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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백령도 새 카페리여객선 투입 또 좌초 위기

    인천-백령도 새 카페리여객선 투입 또 좌초 위기

    지난 해 10월 우여곡절 끝에 사업자가 선정된 인천-백령도 간 카페리선 건조사업이 또 다시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27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사업자인 에이치해운은 올해 초로 예정된 선박 건조 작업을 반년이 지난 이날 현재 까지 아직 시작조차 못했다.건조비용 중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아직 조선소에 지불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새 선박을 건조할 때는 사업성 여부에 따라 선박 담보부 대출을 받거나 기관 보증을 거쳐 대출을 신청하는데, 에이치해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해 대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에이치해운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몇개월 전 초기 협의만 진행했을 뿐 이후 진척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에이치해운 측은 “2년 여 동안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여객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최근에는 고유가 여파로 선사들이 매우 힘들어 금융권 대출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옹진군은 8월 20일까지 선박 건조 시작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못하면 협약을 파기할 방침이다. 통상 선박을 건조하는 데 1년 6개월 가량 걸려 당장 건조에 들어가도 내년 5월 운항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협약에 따라 새 여객선 건조가 늦어지면 선사가 대체 선박을 운항해야 하지만, 이는 선사 재량이어서 어떤 선박이 투입될지조차 알 수 없다. 앞서 옹진군은 새로운 쾌선선을 내년 말 까지 도입하기 위해 2020년 2월부터 4차례 공모를 한 끝에 에이치해운을 어렵게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항로를 오가는 유일한 대형 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2071t) 선령이 내년 5월이면 25년이어서 해운법상 더 운항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같은 항로의 다른 여객선 코리아킹호 등 2척은 400~500t으로 크기가 작아 기상에 따라 운항이 통제되는 경우가 잦다. 에이치해운은 내년 하반기 2400t급 초쾌속 카페리선을 항로에 투입하고 옹진군으로부터 10년간 120억원을 지원받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작년 12월 체결했다. 선사가 결국 선박건조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협약 자체가 파기될 경우 내년 5월부터 하모니플라워호가 운항할 수 없어 섬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 “왜 유나양 얼굴만 공개하나”…‘초등생 일가족’ 실종 궁금증

    “왜 유나양 얼굴만 공개하나”…‘초등생 일가족’ 실종 궁금증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하겠다며 교외체험학습을 떠난 초등학생 조유나 양(11) 일가족 3명이 전남 완도에서 실종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 ‘왜 아이 얼굴만 공개하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전문가는 부모인 조모(36)·이모씨(35)의 얼굴을 언론 등에 공개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7일 YTN과 인터뷰에서 ‘아이의 얼굴과 신상만 계속 공개가 되는데, 부모님의 얼굴과 신상도 공개하면 찾기가 수월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사고인지 사건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성인에 대해선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법령상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조양의 얼굴은 왜 공개했을까. 승 연구위원은 “실종 아동 발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승 연구위원은 “학교에서 조양을 신고한 거다. ‘조양이 학교에 안 돌아와요’, ‘왜 안 오는지 우리는 모르겠어요’, ‘아이가 지금 안 오고 있으니까 실종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실종신고를 하고 집에 가보니 진짜 조양이 없었기 때문에 실종 아동 발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양의 얼굴과 신체 정보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경찰, 조양 부모의 신상정보 공개할 명분은 있어 경찰이 조양 부모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명분은 있다고 했다. 승 연구위원은 같은 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물론 (조양 부모의) 얼굴이 나오면 개인정보 신상이 문제가 되지만, 지금 대한민국에서 이분들을 살리기 위해 경찰이 하는 적극적인 행동이라고 보면 현재의 위난을 피하기 위한 행위, 아니면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 행위로서 위법성 조각(범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하지만, 위법성을 배제함으로써 적법하게 되는 사유)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국민이 걱정하고, 잘 계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니까, (조양 부모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사회 상규에 반하지 않은 행위가 될 수 있으니 이런 부분은 경찰이 같이 함께 들여다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초등생 일가족’ 실종 미스터리… 완도서 마지막 신호 26일 전남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일가족의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드론 2기와 기동대 40명을 투입해 완도 고금면과 신지면 송곡리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완도 해양경찰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광주 남부경찰는 현지에서 탐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조양 가족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 달 간 제주에서 농촌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완도로 떠났다. 당시 조양 부모는 떠나기 전 조양의 학교에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했다. 이후 학교 측은 지난 16일 조양이 등교하지 않고, 가족에게 연락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양 가족이 제주를 방문한 행적도 살펴봤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도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조양 가족이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차를 타고 전남 강진 마량에서 고금대교를 통해 완도 고금도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했다. 완도에 도착한 지 이틀이 지난 뒤, 이들 가족이 갖고 있는 휴대전화의 신호가 끊겼다. CCTV 확인 결과 조양 가족의 차량이 육지로 나오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 한밤 아이 업고 아우디 탔다…실종 일가족 CCTV엔

