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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애 ‘포동포동한 얼굴’에…北주민들 “깡마른 내 자식 얼굴과 달라” 분노

    김주애 ‘포동포동한 얼굴’에…北주민들 “깡마른 내 자식 얼굴과 달라” 분노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공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식량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 주민들이 김주애의 모습에 분노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 “자제분(김주애)의 모습을 눈 여겨 본 주민들은 ‘(김주애가)얼마나 잘 먹었는지 얼굴이 뽀얗고 달덩이 같다’는 말을 가까운 사람끼리 주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지금 주민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얼굴에 광대뼈만 남고 말이 아니다”면서 “그런데 (김주애의) 잘 먹고 잘 사는 귀족의 얼굴에다 화려한 옷차림이 텔레비죤(TV)으로 자주 방영되니 밸이(화가) 나서 참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평안남도의 또 다른 소식통도 “주민들은 선전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자제분의 하얗고 포동포동한 얼굴을 보면서 ‘식량이 부족해 하루 세끼도 제대로 못 먹는 서민 자식의 깡마른 얼굴과 너무 판이하게 다르다’며 화가 치민다는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언급했다.김주애의 화려한 패션과 머리 모양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열병식(8일)에는 어린 자제분이 긴 머리에 서양식 검은 모자를 쓰고 나오더니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는 고급외투에 가죽장갑을 끼고 등장한 모습이 보도됐다”며 “당국은 자본주의 문화를 척결한다며 10대 여학생들이 머리를 길러 어깨 아래로 늘어뜨리거나 이색적인 옷차림을 하는 것을 통제하더니 저 (김주애의)옷차림은 뭐냐. 일반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과 너무도 판이한 모습에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 北, 심각한 식량난…아사자 속출 최근 북한에서는 식량난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신호가 연이어 포착됐다. 각지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가 하면 굶주림에 시달린 수감자들이 교화소에서 집단 탈출하기도 했다. 식량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새로운 양곡 정책을 도입하면서 개인 간 곡물 거래를 통제했고, 식량 분배에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통일부는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지난해 451만t으로 2021년 469만t에 비해 3.8% 정도 감소했다. 북한은 지난 27일 농사 문제를 논의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당 전원회의가 ‘농업’이라는 단일 주제로 2개월 만에 열리는 것은 이례적으로, 북한 당국도 식량 상황을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이날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올해 알곡생산 목표를 성과적으로 점령하며 가까운 몇해 안에 농업생산에서 근본적 변혁을 일으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농업발전 토대를 축성하는데서 나서는 당면 과업들과 과학적인 전망 목표들, 실현 가능성이 철저히 담보된 방도들을 찾는 것이 이번 확대회의의 기본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당에 강력한 령도체계가 서있고 전체 인민의 단결된 힘이 있는한 못해낼 일이 없다”면서 농업생산에서 혁명적 전환을 반드시 일으켜 나갈 당중앙의 결심과 의지를 피력했다.
  • 국내 최대 연극제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개최

    국내 최대 연극제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개최

    2023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가 3월 9일부터 3월 22일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구로문화재단)과 나루아트센터(광진문화재단)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방 연극의 창작활성화를 위해 1983년 ‘전국지방연극제’로 개최된 후, 1988년 ‘전국연극제’로 변경되어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지역에서 경연 형식으로 진행되다가 2016년부터 ‘대한민국연극제’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서울도 참가하게 됐다. 본선 진출 팀을 선정하기 위해 희곡심사를 통한 1차 선발로 총 8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부터는 창작극 뿐아니라 해외 번역극도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이 개정되어 더욱 폭넓은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울대회는 자치구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과 나루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데 평소 대학로를 찾는 연극 애호가들은 물론, 바쁜 일상으로 연극이 멀게만 느껴졌던 지역주민에게도 좋은 관람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의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는 매년 탄탄한 희곡과 검증된 공연으로 한국 연극 발전에 기여했으며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감동적이 공연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로문화재단 정연보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서울대회를 통해 다양하고 우수한 창작극을 선보여, 공연장을 찾아주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무엇보다 연극인들의 노력과 열정을 극장에서 함께 응원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 금발의 독일 폭격기, 태극전사 이끈다

    금발의 독일 폭격기, 태극전사 이끈다

    “한국 축구 발전·성과 알고 있어”역대 아홉 번째 외국인 사령탑‘독일통’ 차범근 전 감독과 친분토트넘서도 활약… 손흥민 선배2026년 북중미월드컵까지 계약새달 24일 콜롬비아 상대 데뷔전 2026 북중미월드컵을 향해 ‘클린스만호’가 뜬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독일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에 이어 두 번 연속이자 역대 아홉 번째 외국인 사령탑이다. 계약 기간은 다음달부터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까지 약 3년 5개월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벤투 전 감독(약 18억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코치진은 협회와의 상호 논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주 입국해 한국 축구의 새 선장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는 3월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가 데뷔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협회를 통해 “한국 축구가 오랜 기간에 걸쳐 끊임없이 발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벤투 전 감독에 이르기까지 역대 한국 대표팀을 지휘한 훌륭한 감독들의 뒤를 잇게 돼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2026년 월드컵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 카타르월드컵 뒤 독일 출신 미하엘 뮐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선임되며 독일 지도자가 벤투 전 감독의 후임을 맡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클린스만 감독 유력설이 떠오르자 카타르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함께 활동한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이 징검다리를 놓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차 실장의 아버지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도 1980년대부터 친분을 이어 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 폭격기’로 이름을 날린 세계적인 공격수였다. 1988 서울올림픽에 참가했고, 그해부터 3회 연속 유럽선수권(유로), 1990년부터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다. 특히 1990 이탈리아월드컵, 유로 1996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 축구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1994 미국월드컵 당시 한국을 상대로 터뜨린 멀티골이 각인돼 있다. 프로 무대에선 슈투트가르트,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인터 밀란(이탈리아), 토트넘(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하며 통산 620경기 284골을 기록한 그는 1998년 은퇴 뒤 지도자로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2004년부터 2년간 독일 사령탑을 맡아 2006 독일월드컵 3위에 올랐다. 2011년부터는 5년간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13 북중미골드컵 우승과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을 일궜다. 독일과 미국 감독 시절 한국과 한 차례씩 대결해 1승1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 일교차 큰 날씨에 무리한 야외활동, 심혈관·호흡기질환 부른다

