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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플러스 / 보호감호 폐지법안 국회 제출

    한나라당 서상섭 의원 등 여야의원 14명은 1일 위헌 논란이 있는 보호감호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사회보호법 폐지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법안은 이미 보호감호 또는 보호관찰 처분을 받아 집행 중인 피감호자에 대해 법 시행과 동시에 집행을 중지하도록 했다.
  • [김영두의 그린에세이] 골프와 비즈니스

    미국의 한 사업가는 “나는 핸디캡 20으로 그리 실력 있는 골퍼는 아니지만 골프야말로 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일등공신이다.”라고 골프를 극찬했다.한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 가운데 98%가 골프를 친다고 한다.한국에서도 대부분의 기업 경영자가 체력단련이라기보다는 사업을 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고 한다. 골프가 사업에서 가장 유용한 도구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골프는 자연과 한데 어우러져 즐기는 운동이다.흙에서 난 인간에게는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회귀본능이 있다고 한다.햇빛을 걸러주는 숲과 잡풀이 무성한 러프,손발 벌리고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싶은 안온한 페어웨이,여인의 부드럽고 폭신한 속살 같은 그린,코스를 휘돌아 흐르는 시내와 연못들,연못에 고스란히 들어와 있는 산과 하늘과 구름….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 안에서 사업적 만남이 이루어진다면 처음엔 허심탄회하게 마음의 문을 열고,다음엔 원하는 목표로 향하는 대화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둘째,골프 라운드는 다섯 시간동안 친교의 장에 펼쳐지는 멍석이다.특별한 친분이 없는 사람과 한나절을 동반하며 대화를 나누게 하는 매개체가 골프이외에 또 있을까.골프는 공을 치는 순간을 제외한다면,사업으로 연결되는 대화를 다섯 시간이나 지속시켜 준다.7∼8㎞를 걸으면서 호감을 쌓고,가능성을 보태고,인간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다. 셋째,골프는 전략적 사고를 키워준다.기업 경영에는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기록을 향상시키기 위한 골퍼의 노력은 경영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경영자의 열의와 같다.홀을 공략하는 각본을 짜고 전략을 세우면서 상황에 따라 전술을 수정,보완하는 방법을 터득한 골퍼는 경영에서도 골프에서 익힌 전략을 응용하기 마련이다. 넷째,골프는 동반자의 인격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다.골프는 신사의 스포츠다.골퍼 자신이 심판이 되는 경기다.진정한 신사라면 잘 연마되고 훈련된 언어를 사용할 것이며,몸에 밴 에티켓이 저절로 우러날 것이다.신사는 규칙에 따라 페어플레이를 할 것이며,이런 참골퍼는 다른 골퍼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라도 존경을 받을 수 있다. 골프란 18개의 구멍이 뚫린 잔디밭에서 이뤄지는 비즈니스다. 소설가·골프칼럼니스트 youngdoo@youngdoo.com
  • TV 홈쇼핑 ‘신흥 車시장’/ 1시간만에 볼보 54대 판매

    TV홈쇼핑이 자동차 판매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올랐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9일 밤 10시10분부터 한시간 동안 볼보 자동차를 54대,33억원어치를 팔았다고 밝혔다.판매한 모델은 시중가격 수준으로 6820만원짜리 볼보 S80 2.0T,5610만원의 볼보 S60 2.0T,8130만원의 볼보 C70 ConV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방송에서 가격 할인 대신 무이자 30개월 할부나 8% 선금할인 또는 제주도의 100평짜리 별장터를 제공했다. 이번 판매량은 볼보 한 모델의 한달치 매출 또는 한 자동차 매매상의 일년치 매출과 맞먹는 것이다.방송 이후에도 한달동안 자동차를 주문할 수 있으며 할부혜택 등을 받을 수 있지만 별장터는 선착순 마감됐다. 홈쇼핑을 통해 수입차 판매를 시도한 것은 지난 3월 농수산쇼핑이 1억 2000만원짜리 벤츠 신형을 방송한 것이 최초.그땐 판매가보다 500만원이나 싸고 2500만원어치 추가선택 사항을 제공했지만 한 대도 팔리지 않았다.농수산쇼핑측은 “농수산물을 주로 파는 방송의 이미지가 강해 수입차를 파는 것이 적절치 않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그러나 현대홈쇼핑측은 “볼보 최신모델의 안전성을 강조한 것이 가족 시청자들의 호감을 산 것 같다.”며 “자동차회사로서는 신차를 방송에서 광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판매량에 고무된 현대홈쇼핑은 추석 이후 볼보 판매 방송을 한번 더 내보낼 예정이다.또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국산 신차와 수입차 최신모델 등의 판매를 시도할 계획이다. CJ홈쇼핑도 31일 포드자동차의 몬데오(Mondeo)를 판매했다.값은 3140만원으로 구매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할부와 1% 적립금,3년간 소모품 무상지원 혜택을 제공했다. 윤창수기자
  • 2003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 고객만족 브랜드에 불황은 없다

