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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이재명 ‘대장동 의혹’ 수사 착수… 박범계 “법 따라 신속 규명”

    檢, 이재명 ‘대장동 의혹’ 수사 착수… 박범계 “법 따라 신속 규명”

    야당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루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와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대선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여야 유력 대선 후보 관련 사건이 줄줄이 수사 대상이 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서초동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23일 이 지사 측 대선 캠프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3명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발 사건은 허위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를 둘러싼 특혜 의혹 전반으로 수사가 뻗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대장동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와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국정조사 요구자와 법안 발의자는 양당 소속 의원 107명(국민의힘 104명, 국민의당 3명) 전원이다. 다만 이 지사 측이 “수사에는 응하겠지만 특검·국정조사 요구는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공방이 예상된다. 수사팀은 우선 개발사업 인허가와 사업자 선정 과정, 배당금 설계 과정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와 그 자회사인 천화동인 1~7호가 벌어들인 수천억원대 배당 수익과 관련한 자금 흐름 추적이 관건이다. 경찰도 화천대유 대주주인 전직 경제지 기자 김모씨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규명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당사자도 진상을 밝혀 달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 수사의 두 축인 1부와 2부는 각각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 지사 관련 사건을 수사하게 됐다. 검찰은 선거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 “4000통 넘는 전화·문자 시달려”…‘오징어게임’에 번호 노출 ‘곤욕’

    “4000통 넘는 전화·문자 시달려”…‘오징어게임’에 번호 노출 ‘곤욕’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실제 사용 중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돼 해당 번호 소유자가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피해자 A씨는 2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 방영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24시간 문자와 전화가 쉴 새 없이 온다. 10년도 더 된 번호가 이리 되자 황당하다”며 “최근까지 삭제한 전화번호만 4000개가 넘는다. 밤낮으로 시간 개념도 없이 호기심에 오는 연락에 휴대폰 배터리가 반나절이면 방전되어 버릴 정도”라고 토로했다. A씨는 “처음에는 영문을 모르고 있다가 지인들이 ‘오징어게임에 네 번호가 나온다’고 얘기를 해줘 알았다”라며 넷플릭스와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연락을 계속해서 취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항의조차 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 1화에서는 기훈(이정재 분)이 정체불명의 남자(공유 분)에게 받은 명함으로 전화를 거는 장면이 나온다. 명함에는 ‘010′을 제외한 총 8자리 숫자가 써있다. 해당 번호가 바로 A씨의 휴대폰 번호인 것.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넷플릭스와 싸이런픽쳐스 모두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정재와 박해수를 주축으로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김주령 등이 출연한다.
  • ‘타이틀 경쟁 춘추전국시대’ MVP로 가는 길, 타이틀이 필요해

    ‘타이틀 경쟁 춘추전국시대’ MVP로 가는 길, 타이틀이 필요해

    올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는 누구일까. 시즌 중반까지 이견의 여지 없이 강백호(kt 위즈)였다면 지금은 100% 장담할 수 없다. 강백호 천하에서 춘추전국시대로 타이틀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강백호는 지난달 17일까지 4할 타율을 기록했지만 9월 들어 22일까지 월간타율 0.281을 기록하는 등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며 0.364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다른 선수에 비해 높지만 또 다른 야구 천재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있어 타격왕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정후는 9월 월간 타율 4할대를 기록하며 타격왕 자리를 넘보고 있다. 옆구리 부상으로 8월 15일부터 9월 9일까지 26일간 결장한 공백이 무색할 정도다. 시즌 내내 강백호가 지킨 타율 1위 자리가 지난 21일에는 이정후로 바뀌기도 했다. 강백호가 다음 날 다시 1위에 올랐지만 누가 타격왕이 될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MVP를 위해서는 팀 성적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팀이 1위를 달리는 강백호가 여전히 유리하지만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타율뿐만 아니라 다른 타격 지표에서도 강백호를 위협하는 선수가 여럿 있기 때문이다.우선 타점은 양의지(NC 다이노스)와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가 22일까지 91타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 중이고 강백호는 1타점 모자란 3위에 머물러 있다. 최다안타는 강백호가 146안타로 1위, 피렐라가 141안타로 2위다. 장타율은 양의지가 0.605로 1위, 강백호가 0.556으로 2위다. 출루율은 강백호가 0.458로 1위지만 홍창기(LG 트윈스)가 0.457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자칫하면 강백호는 단 1개의 타이틀을 따지 못할 수도 있다. 홈런과 득점은 선두그룹과 격차가 커 지금 경쟁을 펼치는 분야에서 타이틀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가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 다승 공동 2위로 투수 3관왕을 노리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역대 투수 3관왕은 정규리그 MVP의 보증수표였다. 게다가 최근 두산이 가을의 기적을 만들며 4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데 미란다가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양상문 SPOTV 해설위원은 23일 “팀 성적을 보면 강백호가 유리하지만 타이틀을 하나 정도는 따야 MVP가 될 수 있는데 타이틀을 못 따면 복잡해질 것”이라며 “이정후도 있고 최근에 미란다도 투수 쪽에서 워낙 좋아서 MVP 경쟁이 안갯속에 빠져 있다”고 분석했다.
  • 미국 휘감은 K드라마 ‘오징어 게임’

    미국 휘감은 K드라마 ‘오징어 게임’

    14개국 1위… 월드랭킹 TV쇼 부문 2위456억 향해 목숨 걸고 생존 게임 벌여포브스 “폭력적이지만 배우 연기 훌륭”넷플릭스가 지난 17일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국내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다. 22일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전날 미국에서 ‘오늘의 톱10’ 1위에 올랐다. 월드랭킹 TV쇼 부문에서도 2위에 랭크됐다. 지금까지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기록한 미국 최고 순위는 지난해 3위에 오른 ‘스위트홈’이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과 미국은 물론 홍콩, 대만,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싱가포르 등 14개 국가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는 2위였다. 비영어권 콘텐츠로 북미와 유럽 등 넷플릭스 최대 시장에서 글로벌 시청자의 관심을 받는 데 성공한 것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이상하고 폭력적이지만 뛰어난 연기, 기억에 남을 만한 캐릭터, 창조적인 우여곡절로 가득 찬 강력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오징어 게임’은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데스게임 장르다. 물러날 곳이 없는 이들이 의문의 공간에 갇혀 단 한 명에게 주어지는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을 벌인다.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등이 출연했다. 압도적 규모의 세트장도 볼거리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감상 후기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작품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 등 일본 작품들과 유사하다는 점, 캐릭터들이 전형적이고 묘사가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국립국악원 개원 70년 ‘미공개 소장품전’… 최초의 日 공연 팸플릿 등 사상 첫 전시