    한밤 아이 업고 아우디 탔다…실종 일가족 CCTV엔

    ‘제주도 한달살이’를 하겠다며 교외체험학습을 떠난 초등학생 조유나(10)양 가족의 행방이 여전이 묘연한 가운데, 이들의 실종 직전 행적으로 보이는 CC(폐쇄회로)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경찰이 확보한 영상은 지난달 30일 밤 11시쯤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인근 숙소에서 조유나양 가족의 실종 직전 모습으로 추정된다. 유나양과 부모 조모(36)·이모(34)씨 등 일가족 3명은 지난달 30일 밤 11시 완도군 신지도 신리의 한 펜션을 떠난 뒤 자취를 감췄고, 이튿날 새벽, 갖고 있던 휴대전화마저 순서대로 꺼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유나양 가족이 숙소 문을 열고 나와 잠시 뒤 엘리베이터를 타는 모습이 담겼다. 유나양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에게 업혀 있다.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은 봉지로 감싼 물건을 손에 들고 있었다. 그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중간마다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기도 했다. 잠시 후, 이들은 해변 주차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주차된 아우디 승용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난다. 이후 이들 가족의 행적이 확인된 건 2시간쯤 뒤인 31일 새벽 1시쯤이다. 이때 숙소 인근에서 유나양과 어머니 이씨 휴대전화가 꺼졌다. 3시간 뒤인 새벽 4시쯤엔 숙소에서 3.9km, 차로 6분 거리인 송곡 선착장 부근에서 조양 아버지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혔다. 경찰은 이들 가족의 마지막 생활 반응(휴대전화 기지국 신호 등)은 지난달 31일 오전 4시쯤 신지면 송곡항 일원에서 확인됐다고 한다. 경찰은 해당 CCTV와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유나양의 추가 행적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수색에는 헬기와 드론, 열화상 카메라 등도 완도 일대에 투입됐다. 특히 CCTV 영상 분석에서 해당 차량이 다리를 통해 육지로 나온 행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이들 가족이 신지도를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광주 남구 백운동에 거주하는 유나양의 가족은 지난 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약 한 달간 제주도 한달살이를 하겠다며 학교에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했다. 학교 측은 교외체험학습 기간이 끝났는데도 유나양이 출석하지 않고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가족은 교외체험학습 기간에 제주도를 방문하지 않았다. 전남지역 지자체가 운영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에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24일 광주광역시와 전남 완도에 실종경보를 발령하고 제보를 받고 있다. 조유나양은 키 145㎝에 몸무게 40㎏의 통통한 체격으로, 긴머리를 하고 있다. 차량(아우디 A6) 번호는 03오8447. 경찰민원콜센터 182로 신고하면 된다.
  • 시즌 22호 쾅… 왕이 보인다

    시즌 22호 쾅… 왕이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KT 위즈의 박병호(36)가 2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시즌 끝까지 이러한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올 시즌 40홈런도 가능하다.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올라 LG 선발 이민호의 시속 140㎞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49호 홈런이다. 박병호는 지난 2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20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3경기 만인 25일 LG전에서 21호 홈런을 때렸고, 다시 하루 만에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이날 14호 홈런을 날린 2위 LG 트윈스 김현수와의 격차를 ‘8’로 유지했다. 이번 홈런으로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을 349개로 늘린 박병호는 최형우(KIA 타이거즈·349개)와 이 부문 공동 5위 자리에 올랐다. 4위 양준혁(은퇴·351개)과는 2개 차, 3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360개)와는 11개 차다. 2위는 SSG 랜더스 최정(413개)이며, 1위는 이승엽(은퇴) KBO 홍보대사의 467개다. 박병호는 2012~2015년과 2019년 등 총 5회 홈런왕에 등극해 이승엽과 함께 최다 홈런왕 타이틀 기록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올 시즌 박병호가 홈런 1위에 오르면 홈런왕 6회라는 최다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일단 박병호의 홈런 페이스는 좋다. 지난 4월 5개의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5월 11개를 몰아치더니 이달 들어서도 6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선발 이민호의 호투를 앞세운 LG가 KT를 3-1로 누르고 3위 자리를 지켰다. LG 타선은 부상 복귀전을 치른 KT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1회 김현수의 투런 홈런으로 2-0 앞서 나간 뒤 2회 1점을 보태며 승리를 거뒀다. 대전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오선진의 투런포와 강민호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6-2로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경기 후반인 6~8회 8점을 뽑는 화력을 자랑하면서 KIA 타이거즈를 8-4로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를 7-3으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이날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한 SSG 한유섬은 개인 통산 500타점과 6년 연속 10홈런 기록도 작성했다. 부산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송성문과 이정후의 홈런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9-4로 눌렀다.
  • 3년새 몸집 2배 불린 中 배터리… 가성비·안전성 알고보니 헛바퀴 [전기차 오디세이]

    3년새 몸집 2배 불린 中 배터리… 가성비·안전성 알고보니 헛바퀴 [전기차 오디세이]

    치열한 한중전 양상으로 치닫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꿰뚫는 키워드는 바로 ‘양극재’다. 중국은 ‘리튬인산철’(LFP), 한국은 ‘삼원계’(NCM, 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에 각각 주력하고 있다. 공고했던 ‘K배터리’의 위상이 최근 흔들리는 가운데, 이는 글로벌 양극재 사용량 추이에서도 드러난다. 26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22.5%에 머물렀던 LFP의 글로벌 비중은 올 1분기 41.4%까지 확대됐다. 중국 내수를 중심으로 사용량을 확 늘렸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LFP는 저렴하면서도 안전해 고공행진 중인 전기차의 경제성을 높여 줄 ‘구세주’”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사실일까.우선 저렴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코발트·니켈 등 배터리의 가격을 좌우하는 고가의 광물이 들어가지 않아서다. 통상 LFP가 삼원계보다 2배 가까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그만큼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떨어져 주행거리가 짧다는 게 단점이다. 무게도 삼원계 배터리보다 30% 정도 더 나간다. 그러나 그동안 ‘정설’로 받아들여진 “안전하다”는 주장에는 의문부호가 찍힌다. 양극재 내에서 열을 유발하는 니켈을 쓰지 않아 화재로부터 안전하다는 논리다. 그러나 최근 LFP 사용 비중이 압도적인 중국에서도 전기차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SNE리서치가 최근 내놓은 ‘중국 LFP 배터리 발화 위험성 대두’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보면 중국의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는 지난 4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탕디엠’의 배터리팩 결함으로 9663대에 대해 리콜(결함시정조치)을 실시했다. 비야디 관련, 이달 들어서만 2건의 화재가 보고됐으며 앞서 2019~2021년에도 ‘당’, ‘E5’ 등의 화재 사실이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통제로 알려지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실제 화재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양극재보다는 전해액이나 음극재, 배터리 설계에 화재의 궁극적인 원인이 있다는 걸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에너지 분야 저명 학술지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즈’에 실린 논문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현상 리뷰’에 따르면 배터리의 ‘열폭주’는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열에 취약한 특정 부분에서 최초 발화가 시작된 뒤 순식간에 온도가 치솟으며 다른 부품으로 번지는 현상이다. 핵심은 ‘처음 불이 어디서 났는지’다. 양극재는 LFP, NCM을 막론하고 음극활물질이나 전해질보다 열적 안전성이 뛰어나다. 즉 배터리 내부의 최초 발화점으로 보기 어렵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음극활물질 등의 표면에 생기는 피막(SEI)이 주로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LFP는 재활용 과정에서도 골치를 썩인다. 우선 문제는 무게다. 삼원계보다 무거운 만큼 재처리 과정에서 별도의 물류비가 발생한다. 폐배터리팩 1만t 후처리 시 투입되는 비용 중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NCM이 6%, LFP는 26%나 된다. 게다가 고가의 금속이 들어가지 않는 만큼 똑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재활용했을 때 회수되는 금속의 가치도 LFP가 NCM의 4분의1 수준으로 상당히 떨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의 추산에 따르면 재활용을 통한 배터리 비용 절감 효과는 NCM이 LFP보다 ㎾h당 약 4달러 이상 우위다.그래서일까.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저렴한 LFP가 각광을 받고 있음에도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행보는 도도하다. 국내 언론들의 “우리 기업들도 LFP 시장에 뛰어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크게 움직임이 없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 있다”(LG에너지솔루션), “밀도나 출력이 삼원계보다 열위고 원가 이슈가 있어 양산할지 고민해 보겠다”(SK온), “(LFP는) 낮은 에너지 밀도로 한계가 있을 것”(삼성SDI) 등의 이야기를 내놓고 있다. 한마디로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논란의 여지 없이 ‘정말’ 안전한 산업의 게임체인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까지는 밟아야 할 단계가 많아 리튬이온 배터리의 두 양극재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소재를 막론하고 배터리라는 제품이 열과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만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 박병호 22호포 홈런 1위 질주… 통산 6회 홈런왕 향해 GO!

