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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애먹인 주장 완장, 대한축구협회 “다시 제작한다는 통보 받아”

    손흥민 애먹인 주장 완장, 대한축구협회 “다시 제작한다는 통보 받아”

    ‘쯧쯧, 주장 완장 하나 똑바로 못 만드나?’ 2022 카타르월드컵 중계를 보면서 이렇게 탄식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얼굴 보호대를 하고 뛰어야 하는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을 성가시게 하는 물건이 주장 완장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대회 개막 전날 갑자기 ‘완장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대표팀 주장들은 연맹이 자체 제작해 나눠주는 완장을 착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명분은 그럴 듯했다. 유엔 산하 기관 세 곳과 협력해 통합, 교육, 보건, 차별 반대 등을 주제로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단계별로 각각의 가치를 표방하는 완장을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 중 흘러내리는 주장 완장을 연신 손으로 끌어 올리느라 애를 먹었다. 하지만 완장은 팔에 고정되지 않았고, 나중에는 손흥민이 손에 쥔 채 경기를 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손흥민뿐 아니라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도 완장을 손에 든 채 경기를 치렀다. 독일 주장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완장이 너무 헐겁다. 좋은 업체에서 만든 건 아닌 것 같다”고 불평했다. 사실 이 주장 완장은 잉글랜드, 독일 등 유럽 7개 대표팀 주장들이 착용하려던 무지개색 하트와 숫자 ‘1’이 적힌 ‘원 러브’(One Love) 완장 착용을 금지하면서 대신 차도록 부랴부랴 제작한 것이었다. 원 러브 완장은 모든 차별에 반대하고 성 소수자와 연대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인데, FIFA는 선수가 사용하는 장비에 정치적, 종교적 의미를 내포한 문구나 이미지가 담겨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이유로 FIFA는 자체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의미를 전달하되, 이를 무시하고 원 러브 완장을 착용하는 선수에게는 옐로 카드를 주겠다는 경고를 잊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각국 대표팀 주장들은 ‘세계를 통합하는 축구’(#FootballUnitesTheWorld), ‘차별 반대’(#NoDiscrimination) 등의 구호가 적힌 FIFA 완장을 찬 채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완장을 졸속으로 제작하는 바람에 헐거워 자꾸 흘러내려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게 방해한다는 것이다. 사이즈가 하나밖에 없고, 조절할 수도 없다는 원성이 쏟아졌다. 결국 FIFA는 이 완장을 다시 제작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우리 측에서도 완장과 관련해 불편함을 이야기했고, 다른 팀들도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FIFA에서 다시 제작해 내일 나눠줄 예정이라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외신들은 주장 완장을 다시 제작한다는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FIFA가 졸속 제작을 인정하고 참가국 대표팀과 축구협회에 사과를 하고 이를 공표한 다음 다시 제작하는 것이 옳은 수순이 아닐까 싶다. 손흥민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서는데 과연 문제점이 제대로 해결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설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유찰은 기본, 경매 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

    유찰은 기본, 경매 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

    부동산 경매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유찰 빈도가 늘고 있다. 고금리 영향으로 경매로 넘어오는 물건도 쌓이고 있다.25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의 낙찰률은 36.5%였지만, 9월 22.4%, 10월 17.8%, 11월(1~25일) 14.3%로 매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역롯데캐슬파크엘 전용면적 60㎡는 감정가 15억원에 경매로 나왔으나 두 차례나 유찰돼 다음달 20일 9억 6000만원에 3차 경매가 진행된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올해 4월 14억 5800만원에 거래된 것이 최고가 였다. 현재 12억원~14억원대 매물이 올라와 있지만, 거래가 뚝 끊긴 상태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4단지 전용면적 108㎡는 감정가 19억7000만원에 경매로 나왔으나 지난 9월과 이달 두 차례 유찰돼 다음달 12억 6080만원에 세 번째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단지 전용면적 71㎡ 역시 이미 두 차례가 유찰, 17억 2000만원이던 감정가의 64%인 11억 80만원까지 떨어진 상태다.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여의도 시범아파트처럼 손꼽히는 재건축 단지들 역시 경매 시장에서 찬바람을 맞고 있다.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시세보다 높은 감정가(27억 9000만원)에 유찰됐다. 현재 해당 면적의 호가는 21억 8000만원~25억원 선이다. 시범아파트 전용면적 118㎡는 감정가 20억 1600만원으로 시세보다 다소 낮게 책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도 경매에 나서지 않았다. 해당 물건은 다음달 21일 16억 1280만원에 다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매 물건은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연이은 금리 인상과 부동산 거래 절벽으로 탈출구를 찾지 못한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임의경매개시 결정등기가 신청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구분상가 등)은 2648개로 나타났다. 전월 1924건 대비 약 37.6%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서울에서는 임의경매 신청이 500건이나 몰려 지난달 217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 홍진경, 동료 연예인들도 놀란 ‘평창동 대저택’ 공개

    홍진경, 동료 연예인들도 놀란 ‘평창동 대저택’ 공개

    ‘홍김동전’ 멤버들이 북악산 뷰를 지닌 홍진경의 평창동 저택을 방문한다. 27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홍김동전’에서는 ‘동전세끼 홈스테이’ 특집이 방송된다. ‘동전세끼 홈스테이’는 동전 앞면은 호스트, 뒷면은 게스트가 되어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온 멤버의 집으로 출동한다. 지난 주 조세호가 호스트로 선정되면서 그의 한강 뷰 아파트와 명품매장을 방불케 하는 드레스 룸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주 멤버들은 홍진경이 호스트가 선정되어 평창동집으로 향한다. 평창동 집에 들어서는 순간 김숙은 “진경아 너 이 집 급하게 빌린 거 아니지? 너희 집 맞지?”라며 “나 이런 집 처음 봐”라고 외칠 정도로 으리으리한 저택의 위엄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한다. 거실 창문을 통해 훤히 보이는 북악산 뷰와 평창동의 전경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이에 주우재는 “이 집에 살면 매일 리조트에 온 거 같은 느낌일 듯 해”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또한, 3층으로 이루어진 주택의 규모와 함께 넓은 앞뜰, 세명이 함께 누울 수 있을 법한 히노끼탕까지 구비되어 멤버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한다. 이에 주우재는 홍진경을 향해 “엄마”라고 부르며 “만일 내가 걸리면 이 집 한 칸만 빌려주시면 안되요?”라며 한 칸 대여를 요청해 홍진경의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그런가 하면 조세호는 “내가 지금 옷을 살 때가 아니네. 여길 보니깐 욕심이 생기네”라며 급속히 겸손해진 조신한 몸가짐으로 변신해 웃음을 터트린다. 홍진경이 호스트가 되어 멤버들을 대접하는 ‘홍김동전’ 본 방송이 기대를 높인다. 27일 오후 9시20분 방송.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공연장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들/무용평론가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공연장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들/무용평론가

