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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 때 올린 흑역사 좀 지워 주세요”… 디지털 지우개 찾는 1020 ‘SNS 세대’

    “초등 때 올린 흑역사 좀 지워 주세요”… 디지털 지우개 찾는 1020 ‘SNS 세대’

    “제 이름이 나오는 액체 괴물 영상 좀 지워 주세요.” 중학생 김모양은 초등학생 시절 당시 인기였던 ‘액체 괴물 만들기’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것을 뒤늦게 후회했다. 김양의 이름을 부르는 부모님 목소리가 영상에 그대로 담겼기 때문이다. 영상을 지우고 싶어도 워낙 어린 시절 만든 유튜브 계정이라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가입할 때 본인 정보를 등록하지 않은 경우 비밀번호를 잃어버리면 찾을 방법이 마땅히 없어서다. 이에 김양은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해당 영상 삭제를 요청했다. 온라인에 자신을 기록하는 일이 일상인 10·20대 중 이처럼 과거에 남긴 ‘흑역사’를 지우고 싶은 이들이 많다. 디지털 공간에서 잊힐 권리를 지키려는 이들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 4월부터 만 24세 이하를 대상으로 ‘지우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신청이 한 달에 수천 건이나 몰리고 있다. 서비스 시작 직후부터 5월 말까지 약 한 달간 2522건이던 신청 건수는 지난달 3302건으로 늘었다.어릴 때부터 소셜미디어(SNS) 이용이 잦은 15세(1617건), 14세(1205건), 16세(1105건) 등 중고등학생이 많이 신청했다. 플랫폼 중에서는 지난달 말 기준 유튜브(22.8%)와 인스타그램(21.0%) 삭제 신청이 가장 많았다. 이어 네이버(17.7%), 틱톡(16.5%), 페이스북(11.8%) 순이었다. ‘지우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20대 박모씨는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가 담긴 블로그 주소가 포함된 게시물을 지워 달라고 요청했다. 박씨는 계정을 탈퇴해 직접 삭제가 불가능했다. 사주풀이를 해 달라며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름과 생년월일, 태어난 시각, 성별을 적었던 20대 윤모씨도 지우개 서비스를 찾았다. 사주풀이를 요청한 글에 답글이 달리면 글을 지울 수 없어서다. ‘지우개 서비스’로 모든 영상이나 자료를 지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제3자가 올린 게시물은 사생활 침해나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게시판 운영자에게 직접 삭제를 요구해야 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작성한 게시물을 임의로 삭제한다면, 작성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어서다. 위원회는 “제3자 게시물 삭제를 원할 경우 지원할 방법을 검토하겠다”면서 “시범 결과 만 25세 이상 성인의 수요도 많아 더 폭넓은 연령대에게 서비스 제공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액체 괴물 만드는 영상 지워주세요” …‘잊힐 권리’ 신청 유튜브 최다

    “액체 괴물 만드는 영상 지워주세요” …‘잊힐 권리’ 신청 유튜브 최다

    “제 이름이 나오는 액체 괴물 영상 좀 지워 주세요.” 중학생 김모양은 초등학생 시절 당시 인기였던 ‘액체 괴물 만들기’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것을 뒤늦게 후회했다. 김양의 이름을 부르는 부모님 목소리가 영상에 그대로 담겼기 때문이다. 영상을 지우고 싶어도 워낙 어린 시절 만든 유튜브 계정이라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가입할 때 본인 정보를 등록하지 않은 경우 비밀번호를 잃어버리면 찾을 방법이 마땅히 없어서다. 이에 김양은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해당 영상 삭제를 요청했다. 온라인에 자신을 기록하는 일이 일상인 10·20대 중 이처럼 과거에 남긴 ‘흑역사’를 지우고 싶은 이들이 많다. 디지털 공간에서 잊힐 권리를 지키려는 이들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난 4월부터 만 24세 이하를 대상으로 ‘지우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신청이 한 달에 수천 건이나 몰리고 있다. 서비스 시작 직후부터 5월 말까지 약 한 달간 2522건이던 신청 건수는 지난달 3302건으로 늘었다.어릴 때부터 소셜미디어(SNS) 이용이 잦은 15세(1617건), 14세(1205건), 16세(1105건) 등 중고등학생이 많이 신청했다. 플랫폼 중에서는 지난달 말 기준 유튜브(22.8%)와 인스타그램(21.0%) 삭제 신청이 가장 많았다. 이어 네이버(17.7%), 틱톡(16.5%), 페이스북(11.8%) 순이었다. ‘지우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20대 박모씨는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가 담긴 블로그 주소가 포함된 게시물을 지워 달라고 요청했다. 박씨는 계정을 탈퇴해 직접 삭제가 불가능했다. 사주풀이를 해 달라며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름과 생년월일, 태어난 시각, 성별을 적었던 20대 윤모씨도 지우개 서비스를 찾았다. 사주풀이를 요청한 글에 답글이 달리면 글을 지울 수 없어서다. ‘지우개 서비스’로 모든 영상이나 자료를 지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제3자가 올린 게시물은 사생활 침해나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게시판 운영자에게 직접 삭제를 요구해야 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작성한 게시물을 임의로 삭제한다면, 작성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어서다. 위원회는 “제3자 게시물 삭제를 원할 경우 지원할 방법을 검토하겠다”면서 “시범 결과 만 25세 이상 성인의 수요도 많아 더 폭넓은 연령대에게 서비스 제공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초당 매출 23만원’…불황에도 ‘3조 클럽’ 승기 잡은 신세계 강남