    박병호 22호포 홈런 1위 질주… 통산 6회 홈런왕 향해 GO!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KT 위즈의 박병호(36)가 2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시즌 끝까지 이러한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올 시즌 40홈런도 가능하다.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올라 LG 선발 이민호의 시속 140㎞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49호 홈런이다. 박병호는 지난 2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20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3경기 만인 25일 LG전에서 21호 홈런을 때렸고, 다시 하루 만에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이날 14호 홈런을 날린 2위 LG 트윈스 김현수와의 격차를 ‘8’로 유지했다.이번 홈런으로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을 349개로 늘린 박병호는 최형우(KIA 타이거즈·349개)와 이 부문 공동 5위 자리에 올랐다. 4위 양준혁(은퇴·351개)과는 2개 차, 3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360개)와는 11개 차다. 2위는 SSG 랜더스 최정(413개)이며, 1위는 이승엽(은퇴) KBO 홍보대사의 467개다. 박병호는 2012~2015년과 2019년 등 총 5회 홈런왕에 등극해 이승엽과 함께 최다 홈런왕 타이틀 기록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올 시즌 박병호가 홈런 1위에 오르면 홈런왕 6회라는 최다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일단 박병호의 홈런 페이스는 좋다. 지난 4월 5개의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5월 11개를 몰아치더니 이달 들어서도 6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선발 이민호의 호투를 앞세운 LG가 KT를 3-1로 누르고 3위 자리를 지켰다. LG 타선은 부상 복귀전을 치른 KT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1회 김현수의 투런 홈런으로 2-0 앞서 나간 뒤 2회 1점을 보태며 승리를 거뒀다. 대전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오선진의 투런포와 강민호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6-2로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경기 후반인 6~8회 8점을 뽑는 화력을 자랑하면서 KIA 타이거즈를 8-4로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를 7-3으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이날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한 SSG 한유섬은 개인 통산 500타점과 6년 연속 10홈런 기록도 작성했다. 부산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송성문과 이정후의 홈런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9-4로 눌렀다.
  • 벌써 반환점 도는 2022 프로야구, 누가 누가 잘하나

    벌써 반환점 도는 2022 프로야구, 누가 누가 잘하나

    1위팀 SSG 랜더스와 2위팀 키움 히어로즈가 25일 기준(이하 동일) 72경기를 치렀고, 두산 베어스가 가장 적은 69경기를 끝냈다. 올해 프로야구(팀당 144경기) 정규리그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고 있다. 팀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선수들 부문별 기록 경쟁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는 타율 부문에서는 이정후(24·키움)가 지난 25일 기준(이하 동일)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5할대(0.512)일 만큼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 0.354(271타수 96안타)로 수위타자가 됐다.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와 소크라테스 브리토(30·KIA 타이거즈)가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은퇴를 앞둔 이대호는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안타(261타수 90안타)를 때려 상위권 타율(0.345)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타율이 2할대(0.227)였던 소크라테스 타율은 0.343(283타수 97안타)까지 치솟았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치고 있다. 지난달 4할 타율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였던 호세 리렐라(33·삼성 라이온즈)는 이달 들어 타격감이 떨어져 타율 0.338(263타수 89안타)로 4위로 밀려났다.거포들의 타점 경쟁도 치열하다. 한유섬(33·SSG 랜더스)이 57타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부터 타격 페이스가 주춤한 한유섬이지만 최근 3경기에서 각 2타점씩 뽑아내며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2위 김현수(34·LG 트윈스·55타점), 공동 3위 박병호(36·KT 위즈)·이정후(이상 54타점)와 타점 차가 크지 않아 얼마든지 선두 자리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9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역대 최초 기록을 작성한 박병호가 홈런 21개로 홈런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2위 김현수(13개)와 격차가 크다. 박병호가 이번 시즌도 홈런왕을 차지하면 KBO리그 역대 최다(6회)이자 최고령 홈런왕의 주인공이 된다.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SSG 1, 2선발인 김광현(34)과 윌머 폰트(32)가 1.43, 1.94으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8일까지 평균자책점이 1.81이었던 드류 루친스키(34·NC 다이노스)는 24일 SSG전에서 4이닝 동안 8실점(자책점)을 하며 평균자책점이 2.46으로 치솟아 7위로 밀려났다. 다승 부문에서는 케이시 켈리(33·LG)와 폰트가 각 9승으로 공동 1위이며, 안우진(23·키움)과 김광현이 각 8승으로 뒤쫓고 있다. ‘젊은 피’ 고우석(24·LG)과 정해영(21·KIA)이 나란히 20세이브 고지를 밟아 세이브 공동 선수를 달리고 있다.
  • 中 코로나19 방역 영웅의 실체?…중난산, 백신 미접종자 정황 드러나 논란

