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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맨스패키지 108호 조승희, 3男 호감 받으며 인기녀 등극

    로맨스패키지 108호 조승희, 3男 호감 받으며 인기녀 등극

    ‘로맨스패키지’ 108호 조승희가 세 남자의 관심을 받으며 인기녀로 등극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로맨스패키지’에서는 출연진들이 자기소개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08호는 “91년생 28살 조승희”라고 소개한 뒤 “82회 미스 춘향 진 출신이고, 과거 다이아라는 걸그룹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로 활동을 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108호는 이어 “그런 직업을 어렸을 때부터 해 와서 연애 경험이 많지 않다. 진지한 만남을 하고 싶은데 기회가 많이 없어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현재 직업에 대해서는 “와인 소믈리에로 활동하고 있다. 취미로 시작한 공부가 재밌어서 체계적으로 배워보고자 국제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어머니와 작은 와인바를 오픈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후 남자 101호, 103호, 104호가 108호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사진=SBS ‘로맨스패키지’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북경협 넘어 신동북아 경제지도] 국가 주도 시장화…‘개성·신의주·나선’ 동북아경제 중심에 서다

    [남북경협 넘어 신동북아 경제지도] 국가 주도 시장화…‘개성·신의주·나선’ 동북아경제 중심에 서다

    중국 단둥시 중심가에 있는 북한식당인 류경식당에서는 저녁 6시 30분이 되자 종업원들이 한복으로 갈아입고 공연을 시작했다. 공연은 시작과 마무리만 북한 노래이고 나머지 5곡은 모두 중국 노래다. 식당을 채운 손님 30여명 가운데 2명을 빼곤 모두 중국인이어서다. 음식과 공연 모두 중국 손님 취향에 맞춘 이유는 딱 하나, 돈을 더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공연은 사회주의 모자를 쓴 북한식 ‘주체 자본주의’의 단면을 보여 준다.북한을 빼놓고는 ‘동북아 경제지도’ 자체가 불가능하다. 남북 경협은 개성, 북·중 경협은 신의주, 북·중·러 경협은 나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북한이 거부하면 한국은 대륙으로 갈 수 없고, 중국은 동해로 나올 수 없다. 북한도 그 점을 누구보다 잘 안다. 북한은 자신들의 지정학적 입지를 디딤돌 삼아 동북아 경제지도의 중심이 되려 한다. 북·중 접경지역에서 만난 북한 노동자들,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인 사업가들, 북한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말하는 현재 북한의 모습은 딱 ‘잘살아 보세’를 외치던 산업화 시기 한반도 남쪽을 떠올리게 한다. 그 당시 국가가 나서서 경제발전을 독려하고 외국으로 광부와 간호사, 건설노동자를 보내던 걸 21세기 한반도 북쪽에서 되풀이하고 있다. 북한에서 파견한 노동자들은 대북제재 와중에도 여전히 중국 곳곳에서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 북·중 접경지역에서 10년 넘게 북한 관련 연구를 하는 남모씨는 “훈춘이나 투먼에선 지금도 북한 노동자 수천명이 기숙사형 공장에서 일한다”면서 “매일 자체적으로 자아비판과 사업평가로 이뤄지는 ‘총화’를 하고 그 결과를 대사관이 보고받는다. 철저하게 북한 당국 관리하에 파견노동이 움직인다”고 말했다. 단둥 현지조사로 박사 학위를 받은 문화인류학자인 강주원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단둥에 나와 있는 북한노동자는 2만명 규모”라고 밝혔다.북한 노동자들은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 인건비가 저렴하고 일을 잘하는 데다 성실하기 때문이다. 남씨는 “훈춘에 있는 한 중국 식당이 중국인 종업원 8명을 쓰다가 북한 종업원 4명으로 바꿨는데 일을 더 잘한다고 칭찬하는 걸 들었다”면서 “중국만 해도 인건비가 많이 올랐다. 한국에서 동남아 노동자를 찾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한 중국인 사업가는 의류를 생산하는 북한 공장과 거래하는 게 무척 만족스럽다고 했다. 그는 “북한 공장에 200명이 일하는데, 500명으로 늘리자고 제안했다”면서 “북한 공장을 방문해 보니 마감시간을 맞추기 위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일하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정은이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를 ‘북한식 발전국가’로 표현했다. 그는 “1990년대엔 자생적으로 시장이 발생했다면 지금은 국가 스스로 계획경제 안에서 시장을 포괄하려 한다”면서 “한마디로 ‘국가가 주도하는 시장화’다. 시장이 발달하면 북한 체제가 붕괴할 거라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순진한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최응구 베이징대 조선문화연구소 명예소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박봉주 총리에게 경제정책을 일임한 뒤 젊고 해외를 아는 240명을 모아 연구팀을 꾸렸다”면서 “이들은 수년 동안 한국, 중국, 미국을 연구하고 있다. 북한은 지금 이들이 세운 경제개발계획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변화상은 북한에서 온 보따리상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달 28일 오전, 훈춘에 있는 한 세관 앞에서 북한에서 온 보따리상 일행 5명과 조심스레 대화를 나눴다. 함경북도에서 같은 동네에 산다는 이들은 50대에서 70대 여성들이었다. 훈춘에 있는 친척 방문 목적으로 정식 도강증을 발급받아 1개월을 체류한 뒤 귀국하기 위해 세관 검사를 받는 중이었다. 현재 동네에서 인민반장을 맡고 있거나 맡았던 경험이 있었다. 두 명은 자식이 군복무 중이었고 한 명은 남편이 공무원이었다.이들은 모두 화가 나 있었다. “친척들이 조금씩 생활에 보태라고 옷이며 각종 물건들을 줬는데 세관에서 못 가져가게 막는다”면서 “중국이 미제 승냥이들한테 머리를 팍 숙이고 있다”고들 했다. 김모씨는 “여기 올 때 버섯, 고사리, 다시마, 까나리, 젖은 물고기를 가져왔는데 세관에서 못 가져가게 해서 다 두고 왔다. 귀국할 때 찾아가라고 하더라”면서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이번에는 우산이나 옷걸이조차도 ‘쇠붙이라 안 된다’고 한다”고 하소연했다. 이모씨는 “난 원래 훈춘에서 태어났다. 갓난아기 때 아버지 등에 업혀서 조선으로 넘어왔다”면서 “당시만 해도 조선족들은 물론이고 한족들까지 두만강을 건너와 쌀이며 옷, 숟가락, 젓가락까지 얻어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는 그때 하나라도 더 쥐여 주며 정성으로 보살펴 줬다”면서 “중국이 이제 좀 잘살게 됐다고 우리를 이렇게 괄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세관에 신고하기 위해 적은 물품은 겨울옷, 바지, 속옷, 와이셔츠, 아동복, 사탕, 쌀, 담요, 가루비누, 맥주, 자전거, 우산, 옷걸이 등 일상용품이 대부분이었다. 이들과 두 시간 넘게 얘기를 나눠 보니 행동이 생각보다 훨씬 자유로웠다. 기자의 말을 듣자마자 대뜸 “남쪽에서 왔습니까?”라고 묻더니 “연길(옌지)에서 왔다. 사업차 이남을 많이 다녀와서 그렇다”고 둘러대자 더 묻지도 않았다. 크게 개의치 않는 느낌이었다. 이들은 주요 소식도 얼추 파악하고 있었다. “북·남 수뇌회담을 생중계로 보는데 눈물이 났다. 문재인 대통령 부모가 함흥사람이라더라”며 호감을 보이기도 했다. 1990년대 기근 사태, 이른바 ‘고난의 행군’ 이래 북한 각지에서 활발하게 생긴 장마당 얘기도 했다. 박모씨는 “중국 장마당은 너무 지저분합니다. 우린 여기처럼 질서 없게 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깨끗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한군데 정해 놓고 거기서 장사합니다”며 북한과 중국의 장마당을 비교했다. 박씨는 이어 “학생들은 장마당 출입금지다. 공부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관공서의 통제를 벗어난 장마당이 아닌, 당국이 관리하는 시장이 작동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최근 북한 경제상황이 좋아졌다는 것도 느껴졌다. 최모씨는 “요즘은 인구가 많아지니까 새 집을 많이 짓는다”고 했다. 김씨는 “여기 쌀 값이 우리보다 비싸다. 우리 동네에선 중국돈으로 3위안이면 쌀 1㎏을 살 수 있다”면서 “요새 새 옷이 유행이다. 헌 옷은 장마당에서 아무도 사질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돈 100위안이면 우리 돈으로 12만 5000원가량”이라면서 “그걸로는 네 식구 먹고살기 힘들다. 200위안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급으로 받는 쌀은 실제 먹는 쌀의 절반가량”이라면서 “먹고살려면 늙은이들도 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친척방문으로 중국에 와서 각종 물건을 고향으로 가져가려고 하는 건 말 그대로 “살림살이에 보태려는” 의도였다. 최씨는 “집에서 재봉틀로 재단을 한다”고 했다. 가내수공업으로 옷을 만들어 파는 셈이다. 이들은 세관을 통과하면 친척들이 차를 가지고 마중 나올 거라고 했다. 이들은 세관에서 트럭에 실어 놓은 물건을 모두 풀어 놓고 검사를 받으라고 한다며 걱정이 태산이었다. 저녁 무렵 이들 가운데 두 명을 다시 만났다. 트럭 맨 위에 있는 물건 몇 개만 빼고는 다 통과시켜 줬다고 했다. 공식적인 대북제재와 현실 속 대북제재의 간극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씨는 “몇 년만 지나면 우리 조선이 잘살게 될 것”이라면서 “지하자원도 많고, 한다고 결심하면 일치단결해서 해내는 인민들 아니냐”고 했다. 이어 “함경북도엔 유명한 온천이 여럿 있다”면서 “통일 되면 놀러오시라요”라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단둥·옌지·훈춘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베이징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나에게 통일이란] 작년 ‘위협’→올해 ‘귀엽다’… 김정은 이미지 변신 성공했다