    -대한매일 ·브랜드協·FN리서치 부문별 브랜드 1위 41개 선정 대한매일과 (사)한국브랜드협회,FN리서치&컨설팅이 공동으로 주관해 조사한 ‘2003 베스트 브랜드 경영대상’은 1위 품목에서도 격차율이 천차만별이었다.총 41개 브랜드가 1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기업의 핵심자산인 브랜드를 소비자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확인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점유율 70% 이상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브랜드는 ‘마티즈Ⅱ’(80.1%)를 비롯,‘SK텔레콤 준’ ‘백세주’ ‘웅진코웨이’ ‘한국도자기’ ‘SK엔크린’ ‘하이마트’ ‘이마트’ 등 13개에 달했다. 자동차부문은 경차인 ‘마티즈Ⅱ’가 2위를 2.5배 차이로 제치면서 1위를 차지했다.마티즈는 인지도,호감도,구매도에서 타 차종을 월등히 앞섰다.준중형차에서는 ‘SM3’(49.3%),중형차는 ‘뉴EF쏘나타’(63.8%),승용차 RV는 ‘쏘렌토’(40.4%),수입자동차의 ‘아우디’(44.2%)도 베스트 브랜드에 선정됐다. 전자제품부문에서는 이동통신단말기 ‘애니콜’(68.1%)이 2위와 41%,드럼세탁기 ‘트롬’(61.4%)은 15%,에어컨 ‘휘센’(50.5%)은 12%,삼성 노트북의 ‘센스’는 12% 차이로 다소 큰 격차를 보였다.반면 냉장고의 ‘디오스’(57.5%),대형 TV ‘파브’(53.8%)는 근소한 차를 보였다. 국민의 술인 소주는 ‘참眞 이슬露’와 전통주의 ‘백세주’는 2위권과 높은 격차를 벌리면서 최고 점수를 얻었다.맥주의 ‘하이트 프라임’,양주의 ‘임페리얼’은 치열한 시장 경쟁을 반영하듯 10∼20%대의 상대적으로 작은 격차를 보였다. 소비자의 관심과 더불어 제품 종류가 다양해진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에서는 ‘웅진코웨이’(2위와의 격차 36%),‘JM산소피아’가 각각 1위에 선정됐으며 화장품의 ‘LG이자녹스’,골프용품의 ‘야마하’도 1등의 영예를 안았다. 금융분야에선 ‘국민은행’(54.3%),‘삼성증권’(41,7%),‘국민카드’(62.2%)가 2위권과 큰 격차를 보였다.투자증권의 ‘한국투자증권’,생명보험의 ‘삼성생명’,자동차보험의 ‘삼성애니카’도 금융부문의 베스트 브랜드로 뽑혔다. 또 전자유통의 ‘하이마트’(70.3%),백화점 ‘롯데백화점’(70.1%),창고형 할인매장 ‘이마트’(72.2%),전자수첩의 ‘샤프전자’(75%)는 2위와 월등한 인지도 차이를 기록했다. 이밖에 아파트분야의 ‘e-편한세상’,가정용 바닥재 ‘한화 참숯나라’가 베스트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2003년 대한매일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수상 업체는 28,29일자에 계속 게재됩니다. ■어떻게 뽑았나-1만668명 이메일 면접조사 인지도·호감도·구매도 측정 베스트 브랜드의 종합점수는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호감도’ ‘브랜드 구매도’ 등의 평가항목을 적용해 산출했다. 종합점수에서 가장 비중있는 ‘브랜드 인지도’는 최초 인지도(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명)와 보조 인지도(각 브랜드 제시후 측정한 재인지 항목)로 나누어 측정해 공정성 및 객관성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조사는 FN리서치&컨설팅에서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만 66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망을 이용한 이메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추출 방식은 인구통계 자료를 이용한 다단계 무작위 표본추출 방식이었으며 신뢰 수준은 95%±2.19%다. ■심사를 마치고 브랜드의 가치는 국가나 기업의 가치로 불릴 정도로 경영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이는 브랜드가 기업의 핵심적 지적자산이란 말과도 같다. 이같이 브랜드는 시장정보 수집에서부터 상품기획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식이 체계화돼 있어 고객과 만나는 접점이 된다. 이 시대의 핵심 화두가 지(知) 락(樂) 감(感) 창(創),다시 말해 지식정보화시대,즐거움의 시대,오감의 시대,창조성이 중시되는 시대로 요약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 시대에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고,경쟁우위와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를 만들기 위한 행동이 선행돼야 한다.또한 ‘크기(Volume)에서 가치(Value)로의 변화’와 같은 질적인 개념으로 관점이 전환돼야 한다. 대한매일의 ‘2003 베스트 브랜드 경영대상’은 이같은 가치를 지닌 최고의 브랜드를 선별해 소비자 신뢰를 향상시키고,국내외에 브랜드 경영의 선진화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처음 제정한 것이다. 분야별로 소비자의 브랜드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우수 상품과 마케팅으로 시장판도를 변화시키고 획기적인 판매시장을 이룩한 브랜드를 선정했다.삼성전자의 이동통신 단말기 애니콜과 노트북 센스,LG전자의 에어컨 휘센과 드럼세탁기인 트롬,현대자동차의 중형차 뉴EF쏘나타,웅진코웨이의 웅진코웨이 정수기,롯데칠성의 탄산음료 칠성사이다,하이트의 하이트프라임,국민은행 등이 여기에 속한다. 브랜드란 특정 기업과 특정 제품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기술과 집약된 실력의 총체이며,신용을 축적하는 근본이 되고 있다.브랜드에는 기업이나 제품을 식별하는 것 외에도 제품의 품질 보증은 물론 심리적 만족감까지도 내포돼 있다.이런 점에서 기업들은 좋은 제품 출시는 물론 소비자 신뢰를 갖추는데 노력해야만 한다. 이번에 선정된 베스트 브랜드는 국내외 경제사정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고객을 만족시켜 획기적인 매출증가와 판매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 /김광규 한국브랜드협회 회장 ■GM대우 ‘마티즈Ⅱ’-해외수상 15회… 경차의 ‘지존’ GM대우의 효자차종이면서 경차의 ‘지존’으로 불린다.3년전 출시 이후 경차시장 점유율 70%대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기본 컨셉트는 ‘마티즈I’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빈틈없고 단단해진 세련된 스타일,경차 최고의 편의사양,안전성 등을 내세워 상품성이 크게 강화된 것이 특징. 강점은 신세대 감각의 깜찍하고 귀여운 디자인.지난해 10월에 출시된 ‘컬러 마티즈’도 맥락을 같이한다.운전도 편리해 이탈리아 등 서유럽에서 처음 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타는 ‘엔트리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마티즈는 해외평가가 더 좋다.국내보다 더 많은 15번의 해외 수상기록을 갖고 있다. ■르노삼성 ‘SM3’-美 충돌 안전성 테스트 최고등급 SM3는 기존 준중형차에 비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모델이다.첫 출시된 2002년에는 1만 6016대를 판매해 준중형차시장의 25%를 점유,일찌감치 강자로 부상했다. SM3는 1500cc급 최초로 사이드 에어백을 적용,안전성을 강화했다.고급 인테리어와 역동적인 외관라인으로 모던한 감각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올해 미국의 충돌테스트 전문기관의 정면충돌 안전성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해 안전성도 입증받았다.국내시장에서 가장 긴 무상보증기간도 장점이다. 이같은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SM3의 부품은 다릅니다’란 광고를 전개,‘부품이 곧 품질’이란 메시지를 주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현대 ‘뉴EF쏘나타’-첨단 무단변속기…주행성능 탁월 쏘나타 시리즈는 국내 대표적인 승용차 브랜드.13년 전에 선보인 이후 지난 해까지 누적생산은 200만대를 돌파했다. 뉴EF쏘나타는 축적된 기술에다 기존 쏘나타의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바꾼 쏘나타 시리즈의 결정판이다.기존 EF쏘나타가 여성적이라면 새 차는 중후한 분위기의 남성적인 모델이다. 초경량 델타엔진,4단 수동 겸용 자동변속기,초저연비 실현과 변속충격이 전혀없는 첨단 6단 무단변속기를 적용하고 있다. 뉴EF쏘나타의 장점은 탁월한 주행성능.차 안에서 엔진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이며 고출력 엔진으로 시속 170㎞도 너끈히 주행할 수 있다. ■기아 ‘쏘렌토’-안전·경제성 뛰어난 승용형 SUV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3000억원을 들여 내놓은 야심작.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면서 고급승용차를 지향해 출·퇴근과 업무용,여가활용에 이르기까지 용도가 다양하다. 승용형 SUV를 지향하는 만큼 디자인에서도 여타 SUV와는 다른 앞선 감각을 자랑한다.강하고 볼륨감 있는 외관,세련된 외관 스타일링은 장점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안전성에서는 북미 현지 충돌 테스트에서 최상위 수준인 ‘별 다섯’을 확보했다. 복합적 용도여서 마케팅도 전문직 종사자,회사원,사업자 및 SUV 마니아 등을 타킷으로 삼고 있다.디젤의 경제성에 7인승 차량의 세제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어 경제성도 뛰어나다.
  • 9급 공무원시험 면접 요령/성실하고 진실한 자세로 봉사하겠다는 각오 보여야