    2000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개관해 22년 동안 최첨단 예술 메카로 자부해 온 LG아트센터가 강서구 마곡으로 옮겼다.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설계로 착공 4년 6개월 만인 지난 10월 재개관하면서 이름도 ‘LG아트센터 서울’로 바꿨다. 역삼에서만 총 450만명의 관객이 867편의 작품을 관람했다는데, 무용작품이 차지한 비중도 만만치 않았다. 가장 먼저 독일의 거장 피나 바우슈가 떠오른다. 개관작으로 올린 ‘카네이션’을 시작으로 한국을 소재로 만든 ‘러프 컷’ 등 총 여덟 작품을 올렸다. 세계 어느 극장과 비교해도 많은 수다. 그 외에도 남자 백조로 선풍을 일으킨 영국 안무가 매슈 본의 ‘백조의 호수’, 러시아 특유의 드라마 발레를 선보인 보리스 에이프만의 ‘차이콥스키’ 등 세계적으로 이목을 끈 화제작은 대부분 거쳐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기 마랭, 필리프 드쿠플레 등 저명한 프랑스 현대 무용가의 신작도 영락없이 소개됐다. 국내 안무가를 중심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노력도 없진 않았지만, 그보다는 이 시대를 대표할 만한 해외 우수작을 소개하며 ‘컨템퍼러리 댄스의 성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역삼보다 2.5배나 넓어진 마곡 시그니처홀 무대에는 첫 무용작품으로 영국 안무가 아크람 칸의 ‘정글북: 또 다른 세계’가 올랐다(11월 18~19일). 기후위기가 낳은 지구상의 난제를 잘 알려진 이야기로 풀고자 했다는 의도가 말해 주듯이 아크람 칸이 재해석한 정글북은 해수면이 상승해 바다가 육지를 거의 삼켜버린 미래가 배경이다. 인간이 버리고 간 땅은 동물들이 점령했고, 가족을 잃고 바다에 빠진 소녀를 늑대 무리가 발견한다는 설정이다. 원숭이, 늑대, 곰 등을 표현하기 위해 무용수들은 전신을 이용해 각각의 동물을 모사했다. 기괴하리만큼 사실적이어서 섬뜩한 느낌이 들 정도다. 극을 통해 기후변화를 인식하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목적이지만 작품 제작에서도 탄소 배출 최소화를 직접 실천했다. 무대 세트를 없애고 배경은 물론 새, 코끼리 등의 동물도 애니메이션으로 대체했다. 프로젝션과 영상만으로 표현한 무대는 기술과 예술의 조화를 감상하기에 제격이었다. SF영화 한 장면이 떠오를 만큼 흥미진진했고, 서사적 맥락을 잘 표현했다. 흠이 있었다면 반복적으로 스크린에 투사되는 한국어 자막이었다. 무용극 형식을 강조하다 보니 줄거리를 나열하고 설명해야 했는데 그때마다 등장하는 내레이션을 해석한 자막이 집중도를 떨어뜨렸다. 아크람 칸이 시의성에 민감한 안무가라면 뒤를 이어 소개될 프랑스 안무가 요안 부르주아는 초현실세계를 구현하는 몽상가다. 무용과 서커스를 접목한 예술로 명성을 얻은 그가 보여 줄 작품은 ‘기울어진 사람들’과 ‘오프닝2’이다(11월 25~27일). 첫 내한공연이지만 애플 에어팟 광고, 패션브랜드 갭 광고에 2017년 발표한 ‘위대한 유령’ 영상이 온라인으로 소개되면서 국내 팬층이 두터운 터라 개관프로그램 중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LG아트센터가 공연계에 남긴 업적은 무엇보다 경영 혁신에서 비롯됐다. 1년 프로그램을 담은 시즌제를 도입하고 초대권을 없앴다. 청탁금지법과 함께 공연계 오랜 관행인 초대권 문화가 지금은 사라졌지만 22년 전 개관 당시만 해도 파격적이었다. 이런 운영방침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예술가들 작품을 시차 없이 소개해 애호가층은 탄탄해졌고, 세계적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 마곡에서의 두 번째 장은 그동안 쌓은 예술적 신뢰에 덧붙여 공공성도 추구한다. ‘건축학교’, ‘몸으로 예술놀이’ 등의 교육프로그램이 주목된다.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커뮤니티센터로서의 역할도 소화하리라 기대한다. 운영방식과 프로그램에서 파격과 혁신을 추구했던 만큼 더 좋은 시설과 환경 속에서 공연계 아방가르드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
  • ‘마스크 투혼’ 값진 무승부