    일교차 큰 날씨에 무리한 야외활동, 심혈관·호흡기질환 부른다

    저온에 혈관 노출 ‘심근경색’ 위험미세먼지, 심혈관 침투 염증 유발운동 부족·배달 음식에 체중 늘어젊은층서 뇌혈관질환 증가 추세대기오염·꽃가루는 호흡기 자극 우리나라에서 심혈관질환은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인데, 특히 일교차가 크고 날씨 예측이 어려운 환절기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3월 환자수가 33만 4160명으로 2월보다 약 3만 5000명 증가했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도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3년을 거친 직후다. 야외활동량이 감소해 운동 부족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배달음식 등으로 인해 체중 증가, 대사량 감소를 많이 경험한 터다.●“비타민D 부족, 뇌졸중 원인” 최의영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27일 “이런 상황에서 봄이 왔다고 신체 활동량이 갑자기 늘면 심장에 부담을 느끼고 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다”면서 “대표적인 심혈관 사고인 심근경색증의 경우 일교차가 큰 날씨에 보온이 되지 않는 옷을 입고 나가거나 낮시간에 이완돼 있던 혈관이 낮은 온도에 노출될 때 발생한다”고 말했다. 큰 일교차에 대비하지 않으면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 혈관 내피 기능장애가 생기면서 혈소판이 활성화돼 혈액 응고로 혈관이 막힌다는 것이다.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 대기오염물질이 증가하는 우리나라의 특성도 심혈관질환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미세먼지는 폐포를 통해 혈관까지 침투해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며 혈관 내피 기능장애와 심뇌혈관 사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늦겨울과 초봄에는 일조량이 적어 체내 비타민D 생성이 부족한데 이 또한 심근경색 및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고 최 교수는 덧붙였다. 뇌혈관질환 역시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병이다. 이형중 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최근에는 특히 서구식 식이습관과 스트레스 증가, 운동 부족에서 기인한 성인병의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허혈성 뇌혈관질환(뇌경색) 발병과 젊은 연령에서의 뇌혈관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밖에 출혈성 뇌졸중은 허혈성 뇌졸중에 비해 빈도는 적지만 경과가 더 위중하고, 정상적인 일상 복귀가 힘든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이 교수는 “40대에 접어들면 신체 노화가 가속화되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 성인병이 있거나 흡연, 음주 등의 개인적인 기호가 있으면서 성인병이나 뇌혈관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혈액, 소변 검사 등 일반적인 신체검사 이외에 혈관 영상검사인 CTA, MRA를 통해 뇌혈관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폐렴, 인플루엔자,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질환 역시 환절기에 더 기승을 부린다. 신종욱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환절기에는 차가운 공기에 호흡기 점막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온이나 습도 변화가 대기의 여러 분진 농도를 농축시킬 수 있다. 꽃가루 등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다”면서 “이런 요인들이 호흡기도를 더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흔히 목감기라고 생각하는 감염증이 환절기에 유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생 부위에 따라 상기도 감염증과 하기도 감염증으로 분류된다고 신 교수는 말했다. 상기도 감염증은 목 위에 발생하는 감염으로 감기와 비염, 부비동염, 인두염, 후두염, 후두개염 등이 주로 증가한다. 하기도 감염증은 목 이하 부위에서 기관지 및 폐에 이르는 부위의 감염인데 기관지염과 폐렴이 있다. 상기도 감염증을 앓는 경우에 비해 더욱 심한 기침, 객담 배출, 호흡곤란, 흉통 및 발열, 전신근육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하기도 감염증의 증세가 보통 상기도 감염증 증세보다 심한 편인데, 주로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증으로 시작된 질환이 하기도 감염증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신 교수는 “이런 점을 생각하면 ‘감기가 만병의 시작’이라는 말이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외출할 때 물·음료 자주 마셔야 감기는 약으로 치료될까. 흔히 감기엔 약이 없고 쉬면서 면역력을 높이는 게 치료법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어느 정도 맞는 얘기다. 김태형 한양대 구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므로 특효약이 없다. 인플루엔자와 같은 일부 바이러스에는 치료제가 있지만 치료제가 효과를 보이는 독감 발생 48시간 이내에 원인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진단하기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기 치료는 대부분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이라면서 “콧물이 심하면 콧물을 줄여 주고 콧속 부종을 완화시키는 항히스타민제나 혈관수축제 등을, 기침이 심하면 기침 완화제를, 발열과 두통이 심하면 해열진통제를 처방한다”고 말했다. 약물치료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실질적으로 병의 기간을 줄여 주지 못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반드시 약을 먹어야 감기가 낫는 것이 아니고, 누런 콧물과 가래가 있다고 반드시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는 게 김 교수의 견해다. 다만 세균형 질환 합병 시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데, 진찰을 통해 단순 감기와 세균성 질환의 합병 여부를 구분하고 염증 정도 및 기존 병이력을 고려해 제때 적절한 항생제를 적당한 기간 동안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호흡기 질환을 주의해야 하는 환절기에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라 대부분 장소에서 벗게 된 마스크를 다시 쓰는 게 좋을까. 바이러스 감염이나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일부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자의 경우에는 마스크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김재열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말했다. 김 교수는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알레르기 비염 등 폐기능이 좋지 않은 만성질환자의 경우 개인 질환과 증상에 따라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산소 부족 때문에 호흡곤란 악화, 저산소혈증, 고이산화탄소혈증, 어지러움, 두통 등으로 증상을 악화시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증상이 발생하면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고 했다. 이어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의 기저질환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물이나 음료를 휴대하고 자주 마셔야 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속효성 흡입기관지확장제’를 5분 간격으로 두 번 흡입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문턱 낮춘 산재보험… 특고·플랫폼 종사자 93만명 적용

    문턱 낮춘 산재보험… 특고·플랫폼 종사자 93만명 적용

    산재보험 전속성 요건 폐지 등으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플랫폼 종사자 92만 5000여명이 새롭게 산재보험 보호를 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올해 7월부터 산재보험을 적용받는 노무 제공자가 현재 80만명에서 172만 5000명으로 늘게 됐다. 현재 산재보험은 정규직 근로자 중심의 가입 체계여서 특고·플랫폼 종사자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했다. 더욱이 하나의 사업장이 아닌 여러 사업장 종사자는 일하다 다쳐도 산재보험을 적용받을 수 없다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 또한 심각했다. 개정안은 특고·플랫폼 종사자를 ‘노무 제공자’로 분류해 산재보험 대상으로 확대하고 노무 제공자의 구체적 범위(18개 직종)도 확정했다. 한 업체에서 일정한 소득과 종사 시간을 충족해야 하는 산재보험 ‘특고 전속성 요건’은 폐지했다. 이에 7월부터는 기존 16개 직종 중 여러 사업장에서 일해 전속성 요건에서 제외됐던 교차모집 보험설계사와 대리기사 등 43만 5000명과 화물차주·관광통역안내원·어린이통학버스 기사 등 신규 직종 49만명 등 92만 5000명이 추가 가입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보험설계사·건설기계조종사·골프장캐디 등 16개 직종에서 80만명이 산재보험을 적용받아 왔다. 보험료 산정 기준도 마련됐다. 노무 제공자는 개인 사업자 성격이 강해 특고와 같이 노무 제공자와 사업주가 절반씩 보험료를 부담한다. 보험료는 노무 제공자의 실소득(보수)을 기준으로 해당 직종의 요율을 곱해 산정된다. 소득 확인이 어려운 건설기계조종사와 건설 현장 화물차주는 고용부가 산정한 기준보수를 적용키로 했다. 업무상 재해 인정 및 산재로 휴업 시 1일 평균 보수액의 70%를 휴업 급여로 지급한다. 부상이나 감염병 확산 등으로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기간에는 보험료를 부과하지 않는 ‘휴업 등 신고제도’가 신규 도입된다.
  • 손흥민 토트넘 선배가 한국 축구 새 사령탑…북중미월드컵 향해 클린스만 호가 뜬다

