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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멈춰 세운 1000번의 외침… 시민 불편 속 장애인 이동권 성과

    출근길 멈춰 세운 1000번의 외침… 시민 불편 속 장애인 이동권 성과

    리프트 사망 사고 계기로 첫 시작지하철 338곳 승강기 설치 성과“장애인 이동권은 권리 아닌 생존” ‘경찰 위법 체포’ 국가 배상 확정 19일 오전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 벽면에 “혐오와 차별을 넘어, 장애인 이동권을 쟁취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포스트잇이 수십 장 붙었다. 휠체어를 끌고 이날 1000회를 맞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에 참가한 뇌성마비 장애인 최민경(44)씨는 휠체어에 앉아 “이동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수많은 장애인의 삶에서 내 모습이 겹쳐 보인다”며 흐느꼈다. 2021년 12월 3일 시작해 4년 넘게 이어진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는 교통약자 이동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관련 제도와 정책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철 시위 이후 교통약자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노후 시내버스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저상버스로 바뀌게 됐다. 지난해 말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338개 역사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하철 시위를 이끌어 온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움직일 수 있어야 교육받고 일할 수도 있다”며 “장애인이 사회의 한 주체로 살아가기 위한 출발점이 바로 이동권”이라고 강조했다. 장애인 이동권 투쟁은 교통 권리 이상의 생존 문제라는 얘기다. 전장연은 2001년 경기 시흥시 오이도역에서 휠체어 리프트가 추락해 장애인이 숨진 사고를 계기로 지하철 이동권 확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고,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2021년 세계장애인의날부터 ‘출근길 시위’를 시작했다. 그러나 평소에도 혼잡한 출근길 지하철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시민 불편 등 논란도 남겼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장연 관련 민원은 4532건으로 2023년(1104건)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이 때문에 ‘장애인 이동권’이라는 애초의 취지보다 출근길을 막는 방식 자체를 둘러싼 논쟁이 더 불거졌다. 시위 과정에서 혜화역 엘리베이터가 파손되고 열차 지연에 따른 반환금 비용이 발생하자 교통공사는 전장연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도 나섰다. 전장연과 경찰·교통공사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던 중 올해 초 전장연은 6월 지방선거까지 탑승 시위를 잠시 멈추기로 했다. 손팻말 등 온건한 방식으로 지하철 시위를 이어가며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에게 요구사항을 최대한 전달할 계획이다. 전장연은 ▲시외버스에도 휠체어 탑승 제도 마련 ▲서울 시내 모든 지하철 역사 내 엘리베이터 설치 ▲장애인콜택시 운전원 확대 등을 줄곧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대법원은 지난 2023년 시위 과정에서 경찰에 불법적으로 연행된 박 대표 등에게 국가가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명백성과 체포의 필요성을 갖추지 못한 위법한 체포”라며 “국가는 불법행위로 박 대표 등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결한 하급심을 확정했다.
  • 출근길 멈춘 1000번의 외침…지하철 ‘이동권 평등’ 호소하는 전장연