    ‘공무원 면접시험은 일반 기업체 면접 방법과는 다르다.’ 9급 공무원 면접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공무원 수험전문가들이 주는 조언이다. ●300명은 떨어진다 9급 필기시험 합격자 2279명은 오는 26∼30일 중앙공무원교육원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을 치러야 한다.최종선발예정인원은 1936명이기 때문에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에 따른 추가 합격자를 감안하더라도 300여명이 탈락하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9급 면접시험은 각 부처 4·5급 공무원 가운데 선발된 면접관 2명이 수험생 1명을 개별면접하는 방식으로 10여분간 진행된다.▲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용모·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기타 발전가능성 등 5가지 항목을 살펴보게 된다. 항목당 상·중·하의 3단계 평가방식으로 15점이 총점이며,1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행정자치부 관계자는 17일 “필기시험 성적과 상관없이 평가요소에 의해 당락이 결정된다.”며 “필기시험 성적이 좋아도 떨어지는 사례도 있는 만큼 면접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바른 국가관을 보여라 숱한 면접경험을 가진 정부 고위 관계자는 “공직자가 되겠다는 사람은 면접에서 튀지 말고 겸손한 자세로 말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성실하고 진실한 자세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공무원은 국민들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올바른 국가관을 보여줘야 한다는 얘기다. 정부의 다른 인사·조직전문가는 “밝은 표정과 단정한 용모는 면접의 기본자세”라면서 “특히 국민을 대할 때 호감을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중요한 평가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최근 신문을 보는 등 어느 정도의 시사상식을 쌓아야 한다.자신이 잘 모르는 질문을 받았을 때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시인하는 게 좋은 점수를 따는 방법이다. 섣불리 아는 척을 하면 감점 요인이 되기도 한다.면접 도중에 흥분하거나 당황해서는 안된다.정부 관계자는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준비해 보고,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스위밍 풀 / 팬터지, 미스터리, 그리고 반전

    91년 첫 작품 발표후 거의 매년 작품을 내놓는 ‘다작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킨 프랑스의 프랑수아 오종(36)감독.물을 자주 다룬 그의 영상 언어가 이번엔 수영장에 주목했다. 올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 ‘스위밍 풀’(Swimming Pool·22일 개봉)은 현실과 팬터지를 구분하기 어렵게 하는 ‘전략’을 썼다. 사라(샬롯 램플링)는 범죄 추리소설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의 독신 여성 작가. 런던도 지겹고 새 작품에 대한 영감을 찾느라 쫓기던 터에 남부 프랑스에 있는 별장에서 쉬라는 출판사 편집장 존(찰스 댄스)의 제안은 반갑기만 하다. 수영장 딸린 별장,전망 좋은 방,맑은 햇살과 맘껏 들이킬 수 있는 싱그런 공기 등 느림의 미학이 충만한 한적한 시골은 잠자는 창작혼을 일깨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모든 게 순항할 것 같았다.적어도 존의 딸이라는 줄리(뤼디빈 사니에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설거지가 뭔줄 모르는 듯 엉망으로 내버려두는 식탁,큰 소리로 틀어놓는 텔레비전,파트너를 바꿔 밤마다 벌이는 정사 등 줄리의 일거수일투족은 성마른 사라의 예민한 신경을 건드린다.하지만 점차 자신과는 너무 다른 줄리에게 몸과 마음이 적응된다. 아버지의 버림과 어머니의 자살로 인한 충격인듯 타인의 관심에 집요하게 매달리는 줄리에게 연민의 정도 느낀다. 이 심정변화는 작가로서의 호기심으로 이어져 그를 소재로 소설을 쓰기 시작하고 심지어 줄리의 일기장도 베낀다. 그러나 사라의 소설을 훔쳐보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된 줄리는 은밀한 복수에 나선다.사라가 호감을 품고 있는 인근 카페의 종업원 프랭크(장 마리 라모르)를 불러 춤과 알몸 유혹 등으로 사라의 질투심을 유발한다. 사라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프랭크는 줄리의 유혹을 거부하면서 실랑이를 벌이다 줄리에게 살해된다.시체를 같이 유기하면서 둘은 비밀을 공유했다는 느낌에 더 가까워진다. 신선한 형식과 기발한 발상으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아온 오종 감독은 이번에도 솜씨를 맘껏 뽐낸다. 한정된 공간에서 몇명의 등장인물 만으로 연신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다.영화는 잔잔한 톤으로 진행되지만 장면마다 어떤 상황이 이어질 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시선을 빨아 들인다. 특히 마지막 반전은 영화 속 세계가 소설인 지 현실인 지 헷갈릴 정도로 감쪽같이 처리해 ‘오종답다’는 얘기를 낳는다. 배우 경력 40년을 자랑하는 샬롯 램플링과 ‘8명의 여인들’에서 막내 카트린으로 등장했던 뤼디빈 사니에르 등 오종 사단 배우들은 등장 인물의 캐릭터를 잘 소화한다. 사족.금기에서 일상까지 날렵한 상상력을 보여준 오종의 작품 세계에 푹 젖고 싶은 사람은 19일부터 서울 압구정동 예술영화 전용관 ‘씨어터 2.0’에 가보라.28일까지 ‘바다를 보라’‘시트콤’‘크리미널 러버’‘워터 드롭스’ 등 중장편 5편과 단편선을 통해 ‘오종의 수영장’에 빠질 수 있다. 이종수기자 vielee@
  • “한국의 맛과 친절 알려주고 싶어요”/ ‘한국 문화관광 친선대사’ 日 톱스타 요네쿠라 료코