    국립국악원이 개원 70주년을 맞아 기증자들에게 수집한 유물을 모아 근현대 국악사를 비춰 볼 수 있는 특별전 ‘국립국악원 미공개 소장품전: 21인의 기증 컬렉션’을 서울 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1995년 국악박물관을 열고 2007년 국악아카이브를 신설해 기증 자료를 수집한 이후 지금까지 기증자 103명에게 18만점을 받았다. 이 중 그동안 한 번도 소개하지 않은 21명에게 받은 유물 113점을 전시한다. 악기와 음악을 넘어 유물에 담긴 예술가와 수집가의 삶의 이야기까지 만날 수 있다. 국악이 해외 무대로 발돋움하기 시작한 1960년대 이후 생생한 흔적들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돋보인다. 1964년 3월 국립국악원 최초의 일본 공연 소식이 담긴 팸플릿과 신문기사, 공연 티켓과 일정표를 포함해 공연 직후 일본 라디오 방송에서 나눈 공연단의 생생한 인터뷰를 전시했다. 국립남도국악원장을 지낸 윤이근과 당시 공연에 참여했던 국악학자 장사훈이 기증한 물품들이다. 민간전통예술단체인 삼천리가무단이 같은 해 4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과 링컨센터 필하모닉홀에서 공연할 당시 포스터와 호텔 영수증, 실황 일부를 전한 현지 라디오 방송사의 뉴스 등도 전시장에 나왔다. 1973년 8월부터 12월까지 110일 동안 유럽 순회공연을 통해 내보인 국립국악원의 정악(궁중음악과 풍류음악)과 정재(궁중무용) 공연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그해 10월 독일 본에서는 작곡가 윤이상이 사회와 해설을 맡아 직접 관객들에게 국악을 소개했다. 당시 궁중무용 ‘춘앵전’을 처음 접한 윤이상은 훗날 ‘무악’(舞樂)을 작곡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당시 무용수로 참여했던 전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박숙자의 기증으로 사진 자료는 물론 윤이상의 공연 해설 육성도 접할 수 있다. 삼성그룹 창립 초기 기업인이자 대구·경북 지역 풍류 애호가였던 허순구(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매형)가 지역 국악인들을 후원하며 남긴 다수의 필사 악보와 악기, 5대째 국악을 잇고 있는 정가 명인인 가객 이동규가 기증한 1952년 시조 강습 교재와 고악보 등 오랜 시간 국악을 아끼고 지켜 온 애호가들의 귀한 자료들도 공개됐다. 내년 2월 27일까지 국악박물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빌라마저… 13년 만에 최고치 찍나

    빌라마저… 13년 만에 최고치 찍나

    최고 상승률 임박… 8월 0.82%↑서울 빌라 매매건, 아파트의 3배“오세훈 재개발 완화 기대감 반영”최근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까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서울의 빌라 매매량이 아파트보다 많은 기현상은 올 들어 9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2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서울 빌라 매매 가격 누적 상승률은 4.73%로, 지난해 동기(2.77%)의 1.7배에 이른다. 같은 기간 경기와 인천 누적 상승률은 각각 6.02%, 6.24%로 집계돼 전년 동기 상승률인 4.84%, 2.23%를 웃돌았다. 전국 빌라의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4.66%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2.61%)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전국 빌라 매매가 상승률은 6.47%로, 2008년(7.87%)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 들어 월간 오름폭이 줄어들던 빌라 매매가는 지난 6월 0.22%에서 7월 0.59%로 상승 폭을 키운 데 이어, 지난달에는 0.82% 올라 올해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다. 이 같은 상승세가 계속되면 전국 빌라 가격은 1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후폭풍”이라면서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비싸지고 전셋값마저 오르자 빌라라도 마련하려는 무주택자들의 불안 심리가 매매 수요와 가격 상승을 촉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에서는 빌라가 아파트보다 많이 거래되는 기현상도 9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이날 기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등록된 서울의 빌라 매매(계약일 기준)는 현재까지 1189건으로, 아파트 매매(412건)의 약 3배에 달한다. 특히 지난 4월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빌라의 재개발 기대감에 매매도 많아지고 가격도 오르는 것이란 분석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서울에서 빌라가 아파트 매매보다 많은 것은 시의 재개발 추진 정책에 따른 기대감도 반영된 것”이라며 “서울에서 재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거론되는 곳은 억 단위로 호가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 빌라마저… 13년 만에 최고치 찍나

    빌라마저… 13년 만에 최고치 찍나

    최근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까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서울의 빌라 매매량이 아파트보다 많은 기현상은 올 들어 9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2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서울 빌라 매매 가격 누적 상승률은 4.73%로, 지난해 동기(2.77%)의 1.7배에 이른다. 같은 기간 경기와 인천 누적 상승률은 각각 6.02%, 6.24%로 집계돼 전년 동기 상승률인 4.84%, 2.23%를 웃돌았다. 전국 빌라의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4.66%로,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2.61%)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전국 빌라 매매가 상승률은 6.47%로, 2008년(7.87%)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 들어 월간 오름폭이 줄어들던 빌라 매매가는 지난 6월 0.22%에서 7월 0.59%로 상승 폭을 키운 데 이어, 지난달에는 0.82% 올라 올해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다. 이 같은 상승세가 계속되면 전국 빌라 가격은 1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후폭풍”이라면서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비싸지고 전셋값마저 오르자 빌라라도 마련하려는 무주택자들의 불안 심리가 매매 수요와 가격 상승을 촉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에서는 빌라가 아파트보다 많이 거래되는 기현상도 9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이날 기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등록된 서울의 빌라 매매(계약일 기준)는 현재까지 1189건으로, 아파트 매매(412건)의 약 3배에 달한다. 특히 지난 4월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빌라의 재개발 기대감에 매매도 많아지고 가격도 오르는 것이란 분석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서울에서 빌라가 아파트 매매보다 많은 것은 시의 재개발 추진 정책에 따른 기대감도 반영된 것”이라며 “서울에서 재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거론되는 곳은 억 단위로 호가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 프로당구 ‘반란’ 꺾인 해커, 가면은 혁명과 저항의 상징?

