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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혁신플랫폼, ‘신당창당’ 아냐…진보와도 손 잡아야”

    안철수 “혁신플랫폼, ‘신당창당’ 아냐…진보와도 손 잡아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2일 야권 재편 방안으로 제시한 ‘혁신플랫폼’에 대해 “일부 언론을 통해 (혁신플랫폼의 의미가) 신당 창당이라고 잘못나왔는데, 한가지 방법으로 가자고 하면 사람들이 동의하겠나”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초청 강연에서 “야권이 협력하는 방법은 가장 느슨한 연대부터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데, 이 모두를 표현하기 위해 혁신플랫폼이라는 단어를 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 혁신플랫폼의 시간표는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아닌 대선”이라며 “보궐선거는 과정일 뿐이고 혁신플랫폼은 정권교체를 위한 기본 틀을 만들자는 뜻에서 화두를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학교 운동장에서 조기축구 하는데 머물지 말고 합리적 개혁을 바라는 진보,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진보까지 다 포괄할 수 있는 상암 운동장이 필요하다”며 “혁신플랫폼이라는 건 야권 전체를 위한 거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누구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 그 틀이 마련되면 저는 문지기, 청소부라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플랫폼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걸음은 ‘범야권 끝장토론’”이라며 “제1야당, 중도, 합리적 진보까지 함께 모여 각각의 혁신 비전과 청사진을 밝히고 집권할 방법을 찾아가면 국민 관심도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좀처럼 오르지 않는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거론하며 제1야당을 중심으로 한 ‘반문(반문재인)연대’는 대안이 될 수 없음을 명확히 했다. 그는 “4·15 총선 이후 5개월 동안 국민의힘 지지율을 보면 벽에 갇혀 있다”며 “요즘 20~30대를 자주 만나는데 그 중 90%는 제1야당에 대한 호감이 없고 기본적으로 관심이 없다”고 했다. 안 대표는 “선거에선 누굴 좋아하거나, 상대방이 싫거나, 누가 필요해서 찍는다고 하는데 지금 상대가 싫어서 찍는 건 반문연대”라며 “그러나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20% 아래로 떨어져야 효과가 있다는 선결조건을 감안하면 반문연대는 해답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하태경 “제명해야” 민경욱 “사대주의자”… ‘부정선거 의혹’ 설전 2R

    하태경 “제명해야” 민경욱 “사대주의자”… ‘부정선거 의혹’ 설전 2R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민경욱 전 의원이 미국 대선 결과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미국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민 전 의원에 대해 하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4·15 총선 결과를 두고도 비슷한 설전을 벌인 바 있다. 하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민모씨가 자신은 트럼프 따라 미국 부정선거 외치면 안 되냐고 한다. 계속 따라하시라. 집권여당도 아닌 야당이 부정선거한다는 트럼프 따라 바보짓하는 것 말리고 싶지 않다”면서 “제가 요구하는 건 탈당해서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미국 야당이 부정선거 획책했다는 건 우리당이 용인하기 힘든 주장이다. 자진탈당하지 않으면 당 지도부에 제명을 공식 건의하는 절차를 밟겠다”며 “최후통첩이다. 우리당을 더 이상 조롱거리로 만들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이번 설전은 민 전 의원이 하 의원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민 전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하태경! 혹시 들어는 봤나? 민트혁명?”이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태극기, 성조기와 함께 ‘민트혁명’(민 전 의원-트럼프 대통령)이란 글자를 강조한 이미지도 첨부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3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는 소식을 하 의원이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트럼프 정신 좀 차리고 세계 최강 대통령답게 품격을 지키는 모습 보고싶다”고 적자, 트럼프 대통령을 대변하듯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민 전 의원은 같은 날 다른 게시물에 ‘트럼프는 결과를 수용하라’라는 하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나도 던진다. 문재인은 박근혜, 이명박 두 분을 석방하고 당장 퇴진하라”라고 적기도 했다. 그러자 하 의원은 10일 민 전 의원을 향해 ‘제명 경고’를 했다. 하 의원은 “상상의 나래가 도를 넘었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국제망신시키는 민 전 의원을 즉각 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당선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는 우리당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다. 그런데 민 전 의원은 아무런 증거도 없이 미국 대선이 부정선거라는 궤변을 거리낌없이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 전 의원은 “미국 대선에 부정이 있었다고 하면 국제망신인가. 한국 4·15 총선에 부정이 있었다고 말하는 건 어떤가. 그건 망신이 아닌가”라며 “하태경은 사대주의자인가. 미국에서도 부정의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정선거 의혹’을 둘러싼 두 사람의 설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4·15 총선 후에도 같은 방식으로 설전을 벌였다. 하 의원은 지난 5월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아무리 잘못을 해도 (민 전 의원 같은) 극단적 비호감 세력들을 청산하지 않고서는 우리 당의 지지율은 오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괴담세력이 확산되고 있어 누군가는 명확히 선을 그어야 해 욕을 먹어도 총대를 멨다”면서 “민 전 의원 본인의 양심을 믿고 싶다. 착한 사람이 잘못 빠지면 저렇게 되는 경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 전 의원은 “아이고 하태경 의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찌질한 사람”이라며 “다시는 말을 섞지 않겠다. 못난 사람 같으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헌정사상 최대·최악의 부정선거”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홀로 병원 탈출” 극단선택 시도 ‘쌍둥이 엄마’…검찰 송치