    출근길 멈춘 1000번의 외침…지하철 ‘이동권 평등’ 호소하는 전장연

    19일 오전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 벽면에 “혐오와 차별을 넘어, 장애인 이동권을 쟁취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포스트잇이 수십 장 붙었다. 휠체어를 끌고 이날 1000회를 맞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에 참가한 뇌성마비 장애인 최민경(44)씨는 휠체어에 앉아 “이동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수많은 장애인의 삶에서 내 모습이 겹쳐 보인다”며 흐느꼈다. 2021년 12월 3일 시작해 4년 넘게 이어진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는 교통약자 이동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관련 제도와 정책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철 시위 이후 교통약자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노후 시내버스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저상버스로 바뀌게 됐다. 지난해 말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338개 역사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하철 시위를 이끌어 온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움직일 수 있어야 교육받고 일할 수도 있다”며 “장애인이 사회의 한 주체로 살아가기 위한 출발점이 바로 이동권”이라고 강조했다. 장애인 이동권 투쟁은 교통 권리 이상의 생존 문제라는 얘기다. 전장연은 2001년 경기 시흥시 오이도역에서 휠체어 리프트가 추락해 장애인이 숨진 사고를 계기로 지하철 이동권 확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고,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2021년 세계장애인의날부터 ‘출근길 시위’를 시작했다. 그러나 평소에도 혼잡한 출근길 지하철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시민 불편 등 논란도 남겼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장연 관련 민원은 4532건으로 2023년(1104건)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이 때문에 ‘장애인 이동권’이라는 애초의 취지보다 출근길을 막는 방식 자체를 둘러싼 논쟁이 더 불거졌다. 시위 과정에서 혜화역 엘리베이터가 파손되고 열차 지연에 따른 반환금 비용이 발생하자 교통공사는 전장연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도 나섰다. 전장연과 경찰·교통공사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던 중 올해 초 전장연은 6월 지방선거까지 탑승 시위를 잠시 멈추기로 했다. 손팻말 등 온건한 방식으로 지하철 시위를 이어가며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에게 요구사항을 최대한 전달할 계획이다. 전장연은 ▲시외버스에도 휠체어 탑승 제도 마련 ▲서울 시내 모든 지하철 역사 내 엘리베이터 설치 ▲장애인콜택시 운전원 확대 등을 줄곧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대법원은 지난 2023년 시위 과정에서 경찰에 불법적으로 연행된 박 대표 등에게 국가가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명백성과 체포의 필요성을 갖추지 못한 위법한 체포”라며 “국가는 불법행위로 박 대표 등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결한 하급심을 확정했다.
  • 전장연 6월 지방선거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 멈춘다

    전장연 6월 지방선거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 멈춘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6월 지방선거까지 서울 지하철 출근길 탑승 시위를 유보하기로 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애인 권리를 위한 정치권의 노력을 약속하자 시위를 잠시 멈춘 것이다. 지방선거 이후 정치권의 후속 조치에 따라 시위 재개 여부가 달려 관심이 쏠린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7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의 간담회를 오는 9일 국회에서 열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6일에는 직접 현장을 찾아 지방선거까지 출근길 지하철에서 시민과 부딪히지 않는 것을 제안했다”며 “전장연은 이를 수용해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하는 행동을 지방선거까지 멈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지하철에서 외쳐온 장애인 권리 요구와 서울시장으로서 책임져야 할 사안들을 (간담회에서) 직접 설명하고 정책 협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장연의 이번 결정에는 시위 방식을 둘러싼 내외부 압박과 실질적인 성과 부재에 따른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장연은 2021년 말부터 올해까지 약 1000회에 걸쳐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면서 다양한 시위 등을 벌여왔다. 특히 전장연 사무실이 있는 혜화역을 중심으로 서울역 등 서울 주요 역사를 오가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면서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시민들과 충돌해 왔다. 문제는 이로 인해 출근길 시민 불편이 누적되면서 방식의 적절성을 두고 내부에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는 데 있다. 지속적인 투쟁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국회의 지지부진한 대응 역시 유보 결정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특별교통수단 운전 지원 예산으로 260억원을 합의했으나, 실제 반영액은 10% 수준인 25억원에 그쳤다. 입법 상황도 마찬가지다.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된 ‘교통약자 이동권 국가책임제’ 법안은 1년 6개월 넘도록 제자리걸음 중이다. 박 상임대표는 “이번 결정은 철회나 중단이 아니라 유보일 뿐”이라며 “정치권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다시 단호하게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했다.
  • 서울시장 출마 김영배 “전장연 시위 잠정중단 합의”…전장연 “중단 계획 없다”

    서울시장 출마 김영배 “전장연 시위 잠정중단 합의”…전장연 “중단 계획 없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장연은 시위 중단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전장연과 앞으로 지방선거가 끝나는 6월 초까지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중단하고 논의 테이블을 만들기로 했다”고 게시했다.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김 의원은 이날 전장연의 지하철 선전전이 열린 서울 종로구 혜화역을 찾아 지지 발언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전장연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뉴스1에 따르면 전장연 관계자는 “김 의원님과 시위 중단을 합의하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면서 “의원님께서 서울시장 후보자들과 함께 대화할 자리가 마련이 되면 시위를 멈출 수 있겠냐고 제안해, 그러한 자리를 구체적으로 만들어달라고 이야기가 오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장애인 권리 약탈 행위 멈춤’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을 경우 22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 전장연, ‘출근길 시위’하다 20분 만에 강제퇴거

