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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시, 고향사랑기금으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추진

    안성시, 고향사랑기금으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추진

    안성시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폭설로 피해를 본 농가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경우 농가 자부담분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재원은 고향사랑기부금제 지정 기부로 받은 기부금을 활용하고 대설피해 농가 2,637가구를 대상으로 자부담 20%(평균 318,200원)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으로, 전액 지원 시 8억3천9백만 원, 50% 지원 시 4억1천9백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안성시는 2024년 12월부터 고향사랑e음, 민간플랫폼 위기브를 통해 지정 기부로 재난 예방 기부금을 모집하고 있으며, 2025년 2월 현재 대설 관련 지정 기부로 6천만 원, 일반기부로 6억 원가량 모았다. 구체적인 지원 범위는 2월 중 고향사랑기부금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김보라 시장은 “작년과 같은 재해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금을 모집하였고, 농작물재해보험에 드는 비용 일부를 지원하여 실질적인 소득 보장 및 경영안정 장치를 마련하고자 하니 많은 시민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여 혜택을 보았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안성시는 지난해 증량 이벤트, 민간플랫폼 협약체결 등을 통해 목표액(3억)보다 2배 이상(223%)인 6억 6천8백만 원을 모아 경기도 1위를 차지했다.
  • 구로구, 취약계층 대상 농식품 바우처 지원한다…17일부터 신청

    구로구, 취약계층 대상 농식품 바우처 지원한다…17일부터 신청

    서울 구로구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 바우처는 지급된 카드에 매월 지원 금액이 충전된다. 국내산 채소, 과일, 육류, 흰 우유 등 신선 농산물을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상점가(쇼핑몰) 등 지정된 사용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생계급여(중위소득 32% 이하) 중 임산부·영유아·아동 포함 가구(만 18세 이하)다. 단, 생계급여 가구원 중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보장시설 수급자, 보건복지부 영양플러스 사업 이용자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www.foodvoucher.go.kr)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고객지원상담실(1551-0857)로 접수하면 된다. 외국인, 임산부 여부 등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증빙서류를 지참해 관할 동 주민센터로 방문 신청해야 한다. 구는 신청 가구에 대한 자격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 후,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10만원을 3월부터 12월까지 지급하며, 월 지원 금액은 해당 월 말일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 건강증진과(02-860-328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농식품 바우처 사업으로 취약계층에게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할 뿐 아니라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건강한 한 끼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공짜 황혼육아는 그만…“손주 돌보면 돈 드려요” 신청 쇄도

    공짜 황혼육아는 그만…“손주 돌보면 돈 드려요” 신청 쇄도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돌봄 수당을 지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경상남도는 올해부터 손주돌봄수당 지원 기준을 완화한 결과, 신청자가 급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경남도의 손주돌봄수당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서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는 두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조부모가 부모를 대신해 만 2세(24∼35개월) 손주를 돌볼 경우 매달 2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사업 홍보 부족과 지원 대상이 협소했던 탓에 지난해 말까지 신청한 가구는 30가구에 불과했다. 이는 애초 목표였던 400가구를 크게 밑돌아 도의회에서도 지적이 나왔다. 이에 경남도는 올해 1월부터 다자녀 조건을 없애고, 어린이집 이용 시간 전후로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한 달 동안만 99가구가 신규 신청하면서 신청자가 한 달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2월에는 120여 가구가 수당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원 대상을 넓힌 이후 신청이 급증한 만큼, 추가 예산 확보와 지속적인 제도 보완을 통해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지자체로 확대되는 손주돌봄수당 한국에서는 조부모의 손주 양육 비중이 크다. 보건복지부 ‘2018년 교육 실태’ 조사에 따르면, 개인 양육 지원을 받는 부부 중 83.6%가 조부모에게 의존하며, 비동거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는 비율도 48.2%에 달했다. 이에 따라 손주돌봄수당은 저출생 문제 해결과 노인 일자리 창출,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평가받으며 전국 지자체로 확산되는 추세다. 울산시는 2025년 3월부터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돌봄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로, 맞벌이·한부모·다자녀 가정 중 양육 공백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보육료나 종일제 아이돌봄 등 기존 돌봄 지원을 받지 않는 조부모가 신청할 수 있으며, 월 40시간 이상 돌보면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영아 2명을 돌보면 45만원, 3명 이상 돌보면 60만원까지 지원된다. 수당은 원칙적으로 조부모의 계좌로 입금되지만, 조부모가 울산시민이 아닐 경우 부모 계좌로 지급된다. 광주광역시는 2011년부터 ‘손자녀 돌보미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70세 이하의 조부모 중 중위소득 150% 이하 맞벌이·한부모 가정(쌍둥이 또는 3자녀 이상)이며, 하루 8시간 이상 돌보면 월 30만원, 4시간 이상 돌보면 월 20만원을 지급한다. 서울특별시는 2023년 9월부터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을 도입했다. 지원 대상은 24~36개월 영아를 돌보는 조부모 및 4촌 이내 친인척이며, 월 30만원씩 최대 13개월까지 지급한다. 시행 3개월 만에 4351명이 신청했고, 3872명이 지급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2023년 7월부터 ‘이웃 포함 돌봄 지원’을 확대해 4촌 이내 친인척뿐만 아니라 이웃 주민도 돌봄 수당 지급 대상에 포함시켰다. 24~48개월 미만 아동을 돌보면 월 최대 60만원을 지급하며, 지원 대상과 금액을 넓혀 다양한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동작 청년 취업 유도해 중기 인력난 해소할 ‘묘수’ 근속장려금