    “홀로 병원 탈출” 극단선택 시도 ‘쌍둥이 엄마’…검찰 송치

    쌍둥이 자녀와 함께 극단선택을 시도했던 30대 여성이 병원 치료 중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경찰에 구속됐다. 이 여성은 9일 검찰에 송치됐다. 엄마와 함께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된 쌍둥이 중 아들은 치료 과정에서 의식을 회복했지만, 딸은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9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한 A(39·여)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6시 45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생 쌍둥이 자녀를 데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두 자녀는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후 A씨와 아들은 치료 과정에서 의식을 회복했지만, 딸은 여전히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母, 병원 도주 5시간 만에 붙잡혀 A씨는 이달 4일 오후 3시 20분쯤 입원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5시간 만인 오후 8시 30분쯤 경기 오산시 모처에서 발견됐다. 그는 자신의 차량에서 재차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튿날인 5일 병원에서 퇴원한 A씨를 곧바로 체포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자녀들을 위독한 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입건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 출입을 자제해달라는 병원 측 요청에 따라 영장 집행을 미뤘다.가족 측 “오랫동안 정신질환 앓아…치료부터 필요해” A씨의 아버지는 “딸이 오래전부터 정신질환을 앓아 우울증과 무기력증 약을 먹었다”며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보인 행동을 문제 삼기보단 치료가 우선돼야 했다. 딸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보호감호 없이 병원 측과 연락하며 A씨의 상태를 주시하던 중 무단이탈 상황이 발생해 사건을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며 “A씨가 송치된 이후 치료감호 등 보호 처분을 받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친문계 틀어진 대권 구상… ‘김경수 대타’ 찾나

    친문계 틀어진 대권 구상… ‘김경수 대타’ 찾나

    정세균·이광재·임종석 등 후보로 언급친노 핵심 유시민 등판 가능성도 거론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재판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1심에 이어 지난 6일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계파인 친문(친문재인)계의 대권 구상은 차질을 빚게 됐다. 친문 적자인 김 지사를 앞세워 ‘이낙연 대 이재명’ 구도를 흔들겠다는 계획은 실현이 불가능해지면서 친문은 한동안 새로운 대권 시나리오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또는 제3의 후보 등 누구를 대안으로 택할지가 관건이다. 친문 일각에서는 김 지사가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받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 있다.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대법원에서 충분히 진실이 가려질 수 있도록 김 지사가 의연하게 대응하리라 믿고 응원한다”고 밝혔다. 황희 의원도 “재판부가 정치권 선거문화에 이해가 부족해도 너무 과하게 부족한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현실적으로 김 지사가 차기 대선을 노리기는 쉽지 않다. 민주당은 당헌에 따라 내년 9월 10일까지 대선 후보를 정해야 한다. 김 지사에 대한 대법원 판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선 후보 확정을 위한 경선 일정 등을 고려하면 무죄를 받더라도 시간이 촉박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친문 내에서는 또 다른 대선후보를 찾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친문 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4.0 연구원’(가칭)을 조만간 출범시키려는 것도 제3의 대선후보를 찾기 위한 작업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 재선 의원은 8일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 대표든 이 지사든 현재 상황에서는 어느 쪽도 본선 경쟁력을 장담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내년 초까지는 상황을 보자는 인식이 강하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제3의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을 제외하고는 친문과 거리가 있는 데다 셋 모두 이 대표와 이 지사의 박스권 대결 구도를 깰 만한 대중적 파괴력이 없다는 점에서 고민이다. 한 중진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는데 이를 관리할 책임이 있는 정 총리가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친노(친노무현) 핵심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등판 가능성도 검토된다. 유 이사장은 친문 지지자들의 호감도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지난 6일 한 방송에서 “본인은 나올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유 이사장에게 러브콜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종인 “野는 국민의힘” 뿐이라는데…뜬금없이 ‘신당창당’ 꺼낸 安

