당황하면서도 “성격으로 보나 뭐로 보나 홍진영이 제일 낫다”라고 꼽았다. “홍진영과 잘 해보라”는 후배들의 말에 김종국은 손사래를 치면서도 “성격도 좋고 사람 자체도 좋지. 물론 번호도 있지만 자주 연락을 하진 않는다. 사적으로 만날 수 있지”라며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종국의 발언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홍진영과 김종국의 어머니도 내심 미소를 띄웠다. 앞서 빨간 옷을 좋아하는 박수홍과 검정 옷을 좋아하는 김종국 중 누가 좋냐, 공포영화를 누구와 보러가고 싶냐는 질문에 김종국을 선택한 홍진영은 마지막으로 다섯 아들 중 가장 자신의 스타일과 가까운 분께 전화를 걸어달라는 서장훈에 말에 김종국에게 전화를 걸어 김종국 어머니를 흐뭇하게 했다. 전화를 받은 김종국은 홍진영에게 자신을 선택해줘서 고맙다고 전했고 김종국 어머니는 “엄마도 진영 씨가 딱 마음에 든다. ‘미우새’ 피디님이 여기 나오면 며느리감 얻어준다고 했는데 그 말이 딱 맞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020 “통일땐 군대 안 가나요”…4050 “북한 땅 좀 사야죠”

    1020 “통일땐 군대 안 가나요”…4050 “북한 땅 좀 사야죠”

    “북한투자 확대·일자리 늘 것”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면서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평소 통일에 무관심한 것으로 알려졌던 청년 세대부터 반공 교육을 받았던 중장년 세대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통일을 염원했다. 하지만 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는 이유는 세대별로 달랐다.10대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군 입대’가 단연 화제로 떠올랐다. ‘통일이 되면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다. 관련 문의는 인터넷 게시판을 비롯해 병무청에도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통일되면 백두산이나 개마고원에 자대배치될 수 있어 더 힘들어진다”는 우스갯소리도 널리 회자되고 있다. 20~30대 사이에는 ‘일자리’가 키워드로 떠올랐다. 통일이 되면 극심한 취업난이 해소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내비치는 청년 세대들이 적지 않았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 김남준(26)씨는 “통일이 되면 북한 지역에 투자가 늘고 시장도 확대돼 일자리가 크게 늘 것 같다”면서 “남북 사회 통합, 북한 경제 개발 등 정부와 공무원이 해야 할 일도 늘어 공무원 규모도 커지고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는 ‘경제 성장’을 언급하는 2030세대도 많았다. 유치원 교사 주재연(29)씨는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와 직접 맞닿아 지정학적으로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의 광물과 인적 자원을 활용하면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40~50대 중장년층 중에는 다른 세대에 비해 ‘부동산’을 얘기하는 사람이 유독 많았다. 통일이 되면 북한의 부동산에 투자해 떼돈을 벌어 보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리면서 경기 파주의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는 얘기도 중장년층의 시선을 끌고 있다. 아울러 2008년 이후 중단됐던 금강산 관광을 비롯해 북한 여행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중장년층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숙(54)씨는 “북한은 남한보다 공기도 좋고 자연환경도 많이 파괴되지 않아 국내나 외국 여행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다”면서 “농수산물 질도 좋아 음식 맛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모(50)씨는 “북한 관광이 개발되면 유럽, 미주, 동남아 등 해외 여행으로 지출되는 내국인의 소비를 북한의 경제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여행도 즐기고 북한 경제도 살리고 일석이조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남북 정상회담 만찬 메뉴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평양냉면의 인기는 주말에도 계속됐다. 서울 마포구의 을밀대, 중구의 을지면옥, 영등포구 정인면옥 등 유명 평양냉면 전문점에는 냉면을 맛보려는 손님들로 주말 내내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마포구 을밀대는 한반도기가 달린 이쑤시개를 꽂은 평양냉면을 내놔 화제가 됐다. 임가람(32)씨는 “오후 4시 30분쯤 왔는데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면서 “평양냉면뿐만 아니라 다른 북한 음식들도 속속 인기몰이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북한 문화 전반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SNS에서는 “서울에 옥류관 분점을 내자”, “대동강 맥주를 다른 수입 맥주처럼 네 캔에 만원에 팔자” 등과 같은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음성이 생중계되면서 북한말에 호기심을 보이는 국민도 늘어나고 있다. 회사원 송모(30)씨는 “지금까지 북한 아나운서가 호전적인 태도로 잔뜩 고무된 채 체제 찬양을 하는 말만 들어 북한말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는데 정상회담에서 들린 북한말은 사근사근하고 둥글기도 하면서 유머러스한 측면도 있어 친근한 지방 사투리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패션, 화법, 필체 등 ‘김정은 스타일’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다. 특히 평양냉면을 평양에서 가져왔다고 소개하며 “(평양이) 멀다고 하면 안 되갔구나”라고 한 김 위원장의 발언은 국민에게 매우 친숙하게 다가갔다. 과거 핵·미사일 도발을 일삼고 연설에서 경직된 모습으로 호전적인 화법을 구사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주부 고순례(53)씨는 “김정은이 솔직하고 대담한 화법을 구사하고 추진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 호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황윤주(27)씨는 “김정은이 사용한 북한 특유의 말투와 단어가 유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내조’ 리설주, ‘보좌’ 김여정... 북한판 ‘여인천하’

    ‘내조’ 리설주, ‘보좌’ 김여정... 북한판 ‘여인천하’