    동작 청년 취업 유도해 중기 인력난 해소할 ‘묘수’ 근속장려금

    서울 동작구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취업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동작 청년내일근속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동작구는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관내 중소기업에 취업한 39세 이하(정규직 채용일 기준)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2년간 총 200만원의 근속장려금을 지원한다. 근속장려금은 정규직 채용일로부터 6개월 후 50만원, 12개월 후 50만원, 24개월 후 100만원으로 근무 기간 중 3회 분할 지급된다. 특히 동작구는 올해부터 참여대상 중소기업 요건을 상시근로자 3인 이상에서 1인 이상 사업장으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이전보다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작구에 따르면 지난해 이 사업으로 12명의 청년 근로자에게 장려금을 지급했다. 현재까지 6명이 1년 이상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20명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근속지원금 신청은 정규직 채용일로부터 6개월 안에 서류를 갖춰 동작구 청년청소년과(02-820-9175)로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메일(qhi1206@dongjak.go.kr)로 서류를 보내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청년 취업을 장려하고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도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동작구 청년정책에 관심을 갖고 사업에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사 안돼 울고 싶은데…통상임금 뺨 맞은 유통계 ‘비용 직격탄’

    장사 안돼 울고 싶은데…통상임금 뺨 맞은 유통계 ‘비용 직격탄’

    지난해 4분기 이마트와 롯데쇼핑 등 국내 유통기업이 예상보다 저조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내수 부진뿐 아니라 지난해 대법원이 통상임금의 범위를 확대하는 판례를 선고하면서 발생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결과다. 이마트는 11일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 29조 209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3년 사상 처음으로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해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4분기만 놓고 보면 77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퇴직 충당부채와 희망퇴직 보상금 등 1895억원 규모의 일시적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마트 측은 “일시 비용을 제외하면 연결 영업이익은 1124억원으로 사실상 흑자”라고 했다. 롯데쇼핑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1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줄었고, 신세계도 증권사 추산치 1700억원에 못 미친 1061억원(-48.5%)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두 곳 모두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 따른 비용으로 각각 532억원, 353억원을 일시에 반영해서다. 한진도 4분기 영업이익이 3억원으로 집계됐는데 통상임금 추정 부담분 274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일회성 비용이 없었다면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더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12.4% 늘어난 1079억원을 기록했다.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일시 비용 122억원이 발생했음에도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 덕에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기업들이 영업이익에 통상임금 관련 비용을 손실로 잡은 것은 지난해 대법원이 재직 또는 근무 일수 조건이 붙은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초 대법원 판례는 특정일에 일하거나 근무 일수를 충족해야 받는 상여금은 통상임금이 아니라고 봤으나 11년 만에 바뀌었다. 통상임금이 오르면 각종 수당은 물론 퇴직금 산정 기준이 되는 평균임금(최근 3개월간 받은 총임금을 총일수로 나눈 금액)까지 올라간다. 발생주의 회계 원칙에 따라 기업 입장에선 예상 퇴직금을 미리 비용으로 반영해야 한다. 특히 유통기업이 통상임금 관련 부채를 크게 떠안은 것은 고용 인력이 많고 주말·연장 근무가 많아서다. 이마트의 경우 2023년 말 기준 종업원이 2만 2744명에 이르는데 국내 기업 중 10위 안에 드는 규모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다른 산업군 대비 직원 수가 많고 긴 영업시간과 휴일 영업으로 인해 수당 비중이 높은 탓에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비용 부담이 더 커졌다”고 했다. 다만 올해는 통상임금 판결 영향이 미미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봤다. 재계에선 기업 부담이 많이 늘어날 것을 우려한다. 지난해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재직자 조건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면 연간 6조 7889억원의 추가 인건비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경총은 “정기상여금 비중이 높고 초과 근로가 많은 대기업 근로자에게 임금 증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조세소위 문턱 넘은 ‘K칩스법’… 반도체기업 세액공제 5%P 상향