    中 코로나19 방역 영웅의 실체?…중난산, 백신 미접종자 정황 드러나 논란

    중국 감염병 분야의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라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다. 중난산 원사는 중국산 백신에 대한 끊이지 않는 부작용 논란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을 독려했던 대표적인 인물이다. 사건은 지난 15일 중국 당국이 60세 이상 노인의 젠캉바오(방역용 건강코드 애플리케이션)를 제삼자가 확인하도록 한 시스템을 일반에 보급하면서 시작됐다. 시스템 보급 직후 익명의 누리꾼이 올해 85세의 중난산 원사가 백신 미접종자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그의 미접종 사실을 증명하는 건강코드를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공개된 중 원사의 건강 코드 기록에는 백신 접종 사실이 전무하며, 지난 30일간 단 한 차례도 코로나19 핵산(PCR) 검사를 받은 적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건강코드에 중 원사의 이름과 신분증 번호가 적혀 있는 것을 확인했기에 일각에서 제기하는 사진 위조 가능성은 없다”면서 중 원사가 본인은 백신 미접종자이면서 백신 접종 홍보 전면에 나서 왔다는 점을 비판했다. 실제로 백신 접종을 도모했던 대표적인 인물이었던 중 원사는 지난해 5월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자신의 백신 접종 사실을 암시하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전 국민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모든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를 바란다”면서 “조국과 전 세계인들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각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백신 접종에 노력해달라”고 거듭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 4월 8일 자국의 난카이대가 진행한 생방송에 출연해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역 방침에 따라 3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서 “3차 백신은 중국 바이윈산 의약주식유한공사가 개발한 국산 백신”이라고 자신의 3차 백신 접종 완료 사실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그가 자신의 3차 백신의 제조사를 특정해 언급한 직후 해당 제약회사의 시가 총액은 단 하루 사이에 100억 위안(약 1조 9400억원) 이상 급등하며 그의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중 원사는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한 중약인 혈필청(血必淨) 주사제가 코로나19 치료에 특효약이라고 대대적인 홍보를 해왔다. 하지만 혈필청의 제조사가 홍일제약(紅日藥業)이며, 이 업체의 모기업인 천진홍일전달강의약과기유한공사의 이사가 중 원사 본인으로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제기된 상태다.  과거 이런 그의 발언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상당수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이 중국 당국이 개발한 건강 코드 시스템이 오작동을 했을 가능성은 매우 적으며, 중 원사 개인이 백신 접종자라는 거짓 선동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이어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중국 관영매체와 중 원사 개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언론 보도 내용이 거짓이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앞서 언론에 공개된 중 원사의 백신 접종 영상은 그가 백신이 아니라 단순한 식염수를 맞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 병무청 “누구나 공정하게 군대” BTS 병역특례 ‘빨간불’ 

    병무청 “누구나 공정하게 군대” BTS 병역특례 ‘빨간불’ 

    이기식 병무청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병역 문제 관련 “누구나 공정하게 군대에 가는 구나 느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BTS 병역 특례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 청장은 24일 국방부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병역은) BTS뿐만 아니라 젊은 청년에 공통적인 것”이라며 “공정이라는 화두는 병역 의무에 있어 불변의 화두가 되지 않을까. 누구나 공정하게 군대에 간다고 느껴야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잘 수행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 “어떻게 하면 좋은 병역자원을 군에 만들어줄 것인가가 병무청의 제일 큰 숙제”라며 “그러면서도 청년의 가장 큰 화두가 공정”이라고 말했다. BTS 멤버 중 입영 신청자가 있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방탄소년단 멤버 중) 안 가겠다고 한 사람은 없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했다.  병무청은 BTS에게 30세까지 병역 이행을 연기해줄 수는 있어도 예술체육요원 복무를 허용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국회에 계류된 병역법 개정안 국익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을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은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다. 하이브의 이진형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OO)는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병역법 개정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그는 “계속 병역제도가 변화하고 있고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자신들의 계획을 짜는 게 어렵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이 사실이다. 조속히 결론이 나서 공백 없이 활동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92년생인 진은 2020년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 선정돼 만 30세가 되는 해인 올해까지 입대를 연기했다. 병역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당장 올해 입대해야 한다. 1993년생인 슈가와 1994년생인 RM, 제이홉 1995년생인 뷔, 지민, 1997년생 정국이 차례로 입대하게 된다. 모두 만 30세에 입대할 경우 최대 7년간 완전체 활동이 어려워진다. 현재 제이홉, 슈가, RM 등이 솔로 활동이 예정돼있어 동시 입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진은 지난 4월 “병역 문제와 관련해 회사와 많이 이야기했고 회사에 최대한 일임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개별활동을 선언한 ‘찐 방탄회식’ 영상에서 병역 관련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임윤찬은 ‘면제’…BTS는 ‘연기’ 국내 주요 음반제작사와 유통사, 해외직배사로 구성된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예술·체육요원의 병역 특례에 형평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거듭 촉구했다. 지난 18일 피아니스트 임윤찬(18)이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하며 병역 특례 여부가 주목을 받았으나, 임윤찬은 이미 3년 전인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해 대체복무가 확정된 상태였다. 협회는 임윤찬의 우승을 축하하면서도, 임윤찬의 예를 들어 순수예술인과 비교해 대중문화예술인이 불공정한 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클래식, 국악 콩쿠르와 같은 순수예술 분야에서 우승하면 10대 중반에도 대체복무 대상이 될 수 있는데, 대중문화예술인은 국가에서 공을 인정해 훈∙포장을 수여받아도 병역 연기에 그치기 때문이다. 최광호 음콘협 사무총장은 “대중문화예술인은 유수의 글로벌 시상식 및 해외 차트에서 활약하고 UN 총회 참석, 백악관 입성을 통해 국위선양의 역사를 쓰고 있음에도 그 대상이 되지 못한다. 애초에 예술분야에서 대중문화예술인을 제외시킨 것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 술 취해 시민 46만명 개인정보 USB 잃어버려…日 사회 발칵

