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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춘곤 서울시의원, 강서공고 학교명 변경 등 현안 간담회 참석

    김춘곤 서울시의원, 강서공고 학교명 변경 등 현안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은 지난 13일 강서구 방화 3동 방화역 인근의 강서공업고등학교(교장 마종락)를 찾아 학교 교육과정에 적합한 학교명으로 변경이 필요하고 낡은 시설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현안들을 확인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서 교장선생님 등 학교 관계자와 참석한 학부모회 임원들은 가장 시급한 현안 사항으로 학교명 변경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학령인구와 함께 고등학교에 진학할 중학생들이 감소하고 있고 “공고”라는 단어가 미래 첨단산업 교육과 어울리지 않아 진학을 앞둔 중학생들에게 거부감을 주고 있다며 교장선생님이 학생 모집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강서공고의 학생 수는 전체 255명인데 2학년이 98명인 것에 비해 1학년은 64명으로 2024년에 입학한 학생 수가 많이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학교명 변경 외 현안 사항은 ▲식자재 운반차량 진입로에 싱크홀이 발생해 보강 필요 ▲본관동 전체의 내부도장 ▲본관동 1층 진로체험 홍보관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김 의원은 “과거 ‘공고’ 또는 ‘상고’가 대한민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었으나 현대는 인공지능, 반도체, 디자인콘텐츠 등이 산업의 주력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필요하면 그에 걸맞은 학교명으로 변경이 필요하다”라고 동감을 표했다. 이어 “학교명 변경과 함께 학교 특성을 외부에서 알 수 있도록 상징적인 조형물을 설치하면 학교에 도움이 될 것이고 학교명 변경 등 현안에 대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지원 의지를 밝혔다. 강서공업고등학교는 지난 1994년 설립된 공립 특성화고등학교이며 건축과, 바이오 환경에너지과, 스마트 정보통신과, VR콘텐츠 디자인과 등 4개 과에서 학생들을 양성하고 있다. 학교명 변경은 서울시교육청의 승인을 받고 ‘서울시립학교 설치 조례’에 변경 내용을 담아 서울시의회에서 가결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검토 중인 학교명은 다른 학교와의 중복을 피해 ‘서울 디지털콘텐츠고등학교’ 등 5개의 안으로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다. 공업고등학교 중 교명을 변경한 학교는 ▲용산철도고등학교(구, 용산공업고등학교)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구, 서울북공업고등학교) ▲서울로봇고등학교(구, 강남공업고등학교) ▲서울방송고등학교(동호공업고등학교) ▲서울웹툰애니메이션고등학교(구, 서초전자공업고등학교) ▲서울인공지능고등학교(구, 송파공업고등학교) ▲서울반도체고등학교(진행 중) (구, 휘경공업고등학교)이다.
  • [마감 후] ‘민희진 신드롬’이 남긴 것

    [마감 후] ‘민희진 신드롬’이 남긴 것

    올해 상반기 이슈 중 가장 뜨거운 감자는 ‘민희진 신드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두 차례에 걸친 기자회견은 문화계를 넘어 사회적으로 화두를 던지며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 4월 열린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첫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파격과 도발로 정리될 수 있다. 통상 기자회견은 정제된 분위기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사건의 당사자인 민 대표는 직접 등판해 직설적으로 입장을 피력했다. 울분과 비속어가 난무한 전례없는 기자회견은 정도를 벗어난 지나친 무리수처럼 보였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여론은 정반대로 흘러갔다. 유튜브를 통해 여과 없이 생중계된 135분간의 ‘원맨쇼’ 이후 MZ 세대 직장인들은 그에게 기성 문화에 저항하는 ‘국힙 원톱’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줬고 ‘민희진 신드롬’이 생겨났다. 민 대표 어록을 담은 클립 영상은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기자회견 당시 입었던 티셔츠와 모자는 완판됐다. 회견 당시 모습이 담긴 힙합 티셔츠가 등장하는가 하면 일명 ‘민희진룩’을 입고 그의 특유의 말투를 따라하는 패러디 영상까지 등장했다. 비호감으로 전락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파격 회견으로 판세를 뒤집은 민 대표를 두고 ‘뉴진스’를 키워 낸 마케팅의 귀재답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여기서 왜 ‘민희진 신드롬’이 일었는지 한번쯤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금기를 깨고 정면승부한 민 대표의 도발은 K직장인들에게 사내 정치나 권위주의가 지배하는 조직 문화에 대한 저항으로 읽혔다. “말 안 듣는다고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 “들어올 거면 맞다이(직접 대면)로 들어와”라는 그의 직설 화법은 실력이 있어도 조직 논리에 의해 희생당하고 절망하는 직장인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물론 수천억 자산가들의 ‘집안 싸움’에 빙의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져 보이지만, 이번 사건은 한국 기업 문화의 문제점과 맞닿은 부분이 많다. 최근 한 커리어 플랫폼이 직장인 22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46.1%는 조직 내 세대 간 갈등으로 인한 감정 소모로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36.4%는 소통 단절로 성과가 감소한다고 답했다. 이처럼 조직의 논리와 개인의 성장은 종종 상충되지만 합리적 방식으로 갈등을 중재하고 공동체의 이익을 찾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자 경쟁력이다. 조직 내부의 부조리를 방치하면 직장 내 괴롭힘으로 비화되거나 조용한 퇴사가 늘어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MZ세대가 민 대표에게서 느낀 대리만족은 꼰대 문화로 인한 좌절감, 앞으로도 조직 문화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무력감과 깊은 연관이 있다. 지난달 31일 2차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는 ‘어른의 마음’으로 감정적인 면은 자제하고 모두를 위한 방향을 고민해 보자고 제안했다. 지난달 엔터테인먼트사 최초로 대기업 집단에 지정된 하이브는 쉽지 않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엔터테인먼트는 대중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는 산업이지만 양측의 공방은 대중에게 많은 피로감을 안겼다. 하지만 갈등을 슬기롭게 봉합하고 이번 사태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난 문제점들을 개선한다면 K팝 산업이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 히트 상품인 K팝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양측의 대승적인 선택을 기대한다. 이은주 기획취재부 차장
  • “용산, K뷰티·K뮤직 산실이자 AI·ICT 주도… K컬처 대표 도시로 도약”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은 문화관광 자원이 많은 이점을 살려 하반기엔 용산을 ‘K컬처’ 대표 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용산은 100만평에 가까운 공원과 한강, 남산을 가졌다. 문화예술인도 많이 거주하며 국립중앙박물관과 리움미술관을 제외하고도 중소 갤러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가 들어서기 전에도 용산은 한강을 거점으로 지방의 세곡을 유통하던 상인들의 주무대였다. 용산역 일대는 과거 청과물에서 전자제품으로 품목을 바꿔 유통 거점으로 호황을 누렸다. 한강대로를 사이에 두고 ‘K뷰티’의 원조 아모레퍼시픽과 ‘K뮤직’의 산실 하이브가 있다. ●한남동 카페 거리·용리단길 등 ‘핫플’ 용산엔 국립중앙박물관·리움미술관·블루스퀘어의 전시, 공연 공간이 있다. 고궁과 조선시대 유물이 가득한 사대문 안과 달리 일제강점기와 미군이 주둔했던 근현대사의 흔적도 남아 있다. 한남동 카페 거리를 걷다 보면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사운즈S, 맥심플랜트, 패션5 등 유행을 주도하는 ‘핫플레이스’를 마주치게 된다. 용리단길, 삼각지 대구탕 골목 등 노포 거리와 같은 이색 상권이 용산공원과 닿아 있다. 최근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은 K컬처에 대한 호감 덕분에 실제 콘텐츠에 노출된 장소를 방문하고 소개된 음식을 맛보고 싶어 한다. 구가 운영하는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실은 중급반, 고급반 수요가 훨씬 많고 대중 음식과 거리가 있는 ‘화전 만들기’와 같은 요리 교실도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AI·ICT에 K컬처 융복합… 신성장 동력 박 구청장은 자신이 영업사원이라는 생각으로 외국인에게 지역의 관광자원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14명을 용산역사박물관에 초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일 외국어 도슨트로 나서 광복절의 의미와 철도 산업기지로 성장한 지역의 역사, 박물관 전시품, 용산공예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올해는 지역에 있는 51개 주한외국대사와 대사 부인을 초청해 용산이 가진 매력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계획 중이다. 그는 “2024년 용산을 특징 짓는 단어는 개발이다. 하지만 용산이 보유한 잠재력을 개발로 한정하기에는 아쉬운 측면이 있다”며 “용산 지역은 근현대사 유산부터 세계로부터 주목받는 K컬처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문화자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이라는 물리적 변화에 예컨대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에 K컬처를 융복합하는 산업 거점으로 거듭날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할 때”라며 “용산이 대한민국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의 심장부로 떠오를 것”이라고 했다.
  • ‘돌싱글즈’ 최연소 출연자 등장…97년생 간호사 ‘충격’