    손흥민 토트넘 선배가 한국 축구 새 사령탑…북중미월드컵 향해 클린스만 호가 뜬다

    2026 북중미월드컵을 향해 ‘클린스만 호’가 뜬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축구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독일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에 이어 2번 연속이자 역대 9번째 외국인 사령탑이다. 계약 기간은 새달부터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까지 약 3년 5개월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벤투 전 감독(약 18억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코치진은 협회와 상호 논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주 입국해 한국 축구의 새 선장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3월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가 데뷔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협회를 통해 “한국 축구가 오랜 기간에 걸쳐 끊임 없이 발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벤투 전 감독에 이르기까지 역대 한국 대표팀을 지휘한 훌륭한 감독들의 뒤를 잇게 되어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2026년 월드컵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 카타르월드컵 뒤 독일 출신 미하엘 뮐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선임되며 독일 지도자가 벤투 전 감독의 후임을 맡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클린스만 감독 유력설이 떠오르자 카타르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으로 함께 활동한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이 징검다리를 놓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 폭격기’로 이름을 날린 세계적인 공격수였다. 1988 서울올림픽에 참가했고, 그 해부터 3회 연속 유럽선수권(유로), 1990년부터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다. 특히 1990 이탈리아월드컵, 유로1996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 축구 애호가 사이에서는 1994 미국월드컵 당시 한국을 상대로 터뜨린 멀티골이 각인되어 있다. 프로 무대에선 슈투트가르트,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인터 밀란(이탈리아), 토트넘(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하며 통산 620경기 284골을 기록한 그는 1998년 은퇴 뒤 지도자로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2004년부터 2년 간 독일 사령탑을 맡아 2006 독일월드컵 3위에 올랐다. 2011년부터는 5년간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는 2013 북중미골드컵 우승과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을 일궜다. 독일과 미국 감독 시절 한국과 한 차례씩 대결해 1승1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허울뿐인 재감사·재심의제도…성폭행 피해자는 이용할 수 없는 제도”

    박강산 서울시의원 “허울뿐인 재감사·재심의제도…성폭행 피해자는 이용할 수 없는 제도”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27일 제31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에서 학생 간 발생한 성폭행사건에서 직·간접적 책임이 있는 교원의 징계결과가 피해자와 학부모에게 공유되지 않는 것을 두고 지적했다. 2년 전, 광주의 공립 특수학교에서 중증 지적장애 여학생 A양이 2년에 걸쳐 B군에 의해 교내 샤워실에서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 A양이 임신테스트기를 가지고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했고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 이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통해 B군은 강제전학 조치됐고 지난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장애인위계등간음)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A씨의 학부모는 교원들에 대해 관리·감독 소홀 등을 이유로 징계를 요청했지만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 학생 간 성폭행이 발생했을 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통해 피해자 가해자를 구분하며 가해자에 대한 최종 징계를 피해자에게 통보해주고 있다. 동 사건에서 직·간접적으로 교원의 책임이 있을 시, 감사관을 통해 감사를 받게 되며 이후 징계수위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어 최종 징계를 받게 된다. 그러나 피해자와 피해자 학부모에게 교원 징계수위는 통보되지 않고 있어 재감사 및 재심의 제도는 허울뿐인 제도라는 비판을 면하기 힘들어 보인다. 다시 말해, 해당 교원에게만 징계수위가 통보돼 현실적으로 피해자측에서 교원에 대한 재감사 및 재심의를 요청하는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재판에서 원고와 피고가 존재하지만 징계위원회에서는 원고없이 피고만 존재하고 피고의 주장만 받아들이는 셈이다. 현재 교육청은 개인정보보호법과 교육공무원징계령, 개인정보보호가이드라인 인사노무편 2015년판을 근거로 수업시간 학교에서 학생간 벌어진 성폭행사건에서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는 교원에 대해 징계수위를 피해자에게 통보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교원의 징계처분 등 불이익 처분에 대해 비공개해야됨은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다만 성폭행사건에 책임이 있는 교원에 대한 징계수위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 피해자와 학부모에게 통보되어야 함이 마땅하다”라고 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허울뿐인 재감사·재심의 제도라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동 안건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제출하고 교육부와 법무부에 의견개진을 통해 관련 법령이 개정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 특고·플랫폼 종사자 약 93만명 산재보험 추가 적용

    특고·플랫폼 종사자 약 93만명 산재보험 추가 적용

    산재보험 전속성 요건 폐지 등으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플랫폼 종사자 92만 5000여명이 산재보험 보호를 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7월부터 산재보험을 적용받는 노무 제공자가 현재 80만명에서 172만 5000명으로 늘게 됐다. 현재 산재보험은 정규직 근로자 중심의 가입 체계여서 특고·플랫폼 종사자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했다. 더욱이 하나의 사업장이 아닌 여러 사업장 종사자는 일하다 다쳐도 산재보험을 받을 수 없는 ‘이중구조’ 문제도 심각했다. 개정안은 특고·플랫폼 종사자를 ‘노무 제공자’로 분류해 산재보험 대상으로 확대하고 노무 제공자의 구체적 범위(18개 직종)도 확정했다. 한 업체에서 일정한 소득과 종사 시간을 충족해야 하는 산재보험 ‘특고 전속성 요건’은 폐지했다. 현재 보험설계사·건설기계조종사·골프장캐디 등 16개 직종에서 80만명이 산재보험을 적용받고 있다. 7월부터는 기존 16개 직종 중 여러 사업장에서 일해 전속성 요건에서 제외됐던 교차모집 보험설계사와 대리기사 등 43만 5000명과 화물차주·관광통역안내원·어린이통학버스 기사 등 신규 직종 49만명 등 92만 5000명이 추가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 산정 기준도 마련됐다. 노무 제공자는 개인 사업자 성격이 강해 특고와 같이 노무 제공자와 사업주가 절반씩 보험료를 부담한다. 보험료는 노무 제공자의 실소득(보수)을 기준으로 해당 직종의 요율을 곱해 산정된다. 소득 확인이 아려운 건설기계조종사와 건설현장 화물차주는 고용부가 산정한 기준보수를 적용키로 했다. 업무상 재해 인정 및 산재로 휴업시 1일 평균 보수액의 70%를 휴업 급여를 지급한다. 부상이나 감염병 확산 등으로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기간에는 보험료를 부과하지 않는 ‘휴업 등 신고제도’가 신규 도입된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본부장은 “실제 일을 하면서도 산재보험 적용을 받지 못했던 노무 제공자에 대한 가입 장벽을 없애 ‘사각지대’가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진관광, 대자연 감동 선사할 ‘북유럽 노르웨이’ 전세기 여행상품 선봬