    전날(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을 방문한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 곁에 있었던 두 명의 여성에게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다. 2005년 북한 응원단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부인 리설주와 지난 2월 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청와대를 찾았던 김여정 모두 한국에서 인기가 높다. 김 위원장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김여정을 가리키며 “남쪽에서는 아주 스타가 돼 있다”고 할 정도다.같은 듯 보이지만 김 위원장을 위한 두 여성의 역할은 구분이 명확해 보인다. 리설주는 ‘내조’, 김여정은 ‘보좌’다. 리설주는 전날 오후 6시 15분 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재방문 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리설주를 맞이했다. 도착 직후 리설주는 문 대통령의 내외를 향해 “아침에 남편께서 회담을 갔다오셔서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회담도 잘 했다고 해서 기뻤습니다”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과거 북한 최고권력자들은 자신들의 부인을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았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모두 공식 행사에서 부인을 동석하거나 동행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2012년 집권한 김 위원장은 파격적으로 부인 리설주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금까지 리설주는 다양한 영역에서 막중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정상외교에서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그의 존재는 상징성과 이미지 측면에서 김 위원장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그녀는 지난 3월 김 위원장의 첫 방중 당시 시진핑 중국 주석 내외와 함께 있는 영상이 공개되며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상당한 호감을 얻어냈다. 과거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셋째 뚱보’라고 불리며 야유의 대상이었던 김 위원장의 이미지가 아름답고 능력 있는 부인을 둔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로 바뀌는 계기를 제공했다. 리설주의 역할을 여기서 다가 아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 직후 북한을 답방한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면담하고 의전한 사람도 다름 아닌 리설주다. 외교 분야에서 그의 존재가 각인됐던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마찬가지. 그의 등장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정상회담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축하의 건배를 하는 만찬장에 리설주가 참석함으로서 합의에 의미를 더욱 강조하고 축하의 뜻을 극대화하기 위한 북한 측의 배려이자 연출이었다는 지적이다.리설주가 역할이 ‘내조’라면 김여정은 확실한 ‘보좌’다. 친오빠인 김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그림자처럼 보좌하며 사실상 비서실장으로서 김정은의 진짜 측근이 누구인지를 전 세계에 과시했다. 김여정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측 수행단과 차례로 인사할 때 경직된 표정을 지은 일부 북측 인사들과 달리 “반갑습니다”라고 웃으며 악수했다. 김여정은 김정은이 환영 행사에서 아이들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전달받았고, 김정은이 방명록을 작성할 땐 만년필을 직접 건넸다.김여정은 정상회담이 시작되자 김정은 바로 좌측에 배석해 ‘오빠’의 발언을 수첩에 꼼꼼히 적기도 했다. 당초 청와대는 남북 정상이 마주 앉는 회담 메인테이블에 14개의 의자를 준비했지만 6개의 의자만 사용했다. 북측이 배석 인원을 대폭 줄이면서, 우리 측도 그에 맞춰 인원을 줄였다고 한다. 정상회담에 앞서 환담에서도 북측에선 9명의 수행원 중 김여정과 김영철만 배석했다. 김정은이 문 대통령과 환담하면서 “김여정 부부장 부서에서 ‘만리마 속도전’이란 말을 만들었다”고 말해서다. ‘만리마(萬里馬) 속도전’이란 김정은이 주민들의 경제건설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만들어낸 용어로 이러한 선전선동 작업은 대부분 당 선전선동부에서 수행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내 배짱과 이렇게 맞는 사람 처음”…김정은, 폼페이오에 호감

    “내 배짱과 이렇게 맞는 사람 처음”…김정은, 폼페이오에 호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초 극비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환대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아사히신문은 22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한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국장에게 “나의 배짱과 이렇게 맞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국장과의 면담 직후에 참석한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서도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2박3일 일정의 방북 기간 동안 김 위원장과는 3~4차례 만났고, 북미 간 물밑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등과도 회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국장 등 미 당국자 6명은 한국의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고 북한으로 향했다. 신문은 또 북미 간 대화가 빠르게 진행된 건 북한 측이 정보기관 루트를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12년부터 미 중앙정보국(CIA) 부국장 등이 여러 차례 방북한 적이 있으며 이를 통해 이번 북미 접촉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서훈 국정원장과 폼페이오 국장,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간 남북미 3각 정보라인을 가동해 오고 있으며 서 원장은 이번 폼페이오 국장의 방북 과정에서 북한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픈 과거와 빠른 발전… 韓, 아세안에 친근한 롤모델”

    “아픈 과거와 빠른 발전… 韓, 아세안에 친근한 롤모델”

    “아세안 10개국에 한국은 친근하고 닮고 싶은 ‘롤 모델’입니다. 빈곤과 전쟁의 아픈 과거에 동류 의식을 느끼고 빠르게 선진 기술을 갖게 된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합니다. 중국이나 일본과 같은 대규모 원조는 없어도 한국만의 강점이 있는 거죠.”이혁(60)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최근 취임한 후 지난 20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대국주의적 야욕도 없고 아세안과 영토 분쟁이나 안보적 이해가 충돌하는 부분도 거의 없다”며 “소위 ‘선의의 협력국’ 이미지를 정착시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설립된 한-아세안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세안 10개국(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타이·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을 전담하는 국제기구다. 무역투자, 관광문화, 인적교류 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50~60개의 사업을 하고 있다. 외교부 아태국장, 주필리핀·베트남 대사 등을 역임한 이 사무총장은 센터 설립 당시 준비기획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뒤 9년 만에 사무총장으로 돌아왔다. 그는 “한-아세안 교역액과 투자액은 2배가 됐고, 아세안은 700만명의 한국 관광객이 방문하는 제1의 해외 관광지”라며 “상호 간 진정한 관계를 맺도록 무엇보다 ‘실질적이고 결과지향적인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 아세안 국적을 가진 사람이 44만명(2016년)이지만 호감과 동경을 갖고 왔다가 편견과 차별을 마주한다”며 “문화, 종교, 음식 등 아세안의 매력과 급격한 발전 상황 등을 자주 접해 보면 이런 편견과 차별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사업으로 한국인에게 아세안의 비즈니스, 자연·문화유산, 종교 등을 강연하는 ‘아세안 열린 강좌 시리즈’, 국내에 유학 중인 아세안 학생을 지원하는 ‘주한 아세안 청년 네트워크’, 한국 학생들에 아세안을 알리는 ‘아세안 스쿨 투어 프로그램’ 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세안+3(한·중·일) 국가 중 처음으로 오는 6월 서울에서 ‘아세안 관광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또 5월에는 수산물, 8~9월에는 가구, 11월에는 게임 소프트웨어 등 아세안의 물품들을 국내 주요 전시회에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연례 ‘아세안 연계성 포럼’을 열어 아세안의 교통,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최신 투자 정보를 소개하고 한국 투자자와 아세안 정부·기업·국제은행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한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순방 시 글로벌 인프라 펀드에 2022년까지 1억 달러를 추가 조성한다고 밝힌 만큼 올해 포럼은 더 큰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민주당원 댓글 조작] “홍보해 주세요” “처리하겠습니다”… 경공모 집중 댓글 정황