    [나에게 통일이란] 작년 ‘위협’→올해 ‘귀엽다’… 김정은 이미지 변신 성공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해까지 ‘비호감’의 대명사였다.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양손에 거머쥐고 미국과 대립하는 그를 바라보며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언제 터질지 모를 한반도 전쟁을 걱정했다. 고모부와 이복형을 죽인 잔혹한 권력자, 홀로 호의호식하는 독재자의 이미지가 그를 감쌌다. 네티즌들은 살찐 김 위원장의 외모를 희화화했다. 올 들어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한반도 평화와 북한 비핵화를 약속한 김 위원장의 이미지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서울신문은 18일 CJ올리브네트웍스 빅데이터팀과 함께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언급된 김 위원장 연관 검색어(감정)를 분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개발한 SNS 분석 플랫폼 ‘큐파인더’를 이용했으며 블로그와 트위터에 노출된 67만 1486건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 김 위원장과 가장 많이 연관된 단어는 ‘위협’(5456건)이었다. 이 밖에 ‘강력’(5위), ‘무섭다’(6위), ‘비난’(7위), ‘포기’(8위), ‘반대’(9위) 등 상위 10개 연관어 중 6개가 부정적인 단어였다. 긍정적인 단어는 ‘이해’(2위), ‘좋다’(3위), ‘평화’(4위), ‘최고’(10위) 등 4개에 그쳤다. 여기서 ‘포기’는 핵 포기, ‘최고’는 최고사령관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돼 각각 부정과 긍정이 서로 바뀔 수 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김 위원장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남북 관계가 급변한 올해는 ‘귀엽다’(3만 8936건)가 가장 많이 연결됐다. ‘은둔’의 지도자였던 김 위원장은 4·27 판문점 선언 당시 미디어에 장시간 노출되며 솔직하고 유머 있는 모습을 보였다. 대북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김 위원장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SNS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확인된 것이다. 또 ‘인정’(2위), ‘평화’(4위), ‘좋다’(5위), ‘괜찮다’(6위), ‘믿다’(8위), ‘기쁘다’(9위)까지 합쳐 상위 10개 연관어 중 7개가 긍정적인 이미지로 채워졌다. 부정적인 단어는 ‘민망’(3위), ‘포기’(7위), ‘당황’(10위) 등 3개뿐이었다. ‘민망’의 경우 판문점 선언 당시 “북한 교통이 민망하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따른 것으로 보여 실제로는 긍정적인 측면이 강하다. ‘포기’ 역시 핵 포기로 볼 경우 ‘당황’을 뺀 나머지 9개가 사실상 긍정적이다. 김 위원장 버즈량(특정 키워드에 대한 언급 횟수)이 지난해 9만 5125건에서 올해 57만 6361건으로 6배나 늘어난 건 그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커졌다는 걸 보여 준다. 4·27 판문점 선언 이후부터 김 위원장에 대한 감정을 분석하면 귀엽다, 인정, 민망, 평화, 좋다, 괜찮다, 기쁘다, 당황이 1~8위에 포진한 가운데 ‘웃기다’(9위)와 ‘희망’(10위)이라는 단어가 새로 등장한다.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엔 ‘평화’가 1위로 올라서고 유해, 옳다, 좋다, 순수, 신뢰, 믿다, 재능, 포기, 사랑 등의 순이다. ‘순수’와 ‘신뢰’가 새로 가세한 게 눈에 띈다. 홍순직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워낙 극적으로 남북 관계가 개선된 데다 김 위원장의 웃는 얼굴 등이 여과 없이 공개되면서 단기간에 이미지가 대폭 바뀌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한반도 비핵화 실천 방식 등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은 만큼, 정부는 방심하지 말고 ‘한반도 운전자론’에 탄력을 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탈북자에 대한 인식 변화도 보인다. 지난해에는 ‘고통’(1위), ‘뚱뚱’(3위), ‘비판’(6위), ‘힘들다’(7위), ‘강요’(8위), ‘처벌’(10위) 등이 주요 연관어였다. 그러나 올해는 ‘귀엽다’(1위), ‘좋다’(2위), ‘엄청나다’(3위), ‘올바르다’(4위), ‘평화’(6위), ‘똑똑’(10위) 등이 상위 10개에 이름을 올렸다.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은 지난해 ‘피해’(3838건)가 1위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올해는 334건만 연동돼 공동 37위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 2위 ‘억울’은 12위, 4위 ‘잘못’은 21위로 각각 내려앉았다. 대신 올해는 ‘평화’(1위)와 ‘좋다’(2위), ‘희망’(3위), ‘활발’(4위) 등이 윗자리를 차지했다. 개성공단이 2016년 전면 폐쇄라는 아픈 기억을 씻고 새롭게 문을 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든 상처가 아문 건 아니다. 천안함은 지난해 상위 10개 연관어 중 6개가 올해도 큰 변동 없이 자리를 유지했다. ‘진실’(1위→1위), ‘반대’(3위→5위), ‘의혹’(4위→2위), ‘의심’(5위→6위), ‘부정’(6위→9위), ‘희생’(7위→7위)…. 모두 어두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단어다. 이들 외에 올해 새롭게 순위에 오른 ‘의문’(3위), ‘비이성적’(8위), ‘무시’(10위)도 별반 다르지 않다. ‘믿다’(4위)를 제외한 9개가 부정적인 어휘였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한과 교수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기대하지만 과거 북한이 저지른 사건까지 없었던 것으로 하지 않겠다는 현실적인 인식이 나타난 것”이라면서 “정부도 (천안함 재조사 등) 과거에 집착하기보다는 새로운 남북 관계 비전을 보여 주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배민아의 일상공감] 닮은 사람을 만나다