    조세소위 문턱 넘은 ‘K칩스법’… 반도체기업 세액공제 5%P 상향

    여야 합의로 이달 중 본회의 처리R&D 세액공제 기한도 7년 연장업계 “시설 투자에 혜택 커” 환영반도체특별법은 2월 처리 불투명 반도체 기업의 연구개발(R&D) 등 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세액공제율을 지금보다 5% 포인트 높이는 내용의 이른바 ‘K칩스법’이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에 놓인 국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여야가 합의 처리한 만큼 이달 중 본회의 통과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재위 조세소위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기재위 야당 간사인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의 직후 “별다른 이견 없이 합의됐다”고 설명했다. K칩스법은 13일 기재위 전체회의를 거쳐 이달 중 본회의 처리가 예상된다. 개정안은 현재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된 반도체 분야를 별도로 분리해 대·중견기업의 세액공제율을 기존 15%에서 20%로, 중소기업은 기존 25%에서 30%로 5%포인트씩 상향하는 내용이다. 또 신성장·원천기술 및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R&D 세액공제 적용 기한도 2029년 말까지 5년 연장하고, 반도체 R&D 세액공제는 2031년 말까지 7년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도 이날 조세소위를 통과했다. 아울러 조세소위는 국가전략기술 범위에 인공지능(AI)과 미래형 운송 이동 수단을 추가했으며, 이 중 미래형 운송 이동 수단에는 선박도 포함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요청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최종적으로 결정한 사항이다. 기존 40%에서 80%까지 상향하는 전통시장 소비 금액 세액공제율 상향안도 특별한 이견 없이 지난 회의에서 합의된 대로 유지됐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K칩스법이 조세소위에서 통과되자 환영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전 세계가 반도체에 사활을 거는 가운데 지난해 일몰이 종료돼 빠르게 법안이 추진되길 바랐는데 고맙고 반가운 소식”이라며 “공제율을 5% 올린 게 큰 도움이 될 것이고 더 나아가 대기업 기준으로 미국처럼 25%까지 올리는 방안도 검토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개정안이 반도체 기업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타결됐다”고 반겼다. 이어 “특히 사업화시설 투자세액공제가 주요 기업들에 가장 큰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누군가는) 공제율이 5%밖에 안 올랐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삼성 등 주요 기업들의 시설투자 금액이 상당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의 또 다른 숙원 법안인 반도체특별법은 ‘주 52시간 예외’ 조항의 포함을 놓고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현재로선 2월 처리가 불투명하다. 국민의힘은 예외 조항을 포함해 특별법을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총근로시간을 늘릴 수 없다며 반도체 산업 관련 재정적 지원 확대 등 시급한 부분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141조원에 오픈AI 팔아” “14조원에 트위터 살게”

    “141조원에 오픈AI 팔아” “14조원에 트위터 살게”

    오픈AI 영리기업 전환 놓고 소송머스크 투자 그룹 측 인수 제안에올트먼 단칼 거절하며 맞받아쳐“사기꾼” “방해 전략” 서로 맹비난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 불이 붙은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다시 한번 맞붙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이끄는 투자 그룹이 오픈AI를 974억 달러(약 141조원)에 사겠다고 제안했지만 올트먼이 단칼에 거절했다고 전했다. 올트먼은 머스크의 974억 달러 제안에 “당신이 원한다면 우리가 트위터(현재 엑스)를 97억 4000만 달러(14조원)에 사겠다”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머스크는 올트먼을 ‘사기꾼’, ‘스캠(사기) 올트먼’이라고 부르며 맹비난했다. 머스크는 2022년 트위터를 440억 달러(64조원)에 인수한 뒤 사명을 엑스로 바꿨다. 머스크와 올트먼은 2015년 비영리단체인 오픈AI를 공동 창업했다. 하지만 2018년 회사의 방향에 대한 의견 차이로 머스크는 오픈AI를 떠났고 지난해엔 여러 차례 올트먼을 고소했다. 머스크는 우선 “올트먼이 인류의 혜택보다 이익을 우선시해 오픈AI 창립 계약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걸었다. 이어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받은 것이 사실상의 합병이라며 반독점 소송도 제기했다. 머스크는 통제되지 않은 AI는 인류에 위험할 수 있다며 오픈AI를 비영리기업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올트먼 측은 챗GPT의 성공 이후 머스크가 오픈AI를 떠난 것을 후회하며 소송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또 오픈AI를 영리기업으로 전환해 일본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5000억 달러(726조원) 규모의 역대급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참여한다는 것이 올트먼의 청사진이다. 머스크의 인수 제안에 대해 올트먼은 직원들에게 “우리의 구조는 어떤 개인도 오픈AI를 통제할 수 없도록 보장한다. 이는 우리가 큰 진전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우리를 약화하려는 전략”이라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발표된 ‘스타게이트’에 머스크는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소프트뱅크에 그만한 돈이 없다”며 딴지를 걸었다. AI의 미래를 두고 세계 기술업계를 좌지우지하는 두 거물이 대립하자 미국 네티즌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올트먼을 비난하는 머스크의 엑스에는 “왜 트럼프 대통령이 부탁한 대로 협력하지 않느냐”,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 실현을 위한 파트너란 점을 이해해야 한다” 등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 광주 방문 유인촌 장관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

    광주 방문 유인촌 장관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광주를 방문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침체된 광주·전남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오후 4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장에서는 ‘광주·전남지역 여행업계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광주시, 전남도, 한국관광공사, 지역 여행업계 관계자 등 30여 명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광주시·전남도, 정부 여행업계 지원 요청광주시와 전남도는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를 위한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광주시는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 관광편의 제공, 통합홍보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부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지역 여행업체의 실제 피해를 보상할 손실보전금과 숙박 세일 페스타 등 지역 여행에 대한 국내외 관광 박람회 홍보 지원, 국제회담 등 대규모 행사의 지역 개최 등을 통해 지역 관광수요 회복을 위해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광주 여행업계, 광주공항 국제선 취항 건의광주 여행업계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어려움을 호소하며 광주공항의 국제선 한시적 운행을 건의했다. 선석현 광주시관광협회장은 “여객기 사고 발생 이후 무안공항에 대한 지역민의 트라우마가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무안공항이 재개항 하더라도 그곳을 이용하려는 관광객은 없을 것”이라며 “무안공항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한 만큼 광주공항 국제선을 한시적으로 운행해 여행사들의 하늘길을 열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 “지역여행업계 신속 지원”유 장관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침체한 광주·전남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여행 상품 개발을 주문했다. 유 장관은 “한국관광공사는 광주·전남 지역에 내국인 관광객이 많이 올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전남 지역 여행업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도 약속했다. 유 장관은 “피해 업체에 특별 융자나 대출 상환 연기 등 현금성 지원을 빨리 실시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면서 “단순히 피해를 본 여행사만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광주·전남에 있는 여행사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장관은 폐쇄된 무안공항 국제선을 광주공항으로 이전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유장관은 “소관 부처인 국토부에 충실한 현장 얘기를 전달하고 논의하겠다”면서도 “국제공항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관련 시설 등 국제공항 기준을 맞춰야 하는 데 8월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안공항의 국제선 재개항이 8월로 예정돼 있어, 광주공항 국제선 개항을 추진하더라도 실효성이 없다는 취지다. 한편 유 장관은 이날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추모하고, 옛 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들을 만나 복원 공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유 장관은 12일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현장을 방문해 안전 관리 상황을 살펴보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김아영 작가의 전시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와 기획전시 ‘구본창: 사물의 초상’을 관람할 예정이다.
  • 신안군, 개인 정원주에게 상하수도 요금 감면