    전장연, ‘출근길 시위’하다 20분 만에 강제퇴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2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근길 선전전을 진행하다가 20여분 만에 강제 퇴거당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혜화역 동대문 방면 타는 곳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권리중심일자리 최중증장애인 노동자 400명 해고 철회 등을 촉구하며 819일 차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했다. 그동안 방패를 든 서울교통공사 측 보안관들이 일렬로 나란히 서서 안전문 앞을 막아섰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철도종사자 허가 없는 연설 등은 모두 철도안전법 위반”이라며 자진 퇴거를 여러 차례 요청했다. 하지만 전장연 측이 이에 따르지 않자 이날 오전 8시 16분쯤 강제퇴거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거 놓으라”며 버티는 활동가들과 “퇴거해야 한다”는 지하철 보안관들 간 몸싸움이 일어나면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전장연 측은 결국 차례로 역사 밖으로 퇴거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도 오전 8시 25분쯤 엘리베이터를 통해 역사 밖으로 나왔다.
  • 서울시 “전장연 시위로 2100만원 손실·직원 부상… 법적 조치할 것”

    서울시 “전장연 시위로 2100만원 손실·직원 부상… 법적 조치할 것”

    서울시는 2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시위로 약 210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오남역, 선바위역에서 시위를 벌였다. 오남역과 선바위역에서는 약 35분간 열차가 운행되지 못했다. 혜화역에서도 약 13분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서울시 관할인 혜화역에서는 시민 안전 및 추가 열차 지연을 막으려고 22분간 무정차 통과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시위로 약 2100만원의 열차지연 손실이 발생했다. 시위대응 과정에서는 직원 부상이 발생했다. 해당시간대 민원은 총 245건 접수됐다. 시 관계자는 “전장연의 불법시위에 대해 관할 경찰서에 형사고발 조치하고, 지하철 열차운행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및 업무방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장연 오전 8시 혜화역서 1년여만에 탑승시위

    전장연 오전 8시 혜화역서 1년여만에 탑승시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가 1년여 만에 재개된다. 전장연은 21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발해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 이르는 제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예고했다. 전장연은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각 정당에 정책 요구안을 전달한 뒤 오후 1시 인근 이룸센터로 이동해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주최하는 집중결의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혜화역에 안전요원과 지하철 보안관을 배치해 승객의 이동을 도울 방침이다. 전장연이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4월 8일 이후 1년여 만이다. 전장연은 2021년 12월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주장하며 서울 도심에서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전장연은 전날 ‘장애인의 날’을 맞아 혜화역 인근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장애인 권리입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1박 2일 노숙 농성을 벌였다.
  • 시위하다 역무원 밀친 전장연 활동가, 경찰에 체포