    ‘초당 매출 23만원’…불황에도 ‘3조 클럽’ 승기 잡은 신세계 강남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소비 한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연간 매출 3조원 달성이란 기록을 세웠다. 백화점 하루 영업시간 10시간을 기준으로 1초에 23만원씩 판매를 한 셈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강남점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9년 국내 첫 2조원 점포가 된 데 이어 4년 만에 3조원 클럽에도 가장 먼저 입성하게 된 것이다. 단일 유통시설로 연 3조원 매출을 낸 것은 세계 유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 등 소수만이 기록한 드문 일이다.강남점의 호실적은 고소득 가구가 밀집한 위치적 특성과 명품부터 캐주얼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상품기획(MD) 역량이 결합한 결과란 분석이다. 경제 불황기에도 백화점에서 서슴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 양극화의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실제 올해 강남점 구매객 중에서 연간 800만원 이상 백화점에서 쓰는 VIP 고객의 비중은 49.9%로 절반에 달했다. 신세계백화점 전체 평균 35.3%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VIP 맞춤형 마케팅도 매출을 더욱 끌어올렸다. 강남점은 고급 주류 전문점, 럭셔리 뷰티 스킨케어룸, 김창열 화백 등 유명 미술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라이빗 갤러리 등을 운영하면서 올해 연간 1억원 이상 백화점에서 소비하는 VVIP를 2000명 이상 유치했다. 강남점 내 VIP 서비스 전담 인력만 100명에 달하고, 등급별 세분화된 VIP 라운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엔데믹 이후 가전 · 가구 성장세가 주춤한 분위기에서도 강남점은 예외였다. 서초 반포 · 강남 개포 등 강남권 신규 아파트 입주에 힘입어 올해 강남점의 리빙 카테고리는 35.7%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억대를 호가하는 고가 가구와 대형 가전이 팔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로 통하는 명품 매장을 비롯해 국내 백화점 최다 수준인 100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큰손’뿐 아니라 2030세대,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층을 포용했다. 실제 강남점에서 올해 젊은 층이 주로 찾는 스트리트 캐주얼 매출은 전년 대비 94.6% 증가했고, 스포츠 · 아웃도어 카테고리도 51.6% 성장했다.케이팝 그룹 세븐틴의 팝업 스토어(9월)와 헬로키티 팝업(11월) 등 한정판 굿즈와 체험형 전시 중심의 새로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면서 젊은 세대 고객이 늘었다. 올해 30대 이하가 구매객의 40%, 이 중에서도 20대가 10%를 차지하며 ‘잠재 고객’에서 ‘주요 고객’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싼커 등 올해 해외 100여개국 외국인이 신세계 강남점을 찾으며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587% 증가했고, 멤버십 가입 외국 고객 역시 372% 늘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강남점의 국내 최초 단일 점포 3조원 달성은 과감한 투자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얻어낸 귀중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에서 지난해 매출이 가장 높았던 잠실점은 올해가 아닌 내년 매출 3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다만 올해 본점의 매출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연매출 2조원대 매장을 2곳이나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명품관인 에비뉴엘 잠실점은 올해 단일 명품관 기준으로는 국내 최초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최단기간 1조원 매출을 돌파한 더현대서울점에 이날 루이비통 매장을 열면서 명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국내에 루이비통 여성 전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새로 출점하는 것은 6년 만이다.
  • ‘예타 면제’ 담은 달빛철도 특별법, 연내 제정 ‘청신호’

    ‘예타 면제’ 담은 달빛철도 특별법, 연내 제정 ‘청신호’

    ‘영호남 숙원사업’으로 꼽혀 온 ‘달빛철도 특별법’이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서 ‘특별법 연내 제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이날 전체회의를 통과한 특별법은 ‘예타면제 조항’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돼 이대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달빛철도’ 건설이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광주시와 대구시, 국회 등에 따르면, ‘표퓰리즘 논란’으로 진통을 겪었던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이날 국회 법안소위를 통과한데 이어 국토위 전체회의에서도 의결됐다. 이날 오전 진행된 국회 교통위 법안심사소위에서는 법안의 명칭을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으로 수정했다. ‘고속’이 아닌 ‘일반철도’로 건설하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복선화’ 문구와 ‘주변 지역개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의 조항을 삭제했다. 다만 ‘복선화’의 경우 추진과정에서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해 추후 복선화의 여지를 남겨놓았다. 법안심사소위는 특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조항은 그대로 유지토록 해 ‘달빛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지않고 건설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어서 막바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선 법안심사소위의 심사내용을 그대로 의결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오는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28일 국회 본회의 일정이 남아 있지만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통과한 만큼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대구시와 협력, 남은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노력해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는 동서화합과 국토균형발전을 목표로 하는 영호남 숙원사업이다. 광주송정역을 출발, 광주역~전남 담양~전북 순창·남원·장수~경남 함양·거창·합천~경북 고령을 거쳐 서대구역까지 6개 광역자치단체와 1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는 총길이 198.8㎞로 건설될 예정이다. 일반철도로 건설될 경우 광주와 대구까지 86분 가량이 걸린다. 달빛철도특별법은 헌정사상 최다 의원들이 공동 발의에 참여하고 정치권이 대거 나서면서 연내 통과가 예상됐지만 정치권 등 일부에서 ‘선심성 사업’이라는 논란이 일면서 국회 법안심사의 관문을 넘지 못했었다.
  • 영등포구, 올해의 10대 뉴스 1위에 ‘미래교육재단 출범 및 창의인재 프로젝트’ 선정

    영등포구, 올해의 10대 뉴스 1위에 ‘미래교육재단 출범 및 창의인재 프로젝트’ 선정

    서울 영등포구는 구민과 직원이 뽑은 ‘올해를 빛낸 영등포 10대 뉴스’ 1위에 ‘미래교육재단 출범 및 창의인재 프로젝트’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구 홈페이지와 공무원 업무포털 새올시스템 설문조사를 통해 2023년 한 해 동안 구민 삶의 변화를 이끈 사업 중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사업 10개를 ‘영등포 10대 뉴스’로 발표했다. 21개 사업을 대상으로 모두 7996명이 참여해 총 투표수(1인당 최대 3표)는 2만 1706건이었다. 이번 10대 뉴스에서 2373표(10.9%)를 받으며 1위를 차지한 ‘미래교육재단 출범 및 창의인재 프로젝트’는 최호권 구청장의 주력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 1월 중 출범할 미래교육재단은 영등포 교육정책의 컨트롤 타워로서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교육정책기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미래교육재단의 역할은 ▲4차 산업 첨단 일자리에 대비할 과학 미래인재 양성 ▲모든 구민의 평생교육을 위한 명품 평생교육도시 조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약자와 동행하는 교육 실현 등이다. 교육에 있어서 이렇다 할 정책이 없었던 영등포에 미래교육재단의 출범이 구민들에게 큰 환영을 받은 셈이다. 2위는 2363표를 받은 ‘제2세종문화회관·영등포예술의전당, 문화인프라 1+1’이 차지했다. 서울시가 짓는 제2세종문화회관, 구가 추진중인 영등포예술의전당 두 가지 대형문화시설이 들어오게 되면서 구의 문화 경쟁력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서울시 유일 법정문화도시 영등포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는 “현재 영등포예술의전당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중이며, 지난 11월 건립추진위 발대식을 열고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며 “향후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설계공모 등을 거쳐 2026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3위는 2101표를 받은 ‘영등포구 3년 연속 자체감사활동 심사 최우수기관 선정’이 꼽히며 청렴도시 영등포의 저력을 입증했다. 4위는 ‘서울시 자치구 고용율 1위 일자리 걱정없는 영등포’, 5위는 ‘전국 최초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가 뒤를 이었다. 특히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는 ‘독박 간병’, ‘독박 요양’의 부담을 안고 밤낮도 주말도 없는 보호자들에게 단 몇 시간만이라도 자유로운 시간을 주어 간병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어주려는 취지로 추진 중이다. 사실상 전국 최초로 도입·시행되고 있다. 구는 “올해 초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는데 무려 707명이 지원하여 기본 교육 수료 후 5월 초부터 2인 1조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며 “사업의 내실화를 거쳐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등에 사업 확산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의 우수한 사업들에 대해 구민들께서 공감해주시고 투표에 적극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한발 먼저 다가가는 소통행정으로 구민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후티 반군 “미 공격 받으면 반격”…260만원 드론에 26억 미사일 쏘다니

