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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진호, 美포커대회서 ‘2억 7천만원’ 땄다…누적상금 20억

    홍진호, 美포커대회서 ‘2억 7천만원’ 땄다…누적상금 20억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가 국제 대회에서 거액의 상금을 또다시 획득했다. 홍진호는 지난 4일(현지시각)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3 월드시리즈 오브 포커(이하 WSOP)’의 12번째 종목 ‘5000달러 프리즈아웃 노리밋 홀덤’에 출전했다. 그는 참가자 735명 중 4위를 기록하며, 상금 20만 8158달러(한화 약 2억 7185만원)를 획득했다. WSOP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포커 대회다. 홍진호는 지난해 WSOP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76번째 종목에서 참가자 865명 가운데 1등을 차지해 상금 27만 6000달러(3억 6045만원)를 획득한 바 있다. 그의 WSOP 통산 상금은 55만 6670달러(7억 2700만원)다. 홍진호는 지난달 24일 MBC TV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지난해 포커 대회에서 받은 상금만 20억원이 넘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 “日원전 사고 수습하는 작업원… 그들의 삶·가족 끝까지 지켜볼 것”[황성기의 오쿨루스]

    “日원전 사고 수습하는 작업원… 그들의 삶·가족 끝까지 지켜볼 것”[황성기의 오쿨루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로부터 12년.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2011년 3월 11일 이후 원전 문제에 특화해 취재한 일본 기자들이 더러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사고 수습의 주역인 원전 작업원에 한정해 천착한 저널리스트는 드물다. 2020년 ‘후쿠시마 원전 작업원 일지’(아사히신문출판사)를 펴낸 가타야마 나쓰코. 함구령이 내려져 접근조차 어려웠던 원전 작업원을 수소문해 삶과 가족, 고된 사고 수습 과정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었다. 강연차 한국을 방문한 그를 만나 12년간의 취재 활동에 대해 들었다.-책을 펴낸 경위는. “대지진 다음날부터 원전 관리회사인 도쿄전력 등을 취재하기 시작했다. 수소폭발 등 원전의 심각성은 전해졌으나 원전 작업원의 피폭 상황은 알 수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취재가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작업원의 일상, 원전에서의 작업과 가족을 대하는 생각 등을 쓰고 싶었다. ‘지금 이 순간도 폐로(廢爐)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작업원의 일상과 생각’을 쓰고자 작업원을 취재해 도쿄신문에 연재한 게 ‘후쿠시마 작업원 일지’였다. 원전 사고 직후와 수습 단계에서 현장과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작업원의 증언을 통해 밝히고 싶었다.” -도쿄신문에 없었던 후쿠시마 특별지국의 지국장까지 됐다. “2011년 8월 도쿄신문 사회부 ‘원전반’에 소속되면서 원전 작업원에 대한 취재를 본격화했다. 원전에서 50㎞ 떨어진 후쿠시마현 이와키의 숙소와 편의점, 파친코점 등에서 작업원에게 말을 걸어 취재에 응해 줄 사람을 찾았다. 그 후 여러 부서를 옮겨도 내 개인 시간을 이용해 작업원 취재를 이어 갔다. 후쿠시마 지국으로의 부임이 결정된 것은 2년 반 전이다. 현재도 후쿠시마에서 취재를 계속하고 있다.” -작업원들은 원전에서 어떻게 일하는가. “원전 사고 후에는 선량계도 부족했다. 방사선량이 얼마나 높은지 모르는 현장으로 작업자들은 향했다. 원전 1~4호기 안은 고선량으로 거의 들어갈 수 없었다. 거기서 작업을 하려면 납판으로 벽이나 바닥을 덮고 현장의 피폭 선량을 낮춘 뒤 작업했다. 전면 마스크에 방호복, 그리고 선량이 높은 곳에서는 15~17㎏의 금속이 들어간 텅스텐 조끼를 끼어 입었다. 근처까지 차로 이동한 뒤 고(GO)라는 신호가 떨어지면 현장까지 질주한다. 예를 들면 3호기의 벽을 기어올라 작업 현장까지 갔다 되돌아오는 시간은 15분쯤 걸리지만, 선량이 높아 실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그 가운데 5분밖에 안 된다. 한 명의 피폭 선량을 낮추기 위해 1개조가 끝나면 다음 조가 투입되는 인해전술이었다. 인해전술은 지금도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로봇이든 원격 크레인에 의한 작업이든 반드시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 원자로 내 조사는 초고선량 때문에 로봇이 하지만 로봇을 넣는 삽입구 작업은 질소를 조금씩 넣어 폭발하지 않도록 하면서 작업원들이 인해전술로 실시한다. 탱크 해체 때에도 기계가 못 하는 작업은 사람이 들어가 수작업을 한다. 작업원들은 원전 사고 직후를 제외하고 지금은 ‘1년에 50mSv’, ‘5년간 100mSv’로 설정된 피폭 선량 한계 안에서 일하고 있다. 작업원의 일은 피폭 선량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원자로나 부근에서 일하면 피폭량이 높아 선량이 낮은 곳의 작업과 합쳐도 2, 3개월에 1년치의 상한 선량을 다 써 버리는 사람도 있다. 피폭량이 많으면 2, 3주 안에 현장을 떠나기도 한다. 그래서 작업원들은 ‘우리는 일회용’이라고 자조적으로 말한다. 안정적으로 계속 일할 수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문제다. 작업 후 병에 걸렸을 때 보상 제도가 있거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면 작업원은 더 안심하고 일할 수 있고, 그것이 필요한 인원 확보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다 ‘후쿠시마’에 대한 차별이 있다고 썼다. “후쿠시마 차별은 사고 직후에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듣지 못했다. 과거에 후쿠시마 넘버의 차량에 휘발유를 넣어 주지 않는다거나 피난처에 들여보내 주지를 않는다거나 가설 주택에 불꽃을 던진다거나 하는 일이 있었다. 학교에서 ‘방사선’, ‘방사능’, ‘후쿠시마는 더럽다’는 말을 들으며 괴롭힘을 당한 아이들도 있었다.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들이 “코로나”라고 차별받은 것처럼 원전 사고 직후 “방사선”이라고 불리는 괴롭힘이 있었다는 증언도 들었다. 작업원 중에서도 원전에서 일한다고 하면 손자들이 괴롭힘을 당할까 봐 주유소에서 일한다고 말하라고 했다는 사람도 있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이라면. “레벨 7(원전 사고 최대급·1986년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동급)이라는 미증유의 원전 사고였다. 일본이란 나라가 무엇을 배웠을까 생각한다.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고, 할 수 있을까도 생각한다. 후쿠시마에 있는 제1원전, 제2원전 모두 없앤다. 일본 전국에는 원전이 많이 있고, 정부는 원전을 차례로 재가동하려 한다. 후쿠시마 원전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 후쿠시마 원전 폐로가 진척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른 원전 사고가 일어나면 일본은 어떻게 될까. 사고 발생 후 ‘어떻게든 해보자’며 모인 작업원들의 피폭 선량은 사고 전에 비해 크게 올랐다. 다른 곳에서 원전 사고가 난다면 작업자들이 모일 수 있을까 의문이다. 배워야 할 교훈은 많지만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체르노빌 사고 이후 ‘체르노빌법’이란 게 생겨서 사고 후 병에 걸린 작업원, 주민에게 생활비, 치료비 등의 보상을 했다는데 일본에서는 왜 그런 ‘후쿠시마법’이 없는 건가. “러시아 남부 투라라는 마을을 예로 들어 보자. 그 마을 주민 가운데 탄광 노동자로 차출된 450명 대부분이 사고 수습에 투입됐다. 피폭을 막는 장비도 없이 작업을 했던 이들 대부분이 암이나 심장병, 두통 등에 시달렸다. 그래서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작업원들이 ‘체르노빌 동맹’을 만들었는데 다행히도 국가를 위해 일하다가 병에 걸린 점이 인정돼 이들을 구제하는 법이 만들어졌다. 반면 일본에서는 도쿄전력의 원청기업은 복잡한 하청 기업을 거느린 구조다. 민간 기업이라는 이유로 국가 차원의 보상법이 없는 것이다. 보상해 달라고 한다면 고용할 필요가 없다고 할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의 작업원들에게는 산재 이외의 보상은 없다.” -후쿠시마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배상금을 받았는지 여부, 배상금 액수의 차이 등 원전 사고 후 여러 문제로 분단(分斷)되는 일이 생겼다. 사이 좋던 이웃이 배상금 문제로 틀어진 경우도 있었다. 각자 다른 입장에서 모두가 힘든 시기였다. 배상금을 받고도 선량이 높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 조상 대대로 내려온 300년 된 집을 헐어야 했던 사람들, 아이를 지키기 위해 피난 구역 밖으로 이주했으나 아이가 괴롭힘을 당한 사람들. 원전 사고 직후에는 모두가 불안한 마음에 앞을 못 보고 괴로워했지만 그 후가 훨씬 고통스러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사고 직후보다 지금이 더 고립됐다는 사람도 있다. 피해만 봤다고 하지 말고 이제 앞으로 나아가자며 후쿠시마 재건을 얘기하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지금도 집에 돌아갈 수 없어 피난 생활을 계속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 모두가 원전 사고로 일어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입장을 배려할 수 있는 사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힘든 일을 안심하고 주위에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면서도 원전 사고가 있었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거나 괴로워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사고 후 12년이 지나면서 원전 작업원을 취재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졌다. 도쿄전력이 기자회견은 하지만 현장 상황은 작업원에게 듣지 않으면 잘 모른다. 그래서 후쿠시마 원전을 누군가는 지켜보고 있다는 기자의 역할을 끝까지 하고 싶다. 12년 전 만났던 작업원의 유치원생 아이가 지금은 대학생이 됐다. 그들의 인생과 함께하는 기자가 되고자 한다.” ●가타야마 나쓰코 : 도쿄신문 후쿠시마 지국장. 도쿄이과대 생물학과 졸업 후 화장품 회사에서 근무하다 사이타마신문을 거쳐 도쿄신문 기자가 됐다. 도쿄신문에 연재한 ‘후쿠시마 원전 작업원 일지’로 ‘이시바시 단잔 기념 와세다저널리즘상’ 등을 수상했다.
  • ‘슛돌이’ 골든볼 캡틴 이승원 ‘찜’

