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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라리는 왜 ‘푸로산게’를 SUV라고 부르지 않을까

    페라리는 왜 ‘푸로산게’를 SUV라고 부르지 않을까

    납작한 페라리를 살짝 부풀려 놓은 듯 했다. 영락없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였다. 하지만 페라리 관계자 누구도 이 차를 SUV라고 부르지 않았다. 지난 21일 경기 여주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페라리 ‘푸로산게’에는 ‘브랜드 최초의 4도어 4인승 스포츠카’라는 복잡한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스포츠카와 SUV 사이…고민의 흔적 전체적으로 스포츠카와 SUV의 정체성 사이에서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 페라리의 상징인 자연흡기 12기통 엔진을 장착해 725마력, 제로백 3.3초라는 괴물 같은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롤스로이스’ 등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에나 장착돼 중후함과 안락함을 상징하는 ‘코치도어’가 탑재됐다. 코치도어는 뒷문의 경첩이 일반적인 자동차와 달리 뒤쪽에 달려 문이 마주 보고 열리는 형태를 말한다.페라리 극동 총괄 디터 넥텔은 “스포츠카이면서 여유로운 공간과 폭넓은 사용성까지 갖춘 세계 유일무이한 모델”이라고 내세웠다. SUV의 외관을 하고 있지만 ‘페라리 DNA’를 지니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페라리는 “푸로산게는 최근 전형적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나 SUV와는 완전히 다른 레이아웃과 혁신적인 비율을 채택했다”고도 설명했다. 페라리가 푸로산게를 ‘최초의 SUV’라고 설명하지 않는 것은 단순히 양산차와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간 강조한 말이 있어서다. 한때 페라리는 브랜드 고위 관계자가 “SUV와 페라리가 같은 문장에 쓰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인터뷰했을 정도로 SUV에 부정적이었다. 유서 깊은 스포츠카 브랜드로 지켜온 고유의 가치를 SUV로 압축되는 실용성, 시장성과 쉽게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절대로 SUV를 개발하지 않을 것 같았던 페라리도 결국 ‘크고 편안한 차’를 선호하는 자동차 산업의 흐름에 거스를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멍청이나 타는 차”…포르쉐의 희생(?)페라리의 오랜 맞수인 람보르기니는 일찍이 SUV 시장에 진출해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2018년 람보르기니를 상징하는 황소처럼 우람한 근육질의 ‘우루스’를 출시한 뒤 최근 ‘우루스 퍼포만테’, ‘우루스 S’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SUV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가고 있다. 람보르기니의 전체 매출에서 우루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0%에 이른다. 이처럼 도도한 스포츠카 브랜드들이 SUV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브랜드는 독일의 포르쉐다. 적자로 경영난에 시달리던 포르쉐가 2002년 ‘카이엔’ 출시를 계기로 화려하게 부활한 것은 완성차 역사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는다.카이엔이 처음 공개됐을 때 포르쉐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 애호가와 전문가들에게 혹평을 들었다. 한 자동차 유력매체는 “멍청이들이나 타는 차”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기도 했다. 이런 비판이 무색하게 카이엔은 소위 ‘대박’을 쳤고, 이후 출시된 조금 작은 크기의 ‘마칸’과 함께 세대를 거듭하며 사랑받고 있다. 포르쉐는 올 3분기 22만 1512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한 호실적을 거뒀는데, 카이엔(6만 6769대)과 마칸(5만 9604대) 등 절반 이상을 SUV 모델이 견인했다.
  • ‘23일 결혼’ SG워너비 김진호, 손편지 “덜 외롭고 덜 헤맸다”

    ‘23일 결혼’ SG워너비 김진호, 손편지 “덜 외롭고 덜 헤맸다”

    그룹 SG워너비의 멤버 김진호가 손편지로 결혼 소감을 전했다. 23일 김진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결혼식장에 함께 하지 못할 여러분 제가 오늘 불러줄 축가 나눠드리고 싶었어요. 같은 공간에 있다 여겨주세요. 오늘, 그 마음 받으며 결혼 행진 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손편지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편지에는 “함께 웃고 울어준 여러분.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거리에서 방 안에서 노래방에서 어디선가 제 노래와 함께 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자라왔습니다. 덜 외롭고 덜 헤매었습니다. 나눠주신 추억과 사랑들 마음 나침반 삼아 살겠습니다. 여러분께 많은 날들을 기대왔습니다. 나누며 노래하겠습니다. 사랑 알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022. 10. 23. 김진호”라고 적혔다. 김진호는 이날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1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 
  • 지드래곤, 조세호 절친 인증…깜짝 근황