    프로당구 ‘반란’ 꺾인 해커, 가면은 혁명과 저항의 상징?

    가이 포크스(Guy Fawkes)는 1605년 당시 잉글랜드를 다스리던 국왕 제임스 1세의 구교 탄압에 저항해 당시 의회 건물이었던 웨스트민스터궁 폭파를 계획한, 이른바 ‘화약음모사건’의 주동자였다. 당시에는 단순한 범죄자였지만 근대 이후 애너키스트(무정부주의자)이자 혁명과 저항의 상징으로 변신했다. 그는 ‘거사’에 실패한 뒤 런던탑에서 모진 고문 끝에 목이 매달리고 사지가 잘리는 잔인한 처형 방법으로 생을 마감했다. 제임스 1세가 암살을 피한 11월 5일은 ‘가이 포크스의 밤’, ‘음모의 밤’, ‘화톳불의 밤’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기념일이 됐다. 사람들은 그의 얼굴울 본뜬 가면을 쓰고 파티를 즐겼다. 미묘한 미소와 붉은 양쪽 뺨, 끝이 올라간 콧수염, 가늘고 뽀족한 턱수염이 특징인 이 ‘가이 포크스의 가면’은 한 영화에서 선을 보인 뒤에는 줄곧 저항의 상징으로 인식돼 왔다.22일 경기 고양 소노캄고양 호텔에서 끝난 프로당구(PBA) 투어 2021~22시즌 두 번째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 4강전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에 0-4로 패해 결승 길목에서 탈락한 해커도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쓴다. 3년 5개월째다. 와일드카드로 두 번째 투어 대회에 출전,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비롯한 국내외 ‘3쿠션의 고수’들을 줄줄이 제치고 4강까지 줄달음쳤던 그는 “마침내 한가위의 꿈이 끝났다.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한가위였다. 못쳐도, 잘쳐도 비난이 있을 줄 진작에 알고 있었다”며 400여년 전 ‘암살범’ 포크스처럼 4강 돌풍의 최후 소감을 담담히 털어놓았다. 물론 가면은 벗지 않았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당구를 쳤다. 당구 안했으면 큰 일 났을 뻔 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해커는 ‘이름 석 자 중에 성(姓)이라도 밝히는 게 어떠냐’는 질문에 “제 성씨는 ‘해’”라는 선문답으로 대회 마지막 인터뷰를 시작했다.널리 알려진 대로 당구 개인방송 진행자인 그는 “컨텐츠 특성상 내기가 일반적이다 보니 출연자들의 사생활 보호가 필요했다. 그래서 생각한 게 가면이었다”면서 “배트맨, 수퍼맨 등 후보들도 많았지만 우연히 ‘어나니머스(익명)’으로 통하는 이 가면을 고르고 이름도 ‘해커’로 정했다. 가면에 얽힌 역사적 의미는 알지 못했다”고 했다. 4강에서 탈락했지만 해커는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사실상 다음 시즌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번 대회 4강 랭킹포인트 2만 5000점을 챙겨 1부리그 커트라인을 넉넉히 웃돌았기 때문. 지난 시즌 컷오프 기준이었던 72위의 랭킹포인트는 1만점이었다. 그러나 해커는 “PBA 투어에 뛰어들 지 여부는 나 자신도 아직 모르겠다. 생각을 더 해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어릴 때 꿈이 당구 선수였고, 동호인 대회에서 30차례 이상 우승해 ‘재야의 고수’로 인정받았지만 현재는 주업이 당구 유튜버”라면서 “옛날과 달리 당구 선수 해도 먹고 살 수 있는 여건이 된 건 분명하지만 3년 5개월 된 개인방송에 소홀할 수는 없다”고 했다.1982년생으로 올해 마흔 살이지만 아직 미혼이라는 그는 ‘또 초청되면 우승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러지는 못할 것”이라고 잘라 말한 뒤 “우승하려면 더 집중해야 한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운이 많이 따랐다. 다음에도 그러리란 보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해커는 “저번 쿠드롱을 이겼을 때는 ‘초반 몰아쳐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 먹혔다. 갑자기 훅 들어가니까 쿠드롱이 당황한 것이다. 이전까진 나를 밑으로 봤겠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다음 우승은 장담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늘 마르티네스한테는 많이 배웠다. 마르티네스의 공을 보면서 제 별명대로 ‘해킹’을 많이 했다”는 말도 빼먹지 않았다.
  • 기증 유물로 돌아보는 국악 근현대사…국립국악원 ‘미공개 소장품전’

    기증 유물로 돌아보는 국악 근현대사…국립국악원 ‘미공개 소장품전’