    ‘슛돌이’ 골든볼 캡틴 이승원 ‘찜’

    ‘황금 오른발’ 이승원(강원FC)이 ‘황금 왼발’ 이강인(마요르카)에 이어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MVP)에 도전한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8강까지 5경기에서 1골 4도움을 올리는 등 한국이 넣은 8골 중 5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결승골을 도우며 기세를 올렸고 온두라스와의 2차전에선 동점골을 거들었으며 에콰도르와의 16강,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는 모두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김은중호가 연출한 극적인 장면에 모두 등장하는 것이다. 특히 이승원은 4도움을 모두 세트피스(코너킥 3회, 프리킥 1회)에서 기록해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주목받는다. 이 같은 기록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이승원의 활약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은 이강인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 당시 이강인은 한국의 10골 중 6골에 관여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2골은 페널티킥으로 일궜고 4도움은 코너킥, 프리킥, 크로스, 스루패스 각 1회로 작성했다.이승원이 돋보이는 대목은 고르게 선수를 쓰는 김은중 감독의 방침에 따라 이강인보다 출전 시간이 훨씬 적지만 그에 버금가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강인은 결승까지 7경기 621분을 소화하며 공격 포인트 6개를 기록했는데 이승원은 5경기 396분을 뛰며 5개를 작성했다. 체력, 기동력, 기본기를 두루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원은 고등학교 때까지 연령별 대표팀에 뽑힌 적이 없을 정도로 크게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해 초 단국대에 입학하고 김 감독에게 발탁되며 날개를 달았다. 또 근면 성실을 바탕으로 주장 완장까지 차 김은중호의 구심점이 됐다. 이승원과 골든볼을 겨룰 선수로는 9일 한국의 4강전 상대인 이탈리아의 ‘창’ 체사레 카사데이(레딩)가 꼽힌다. 6골(2도움)로 득점 선두다. 대회 첫 출전에 4강 돌풍을 일으킨 이스라엘에서는 극장 도움, 극장골을 터뜨린 도르 터그먼(2골 1도움)이 눈에 띈다. 앞선 22차례 대회를 보면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온 것은 14차례다. 준우승팀에서 3회, 3위팀에서 4회 나왔다. 심지어 7위팀에서도 1차례 받은 적이 있다. 골을 많이 넣었다고 골든볼이 유력한 건 아니다. 골든볼과 골든슈(득점왕)를 동시에 받은 사례는 6차례에 불과하다. 모두 팀이 우승했을 때였다. 이승원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이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이승원도 골든볼에 한발 더 다가서는 셈이다.
  • 강남·대방 등 알짜부지 ‘뉴홈’ 1만가구 사전청약