    지드래곤, 조세호 절친 인증…깜짝 근황

    빅뱅(BIGBANG) 지드래곤(GD, 권지용)이 다시금 조세호와의 친분을 자랑했다. 지드래곤은 21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스토리에 조세호의 계정을 태그하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드래곤은 조세호가 운영하는 의류 브랜드의 재킷을 입고서 거울 셀카를 찍고 있다. 버튼 부분은 자신의 브랜드 마크로 리터치를 하기도 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조세호에게 자신의 브랜드와 N사의 컬래버 운동화를 조세호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조세호가 보낸 옷을 직접 입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1988년생으로 만 34세인 지드래곤은 2006년 빅뱅으로 데뷔했으며, 지난 4월 4년 만에 완전체 신곡 ‘봄여름가을겨울’을 발매하며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여러 곳에서 목격담이 들려오는 등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남편에 칼 맞고 산 채로 묻힌 여성…시계가 살렸다

    남편에 칼 맞고 산 채로 묻힌 여성…시계가 살렸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한 여성이 남편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고 산 채로 땅에 묻혔다가 극적으로 생환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에 따르면 서스턴 카운티의 레이시 지역 경찰은 16일 오후 입에 재갈이 물려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의 구조 요청을 받았다. 여성은 당시 경찰과의 통화에서 제대로 된 말을 하지 못하고 비명을 지를 뿐이었다. 위급 상황임을 알아챈 경찰은 구조 신호가 이 여성의 자택에서 들어왔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인력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자택 헛간에 몸을 숨긴 채 “남편이 나를 죽이려고 한다”고 절규하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당시 여성의 목, 얼굴, 발목은 테이프로 일부 결박돼 있었고 다리, 팔, 머리 등 신체 곳곳에는 타박상이 있었다. 머리카락과 옷에는 흙먼지가 잔뜩 묻어있었다. 조사 결과 이 여성은 별거 중이던 남편 안채경(53)씨와 자택에서 이혼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가 안씨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는 여성의 몸을 묶고 차에 태워 자택 근처로 이동해 여성의 가슴 부위를 여러 번 찌른 후 생매장했다. 이 여성은 집 밖으로 끌려 나가기 전 착용하고 있던 애플워치로 긴급구조 요청을 보내 경찰과 연락이 닿았다. 애플워치와 같은 스마트워치의 경우 구조 요청은 기기 측면에 있는 버튼을 길게 누르면 작동한다. 이 여성은 묻힌 곳에서 가까스로 탈출해 경찰이 올 때까지 헛간에 몸을 숨기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근처에 있던 승용차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1급 살인미수, 1급 납치, 폭행 등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 경찰,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9시간 압수수색…강제수사 착수

    경찰,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9시간 압수수색…강제수사 착수

    경찰이 21일 성남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7시 50분까지 경기 성남 분당구 삼평동 SK C&C 판교캠퍼스 A동(서버동)과 B동(업무동) 등 두 곳에 수사관 15명을 보내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배터리의 점검 내역과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서버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 바 있는지 등을 주로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압수수색 이후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고, 김진태 경기남부청 형사과장을 수사전담팀 장으로 결정했다. 경찰은 지난 16일과 17일 두 차례 현장감식을 했다. 1차 현장감식에서 발화지점은 지하 3층 UPS(무정전전원장치) 3E-1 랙 주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발화 원인은 배터리 또는 랙 주변 전기적인 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하 3층을 비추던 CCTV를 통해 이곳에 설치돼 있던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튄 뒤 화재가 발생하자 내부에 설치돼 있던 자동소화설비가 작동해 가스가 분사되는 모습이 담겨있는 장면을 확인한 상태다.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SK C&C 데이터센터의 관계자가 업무상 실화 혐의 등으로 형사 처벌을 받게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 등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SK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쯤 불이 났다. 소방은 인원 66명과 펌프차 4대 등 장비 25대를 동원해 8시간여만인 오후 11시46분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20여 명이 불이 난 직후 모두 대피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지하4층 규모(연면적 6만7024㎡)로 네이버, 카카오, SK그룹 통신사 데이터 등을 관리하는 곳이다.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을 위해 서버 전원을 차단하면서 카카오·다음과 네이버 등의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키는 등 큰 혼란이 있었다.
  • 원희룡 국토부 장관 “아파트값 50% 올랐다가 6% 하락…폭락 단정은 일러”

    원희룡 국토부 장관 “아파트값 50% 올랐다가 6% 하락…폭락 단정은 일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재 집값 흐름에 대해, 폭락 국면으로 단정 짓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평균 50% 올랐다가, 6%가량 내렸다”며 “50% 오른 가격이 6% 내린 게 폭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매도인들의 호가도 지나치게 높게 형성됐고, 시장의 가격 조정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황이라서 특정 국면으로 단정 짓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서울 아파트의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역대 가장 낮은 2만 가구 수준을 기록했는데, 가장 많았을 때는 8만 가구까지 갔었다”는 수치를 제시하며 “예정된 분양과 입주 물량 자체가 보릿고개 수준인 점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가격 폭락을 단정 짓는 건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다만, 부동산시장 연착륙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하락 기울기를 완만하게 하기 위해 지나친 규제에 대한 정상화 속도를 더 앞당기거나, 금융부채로 인한 부담이 지나치게 무거운 부분에 대해선 완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깡통전세’를 국가가 매입해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에는 “충분히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필요하다면 국민연금의 대체투자기금도 끌어들여 ‘국민리츠’를 만들어 깡통주택을 매입하고, 3∼4년 보유해 하자가 없다면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원 장관은 “결국 재원과 가격결정이 문제가 되겠지만 심도 있게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 플레이오프로 가는 마지막 승부… 안우진 vs 벤자민 어깨에 달렸다

