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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의 맛’ 신소율♥김지철, 연애 풀 스토리+프러포즈 공개 “처음엔 거절”

    ‘아내의 맛’ 신소율♥김지철, 연애 풀 스토리+프러포즈 공개 “처음엔 거절”

    신소율♥김지철 예비부부가 ‘아내의 맛’을 통해 1년9개월 공개 열애를 끝, 전격 결혼 발표를 한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78회에서는 신소율-김지철 예비부부가 아맛팸에 전격 합류해 반가움을 안긴다. 신소율은 tvN ‘응답하라 1997’에서 젝스키스 오빠들을 부르짖는 모유정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후 MBC ‘진짜사나이’ 등 예능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며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김지철은 뮤지컬 ‘영웅’, ‘은밀하게 위대하게’, ‘위대한 캣츠비 RE:BOOT’, ‘키다리 아저씨’ 등을 통해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사하고 있는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다. 이렇듯 각자의 위치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랑받고 있는 배우 커플 신소율-김지철이 1년 9개월 공개 열애 끝, 결혼 골인의 문턱에 서게 돼 많은 이의 축하를 받고 있는 것. 특히 신소율은 매력만점 두 살 연하남 김지철을 처음 본 순간 마음에 꽂혀, 김지철의 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물밑 작업’에 착수했던 ‘순애보 직진녀’의 뒷이야기를 고백하며 설렘 지수를 높인다. 반면 김지철은 직진녀 신소율의 이 같은 불꽃 대시에도 불구, 깊은 관계로의 발전을 거부하며 수차례 대시 거절 의사를 밝혔던 터. 하지만 김지철은 신소율의 SNS를 몰래 구경하던 중 손가락을 삐끗하는 바람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 발각됐고, 그로 인해 애써 감춰왔던 속내를 들켜버리고 말았다. 김지철이 신소율을 향한 호감을 꾹꾹 눌러 담을 수밖에 없던 속사정은 과연 무엇일지 ‘아내의 맛’을 통해 공개된다. 그런가하면 신소율♥김지철 예비부부의 깜짝 프러포즈 현장 역시 방송 최초로 담긴다. 김지철은 스케일이 어마어마한 카페를 통으로 대관해 동료 뮤지컬 배우들을 총출동시키는가 하면, 각종 로맨틱 소품을 설치하고 피아노 세레나데까지 연습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며 심기일전했다. 하지만 ‘허당남’ 김지철은 풍선에 족족 구멍을 내는 것도 모자라 ‘결혼해 줘’의 뜻인 ‘MARRY ME’의 철자를 틀려 크리스마스 인사인 ‘MERRY ME’로 둔갑시켜버리는 결정적 실수를 하고 말았던 것. 눈치백단 누나 신소율을 속이기 위한 허당 연하남의 고군분투 프러포즈 대작전과 어딘가 허술하고 부족한 프러포즈를 받고 신소율이 보인 남다른 반응이 전해지며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제작진은 “며칠 전 결혼 발표를 한 신소율♥김지철 커플이 등장해 결혼 준비에 여념이 없는 예비부부 포스를 내뿜는다”며 “특별한 만남에서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의 진솔한 사랑 이야기가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안방극장을 달콤함으로 물들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아내의 맛’은 24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연애의 맛3’ 정준♥김유지부터 윤정수♥김현진까지 “달달한 종영”

    ‘연애의 맛3’ 정준♥김유지부터 윤정수♥김현진까지 “달달한 종영”

    ‘연애의 맛’ 시즌3 마지막 회가 시작하는 연인들의 달콤하고 뭉클한 연애의 맛을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가슴 따뜻한 설렘으로 물들게 했다. 지난 19일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3(이하 ‘연애의 맛’ 시즌3) 마지막 회는 최고 시청률 6.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 시청률 4.9%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재황-유다솜의 100일 기념 이벤트, 정준-김유지가 함께 떠난 미얀마 봉사활동, 윤정수-김현진의 초대형규모 아이스링크장 이벤트, 한정수와 소개팅녀 조유경의 LA에서의 마지막 밤, 박진우-김정원의 특별한 생일 이벤트가 담기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재황은 유다솜과 만난 지 100일을 기념해 스키장을 찾았지만 스키를 타던 중 허리를 다쳐 의무실에 실려 가는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이재황은 부상인 와중에도 유다솜 몰래 편지를 쓰고, 눈밭으로 나가 장미꽃잎을 하나하나 떼 내어 하트 모양을 만드는 등 이벤트 준비를 강행했다. 이어 이재황은 유다솜을 밖으로 유인한 뒤 방송실로 가 마이크에 대고 편지를 읽었다. 유다솜은 약속장소로 가던 중 이재황의 목소리가 나오는 스피커에 귀를 기울였지만 잘 들리지 않았고, 2분 이내로 방송을 끝내야 한다는 규정상 강제 종료돼 방송 이벤트는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유다솜은 이재황 표 하트 꽃을 발견하고 환히 웃었고, 이재황은 유다솜이 준 커플티를 입고 트리화분을 든 채 등장했다. 이재황은 유다솜에게 쓴 편지를 다시 읽어주며 ‘예쁘다, 사람을 기분 좋게 한다, 인생을 즐길 줄 안다’는 유다솜의 장점 세 가지를 말했다. 이재황은 유다솜에게 “앞으로도 저 계속 데리고 다녀줘요”라고 고백한 후 유다솜을 꼭 끌어안았다. 이후 유다솜은 영상편지를 통해 “예쁨 주는 법이 서툴 뿐, 사랑을 많이 주는 사람”이라며 “지금처럼 천천히 서로 알아가는 시간 가져요”라는 말로, 이재황의 이벤트에 화답하며 청신호를 드리웠다. 정준과 김유지는 새롭게 오픈할 두 사람의 카페에서 크리스마스 맞이 대형 트리를 꾸몄다. 김유지는 “남친이랑 처음으로 트리를 꾸며본다”며 “오빠랑 하고 있으니까 가족이 된 느낌이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정준은 “가족하자”라고 프러포즈를 해 김유지를 심쿵하게 했다. 두 사람의 앞날처럼 반짝이며 빛나는 트리 점등식 후 정준은 큰 상자를 들고 다시 나타나 자신이 직접 김유지의 치수를 재서 맞춘 수제코트를 선물했고, 김유지는 “누가 만들어준 옷은 처음이다”며 기뻐했다. 며칠 뒤, 두 사람은 미얀마로 봉사활동을 떠나기 위해 처음 만났던 장소인 공항을 방문했고 처음 서로를 발견했던 의자에 앉아 첫 만남의 설렘을 다시금 느꼈다. 두 사람은 “처음보다 지금이 훨씬 좋다”는 말과 함께 서로를 바라보고 환하게 웃었다. 윤정수와 제작진은 꼭두새벽부터 아이스링크장에 모여 김현진만을 위한 대형 이벤트를 준비했다. 윤정수는 아무것도 모른 채 약속장소에 나타난 김현진의 손에 장갑을 끼워주며 함께 스케이트를 탔고, 이어 김현진을 고급 스파로 데려간 후 몰래 빠져 나와 본격 이벤트 준비에 나섰다. 이윽고 김현진이 등장하자 대형 모니터에서 등장한 윤정수가 “앞으로도 나와 계속 깊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겠느냐”고 돌직구 고백을 전했다. 이어 윤정수는 김현진을 슬로프로 데리고 가 ‘현진아 넌 웃을 때 제일 예뻐’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쳤고, 커플 양털 재킷을 선물한데 이어 슬로프 꼭대기에 서서 “현진아, 방송 끝나고 나 계속 만나 줄거지? 내 마음을 받아줘!”라고 말했다. 김현진은 머리 위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화답, 뜨겁게 포옹하며 연애 초록 불을 밝혔다. LA에서 소개팅 상대 조유경과 첫 만남을 가진 한정수는 다음날 조유경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짙은 아쉬움을 표현했고 지인의 가게로 조유경을 초대해 대형 꽃다발을 안기며 첫 만남을 자축했다. 이에 조유경은 “첫 데이트라 준건지, 저니까 준건지 궁금하다”고 말했고, 한정수는 “교감이 안됐다면 꽃까진 고민했을 것 같다”고 답하며 호감을 표현했다. 작별의 시간, 한정수는 집 앞에서 한참을 머뭇거렸고 조유경은 “차 한 잔 하고 가자”는 깜짝 제안을 했다. 하지만 실내로 들어선 뒤 어색한 듯 쭈뼛대는 한정수 앞에 조유경이 한 손에 무언가를 들고 다가온 채 끝이 나 앞으로의 관계 진전에 대한 궁금증을 안겼다. 박진우는 녹화 당일 생일을 맞은 김정원을 위해 깜짝 보물찾기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정원은 박진우가 구석구석 숨겨놓은 보물인 생수, 일기장, 축구공, 하트 머리끈을 찾아내 마을 정자로 돌아갔고, 그 곳에는 박진우가 준비한 생일상이 차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 놓인 마지막 선물은 해바라기였다. 다섯 가지 물건 앞머리를 따면 ‘생.일.축.하.해’가 되는 센스 만점 이벤트였던 것. 이어 박진우가 케이크를 들고 걸어왔고, 두 사람은 초를 끈 뒤 생일상 앞에 앉았다. 박진우는 진짜 선물인 팔찌를 채워줬고, 김정원은 말로는 좀체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김진우에게 “이성의 감정이 있는 걸까 헷갈린다”고 털어놨다. 박진우는 “너랑 있으면 너무 좋아”라고 고백했고, 김정원 역시 “나도 좋다”라고 말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한편 오는 26일 목요일 밤 10시에는 ‘송년특집 미스터트롯 D-7 미스트롯 총정리’가 방송되며, 2020년 1월 2일 ‘미스터트롯’이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황성기 칼럼] 2020년 외교를 생각한다