    [배민아의 일상공감] 닮은 사람을 만나다

    이런저런 이유로 결혼 적령기를 훌쩍 보내 버린, 자존심 강하고 도도한 여자는 주변의 염려 섞인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자칭 골드미스를 십분 즐기는 중이라고 애써 위로하며 지내던 어느 해 여름, 예정했던 일행들의 불가피한 취소로 뜻하지 않게 혼자만의 휴가를 떠났다.주어진 일상만을 충실히 반복하며 삶의 반경과 사고방식이 비슷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살아왔던 여자는 우연찮게 얻은 나홀로 여행을 그동안의 생활과는 조금 다른, 소소한 일탈의 기회로 삼고 싶었다. 처음 찾는 낯선 곳에서 여자 역시 다른 사람처럼 행동해 보고 싶었고, 익숙하지 않은 완전히 색다른 경험을 꿈꾸었다. N극과 S극이 서로 강하게 끌어당기듯이 낯설고 다름의 연속인 여행지에서의 경험과 만남은 모든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 가운데 우연히 만난 한 남자와 통성명도, 나이도 묻지 않고 여행 친구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후 둘은 일상이 무료할 때 가끔씩 만나 달라도 너무도 다르게 살아온 서로의 경험들을 나누며 그동안 자기 영역에서는 만나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들려주고 보여 줬다. 정해진 일상에서 벗어나지 않고 똑같은 스케줄을 반복하며 사는 것이 가장 성실한 생활 태도이자 최선의 삶이라 생각했던 여자에게 예술과 여행과 낭만을 사랑하며 매일을 단조롭지 않게 살아온 남자의 세상은 별천지였고, 신세계였다. 서로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을수록 각자의 다른 세상과 서로의 차이를 실감했다. 낯선 것들을 간접 경험하며 호기심 어린 만남을 이제는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발전시켜 가던 중 둘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오누이처럼 닮았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된다. 그리고 닮은 외모뿐만 아니라 그동안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오면서도 각자의 일처리 방식이나 가치관 등이 서로 많이 닮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서로에 대한 강한 호감의 원인이 서로의 다름에서 온 것인 줄 알았던 둘은 점차 서로의 닮음에 놀랐고, 어느덧 자타가 인정하는 꼭 닮은 부부가 되었다. 그리고 꾸준히 서로 닮아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너무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서로의 다른 점을 보완하며 살아가는 만남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자신의 사고방식과 외모마저도 닮은 사람에게 본능적으로 매력을 느낀다는 심리 실험을 본 적이 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부부나 연인, 친구들에게 ‘서로 닮아 간다’고 표현하지만 이런 실험의 결과로 유추하면 애초부터 서로가 닮았기 때문에 사랑하게 되고, 어울리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절교를 선언하는 친구, 헤어지는 연인, 이혼하는 부부들의 면면을 보면 대부분이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탓하며 결국 씁쓸한 이별을 맞는다. 나와 비슷해서, 너무 닮아서 관계의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별로 없다는 것이다. 함께 살아가면서 부딪치게 되는 갖가지 갈등이나 소소한 의견 대립 중에도 나를 닮은 사람, 나와 비슷한 사람임을 받아들일 때 상대방을 향한 지적과 비난 대신 측은지심에 따른 애정이 먼저 생겨나지 않을까. 한발 더 나아가 태초에 세상을 창조하신 조물주도 사실은 당신 닮은 사람을 좋아하셔서 인간을 지으실 때 자신의 형상대로 만드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은 나만의 느낌적인 느낌인 걸까. 아, 그런데 닮아도 너무 닮은 이 여자와 남자, 가끔씩 꼬라지 부리는 것까지도 너무 닮아 탈이다.
  • ‘러시아월드컵이 최고’ 통계적으로 돌아본 다섯 이유