    플레이오프로 가는 마지막 승부… 안우진 vs 벤자민 어깨에 달렸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마지막 전쟁이 펼쳐진다. 키움과 KT는 22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현역 최강의 파이어볼러 안우진을 내세웠다. 평균 구속이 시속 153㎞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는 안우진은 지난 16일 치러진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 타선을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가 88개로 적었지만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투구 후 6일만에 등판에다가 1차전 투구수가 적었던 만큼 긴 이닝을 소화 할 가능성이 있다. 안우진의 맞대결 상대는 KT의 좌완 에이스 웨스 벤자민이다. 벤자민은 지난 17일 준플레오프 2차전에서 7이닝을 5피안타 9탈삼진으로 막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벤자민은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4경기에 나와 2승을 거뒀다. 특히 평균자책점이 0.78이라는 점은 키움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벤자민은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8회 구원투수로 나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울 정도로 가을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양팀 모두 불펜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는 점에서 선발로 나서는 안우진과 벤자민이 얼마나 많은 이닝을 소화해 주느냐도 중요하다. 이닝 소화 능력에 있어서는 두 투수 모두 떨어지지 않는 만큼, 명품 투수전이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프로야구 관계자는 “결국 선발로 나오는 두 투수가 얼마나 잘 막아주고, 오래 막아주냐에 따라 승부가 갈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타선에서는 KT 박병호와 강백호, 키움 이정후, 야시엘 푸이그가 승부를 결정지을 선수로 꼽힌다. 특히 KT 박병호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타율은 0.264로 평범했지만, 홈런은 4개나 터뜨렸다. 특히 4차전에서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중심 타선 역할이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줬다. 데뷔 첫 가을야구 홈런을 때려낸 강백호의 방망이도 무섭다. 또 1차전 때 안우진을 상대로 2안타를 뽑아낸 앤서니 알포드의 방망이도 무시하기 어렵다. 키움은 결국 이정후가 선봉이 되고 푸이그가 해결사 노릇을 해야한다. 포스트시즌 17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이정후가 공격의 활로를 만들어야 득점이 가능하다. 실제 키움은 푸이그가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한 3차전에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푸이그가 4타수 무안타에 그친 4차전에선 6-9로 KT에 무릎을 꿇었다.전력 측면은 물론 분위기도 백중세다. KT는 가을야구에 경험이 있는 고참 선수들이 키움보다 많다는 측면에서는 유리하다. 단판 승부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한 대응이 좀 더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키움은 특유의 젊은 에너지에서 앞선다.
  • 홍상수♥김민희 신작 개봉

    홍상수♥김민희 신작 개봉

    홍상수 감독의 새 영화 ‘탑’이 내달 3일 개봉한다. ‘탑’은 앞서 토론토국제영화제·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 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과 먼저 만났다. 영화는 지난해 가을에 서울 논현동의 한 건물을 주 무대로 진행됐다. 김민희가 배우가 아닌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는 전언이다. 배우로는 권해효·이혜영·송선미·조윤희·박미소·신석호가 출연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해외 영화제를 통해서는 모습을 드러내는 등 활동하고 있찌만 국내에서는 공식석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그간 영화로만 국내 관객을 만났던 것처럼, 이번에도 별도의 행사 참여는 없이 영화만 상영할 것으로 보인다.
  • 원희룡 “아파트값 50% 올랐다가 6% 내려…폭락 아냐”

    원희룡 “아파트값 50% 올랐다가 6% 내려…폭락 아냐”

    대통령 한남동 관저 GTX-A 공사엔 “이미 끝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을 ‘폭락’ 국면으로 단정 짓는 것은 이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평균 50% 올랐다가, 6%가량 내렸다”며 “50% 오른 가격이 6% 내린 게 폭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또 주택시장 폭락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서울 아파트의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역대 가장 낮은 2만 가구 수준을 기록했는데, 가장 많았을 때는 8만 가구까지 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정된 분양·입주 물량 자체가 보릿고개 수준이어서 가격 폭락을 단정 짓는 건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원 장관은 “매도인 호가도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있고, 시장 가격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특정 국면으로 단정 짓기 이르다”도 했다. 부동산시장 경착륙 우려에 대해선 “기울기를 완만하게 하기 위해 지나친 규제에 대한 정상화 속도를 더 당기거나, 금융부채로 인한 부담이 지나치게 무거운 부분에 대해선 완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입주할 한남동 관저 밑을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날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의 관저 입주로 GTX-A 공사가 지연되거나, 보강 비용이 들어간다면 이 또한 관저 이전에 따른 추가 비용이라고 볼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 의원이 관저 때문에 GTX-A 공사가 지연된 일이 없냐고 묻자 원 장관은 “전혀 없으며, 관저 밑은 이미 공사가 끝났다”고 밝혔다. 관저 입주 지연과 관련해 풍수 등 여러 유언비어가 돈다고 재차 지적하자 원 장관은 “근거가 없다”며 “이미 공사가 끝났기 때문에 손댈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 日, 미군에 “동해 아닌 일본해” 표기 요구…美 발언 확인해보니[여기는 일본]