    술 취해 시민 46만명 개인정보 USB 잃어버려…日 사회 발칵

    일본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의 모든 시민 46만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이동식 저장장치(USB)가 술 취한 직원 때문에 분실됐다 사흘 만에 되찾아 일본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24일 NHK 등에 따르면 아마가사키시는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가구에 지급하는 지원금과 관련해 한 업체에 업무를 위탁했다. 이 위탁업체 소속 40대 남성 직원이 21일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을 위해 USB를 가방에 넣고 퇴근했고 동료 3명과 함께 오사카의 한 음식점에 술을 마셨다. 3시간 정도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이 직원은 술에 취해 길에 드러눕기까지 했는데 다음날 새벽 깨어보니 USB가 담긴 가방이 없어진 걸 깨달았다. 이 직원은 회사에 보고했고 회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가방은 사흘 만에 오사카 스이타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견됐다. USB도 고스란히 가방 안에 있었다. 아마가사키시는 “USB에 암호가 걸려 있었지만 혹시나 개인정보 유출 흔적이 없는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USB에는 아마가사키시에 거주하는 46만여명 모든 시민의 이름과 주소, 생년월일, 주민세 납부 여부, 기초생활보장 수급 여부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모두 들어가 있었다. 가방을 되찾지 않았다면 개인정보 대량 유출이라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아마가사키시는 이 업체에 관리 부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업체 대표는 “회사가 잘못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개인정보 관리에 대해 시도 업체도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단독] 실향민 향수 서린 37년 노포 ‘을지면옥’, 내일 역사 속으로

    [단독] 실향민 향수 서린 37년 노포 ‘을지면옥’, 내일 역사 속으로

    지난 37년간 ‘평양의 맛’을 이어오며 실향민은 물론 평양냉면 애호가들의 향수와 추억이 서린 노포 ‘을지면옥’이 오는 25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의 재개발 계획과 법원의 판단에 따라 1985년 처음 문을 연 공간을 비워줘야 하는 을지면옥은 영업을 우선 중단한 뒤 대체지를 물색할 방침이다.24일 을지면옥 측은 “내일 오후 3시를 끝으로 이곳에서 영업은 완전히 종료한다”라면서 “을지로 인근으로 이전해 영업할 공간도 찾아봤지만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을지면옥 측은 올해 하반기는 새 점포 계약과 재개업 등 준비에 집중해 이르면 내년 초 새로운 공간에서 영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 중구 을지로 공구상가 초입에 자리 잡은 을지면옥의 시초는 1969년 경기도 연천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한국전쟁 1.4후퇴 때 평양에서 월남한 고(故) 홍영남·김경필씨는 생계를 위해 냉면집을 열었고, 1987년 지금의 의정부 평양면옥 자리로 이전했다. 이후 첫째 딸이 1985년 서울 중구 필동에 ‘필동면옥’을, 둘째 딸이 을지면옥, 셋째딸이 서울 잠원동에 ‘본가 평양면옥’을 열면서 이른바 ‘의정부 문파’가 형성됐다. 이 가운데 을지면옥은 기업이 밀집한 서울 광화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사회 초년생의 ‘평양냉면 입문지’로도 꼽힌다. 을지면옥은 2017년 4월 식당 자리가 포함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이 재개발 사업시행 인가를 받으면서 철거를 둘러싼 갈등이 시작됐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2018년 을지면옥이 서울시 생활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는 이유를 들며 철거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지난해 오세훈 시장 부임 이후 서울시의 분위기도 철거 쪽으로 기울었다.그간 을지면옥 측은 수용 결정에 반발해 건물 인도를 거부하며 영업을 계속 이어왔고, 재개발 시행사 측은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시행사 측의 부동산명도 단행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지만 최근 2심 재판부는 을지면옥 측이 건물을 인도해야 한다며 1심 판단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시행사가 건물을 인도받을 권리를 갖고 있고 을지면옥 측의 인도 거부로 사업이 지연돼 시행사와 사업 이해관계자들이 상당한 손해를 입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포착] 아프간 지진 대참사에 1000명 이상 사망…대규모 무덤파는 주민들

    [포착] 아프간 지진 대참사에 1000명 이상 사망…대규모 무덤파는 주민들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 지역에서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진도 5.9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희생자들을 묻기위한 대규모 무덤도 등장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아프간 파크티카주 가얀 마을 등지에서 지진으로 사망한 이들을 묻기위해 주민들이 나섰다고 보도했다.최악의 지진이 덮친 것은 지난 22일 새벽 1시 30분 경으로, 이 여파로 1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최소 15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탈레반 정부 재난관리부는 부상자 가운데 1000명 이상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혀 앞으로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0년 만의 최대 규모라지만 진도 5.9의 지진에 이렇게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은 집들이 대부분 엉성하게 지은 흙집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밤 중에 지진이 닥치면서 당시 잠자던 주민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피해를 당했다.이번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은 파크티카주와 인근 호스트주 등으로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가옥들은 폭탄을 맞은듯 완전히 파괴됐고 시신들은 그냥 담요에 덮인 채 땅에 방치됐다. 특히 피해 지역이 산간에 위치한 점과 장비 부족과 날씨 등의 영향으로 아직도 제대로 복구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주택에 깔린 채 구조를 기다리는 주민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아프간 주재 유엔상주조정관 라미즈 알라크바로브는 "이번 지진으로 적어도 2000채에 달하는 주택이 파괴됐다"면서 "구조 작업은 탈레반 당국에 의존해야 하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프간은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재집권한 이후 더욱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한 상태다. 최근에서야 국제기구 등의 구호가 재개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이번 지진은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 ‘♥구준엽’ 서희원, 문신 가득한 ‘신부의 등’

    ‘♥구준엽’ 서희원, 문신 가득한 ‘신부의 등’

    대만 배우 서희원과 결혼한 구준엽의 행복한 근황이 전해졌다. 서희원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구준엽과 서희원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구준엽은 결혼에 대한 감동이 커진 듯 서희원을 꼭 끌어 안고 있는 모습이다. 두 사람은 약지에 나란히 새긴 문신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다양한 문신으로 가득한 서희원의 사진을 통해 아름다운 새 신부의 뒷태를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대만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보유한 서희원과 구준엽은 2000년대 초반 교제했으나 결별한 바 있다. 그러다 지난 3월 구준엽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번호를 찾아 연락해 봤다. 다행히 번호가 그대로여서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전하며 서희원과 재결합했음을 알렸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결혼식 대신 지인들과 파티로 결혼식을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준석 ‘징계’ 연기…“까마귀가 침 뱉을 노릇” “망신주기”