    ‘마스크 투혼’ 값진 무승부

    12년 만에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기지는 못했지만 한국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한국(28위)을 한참 앞서 있는 우루과이(14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과 나상호를 좌우 측면 공격수로 배치하는 전술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재성과 황인범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았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이 섰다. 포백라인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으로 꾸리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우루과이는 베테랑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다르윈 누녜스, 파쿤도 펠리스트리로 공격 라인을 짰다.허리에는 손흥민의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마티아스 베시노,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배치됐고, 수비진은 왼쪽부터 마티아스 올리베라, 호세 히메네스, 디에고 고딘, 마르틴 카세레스가 섰다. 골키퍼는 세르히오 로체트가 맡았다. 전반 초반 예상을 깨고 한국이 공세를 펼쳤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황희찬 대신 출전한 나상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고, 우루과이의 신형 골잡이 누녜스가 치고 나올 때는 대인마크를 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벤투호는 빌드업을 통한 높은 볼 점유율로 경기를 이끌어 갔다. 전반 10분까지 점유율 57%로 한국이 압도했고, 두 번의 코너킥 찬스를 만들었다. 한국은 손흥민과 나상호 양쪽 날개가 끊임없이 측면 돌파를 시도하며 우루과이 수비진을 괴롭혔다. 하지만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19분 오히려 발베르데가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받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전반 26분 한국에도 기회가 왔다. 김문환이 수비 지역에서 바로 넘긴 공을 손흥민이 잡아 왼쪽으로 달려든 뒤 수비를 둘이나 제치고 왼발로 감아찬 슈팅을 날렸지만, 우루과이의 수비에 막혔다.전반 34분 찬스는 더 아쉬웠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김문환이 골문 앞으로 연결한 패스를 황의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 막판에는 우루과이가 공세를 높였다. 전반 43분 오른쪽에서 내준 코너킥 때 고딘의 헤더 슈팅이 한국 왼쪽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후반전도 한국의 공세로 시작됐다. 후반 11분에는 카세레스가 손흥민의 오른발 뒤꿈치를 밟아 경고를 받았다. 우루과이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후반 18분 수아레스를 빼고 에딘손 카바니를 교체 투입했다. 이어 우루과이가 점유율을 높이자, 벤투 감독은 후반 29분 나상호, 황의조, 이재성을 빼고 이강인과 조규성, 손준호를 투입하며 다시 공격의 고삐를 틀어쥐었다. 후반 44분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이 또 골대를 맞춰 가슴을 쓸어내렸고,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비켜갔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특유의 번뜩이는 패스와 돌파로 우루과이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강호를 상대로 빌드업을 통해 대등한 경기를 펼친 데다 무엇보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했다는 점도 수확이다. 손흥민은 경기 뒤 “스스로 최약체라고 생각해서 더 많이 준비했고, 준비한 것보다 더 많이 경기장에서 쏟아 내려고 노력했다”면서 “남은 두 경기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보여 줘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집중하고 다가오는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 ‘조연은 거부한다’ 남미·유럽 꺾는 아시아 축구의 반란

    ‘조연은 거부한다’ 남미·유럽 꺾는 아시아 축구의 반란

    그간 월드컵에서 조연에 그쳤던 아시아 축구가 유럽과 남미 축구를 연달아 격파하며 저력을 보여 주고 있다. 아시아 대륙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시아 축구도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깜짝 선전하며 세계 축구 무대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은 모두 아시아팀이 주인공이다. 지난 23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일본은 ‘전차군단’ 독일을 2-1로 꺾었다. 점유율 26.2%에서 나타나듯 경기 내용 면에서는 독일에 밀렸지만 역습 기회를 잘 살리며 독일에게 완패할 것이란 예상을 보기 좋게 깼다. 하루 전에는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으며 대이변을 일으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사우디아라비아는 51위, 아르헨티나는 3위로 차이가 큰 데다 아르헨티나가 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26승10무) 행진을 펼치던 중이라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정교한 수비 조정으로 상대 오프사이드를 수차례 유도하며 ‘루사일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선수 이름값으로는 상대와 비교가 되지 않았지만 끈끈한 조직력으로 승리했다.전 세계의 축제인 월드컵은 각 대륙에서 참가해 결국 남미와 유럽 대륙이 우승을 가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역대 21번의 월드컵에서 남미가 9회(브라질 5회·아르헨티나 2회·우루과이 2회), 유럽이 12회(독일 4회, 이탈리아 4회, 프랑스 2회, 잉글랜드 1회, 스페인 1회) 우승을 나눠 가졌다. 아프리카는 8강(1990 카메룬·2002 세네갈·2010 가나), 아시아는 4강(2002 한국)이 최고 성적이다. 아프리카와 아시아팀은 조별리그에서 수월하게 16강에 가기보단 치열하게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처지였다. 죽음의 조라도 몰리는 운명이면 탈락은 기정사실화됐다. 스페인, 독일과 같은 조인 일본의 운명 역시 탈락이 유력하게 예상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일본은 ‘열도의 기적’을 만들며 16강의 불씨를 활활 태우고 있다. 한국 역시 남미의 강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의 우루과이와 만나 지지 않는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쉽게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1-2로 패배했던 기억을 깨끗이 씻어내는 경기였다. 이번 대회 32팀 중 아시아 국가(오세아니아 포함)는 개최국인 카타르, 한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호주까지 6개국이다. 이탈리아와 같은 유럽의 강호가 떨어지면서 “아시아 쿼터 줄이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월드컵 초반 다른 대륙 팀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 벤투호, 우루과이와 값진 무승부

    벤투호, 우루과이와 값진 무승부

    12년 만에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기지는 못했지만 한국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한국(28위)을 한참 앞서 있는 우루과이(14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과 나상호를 좌우 측면 공격수로 배치하는 전술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재성과 황인범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았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이 섰다. 포백라인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으로 꾸리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우루과이는 베테랑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다르윈 누녜스, 파쿤도 펠리스트리로 공격 라인을 짰다. 허리에는 손흥민의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마티아스 베시노,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배치됐고, 수비진은 왼쪽부터 마티아스 올리베라, 호세 히메네스, 디에고 고딘, 마르틴 카세레스가 섰다. 골키퍼는 세르히오 로체트가 맡았다. 전반 초반 예상을 깨고 한국이 공세를 펼쳤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황희찬 대신 출전한 나상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고, 우루과이의 신형 골잡이 누녜스가 치고 나올 때는 대인마크를 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벤투호는 빌드업을 통한 높은 볼 점유율로 경기를 이끌어 갔다. 전반 10분까지 점유율 57%로 한국이 압도했고, 두 번의 코너킥 찬스를 만들었다. 한국은 손흥민과 나상호 양쪽 날개가 끊임없이 측면 돌파를 시도하며 우루과이 수비진을 괴롭혔다. 하지만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전반 19분 오히려 발베르데가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받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전반 26분 한국에도 기회가 왔다. 김문환이 수비 지역에서 바로 넘긴 공을 손흥민이 잡아 왼쪽으로 달려든 뒤 수비를 둘이나 제치고 왼발로 감아찬 슈팅을 날렸지만, 우루과이의 수비에 막혔다. 전반 34분 찬스는 더 아쉬웠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김문환이 골문 앞으로 연결한 패스를 황의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 막판에는 우루과이가 공세를 높였다. 전반 43분 오른쪽에서 내준 코너킥 때 발베르데의 크로스에 이은 고딘의 헤더 슈팅이 한국 왼쪽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후반전도 한국의 공세로 시작됐다. 후반 11분에는 카세레스가 손흥민의 오른발 뒤꿈치를 밟아 경고를 받았다. 우루과이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후반 18분 수아레스를 빼고 에딘손 카바니를 교체 투입했다. 이어 우루과이가 점유율을 높이자, 벤투 감독은 후반 29분 나상호, 황의조, 이재성을 빼고 이강인과 조규성, 손준호를 투입하며 다시 공격의 고삐를 틀어쥐었다.후반 44분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이 또 골대를 맞춰 가슴을 쓸어내렸고,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비켜갔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특유의 번뜩이는 패스와 돌파로 우루과이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강호를 상대로 빌드업을 통해 대등한 경기를 펼친 데다 무엇보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했다는 점도 수확이다. 손흥민은 경기 뒤 “스스로 최약체라고 생각해서 더 많이 준비했고, 준비한 것보다 더 많이 경기장에서 쏟아 내려고 노력했다”면서 “남은 두 경기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보여 줘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집중하고 다가오는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 손흥민 ‘마스크 투혼’…우루과이전 값진 무승부