    [황성기 칼럼] 2020년 외교를 생각한다

    2019년 한국 외교는 후하게 점수를 매겨 D 학점 정도다. 남북 정상회담 3차례, 북미를 중재한 2018년엔 ‘외교의 힘’이 돋보였으나 1년 만에 빛이 바랬다. 문재인 정부 외교에 결함이 있어서 그렇게 됐다기보다 우리의 국력과 외교력으로는 어떻게 해보기 어려운 강적과 난제들이 첩첩이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그렇게 공들인 남북 관계는 사실상 파탄 직전에 와 있다. 남북 접촉과 교류가 제로에 가까운 올해였다. 북한 매체는 문 대통령을 ‘보기 드물게 뻔뻔한 사람’으로 부른다. 미국은 그들의 필요에 의해 한국에 군인 2만 8500명을 주둔시키고,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비용마저 청구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하 당국자들이 일치단결해 품격 없는 떼를 쓰고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왕이 외교부장이 서울에 와서 ‘바링(覇凌)주의’를 들먹이며 한바탕 미국 욕을 하고 갔다. 주한 중국대사밖에 안 되는 자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 전까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미국 중거리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라고 큰소리친다. 안하무인의 극치다. 일본은 강제동원 판결의 외교적 해결도 시도하지 않은 채 경제제재부터 가했다. 과거사 문제는 수면 아래서 해결하려던 종전의 일본은 온데간데없이 품어 둔 칼을 휘두르기 직전이다. 우리 국민의 주변국 정상 호감도를 묻는 조사에서 현안이 없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위(17%)를 차지한 것은 아이러니이다(한국갤럽 11월22일 조사, 트럼프·시진핑 15%, 김정은 9%, 아베 3%). 2020년이 되면 사면초가의 한국 외교에 변곡점이 찾아올 것인가. 전망은 밝지 않다. 북한, 미중일과 얽힌 지금의 과제들은 보다 팽창해 어려우면 더 어려웠지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뒤로 물러설 데 없는 외교 문제의 근원은 미중의 패권경쟁이다. 두 대국의 대립은 동북아 안보 지형을 전환기에 몰아넣으며 한미, 한중, 한일, 남북 관계를 규정짓는 거대 팩터로 작용한다. 미중의 무역갈등은 봉합됐지만 군사·지역·기술 패권 다툼은 더욱 본격화할 것이다. 언제까지 우리가 두 대국 사이에 끼여 위험한 줄타기, 기계적 중립을 계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렇더라도 당분간은 사드의 본격 배치는 최대한 미루면서 곧 닥칠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의 한반도 배치 요구는 단호하게 거부할 수밖에 없다. 내년 봄 시 주석의 방한은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가늠할 이벤트다. 북미 비핵화 협상의 중단으로 중국은 대북 영향력을 키우면서 동북아 장악력을 강화하려 들 것이다. 어떻게 하든 중국 리스크를 줄여야 하며 남방정책은 내년에 보다 확장돼야 한다. 미국과의 방위비 협상이 어떻게 결론날지 모르지만 매년 협상이 아닌 2~3년마다 협상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미국이 카드로 쓰는 주한미군 감축·철수론은 이참에 공론화해야 한다. 전작권 전환과 더불어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이 2020년 우리에게 무엇인지 물어볼 시점이 됐다. 북한으로 인해 빚어질 한미대립도 피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일본은 우리에게 사죄할 마음이 없다. 2015년 8월 14일 패전 70주년 아베 담화의 핵심이기도 하다. 많은 일본인도 역사는 청산됐다고 생각한다. 과거사 문제를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기 어렵게 된 점, 인정해야 한다. 정부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손댈 자신이 없다면 ‘강제동원 문제는 우리가 해결하겠다’고 선언하는 게 옳다. 과거사는 일본에 무거운 부채로 떠넘긴다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일본이 안보구도에서 우리를 빼건 넣건 그들의 자유이니 알아서 하라고 해라. 가장 까다로운 게 남북이다. 입구에도 못 가 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여기서 중단시킬 수는 없다. 북한이 아무리 남한을 깔아뭉개더라도 껴안고 갈 수밖에 없는 게 우리의 숙명이 아닌가. 코앞에 닥친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문제이지만 한미가 그 충격을 흡수하고 내년 미국 대선까지 한반도 상황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인내의 벽’을 쌓아야 한다. 북한이 제재의 압력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해 자폭하지 않도록 국제사회를 설득해야 한다. 이런 과제를 이루고 싶다면 청와대와 정부의 외교라인을 과감하게 개편할 것을 권한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파기가 가져올 파장도 계산하지 못한 무능한 자들에게 2020년 외교를 맡길 수 없다. 지정학적 힘의 논리가 거세지고 충돌도 피할 수 없는 내년, 믿을 것은 ‘외교의 힘’뿐이다. marry04@seoul.co.kr
  • [사설] 극우시위대 국회난입 방치한 한국당 제정신인가