    |도쿄 황성기특파원|한국과의 인연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드라마를 끝내고 쉬러 간 곳이 2001년 9월 서울이었다.하와이쯤으로 가려 했다가 9·11테러로 포기하고 발길을 돌렸다.첫 한국 방문이었다. 지난해에는 한·일 합작드라마(MBC-후지TV) ‘소나기,비 갠 오후’로 그 연을 잇더니 올해 한국 정부의 ‘한국 문화관광 친선대사’가 됐다.일본의 톱 모델이자,탤런트인 요네쿠라 료코(米倉子·28).그녀를 지난 8일 도쿄 시내에서 만났다. “지난 5월이었나요. 한국측에서 친선대사를 하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해 왔어요.우연찮게 연을 맺게 된 한국을 좋아하게 됐던 터라 굉장히 기뻤어요.주저없이 받아들였습니다.” 지난 7월23일 도쿄에서 열린 ‘친선대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한·일 양국의 가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그녀다.한국의 문화와 관광산업을 두루 알리는 친선대사이지만 비중은 관광쪽에 있다.무보수에 기간은 1년. 국을 찾는 일본인은 2000년 247만명으로 정점을 이룬 뒤 재작년,작년 10만명,5만명씩 줄었다.올들어 5월 사이에는 20%나 감소했다.테러,북핵,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같은 악재가 잇달아 터지면서 방한 외국인의 45% 정도를 차지하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초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요네쿠라 대사’가 탄생했다. 한국 정부의 사상 첫 일본인 문화관광 친선대사로서 비책을 갖고 있을 법하다.그러나 뜻밖에 “아직 없다.”고 한다.대사 활동을 시작한 지 한달도 안됐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솔직한 대답이긴 하다. ●훤칠한 키에 뚜렷한 서구적 미모 “저는 여행가이드가 아니니까,다짜고짜 ‘한국에 가세요.’라고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뜻밖에 한국을 잘 모르는 일본인이 많고요.가보니까 좋은 게 아니라 ‘이런 곳이니까 가보는 게 어떠시냐.’라는 점을 전하고 싶습니다.한국말과 일본말이 왜 비슷한지,내가 한국에서 어떤 점을 느꼈는지,그런 미각(味覺)같은 것을 전달해 주고 싶어요.‘일단 가보시라니까요.’는 아닌 거죠.”그럴 법하다. 훤칠한 키(168㎝),선이 뚜렷한 서구적 미모의 요네쿠라는 일본인들이 호감을 느끼는 탤런트라는 점,한국인에게도 ‘소나기’를 통해 알려졌다는 점이 고려돼 친선대사로 뽑혔다.지금은 NHK의 대하드라마 ‘무사시’에 주연으로 출연 중이다. 17살 때 ‘전일본 국민적 미소녀 콘테스트’ 특별상을 수상,연예계로 나왔다.클래식 발레로 가꾼 몸매를 살려 7년간 모델을 한 끝에 1999년 배우로 돌아섰다.4년간 10편의 TV드라마,2편의 영화,10개사의 CF에 출연,짧은 시간에 톱스타의 궤도에 올라 승승장구하고 있다.지난 2년 동안에만 ‘베스트 드레서’같은 크고 작은 상을 13개나 거머쥐었다. ●좋아하는 음식은 삼계탕·칼국수 2년 전 여행 때 서울의 남대문,동대문과 압구정동을,‘소나기’ 촬영 때는 부여,공주 등을 다녔다. 삼계탕과 칼국수가 애호음식.술을 좋아해 한국에서 폭탄주도 권유받은 바 있지만 마시진 않았다.막걸리를 즐겨 750㎖짜리 한 통은 거뜬히 비운다.좋아하는 김치를 한국에서 사서 일본의 친구들에게 보냈더니 “(발효작용으로)다 터져버리는 바람에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누구도 김치가 폭발한다고 가르쳐 주지 않았다.”고 깔깔대고 웃는다. “두 가지는 싫다.”는 요네쿠라.껍질 같은 것을 꼬치에 끼워 포장마차에서 파는 음식(오뎅으로 추정됨)과 온통 분홍빛의 러브호텔 같은 시골의 여관.그렇지만 한국에서 접한 한국 사람들은 “한번 만나면 금방 가족처럼 대해주는 뜨겁고 친절한 점이 좋다.”고 덧붙인다. 싫고,좋고,알고,모르는 건 분명히 말하는 그녀는 2001년 출연한 일본 TV 드라마 ‘비혼(非婚)가족’의 캐릭터와 아주 닮았다.“실제로도 그러냐.”고 물었더니 “직선적인 성격”이라고 한다. 한국말은 ‘소나기’ 촬영 때 대사를 외운 정도.지금도 조금씩은 배우지만 자신은 없다.‘소나기’에서 상대역이었던 지진희와는 지금도 연락을 취하는 ‘오빠,동생’ 사이. 네쿠라의 소원은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을 한번 만나보는 것이다.이 장관의 영화 ‘박하사탕’을 봤다.기자에게 한국인의 이 장관 평가도 묻는다.“왠지 그와 말이 통할 것 같다.”는 그녀는 이 장관이 “함께 영화 만들자.”고 제의하면 응하고 싶다고 한다. 친선대사의 각오는 어떨까.“한국의 일본인 친선대사는 있지만 일본의 한국인 친선대사는 없으니까 저는 두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대단한 일은 할 수 없겠지만 한국인들이 저를 받아들여 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임명장 수여식 때 한복을 입은 모습이 TV에 방송돼 “치마저고리가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요네쿠라.“가을쯤 서울에 갈 일이 생길 듯하다.”는 그녀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marry01@
  • 엽기토끼 연봉은 1200억원