    시위하다 역무원 밀친 전장연 활동가, 경찰에 체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 1명이 시위 도중 혜화역 지하철 역무원을 밀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14분쯤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전장연 여성 활동가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내 지하철 승차장에서 시위하던 도중 서울교통공사 소속 역무원들을 상대로 가방을 휘두르고 밀친 혐의를 받는다. 전장연은 이날 서울시의 권리중심 최중증장애인 공공중심일자리 노동자 400명 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은 “서울교통공사의 강제적이고 폭력적인 퇴거 과정에서 경찰은 적반하장으로 선전전을 하는 전장연 여성활동가를 강제 연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한 전장연 활동가가 서울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 타는 곳에서 시위 도중에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체포되는 일도 있었다.
  • 피해자·약자를 향한 공격, 다르다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피해자·약자를 향한 공격, 다르다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지난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혜화역 등에서 벌인 시위를 두고 말이 많았다. 이준석 전 국민의 힘 대표는 장애인들을 가리켜 ‘비문명적’이라고 원색적 비난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애인을 “사회적 강자”로 칭하고 “서울시민은 약자”라며 편 가르기를 했다. 장애인의 권리인 집회를 두고 일부 언론은 제대로 따져 보지 않은 채 ‘불법’이라는 꼬리표를 붙였다. 이런 공격의 밑바탕에는 우리는 그들과 다르다는 생각이 자리한다. ‘대중교통’이지만 대중에 장애인은 없고 우리의 불편함만 부각한 사례다. 책은 장애, 참사 피해자, 빈곤, 난민, 노동조합, 외국인 노동자, 탈북민, 기후변화, 남녀 갈등 등 9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피해자와 약자에게 쏟아진 공격을 되짚는다. 저자는 이들을 공격하고 혐오하는 행동과 표현이 점점 더 흔해지고 노골적이며 과격화되는 사회를 ‘공격사회’로 명명한다. 우리와 외모나 견해, 입장이나 처지가 다른 피해자·약자를 갈라치기하고 공격하는 과정을 거쳐 이들을 사회악으로 만든다고 지적한다. 이를 통해 얻는 것은 비뚤어진 우월감과 자기만족뿐이다. 노동조합과 파업을 바라보는 시선도 크게 다르지 않다.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임에도 “국가 경제가 위축되고 기업이 어려움에 처한다”는 이유를 들어 노조를 사회악으로 치부하고 정당한 파업조차 불법으로 몰아세운다. 같은 노동자인데도 편을 가르고 자신이 마치 고용주인 양 빙의해 공격에 가담한다. 저자는 공격사회에서는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 ‘폭력적인 사람’, ‘잠재적 범죄자’ 등과 같은 꼬리표를 붙임으로써 약자·피해자를 멸시하고 꺼리도록 만든다고 비판한다. 약자·피해자를 공격하는 사람들의 분노와 적대감이 사회적 차별에 대한 정당한 분노 표출과는 구별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러 주제를 다루다 보니 장마다 깊이가 떨어지는 점은 다소 아쉽다. 좀더 깊이 파고들어 가 사회구조적인 문제까지 분석했으면 더 좋았을 법하다.
  •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활동가 2명 체포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활동가 2명 체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3주기를 맞아 월요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2일 오전 8시 30분쯤 퇴거불응, 업무방해, 열차 운행 방해 혐의로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등 전장연 활동가 2명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쯤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한성대입구 방향)과 동대문역에서 지하철 관계자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전장연은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사고 23년째인 이날 오이도역과 혜화역 두 곳에서 시청역으로 이동하는 지하철 탑승 시위를 계획했다. 박 대표는 “오늘은 23년 전에 오이도 리프트에서 장애인이 떨어져 사망한 날”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장애인의 리프트 추락 참사에 대해 서울시 차원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경찰과 피켓을 든 전장연 측의 탑승을 저지하면서 30분가량 충돌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지하철이 일부 지연됐다.
  • 전장연 지하철 시위 나서자 혜화역 무정차 통과…8명 연행

    전장연 지하철 시위 나서자 혜화역 무정차 통과…8명 연행

    4호선 승강장 회견에 퇴거요청 불응경찰 현행범 체포·공사 “원칙대응” 경찰이 8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승강장 불법 시위 참가자 8명을 연행했다. 시위 장소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하행선에서 24분간 무정차 통과가 이뤄졌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장연 시위로 오전 8시 13분쯤부터 24분 동안 혜화역 하행선 열차 8대가 무정차 통과했다. 이는 공사 측이 전장연에 대한 최고수위 대응 방침을 결정한 뒤 첫 무정차 통과다. 앞서 공사는 전장연이 지난달 20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 등 지하철 불법 시위를 재개함에 따라 ▲역사 진입 차단 ▲진입 시 승강장 안전문 개폐 중단 등 승차 제한 ▲모든 불법행위에 법적 조치를 뼈대로 하는 3단계 강경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혔다.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혜화역 승강장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천주교 남녀수도회 정의평화위원회 등 종교계 단체와 연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장연 관계자들은 “폭력적인 서교공을 규탄한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 등을 외쳤다. 경찰은 서울교통공사의 계속되는 퇴거 요청에도 활동가들이 승강장 안에서 기자회견을 이어가자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등 8명을 퇴거 불응·철도안전법 위반·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전장연은 이 가운데 2명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었다고 주장했다. 전장연은 2021년 1월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 등을 주장하며 서울 지하철에서 집회·시위를 해왔다. 올해 9월 25일 2호선 시청역에서 마지막 시위를 벌인 뒤 약 두 달 만인 지난달 20일부터 시위를 재개했다. 공사는 “시민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불법 시위가 근절될 때까지 무관용 원칙에 입각해 적극 대응하는 등 무질서 행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장연 ‘지하철 시위 원천봉쇄’ 반발…대표 연행 중 병원 이송(종합)