    강남·대방 등 알짜부지 ‘뉴홈’ 1만가구 사전청약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공공분양주택 ‘뉴홈’ 1만호의 두 번째 사전청약이 이달 시작된다. 한강변 역세권인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물량도 나왔다. 하반기에는 입지가 좋은 ‘알짜 부지’ 서울 강남권과 동작구 대방동 군부지, 마곡 택시차고지, 하남 교산, 화성 동탄2 등에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기존 약 7000호에서 1만호로 확대하고, 공급 시기도 2회(상·하반기)에서 3회(6·9·12월)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뉴홈은 시세보다 20~30% 저렴하고 저금리 대출이 지원돼 지난해 말 첫 사전청약에서 평균 20.5대1의 경쟁률(최고 경쟁률 82.4대1)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 한강 이남,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9개 지구가 추가됐다. 이달은 9일부터 1981호에 대한 사전청약이 공고된다. 사전청약 단지는 ‘더블역세권’인 동작구 수방사(255호)와 남양주 왕숙(932호), 안양 매곡(204호), 고덕 강일 3단지(590호)다. 수방사 부지 추정 분양가는 59㎡가 8억 7225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남양주 왕숙 등 3곳의 분양가는 2억 6400만~5억 4300만원(46~74㎡) 사이로 예상된다. 9월에는 3274호가 풀린다. 하남 교산(452호), 안산 장상(439호), 서울 마곡 10-2(260호)가 시세의 70% 이하 가격에 분양하는 ‘나눔형’ 주택으로 나온다. 6년간 임대로 거주한 뒤 분양 여부를 선택하는 ‘선택형’도 구리 갈매역세권(300호), 군포 대야미(340호), 화성 동탄2(500호)에 처음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로 공급하는 일반형은 구리 갈매역세권(365호)과 인천 계양(618호)에서 나온다. 12월에는 4821호에 대한 사전청약을 받는다. 나눔형 주택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공급 물량인 서울 강남권(지구명 한강 이남) 300호와 남양주 왕숙2(836호), 마곡 택시차고지(210호), 위례A1-14(260호), 고양 창릉(400호), 수원 당수2(403호) 등이 공급된다. 사전청약 물량이 전부 서울·경기에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 거주해야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사전청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안심주택’에 수영장·어린이집… 지역소통 거점으로

    ‘청년안심주택’에 수영장·어린이집… 지역소통 거점으로

    서울시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청년안심주택’이 지역 주민 교류·소통의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청년안심주택이 청년층뿐 아니라 지역에 필요한 생활 SOC(사회기반시설)를 적극 유치해 지역 주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서울시는 7일 은평구 대조동에 있는 청년안심주택의 커뮤니티시설인 ‘은평청여울수영장’ 개관식을 개최했다. 청년안심주택은 청년층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기존 ‘역세권청년주택’ 사업 대상지를 역세권 외 간선도로변까지 확대하면서 지난 4월 명칭을 바꿨다. 지난해 완공된 대조동 청년안심주택인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은 지하 6층~지상 28층 총 9777호 규모로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인 공공임대 347호, 시세의 85~95% 수준인 민간임대(특별공급) 630호가 공급됐다. 은평청여울수영장은 사업 시행자가 은평구에 기부채납한 시설로 길이 20m 레인 5개를 갖춰 75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달에 은평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시범운영을 거친 뒤 다음달부터 정식 운영한다. 지상 1~2층에는 ‘구립어린이집’(533㎡)이 들어섰고, 어린이집 옆에는 996㎡ 규모의 ‘문학관’이 조성됐다. 아울러 대안노인회 은평구지회도 들어서 고령층도 함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은평청여울수영장과 같이 청년안심주택 사업 초기부터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공급할 수 있도록 ‘통합심의위원회’에 자치구가 참여할 수 있게 절차를 개선했다. 시는 이 같은 청년안심주택을 2030년까지 12만호 공급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수영장 개관식에 참석한 뒤 입주 청년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오 시장은 “앞으로 은평청여울수영장처럼 공공임대주택도 민간 분양아파트 못지않은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계속 조성하겠다”면서 “청년에게 안정적 주거를 제공하고 주민·지역과 소통하는 ‘청년안심주택’도 부지런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한강변 역세권 수방사 떴다…강남·대방 등 알짜부지 ‘뉴홈’ 1만가구 사전 청약

    한강변 역세권 수방사 떴다…강남·대방 등 알짜부지 ‘뉴홈’ 1만가구 사전 청약

    올해 사전청약 물량 1만호 확대‘더블역세권’ 동작구 9일 시작9월 3274호, 12월 4821호 공급하남 교산·화성 동탄2 등 9개 추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공공분양주택 ‘뉴홈’ 1만호의 두 번째 사전청약이 이달 시작된다. 한강변 역세권인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물량도 나왔다. 하반기에는 입지가 좋은 ‘알짜 부지’ 서울 강남권과 동작구 대방동 군부지, 마곡 택시차고지, 하남 교산, 화성 동탄2 등에서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기존 약 7000호에서 1만호로 확대하고, 공급 시기도 2회(상·하반기)에서 3회(6·9·12월)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뉴홈은 시세보다 20~30% 저렴하고 저금리 대출이 지원돼 지난해 말 첫 사전청약에서 평균 20.5대1의 경쟁률(최고 경쟁률 82.4대1)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 한강 이남,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수원 당수2, 안산 장상, 군포대야미, 화성 동탄2, 구리갈매역세권 등 9개 지구가 추가됐다. 이달은 9일부터 1981호에 대한 사전청약이 공고된다. 사전청약 단지는 지하철역 노량진역(1·9호선)과 노들역(9호선) 사이에 있는 ‘더블역세권’인 동작구 수방사(255호)와 남양주 왕숙(932호), 안양 매곡(204호), 고덕 강일 3단지(590호)다. 수방사 부지 추정 분양가는 59㎡가 8억 7225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남양주 왕숙 등 3곳의 분양가는 2억 6400만~5억 4300만원(46~74㎡) 사이로 예상된다.9월에는 3274호가 풀린다. 하남 교산(452호), 안산 장상(439호), 서울 마곡 10-2(260호)가 시세의 70% 이하 가격에 분양하는 ‘나눔형’ 주택으로 나온다. 6년간 임대로 거주한 뒤 분양 여부를 선택하는 ‘선택형’도 구리 갈매역세권(300호), 군포 대야미(340호), 화성 동탄2(500호)에 처음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로 공급하는 일반형은 구리 갈매역세권(365호)과 인천 계양(618호)에서 나온다. 12월에는 4821호에 대한 사전청약을 받는다. 나눔형 주택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공급 물량인 서울 강남권(지구명 한강 이남) 300호와 남양주 왕숙2(836호), 마곡 택시차고지(210호), 위례A1-14(260호), 고양 창릉(400호), 수원 당수2(403호) 등이 공급된다. 안양 관양 276호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일반형으로 공급한다. <br> 사전청약 물량이 전부 서울·경기에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 거주해야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사전청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접수처 방문 접수는 방문 예약을 신청한 인터넷 사용 취약자(만 65세 이상 및 장애인)만 가능하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난 사전청약 결과를 통해 청년과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의 간절함을 확인했다”면서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내년에도 지방·수도권의 우량한 입지에 좋은 가격으로 뉴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 “곽튜브, 유튜브로 100억 벌었다”

    “곽튜브, 유튜브로 100억 벌었다”

