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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존 최고령 명창 박송희, ‘인생백년’ 풀어낸다

    현존 최고령 명창 박송희, ‘인생백년’ 풀어낸다

    최고령 판소리꾼 박송희(88) 명창이 인생백년을 구성지게 풀어낸다. 동편제 소리의 거목 박록주(1905~1976) 명창 탄생 110주년 기념 공연인 국립국악원의 ‘박록주, 박송희가 전하는 숙영낭자가’를 통해서다. 박 명창은 1927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단가의 가락에 심취해 소리꾼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김소희(춘향가 예능보유자) 명창에게 춘향가와 심청가를, 박봉술(적벽가 예능보유자) 명창에게 적벽가와 수궁가를, 정권진(심청가 예능보유자) 명창에게 심청가를, 박록주(흥보가 예능보유자) 명창에게 흥보가를 사사하며 당대 최고의 명창들로부터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섭렵했다. 현재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로 스승 박록주 명창의 뒤를 이어 후진을 양성하며 동편제 소리의 맥을 잇고 있다. 박 명창은 이번 무대에서 단가 ‘인생백년’을 선보인다. ‘인생백년’은 박 명창이 스승 박록주가 생을 마감하기 전날 남긴 글에 소리를 얹어 만들었다. 스승의 인생뿐 아니라 평생 스승의 길을 밟아 온 박 명창의 인생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박 명창의 수제자 민혜성도 무대에 오른다. 박 명창이 완성한 판소리 ‘숙영낭자가’ 전 바탕을 소화한다. ‘숙영낭자전’은 스승 박록주로부터 전해질 당시 후반부만 전승돼 단절 위기에 놓였었는데, 박 명창이 음악적 흐름에 맞춰 전반부 이야기를 완성해 1995년 완창했다. ‘숙영낭자가’는 선군과 숙영낭자의 애절한 사랑을 담고 있다. 2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전석 2만원. (02)580-3300.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檢, 정준양 귀가 9시간 만에 또 소환… 사전영장 저울질

    포스코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포스코그룹 협력사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포항 지역의 포스코 외부 용역업체 상당수가 이명박(MB) 정부 실세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치권에 대한 전방위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포스코의 협력업체 특혜성 발주 의혹과 관련해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을 10일 세 번째로 소환해 조사했다. 전날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한 지 9시간여 만이다. 이날 밤늦게 정 전 회장을 돌려보낸 검찰은 조만간 그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100여개에 이르는 포스코 협력업체 중 상당수가 MB 정부 실세 및 현역 국회의원들과 검은 커넥션이 있다고 보고 있다. 측근을 내세워 소유한 협력업체에 포스코의 일감을 몰아주도록 한 뒤 부당한 이득을 취해 왔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를 ‘기획기업’이라고 정의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지금 이미 둑이 무너지고 있다”며 현재 수사하고 있는 협력업체 외 업체로도 수사가 확대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이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측근이 실소유한 협력사 티엠테크의 특혜 수주 의혹은 상당 부분 단서가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9일에는 포스코로부터 일감을 대량 수주한 이앤씨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대표인 한모(62)씨를 현지에서 조사했다. 한씨는 이 전 대통령의 팬클럽인 ‘MB연대’ 대표를 지냈던 인물이다. 검찰은 MB연대에서 활동을 함께한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이 사업 수주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 측근인 공모(63)씨가 소유한 철재 부산물 가공업체 M사도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젼해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아하! 우주] 표면 생생히 드러난 ‘명왕성 고화질 사진’ 공개 (NASA)

    [아하! 우주] 표면 생생히 드러난 ‘명왕성 고화질 사진’ 공개 (NASA)