    ‘엽기토끼 마시마로의 연봉은 1200억원.’ 토종 캐릭터인 엽기토끼의 바람이 일본을 필두로 중국,태국,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에서 거세다.때문에 각종 업체와의 라이선스비 등으로 일년에 벌어들이는 수입은 무려 1200억원에 달할 정도이다. 해외에서 엽기토끼의 가치가 처음 인정되기 시작한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캐릭터의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일본이다.엽기토끼는 일본 대도시의 캐릭터 상품 매장에서 상위권의 판매 순위에 오른 지 오래다.또 최근 국내 캐릭터 에이전시 업체 CLKO를 통해 일본 완구업체 다카라와 라이선스 계약까지 맺었다.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떠돌이 토끼’라는 뜻의 ‘류망투(流氓兎)’라는 이름으로 상하이,베이징 등 중국의 대도시에서 열쇠 고리,휴대전화 끈 등 각종 액세서리 용품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대만 맥도널드는 ‘엽기토끼 바람’을 타고 햄버거 세트에 엽기토끼 인형을 끼워주는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아기공룡 둘리도 엽기토끼와 함께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 캐릭터’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CLKO 이천현 홍보담당 이사는 엽기토끼의 해외 인기비결에 대해 “엽기토끼가 우리 정서를 담은 토종 캐릭터이면서도 각국의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제적 호감도’를 갖고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동아시아뿐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등 전 세계로 엽기토끼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 인사담당 98% “채용때 성격 중시”

    기업들은 채용시 적극적인 사람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와 성균관대 심리학과 연구실이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388명을 대상으로 ‘성격특성과 취업 성공 여부’를 공동 조사한 결과,인사담당자의 98.2%가 채용시 지원자의 성격 특성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성격의 특징은 ‘적극적 성향’이 52.0%로 가장 많았다.이어 참여적 성향(12.1%),도덕적이고 성실함(10.8%),진보적이고 분석적(7.9%) 등의 순이었다.반면 채용하기를 꺼리는 성격의 특징은 관념적인 성향(0.2%),감정적인 성향(0.5%),전통을 지키는 관습적인 성향(0.5%),모험적인 성향(0.8%) 등이었다.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적극적이고 참여적인 성향을,중소기업은 적극적이며 도덕적이고 성실한 성격을,외국계 기업은 경쟁적 성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의 출신 지역별로도 선호하는 성격 특성에 차이가 나타났다.경상도 출신 인사담당자는 적극적 성향,전라도 출신은 참여적 성향,충청도 출신은 도덕적이고 성실한 성향에 대한 호감도가 비교적 높았다. 직종별로는 영업직은 적극적이고 경쟁적이며 명석하고 수단이 좋은 사람을 선호했다.인사·기획·재무·총무직은 도덕적이고 성실하며 신중한 사람을 원했고,정보기술(IT) 직종은 진보적·분석적·적극적이며 신중한 사람을 채용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변협 “보호감호제 폐지해야”

    대한변호사협회(회장 朴在承)는 30일 피감호자의 재사회화를 저해하고 이중처벌 등 위헌소지가 있는 보호감호제도가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협은 이날 법무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피감호자를 사회에 다시 복귀시키기 위한 보호감호제도가 오히려 이에 대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협은 이에 대한 근거로 ▲감호소가 사회와 단절된 오지에 위치한 점 ▲유명무실한 통근작업과 독학사 고시과정 ▲턱없이 낮은 근로보상금 ▲교도소보다 못한 교육과정 등을 지적했다.변협은 또 보호감호제가 헌법과 법률이 아닌 80년 5월17일 비상계엄 전국확대조치 직후 설치된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보위입법회의가 제정한 사회보호법에 따라 설치됐다는 태생적 문제도 제기했다. 변협은 “교도소와 보호감호소가 별다른 차이가 없는 우리나라 현실을 고려할 때 보호감호와 징역형이 함께 선고되는 경우 실질적으로 이중처벌의 결과를 낳는다.”면서 “이는 헌법상 과잉처벌금지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협은 보호감호제의 대안으로▲사회방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형벌제도의 강화 ▲행형과 보호감호라는 이중적 제도의 행형제도로의 일원화 ▲직업알선 등 갱생 프로그램의 개선을 제안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씨줄날줄] 바가지 상혼

    미국 나이애가라폭포 인근 한 숙박업소의 요금표이다.1년을 비수기와 성수기로 나눈 뒤 다시 주말·주중으로 분리해 4단계로 요금을 차등화했다.이에 따라 같은 방이라도 최대 3배까지 차이 난다. 뉴욕 맨해튼 중심가 한 호텔의 숙박요금이다.국제적인 비즈니스도시답게 주중 숙박요금이 주말보다 오히려 최대 60%까지 비싸다.이 요금표는 미 자동차협회(AAA)에서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관광안내 책자에 실린 것이다.책자는 ‘사정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단서를 달고 있다.하지만 책 내용과 다른 바가지 요금으로 곤욕을 치렀다는 불평을 들어본 일이 없다. 지난 주초 서해안의 한 해수욕장을 찾았다.다소 이른 철인데다 평일이어서 숙소 예약 없이 무턱대고 찾아갔다.비가 오락가락했지만 때마침 지역축제가 열려 제법 활기찼다.특히 저녁시간 해변연주회까지 열려 한 여름 밤의 흥취를 돋우기에 충분했다.외국인들도 눈에 띄이는 게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이란 호재를 십분 활용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런 호감은 이내 실망과 짜증으로 변했다.횟집·조개구이집 등이 즐비했지만 선뜻 들어서기가 망설여졌다.가격을 짐작할 수 없기 때문이다.대부분 음식점들은 유리창이나 벽에 메뉴를 적었지만 가격은 없거나 ‘∼만원부터’였다.숙박업소의 사정도 비슷했다.한 업소 주인은 “피서객이 몰리는 기간이 보름이 안 된다.”면서 “사정에 따라 방 하나에 6만원에서 17만∼18만원까지 받는다.”고 말했다.가격을 공시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세계 최대의 관광국인 미국에서도 숙박업소의 가격이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달라진다.하지만 값의 차이는 합리적 기준에 따라 매겨지고,사전에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공시된다.장마가 그치면서 이번 주부터 숱한 인파가 전국의 행락지를 찾을 전망이다.이번에 내고장에 온 피서객들을 내년에도 오게 하는 손쉬운 길은 바로 투명한 ‘가격표시제’가 아닐까싶다.반면 바가지 상혼은 피서객들을 외국으로 내모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김인철 논설위원
  • [먹고 사는 이야기] 태아에 안 좋은 음식