    김종인 “野는 국민의힘” 뿐이라는데…뜬금없이 ‘신당창당’ 꺼낸 安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혁신 방안 중 하나로 ‘신당 창당’을 암시하는 듯한 의견을 냈지만 정치권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8일 안 대표 제안과 관련, “지금의 잘못된 실정을 바로잡고 문재인 정권과 맞서려면 구심점이 되는 플랫폼은 우리 당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배 대변인은 “정치인이 본인의 소신을 말하는데 누가 제한을 두겠느냐”면서도 “다만 제1야당은 우리(국민의힘)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도 “신당 창당이 실제 검토되는 것은 아니고 안 대표가 혁신플랫폼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가운데 예컨데 정당도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얘기한 것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안 대표는 지난 6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회의원 연구모임 ‘국민미래포럼’ 비공개 간담회에서 “지기 기반을 넓히고 (야권을 향한) 비호감을 줄일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 방법의 하나가 새로운 플랫폼, 사실 새로운 정당”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또 “단순히 합치는 것 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서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롭게 모이자”고 참석 의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보궐선거를 대비한 야권 ‘빅텐트’를 제1야당인 국민의힘 중심으로 꾸리는 게 아닌 헤쳐모여 식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자는 뜻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즉각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같은날 안 대표 발언에 대해 “구체적인 얘기는 안 하고 막연한 얘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지난 4일 ‘야권 재편’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야권이 우리 ‘국민의힘’ 말고 뭐가 더 있나”라며 원내 3석 뿐인 국민의당은 정당으로서 동등한 위치에 있지 않다는 생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지, 차기 대선에 직행할 지를 두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안 대표가 선거 시즌이면 늘상 나오는 신당 창당을 언급하자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원내 1% 정당을 이끄는 안 대표가 103석 국민의힘을 상대로 ‘기득권을 버리자’는 말을 하려면 자신의 제안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건은 있어야 하지 않나”라며 “최소한 제3지대설이 나오는 금태섭 전 의원 등과 연대할 수 있는 토대를 본인이 먼저 마련한 뒤 이정도 말을 꺼내야 맞지, 무작정 헤쳐모이자고 하면 누가 반응하겠나”라고 했다. 또다른 야권 관계자는 “안 대표는 아직도 과거 ‘안풍’(安風)과 대선 후보 시절의 기억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며 “현재 국민의당과 자신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를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안 대표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살 물건도 팔 물건도 없는데 장날에는 꼭 옷차려 입고 장에 가는 장돌뱅이처럼, 선거 때만 되면 당선 가능성과 관계없이 습관적으로 선거에 나가려는 출마병 걸린 분들”이라며 “과거만 파먹고 사는 과거형 정치인들은 스스로 우스갯거리로 전락한 줄 모른다. 참 안 됐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안철수 야권통합 신당창당 제안에 정청래 “김칫국”(종합)

    안철수 야권통합 신당창당 제안에 정청래 “김칫국”(종합)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의 혁신 방안 중 하나로 ‘신당 창당’을 제안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안 대표는 전날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주도하는 연구모임 국민미래포럼 강연 후 비공개 간담회에서 “지지 기반을 넓히고 (야권을 향한) 비호감을 줄일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 방법의 하나가 새로운 플랫폼, 사실 새로운 정당”이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안 대표는 이어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서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롭게 모이자”고 참석 의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민의힘, 국민의당 체제를 혁신해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 이 정당으로 여권에 맞서겠다는 생각으로 해석된다. 다만 안 대표의 이 같은 제안은 아직 구상 차원인 데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여기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안 대표는 같은 날 공개 강연에서는 야권에 대한 비호감이 너무 크다며 야권 재편을 위한 ‘새로운 혁신 플랫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반문(반문재인) 연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반박하고 “반문연대가 아니라 혁신연대, 미래연대, 국민연대로 가는 게 유일한 길”이라고도 강조했다. 안 대표는 2012년 정계에 입문한 이후 2016년 국민의당을 처음 창당했고, 올해도 바른미래당 탈당 뒤 현재의 국민의당을 창당한 바 있다. 한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 대표의 이와 같은 제안을 ‘정치권의 우스갯거리’로 치부했다. 정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천을 받아도 당선가능성이 없는 정당에서 공천권 갖고 죽기 살기로 싸우는 것. 떡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김칫국부터 너무 많이 마셔 배탈나 병원에 입원하는 정치인들”이라며 “살 물건도 팔 물건도 없는데 장날에는 꼭 옷차려 입고 장에 가는 장돌뱅이처럼 선거 때만 되면 당선가능성과 관계없이 습관적으로 선거에 나가려는 선거몸살을 앓는 출마병 걸린 분들”이라고 안 의원을 폄훼했다. 이어 “현재와 미래가 없고 과거만 파먹고 사는 과거형 정치인들은 스스로 우스갯거리로 전락한 줄을 모른다”면서 “참 안 됐다”고 조롱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안철수 “새 정당으로 야권 비호감 줄이자”…야권통합 시동 거나

    안철수 “새 정당으로 야권 비호감 줄이자”…야권통합 시동 거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 혁신 방안 중 하나로 ‘신당 창당’을 제안한 것으로 7일 전해져 주목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전날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주도하는 연구 모임 ‘국민미래포럼’ 강연 후 비공개 간담회에서 “지지 기반을 넓히고 (야권을 향한) 비호감을 줄일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그 방법의 하나가 새로운 플랫폼, 사실 새로운 정당”이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어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서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롭게 모이자”고 참석 의원들에게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대표의 제안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체제를 혁신해 새로운 시스템을 갖춘 신당을 만들고, 이 정당으로 여권에 맞서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다만 안철수 대표의 이 같은 제안은 아직 구상 차원인 데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이에 호응할지 주목된다. 특히 103석의 국민의힘과 3석의 국민의당 간 ‘체급’ 차이가 현격히 커서 당 대 당 통합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안 대표는 같은 날 공개 강연에서는 야권에 대한 비호감이 너무 크다며 야권 재편을 위한 ‘새로운 혁신 플랫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반문(반문재인) 연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반박하고 “반문연대가 아니라 혁신연대, 미래연대, 국민연대로 가는 게 유일한 길”이라고도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철수 “국민의힘 비호감…야권 재편해 혁신 플랫폼 만들어야”