    신안군, 개인 정원주에게 상하수도 요금 감면

    “1섬 1정원‘으로 유명한 신안군이 생활 속 녹색공간 조성을 위해 개인정원을 가꾸는 주민들에게 상하수도 요금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사회가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정원 문화 확산으로 ‘1섬 1정원’과 ‘사계절 꽃피는 섬’을 목표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녹색공간을 조성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이다. 신안군은 또 개인 정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원주들을 대상으로 개인 정원의 명패를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주민들은 자신이 가꾸는 정원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지역사회에는 개인 정원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현재까지 상하수도 요금감면 혜택을 받는 개인정원 등록자는 129명에 이르고 있다. 개인 정원 등록 신청은 각 읍·면에서 상시 접수하고 있다. 신안군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개인 정원 조성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정원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연금연구회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40% 보험료율 15% 올려도 재정안정 달성 어려워”

    연금연구회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40% 보험료율 15% 올려도 재정안정 달성 어려워”

    정치권에서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료율(내는 돈)과 소득대체율(받는 돈)을 모두 올려도 재정안정 달성 및 노인빈곤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보험료율 13% 인상에 소득대체율 40%를 44%로 올리자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보험료율 13%만 올리고 소득대체율 등은 국회에서 논의하자고 맞서고 있다. 연금연구회(리더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2층 회의실에서 대한은퇴자협회(KARP, 협회장 주명룡)와 공동으로 ‘기성세대 더 받고, 청년과 미래세대 더 내는 게 연금개혁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금연구회 상임고문으로 좌장을 맡은 이근면 성균관대 석좌교수는 “연금개혁은 단순히 재정적 지속가능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 세대와 청년·미래세대 간 정의와 직결되는 도덕적 과제이기도 하다”라면서 “정치적 흥정으로 졸속 처리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발표자로 나선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소득대체율 40%·보험료율 15%로 인상하고 준자동안정장치를 도입해도 완전한 재정안정 달성이 불가능하다”면서 소득대체율 인상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자동안전장치는 평균수명 증가, 출생률 감소와 같은 환경 변화를 연금 운영에 연동시키는 방식이다. 윤 위원은 이어 “현행 9%인 보험료를 10년 안에 최소 5, 6%포인트 인상하고, 국민연금은 소득 비례 연금으로 전환해 저소득층에게 더 높은 소득대체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학주 동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 국민연금 구조는 젊은 세대에게 기약 없는 약속을 강요하며 세대 간 불평등을 심화해 연금제도를 통한 합법적인 청년 세대와 미래 세대의 약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또 “국민연금 수급액을 늘릴 경우, 가입 기간이 길고 소득이 높은 계층이 더 많은 혜택을 보게 되므로 빈곤층의 노후 빈곤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기초연금 강화,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 활성화 등 보완적 제도를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신영 한양사이버대 실버산업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에서 커지고 있는 ‘국민연금 폐지’ 주장은 불공정한 게임의 법칙에 대한 반발로 이해해야 한다”면서 “한정된 자원을 두고 벌어지는 제로섬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 참여자들이 납득 할 수 있는 공정한 게임의 법칙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현재 논의되는 연금개혁의 방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 미국, “한국에 12일부터 철강 25% 관세 부과”···자동차·반도체는?

    미국, “한국에 12일부터 철강 25% 관세 부과”···자동차·반도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예고한 대로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이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포고문에는 한국,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국가, 일본, 영국 등과의 협정 내용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국가로부터 철강 제품을 수입하는 것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백악관은 포고문을 통해 한국(South Korea)과의 협정도 자세히 언급했으며, 아르헨티나 등 다른 국가와 함께 2025년 3월 12월부로 이러한 협정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한 바 있다. 당시 유럽연합(EU)은 미국산 오토바이와 청바지 등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고, 결국 미국이 유럽산 철강에 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일정 할당량을 초과하는 유럽산 철강 제품에만 관세를 부과하는 쿼터제 절충안이 마련됐다. 한국도 미국과 협상을 통해 쿼터제를 수용하면서 대미 철강 수출에서 ‘263만t 무관세’ 혜택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여기에도 관세 25%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캐나다로 71억 4000만 달러(23%, 한화 약 10조 3760억 원)에 달했다. 그 뒤로 멕시코(35억 달러·11%), 브라질(29억 9000만 달러·9%), 한국(29억 달러·9%), 독일(19억 달러·6%), 일본(17억 4000만 달러·5%) 등의 순으로 대미 철강 수출이 많았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전체 철강 수출액에서 미국 비중은 약 13% 수준이다.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이어 한국도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을 피하지 못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와 반도체도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속보] 올 것이 왔다…“한국에 3월 12일부터 철강 25% 관세 부과”…美 공식 발표