    한진관광, 대자연 감동 선사할 ‘북유럽 노르웨이’ 전세기 여행상품 선봬

    한진관광(대표이사 안교욱)은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까지 대한항공 보잉787 드림라이너를 탑승해 떠날 수 있는 북유럽 직항 전세기 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전세기는 2013년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며, 2019년 이후 돌아와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북유럽 전세기는 무더운 한여름 시원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여행 적기인 오는 7월 11일, 18일, 25일과 8월 1일, 8일 매주 화요일 5회 출발한다. 특히 눈 여겨 볼 점은 ‘드림라이너’인 보잉 787로 떠난다는 것이다. 보잉 787은 기내 탑승 시 낮은 고도의 기압을 유지해 최상의 편의를 제공한다. 객실 상부 가습장치로 기내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기체의 절반 이상이 첨단 탄소복합 소재로 제작되어 튼튼하며, 이착륙시 발생하는 소음을 대폭 감소해 편안한 비행까지 선사한다. 단 항공 사정에 따라 기종은 변경될 수 있으며, 양국 정부의 허가 승인이 되어야 출발 가능하다. 한진관광의 북유럽 노르웨이 전세기 여행상품은 품격플러스, 품격, 정통 등의 상품 등급으로 구분돼 있으며, 북유럽 4개국과 아이슬란드, 발트 3개국까지 취향 따라 골라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겨울왕국의 무대이자,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는 1000m가 넘는 산들로 둘러싸여 있고 피오르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대자연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게이랑에르 피오르, 계곡 사이를 달리는 노르웨이 최고의 걸작인 플롬열차, 북유럽 특유의 목조건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베르겐 구시가지가 핵심 명소다.세련된 패션의 여유로움을 느끼는 ‘스웨덴’은 북유럽 최고의 건축물로 매년 노벨 시상식이 열리는 아름다운 스톡홀롬 시청사, 스웨덴 황실의 호화 전함 바사호가 전시돼있는 배 모양의 바사호 박물관, 12세기 건축물이 남아 중세의 옛 모습과 정취를 간직한 감라스탄 구시가지가 주요 관광지이다. 많은 호수와 숲이 펼쳐져 아름다운 ‘핀란드’는 러시아 황제인 알렉산드르 2세의 동상을 볼 수 있는 헬싱키 원로원 광장, 다양한 국가의 종교행사가 펼쳐지는 헬싱키의 상징 헬싱키 대성당, 암벽을 깎아 예술적으로 만든 암석 교회 템펠리아우키오 교회가 주요 명소로 손꼽힌다. 안데르센 동화 세계의 고장인 ‘덴마크’는 알록달록한 건물로 이루어진 항구 거리 코펜하겐 뉘하운 거리, 17세기에 지어진 덴마크 왕실의 주거지 아말리엔보그 궁전, 18세기에 지어진 북유럽의 베르사유 프레데릭스보르 궁전 등은 방문해야 할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얼음과 불의 땅 ‘아이슬란드’는 아이슬란드 서부의 하이라이트이자 드라마틱한 풍경으로 유명한 키르큐펠 산, 호수 위에 떠다니는 수천년 된 빙하의 경이로운 경관을 볼 수 있는 요쿨살론 빙하, 푸른빛 지열 온천으로 세계 5대 온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블루라군을 아이슬란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북유럽의 숨은 보석 발트 3개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발트 3개국 중 라트비아의 리가 역사지구, 에스토니아의 탈린 역사지구,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역사지구도 경험할 수 있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다년간의 북유럽 전세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드림라이너라 불리는 대한항공 보잉 787편으로 운영한다”며 “편안한 일정과 엄선된 호텔, 알차게 구성된 다양한 테마의 상품으로 색다른 지역을 찾는 여행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하니 북유럽 노르웨이 전세기 여행 상품에 대해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다양한 여행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진관광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부모님 이혼…엄마만 6명” 고백한 가수

    “부모님 이혼…엄마만 6명” 고백한 가수

    가수 나태주가 태국 방콕에서 여섯 고모와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트로트 가수 나태주와 여섯 고모들의 태국 방콕 여행기가 담겼다. 나태주는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다 라이브 무대에 올라 즉석 공연을 펼쳤다. 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트로트와 태권도를 결합한 나태주의 무대에 환호가 쏟아졌다. 공연을 마친 나태주는 “전 한국에서 왔고 제 가족과 여행을 왔다. 저는 엄마가 여섯 명”이라고 말해 관객을 깜짝 놀라게 했다. 나태주는 과거 한 방송에서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고모들의 집을 전전하며 컸다며 “6명의 고모를 모두 어머니처럼 각별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태주는 이후 무대로 여섯 고모를 부른 뒤 가수 오승근의 노래 ‘내 나이가 어때서’를 다 함께 열창했다. 즐겁게 무대를 즐긴 후 고모들은 “창피해서 회사를 못 가겠다”고 얼굴을 가렸다. MC 박나래는 “어머니들이 원래 그렇다. 다 하고 부끄러워 한다”고 웃었다.
  • 10년 이상 거주 22.6%가 우울증… 마음까지 좀먹는 반지하의 삶