    안철수 “국민의힘 비호감…야권 재편해 혁신 플랫폼 만들어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6일 “제1야당을 포함한 야권에 대한 비호감이 너무 크다”며 야권 재편을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주도하는 연구모임 국민미래포럼 강연에서 “야권 재편으로 새로운 혁신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 출범 후 다섯 달 동안 국민의힘 지지율이 거의 상승하지 않았다며 “지금과 똑같은 방법으로 가다가는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조차도 승산이 낮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야권이 비호감이니까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는다”며 “메시지로는 소용이 없다. 그게 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이 다시 관심을 두고 귀를 기울일 것이고, 중도뿐 아니라 합리적 개혁을 바라는 진보까지도 다 포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해온 ‘반문연대’에 대해선 “누구를 반대해서 승리한 정치 세력은 없다”며 “반문연대가 아니라 혁신연대, 미래연대, 국민연대로 가는 게 유일한 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야권의 새 플랫폼에서 안철수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의 질문에는 “저는 정권교체를 위해 어떤 역할이든 할 각오”라고 답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중국은 한국 기업들 투자 기다리고 있어요”

    “중국은 한국 기업들 투자 기다리고 있어요”

    지난달 31일 중국 장쑤성 옌청의 경제개발구 광장에서 열린 둥펑위에다기아의 중국형 ‘올뉴K5’ 시승식. 둥펑위에다기아는 기아자동차가 지분 50%, 중국 둥펑과 위에다가 각각 25%씩 투자한 합작사로 옌청의 대표 기업이다. 이번에 내놓은 차량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뒤로 ‘반 토막’ 난 판매량을 회복하고자 중국인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한 현지화 모델이다. 가격은 15만~20만 위안(약 2500만~3400만원)으로 동급의 경쟁 차량 가운데 중간 정도다. 옌청시 관계자는 “기아차는 옌청을 중국 전역에 알리는 중요한 브랜드다. 새 모델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중무역투자박람회, 경제교류 신호탄 옌청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 박람회를 열어 한중 경제교류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30일 옌청 국제전람센터에서 개막한 ‘한중 무역투자박람회’에 한중과 일본, 동남아 기업 등 300여곳이 참가해 자동차 부품과 태양광, 정보기술(IT) 제품을 선보였다. 우정룽 장쑤성장은 개막 행사에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호소하고자 베이징에서 제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 일정을 단축하고 내려왔다. 장하성 중국대사도 축사에서 “한중이 힘을 합쳐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이 추진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두 나라 간 경제교류를 정상화하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옌청은 장쑤성에서 면적 1만 4562㎢로 1위, 인구 850만명으로 2위 도시다. 중국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장강삼각주 경제권’(상하이·장쑤성·저장성)의 거점 지역이다. 2015년 12월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으로 세워진 4곳의 국가 산업단지(산둥성 옌타이, 광둥성 후이저우, 옌청, 전북 새만금) 가운데 한 곳이 여기에 있다.●옌청 대표기업 ‘기아차’… 한글 병기도 옌청의 한국 사랑은 남다르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도로 표지판에 한글이 병기돼 있다. 여기서 일하는 1만여명의 한국인을 위해 6.4㎢ 규모의 한국식 도시 ‘이중신스지에취’도 건설 중이다. 이곳이 ‘중국 속 한국’으로 불리는 이유다. 김선자 옌청사범대학 교수는 “옌청은 “중국 어느 곳보다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한류 열기 또한 뜨겁다”고 설명했다. 글 사진 옌청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서울신문 선정 24개 브랜드… 심장 겨누고 감성 쐈다!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 서울신문 선정 24개 브랜드… 심장 겨누고 감성 쐈다!

    코로나19로 침체한 상황에서도 소비시장에 많은 브랜드가 선보였다. 출시하자마자 높은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어떤 브랜드들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기도 했다. 이렇듯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고 소비자의 선택이 깐깐해지는 상황에서 살아남는 브랜드의 조건은 뭘까? 먼저 기존 방식을 탈피한 거듭된 혁신이다. ‘현실 안주는 곧 도태’라는 순리를 따른다. 둘째 남과 다른 요소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한다. 차별성을 창조하고자 무모한 도전이라도 피하지 않는다. 셋째 사후 관리에 더욱 신경 쓴다. 브랜드 판매 뒤에 일어날 수 있는 잠재적인 하자·위험에 대한 보상을 책임진다. 넷째 이미지 제고를 위한 윤리·도덕적 활동이다. 소비자는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까지 선택의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따라서 사회공헌, 상생경영 등의 사회적 활동으로 호감도를 쌓는다. 올해를 빛낸 최고의 브랜드를 뽑는 ‘2020 베스트브랜드 대상’에 24개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그랑데, 디오스, 카니발, 카누 등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브랜드부터 퍼스트 클래스 키친, 크리에이터 어카운트, 로카 등 선보인 지 얼마 되지 않은 브랜드까지 출시 시기를 가리지 않았다.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욱 인기를 끌거나 고급 이미지로 인식된 브랜드도 있다. 이들 브랜드는 인기 요인과 출시 시점은 달라도 국내·외 소비 트렌드를 제대로 읽어 반영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좋은 브랜드를 만들어 낸 제조사의 노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소비자를 감성 저격한 24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힐러리 ‘오답노트’ 효과… 바이든, 텃밭 올인