    [속보] 올 것이 왔다…“한국에 3월 12일부터 철강 25% 관세 부과”…美 공식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예고한 대로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이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포고문에는 한국,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국가, 일본, 영국 등과의 협정 내용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국가로부터 철강 제품을 수입하는 것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백악관은 포고문을 통해 한국(South Korea)과의 협정도 자세히 언급했으며, 아르헨티나 등 다른 국가와 함께 2025년 3월 12월부로 이러한 협정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한 바 있다. 당시 유럽연합(EU)은 미국산 오토바이와 청바지 등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고, 결국 미국이 유럽산 철강에 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일정 할당량을 초과하는 유럽산 철강 제품에만 관세를 부과하는 쿼터제 절충안이 마련됐다. 한국도 미국과 협상을 통해 쿼터제를 수용하면서 대미 철강 수출에서 ‘263만t 무관세’ 혜택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여기에도 관세 25%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캐나다로 71억 4000만 달러(23%, 한화 약 10조 3760억 원)에 달했다. 그 뒤로 멕시코(35억 달러·11%), 브라질(29억 9000만 달러·9%), 한국(29억 달러·9%), 독일(19억 달러·6%), 일본(17억 4000만 달러·5%) 등의 순으로 대미 철강 수출이 많았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전체 철강 수출액에서 미국 비중은 약 13% 수준이다.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이어 한국도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을 피하지 못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와 반도체도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차에 ‘이것’ 했더니 “안전성 향상에 도움”…놀라운 효과 있다는데

    차에 ‘이것’ 했더니 “안전성 향상에 도움”…놀라운 효과 있다는데

    고령화에 따라 고령운전자 또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차량 뒤편에 ‘어르신 운전 중’ 고령운전자 표지를 부착한 것이 안전성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TS는 부산 관내 65세 이상의 고령운전자 차량에 ‘어르신 운전중’ 차량 식별 표지를 부착해 타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고령 운전자임을 인식하도록 하고, 서로 배려하는 운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를 위해 TS 부산본부는 지난해 9월 고령운전자 표지 2000매를 부산 관내 노인 단체와 TS 자동차검사소 방문 고객 등에 배부하고 참여자를 대상으로 효과성을 분석했다. TS는 고령운전자 표지 부착 경험이 있는 고령운전자 그룹(95명)과 일반 시민 그룹(96명) 등 총 191명을 대상으로 표지 부착을 통한 사고 예방 효과, 안전성 향상 정도 등 분야에 대해 인식조사 설문을 실시했다. 인식조사 설문 결과 ‘어르신 운전 중’ 표지 부착 경험이 있는 고령운전자 그룹(95명)의 경우 과반수 이상이 ‘고령운전자 표지 부착이 운전자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65%)’, ‘타 운전자들의 양보와 배려를 체감했다(67%)’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운전자 표지를 부착하지 않은 운전자의 사유로는 ‘타 운전자의 시선 우려(43%)’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반 시민 그룹(96명)에서는 응답자의 93%가 ‘고령운전자 표지 부착 차량에 대해 배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고령운전자 표지의 효과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본인이 고령운전자가 됐을 때 표지 부착 의향은 35%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고령운전자 표지에 관한 공통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84%가 ‘고령운전자 표지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높은 공감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요소에 대한 설문 결과, 고령운전자 그룹은 교통안전 교육 및 홍보 강화(29%), 대중교통 운영체계 강화(25%), 첨단장치 장착 지원 강화(20%) 순이었다. 일반 시민 그룹에서는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혜택 증가(32%), 대중교통 운영체계 강화(21%), 첨단장치 장착 지원 강화(21%) 순으로 나타났다. TS는 향후 교통안전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지속해 ‘고령운전자 표지’ 부착을 통해 함께 배려하는 운전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고령운전자 표지 부착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고령운전자 표지는 함께 배려하고 양보하는 운전문화를 확산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 어린이부터 고령자까지 교통약자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통안전망 구축도 함께 추진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증가 추세인데…면허 반납은 ‘소걸음’한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은 2010년 5.6%(전체 교통사고 22만 6000건 중 1만 6000건)에 불과했으나 2020년 14.8%(20만 9000건 중 3만 1000건)로 증가했고, 2023년에는 20.0%(19만 8000건 중 2만 9000건)까지 올랐다. 고령 운전자의 면허 소지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국내 운전면허 소지자 중 65세 이상 비율은 2020년 11.1%(3319만명 중 368만 2000명)에서 2023년 13.8%(3442만 6000명 중 474만 7000명), 지난해 14.9%(3470만 7000명 중 516만 6000명)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다만 고령 운전자의 면허 반납비율은 지난해 2.2%에 그쳤다. 10년 전인 2014년 0.05%에 비해 증가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경기지역(2022년 2.7%, 2023년 2.5%)과 전북지역(2022년 2.4%, 2023년 2.3%)의 면허 반납 비율은 2%대에 그쳤고, 경남(2023년 1.8%)과 광주광역시(2024년 1.6%) 지역은 1%대에 머물렀다.
  • “운명 바뀐 한국 ‘제2 도시’, 이젠 멸종 위기”…해외서 경고 나왔다