    자유한국당이 그제 주최한 ‘공수처·선거법 저지’ 규탄대회 참여자들이 국회 경내에 난입해 본청 앞을 점거하고 국회 기물을 손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집회 참가자들에게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등이 ‘봉변’을 당했고, 정의당 당직자와 당원들은 이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참가자는 본청에 세워진 문희상 국회의장 표석에 ‘개XX’라는 낙서도 적었다. 이 과정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메가폰을 잡고 “애국 시민 여러분, 우리가 이겼다”고 발언하는 등 시위대를 독려했다. 민주당은 어제 황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를 불법 폭력집회를 주최·선동하고 폭력을 수수방관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은 국회의사당과 각급 법원, 헌법재판소 100m 이내 장소에서는 옥외집회, 시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불법시위대로 인한 초유의 국회 난입사건이 발생하고 폭력 사태가 벌어진 상황에 대해 황 대표와 한국당 지도부는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을 맞아 한국당 지도부가 점차 강경보수 위주로 흐르고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서도 있었는데 현실화된 셈이다. 황 대표와 한국당은 극우와 연대할수록 내년 4월 총선에서 중도층은 물론 수도층 유권자와 멀어진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7명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황 대표는 호감도 18%를 얻어 6위로 밀려났다. 보수층 37%를 비롯해 60대 이상(29%)과 TK(25%)에서도 30%를 밑돌았다. 호감도 1위를 차지한 이낙연 총리(50%)와 황 대표의 선호도 격차가 이처럼 크게 벌어진 것은 처음이다. 여기에 ‘극우 클릭’까지 더한다면 황 대표는 건전 보수층의 외면은 물론이고 국민 선호도에서 더 멀어질 것이다. 한국당은 입버릇처럼 민주주의의 위기를 주장하지만, 진정한 민주주의의 위기는 제도권 정당이 극단적인 정치세력과 슬그머니 연대할 때 발생한다. 집권 당시 국민의 시위나 표현의 자유에 대해 ‘법대로 하자’며 공세를 펴던 한국당이 극우 시위대의 국회 유린을 오히려 격려하고 있다면 이는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당은 어제도 국회 내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그곳을 무법천지로 만드는 것을 방치했다. 한국당이 국회에서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통과를 막으려면, 여당과 협의를 시작해야지 물리력을 동원해서는 안 된다. 극우 시위대와 손잡는 한국당과 황 대표라면 다가오는 총선에서의 패배는 물론 이후 미래도 보장하기 어렵다.
  • 이원일 열애, ♥ 상대는 띠동갑 연하 프리랜서 PD “잘 살겠습니다” [전문]

    이원일 열애, ♥ 상대는 띠동갑 연하 프리랜서 PD “잘 살겠습니다” [전문]

    이원일 셰프 측이 열애를 인정했다. 17일 이원일 셰프 소속사 P&B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은 지난해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 약 1년 반 정도 서로 호감을 갖고 만났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이원일 셰프의 열애 상대는 프리랜서 PD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2020년 봄 결혼을 목표로 차근차근 결혼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원일 셰프는 소속사를 통해 “예비 신부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슬기롭게 살겠다.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원일 셰프가 프리랜서 PD 출신인 띠동갑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원일 셰프의 소속사 P&B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된 이원일 셰프의 열애설 관련한 공식 입장 전달드립니다. 확인 결과 두 사람은 지난해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 약 1년 반 정도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났습니다. 이원일 셰프는 현재 프리랜서 PD로 활동하고 있는 예비 신부님의 아름답고 현명한 전문 직업인의 모습과 가족과 주변인에게 보이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모습에 반했고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쌓아가며 결혼을 결심하셨습니다.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2020년 봄 결혼을 목표로 현재 서로 힘을 모아 차근차근 결혼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웨딩 촬영은 내년 1월 중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원일 셰프는 결혼을 앞두고 당사에 “예비 신부님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슬기롭게 살겠다.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달하셨습니다.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앞날을 위해 따뜻한 축복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P&B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치지도자 호감도 1위 ‘이낙연’…비호감도 1위 ‘안철수’

    정치지도자 호감도 1위 ‘이낙연’…비호감도 1위 ‘안철수’

    차기 정치지도자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고 한국갤럽이 13일 밝혔다.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 총리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전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7명의 주요 정치인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했다. 한국갤럽은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5% 이상 응답이 나온 이들을 호감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이 총리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0%가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인 7명의 정치인 중 유일하게 호감도가 비호감도보다 높았다. 이 총리에 대한 호감도는 더불어민주당 및 정의당 지지층 등 진보 성향 응답자에서는 70% 수준이었고, 30∼50대에서는 60% 내외, 60대 이상에서는 48%를 기록했다. 다만 20대에서는 20%에 그쳤다. 이 총리에 이어 심상정 대표(39%), 박원순 서울시장(32%), 이재명 경기지사(29%), 유승민 의원(23%), 황교안 대표(18%), 안철수 전 의원(17%) 등의 순으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호감도는 안 전 의원(69%), 유 의원(59%), 이 지사(55%), 박 시장(53%), 심 대표(45%), 이 총리(33%) 등의 순으로 높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연애의 맛3’ 강두, 이별 심경고백 “이렇게까지 가슴이 아픈가 싶어”

    ‘연애의 맛3’ 강두, 이별 심경고백 “이렇게까지 가슴이 아픈가 싶어”

    ‘연애의 맛3’ 강두가 이나래와 이별한 심경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 번째 : 연애의 맛’(‘연애의 맛3’)에서는 강두, 천명훈이 이별 동창회를 했다. 강두는 “헤어진 건 한 한달 정도 됐다. 기분이 좀 이상하긴 하더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강두는 이어 “그날 촬영 끝나고 일하러 갔는데 힘들더라”며 “새벽 6시까지 일하고 혼자 술을 한잔 먹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는 이런 게 되게 신기했다. 이렇게까지 가슴이 아픈가 싶으면서 좀 착잡하더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천명훈은 “(이나래가) 진짜 그렇게 마음에 들었냐”고 물었다. 강두는 “좋았지. 편안하게 해주고 내가 가고 싶은 데를 좋아해주고 같이 가주고 이런 모습들이 즐거웠어”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또 강두는 “얼마 전 (이나래가) 생일이라 문자도 보내고 연락을 주고 받았다”면서 오빠-동생 사이로 지낸다고 밝혔다. 앞서 강두는 ‘연애의 맛3’를 통해 이나래와 만나 데이트를 하며 호감을 표시했다. 소개팅 전 방송을 통해 생활고를 고백한 강두는 이나래에게 중국집 쿠폰 80장을 선물하고 동묘 데이트를 즐기는 등 ‘짠내’ 데이트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방송에서 이나래는 “오늘 제가 뵙자고 한 건 완전한 개인적인 일 때문에 아쉽게도 함께 하는 건 여기까지”라며 이별을 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펭수 ‘천문’ 오디션장에서 “라면 먹고 갈래?” 들은 이유

    펭수 ‘천문’ 오디션장에서 “라면 먹고 갈래?” 들은 이유

    펭수가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 오디션에 참여했다. ‘펭수’는 EBS 연습생 신분이지만, 각종 방송 및 라디오는 물론 광고계까지 섭외 1순위로 등극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각종 업계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는 ‘펭수’가 이번에 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로 ‘천문: 하늘에 묻는다’ 오디션을 보러 온 것. 연기는 처음 도전함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대사를 완벽히 소화함은 물론, 멜로, 판타지, 뮤지컬, ‘천문: 하늘에 묻는다’의 장르인 사극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명연기를 선보였다. 내밀한 감정 묘사의 대가답게 허진호 감독은 감정 연기를 요청했고, ‘펭수’는 즉석에서 ‘천문: 하늘에 묻는다’의 주인공들 못지않은 감정 연기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펭수’는 자유연기를 보여달라는 요청에 특유의 애드리브로 갑작스러운 프리 선언을 했으며,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 등장하는 ‘앙부일구’(해시계)의 연기까지 소화해 내는 등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여 심사위원들은 물론 현장의 모든 사람들의 박장대소를 유발했다. 오디션이 끝난 후에는 ‘펭수’에게 허진호 감독이 먼저 “라면 먹고 갈래?”라는 명대사로 호감을 표하기도 하였다. 한편 충무로를 접수하기 위해 10살 펭생(펭귄 인생) 처음으로 도전하는 오디션 현장 영상은, 10일 오후 8시, 펭수의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링크)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12월 개봉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치킨 소비자 만족도, 페리카나 1위...꼴찌는 교촌