    손흥민 ‘마스크 투혼’…우루과이전 값진 무승부

    손, 우루과이전 풀타임 질주“남은 경기 모두 쏟아붓겠다”승점 1점 챙겨 ‘16강 희망’ 불씨12년 만에 16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기지는 못했지만 한국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 한국(28위)을 한참 앞서 있는 우루과이(14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과 나상호를 좌우 측면 공격수로 배치하는 전술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재성과 황인범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았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이 섰다. 포백라인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으로 꾸리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우루과이는 베테랑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다르윈 누녜스, 파쿤도 펠리스트리로 공격 라인을 짰다.허리에는 손흥민의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마티아스 베시노,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배치됐고, 수비진은 왼쪽부터 마티아스 올리베라, 호세 히메네스, 디에고 고딘, 마르틴 카세레스가 섰다. 골키퍼는 세르히오 로체트가 맡았다. 전반 초반 예상을 깨고 한국이 공세를 펼쳤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황희찬 대신 출전한 나상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고, 우루과이의 신형 골잡이 누녜스가 치고 나올 때는 대인마크를 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벤투호는 빌드업을 통한 높은 볼 점유율로 경기를 이끌어 갔다. 전반 10분까지 점유율 57%로 한국이 압도했고, 두 번의 코너킥 찬스를 만들었다. 한국은 손흥민과 나상호 양쪽 날개가 끊임없이 측면 돌파를 시도하며 우루과이 수비진을 괴롭혔다. 하지만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전반 19분 오히려 발베르데가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받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전반 26분 한국에도 기회가 왔다. 김문환이 수비 지역에서 바로 넘긴 공을 손흥민이 잡아 왼쪽으로 달려든 뒤 수비를 둘이나 제치고 왼발로 감아찬 슈팅을 날렸지만, 우루과이의 수비에 막혔다. 전반 34분 찬스는 더 아쉬웠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김문환이 골문 앞으로 연결한 패스를 황의조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 막판에는 우루과이가 공세를 높였다. 전반 43분 오른쪽에서 내준 코너킥 때 발베르데의 크로스에 이은 고딘의 헤더 슈팅이 한국 왼쪽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후반전도 한국의 공세로 시작됐다. 후반 11분에는 카세레스가 손흥민의 오른발 뒤꿈치를 밟아 경고를 받았다. 우루과이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후반 18분 수아레스를 빼고 에딘손 카바니를 교체 투입했다. 이어 우루과이가 점유율을 높이자, 벤투 감독은 후반 29분 나상호, 황의조, 이재성을 빼고 이강인과 조규성, 손준호를 투입하며 다시 공격의 고삐를 틀어쥐었다.후반 44분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이 또 골대를 맞춰 가슴을 쓸어내렸고,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비켜갔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특유의 번뜩이는 패스와 돌파로 우루과이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강호를 상대로 빌드업을 통해 대등한 경기를 펼친 데다 무엇보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했다는 점도 수확이다. 손흥민은 경기 뒤 “스스로 최약체라고 생각해서 더 많이 준비했고, 준비한 것보다 더 많이 경기장에서 쏟아 내려고 노력했다”면서 “남은 두 경기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보여 줘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집중하고 다가오는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 조세호 어깨에 기댄 풍자 “오빠 나도 사랑해”

    조세호 어깨에 기댄 풍자 “오빠 나도 사랑해”

    유튜버 풍자가 개그맨 조세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풍자는 24일 인스타그램에 “응 오빠 나도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조세호와 찍은 다정한 사진을 올렸다. 조세호 어깨에 기댄 풍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조세호가 풍자에게 쓴 손편지가 담겨 있었다. 편지에서 조세호는 “항상 유쾌하게 웃는 모습에 큰 힘을 얻어… 겉으로는 세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리고 상냥한 풍자… 그 누구보다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12월 맞이하길 바라”라며 풍자를 응원했다. 둘의 다정한 모습에 눈길이 쏠리자 조세호는 하트 이모티콘 댓글로 화답했다. 가비는 “오래 가길 #럽스타그램”이라고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트랜스젠더 유튜버 겸 BJ 풍자는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화끈한 입담을 뽐내고 있다.
  • 일본도 독일 꺾었는데 중국은?…中 내부서 자조적 비판 목소리