    ‘돌싱글즈’ 최연소 출연자 등장…97년생 간호사 ‘충격’

    MBN ‘돌싱글즈’ 최연소 출연자가 등장했다. 6일 방송된 ‘돌싱글즈5’에서는 제주도 ‘돌싱 하우스’에 모인 90년대생 MZ 돌싱남녀들의 셋째 날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캠핑 데이트를 다녀온 돌싱남녀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2차 정보 공개’가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앞서 각자의 이혼 사유와 호감 상대에 대한 정보를 획득했던 돌싱남녀의 직업과 나이가 오픈되는 것이었다. 이에 돌싱남녀는 “올 게 왔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이후 ‘돌싱글즈’ 시리즈 최연소 출연자 정체가 공개됐다. 주인공은 이혼 2년 차이자 1997년생 만 27세인 장새봄으로 직업은 간호사였다. 1997년에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한 은지원은 “제가 그때 데뷔했다”며 경악했고, 이혜영은 “내가 데뷔했을 때는 난자도 아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예비비 배정 전에 출국…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사전답사단 규정 위반 의혹

    예비비 배정 전에 출국…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사전답사단 규정 위반 의혹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 당시 김 여사를 보좌하는 청와대 실무진들이 예비비 집행 규정을 위반하고 예산 배정 전 인도로 미리 출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 실무진 3명과 문체부 직원 1명은 2018년 10월 30일 비행기를 통해 인도 델리로 출국했다. 문체부가 인도 출장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일반예비비 배정을 신청한 것은 같은 해 10월 29일이었고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실제 예비비가 배정된 것은 10월 31일이었다. 예산이 배정되기 전에 이미 출장을 떠났다는 것이다. 기재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은 예비비가 세출예산으로 배정되기 전에 예비비를 미리 집행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배 의원은 “관련 사실관계를 조사해 예비비 지출 규정을 위반한 것이 사실이라면 당시 관련자들 모두에게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에 대해 “의혹이 점입가경”이라며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 “‘타지마할 방문이 현지에서 결정됐다’는 민주당 측 주장과 달리 ‘답사팀이 사전에 결정했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며 “까도 까도 터져 나오는 타지마할 의혹에 광화문 저잣거리에는 ‘양파 여사’라는 비아냥이 흘러 다닌다”고 비판했다. 그는 “진실은 부력이 있어 언젠가 표면으로 떠오른다. 타지마할 진실도 부력의 원칙에 따라 표면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문 전 대통령은 숨기고 감춘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 인도 순방 관련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고소한다고 하니 빨리하기를 권해 드린다”며 “온 국민이 실체적 진실을 알고 싶어 하시니 하루빨리 수사가 진행돼 진실이 드러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연일 이어지는 공세에 문 전 대통령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재임 시절 부인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기록물에 해당하는 인도 전통의상 선물을 훼손, 무단 반출해 블라우스로 만들어 입었다는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 주장에 대해 “제발 품격 있는 정치를 하자”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전날 김 여사가 2018년 7월 인도 방문 당시 인도 대통령 부인에게서 선물로 받았던 인도 전통의상 ‘사리’를 국가기록물로 보관하지 않고 이를 조각내어 블라우스로 만들어 입고 다녔다며 대통령기록물 무단 반출 의혹에 대한 특검을 촉구했다. 외국으로부터 받은 가액 100만원 이상 선물은 대통령기록물로 보관하도록 하고, 이를 손상하거나 무단 반출한 자를 처벌하는 현행법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김 여사가 2018년 인도 방문 당시 선물 받은 전통 의상 가운데 1세트로 블라우스를 만들어 같은 해 11월 김 여사의 인도 방문 때 착용했던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상대 국민들의 호감을 이끌어내고자 일종의 의상외교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론보도에 의하면 해당 의원은 제 아내가 2018년 7월 당시 선물 받은 사리 13세트 중 블라우스를 만든 사리 외에는 모두 대통령기록물로 보관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며 “그렇다면 당시 청와대가 사리 선물 세트를 대통령 기록물 여부를 분별해서 처리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리 1세트로 만든 블라우스는 외교를 위한 좋은 목적으로 사용했다. 이것이 비난받을 일인가. 잘한 일 아닌가. 더군다나 6년이 지난 일을 이렇게 비난하며 특검을 주장하다니 한심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에도 국민의힘 공세를 두고 ‘치졸한 시비’라고 비판했다.
  • 경기북부 베트남 시장개척단, 4천379달러 수출 계약 추진