    전장연 ‘지하철 시위 원천봉쇄’ 반발…대표 연행 중 병원 이송(종합)

    서울교통공사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지하철 시위에 대해 원천 봉쇄 방침을 밝힌 지 하루만인 24일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시위 도중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하던 박 대표를 철도안전법·업무방해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연행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오전 9시 5분쯤 혜화역 앞에서 구급차를 타고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 전장연은 “경찰이 무리하게 연행하는 과정에서 활동지원사와 박 대표를 분리하고 옮기면서 박 대표가 휠체어에서 떨어졌다”면서 “하지마비인 박 대표를 바닥에 끌고 가면서 부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혜화경찰서 경비과장은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직후 박 대표가 스스로 휠체어에서 내린 것”이라면서 “바닥에 끌고 간 게 아니라 통증을 호소해 들것에 실어 이동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행 과정에서 체포 이유나 죄명, 미란다 원칙 등을 박 대표에게 고지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행범으로 체포하기 전과 병원으로 후송되는 구급차에서도 재차 미란다 원칙 등을 고지했다”고 덧붙였다. 전장연은 이날 승강장 선전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역사 시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서울교통공사의 결정에 반발했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사진입 원천 봉쇄는 불법적이며 헌법과 교통약자법에 명시된 권리를 부정하는 장애인 이동권 ‘원천 봉쇄’”라고 주장했다. 전장연은 2021년부터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 등을 주장하며 서울 지하철에서 시위를 열고 있다. 지난 9월 25일 시청역에서 마지막 시위를 벌인 후 약 두달 만인 이달 20일부터 시위를 재개했다. 박 대표는 “터무니없이 삭감된 국회 각 상임위원회 예산안이라도 기획재정부와 국민의힘이 반영하기를 약속한다면 내달 1일로 예정된 ‘제5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유보하고 약속이 실현되면 이를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전날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원천 봉쇄하기로 결정했다. 전장연의 역사 진입을 차단하고 진입시 승강장 안전문 개폐 중단 등 승차 제한, 불법 행위에 대한 법적 조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 [속보] ‘지하철 시위’ 전장연 대표, 퇴거 불응으로 현행범 체포

    [속보] ‘지하철 시위’ 전장연 대표, 퇴거 불응으로 현행범 체포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시위 원천 봉쇄 조치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하던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4일 서울 혜화역에서 경찰에 전격 연행됐다. 전장연은 24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기자회견을 열던 중 경찰의 퇴거 조치에 응하지 않으며 충돌을 빚다가 오전 8시 40분쯤 퇴거불응 혐의로 연행됐다. 박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의 이번 조치에 대해 “장애인 이동권을 원천 봉쇄하는 불법적인 조치”라며 “시민과 장애인을 구분하고 갈라치는 혐오 정치의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과 지하철 선전전에는 전장연 활동가 10여명이 모였다. 박 대표는 경찰의 호송 과정에서 바닥에 누워 장시간 대치를 벌였고, 이후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전날 “전장연의 시위를 원천 봉쇄할 것”이라며 최고 수위 대응을 선포했다. 구체적으로 공사는 이들이 고의로 열차를 지연시킬 수 없도록 ▲역사 진입 차단 ▲진입 시 승강장 안전문의 개폐 중단 등 승차 제한 ▲모든 불법행위에 법적 조치 등을 골자로 하는 3단계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장연이 지하철을 지연시킬 목적으로 승차를 시도하면 경찰과 협력해 승차를 막고, 반복된 제지에도 시위를 중단하지 않을 때는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하기로 했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달 20일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56일 만에 탑승 시위를 벌인 데 이어 다음달 1일 혜화역에서 또다시 탑승 시위를 한다는 계획이다.
  • 최종 출석 기한 넘긴 전장연 대표 “경찰 출석 요구 응하지 않겠다”