    방송인 조세호가 유튜버 곽튜브의 수입을 폭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웹예능 ‘조밥 곽선생’에는 방송인 조세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조세호와 곽튜브는 복권 당첨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는 곧 100억원과 사랑 중 어떤 것을 택할 것이냐로 이어졌고, 곽튜브는 사랑을 택했다. 이에 김건호는 “형은 능력으로 100억원을 버니까”라고 몰아갔고, 곽튜브는 손사레를 쳤다. 하지만 조세호는 “실제로 이거는 우리끼리 얘기인데 100억원 이상 벌었다고 합니다”라면서 “어디 자산 순위에, 100억 이상 번 사람들에 올라가 있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곽튜브는 “거기 4등이 세호 형이더라고”라며 반격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곽튜브는 156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여행 유튜버다.
  • 탁재훈, 방송 중 전화 받고 굳은 얼굴 왜

    탁재훈, 방송 중 전화 받고 굳은 얼굴 왜

    방송인 탁재훈이 방송 중 전화를 받고 표정이 굳어버린 모습이 대중에 전해졌다. 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탁재훈·이상민·임원희·김준호가 가수 이승철에게 노래 강습을 받았다. 이날 녹화 중 탁재훈은 갑자기 전화를 받아 “네. 녹화 중인데 왜요?”라고 속삭이고는 표정이 점점 굳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이를 본 이승철은 “얘가 진작 클 수 있었는데 이래서 못 크는 거다”라며 어이없다는 듯 잔소리를 퍼부었다. 이상민은 “방송 중에 어디서 전화가 왔냐. 카드사냐. 어디서 돈 갚으라고 하냐”라고 묻자 탁재훈은 “오늘 애 등록금, 학비 부쳐줘야 하는데”라고 말하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그러자 이승철은 “왜 불쌍한 표정을 짓냐. 돈 꿔줘?”라고 묻자 탁재훈은 기운 빠진 표정으로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상민이 “물어볼 때 꿔달라고 해라”고 부추기자 탁재훈은 “됐어. 갚아야 하잖아. 나 빚지는 거 싫어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준호는 “그럼 그냥 달라는 거냐”라고 재차 묻자 탁재훈은 슬그머니 웃었고, 이승철은 “그럼 우리 갹출하자”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은 2001년 결혼해 2015년 이혼했다.
  • “박정희 서거일 마지막 방문 삽교호”…‘레트로’ 관광지로 인기

    “박정희 서거일 마지막 방문 삽교호”…‘레트로’ 관광지로 인기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날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충남 당진 삽교호가 ‘레트로’ 관광 명소로 인기다. 7일 당진시에 따르면 매년 500만명 이상 관광객이 삽교호를 방문하고 있다. 3.2km 삽교천 방조제는 바다 방향에 바다공원, 함상공원, 놀이동산, 전망 데크, 야외공연장이 있고 호수 쪽에는 호수공원, 체육공원, 물놀이장, 자전거 터미널, 서커스장 등이 있어 볼거리와 놀거리가 많다. 최창수 시 삽교호관리팀장은 “어른은 회, 매운탕 등 음식을 즐기고 어린이들은 놀이동산에서 놀 수 있어 삽교호가 인기”라며 “요즘은 젊은이들이 대관람차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삽교호 매력은 바다, 호수, 논밭 등 농어촌 풍경을 모두 볼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함상 공원에 낡은 퇴역 군함 2척이 있고, 놀이동산에 대관람차가 있다. ‘대관람차 논두렁 뷰’라는 애칭까지 붙을 정도로 ‘복고풍’ 관광 열풍이 부는 명소가 됐다. 삽교호방조제에서 보는 석양도 장관이다.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1시간대 거리로 가까운 삽교호 주변에는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카페가 많고 매년 10월 ‘조개구이 축제’가 열리는 150여개 음식점과 수산물시장이 있어 싱싱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삽교호가 있는 당진에는 왜목마을, 난지도해수욕장, 삼선산수목원, 면천읍성,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아미미술관 등 들러 볼만한 관광지가 적지 않고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했던 솔뫼성지도 있다. 삽교호는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날 마지막으로 참석한 ‘삽교호 준공 기념탑’ 제막식이 치러진 곳으로 1983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됐다.
  •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이승원, ‘어게인 이강인’ 도전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이승원, ‘어게인 이강인’ 도전

    ‘황금 오른발’ 이승원(강원FC)이 ‘황금 왼발’ 이강인(마요르카)에 이어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MVP)에 도전한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8강까지 5경기에서 1골 4도움을 올리는 등 한국이 넣은 8골 중 5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결승 골을 도우며 기세를 올렸고 온두라스와 2차전에서는 동점 골을 거들었으며 에콰도르와 16강, 나이지리아와 8강전에서는 모두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김은중호가 연출한 극적인 장면에 모두 등장하는 것이다. 특히 이승원은 4도움을 모두 세트피스(코너킥 3회, 프리킥 1회)에서 기록하며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주목받는다. 이 같은 기록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이승원의 활약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았던 이강인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 당시 이강인은 한국의 10골 중 6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2골은 페널티킥으로 일궜고 4도움은 코너킥, 프리킥, 크로스, 스루패스 각 1회로 작성했다. 이승원이 돋보이는 대목은 고르게 선수를 쓰는 김은중 감독의 방침으로 이강인보다 출전 시간이 훨씬 적지만 그에 버금가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강인은 폴란드 대회에서 결승까지 7경기 621분을 소화하며 공격 포인트 6개를 기록했는데 이승원은 5경기에서 396분을 뛰며 5개를 작성했다. 체력, 기동력, 기본기를 두루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원은 고등학교 때까지 연령별 대표팀에 뽑힌 적이 없을 정도로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지난해 말 강원에 입단했지만 K리그1 데뷔전은 아직 치르지도 못하고 B팀에서 K4리그만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단국대에 입학한 이승원은 김 감독에게 발탁되며 날개를 달았다. 또 근면 성실을 바탕으로 주장 완장까지 차 김은중호의 구심점이 됐다. 이승원과 골든볼을 겨룰 선수로는 9일 한국의 4강전 상대인 이탈리아의 ‘창’ 체사레 카사데이(레딩)가 손꼽힌다. 6골(2도움)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U-20 월드컵 첫 출전에 4강 돌풍을 일으킨 이스라엘에서는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 극장 도움, 브라질과 8강전에서 극장 골을 터뜨린 도르 터그먼(2골 1도움)이 눈에 띈다. 앞선 22차례 대회를 보면 우승팀에서 골든볼 수상자가 나온 것은 14차례다. 준우승팀에서 3회, 3위팀에서 4회 나왔다. 심지어 2003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때는 개최국 UAE를 8강(최종 7위)으로 이끈 이스마일 마타르가 골든볼을 받기도 했다. 골을 많이 넣었다고 골든볼이 유력한 건 아니다. 골든볼과 골든슈(득점왕)를 동시에 받은 사례는 6차례에 불과하다. 모두 팀이 우승했을 때였다. 한국이 이승원의 활약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이승원은 골든볼 수상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셈이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청소년 발육발달 지원사업 추진…척추측만증 등 건강증진 효과 기대”