    국악이 해외로 뻗어나가기 시작한 1960년대 이후 생생한 흔적들과 오랜시간 국악을 아끼며 지켜낸 애호가들의 노력이 담긴 유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국립국악원이 개원 70주년을 맞아 기증자들에게 수집한 유물을 모아 근현대 국악사를 비춰볼 수 있는 특별전 ‘국립국악원 미공개 소장품전: 21인의 기증 컬렉션’을 지난 11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1995년 국악박물관을 열고 2007년 국악아카이브를 신설해 기증 자료를 수집한 이후 지금까지 기증자 103명에게 수집한 18만점 가운데 그동안 한 번도 소개하지 않은 21명에게 받은 유물 113점을 전시한다. 악기나 음악을 넘어서 유물에 담긴 예술가와 수집가의 삶의 이야기까지 만날 수 있는 색다른 전시다. 해외 무대로 발돋움한 다채로운 국악의 시간들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돋보인다. 1964년 3월 국립국악원 최초의 일본 공연 소식이 담긴 팸플릿과 신문기사, 공연 티켓과 일정표를 포함해 공연 직후 일본 라디오 방송에서 나눈 공연단의 생생한 인터뷰를 국립남도국악원장을 지낸 윤이근과 당시 공연에 참여했던 국악학자 장사훈이 기증했다. 민간전통예술단체인 삼천리가무단이 같은 해 4월 아시아 소사이어티 초청으로 미국 뉴욕 카네기홀과 링컨센터 필하모닉홀에서 연주한 당시 공연 포스터와 호텔 영수증, 공연 실황 일부를 전한 현지 라디오 방송사의 뉴스와 인터뷰도 전시됐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용사로 당시 공연단을 이끈 해의만이 기증했다.1973년 8월부터 12월까지 110일동안 유럽 순회공연을 통해 국립국악원의 정악(궁중음악과 풍류음악)과 정재(궁중무용) 공연 모습이 담긴 기록물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973년 10월 독일 본에서는 국립국악원의 유럽 공연 소식을 접한 작곡가 윤이상이 사회와 해설로 직접 관객들에게 국악을 소개했다. 당시 궁중무용 ‘춘앵전’을 처음 접한 윤이상은 훗날 ‘무악(舞樂)’이라는 작품을 작곡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당시 공연에 무용수로 참여했던 전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박숙자의 기증으로 당시 공연 사진 자료를 비롯해 윤이상의 공연 해설 육성을 들을 수 있다.국악애호가들의 땀과 애정이 가득 담긴 유물들도 눈에 띈다. 삼성그룹 창립 초기 기업인이자 대구·경북 지역 풍류애호가였던 허순구(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매형)는 지역 국악인들을 후원하고 다수의 필사 악보와 악기를 남겼다. 5대째 국악을 잇고 있는 정가 명인인 가객 이동규는 1952년 국립국악원 개원 당시의 시조 강습 교재를 비롯한 고악보 등 귀한 자료들을 기증했다. 다음달부터는 이번 전시와 관련한 기증자들의 연계 특강이 열리고 실감형 전시콘텐츠도 선보인다. 내년 2월 27일까지 국악박물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김정숙 여사, BTS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방문…“한국실, 뜻깊은 공간 되길”

    김정숙 여사, BTS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방문…“한국실, 뜻깊은 공간 되길”

    제76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뉴욕을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와 함께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을 방문했다고 22일 청와대가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BTS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 등이 동행했다. 1870년 설립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1870년 뉴욕에 설립된 미국 최대 규모 미술관이자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2019년 700만명 이상이 방문해 전세계에서 네 번째로 방문객이 많은 박물관이 됐다. 뉴욕 시민들에게는 ‘메트’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김 여사는 한국실에서 금동반가사유상과 달항아리, 상감청자, 조선시대 흉배, 화조 병풍, 현대 분청사기, 현대 여성용 흉배 등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서 온 다양한 문화유산과 현대 작품들이 문화 외교 사절 역할을 하고 있다”며 “메트의 한국실이 한국과 한국미를 세계인에 전하는 뜻깊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평소 예술품에 조예가 깊은 BTS의 리더 RM은 “전 세계인이 오고 싶어 하는 도시이자 미술의 메카인 뉴욕에 한국실을 관람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며 “한국 미술가의 작품을 박물관에 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미술 애호가여서 더 기쁘다. K컬처 중 K팝, K드라마, K무비 등은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아직 해외에 알려지지 않은 멋진 예술가들도 많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문화특사로 한국문화의 위대함과 K컬처를 더 확산하도록 사명감을 갖고 일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여사와 BTS 등 한국방문단은 ‘오색광율(五色光律)’이라는 한국 공예 작품을 전달했다. ‘오색광율’은 정해조 작가가 한국 전통직물인 삼베를 천연 옻칠로 겹겹이 이어붙여 만든 것으로 한국 생활전통과 철학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된다.김 여사, 뉴욕 韓청년들 만나 “K컬처 열풍 꺼지지 않게 지원” 이어 김 여사는 22일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고 있는 차세대 동포들과 만나 한국 문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원삼 뉴욕 총영사,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 조윤증 문화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뮤지컬·애니메이션·음악·무용·태권도·한식·문학·한국어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한인 청년 11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미국에서 한인으로 성장하면서 느낀 한국 문화의 영향력과 자긍심을 언급하며 현재 뉴욕에서의 한류 현황과 미래, 한인 차세대의 역할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김 여사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컬처는 이제 세계문화지형의 중심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수많은 난관을 통과하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발자취와 현재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자신의 길을 헤쳐나가고 있는 노력들이 K-컬처의 세계적인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는 “팬데믹 속에서 아시아인들에 대한 증오범죄가 늘면서 동포사회가 위축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뉴욕 한인 예술가분들을 중심으로 디아스포라 한인 아티스트들의 역사를 조명하는 사진전도 열렸다고 들었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생존이 목표라면 표류지만 보물섬이 목표라면 탐험”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희망의 끝까지 열정의 끝까지 여러분의 보물섬으로 항해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황희 문체부 장관은 “서로 다른 문화의 다양성이 모여 더 큰 창의성을 발휘할 것이고, 한국과 미국의 서로 다른 문화를 모두 다 잘 알고 있는 여러분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여러분이 어려움 속에서 성취해 온 것들을 듣고 나니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K-컬처 열풍이 꺼지지 않도록 정부가 세밀히 지켜보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간담회를 마친 후 추석 선물로 일월오봉도가 그려진 에코백과 색동보자기로 포장된 한과, 나쁜 운을 쫓는다는 도깨비 얼굴이 그려진 수문장 마스크를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선물을 받고 마스크를 써보는 등 기뻐하며 감사 인사를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제76차 유엔총회를 참석한 뒤 이날 방미 일정의 마지막 행선지인 하와이 호놀룰루로 출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에 참석하며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종전선언’ 카드를 꺼내들었으며 주요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외교에 방점을 찍었다. 또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BTS와의 공동인터뷰도 눈길을 끌었다.
  • 아파트 급등에 빌라 가격도 고공행진… “오세훈표 재개발 기대감에”

