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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유럽 반도체 월매출 하락세 ‘스톱’… 힘받는 하반기 낙관론

    亞·유럽 반도체 월매출 하락세 ‘스톱’… 힘받는 하반기 낙관론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불황의 늪에 빠진 가운데 아시아와 유럽에서 조금씩 회복 신호가 나오고 있어 업황 반등의 터닝포인트가 될지 주목된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업계 2~3위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1위 삼성전자까지 감산에 동참한 가운데 2분기 재고 조정기를 거쳐 하반기부터는 업황이 개선될 거란 전망에도 힘이 붙고 있다. 2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공개한 올해 1분기 세계 반도체 매출 현황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1195억 달러(약 160조 1000억원) 규모로,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3%, 지난해 4분기 대비 8.7% 감소하는 등 하락세는 여전했다. 다만 SIA는 2월보다 개선된 3월 매출에 주목했다. 3월 글로벌 시장 전체 매출은 398억 3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증가율 자체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SIA는 1년 넘게 지속되던 하락세가 멈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나선 유럽에서 3월 2.7%의 매출 증가를 보였고, 한국과 대만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2.6%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규제에도 3월 판매액이 전월보다 1.6% 올랐다. 이는 중국 산업계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영향과 반도체 국산화 전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는 3월 매출이 각각 3.5%, 1.1% 줄어들었다. 존 노퍼 SIA 회장은 “반도체 사이클과 거시경제적 압박 탓에 글로벌 매출은 1분기에도 하락세를 이어 갔지만, 3월에는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며 “(3월 매출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하반기 시장 반등 전망은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메모리반도체 주요사의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재고 조정 영향을 감안할 때 3분기부터는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국 수출 경기는 저점을 지나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도 전날 4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수출은 하반기부터 일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무역의 흑자 반등 시점이 수출 증가세로의 전환 시점보다 조금 빨리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각각 4조 5800억원과 3조 4023억원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DS)과 SK하이닉스는 첨단공정 전환으로 그간의 부진을 하반기부터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서버용 신규 중앙처리장치(CPU)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라 D램 세대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올해는 연구개발(R&D)에 웨이퍼 투입을 증가시켜 미래 제품의 경쟁력에서 더 앞서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도 하반기부터 고객사의 첨단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으로 쌓은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에 신제품 샘플을 제공해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 롯데백화점, 시그니엘 부산서 제2회 ‘롯데아트페어부산’ 개최

    롯데백화점, 시그니엘 부산서 제2회 ‘롯데아트페어부산’ 개최

    롯데백화점은 오는 3~6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유통업계 최대 예술 축제인 ‘롯데아트페어부산 2023’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외 40여개의 갤러리와 브랜드가 참여해 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시아 최대 화랑인 ‘탕 컨템포러리’, 한국의 전통미를 현대미술과 연결하는 작품으로 유명한 ‘오매갤러리’, 부산 지역 대표적인 갤러리인 ‘오션갤러리’, ‘서정아트’ 등이 다양한 작품으로 고객들을 맞는다. 관람객 참여로 완성되는 신미경 작가의 ‘비누작품’, 공학자 출신 아티스트 신교명 작가가 제작한 인공 지능 로봇 ‘이일오’가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 등 생동감있는 작품들도 전시된다. 전통 공예 신경균 작가의 ‘달항아리 특별전’과 자개 기법을 현대 미술로 풀어낸 류지안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 ‘발롱드파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 작가가 지휘하는 가구 브랜드 ‘이스턴에디션’ 등 프리미엄 일상 용품으로 구성된 ‘아트 앤 라이프스타일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입장권은 현장 또는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살 수 있다. VIP 입장권은 8만원, 일반 입장권은 2만원이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롯데아트페어부산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최고급 호텔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여 부산시민과 예술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 ‘득점 1위 우뚝’ 나상호, K리그1 10라운드 MVP

    ‘득점 1위 우뚝’ 나상호, K리그1 10라운드 MVP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관전하는 가운데 멀티골을 터뜨려 프로축구 K리그1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선 FC서울 나상호가 10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일 발표했다. 나상호는 지난달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5분 페널티킥을 성공하고 후반 27분에는 상대 진영을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는 등 서울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나상호는 루빅손과 주민규(이상 울산 현대)에 2골 차로 앞서 득점 단독 선두(7골)로 나섰고, 서울은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경기는 유럽파 면담을 위한 유럽 출장에서 돌아온 클린스만 감독이 관전했다. 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팀은 지난달 30일 울산에서 광주FC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리그 선두 울산이 선정됐다. K리그2(2부) 10라운드 MVP는 김천 상무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김포FC에게 2-0 승리를 안기고 리그 단독 선두로 끌어올린 파블로가 받았다.
  • 김준희 “긴 시간 모든 걸 계획했다”…연하남편 통장 공개

    김준희 “긴 시간 모든 걸 계획했다”…연하남편 통장 공개

    방송인 김준희가 연하 남편의 선물에 감동 받았다. 2일 김준희는 남편이 오직 아내인 김준희만을 위해 1년 동안 준비한 선물을 공개했다. 김준희는 “지난 1년 동안 쓴 일기를 줘서 감동시키더니 올해 3주년 결혼기념일엔 매일 1만 원씩 저금해서 1년 동안 365만 원을 만들어 통장을 선물한 남편”이라 했다. 이어 “365일이라는 그 긴 시간을 나를 생각하며 이 모든 걸 계획했을 이 남자.. 정말”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준희는 “‘사랑해 주니야♥’라는 문구를 썼는데 이모티콘 때문에 물음표 기호가 붙은 게 거슬린다는데 나는 그것마저도 사랑스럽고 고마운데.. 매 순간 내 옆에서 나의 행복을 고민하는 남자가 내 남편이라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이라며 선물에 소감을 전했다. 그는 “너무 부족한 나를 이렇게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 줘서 그리고 처음부터 늘 변함없이 지켜줘서 정말 고맙고 사랑해 여보. 나도 여보에게 최고의 와이프가 될게. 사랑해요♥ 정말 많이. 5월 2일 결기 3주년”이라 마무리 했다. 한편 김준희는 지난 2020년 연하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함께 연매출 100억 원대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 권일용 “표창원과 결별” 폭탄 선언