    日, 미군에 “동해 아닌 일본해” 표기 요구…美 발언 확인해보니[여기는 일본]

    미군이 한미 연합훈련 과정에서 ‘동해’라는 명칭을 쓴 것에 대해 일본 외무성이 항의했다. 지지통신,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이날 집권 자민당 외교부 등과 합동 회의에서 미국 인도태평양군‧해군태평양함대가 최근 이뤄진 한미 연합훈련 당시 ‘the East Sea’(東海·동해)라고 표기한 사실을 언급했다.또 미군은 한미일 3개국 연합훈련에서도 “한반도 동쪽 해역(WATERS EAST OF THE KOREAN PENINSULA)”, “한국과 일본의 사이 해역”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외무성은 이와 관련해 미군 측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미군은 한미일 공동 훈련에서 ‘일본해’라고 기재하지 않았다. 지난 8일 훈련에서는 ‘일본과 한국 사이의 해역’이라고 기재했다”면서 “이에 일본 정부는 ‘일본해’라는 명칭을 사용할 것을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미군 고위 관계자들, '일본해' 표기 고집 미군 내에서는 동해 표기를 둘러싼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7함대의 칼 토머스 사령관은 14일, 보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 출연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에 대한 질문에 “7함대 소속 로널드 레이건호가 ‘일본해’에서 한미, 한미일이 대특수전 연합훈련을 한 것이 북한을 자극한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미군 7함대의 동해상에서의 기동과 관련한 언급을 하면서 동해라는 말은 쓰지 않고 ‘일본해’라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해 사용했다. 7함대 사령관 뿐 아니라 7함대 대변인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 해일리 심스 대변인은 올해 4월 12일 성명을 통해 핵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의 동해상 작전 사실을 알리면서 ‘일본해’라고 표기했었다.인도태평양 사령부 산하 태평양 함대 역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었다. 태평양 함대는 지난해 10월 15일 동해상에서 미 해군 구축함 채피호와 러시아 구축함이 서로 접촉한 사실을 전하는 “채피호는 일본해의 국제수역에서 통상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표기 오류 수천 건...시정률은 20%에 불과  '독도’를 ‘다케시마’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등 최근 5년간 외국 언론이나 기관 자료에 ‘동해·독도 표기 오류’ 건수가 3048건이나 되지만 이 중 시정률은 20.2%(618건)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해외홍보문화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동해·독도 표기 오류 및 시정성과’에 따르면 동해 표기 오류는 총 2942건에 시정률은 20.0%(589건), 독도는 106건 표기 오류에 시정률 27.3%(29건)로 집계됐다. 동해 표기오류의 경우 2018년 489건이 접수돼 29.7%(145건)의 시정률을 보였지만 올해는 9월까지 303건 접수에 단 8.6%(26건) 시정에 그쳤다. 독도도 2018년 23건을 접수받아 34.8%(8건)를 시정했으나 올해는 12건 접수받아 단 2건(16.6%)만 시정이 이뤄졌다.
  • 일본 9월 소비자물가 3.0% 상승…엔저에 31년 만 최대폭 기록

    일본 9월 소비자물가 3.0% 상승…엔저에 31년 만 최대폭 기록

    엔화 약세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3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高)물가에 따른 구매력 저하로 경제 성장 둔화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일본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본의 9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02.9로 전년 동월(99.9) 대비 3.0% 상승했다. 소비세(부가가치세) 증세 영향을 제외하면 1991년 8월 이후 31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폭이다.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료품 가격 상승률의 경우 전년 대비 4.6%를 웃돌아 1981년 8월 이후 41년 1개월 만의 최고치를 찍었다. 전체 에너지 가격도 16.9% 상승했고 그 중에서도 전기요금은 21.5%, 도시가스비는 25.5% 상승률을 보였다. 일본의 기록적인 물가 상승은 올 초부터 러시아가 벌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오른 국제 에너지 가격과 원자재 비용에 더해 최근 급락한 엔화 가치로 수입 물가가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엔달러 환율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날과 이날 이틀 연속으로 150엔을 돌파해 3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자이언트 스텝을 통해 기준금리를 급속하게 올리면서 미·일 기준금리 격차가 커지면서 엔달러 환율도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오전 각의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고물가는 가계와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달 중 전기나 가스요금 부담 경감책 등을 포함한 종합 경제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역대급 엔저 현상에 대해서도 “외환시장의 동향에 긴장하고 주시하는 동시에 과도한 변동에 대해선 적절한 대응을 취하겠다”며 외환시장에 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물가 대책 의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 오름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경제연구센터가 11일 정리한 민간 이코노미스트 36명의 평균 예측을 인용해 3/4분기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84%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내년 1/4분기도 2.47%로 2%대의 상승이 이어지고, 2/4분기에야 1%대로 내려올 것으로 예측했다.
  • 골든블루 ‘카발란’ 올해 3분기 누적 판매량 347% 증가