    일전에 젊은 부부가 찾아와서 하는 말이,첫 임신 때 입덧이 심해 너무너무 고생했는데 엄마가 입덧을 심하게 하면 태어날 아기가 건강하다는 주위의 말을 믿고 꾹 참고 견디어 냈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독일 의학계에 소아자폐증의 환자에 대한 특이한 보고가 있다.어린 자폐증 환자는 부모와 주위 사람들의 말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아 소아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아 왔는데,어느 날 담당 의사가 영어로 전화하는 것을 우연히 듣고는 갑자기 정상적인 아이의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이를 이상히 여겨 과거력을 추적한 결과,산모가 아이를 임신했을 때에 영어만 쓰는 외국인 회사에 근무했기에 지속적으로 영어만 사용했다.아이는 엄마 뱃속에서 끊임없이 무의식적으로 독일어에 대한 거부와 영어에 대한 호감을 지녀 결과적으로 독일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자폐증으로 오인하게 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이런 예는 의외로 많아 이제는 임신 중에 엄마와 아이의 몸과 마음이 직접적으로 끊임없이 교류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아무도 부정하지 못하게 되었다.따라서 임신 중인 엄마가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고통을 받았다면 당연히 태중의 아이 또한 그 고통을 그대로 받는 것이다.‘동의보감’을 보면,잉태 중에 특정 음식을 좋아하는 것은 임부가 그 음식을 필요로 하는 몸의 부분이 허해져서 그런 것으로 보았으며,따라서 임부가 무엇이든지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먹게 하는 것이 좋다고 나와있다.이는 당연히 엄마의 뱃속에서 자라는 아이의 균형된 성장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것이다.따라서 임부는 무엇이든지 먹고 싶은 것을,먹고 싶은 때에,먹고 싶은 만큼,먹어야 한다는 것이 엄마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가장 좋은 음식 섭취 방법인 셈이다. 그렇다면 정말로 임신을 하면 무조건 아무거나 마구 먹어도 좋은가?당연히 아니다.예로부터 임신을 하면 깍두기 하나를 먹더라도 모양이 예쁜 것만 골라 먹어야 한다고 했다.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입고 좋은 자리만 골라서 앉으라고도 했다. 우리 조상들이 전해준 생활의 지혜 중 임부가 금해야 할 음식들은 구체적이고 다양하다.‘동의보감’에 보면,당나귀와말·개·토끼 고기,비늘 없는 물고기,방게,양의 간을 먹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닭고기와 달걀을 찹쌀과 같이 먹거나,오리고기나 그 알을 먹거나,참새고기를 먹고 술을 마시거나,자라고기,생강싹,율무쌀,보리싹(맥아),비름나물,마늘,메기,산양의 고기,버섯을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하여,이러한 음식을 먹을 때는 한층 더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이 밖에도 술은 절대 금물이며 빛깔 곱지 않은 것,냄새가 독한 것,설익은 음식,익지 않은 과일,상추,배추쌈,찬 음식,모양이 바르지 않은 것은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현대 의학적 개념으로는 기형을 유발시킬 수 있는 약물이나 인스턴트 음식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 특별한 CAR ‘스페셜 에디션’/ 고상함 싣고 ‘붕