    후티 반군 “미 공격 받으면 반격”…260만원 드론에 26억 미사일 쏘다니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20일(현지시간) 미군의 공격을 받으면 반격하겠다고 경고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후티 지도자 압델말렉 알후티는 이날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TV 연설을 통해 “미국이 우리 나라를 겨냥해 더욱 관여함으로써 긴장을 고조시키는 우를 범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직접 겨냥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군함과 미국의 이익, 미국의 항해를 우리 미사일과 드론의 공격 목표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후티의 발언은 미국이 후티의 상선 공격으로 위험이 커진 홍해에서 다국적 해군의 함대의 창설을 추진하고 인근 해역에 항모 전단을 배치한 가운데 나왔다. 미 해군 대변인은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가 예멘 인근 아덴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지중해 동부에는 제럴드 포드호가 있다. 현재 최소 4척의 구축함과 1척의 순양함이 일대를 순찰 중이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전날 40여개국과 장관급 화상회의를 열고 홍해 항로에서 민간 선박을 보호하는 다국적 함대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후티는 즉시 자신들에게 대항하는 나라의 선박은 홍해에서 공격받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후티는 지난달 14일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지금까지 홍해를 지나는 선박 최소 10여척을 공격하거나 위협했다. 이 가운데 이스라엘과는 무관한 선박도 포함되면서 수에즈 운하를 통해 지중해와 인도양을 잇는 핵심 교역로인 홍해의 위기가 고조됐다. 한편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2000달러(약 260만원)짜리 드론으로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데 미군은 200만 달러(26억원)짜리 미사일로 반격하고 있어 가성비 없는 대응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세 명의 국방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개당 수천달러로 추정되는 후티 드론을 파괴하기 위해 한 발에 최대 210만 달러(27억 3000만원)에 이르는 값비싼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비용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 해군은 지난 두 달간 홍해에서 후티가 발사한 38대의 공격 드론과 다수의 미사일을 격추했고, 구축함 카니호는 지난 16일 하루에만 드론 14대를 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이 현재 홍해에서 쓰고 있는 무기가 무엇인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군은 해상에서 적 미사일과 항공기를 요격하는 무기인 SM-2 함대공 미사일을 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92∼130해리(170.4∼240.8㎞)에 이르며, 최신형인 블록IV은 개당 가격이 210만 달러에 이른다. 미 해군 구축함은 훨씬 저렴한 5인치짜리 함포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이 함포의 사거리는 10해리(18.5㎞)에 불과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미군은 5해리(9.3㎞) 미만 거리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시스패로우 미사일도 쓸 수 있으나 한 발 가격이 180만 달러(23억 4000만원)에 이른다.다른 대안으로는 1해리(1.9㎞) 이내의 표적을 겨냥할 수 있는 20㎜ 근접 무기시스템(CIWS)이 있다. 반면, 후티가 쓰고 있는 이란제 단방향 공격 드론의 가격은 2000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좀 더 큰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은 2만 달러(2600만원) 정도다. 미군과 후티가 가격 면에서 100~1000배가량 차이가 나는 무기로 싸우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국방부가 대공방어를 위한 ‘더 저렴한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믹 멀로이는 “우리가 후티의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하더라도 가장 큰 이득은 후티에 돌아가기 때문에 곧 문제가 된다”며 “그들이 우리를 공격하면서 지출하는 비용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경합주도 앞선 트럼프… 바이든, 추격 기회 될까

    경합주도 앞선 트럼프… 바이든, 추격 기회 될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좀처럼 상승세를 얻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박빙의 구도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경합주에서도 격차가 벌어지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적신호만 들어오는 상황이다. 다만 콜로라도주 대법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내란 혐의를 적용해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면서 반짝 청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유권자 4935명에게 ‘오늘 당장 대선이 열려 바이든과 트럼프가 재대결한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느냐’고 물은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경합주 7곳에서 42% 지지를 얻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5% 포인트 높은 47% 지지율로 승기를 잡았다. 애리조나,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등이 주요 경합주로 꼽히는데 이곳 유권자 58%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53%로 나타났다. 바이든 행정부는 사상 최저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대규모 학자금 탕감 정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물가가 치솟아 실질소득이 줄고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학자금 대출 부담이 커진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18~34세 청년 유권자층과 흑인 유권자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대처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미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를 받아 43%의 지지를 받은 바이든 대통령을 4% 포인트 앞섰다. 이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문서 불법 소지 혐의와 2020년 대선 결과 조작 공모 혐의 둘 중 하나라도 연방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을 확정받는다면 누구를 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고작 1% 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PD 요구로 ‘사람 똥’ 먹었다”…은퇴 개그맨, 충격 고백

    “PD 요구로 ‘사람 똥’ 먹었다”…은퇴 개그맨, 충격 고백

    개그맨 출신 자영업자 김주호가 과거 유명 방송국 PD의 갑질 때문에 은퇴했다고 밝힌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 프로그램 PD 갑질 때문에 은퇴한 개그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유튜브 채널 ‘30대 자영업자 이야기’에 출연한 개그맨 출신 김주호의 영상이 담겼다. 영상에서 김주호는 “저는 ‘코미디빅리그’ 나가서 뺨 한 대 맞고 들어가는 이런 개그맨으로, 무명 생활을 10년 정도 했다”며 “개그맨 10년 하다가 그만두고 식당 하는 건 쉬웠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개그맨 할 때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질문을 받자 김주호는 “사람들 비위 맞추는 게 솔직히 되게 힘들다. 행사라도 하나 받으려면 돈 있는 분한테 가서 딸랑거려야 한다. 그런 것들이 나를 되게 초라하게 만들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개그맨을 은퇴한 이유에 대해 그는 “돈 벌고 싶었다”라고 말하면서도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시간탐험대’ 프로그램을 촬영할 때 감독님이 리얼을 되게 강조했다. 조명 하나 없이 안경을 벗고 촬영하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져서 목이 부러졌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주호는 지난 2016년 ‘시간탐험대3’ 촬영 도중 3m 언덕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김주호는 서울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에 후송돼 목 골절 전치 6주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뭘 해 먹고 살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아는 형님에게 식당 영업을 제안받았다며 “그때 형님 가게에서 1년간 설거지부터 손님 응대 등 다 배웠다. 이후 가게를 차려주셨고, 지금 내 가게에서 나오는 수익을 형님한테 갚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달 수입은 고정적으로 4000만원~5000만원 정도”라고 알렸다. 특히 김주호는 개그맨 활동보다 식당 일이 쉽다며 “고생한 일이 진짜 많았다. ‘시간탐험대’라는 방송에서 갑자기 나한테 사람 똥을 먹으라 더라. 왕의 똥을 먹어서 건강 상태 체크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심지어 방송에도 안 나왔다. 방송이라도 나왔으면 억울하지도 않다. (식당은) 고생하면 수입이 있지 않냐”라고 씁쓸해했다. 끝으로 김주호는 “지금 그 PD가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서로 안 마주쳤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 평택에 국내 첫 그린수소 생산시설 조성