    이준석 ‘징계’ 연기…“까마귀가 침 뱉을 노릇” “망신주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여부를 오는 7월 7일 이 대표 소명을 듣고 결론 내겠다고 하자 ‘이준석 제명’을 요구해온 ‘건희사랑’ 운영자 강신업 변호사는 “이것 하나 못하면서 당이 무슨 혁신을 논하는가”라며 윤리위와 이 대표를 동시에 겨냥했다. 한편 하태경 의원은 “망신주기”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인 ‘건희사랑’ 운영자인 강 변호사는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성상납을 받았고 이를 무마하려 한) 분명한 사안에 당대표 징계도 못하는 당이 무슨 혁신을 논하는가”라며 윤리위가 이런저런 눈치를 보는 바람에 명확한 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어 “혁신위 설치? 국힘 당사 위를 지나가던 까마귀가 침을 뱉고 간다”며 이 대표가 궁지에서 탈출하기 위해 혁신위원회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반대 의견도 당내에서 나왔다. 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리위원회에 대해 “당 윤리위는 당 발전과 강화에 제일 큰 기여를 해야 되는데 뚜렷한 결론도 없이 계속 시간끌기하고 망신주기를 하면서 지지층의 충돌을 유도하고 있다”며 “대표 망신주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윤리위가 자해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윤리위가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기가 불가능하고, 수사 결과를 보고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어 윤리위 회의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호불호가 명확히 갈린다”며 “이 대표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지지층과 또 성과는 있지만 부정적으로 보는 지지층이 있다. 이게 세대 차이랑 연관돼 있어서 충격이 더 큰 것이다. 2030세대들은 아직도 당에 대한 로열티가 크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2030세대들이 떠나면)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는 모양이 될 수가 있고 그러면 우리 당이나 윤석열 정부도 굉장히 힘들어진다”고 우려했다.
  • “정상 작동”… 누리호 위성, 양방향 교신도 성공

    “정상 작동”… 누리호 위성, 양방향 교신도 성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에서 낳은 성능점검위성이 정상적으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바이탈 사인’(활력징후)을 보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날 누리호가 목표 궤도인 고도 700㎞에서 성공적으로 분리한 성능검증위성이 22일 새벽 3시 2분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능검증위성 상태가 양호하고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했다. 발사 후 41분 36초가 지난 시점에 남극 세종기지를 통해, 1시간 38분이 지난 뒤에는 항우연 지상국 안테나를 통해 성능검증위성의 상태 정보를 수신했다. 11시간 후에는 성능검증위성이 보내오는 비콘신호(상태정보신호)를 받고 양방향 교신까지 이뤄져 누리호의 위성궤도투입 성능이 완벽하게 확인됐다.이번 교신에서는 원격명령으로 위성 시각과 지상국 시각이 일치하도록 동기화하고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된 GPS 수신기를 활성화하도록 했다. 또 위성 자세제어에 필요한 궤도 정보도 지상국에서 전송했다. 항우연 지상국은 성능검증위성이 자체 메모리에 저장한 초기 데이터와 GPS 데이터를 고속 전송모드로 내려받을 계획이다. 항우연은 일주일 동안 위성 상태를 계속 점검한 다음 문제가 없다면 위성 자세를 안정화하면서 오는 29일부터 누리호에 실린 큐브위성을 이틀에 한 대씩 내보낸다. 조선대 ‘스텝큐브랩Ⅱ’를 시작으로 카이스트 ‘랑데브’(7월 1일), 서울대 ‘스누글라이트Ⅱ’(3일), 연세대 ‘미먼’(5일)이 차례대로 사출된다. 성능검증위성은 앞으로 2년 동안 고도 700㎞ 궤도를 하루에 14.6바퀴씩 돌면서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발열전지, 제어모멘트자이로, S밴드 안테나가 실제 우주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안상일 항우연 위성우주탐사체계설계부 책임연구원은 “위성 신호를 정상 수신했다는 것은 누리호가 1.5t급 실용위성을 목표 궤도에 정상적으로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성능검증위성의 지상국 교신이 성공한 만큼 큐브위성 정상 사출과 탑재체 성능 검증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하! 우주] ‘인류 척후병’ 보이저호 셧다운 예정…영원한 인터스텔라로 간다

    [아하! 우주] ‘인류 척후병’ 보이저호 셧다운 예정…영원한 인터스텔라로 간다

    44년 넘게 '인류의 척후병'으로 우주 탐사의 신기원을 이뤘던 보이저호가 '은퇴'를 눈 앞에 두게됐다. 최근 미국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등 현지언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올해 보이저호의 전력을 줄여나가는 '셧다운'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실상 영원한 이별을 예고한 셈이지만 역설적으로 이는 보이저호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보이저호는 방사성 동위원소 열전 발전기(RTG)라는 원자력 배터리의 힘으로 구동되는데 이 또한 수명이 거의 다 되가고 있다. NASA에 따르면 보이저호는 연간 약 4와트씩 에너지가 감소한다. 이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NASA 측은 과거 난방장치와 다양한 하부 시스템의 전원을 끈 상태로 운영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도 세월의 흐름을 거부하지는 못했다. 이번에 보이저호의 전력을 줄여나가기로 한 방침은 수명을 몇 년이라도 더 연장하기 위한 것이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행성과학자인 린다 스필커는 "모든 일이 제대로 진행된다면 보이저호의 임무가 최장 2030년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보이저호는 우주의 저편으로 사라질 예정이지만 그간의 성과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보이저호는 애초 목성과 토성을 탐사하는 4년 프로젝트로 출발했지만 이미 그 10배 넘게 탐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보이저호의 45년 역사 보이저호는 지난 1977년 8월 20일, 인류의 원대한 꿈을 안고 머나먼 우주로 발사됐다. 당시 첫번째 발사 주인공은 보이저 2호(Voyager 2)다. 보이저 2호는 ‘2호’라는 타이틀 탓에 보이저 1호에 가려져 있지만 사실 1호가 보름 더 늦게 발사됐다. 쌍둥이 탐사선 보이저 1, 2호는 목성과 토성까지는 비슷한 경로로 날아갔지만 이후 보이저 1호는 곧장 지름길을 이용해 태양계 밖으로, 2호는 천왕성과 해양성을 차례로 탐사했다. 따라서 ‘인류의 피조물’ 중 가장 멀리 간 보이저 1호는 현재 지구로부터 약 233억㎞ 떨어진 성간 우주(interstellar space)를 비행 중이며 보이저 2호도 195억㎞ 밖을 비행 중이다.보이저호의 그간의 성과는 눈부시다. 당초 보이저호의 주요 미션은 목성과 토성 탐사였다. 보이저 1호는 1979년 목성에 다가가 아름다운 목성의 모습을 지구로 보냈으며 이듬해에는 토성의 고리가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최초로 확인해주었다. 또 보이저 2호는 신비한 천왕성과 해왕성을 근접비행하며 그 민낯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보여줬다.특히 보이저 1호는 1990년 2월 14일, 인류 역사상 ‘가장 철학적인 천체사진‘인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을 촬영해 지구로 보냈다. 당시 미국의 유명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1934~1996)의 아이디어로 보이저 1호는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려 지구-태양 간 거리의 40배인 60억㎞ 거리에서 지구를 잡아냈다.그 사진 속에 담긴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저 ‘창백한 푸른 점’에 불과했다. 칼 세이건 박사는 이에대해 “지구는 우주에 떠있는 보잘 것 없는 존재에 불과함을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었다”는 명언을 남겼다. 이후에도 보이저호는 계속 태양계 밖으로 날아가 지난 2012년 8월 사상 처음으로 인터스텔라로 진입했다. 보이저호의 미래 남아있는 전력을 다쓴 2030년 이후 보이저호는 지구와의 통신이 완전히 끊긴다. 그렇다고 해도 보이저호의 항해는 쉼없이 이어지며 임무도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니다. NASA에 따르면 약 300년 후 보이저호는 우리 태양계를 둘러싸고 있는 혜성들의 고향 오르트 구름 언저리에 이르며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인 프록시마 센타우리에 도착하는 시점은 무려 1만 6700년 후다.또한 보이저호는 60개의 언어로 된 인사말과 이미지, 음악 등 지구의 정보가 담긴 황금 레코드판을 싣고있는데 이를 외계인에게 전달하는 것이 마지막 임무다.
  • 은퇴 시즌에 더 잘나가는 이대호…은퇴시즌 타격왕 정조준