    힐러리 ‘오답노트’ 효과… 바이든, 텃밭 올인

    ‘4년 전 패배를 복기하라.’ AP통신은 최근 보도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캠프가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 등 중서부 지역에 2016년 대선 때보다 더 많은 유세 일정과 TV광고를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민주당은 텃밭으로 여겨졌던 중서부 지역에서 일리노이주를 제외한 대부분 주가 공화당의 ‘붉은색’으로 물드는 충격적 패배를 당한 바 있다. 바이든으로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패배를 ‘오답노트’ 삼아 중서부에 더 많은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셈이다. 텃밭에서 단단히 승기를 잡는 ‘집토끼 전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막판 추격에도 여전히 바이든이 우세하다는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CNN은 25일(현지시간) 보도에서 “4년 전 이맘때에는 클린턴과 트럼프 간 여론조사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었지만, 이번 대선에선 당시와 같은 트럼프의 약진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NBC뉴스도 클린턴이 당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보다 앞섰지만 50% 미만의 지지율이었다는 점을 상기하며 “바이든의 지지율은 현재 50% 이상이라는 점에서 클린턴과 다르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캠프가 유권자 데이터베이스를 상당 부분 최신 자료로 갱신해 더욱 정교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컨대 민주당은 히스패닉계 유권자에 대해 출신 국가에 따라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히스패닉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에 오른 톰 페레스 전 노동장관이 관련 유권자 데이터 확보에 당력을 기울이라는 지시를 했다고 NBC뉴스는 설명했다. 대선 패배 후 클린턴은 DNC의 유권자 자료가 부실했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하며 당 안팎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이 같은 논란의 싹을 애초부터 지운 것이다. 더불어 민주당은 2016년 대선 패배의 또 다른 원인이 된 자당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비호감도 상당 부분 극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의 9~12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에 대한 유권자 호감도와 비호감도는 각각 43%와 42%로 나타나 2016년 현재 시점에서 비호감도(50%)가 호감도보다 10% 포인트 높았던 클린턴과 차이를 보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성폭행 피해자가 왜 찾아와” 또다시 성폭행한 남성(종합)

    “성폭행 피해자가 왜 찾아와” 또다시 성폭행한 남성(종합)

    “사과하라”며 찾아온 여성 또다시 성폭행가해자 “피해자가 왜 또 찾아오나…수상”법원 “성범죄 피해자의 대응은 천차만별” 성폭행을 당한 것이 분해 “가해자의 사과를 받겠다”는 10대 여자 청소년을 또다시 성폭행한 남성에게 징역 5년 형이 확정됐다. 피고인은 재판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자애가 얼마 뒤 혼자서 다시 우리 집에 왔다. 그런 피해자의 진술을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항변했다. 2018년 당시 14살이었던 A양은 친구를 통해 알게 된 B군(당시 18세)과 연락하면서 호감을 가졌다. 두 사람이 사귀기로 한 날, B군은 A양을 자신의 집에 초대했고 그곳에서 성폭행이 벌어졌다. 다음날 A양은 사과를 받기 위해 B군의 집을 다시 찾았다. B군은 다시금 성관계를 요구했고, A양이 거부하자 뺨을 때린 후 또 범행을 저질렀다. 1심 “A양 진술 구체적, B군 경위 제대로 설명 못 해” A양의 진술은 구체적이었다. 반면 B군은 합의하에 성관계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그 경위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피해자가 첫 번째 강간 피해를 당한 다음 날 다시 가해자의 집을 찾아갔다는 것도 특별히 부자연스럽다고 보지 않았다. 재판을 받으며 성인이 된 B군은 2019년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또 다른 미성년자도 성폭행” 2심서 드러난 범죄들 B군은 억울하다며 항소했지만, 2심 재판에서 그가 받는 혐의는 더 늘어났다. A양과의 사건이 있고, 6개월 뒤 다른 미성년자 C양을 또 성폭행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후 또 다른 미성년 피해자 D양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범행 사실을 부인하던 B군은 새로운 목격자의 등장으로 C양 성폭행 사건을 인정했다. 강간당한 다음 날 스스로 가해자 집에 찾아갔다는 A양의 진술도 “범죄를 경험한 후 보이는 피해자의 반응은 천차만별이기에 반드시 가해자를 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2심은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종전에도 비행을 저질러 다수의 소년보호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6개월의 기간 동안 여성 청소년 2명을 강간하고 1명을 강제 추행했으며 강간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받기 위한 조치를 취한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사건 범행 당시 아직 어린 나이로 정서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상태에 있었던 점, 강제추행 피해자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로 호감 있는 줄 알고...” SNS로 만난 日 여성 성폭행한 20대