    이성배 서울시의원 “청소년 발육발달 지원사업 추진…척추측만증 등 건강증진 효과 기대”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송파4)은 송파구에 ‘청소년의 올바른 발육발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건강진단·체력검사와 운동처방, 심리·영양상담이 이뤄져 척추측만증·거북목증후군 예방과 전반적인 건강증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장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디지털 교육 수업으로 인해 척추측만증, 거북목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10대 척추측만증 유병률은 41.6%로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며 10대 거북목증후군 환자는 12만 2368명으로 5년 전 대비 9% 이상 증가해 아동·청소년의 척추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이에 이 의원은 아동청소년기부터 올바른 자세 및 운동처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서울시에 해당 사업을 의뢰,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후 송파구청, 고려대 구로병원, 성신여대 측과 협의해 사업추진을 끌어냈다. 사업대상자는 송파구 아파트 밀집 지역 6개 초·중학교(신천·잠신중, 거여·마천·아주·잠전초) 학생 2400명이며, 올해 5·6월에 학교별로 체력측정, 신체검사, X-ray 검사 및 혈액 검사를 통해 척추측만증 및 거북목증후군, 비만 위험군 대상자를 선발한 후 7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유형별 대면 그룹별 운동교육과 심리상담을 주2-3회 모바일 앱을 통한 운동처방 및 교육, 피드백, 상담 등 종합적인 건강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 의원은 “이동형 X-ray 검사가 가능한 의료차량을 갖춘 고대구로병원과 성신여대 운동처방실 등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관과 연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발육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향후 사업 완료 이후에도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효과를 검증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모바일 앱 기반의 운동프로그램 실시와 심리·영양상담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이뤄질 것이며, 이로 인한 지역 청소년의 척추질환 예방은 물론 거북목증후군 치료로 인한 시력저하 예방 등 건강 전반이 증진될 것”이라며 “충분한 모니터링 및 관리를 통해 운동효과를 확인하며 향후 타 교육지원청에 대한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자치광장] 누리호의 성공과 미래 과학인재 양성/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

    [자치광장] 누리호의 성공과 미래 과학인재 양성/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지난달 25일 오후 대한민국의 새로운 우주 시대를 열었다. 많은 국민들이 TV로 발사 장면을 지켜보며 누리호의 세 번째 항해를 응원했다. 누리호가 목표 고도에 이르고 위성이 제 궤도에 올랐다는 소식에 탄성이 터져 나왔다. 정부의 공식 발표와 함께 누리호는 온 국민의 자긍심이 됐다. 다음날 신문도 온통 누리호 이야기였다. “위성 싣고 우주로 ‘K 스페이스’ 열다”, “해냈다! G7 우주클럽”, “로켓도 위성도 국산…‘우주 G7’ 쐈다”와 같은 제목의 기사와 사진들이 1면을 장식했다. 모두 기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우주를 향한 우리의 꿈을 실현시켜 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과학자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누리호 같은 우주 분야를 포함한 AI,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수준이 국가의 경쟁력인 시대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인재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대통령까지 나서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부가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할 정도다. 과학인재가 부족한 이유 중 수학과 과학에 대한 부담감도 한몫을 한다. 많은 학생들이 입시 과목으로만 수학과 과학을 배워 재미없어하거나 어려워한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2학년생 중 32.3%가 자신을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라고 답했다고 한다. 수학과 과학이 어려운 것이라는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 그래서 영등포구는 어릴 때부터 놀이나 체험을 통해 수학과 과학을 재미있게 경험하고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과학교육 특별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놀이터 가듯 ‘과학관’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 과학관은 과학기술을 집대성한 곳으로 과학이 곧 문화이자 상상력이 되는 공간이다. “한 나라의 과거를 알려면 박물관에 가고, 그 나라의 미래를 알려면 과학관에 가 보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에 미래인재 양성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국립과천과학관과 최근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역 초등학생 600명이 과학관을 다녀왔다. 내년에는 더 많은 아이들이 첨단 과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초ㆍ중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 원리 체험교실’을 운영 중이며 서남권 시립과학관과 유아 과학놀이터인 ‘서울상상나라’ 유치도 추진한다. 아울러 서울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구 교육정책 컨트롤타워인 미래교육재단의 설립과 운영을 준비 중이다. 유치원생들은 우주선을 자주 그린다. 그런데 크면서 더이상 우주선을 그리지 않는다. 꿈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21세기 인재를 20세기 교과서로만 가르칠 수 없다. 독일 심리학자인 롤프 메르클레는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했다. 누리호가 볼트 너트로 시작해 성공했듯, 미래과학 인재 육성도 어려운 공식이 아닌 놀이를 통한 더하기 빼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 ‘이탈리아 꺾으면 우승’ 법칙 이어질까

    ‘이탈리아 꺾으면 우승’ 법칙 이어질까

    한국, 4년 전 준우승 만회할 기회伊, 지난 두 대회 4강서 덜미 잡혀이스라엘, 첫 출전 대회 정상 도전우루과이 ‘전승’ 미국 꺾고 상승세 ‘4강 신화’를 일군 김은중호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 대표팀은 연장 혈투 끝에 나이지리아를 1-0으로 제압하고 1983년과 2019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4강 무대를 밟았다.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2회 연속 4강에 진출한 한국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결승행을 노크한다. 한국이 4년 전 쓰라린 기억을 지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4강전을 넘어서야 한다. 한국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이강인이 전반 5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후 3골을 잇달아 내줘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반면 이탈리아는 번번이 4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2017년 한국 대회에서 잉글랜드,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덜미를 잡혔다. 공교롭게 두 대회 4강에서 이탈리아를 꺾은 팀이 모두 우승컵을 품었다. 김은중호가 이탈리아를 꺾어야 하는 이유가 또 한 가지 더해진 셈이다. 한국이 정상에 오를 경우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U20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팀이 된다. 이 대회에서 유럽과 남미가 아닌 제3대륙 팀이 우승한 것은 2009년 우승팀 가나가 유일하다. 이탈리아는 성인 월드컵에서 4차례나 우승을 경험했지만 연령별 대회에서는 무관에 그쳤다. U20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유독 헤더골을 많이 넣었다.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총 5경기를 치르면서 모두 8골을 넣었는데, 이 중 절반인 4골을 머리로 해결했다. 3개는 결승골이었고, 1개는 조별리그에서 귀중한 승점 1을 챙기게 해 준 동점골이었다. 이탈리아전에서 다시 헤더로 승부가 난다면 그 주인공은 2002년 A대표팀의 한일월드컵에서 연장 골든골을 넣었던 안정환의 ‘후배’로 거듭나게 된다. 당시 크로스로 안정환의 골을 배달했던 이영표의 역할을 누가 이어받을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한국-이탈리아 외 또 다른 4강전 ‘매치업’의 주인공인 이스라엘도 4전 전승을 질주하던 미국을 2-0으로 잡고 준결승에 막차로 합류한 우루과이와 첫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이스라엘은 앞으로 두 번만 더 이기면 처음 출전한 U20 월드컵에서 우승한 네 번째 팀이 된다. 1977년 구소련, 1979년 아르헨티나, 1981년 서독 등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곧바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P2W’ 버린 엔씨… 리니지 그늘 나와 글로벌 공략