    권일용 “표창원과 결별” 폭탄 선언

    국내 ‘1세대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표창원과 결별을 선언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응수, 권일용, 염경환, 손준호가 출연하는 ‘나의 예능 아저씨’ 특집으로 꾸며진다. 권일용은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로, 지난 2021년 크리스마스 특집 때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후 각종 예능을 섭렵하며 이제는 ‘프로파일러 출신 예능인 1호’가 됐다. 최근에는 송은이가 이끄는 연예기획사에 합류했다. 권일용은 ‘예능 늦둥이’를 넘어 ‘예능 대세’로 떠오른 데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특히 ‘동갑내기 프로파일러’ 동료 표창원과 지난 ‘라디오스타’ 출연을 비롯해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 활약하며 ‘예능 단짝’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 권일용은 자신과 표창원은 결이 다르다고 주장하며 급기야 표창원과 ‘예능계 결별’을 선언했다는 후문이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박경리 작가 기리는 토지문학제 하동에서 5~7일 개최

    박경리 작가 기리는 토지문학제 하동에서 5~7일 개최

    장편소설 ‘토지’ 작가 박경리 선생의 삶과 문학 업적을 기리는 ‘2023 토지문학제’가 오는 5일부터 3일간 토지 무대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서 열린다.하동군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해 ‘2023 토지문학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토지문학제는 ‘천년의 차, 천년의 문학’을 주제로 문학, 경연, 공연, 체험 등 3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토지문학제는 오는 4일부터 한달간 열리는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와 연계해 전국 차(茶)시 낭송대회, 차(茶)시 전시회, 울타리(문고리) 차(茶) 시화전, 황기모 작가 차밭 사진전, 차와 문학을 주제로 한 문학 특강, 차실 운영 등 차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박경리 소설가 15주기를 맞아 기일인 5일 오전 10시 30분 작가 동상 앞에서 올해 첫물 녹차를 작가 영전에 바치는 ‘추모 헌다례’를 시작으로, 소설 ‘초의’를 쓴 한승원 소설가의 ‘차와 문학’ 특강에 이어 개막식을 하고 평사리문학대상과 청소년문학상, 하동문학특별상 시상식을 한다. 6일에는 초·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 ‘토지백일장’,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어르신 백일장’, 다문화 가족이 함께 쓰는 ‘다문화 토지백일장’이 열린다. 마지막 날 7일에는 전국 시 낭송가와 애호가들이 참여하는 ‘전국 차시(茶詩) 낭송대회’ 등이 열린다. 서은영 소리꾼의 판소리, 시 노래가수 남미경씨의 공연, 큰들의 마당극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올해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에서는 윤복순(55)씨와 유국환(62)씨가 공동 당선자로 선정됐다. 시 부문은 석종성(67)씨, 수필 부문은 김영욱(56)씨, 동화 부문은 이미주(38) 씨가 각각 뽑혔다. 청소년 문학상에는 수리고 3학년 김주연 학생이 대상, 동국대사대부고 3학년 박은교 학생이 금상, 천안월봉고 3학년 전채원 학생이 은상, 신갈고 2학년 이은솔 학생이 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동문학 특별상은 소설 ‘토지’를 마당극으로 각색해 하동을 널리 알린 큰들문화예술센터가 수상자로 뽑혔다. 하동군은 해마다 10월 둘째 주 열리는 토지문학제가 올해는 하동세계차엑스포에 맞춰 앞당겨 5월에 열린다고 밝혔다.
  • ‘보호구역 밖 어린이집 25%’…인원 제한에 안전 무방비

    ‘보호구역 밖 어린이집 25%’…인원 제한에 안전 무방비

    어린이집의 25%가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안전해야 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조차 사고가 잇따르는데, 어린이집 10곳 중 2~3곳은 아예 안전 무방비 상태에 놓인 것이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17개 시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의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률은 75%로, 초등학교(99%), 특수학교(94%), 유치원(86%) 중 가장 낮았다.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는 시설 인원과 관계없이 도로교통법상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대상이지만, 어린이집은 정원이 100명 이상이어야 지정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그 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 정원이 일정 수준에 미달한다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어린이집 주변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지 않는 것은 제도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14조에 따라 100명 미만의 어린이집 주변도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지방자치단체와 관할 경찰서가 협의해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는 있다. 지자체장의 의지에 달린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어린이집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시도별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대상 대비 실제 지정 현황’을 보면 부산·인천·광주·대전·경기·충북·제주 의 어린이집 주변 보호구역 지정률은 100%였지만, 경북(31.6%)·대구(26.8%)·세종(18%)은 지정률이 절반에도 못 미쳤다. 서울은 55.4%였다. 강 의원은 “초등학생들보다 더 두터운 보호가 필요한 영유아 원생들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확대 등 정부와 지자체의 더욱 적극적인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일본 가코가와 역 앞 ‘거리의 피아노’ 옮기기로, 그 이유 들어보니