    치킨 소비자 만족도, 페리카나 1위...꼴찌는 교촌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 서비스 중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페리카나로 나타났다. 꼴찌는 교촌치킨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BBQ, BHC, 교촌치킨, 굽네치킨, 네네치킨, 처갓집양념치킨, 페리카나, 호식이두마리치킨 등 가맹점 수 상위 8개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본 1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페리카나가 종합 만족도 3.7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처갓집양념치킨(3.77점), 네네치킨(3.73점), 호식이두마리치킨(3.71점), 굽네치킨(3.69점), BBQ·BHC(3.63점) 등의 순으로 종합 만족도가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교촌치킨(3.56점)이었다. 2015년 1위를 차지했던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올해 4위로 순위가 낮아졌다. 네네치킨은 6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페리카나(3.93점), 처갓집양념치킨(3.89점), 네네치킨·굽네치킨(3.87점)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음식의 구성과 맛, 가격 등을 평가한 상품 특성 만족도 역시 페리카나(3.66점)가 1위를 차지했고, 교촌치킨(3.39점)이 꼴찌에 머물렀다. 호감도는 처갓집양념치킨(3.70점), 페리카나(3.69점), 네네치킨(3.67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프랜차이즈 치킨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맛’이 응답의 58.4%를 차지했다. 주문 방법은 모바일이나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이 75.9%로 가장 많았다. 전화는 68.1%로 뒤를 이었다. 이용 과정에서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한 응답자는 30.3%였고, 피해 유형은 ‘주문 및 배달 오류’가 35.3%로 가장 많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트럼프 중남미 등진 틈타 ‘美뒷마당’ 파고든 시진핑

    트럼프 중남미 등진 틈타 ‘美뒷마당’ 파고든 시진핑

    돈풀기로 美우방 칠레·멕시코도 친교 “이민·마약국” 옥죄던 美, 뒤늦게 견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중남미 국가들과 파열음을 내는 사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를 놓치지 않고 벌어진 틈을 파고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마약 문제를 내세워 중남미를 골칫거리로 여기는 태도를 보이자 시 주석이 남미 국가의 반미 성향을 활용해 세를 불리고 있다. 8일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4일 시 주석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엘살바도르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약속했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국립경기장과 국립도서관, 수처리 시설 건립, 해안 관광도시 재정비 등이 포함됐다. 부켈레 대통령은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으로부터 대규모 협력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해 8월 미국의 반대를 물리치고 대만과 단교했다. 올해 6월 취임한 부켈레 대통령은 친미성향임에도 중국을 찾아가 파격적인 경제 지원을 얻어냈다. 부켈레 대통령은 “이번 지원은 차관이 아니라 기부다. 상환하지 않아도 된다. 중국이 지어주는 모든 건축물은 엘살바도르의 소유”라고 강조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남미 국가들은 가까운 이웃이라기보다 불법 이민·마약 문제 등으로 미국의 안정을 위협하는 존재였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탈퇴해 멕시코와 칠레, 페루 등 TPP 회원국에 타격을 입혔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개정해 멕시코에 큰 부담을 안겼다. 하지만 중국은 중남미 지역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미국의 영향력을 위협하고 있다. 이미 칠레와 자메이카, 파나마, 페루는 미국의 반대에도 중국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미국의 우방인 칠레와 멕시코 등에서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미국을 넘어섰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미 외교안보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NI)는 “미국이 중국에 중남미를 빼앗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가 중남미 국가들을 압박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시 주석이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 듯한 형세다. 미국도 다소나마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로이터통신은 페루 외교관을 인용해 “페루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두 나라 정부가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남미에서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기 위해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해리스 고려할 수도” 발언에…美 대선 러닝메이트 벌써 관심

    “해리스 고려할 수도” 발언에…美 대선 러닝메이트 벌써 관심

    WP, ‘경선 포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로 극찬후보 약점 보완 효과...차후 ‘주연’될 수도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경선 레이스에서 이탈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고려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며 러닝메이트 후보군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에서 유력한 대선후보가 확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후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러닝메이트의 위상이 과거보다 한층 더 높아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오피니언면에서 “해리스 의원은 거의 모든 후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잠재적인 부통령 경쟁자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이 주장하는 이유는 해리스 의원이 ‘백인 남성’ 후보의 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는 ‘흑인 여성’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 칼럼은 해리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 1순위로 꼽으며 “정치적 능력과 카리스마, 지성, 미디어 능력 등에서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지난 대선에서도 양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모두 호감도가 낮다보니 부통령에게도 적지 않은 관심이 쏠렸다. 당시 공화당에서 인디애나 주지사 마이크 펜스를 러닝메이트를 선택한 이유도 바로 트럼프 당시 후보가 “국정과 의회 경험이 있는 인물”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었다. 미 정치계 이단아인 트럼프로서는 자신의 부족한 정치 경험을 채워줄 수 있는 잔뼈 굵은 러닝메이트가 필요했고, 결국 펜스 당시 주지사가 낙점됐다. 당선과 동시에 탄핵 얘기가 나오고 막말을 서슴지 않는 ‘트러블 메이커’ 트럼프이지만, 내년 대선에서 이에 맞설 민주당의 후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당초 유력주자였던 바이든 전 부통령도 레이스가 계속되자 곧바로 1위 자리를 위협받을 만큼 약점이 많은 후보로 평가됐다. 앨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트 시장 등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달리는 후보들도 언제든지 순위가 내려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워런 의원은 너무 급진적이라는 평가를, 부티지지 시장은 너무 젊다는 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이때문에 미 정가에서는 대선 후보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러닝메이트에 더욱 관심을 쏟는 모습이다. 지난달 바이든 전 부통령이 샐리 예이츠 전 법무부 부장관,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전 조지아주의회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부통령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이번에는 이들과 같은 여성인 해리스 의원이 경선 포기와 함께 러닝메이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러닝메이트로서 해리스 의원을 극찬하는 경우는 바이든뿐만이 아니다. 부티지지 시장도 “러닝메이트 이름을 지금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도 “해리스는 계속해서 이 나라에 위대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워런 의원은 최근 “러닝메이트가 (자신과 같은) 여성이 아니어야 할 이유가 있느냐”고 말해 정·부통령이 모두 여성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나아가 대선후보 옆에 선 ‘조연’이 차후 ‘주연’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러닝메이트를 더욱 주목하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젊은 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했던 ‘나이 든 백인’ 바이든은 부통령 경험을 바탕으로 유력 대선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셈이 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우다사 박영선, 훈남 박사와 소개팅 “연기하러 나온 것 아냐”

    우다사 박영선, 훈남 박사와 소개팅 “연기하러 나온 것 아냐”