    10년 이상 거주 22.6%가 우울증… 마음까지 좀먹는 반지하의 삶

    반지하는 건강을 위협하는 주거 환경, 사생활 침해, 침수 위험이 상존하는 비적정 주거로 2020년부터 주거 상향 지원 대상이 됐지만 거주 환경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었다. 서울신문은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 창’,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와 함께 언론사 최초로 지난해 12월 8~11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반지하 거주자 208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가장 큰 스트레스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8.5%가 ‘반지하 거주로 건강이 나빠질까 염려된다’고 답했다. 이어 24.5%가 침수 등 사고 우려, 16.8%가 반지하를 벗어나지 못할 것에 대한 염려, 5.8%가 각종 범죄 노출 우려를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았다. 건강이 염려된다는 응답 비율은 여성(42.0%), 40대(56.0%)와 30대 이하(50.0%)에서 비교적 높았다. 침수 등 사고에 대한 우려를 꼽은 응답은 재난 시 대처가 어려운 60대 이상(27.4%)에서 많았고, 반지하를 벗어나지 못할 것에 대한 염려는 30대 이하(25.0%), 범죄 노출에 대한 우려감은 여성(10.1%) 그룹에서 비교적 많았다. 실제로 이들은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었다. 반지하에 거주하면서 우려되거나 발생한 질병으로 호흡기 질환(37.5%)을 가장 많이 꼽았다. 13.0%는 피부질환, 12.5%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 12.5%는 우울증 등 정신질환, 3.8%는 소화기계 질환을 들었다. 환기가 어려워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병을 겪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 주요 질환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09~2011년 다세대·연립주택 층수별 실내공기 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하 주택의 부유곰팡이 농도는 1079.7 CFU/㎥,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농도는 1334.1㎍/㎥ 이다. 1~2층(부유곰팡 743.9㎍/㎥, 휘발성유기화합물 692.4㎍/㎥)과 비교해 매우 높다. 신체 질환 외에 주목할 점은 ‘우울증’을 꼽은 응답자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40대(36.0%)와 30대 이하(15.0%)에서 많았다는 사실이다. 40대와 30대 이하는 앞선 조사에서 건강 염려, 반지하를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가장 많이 표출한 연령대이기도 하다. 거주 기간별로는 5년 미만 7.5%, 5~ 10년 미만 11.3%, 10년 이상의 22.6%가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우려된다고 답했다. 이처럼 반지하에 오래 거주할수록 정신건강 걱정이 컸다. 백종우 경희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6일 “일조량이 충분치 못하고 습기가 많은 데다, 거주지가 도로와 인접했다면 사생활 보호가 어렵고 소음이 문제 될 수도 있다”며 “특히 재난 상황에선 집이 빠져나가기 어려운 가장 위험한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이 증폭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지하 거주에 따른 가장 큰 고통으로는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8.1%가 냉난방 문제를 지목했다. 성별·연령별로 모두 40%를 상회했다. 이 밖에 일조량 문제(15.4%), 소음 문제(10.1%), 먼지 문제(9.6%), 사생활 문제(4.3%), 안전 문제(1.9%)를 우려하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전 계층에서 ‘냉난방 문제’를 가장 많이 꼽은 핵심 요인으로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겨울에 조사를 진행했다는 계절적 특성과 더불어 본 조사 응답자의 91.9%가 월평균 가구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점 등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반지하 거주 이유로 10명 중 7명(73.6%)이 높은 집값과 전·월세 문제를 꼽았다. ‘살던 동네에서 계속 살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미성년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그룹(10.3%)에서, ‘직장이나 학교와의 거리 문제’를 꼽은 응답은 여성(8.7%)에서 비교적 높았다. 반지하 거주자는 남성·고령층·1인가구로 집약된다. 혼자 산다는 응답이 55.8%로 가장 많았고, 2명 중 1명은 60대 이상(56.3%)이었으며, 월 소득 150만원 미만인 사람이 절반 이상(58.2%)이었다.
  • 올해는 상위 스플릿? 서울, 2년 만에 인천 잡고 홈 개막전 승리…수원은 승격팀 광주에 덜미

    올해는 상위 스플릿? 서울, 2년 만에 인천 잡고 홈 개막전 승리…수원은 승격팀 광주에 덜미

    파이널B(하위스플릿) 단골이 되어버린 프로축구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23 K리그1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적생 임상협과 수비수 김주성의 연속골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물리쳤다. 2년 연속 개막전 승리다. 그동안 인천을 상대로 3무3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서울은 7경기 만에 인천전 승리를 신고했다. 서울이 인천을 꺾은 것은 2021년 3월 1-0 승리 이후 2년 만이다. 안방에서 승리한 것은 202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은 이날 유럽에서 K리그로 잠시 복귀한 황의조를 박동진과 투톱으로 선발 출전시켰다. 또 포항에서 둥지를 옮긴 임상협을 왼쪽 날개로 기성용, 팔로세비치, 나상호와 함께 2선을 구성했다. 인천은 제주에서 건너온 제르소와 김보섭, 음포쿠를 스리톱으로 맞섰다. 서울이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갔다. 김주성과 임상협의 슈팅으로 예열한 서울은 전반 29분 인천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낚았다. 인천 미드필더 신진호가 패스가 동료 대신 페널티 아크 쪽 빈 공간으로 향했고, 임상협이 달려들어 멋진 왼발 감아차기 슛을 성공시켰다. 임상협의 서울 데뷔골. 인천도 반격에 나섰으나 전반 37분 김도혁의 슛과 추가시간 김보섭의 슛이 서울 골키퍼 최철원의 선방에 막히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후반 들어 인천의 반격에 주춤하던 서울은 후반 17분 황의조의 슛을 시작으로 다시 분위기를 찾았다. 23분에는 임상협의 결정적인 컷백으로 나상호가 완전히 자유로운 상황에서 오른발 인사이드 슛을 날렸으나 오른쪽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곧이어 프리킥 상황에서 김주성의 헤더가 인천 골키퍼 김동헌의 선발에 걸렸다. 잇단 아쉬움도 잠시 이후반 25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기성용이 파포스트를 향해 길게 코너킥을 올렸는데 골문을 비우고 나온 김동헌의 손을 넘어 김주성으로 향했고, 김수성이 스탠딩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고졸 프로 5년 차에 기록한 K리그 첫 골. 이후 서울은 팔로세비치, 나상호를 빼고 윌리안, 김신진을, 인천은 송시우, 민경현 등을 투입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날카로운 슈팅을 3차례 날리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인천 골문을 위협하던 황의조는 후반 39분 수비수 권완규와 교체되며 6년 만의 K리그 복귀전을 마무리 했다. 막판 공세를 거듭하던 인천은 후반 42분 주장 오반석이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모면했다. 신진호의 프리킥이 서울 수비의 머리를 맞고 앞으로 떨어지자 오른발 발리로 골망을 갈랐디.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인천 델브리지의 결정적인 슛을 최철원이 슈퍼세이브하며 승리를 지켜냈다.이날 서울의 개막전에는 다소 추운 날씨에도 2만 2204명의 관중이 찾아 열전을 지켜봤다.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지난해 K리그2 우승으로 K리그1으로 돌아온 광주FC가 경기 막판 터진 알바니아 출신 공격수 아사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팀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었다. 후반 20분 투입된 아사니는 후반 43분 페널티 박스 왼쪽 공간으로 들어가며 정호연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고 크로스바 밑둥을 때린 공이 골문 안쪽으로 떨어졌다. 아사니의 K리그 데뷔골. 수원 삼성은 이날 유효 슈팅 8개를 날리고도 골문을 열지 못하는 등 결정적인 한 방이 아쉬웠다. 수원에는 1만 348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 젊은 압박 돋보인 전북, 이기는 비법 터득한 울산…출범 40주년 기념 K리그1 개막전 울산 2-1 역전승