    ‘러시아월드컵이 최고’ 통계적으로 돌아본 다섯 이유

    프랑스의 두 번째 우승과 크로아티아의 첫 준우승으로 막을 내린 러시아월드컵은 여러 다양한 갈래의 이유 탓에 가장 기대를 모은 대회는 아니었지만 아마도 잘 치러진 대회 중 하나로 꼽힐 것 같다고 영국 BBC가 16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개막전에서 개최국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다섯 골을 퍼부어 더 극적인 장면과 흥분을 안기기 어려울 것 같았지만 조별리그 내내는 물론이고 토너먼트, 심지어 결승까지 드라마와 흥분을 안겨줬다. 기술적으로 더 낫다는 평가를 듣는 클럽 경기보다 월드컵은 4년마다 열리는 국가대항전이라 더 많은 매력과 문화적 중요성을 지니게 된다. 기억에 남을 만한 월드컵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네 가지 요소를 이번 대회가 충족시켰는지 살펴보자. 드라마가 있어야 해 시즌제 리그와 달리 월드컵은 서서히 달궈지는 재미를 즐길 시간이 없다. 시작하자마자 짧고 짜릿한 드라마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회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틀째 스페인이 포르투갈과 3-3으로 비겼는데 최고의 경기로 꼽힐 만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프리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점 1을 안겼고 우루과이는 이집트전 후반 44분 결승골을 넣었고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5분 결승골로 모로코를 눌렀다. 90분을 넘겨 9개의 결승골, 4개의 동점골이 나왔다. 어떤 다른 대회보다 많았고 1998년 프랑스부터 4년 전 브라질까지 다섯 대회에 나온 것들을 합친 것보다 한 골 적었다.충격은 필요해, 그런데 많이는 말고 조금 델리케이트할 수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처럼 너무 많은 팀들이 조기 탈락하면 대회 수준이 떨어졌다고 폄하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전력이 앞선 팀들이 순탄하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진 않는다. 조별리그에서 독일이 탈락하고 스페인과 아르헨티나(16강), 브라질(8강)이 짐을 싸는 것이 딱 그랬다. 독일은 간절함도 없어 보였고 운도 좋지 않았다. 72개의 슈팅을 조별리그에서 퍼부었는데 그보다 많았던 팀은 다섯 팀뿐이었다. 그 중 네 팀이 모두 4강에 들었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는 두 차례나 드리블 능력을 뽐내며 대회를 끝낸 유일한 수문장인데 아무래도 그 포지션의 행동 반경을 다시 정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방송은 빈정거렸다.슈퍼스타들이 나와야 해 대회를 시작하며 호날두 아니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대회를 지배할지 여부를 궁금해 했는데 호날두는 스페인전 해트트릭으로 너무 일찍 발동을 걸더니 거기서 끝났고 메시는 네 경기 모두 다른 선발 포메이션을 선보인 감독의 전술 때문에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클럽에서 모든 것을 소진한 탓인지 둘 모두 토너먼트에선 아예 골맛을 보지 못했다. 슈퍼스타 자리를 네이마르(브라질)가 물려받나 싶었지만 그는 최다 슈팅(26개), 기회 창출 2위(23회), 파울 유발 2위(5경기 26회, 1위는 6경기 27회의 에덴 아자르)로 대회를 마쳤다. 너무 엄살을 피워 비호감 이미지만 키웠다. 반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틈새를 메우며 대회를 즐겼다. 아르헨나와의 16강전 두 골로 펠레의 뒤를 이어 월드컵 한 경기 멀티 득점을 기록한 10대 선수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월드컵 결승에 득점한 가장 나이 어린 선수가 됐다. 펠레 못지 않게 성장할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딱 떠오르는 테마가 있어야지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하면 개들이 되찾은 쥘리메컵이란 이미지가 있다. 4년 전 브라질 대회는 골라인 판독과 심판들의 스프레이가 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는 수비 전술로 임하는 팀들이 많아 골키퍼들이 백패스를 주워 들면 반칙이라고 규정하기에까지 이르렀다. 올해 대회는 비디오 판독(VAR)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전체 64경기 가운데 특정한 사건을 말하자는 것이 아니라 축구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말할 수 있겠다. 페널티킥 판정이 늘어났다. 대회가 시작됐을 때 선수들은 어떤 때 VAR이 작동하는지 명확히 준비돼 있지 않음을 드러냈다. 사흘째 하루에만 다섯 차례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져 세 골이 들어가는 등 이번 대회 22개의 페널티킥 골이 나와 단일 대회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대다수 선수들은 적응돼 토너먼트에 들어가 한 건도 없다가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결승전에서 가장 달갑지 않은 VAR 결정이 내려졌다. 페널티킥이 많이 나오면서 무득점 경기가 프랑스와 덴마크의 단 한 경기로 마감됐다. 1954년 스위스 대회 때는 막판만 되면 수비로 일관해 단 한 경기도 없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골은 전체의 43%가 나와 196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제 A매치에서는 소집 시간도 짧고 클럽처럼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출 기회도 없어 훈련장마다 특정한 상황을 맞춰놓고 머리굴려 세트피스 전술을 짜는 일이 중요해지게 됐다.잉글랜드가 전면에 재등장해야지 종주국에 우승컵을 다시 안기지 못했지만 잉글랜드는 원정 대회 최고의 성적(4위)을 거뒀다. 해리 매과이어, 키어런 트리피어, 조던 픽퍼드는 개스코인, 와들, 플라트처럼 성(姓)만으로도 모든 세대에 통하는 축구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매과이어는 어떤 다른 수비수보다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23차례 볼터치를 기록해 다른 수비수들의 곱절 이상이었다. 9차례 헤딩 시도로 공동 1위였다. 트리피어는 24차례 득점 기회를 창출해 네이마르, 케빈 드브라이너(벨기에),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에덴 아자르(벨기에), 필리피 쿠치뉴(브라질) 등 어떤 다른 선수보다 많았다. 그리고 월드컵 골든부트를 수상한 두 번째 잉글랜드 선수 해리 케인을 축하해주자. 6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했다. 비록 콜롬비아전 한 골은 발 뒤축에 맞아 방향이 꺾이는 행운이 작용했고, 절반이 페널티킥으로 들어갔고 그 뒤 토너먼트에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더라도 말이다. 1966년 잉글랜드가 우승할 때 득점왕 에우제비우(포르투갈)는 9골 가운데 4골을 페널티킥으로, 2위 헬무트 할러(옛 서독)는 6골 가운데 4골이 페널티킥이었다. 당시 누구도 둘의 능력에 시비를 붙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생각나눔] ‘독도사랑카페’ 이름 외래어 어울리나요

    [생각나눔] ‘독도사랑카페’ 이름 외래어 어울리나요

    “‘독도사랑카페’ 명칭을 ‘독도사랑장터’로 바꿔 주세요.” 독도 유일 주민 김성도(79)씨 부부가 독도 선착장에서 운영하는 상업시설 독도사랑카페 명칭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울릉군에 따르면 독도 1호 사업자인 김씨는 2013년 5월부터 부인과 함께 독도 동도에서 관광객들에게 티셔츠, 손수건 등 독도 기념품을 판매하는 독도사랑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울릉군이 독도 주민에게 자립 기반을 마련해 주고 독도가 유인도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한 행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한 결과다. 특히 독도사랑카페 운영은 독도에 실질적인 행정력이 미친 1951년 이래 최초로 이뤄진 상업 행위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김씨 부부는 지난해까지 5년간 모두 3차례에 걸쳐 국세를 납부(2014년분 19만 3000원, 2015년 8만 5210원, 2017년 14만 5430원)하는 등 독도 영유권 강화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세를 냈다는 것은 그만큼 수입을 올렸다는 의미다. 독도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았기에 가능했다. 현행법상 간이과세자는 연간 매출액이 2400만원 이상일 경우 납부 의무를 준다. 하지만 독도 관광객들은 우리 땅 독도 홍보 및 영유권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사업장 명칭에 외래어가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송휘영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수는 “독도사랑카페를 우리 민족의 정서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독도사랑마당으로 명칭을 변경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최근 일행과 독도를 다녀왔다는 손모(58·교수·대구 수성구)씨도 “외래어가 들어간 독도사랑카페는 현지 사정과 너무 어울리지 않았다”면서 “독도사랑장터 등 우리말로 명칭을 변경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독도가 고유한 한국 땅임을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 일부 독도 탐방객은 “독도사랑카페가 문을 연 이후 명칭과 관련된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외형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독도 관광객이 새롭게 제안했다는 ‘독도사랑장터’ 명칭에 상당히 호감이 간다”면서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 포항세무서 울릉지소, 김씨와 명칭 변경에 대해 진지하게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독도가 2005년 3월 민간인에 처음 개방된 이후 지난달 말까지 13년여 동안 누적 방문객은 208만 1145명을 기록했다. 이 중 외국인은 4323명(0.2%)이며 일본인은 100명으로 나타났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서원 태도 논란, 섬뜩 눈빛→환한 미소 ‘소름’...심경 변화 있었나?

    이서원 태도 논란, 섬뜩 눈빛→환한 미소 ‘소름’...심경 변화 있었나?

    동료 여성 연예인 성추행, 흉기 혐박 등 혐의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이 첫 공판에 출석한 가운데, 그의 태도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2일 배우 이서원(22)이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9단독 정혜원 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기일에 출석했다. 이날 변호인과 함께 법원에 출석한 이서원은 취재진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물의를 일으킨 점에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이제부터 진행될 재판과 추후 조사에 진실되고 성실히 임하겠다”며 입장을 전했다. 이서원은 이날 공판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서원은 공판이 끝난 뒤 “진실되게 하고 나왔다. 재판 진행 과정이기 때문에 사건에 관한 것은 정리해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 재판장님과 모든 분께 진실되게 철저히 조사해주시길 말씀드렸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앞서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것과는 달리 직접 사과와 입장을 전했지만, 이를 접한 네티즌 반응은 싸늘하다. 이서원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지난 5월 검찰 출석 당시 이서원은 “피해자에 사과했느냐”,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등 취재진 질문에 대답 대신 눈을 흘겨보며 못마땅한 듯한 표정을 지어 논란이 됐다. 포토라인에도 서지 않았다. 당시 그의 태도가 논란이 되자, 이서원 측은 “긴장하고 당황해서 그랬다”며 해명했다.반면 이날 이서원은 법원에 들어서는 과정에서 개인 차량에서 내려 이동하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긴장이 풀린 탓인지 당당하고 여유롭게 취재진 질문에 응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네티즌은 “정신 감정받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 “심신미약 주장했다던데, 이것도 연기인가”, “죄짓고도 환하게 웃을 수가 있다니 소름끼친다”라며 그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자신의 SNS에 “배우 이서원 성추행·협박 심신미약 주장 논란, 국민 공분만 키운 꼴이고 국민 비호감만 적립한 꼴”이라며 “소름 돋는 웃음이 정신박약 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서원은 지난 4월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여자 연예인 A 씨에게 신체접촉을 시도, 이를 거부하며 A 씨가 남자친구에게 전화해 도움을 청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서원은 A 씨 귀에서 본인 DNA가 검출되자 혐의를 인정, 잘못을 시인했다. 12일 열린 공판에서 이서원 측은 “당시 만취했고, 심신미약 상태였다. 흉기를 들고 협박, 몸싸움을 했음에도 피해자 얼굴에 상처가 없고, 이서원 얼굴에는 피해자가 남긴 상처가 존재한다. 상세한 검토를 요청한다”라며 “경찰이 왔을 때 (이서원이) 흉기를 들고 있어 범죄 사실에 변명할 수 없고 부인할 수 없지만, 본인이 인정한 것은 아니다.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서원 다음 공판 기일은 오는 9월 6일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러브캐처’ 첫 방송부터 화제, 신개념 연애 마피아게임의 시작