    “우리가 연기하려고 만난 게 아니잖아요” MBN 새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우다사)’가 맏언니 박영선과 훈남 박사 다니엘의 ‘심장 폭격’ 중년 소개팅을 담아내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4일 방송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 4회에서 생애 첫 소개팅에 나선 박영선은 다소 두려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자신을 먼저 기다리고 있던 중년 훈남 다니엘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며 기분 좋은 만남을 시작했다. 과거 두 번의 우연한 만남에 이어 어느덧 세 번째 만남이라는 다니엘의 설명에 박영선은 미소를 지었고, 미국 생활 도중 이혼해 자녀가 하나라는 고백에 동질감을 드러냈다. 뒤이어 다니엘은 “국제정치와 안보를 담당하는 연구원”이라는 신상을 밝혔고, 본명이 ‘봉영식’이라는 추가 설명에 박영선은 “나는 봉이야”라는 발랄한 농담과 함께 “척척박사가 이상형”이라며 호감을 보였다.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겨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갔다. 박영선은 “TV에서의 내 모습에 대한 환상이 있을 텐데, 직접 만나면 (상대방이) 실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에 다니엘은 “우리가 지금 연기하려고 만난 게 아니잖아요”라며 “저는 사람을 만나러 나왔고, 저 또한 그렇게(남자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마음을 표현했다. 한결 친밀해진 두 사람은 영화 ‘조커’를 같이 보자며 애프터를 약속한 터. 화면으로 소개팅 현장을 지켜본 ‘우다사 메이트’들은 “한 편의 수필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고, “언니, 봉이야”라며 만남을 응원했다. ‘중년 소개팅의 표본’이라는 칭찬과 함께 원숙미 넘치는 만남이 마무리됐다. 며칠 후 ‘우다사 5인방’은 박은혜의 설계 하에 온전한 자신을 찾기 위한 ‘힐링 투어’에 나섰다. 남사친 이규한이 운전대를 잡은 가운데, 이들은 아이가 먼저였던 삶으로 인해 홀로 여행은 엄두도 못 냈던 현실을 토로하며 잔뜩 신나했다. 이후 대화의 주제가 자연스럽게 첫사랑 이야기로 넘어갔고, 박연수는 “방송 후 첫사랑에게 SNS 메시지를 받았는데, 결혼해서 셋째를 가졌다더라”며 반가운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경란은 “고등학교 때 혼자 좋아했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고백을 받은 후 너무 싫어졌다”며 ‘짝사랑 예찬론’을 펼치기도 했다. 최종 목적지인 강원도 정선에 도착한 이들은 각각 노천탕과 도서관으로 향해 자신만의 힐링을 즐겼다. 비오는 노천탕에서 여유를 만끽하던 박은혜는 “로맨틱한 시간을 같이 보낼 사람이 필요했는데,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니 너무 행복하다”며 ‘소확행’의 기쁨을 드러냈다. 박연수는 과거 연기자 유망주로 주목받던 과거를 회상하던 중 “대형기획사에 들어간 지 3개월 만에 아이가 생겨서 미래를 아이와 바꾸게 됐는데,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며 ‘엄마’로서의 위대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한자리에 모두 모인 6인이 그간 잊고 살아왔던 행복을 즐기고 살기로 약속하며, ‘폭풍 먹방’을 펼치는 모습으로 한 회가 마무리됐다. 중년남녀의 쫄깃한 소개팅이 잠들어있던 연애세포를 깨우는 동시에, 여행을 진정으로 즐기는 ‘우다사 메이트’들의 모습이 절로 미소를 안긴 한 회였다. 무엇보다 박영선은 소개팅 후 다니엘과의 관계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앞으로 남사친이 될 수도 있고, 연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현재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밝혀 설렘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신동엽은 “엄마로서 빵 점인 것 같다”는 박은혜의 자책성 발언에 과거 졸업식 날 친구 가족을 따라가 식사를 해야 했던 일화를 밝히며, “아이들은 그렇게 성장하고 진화하고 깨닫는 것”이라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폭발적이었다. “그래서 두 분은 영화 ‘조커’를 보러 가셨나요?” “후기 때문에 현기증 나요, 빨리 다음 만남도 중계해주세요!” “이렇게 완벽한 남자가 아직 세상에 남아있다니, 두 분 너무 잘 어울려요” “오늘부로 다니엘 완전 입덕” “한결 편안해진 5인방의 여행에 저도 같이 ‘힐링’했습니다” 등, 방송에 푹 빠진 댓글들이 속출했다. ‘우다사’ 5회는 11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난해 내한공연 취소하더니 라트비아 명지휘자 얀손스 76세에 타계

    지난해 내한공연 취소하더니 라트비아 명지휘자 얀손스 76세에 타계

    구스타프 말러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해석에 탁월했던 명지휘자 마리스 얀손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떴다. 향년 76세. 한국을 여러 차례 찾았고 특히 지난해 내한공연을 얼마 앞두고 취소해 건강이 좋지 않구나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세상을 등질지 미처 몰랐다. 1일 발트 3국 뉴스통신 BNS와 AFP통신,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얀손스는 전날(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자택에서 지병인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AFP는 유족의 지인들을 인용해 심장마비가 사인이라고 전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마리스 얀손스가 사망했다는 슬프고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20세기 위대한 지휘자 에프게니 므라빈스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에게 배운 그는 이들을 잇는 ‘명장 중의 명장’으로 손꼽힌다. 러시아 음악에 정통했으며 특히 쇼스타코비치 스페셜리스트로 통했다. 1943년 라트비아 리가에서 지휘자 아버지 아르비드 얀손스와 유대계 소프라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1956년에 레닌그라드 콘서바토리에 입학, 지휘와 피아노를 익혔으며 1969년에는 카라얀에게 지휘를 배웠다. 1971년 카라얀 지휘자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했다. 이듬해 아버지를 이어 레닌그라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지휘자가 돼 20세기 전설적인 지휘자 므라빈스키로부터 직접 지휘를 배웠다. 쇼스타코비치의 친구이기도 했던 므라빈스키를 사사하며 그는 쇼스타코비치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여러 명반을 남겼다. 무명이던 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유럽 정상급 악단으로 끌어올려 노르웨이 국왕으로부터 외국인에 수여되는 최고의 훈장을 받았다. 피츠버그 교향악단을 이끌면서는 해리 예술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불혹을 넘긴 2000년대를 맞이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2003년부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상임 지휘자를 맡았으며 2004년부터 2015년까지는 네덜란드 최고 오케스트라인 로열 콘세르트허바우를 이끌었다. 이 기간 세계 10대 교향악단 두 곳을 감독하며 당대 최고의 지휘자로서 명성을 떨쳤다. 명지휘자들만을 초대하는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에도 2006년, 2012년, 2016년 등 세 차례나 초청받았다. 2006년 프랑스풍 폴카 ‘전화’를 지휘하다가 중간에 전화 벨소리가 울리게 연출했고, 2012년 폴카 ‘틱톡’의 연주가 끝날 즈음에 시계를 꺼내서 직접 돌리는가 하면, 2016년에는 빠른 폴카 ‘Mit Extrapost’를 지휘하기 전, 집배원이 무대에 난입해 얀손스에게 지휘봉을 건네고 얀손스는 악장의 옷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는 퍼포먼스로 웃음을 선사했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어 지난 2010년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하는 등 여러 차례 한국에서 연주했다. 2016년 12월 바이에른방송 교향악단 공연에서는 하이든 교향곡 100번 ‘군대’ 4악장 도중 ‘I LOVE KOREA’라고 적힌 대고를 치는 이벤트를 벌이는 등 한국에 호감을 갖고 있었다. 지난해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을 이끌고 내한하려다 건강 이상이 생겨 주빈 메타로 지휘자가 교체된 일도 있었다. 그는 1996년 오슬로에서 오페라 ‘라보엠’ 지휘 중 심장발작으로 쓰러졌는데 한 손에 지휘봉을 쥐고 있었던 일화로 유명하다. 그 뒤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당시 병원이 불과 2분 거리에 있어 목숨을 구했다는 뒷얘기가 전해졌다. 심장 이상 소문 등이 따라다녔다. 그의 아버지도 1984년 영국 맨체스터 연주 도중 세상을 갑자기 떠났고, 2001년에 아이다를 지휘하다 쓰러진 주세페 시노폴리, 1960년에 브람스 교향곡 1번 리허설 도중 쓰러진 에두아르 판 베이눔 등 공연 도중 심장이 좋지 않아 세상을 접는 지휘자들이 많았다. 그나마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편안히 눈 감았길 기원할 따름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초콜릿’ 윤계상X하지원, 돌고 돌아 그리스에서 재회 [SSEN리뷰]