    ‘P2W’ 버린 엔씨… 리니지 그늘 나와 글로벌 공략

    엔씨소프트가 연내 출시 예정인 ‘쓰론앤리버티’(TL)에서 ‘확률형 아이템’으로 대표되는 ‘페이투윈’(P2W) 시스템을 과감히 버렸다. ‘리니지뿐인 회사’라는 오명을 받아 온 엔씨가 본격적으로 리니지의 그늘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엔씨는 지난달 30일 마친 일주일간의 TL 베타테스트에서 이례적으로 수익모델(BM)까지 공개했다. TL의 BM은 ‘시즌 패스’와 ‘꾸미기’가 주를 이룬다. ‘시즌 패스’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만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용자 부담이 낮은 비즈니스 모델로 꼽힌다. 전투 능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꾸미기’도 마찬가지다. 확률형 아이템을 극도로 싫어하는 유럽과 북미 사용자를 고려해 과감히 포기한 것이다. 게임에서도 변신과 아미토이(펫)를 사용할 수 있지만, 뽑기가 아닌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해야 한다. 베타테스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상당히 높은 그래픽의 수준이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캐릭터 외모를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에도 큰 공을 들인 흔적이 보였다. 특히 배경 그래픽 수준은 글로벌 제작사의 트리플에이(AAA) 게임들과 비교할 만했다. 게임 내 전투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렸다. 레벨 제한에 걸린 스토리 구간을 뚫기 위해 마을에서 의뢰를 반복 수행해야 하는 점, 스킬보다는 평타 위주의 사냥, 자동 전투 등 리니지의 요소들이 바탕에 깔려 있어 이에 대해 비판하는 게이머들이 많다. 반면 동시에 두 개의 무기를 사용하는 TL 고유의 ‘듀얼 무기’ 시스템과 ‘보스 레이드’, ‘지역 이벤트’, ‘길드 콘텐츠’ 등 협동 콘텐츠가 호평을 받았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더울 땐 산뜻하게 가스파초와 살모레호/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더울 땐 산뜻하게 가스파초와 살모레호/셰프 겸 칼럼니스트

    어떤 사람들은 피부로 계절을 느끼지만 어떤 이들은 입 안에서 계절을 느낀다. 상큼한 무언가가 먹고 싶어지는 것은, 계절의 변화 속에 성큼 들어와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여름 하면 누군가는 시원한 냉면이나 오이냉국, 새콤달콤한 무침류를 떠올린다. 겨울음식의 키워드가 따뜻함, 녹진함, 구수함이라면 여름은 차가움, 새콤함, 달콤함이다. 여름에 이런 음식이 당기는 이유가 있다. 기진맥진할 정도의 무더위에 땀을 흘리게 되면 입맛이 쉬이 없어지는데 그렇다고 음식을 안 먹을 순 없는 노릇. 그래서 인간은 지혜를 짜내 더워도 먹을 만한 음식을 만들어 냈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우리가 여름 별미라고 부르는 음식들이다. 지역이나 문화에 따라 식재료는 다르지만 대부분 새콤함과 달콤함이 조화를 이룬다. 더운 동남아 지역의 많은 음식들이 강렬한 향신료를 쓰고 설탕과 식초를 이용해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이유도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기 위해서다.유럽에서 더위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스페인 남부다. 그중에서도 이베리아반도 최남단 안달루시아 지방은 스페인에서도 가장 더운 지역이다. 이 때문에 안달루시아를 대표하는 음식을 꼽으라면 차가운 토마토 수프인 ‘가스파초’가 늘 언급된다. 토마토와 파프리카, 오이, 마늘, 양파 등 스페인에서 흔한 재료들과 먹다 남은 빵, 식초, 올리브오일, 소금을 넣고 갈아서 만든다. 조리법은 단순하게 한데 섞어 가는 방식이지만, 각 재료가 어우러지면서 시너지를 내는 덕에 인기가 많다.가스파초와 비슷한 음식으로 살모레호가 있다. 가스파초가 비교적 산뜻하고 경쾌한 느낌이라면 살모레호는 좀더 진중하고 우직한 느낌이라고 할까. 살모레호는 가스파초와 거의 비슷하지만 오이나 양파 같은 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고 오로지 토마토, 식초, 마늘, 빵, 올리브오일만 넣고 갈아 낸다. 빵의 비중도 가스파초보다 높아 더 되직한 질감을 갖고 있다는 게 차이점이다. 둘 다 상큼한 토마토 베이스의 수프이지만 가스파초는 걸쭉한 주스에 가까워 식전에 잠시 입맛을 돋우는 역할이라면, 살모레호 쪽은 수프에 가까워 식전요리보다는 하나의 단품 메뉴와 같은 인상을 준다. 요즘은 믹서기를 이용하지만 예전에는 살모레호와 가스파초를 만들 때 절구에 넣어 재료를 짓이겼다. 빵과 마늘, 식초, 물을 절구에 넣고 빻아 먹던 로마인들의 식문화가 로마제국이 이베리아를 통치하던 때에 녹아들어 지금까지 이어진다. 단순하면서도 몇 가지 기초 재료만 있다면 다른 재료와 쉽게 융합된다는 점에서 유용한 조리법이다.일각에선 가스파초와 살모레호가 수프냐 샐러드냐 하는 논란도 있다. 두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를 갈지 않고 먹기 좋게 썬 후 한 접시에 담아 놓으면 흔히 먹는 지중해식 샐러드와 별반 다를 게 없다. 아니 샐러드 그 자체다. 따라서 결국엔 샐러드 한 접시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 낸 거니 사실상 샐러드 또는 야채 주스가 아니냐는 다소 억지스럽지만 흥미로운 주장이다. 가스파초와 살모레호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빵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두 음식은 주스보다는 수프로 분류된다. 빵이 주식인 유럽에서 남은 빵을 이용한 음식은 대체로 서민들의 영역 안에 있었다. 딱딱하게 굳어버린 빵은 곱게 갈아 빵가루를 만들거나 물이나 우유에 적신 후 다른 음식에 넣어 포만감을 부여해 주는 역할을 했다. 알뜰살뜰하게 빵을 활용했던 흔적은 오늘날 스페인 요리 곳곳에 남아 있다. 가스파초와 살모레호뿐만 아니라 빵을 고기와 소시지 기름에 볶은 미가스 같은 음식이 그 유산이다. 현대에 와서 가스파초에 한해 산뜻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빵을 넣지 않기도 한다.가스파초와 살모레호의 공통 재료이자 맛을 내는 핵심 재료인 토마토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남미가 원산지인 토마토는 유럽의 신대륙 발견 이후인 15세기경 스페인에 유입됐다. 처음에는 관상용 식물로 재배되다 본격적인 식재료로 쓰이게 된 건 그 이후로 백여 년이 지난 17세기경이다. 18세기가 돼서야 비로소 토마토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등 남유럽에서 인기 있는 식재료 취급을 받을 수 있었다. 가스파초나 살모레호도 사실상 토마토가 인기를 끌던 시기에 탄생한 비교적 최근의 음식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믹서가 없던 때 탄생한 두 요리는 지금처럼 매끈한 질감 대신 거친 질감이었고, 냉장고도 없었으니 지금처럼 차갑기보다는 미지근한 음식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사실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새콤달콤하면서 깊은 감칠맛의 풍미를 온전히 담고 있는 두 요리를 맛보면 온도나 질감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매력적인 무언가가 있음을 단번에 느낄 수 있다. 여름을 맞이하는 음식으론 제격이다.
  • 460만원대 애플 첫 헤드셋… ‘공간 컴퓨팅’ 생태계 만드나