    ‘러브캐처’ 첫 방송부터 화제, 신개념 연애 마피아게임의 시작

    Mnet ‘러브캐처’가 첫 방송만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1회에서는 머니캐처의 수를 공개하는 파격적인 전개로 초반부터 스릴 넘치는 심리게임이 시작됐다. 메인 왓처인 신동엽은 “일반적인 연애 프로그램과 완전히 다르다. 언뜻 보면 알콩달콩 재미있는 연애 게임이 될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러브캐처 외에 머니캐처가 있다”며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신동엽을 필두로 홍석천, 장도연, 레이디 제인, 뉴이스트W의 JR, 추리 소설가 전건우까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6인의 왓처들은 출연자들의 눈빛, 제스처, 스타일링까지 매의 눈으로 지켜보며 그들의 심리를 추리해 나갔다. 사진과 몇 가지의 단서로만 공개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10명의 캐처들도 방송을 통해 자세한 면면이 공개됐다. 이민호, 황채원, 고승우, 김지연, 이홍창, 황란, 오로빈, 김성아, 이채운, 한초임 등이 그 주인공. 대학생부터 변호사, 브랜드 디렉터, 댄서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캐처들은 연예인 못지않은 비주얼로 6명 왓처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캐처들은 러브맨션에서 첫 대면을 한 후 저녁 식사를 하면서 때로는 수줍게 때로는 대담하게 상대를 살피며 설렘과 호감 사이를 오갔다. 첫 회의 미션은 머니캐처의 숫자 맞추기였다. 왓처들은 각자 머니캐처의 숫자를 추측하는 과정에서 “머니캐처가 너무 많이 나올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머니캐처와 러브캐처가 각각 5명씩 팽팽한 결과가 나오자 더욱 혼란을 가중시켰다. 머니캐처의 수가 밝혀진 후 캐처들은 누가 러브캐처이고 머니캐처인지 추리하기 시작했다. 오로빈은 “남자에서 4명일 수도 있잖아요”라며 같은 남자 캐처들을 의심하는가 하면, 황채원 “승우오빠가 사랑을 찾을 수도 있겠지”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의심과 호기심을 마음속에 품은 채 남녀 호감순위도 공개됐다. 세련된 외모와 능력자의 면모를 뽐낸 이채운과 초반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한초임은 각각 3표씩 몰표를 받으며 남녀 호감도 1위를 차지했다. 첫 회에서는 전건우 작가가 추리소설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불가능을 지우면 남는 것은 진실”이라며, 머니캐처로 오로빈, 이민호, 이채운, 김성아, 한초임 총 5명을 선택 5명의 머니캐처 숫자를 맞추는 것은 물론 이채운이 호감 3표를 받은 것까지 적중시켜 다른 왓처들을 놀라게 했다. 머니캐처의 숫자가 밝혀진 상황에서 2화 예고에서는 앞으로 펼쳐질 첫 커플 챌린지인 화보촬영을 통해 캐처들의 매력은 물론 러브캐처들의 진실한 사랑 찾기 과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어 더욱 몰입도 높은 러브게임을 기대케 했다. 한편, 8일간의 매혹적인 심리 게임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Mnet ‘러브캐처’는 진정한 사랑을 목적으로 온 러브캐처들과 거액의 상금 5000만원을 목적으로 온 머니캐처를 찾아내는 신개념 연애 심리게임으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랜선라이프’ 대도서관 “♥ 윰댕, 이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되겠다 확신”

    ‘랜선라이프’ 대도서관 “♥ 윰댕, 이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되겠다 확신”

    ‘랜선라이프’ 대도서관, 윰댕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에서는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윰댕, 밴쯔, 씬님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부인 대도서관과 윰댕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대도서관은 “컬래버레이션을 함께 할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그 중에 자기(윰댕)가 있었다. 그 때는 사심 없이 전화를 했는데 ‘저는 관심 없는데요?’라고 말해 거절당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대도서관은 이어 “그 후 방송을 봤는데 너무 예쁘게 방송을 하더라. 그 때 ‘아 이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때부터 SNS를 하루에 한 통씩 보냈다. 답장이 오지 않아도 보냈다”고 말하며 아내 윰댕에게 “어느 순간 나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됐냐”고 물었다. 이에 윰댕은 “한 번 통화를 했을 때 나는 누구를 만날 생각도 없고, 아프니까 신장이식을 할 수도 있고 투석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랬는데도 괜찮다고 해서 핸드폰 번호도 바꾸고 연락처도 없앴다. 그랬더니 나에 대한 호감을 방송에서 계속 얘기하더라. 수상 소감에서도 (나에 대해) 언급을 했다. 그 이후에 자기(대도서관) 방송을 계속 보다가 호감을 갖게 됐다”고 설명하며 웃었다. 대도서관은 이후 인터뷰를 통해 “이 사람(윰댕)이라면 내가 결혼까지 가도 괜찮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본인은 아픈 사람이라고, 더 심하면 아이도 못 낳을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좋은 분 만나라고 나에게 얘기했다. 하지만 나는 당신의 병까지도 포함해서 사랑하는 거지, 좋은 점만 사랑하는 게 아니라고 얘기를 하고 만나기 시작했다”며 아내 윰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JTBC ‘랜선라이프’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산들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 발탁 “좋은 얘기 나누는 공간 될 것”

    산들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 발탁 “좋은 얘기 나누는 공간 될 것”

    MBC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26대 별밤지기는 B1A4의 메인보컬 산들이 맡게 됐다. 이문세, 이적, 이휘재, 옥주현, 윤하, 백지영, 강타 등에 이어 오는 9일 월요일부터 MBC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진행을 맡게 된 B1A4 산들은 평소 반듯하고 선량한 이미지의 호감형 청년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프로그램의 상징인 ‘별밤지기’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는 산들은 “데뷔 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일이 라디오DJ였다. 예상외로 빨리 그 꿈을 이루게 되었고, 지금도 이 현실이 믿어지지는 않는다”는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방송 며칠 전 직접 MBC라디오 생방스튜디오를 돌아다니며, 선배DJ인 배철수, 김신영, 정선희, 박준형 등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도 보였다. 26대 별밤지기 산들의 ‘라디오탐방기’는 SNS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산들은 이어 “늘 그래왔듯, 좋은 음악과 얘기들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될 거라고 믿고 있다”며 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MBC라디오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매일 오후 10시 5분부터 12시까지, MBC 표준FM(서울/경기 95.9MHz)에서 방송된다. PC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현모 “라이머, 아버지 같은 느낌에 호감”

    안현모 “라이머, 아버지 같은 느낌에 호감”