    골든블루 ‘카발란’ 올해 3분기 누적 판매량 347% 증가

    골든블루는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Kavalan)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카발란’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로 지난 2017년부터 골든블루에서 국내 독점 수입 및 유통을 시작했다. 현재 국내에는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쏘 쉐리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카발란 클래식 ▲카발란 올로로쏘 쉐리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등 총 12종(내수 및 면세 포함)이 판매되고 있다. 골든블루는 국내 소비자,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싱글몰트 위스키의 인기가 ‘카발란’ 판매량 증가의 주 요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골든블루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독특한 싱글몰트 위스키를 찾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잘 들어맞으면서 매년 판매량이 획기적으로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카발란’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60%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에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쏘 쉐리’(Kavalan Solist Oloroso Sherry Cask)’가 등장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은 이번 영화의 소품 중 하나로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쏘 쉐리’를 활용했는데 이 제품이 평소 그가 즐겨 마시는 위스키라는 게 밝혀지며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찬욱 감독의 선택을 받은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쏘 쉐리’는 스페인 최고의 올로로쏘 쉐리 캐스크에서 숙성한 위스키 원액을 그대로 병입해 말린 과일의 달콤한 맛과 견과류 등의 복합적이고 진한 풍미가 특징이다. 골든블루 박용수 회장은 “연이은 ’카발란’ 판매량 증가는 ‘세계 유명 주류의 현지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골든블루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종합주류회사로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발란’의 면세용 제품의 판매량 또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회사 측은 ‘카발란’이 올해 2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제주 중문단지 시내 면세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판매량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찰,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압수수색

    경찰, SK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압수수색

    경찰이 21일 성남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경기 성남 분당구 삼평동 SK C&C 판교캠퍼스 A동(서버동)과 B동(업무동) 등 두 곳에 수사관 15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배터리의 점검 내역과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서버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 바 있는지 등을 주로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압수수색 이후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화재 원인을 신속히 규명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16일과 17일 두 차례 현장감식을 했다. 1차 현장감식에서 발화지점은 지하 3층 UPS(무정전전원장치) 3E-1 랙 주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발화 원인은 배터리 또는 랙 주변 전기적인 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하 3층을 비추던 CCTV를 통해 이곳에 설치돼 있던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튄 뒤 화재가 발생하자 내부에 설치돼 있던 자동소화설비가 작동해 가스가 분사되는 모습이 담겨있는 장면을 확인한 상태다.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SK C&C 데이터센터의 관계자가 업무상 실화 혐의 등으로 형사 처벌을 받게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 등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SK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쯤 불이 났다. 소방은 인원 66명과 펌프차 4대 등 장비 25대를 동원해 8시간여만인 오후 11시46분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20여명이 불이 난 직후 모두 대피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지하4층 규모(연면적 6만 7024㎡)로 네이버, 카카오, SK그룹 통신사 데이터 등을 관리하는 곳이다.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을 위해 서버 전원을 차단하면서 카카오·다음과 네이버 등의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키는 등 큰 혼란이 있었다.
  • 더 빠른 속도·더 편한 이체 방식… 신한은행 모바일 앱 ‘뉴쏠’ 출시

    더 빠른 속도·더 편한 이체 방식… 신한은행 모바일 앱 ‘뉴쏠’ 출시

    신한은행이 기존의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쏠’(SOL)을 ‘뉴(New)쏠’로 업데이트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고객 자문단 1만명을 모집해 1년여간 새로운 앱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과정에 참여하도록 했다. 뉴쏠 출시를 기념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고객 자문단은 이날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뉴쏠은 기존 앱 대비 최대 4배 빠른 속도로 개선됐고, 고객이 직접 원하는 메뉴로 홈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수취인을 계좌번호가 아닌 친구, 그룹으로 등록해 바로 이체할 수 있는 방식도 도입했다. 
  • [책꽂이]

    [책꽂이]