    평택에 국내 첫 그린수소 생산시설 조성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생산 전문기업인 미국 에어프로덕츠가 경기 평택시 포승(BIX)지구에 청정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0일 도청에서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대표,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런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에어프로덕츠 코리아는 포승지구 5만5156㎡(1만6680평)에 그린수소(무탄소 수소) 생산공장을 2024년 상반기에 착공해서 2026년 12월에 준공, 2027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는 인근 반도체 앵커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총투자액은 5억 달러(한화 약 6500억원)이며, 고용 창출 효과는 약 550명으로 추정된다. 앞서 김 지사는 올해 4월 미국 에어프로덕츠 본사를 방문해 5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4월에 이은 추가 투자이다. 이번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은 우리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수소경제활성화를 도모해 탈탄소사업 도약의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지난번 본사 방문 시 경기도 기후변화 대책을 설명했을 때 세이피 가세미 회장께서 지사의 정책 방향이 그렇게 확고하다면 에어프로덕츠에서 제한 없이 투자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그 결실로 추가 투자를 하게 돼서 대단히 기쁘고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투자협약에는 세 가지의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로 5억 달러는 청정그린수소의 액수로는 최대 액수다. 두 번째, 이번 협약으로 청정그린수소 국내 도입 1호가 됐다. 세 번째 제가 약속했던 재임 중 100조 투자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에어프로덕츠의 탄소저감 목표는 경기도와 같은 방향이고 특히 청정그린수소의 생산과 저장지로 평택을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으로 경기도와 평택시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5년 동안 수소도시로 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 그래서 스스로 대한민국 수소1번지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에어프로덕츠의 평택 투자를 환영하고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대표는 “경기도와 평택시는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 선구자적 비전을 갖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협약으로 경기도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할 수 있고 RE100 비전을 실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저탄소목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 국내 첫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 도입…미 에어프로덕츠 5억 달러 투자유치

    경기도, 국내 첫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 도입…미 에어프로덕츠 5억 달러 투자유치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생산 전문기업 미국 에어프로덕츠사가 경기도 평택 포승(BIX)지구에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총투자액은 5억 달러(한화 약 6500억원)이며 약 550명의 고용도 창출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도청에서 윌버 목(Wilbur W. Mok) 에어프로덕츠 아시아대표,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번 본사 방문 시 경기도 기후변화 대책을 설명했을 때 세이피 가세미 회장께서 지사의 정책 방향이 그렇게 확고하다면 에어프로덕츠에서 제한 없이 투자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그 결실로 추가 투자를 하게 돼서 대단히 기쁘고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투자협약에는 세 가지의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로 5억 달러는 청정그린수소의 액수로는 최대 액수다. 두 번째, 이번 협약으로 청정그린수소 국내 도입 1호가 됐다. 세 번째 제가 약속했던 재임 중 100조 투자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에어프로덕츠의 탄소저감 목표는 경기도와 같은 방향이고 특히 청정그린수소의 생산과 저장지로 평택을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다. 경기도와 평택시가 사업이 성공리에 완수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5년 동안 수소도시로 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 그래서 스스로 대한민국 수소1번지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에어프로덕츠의 평택 투자를 환영하고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대표는 “경기도와 평택시는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 선구자적 비전을 갖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협약으로 경기도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할 수 있고 RE100 비전을 실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저탄소목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에어프로덕츠의 투자에 필요한 각종 행정지원,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에어프로덕츠는 목적시설의 조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인 시설로 운영·관리하며 지역주민 고용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에어프로덕츠의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은 인근에 위치한 반도체 생산시설에 청정그린수소를 공급할 생산시설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청정그린수소는 국내 반도체 앵커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평택 포승(BIX)지구 5만 5,156㎡(1만 6680평)에 청정그린수소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24년 상반기 착공, 26년 12월 준공해 27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5억 달러를 투자하고 약 550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4월 미국 에어프로덕츠 본사를 방문해 5천억 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지난 4월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이며, 수소 분야에서는 신규 투자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반도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에 이어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까지 유치하게 됐다. 에어프로덕츠는 80년간 운영된 세계 최고 산업용 가스회사이자 최대의 글로벌 수소공급기업이다.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실행 중이며, 2030년까지 현재 배출되는 에어프로덕츠 전체 이산화탄소량의 33%를 감축하는 단기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청정그린수소 생산시설은 우리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수소경제활성화를 도모해 탈탄소사업 도약의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민선 8기 경기도는 임기 내 100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투자유치 100조’를 목표로 내세우며 공격적인 투자유치 총력전을 진행한 결과 글로벌 투자 빙하기 속에서도 민선 8기 출범 이후 1년 반 동안 총 50조원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 “설마” 야경 구경하자는 ‘위험천만’ 화산폭발 관광객…가스, 수도 레이캬비크 등 도시 덮칠 수도