    [민주당원 댓글 조작] “홍보해 주세요” “처리하겠습니다”… 경공모 집중 댓글 정황

    조작 의심 기사 URL 6건 추가 공개 205개 아이디로 794회 ‘공감’ 클릭 드루킹 “청탁 거절 불만에 댓글 조작” 경찰, 봐주기 수사 부인하더니 또 의혹 “비공개 장소서 얘기하자” 檢 보고 때 제의앞뒤가 맞지 않았던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의 퍼즐이 하나둘씩 맞춰지고 있다. 묵비권으로 일관해 온 주범 김동원(49·필명 드루킹)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입을 열기 시작했고,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를 이용해 조작된 댓글도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7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구속된 김씨에 대한 접견 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자신의 범행 동기에 대해 “새 정부 들어서도 경제민주화가 진전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불만을 품어 왔다”면서 “일본 오사카 총영사직 인사 추천을 거절한 김경수 의원에게도 불만이 있어 우발적으로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검찰의 공소장에 적시된 “보수 지지층이 댓글을 조작하는 것을 가장해 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진술을 뒤집은 것이다. 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인 A변호사를 일본 오사카 총영사에 앉혀 달라고 김 의원에게 요구하기에 앞서 일본 대사로 추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이 답변하지 않자 김씨는 “답이 없어서 거절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2016년 11월부터 올해 3월 사이에 김 의원과 김씨가 주고받은 메시지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김씨는 정치·안보는 물론 경제나 일반 사건 기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사에 대해 댓글 여론 조작을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김 의원이 김씨에게 보낸 10개의 기사 인터넷 주소(URL)과 김씨가 김 의원에게 보낸 메시지(115건) 가운데 조작이 의심되는 기사 URL 6건을 공개했다. 경찰은 205개의 아이디를 이용해 6개 기사, 18개 댓글에 비정상적으로 접근해 794회의 공감 클릭 수를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이 김씨에게 ‘홍보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김씨는 김 의원에게 ‘처리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파악됐다. 김 의원이 김씨에게 보낸 유튜브 링크에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지기 4개월 전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의 홍보영상이 있었다. 김 의원이 어떤 목적으로 드루킹에게 이 링크를 보냈고, 드루킹은 이 영상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김 의원이 김씨에게 보낸 기사 10개에서는 김씨와 경공모 회원들이 집중적으로 댓글을 단 정황이 발견됐다. 특히 네이버 아이디 ‘tuna****’가 쓴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의 댓글 다수는 많은 호감 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가 ‘tuna69’라는 아이디로 ‘드루킹의 자료창고’를 운영했다는 점에서 이 ‘tuna****’는 김씨의 아이디로 추정된다. 지난 2월 김 의원의 인터뷰 기사에는 경공모 회원이 쓴 것으로 의심되는 ‘김경수 의원 오사카 알아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김씨는 또 경공모 회원들과의 대화방에서 “내가 김 의원에게 찌라시(사설 정보지)를 보내 줬는데 감사 표시가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김씨에게 감사 표현을 한 사람은 김 의원이 아니라 보좌관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의 보좌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김씨 일당의 자금을 관리한 추가 참고인이 2명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범행 가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 의원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을 거듭 부인하며 철저한 수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수사 대상이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 의원이라는 점은 경찰을 여전히 부담스럽게 하고 있다. 경찰이 이 사건에 김 의원이 연루됐다는 사실을 검찰에 알릴 때에도 경찰의 ‘이상 반응’이 포착됐다. 사정 당국에 따르면 드루킹과 김 의원 간 대화방의 존재를 파악한 경찰은 지난 9일 저녁 서울중앙지검의 사건 주임 검사를 찾아갔다. 경찰은 검사에게 “비공개 장소로 가서 이야기하자”고 요구했다. 이어 그곳에서 김 의원과 드루킹이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 창 인쇄본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며 검사에게 조용히 건넸다. 김 의원이 현 정권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의식하고 이름을 언급하는 데도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려 한 것이다. 경찰이 김 의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을지 의심을 자아내는 장면으로 인식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다시 찾아온 ‘영자의 전성시대’

    다시 찾아온 ‘영자의 전성시대’