    일본 가코가와 역 앞 ‘거리의 피아노’ 옮기기로, 그 이유 들어보니

    일본 효고현 가코가와(加古川) 시가 도심 철도역 앞에 설치한 피아노를 많은 이들이 매너에 어긋나게 연주하는 바람에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11월 지나는 행인들이 자유롭게 거리의 피아노를 연주하도록 하는 글로벌 유행에 발맞춰 이 역 앞에 피아노를 놔뒀다. 시가 마련한 운영 지침은 연주하기 전에 반드시 손소독제를 발라주고, 일인당 10분의 연주 시간을 넘기지 않으며,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면서 노래를 부르지는 말라는 것이었다. 피아노 위에 운영 지침을 새긴 인쇄물을 세워뒀지만 질서와 법을 잘 지킨다는 평판과 달리 사람들은 지침을 따르지 않아 관리들을 실망시켰다. 연주 시간 10분을 넘기기 일쑤였고, 큰 소리로 노래하며 건반을 두드리는 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풋내기 음악인들이 똑같은 곡을 한 시간 가까이 연습하거나 어떤 이들은 역 안내 방송 중에도 계속 연주해 안내 방송을 못 들은 이들이 항의하기도 했다. 관리들은 그럴 때마다 경고했지만 소용 없었다. 그러나 시 당국은 역 앞에서 철거한 뒤 다른 공공 장소에 갖다놓을 수 있다고 말해 현지 음악 애호가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고 방송은 전했다.
  • 한 곳에서 ‘2등 로또’ 103장…“조작 아닙니다” 국민 초청

    한 곳에서 ‘2등 로또’ 103장…“조작 아닙니다” 국민 초청

    정부가 최근 불거진 ‘로또 복권 조작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추첨 현장을 국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30일 기획재정부는 오는 6월 로또 추첨 현장을 국민들이 참관할 수 있게 대규모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4일 추첨한 로또 1057회차에는 1억 1252만장이 팔렸고, 2등 당첨이 664건이나 나왔다. 이 중 103건이 모두 서울 동대문구 한 판매점에서 나와 조작 논란이 일었다. 복권위는 2등 당첨 664장 중에서 609장은 특정 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한 것으로, 개개인이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우연히 뽑힌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로또 추첨이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고, 방송 전 경찰과 일반인 참관 아래 추첨 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미리 점검한다며 추첨기 조작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매자가 균등하게 번호를 조합할 경우 당첨자는 83명 안팎으로 생긴다고 밝혔다. 현실에서는 구매자마다 선호하는 번호가 다 다르기도 하고, 가로, 세로, 대각선 등 자신만의 패턴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첨자가 많을 수도 있고, 1명까지 적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게 복권위의 설명이다.외부 기관에 신뢰성 검증받기로 그러나 이례적인 당첨자 수에 국민들의 여론은 쉽게 잠재워지지 않았고, 결국 외부 기관 검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복권위원회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로또 시스템 해킹 가능성 등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용역을 맡길 예정이다. TTA는 ICT(정보통신기술) 표준 제정과 보급, 시험인증 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복권위는 추첨 번호가 발표된 이후 해킹 등으로 당첨 복권을 조작할 수 있다는 의혹을 적극 반박해왔다. 로또 발매 단말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마감과 함께 서버와 연결이 차단돼 실물복권 인쇄가 불가능하는 설명이다. 또 마감 전 발행된 복권 정보는 총 4개 시스템에서 독립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런 설명에도 조작 논란이 계속되자 ‘제3의 기관’을 통해 객관적으로 신뢰성을 검증받기로 했다. 검증 결과는 전체를 대외 공개할 방침이다. 복권위는 이와 함께 외부 통계 전문가를 통해 ‘2등 무더기 당첨’과 관련한 논란도 해소한다는 목표다. 한 회차에서 특정 등수가 극단적으로 많거나 적을 수 있음을 학술적으로 검증 받겠다는 것이다. 복권위는 “로또는 무작위 확률 게임”이라며 “지난해 6월 1019회차에서 1등에 50명이 당첨된 것처럼 당첨자가 많은 현상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고 해외에서도 이례적인 상황은 다수 확인된다”고 밝혔다.
  • 지리산 밤머리재·태안해안 신두리사구 등 국립공원으로 보존

    지리산 밤머리재·태안해안 신두리사구 등 국립공원으로 보존

    반달가슴곰 서식이 확인된 지리산 밤머리재와 천안기념물인 태안 신두리사구가 국립공원으로 편입돼 보존된다. 환경부는 30일 제3차 국립공원계획 변경에 따라 전국 22개 국립공원 구역 면적을 현재 6726.3㎢에서 6762.3㎢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여의도 면적(2.9㎢)의 12배에 달하는 36㎢가 추가된다. 가야산 등 국립공원위원회 심의가 완료된 20개 국립공원은 5월 1일, 한려해상과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계획은 5월 말 변경고시할 예정이다. 국립공원으로 가치가 인정된 지역 72.2㎢가 새로 편입된다. 지리산 밤머리재·태안해안 신두리사구·장안사퇴·변산반도 위도 망월봉·다도해해상 적대봉 일원 등이다. 지리산 밤머리재는 반달가슴곰 서식이 확인된 곳으로 인근 웅석봉 군립공원과 지리산 국립공원을 연결하는 생태적 가치가 인정됐다. 장안사퇴는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음력 보름과 그믐 전후 태안 학암포 앞바다에서 나타나는 최대 길이 35㎞, 폭 4㎞의 대규모 모래섬으로 경관·생태적으로 보호가치가 매우 높다. 주민편의나 지역 공익사업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해제를 요청해 해제 면적 이상 대체편입지가 확보된 농경지와 항·포구 등 36.2㎢는 국립공원 구역에서 해제된다. 국립공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공원구역 내 용도지구도 변경된다. 핵심지역 보호 강화를 위해 고지대 중심으로 현재 22.6%(1523.3㎢)인 공원자연보존지구가 23.4%(1580.7㎢)로 확대된다. 주민생활 유지와 사찰의 문화재 보전을 위한 공원마을지구와 공원문화유산지구는 주민·종교계 의견을 반영해 각각 99곳(신설 14·확대 85)과 54곳(신설 25·확대 29)이 신설 또는 확대된다. 국립공원 내에 설치되는 탐방안내소·탐방로 등 공원시설은 탐방객 이용 및 향후 설치 소요 등을 반영해 현재 1761개에서 1748개로 조정하고 3차 계획 변경 이후 새로 편입된 국·공유림에서는 사전통보시 산림사업이 가능해진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지역사회 요청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공원구역과 공원자연보존지구를 확대하는 등 의미있는 결과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법안 톺아보기] 제동 걸린 ‘北 도발 생존 장병 특별법’, 원인은 또 ‘형평성’ 논란