    “설마” 야경 구경하자는 ‘위험천만’ 화산폭발 관광객…가스, 수도 레이캬비크 등 도시 덮칠 수도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 그린다비크에 있는 하가펠 화산이 지난 18일(현지시간) 폭발하면서 밤하늘을 배경으로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이틀째인 19일 현지 기상청에 따르면 용암 분출의 속도가 폭발 초기 때에 견줘 4분의 1 아래로 눈에 띄게 느려지면서 오히려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는 말을 듣는다. 초기엔 최대 100m 높이로 용암이 치솟았지만 빠르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국제적 명승지로 명성을 얻은 블루라군 자연온천단지가 폐쇄됐는데도 관광객들은 이런 화산을 보기 위해 끊임없이 밀려들고 있는 것이다. 아이슬란드 RUV TV는 웹사이트에 폭발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배경 음악으로는 악단이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주했다. 아이슬란드 거주 프랑스 관광안내원인 아엘 케르마렉은 AP통신에 “화산 부근 마을들은 결국 용암에 뒤덮여 사라질지 모른다. 용암 분출로 빚어진 야경은 장관이지만, 그걸 생각하면 가슴 아픈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19일 해안경비대 비행기를 타고 화산 폭발현장 상공을 시찰한 화산 전문가 마그누스 투미 구드문드슨 박사는 RUV 인터뷰에서 “이 화산의 용암 상당부분은 올 여름부터 특히 최근 한달 동안의 분출로 이미 많이 흘러나왔지만 언제 멈출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매튜 왓슨(화산기후학) 교수는 “화산 폭발은 언제든 빠른 속도로 재개될 수 있어 위험하니 관광객들은 현지의 안내와 수칙에 따라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곳 화산의 특징은 잠잠하다가 내부의 힘이 응축된 다음에 다시 세찬 용암분출이 이뤄지므로 보기 힘든 장관을 이루고 많은 관광객들이 이를 보러 오지만, 언제 재폭발할지 모르니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온 관광객 로버트 도널드 포레스터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다”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이번 화산의 지각 변동과 분출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3400여명에 이르는 그린다비크 주민들을 지난달부터 미리 대피시켰다. 폭발한 화산은 그린다비크에서 4㎞ 떨어져 있다. 북대서양 지진대 위에 위치한 아이슬란드에선 4~5년 간격으로 화산 폭발이 일어난다. 최근 가장 폭발적이고 큰 피해를 냈던 것은 2010년 4월 에이야퍄들라이외퀴틀 화산 폭발이었다. 그 화산은 엄청난 양의 화산재와 연기를 대기중에 뿜어내면서 결국 유럽 전체의 상공을 덮어 유럽전역 공항들의 항공대란과 대기오염 피해를 일으켰다. 하지만 수도 레이캬비크 남서쪽 50㎞ 지점에서 발생한 이번 화산 폭발은 예상보다 대기중에 뿜어낸 화산재가 적어서 아직은 아이슬란드를 오가는 항공편의 취소나 결항은 없으며 국제항로도 열려 있는 상태라고 아이슬란드 외무부는 밝혔다. 카트린 야코브스도티르 총리는 RUV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화산 용암으로 치명적인 건축물 피해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용암이 흐르는 길도 예상된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인근 화력 발전소에서는 비상대비에 들어갔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화산 활동으로 인한 연기는 19일 저녁 혹은 20일 아침까지 수도 레이캬비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이날 BBC 방송이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린다비크 어촌 그린다비크 근처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18일 밤 말도 안 되는, 두려운 장면을 목격했다. 19일에도 화산이 계속 폭발했다”고 말했다. BBC 취재진은 분출 지점으로부터 30㎞나 떨어진 곳에서도 연기와 재 냄새를 맡을 수 있으며, 이따금 땅에서 진동을 느낄 수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레이캬비크는 그린다비크에서 북동쪽으로 42㎞ 남짓 떨어져 있으나, 이곳에서도 화산 분출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이캬비크의 한 목격자는 BBC에 “폭발로 인해 그린다비크 쪽 하늘 절반이 붉게 빛났다.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국인 20대 부부인 암릿과 피터는 19일 붉은 오렌지빛 용암을 배경으로 셀카를 남겼다. 피터는 BBC에 “우리는 전혀 무섭지 않다. 아이슬란드 당국이 계속해서 정보를 주고 있다”며 웃었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위협적이지 않은 듯하지만 두고 봐야 한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소셜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 및 사진에 따르면 지진이 여러 차례 발생한 지 불과 1시간 만에 화산에서 용암이 폭발했다. 뱌르드니 베네딕트손 아이슬란드 외무장관은 X(옛 트위터)에 “아이슬란드를 오가는 항공편에는 아무런 차질이 없으며, 국제선 항공회랑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아이슬란드 총리는 “최근 구축한 방어막이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중대한 사건이긴 했지만 최선의 상황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구드니 요하네손 대통령은 “인명 보호가 최우선 과제이지만, 인프라 보호를 위해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산 분화과정에선 대량의 먼지와 함께 아황산가스(SO₂), 질소산화물(NOx) 등 화학물질이 배출돼 대기중 화학반응과 상호작용해 대기오염을 부추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궁극적으로는 기후 변화에 원인을 제공한다는 이야기다. 화산재의 침식과 지형 변화로 인해 생태계 변화도 일으킬 수 있다.
  • 연말 맞아 따뜻한 행보 펼친 서강석 송파구청장

    연말 맞아 따뜻한 행보 펼친 서강석 송파구청장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한파가 이어진 지난 19일 소외계층을 찾아가 주민들 건강을 살피고 어려움을 경청하는 등 연말을 맞아 따뜻한 행보에 나섰다. 20일 구에 따르면 서 구청장은 취임 후 사회적 약자 및 국가·사회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주민에 대한 예우를 구정 최우선에 두고 포용복지 실천에 힘써 왔다. 이를 위해 ▲보훈수당 인상 ▲6·25 참전유공자 위문금 신설 ▲저소득 독거노인 생활보조수당 지원 등을 실시 중이다. 이날 첫 일정으로 서 구청장이 찾은 곳도 6·25 참전유공자와 월남전 참전유공자였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파 속 고령인 국가유공자들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확인했다. 이어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인 ‘도담하우스’를 찾아 미혼모와 아이들을 만났다. 정서적, 육체적으로 힘든 미혼모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이들의 홀로서기를 응원하였다. 애정 어린 관심으로 미혼모들을 보살피는 시설 종사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동보호시설인 공동생활가정 ‘예성의 집’을 찾았다. 가정 내 보호가 힘든 상황에 놓인 아동·청소년이 또래 친구들과 새로운 가족공동체를 이루고 생활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송파구에는 총 6곳의 공동생활가정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서 구청장은 보호아동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시설 종사자들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구는 가정위탁 보호를 받는 아동들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29세대 40명에게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방한복을 전달하였다. 서 구청장은 “연말은 외로움이 더 커지는 시기인 만큼 어려운 처지에 놓인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섬세하고 따뜻한 행정을 펼쳐 소외됨 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송파구를 만들겠다. 주민들께서도 이번 겨울,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미국, 후티 반군 위협에 ‘다국적 해상 보호군’ 이끈다

    미국, 후티 반군 위협에 ‘다국적 해상 보호군’ 이끈다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의 계속된 상선 공격으로 홍해의 긴장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다국적 안보 계획을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후티 반군의 무모한 공격 확대는 교역의 자유로운 흐름을 위협하고 무고한 선원들을 위험에 빠트려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이는 집단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국제적 도전”이라고 지적했다.오스틴 장관은 “이에 따라 연합해군사령부(CMF)와 예하 연합기동부대 153(CTF-153)의 지휘 하에 다국적 주요 안보 구상인 ‘번영 수호 작전’(Operation Prosperity Guardian) 수립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번영 수호 작전은 홍해 남부와 아덴만의 안보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취지로 세워졌다. 미국, 영국, 바레인,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세이셸, 스페인 등이 ‘다국적 해상 보호군’이라는 이름으로 이 작전에 참여한다. 이 중 일부는 합동 순찰을 하고 다른 일부는 홍해 남부와 아덴만에서의 정보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도 CMF에 참여하고 있지만, 이번 작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른 몇몇 국가들은 이 작전에 참여하기로 했으나 공개적으로 이름이 밝혀지지 않기를 원했다고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익명을 조건으로 AP에 밝혔다. 이 작전은 바레인에 본부를 둔 CTF-153을 확대한 형식으로 운용될 방침이다. CTF-153은 중동에서 활동 중인 39개국 해군 연합체인 CMF 산하 기동부대 중 하나로, 홍해와 아덴만에서 테러, 해적 행위 등에 대응하고 있다. ┃후티 반군 “이스라엘 선박 외엔 안전”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을 계기로 홍해를 지나는 민간선박을 잇따라 공격해온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소유가 아닌 선박은 공격하지 않겠다며 한 발 뒤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모함메드 압둘살람 후티 반군 대변인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에 속한 배가 아니라면 홍해를 항행하는 선박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하마스와 마찬가지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지난달 14일 이스라엘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이날까지 홍해에서 최소 10여척의 선박을 공격하거나 위협했다. 이 중에는 이스라엘과 별다른 관련이 없는 선박도 다수 포함돼 있던 까닭에 수에즈 운하를 통해 지중해와 인도양을 잇는 핵심 교역로인 홍해의 물류가 마비될 지경에 놓였다. 세계 2위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Maersk)를 비롯한 대형 해운회사들이 잇따라 소속 선박의 홍해 운항을 중단하면서 위기가 고조되자 미국은 여러 국가가 참여하는 다국적 함대를 홍해에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미 항모 제럴드포드호, 중동 배치 세 번째 연장오스틴 장관은 핵추진 항공모함 제럴드포드호와 다른 군함 1척의 중동·유럽 지역 배치를 세 번째 연장했다고 AP 등이 전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개시 직후 이스라엘 근해에 또 다른 항모 드와이트아이젠하워호가 추가 배치되면서 이 지역 항모는 이례적으로 2척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중동 정세 악화 우려를 강조하는 것이다. 다수의 미국 관리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에 익명을 조건으로 제럴드포드호와 이지스 순양함 노르망디호에 대한 장기 배치가 승인됐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미 제럴드포드호 전단의 다른 군함들은 배치가 연장됐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이 지역에는 19척의 미국 군함이 있으며, 이 중 7척은 동부 지중해, 12척은 홍해와 아라비아해를 건너 페르시아만까지 뻗어 있다. 현재 미 해군의 USS 카니, 스테덤, 메이슨호 등 3척의 이지스 구축함이 후티 반군의 공격을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해 매일 아덴만에서 홍해로 연결되는 관문인 밥 엘-만뎁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 계정을 통해 미 공군의 A-10 썬더볼트 II 공격기가 중동 책임지역에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전날에는 제83타격전투비행대(VFA-83) ‘램페이저스’(Rampagers)의 F/A-18E 슈퍼호넷 전투기가 항모 드와이트아이젠하워호의 비행갑판에 착륙하는 사진을 공개해 공군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청소년 마음건강 이야기’ 토론회 개최