    방송서 소개한 휴게소 음식 ‘불티’ “이영자 말만 들어도 배가 부르다”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솔직하고 따뜻한 맏언니로 호평 개그우먼 이영자(50)가 다시 뜨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과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의 진행을 맡고 있는 이영자는 때로는 입담 좋고 잘 먹는 걸걸한 누나로, 때로는 정 많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 주는 든든한 맏언니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게도, 울게도 만든다.그동안에도 꾸준히 방송 활동을 해 왔던 이영자를 다시 주목하게 만든 건 지난달 시작한 MBC 새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연예인들의 최측근인 매니저들로부터 제보를 받아 스타의 일상을 관찰하고, 이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참견(!)해 훈수를 두면서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해 가는 프로그램이다. 당초 이 프로그램은 김생민을 주요 캐릭터로 내세웠으나 김생민이 성추문으로 하차하고 난 뒤 이영자가 뚝심을 발휘하며 시청률을 이끌고 있다. 5%대로 출발한 시청률은 최근 7%대 후반까지 올랐다. 1991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이영자는 1994년 ‘기쁜 우리 토요일’(SBS)의 코너 ‘영자의 전성시대’와 1995년 ‘슈퍼선데이’(KBS2)의 ‘금촌댁네 사람들’에서 구수한 동네 누나 내지는 아줌마 같은 스타일로 인기를 끌었다. 퉁퉁한 체격과 충청도 억양이 살아 있는 입담은 이영자라는 이름과 함께 그의 상징이 됐다. 그러나 2001년 다이어트 파문으로 비난을 받으며 방송계 은퇴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던 그는 2007년 무렵 어렵게 방송에 복귀했다. 사실 이영자의 캐릭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산전수전 겪으며 20년 넘게 쌓은 내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데에서 드러난다. 예컨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는 주로 맛집들을 소개하는데, 거창한 맛집이 아니라 장거리 여행 중 한 번쯤 지나칠 만한 휴게소 음식들이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섭렵한 음식들에 대한 경험담을 풀어놓는데, 제스처를 동원한 특유의 창의력 넘치는 표현들이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한 번 본 사람은 잊어도 한 번 먹은 음식은 못 잊지”, “첫 입은 설레고 마지막 먹을 때는 그립고”, “우리의 말초신경을 다 깨우는 황태가 있다. 이를 넣고 끓이는데 ‘아, 그래도 세상을 살 만하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물고기들이 입에서 막 돌아다녀”, “촤아악~ 한입 넣으면 ‘나 잘살았다, 오늘 떠나도 여한이 없다’” 등의 ‘먹방 어록’을 남겼다. “이영자 말만 들어도 배가 부르다”는 시청자 반응이 절로 나오면서 이영자 입에 한 번 오른 휴게소 음식들은 방송 직후 평소보다 5~6배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영자 미식회’, ‘맛비게이션’, ‘이영자 리스트’ 등의 별칭도 붙었다. 그런가 하면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따뜻하고 솔직한 모습이 호감을 샀다.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물건을 잡히는 대로 집어던지는 아버지 때문에 고민인 여고생의 사연이 소개됐다. 여고생의 사연을 담담히 들어주던 이영자는 “제가 (여고생의) 아빠보다 나이가 더 많다. 그런데 살아 보니까 세상을 이기는 힘은 사랑을 많이 받는 것에서 나온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부모가 자식을 낳았다고 자식이 부모의 마음을 다 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자식에게 표현해 줘야 안다. 아버지가 그렇게 못 하면 엄마라도 번역해 줘야 한다”면서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을 내가 느끼기 때문에 말씀드린다. 저는 그래서 50년을 방황했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균미 칼럼] 드라마로 벌어 댓글 수사로 까먹는 경찰

    [김균미 칼럼] 드라마로 벌어 댓글 수사로 까먹는 경찰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으로 나라가 벌집 쑤셔 놓은 것처럼 시끄럽다. 어디를 가나 ‘드루킹’ 얘기뿐이다. 드루킹은 지난 1월 인터넷에 문재인 정부 비방 댓글을 쓰고 추천수 등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전직 당원 김모(49)씨의 필명이다. 지금까지 경찰 조사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밝힌 드루킹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파워블로거인 김씨 등이 지난 1월 17일 오후 10시쯤부터 4시간 동안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네이버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기사의 댓글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클릭해 네이버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파주에서 출판사를 운영하는 김씨는 20대 총선 직후인 2016년 국회로 친문 핵심인 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찾아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도와주고 싶고, 지지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김 의원은 대선 직후 김씨가 인사청탁을 해 청와대에 전달했으나 거부당하자 보복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고 나면 늘어나는 의혹에 국민의 관심은 드루킹이 19대 대선 기간에도 댓글을 조작했는지, 민주당이 관여했는지에 집중돼 있다. 문제는 지금의 경찰, 검찰 수사는 못 믿겠다는 여론이다. 경찰은 어물쩍 넘어가려다 부실·축소 수사 비판에 뒤늦게 수사팀을 보강하고 추가 조사에 나섰지만 한 번 금이 간 신뢰가 쉽게 회복될 것 같지 않다. 이 같은 불신에는 이유가 차고 넘친다. 먼저 사건이 알려지게 된 과정이 석연치 않다. 이번 정부 비판 기사 댓글 사건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직접 네이버를 수사 의뢰해 국민적 관심이 컸다. 그런데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 구속하고도 언론에 보도될 때까지 3주간 침묵했다. 주요 사건 용의자를 검거하거나 구속할 때 한 번이라도 더 언론에 나오게 하려고 애썼던 경찰 업무 스타일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공범이 증거를 없앨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다는 의혹 제기도 수긍이 간다. 압수한 휴대전화 170여대 중 130여대는 제대로 조사도 않고 검찰에 넘겼다가 돌려달라고 한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검찰 태도도 석연치 않기는 매한가지다. 사건을 송치받고 별도의 조사 없이 경찰 의견만으로 17일 기소했다고 한다. 파장이 커지는데 수사는 경찰이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났다. 수사권 조정을 놓고 검찰과 경찰이 각을 세울 때는 언제이고, 이처럼 중요한 사건을 놓고는 서로 미루는 모양새라니. 일반 국민들이 경찰을 접하는 경우는 얼추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사건·사고 당사자로 직접 경찰과 접한 경우, 언론 보도나 지인의 경험을 통해 접하는 경우, 그리고 영화·드라마 등을 통한 간접 경험 등이다. 사건·사고에 휘말리기보다 간접 경험이 훨씬 많을 것이다. 더욱이 경찰과 검찰은 드라마의 단골 소재로 등장해 익숙하다. 소신 있는 경찰과 검사가 주인공으로 나와도 검찰·경찰 조직은 권력과 결탁한 부정적 이미지가 대부분이었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드라마나 영화 속 검찰이 ‘국민 밉상’이 된 사이 경찰이 반대 급부를 누리는 측면이 없지 않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드라마 속 경찰들은 “이래서 수사권이 있어야 한다”고 대놓고 경찰 편을 드는 경우도 많다. 방영 중인 지구대 소속 경찰들의 일상과 애환을 다룬 드라마 ‘라이브’는 일선 경찰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꿔 놓았다. 비리 경찰도 등장하고 투 잡을 뛰는 경찰도 나오지만 대체로 경찰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는 반응들이 많다.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국민 10명 중 6명이 검경 수사권 조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 드라마들 때문만은 물론 아니겠지만 모처럼 높아진 경찰에 대한 호감도가 댓글 조작 수사로 한꺼번에 날아갈 판이다. 경찰의 수사 의지를 의심케 하는 마당에 무슨 수사권 독립이냐는 비판이 터져 나온다. 경찰이든 검찰이든 위상은 정치권이나 정권이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높여나가는 것이다. 댓글 사건 수사, 국민만 보고 한다는 원칙만 지키면 된다.
  • 매크로 못막는다던 네이버… 또 불거진 개혁론