    최종 출석 기한 넘긴 전장연 대표 “경찰 출석 요구 응하지 않겠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지하철 탑승 시위 관련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경찰은 출석요구 불응 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박 대표는 20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승강장에서 ‘서울경찰청 최종통첩에 대한 최종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내 경찰서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기 전까지 경찰 조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을 촉구하는 지하철 선전전을 마친 박 대표는 이어진 회견에서 “공공기관인 경찰서에서도 지난해 7월 기준 서울 내 10곳의 경찰서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는 등 장애인에게 제공해야 할 정당한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다”며 “전장연은 법을 어겼다며 수많은 처벌을 받았지만 국가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장애인등편의법)을 지키기 않아도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애인등편의법을 먼저 지켜 서울시 산하의 전체 경찰서에 편의시설을 전수조사하고 설치 이행 계획을 밝혀달라”며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관련 편의시설 설치 관련 예산의 반영을 검토한다면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박 대표에게 지난해 8월부터 출석을 요구하다 최근 ‘최종 출석 기한’이라며 20일까지 출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통보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과 신용산역 등에서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주도하며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해 집시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 대표가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신청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정례간담회에서 ‘박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박 대표에 18차례 출석 요구를 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 출석 불응 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출석 몇 회 안하면 영장을 신청한다는 (규정은) 없어서 여지는 있다”고 했다. 전장연은 다음달 2일 지하철 엘리베이터 100% 설치,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등 요구안에 대해 서울시와 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다음달 23일까지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속보] 전장연 “13일까지 탑승시위 중단… 지하철 선전전만”

    [속보] 전장연 “13일까지 탑승시위 중단… 지하철 선전전만”

    장애인 예산 확충을 요구하며 서울지하철 시위를 펼쳐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는 13일까지 탑승시위를 멈추기로 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마치고 동료들과 정말 진지하게 생각한 끝에 시민들에게 사회적 해결을 제안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다음주 월요일인 13일까지 탑승은 하지 않고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선전전을 하면서 시민들께 풀어줄 것을 요청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탑승시위는 멈추지만 선전전을 통해 시민 설득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선 “더 이상 국가권력이, 그리고 정치가 풀 수 있는 이런 상황들을 넘어서 시민들께서 직접 풀어주셔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들을 협박하고 혐오하고 갈라치는 이런 권력에 휘둘리지 마시고 정말 손가락만 보지 마시고 달을 보면서 이 문제를 시민의 힘으로 한번 풀어달라”고 답했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저희는 22년을 외쳐도 장애인이 시민의 동등한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진짜 강자인 기획재정부에게 얘기해주실 것을 (시민들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전장연, ‘지하철 5분 지연’ 조항 삭제에 “2차 조정안 거부”