    아파트 급등에 빌라 가격도 고공행진… “오세훈표 재개발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 가격 급등에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매맷값마저 고공행진하고 있다. 빌라 매매건수가 아파트를 추월한 현상이 9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22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서울 연립주택 매매 가격 누적 상승률은 4.73%로 지난해 같은 기간(2.77%)의 1.7배에 이른다. 실제로 서울 빌라 매맷값은 지난 6월 0.22%로 떨어졌다가 7월 0.63%, 8월 0.73%로 2개월 연속으로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 주거 수요를 흡수할 수도권의 빌라 가격의 상승폭은 더 크다. 지난 6월 0.24%까지 오름폭을 줄였다가 7월 0.68%, 8월 0.95%로 2개월 연속 상승 폭을 키우며 올들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올해 1∼8월 누적 상승률(5.41%)은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3.42%)을 뛰어넘었다. 경기와 인천의 올 1∼8월 빌라 가격 상승률이 각각 6.02%, 6.24%로 각각 집계돼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인 4.84%, 2.23%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전국 빌라 가격 누적 상승률은 4.66%로, 지난해 동기 상승률(2.61%)을 넘어섰다. 작년 한 해 전국 빌라 매매가 상승률은 6.47%로, 2008년(7.87%) 이후 1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올들어 지난 7월 0.59%, 지난달 0.82%로 상승폭을 키웠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전국 빌라 매매가격은 1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대해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후폭풍”이라며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비싸지고 전셋값마저 오르자 빌라라도 마련하려는 무주택자들의 불안 심리가 매매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등록된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계약일 기준)는 현재까지 1189건으로, 아파트 매매(412건)의 약 3배에 달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통상적으로 아파트 매매가 빌라 매매보다 월간 2∼3배까지도 많았다. 하지만 올 들어 1월부터 9개월 연속 매매량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아파트 전셋값이 빠른 속도로 치솟자 서울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눈을 돌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재개발 기대감에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서울에서 빌라가 아파트 매매보다 많은 것은 시의 재개발 추진 정책에 따른 기대감도 반영된 것”이라며 “서울에서 ‘오세훈표’ 재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거론되는 곳은 억 단위로 호가가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 맵다 매워 한화표 고춧가루 LG에 15점이나 팍팍

    맵다 매워 한화표 고춧가루 LG에 15점이나 팍팍

    가을 들어 화산처럼 폭발한 한화 이글스가 갈 길 바쁜 LG 트윈스에 고춧가루를 팍팍 뿌렸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전에서 다시 불타오른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앞세워 15-6 대승을 거뒀다. 지난 14일부터 5일간 53점을 터뜨렸다가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점에 그쳤던 타선은 이날 다시 장단 15안타로 15점을 뽑아내는 화력을 뽐내며 LG 마운드를 폭격했다. 경기 초반만 해도 LG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LG는 1회부터 홍창기의 안타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고 서건창의 희생번트와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4회초에도 LG는 LG의 에이스 2사에서 오지환과 문보경의 볼넷 출루에 이어 유강남이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3-0으로 앞섰다. 켈리가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7경기 중 6경기에서 2실점 이하로 투구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LG가 기세를 확실히 잡은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4회말 하주석의 번트 안타와 김태연의 땅볼을 켈리가 놓치면서 무사 1, 2루가 됐고 노시환이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턱밑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3루 상황에서 장운호가 유격수 옆을 꿰뚫는 안타로 균형을 맞췄다. 달아오른 한화 타선은 7회까지 이닝마다 득점하며 쉴 줄 몰랐다. 한화는 5회말 병살을 노리던 켈리의 수비 실수와 노시환과 이성곤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달아났다. 6회말에도 최재훈의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포로 또 달아났다. LG가 7회 유강남의 홈런으로 한발 쫓아왔지만 7회말 LG에게 악몽이 찾아왔다. 한화는 김태연의 볼넷과 페레즈의 몸에 맞는 볼, 노시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적시타와 상대 실책 등을 엮어 대거 8점을 뽑아냈다. LG 마운드는 볼넷 남발은 물론 폭투까지 나오며 자멸했다. 경기는 사실상 한화의 쪽으로 기울었고 LG는 9회초 2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김민우는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11승(8패)째를 올렸고 불펜진도 LG 타선을 3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 “추석 앞두고 횡재” 3명 중 1명이 조상 땅 찾았다

    “추석 앞두고 횡재” 3명 중 1명이 조상 땅 찾았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땅을 찾았다. 추석을 앞두고 횡재한 것 같다.” 6·25전쟁 때 사망한 증조부가 남겨둔 땅이 있었다는 주변의 말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산조회를 의뢰한 김모(52)씨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로 증조부 명의의 토지 1114㎡를 확인했다. 최근 부동산 열기가 식을 줄 모르면서 조상의 땅을 확인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땅을 찾았다는 사례가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센터에 따르면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자는 2010년 전국 3만6492명에서 2015년 41만987명, 지난해 50만3549명으로 10년 사이 13.8배나 급증했다. 올해 역시 8월까지 34만9947명이 신청해 연말에는 5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도 별 신청자는 경기도가 8만71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6만3224명), 부산(2만4889명), 인천(2만2997명), 경남(2만1592명), 경북(1만8950명), 대구(1만8004명), 충남(1만3799명), 전북(1만3684명), 전남(1만1897명)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조상 땅을 찾은 후손은 2010년 1만2918명, 2015년 10만257명, 지난해 16만1855명으로 같은 기간 12.5배 늘었다. 이들이 찾은 땅은 2010년 144.59㎢, 2015년 572.32㎢, 지난해 806.17㎢로 10년 사이 5.57배 증가했다. 조상 땅을 찾아 ‘횡재’한 후손은 올해만 11만3496명으로 3명 중 1명 꼴(32.4%)로 조상 땅을 찾은 셈이다. 이들이 찾은 땅은 480.20㎢, 45만5295필지로 조사됐다.신청 자격 및 방법은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사망이나 재산관리 소홀 등으로 유산 상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토지 현황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 지적전산시스템을 활용해 후손에게 땅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토지소유자 본인 또는 사망자의 적법한 재산상속인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피상속인이 1959년 12월31일 이전 사망했을 경우 호주 승계자가, 1960년 1월1일 이후 사망한 경우 배우자 또는 직계비속이 신청 할 수 있다. 신청인은 후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제적등본 등이 있어야 하며, 2008년 이후 사망자의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을 준비해 가까운 시·군·구청 지적업무과에 신청하면 된다. 대리인이 신청하는 경우에는 상속인 위임장과 위임인 신분증 사본, 대리인의 신분증 사본을 지참해야 한다.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본인 소유 토지의 지번을 정확히 몰라 각종 재산신고나 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국가공간정보포털(http://www.nsdi.go.kr)의 ‘열람공간’ 메뉴에 있는 ‘내 토지 찾기 서비스’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지난해 8월 5일부터 내년 8월 4일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 중이다. 사실상 소유자와 등기상 소유자가 다르거나 미등기인 부동산을 일반법으로 등기하기 어려운 경우, 간편한 절차에 따라 등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적용 범위는 1995년 6월 30일 이전에 매매·증여 교환 등으로 사실상 양도 또는 상속받은 부동산과 소유권보존 등기가 돼 있지 않은 부동산이다. 허위 신청에 의한 피해 사례를 줄이기 위해 종전에 3명이던 보증인을 5명으로 늘렸고, 그중 1명 이상은 법무사나 변호사 자격을 가진 자격보증인으로 위촉하도록 했다. 만약 허위의 방법으로 확인서를 발급받거나 문서를 위조해 보증하게 한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 미 부자가문 상속녀가 오스트리아 빈의 레지스탕스 도운 이유