    매크로 못막는다던 네이버… 또 불거진 개혁론

    ‘도배’ 차단 기능도 소용 없어 “추천 댓글 여론 왜곡 가능성 포털 정책 근본적 전환 필요” MSN에는 댓글창 아예 없어 드루킹 일당의 네이버 댓글 조작 사건 이후 포털 사이트의 댓글 및 뉴스 서비스 체계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 등 포털이 매크로(반복 명령 실행 프로그램)를 활용한 댓글 조작을 알고서도 방치했다는 책임론도 불거졌다. 이 기회에 국내 포털의 댓글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네이버는 18일 “매크로 등 자동 댓글 작성 프로그램으로 도배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달 캡차(APCHA)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캡차는 같은 아이디로 똑같은 댓글이 일정 수 이상 올라오면 해당 아이디 사용자에게 문자, 숫자를 조합한 이미지를 보여 주고, 이를 그대로 입력해야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는 창이다. 그러나 이런 장치 역시 ‘언 발에 오줌 누기’ 격이라는 게 업계 지적이다. 예컨대 10초가 지나야 댓글이 달릴 수 있게 포털이 조치해도 15초, 20초마다 댓글이 달리도록 설정을 바꾸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알고서도 댓글 조작을 방치한 게 아니다”라면서 “조작 의혹 댓글들을 자체적으로 파악해 처리할 것은 처리하나, 모두 다 찾아 대응하는 건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드루킹처럼 매크로는 물론 한 사람이 여러 아이디로 접속하는 식의 수작업을 하면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다”고 시인했다. 네이버는 앞서 2006년 4월부터 댓글제한 정책을 펴고 있다. 아이디 하나당 하루 댓글 20개, 댓글에 대한 답글 40개로 제한을 둔다. 다음 역시 ‘하루 댓글 30개, 댓글 등록 후 15초 내에는 추가 등록 불가, 댓글 1건당 글자수 300자로 제한’ 등을 시행 중이다. 일각에선 포털 사이트 위주의 국내 뉴스 서비스와 댓글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마저 나온다. 구글, 바이두 등 해외 주요 검색엔진들은 뉴스를 아웃링크(outlink) 방식으로 전한다. 뉴스 페이지에 기사 제목, 요약문만 뜨고 기사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페이지로 연결된다. 반면 국내 포털은 각각 자신들의 뉴스 화면에서 언론사 기사 전체를 보여 주는 인링크(inlink) 방식이다. MSN은 기사의 댓글 창을 아예 없애 조작의 여지를 원천 차단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인링크 방식은 포털들이 광고 수익으로 연결되는 페이지뷰,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기법”이라고 지적했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추천 수로 댓글 순서를 재배치하는 것 역시 여론 왜곡 가능성이 있다”면서 “댓글 자체는 허용하되 특정 댓글을 맨 위로 올리기 위한 추천 기능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포털의 자정 의지가 낙제점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김인성 IT 칼럼니스트는 “한 사람이 여러 아이디를 만들 수 있거나, 한 IP로 여러 아이디 로그인을 해도 문제없는 포털 운영 방식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포털 기업들은 현재 댓글 폐지에는 반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터넷은 전형적인 쌍방향성의 공간”이라면서 “댓글은 중요 서비스 중 하나로 오히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촉매제”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댓글 조작을 차단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네이버는 이날 “머신러닝, 딥러닝 등 AI 기술을 도입해 댓글의 어뷰징(abusing·오용) 탐지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댓글을 최신순 혹은 인기순, 호감순 등 어떤 식으로 먼저 노출시킬지는 계속 논의 중”이라면서 “지난달 30일 출범한 댓글정책이용자패널에서 월 1회 간담회를 통해 사용자 의견을 수렴하겠다”고도 했다. 최근 네이버는 “다음달부터 매크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반기 안에 뉴스 편집을 AI에 100% 맡기는 등 여론조작 가능성을 없애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도 “AI를 활용해 조작 댓글로 의심되면 블라인드 처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생활의 발견] “첫 데이트 성공하려면 매운 음식 주문하라”

    [생활의 발견] “첫 데이트 성공하려면 매운 음식 주문하라”