    안현모가 남편 라이머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통역사 안현모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현모는 최근 북미정상회담 생중계 동시통역, 방탄소년단의 2년 연속 빌보드 수상 생중계 통역을 맡은 바 있다. 안현모는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통역사라는 직업이) 인기있는 직업이 아니라 기능인이니까 인기라고 표현하기엔 좀 그렇다. 이런 자리에 나오니까 좀 실감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안현모는 이어 남편인 라이머에 대해 언급했다. 안현모는 지난해 9월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와 결혼했다. 안현모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공통으로 아는 지인이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해서 자리에 나갔다. 얘기가 너무 잘 통하고, 아버지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서 근무는 큰 영광…비빔밥·안동소주 즐겨”

    “한국서 근무는 큰 영광…비빔밥·안동소주 즐겨”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정식 부임을 앞두고 주한미국대사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 국민에게 첫 인사를 보냈다.주한미국대사관은 5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를 소개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1분 29초 분량의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미국 국무부에서 취임 선서를 해 조만간 정식 부임을 앞둔 해리스 신임 대사는 영상에서 “수십년간 한·미 양국은 함께해 왔고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가장 강력한 동맹국으로 거듭났다”며 “저는 이 유대관계를 유지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동맹국이자 중요한 파트너인 한국에서 근무할 수 있는 것은 저에게 큰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신임 대사는 특히 “저는 한국 음식과 술도 매우 좋아하는데 특히 비빔밥과 안동소주를 즐긴다”며 “제 아내 브루니와 저는 한국의 문화유산을 존중하고 한국 전통 탈을 수집하기도 한다”고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 드러냈다. 그는 “미 해군이셨던 제 아버지는 저에게 한국전 참전 경험에 대해 들려주곤 하셨고 진해에서 한국 해군과 함께 근무했던 경험담도 이야기해 주셨다”며 한국과의 깊은 인연을 소개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러시아에서 키스 당한 MBN 기자 영상…중국 웨이보에서 성추행 논쟁

    러시아에서 키스 당한 MBN 기자 영상…중국 웨이보에서 성추행 논쟁

    “남자가 당하면 괜찮고, 여자가 당하면 성추행?”콜롬비아 여기자 사례와 비교되며 논란해당 기자 “어이가 없어서 웃은 것”MBN 기자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현지에서 취재하던 중 2명의 러시아 여성에게 키스를 받은 일로 중국 소셜미디어(SNS)가 시끌시끌하다. 남자 기자가 성추행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논쟁이 벌어진 것이다. 영국방송 BBC 인터넷판은 ‘월드컵 TV 키스가 중국 SNS에서 논쟁을 일으켰다’고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광열 MBN 기자가 지난달 28일 러시아에서 리포팅을 하던 중 2명의 여성 팬들에게 뺨키스를 당한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서 화제가 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러시아 여성팬들의 행위가 여기자에게 남성팬이 강제 키스한 사건과 무엇이 다르냐며 성추행인건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러시아와 사우디의 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일어난 사건과 비교한 것이다.독일 도이체벨레(DW)의 스페인 채널에서 일하는 콜롬비아 리포터 줄리에스 곤잘레스 테란이 러시아 사란스크 현지 분위기를 뉴스로 전하던 중 한 남성팬 갑자기 끼어들어 테란을 껴안고 뺨에 입을 맞췄다. 테란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리포팅을 이어갔지만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그런 대접을 받을 이유가 없다. 우리는 똑같이 가치있고 전문적인 사람”이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DW 스포츠도 트위터에 당시 사건 동영상을 게재하고 “이 행위는 공격이며 노골적인 추행”이라면서 “성추행은 축구계를 비롯한 모든 곳에서 근절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BBC에 따르면 당시에도 온라인에서 논쟁이 빚어졌다. 일부에서는 ‘페미니스트들의 신경질적인 반응 아니냐’, ‘키스는 환영 내지는 호감의 표현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왔다. 하지만 DW 측은 “그것은 키스가 아니라 동의가 없는 공격”이라고 반박했고, 테란도 “칭찬과 존경을 표현하는 팬들은 항상 있지만 이번 일은 나가도 너무 나갔다”고 밝혔다. 중국 웨이보 상에서는 “MBN 남기자가 당한 키스는 왜 성추행이 아닌건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다른 이용자는 “키스하는 사람이 잘 생겼으면 성추행이라고 부르지 않는건가”라며 비꼬았다. 일각에서는 남 기자에게 키스한 여성들을 ‘미녀들’이라고 보도한 언론사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광열 기자는 러시아 출장을 마치고 귀국해 MBN 노조와 인터뷰에서 ‘키스 해프닝’에 대해 해명(?)했다. 전 기자는 “외국인들은 기자가 현지에서 온마이크를 잡으면 CNN이 하는 것처럼 생방송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여자애들이 와서 한번 (키스)한 것은 ‘양념’으로 재미있게 가자고 생각했는데 두번째에도 나오니 어이가 없어서 웃었다”고 말했다. 전 기자는 “그 부분이 누가 보기에는 너무 좋아서 웃은 게 아니냐고 하는데 그래서라기보다는 허탈해서 그런 것”이라면서 “한번 정도는 방송의 묘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두번째는 아니었다. 2번째 여성은 손에 술잔을 들고 있어서 (방송에 나갈 수 없는) 비방용이었고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로맨스 패키지’ 제주 편 마지막 이야기, 107호 “마음 혼란스럽다”

    ‘로맨스 패키지’ 제주 편 마지막 이야기, 107호 “마음 혼란스럽다”

    ‘로맨스 패키지’ 제주도의 푸른 밤을 사랑으로 물들인 출연자 10인 가운데 몇 커플이 함께 체크아웃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방송되는 SBS ‘로맨스 패키지’에서는 제주 편의 마지막 이야기와 커플 메이킹 결과가 공개된다. 최종 선택을 단 몇 시간 앞 둔 셋째날 밤, 뜬 눈으로 밤을 새울 출연자들을 위해 상대에게 마음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 ‘이벤트 스테이션’이 열렸다. ‘이벤트 스테이션’은 단 둘만의 로맨틱한 장소에서 진솔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으로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커플 성사를 향한 마지막 기회 인만큼 다소 소극적이었던 출연자들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며 로맨스가이드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 좋아하는 상대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떨리는 순간. 서로 호감을 확인하며 커플 확정에 한 발짝 더 다가간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제주 편 최고 인기녀 107호의 마음을 얻기 위한 남자들의 폭풍 애정 공세가 펼쳐져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진심을 담은 각양각색의 고백 앞에서 107호는 알 듯 말 듯 한 표정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뜻밖의 출연자에게 고백을 받게 되자 처음으로 혼란스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고. 107호는 “전혀 눈치를 못 챘는데 마음이 너무 혼란스럽네요”라며 갑작스러운 고백에 아쉬운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고백남과의 시간은 그녀의 마음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켰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도시락 킹’의 영예를 차지한 105호는 한 여자로부터 이벤트를 받은 후 생각에 잠기는가 싶었지만 이내 마음의 결정을 내린 듯 확신에 찬 미소를 보였다. 과연 취향저격 데이트를 함께하며 한 발짝 가까워진 108호일지, 처음 마주친 그 순간부터 끌린 110호일지 105호의 선택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SBS ‘로맨스패키지’는 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트럼프, 대입 소수인종 우대 철폐...‘실력대로’ 하면 한국인에 유리?