    최근 톡톡튀는 이른바 ‘스페셜 에디션’ 차량이 잇따라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자동차 업계는 기존 모델과 달리 별도로 제작된 제품을 통해 차 브랜드의 이미지와 호감도를 높일 수 있어 스페셜 에디션에 중점을 두고 있다.스페셜 에디션은 몇 대 밖에 없는 소량 모델을 뜻한다.기념일과 행사를 위해 소량 한정 판매가 이뤄지는 기념모델과 유명 디자인업체나 자동차 기술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고급 장치들을 장착,일반 모델보다 비싼 특별 모델도 있다.그밖에 영화촬영 등 특수한 목적을 위해 비판매용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기념 모델 지난 2001년 12월부터 다음해 5월 월드컵 때까지 현대차가 ‘아반떼XD’,‘뉴EF쏘나타’ 등 차량에 월드컵 엠블럼을 새기고 사양을 고급화해 한정 판매했던 월드컵 모델 시리즈들이 좋은 예다.현대차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의 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월드컵 열기를 판매에 연결시키기 위해 기념 모델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포드자동차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포드 토러스’,‘포드 머스탱’,‘포드 익스플로러’,‘포드 포커스’ 등 5개 차의 특별 모델을 출시했다.전 세계 4000대 한정 판매되는 ‘포드 토러스’ 100주년 모델은 국내에서도 판매중이다. 폴크스바겐의 ‘골프 GTI’는 1976년 독일에서 출시된 ‘골프’의 고성능 모델이다.올해 미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골프 GTI 애니버서리 에디션’을 내놓았다.또 골프가 처음 미국에 상륙했을 때 ‘래빗’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 점을 기념해 트렁크 중앙의 GTI 앰블럼 옆에 토끼 모양을 함께 달았다. 랜드로버는 자사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처음 개최했던 험로 이벤트인 ‘G4챌린지’를 위해 ‘프리랜더 2.5 V6’,‘디펜더 110 TD5’,‘레인지로버 4.4 V8’,‘디스커버리 4.6 V8’ 등 4종의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고 있다. 탐험이라는 행사 성격에 맞게 차 지붕 위에 물건을 실을 수 있는 루프레일은 물론 차량이 험로에 빠졌을 때 인양할 수 있는 장비들을 탑재했다. ●원판 보다 개선된 모델들 국내에서는 1997년 현대차가 스포츠카 ‘티뷰론’의 동력 성능을 향상시킨 초경량 알루미늄 스포츠카 ‘티뷰론 스페셜 모델’ 500대를 한정 판매했다. 또 지난 3월부터는 여성 마케팅 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뉴EF쏘나타 2.0 골드 모델을 기본으로 여성 겨냥 모델 ‘뉴EF쏘나타 엘레강스 스페셜’을 출시했다.여성이 좋아하는 베이지색을 토대로,조명적용 화장 거울,핸드백 걸이,자외선 차단 유리 등 사양을 추가했다. 링컨차가 1976년 디자이너 카르티에와 함께 만든 ‘링컨 카르티에 에디션’은 링컨 모델 중 최고의 럭셔리 사양을 갖춘 모델로 통한다.또 오는 10월 국내에 선보이는 GM의 최고급 레저용차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는 고가 명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불가리의 시계가 달려 있다. ●‘영화속 주인공으로 태어나다’ 007 최신작 ‘다이 어나더 데이’ 영화에는 특수 제작된 재규어의 ‘XKR’가 나온다.뒷 좌석에 기관총이 삽입됐고,자동차 옆 문에는 소형 미사일이 장착돼 있다.트렁크에는 박격포 선반이 놓여 있고,타이어에는 강철 체인을 장착했다.영화 속에서 ‘평양 49-348’이라는 한글 번호판을 달고 등장한다. 오는 8월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툼레이더2-판도라의 상자’를 위해 지프의 ‘랭글러 루비콘 툼레이더 모델’이 제작됐다. 한편 ‘BMW 아트카 콜렉션’은 기술과 예술을 접목시키는 방식으로 차를 통해 전세계 예술가들의 창조성을 표현하고 있다.1975년 BMW 레이싱 차량에서 시작됐으며,아직까지 총 12명의 예술가가 15개 차종을 상대로 아트 카를 제작했다.파리 루브르 박물관 등 전시관에서 대중에게 소개되기도 했다.미국의 유명 팝아트 예술가 앤디 워홀은 1979년 BMW M1을 아트카로 제작 한 뒤 ‘차가 예술 작품보다 낫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주현진기자 jhj@
  • 약혼한 20대 성관계 들킬라 채팅남 납치신고 철창보내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약혼자에게 알려질까봐 이 남자를 납치·강간범으로 신고,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한 여성이 검찰의 집요한 수사끝에 22일 구속됐다. 명문여대를 졸업한 A(29)양은 지난해 4월20일 인터넷 채팅으로 B군을 만났다.명문대생의 약혼자가 있었지만 A양은 B군에 호감을 느꼈고,이들은 서울시내와 춘천·대전 등지 여관을 다니며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그러나 B군이 만난지 20여일 만에 자신은 직업이 없는 ‘백수’라고 털어놓자 사이가 틀어졌다. 게다가 A양은 약혼자가 자신과 B군과의 관계에 대해 눈치를 채자 궁지에 몰렸다. 결국 A양은 지난해 5월 중순 자신의 애정행각을 감추기 위해 B군을 납치·강간범이라고 신고했고,B군은 구속됐다.검찰은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A양의 고소가 거짓임을 최종 확인하고 A양을 무고 혐의로 구속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시네 드라이브] 영화 등급심의 부드러워졌네

    “봤어?” ‘맛있는 섹스,그리고 사랑’의 시사회가 끝난 뒤 기자들은 눈을 의심했다.잠깐 화면에 스치는 정도이긴 했지만,일반극장에 내걸릴 필름에서 여자주인공의 음모가 노출됐기 때문이다.아무런 잡음없이 18세 이상 관람등급을 받은 영화란 점을 감안하면 적잖이 놀라운 장면이었던 것. 국내에서 상영되는 영화들의 등급심의가 최근 눈에 띄게 유연해지고 있는 분위기다.제작사가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등급심의를 신청하면서 전전긍긍하며 눈치를 보던 풍경도 요즘은 찾아볼 수가 없다.심의과정에서의 시비를 의식해 ‘예비용’으로 선정성의 수위가 다른 장면들을 미리 찍어두기까지 했던 제작사들로서는 반색할 만도 하다. ‘맛있는 섹스…’가 전혀 말썽없이 무삭제로 18세 등급을 통과했을 때는 솔직히 제작사도 놀랐다.“‘섹스’란 단어를 그대로 동원한 제목에다 성기를 묘사하는 적나라한 대사들,버스 같은 공개장소에서의 오럴섹스 등 몇몇 대목들 때문에 제한상영 등급이 날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제작사인 기획시대측은 털어놓았다. 실제로 이 영화는 홈페이지나 포스터 심의에서는 적잖은 진통을 겪었다.인터넷 홈페이지는 이례적으로 선정성을 이유로 정통부의 경고조치를 받았다.여자주인공이 남자의 팬티 안을 들여다 보는 사진과 함께 “맛있겠다.”라는 카피가 들어간 티저포스터,“먹어본 사람만이 이 맛을 안다.”는 카피의 본포스터 등이 4차례나 심의 반려되는 막후 소동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죽어도 좋아’가 성기노출과 오럴섹스 등을 이유로 세번째 심의끝에 간신히 18세 등급을 받았던 파동을 떠올린다면,놀라운 변화임에 틀림없다.이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사례는 27일 개봉하는 청춘 코미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초반부터 남성 생식기를 지칭하는 단어가 은유되지 않은 채 줄곧 적나라하게 등장하는 파격대사에도 불구하고 최종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투자사인 아이엠픽처스는 “사전 호감도 조사에서 중학생뿐만 아니라 심지어 초등학생의 호응이 커 12세 등급을 요청했는데 무난히 통과했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외쳐온 영화계로서는 응당환영일색이다.관객들도 덩달아 ‘볼 권리’를 찾았으니 반가운 소식이겠고….그러나 권리를 누리는 데는 책임도 따르게 마련.어린 딸아들과 극장을 찾은 소심한(?) 부모 관객들은,스크린이 쏟아내는 솔직한 대사들에 흠칫흠칫 당황하는 수고를 감내해야 할 것 같다. 황수정 기자 sjh@
  • 한나라 ‘4강2약’ 흔들리나 / 당권경쟁 종반 우열 변화 2强조짐… 연대 움직임도