    첫 데이트에서 매운 음식을 주문하면 상대방 여성에게 호감을 살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의 심리학자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미국 세인트클라우드주립대 연구진은 이성애자 여성 87명에게 무작위로 맵거나 달고 또는 평범한 음식을 먹게 한 뒤 남성의 얼굴 사진을 주고 매력도 등을 조사해 위와 같이 결론 내렸다고 국제 심리학 학술지 ‘프사이 키’(ΨΧ·Psi Chi)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먼저 참가 여성들을 각각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첫 번째 그룹에는 달콤한 간식을 제공하고 그다음 그룹에는 평범한 간식을 줬다. 마지막 그룹에는 매콤한 간식을 먹도록 했다. 단 매콤한 간식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매운맛은 아니었다. 그러고 나서 이들 여성에게 무작위로 뽑은 남성의 얼굴 사진을 보여주고 최소 1점부터 최대 9점 사이 중에서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그 결과, 매콤한 간식을 먹은 여성들은 달콤한 간식을 먹은 여성들보다 상대방 남성을 21% 더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에게 낭만적인 관심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서도 매콤한 간식을 먹은 여성들은 달콤한 간식을 먹은 여성들보다 28% 더 높은 점수를 줬다. 평범한 간식을 먹은 여성들은 두 그룹 사이 점수를 줬다. 이는 뜨거운(hot) 같이 매운 음식을 묘사하는 단어는 누군가를 매력적으로 묘사하는 일반적인 단어이므로, 애정에 관한 생각을 굳혀 잠재적으로 낭만적인 관심을 두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제니 미스카 연구원은 “이런 경향은 감각이 생각에 영향을 주는 ‘체화된 인지’ 때문”이라면서 “매운맛은 신체적 매력도뿐만 아니라 낭만적인 관심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이는 이번 경우에 맛이라는 감각적 체험이 잠재적인 관계에 관한 인지적 인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제안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nicoletaionescu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상이몽2’ 인교진 고백 “소이현, 10년 썸만 탄 이유..너무 높았다”

    ‘동상이몽2’ 인교진 고백 “소이현, 10년 썸만 탄 이유..너무 높았다”

    ‘동상이몽2’ 인교진이 소이현에게 고백을 망설였던 이유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인소부부’ 인교진, 소이현 부부의 핑크빛 진해 벚꽃여행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인소부부는 연인들로 가득한 벚꽃길에서 과거 자신들이 ‘썸’타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 가운데 인교진은 소이현을 어린 나이에 만나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백을 망설였던 이유를 밝혔다. 소이현은 인교진에게 “오빠가 2013년 11월 나에게 고백을 했다. 고기 구워 먹다가 갑자기 ‘이게 뭐 하는 짓이냐’ ‘우린 무슨 관계냐’ ‘사귀자’라고 얘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지인들도 많았던 자리에게 인교진이 소이현에게 뜬금없는 고백을 했던 것. 소이현은 “뭘 깔아 놓지도 않고, 고기 구워 먹다가 갑자기 그래서 난 너무 당황했었다. 난 그때 오빠의 마음이 너무 궁금하다. 지금도 그거에 대해서 얘기를 안 하지 않느냐”라고 의문을 품었다. 그러자 인교진은 “그때 나한테는 이유가 있었다. 난 항상 자기한테 멋진 사람이고 싶었고, 항상 잘 돼 있고 싶었다”면서 “자기랑 같이 데뷔를 해서 같이 방송생활을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자기가 일로서는 너무 쳐다볼 수 없는 사람이 됐더라. 나는 맨날 그냥 똑같은, 그 나물에 그 밥처럼 촬영을 하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내가 좀 초라해졌다.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친한 오빠 동생이 될 수박에 없었다. 감히 섣부르게, 내가 이런 호감이 있다고 해서 그걸 표현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내 스스로 그렇게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런 인교진의 모습에 소이현은 “근데 나는 한 번도 오빠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나 열여덟, 오빠 스물둘 연습생 때같이 연습생을 시작했을 때부터 오빠는 나에게 늘 멋지고 괜찮은 사람이었다. 자상하기도 했고, 장난도 많이 치지 않았느냐. 나는 그 모습이 항상 있기에 오빠는 나한테 항상 멋진 사람, 좋은 사람이었다”면서 “오빠한테 기다렸던 말이기도 했고, 내가 먼저 꺼낼 수 없던 말이기도 했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고 고백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트시그널2’ 김현우X임현주X오영주 삼각관계..김현우의 반전 선택 ♥

    ‘하트시그널2’ 김현우X임현주X오영주 삼각관계..김현우의 반전 선택 ♥

    ‘하트시그널2’ 오영주-김현우-임현주의 삼각관계가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했다.13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이하 ‘하트시그널2’)에서는 오영주의 적극적인 대시에도 임현주에 대한 애정을 이어가는 김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오영주에 호감을 표했던 김현우는 크리스마스 데이트 이후 임현주로 마음을 옮겼다. 이에 오영주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적극적인 대시에 들어갔다. 오영주는 김현우에게 함께 장을 보러 가자고 데이트를 제안, 이를 들은 임현주의 표정이 굳어졌다. 김현우는 안절부절 못하며 당황스러워 했다. 오영주와 데이트 중 김현우는 그에게 이상형을 물었고 오영주는 “성경이 둥글둥글하고 남자다운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김현우는 “오래봐도 안 질릴 것 같은 사람이 좋다”며 이상형을 밝혔다. 두 사람의 데이트를 지켜본 예측단 양재웅은 “사랑을 시작할 때는 도파민이, 이 감정이 지속되고 안정되면 세로토닌이 나온다”라며 “(김현우와) 임현주 데이트가 도파민이었다면 오영주와의 느낌은 세로토닌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오영주, 당장 연애를 한다면 임현주를 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국 이날 선택에서 김현우의 마음은 임현주를 향했다. 임현주와 오영주는 김현우를 선택했다. 한편 젊은 청춘 남녀가 모여 ‘시그널 하우스’에서 동거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하트시그널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1분 방송된다. 사진=채널A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도시어부’ 주진모 “드라마로 받은 긴장감, 낚시로 모두 힐링”[일문일답]

    ‘도시어부’ 주진모 “드라마로 받은 긴장감, 낚시로 모두 힐링”[일문일답]