    일본도 독일 꺾었는데 중국은?…中 내부서 자조적 비판 목소리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이 독일을 꺾고 2대 1로 역전승하자 중국 축구팬들 사이에 자조적인 목소리가 뜨겁다. 일본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 독일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이 소식은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중국에 전해져 일명 ‘도하의 기적’, ‘도하의 환희’ 등으로 불리며 큰 이슈가 된 분위기다. 이 같은 반응은 비단 일본이 월드컵 무대에서 독일에 첫 승리를 거뒀기 때문만은 아니다. 중국은 한·중·일 3개국 중 유일하게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에서 총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겨우 1승만 챙겨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일명 ‘축구 굴기’를 외치며 막대한 예산을 투자, 최종예선 도중 사령탑 교체라는 강수를 뒀지만 분위기 반전에는 역부족이었기 때문이었다. 지난 2011년 당시 시 주석이 국가부주석으로 재임했던 시절, 그는 중국을 월드컵 개최국이자 우승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2012년 시 주석이 아일랜드를 방문해 ‘축구 외교’라고 불릴 정도로 해외 축구의 선진 기술과 애정에 큰 관심을 표시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였다. 실제로 중국은 상당수 유명 외국 선수들을 중국 국적으로 귀화, 국가대표팀에 합류시켰으며 정부와 국영기업들이 나서 유소년 축구 클럽에 외국인 코치진을 섭외하는데 막대한 자본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중국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일찍이 본선 진출에 실패, 또다시 4년 후를 기약한 바 있다. 중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건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20년 동안 월드컵과 거리가 멀었던 것. 하지만 본선에 진출한 일본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성적으로 강호 독일을 꺾자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축구가 세계 강호가 되는 꿈은 그저 꿈일 뿐이냐”, “일본이 하는데 중국이 못하는 이유는 내부가 시꺼멓게 부패했기 때문일 것이다. 부패가 아니면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냐”는 등 깊은 수렁에 빠진 기분을 그대로 노출했다. 경기가 종료된 이튿날인 24일 오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중국 축구팀의 월드컵 진출 가능성과 관련해 다수의 팬들이 논쟁을 벌이는 등 이목이 집중됐다. 그 중에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스포츠부 왕다자오 기자도 포함됐다. 왕 기자는 일본과 독일 경기가 종료된 직후 “2002년 중국이 본선에 진출한 이후에도 여러 번 월드컵 현장을 취재했지만, 중국의 오성홍기를 볼 기회는 전혀 없었다”면서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국기만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반응했다. 그는 “중국 축구의 생태계가 이전보다는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낙관적이지는 않다”면서 “중국이 월드컵에 진출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이 같은 평가에 대해 중국 스포츠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의료팀에 소속됐었던 쉐인시엔 박사의 친아들 양웨이동 씨는 “내부가 심하게 부패한 중국 축구는 경쟁력이 없으며, 오직 개인전 스포츠 경기만 승산이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양 씨는 “예를 들어 산둥성 출신 코치가 있는 팀은 산둥 출신 선수만 고집해 선발하고, 남은 자리는 뇌물의 액수를 산정해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라면서 “코치에게 뇌물을 줘야만 국가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고, 선발된 이후에도 코치진에게 꾸준하게 뇌물을 상납해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폭로했다. 
  • [우주를 보다] 인류가 달 너머로 지고 있다…오리온 우주선 ‘지구넘이’ 포착

    [우주를 보다] 인류가 달 너머로 지고 있다…오리온 우주선 ‘지구넘이’ 포착

    얼마 전 80억 명을 돌파한 지구상의 인류가 달의 가장자리 너머로 지려는 순간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달의 부근에서 오리온 우주선이 찍은 이 스냅샷은 밝은 달의 가장자리에 걸려 있는 지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른바 ‘지구넘이’가 일어나기 직전이다. 아르테미스 1호 임무 6일째인 지난 21일(이하 미국동부시간)에 찍은 우리들의 고향 지구 행성의 사진은 오리온 우주선의 외부 카메라로 잡은 것인데, 이때 오리온은 달 표면에서 130㎞ 이내 고도로 이동하는 플라이바이를 하기 직전이었다. 동력 기동으로 실행하는 플라이바이에서 얻는 속도는 달 주위의 먼 역행 궤도에 도달하는 데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그 궤도는 달 너머로 9만 2000㎞나 떨어져 있는 길쭉한 타원 궤도로, 우주선이 지구 주위를 도는 달 궤도의 반대 방향으로 궤도를 돌기 때문에 역행해야 한다. 지난 25일 역행 궤도에 진입하는 무인 우주선 오리온은 달 주위를 돌며 28일 지구로부터 최장 거리인 40만㎞ 이상까지 진출하는데, 이는 인류의 우주 탐사 역사상 아폴로 13호가 세운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오리온 카메라가 잡은 이 ‘지구넘이’ 장면은 미 항공우주국(NASA)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되었는데, 샌드라 존스 NASA 대변인은 “당신은 지구를 보고 있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고향을 보고 있습니다. 오리온이 지구에서 37만 3000㎞ 떨어진 심우주에 있기 때문에 당신은 바로 이 이미지에서 자신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방송했다.방송 중 존스는 1968년 12월 24일 아폴로 8호에서 방송된 유명한 크리스마스 이브 방송을 떠올렸다. 당시 세 명의 아폴로 우주비행사가 인간의 첫 번째 궤도 달 여행 중에 달의 흑백 영상을 지구로 전송했다. 아폴로 8호의 승무원 빌 앤더스도 달 표면 위의 ‘지구돋이'(Earthrise)의 컬러 이미지를 포착했는데, 이는 오늘날까지도 천체사진 중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로 평가받고 있다.  
  • TK신공항 특별법 연내 통과 청신호

    대구경북통합신공항(TK 신공항) 특별법안의 연내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정협의회에서 특별법안의 연내 통과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상훈 의원, 대통령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관련 부처 차관 등이 참석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시설인 군 공항으로 인해 지난 70년간 국가가 져야 할 부담을 대구시민이 져 왔다”며 “대규모 시설이 밀집된 군 공항에 현재의 기부 대 양여 방식을 단순 적용해 수익이 나면 국가가 가져가고 위험 부담은 지자체가 지도록 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으므로 국가 재정 지원이라는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대로 된 민간 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국토교통부에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기존 생각과 관습에 얽매이지 말고 국가사업이 원만하고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향적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 결과 당정은 원칙대로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해 나가되 적자가 발생할 경우 재정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공항시설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특별법을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 시장은 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위한 연대를 위해 25일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날 예정이다.
  • ‘대장동 키맨’ 김만배 석방…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 안 한다”

    ‘대장동 키맨’ 김만배 석방…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 안 한다”