    “서로 호감 있는 줄 알고...” SNS로 만난 日 여성 성폭행한 20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여성을 성폭행하고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 허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A씨(27)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혐의에 대한 1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A씨 측 변호인은 법정에서 “서로 호감이 있는 줄 알고 그랬다”고 했다. 반면 피해 여성은 조사 당시 “거절하면 죽일 것 같아 무서워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 7월 국내에 유학 중이던 일본인 B양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A씨는 자신의 집으로 B양을 데려가기 위해 짐을 들어주며 유인했다. A씨는 같은달 자신의 집에서 B양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갑자기 휴대전화를 빼앗고 신체 접촉을 했다. B양이 이를 거부하자 A씨는 강제로 성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양의 목을 약 1분 동안 누르며 숨을 못 쉬게 하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측 변호인은 “서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스킨십을 하다가 몸이 쏠리면서 목을 살짝 누른 것은 맞다”면서도 “바로 사과했고 피해자가 괜찮다고 해서 당시 상황을 잘 정리하고 넘어갔다는 것이 피고인의 기억”이라고 했다. 반면 B양은 조사에서 “그 자리에서 거절하면 저를 죽일 것 같아 무서워서 시키는 대로 다 해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가전으로 ‘인테리어’한다… LG전자 신제품 11종 출시

    가전으로 ‘인테리어’한다… LG전자 신제품 11종 출시

    ‘인테리어의 완성은 가전.’ LG전자가 공간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컬렉션’을 22일 공개했다. 소비자들이 직접 가전의 재질과 색상을 조합해 제품을 하나씩 더해 가면서 집 전체와 조응하는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취지로 만들었다. 신가전, 살균가전 등 가전의 트렌드를 이끌어 온 LG전자의 ‘공간 가전 개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에는 가구와 가전의 경계를 지운 융복합 가전 ‘LG 오브제’로 개인의 취향에 맞는 맞춤 가전을 제안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LG 오브제컬렉션’은 이를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인으로 진화시키고 제품군을 확대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안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LG 오브제컬렉션은 기존 LG 가전의 뛰어난 성능에 더해 주방, 거실, 세탁실 등 집안 곳곳에서 쓰는 여러 가전들을 조화롭고 일체감 있게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세계적인 색채연구소인 미국 팬톤컬러연구소와 협업해 집 안 가구와 벽지 등에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차분한 주조의 색상 13가지를 골라 냈다. 베이비부머와 X세대가 좋아하는 그린·실버·샌드·스톤,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베이지·핑크·민트 등 세대별 호감도도 다양하게 반영했다. 소재도 이탈리아 가구 소재업체 아르파 인더스트리알레가 만든 페닉스를 도입했다. 유럽 명품 가구에 주로 쓰이는데 색감은 고급스럽고 생활 오염과 미세한 스크래치에 강해 관리가 쉽다. 이날 출시된 ‘LG 오브제컬렉션’ 신제품은 11종으로 생활가전 전반을 아우른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빌트인 타입 냉장고, 김치 냉장고, 1도어 냉장·냉동·김치 컨버터블 냉장고,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정수기, 워시타워, 스타일러 등이다. 제품군은 앞으로 더 늘어난다. 도어가 없는 정수기를 제외하면 모든 제품의 전면 재질과 색상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의 경우 도어 3개 각각에 13가지 색상을 조합하면 145가지의 선택지가 나온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오세훈 “야권 ‘5명의 잠룡’ 힘 합치자”

    오세훈 “야권 ‘5명의 잠룡’ 힘 합치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2일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에서 자신을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원희룡 제주지사,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이 참여하는 ‘5인 원탁회의’를 제안했다. 국가 주요 사안에 야권 잠룡들이 한목소리로 거대여당에 맞서자는 취지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마포포럼 연사로 나서 “가칭 ‘국가정상화 비상연대’ 회의의 정례화를 제안하다”며 “5인의 당내외 야권 대권후보자들이 정기적으로 회동해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에 대해 정리된 입장을 밝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아(小我)를 내려놓고, 정치적 이해관계를 모두 내려놓고, 일단 힘을 합해 강력한 스크럼을 짜 보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나중에는 각자 치열하게 경쟁하더라도 일단 힘을 합칠 것을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전 시장은 정권 교체 필요성을 역설하며 자신의 강점을 강력 어필했다. 그는 “다음 선거는 좌우 이념 대립에 무관심한 이른바 중도 유권자의 지지를 누가 더 확보하느냐의 전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자신의 ‘중도 확장성’을 강조했다. 청렴함, 유능함, 호감 이미지 등도 자신의 강점으로 들었다. 이날 오 전 시장이 대권 도전 의지를 공식화한 마포포럼은 최근 야권 대선주자들의 출마 선언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킹메이커’를 자처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주도하고 야권 원내외 인사들이 참여하는 포럼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원 지사 등이 연달아 초청돼 강연한 바 있다. 안 대표도 다음달 5일 마포포럼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트럼프-바이든 내일 마지막 TV토론, ‘마이크 off’ 누구에게 득 될까