    미 부자가문 상속녀가 오스트리아 빈의 레지스탕스 도운 이유

    영국 런던에 있는 프로이트 박물관은 1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암호명 매리, 뮤리엘 가디너의 특별한 삶’ 기획전을 개최한다. 미국의 부자 집안 출신인데도 어렸을 적부터 사회 불평등에 관심이 많았고, 외톨이로 자유주의를 표방했으며,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뒤 1920년대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배우고 싶어 오스트리아 빈을 찾았다가 파시스트들과 나치에 저항하는 지하 레지스탕스에 가담하고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한 용감한 여성이었다. 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가 주연한 1977년 영화 ‘줄리아’로도 만들어져 레드그레이브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인생에 가장 극적인 장면은 나치가 오스트리아를 합병한 1938년 11월의 어느날 아침이었다. 게슈타포 요원이 찾아와 호텔 객실 문을 노크해 잠에서 깨어났다. 요원은 미국인인 그녀가 이 나라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거냐고 물었다. 그녀는 심장이 쿵쾅대는데도 애써 태연한 척 린츠를 여행하러 왔다고 둘러댔다. 그 뒤로도 추궁이 이어졌지만 그 요원은 결국 물러났다. 요원이 그녀의 정체에 대해 조금 더 조사했더라면 많은 이들의 인생 항로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녀는 1901년 시카고에서 육가공으로 부를 일군 모리스 가문의 일원으로 태어났다. 박물관의 캐롤 시겔 국장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가문이 그렇게 막대한 부를 쌓은 반면, 다른 이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아주 불공평하다고 느꼈다”면서 이번 기획전이 가디너를 “창업자 어머니”로 모시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곧바로 정치에 지대한 관심을 쏟아 아주 젊었을 적에 여성 참정권 행진을 조직할 정도였다. 1912년 타이태닉호가 침몰하자 부유한 이들의 명단이 대대적으로 신문에 보도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저 “3등칸”으로 묘사되곤 했다. 열한 살의 그녀는 어머니에게 3등칸이 어떤 뜻이냐고 물었고 “보통 사람”이란 답을 들은 뒤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그렇게 가족 안에서 유일한 자유주의자가 됐다. 손자 할 하비는 할머니가 이런 얘기를 들려줬다고 소개했다. 매사추세츠주의 웰레슬리 단과대학에 입학한 뒤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했다. 짧은 결혼 생활 끝에 딸 코니를 낳은 뒤 1926년 빈으로 이주했다. 프로이트 밑에서 공부하겠다는 희망 때문이었다.당시는 사회민주당이 집권해 사회개혁이 한창이었다. 그녀는 ‘붉은 빈’이라고 표현하며 이 도시를 사랑했다. 빈의 한 대학 의대를 다녔는데 오래 지나지 않아 파시스트들이 득세해 사회민주주의 지지자들을 색출하고 다녔다. 하지만 가디너는 그 나라를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지하 레지스탕스를 돕기로 했다. 이때의 별명이 매리였다. 빈의 숲속에 작은 오두막 등 세 채의 부동산을 갖고 있어서 혁명적 사회주의 지도자 조지프 버팅거 등 레지스탕스 요원들을 숨겨주곤 했다. 1930년대 말 버팅거는 그녀의 남편이 됐다. 헌신적인 엄마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활동적인 학생으로 이중생활을 하면서 빈 시내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면서 레지스탕스 활동을 계속했는데 그녀의 역할을 가짜 여권을 만들어 조직원들이 그 나라를 탈출하게 돕는 일이었다. 또 재산과 영향력을 활용해 영국의 일자리를 찾아내 가족들과 함께 이주하도록 주선하기도 했다. 한번은 두 동지를 탈출시키려고 여권을 전달하기 위해 겨울밤에 열차로 이동한 뒤 산을 3시간이나 올라가기도 했다. 가디너는 빈의 온갖 사람들과 알고 지냈다. 1934년에 영국 시인 스티븐 스펜더와 사귀기 시작했다. 또 당시 빈에 살던 영국 노동당 당수 휴 게이스켈과도 알고 지냈다. 영국 최악의 배신자와도 만났다. 젊은 남성이 그녀에게 공산주의 문헌 목록을 통째로 넘겼는데 전쟁이 끝난 뒤 알고 보니 영국과 옛 소련을 동시에 섬긴, 최악의 이중간첩 킴 필비였다.나치에 오스트리아가 병합되자 딸과 남편 버팅거는 떠났지만 그녀는 의학 공부를 계속하겠다며 남아 레지스탕스 활동을 계속했다. 하지만 오래 가지 않아 셋이 모두 미국으로 떠났다. 가디너와 남편은 유대인 비자를 마련해주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난민들이 미국에 정착해 일자리와 거처를 마련하는 일을 도왔다. 가디너가 얼마나 많은 이들을 구했는지 말하기는 어렵다. 하비는 수백명은 된다면서도 “그녀 자신도 숫자를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난 2년 뒤인 1987년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는데 여러 사람이 그녀가 없었더라면 “많은 이들이 오늘날 살아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 후 몇십년 동안 그녀는 정신분석학 훈련소를 세우고 대학 강단에 서며 여러 권의 책을 냈다. 하지만 레지스탕스에 가담한 일을 떠벌이지 않아 도움을 받거나 가까운 사람들만 알고 있었다. 그러다 1973년 미국 작가 릴리안 헬맨(Hellman)이 책 ‘펜티멘토’의 한 장에서 나치가 오스트리아를 합병하기 전부터 빈에서 살다 레지스탕스와 함께 일했던 줄리아란 여성을 알고 지냈다고 썼다. 영화 ‘줄리아’가 이 책을 바탕으로 했음은 물론이며 제인 폰다가 헬맨을 연기했다. 이 책이 나오자 사람들이 무리엘에게 캐묻기 시작했다. “헬맨의 얘기를 읽어봤어요? 당신이 틀림없는 줄리아 같은데? 그녀가 쓴 얘기는 바로 당신 얘기네.” 가디너는 헬맨에게 편지를 보내 ‘오 진짜 이상하다. 이런 얘기를 내게 들은 건가?’라고 물었는데 헬맨은 답장을 보낸 적이 없다.둘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 다만 울프 슈와바처를 변호인으로 기용한 점 때문에 그가 가디너 얘기를 들려준 것이 아닌가 짐작될 뿐이다. 책이 나왔을 때 그는 세상을 떠나 진실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사회주의 레지스탕스 요원들은 1930년대 자신들을 도운 미국 여성은 단 한 명뿐이었으며 매리로만 알려진 여성이라고 증언했다. 해서 가디너는 회고록 ‘암호명 매리’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활약을 소개했다. 절판된 지 오래 됐는데 이번에 기획전을 맞아 재출간됐다. 런던의 햄프스테드에 위치한 프로이트 박물관은 그가 빈을 떠난 뒤 생의 마지막 몇 달을 지냈던 곳으로 가디너가 주선해 마련했다. 나중에 자선재단의 도움을 얻어 재매입해 박물관으로 꾸몄다. 레드그레이브는 가디너의 역할을 부 각시킨 연극 극본을 쓰기도 했다. 이번 기획전에서 그녀는 난민 활동가 로드 덥스, 킨더트랜스포트 운동 창시자인 니콜라스 윈턴과 함께 박물관을 소개하는 행사에 사회자로 나선다. 할머니가 뒤늦게 각광을 받는 데 흥분된다는 손자 하비는 “할머니는 부의 99%를 다 주고 갔다. 테레사 수녀같은 존재는 아니었다. 좋은 음식을 좋아했고 하루를 끝내며 보드카 토닉을 마시곤 했다. 하지만 운 좋게도 돈이 있어 자신의 윤리 감각을 충족시키고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랬기에 당신은 사회가 필요로 했던 여성이었다”고 돌아봤다.
  • 첫 만루포 쳤던 최인호, 골타박으로 3주 안정 소견