    “운명 바뀐 한국 ‘제2 도시’, 이젠 멸종 위기”…해외서 경고 나왔다

    급격한 인구 유출을 겪는 부산광역시의 출산율이 다른 대도시보다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인구 재앙’이 우려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적했다. 9일(현지시간) FT는 ‘멸종 위기: 한국 제2의 도시, 인구 재앙을 우려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부산의 인구 위기를 조명했다. FT는 “부산은 산, 해변, 영화 축제 등 매력과 자산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도시지만 세계에서 가장 출산율이 낮은 국가(한국)에서 다른 광역시보다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20세기 이후 무역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젊은이들의 이탈로 인해 더 빨리 고령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해방 이후 남한의 산업 중심지로 부상한 부산의 역사를 언급하며 “한국전쟁 당시 두 차례에 걸쳐 임시 수도 역할을 하며 기존 28만여명에 불과하던 인구가 1951년에는 80만명을 넘어섰다. 1960~1970년대에는 국가 주도 경제개발의 혜택을 받으며 수출 경제의 무역 허브 역할을 했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의 산업 구조가 바뀌면서 부산의 운명이 바뀌었다. FT는 인구 유출의 원인으로 국가 경제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 불균형을 지적했다. FT는 “한국 경제는 점점 수도권의 반도체 공장과 같이 더 정교한 제품 생산과 수출에서 동력을 얻게 됐고 대학과 연구기관도 숙련 노동자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이전했다”며 “삼성과 LG 등 선두 기업의 탄생지이면서도 한국 100대 기업 중 본사를 부산에 둔 기업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330만 인구의 이 도시는 1995년부터 2023년까지 60만명의 인구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은 부산을 ‘소멸위험단계’에 들어선 도시로 평가한 바 있다.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원은 FT에 “중앙 집중화로 인해 부산과 다른 한국의 지역 경제 중심지가 중국의 경쟁 심화로 악화되는 ‘쇠퇴의 연쇄 반응’에 빠졌다”며 “처음에는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이, 그다음으로 중소 도시가 타격을 입었고 지금은 부산과 같은 대도시가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전국의 젊은 세대를 흡수하는 서울에서조차 젊은이들은 벌이가 양호한 일자리와 교육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에 결혼과 육아를 포기한다”면서 “차이가 있다면 부산의 노동 연령 인구의 감소가 훨씬 더 급격하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 김미경 “향수와 같은 이웃 사랑”… 고향사랑·적십자회비 모금액 ‘서울 1위’

    김미경 “향수와 같은 이웃 사랑”… 고향사랑·적십자회비 모금액 ‘서울 1위’

    서울 은평구는 고향사랑기부제 2년 연속 서울 자치구 1위, 적십자회비 모금액 17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따뜻한 도시다. 전체 인구의 28%가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선한 영향력’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10일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일반기부금 2억 110만원과 지정기부금 8664만원 등 총 2억 8774만원”이라며 “2023년 모금액 2억 5225만원보다 14% 증가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만에 누적 모금액 5억 4000만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모금액을 바탕으로 올해 구는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5개의 기부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소아암 환자에게 의료용 가발을 지원하고, 폐지 수집 어르신에게 식사권을 제공한다. 기부를 통해 모은 적십자회비 모금액은 재난 구호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 공공 의료사업 등 구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 같은 구의 정책에 구민들도 발맞춰 호응하고 있다. 구민 약 46만명 중 12만여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구 역시 자원봉사 지원 시스템인 ‘은볼리’를 통해 봉사자를 모집하고 이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에게 할인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를 지급하고, 우수봉사자를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 접종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김 구청장은 “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향수와도 같다. 뿌릴 때 본인에게도 몇 방울의 향이 묻기에 그렇다. 향기롭고 빛나는 구민을 위해 이웃 사랑으로 물든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토요 보건소’로 주민 건강 챙기는 구로

    ‘토요 보건소’로 주민 건강 챙기는 구로

    서울 구로구가 새해 한 해 동안 평일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지역주민과 직장인을 위해 ‘토요 열린 보건소’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주말에도 보건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해 구민의 건강 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다. 지난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주요 사망 원인은 악성 신생물(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고의적 자해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은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2023년 서울시 구로구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율은 각각 25.4%, 11.5%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흡연은 심·뇌혈관질환과 각종 만성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구로구의 현재 흡연율은 16.8%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구로구보건소는 주말에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보다 많은 주민이 보건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토요 열린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주요 프로그램은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금연 클리닉이다. 먼저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프로그램은 20세부터 69세까지 구로구민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보건소 1층 건강관리센터에서 운영된다. 허리둘레, 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체성분(BMI) 측정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영양·운동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6개월 단위로 추구관리를 제공한다. 금연 클리닉은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청소년, 직장인 포함)를 대상으로 보건소 2층에서 운영된다. 등록 후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금연보조제 지원, 금연 정보 제공, 금연 성공 시 기념품 지급 등의 혜택도 준다. 토요 열린 보건소는 매월 둘째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되며, 사전 예약(대사증후군 검진 시 예약 필수) 또는 현장 방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구로구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 주말 운영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만성질환 및 금연 관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반도체 계약학과