    일각 “불리한 상황서 입 안 열 것”檢, 이재명 배임 등 수사 공식화정진상 적부심 결과 오늘 나올듯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저격’에 나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에 이어 릴레이 폭로를 이어 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검찰은 사실상 이 대표 수사를 공식화하고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배임 의혹, 불법 자금 묵인 등을 캐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24일 0시 이후 대장동 핵심 관계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구치소에서 출소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7호가 택지개발이익과 배당이익을 부당하게 취득하도록 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검찰은 지난해 10~11월 유 전 본부장 등을 기소하면서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사업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중 700억원(세후 428억원)을 받기로 했다고 적시했다. 그러나 지난 7월 꾸려진 새 수사팀의 수사 이후 출소한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가 “428억원은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 측 지분”, “천화동인 1호는 이재명 시장실 지분”이라고 폭로해 변곡점을 맞았다. 석방된 이들이 연달아 진술을 바꾸면서 김씨마저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김씨 입장에선 이 대표 측에 뇌물을 약속한 공범이란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쉽게 입을 열지는 않을 거란 얘기가 나온다. 김씨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하지 않겠다”며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김씨가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화천대유에서 일했던 한 관계자는 “자신에게 불리해질 수 있는 상황에선 입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 양지정·전연숙·차은경)는 정 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했다. 검찰과 정 실장 측은 각각 100장이 넘는 슬라이드 자료와 의견서를 각각 제출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변호인은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저희가 보지 못했던 자료와 전언 등을 확인하고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결과는 24일 나올 예정이다. 정 실장의 혐의 사실이 이 대표와 수직으로 엮이는 만큼 이 대표에 대한 직접 수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회계사 정영학씨가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사업수익 중 1822억원의 확정이익만 받도록 배분 방식을 짜고, 지분 7%에 불과한 민간업자들은 4040억원을 챙기도록 설계한 내용이 유 전 본부장, 정 실장을 거쳐 이 대표에게 보고된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장동 일당에게 받은 불법자금이 최종적으로 이 대표에게 향한 정황도 캐고 있다.
  • 일본에 충격패 독일 선수들 킥오프 전 ‘우리 입 틀어막겠다고?’

    일본에 충격패 독일 선수들 킥오프 전 ‘우리 입 틀어막겠다고?’

    이번에는 독일 대표팀이 킥오프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할 때 입을 틀어막는 이른바 ‘입틀막 퍼포먼스’를 펼쳤다. 독일은 23일 일본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 앞서 국가 연주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할 때 선발 출전 11명 모두 자신의 손으로 입을 틀어 막았다. 개최국 카타르의 문화를 존중한다며 FIFA가 다양한 성 정체성을 포용하는 의미의 ‘원 러브’(OneLove) 완장을 착용하면 옐로 카드를 주겠다고 위협해 사실상 못 차게 막은 데 대해 항의하는 시위였다. 경기 뒤 카이 하베르츠는 직접 이 포즈를 취한 이유를 설명했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 앞에 선 그는 “우리가 의견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경기를 치르기 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디서든 그들을 돕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건 옳은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FIFA가 이를 어렵게 만들었지만, 우리는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다른 나라들도 같은 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착용하지 못한 무지개 완장은 낸시 패저 독일 내무장관이 관중석에서 대신 찼다. 패저 장관은 ‘원 러브’ 완장을 찬 채로 주변의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등과 인사하고 경기를 지켜봤다. 앞서 독일을 비롯해 잉글랜드, 웨일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 7개국 주장들은 다양성과 포용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문제의 완장을 찬 채 경기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트위터에 성명을 내 “정치적 선언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인권은 타협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야 하는데도 여전히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그것이 이 이 메시지가 왜 그렇게 중요한지 보여준다”면서 ”우리 완장을 거부하는 것은 우리보고 목소리를 내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위치에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FIFA는 8강전부터 ‘차별 반대’(No Discrimination)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각국 대표팀 주장들은 지금부터 대회 내내 이 구호가 들어간 완장을 찰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마누엘 노이어 독일 주장은 FIFA 완장을 차고 뛰었다. DFB는 “우리는 주장의 완장이 독일 국가대표팀이 표방하는 가치, 즉 다양성과 상호 존중을 드러낼 수 있도록 사용하길 원한다”면서 “다른 나라들과 함께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가 전해지길 바랐다”고 했다. 아울러 FIFA의 완장 착용 방해행위가 법적으로 온당한지 여부를 따지기 위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회부할 것이라고 일간 빌트에 밝혔다. 또 오는 27일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는 원 러브 완장을 차고 나설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슈퍼마켓 체인 르베(Rewe)는 FIFA와 거리를 둬야 한다며 DFB와의 광고 계약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도 이란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6-2 승리로 장식했을 때 FIFA 완장을 찼다. 한편 독일은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다 후반 30분 도안 리쓰와 38분 교체멤버 아사노 다쿠마에게 잇따라 골을 내줘 1-2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 0-2 충격적인 완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동아시아 팀에 패하는 치욕을 떠안았다.
  • 석방된 김만배, ‘폭로전’ 이어갈까…정진상 구속적부심 결과 주목

    석방된 김만배, ‘폭로전’ 이어갈까…정진상 구속적부심 결과 주목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측 ‘저격’에 나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에 이어 릴레이 폭로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검찰은 사실상 이 대표 수사를 공식화하고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배임 의혹, 불법 자금 묵인 등을 캐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24일 0시 이후 대장동 핵심 관계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구치소에서 출소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7호가 택지개발이익과 배당이익을 부당하게 취득하도록 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180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해 10~11월 유 전 본부장 등을 기소하면서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사업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천화동인1호 배당금 중 700억원(세후 428억원)을 받기로 했다고 적시했다. 그러나 지난 7월 꾸려진 새 수사팀의 수사 이후 출소한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가 “428억원은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장 등 이 대표측 지분”, “천화동인1호는 이재명 시장실 지분”이라고 폭로해 변곡점을 맞았다.석방된 이들이 연달아 진술 태도를 바꾸면서 김씨마저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김씨 입장에선 이 대표 측에 뇌물을 약속한 공범이란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쉽게 입을 열지는 않을 거란 얘기가 나온다. 실제 김씨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하지 않겠다”며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김씨가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화천대유에서 일했던 한 관계자는 “자신에게 불리해질 수 있는 상황에선 입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 양지정·전연숙·차은경)는 이날 정 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했다. 앞서 정 실장은 뇌물 등의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됐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을 법원이 다시 한번 판단하는 절차다. 결과는 24일 나올 전망이다.정 실장과 김 부원장은 이날 당직 사의를 표명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구속된 김 부원장이 당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을 들어 사의를 표명했고 당은 수리했다”며 “정 실장도 사의를 표명했으나 구속적부심을 받고 있어 결과를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의 혐의 사실이 이 대표와 수직으로 엮이는 만큼 이 대표에 대한 직접 수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회계사 정영학씨가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사업수익 중 1822억원의 확정이익만 받도록 배분 방식을 짜고, 지분 7%에 불과한 민간업자들은 4040억원을 챙기도록 설계한 내용이 유 전 본부장, 정 실장을 거쳐 이 대표에게 보고된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정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 받은 불법자금이 최종적으로 이 대표에게 향한 정황도 캐고 있다.
  • 대구경북통합신공한 특별법안 연내 통과 청신호