    심미경 서울시의원, ‘청소년 마음건강 이야기’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청소년 마음건강 특별위원회(위원장 심미경 의원)는 지난 18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청소년 마음건강을 디자인하다!Ⅱ’를 주제로 ‘청소년 마음건강 이야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청소년 마음건강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시의회 청소년 마음건강 특별위원회 위원, 청소년 마음건강 정책 관계 공무원, 현장 전문가, 학생 패널과 방청객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심미경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말처럼, 학생 마음건강 정책의 성공 열쇠는 학생들 마음속에 있다”라며 “이번 토론회가 청소년들의 마음의 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된 만큼, 귀중한 발언을 기대한다”라며 패널과 방청객으로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당부했다. 토론회는 청소년 마음건강 정책 관련 주제발표에 이어 현장 전문가, 청소년 패널, 방청객으로 참여한 학생들이 함께하는 토크쇼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주제발표를 맡은 김복재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청소년 및 위기 청소년 현황 ▲마음건강 관련 상담센터 및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하고, 신속 상담 방안 및 마음건강 치료 방법의 다각화에 대한 추가 계획을 밝혔다. 이어 유혜진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은 ▲청소년기 특징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역할 ▲청소년 정신건강 상담 현황 ▲청소년 위기 실태조사 결과 ▲청소년 심층심리상담 사례 등을 설명하고, 상담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대응 방향을 제안했다. 토크쇼에서는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과 이효원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좌장을 맡아 각 패널이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송혜교 홈스쿨링 생활백서 대표는 본인이 학교 밖 청소년이었던 경험을 통해서 얻은 교훈을 전했고, 학생들은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마음건강 관련 필요한 정책을 제언했다. 특히 특성화고 및 운동부 출신의 학생들이 학업과 진로를 병행하는 가운데 어려운 점을 털어놓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이날 토론회에는 영화배우 손병호가 깜짝 등장했다. 손병호 배우는 국민게임이 된 ‘손병호 게임’을 직접 진행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 나가며 방청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심 의원은 “참석한 모든 분이 청소년 마음건강 정책에 대한 열띤 토론을 보여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라며 “이 에너지를 동력삼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만들어가는 청소년 마음건강 정책이 더욱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지난 10월 ‘서울시교육청 학생 정신건강 증진에 관한 조례안’(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정신건강 위기 학생 지원 사업’, 정신건강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정신건강 ‘교육’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다. 조례안은 19일 제321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의결을 거쳐 22일 제6차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청소년 마음건강 특별위원회는 구미경 위원(국민의힘·성동2), 김규남 위원(국민의힘·송파1) 박강산 위원(더불어민주당·비례), 심미경 위원(국민의힘·동대문2), 윤기섭 위원(국민의힘·노원5), 이민옥 위원(더불어민주당·성동3), 이새날 위원(국민의힘·강남1), 이효원 위원(국민의힘·비례), 임종국 위원(더불어민주당·종로2), 정지웅 위원(국민의힘·서대문1), 최호정 위원(국민의힘 대표의원·서초4), 허 훈 위원(국민의힘·양천2), 황유정 위원(국민의힘·비례)으로 구성됐다.
  • “겨우 5살인데…” 이필모, 가슴 찢어지는 소식 전했다

    “겨우 5살인데…” 이필모, 가슴 찢어지는 소식 전했다

    배우 이필모가 아데노이드 수술을 받은 첫째 아들 담호(5)군의 근황을 알렸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선공개한 영상에서 이필모와 아내 서수연, 담호는 수면 검사의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에 방문했다. 신경과 전문의는 담호의 건강 이상에 대해 설명했고, 아이에게 수면 무호흡 증상이 있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자는 동안 한 시간에 한 번도 무호흡 증상이 나오면 안 되는데, 담호는 20번이나 발생했다. 편도가 불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니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깊은 잠을 못 자서 24시간 깨어 있는 상태라는 진단이 나왔다. 의사가 “아데노이드 비대증 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자, 이필모는 “담호가 이걸 참을 수 있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아데노이드는 입안 목젖 양쪽 편도나 코 뒤쪽에 위치해있다. 삼각형 모양의 림프 조직이다. 편도와 아데노이드는 소아기에 급격하게 발달하다가 성인이 되면서 퇴화하는 기관이다. 아데노이드는 그 크기가 3세 무렵에 가장 크고, 이후 점차 작아져서 7세 이후에는 거의 남아 있지 않는다. 10세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아데노이드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면 코로 호흡을 하지 못하고 입으로 호흡하게 된다. 오래 구강호흡이 지속되면 얼굴의 성장에 영향을 주고 부정교합의 원인이 된다. 수면 중에 심하게 코를 골게 한다. 아이가 수면 무호흡증이 생겨서 깊이 잠을 자지 못하면 자면서 오줌을 싸거나 자주 잠에서 깨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낮에 쉽게 졸리고 학습 능력이 떨어지며, 학교생활에 적응하기도 어려울 수 있다. 아데노이드 비대증은 무조건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수술을 하지 않고 두면 합병증으로 인한 항생제의 과용, 안면 윤곽의 변형과 발달 장애, 수면 무호흡으로 인한 학습 능력 저하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 김인제 서울시의원, ‘소상공인 보호대책 수립 토론회’ 성공리에 끝마쳐