    은퇴 시즌에 더 잘나가는 이대호…은퇴시즌 타격왕 정조준

    올해 은퇴한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 은퇴 번복은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그런데 후배들에게 타격왕 자리를 넘겨줄 생각도 없는 것 같다. ‘불혹이 된 조선의 4번 타자’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이야기다. 이대호는 지난 21일 40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날 이대호는 광주 KIA 타이거즈전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은 5-6으로 졌지만 이대호는 이름값을 충분히 했다. 시즌 타율은 0.353(249타수 88안타)으로 뛰었고, 타격 순위는 올 시즌 처음 1위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시즌 내내 3할 중반대의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타격을 제외하고도 8홈런, 3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2를 기록하며 은퇴를 준비하는 선수와는 거리가 먼 기록을 쏟아 내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방망이가 더 매서워지고 있다. 이대호는 최근 10경기 타율 0.390을 기록했다. 여기에 홈런 2개와 타점 10개를 서비스로 곁들였다. 6월 타율은 0.348에 이른다. 특히 홈경기 타율(0.358)과 원정경기 타율(0.348)도 큰 차이가 없다.올 시즌 이대호가 타격왕에 오르면 개인 통산 네 번째 수상이 된다. 고 장효조와 양준혁이 보유한 타격왕 최다 수상 기록(4회)과 같아진다. 또 2013년 38세 11개월 10일로 타격왕을 차지한 이병규의 최고령 타격왕 타이틀도 갈아 치울 수 있다. 이대호는 2006년 타율 0.336으로 첫 수위타자에 등극했고, 2010년(0.364)과 2011년(0.357) 2년 연속 타율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고령·4회 타격왕 등극의 길은 쉽지 않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0.001 차로 바짝 뒤쫓고 있어서다. 다만 5월까지 4할 타율을 유지했던 피렐라는 더위가 시작되면서 방망이가 무뎌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75를 기록할 정도로 부진하다. 타격 3위에 올라 있는 롯데 한동희(0.342)와 4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0.341),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0.336)도 기세가 무서운 도전자들이다. 특히 이정후는 최근 10경기 타율이 0.486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KBO 관계자는 “타격왕은 확실하게 앞서가는 선수가 없는 만큼 막판까지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대호가 은퇴 시즌 타격왕에 오른다면 그것도 또 하나의 진기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 2차 도전 누리호 발사 성공.. “한국, 우주강국 발판 마련”

    [이광식의 천문학+] 2차 도전 누리호 발사 성공.. “한국, 우주강국 발판 마련”

    국산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두 번의 도전 끝에 21일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설계부터 제작, 시험, 인증과 발사까지 전 과정을 국내 독자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KSLV-2) 누리호는 성공적으로 발사된 지 15분 45초 만에 700km 궤도에 위성 모사체(모형 위성)를 목표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자국 땅에서 자국 로켓에 자국 위성을 우주로 실어나르는 독자 기술력을 확보한 세계 11번째의 국가가 되었다. 11개국은 이번 발사에 성공한 한국을 포함해 러시아, 미국, 유럽, 영국, 중국, 일본, 인도, 이스라엘, 이란, 북한 등이다.  또한 한국은 오늘부터 독자 우주개발이 가능한 국가의 반열에 오름과 동시에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위성을 자력으로 수송할 수 있는 국가가 됐다. 자력발사 능력은 앞서 10개국이 갖췄지만 1t 이상의 실용급 위성 발사가 가능한 중대형 액체 로켓엔진 개발한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 중국, 일본, 인도 등 7개국이다. 앞서 발사한 이스라엘과 이란, 북한 등 3개국은 300kg 이하 위성의 발사능력만 갖췄다.  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 공학과 교수는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국가 우주력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기술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의 우주 외교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우주 발사체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했다는 것이 이번 발사의 성과다. 2013년 발사한 나로호는 러시아가 개발을 주도해 반쪽짜리 성공이란 지적이었다. 또한 누리호 개발과정에서 우주발사체 엔진개발 설비를 구축하고 대형 추진제 탱크 제작 기술과 발사대 구축 기술을 확보한 점도 의미로 꼽을 수 있다.  누리호는 2027년까지 네 번 더 발사될 계획이다. 항우연은 “지속적인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항우연이 민간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개한 영상에는 연구원들이 숨죽여 발사를 지켜보는 장면부터 발사 성공 이후 눈물을 훔치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두 손을 꼭 모으고 발사 과정을 지켜보던 연구원들은 누리호가 목표 고도 700㎞ 지점을 통과하자 손을 번쩍 들고 성공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개발한 위성을 미국과 유럽, 러시아 등 다른 나라 발사체를 빌려 쏘아 올렸다. 국산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는 오는 8월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김대관 항우연 달탐사사업단 단장은 "탐사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지구의 중력장을 벗어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며, 그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는 전반적으로 저희가 심우주 탐사를 위한 제반 기술도 다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만약 달 궤도선에 이어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우리는 명실상부한 우주 강국으로서 달을 넘어 화성까지 더 멀고 광활한 우주로 갈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하게 된다.
  • 누리호 실려 올라간 성능점검위성 ‘바이탈 사인’ 정상 확인