    한국시간으로 지난 7월 14일 오후 8시 49분 57초 미 항공우주국(NASA)의 뉴호라이즌스호가 성공적으로 명왕성에 근접 통과한 후 ‘저승신’의 모습을 지구로 보내왔다. 그간 제대로 된 '증명사진' 한 장 없던 실제 명왕성이 드러난 순간으로 복숭아빛을 발하는 이 사진 몇 장에 지구촌은 열광했다. 그로부터 2개월 가까이 지난 11일(현지시간) NASA는 명왕성 지표면의 모습이 눈에 잡힐듯 촬영된 고화질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명왕성의 복잡한 지형 특색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 사진은 기존에 공개된 사진보다 훨씬 더 생생해 우주에 대한 경외감마저 자아낸다. 뉴호라이즌스 프로젝트 수석 연구원 알란 스턴 박사는 "명왕성 표면을 담은 고해상도 이미지가 드디어 도착했다" 면서 "명왕성의 기원과 진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 이라고 평가했다. 뉴호라이즌스 이미지팀 제프 무어 박사도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명왕성은 생각 이상으로 표면이 복잡하다" 면서 "무질서한 산들, 얼어있는 퇴적물, 모래언덕 등의 특징이 화성에 견줄만 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이 2개월이나 지나서야 공개된 것은 먼 거리와 데이터 전송 속도 때문이다. 뉴호라이즌스호는 지구로 작은 용량의 사진 한장 보내는데도 최소 4시간 이상이 걸린다. 이는 탐사선이 56억 7000만㎞나 떨어져 있기 때문으로 LTE 전송 속도 보다도 10만 배나 느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결과적으로 NASA는 지난 7월 뉴호라이즌스호가 촬영한 데이터를 최소 1년 이상은 지나야 다 받아볼 수 있다. 스턴 박사는 "탐사선이 촬영한 데이터의 95%는 아직도 우주를 항해 중" 이라면서 "명왕성 대기의 특징 등이 담긴 고해상도 자료가 담겨있어 보물과도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한편 3462일간 시속 5만 km 속도로 날아가 명왕성을 탐사한 뉴호라이즌스호는 현재 두번째 행성지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 목표지는 명왕성으로부터 16억 km 떨어진 카이퍼 벨트에 있는 ‘2014 MU69’라는 이름의 소행성이다. 해왕성 궤도 바깥의 카이퍼 벨트는 황도면 부근에 천체가 도넛 모양으로 밀집한 영역으로, 약 30~50AU(1AU는 지구-태양 간 거리)에 걸쳐 분포하는데, 단주기 혜성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자들은 카이퍼 벨트에 있는 천체들이 46억 년 전 태양계가 탄생할 당시의 물질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일종의 타임 캡슐로 믿고 있으며, 어쩌면 지구와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지닌 실마리를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품고 있다.  사진= NASA/Johns Hopkins University Applied Physics Laboratory/Southwest Research Institute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를 보다] 이보다 선명할 수 없다!…명왕성 고화질 이미지 공개

    [우주를 보다] 이보다 선명할 수 없다!…명왕성 고화질 이미지 공개

    한국시간으로 지난 7월 14일 오후 8시 49분 57초 미 항공우주국(NASA)의 뉴호라이즌스호가 성공적으로 명왕성에 근접 통과한 후 ‘저승신’의 모습을 지구로 보내왔다. 그간 제대로 된 '증명사진' 한 장 없던 실제 명왕성이 드러난 순간으로 복숭아빛을 발하는 이 사진 몇 장에 지구촌은 열광했다. 그로부터 2개월 가까이 지난 11일(현지시간) NASA는 명왕성 지표면의 모습이 눈에 잡힐듯 촬영된 고화질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명왕성의 복잡한 지형 특색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 사진은 기존에 공개된 사진보다 훨씬 더 생생해 우주에 대한 경외감마저 자아낸다. 뉴호라이즌스 프로젝트 수석 연구원 알란 스턴 박사는 "명왕성 표면을 담은 고해상도 이미지가 드디어 도착했다" 면서 "명왕성의 기원과 진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 이라고 평가했다. 뉴호라이즌스 이미지팀 제프 무어 박사도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명왕성은 생각 이상으로 표면이 복잡하다" 면서 "무질서한 산들, 얼어있는 퇴적물, 모래언덕 등의 특징이 화성에 견줄만 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이 2개월이나 지나서야 공개된 것은 먼 거리와 데이터 전송 속도 때문이다. 뉴호라이즌스호는 지구로 작은 용량의 사진 한장 보내는데도 최소 4시간 이상이 걸린다. 이는 탐사선이 56억 7000만㎞나 떨어져 있기 때문으로 LTE 전송 속도 보다도 10만 배나 느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결과적으로 NASA는 지난 7월 뉴호라이즌스호가 촬영한 데이터를 최소 1년 이상은 지나야 다 받아볼 수 있다. 스턴 박사는 "탐사선이 촬영한 데이터의 95%는 아직도 우주를 항해 중" 이라면서 "명왕성 대기의 특징 등이 담긴 고해상도 자료가 담겨있어 보물과도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한편 3462일간 시속 5만 km 속도로 날아가 명왕성을 탐사한 뉴호라이즌스호는 현재 두번째 행성지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 목표지는 명왕성으로부터 16억 km 떨어진 카이퍼 벨트에 있는 ‘2014 MU69’라는 이름의 소행성이다. 해왕성 궤도 바깥의 카이퍼 벨트는 황도면 부근에 천체가 도넛 모양으로 밀집한 영역으로, 약 30~50AU(1AU는 지구-태양 간 거리)에 걸쳐 분포하는데, 단주기 혜성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자들은 카이퍼 벨트에 있는 천체들이 46억 년 전 태양계가 탄생할 당시의 물질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일종의 타임 캡슐로 믿고 있으며, 어쩌면 지구와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지닌 실마리를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품고 있다.  사진= NASA/Johns Hopkins University Applied Physics Laboratory/Southwest Research Institute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스코 용역업체 ‘이앤씨’ 압수수색… 영남지역 현역의원 지원 정황 포착