    경기북부 베트남 시장개척단, 4천379달러 수출 계약 추진

    경과원, ‘2024년 경기북부 베트남 시장개척단’ 운영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고양, 남양주, 파주시와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도내 수출 유망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경기북부 베트남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 북부 베트남 시장개척단은 총 114건의 상담과 4,379천 불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냈다. 이번 사업은 경기비즈니스센터(GBC) 호치민과 협력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경제중심지 호치민에서 진행됐다. 고양시, 남양주시, 파주시 등 경기북부 소재 수출 유망 중소기업 10개 사가 참여했다. 경과원은 실제 계약 성사를 위해 바이어 사전 매칭, 1:1 대면 상담회 주선, 해외 마케팅비, 현지 상담장 운영, 통역 지원, 기업 항공료 및 차량비 등 포괄적인 지원을 했다. 특히, ㈜새앙(남양주시 소재, 이동규 대표)은 한방재료를 기초로 한 미용 제품 판매 업체로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총 8건의 상담을 진행한 결과, 탈모 완화 및 두피 영양공급 기능성 제품에 대해 V사와 3년간 450천 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경과원은 상담 이후에 바이어와 접촉해 추가 거래 가능성을 확인하고, 화상상담 지원을 통해 비대면 마케팅도 병행한다. 아울러 GBC 수출대행사업(GMS)과 연계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 대상국이자 아세안 최대 교역국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도내 기업과 활발한 거래가 예상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장개척단 파견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적극 돕겠다.”라고 밝혔다.
  • “내 옷 막 들어올려…” 몸털 없애는 아이들 늘고 있는 이유, 日 발칵

    “내 옷 막 들어올려…” 몸털 없애는 아이들 늘고 있는 이유, 日 발칵

    최근 일본에서 ‘털이 없는 몸’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어린아이들도 제모에 관심을 보이자 이들을 위한 제모 서비스까지 나왔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제모업체 디오네(Dione)는 3세 미만의 어린이를 위한 레이저 제모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디오네는 어린이들의 연약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저전력의 부드러운 기기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요즘 들어 일본에서는 10대들 사이에서 몸털이 너무 많으면 괴롭힘을 당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한 일본인은 현지 소셜미디어(SNS)에 “중학생 때 끊임없이 털보라고 놀림을 받았다”며 “또래 친구들은 나를 놀리기 위해 내 옷을 들어 올리곤 했다”고 호소했다.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한 학부모도 “딸이 반 남자아이들로부터 몸털 때문에 놀림을 받고 있다”며 “딸이 유치원에 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하냐”며 토로했다. SCMP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털이 없는 신체가 사회적 표준이 됐다고 한다. 일본 NHK는 “면접에 참여한 채용 지원자들이 다리털을 제거하지 않은 것을 보고 고용주들이 당황스러워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본 제모업체 라이즈(Rize) 조사 결과 지난해 일본에서 제모 시술을 받은 초·중학생은 2016년과 비교해 8배나 늘었다. 몸털은 남녀 사이에 호감을 느끼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일본 제모업체 QEEQ의 2020년 조사에 따르면 젊은 여성의 약 90%가 체모가 적은 남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일본이 지나치게 외부 평가에 관심을 두는 사회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SCMP는 “전문가들은 어린이 제모에 대해 피부와 모낭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제모 후 관리 중요…약해진 피부 진정시켜줘야 여름이 다가오자 짧고 얇아진 옷만큼 제모를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제모를 피할 수 없다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 제모 후 관리도 중요하다. 제모는 그 자체로 피부 자극을 유발한다. 어떤 방법으로 제모했든 자극받고 약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줘야 한다. 제모 후엔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 팩 등으로 냉찜질을 해주는 게 도움 된다. 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며 붉어지고 열이 오른 피부를 가라앉힌다. 때를 밀거나 수영장, 사우나를 이용하는 것도 자제한다. 제모 후 수일 정도는 각질 제거를 하지 않고, 가벼운 세안이나 샤워로 마무리한다. 제모 직후 강한 햇빛을 받으면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 안소희 “플러팅 스킬? 그냥 자연스럽게 있는 게…”

    안소희 “플러팅 스킬? 그냥 자연스럽게 있는 게…”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가 플러팅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마리끌레르 코리아’에는 ‘안소희의 플러팅 스킬(?) 마리 라디오 위드 안소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안소희는 팬들의 사연을 읽고 자신의 조언을 건네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호감이 가는 사람 앞에서 쉽게 얼어붙게 된다. 플러팅 스킬을 공유해달라’는 팬의 사연에 잠시 당황해했다. 안소희는 “플러팅? 그냥 자연스럽게 있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며 “만약에 떨려? 그럼 그냥 떨려 해요. 있는 모습 그대로를 되게 좋게 봐줄 것 같아요. 꼭 예쁜 척하지 않아도 예쁘게 봐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안소희는 “‘이건 사랑이다’ 라고 확신하는 순간이 있냐’는 팬의 질문에 “옆에 있어 주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안소희는 “제가 지금 공연 중인 연극 ‘클로저’ 앨리스 대사 중의 하나인데 ‘옆에 있어 주고 싶어’라는 말이 있다. ‘옆에 있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게 사랑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요즘이다”라고 전했다.
  • 성남 미혼 남녀 만남 ‘솔로몬의 선택’ 1호 결혼커플 탄생

    성남 미혼 남녀 만남 ‘솔로몬의 선택’ 1호 결혼커플 탄생

    경기 성남시가 주선한 미혼 남녀의 만남 자리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제1호 결혼 커플이 탄생한다. 성남시는 지난해 11월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제5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최모 씨(36·군무원)와 황모 씨(34·여·의료계)가 오는 7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을 알려왔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두 사람은 당시 행사 참가자들(50쌍)과 함께 1대 1 대화하기, 연애 코칭, 저녁 식사, 커플 게임, 와인 파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한다. 최씨와 황씨는 행사가 끝날 무렵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적어내는 ‘썸 매칭’ 용지에 1순위로 서로의 이름을 적어내 커플이 됐고,이후에도 개인적인 만남을 이어와 최근 결혼을 약속했다. 당시 행사에서 매칭된 커플은 모두 23쌍(50쌍 중 46%)이다. 최 씨와 황 씨는 최근까지 6차례 진행된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맺어진 누적 커플 120쌍(280쌍 중 43%) 중에서 결혼에 이르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예비 남편 최 씨는 “‘솔로몬의 선택’은 청년들에게 다양한 사람을 만날 좋은 기회를 제공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 행사에서 소중한 평생 인연을 만나게 돼 참가하길 잘했다”고 말했다. 신상진 시장은 “‘솔로몬의 선택’에 관심 있는 모두와 함께 1호 결혼 커플 탄생을 축하한다”며 “교제 중인 솔로몬 커플 중에서도 이런 경사가 잇따르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성남시가 2년째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두 번째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6월 16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성남 수정구 창곡동)에서 열리며 남녀 50쌍이 참여한다.
  • 이필모 “말싸움하다 아내가 숟가락 던져…난 나갔다”

    이필모 “말싸움하다 아내가 숟가락 던져…난 나갔다”

    배우 이필모가 방송에서 만난 아내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전했다. 28일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이필모가 러브스토리부터 결혼생활을 전했다.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아내와 만난 이필모는 “정말 진심, 실제였다”며 “청담 사거리를 두고 (양쪽에 서) 있는데 첫눈에 딱 보였다”고 했다. 이필모는 “파란불 켜져서 걸어가는데, 가까워질수록 느낌이 확 왔다”고 회상했다. 한 출연자가 아내 서수연도 그랬을지 묻자 이필모는 “느낌으로 알 수 있어, 대화할수록 그녀도 호감인 걸 느꼈다”며 “아내도 마음이 있는 걸 첫 회를 찍고 그날 저녁에 알았다”고 했다. 모두가 불신하자 이필모는 “아내 서수연, 처음 만났을 때 갑자기 3년 전,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며 소개팅 전부터 이미 인연이 있었다고 했다. 출연자들이 부부싸움의 구체적인 일화를 묻자 이필모는 “어느 날 말싸움하다 아내가 숟가락 던졌다. 난 그대로 남은 밥을 다 먹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갔다”고 했다.
  • 민주 최고위 ‘대통령 탄핵’ 첫 공개 언급… “국민 유행어 될 것”