    [법안 톺아보기] 제동 걸린 ‘北 도발 생존 장병 특별법’, 원인은 또 ‘형평성’ 논란

    [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 21대 국회 천안함 유족 및 생존 장병 지원 법안‘형평성’ 문제제기에 연평해전 등 추가 대안반영지원 주체·실효성 두고 이어지는 ‘형평성’ 논란한기호 국방위원장 “사건 자체 ‘특수성’ 고려해야” 천안함이 북한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해 우리 군 장병 46명이 세상을 떠난 지 1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유족들과 생존 장병들에 대한 법적 지원 및 보호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뒤 예우를 강화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문재인 정부 당시 국민의힘에서 발의한 천안함 유족 및 희생자 지원 법안들은 여전히 국회 상임위원회의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다.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 소위원회에서는 여야가 관련 법안들에 대한 논의를 재개했지만, 정작 관할 정부 부처인 국가보훈처가 ‘형평성’ 문제 등을 제기해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앞서 국민의힘에서는 21대 국회 들어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기호 의원과 장제원, 신원식 의원 등이 천안함 유족들 및 생존 장병에 대한 의료 및 취업 지원과 주택 우선 공급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천안함 폭침에 대한 역사적 사실 왜곡 등에 대해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법안을 잇달아 발의했다. 이어 국방부·기획재정부·교육부·보훈처 등의 참여 속에 이뤄진 후속 안건심사에서는 “희생에 걸맞은 예우를 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제정안의 취지가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다만 제1·2 연평해전(1999·2002년)과 연평도 포격 도발(2010년), 기타 북한 도발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국방위가 이를 수용해 법의 적용 대상을 천안함 폭침 사건에서 전체적인 북한의 도발로 확대하는 ‘북한의 도발 관련 생존 장병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안’으로 대안반영을 마련했다.최종적으로 한기호 국방위원장이 마련한 대안을 살펴보면 북한의 도발로 인해 신체·정신적 피해를 입은 생존 장병들에 대한 의료 및 심리안정 치료 지원을 비롯해 수업료·입학금 등 교육비 지원과 직업교육훈련, 취업 지원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했던 천안함 폭침 사건을 부인·비방·왜곡 또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규정도 포함했다. 당초 지난 6일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결해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심사 절차를 거치려던 이 법안은 하루 전날(5일) 개최된 국방위 법률안 심사 소위원회 회의에서 국가보훈처 측이 반대 입장을 드러내며 제동이 걸렸다. 당시 회의록을 살펴보면 보훈처 실무담당자는 ▲지원 대상 범위 ▲지원 주체 ▲지원의 실효성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이 실무자는 지원 주체가 ‘보훈처’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행법상 현역 장병은 국방부의, 전역 장병은 보훈처의 소관 업무다. 실무자는 “국방부의 인력이나 시설을 활용하는 것이라면 특별한 이의 제기를 하지 않겠으나 이런 지원을 보훈처가 수행하는 것이라면 심각하게 검토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실무자는 또 “보훈은 현역이 아닌 전역한 분에 대해 직무 관련성 상이등급 판정이라는 핵심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공통된 기준을 충족 못 한 소수의 인원만 지원하는 것은 보통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전역 장병들과 심각한 형평성 문제를 초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감히 저는 말하지 않고 있는 다수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 위원장은 보훈처 측이 ‘특별법’에 일반적인 상황을 대입해 반대 논리를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보훈처가 얘기하는 것은 일반적인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해서 특별법으로 만드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일반적인 상황에서 다 되고 있는데 왜 이런 특별법을 만드는가’라고 항의한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결국 보훈처의 반대로 해당 법안의 소위 통과가 무산되며 이달 전체 회의 상정도 함께 불발됐다. 국방위는 관련 부처와 추가적인 의견 조율을 거쳐 재차 의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병역 의무를 수행하다 피해를 입은 국민에 대한 특별한 대우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이미 우리 사회의 오래된 논쟁거리인 만큼, 관련 문제를 두고 입씨름하다간 유족 및 피해 장병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지체되기만 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도발로 인한 피해라는 ‘특수성’을 먼저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정부 부처에서 우려하는 ‘형평성’에 대한 문제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중요한 고려 사안이지만, 천안함 생존 장병과 그 가족들을 비롯해서 북한의 도발로 피해를 입은 분들은 일반 국민이나 보통의 장병들이 겪어보지 못한 사건을 통해 자신의 삶이 크게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사건 자체가 형평성을 논하기 어려운 큰 사건이고, 형평성보다 희생에 대한 보답을 해주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포착] 순식간에 장악당한 미국행 유조선...이란 특공대 급습 순간 공개