    젊은 압박 돋보인 전북, 이기는 비법 터득한 울산…출범 40주년 기념 K리그1 개막전 울산 2-1 역전승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맞아 2023시즌 K리그1 공식 개막전이 ‘현대가(家) 더비’로 뜨겁게 펼쳐진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전북 현대에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2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상쾌하게 내딛었다. 울산은 2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새시즌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킥오프 10분 만에 전북 송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엄원상, 루빅손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어 2-1로 이겼다. 3년 연속 전북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다 지난 시즌 마침내 전북을 끌어내리고 17년 만에 K리그1 정상에 선 울산은 올해도 우승 경쟁을 이어갈 전북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울산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등 K리그 간판 골잡이가 되어 4년 만에 돌아온 주민규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바코, 강윤구, 엄원상이 2선을 구성했다. 전북은 월드컵 스타 조규성을 원톱으로 송민규, 아마노 준, 이동준으로 맞불을 놓았다. 특히 전북은 지난 시즌 울산에서 우승에 힘을 보탠 아마노와 2021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가 독일 분데스리가로 갔다 K리그로 복귀한 이동준을 전격 선발로 내세워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 선수들이 아마노를 비롯한 전북 선수들의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는 ‘가드 오브 아너’를 시작으로 휘슬이 울렸다. 전반 중반까지는 젊음과 스피드를 앞세운 전북의 강한 압박이 도드라졌다. 울산은 전북의 전면 압박에 제대로 공격을 해보지 못하고 흔들렸다. 자기 진영에서 자주 패스가 끊기기도 했다. 마침내 전반 10분 송민규가 울산 골문을 열어젖히고 개막 축포의 주인공이 됐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이동준이 상대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왼쪽으로 공을 건넸고, 아마노가 다시 페널티 지역 안으로 찔러주자 송민규가 울산 수비에 한 발 앞서 왼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수원FC와 개막전에서도 시즌 첫 골을 넣었던 송민규는 두 시즌 연속 개막 1호골 주인공이 됐다. 전북에 일격을 당한 울산은 전반 14분 아마노의 이탈로 새로 영입한 일본 선수 에사카 아타루를 강윤구 대신 전격 투입해 분위기를 추슬렀다. 조금씩 점유율을 찾아가던 울산은 전반 43분 엄원상이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바코의 슛이 전북 수비에 맞고 흘러나오자 앞서 페널티박스로 공을 투입했던 엄원상이 재차 오른발 슈팅을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엄원상은 득점 후 전북 원정 응원석 앞을 달리며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는 세리머니를 했다. 울산 홍명보 감독과 전북 김상식 감독은 후반 초반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8분 엄원상과 이동준이 나란히 허벅지에 이상을 느껴 부상 방지 차원에서 벤치로 물러난 가운데 울산은 스웨덴 출신 이적생 루빅손을, 전북은 문선민을 투입했다. 후반 14분에 전북은 아마노를 안드레로 교체했다. 전북이 전반 만큼의 압박을 보여주 못하며 울산 분위기가 더욱 살아났다.송범근이 떠나간 전북 골문을 지킨 김정훈의 결정적인 실수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정훈은 후반 19분 홍정호가 띄워서 건넨 백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루빅손이 압박하자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루빅손의 몸에 맞은 공은 골문 쪽으로 흘렀다. 그대로 돌진한 루빅손이 빈 골문을 향해 왼발 슛을 때려 K리그 데뷔골을 역전 결승골로 장식했다. 전북은 이후 후반 26분 송민규와 김문환 대신 한교원과 대구FC에서 이적한 수비수 정태욱을 투입해 만회를 노렸으나 울산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43분 바코, 이규성, 주민규를 빼고 마틴 아담과 조현택, 김민혁을 투입했고, 아담과 에사카를 제외하곤 전원 내려서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문수축구경기장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K리그 최다 관중인 2만 8039명이 입장했다.
  • 체감력 떨어지는 부동산원 통계…“과거지향적 평가 가능성”

    체감력 떨어지는 부동산원 통계…“과거지향적 평가 가능성”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 통계가 실거래가 변동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체감력이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한국주택학회,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부동산분석학회 공동 세미나에서 황관석 국토연구원 박사는 ‘주택가격지수 특성 비교와 개선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주택 통계는 왜 집값 변동과 주거비 부담 수준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는가’라는 문제를 두고 가지고 황 박사를 비롯해 지규현 한양사이버대 교수, 김준형 명지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섰다.황 박사는 주택가격지수별 작성방식과 특성, 가격변동 특성을 비교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국가승인통계인 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는 전국 187개 시군구에 대한 가격지수를 산출하고 단독, 연립, 아파트 등 전체 주택유형을 포괄한다는 점에서 활용범위가 넓으며 호가보다는 정확한 실거래 가격정보를 조사한다. 반면 주간, 월간 표본 차이가 존재하고 표본주택에 대한 가격 평가 시, 실거래가격 정보 부족으로 가격조사과정에서의 과거지향적 평가 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황 박사는 지적했다. 주택담보대출 시 평가자료로 활용되는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조사는 금융권의 시세자료로 활용범위가 넓으며 주간, 월간 통계의 표본이 동일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호가 자료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가격정보가 상향편의 돼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 부동산R114 아파트가격동향조사의 경우 전국 아파트와 오피스텔 매매·전세·월세 가격을 조사하고 있으며 아파트는 전국 100세대 이상 모든 단지를 조사한다. 읍면동 단위로 공표돼 활용성이 높지만 중개업소 조사로 호가에 의존하며 시계열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황 박사는 이날 현재 주택가격을 조사하는 한국부동산원과 KB국민은행, 부동산R114의 2006년 1월부터 2021년 12월 사이 시세를 실거래가 지수와 비교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2021년 12월 기준의 실거래가 지수 수준을 1.00으로 가정할 때 부동산R114 지수는 1.17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원과 KB국민은행 지수는 각각 0.79, 0.85로 나타났다. 조사기간내 주택가격 지수의 전년동월대비 평균 변동률은 전국 기준 부동산R114 시세가 5.8%로 가장 높았고 실거래가지수가 4.9%이며, KB국민은행 지수는 4.0%, 부동산원 지수가 3.5%로 가장 낮았다. 황 박사는 “KB국민은행 지수나 부동산R114 지수는 전체 단지의 호가 정보를 토대로 조사해 가격 정보가 많지만, 부동산원의 표본주택 조사 가격은 지금과 같은 거래 공백기에 표본주택의 실거래가 정보가 없는 경우 가격 정보가 부족하다”며 “조사대상 표본의 실거래가가 없는 경우 유사 사례를 활용하거나 최근 6개월 이내 거래 사례를 활용해 ‘거래가능가격’을 산정하지만 이때 조사원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원은 주택가격의 체감력을 높이기 위해 인근 단지의 실거래 가격 정보를 활용한 거래사례 비교법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박사는 또 부동산원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주간과 월간 통계의 표본을 동일하게 구성할 필요가 있으며 조사 시점도 주간과 월간 조사를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간 통계는 잠정치로 공표하고 월간 자료가 생성되는 시점에 주간 통계 자료를 확정치로 보정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 소련 우주 로켓, 42년 만에 지구로 추락…“통제 방법 없어”