    트럼프, 대입 소수인종 우대 철폐...‘실력대로’ 하면 한국인에 유리?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학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인종의 다양성을 고려하도록 한 소수계 우대 지침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내에서는 인종의 다양성을 무시하는 처사로 논란이 격화되고 있지만 그동안 흑인 등에 밀려 학업 성적이 우수했음에도 ‘역차별’을 당해온 아시아계가 반사이익을 얻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법무부와 교육부는 성명을 통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대학입시에서 소수 인종 우대 전형을 권고한 지침을 철회한다”면서 “행정부가 의회와 사법부를 우회하는 초법적 지침을 제시했던 것은 잘못”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이 지침 때문에 대학들이 필요 이상으로 소수인종을 우대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1년 미국 대학이 연방대법원이 명시한 원칙에 부합하는 범위내에서 소수인종 우대 입시전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침을 권고했다. 당시 권고안은 “고등교육기관들이 다양한 학생 집단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활용하는 데 강한 관심을 가지는 것을 인정한다”고 명시했다. NYT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정책이 법적 강제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연방정부의 공식 입장이 되는 것”이라며 “대학들이 기존 지침을 유지하면 조사를 받거나 소송을 당할 수도 있고, 정부의 재정적 지원도 잃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소수 인종우대 정책은 1961년 존 F 케네디 행정부 시절부터 등장해 대입 전형시 소수인종 출신에게 가산점을 주거나 입학정원의 일정 비율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실시돼왔다. 하지만 역차별 논란도 끊이지 않아 2008년에는 불합격한 백인 학생들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이는 흑인(미국 인구의 13%)과 히스패닉(17%)을 위한 우대 조치로,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 기반인 백인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이들보다 교육열이 높지만 인구의 5% 수준인 아시아계 학생들도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인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FFA)은 지난달 “하버드대가 아시아계 미국인 지원자에 대한 긍정적 성향, 호감도, 용기, 호의 등 개인적 특성 점수를 지속적으로 낮게 매겨 입학 기회를 줄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보스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대학 입학사정 과정에서 인종을 고려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하버드대에 따르면 지난해 입학생 가운데 아시아계 비율은 22.2%, 흑인은 14.6%, 히스패닉 11.6%로 나타났다. SFFA의 주장은 아시아계가 학업 성적 외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 미국 대입 체계에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프린스턴 대학이 2009년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당시 총점이 2400점이었던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점수를 고려하면 아시아계 지원자는 백인보다 140점, 히스패닉보다 270점, 흑인보다 450점을 더 받아야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입학 전형때 인종적 요인을 고려할 수 없도록 법제화한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아시아계 학생 비율이 1992년 25%에서 2016년 42%로 증가했다는 점에서 ‘실력대로’ 하면 더 많은 아시아계가 명문대에 입학해야 한다는 논리다. 하지만 그동안 아시아계의 권리에 별 관심도 없던 백인 보수층이 ‘눈엣가시’였던 소수 인종 우대 정책을 폐기하기 위해 아시아계를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2015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 흑인 가구의 중위소득은 3만 6900 달러로 아시아계(7만 7000달러)나 백인(6만 3000달러)보다 현저히 낮다. 소득 격차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명문대일수록 백인이 입학하기 유리한 구조적 환경을 무시한채 소수인종 우대를 폐지하면 흑인 등에게 고등 교육의 기회를 박탈하게 된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 법무부에서 소수 인종 우대 지침을 담당했던 아누리마 바르가바는 “학교는 지속적으로 다양성을 추구하고 차별을 시정해야 한다”면서 “(기존 지침 철회는)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불청’ 2호 커플 탄생? 강경헌♥구본승 “6개월 안에 떠날 것 같다”

    ‘불청’ 2호 커플 탄생? 강경헌♥구본승 “6개월 안에 떠날 것 같다”

    ‘불타는 청춘’ 구본승과 강경헌 사이에 심상치 않은 핑크빛 기류가 흘렀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는 경기도 화성으로 여름 여행을 떠난 청춘들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하늘은 구본승을 만나자마자 “너 잘 돼가? 강경헌이랑?”이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박재홍도 가세해 “이제 본승이 못 볼 거 같다. 6개월 안에 강경헌이랑 떠날 거 같다. 그런 느낌이 팍 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승이 해맑은 표정은 90년대 방송에서도 볼 수 없었던 거 같다”며 “재밌고 보기 좋다”고 덧붙였다. 이에 구본승은 쑥스러운듯 “재홍이가 엄청 부러운 모양이다”라며 둘러댔다. 이 가운데 최성국이 등장, “너 경헌이 좋냐?”라며 구본승에게 강경헌에 대한 마음을 캐물었다. 구본승은 “밝고 건강하고 씩씩하고 괜찮지 않냐”며 호감을 드러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상이몽2’ 김한종, 소이현-인교진 집 갔다가 소개팅 ‘애프터 성공?’

    ‘동상이몽2’ 김한종, 소이현-인교진 집 갔다가 소개팅 ‘애프터 성공?’

    ‘동상이몽2’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배우 김한종의 소개팅을 주선했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 소이현과 인교진이 절친한 배우 김한종의 소개팅을 시켜주기 위한 대작전을 벌였다. 소이현과 인교진 집에 도착한 김한종은 여자친구가 5년 넘게 없었다고 밝혔다. “썸만 타다가 끝났다”며 “제가 골 결정력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쁜 여자분이 관심을 보이면, ‘나한테 왜 저러지? 뭘 원하는 거지? 나한테? 틀림없이 다른 이유가 있는 거야’ 이런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소이현은 소개팅에 나올 여성에 대해 “잘 리드해 주면 따라간다. 참하고 착하고 예쁘다”며 “까무잡잡한 피부를 지녔다. 한국무용을 해서 선이 예쁘다. 키는 168cm”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한종은 “그 사람을 왜 저한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소이현은 “여태 두 커플을 성공시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인교진과 소이현이 김한종의 스타일을 변신시켰다. 수신호도 정했다. 인교진이 “도움을 청할 일이 있으면 안경을 올리라”고 했다. 또한 음료 주문으로 호감도 체크를 정했다. 호감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잘 모르겠으면 블루베리 주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냉수를 시키라고 했다. 김한종은 인교진과 함께 소개팅 실전 연습을 했다. 드디어 소개팅할 여성이 등장했다. 김한종이 바들바들 떨면서 긴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한종이 여성을 만나고 난 후 “아메리카노에 샷 추가”를 말했다. 여성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이를 지켜보던 소이현과 인교진은 너무 좋아하며 물개박수를 쳤다. 대화가 오간 후 김한종은 “다음에 꼭 한번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휴대전화 번호를 받아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서장훈은 “아는 선배네 집팅 괜찮네요”라며 감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와우! 과학] 어둠 속에서도 길을 찾는 나방의 비밀 – 생체 나침반