    ‘초콜릿’ 윤계상X하지원, 돌고 돌아 그리스에서 재회 [SSEN리뷰]

    ‘초콜릿’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감성 레시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시청률 5%를 돌파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연출 이형민, 극본 이경희, 제작 드라마하우스·JYP 픽쳐스) 2회는 전국 4.4%, 수도권 5.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어긋난 타이밍과 얄궂은 운명을 넘어 다시 시작될 인연이 애틋함과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 이강(윤계상 분)과 문차영(하지원 분)은 돌고 돌아 그리스에서 재회했다. 문차영은 용기를 내 이강을 찾아갔지만, 이미 리비아 의료지원을 떠난 후였다. 얼마 후, 이강에게 벌어진 폭발 사고 소식이 들려왔다. 문차영이 할 수 있는 일은 먼 곳에서 첫 번째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하는 것뿐이었다. 절망 속에 새로운 인연도 이어졌다.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된 이강의 절친인 권민성(유태오 분)이 차영에게 호감을 표하고, 고통스러운 순간마다 그녀의 곁을 지켰다. 생사의 기로에 선 이강은 그토록 보고 싶던 어머니의 곁이 아닌, 아직 할 일이 남은 현실을 선택했다. 그렇게 문차영이 기도한 첫 번째 기적이 이강에게 찾아왔다. 이강과 문차영의 엇갈린 인연은 계속됐다.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킨 권민성의 마음을 받아주며 연인이 된 문차영. 그런 두 사람 앞에 죽은 줄 알았던 이강이 돌아왔다. 하지만 문차영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강에게는 그저 절친의 여자친구일 뿐이지만, 문차영은 흔들리고 있었다. 결국 문차영은 권민성과 헤어지고 그리스로 떠났다. 다시 시간이 흘러 2018년, 세계적인 록밴드 보컬 크리스베이가 추락사고로 거성병원에 입원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수술을 성공시키면 거성 후계자로 가는 길은 더 가까워질 것이었다. 집도의로 지목을 받은 이강은 수술 직전 권민성이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게 됐다. 이강은 망설임 없이 친구 권민성의 수술방에 들어갔다. 이강을 대신해 크리스베이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준(장승조 분)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지만, 이강은 이미 손쓸 수 없는 권민성의 상태를 확인하고 절망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호스피스 병원에서 요양 중인 권민성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찾아온 이강에게 문차영이 만든 만두전골을 죽기 전에 한 번만 더 먹고 싶다는 마지막 소원을 말했다. 한편, 문차영은 그리스에서 셰프로 살고 있었다. 그리스에서도 사고만 치는 동생 문태현(민진웅 분) 때문에 고가의 와인을 변상해야 할 처지에 놓인 문차영은 해당 와인을 부상으로 내건 요리대회에 출전했다. 그곳에서 이강과 문차영이 4번째 운명적 재회를 했다. 이강과 문차영의 애틋한 인연이 쌓이며 설렘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린 시절 첫 만남에서 이강은 문차영에게 따뜻한 한 끼의 온기를 가르쳐줬다. ‘초코샤샤’를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헤어지게 된 두 사람은 각자의 상처를 가진 채로 병원에서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의 엇갈린 인연은 좀처럼 이어지지 않았다. 절친 권민성의 여자 친구로, 이제는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이강이 문차영을 찾아갔다. 게다가 이강은 문차영이 권민성을 버렸다는 오해를 하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이 엇갈린 타이밍과 시간의 틈을 넘어 어떤 인연을 만들어갈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초콜릿’은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다. 소년 이강이 내어준 밥상을 아직도 기억하는 문차영. 그의 요리는 눈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위로의 매개가 되고 있다. 따뜻한 한 끼가 상징하는 정성과 마음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초콜릿’만의 ‘힐링 레시피’가 깊이 스며드는 울림을 안기고 있다. 무엇보다, 섬세하고 따듯한 시선으로 풀어낸 이야기 위에 덧입혀진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 그리고 윤계상, 하지원의 열연이 감성 멜로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초콜릿’ 윤계상X하지원 통했다..첫 방송 시청률 4% 돌파

    ‘초콜릿’ 윤계상X하지원 통했다..첫 방송 시청률 4% 돌파

    ‘초콜릿’이 첫 방송부터 깊이 다른 감성을 풀어내며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연출 이형민, 극본 이경희, 제작 드라마하우스·JYP 픽쳐스)이 뜨거운 호평 속에 전국 3.5%, 수도권 4.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이형민 감독, 이경희 작가가 빚어낸 섬세한 감성 위에 윤계상, 하지원의 시너지가 더해지며 ‘감성 제조 드림팀’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이날 방송은 그리스에서 문차영(하지원 분)에게 달려가는 이강(윤계상 분)으로 문을 열었다. “아주 길고 먼 시간”을 돌아온 이강과 문차영의 이야기는 1992년 완도의 한 식당에서 시작했다. 엄마의 엄격한 관리로 마음껏 먹어본 적 없는 어린 문차영에게 푸짐한 한 상을 선물한 어린 이강. 그가 문차영에게 전한 것은 단지 음식이 아닌 따뜻한 마음이었다. 다시 오면 초코샤샤를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 이강의 할머니 한용설(강부자 분)이 똑똑했던 아들 이재훈이 남기고 간 이강을 욕심낸 것. 한용설의 제안을 거절했던 이강의 모친(이언정 분)은 이강이 위급한 상황에서도 외면당하자 거성 후계자로서 아들이 가져야 했던 권리를 되찾아주겠다 결심했다. 이듬해 봄, 문차영이 다시 바다식당을 찾았을 때 이강은 어머니와 함께 서울로 올라간 후였다. 다시 시간은 흘러 2012년, 이강과 문차영의 세상은 달라져 있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이강은 고통과 분노를 삼킨 냉철한 의사가 돼 있었다. 마음을 나누는 유일한 친구는 권민성(유태오 분) 뿐이었다. 문차영은 백화점 붕괴사고의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면서도 열심히 살겠다는 다짐과 함께 매일을 살아가고 있었다. 두 사람의 재회는 뜻밖의 곳에서 이뤄졌다. 문차영이 맹장 수술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되면서 이강을 다시 만나게 된 것. 병원에서 이강을 마주한 문차영은 그가 첫사랑 소년임을 확신했다. 하지만 이강은 문차영을 기억하지 못했다. 문차영의 집요한 시선에 그 이유를 알 길 없는 이강은 “당분간 연애 같은 거 할 생각도 여유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가족과의 식사 자리에서도 한용설의 호감을 얻기 위해 이준(장승조 분)과 경쟁을 해야 하는 이강은 더 이상 완도의 그 소년이 아니었다. 게다가 이승훈(이재룡 분)이 눈엣가시인 이강을 내전 중인 리비아에 의료지원으로 보내버렸다. 그렇게 이강과 문차영은 찰나의 재회 후, 다시 이별을 맞는다. 리비아와 한국에서 각자의 삶을 살게 된 두 사람. 리비아에서 폭발사고에 휘말리며 치명상을 입은 이강과 무언가를 예감한 듯 눈물을 흘리는 문차영의 엔딩은 엇갈린 인연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 전부터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받았던 ‘초콜릿’은 첫 회부터 오랜만에 만나는 진한 감성으로 마음을 두드렸다. 서로 다른 아픔을 딛고 살아가는 이강과 문차영의 이야기가 그리스와 완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섬세하게 그려졌다. 이형민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이 애틋하고 아련한 감각을 자극했고,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바라보는 이경희 작가만의 따뜻한 시선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윤계상과 하지원의 연기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날카롭지만 따뜻한 내면을 숨긴 이강으로 분한 윤계상은 담담하고 섬세하게 감정들을 풀어냈다. 요리사를 꿈꾸던 어린 시절과 의사로 살아가는 이강의 현재는 양극단에 놓여있다. 윤계상은 어머니를 잃은 후 해소하지 못한 이강의 상처와 분노, 아픔의 결을 디테일 다른 연기로 그려냈다. 불처럼 뜨거운 셰프 문차영을 맡은 하지원의 열연도 빛났다. 무엇보다 스치는 시선과 엇갈리는 손길만으로 설렘을 자아낸 윤계상과 하지원의 시너지는 앞으로 그려나갈 로맨스에 기대를 한껏 끌어 올렸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 2회는 오늘(30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정세 “‘하찮미’ 별명 마음에 들어...규태는 외로운 사람”