    트럼프-바이든 내일 마지막 TV토론, ‘마이크 off’ 누구에게 득 될까

    미국 대선 전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22일 오후 9시(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23일 오전 10시) TV토론에는 한 쪽이 말할 때 다른 쪽 마이크를 꺼버리는데 어느 쪽에 도움이 될지가 관심을 모은다. 지난달 29일 첫 대선 TV토론이 끼어들기로 난장판이 되면서 규정을 새롭게 다듬었다. 토론 내내 그러는 것은 아니며 15분씩 여섯 가지 주제로 토론하는 과정에 후보들이 주제당 2분씩 입장을 밝힐 때만 적용된다. 마지막 토론은 테네시주 내슈빌 벨몬트 대학에서 진행된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20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지역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아이디어라고 본다. 서로 방해하지 못하게 하는 제한 조치가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가 발표된 19일 취재진에 “아주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진행자도 완전히 편향됐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음소거’ 조치가 누구에게 득이 될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는 전망이다. 전국은 물론 경합주 여론조사에서도 밀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이번 TV토론이 전국의 유권자들에게 호소해 반전을 시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특히 자신을 탐탁지 않아 하는 여성층과 노인층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려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바꿀 마지막 기회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버럭 화를 내거나 역정을 내는 모습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일부 참모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학개그’를 하며 유연한 모습을 보일 때 가장 호감도가 올라간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조언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덜 끼어들려고 노력할지 모른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그가 절제되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며 바이든 후보 쪽에 말할 기회를 주고 말실수를 유도하는 것이 트럼프 캠프의 전략으로 보인다. 일간 USA 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인사들 사이에서도 ‘음소거’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의 조언을 그대로 따를 것 같지는 않다. 20일 백악관에서 CBS 시사프로그램 ‘60분’ 인터뷰 녹화를 하다 진행자 레슬리 스탈이 까다로운 질문으로 자신을 압박한다며 45분 만에 그만 하겠다며 자리를 떠버린 것만 봐도 그렇다. 그는 한 시간 뒤 트위터에 “편파적인 인터뷰가 어떤 것인지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인터뷰 영상을 본인이 먼저 공개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마지막 TV 토론의 진행자가 크리스틴 웰커인 점도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여성 진행자와 맞붙다가 여성들의 표를 더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CNN은 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번 주 유세 일정을 거의 잡지 않고 TV토론 준비에 매진해 왔다. 미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며 개인적 공격에 집중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두 후보는 무대에 오르기 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청중은 마스크를 쓴다. 첫 토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 입길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달라질지 모르겠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고기 대신 채소”...수원시 ‘비건(Vegan) 식당’ 20곳 선정

    “고기 대신 채소”...수원시 ‘비건(Vegan) 식당’ 20곳 선정

    경기 수원시는 채식주의자를 배려해 관내 식품접객업소 중 ‘비건 식당’이나 ‘비건 메뉴 취급 식당’을 운영하는 업소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비건 식당은 고기·생선·계란·우유 등 동물성 식품을 사용하지 않는 메뉴를 취급하는 식당이다. 비건(Vegan)은 채소·과일·해초 등 식물성 음식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철저하고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뜻한다. 수원시는 공고를 거쳐 비건 메뉴 취급 업소를 모집한후 업소 메뉴(식사류 또는 제과·제빵)와 판매 형태, 외국인 응대 가능 여부 등을 판단해 일반·휴게음식점 등 20개소를 선정했다. 비건 식당에는 수원시에서 제작한 비건 식당 지정 표지판을 배부했다. 비건 식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홈페이지(분야별 정보→환경·녹지→위생→비건 메뉴 취급 업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길 수원시 위생정책과장은 “채식 음식에 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수원시민과 방문객에게 다양한 식문화를 고려한 업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비건 식당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비건 업소는 다음과 같다. ▲청해반점 북수원점(파장동) ▲망향비빔국수(정자동) ▲붐바타 호매실점(금곡동) ▲길갈베이커리(호매실동) ▲카페라케이크(서둔동) ▲뜰안채(호매실동) ▲메밀정원(호매실동) ▲카페미뇽 수원역점(매산로1가) ▲리스토란테 라일락(신풍동) ▲한봉석할머니순두부(팔달로3가) ▲자트라(매산로1가) ▲손두부가 광교점(이의동) ▲두수고방(원천동) ▲모스그린(이의동) ▲멕시모부리또(영통동) ▲호밀앤통밀(영통동) ▲베데스다(하동) ▲도스타코스(매탄동) ▲손두부가 아주대점(원천동) ▲먹고보리(이의동) 한편 ‘비건(vegan) 세상을 위한 시민모임’은 2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앞에서 모피와 다운 제품 수요가 발생하는 시기를 맞아 모피(FUR), 다운(DOWN) 반대 퍼포먼스 기자회견을 갖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日 자취여성 밀실 살인 사건 발생…사라진 열쇠, 면식범 소행 추정