    소련 우주 로켓, 42년 만에 지구로 추락…“통제 방법 없어”

    42년 전 지구를 떠나 우주로 나아갔던 소련제 로켓의 잔해가 마침내 지구로 ‘돌아왔다’.  포브스, 뉴스위크 등 외신의 21일(이하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1980년 당시 소련은 정찰 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보스토크-2M 로켓을 이용했다.  이후 해당 로켓은 지구 궤도에 방치된 채 오랫동안 떠돌았다. 더 이상 이용가치가 없는 로켓을 지구 궤도에 방치하는 것은 당시로서 매우 일반적인 ‘처리 방식’이었다. 미국의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자신의 SNS에 “1980년 6월 발사된 무게 1400㎏의 소련제 보스토크-2M 로켓이 발사된 지 42년 7개월 후인 지난 2월 20일에 (러시아) 노바야제믈랴 제도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노바야제믈랴 제도는 북극해에 있는 러시아의 군도로, 2021년 기준 거주 인구는 3576명이며 인구밀도가 매우 낮은 지역이다.  맥도웰 박사는 포브스에 “해당 로켓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완전히 작동을 멈췄기 때문에 인위로 궤도를 변경하는 등 통제할 방법이 없었다”면서 “지구로 재진입한 로켓의 일부는 ‘살아남았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아마도 러시아 황무지나 북극해 어딘가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서던퀸즐랜드대학의 천문학자인 마크 릭비 박사는 뉴스위크에 “지구로 추락하는 로켓이 재진입하는데 걸리는 예상 시간과 추락 장소 등은 물체가 궤도에 재진입 하기 며칠 전 또는 몇 주 전으로 좁힐 수는 있지만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이런 물체는 초속 8㎞의 속도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1957년 10월 4일 첫 번째 인공위성인 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가 궤도에 진입한 이후, 1만 5000개 이상의 인공위성이 지구 궤도에 배치됐다”면서 “지구 궤도에 있는 위성의 수는 (미국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S와 저궤도에 있는 스타링크 통신 위성으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극적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비영리 우주 연구단체인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도 해당 로켓의 지구 대기권 재진입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무게 1.4t의 로켓은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동안 관측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대기권에서 마찰로 인해 불에 타버리기 때문에 우려의 대상은 아니다.  그러나 지구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우주 쓰레기가 향후 수십 년 동안 점점 더 큰 우려를 낳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초대형 중국 로켓 잔해, 지구 추락 잇따라 최근에는 중국의 로켓 잔해가 잇따라 지구로 추락하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해 11월 무게가 21t에 달하는 중국의 창정-5B 로켓 잔해가 통제·예측 불가 상태에서 대기권에 재진입해 낙하했다. 2020년에는 창정-5B 로켓 파편이 서아프리카 아이보리코스트에 낙하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여러 국가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로켓 잔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상공을 지나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4월에는 역시 중국의 톈궁 1호가 지구로 떨어졌다. 당시에도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한국 등 매우 넓은 영역이 추락 지점 범주에 들었었다.2021년 당시 전문가들은 해당 로켓 잔해가 추락할 수 있는 후보 지역으로 미국 뉴욕, 스페인 마드리드, 중국 베이징, 칠레 남부와 뉴질랜드 웰링턴 등을 꼽았다. 사실상 지구 어느 지역으로 거대한 로켓 잔해가 떨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일부 우주선이 지구로 재진입하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추락하게 될 경우 안전한 위치에 떨어질 수 있도록 조종하는 장치를 탑재하고 있지만, 중국의 대형 로켓에는 이러한 장비가 없어 사람이 사는 지역에 떨어지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 너구리 라면봉지, 코요태 빽가가 찍은 거였어?

    너구리 라면봉지, 코요태 빽가가 찍은 거였어?

    ‘홍김동전’ 코요태 빽가가 사진 작가 ‘부캐’를 소환했다. 빽가는 23일 KBS 2TV ‘홍김동전’에서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이 찾은 광고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조세호가 “지금까지 화장품, 라면, 햄버거, 샴푸 광고를 찍어봤다”며 의기양양해하는 가운데, 빽가는 사진 작가로 등장했다. 빽가는 “원래 전공이 사진이다. 사진을 하다가 코요태를 하게 됐다. 고등학교 때부터 사진만 공부했다”며 “대표작으로 동물 너구리와 같은 라면의 조리 사진을 찍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 위스키 찾는 MZ…‘아빠술’ 역주행

    위스키 찾는 MZ…‘아빠술’ 역주행

    “바에서 위스키를 마시려면 한 잔에 몇만 원은 하는데, 시음 행사는 거의 한 잔 값에 여러 잔을 맛볼 수 있잖아요. 가성비가 좋아서 무조건 신청하는데 당첨되기가 어려운 편이에요.” 지난 22일 저녁 서울 잠실 롯데마트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에서 열린 위스키 멘토링 클래스(시음회)에 참석한 직장인 이보윤(37)씨는 한 모금씩 위스키를 마실 때마다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날 위스키 시음회는 디아지오코리아가 한정판 위스키 ‘스페셜 릴리즈 2022’ 8종을 출시한 기념으로 롯데마트 보틀벙커와 협업해 연 특별 행사다. 바텐더 출신 성중용 디아지오코리아 월드클래스 아카데미 원장이 1시간여 동안 30명의 참석자들에게 직접 위스키의 풍미를 설명했다. 간단한 안주와 탈리스커 11년, 라가불린 12년 등 8잔의 위스키가 제공됐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2030세대로 보이는 젊은 위스키 애호가들이었다. 술이 한두 잔씩 들어가자 참석자들은 서로 위스키 구입처나 추천 브랜드 등의 정보를 교환하며 서슴없이 어울렸다. 대학원생이라는 26살 남성 참석자는 “지난해부터 용돈이 생기면 다른 데 안 쓰고 위스키를 사 모으고 있다”면서 “인스타그램에서 시음회를 접하고 처음으로 와봤다”고 말했다. 총 5회 열리는 시음 행사는 지난 17일 보틀벙커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지 1시간 만에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성 원장은 “예전에 조니워커 같은 위스키는 할아버지, 아버지 술이라고 입에도 안 댔던 젊은 세대가 점점 개성 있는 술을 찾게 되면서 위스키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 같다”고 위스키 열풍을 평가했다. 실제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은 2억 6684만 달러(약 3463억원)에 달해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은 시음 행사 외에도 오는 3월 15일까지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2022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디아지오 한정판 위스키 8종을 한 잔당 1만~2만원대 가격에 구입해 마실 수도 있다.
  • ‘아빠 술’의 역주행…“용돈 모아서 위스키 사요”

    ‘아빠 술’의 역주행…“용돈 모아서 위스키 사요”