    오정세 “‘하찮미’ 별명 마음에 들어...규태는 외로운 사람”

    “규태를 하찮지만 ‘미’(美)로 포장해주셔서 감사해요.” 숱한 화제를 뿌리고 막을 내린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최고의 신스틸러로 맹활약한 오정세. 그는 이번 작품에서 찌질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노규태 역으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선보이며 높은 인기를 모았다. 초반에 바람둥이로 비춰지며 자칫 비호감으로 비춰질 수 있는 노규태를 호감으로 전환시킨 것은 그의 세밀한 캐릭터 분석력 덕분이었다. 그는 “자칫하면 비호감으로 갈 수 있어서 조심스러운 면이 있었지만, 그리지 않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가 이를 위해 가장 먼저한 것은 규태의 정서를 파악하는 일이었다. 그가 파악한 규태의 키워드는 바로 외로움이었다. 오정세는 “외로움이 규태의 행동을 정당화시킬 수는 없지만, 외롭다 보니 만나는 사람이나 물건에 쑥쑥 빠지는 인물”이라면서 “규태가 외로움에 관한 책을 읽을 것 같아서 소품팀에 외로움에 관한 책을 만들어달라고 요청도 했다”고 말했다. 차기 옹산 군수를 꿈꾸는 ‘허세왕’ 규태의 패션에도 디테일이 숨어있었다. 그는 “명품 같은데 단추에 실밥이 튀어나오고, 옷이 구겨진 채로 나가는 등 외적으로도 캐릭터의 디테일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후반부에 취조실에서 규태가 자영에세 사랑을 고백한 장면도 화제였다. 그는 “99%를 대본대로 했지만, 그 장면에서만 ‘너만을 사랑합니다’라는 대사를 애드리브로 넣었다. 까멜리아, 동백으로 인해서 두 사람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캐릭터로 ‘하찮미’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사랑을 듬뿍 받은 그는 “‘하찮미’라는 말을 처음 듣는데, 그 별명이 가장 마음에 든다”면서 “대본을 읽었을 때 제가 느낀 재미와 슬픔을 밋밋하거나 과하지 않고 선을 지키면서 표현하는 데 연기의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23.8%로 올해 가장 높은 미니시리즈 시청률을 기록한 이 드라마의 흥행 일등공신으로 대본을 꼽았다.“이런 좋은 작품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제가 적당히 하고 떠나보내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았어요. 제 욕심이 대본과 배우에 해가되지 않은 선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죠. 배우와 스탭들도 행복하게 찍은 작품이에요. 스태프들도 일을 하다보면 스트레스도 받고 서로 충돌할 때도 있는데, 새 대본이 나오면 모든 것이 눈녹듯이 다 풀린다고 하더라구요. 이런게 모여서 기적같은 드라마를 만든 것 같아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주, 조연을 막론하고 맹활약해온 그는 곧 100번째 작품 출연을 앞두고 있다. 숨돌릴 틈도 없이 12월 13일에 방송되는 SBS 금토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냉철한 구단주로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규태 덕분에 6개월간 행복했는데 규태도 이제 잘 가겠죠. 어떤 배우로 각인되기 보다 매 작품의 역할로 오롯이 기억되고 싶어요. 제 연기 철학이요? 지금처럼 행복하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단독] “여자가 먼저 뽀뽀해서 감형… 왜 성범죄 처벌 기준이 가해자입니까”

    [단독] “여자가 먼저 뽀뽀해서 감형… 왜 성범죄 처벌 기준이 가해자입니까”

    “양형 기준 바꿔 달라” 청원 20만 돌파“서로 호감이 있었다고, 여자가 먼저 뽀뽀했다고 이후 일어난 성추행에 대해 관대한 처분을 내리는 건 가해자 중심적인 사고 아닌가요?” 대학생 A(24·여)씨는 올 초 같은 과 선배 B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피의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불기소이유서에는 서로 호감을 갖고 있던 관계였고, A씨가 먼저 입맞춤을 했다는 내용 등이 적혔다. A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가해자 중심의 성범죄 양형 기준을 바꿔 달라”는 취지에서다. 26일 이 청원은 정부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A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뽀뽀 한 번으로 강제적으로 성관계하려고 했던 범죄가 가벼워질 수는 없다”고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을 비판했다. 사건은 약 3년 전 B씨가 “술 한잔하자”면서 A씨를 자취방으로 데려가면서 발생했다. 함께 술을 마시다가 ‘기숙사 통금’을 걱정하는 A씨에게 B씨는 “어차피 늦었으니 자고 가라”고 설득했다. 취기가 오른 두 사람은 침대에 나란히 누웠고, A씨는 B씨에게 짧게 입을 맞췄다. 그러자 B씨의 태도가 바뀌었다. 갑자기 A씨의 가슴과 엉덩이를 강제로 만졌고 속옷과 스타킹을 벗기기도 했다. A씨는 “내 몸 만지지 말아라. 안고만 자고 싶었다”며 정확한 의사표시와 함께 강하게 저항했다. 그러나 B씨는 A씨의 다리를 강제로 벌리고 성행위 자세를 취했다. A씨는 곧바로 B씨를 고소하지 못했다. 주변의 시선 때문이었다. 같은 과 동기는 “왜 함부로 남자 방에 갔냐”며 오히려 A씨를 질책하기도 했다. 3년 만에 A씨는 용기를 냈지만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여자가 한 번 뽀뽀했으니 그 이후에는 신경 안 써도 된다는 건가 싶었다”면서 “수사기관들이 가해자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게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의 변호인인 정수경 변호사 역시 “A씨가 사건 당시 명시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고, 고소 이후에도 A씨가 합의를 하거나 손해배상을 받지도 않았음에도 기소유예 처분이 나온 것은 아쉬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A씨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10월 그는 검찰에 항고했다. A씨는 “현재 성범죄 성립의 기준이 ‘비동의’가 아닌 ‘항거 불능할 정도의 폭행과 협박’인 데다 이 역시 피해자가 직접 증명해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홍준표 ‘정치합시다’ 하차…KBS “다른 인물 섭외”