    [포착] 순식간에 장악당한 미국행 유조선...이란 특공대 급습 순간 공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어지는 오만만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유조선을 나포한 가운데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이란 국영TV는 이란의 해군 특공대가 유조선을 나포하기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기습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복면을 하고 총기로 무장한 이란의 군인들이 헬기에서 로프를 타고 유조선의 갑판으로 내려오고 이어 배를 완전히 장악한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7일로 당시 마셜제도 국기를 단 유조선 '어드밴티지 스위트'호가 이란 해군에게 나포됐다. 이에대해 중동을 담당하는 미해군 5함대는 "유조선이 나포되는 과정에서 조난 신호를 보내왔다"면서 "이란의 이같은 행위는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며 지역 안보와 안정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그러나 이에대해 이란 해군은 문제의 유조선이 다른 이란 선박과 충돌해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어 나포했다"면서 "법령에 따라 도주하던 선박을 압수했다"고 반박했다. 다만 이란 당국은 충돌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선박에 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 해군이 밝힌 선박 나포 지점은 호르무즈 해협과 이어지는 오만만 공해상이다. 폭이 40km에 불과한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해상 원유 운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미국 군함과 이란 함정 간의 군사적 마찰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이란 해군에 나포된 어드밴티지 스위트호는 쿠웨이트를 떠나 미국 휴스턴으로 향하던 중이었다.미해군 5함대 측은 "이란은 지난 2년간 5회 이상 상업용 선박을 나포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이슬람 정권이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의 가장 최근 사례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란의 지속적인 선박 괴롭힘과 항행권 간섭은 해양 안보와 세계 경제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조선 나포 역시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 둘러싼 마찰의 연장선상으로 풀이하고 있다. 원유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유조선을 나포해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이란의 속셈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란은 지난 2021년 1월 호르무즈 해협서 한국케미호와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선원 총 20명을 해양 오염 혐의로 나포한 바 있다. 이후 선원 19명은 약 한 달 만에, 선박과 선장은 95일 만에 풀려났다. 
  • “송혜교, 6살 연하 이민호와 결혼”…중국 혼례복 입은 황당 ‘가짜뉴스’

    “송혜교, 6살 연하 이민호와 결혼”…중국 혼례복 입은 황당 ‘가짜뉴스’

    배우 송혜교와 이민호가 가짜뉴스의 주인공이 됐다. 27일(한국시간) 베트남 매체 사오스타(SAO star)는 중국에서 송혜교와 이민호의 결혼설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의 웨이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송혜교와 이민호가 결혼을 한다는 가짜뉴스와 함께, 두 사람이 중국 전통 혼례복을 입고 있는 합성 사진 등이 퍼지고 있다. 베트남 매체는 합성 사진임이 한 눈에 봐도 티나지만, 두 사람이 결혼한다는 가짜뉴스와 더해져 실제로 많은 중국 네티즌이 퍼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송혜교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 출연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민호는 지난해 3월 공개된 애플티비 드라마 ‘파친코’에 출연했다.
  • 아리랑TV, 윤 대통령 방미·정상회담 특집 프로그램 방영

    아리랑TV, 윤 대통령 방미·정상회담 특집 프로그램 방영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와 의미를 분석하는 특집 프로그램이 아리랑TV에서 방영된다. 아리랑TV는 “윤 대통령의 5박 7일에 걸친 방미 일정과 정상회담 성과,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전하는 ‘포징 어헤드’(Forging Ahead : Korea-US Alliance)를 오는 30일 오전 9시 방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날 오후 2시와 밤 9시 재방송된다. 진행은 어진주 앵커가 맡는다.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활용해 한미 양국 동맹의 의미를 설명하는 코너도 마련한다. 아리랑TV는 “이번 국빈 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과 맞물려 각별했다”며 “이번 방송은 한미동맹 70년의 의미를 짚고 양국 동맹의 미래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 채널은 윤 대통령의 미국 의회 연설과 한미 정상회담 하이라이트를 담은 특집 ‘아리랑 스페셜’도 방송할 예정이다. ‘아리랑 스페셜’은 두 편으로 제작돼 29일 공식 환영행사와 공동기자회견을 압축한 1편은 29일 오전 8시 30분과 다음날 낮 12시 30분에 방송되고, 2편은 한미정상회담과 미 의회 연설 하이라이트를 29일 오후 5시와 다음날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앞서 아리랑TV는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백악관 현지에서 특별 생방송으로 전달하고 미국 워싱턴DC 현지 스튜디오에서 특집 뉴스를 내보냈다. 정상회담 기간인 24~28일 닷새 동안 모두 57회의 특집 뉴스와 기획리포트를 방송했다. 경제, 안보, 군사, 외교, 인권 등 북한 및 한반도 이슈 전반에 걸쳐 워싱턴 정가의 입장을 생생히 전할 수 있는 현지 전문가들을 워싱턴 스튜디오에 초대해 국빈 방문의 특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아리랑TV의 현지 특별 대담에는 조지프 디트라니 전 북핵 6자회담 특사, 아메 메드하니 AP통신 백악관 출입기자, 마크 토콜라 KIE한미경제연구소 부소장,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 다니엘 러셀 아시아학회 국제안보 및 외교 부사장, 앤드루 여 브루킹스 연구소 한국석좌, 프랭크 자누지 모린 앤드 마이크 맨스필드재단 CEO,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한미정책 국장 등이 모두 출동하다시피 했다. 윤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생중계하며 아리랑TV 앵커와 대담한 자누지 맨스필드 재단 대표는 “한국이 쿼드에 참여하는 것은 지금으로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없지만 이번에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될 주요선진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윤대통령의 존재는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가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스 샤틀 연세대 교수는 윤대통령의 의회 연설에 대해 “인상깊었다. 정치와 경제 문화를 아우르는 모든 분야를 연설에서 조목조목 잘 다룬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아리랑TV는 이번 정상회담에 5G 모바일 네트크워크와 소형 스튜디오를 활용, 한국의 ‘스마트 K-방송시스템’을 전세계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많은 장비와 스태프를 투입해서 위성이나 해저케이블을 통해 방송하는 해외 유수의 방송사들이 아리랑TV ‘스마트 K-방송시스템’에 호기심을 드러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 1호로 주목 받은 넷플릭스 투자 발표 현장, 영상콘텐츠리더스포럼, 문화체육관광부와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역사적인 협력양해각서(MOU) 체결 현장 등 K-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아리랑TV는 최대 규모의 취재기자를 현지에 파견해 모든 현장을 빠짐없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 심심한 콩고기는 옛말…풀무원 플랜튜드, ‘단짠’ 비건 대중화 도전 [알고먹기]