    김인제 서울시의원, ‘소상공인 보호대책 수립 토론회’ 성공리에 끝마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2)은 지난 14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대형 온라인 쇼핑몰의 유통독점 규제 및 소상공인 보호대책 수립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경제위기 속에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및 당사자의 해법제시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문제해결 의지를 확인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토론회는 김 의원과 소상공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개최됐으며, 중앙대학교 이정희 교수가 ‘온라인 유통의 성장과 소상공인 : 문제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이후,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수정 연구위원, 서울시소상공인연합회 유덕현 지회장, 서울시 최선혜 소상공인담당관이 토론자로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민옥 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이 진행됐다.토론회 시작에 앞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의 사회로 소상공인연합회 허영회 상근부회장의 개회사와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서울시의회 임종국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의 축사와 함께 참석한 많은 서울시의원의 소개가 있었으며, 40여명 이상의 소상공인연합회 서울지회 소상공인 대표들이 참석으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 중앙대학교 이정희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 성장과 함께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플랫폼 사용이 많이 증가하고 그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으나, 거래비용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불만과 함께 플랫폼과 소상공인 간 갈등이 커지고 있어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방정부가 온라인 플랫폼과 소상공인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분쟁조정협의체를 개설하고 분쟁을 조정하며 상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제정 등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수정 연구위원은 온라인플랫폼 독과점 남용 규제를 위한 다양한 제정안은 마련되어 있으나 통과되지 못한 상황으로 서울시가 온라인플랫폼 유통 독과점 규제를 직접 해결하기는 어려우나, 온라인플랫폼과 거래업자 간 문제의 경우 자율규제에 대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것을 근거로 조례에 반영해 서울시 소상공인간의 분쟁을 조정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검토했다. 다만, 서울시가 관여된 분쟁조정을 소상공인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온라인플랫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서울소상공인연합회 유덕현 지회장은 유통산업발전법이 발효된 지 10년이 됐는데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소상공인들이 지원받을 수 있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조례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과 접근에 대한 어려움 ▲전문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센터의 필요성 ▲소상공인 개별 디지털 마케팅 교육 ▲지역사회 협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주문했다. 서울시 최선혜 소상공인 담당관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민간협력을 통해 자발적으로 중개 수수료 부분에서 2% 이하로 받도록 하는 공공 배달 앱 서비스를 소개하며, 착한 배달 앱이 있으면 자발적으로 사용을 하고 인프라를 늘리게 되면은 큰 배달 업체도 동참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선행 지수 등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주거나 상생방안에 대한 대형 온라인 플랫폼과 대화하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독점을 막고 소상공인분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토론회를 주관한 김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플랫폼의 급속한 성장이 소상공인에게 큰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소상공인 보호가 시급히 필요한 시점임에도 관련 법률과 제도의 부재로 소상공인 보호 정책이 마련되고 있지 않은 지금에 오늘 토론회에서 전문가와 현장의 대표님들이 제안해주신 의견은 정책을 마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제시된 소중한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해 소상공인 보호 방안이 선도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서울시에 소재한 소상공인분들이 단단히 뭉쳐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계속 문을 두드려 달라고 요청한다”라고 말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예멘 반군, 민간 선박 연쇄 공격…홍해 ‘물류 마비’ 위기

    예멘 반군, 민간 선박 연쇄 공격…홍해 ‘물류 마비’ 위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개입하려는 의도로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연이어 공격하면서 홍해를 거쳐 수에즈운하로 들어가는 국제 교역로가 마비될 위기에 이르렀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과 우호적인 예멘 반군 후티는 성명을 통해 “예멘군(반군)은 해상 드론을 이용해 시온주의자(이스라엘) 당국과 관계된 선박 2척에 대한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은 이날 공격 대상 선박을 컨테이너선 ‘MSC 클라라호’와 노르웨이 선사가 소유한 유조선 ‘M/V 스완 아틀랜틱호’라고 밝혔다. 후티 반군의 주장이 즉각 확인되지 않았지만, CNN방송은 미군 관리를 인용해 구축함 USS 카니호가 홍해에서 다수의 발사체 공격을 받은 스완 아틀랜틱호의 구조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14일 처음으로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이날까지 홍해를 지나는 선박 가운데 최소 10척을 공격하거나 위협했다. 지난달 19일에는 튀르키예를 떠나 수에즈 운하를 거쳐 인도로 향하던 차량 운반용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했다. 후티 반군은 이달 3일에도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이스라엘 선박 2척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시 공격의 표적이 ‘유나이티 익스플로러호’와 ‘넘버 나인호’라고 밝혔다. 지난 12일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던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스트린다호’를 공격했고, 그 다음 날도 오만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던 홍콩 국적 화물선 ‘머스크 지브롤터호’를 미사일로 조준했으나 빗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되는 후티의 공격 속에 미국은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지키기 위한 다국적 함대를 꾸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위협을 느껴온 글로벌 해운사와 에너지 업계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인 홍해-수에즈운하-지중해 루트를 포기하고 있다. 세계 2위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Maersk)는 지난 15일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할 예정인 모든 선박에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운항을 일시 중단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 하파그로이드, 한국 HMM 등 주요 해운사가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를 통하지 않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우회로를 택하고 있다. 또 홍콩 해운사 OOCL은 16일 이스라엘을 오가는 운송을 보류했고, 영국의 글로벌 에너지기업 BP도 후티의 공격 이후 홍해를 통과하는 모든 유조선 운송을 일시 중단했다. 세계 6위 컨테이너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도 안전을 이유로 홍해를 통한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고, 대만 양밍해운도 앞으로 2주간 홍해를 항해하는 모든 선박을 희망봉으로 우회시키겠다고 밝혔다.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의 오사마 라비 청장은 17일 로이터 통신에 후티 반군의 공격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희망봉으로 우회한 선박이 55척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항로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물동량은 전 세계 해운 운송량의 약 15%에 이른다. 네덜란드 투자은행 ABN 암로의 알버르트 얀 스파르트 연구원은 “우회로를 택한 회사들이 세계 컨테이너 운송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며 “홍해를 피하는 항행은 운항 시간이 길어진 데 따라 더 높은 비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에즈 운하가 아니라 희망봉을 돌게 되면 6500㎞를 더 항해해야 해 소요 기간이 7∼8일 더 걸리고 운임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화물 운임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전 세계 주요 해운업체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기도 했다.
  • ‘원고’ 지구는 ‘피고’ 인간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합니다