    배우 주진모의 ‘도시어부’ 출연 소감이 공개됐다.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의 첫 해외 원정 낚시 뉴질랜드 편의 게스트로 출연한 주진모는 자타 공인 낚시 실력을 발휘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주진모는 ‘도시어부’에서 게스트로는 손에 넣기 힘들다는 황금 배지를 두 개나 수여 받으며, 진정한 낚시 마니아임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과 낚시 대결을 두고 남다른 낚시 열정을 나누며 각별한 우정을 과시해 ‘도시어부’ 팀의 호흡 또한 환상적이었다는 평을 얻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2일 마지막 방송에서는 주진모의 반전 모습이 전파를 탔다. 대형 장어 앞에서 조금은 두려운 듯 한 귀여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렇듯 주진모는 ‘도시어부’ 출연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서며 호감도를 상승시켰다. 이에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도시어부’ 뉴질랜드편 종영을 맞아 주진모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이하 주진모 일문일답> Q. 오랜만의 예능 출연으로 ‘도시어부’를 선택한 이유. 개인적으로 낚시를 좋아하고, 이덕화 선배님과 같이 낚시를 했을 때 좋은 기억들이 많아서 함께 출연하면 재미와 힐링을 선사할 수 있을 거 같았다. 또 평상시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 Q. ’도시어부’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점과 가장 즐거웠던 점. 도시어부 PD님이 출연하면 다른 거 없이 낚시만 잘하면 된다고 해서 낚시에 집중했다. 드라마 ‘나쁜녀석들’을 긴장의 연속으로 촬영하다가 낚시를 했을 때 모든 게 힐링이 되어 너무 즐거웠다. 특히 이경규 선배님과 마이크로닷을 알게 되고 이덕화 선배님과도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즐거웠던 기억이 많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역시 낚시할 때 큰 고기를 잡기 위해서 입질이 올 때까지 서로 눈치를 보는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재미있기도 하고, 단순히 낚시가 아니라 하나의 대회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이런 긴장감 있는 모습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도시어부’ 뉴질랜드편 종영 소감. 도시어부에서 낚시꾼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려고 했는데, 낚시 열심히 하는 모습을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돼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 더 즐겁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다. 그동안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람이 좋다’ 국악인 남상일, 초보 신랑 분투기 ‘어서와, 결혼은 처음이지’

    ‘사람이 좋다’ 국악인 남상일, 초보 신랑 분투기 ‘어서와, 결혼은 처음이지’

    ‘사람이 좋다’ 국악인 남상일 부부의 달콤 살벌한 신혼 일기가 전격 공개된다.10일 오후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남상일(41), 이원아 (34)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국악계 아이돌 남상일, 장가가던 날 최초 공개!국악인 남상일은 걸음마를 떼자마자 4살에 판소리를 시작하더니 최연소 국립창극단에 입단, 최단기 주연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 신동이다. 이제 시대를 대표하는 소리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구라도 혀를 내두른 화려한 입담과 특유의 넉살로 어머니 팬들의 사랑까지 독차지한 ‘국악계 아이돌’ 남상일이지만 37년간 오로지 국악만 바라보느라 어언 40살이 된 그. 일이 좋아 결혼 생각이 없다며 어머니의 마음을 애태우던 그가 지난 3월 드디어 신명 나는 소식을 알렸다. 무려 7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3년간 비밀 연애 끝에 지난 3월 깜짝 결혼 발표했다. 연예계 대표 노총각의 결혼 소식에 홍경민, 선우용녀, 송소희 등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어머니 팬들의 원성을 뒤로 하고 드디어 노총각 딱지를 뗀 남상일의 결혼식 현장과 꽁꽁 숨겨왔던 미모의 새신부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서울과 포항을 잇는 3년간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전라도에서 나고 자란 남상일과 경상도를 떠나본 적 없는 아내 이원아는 3년 전 지방 공연을 위해 들른 포항에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지금의 아내를 보고 첫눈에 호감을 느낀 남상일은 빡빡한 스케줄에도 꼬박꼬박 짬을 내 먼 길을 내달린 끝에 원아 씨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했다. 3년 동안의 서울과 포항을 잇는 장거리 연애 끝에 마침내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 하지만 결혼하고 보니 두 사람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람이었다. ‘조선에서 온 남자’ 남상일 VS ‘럭비공 같은 여자’ 이원아 2G 전화기를 목숨처럼 아끼며 011 번호를 21년째 사용하는 남상일의 취미는 다도와 서예다. 어머니 이명순 여사 말에 의하면 ‘양반 놀음’만 잘하고 집에선 못 한 번 박아본 적 없다는데 이 정도면 조선시대에서 냉동됐다 깨어난 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 정도다. 반면 아내 이원아는 대세 아이돌 ‘워너원’의 노래는 물론이고 춤까지 꿰고 있는 흥 많은 신세대다. 즐겨듣는 음악부터 성격, 패션까지 정반대인 두 사람. 꿀이 떨어져도 모자란 신혼이건만 결혼 일주일 만에 큰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남상일은 목숨같이 아끼는 자신의 한복을 아내에게 넘겨주지만 아내의 한복 다림질이 성에 찰리가 없다. 폭발한 잔소리에 대응하는 아내의 비장의 무기가 공개된다. ‘어서 와, 결혼은 처음이지?’ 남상일의 초보 신랑 분투기 남상일은 사위 노릇도 남다르다. 장인어른과 어깨동무는 물론이고 ‘처가 예쁘니 아파트 정문도 예뻐 보인다’는 농담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능글맞은 사위다. 하지만 천하의 남상일도 식은 땀 뻘뻘 흘리는 자리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아내와 어머니의 ‘시월드’ 현장이다. 아직 어색한 시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선 초보 신랑 티가 역력하다. 고부 사이에 껴서 어쩔 줄 모르다 그가 꺼내 든 카드는 다름 아닌 다도와 가야금?! ‘국악계 싸이’답게 사위 노릇도, 신랑 노릇도 평범함을 거부하는 남상일. 그의 범상치 않은 초보 신랑 분투기가 10일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의회 증언대 서는 저커버그/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의회 증언대 서는 저커버그/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좀처럼 공개적인 자리에 나서지 않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의회 청문회 증인석에 선다. 지난 한 달 동안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파문과 관련한 페이스북의 입장과 향후 대책에 대해 의원들의 질문 폭탄을 맞게 됐다.올해 33세인 저커버그는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2004년 페이스북을 창업해 14년 만에 시가총액 5000억 달러(약 535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재산을 교육과 복지 등에 내놓아 기부의 아이콘으로도 유명한 저커버그. 미래 미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던 그가 인생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저커버그는 10일(현지시간) 미 상원 상무ㆍ법사위원회, 11일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가 여는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트레이드 마크인 회색 티셔츠를 대신 양복과 넥타이를 매고 출석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한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자동차 업계 위기, 도요타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을 때 금융회사와 자동차회사 CEO들이 줄줄이 청문회장에 불려간 적은 있지만 주요 IT 기업 창업자나 CEO가 의회 청문회장에 서는 것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지난해 열린 2016년 미 대선에 페이스북과 구글, 트위터 등의 개입 여부를 따지는 청문회 때도 변호사나 다른 중역들이 대신 참석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후보의 활동을 지원했던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 사용자 8700만명의 정보를 불법 수집해 유출한 초유의 사건은 저커버그도 꼼짝없이 의회 청문회 증언대에 세웠다. 페이스북은 TV로 생중계되는 의회 증언에 대비해 최근 2주 동안 전문가들을 고용해 준비해 왔다. 8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레지날드 J 브라인이 이끄는 법률회사 윌머헤일의 변호사들과 외부 컨설턴트들로부터 청문회 답변 방법 등에 대해 집중 훈련을 받았다. 저커버그가 청문회장에 나오길 벼르고 있는 의원들의 집요한 추궁에 대처하는 방법 등에 대한 예행연습도 마쳤다고 한다. 국정농단 사건 국회 청문회에 대비했던 국내 대기업 CEO들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자문단은 저커버그가 의원들의 질문에 지나치게 방어적이지 않으면서도 솔직하고 겸손하며 호감이 가도록 보이게 하는 것이 목표다. 저커버그가 과연 이번 청문회를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성장 일변도의 회사 경영 방식에 대한 비판을 바꿔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균미 수석논설위원 kmkim@seoul.co.kr
  • ‘나혼자산다’ 다니엘 헤니 질투하는 전현무 ‘매서운 눈빛’