    심심한 콩고기는 옛말…풀무원 플랜튜드, ‘단짠’ 비건 대중화 도전 [알고먹기]

    퍽퍽한 콩고기, 돌아서면 배고픈 샐러드…. 채식에 대한 선입견을 넘어서 맛으로 비건(채식) 대중화에 도전하는 기업이 있다. 지난달 비건 식당 ‘플랜튜드’로 서울 용산에 2호점을 낸 풀무원이다. 플랜튜드는 비건 식당으로 인증을 받고 식물성 메뉴를 만들어 판다. 그럼에도 매장 내외부에서 비건을 전면적으로 강조하지는 않는다. 아직까지 대중에게 낯선 비건 식당보다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캐주얼 레스토랑으로서 자리 잡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파스타, 카레, 덮밥, 떡볶이 등 14종의 메뉴를 식물성으로 재해석해 판매하는데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달고 짠 맛을 냈다. 임소현 풀무원푸드앤컬처 플랜튜드 셰프는 서면 인터뷰에서 “우리가 보통 알던 비건 은 샐러드에 국한된 메뉴에, 맛은 좀 심심하고 싱거워도 건강을 위해 먹는 음식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플랜튜드의 메뉴는 비건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비건 음식도 일상식처럼 누구나 부담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비건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메뉴 가격은 1만원대 안팎으로 설정했다. 요즘 외식 물가를 고려하면 비싸다고 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저렴한 원재료를 사용해서는 아니다. 임 셰프는 “비건 식재가 아직 대중화되지 않아 저렴하지 않고, 고물가 시대에 채소 가격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도 “음식 퀄리티를 고려해 감칠맛과 풍부한 식감을 살릴 수 있도록 재료 선별부터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당 운영과 관리 측면에서도 비건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 플랜튜드는 외부 식음료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메뉴부터 주방 조리 환경까지 모두 심사를 거쳐 ‘비건 인증 레스토랑’ 자격을 갖췄는데, 이 자격을 유지하려면 매장 내에서 동물성 원료가 나오면 안 되기 때문이다. 또 사용 중인 식재가 단종되는 경우 등에도 인증 작업을 다시 거쳐야 해 때때로 일부 메뉴의 판매가 중단되는 어려움도 있다. 소비자 반응은 호의적이다. 코엑스에 있는 1호점과 2호점은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 수가 7만여명을 넘었다. 판매된 메뉴 수도 음료를 포함해 10만개에 달한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전 연령층이 방문하고 있고, 주말에는 가족 단위 고객들도 눈에 띈다는 설명이다. 올해 접근이 용이한 복합몰 중심으로 지속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연내 3~4호점의 추가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 셰프는 “처음에는 비건 식당인줄 알고 찾아서 오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지나가다가 메뉴판을 보고 호기심에 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귀띔했다.건강과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비건 인구는 200만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건 시장 규모는 세계적으로 매년 9%씩 성장해 오는 2025년까지 220억달러(약 2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풀무원뿐 아니라 다른 국내 식품 회사들도 비건 식품 시장을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꼽고 있다. 고급 레스토랑부터 패스트푸드까지 비건이 활용되는 영역도 넓어졌다. 농심은 비건 브랜드 ‘베지가든’을 통해 독자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접목한 간편식품을 내놓고 있다. 식물성 대체육을 비롯해 조리냉동식품과 즉석 편의식, 소스, 양념 등 50여 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장기적으로 베지가든의 연매출을 1000억원 규모까지 키울 계획이다. 지난해 5월부터 비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인 ‘포리스트 키친’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도 지구환경과 건강 등을 고려해 지난 20일부터 ‘노브랜드 버거’ 전 메뉴에서 사용하는 번(빵)을 식물성으로 전환했다. 다음달에는 식물성 빵에 대안육 ‘베러미트’ 패티, 신세계푸드가 자체 개발한 식물성 치즈와 식물성 소스 등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베러 버거’를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대체유 브랜드 ‘얼티브’의 상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 ‘55년간 무료 결혼식’ 신신예식장 백낙삼 대표 별세