    첫 만루포 쳤던 최인호, 골타박으로 3주 안정 소견

    하루 전 인생 경기를 펼쳤던 최인호(한화 이글스)가 골타박으로 3주 안정 소견을 받았다. 최인호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2회말 공격에서 부상을 당했다. 1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인호는 1루 앞 땅볼을 때렸고 롯데 1루수 정훈이 2루에 던져 선행 주자가 아웃됐다. 딕슨 마차도의 1루 송구가 벗어나면서 최인호는 1루에서 살았지만 서 있던 정훈과 살짝 부딪친 뒤 곧바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들것에 실려나갔다. 최인호의 자리에는 장운호가 들어갔다. 한화 관계자는 “대전의 한 정형외과에서 MRI 검사 결과 좌측 무릎 골타박 진단을 받았다”면서 “3주 안정 소견을 받았는데 연휴 이후에 재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인호는 18일 롯데전에서 생애 첫 만루포 포함 5타수 2안타(2홈런) 5타점으로 불을 뿜으며 13-2 대승을 이끌었다. 제자의 맹활약에 조니 워싱턴 코치가 환호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3경기에서 13타수 6안타로 활약하며 한화 타선의 활력소가 됐던 최인호지만 뜻밖의 부상으로 빠지며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아쉽게 됐다.
  • 선저우 12호 우주비행사 셋 3개월 만에 귀환, 중국인 최장 기록

    선저우 12호 우주비행사 셋 3개월 만에 귀환, 중국인 최장 기록

    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건설을 위해 우주로 보냈던 ‘선저우(神舟)’ 12호의 비행사 3명이 3개월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 유인 우주선 선저우 12호의 귀환 캡슐은 17일 오후 1시 35분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에 있는 둥펑(東風) 착륙장의 예정된 구역에 무사히 내렸다고 중국 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CCTV는 선저우 12호의 유인 우주선 비행 임무가 성공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저우 12호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 니하이셍, 류보밍, 탕홍보 셋의 상태는 양호하다. 이들은 지금까지 90일 동안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에서 생활하면서 중국 우주 비행사가 단일 임무로 우주에 머문 최장 기록을 세웠다. 우주 비행사들은 그동안 우주선 수리·보수, 설비 교체, 과학실험, 우주유영 등의 활동을 했다. 앞서 선저우 12호는 전날 오전 8시 56분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와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선저우 12호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7월 1일)을 앞둔 지난 6월 17일 발사됐다. 3명의 승무원은 같은 날 핵심 모듈 도킹 및 진입에 성공했다. 중국은 앞으로 톈저우 3호 화물우주선,선저우 13호 유인우주선 등을 차례로 쏘아 올려 내년 말까지 톈궁 완공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우주정거장은 길이 37m, 무게 90t으로 미국과 러시아 등이 공동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3분의 1 크기다. ISS는 지구로부터 420㎞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톈궁은 380㎞ 떨어진 곳에 자리한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창어(嫦娥) 5호가 달 샘플을 가지고 지구로 돌아왔고 지난 5월에는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 등 미국에 맞서 ‘우주 굴기’를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 고향길 우리 댕댕이 어쩌나…서울 자치구, 이색 정책 ‘눈길’

    고향길 우리 댕댕이 어쩌나…서울 자치구, 이색 정책 ‘눈길’