    검찰의 포스코그룹 비리 의혹 수사가 착수 6개월 만에 전 정권 실세들과의 유착 정황을 속속 파헤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9일 포스코그룹의 청소용역업체 ‘이앤씨’를 압수수색했다. 포스코가 이 업체에 특혜성 물량을 몰아주고 이 업체 대표 한모씨와 유착된 것으로 의심되는 영남 지역의 현역 A의원을 지원한 정황을 포착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일 압수수색을 받았던 이상득(80) 전 의원의 측근 박모(58)씨가 실소유한 티엠테크를 포스코그룹이 특혜 지원하는 형식과 같은 방법이었다. 한씨는 2007년 이 A의원과 MB연대에서 활동했고, 박씨는 이 전 의원의 포항사무소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검찰은 정치권 유착 정황이 있는 포스코그룹의 또 다른 협력업체 여러 곳을 추가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티엠테크 회계 담당자 조사 등을 통해 박씨가 이 회사를 운영하면서 2009년 이후 22억여원의 경제적 이득을 얻은 의혹도 포착했다. 또 이 수익의 일부가 이 전 의원의 지역구 관리 비용으로 쓰인 정황도 확인해 조만간 이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박씨는 이 전 의원의 지역구 활동을 총괄하면서도 이 전 의원에게서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았다. 박씨가 티엠테크 특혜 수주로 누린 금전적 이익 중 일부가 이 전 의원의 정치 활동비로 공유됐다는 의미다. 검찰은 박씨가 챙긴 수익금의 용처를 추적하면서 이 전 의원과의 연관성을 추가로 캐고 있다. 검찰은 또 티엠테크가 포스코그룹의 발주를 따내는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준양(67) 전 포스코 회장을 지난 3일에 이어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2차 조사 결과를 분석해 3차 소환 필요성과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남상태 前대우조선해양 사장 동창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재임 시절(2006년 3월~2012년 3월) 대학 동창인 지인 소유의 회사에 독점적으로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의혹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정부 재정으로 운용되는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이 더욱 커져 국민의 혈세가 낭비됐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동우 새누리당 의원은 9일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에만 3조원이 넘는 적자가 나고 장비업체의 대금 상환을 위해 70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더 투입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그런데도 남 전 사장은 재임 시절 대학 동창인 정준택 휴맥스해운항공 대표가 최대 주주인 해상화물운송업체 메가라인에 독점적 이익이 보장되는 특혜성 수의계약을 해 준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이 제보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 5월 대우조선해양은 메가라인과 대우조선해양 중국 법인이 생산한 블록(특수화물) 운반을 위한 특수 제작 맞춤형 자항선에 대해 10년간 특혜성 운송계약을 맺어 독점적인 지위를 보장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 자금은 산업은행에서 원리금 상환에 문제가 없는 10년 상환 조건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계약 만료 시점에는 산은 건조 자금 원리금 및 감가상각비까지 회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항선의 잔존 가치도 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이 같은 조건으로 경쟁입찰했다면 메가라인보다 더 좋은 조건의 해운사를 선택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신 의원의 설명이다. 신 의원에 따르면 정 대표가 최대 주주인 휴맥스해운항공은 2014년 대우조선해양 물량의 77%를 독식했고 동사 매출의 대우조선해양 의존도는 77%에 달한다. 메가라인의 대주주는 정 대표가 최대 주주인 휴맥스해운항공이다. 신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이 메가라인에 독점적인 특혜를 준 것은 이 회사의 최대 주주가 남 전 사장의 대학 동창인 정 대표이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정부 차원에서의 조사 또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신문은 남 전 사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자택으로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우주선도 히치하이킹을?...NASA “행성 갈아타며 여행”