    타오르는 시간(김종엽 지음, 창비 펴냄) 사회학자 김종엽이 탐구한 여행의 진짜 의미. 한국에서 스페인으로 향하는 여행기의 모든 과정을 통해 인문학적 사유를 펼쳐 낸다. 제도와 규율에 익숙해져 고유한 자기 경험을 잃어 가는 현대인의 일상은 관광만을 반복 체험할 뿐 진정한 여행에 이르지 못하고 관광객의 경험만 할 뿐이라고 지적한다. 416쪽. 3만원.이국에서(이승우 지음, 은행나무 펴냄) 동인문학상·황순원문학상·현대문학상·이상문학상 수상 작가인 이승우의 5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유력 대권 후보인 한 광역시의 시장을 모시는 측근 황선호가 시장과 건설업체와의 뇌물 의혹을 모두 뒤집어쓴 채 다른 나라로 향한다. 본국에 머물 수 없어 떠나온 이국에서도 공동체의 추악한 실태를 마주한다. 356쪽. 1만 6000원.검푸른 고래 요나(김명주 지음, 다산책방 펴냄) 불의의 사고로 외톨이 생활을 하는 아이돌 출신 고교생 강주미가 우연히 동급생 최요나와 음악실에서 마주치고 서로 가까워진다. 그러나 요나는 주기적으로 고래의 몸으로 변신하는 특이체질인 고래인간이다. 독특한 소재로 환경과 기후에 관한 강렬한 문제의식을 담아냈다. 제12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410쪽. 1만 6000원.제국의 충돌(훙호펑 지음, 하남석 옮김, 글항아리 펴냄) 중국 정치·경제 전문가 훙호펑 존스홉킨스대 교수가 미중 관계의 역학을 분석한다. 미국과 중국이 ‘신냉전’으로 치닫는 이유가 이데올로기 대립이 아니라 자본 간 경쟁에서 비롯됐고, 이에 따라 지정학적 충돌을 부추겼다고 주장한다. 특히 미중 관계가 버락 오바마 정부를 기점으로 경쟁적인 관계로 변했다고 분석한다. 224쪽. 1만 6000원.앙겔라 메르켈(우르줄라 바이덴펠트 지음, 박종대 옮김, 사람의집 펴냄) 특유의 인내력과 냉정한 판단력으로 위기마다 빛을 발했던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지난해 9월 가장 막강한 권력을 스스로 놓기까지 금융 위기 극복과 경제 성장, 난민 포용 정책, 코로나19 위기 대응 등 16년 동안 독일을 이끈 그의 공과 과를 냉철히 따진다. 376쪽. 2만 5000원.총살된 프랑스, 남겨진 편지(이용우 지음, 역사비평사 펴냄) 프랑스는 1940년부터 1944년까지 독일에 점령당했다. 나치의 지배 아래 협력한 이들도 많았지만 한편에서는 목숨을 내걸고 저항에 나선 레지스탕스가 있었다. 독일군사재판소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총살당했거나 수감 중에 항독 투쟁을 하다 총살된 사람들의 마지막 편지를 엮었다. 260쪽. 1만 6000원.
  • 목동 등 재건축 기대감에 ‘들썩’… 위축된 시장에 매수자는 ‘잠잠’

    목동 등 재건축 기대감에 ‘들썩’… 위축된 시장에 매수자는 ‘잠잠’

    상계 등 집주인들 “가격 상승 기대”중개업소 “동향 파악 문의 전화만”분상제 등 규제에 사업성도 미지수전문가 “재건축 시장 영향 적을 것”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물꼬가 트이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주거 구역인 양천구 목동, 노원구 상계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등의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와 당장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다. 20일 중개업계에 따르면 목동, 상계동, 여의도동의 집주인들은 재건축 속도가 빨라질 것과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지만, 매수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양천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재건축 속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거나 주시하는 분위기는 있지만, 실제로 움직임은 활발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도 “문의 전화만 몇 건 왔을 뿐, 동향 파악 정도지 적극적으로 매수 의사를 밝힌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양천구 목동 대표 단지인 목동신시가지는 1985~1988년 입주한 14개 단지, 2만 6629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현재 안전진단을 모두 통과한 단지는 6단지가 유일하다. 911단지는 적정성 검토에서 고배를 마셨다. 나머지 11개 단지는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적정성 검토를 미루고 있다. 역시 아파트 밀집 지역인 노원구는 지은 지 30년이 지난 재건축 안전진단 대상 아파트가 42개 단지, 6만 5000여가구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여의도에는 1970년대 건설돼 재건축이 가능한 아파트가 16개 단지에 달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심의 통과가 서울 전체 재건축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 문제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는 데다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든 큰 흐름을 역행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김주영 상지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지금은 원자재값 상승으로 공사비가 올라가는 시점인 데다 대출 이자도 늘어나고 있어 재건축 사업성이 클지는 미지수”라며 “재초환 등 정부의 규제 완화 정도가 미미한 상태라 재건축 활성화까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이번 심의 통과로 서울 내 재건축 단지들도 호가를 올리는 등의 움직임은 있을 수 있겠지만 길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 시장을 역행하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지난달 ‘재건축 안전진단 제도개선’ 관련 긴급 용역을 발주했다. 12월까지 해당 용역 결과를 반영해 최종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 은마가 쏘아올린 공, 서울 대표 노후 구역 목동·상계·여의도 띄울까