    대구경북통합신공한 특별법안 연내 통과 청신호

    대구경북통합신공항(TK 신공항) 특별법안의 연내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정 협의회에서 특별법안의 연내 통과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상훈 의원, 대통령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관련 부처 차관 등이 참석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시설인 군 공항으로 인해 지난 70년간 국가가 져야 할 부담을 대구시민이 져 왔다”며 “대규모 시설이 밀집된 군 공항에 현재의 기부대 양여 방식을 단순 적용해 수익이 나면 국가가 가져가고 위험 부담은 지자체가 지도록 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으므로 국가 재정 지원이라는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대로 된 민간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국토교통부에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기존 생각과 관습에 얽매이지 말고 국가사업이 원만하고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향적 검토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수석은 “TK 신공항은 지역 1호 공약사업이고 국정과제인 만큼 난관이 있더라도 한 발짝씩 나아가는 게 중요하며 연내 특별법 통과가 주력 과제”라고 밝혔다. 회의 결과 당정은 원칙대로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해나가되 적자가 발생할 경우 재정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공항시설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특별법을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홍 시장은 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위한 연대를 위해 오는 25일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날 예정이다.
  • 도쿄서 K조각전… “한일 첫 교류전 큰 의미”

    도쿄서 K조각전… “한일 첫 교류전 큰 의미”

    크라운해태제과는 26일까지 일본 도쿄 긴자의 세호 갤러리에서 ‘2022 K조각 한국·일본 교류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K조각 조직위원회의 첫 해외 전시다. 전시에는 염시권, 이윤복 등 한국 조각가 8명과 마사노리 오노다 등 일본 조각가 8명이 참여한다. 한일을 대표하는 중견 조각가들의 대표작품 16점이 전시돼 양국의 조각 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K조각 조직위원장인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지난 21일 개막식에서 “전 세계인과 활발하게 교류하는 한국문화와 예술의 중심에 K조각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한일 첫 조각교류전이 양국 간의 미술시장과 조각의 발전을 이루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조각 애호가’로 유명하다. 그는 2009년 경기 양주시 장흥에 종합예술문화 공간 ‘아트밸리’를 짓는 것을 시작으로 회화 등 다른 장르에 비해 소외된 한국 조각 예술의 판을 넓히는 데 힘써 왔다. K조각 조직위원회는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이탈리아 등 국가별로 현지 국제 조각 교류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 집요한 ‘부재중 전화‘도 스토킹 범죄 인정 판결 나와

    집요한 ‘부재중 전화‘도 스토킹 범죄 인정 판결 나와

    반복적으로 집요하게 전화를 걸었더라도 상대방이 받지 않았다면 스토킹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최근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유사한 사건에서 유죄를 선고한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인천지법 형사18단독 김동희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1일부터 9월 27일까지 옛 동거녀 B씨에게 29차례 전화를 걸고 33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내 스토킹을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가 전화를 건 29차례 전화 가운데 12차례는 B씨가 받지 않았으며 9차례는 수신이 강제로 차단됐다. 법원은 B씨가 받지 않은 부재중 전화와 수신 차단 전화도 모두 A씨의 스토킹 행위로 판단했다. 김 판사는 A씨에 대한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위험성도 높았다”며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처벌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B씨 집에 찾아가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까지 기다린 적도 있었고 “제발 가 달라”는 B씨의 말에 화가 나 현관문 잠금장치를 파손하기도 했다. B씨와 동거하다가 지난 6월 헤어진 A씨는 “연락하거나 찾아오지 말라”는 부탁을 받고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정보통신망’이 아닌 ‘전화’를 이용해 음향이나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인 ‘글’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했다”며 “이런 행위는 스토킹으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는 계속 전화를 걸었는데도 상대방이 받지 않아 벨 소리만 울렸고 부재중 전화가 표시됐다면 스토킹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최근 법원 판결들과 상반된 판단이다. 최근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와 형사10단독 현선혜 판사는 A씨와 유사한 스토킹 범행으로 기소된 피고인들에게 잇따라 무죄를 선고해 논란이 됐다. 두 판사는 “상대방 전화기에서 울리는 ‘벨 소리’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송신된 음향이 아니다”라거나 “휴대전화에 부재중 전화나 발신 번호가 표시됐더라도 이는 휴대전화 자체 기능에서 나오는 표시에 불과하다”며 무죄 이유를 밝혔다. 이들 판사는 모두 무죄의 근거로 17년 전인 2005년 선고한 대법원 판례를 들었다. 당시는 스토킹법이 없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로 반복된 전화 등 스토킹과 유사한 행위를 처벌하던 시기다. 최근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성명을 내고 “법원이 스토킹을 정의한 법 규정을 지나치게 법 기술적으로만 해석해 피해의 맥락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 “중국 판다 죽었는데, 감히 안 슬퍼해?”…대만 총통에 비난 쏟아진 이유