    ‘나혼자산다’ 다니엘 헤니 질투하는 전현무 ‘매서운 눈빛’

    ‘나혼자산다’ 다니엘 헤니와 한혜진의 포옹에 전현무가 질투의 눈빛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출연진들이 미국 LA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촬영장에 있는 다니엘 헤니를 만났다. 한혜진은 다니엘 헤니에게 다가가 포옹을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전현무가 다니엘 헤니 쪽을 향해 질투하는 눈빛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 당시 전현무와 한혜진은 서로 호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 이를 보던 박나래는 “다니엘 헤니 뚫어지겠다”고 말했고, 기안84 또한 “다니엘 헤니가 무슨 죄가 있어서”라고 말했다.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투3’ 샘오취리-아비가일, 진짜 무슨 사이? “가나 영부인 될 수 있다”

    ‘해투3’ 샘오취리-아비가일, 진짜 무슨 사이? “가나 영부인 될 수 있다”

    ‘해피투게더3’ 샘 오취리와 아비가일이 서로에 대한 호감을 밝혔다.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와 파라과이 출신 방송인 아비가일이 출연,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샘 오취리는 “좋아했던 사이였다”며 아비가일과의 관계를 털어놨다. 이에 MC들이 “서로? 아니면 일방적으로 좋아한 것이냐” 묻자, 샘 오취리는 “그건 잘 모르겠는데 저는 호감이 있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명수가 “사랑하느냐”며 집요하게 묻자 오취리는 “좋아하는 게 더 맞을 것 같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아비가일 역시 “4년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샘 오취리를 처음 만났다. 조금씩 남자로 보이기도 했다”며 핑크빛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비가일은 이날 “주변에서 ‘조금 있으면 오취리가 가나 대통령이 될텐데, 잘하면 가나 영부인이 될 수 있다. 지금이라도 잘해봐라’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비가일-샘 오취리, 썸의 진실은? “좋아하던 사이였다”

    아비가일-샘 오취리, 썸의 진실은? “좋아하던 사이였다”

    아비가일과 샘 오취리의 썸에 대한 전말이 ‘해피투게더3’에서 공개된다.오는 5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한국인들과 외국인들인 샘 오취리, 아비가일, 한현민, 세븐틴 버논, 스잘이 출연해 글로벌한 토크를 보일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샘오취리와 아비가일은 등장과 함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샘오취리가 모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비가일에 대한 호감을 드러낸 뒤, 아비가일이 포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장악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는 핫한 ‘썸’의 주인공들이기 때문. 이날 샘오취리는 아비가일과의 관계에 대해 “좋아하던 사이였다”고 쿨하게 인정해 현장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MC들이 “서로 좋아한 거냐 아니면 일방적으로 혼자 좋아한 거냐”고 명확한 관계규명을 요구하자 샘오취리는 “그거는 모르겠는데 저는 호감이 있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혀 주변의 탄성을 자아냈다. 반면 아비가일은 방송을 통해 샘오취리와의 썸이 밝혀진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아비가일은 “주변 사람들이 조금 있으면 오취리 가나 대통령 될 건데 지금이라도 잘해봐라”라고 했다면서 “저 가나 영부인 될 뻔 했잖아요”라고 발랄하게 웃어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샘오취리와 아비가일은 4년전 ‘썸’ 당시의 상황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아비가일은 “샘이 계속해서 저한테 대시를 하다가 갑자기 뚝 끊어졌다. 밀당이다. 들이대기만 하지 뭘 하자는 말이 없었다”고 울분을 쏟아내며 썸 스토리의 새 국면을 열었다. 더욱이 MC 전현무는 “내가 알기로는 당시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충격적인 반전을 증언했고, 이에 샘오취리는 아연실색하며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털어놨다는 후문. 나아가 두 사람은 향후 관계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이에 샘오취리와 아비가일이 공개할 화제의 ‘썸’ 전말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KBS2 ‘해피투게더3’는 오는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KBS2 ‘해피투게더3’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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