    은마가 쏘아올린 공, 서울 대표 노후 구역 목동·상계·여의도 띄울까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물꼬가 트이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주거 구역인 양천구 목동, 노원구 상계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등의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와 당장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다. 20일 중개업계에 따르면 목동, 상계동, 여의도동의 집주인들은 재건축 속도가 빨라질 것과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지만, 매수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양천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재건축 속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거나 주시하는 분위기는 있지만, 실제로 움직임은 활발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도 “문의 전화만 몇 건 왔을 뿐, 동향 파악 정도지 적극적으로 매수 의사를 밝힌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양천구 목동 대표 단지인 목동신시가지는 1985~1988년 입주한 14개 단지, 2만 6629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현재 안전진단을 모두 통과한 단지는 6단지가 유일하다. 9·11단지는 적정성 검토에서 고배를 마셨다. 나머지 11개 단지는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적정성 검토를 미루고 있다. 역시 아파트 밀집 지역인 노원구는 지은 지 30년이 지난 재건축 안전진단 대상 아파트가 42개 단지, 6만 5000여가구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여의도에는 1970년대 건설돼 재건축이 가능한 아파트가 16개 단지에 달한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심의 통과가 서울 전체 재건축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 문제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는 데다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든 큰 흐름을 역행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김주영 상지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지금은 원자재값 상승으로 공사비가 올라가는 시점인 데다 대출 이자도 늘어나고 있어 재건축 사업성이 클지는 미지수”라며 “재초환 등 정부의 규제 완화 정도가 미미한 상태라 재건축 활성화까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이번 심의 통과로 서울 내 재건축 단지들도 호가를 올리는 등의 움직임은 있을 수 있겠지만 길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 시장을 역행하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지난달 ‘재건축 안전진단 제도개선’ 관련 긴급 용역을 발주했다. 12월까지 해당 용역 결과를 반영해 최종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 반시진핑 외쳤다가…머리채 잡혀 ‘이렇게’ 맞았습니다[포착]

    반시진핑 외쳤다가…머리채 잡혀 ‘이렇게’ 맞았습니다[포착]

    “우리는 평화적으로 시위를 했는데 왜 우리를 때린 겁니까? 누가 진짜 깡패인가요?” 영국 주재 중국 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하던 반중 시위대가 영사관 직원들에 집단 구타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정부는 영사관에 불법 침입하려 해서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지만 폭행 피해자 밥 챈은 19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총영사관에 진입할 의도가 없었다며 정면 반박했다. 밥 챈은 지난 16일 맨체스터 주재 중국 영사관 앞에서 시위대 40여명과 함께 평화시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마스크를 쓴 남성들이 영사관 밖에서 자신을 폭행한 뒤 강제로 영사관 안으로 연행했다고 설명했다. 시위대는 영사관 정문 바로 옆에서 ‘하늘이 중국 공산당을 멸할 것’이라는 내용의 한자 현수막과 시진핑 주석의 풍자화 등을 내걸었다. 그는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영사관 내부로 끌려가고 있었다. 나는 들어가지 않으려고 영사관 대문을 붙들고 있었지만 오래 버티지 못했다”고 회상했다.현장 사진에는 밥 챈의 멱살과 머리채를 잡고 영사관 안으로 끌고 가는 직원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현지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마스크와 헬멧 등으로 얼굴을 가린 영사관 직원들은 시위대가 설치한 팻말을 망가트렸고, 직원들이 시위대 1명을 영사관 내로 끌고 들어간 뒤 주먹과 발로 집단 폭행을 가했다. 챈의 얼굴에는 폭행 피해의 흔적이 남았다. 챈은 “영사관 마당으로 끌려 들어가 여러 사람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폭력은 맨체스터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나타난 뒤에야 중단됐다. 그러나 처벌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사관 부지는 불가침이 보장되는 데다 영사관 직원들은 외교관 면책특권을 보유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영사관 측은 “정문에 국가주석을 모욕하는 초상화가 내걸린 것은 그 어떤 대사관과 영사관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성명을 냈다. 챈은 아직 홍콩에 있는 자신의 가족들의 안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영국에서 이런 (폭력 사태가) 벌어질지 몰라서 충격을 받았다. 영국은 표현과 집회의 자유가 기본 인권으로 보장되는 곳으로 믿는다”고 호소했다.시진핑 3연임에 퇴진 요구 움직임 중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하는 당대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 안팎에서 시 주석의 집권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홍콩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시 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원하는 익명의 중국인 단체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스타그램 계정 ‘중국의 목소리’(VOCN)에는 “우리는 봉쇄가 아닌 자유를 원한다. 우리는 지도자가 아닌 투표를 원한다. 우리는 노예가 아닌 시민이 되고 싶다” 등의 문구가 적힌 사진이 올라왔다. 중국영화자료관의 한 화장실 벽에는 큰 검은색 글씨로 ‘독재 반대’라는 문구가 발견됐다. 청두의 한 화장실 벽에선 “8964”가 포함된 낙서도 등장했다. 1989년 6월4일 천안문(톈안먼) 민주화 시위 당시 공산당이 탱크를 앞세워 시위대를 무력 진압한 사건을 의미하는 것으로 천안문 사태에 대한 언급은 중국에서 금기시된다. 중국 정부는 시 주석 반대 여론을 탄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중국 관영언론은 침묵했고, 중국 정부는 인터넷 검색을 통제하는 한편 당시 시위 사진을 공유한 위챗 이용자 수백명의 계정을 차단했다. 시민운동에 종사했던 상하이의 60대 은퇴 교수는 현수막 시위를 SNS에 공유한 혐의로 공안에 연행된 뒤 현재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정만섭 ‘명명’ 진행 20년, ‘무인도에 들고 갈 음반 20장’ 특집