    민주 최고위 ‘대통령 탄핵’ 첫 공개 언급… “국민 유행어 될 것”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2일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다. 또 민주당은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시작한 22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에서 ‘채 상병 특검법’ 등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을 속도감 있게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특검 거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더 큰 국민적 거부권으로 국민적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며 “이제 대통령 탄핵이라는 암묵적, 정치적 예의는 깨지고 (탄핵이) 국민적 유행어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SBS 라디오에서 “탄핵의 방향으로 계속 기름을 붓고 있는 것은 윤 대통령 당사자라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했다. 그간 민주당 의원들이 언론에서 ‘탄핵’을 발언한 적은 있지만 당 최고위원회의 공식 발언에서 탄핵이 언급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또 민주당은 이날 충북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채 상병 특검법은 물론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정조사 등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워크숍 브리핑에서 “5대 개혁과제로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검찰개혁, 언론개혁, 국정조사 등 5가지 카테고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22대 국회 개원 후 최우선 입법 과제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등 56개 과제를 꼽았다. 민주당은 이날 워크숍의 분임 토의 후에 내놓은 서면브리핑에서 “(총선에서)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주신 만큼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며 “검사, 장관 등 법이 규정한 국회의 탄핵 권한을 적극 활용해 개혁국회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당원 민주주의를 강화해야 하는 데 뜻을 함께했다”며 “당원은 동원의 대상이 아니라 당의 주체이자 주인”이라고 했다. 지난 국회의장 경선에서 당심을 업은 추미애 당선인이 낙마한 뒤 강성 당원들의 반발이 거세진 것과 관련해 ‘당원 정치’ 강화를 선언한 셈이다. 이날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당원 500만명 시대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민주당의 호감도도 개선됐고 소통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이끌어서 이후에 개혁 과제를 먼저 추진하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원 참여 강화를 위해 당내 ‘당원주권국’도 신설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친명(친이재명)계 김성환 의원은 “(국회의장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을 투표한 사람들이 마치 과거 개념의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을 의미하는 멸칭)이거나 혹은 투표하고 나서 한 명도 안 나타난다는 둥 비겁하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며 자신은 우 의원에게 투표했다고 공개했다.
  • 비혼·저출산 위기에…“사랑에 빠지세요, 제발” 중매 경쟁

    비혼·저출산 위기에…“사랑에 빠지세요, 제발” 중매 경쟁

    지난해 분기별 합계출산율 0.7명선이 무너진 데 이어 올해는 연간 합계출산율도 0.6명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인구절벽 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인구동향’을 보면 가임 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아이 수인 합계출산율은 4분기 기준 0.65명으로 집계 이후 처음으로 0.7명에 못미쳤고, 전국 시도별로 1명대를 기록한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혼인 건수 감소세가 뚜렷한 데다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는 부부가 줄어드는 등 출생 지표는 해를 거듭할수록 나빠지고 있다. 고령화 추세는 가팔라지고 사망자 수는 계속 늘면서 50년 뒤 생산 연령 인구는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연간 합계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압도적인 최하위 자리에 머물러 있다. 2021년 기준으로도 한국의 합계출산율(0.81명)은 OECD 평균(1.58명)의 절반 수준이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면서 혼인 건수가 크게 줄어든 점이 출생아 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3.8건을 기록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인구절벽 위기에 미혼 남녀 만남을 주선하며 중매에 앞장서고 있다.뉴욕타임즈·보스톤글로브도 조명 경기도 성남시는 2년째 추진 중인 미혼 청춘 남녀의 만남 자리 ‘솔로몬(SOLO MON)의 선택’을 올해 5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무려 6 대 1을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남·여 각 100명씩 200명 모집에 1216명(남 753명, 여 463명)이 신청했다. 지난해 7월 처음 시작된 솔로몬의 선택은 지난해 8월 뉴욕타임스, 로이터,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이어 최근 보스턴글로브에도 소개됐다. 보스턴글로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시민 여러분, 사랑에 빠지세요. 제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지자체의 청춘남녀 행사를 조명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보스턴글로브와 인터뷰에서 “사업 초기에 왜 시가 중매 역할을 해야 하느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혼에 대한 젊은이들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2016년 7월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하고, ‘고고(만나go 결혼하go)미팅’ 등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이어 갈 수 있도록 8년째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164쌍의 성혼을 이뤄냈다. 지난 2017년부터 미혼남녀 만남을 위한 ‘광양 솔로엔딩’을 시작한 전남 광양시도 올해 4월까지 총 74쌍이 매칭시켰으며, 이 가운데 4쌍이 결혼까지 했다. 전남 장흥군은 지난 2020년부터 20~49세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솔로엔딩 연애컨설팅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경기 여주시는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솔로 엔딩’ 행사를 올해 처음 개최했으며, 군산시는 오는 6월 1~2일 ‘청춘, 섬愛잇다’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도 역시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취미 동아리 활동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동아리 활동에서 매칭된 커플에게는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도내 주요 관광명소를 다니는 ‘행복 만남’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연말에는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 6일짜리 크루즈 해양관광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매매혼 조장 논란에도 불구 국제결혼 지원사업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자치법규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농촌 총각 국제결혼 지원 사업’ 관련 조례가 있는 지자체는 22곳으로, 이중 현재도 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는 강화·고성·정선·강진·하동군 등 5곳이다. 종교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종로구 조계사에서 시작한 ‘나는 절로’는 올해 4월 미혼 남녀 20명이 인천 강화군에 있는 전등사에 모여 공양,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4쌍의 남녀가 서로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이를 두고 지자체와 종교단체가 검증해 신원이 보장된 상대를 만날 수 있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성 교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이색적인 복지정책’이라는 평가가 있는 한편 출생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주거 문제, 육아와 경력 단절 해소 등 사회적 환경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25-29세 여성 ‘자녀 있어야’ 34% 불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만 25~49세 남녀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출산·양육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의향이 없는 미혼남녀(22.8%) 중에서도 여성의 결혼의향이 더 낮았다(남 13.3%, 여 33.7%). 주된 사유는 결혼에 따른 ‘역할 부담감’이 꼽혔다. 결혼 의향이 없는 여성 중 ‘결혼을 하면 내 직장생활 등 자아성취에 부담이 될 것’이라 우려하는 경우가 73.8%에 달했으며, 결혼 의향이 있는 여성 중에서도 60.3%가 ‘결혼 후 일상생활이나 역할 변화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결혼하지 않는다 답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2030 여성에서 많이 나타났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여성은 51.9%로 남성(69.7%)보다 적었다. 특히 25-29세 여성 중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4.4%에 불과했으며 이들 중 대다수(92.8%)가 출산 이후 경제활동 지속을 희망했다. 30-39세 여성 중에서도 51.7% 만이 자녀를 원했으며, 이 중 88.8%는 출산 이후 직장생활을 계속하기를 원했다. 조사에 응한 미혼남녀 대부분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는 동의하면서도 90.8%가 저출산 정책은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간의 저출산 정책 캠페인에 별다른 느낌이 없다고 답한 사람이 41.7%, 오히려 반감이 든다는 사람도 48.0%에 달했다. 직접 양육 시간 지원이 필요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81.9%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의 경우 남녀평등한 육아참여 문화조성 등이 저출산 해결에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 응답했다.
  • [용산NOW]김건희 여사 공개 행보 재개… 수위조절하며 활동 확대 예상