    460만원대 애플 첫 헤드셋… ‘공간 컴퓨팅’ 생태계 만드나

    애플의 첫 번째 혼합현실(MR) 헤드셋이 베일을 벗었다. 애플은 신제품을 공개하며 가상현실(VR)과 분명히 선을 그었고 ‘공간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소개했다. 애플이 460만원에 달하는 아주 비싼 가격과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뒤 악화된 시장 등 여러 제약을 극복하고 앞서 출시한 제품들처럼 새로운 정보기술(IT) 기기 생태계를 구축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은 5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열고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비전 프로는 2014년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9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기기로, 1000명 이상의 개발자가 7년 넘게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착용형 공간 컴퓨터’라고 지칭하며 아이폰 이후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비전 프로가 다른 기기와 가장 다른 부분은 현실과 디지털 세계 사이를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다이얼로 ‘몰입감’을 조절할 수 있다. 한쪽으로 끝까지 돌리면 디지털 콘텐츠를 제외한 배경이 완전히 가상 공간으로 바뀐다. 반대쪽으로 스크롤하면 배경은 물리적 공간으로 대체된다. 실제로 사용자의 두 눈앞은 두 개의 엄지손톱만 한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각각 1150만 화소)로 가로막혀 있다. 하지만 12개의 카메라가 주변을 촬영한 입체 영상이 마치 안경을 쓰고 주변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된다. 애플에 따르면 이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 개발한 ‘R1’칩이 탑재됐으며, 덕분에 지연 시간은 12㎳(밀리초, 1000분의12초)에 불과하다. 이는 눈을 깜빡이는 시간의 8분의1 정도다. 기기를 쓴 사용자에게 다른 사람이 다가가면 외부 디스플레이에 사용자의 눈이 영상으로 표출된다. 사용자가 마치 투명한 안경을 쓴 것처럼 타인이 시선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셈이다. 스타일러나 컨트롤러 등 전용 외부 입력 기기가 없다. 대신 5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가 사용자의 동작과 음성을 감지한다. 사용자의 눈이 커서가 되고 손가락이 버튼이 돼, 물리적 동작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쓴 체험기에 따르면 비전 프로는 놀랍도록 직관적이고 정확하게 손동작을 인식한다. 모든 기능들은 애플이 비전 프로를 위해 새로 개발한 공간 운영체제 ‘비전OS’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특히 3D 공간 캡처 기능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듯 주변 공간과 상황을 3D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재생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가장 아쉬운 것은 3499달러(약 460만원)에 달하는 엄청나게 높은 가격이다. 메타가 애플에 한발 앞서 공개한 헤드셋 신제품은 500달러(약 65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애플의 신제품 스마트폰을 3개나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제품 무게를 줄이기 위해 외장형 배터리를 채용한 점도 호불호가 갈린다. 제품과 긴 선으로 연결된 배터리를 휴대해야 하지만 사용 시간이 2시간으로 그리 길지도 않다.
  • 어르신 안부 챙기고 위험신호 포착하고… 경기 ‘챗GPT 말벗’

    어르신 안부 챙기고 위험신호 포착하고… 경기 ‘챗GPT 말벗’

    AI상담원이 주1회 전화 걸어줘필요하면 복지서비스와 연계도1800명 대상 16일까지 1차 접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독거노인들에게 안부를 묻고 말벗이 돼 주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경기도는 19일부터 생성형 AI인 챗GPT 등을 활용해 독거노인 등에게 안부를 묻고, 필요시 복지서비스까지 연계하는 ‘노인말벗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도가 국내 포털사와 제휴해 생성형 AI를 도정에 접목하면서 시행하게 됐다. 노인말벗서비스는 AI 상담원이 주 1회 대상 노인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발신 번호는 도에서 지정한 번호가 표시되며 전화를 받지 않으면 최대 3회까지 전화를 건다. 3회 모두 전화를 받지 않으면 담당 직원이 직접 전화하고, 그래도 전화가 안 되면 읍·면·동 복지서비스 담당자가 직접 거주지를 방문해 상황을 확인한다. 단순 안부 전화뿐만 아니라 대화 중 ‘살기 어렵다’, ‘외롭다’ 등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위기 징후가 감지되면 담당 직원이 직접 전화상담을 진행한다. 필요시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연결해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도록 했다. 도는 사전 발굴 대상자 1800명을 대상으로 7일부터 16일까지 1차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가 많으면 독거노인을 우선 선정한다. 이후엔 65세 이상 노인은 언제든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지속적으로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 베일 벗은 애플 첫 헤드셋 460만원... ‘공간 컴퓨팅’ 생태계 만들까