    [씨줄날줄] 반도체 계약학과

    국내 대학에 반도체 계약학과가 처음 생긴 건 2006년이다. 차세대 반도체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성균관대와 삼성전자가 계약을 맺어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신설했다. 대학을 다니는 동안 장학금 등 각종 혜택을 받고 졸업 후엔 삼성전자 취업이 보장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2021년 고려대(SK하이닉스)와 연세대(삼성전자)로 확산했고, 이후 꾸준히 늘어나 현재 전국 대학 10곳에서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 중이다. 반도체 계약학과의 경쟁률은 높은 편이다. 2025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삼성전자(연세대, 성균관대)와 SK하이닉스(고려대, 한양대, 서강대)의 5개 반도체 계약학과 평균 경쟁률은 7.30대1이었다. 하지만 그 이면의 실상은 씁쓸하다.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5개 대학 반도체 계약학과 정시 합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77명 모집에 138명이 추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정원의 1.8배에 달한 셈이다. 대규모 이탈의 원인으로는 의대 열풍이 첫손에 꼽힌다. 입학하고도 의대 진학을 위해 자퇴·미등록 등 중도 탈락하는 학생도 적지 않다. 올해는 의대 정원이 크게 늘어 반도체 계약학과의 등록 포기자가 더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패권 전쟁 속에서 세계는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를 보유한 대만은 지난해 9월부터 36개 일반·직업계 고등학교에서 반도체를 정식 교과목으로 가르친다. 2021년 ‘국가 중점 분야 산학협력·인재 양성 혁신조례’를 통해 밝혔던 연간 반도체 인재 1만명 육성 계획의 일환이다. 미국은 2022년 반도체과학법을 제정해 반도체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우리나라도 2031년까지 반도체 초격차를 이끌 인재 15만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2022년에 내놨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의대 편중을 해소하지 않고선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요원할 뿐이다.
  • [열린세상] 기업 오너의 책임

    [열린세상] 기업 오너의 책임

    최근 언론에서 “대기업 오너 4명 중 1명, ‘법적 책임’ 등기임원 안 맡아”라는 제목의 기사를 봤다. 기업 오너라는 말은 법적인 용어가 아니다. 국어사전에서는 오너를 ‘기업 등의 소유권을 가진 사람’이라고 밝히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 오너라고 하면 해당 기업의 최대 지분을 소유하고 실질적으로 회사의 경영 사항에 관해 최종 결정을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이처럼 기업 오너라는 단어는 법적 용어도 아니고 외국어를 한글로 표기한 것에 불과한데 기이하게도 기업의 법적 책임을 논할 때 자주 등장한다. 기업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그 법적 책임은 당연히 기업 오너가 부담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특히 도덕성과 연관된 형사사건의 경우에는 더욱더 그러한 경향이 강해져 수사기관은 기업 오너의 책임을 확인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기업 오너가 그 사건에 관여했다면 책임을 지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오너가 해당 기업의 대표자가 아니거나 사소한 사안 등 책임을 묻기에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도 그 책임을 오너에게 물으려고 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수사기관 또는 규제기관에서 기업에 대한 수사나 조사를 시작하면 사안이 아무리 사소해도 그 여파가 오너에게 미치지 않을지 전전긍긍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기업이 실적이 좋지 않거나 나아가 도산이라도 하게 되면 최대 지분권자인 오너가 그 불이익을 온전히 받을 수밖에 없고, 그 지분만큼은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런데 도산과 같은 경제적ㆍ재무적 책임 부담을 넘어 오너가 관여하지 않은 일상적 기업 업무에 대해서까지 민사, 형사책임을 물으려고 하는 경우에는 중요한 법적 원칙인 책임주의를 어기게 되는 것이다. 공공기관에서 위임 전결 규정을 둬 국장 전결 사항, 과장 전결 사항 등으로 나눈 것도 조직의 수장이 모든 것을 책임지게 할 수는 없다는 사고에 연유한 것이리라. 세상이 투명해져서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기 위해 대관 활동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오히려 정부로부터 불이익한 대우를 받지 않으려 소극적으로, 그리고 투명하게 행하는 대관 활동이 일반적이다. 소위 재벌이라는 대기업에는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런 상황에 기업 오너가 나서서 부정한 청탁 등에 연관되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하다. 언젠가 어느 신부님이 쓴 착한 목자와 삯꾼에 관한 글을 읽은 기억이 떠오른다. 양을 소유한 목자는 양들이 그를 먹고살게 하기에 자신을 돌보듯 양들을 돌보는 사람으로 착하게 행동할 수밖에 없다. 반면에 삯꾼은 그저 일당을 받는 것이 목적이므로 목자만큼 인내를 가지고 양들을 돌볼 마음이 없고 착한 목자와 같은 심정이 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종교가 아닌 일반 세상사로 돌아가서 볼 때 급여를 받고 일하는 직원보다는 기업을 소유한 오너에게 회사에 대한 애정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직원은 다른 기업에 가서 일을 하면 되지만, 오너는 그 기업이 망하면 모든 것을 잃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기업 오너들 중에도 여러 이유로 불법과 탈법을 일삼는 사람도 있겠지만 기업을 거덜낼 작정을 하거나 기업의 이해관계에 아랑곳없이 불법과 부정을 저지를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특히나 소수 주주의 권리가 강화되고 모든 것이 투명해진 요즘 상황에서는 오너가 그 힘을 통해 편법과 불법으로 사리사욕을 채우기 어려워졌다. 아울러 매출 신장 등 기업의 성장을 통해 그 과실을 취하는 게 훨씬 더 낫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기업을 규제하는 쪽에서도 무조건 가장 꼭대기까지 책임 소재를 물어 그것을 공으로 삼으려 하기보다는 누가 실질적 권한을 행사했는지 따져 보는 동시에 기업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사람이 누구인지 선별하는 데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종철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전 삼성전자 부사장
  • [세종로의 아침] 매서운 트럼프 2.0 시대, 시간이 없다