    [용산NOW]김건희 여사 공개 행보 재개… 수위조절하며 활동 확대 예상

    김 여사, 지난해 12월 순방 동행 이후 잠행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53일 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캄보디아 총리 부부와의 공식 오찬에 참석하며 공개 석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명품백 수수 의혹’으로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에 동행한 이후 잠행을 지속한 지 153일 만이다. 이달부터 예고된 윤 대통령의 정상외교 일정에 김 여사가 본격적으로 공개 행보를 이어갈지, 민심은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집중된다.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캄보디아 총리 부부의 오찬에 참석한 사진 3장을 공개했다. 김 여사는 회색 자켓에 흰 블라우스, 짙은 남색의 치마 차림으로 뺏 짠모니 여사와 배우자 친교 환담을 하고 정상 부부 오찬에 참석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약 5개월 만의 여사 공개 일정에 대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측 정부가 공식 오찬에 배우자들이 함께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합의에 이르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잠행 기간 적절한 공개 활동 재개 시점이나 계기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상외교에서 영부인의 역할을 비공개로 소화하기가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다시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김 여사가 루마니아 정상회담 등에서 상대국 배우자와 비공개로 일정을 소화한 것을 두고 ‘외교 결례’라고 비판한 점도 고려된 듯하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를 염두에 둔 듯 “올해 들어와서 우리나라에 방한하는 외국 정상 공식 일정에는 여사께서 계속 역할을 하고 계시다”라면서 “김 여사는 지난 4월 23일 루마니아 회담에도, 4월 30일 앙골라 대통령 방한 회담에서도 배우자 간의 친교 환담 시간을 가진 바가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9일 윤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사과를 하고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김 여사가 활동을 재개할 명분을 마련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소년 ‘로타’와의 인연도 계기가 됐을 것으로 풀이된다. 김 여사는 앞서 지난 2022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과 동행했을 때, 심장질환을 앓던 옥 로타군을 만나 한국에서의 수술을 지원했다. 이후 로타 군은 한국에서 건강을 회복해 캄보디아로 돌아갔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회담에서 김 여사의 도움으로 심장병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캄보디아 소년 로타 군을 언급하면서 “김건희 여사의 따뜻한 지원을 여전히 기억한다. 대한민국의 친절에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 부부는 오찬이 끝난 뒤 로타의 심장 수술을 도와준 박승일 서울아산병원 원장과 최재원 건강의학과 교수를 훈 마넷 총리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캄보디아 총리 부부와의 오찬 전날인 15일에 있었던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동행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불참하면서, 공개 일정은 한 차례 불발됐다.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은 윤 대통령에 김 여사가 일제 강점기 당시 국외로 유출됐던 석가모니 진신사리 등이 약 100년 만에 국내 반환될 수 있도록 힘 써줘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의 정상외교 일정은 이달 말 개최가 유력한 한·중·일 정상회의를 비롯해 다음 달로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각종 해외 순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공개 활동도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여론의 추이를 살피며 활동의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가 본격 활동에 나서려면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공감, 김 여사에 대한 비호감 여론 변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 [최광숙 칼럼] 연금개혁 총대 메는 장관이 안 보인다

    [최광숙 칼럼] 연금개혁 총대 메는 장관이 안 보인다

    “협박 전화 오고 집 앞에선 데모하고. 매일 지옥이 따로 없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은 오랜 과제인 공무원연금 개혁을 추진하면서 온갖 풍파에 시달렸다. 삼성그룹의 인사전문가 출신의 ‘어공’(어쩌다 공무원)인 그를 향한 공무원들의 저항은 예상보다 격렬했다. 하지만 그는 공무원노조 대표들을 상대로 매주 설명회와 토론회를 갖는 등 설득 작업을 이어 나갔다. 당시 만나면 치고받고 싸우던 공무원노조 대표 5명과는 지금도 정기적으로 만날 정도로 친해졌으니 얼마나 치열하게 그들을 상대했는지 알 수 있다. 국회 문턱이 닳도록 여야 지도부를 쫓아다닌 덕분에 공무원연금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해 연금 적자폭을 줄일 수 있었다. 개혁은 기득권의 희생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주무 부처 장관이 총대를 메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다. 노무현 정부 때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도 ‘연금개혁 전도사’를 자처하며 국민연금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다. 개혁안을 들고 국회 의원회관 내 전 의원실을 돌며 설득했다. ‘맞는 말도 싸가지 없이 한다’는 평을 듣는 그는 ‘백바지 국회 등원’ 등 많은 구설에 올라 비호감 정치인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연금개혁 노력만큼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60%를 40%로 낮췄기 때문이다. 보험료율(9%)은 올리지 못해 ‘반쪽 개혁’이란 지적을 받았지만 소득대체율을 20% 포인트나 낮춘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 사정이 이런데도 최근 국회 연금 공론화위가 소득대체율을 거꾸로 올리겠다며 ‘더 내고 더 받는’ 안을 제출한 데 대해 민주당이 찬성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더 주는’ 포퓰리즘이 ‘이재명 정신’인지는 모르겠지만 ‘노무현 연금개혁 정신’을 전면 부정하는 퇴행이자 개악이다. 국민연금은 ‘낸 돈에 비해 더 받는’ 구조이자 미래세대에게 불리하게 애초에 잘못 설계됐다. 그렇기에 더 내고 덜 받아야 지속가능하다. 공론화위 안은 원점에서 다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연금개혁이 성공하기 위한 제1의 조건은 연금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장관을 몰아치는 대통령이다. 노 전 대통령은 연금개혁이라는 말 자체도 꺼내기 힘든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개혁의 절박함을 국민에게 호소해 성과를 끌어냈다. 박 전 대통령도 “공무원연금은 매일 80억원의 (세금)보전액이 들어간다”며 내각과 국회를 압박했다. 연금개혁은 대통령이 진두지휘하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 힘든 국정과제라는 점에서 외국도 사정이 비슷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하는 연금개혁 추진 과정에서 하원의 반대에 부딪히자 ‘의회 패싱’ 초강수까지 두며 개혁을 단행했다. 하지만 요즘 연금개혁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져 있는데도 레토릭만 무성하지 윤석열 대통령은 두 전직 대통령처럼 적극적이지 않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국회를 설득하기 위해 뛴다는 얘기를 들어 보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연금개혁 성과를 못 낸 문재인 정부보다 못하다는 말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는 형식적이긴 해도 네 가지 정부안을 내놓았는데 지금은 정부안도 제시하지 않고 국회에 자료만 제출하고는 퉁쳤기 때문이다. 당초 총선 목전에 연금개혁이 부담된다는 정무적 판단을 내려놓고 개혁 운운했다면 그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평소 국가 미래를 위해 인기 없는 정책이라도 굽히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총선을 앞두고 의대 증원을 밀어붙일 정도의 강한 소신이 있다면 미래세대에게 빚폭탄을 안기는 연금개혁을 못 할 것도 없다. 연금개혁은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장관의 추진력과 이해관계자에 대한 설득·조정 능력, 국회의 협조 등 3박자가 맞아떨어져야 한다. 지금 정부에서는 그 어느 것 하나 보이지 않는다. 최광숙 대기자
  • 변요한 “변태 연기로 변태한 날 보여 주고 싶었죠”