    홍준표 ‘정치합시다’ 하차…KBS “다른 인물 섭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6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께 출연하는 KBS1TV ‘정치합시다’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KBS 정치합시다는 한 번 출연으로 더 이상 출연 안 하기로 했다”면서 “생방송이 아닌 녹화 방송은 내 의도와는 다르게 편집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더이상 출연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녹화 방송 때보다 유튜브에 편집없이 방송한다고 했으니 그것을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KBS 측은 “프로그램 완성도를 고려해 녹화 방송을 하되 유튜브로 무편집본을 공개하자고 설득했고, 첫 녹화 후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홍 전 대표도 ‘KBS가 하자는 대로 따르겠다’고 했는데 첫 방송 후 돌연 입장을 또 바꿨다”고 일방적인 하차 통보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다른 보수 패널을 영입해 프로그램의 애초 기획 취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홍 전 대표와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첫 방송에서 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놓으며 토론을 벌였다. 홍 전 대표는 문 정부 2년 반에 대해 “거리에 실업이 넘쳐나고 경제는 폭망, 외교는 왕따, 안보는 무너져내렸다. 문 정권이 잘하는 게 딱 하나 있는데 문 정부만큼 쇼 잘하는 정권은 없더라”라고 혹평했다. 반면 유 이시장은 “마음이 담기지 않은 행사라고 하면서 쇼라고 하는 건데 호감으로 보면 진심, 미우면 연기로 보이는 것”이라며 “예컨대 5·18 행사장에서 (문 대통령이) 피해자의 딸을 안아주는 것도 제가 알기론 현장에서 생긴 상황이지만 쇼로 보고 싶으면 쇼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가해자 중심 성범죄 양형 기준 바꿔달라”…국민청원 20만명 돌파

    “가해자 중심 성범죄 양형 기준 바꿔달라”…국민청원 20만명 돌파

    “‘여자가 싫다고 하는 건 그냥 튕기는 것’이란 인식 여전”‘성범죄 양형 기준 바꿔달라’ 청원글 23만명 동의 얻어글 올린 A씨 “가해자 감정이입하는 수사기관 태도 바꿔야” “서로 호감이 있었다고, 여자가 먼저 뽀뽀했다고 이후 일어난 성추행에 대해 관대한 처분을 내리는 건 가해자 중심적 사고 아닌가요?” A(24·여)씨는 올 초 같은 대학, 같은 과 선배 B씨를 강제추행으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피의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불기소이유서에는 서로 호감을 갖고 있던 관계였고, A씨가 먼저 입맞춤을 했다는 내용 등이 적혔다. 하지만 A씨는 “뽀뽀 한 번으로 강제적으로 성관계하려고 했던 범죄가 가벼워져서는 안된다”고 맞서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가해자 중심의 성범죄 양형 기준을 바꿔달라”는 취지에서다. 이 청원은 26일 기준 23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동의를 받았다. 이제 정부가 A씨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A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청원 참여 인원이 20만명을 넘었을 때 ‘나만의 일이 아닌 많은 피해자들이 공감하는 이야기구나’ 싶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수사기관마저 여전히 ‘여자가 싫다고 하는 건 그냥 튕기는 거지’와 같은 안일한 인식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약 3년 전 B씨가 “술 한 잔 하자”면서 A씨를 자취방으로 데려가면서 발생했다. 함께 술을 마시다가 ‘기숙사 통금’을 걱정하는 A씨에게 B씨는 “어차피 늦었으니 자고 가라”고 설득했다. 취기가 오른 두 사람은 침대에 나란히 누웠고 A씨는 B씨에게 짧게 입을 맞췄다. 그러자 B씨의 태도가 바뀌었다. B씨는 갑자기 A씨의 가슴과 엉덩이를 강제로 만졌고 속옷과 스타킹을 벗기기도 했다. A씨는 “내 몸 만지지 말아라”, “안고만 자고 싶었다”며 정확한 의사표시와 함께 강하게 저항했다. 그러나 B씨는 A씨의 다리를 강제로 벌리고 성행위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A씨는 곧바로 B씨를 고소하지 못했다. 주변의 시선 때문이었다. 과 생활을 활발히 했던 B씨는 A씨에 대한 소문을 냈고, 과 동기는 “그러게 왜 함부로 남자방에 갔냐”며 오히려 A씨를 질책했다. A씨는 더욱 움츠려 들었다. 그는 “’내가 정말 행실을 잘못했나’는 생각에 괴로웠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었다”고 했다. 3년 만에 용기를 낸 것은 지난해부터 활발해진 ‘미투 운동’ 때문이었다. A씨는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서도 성인지 감수성이 높아지는 등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해 용기를 냈다”고 했다. 경찰 역시 “(B씨가 A씨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 등) 증거가 있으니 문제 없다”면서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다른 판단을 내렸다. 피의사실은 인정했지만, B씨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불기소이유 통지서에는 피해자와 피의자가 서로 호감을 가지던 관계라는 점을 참작했다고 적었다. 또 A씨가 먼저 B씨를 껴안고 입맞춤을 하자 B씨가 A씨의 신체를 만졌고 이에 A씨가 거부의사를 밝히는 등 B씨가 이 사건 범행에 이르는 과정에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사안이 가볍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여자가 한 번 뽀뽀 했으니 그 이후에는 신경 안 써도 된다는 건가 싶었다”면서 “수사 기관들이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게 아닌지 의문이 들 정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A씨의 변호인인 정수경 변호사 역시 “A씨가 사건 당시 명시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고, 고소 이후에도 A씨가 합의를 하거나 손해배상을 받지도 않았음에도 기소유예 처분이 나온 것은 아쉬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A씨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10월 A씨는 검찰에 항고했다. A씨는 “여기서 포기하면 ‘나 같은 사람은 또 생기겠구나’, ‘이 검사는 계속 이런 판단을 내리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소유예 처분 이후 B씨의 가족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올린 ‘고생 끝, 행복 시작’이라는 글을 본 뒤 더욱 화가 났다고 했다. A씨는 “수치스러움에 제대로 죄를 묻지도 못한 채 3년을 보냈다”면서 “현재 성범죄 성립의 기준이 ‘비동의’가 아닌 ‘항거가 불가능할 정도의 폭행과 협박’인데다가 이 역시 피해자가 직접 증명해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컴백 D-3’ 강다니엘, 아이돌차트 평점랭킹 87주 연속 1위

    ‘컴백 D-3’ 강다니엘, 아이돌차트 평점랭킹 87주 연속 1위

    가수 강다니엘이 11월 2주차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최다득표를 기록하며 87주 연속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21일까지 집계된 11월 2주차 평점랭킹에서 강다니엘은 9만 7757표를 획득해 87주 연속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강다니엘은 22일 새 디지털 싱글 ‘TOUCHIN’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뒤를 이어 지민(방탄소년단, 57733명), 뷔(방탄소년단, 34889명), 정국(방탄소년단, 20546명), 진(방탄소년단, 15070명), 송가인(13626명), 라이관린(11421명), 하성운(11011명), 박우진(AB6IX, 8312명), 민현(뉴이스트, 5072명)이 높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스타에 대한 호감도를 알아보는 ‘좋아요’ 역시 강다니엘이 1만 2268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민(6860개), 뷔(4781개), 송가인(3465개), 정국(2529개), 진(2046개), 하성운(1539개), 라이관린(1257개), 박우진(919개), 슈가(760개) 등이 많은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한편 아이돌차트는 11월 1주차부터 개편된 아차랭킹 집계방식에는 평점랭킹이 집계 항목으로 추가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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