    [세종로의 아침] 매서운 트럼프 2.0 시대, 시간이 없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식 출범한 이후 지난 3주간 세계는 연일 폭탄 발언을 쏟아 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관세 전쟁’을 재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기세는 8년 전인 1기 때와 다르다. 일찌감치 대중국 강경파로 진용을 갖췄고 취임 12일 만인 지난 1일 관세 인상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하며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대중국 관세는 전격 인상했고, 철강·알루미늄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 관세 등으로 전선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성장률이 둔화된 중국은 관세 전쟁을 무역전쟁을 넘어선 첨단 기술과 안보 지정학적 생존의 문제로 보고 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기술 자립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중국은 여차하면 미국 국채 매각과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를 휘두를 수 있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80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공급량의 60%, 정제된 희토류 공급량은 90%를 차지하고 있다. 관세 전쟁이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하지만은 않은 이유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트럼프 시대에 들어 조선과 방산, 전력기기, 소형모듈원전(SMR) 부문 등에서 트럼프의 ‘반(反)중국’ 기조에 편승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기류가 있다.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한편 미국 내 전력수요 증대 등으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전망 등이다. 하지만 한국 경제를 이끄는 주력산업인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업계의 불확실성은 해소하지 못했다. 산업 전반에 걸친 반중국 기조는 국내 반도체 기업에 반사이익을 가져올지 몰라도 대중국 제재가 강해지면 중국 내 반도체 공장 운영 자체가 부담된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돌발 상황에서 내각과 조율하지 않고, 협상카드조차 없는 상대라면 우방국에도 예외 없이 관세 폭탄을 부과할 수 있어 예측이 어려운 상대다. 취임 엿새 만인 지난달 26일 콜롬비아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선언했고, 9시간여 만에 이를 철회한 것이 단적인 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미국에서 추방된 자국 출신 불법체류자를 태우고 날아오는 미국 항공기의 착륙을 불허했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다. 하지만 미국의 요구에 동의하지 않는 국가엔 언제든지 관세 폭탄을 외교 협상 수단으로 사용할 것임을 보여 준 사례로 대미 무역 흑자국 8위를 기록한 우리로서도 낙관할 수는 없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산 자동차 관세와 방위비 증액에 대한 언급 없이 성공적으로 미일 정상회담을 마친 일본과 달리 탄핵 정국 속에서 정상회담은커녕 정상 간 전화 통화 일정도 확정하지 못한 우리로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죽은 권력은 상대하지 않겠다”면서 차기 정부와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절박한 상황에서 돌파구는 있을까. 우선 한국 기업들이 얼마나 미국 내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지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하는 일일 것이다. 그에 앞서 더욱 중요한 것은 적어도 우리 기업이 활동하는 데 정치가 제약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정치 지도자의 명확한 비전 설정과 좌고우면하지 않는 여야 간 협치는 현재 우리 경제에 필수적이다. 이런 점에서 여야가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 세액공제 일몰 기한을 연장하고 공제율을 상향하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논의를 재개하기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야권 일각에선 반도체특별법에 대해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을 놓고 여전히 고심하고 있지만, 반도체 산업은 돌발 변수가 많아 유연한 근로 시간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우선 국가 기간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정치권의 적극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하종훈 산업부 차장
  • 동계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인천공항으로 금의환향

    동계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인천공항으로 금의환향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내며 동계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걸린 9개 금메달 중 6개를 수확하며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최다 금메달 획득 타이기록을 썼다. 대표팀은 지난 8일 혼성 2000m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신고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남녀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500m에서 우승했다. 대표팀은 첫날 쇼트트랙에 걸린 5개 금메달 중 4개를 휩쓸며 경쟁국들의 기선을 제대로 제압했다. 대표팀은 9일 남자 1000m에서 장성우(화성시청), 여자 1000m에서 최민정이 또 금메달을 목에 걸며 쇼트트랙 강국다운 위용을 뽐냈다. 아시안게임 기록을 두 차례나 깨며 1000m에서 우승한 최민정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외에 은메달 4개와 동메달 3개도 목에 걸어 모두 13개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1999 강원 대회와 2003 아오모리 대회에서도 6개의 금메달을 가져온 바 있다. 목표치인 금메달 6개를 달성한 대표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망도 밝혔다. 이와함께 박지원, 장성우, 김태성(화성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가 혼성 계주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아 부담을 덜고 내년 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다만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종목이었던 남녀 계주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남녀 모두 결승선을 앞두고 중국 선수들과 충돌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동계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곧바로 이어지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4-25 월드 투어 6차 대회 출전을 위해 11일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한다. 대표팀은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지난주 네덜란드에서 열린 5차 대회엔 불참했다. 6차 대회는 올 시즌 마지막 대회로 이 대회를 통해 시즌 최강자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탈 글로브’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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