    변요한 “변태 연기로 변태한 날 보여 주고 싶었죠”

    “변태 연기로 변요한이 변태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배우 변요한(38)이 15일 개봉하는 영화 ‘그녀가 죽었다’에서 배역을 맡은 이유를 재치 있게 소개했다. 그는 영화 속에서 신뢰받는 공인중개사 구정태를 연기한다. 그는 고객이 맡긴 열쇠로 몰래 집에 들어가 남의 삶을 훔쳐보고, 물건을 가져와 자신만의 공간에 전시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이상 욕망의 소유자다.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에게 흥미를 느끼고 관찰을 시작한 구정태는 한소라의 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그가 소파에 죽은 채 늘어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구정태의 입장에서 출발한 영화는 중반부부터 한소라의 입장에서 사건을 재구성해 보여 준다. 변요한은 이에 대해 “한소라는 세상이 나를 맞추길 바라고, 구정태는 세상을 따라간다”고 차이점을 소개했다. 비호감 캐릭터라서 반감을 살 수도 있다는 우려에 변요한은 “관객들은 구정태를 어떤 식으로 생각할지 궁금하기도 했다. 초반에 거부감을 느끼다가 보면서 ‘아 맞다. 나쁜 놈이었지’ 하고 뒤늦게 깨달을 것 같다. 이런 논란도 재밌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이번 연기로 ‘나’라는 배우를 확장하고 싶었다. 작품을 끝내면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싶은 호기심도 들었다”고 밝혔다. 두 인물이 치열하게 얽히면서 파국으로 달려가는 영화 후반부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듯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변요한은 “경쾌한 스릴러이자 블랙 코미디”라며 “연출을 맡은 김세휘 감독이 시선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이 시선을 염두에 두고 영화를 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변요한은 영화 ‘소셜포비아’(2015)를 비롯해 ‘자산어보’(2021), ‘보이스’(2021), ‘한산: 용의 출현’(2022), 드라마 ‘미생’, ‘미스터 션샤인’ 등 장르와 규모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를 선보였다. 그동안의 행보에 대해 “편협하게 갇히지 않고 싶었다. 마흔 살이 되기 전 숙제라고 정했다”고 말했다. 오는 15일에는 송강호 주연 디즈니+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도 비중 있게 나온다. “시청자와 관객 몫이지만 시리즈와 영화 모두 잘됐으면 좋겠다”면서 “요즘 극장이 많이 안 좋다. 마음속으로는 관객들이 좀 더 극장으로 와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먼저 한다”고 했다. 오는 20일부터 이종필 감독의 새 영화 ‘파반느’ 촬영에 들어간다. 8월에는 변영주 감독의 ‘블랙아웃’으로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아이 낳고 결혼하자” 약속…알고보니 유부남이었습니다

    “아이 낳고 결혼하자” 약속…알고보니 유부남이었습니다

    “결혼식은 아이가 태어난 후 하자.” 유부남인 남성에 속아 결혼을 약속하고 아이를 가진 여성이 상간녀 소송을 당해 “눈앞이 캄캄하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A씨는 몇 년 전 10살 연상의 남성과 온라인 채팅을 통해 처음 만나 호감을 느꼈고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 남성은 A씨에게 “이혼한 돌싱이고, 아이는 전처가 키우고 있다”고 했고, A씨는 교제 3개월 만에 임신하고 살림을 합쳤다. A씨는 “결혼식은 아이가 태어난 후 하자”는 남성의 말에 동의한 뒤 출산을 기다리고 있었고, 출산이 임박했을 때 남성의 전처로부터 “부정행위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라며 소장이 날아왔다. 충격을 받은 A씨가 남성에 따져 물으니 남성은 사색이 돼 “전처와 아직 이혼하지 않은 것이 맞다”면서 “별거 중인 상태였고, 협의이혼이든 이혼소송이든 빨리해서 정리할 생각이었다”고 변명을 했다. A씨는 “앞으로 소송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하다”면서 “유부남인 줄 모르고 만난 건데 상대방의 아내에게 손해배상을 해줘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 사연을 들은 조윤용 변호사는 3일 방송된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를 통해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되려면 ‘내 배우자가 기혼자임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점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원고가 입증해야 하고, 사연자(A씨)가 상대방이 유부남임을 전혀 알기 어려웠을 사정으로 인정된다면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 소송을 제기한 측에서 입증 책임이 있다 할지라도 사연자가 상대방이 유부남인 사실을 교제한 사실을 적극 주장하고 항변을 해야 하는데, 일전에 두 분이 주고받았던 대화, 문자 내용 등에서 은연중에 상대방이 이미 이혼한 돌싱이라는 점을 전제로 대화하거나 어떤 행동을 한 것을 찾아서 법원에 제출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조윤용 변호사는 남성이 A씨와 중혼적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현재 우리나라의 민법은 중혼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A씨는 사실혼이 파탄되더라도 위자료 청구나 재산분할청구를 할 수 없다. 다만 A씨는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였다는 이유로 남성에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를 하여 인정받을 수 있을 가능성은 있다. 그렇다면 A씨가 출산해 아이를 낳을 경우, 남성에 양육비를 받을 수 있을까. 조 변호사는 “A씨는 혼인신고를 한 상태가 아니므로 아이를 출산하더라도 상대방의 자녀로 신고할 수는 없다”면서도 “아이 친부가 인지신고를 통해 친생부로 신고할 수 있고, 만약 이를 거부한다면 친부를 상대로 인지청구소송을 통해 아이 아버지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유재환 “‘여친=이복동생’은 거짓말…성추행은 전혀 아니다”