    “중국 판다 죽었는데, 감히 안 슬퍼해?”…대만 총통에 비난 쏟아진 이유

    ‘판다 외교’를 통해 대만으로 건너갔던 판다 한 마리를 두고 대만 내부에서 불편한 싸움이 시작됐다. ‘판다 외교’는 중국이 다른 국가와 우호 및 협력을 증진할 때 상대국에 판다를 보내는 방식을 뜻한다. 판다는 중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이자, 국보급 대접을 받는 동물로 꼽힌다. 중국과 대만이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가운데, 중국은 2008년 대만에 판다 2마리를 기증했다. ‘퇀퇀’과 ‘위안위안’이라는 이름의 암수 한 쌍이었다. 두 판다의 이름을 합친 ‘퇀위안’은 현지어로 ‘한데 모이다’라는 뜻이다. 판다 두 마리는 지난 14년 간 타이베이동물원에서 생활해 왔는데, 수컷인 퇀퇀은 지난 8월부터 건강이 악화했다. 퇀퇀의 치료를 위해 중국과 대만은 힘을 합쳤다. 중국에서 전문가 2명을 파견하면서 퇀퇀의 회복을 위해 애섰지만 소용 없었다. 결국 퇀퇀은 죽기 직전까지 중국‧대만의 우호적인 관계를 상징해오다 19일 세상을 떠났다. 퇀퇀이 죽자 대만과 중국 전역에서는 애도가 쏟아졌다. 후진타오 전 주석과 판다 기증을 성사시켰던 롄잔 전 국민당 주석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퇀퇀의 죽음으로 비난받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 퇀퇀이 세상을 떠난 것에 슬퍼하는 대만과 중국 국민의 마음과는 별개로, 대만 정치권과 중국은 이를 다른 의도로 활용하고 있다. 퇀퇀의 죽음을 둘러싼 불편한 공방의 배경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려견 ‘챔프’의 죽음이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6월 SNS를 통해 13년 동안 키웠던 반려견인 ‘챔프’가 죽은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곧바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유감을 표한다”는 글을 남겼다. 실제로 차이 총통은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이자 동물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퇀퇀이 죽은 뒤 대만 정치권에서는 비난이 쏟아졌다. 미국 대통령이 기르던 개가 죽었을 때 애도를 표했던 차이 총통이 ‘중국의 선물’인 퇀퇀의 죽음에 대해서는 침묵했다는 것이다. 친중 성향 인사이자 국민당적을 가진 중국광보뉴스의 자오샤오캉 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이 죽자 애도를 표시한 차이잉원 총통은 판다 퇀퇀의 죽음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서 “이데올로기가 최소한의 인간성까지 묻어버릴 수 있다는 게 슬프고 두렵다”고 비판했다. 대만 동화국립대학의 스정펑 교수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차이 총통이 퇀퇀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혀 중국과의 적대감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는 (퇀퇀의 죽음에) 아예 무관심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바이든의 반려견이 죽었을 때에는 비위를 맞추려고 하더니, 퇀퇀에 대해서는 자기 일이 아닌 것처럼 대한다”면서 “차이 총통의 이런 행동은 매우 옹졸하다”고 덧붙였다.중국 당국의 입이나 마찬가지인 관영 매체도 이런 비판을 거들었다. 글로벌타임스는 “퇀퇀의 죽음에 관심이 없는 차이잉원 대신 대만 주민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면서 “양국(중국과 대만) 네티즌들은 미국 대통령의 개가 죽었을 때 애도했던 차이잉원이 퇀퇀의 죽음에는 무관심한 것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퇀퇀의 죽음을 정치적 논쟁으로 생각하다니, 슬프다” 발끈 대만 총통부는 이 같은 비난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장둔한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퇀퇀이 떠난 것에 대해 차이잉원 총통을 포함한 많은 사람이 아쉬워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이 퇀퇀의 죽음에 아쉬워할 때, 자오샤오캉 대표는 이를 정치적 논쟁으로 생각한다는 게 슬프고 무섭다”고 말했다. 중국과 대만은 수 년째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제20차 당대회 때 3연임을 확정지으면서,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포기 약속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또 당대회 폐막식에서는 중국 공산당의 헌법인 당장(黨章·당헌)에 “대만 독립을 단호히 반대하고 억제해야 한다”는 내용이 처음으로 명기됐다. 이후 중국 안팎에서는 시 주석이 집권 3기에 대만 문제와 관련, 강경 기조를 견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졌다.
  • 제주 곳곳에 일제잔재 비석·군사시설… 역사 바로 세우기 나서나

    제주 곳곳에 일제잔재 비석·군사시설… 역사 바로 세우기 나서나

    제주도가 일제잔재에 대한 조사 및 연구를 통해 친일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역사 바로 세우기 토대를 마련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 식민잔재 청산 활동 추진계획 수립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후속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내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이 조성한 군사시설, 일본 연호를 사용한 비석 등 일제잔재가 곳곳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제잔재’란 일제의 침략전쟁과 식민통치 기간 일본제국주의의 영향 아래 생산되거나 정착하였음에도 해방 이후 청산하지 못한 유무형의 부정적 유산을 가리킨다. 유사하게 사용되는 용어로 ‘식민잔재’ ‘친일잔재’ ‘친일문화잔재’ 등이 있다. 도내 일제 강점기 일본군이 조성한 군사시설을 조사한 결과 제주시 64개, 서귀포시 61개 등 총 125개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된 것은 제주시 동지역 2개(건입동, 해안동), 제주시 읍면지역 3개(한경면, 조천읍, 성산읍), 서귀포시 읍면지역(대정읍) 10개 등 총 15개로 격납고 2개, 동굴진지 9개, 훈련소 2개, 탄약고 1개, 통신시설 1개 등이다. 대정읍 군사시설 19개 중 상모리 지역에는 15개가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일본 연호가 새겨진 비석 176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비석에 새겨진 일본 연호는 대정(大正·일왕 요시히토 시대), 소화(昭和·일왕 히로히토 시대) 등 두 종류가 확인됐다. 일본 연호가 새겨진 비석은 지역별로 제주시에 161개, 서귀포시에 55개가 있다. 이들 비석은 주로 도내 14개 초등학교에 총 59개, 22개 마을에 총 30개가 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연호 비석은 마을 회관 건립, 우물 축조, 학교 건립과 보수 등 당시 마을 발전과 교육 진흥을 도모한다는 명목 아래 재정 지원 및 토지 제공 등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 대다수다. 주로 읍면 지역 초등학교 교정에 건립된 비석이 다수이며, 그밖에 리사무소와 복지회관 및 경로당 등 마을 행정의 중심지에 세워져 있다. 등명대(燈明臺)는 일제강점기부터 제주도 내 소규모 포구마다 건립하여 등대의 역할을 한 축조물로 총 17개소가 있으나, 일본 연호가 각자된 비석이 세워진 곳은 조천읍 북촌리 등명대가 유일하다. 용역을 수행한 제주역사문화진흥원은 “일본 연호가 새겨져 일제강점기 식민잔재의 성격을 띠긴 했지만 모두 청산 대상은 아니다”면서 “오히려 일제강점기 제주민의 단합과 교육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로 계속 보존하며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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