    “이번 추석에 고향에 내려가야 하는데 우리 댕댕이는 어쩌지?” 반려동물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서울 자치구들이 반려동물 지원 정책에 팔을 걷었다. 명절 기간 동안 ‘반려견쉼터’를 운영하는 한편,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을 앓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이색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 노원구는 명절 기간 반려견을 임시로 보호해 주는 ‘반려견쉼터’를 운영한다. 명절 연휴 기간 증가하는 유기견 발생을 예방하고, 주민들이 겪는 성수기 애견호텔 예약의 어려움 해소 및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용 대상은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생후 6개월 이상의 소형견(8kg이하)이다. 운영기간은 20일 오전 9시~ 22일 오후 6시까지다. 강남구는 ‘반려견 순회놀이터’를 다음달 한 달간 4회에 걸쳐 운영한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식을 다운받아 담당자 이메일(1fjrzlakstp@gangnam.go.kr)로 제출하면 된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서초구는 반려견을 떠나보낸 후 지속적인 상실감과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펫로스 모임인 ‘서리풀 무지개모임’을 운영한다. 구는 반려동물의 죽음 이후 ‘펫로스 증후군’(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해 펫로스 극복을 위한 전문적인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성동구는 동물등록을 완료한 성동구민에게 ‘반려동물 인식표’를 제작해 배부한다. 인식표에는 소유자의 성명과 전화번호, 동물등록 번호가 표시돼 있다. 지난 16일부터 동물등록을 완료한 성동구민이라면 누구나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반려견과 함께 외출 시 목줄과 함께 인식표를 착용해 동물 소유자의 책임의식을 강화하는 등 반려인의 인식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반려동물이 길을 잃을 경우 주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 유기동물 발생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포천공항, 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

    포천공항, 국토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

    경기 포천시를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 및 강원북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민간공항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포천시는 국토교통부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에 ‘포천 비행장 내 민항시설 설치 사업’이 중장기 대안으로 반영됐다고 1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장래 항공수요 추이, 주변 개발계획 변경 등 여건 변화를 감안하면서 필요한 시설확충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게 됐다”며 반영 이유를 밝혔다. 포천시는 그동안 자체 진행한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경기북부 소형공항 필요성을 제기하고 포천공항 건설사업을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사전 타당성 조사는 2019년부터 군 비행장을 활용한 민·군 겸용 공항을 개발하고자 한국항공대와 ㈜유신을 통해 진행했다. 타당성 조사 결과 기존 군 비행장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약 400억원에 불과한 반면, 경제적 타당성을 따지는 지표인 비용대비편익(B/C)은 5.56으로 경제성 확보에 유리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공항은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을 비롯한 도서지역의 소형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허브공항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경기북부 각 지자체와 협력해 수도권 북부지역의 항공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김원기 경기도의원,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참여

    김원기 경기도의원,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참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원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4)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문화 정착과 사고예방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원기 의원은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 안전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운전자인 어른들이 먼저 조심하고 배려해야 한다”며 “안타까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단 멈추고 주의를 살펴보는 3초의 노력은 결코 어려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교통안전문화 의식개선을 위해 함께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것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표어가 담긴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한 뒤 릴레이를 이어갈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하나 빠지면 하나 솟는 하나 된 kt ‘잇몸 마법’

    하나 빠지면 하나 솟는 하나 된 kt ‘잇몸 마법’

    야구 만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 팀은 대개 에이스가 우승으로 이끄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그러나 현실 야구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현실의 야구는 몇몇 주인공의 스포츠가 아니라 팀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석 달 가까이 1위로 승승장구 kt 위즈가 ‘팀 kt’를 앞세워 2021프로야구를 지배하고 있다. 막내 구단으로 합류한 2015년부터 3년 연속 꼴찌를 비롯해 5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던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시즌 초반 치열한 선두 경쟁을 뚫고 벌써 3달 가까이 1위를 지키며 14일 기준 62승4무39패로 2위 삼성 라이온즈와 5게임 차이다. 아무 비결 없이 1위를 할 수는 없는 법. 올해 kt의 약진에는 원팀 정신을 빼놓을 수 없다. 시즌 초반만 해도 kt는 강백호의 팀이었다. 4할 타율에 도전하던 강백호는 지난해 타격 4관왕을 차지했던 멜 로하스 주니어의 빈자리를 대체하며 팀을 이끌었다. ●강백호팀 위기? ‘원팀’의 기회 그러나 강백호는 5월부터 매달 월간 타율이 떨어졌고 최근에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1푼 정도 차이로 격차가 좁혀졌다. 절대 에이스가 부진하면 팀도 같이 성적이 떨어질 것 같지만 kt는 그 반대다. 이강철 감독은 1위의 비결로 “팀 kt”라고 단언하며 “누구 한 명으로 올라가는 팀은 1위가 안 되더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우리가 외국인이 와서 되는 팀이 아니고 누가 13승(15일 기준 다승 1위 기록)을 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면서 “상위타순에서 죽었을 때 하위타선에서 해주고 이쪽이 안될 때 다른 쪽이 도와주는 모습이 팀 kt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후반기 결승타만 10명 실제로 9월 기준 김민혁, 신본기, 심우준, 장성우 등 백업자원 및 하위타자 선수가 강백호보다 OPS(출루율+장타율)가 더 높다. 후반기에 결승타를 친 선수만 10명이다.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만 해도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신본기가 3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활약으로 최근 ‘가을 DNA’를 뽐내는 두산에 찬물을 끼얹었다. ●“톱니바퀴처럼 굴러간다” kt는 뚜렷한 에이스 없이도 선발 체제가 안정적이고 강백호가 못 쳐도 누군가는 해주는 마법 같은 야구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우승팀 NC 다이노스에 나성범, 양의지, 애런 알테어 등 3명의 30홈런 타자가 있었고 2019년 우승팀 두산에 20승의 조시 린드블럼이 있었던 것과는 분명 다른 모습이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다 올해 kt에 합류한 신본기가 보기엔 어떨까. 신본기는 “팀이 뭉쳐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 고참들도 역할을 잘하고 모든 게 톱니바퀴 맞듯이 잘 굴러간다”며 승승장구하는 kt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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