    유재환 “‘여친=이복동생’은 거짓말…성추행은 전혀 아니다”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35)씨가 작곡비 사기, 성희롱 등 각종 논란에 사과했다. 유씨는 지난 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여러분께 드린 실망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게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먼저 유씨는 자신에게 작곡 관련 의뢰를 취소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돈을 되돌려주기로 했다면서 “다만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분할 변제 양해를 부탁드리고 있다.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성추행·성희롱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유씨는 “일부 카톡 캡처와 제보들로 저의 지난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 지인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최근까지도 웃으며 연락을 하고 지내서 몰랐다. 만약에 법적인 심판이 주어진다면 카톡 내용이 전부 있기에 법원에 제출하겠다”며 “제게 그런 마음의 상처를 겪었는데 저를 보고 직접 말을 못한 거라면 백번 천번 찾아가 사죄하고 또 사죄하겠다. 저는 사과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씨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이복동생’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유씨는 “이복동생이라고 거짓으로 언급한 것도 죄송하다. 당최 뭔 생각인지 제가 톱스타도 아니고, 아이돌도 아니고 한 달 전 당시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는 게 부담스럽고, 감춰야 할 비연예인 여자친구였기에 워딩을 정말 미친 사람이 판단해서 선택한 듯 썼다”며 “가족을 욕보였다. 절 좋아해주셨던 분들과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여자친구와 곧 결혼할 것처럼 썼지만 실제 결혼식 준비는 아무것도 돼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유씨는 “힘든 시기이지만 결혼할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존재만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결혼식장부터 집까지 실질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인 것 마냥 오해가 될 만한 문장이 들어가 있었다”고 했다. 유씨는 “죽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잘 알기에 앞으로 성실하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제대로 살아가고 싶다”면서 “음악 만드는 걸로 평생을 살아오고, 할 줄 아는 게 음악밖에 없어 자숙하고 음악으로 봉사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유씨에게 작곡비 사기뿐 아니라 성희롱성 발언이나 행동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이에 유씨는 본인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모든 게시물을 지우고 지난달 26일 사과문만 올렸다. 유씨는 사과문에서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해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곡 작업은 진행은 되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됐다. 마음에 드시는 작업물을 전달하기 위해 다시금 최선을 다하겠다. 금전적으로 돌려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이나 따로 연락주시면 사실관계 확인 후 변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성희롱 의혹에 대해선 “억울하다. 사귈 만큼 가까운 사이였기에 대화가 19금이었던 것뿐”이라고 적었다가 해당 부분을 곧바로 삭제했다. 지난달 29일 JTBC는 유씨가 피해자 A씨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입수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씨는 2022년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녀 노소 작곡비 없이 곡을 드린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 곡당 약 130만원을 받았으며, 유씨에게 제대로 곡을 받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A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이렇게 오래 걸리나 생각했다. ‘엄마가 급성 심근경색에 걸렸다’ ‘본인이 사고가 나서 입원했다’는 등 건강상의 이유로 미뤄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씨는 여성들에게 여러 차례 호감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보면, 유씨는 “우리 몇 번만 자고 나서 사귀는 건 어떠냐”, “둘 다 좋아하니까 그러면 마음이 더 단단해질 것 같아요”, “섹×(성적 파트너)로 오래 지낸 경우도 많았다”, “저는 섹시 토크, 더티 토크도 한다”고 했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유씨는 A씨에게 “여자친구와 절대 그런 사이 아니다. 내가 스토킹 당하고 있는데 여자친구는 나의 배다른 동생이다. 숨겨진 가족사까지 다 드러내길 바라는 거냐”고 거짓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한편 유재환은 2008년 ‘아픔을 몰랐죠’로 데뷔했다. 2014년 박명수의 ‘명수네 떡볶이’ 작사·피처링에 참여했다. 이듬해 MBC TV 예능물 ‘무한도전’의 코너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박명수의 작곡가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엔 ENA ‘효자촌’에 나왔다. 최근 체중 30㎏를 감량해 화제가 됐다.
  • 동창 모친 죽음 부른 ‘도둑 몰이’…2년간 2억 뜯어낸 20대 징역