    한나라당 당권 경쟁이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점차 우열이 드러나고 있다.저마다 1등이라던 분위기에서 최근 ‘내가 1위’라는 주장이 부쩍 줄었다.지난 11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극심한 혼전 속에 조정기를 거쳤다는 증거이기도 하다.이 때문인지 후보간 연대설도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판세 분석 큰 틀에서 보면 강재섭·김덕룡·서청원·최병렬 후보가 선두그룹을 형성한 4강2약의 초반 판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그러나 최근에는 2강2중2약으로 굳어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서·최 후보가 근소한 차나마 앞서있지 않느냐는 분석에서다.16일자 한 일간지 여론조사도 이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하지만 ▲당 선관위가 내놓지 않은 다음에야 특정후보측에서 흘러나온 표본집단을 신뢰할 수 없고 ▲중앙당과 지구당 추천대상간의 투표율차를 과학적으로 예상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강재섭·김덕룡 후보측의 주장이 아직은 더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후보간 연대설 김덕룡 후보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영 돼서는 안 되는 사람이 부상하면 그걸 막는 연대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반(反)서청원’ 연대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셈이다.당내 일부에선 ‘개혁연대’라는 이름으로 강재섭-김덕룡 결합을,‘전국정당을 위한 지역연대’로 최병렬-김덕룡 연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최병렬 후보가 “이번에 뽑는 것은 당 대표로,17대 총선에 이기면 강재섭 후보를 위시해 많은 인물이 있다.”고 강 후보에게 ‘호감’을 보낸 것을,연대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호남에 비례대표 의석 약속 서청원 후보는 이날 광주,전·남북 연설회에서 호남에 3개의 비례대표 의석을 약속했다.김덕룡 후보는 더 나아가 ‘비례대표 지역 쿼터제’를,최병렬 후보는 지역구 출마자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로 낙선한 후보에게도 자리를 배려하는 석패율 제도의 도입을 다짐했다. 이지운기자 jj@
  • 국제 플러스 / 힐러리, 회고록 발간후 호감도 상승

    자서전 ‘살아있는 역사(Living History)’ 덕택에 힐러리 클린턴(민주·뉴욕) 상원의원에 대한 호감도가 자서전 발간 전에 비해 높아졌다고 USA투데이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USA투데이가 힐러리 자서전 발간 뒤 CNN,갤럽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그녀에게 호감을 갖는다고 답해 2주 전 여론조사 때의 43%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호감도는 높아졌지만 자서전을 읽고 힐러리와 공감대가 커졌다는 응답률과 공감대가 낮아졌다는 응답률이 11%로 갈렸으며 응답자 4명중 3명은 책 내용이 그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시각을 보였다. 연합
  • 野 당권경선 본격 레이스

    한나라당 대표 경선이 11일 후보등록과 함께 오는 24일 투표일까지 14일간의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다.이미 출진채비를 갖춘 6명의 당권주자들은 10일 저마다 출정식과 후원회 등을 열어 세 과시에 나서는 등 고지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김덕룡 의원은 10일 대표경선 출마선언식을 갖고 “어제는 ‘반(反)DJ 정서’에,오늘은 ‘반 노무현 정서’에 기대고만 있는 것이 한나라당의 현주소”라면서 “야당이 먼저,아니 야당만이라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선(先) 야당 변화론’을 내놓았다.최병렬 의원은 후원회를 열고 ‘한국사회 주도세력 교체론’을 제기했다.“지금의 국정 주도세력은 실타래처럼 얽힌 사회갈등과 무한경쟁시대 속의 경제위기를 극복해 낼 역량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현재의 국정주도세력을 중심으로 한 한국사회 주도세력이 전면 교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표 경선과 동시 선거로 진행되는 시·도 운영위원 선출과 관련,울산·강원·충북·제주 등 4개 시·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경선 도입이 불가피해짐으로써 지역대표 선거가 대표 경선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영남지역의 한 의원은 “경선이 실시되면 지역별로 형성된 기존 판세에 변화가 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운영위원 출마를 준비중인 한 의원측은 “그간 당권주자들의 지지 요구에 중립을 지켜 왔으나 운영위원에 나서면서 누군가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면서 “지방 운영위원 출마자와 대표경선 주자간의 짝짓기가 본격화하면 지금까지의 판도와는 다른 양상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경기지역의 한 지구당위원장은 “선거전이 장기화하면서 초기에 특정후보에 호감을 보였던 당원들 가운데 관망세로 돌아서는 이들이 적지 않다.”면서 “이들은 TV토론회와 합동연설회를 지켜본 뒤 지지후보를 결정하겠다고들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선거전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후보간 고발,당 선관위 제재 등도 잇따르고 있다.서청원 의원은 이날 선관위에 인터넷 흑색선전과 다과제공 등 2건으로 다른 후보측을 고발했다.선관위는 강재섭,김덕룡,최병렬 의원과 김 의원 부인,서 의원부인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모두 향응 등 중점 단속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운기자 jj@
  • “부시 때문에 美 싫어졌다”각국 美지지율 급락

    이라크전 이후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이슬람권은 물론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들에서도 크게 떨어져 미국의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소장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무장관)는 3일(현지시간) 이로 인해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 약화는 물론 외국을 여행하는 미국인들의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퓨 리서치 센터는 지난달 20개국 국민 약 1만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2003 글로벌 애티튜즈 서베이’란 제목의 보고서는 특히 미국과 유럽간에 균열이 심해져 미·유럽간의 전통적 결속이 약해지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유용성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졌으며 국제분쟁 해결자로서의 유엔에 대한 신뢰도 역시 크게 떨어져 앞으로 미국의 외교정책 수행에 큰 어려움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의 경우 프랑스·독일·스페인에서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에서는 미국에 대한 호감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이43%로 걸프전 발발 직전인 지난 3월의 31%보다는 늘었지만 지난해 여름의 63%에서 20%포인트나 떨어졌다. 독일에선 45%가 미국에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지난 3월에는 25%였으며 지난해 여름에는 61%가 미국에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었다. 유세진기자 yujin@
  • 사회 플러스 / ‘보호감호제 실효성 정보공개’ 소송

    ‘이중처벌’ 논란을 빚고 있는 보호감호제와 관련,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인 유해정(28)씨가 4일 “피보호감호자의 재범률 및 죄명별 분류 자료를 공개하라.”며 법무부를 상대로 한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유씨는 소장에서 “보호감호제는 이중처벌 규정일 뿐 아니라 대표적인 반인권 제도”라면서 “범죄자들을 교화해 재범을 막는 것이 목적이지만 오히려 이들의 재범률은 높아만 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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