    [와우! 과학] 어둠 속에서도 길을 찾는 나방의 비밀 – 생체 나침반

    호주에 서식하는 대형 나방의 일종인 보공 나방(bogong moth, 학명·Agrotis infusa)은 1,000km가 넘는 먼 거리를 이동한다. 귀여운 외형도 아닌 데다 몸길이도 5cm나 되는 대형 나방이 거대한 군집을 이루면서 이동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해 호감을 지닌 사람은 보기 드물다. 하지만 이 나방에 대해 특별한 호기심을 가진 사람도 있는데 바로 과학자들이다. 보공 나방은 주위 지형을 식별하기 어려운 한밤중에 먼 거리를 이동한다. 스웨덴 룬드 대학의 에릭 워랜트와 그의 동료들은 이 나방이 어떻게 길을 찾는지 연구했다. 연구팀이 우선 세운 가설은 별빛을 이용해 길을 찾는다는 것이다. 나방을 비롯한 많은 곤충이 불빛에 이끌린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보공 나방 역시 도시의 불빛에 이끌려 시드니 같은 대도시에 자주 출몰한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이 나방이 불빛이나 시각적 정보 없이 얼마든지 방향을 확인한다는 점이 밝혀졌다. 나방을 줄에 매달고 통속에 넣은 후 통을 여러 방향으로 움직여도 나방은 그들의 서식지가 있는 방향으로 정확히 비행했다. 이는 불빛 같은 시각적 신호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한다. 가장 가능성 높은 가설은 이들이 지구 자기장을 감지해 눈으로 보지 않고도 방향을 알아낸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팀이 자기장을 변형시키자 나방은 방향을 정확히 유지하지 못했다. 이는 보공 나방이 지구 자기장을 감지할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다. 물론 나침반만으로는 정확한 비행이 불가능하므로 시각적 정보와 종합하겠지만, 이들이 생체 나침반을 가지고 있다는 유력한 증거를 제시한 셈이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지구 자기장을 파악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사실 지구 자기장을 감지하는 생체 나침반을 지닌 동물은 의외로 많다. 하지만 비교적 단순한 신경계와 뇌를 지닌 나방이 시각 정보 및 자기장 정보를 이용해서 이렇게 멀리 떨어진 장소까지 정확한 야간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다. 비록 우리에게 호감을 주는 생물체는 아닐지 모르지만, 나방 역시 지구 생태계를 구성하는 경이로운 생명체 가운데 하나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검찰 “安, 사냥꾼처럼 덫 놓고 위계 악용” 질타

    검찰 “安, 사냥꾼처럼 덫 놓고 위계 악용” 질타

    檢 “담배 심부름 시켜 끌어들여 KTX·車·집무실 등서도 추행” 安측 “김씨, 무급으로 일할 만큼 결단력 뛰어난 여성…자발적” 피해자는 방청석서 꼼꼼히 메모“덫을 놓고 먹이를 기다리는 사냥꾼처럼 늦은 밤 술과 담배 심부름을 시켜 끌어들였다.” 2일 서울서부지법에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형사합의 11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황윤재 검사가 낭독한 공소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검찰은 안 전 지사가 2017년 러시아 출장 중에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를 요트, 호텔 등에서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KTX, 집무실, 관용차 등에서 강제로 입맞춤을 하거나 엉덩이와 가슴을 만지고, 완강하게 거부하던 김씨를 네 차례 간음했다는 게 검찰 측의 주장이었다. 황 검사는 “차기 유력 대권 주자로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던 안 전 지사는 위력으로 간음하고 추행했다”면서 “이성적 관계가 형성될 수 없는 상명하복의 위계 구조에 의한 전형적인 성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호감에 의한 관계”라는 안 전 지사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나르시시즘적(자기에 대한 애착이 심한) 태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황 검사는 특히 “대선 캠프에서 김씨의 업무는 노예로 불릴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 전 지사의 변호인은 “성관계는 수평적인 연인 관계로서 애정의 감정을 가지고 합의 아래 이뤄졌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안 전 지사는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던 것을 반성하며 즉각 사임했다”면서 “여론의 비판도 받아들이며 도덕적·정치적 책임도 감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또 “김씨는 장애인도, 아동도 아니며, 결혼 경험도 있다”면서 “무보수로 캠프에 올 만큼 결단력이 뛰어난 여성이었다”며 김씨의 자발적인 선택을 강조했다. 오후 재판에서 검찰은 안 전 지사가 김씨에게 보낸 메시지, 김씨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진료를 받으려 한 사실, 안 전 지사 가족이 김씨의 사생활을 파악하려 한 정황, 안 전 지사와 원치 않는 성관계를 했다는 것을 입증할 산부인과 진단서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그러면서 “충남도청 조직의 성인지(性認知) 감수성이 극히 낮았고 수행비서가 도지사의 성범죄를 밝힐 환경이 아니었으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이 성립한다”는 논리를 폈다. 이에 안 전 지사 측은 “피해자로 보기 어려웠던 김씨의 태도에 대한 진술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안 전 지사와 김씨 모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 전 지사는 피고인석에 앉았고, 피해자인 김씨는 방청객 자격으로 방청석에 앉아 발언을 노트에 꼼꼼히 적어 가며 재판을 지켜봤다. 안 전 지사는 판사가 직업을 묻자 “현재 직업은 없습니다”라고 답했고, 판사는 “지위와 관련된 사건이므로 ‘전 충남지사’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법원 앞에는 여성단체 회원들이 나와 “사법부의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한다”고 외쳤다. 재판 방청권 46석 추첨에는 75명이 응모했고, 응모자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김씨는 6일 오전 비공개로 열리는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재판정에서 낱낱이 드러난 안희정 ‘비서 성폭행’의 전말

    재판정에서 낱낱이 드러난 안희정 ‘비서 성폭행’의 전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비서 성폭행 혐의 내용이 재판정에서 낱낱이 드러났다. 피해를 주장하는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가 수차례 거절했음에도 안 전 지사는 추행과 성관계를 일삼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법원 청사 303호 법정에서 성폭행 혐의 재판 제1회 공판기일이 열렸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안 전 지사는 피고인석에 앉아 눈을 감았다. 김 전 비서는 법원 측 안내를 받아 방청석 맨 앞줄에 앉아 재판 진행을 지켜봤다. 검찰은 공소사실을 낭독하면서 이번 사건이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덫을 놓고 먹이를 기다리는 사냥꾼처럼 술과 담배 등 기호식품 심부름을 늦은 밤 시켜 (피해자를) 끌어 들였다”면서 “호감에 의한 관계라는 것도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권력형 성범죄 피의자의 전형적인 모습이며, 나르시시즘적 태도일 뿐”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10가지 범죄 사실을 열거했다. 범죄 사실에는 김 전 비서가 언론에 밝혔던 대로 러시아·스위스 출장, 국내 호텔, 서울 마포 오피스텔에서 각 한 번씩 모두 네 차례 성폭행이 포함됐다. 이동 중이나 집무실, 화장실 등에서 강제추행도 들어있다. 검찰은 안 전 지사가 지난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장에서 요트를 타던 중 피해자와 몸을 밀착해 강제추행했다고 주장했다.당시 출장에서 안 전 지사는 호텔방으로 맥주를 가져오라고 시켜 김 전 비서를 부른 뒤 손을 잡고 수차례 거부하는 그를 침대로 끌고가 간음했다고 검찰은 말했다. 안 전 지사는 스위스 출장에서도 김 전 비서에게 담배를 가져오라고 지시한 뒤 강제 성관계를 가졌다. 강제 성관계는 서울 역삼역 노보텔과 올해 초 마포 오피스텔에서도 일어났다. 검찰은 이외에도 안 전 지사가 KTX 열차 안이나 화장실에서 김 전 비서의 신체를 만지고 입을 맞췄으며, 충남도청 집무실과 관용차 안에서도 이런 강제추행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안 전 지사 측 변호인은 “공소장 상의 신체 접촉은 인정하지만 위력 행사는 없었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고소인이 장애인도 아동도 아니고 결혼 경험도 있으며 안정적인 공무원 자리를 버리고 무보수로 캠프에 올 만큼 결단력도 있는 여성”이라면서 “거부 의사를 명백히 밝혔는데 어떻게 수차례 관계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결국 쟁점은 위력에 의한 간음이었는지, 위력의 존재감이 피해자의 성적 결정권 침해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다”면서 “권력형 성폭력 같은 사회적 관행이 없어져야 하지만 피고인의 행위를 어떻게 해석할지는 앞으로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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