    누리호 실려 올라간 성능점검위성 ‘바이탈 사인’ 정상 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에서 낳은 성능점검위성이 정상적으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바이탈 사인’(활력징후)을 보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날 누리호가 목표 궤도인 고도 700㎞에서 성공적으로 분리한 성능검증위성이 22일 새벽 3시 2분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능검증위성 상태가 양호하고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했다. 발사 후 41분 36초가 지난 시점에 남극 세종기지와, 1시간 38분이 지난 뒤에는 항우연 지상국 안테나를 통해 성능검증위성의 상태 정보를 수신했다. 11시간 후에는 성능검증위성이 보내오는 비콘신호(상태정보신호)를 받고 양방향 교신까지 이뤄져 누리호의 위성궤도투입 성능이 완벽하게 확인됐다. 이번 교신에서는 원격명령으로 위성 시각과 지상국 시각이 일치하도록 동기화하고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된 GPS 수신기를 활성화하도록 했다. 또 위성 자세제어에 필요한 궤도 정보도 지상국에서 전송했다. 항우연 지상국은 성능검증위성이 자체 메모리에 저장한 초기 데이터와 GPS 데이터를 고속 전송모드로 내려받을 계획이다. 항우연은 일주일 동안 위성 상태를 계속 점검한 다음 문제가 없다면 위성 자세를 안정화하면서 오는 29일부터 누리호에 실은 큐브위성을 이틀에 한 대씩 내보낸다. 조선대 ‘스텝큐브랩-Ⅱ’을 시작으로, 카이스트 ‘랑데브’(7월 1일), 서울대 ‘스누글라이트-Ⅱ’(3일), 연세대 ‘미먼’(5일)이 차례대로 사출된다.성능검증위성은 앞으로 2년 동안 고도 700㎞ 궤도를 하루에 14.6바퀴 돌면서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발열전지, 제어모멘트자이로, S-밴드 안테나가 실제 우주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안상일 항우연 위성우주탐사체계설계부 책임연구원은 “위성 신호를 정상 수신했다는 것은 누리호가 1.5t급 실용위성을 목표 궤도에 정상적으로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성능검증위성의 지상국 교신이 성공한 만큼 큐브위성 정상 사출과 탑재체 성능 검증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포착] 상공에서 추락하는 ‘불덩이’…정체는 중국 로켓 파편?(영상)

    [포착] 상공에서 추락하는 ‘불덩이’…정체는 중국 로켓 파편?(영상)

    스페인과 모로코 상공에서 지상으로 추락하는 ‘불덩이’가 포착됐다. 일각에서는 중국 로켓의 파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모로코 월드뉴스 등 현지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른 새벽 모로코와 스페인 일대에서는 긴 꼬리를 만들며 지상으로 떨어지는 불덩어리들이 포착됐다. 정체불명의 불덩어리는 모로코 현지시간으로 오전 12시 30분경 대서양에서 모로코 북부 지역의 상공을 지났으며, 모로코와 스페인 사이의 지중해 상공을 날아 스페인 남부 알메리아에서 약 10㎞ 떨어진 곳을 통과했다.이를 목격한 사람들은 유성우라고 생각했지만, 스페인의 천체물리학 연구소는 중국의 로켓 잔해가 대기권에 돌입하면서 발생한 불덩어리라고 밝혔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천체물리학 연구소의 천문학자인 호세 마리아 마디에도는 “스페인 일대에서 관측된 ‘불덩어리’는 중국이 구축 중인 우주정거장 ‘톈궁’을 위해 쏘아 올린 창정-2F 로켓의 잔해가 대기권으로 다시 떨어진 조각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로켓 잔해로 인한 불덩어리는 스페인 무르시아 해안에서 약 100㎞ 떨어진 곳에서 사그라졌다”고 덧붙였다. 중국 로켓 잔해, 도심에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중국이 쏘아 올린 로켓의 잔해가 지상으로 추락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조나단 멕도웰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 박사는 지난해 2월 “탑재 용량 22t에 달하는 창정-5B 로켓의 잔해가 수일 내에 지구에 추락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창정-5B는 당시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를 싣고 우주로 나간 로켓이다. 전문가들은 로켓 잔해의 일부는 대기권에서 타버리거나 바다에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만, 이중 일부가 대기권을 뚫고 주택지나 도심 한가운데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사람이 우주 쓰레기와 충돌할 가능성은 수조 분의 1 정도로 매우 낮다.유럽우주국(ESA)의 우주안전프로그램 사무국장인 홀거 크래그는 당시 스페이스닷컴과 한 인터뷰에서 “중국은 (창정 5B의) 통제할 수 없는, 잠재적인 추락 가능성을 알고 있다”면서 “이전 사례를 비추어 봤을 때, 통상 전체 질량의 20~40%가 대기권에서 전소하지 않고 지상에 추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켓 잔해물 추락 때문에 전 지구가 긴장에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5월, 중국이 창정-5B 로켓을 발사했을 당시 약 30m의 잔해물이 아프리카와 미국 뉴욕, 호주 등지에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다행히 사람이 살지 않는 아프리카 대륙 서부 연안에 추락해 피해는 없었지만, 여러 국가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2018년 4월에는 역시 중국의 톈궁 1호가 지구로 떨어졌다. 당시에도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한국 등 매우 넓은 영역이 추락 지점 범주에 들었다. 전문가들은 추락하는 인공 우주물체 대부분이 제어할 수 없는 상태라는 점에서 꾸준히 우려를 제기해 왔다. 로켓 잔해가 추락하는 궤적을 예측할 수는 있지만, 지구의 대기가 태양활동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만큼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각국에서는 감시체제를 운영해 추락 지점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의 경우 1983년 1월 소련의 코스모스 1402호 추락 때부터 위성추적상황실을 운영하며 우주쓰레기 추락 등 우주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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