    베일 벗은 애플 첫 헤드셋 460만원... ‘공간 컴퓨팅’ 생태계 만들까

    애플의 첫번째 혼합현실(MR) 헤드셋이 베일을 벗었다. 애플은 신제품을 공개하며 ‘가상현실(VR)’과 분명히 선을 그었고, ‘공간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소개했다. 애플이 460만원에 달하는 아주 비싼 가격과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뒤 악화된 시장 등 제약을 극복하고 앞서 출시한 제품들처럼 새로운 정보기술(IT) 기기 생태계를 구축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플은 5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열고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비전 프로는 2014년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9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기기로, 1000명 이상의 개발자가 7년 넘게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착용형 공간 컴퓨터’라고 지칭하며 아이폰 이후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MR은 현실 세계에 3차원 디지털 콘텐츠를 겹쳐 보이게 하는 증강현실(AR)의 확장 개념으로, 현실과 가상 간에 상호작용을 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는 현실과 차단된 사이버 공간에서 상호작용하는 VR과 확연히 구분된다. 뉴욕타임스는 “애플은 세심하게 짜여진 발표 중에 ‘가상 현실’이라는 단어를 전혀 쓰지 않았다”고 주목했다. VR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몰입형 온라인 세계 ‘메타버스’ 급속하게 주목을 받으며 성장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고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쪽으로 관심을 돌렸다. 특히 아직까지 수많은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VR 붐은 사그라들었다. ‘구글 글래스’, ‘매직 리프’,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메타의 ‘퀘스트 프로’ 등 수많은 VR 기기가 등장했지만 대부분 상업적으로 실패했다. 오큘러스를 인수한 메타가 헤드셋 시장에서 유일한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비전 프로가 다른 기기와 가장 다른 부분은 현실과 디지털 세계 사이를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오른쪽 상단에 있는 다이얼로 ‘몰입감’을 조절할 수 있다. 한 쪽으로 끝까지 돌리면 디지털 콘텐츠를 제외한 배경이 완전히 가상 공간으로 펼쳐진다. 반대쪽으로 스크롤하면 배경은 물리적 공간으로 대체된다.실제로 사용자의 두 눈 앞은 두 개의 엄지손톱만한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각각 1150만 화소)로 가로막혀 있지만 12개의 카메라가 주변을 촬영한 입체 영상이 마치 안경을 쓰고 주변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된다. 애플에 따르면 이를 구현하기 위해 새로 개발한 ‘R1’칩이 탑재됐으며, 덕분에 지연 시간은 12㎳(밀리초, 1000분의 1초)에 불과하다. 이는 눈을 깜빡이는 시간의 8분의 1 정도다. 기기를 쓴 사용자에게 다른 사람이 다가가면 외부 디스플레이에 사용자의 눈이 영상으로 표출된다. 사용자가 마치 투명한 안경을 쓴 것처럼 타인이 시선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셈이다. 스타일러나 콘트롤러 등 외부 입력 기기가 없다. 대신 5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가 사용자의 동작을 감지한다. 사용자의 눈이 커서가 되고 손가락이 버튼이 돼, 물리적 동작이 디지털 콘텐츠를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쓴 체험기에 따르면 비전 프로는 놀랍도록 직관적이고 정확하게 손동작을 인식한다.모든 기능들은 애플이 비전 프로를 위해 새로 개발한 공간 운영체제 ‘비전OS’ 기반으로 작동한다. 특히 3D 공간 캡처 기능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듯 주변 공간과 상황을 3D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재생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가장 아쉬운 것은 3499달러(약 457만원)에 달하는 엄청나게 높은 가격이다. 메타가 애플에 한발 앞서 공개한 헤드셋 신제품은 500달러(약 65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애플의 신제품 스마트폰도 3개는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제품 무게를 줄이기 위해 외장형 배터리를 채용한 점도 호불호가 갈린다. 제품과 긴 선으로 연결된 배터리를 휴대해야 하지만, 사용시간이 2시간으로 그리 길지도 않다.
  • 리니지의 엔씨가 ‘확률형’을 버렸다… TL 베타 종료

    리니지의 엔씨가 ‘확률형’을 버렸다… TL 베타 종료

    ‘리니지’ 시리즈는 수많은 ‘리니지 라이크’를 낳으며 한국형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의 원형이 됐지만, 확률형 아이템으로 대표되는 ‘페이투윈(P2W)’ 시스템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엔씨소프트는 오랜 세월 리니지 덕분에 늘 견조한 실적을 유지해 왔으나, 반대로 ‘리니지 뿐인 게임사’, ‘온라인 도박장’ 등 수많은 오명을 감내해야 했다. 지난달 30일 일주일 간의 베타테스트를 마친 ‘쓰론 앤 리버티(TL)’는 엔씨가 ‘탈 리니지’를 위해 준비한 야심찬 대작이다. 하반기 글로벌 론칭 예정인만큼 수익모델(BM)부터 리니지와 차별화한 점이 눈에 띄었다. 엔씨는 베타테스트에서 BM까지 공개했다. TL의 BM은 ‘시즌 패스’와 ‘꾸미기’가 주를 이룬다. ‘시즌 패스’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만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용자 부담이 낮은 비즈니스 모델로 꼽힌다. 전투 능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꾸미기’도 마찬가지다. 리니지를 비롯한 기존 MMORPG의 BM엔 변신과 펫 뽑기가 핵심이었지만, 확률형 아이템을 극도로 싫어하는 유럽과 북미 사용자를 감안해 과감히 포기했다. 게임에서도 변신과 아미토이(펫)를 사용할 수 있지만, 확률형 뽑기가 아닌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해야 한다.베타테스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상당히 높은 그래픽의 수준이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캐릭터 외모를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에도 큰 공을 들인 흔적이 보였다. 특히 배경 그래픽 수준은 글로벌 제작사의 트리플에이(AAA) 게임들과 비교할만 했다. 게임 내 전투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렸다. 레벨 제한에 걸린 스토리 구간을 뚫기 위해 마을에서 의뢰를 반복 수행해야 하는 점, 스킬보다는 평타 위주의 사냥, 자동 전투 등 리니지의 요소들이 바탕에 깔려 있어 이에 대해 비판하는 게이머들이 많다. 반면, 동시에 두 개의 무기를 사용하는 TL 고유의 ‘듀얼 무기’ 시스템과 ‘보스 레이드’, ‘지역 이벤트’, ‘길드 콘텐츠’ 등 협동 콘텐츠가 호평을 받았다. 일단 엔씨의 주가를 보면 TL에 대한 반응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시장은 리니지와 전혀 다른 완전히 새로운 신작을 기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계속해서 개발자 노트로 소식을 알리고 실제 테스트에서 증명하는 등 개발 과정을 가감없이 공개했다. 이는 신규 지적재산권(IP) TL에 대한 자신감이다. 이용자 피드백을 받아 출시 때는 더욱 발전된 모습의 게임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 생명 지킴이와 자살예방 나선 구로

    생명 지킴이와 자살예방 나선 구로

    서울 구로구가 ‘생명 지킴이’들과 함께 자살 예방 활동을 펼치는 데 힘쓰고 있다. 구로구는 올해 생명 지킴이 교육 이수자 중 활동가 10여명을 모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생명 지킴이 활동가들은 자살 위험성이 높은 대상자를 관리하고 자살 잠재 위험군을 발견하는 활동을 한다. 또 생명 사랑 캠페인 등 다양한 자살 예방 홍보 활동에 참여한다. 활동가는 자원봉사시스템에 등록해 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이와 별도로 교통비, 급식비 등 자원봉사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구는 앞서 자살 사망 발생 비중이 높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 홍보 활동에 나섰다. 숙박업소 10곳에 규모에 따라 2~3개의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했다. 또 숙박업소 입구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을 안내하는 포스터와 전단을 부착했다. 객실 내부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화번호가 적힌 자석 스티커를 붙였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어려움을 겪는 구민이 언제 어디서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자살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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