    日 자취여성 밀실 살인 사건 발생…사라진 열쇠, 면식범 소행 추정

    일본에서 홀로 사는 여성을 상대로 한 밀실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19일 간사이TV방송(関西テレビ放送)은 교토부 교토시의 한 아파트에 살던 20대 여성이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18일 현장검증을 마친 경찰은 면식범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1일 교토시의 한 아파트 7층에서 야마무라 루미노(24)가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 여성의 이모는 하루 전 조카가 무단결근했다는 연락을 받고 다음 날 집으로 찾아갔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고 밝혔다. 아파트 관리인과 함께 마스터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피를 흘리며 이불 위에 쓰러져 있었다는 설명이다. 발견 당시 피해 여성은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이었다. 부검 결과 목과 가슴, 허리 등 열 군데에서 날카로운 흉기에 찔린 상처가 확인됐다.부검의는 “심장 근처를 찔린 게 치명적이었다. 아마 짧은 시간 안에 숨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에서는 방어흔도 발견됐다. 수사팀 관계자는 “피해 여성이 숨지기 직전까지 강하게 저항하며 용의자와 사투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망 시각은 9일 밤으로 추정했다. 문제는 현관문과 창문이 모두 잠겨 있었으며 강제 침입 흔적도 없었다는 점이다. 이른바 ‘밀실 살인’인 셈이다. 시신 발견 직후 곧장 수사관 62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12일부터 일주일간 현장 검증에 들어갔다. 18일 검증을 마친 경찰은 복도로 이어지는 현관문과 창문 모두 안에서 잠겨 있었다고 확인했다. 사건 현장이 아파트 7층이라 창밖으로 빠져나가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침입 흔적이 없는 점, 피해 여성의 지갑은 그대로인데 스마트폰과 집 열쇠는 사라진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면식범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수사팀 관계자는 “용의자는 고인과 친밀한 관계였을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가 직접 문을 열어줬을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현장에서 피해 여성의 스마트폰과 집 열쇠가 사라졌다. 용의자가 피해자를 살해한 후 집 열쇠로 문을 잠그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경찰은 피해 여성의 가족과 이웃, 직장 동료 등을 상대로 원한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최근 일본에서는 자취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홋카이도방송 HBC에 따르면 얼마 전에는 홋카이도 루모이시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홀로 사는 20대 여성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로 체포됐다.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사토 카츠유키(54)는 지난 7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삿포로시 시라이시구에 사는 한 여성 집에 침입했다. 피해 여성과는 음식점 종업원과 손님으로 만나 호감을 갖게 됐으며, 마스터키 이른바 ‘만능열쇠’를 구해 여성의 집에 몰래 들어간 걸로 확인됐다. 교사의 컴퓨터에서는 여성의 집을 촬영한 동영상도 발견됐다.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그녀의 생활상이 궁금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25년 형기 마쳤지만… 3년 보호감호에 또 묶였습니다”

    “25년 형기 마쳤지만… 3년 보호감호에 또 묶였습니다”

    “하찮은 죄인이었지만, 이제는 사회의 건강한 일원이 되고 싶습니다.” 강도상해 등으로 25년형을 선고받은 A씨는 2015년 형기를 모두 마쳤지만 바깥 세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7년간의 보호감호 집행이 남은 탓이었다. 피보호감호자는 일반 수형자와 달리 형을 이미 마친 사람으로 노동이나 작업이 강제가 아닌 ‘선택’ 사항이다. 그러나 2018년 가출소되기까지 3년간 경북북부제3교도소(구 청송교도소)에서 보호감호를 받은 A씨는 다른 수형자들과 마찬가지로 작업을 해야 했다. 하루 최대 20시간씩 비닐장갑을 포장했던 A씨는 “부당함을 알면서도 태어나 처음으로 사람답게 살고픈 간절함에 묵묵히 일했다”고 회고했다. 그럼에도 억울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던 A씨는 정부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결국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13일 공익인권법센터 공감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A씨의 대리인단은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호감호제도의 근거가 되는 사회보호법 부칙조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사회보호법은 1980년 신군부가 삼청교육대를 해산하며 전과자를 사회에서 격리 수용하겠다는 목적으로 제정했으나, 2005년 ‘이중처벌’의 위헌성이 인정되며 폐지됐다. 그러나 법안 폐지 전 보호감호형을 선고받은 경우 계속 집행하도록 하는 부칙 조항을 통해 현재 16명이 보호감호 집행 중이고, 41명은 형기를 마치는 대로 감호 집행을 받게 된다. 헌재는 앞서 2015년 현행 보호감호제도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적지 않은 수의 보호감호 대상자가 일시에 석방될 경우 초래될 사회적 혼란을 방지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이날 발언에 나선 이상현 변호사(사단법인 두루)는 “A씨의 사례만 보더라도 피보호감호자들은 수형자들과 다름없는 제약을 받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서울포토]보호감호제 헌법소원 제기 기자회견

    [서울포토]보호감호제 헌법소원 제기 기자회견

    13일 서울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보호감호제 헌법소원 제기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변소속 변호사와 관계자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13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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