    전장연, ‘지하철 5분 지연’ 조항 삭제에 “2차 조정안 거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5분 초과지연시 손해배상’ 조항이 삭제된 2차 강제조정안에 대해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25일 오전 4호선 혜화역에서 진행한 제 268일차 선전전에서 “법원의 2차 조정안에 대해 어제 불수용 의견을 전달했다”며 “곧 재판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2021년 1월 22일부터 11월 12일 사이 전장연의 7차례 지하철 탑승 시위에 대해 열차 운행 지연에 따른 운임 수입 감소를 이유로 그해 말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9일 ‘전장연이 시위를 진행할 때 열차 운행을 5분 넘게 지연할 경우 회당 500만원을 서울교통공사에 지급한다’는 내용의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전장연은 조정안을 수용했으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1분만 늦어도 큰일 나는 지하철을 5분이나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거부했다. 이에 재판부는 지난 10일 ‘열차 운행을 지연시키는 방법의 시위를 하지 않고 이를 위반할 시 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한다’는 내용의 2차 조정안을 냈다. 1차 강제조정안에서 5분 조항을 삭제한 것이다. 전장연 측은 강하게 반발했고, 지난 24일 재판부에 2차 강제조정안을 불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사 측은 2차 조정안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손해배상 청구액을 5145만원으로 상향하는 ‘청구취지 및 청구원인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박 대표는 “오 시장에게 다시 한번 사회적 대화를 요청한다”며 “모든 사람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의견이 다를지라도 같이 참여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풀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전장연 오세훈 19일 면담 불발될 듯…“탈시설 빼고 단독면담”vs“합동면담”

    전장연 오세훈 19일 면담 불발될 듯…“탈시설 빼고 단독면담”vs“합동면담”

    서울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19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다른 장애인단체 합동으로 비공개 면담을 제안한 가운데 전장연이 탈시설 의제를 빼고 단독 면담을 다시 제안했다. 하지만 서울시가 합동면담을 입장을 고수하면서 19일 전장연과 오 시장의 면담 성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장연은 18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에 ‘탈시설’ 의제를 빼고 단독으로 면담을 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19일 전장연에 전장연을 포함해 다른 장애인 단체와 오 시장 합동 면담을 최종 요청했다며 “전장연의 요구 사항 중 장애인 탈시설 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고, 전체 장애인 의견 수렴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단체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장연은 이날 “서울시가 마지막으로 통보한 비공개 합동면담이 문제 해결을 위한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단독 면담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단독으로 면담을 진행할 경우 집회나 시위를 하는 단체와만 집중적으로 대화를 진행한다는 부정적 인식도 존재한다”면서 “19일 오후 4시 면담에 전장연이 참여해 다양한 장애인 단체들과 함께 논의해야 서울시 장애인 정책이 균형있게 발전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합동면담 입장을 고수했다. 시는 전장연이 불참할 경우 추후 별도 공동 면담 일정을 잡겠다고 덧붙였다. 19일 면담이 불발될 경우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시위가 다시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 전장연은 지난 4일 “오 시장과 면담 요청에 대한 답을 기다리며 19일까지 탑승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 후 중구 국가인건위원회 앞에서 지난 2∼3일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등지에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경찰을 동원해 지하철 탑승 시위를 폭력적으로 저지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시장과 서울경찰청장,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대상으로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전장연은 2~3일 집회에서 교통공사와 서울경찰청은 600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해 장애인 탑승과 이동을 물리적으로 제지했고, 이 과정에서 20여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활동가가 다치고 휠체어 파손이 다수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는 “오는 20일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2주기를 맞아 서울시장 면담 결과에 따라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할 예정”이라면서 “2~3일 집회 같은 사태가 본복되지 않도록 평화적 행동을 폭력적·반인권적으로 대하는 공권력을 막아달라”고 말했다.
  • ‘오세훈 최후통첩’ 거부한 전장연… 탑승시위 재개될 수도