    동창 모친 죽음 부른 ‘도둑 몰이’…2년간 2억 뜯어낸 20대 징역

    대학 동창을 도둑으로 몰아 2년 동안 2억원 이상을 뜯어낸 20대에게 징역 6년이 선고됐다. 이탓에 빚더미에 내몰린 피해자의 모친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했다.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최악 중 최악”의 범죄라며 “단연코 장기간 실형만이 어울린다”고 피고인을 강하게 질타했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2단독 백광균 판사는 공갈, 강요, 명예훼손, 협박, 주거침입,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A(27)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학 동창인 B(27)씨를 도둑으로 내몰고 갖은 협박을 하며 34차례에 걸쳐 총 2억 96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동창을 도둑으로 몰아 노예처럼 부리기 시작한 때는 2022년 2월이다. B씨는 A씨의 소개로 부산 한 주점에서 아르바이트했다. B씨는 가게에 놀러 온 A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그가 가지고 있던 지갑을 잠시 만졌는데, A씨는 이를 ‘절도’라고 협박하며 B씨에게 돈을 뜯어냈다. “네가 도둑질하는 모습이 CCTV에 다 찍혀있다. 100만원짜리 지갑도 찢어졌으니 150만원을 변상하면 고발하지 않겠다”는 A씨의 협박은 터무니 없었지만, 분쟁에 휘말리기 싫었던 B씨는 93만원을 이체하면서 일을 끝내려 했다. 하지만 A씨의 협박은 계속됐다. “네가 가게 카운터에서 돈을 훔치는 게 CCTV에 촬영됐다. 네가 훔치면서 부순 물건을 내가 변상하게 됐는데, 말이 되느냐”면서 돈을 받아냈고, 다음번에는 “절도죄 벌금이 1000만원인데, 500만원을 달라. 아니면 고소하겠다”고 협박해 다시 돈을 뜯어냈다. 이후에도 A씨는 “가게 사장이 너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하는데, 돈을 보내주면 전해주고, 소송하지 않게 설득하겠다”면서 돈을 갈취했다. 또 다른 지인들 이름을 거론하면서 “네가 절도한 것을 알고 형사 고발하겠다는데, 돈을 보내주면 나눠주고 없던 일로 해달라고 설득하겠다”면서 돈을 이체받았다. A씨는 지속해 B씨에게 도둑 누명을 씌우고 협박하면서 한 번에 적게는 50만원부터 많게는 4500만원까지 무려 34번이나 돈을 받아 갔다. 심지어 B씨의 어머니를 만나 신용카드를 받아서 쓰기도 했으며, B씨의 아이디로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해 자신이 사고 싶은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대신 결제 하게도 했다. B씨는 직장을 구했지만, 월급 중 일부를 A씨에게 빼앗겼고, 그래도 돈이 부족하면 대출받거나 지인에게 빌려서 A씨에게 줬다. 이렇게 쌓인 채무가 1억 6500만원까지 쌓였다. 그런데도 A씨는 모녀가 연락받지 않으면 집에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문에 ‘돈을 갚지 않으면 천벌을 받는다’는 쪽지를 붙이는 등으로 악랄하게 괴롭혔다. ‘딸은 취미도 특기도 도벽이고, 엄마도 거지’라는 글을 SNS에 게시한 것처럼 사진을 찍어 B씨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견디다 못한 B씨 모녀는 A씨를 고소했지만, A씨는 자신의 SNS 프로필에 B씨와 그의 부모를 조롱하는 글을 올리고 잠적했다가 1년 만에 체포돼 구속됐다. 이런 괴로움 속에 B씨의 어머니는 지난해 8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숨진 어머니를 B씨가 발견했다. 백 판사는 이례적으로 법정에서, 판결문을 통해 A씨를 강하게 비판했다. 백 판사는 “B씨와 어머니가 목숨까지 내던져가며 갚아야만 한 억대 채무는 A씨가 별다른 벌이 없이, 호감을 지닌 남성의 환심을 사려고 명품 선물, 생활비 지원으로 대부분 탕진해버린, 즉 허세와 객기를 부리는 데 쓴 돈이다”면서 “B씨 모녀는 사랑스러운 가정을 일궈 행복한 하루를 지내오다 오로지 A씨의 악행 때문에 막대한 재산과 둘도 없는 생명까지 잃는 돌이키지 못할 피해를 봤다”고 질타했다. 백 판사는 또 “이 사건의 핵심인 공갈죄만 보더라도 범행 후 정황이 더 나쁜 사안을 떠올릴 수 없으리만치 참혹하고도 비극적이다. 돈을 더 잘 뜯어내려고 저지른 강요, 스토킹 등 관련 범죄까지 더해 본다면 최악 중 최악으로 평가하는 데 아무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백 판사는 “형사 절차에 대한 불신을 바탕으로 범죄를 법정 밖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응징하는 소설, 영화가 인기를 끄는데, 사법부로서는 현실 세계에서 더 혹독하게 대가를 치른다는 준엄한 진실을 밝혀 둘 필요가 있다. A씨가 인생의 한창 때인 20대 후반~30대 중반에 자유로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피해자들의 크나큰 고통을 뼈저리게 깨닫도록 조치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열린세상] 층간소음,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열린세상] 층간소음,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국토교통부가 고질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개선 방안을 지난해 12월 발표한 바 있다.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저감 성능 확보를 위해 차음성능 미달 시 관련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시공사의 보완 시공을 의무화하는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를 공표했다. 아울러 층간소음 대책의 하나로 공동주택 바닥 두께를 기존보다 40㎜ 상향(210→250㎜)하는 방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관련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층간소음의 법적 기준과 평가 방법을 만족시키는 1등급 바닥구조 하한 소음 기준을 49dB에서 37dB로 개정하는 기준을 2025년부터 모든 공공주택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소음이 약 10dB 감소되면 우리가 느끼는 소음의 크기는 절반 정도 감소된다. 그런데 이러한 국토교통부의 층간소음 대책이 최근 난방 효율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의 바닥난방 구조는 바닥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단열재 또는 완충재를 설치하고 모르타르를 40㎜ 정도 타설한 다음 난방 배관을 하고 다시 모르타르를 40㎜ 설치하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층간소음 방지를 위해 완충재 위에 난방 배관을 설치하고 바닥 모르타르를 70-80㎜ 두껍게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난방배관 위 모르타르 두께가 두꺼워져서 퇴근 후에 바닥난방 시스템을 가동해도 실내 온도가 설정 온도에 도달하기까지는 지금보다 더 시간이 걸려 우리가 필요한 시간에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축열층이 증가해 공동주택 난방에너지가 지금보다 훨씬 증가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건물 부문에서 소비되는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약 43%가 공동주택 난방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국내 공동주택 층간소음 관련 민원을 다루고 있는 환경부 산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층간소음 민원은 2014년 2만 641건에서 2023년 3만 6435건으로 약 57% 증가했다. 물론 최근에 국내 주거 형태에서 공동주택 거주자의 비율이 전체 주거 건물의 50%를 넘어설 만큼 공동주택 수가 늘어난 것에 기인하기도 한다. 문제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공동주택이 대규모로 건설되면서부터 시작됐으며, 정부가 그동안 층간소음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고 시행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인간의 감각 중에서 가장 개인차가 큰 것이 음에 대한 감각이다. 개인별로 상황별로 달라진다. 사람마다 소음에 대한 수용도가 다르기도 하지만 소음 발생 상대에 대한 호감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공동주택의 물리적 차음 성능만 향상시킨다고 해서 층간소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얼마 전 어느 대학 기숙사의 룸메이트 선정을 위한 입주자 설문에 룸메이트의 코골이에 대해 잠을 잘 잘 수 있는지를 조사하는 문항이 있었다. 이런 중요한 사항들이 왜 우리 공동주택 입주자 선정에는 반영되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추첨 방식이 아니라 사전에 입주자의 성향이나 수용도를 조사해 입주 위치를 정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필자는 이전부터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복층아파트 구조를 제안해 왔다. 아파트 평면을 복층으로 해서 소음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 행동이 필요한 실을 2층에 배치해 가구 내 소음이 다른 가구로 전달되는 걸 줄이자는 것이다. 모든 아파트를 복층으로 건설할 필요는 없겠지만 소음에 대한 수용도가 낮은 사람들은 가능하면 복층아파트를 선택하도록 한다면 층간소음 문제를 더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는 물리적 성능 기준의 강화만이 아니라 다양한 발상의 전환으로 극복할 필요가 있다. 송두삼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축구교실서 부딪쳐 다친 5세 아동… “전적으로 업체 책임” [법정 에스코트]

    축구교실서 부딪쳐 다친 5세 아동… “전적으로 업체 책임” [법정 에스코트]

    서울의 한 축구교실에 다니던 A(5)군은 2020년 7월 수비수 역할을 하며 움직이는 강사를 피해 반대편 골대 앞 안전지대로 뛰어가는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A군은 자신보다 앞서서 달리다 강사를 피해 갑자기 방향을 튼 B군의 팔꿈치에 가슴을 부딪쳐 넘어졌습니다. 이에 오른쪽 어깨뼈가 부러지고 팔의 신경이 손상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A군의 부모는 B군의 부모와 축구교실 운영자 및 강사를 상대로 총 63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A군 측은 B군의 부모가 아이들과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시켜야 할 보호감독책임을 다하지 못했고, 축구교실 운영자와 강사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건을 심리한 서울동부지법은 축구교실 운영자와 강사에게만 책임이 있다고 봤습니다. 재판부는 “좁은 실내 축구장인데다 참가자들이 만 5세의 어린이들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개연성이 비교적 높았다”며 강사가 업무상 주의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이 강사를 고용한 축구교실 운영자에게도 배상 책임이 있다고 보고 강사와 함께 총 1700여만원을 A군 부모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축구교실 운영자와 강사는 “훈련 시작 전 아이들에게 주변을 잘 확인하고 조심하라고 설명하고 안전교육을 했다”며 “강사가 아이들이 진행하는 방향을 모두 예측할 수 없고 순간적으로 부딪치는 것까지 막을 수도 없을뿐더러 심한 부상을 예상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B군 부모에 대해선 “다수가 한 영역에서 신체적 접촉을 통해 승부를 가리는 축구 등의 운동은 경기 자체에 내재된 부상 위험이 있고 (A군도) 이런 위험을 어느 정도 감수하고 경기에 참가하는 것”이라며 “B군이 다른 쪽으로 급하게 방향을 바꾼 행동이 훈련의 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기 어렵고 고의나 과실에 의한 사고가 아니다”라며 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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