    ‘55년간 무료 결혼식’ 신신예식장 백낙삼 대표 별세

    경남 창원에서 55년간 무료 예식장을 운영하며 1만4000쌍 부부를 결혼시킨 백낙삼씨가 투병 끝에 28일 별세했다. 93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인 최필순(83)씨는 “(남편이) 지난해 4월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았고 1년 투병 끝에 오늘 숨졌다”고 전했다. 고인은 창원의 한 요양병원에서 투병하다 이날 오전 별세했다. 고인은 55년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신신예식장을 운영하며 신혼부부에게 예식장 공간 사용료와 의복 대여비, 기념사진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했다. 고객 대부분은 값비싼 결혼식을 치르기 어려운 신혼부부였다. 고인은 지난 2019년 오랜 기간 형편이 어려운 부부에게 무료 결혼식을 선사해온 공로로 ‘국민추천포상’ 훈장을 받고 2021년에는 ‘LG 의인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통령 후보 시절인 지난해 1월 14일 신신예식장을 찾아 고인을 만나기도 했다.앞서 고인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신신예식장을 운영하게 된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1953년 고인은 중앙대 교육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집안 사업이 망해 졸업을 1년 앞두고 학교를 그만뒀다. 이후 가족들은 고인만 남기고 야반도주했고 홀로 남은 그는 길거리 사진사 등을 하며 돈을 벌었다. 고인은 사진을 찍어주며 20원씩 모은 돈 124만원으로 2층짜리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사들였다. 그는 “건물로 무엇을 할까 하다가 나처럼 돈 없어 결혼을 못 하고 애태우는 분들을 위해 결혼식을 열어주고, 나는 사진값만 받으면 되겠다고 생각해 이 일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1967년 6월 1일에 예식장을 시작할 땐 사진값만 받고 다른 것은 일체 무료였다. 그러다 2019년에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후 ‘정부에서 채찍질하는가 보다’ 해서 그때부터 사진값도 안 받고 있다”고 말했다. 고인은 과거 기억에 남는 손님과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1977년도에 이 예식장에서 결혼했다는 분한테 전화가 왔다. 당시에는 형편이 너무 좋지 않아 아무런 보답도 못하고 왔는데 지금은 부자 소리를 듣고 있으니 돈을 보내고 싶다고 하더라”면서 “내가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앞으로 사회에 더욱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답장을 보냈다”고 했다. 또 고인은 100살까지 예식장을 운영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100살이 되면 내가 결혼시켜 준 신혼부부 전화번호가 적힌 장부를 배낭에 넣고 전국 일주를 하고 싶다. 이들 부부가 얼마나 잘 사는지 찾으러 떠나겠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신신예식장은 고인의 아들 백남문씨가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다. 백남문씨는 아버지의 예식장 일을 돕기 위해 대학에서 사진학을 전공했다. 최근에는 신혼부부들의 더 멋진 결혼식을 위해 거액을 들여 옥상과 바닥 등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의료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9시 30분이다.
  • 한국 여성 5명 약먹여 성범죄 저지른 호주 최악 강간범

    한국 여성 5명 약먹여 성범죄 저지른 호주 최악 강간범

    호주 역사상 최악의 강간범으로 불리는 인도계 호주 남성 발레시 당카르(43)가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지난 24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지방법원에서 5명의 한국인 여성에게 약을 먹이고 자신의 집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당카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재판은 법정에서 피해 여성들의 대질신문을 받고, 배심원단이 범행 영상 등의 증거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부 배심원은 증거물을 보고 충격을 받아 귀가를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카르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20대 중반의 한국인 여성 5명을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구인 사이트에 “한국어와 영어를 번역해 줄 사람을 구한다”는 공고를 올려 여성들을 유인했다.당카르는 면접을 진행한다며 피해자를 본인의 아파트나 인근 호텔로 데려간 뒤, 음료에 수면제를 타 피해자들이 의식을 잃은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당카르의 범행은 지난 2018년 5번째 피해자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당카르의 노트북에서 한국 여성을 촬영한 47개의 영상을 발견했다. 이 외에도 그의 집에서는 수면제 처방전, 스틸녹스, 로히프놀 등의 약물이 발견됐으며 피해자의 소변 샘플에서도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모두 20대인 5명의 한국 여성들은 비슷한 방식으로 성범죄 피해자가 됐는데, 가짜 구인 인터뷰를 힐튼 호텔에서 진행한 뒤 한국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으며, 집으로 데려가 와인이나 아이스크림에 약을 타서 범죄를 저질렀다. 그가 먹인 진정제 성분이 피해자들의 혈액과 머리카락에서 발견됐다. 당카르는 호주의 인도 이민자 사회에서 중요한 인물로 행세했으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지지하는 단체를 설립하기도 했다. 호주 유명 관광지인 월드 스퀘어 타워에서 피해 여성 가운데 한 명은 “눈 앞이 흐려져 잘 안 보이고, 자꾸 키스하려 든다”면서 친구들에게 무섭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녀의 친구들은 당카르의 집까지 찾아갔으나 몇 층에 사는지 알 수 없어 끝내 구조에 실패했다.그는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성범죄 도중 깨어나 경찰에 신고하면서 체포됐고, 경찰은 그의 집에 있는 노트북에서 수많은 피해자의 포르노 영상을 찾아냈다. 성범죄 영상 속의 여성들은 정신이 없는 상태로 신음을 내고 있었다고 검사가 증언했고, 이를 본 배심원 가운데 일부는 충격을 받아 집으로 가겠다고 할 정도였다. 비디오는 피해자인 한국 여성의 이름으로 분류돼 있었으며, 당카르는 자신이 몰래카메라로 찍은 것이 아니라 포르노 영상일 뿐이라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재판 당시 당카르는 “합의된 성관계였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자신과 가족의 재산을 처분해 유명 변호사를 고용하기도 했다. 그의 아내 역시 눈물을 흘리며 남편을 변호했다. 그러나 배심원단은 39건의 성폭행 혐의 각각에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렸다. 최종 판결이 나오자 당카르는 현장에서 울부짖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보석 유지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호주 언론은 한국 여성들이 법정에서 괴로운 기억을 떠올리며 “일자리가 필요했다”는 증언을 해야 하는 등 피해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장례비 없다며 부친 시신 냉장고 넣은” 20대…존속살해, 징역 9년