    ‘오세훈 최후통첩’ 거부한 전장연… 탑승시위 재개될 수도

    전장연 “市, 합동면담 강행하면 불참할 것”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8일 서울시에 단독 면담을 재차 요구했다.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후 통첩’으로 꺼낸 단체 합동 면담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 전장연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서울시가 마지막으로 통보한 비공개 합동 면담이 문제 해결을 위한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단독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면담 일정인 내일 오후 4시까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리겠지만 시가 합동 면담을 강행한다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면담에서 ▲리프트 추락 사고로 사망한 장애인들에 대한 사과 ▲전 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약속을 2004년(이명박 전 서울시장)·2022년(박원순 전 서울시장) 두 차례 미이행한 데 대한 사과 ▲법원 조정안에 대한 수용 여부에 대해 논의하자고 했으므로, 탈시설 논의를 위한 합동 면담은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지하철 탑승 시위를 두고 갈등을 빚던 시와 전장연은 이달 초부터 5차례에 걸쳐 면담 일정과 방식을 논의해왔다. 면담 방식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시는 전날 전장연에 오는 19일 오세훈 시장과의 비공개 면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시는 단독 면담이 아닌 다른 장애인 단체가 함께하는 합동 면담을 제안하며, ‘마지막 요청’이라고 못박았다. 서울시는 그간 전장연이 선전전 등을 통해 탈시설 예산 등이 포함된 장애인 권리예산 편성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온 데다 소관 부처인 기획재정부 참석까지 요구했던 만큼, 탈시설 논의를 위한 합동 면담은 필요불가결하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는 합동 면담을 예정대로 진행하되 전장연의 참여를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전장연이 합동 면담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전장연과 오 시장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측이 합의하지 못하면 20일부터 지하철 탑승시위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 오세훈, 전장연에 최후통첩… “19일 장애인 단체와 비공개 면담”

    오세훈, 전장연에 최후통첩… “19일 장애인 단체와 비공개 면담”

    서울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설 연휴 전인 19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장애인 단체의 비공개 합동 면담을 마지막으로 제안했다. 시는 17일 “장기화된 시위로 시민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설 명절 전인 19일 오후 오 시장과 장애인 단체 비공개 합동 면담을 마지막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장애인 권리예산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여 왔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전장연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9일 전장연이 지하철 운행 지연 5분 초과 1회당 5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며 교통공사는 2024년까지 지하철 역사 19곳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이후 전장연은 시위를 중단하도록 하는 조정안을 냈다. 전장연은 조정안을 즉각 수용했지만 시가 조정안을 거부했고, 전장연은 이와 관련해 오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해 왔다. 이후 오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면서 양측의 면담 논의가 본격화됐다. 오 시장의 면담 수락 의사 이후 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과 5차례 협의를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전장연은 오 시장과의 공개 단독면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는 다른 장애인 단체와 함께 공동으로 비공개 면담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전장연의 요구 사항 중 장애인 탈시설 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고, 전체 장애인 의견 수렴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단체의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며 공동 면담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전장연은 서울시가 제안한 비공개 합동 면담 제안과 관련해 비공개 면담은 가능하지만 다른 장애인 단체와의 합동 면담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서울시는 이미 다른 장애인 단체들과 면담을 진행하며 전장연을 비판한 적이 있다”면서 “18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서울시의 최후통첩에 대한 전장연의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하철 시위’ 전장연 면담 요구에 오세훈 “만나지 못할 이유 없다”

    ‘지하철 시위’ 전장연 면담 요구에 오세훈 “만나지 못할 이유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면담 요구를 수락할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밤 9시쯤 페이스북에 ‘전장연,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라는 한 줄짜리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장연의 면담 요구에 대한 답을 오 시장이 직접 한 것”이라며 “추후 전장연이 구체적인 면담 일정과 방식을 제안한다면 양측이 조율해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전장연은 이달 19일까지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오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종로구 전장연 교육장에서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과 만난 뒤 “오 시장과 면담 요청에 대한 답을 기다리며 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이 기간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열차에 타지 않고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알리는 선전전만 할 예정이다. 다만 오 시장이 면담을 거부할 경우 출근길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방식의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했다.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과의 면담에서 시민 불편을 고려해 열차 운행을 방해하는 방식의 시위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도 법원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조정안 수용 여부는) 공사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오 시장이 우리 목소리를 진지하게 듣고 판단할 문제”라며 “조정안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어 같이 풀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법원은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과 박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지난달 강제조정안을 냈다. 공사가 내년까지 19개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장연은 열차 운행 시위를 중단하는 내용이다.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 넘게 운행을 지연시키면 전장연이 공사에 1회당 50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전장연은 “5분 내에 타겠다”며 법원 조정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오 시장은 “1분만 늦어도 큰일 나는 지하철”이라며 조정안을 거부해왔다. 오 시장의 발언 이후 강경대응에 나선 공사가 지하철 탑승을 저지하면서 지난 2∼3일 지하철 4호선 역사 내에서 전장연과 공사·경찰이 장시간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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