    “바에서 위스키를 마시려면 한 잔에 몇만 원은 하는데, 시음 행사는 거의 한 잔 값에 여러 잔을 맛볼 수 있잖아요. 가성비가 좋아서 무조건 신청하는데 당첨되기가 어려운 편이에요.” 22일 저녁 서울 잠실 롯데마트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에서 열린 위스키 멘토링 클래스(시음회)에 참석한 직장인 이보윤(37)씨는 한 모금씩 위스키를 마실 때마다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날 위스키 시음회는 디아지오코리아가 한정판 위스키 ‘스페셜 릴리즈 2022’ 8종을 출시한 기념으로 롯데마트 보틀벙커와 협업해 연 특별 행사다. 바텐더 출신 성중용 디아지오코리아 월드클래스 아카데미 원장은 이날 1시간여 동안 30명의 참석자들에게 직접 위스키의 풍미를 설명했다. 카듀 16년, 오반 10년, 탈리스커 11년, 클라이넬리쉬 12년, 라가불린 12년 등의 위스키 8잔과 부라타 치즈, 햄 등 간단한 안주가 제공됐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2030세대로 보이는 젊은 위스키 애호가들이었다. 술이 한두 잔씩 들어가자 참석자들은 서로 위스키 구입처나 추천 브랜드 등의 정보를 교환하며 서슴없이 어울렸다.대학원생이라는 26살 남성 참석자는 “지난해부터 용돈이 생기면 다른 데 안 쓰고 위스키를 사 모으고 있다”라면서 “인스타그램에서 시음회를 접하고 처음으로 와봤다”라고 말했다. 위스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구하기 힘든 몸이 된 탓에 시음 행사에 참석하기도 쉽지 않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총 5회 열리는 시음 행사는 지난 17일 보틀벙커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지 1시간 만에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위스키를 마시기 시작한지 5년이 넘었다는 또다른 참가자는 “코로나 전에는 무료로 열리는 시음회도 많았다”면서 “요즘은 여행길 면세점에서 위스키를 추천해 달라는 지인들도 많고, 위스키 가격도 너무 오른 것 같다”고 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은 2억 6684만달러(약 3463억원)에 달해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성중용 원장은 “예전에 조니워커 같은 위스키는 할아버지, 아버지 술이라고 입에도 안 댔던 젊은 세대가 점점 개성 있는 술을 찾게 되면서 위스키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 같다”라고 위스키 열풍을 평가했다. 보틀벙커 제타플렉스점은 시음 행사 외에도 3월15일까지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2022 팝업 스토어를 연다. 디아지오 한정판 위스키 8종을 한 잔당 1~2만 원대 가격에 구입해 마실 수도 있다.
  • 송민호 군 입대 “오늘이 마지막” 하차

    송민호 군 입대 “오늘이 마지막” 하차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군 입대 소식을 알렸다. 22일 JTBC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에서 MC 이승기는 송민호가 ‘피크타임’ 심사위원으로서 마지막 출연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 입대를 앞두고 하차를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승기의 말에 송민호가 능청스럽게 우는 연기를 하자, 이기광은 “슬프다. 잘 다녀와요”라고 응원했다. 송민호는 “너무 아쉽게도 ‘피크타임’ 마지막이다. 제가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약 2년간 자리를 비울 예정인데 과연 이 중에서 어떤 친구가 치고 올라와서 제 자리를 위협할지 기대해 보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130억년 전 은하… 우주 ‘태초의 빛’ 찾을까

    130억년 전 은하… 우주 ‘태초의 빛’ 찾을까

    인류가 우주를 탐사하고 관찰하는 이유는 순수한 과학적 호기심과 지구 이외의 새로운 거주지 개척 등 두 가지다. 최근 이에 대한 답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1년 크리스마스 때 발사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 관측 결과와 2020년에 발사돼 이듬해부터 화성 표면을 탐사하고 있는 탐사 로버에 대한 것이다. 호주, 미국, 덴마크, 스페인 4개국 13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이 NASA의 JWST로 빅뱅 이후 약 5억~7억년이 지나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은하 후보군을 관측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2월 23일자에 실렸다.우주는 138억년 전 빅뱅이라고 불리는 대폭발로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 팽창하고 있다. 빅뱅의 가장 강력한 증거는 우주의 모든 공간에 퍼져 있는 태초의 빛, 바로 우주배경복사다. 빅뱅 직후 초기 우주 연구는 JWST 덕분에 더 활발해지고 있다. JWST는 현존하는 광학 우주망원경 중 가장 크고 적외선 분해능이 뛰어난데, 최초의 별과 은하 형성을 관측해 우주 기원을 연구하려는 목적으로 발사됐다. 태양 질량의 1000억배에 이르는 거대 은하는 빅뱅 발생 약 10억년 후에 해당하는 적색편이 z=6 부근에서는 확인됐지만, 이보다 더 이른 시기에 형성된 거대 은하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적색편이는 물체가 관측자로부터 가까워지면 청록색, 멀어지면 적색에 가까운 색으로 관측되는 현상이다. 천체 나이를 측정하는 데 활용하는 방법으로, 우주 팽창으로 거리가 멀어질수록 별이 발산하는 빛이 스펙트럼의 적색 끝 쪽으로 이동한다. 즉 적색으로 보일수록 멀리 떨어진 천체라는 말이다. 연구팀은 JWST로 관측한 결과 z값이 6.5~9.1을 나타내는 은하군을 발견하고 정밀 분석한 결과 빅뱅 이후 7억 5000만년쯤에 형성된 거대 은하를 발견했다. z값이 7.5에서 9.1 사이 적색편이를 보인 6개의 거대 은하 후보를 발견했는데, 여기에는 태양 질량의 1000억배에 달하는 항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한편 스페인 우주생물학연구센터와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를 중심으로 칠레, 프랑스, 일본 등 5개국 20개 연구기관 과학자들은 현재 화성에 배치된 탐사 장비만으로는 생명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1975년 미국 화성탐사선 바이킹1호가 화성 표면에 착륙한 이후 화성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으려는 시도는 계속됐다. 현재 화성 표면에서는 NASA에서 보낸 큐리오시티, 퍼서비어런스 탐사 로버가 활동 중이다.연구팀은 화성 탐사선들이 활동 중인 화성의 예제로 분화구와 비슷한 환경인 칠레 아타카마사막의 퇴적층에서 실험했다. 이 퇴적층은 약 1억~1억 6000만년 전에 형성됐다. 연구팀은 화성 탐사선에서 사용하는 장비로 미생물의 특징을 잡아낼 수 있는지 실험한 결과 대부분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아르만도 아주아 부스토스 스페인 우주생물학연구센터 박사는 “장비의 한계 또는 화성 지표면의 특성 때문에 현재 화성에서 쓰이는 장비만으로는 생명체가 존재했는지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며 “화성 생명체 연구를 위해서는 화성에서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보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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