    “장례비 없다며 부친 시신 냉장고 넣은” 20대…존속살해, 징역 9년

    아버지를 학대해 숨지자 냉장고에 시신을 넣어 유기한 20대 아들에게 1심과 같은 징역 9년이 선고됐다.치매·당뇨 부친 뺨 때리고 목 졸라약과 음식도 안 줘 숨지자 냉장고에 유기아버지 시신은 ‘미라’처럼 말라 있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28일 존속살해,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25)씨의 항소심을 열고 “자식의 도움 없이는 생활이 어려운 아버지를 학대하고 방치해 살해한 반인륜적인 범죄로 엄벌해야 마땅하지만 항소심에 이르러 범행을 반성하고, 유족도 선처를 바란다. 1심의 판단이 합리적 재량을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4개월여 동안 당뇨와 치매를 앓던 아버지 B(당시 60세)씨의 뺨과 가슴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는 학대행위로 같은해 5월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동반자살을 시도했다 실패한 3월 이후로는 아버지에게 약이나 음식도 먹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아버지가 숨지자 냉장고에 넣어 유기했다. A씨는 충남 서산시 모 다세대주택에서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었다. B씨의 시신은 숨진지 한 달 반쯤 지난 지난해 6월 30일 정오쯤 발견됐다. A씨로부터 “이사하겠다”고 통보를 받은 주택 관리인이 다른 입주자를 받기 위해 냉장고를 대형으로 교체하려다 발견했다. 문을 두드려도 대답이 없자 창문으로 들어가 냉장고를 열어보니 B씨의 시신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시신은 칸막이가 다 제거된 냉장고 안에 기저귀만 착용한 채 쭈그려 앉아 있었고, 몸이 미라처럼 말라 있었다. 관리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차량번호와 휴대전화 추적을 통해 뒤쫒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산휴게소에서 그를 검거했다. “장례 치를 돈 없어 냉장고에 넣었다”“자살 맘 먹어 父시신 무섭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자살하려다 겁이 나 죽지 못했다”면서 “아버지가 숨진 뒤 장례 치를 돈이 없어 3일 동안 방 안에 놔뒀다 부패하기 시작해 냉장고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 시신을 부검해 갈비뼈가 부러지고, 하반신 화상 등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못 움직이는 아버지를 돌보면서 방에 누운 배변을 치울 때 예전 아버지한테 학대 당한 기억이 나 홧김에 뜨거운 물을 뿌리고 주먹과 발로 가슴 등을 폭행했다”며 “아버지가 힘들 때마다 ‘같이 죽자’고 말했고, 가진 것도 없어 자살을 마음 먹은 상태여서 시신과 함께 있어도 무섭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은 A씨를 존속학대치사 혐의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존속살해 혐의로 변경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보호가 필요한 부친을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것은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패륜 범죄인 것을 고려하면 1심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5년을 구형했지만 형에 변화는 없었다.
  • ‘30만명 정보 유출’ LGU+ 보안 조치 미흡… “전사적 차원 시정”

    연초 LG유플러스에서 일어난 잇단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과 고객 정보 유출, 접속 장애의 원인은 관리자 계정 암호가 시스템 초기에 설정된 ‘admin’이 그대로 사용되는 등 회사의 보안 관리·통제 정책이 미흡하고 관련 시스템·조직·투자가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다시 한번 사과하고 정부의 지적을 전사적 차원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에서 총 29만 7117명의 고객 정보(399명은 신원 확인 불가능)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고객인증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의 관리자 계정 암호가 도입 뒤 따로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해커 입장에선 비밀번호가 ‘1111’, ‘1234’ 같은 수준에 불과했던 셈이다.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에 네트워크 구간마다 침입을 탐지·차단할 보안 장비가 없었고, 전사적인 정보기술(IT) 자원에 대한 통합 관리시스템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봤다. 이에 LG유플러스가 정보보호 인력과 예산을 타사 수준까지 확대할 것과 최고경영자(CEO) 직속 정보보호 조직 구성, 맞춤형 모의훈련 및 각 분야 책임자(C레벨)를 포함해 보안 필수교육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LG유플러스는 “사고 발생 시점부터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과기정통부의 원인 분석 결과에 따른 시정 요구사항을 전사적 차원에서 최우선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2월 CEO 직속 사이버안전혁신추진단을 구성해 보안 관련 4대 핵심 과제 아래 102개 세부 과제를 선정,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 네 평 방안에 가득 채운 ‘초록빛 위안’[그 책속 이미지]

    네 평 방안에 가득 채운 ‘초록빛 위안’[그 책속 이미지]

    어린 시절 읽은 추리소설 중에 방을 식물로 가득 채워 살인에 성공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광합성을 하는 식물은 낮에는 산소를,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내뿜으니 가능할 듯도 싶었다. 저자는 13㎡(약 4평) 실내에서 식물 300여종을 키우는 식물 애호가, 자칭 ‘플랜트 맥시멀리스트’다. 멀쩡하게 살아서 책까지 쓴 걸 보면 그 옛날 추리소설 작가는 독자를 농락한 게 분명하다. 저자는 어느 봄날 방 안에 들어온 한 줄기 햇빛에 이끌려 화분 하나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식물 집사의 길을 걷게 됐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이 책은 식물 키우는 방법보다 식물을 키우면서 느꼈던 환희와 기쁨을 더 많이 이야기한다.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 없이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으로 식물을 들였다가는 고사시키기 십상이다. 식물 키우기 ‘똥손’이라고 생각한다면 식물을 보고 즐거워하는 감상가나 애호가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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