    정만섭 ‘명명’ 진행 20년, ‘무인도에 들고 갈 음반 20장’ 특집

    KBS 클래식FM(93.1MHz)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되는 인기 프로그램 ‘명연주 명음반’을 진행하는 정만섭 씨가 21일 방송 20주년을 맞는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날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재방송되는 국내 유일의 클래식 전곡(全曲) 방송 프로그램이다. 프로듀서는 간여하지 않고 작가도 없이 오직 정씨 혼자 선곡하고 해설한다. 스크립트도 쓰지 않고 본인이 시계 보며 멘트 시간을 잰다. 전곡 방송 취지에 맞춰 모든 연주시간을 세밀히 계산해야 가능한 일이다. 방송은 정확히 오후 3시 57분쯤에 끝낸다. 해설은 깊이있고 핵심을 추려 담박하다. 그가 수많은 음반들을 직접 들어보고 선별한 음반은 방송에 소개되자마자 품절이 될 정도로 음악애호가들의 관심이 높다. 일부 매장에서는 ‘명명에서 소개된 음반’ 코너를 따로 만들 정도다. 음악회사들이 방송국에 보내는 음반만 듣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중고음반 매장, 해외음악 사이트, 해외 소장가들을 뒤져 수준 높은 음원을 발굴해 소개한다. 또 녹음 기술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년 모노 녹음”, “○○년 스테레오 녹음”이라고 알려주는데 여느 방송에서는 절대 들을 수 없다. 프로그램 앱(어플리케이션)에는 사나흘 정도의 선곡표를 미리 올려 놓치지 말아야 할 연주를 꼭 챙길 수 있게 한다. 음반 자켓의 예술성을 높이 사 사진을 올려 음악과의 연관성을 톺아보게 한다. 홍익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해 독일 가곡의 가사를 직접 옮기기도 한다. 청소년 시절부터 사모은 클래식과 팝, 재즈를 망라한 라이브러리를 자랑한다. 이 프로그램은 진행 20주년을 맞아 특집방송 ‘정만섭의 베스트 20’을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0일 동안 방송한다. 정씨는 지난 19일 방송 중에 “무인도에 딱 스무 장의 음반만 들고 간다면 어떤 음반들을 고를까 생각한 것”이라며 “너무 무겁게 여기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달라”고 안내했다. 애청자와 팬들 사이에 ‘정쌤’으로 통하는 그가 소개하는 음악과 음원에 대한 신뢰가 높기에 그가 어떤 음원들을 고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20일 오전에 21~23일 방송될 곡목들은 올라와 있다.
  • 주호민 “첫째 아이 자폐…아내 엄청 울었다”

    주호민 “첫째 아이 자폐…아내 엄청 울었다”

    웹툰 작가 주호민이 첫째 아이가 자폐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65회 ‘죽어야 사는 사람’ 특집에서는 배우 이혜리, 웹툰 작가 주호민, 바퀴벌레 잡아주는 남자 김결, 미라 연구가 김한겸이 출연해 다채로운 인생사를 들려줬다. 이날 주호민은 웹툰 ‘신과 함께’가 큰 인기를 끌었던 당시 굉장히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 아이가 2013년생이다. 네 살쯤 됐을 때 자폐 판정을 받았다. ‘신과 함께’가 엄청 터졌을 때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이가 자폐가 있단 얘기를 안 하고 살았다”라고 말했다. ‘굳이’ 공유하지 않았는데, 뒤늦게 ‘왜 숨기고 있지?’라며 자각하게 됐다는 것. 주호민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아이 얘기를 꺼냈고, 청취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조세호가 “선재는 어떤 친구인가?”라며 아이에 대해 묻자, 주호민이 “사람을 좋아하지만 표현이 서툴다. 항상 안아주고 싶은 친구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아이가 자폐 판정받은 날을 떠올리며 “아내가 엄청 울었다. 아이를 재우고 소파에 멍하니 앉아 있던 기억이 난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운동을 결심했다며 “아이는 계속 힘이 세질 테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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