    ‘원고’ 지구는 ‘피고’ 인간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합니다

    다양한 분야 인간중심주의 반성“동식물, 생태계도 법적 주체 가능”사법부 생태적 관점 필요도 지적 “원고 지구는 피고 인간에게 정신적, 물질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합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해 인간이 가한 각종 위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가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법적 다툼을 벌일 수 있을까. 지난 11월 1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멸종 위기에 처한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법인격을 부여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생태법인 제1호가 된다면 남방큰돌고래는 권리 침해에 대해 소송에 나설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돌고래의 권리는 어떤 법적 근거가 뒷받침되고 소송은 어떤 절차로 진행될까. ‘지구법학’(문학과지성사)은 이런 궁금증을 설명해 주는 학술서다. 지구법학은 인간은 물론 동식물, 생태계와 자연까지 법적 주체가 될 수 있음을 주장하는 법사상이다. 인간이 초래한 지구 온난화를 비롯해 각종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면서 ‘여섯 번째 대멸종’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지구법학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다. 책을 엮은 김왕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인간의 자유에 기반한 기존 윤리학을 넘어 새로운 윤리학은 자연과 인간을 포괄하는, 현세의 인간 대 미래의 인간, 인간 대 동식물 등을 포괄하는 총체적 관계망으로 유기체에 관심을 둬야 한다”며 지구법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문학, 사회학, 정치학, 법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인간중심주의를 반성하고 비인간의 행위 주체성에 주목하는 논문 10편을 3부로 나눠 구성했다. 1부에서는 지구법학의 기본 개념을 살펴보고 2부에서는 인간을 넘어 비인간 생명, 지구 생태계가 정치에 참여하는 생명주의 정치체제로 ‘바이오크라시’를 주장한다. 3부에서는 한국 사회에서 인간과 비인간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여러 사례로 풀어내고 있다. 오동석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 해석에는 헌법 문언을 통해 헌법 제정자의 이해와 의도를 탐구하는 견해가 있지만 헌법이 변화하는 사회관계에 적응하도록 해석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다”며 생태적 헌법 해석론을 펼친다. 오 교수는 “개별 사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법의 원칙을 선언하는 역할을 맡는 사법부가 이제는 생태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필자들은 지구법학이 기후위기를 대변하는 인류세 시대의 종말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오히려 지구법학과 바이오크라시는 인류세 시대의 파국 서사와 종말론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무기력을 떨쳐내기 위한 노력이라고 역설한다.
  • “DMZ·오키나와 파괴한 인류… 살아가는 법 하나씩 바꿔 나가야” [특파원 생생리포트]

    “DMZ·오키나와 파괴한 인류… 살아가는 법 하나씩 바꿔 나가야” [특파원 생생리포트]

    “비무장지대(DMZ)는 한국도 북한도 유엔도 어느 곳도 주인이 아닙니다. 그곳에 존재하는 생명이 영원히 주인이어야 합니다. 제가 DMZ에 ‘자연국가’라는 이름을 붙여 생태계 복원을 위한 프로젝트를 계속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최재은(70)씨가 지난 16일 일본 도쿄 긴자 메종 에르메스 포럼에서 열린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생태계’를 주제로 한 작품을 발표한 데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에르메스 재단은 ‘에콜로지(생태학): 순환을 둘러싼 다이얼로그’를 주제로 최재은 개인전을 열고 있다. 최씨는 ‘라 비타 누오바’(새로운 삶)라는 주제로 내년 1월 28일까지 그가 생각하는 생태계와 순환의 의미를 작품을 통해 전달한다. 최씨는 1976년 일본 유학을 계기로 전위 꽃꽂이의 한 계파인 소게쓰류를 수료한 뒤 1986년부터 본격적으로 미술가의 길을 걸었다. 1997년 삼성서울병원에 설치된 조형물 ‘시간의 방향’, 1990년 경동교회 옥상에 3000여개 대나무 가지를 엮어 만든 ‘동시다발’, 1998년 성철 스님 사리탑, 1993년 대전엑스포 정부관(재생조형관) 등이 그의 작품이다. 최씨가 이번 개인전에 선보인 작품 중 하나인 ‘DMZ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진행한 것이다. 국내 산림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아 2년에 걸쳐 DMZ의 생태 현황도를 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생태계가 파괴된 683곳을 모두 표시한 뒤 파괴된 면적 계산과 함께 그곳에 있어야 할 식물들을 정리했다. 그는 “사람들은 DMZ 내의 자연 생태계가 풍부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70여년 동안 방치된 채 군인들이 오고가면서 의외로 생태계가 많이 망가졌다”고 말했다. 최씨는 DMZ의 산림 복원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드론을 이용해 종자를 지상에 뿌리는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지상에 뿌려진 종자는 60~80% 발아할 수 있다”며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세계 각국에서 발표할 계획으로 누구나 DMZ 복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최씨가 이번 개인전에 선보이는 새로운 작품인 ‘하얀 죽음’도 그가 오래전부터 주제로 삼아 온 ‘생명’을 강조한 것이다. 올해 1월 일본 오키나와를 찾았다가 죽어 쌓인 산호를 보고 충격을 받아 만들었다. 전시장 한편에 놓인 죽은 하얀 산호 더미는 마치 해골산을 연상케 한다. 그는 “오키나와 바다 산호의 90%가 죽었는데 (지구온난화로) 해수 온도가 30도 이상 올라가면서 산호가 생존하기 어려워진 것”이라며 “오키나와는 아름답고 물이 깨끗한 곳으로 유명한데도 그렇게 됐는데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의 바다 환경도 망가지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작품을 위해 오키나와에서 산호 양식 사업을 하는 긴조 고지의 도움을 받아 죽은 산호를 확보, 배편을 이용해 대거 전시장으로 옮길 수 있었다. 이 산호들은 전시가 끝나면 다시 오키나와 바닷가의 원래 자리로 되돌아갈 예정이다. 최씨는 한국의 DMZ와 일본 오키나와의 산호를 통해 “기술의 발달과 대량 생산, 대량 소비가 인류를 지배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 하나씩 바꿔 나갔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80억명의 호모사피엔스는 이런 자연을 죽이고 있는데 이에 관해 관심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상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쓰레기를 적게 낼 수 있을까, 물건을 살 때 이 물건이 정말 필요한 것인가, 이것을 사면 어떻게 쓸모 있게 쓸 수 있을까 같은 살아가는 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으면 한다. 내 작품은 그런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 영등포 ‘어르신에겐 행복, 가족에겐 휴식을!’ 대상

    영등포 ‘어르신에겐 행복, 가족에겐 휴식을!’ 대상

    서울 영등포구가 구민과 직원들의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2023년 영등포구 행정 우수사례’를 투표로 선정해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행정 우수사례는 총 36건의 우수사례 중 1차 심사를 통해 12건이 선정됐다. 주민 567명과 직원 806명 등 총 1373명이 1인당 3표씩 투표해 총 4119표를 기록했다. 투표 결과 대상은 406표(9.9%)를 받은 어르신장애인과의 ‘어르신에게는 행복을! 가족에게는 휴식을!’(요양보호가족 돌봄봉사단 운영)이 차지했다. 요양보호가족 돌봄봉사단 운영은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실시한 사업이다.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어르신을 모시는 가정에 자원봉사자를 연계해 가족이 짊어진 독박 요양, 독박 간병의 부담을 줄이고 가족들에게 휴식을 보장했다.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구민과 함께 해결하며 영등포형 참여 돌봄 환경을 조성한 점이 큰 지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미래교육과의 ‘놀이를 통한 체험형 과학교육시스템 구축’이 뽑혔다. 시 최초로 체험형 과학교육 학습 지도서를 개발해 지역 초중학생의 열린 탐구 활동을 도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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