    우주선도 히치하이킹을?...NASA “행성 갈아타며 여행”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트 추진 연구소(JPL) 과학자들이 미래 태양계 여행의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다. 이들의 구상은 한마디로 ‘히치하이크’라고 요약할 수 있다. 단 대상은 지나가는 자동차가 아니라 소행성과 혜성이다. ​지구에서 발사되는 우주선은 빠른 속도를 얻기 위해서 더 많은 연료를 실어야 한다. 이는 결국 상당한 비용 부담을 발생시킨다. 그래서 이전부터 나사의 과학자들은 행성의 에너지를 빌려왔다. 중력 도움(gravitational assistance/flyby)이라고 알려진 이 방식은 행성 주변에 근접해서 돌면서 약간의 운동에너지를 얻는 방법이다. 우리가 아는 보이저 탐사선은 물론 최근 명왕성을 지나간 뉴호라이즌스호 모두 이런 방법을 사용했다. ​문제는 상당한 속도를 얻기 위해서는 큰 행성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우주선을 아무 때나 발사할 수가 없고 항상 목성 같은 거대 행성을 지나갈 기회를 노려야 했다. 더구나 일단 행성들을 지나가고 나면 가속하거나 감속할 방법은 연료를 사용하는 방법 밖에 없다. 제트 추진 연구소의 ​연구 책임자인 오노 마사히로와 그의 동료들은 대담하게도 우주선 옆을 지나가는 혜성이나 소행성에서 운동에너지를 얻는 방식을 제안했다. 혜성 히치 하이커(Comet Hitchhiker) 프로젝트는 작살과 여기에 연결된 줄을 이용해 혜성이나 소행성이 우주선을 견인하게 만드는 계획이다. ​이는 마치 작살을 던져 고래나 상어를 잡는 것과 비유할 수 있는데, 다른 점은 포획이 아니라 속도를 올리는 데 사용한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상당한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 ​일단 첫 번째 기술적 난제는 정확하게 지나가는 소행성에 작살을 던져서 고정하는 것이다. 이 작살은 재사용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개발해야 계속 여행이 가능하다. 당연히 말처럼 쉬운 문제가 아니다. 두 번째 문제는 엄청난 힘을 견디는 긴 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작살이 고정되면 이 줄은 갑자기 큰 힘을 받게 되므로 마치 큰 고기를 낚을 때처럼 줄을 풀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작살이 빠지던지, 줄이 끊어질 것이다. 정리하면 길게 풀 수 있으면서 엄청나게 튼튼하고 가벼운 줄이 필요하다. ​이 방법이 성공한다면, 다시 줄을 감아 목표로 하는 소행성에 접근할 수도 있고 반대로 운동 에너지만 얻고 헤어질 수도 있다. NASA의 과학자들은 이런 방법을 쓰면 카이퍼 벨트에 있는 천체를 5개에서 10개 정도 동시에 탐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방법이 진짜 가능한 지이다. ​현재 존재하는 섬유소재 가운데 방탄복 소재 등으로 쓰이는 케블라 등을 사용해도 견딜 수 있는 속도 변화는 초당 1.5km 정도다. 과학자들은 최대 초당 10km의 속도 변화도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카본 나노튜브 같은 새로운 소재가 필요하다. 그것도 매우 길게 줄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아직 어려운 이야기다. ​따라서 혜성 히치 하이커는 아직 개념 탐색의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언젠가 미래에 가능해진다면 태양계 탐사에 신기원을 이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연료를 별로 사용하지 않고도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가 되면 은하수는 아니지만, 태양계를 여행하는 히치 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정도는 나올지도 모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신화 전진, 신화 멤버들 솔로 컴백 응원 ‘특급의리’ 어땠길래?

    신화 전진, 신화 멤버들 솔로 컴백 응원 ‘특급의리’ 어땠길래?

    ‘신화 전진’ 신화 멤버들이 솔로 컴백을 앞둔 전진 응원에 나섰다. ’신화는 사랑이야’ 시리즈로 전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1탄에서는 에릭이 하늘색 땡땡이 잠옷 차림에 검정 스냅백, 선글라스를 매치한 패션으로 등장해 “내 동생 충재 에너자이저 패셔니스타 신화의 마스코트 몸짱 루낑앳 SNS 엔피노” 등 직접 쓴 응원글을 들고 전진의 일위를 기원했다. 에릭은 이번 전진의 솔로 타이틀곡에도 랩피처링을 맡는 등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이어 2탄에서는 까만 페도라에 까만 선글라스, 까만 재킷까지 올 블랙 스타일을 한 카리스마 ‘어미새’ 신혜성이 등장, ‘아기새’ 전진을 향해 마찬가지로 직접 쓴 응원글을 들고 일위를 기원했다. 이에 전진은 “#혜성 45도 얼짱각 등판 #멤버들 모두 기다리는 9월 7일 #아기새 충재 어미새 필교”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화답했다. 또한 6일 오전 게시된 ‘신화는 사랑이야’ 3탄에서 김동완은 직접 ‘전진 1위 기원은 이루어진다’고 편집한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진은 7일 0시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리얼(REAL)#’을 발매하고 2009년 이후 약 7년 만에 전격 컴백한다.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그룹 신화 때와는 또 다른 진짜 전진의 색깔을 담고자 한 그는 이를 위해 실력파 프로듀서팀 아이코닉 사운즈와 의기투합, 댄스곡 외에 발라드, 어쿠스틱 사운드, 미디움 템포의 팝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앨범을 구성했으며 직접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는 등 그가 가진 모든 열정과 노력을 앨범에 담았다. 신화 전진, 신화 전진, 신화 전진, 신화 전진 사진 = 서울신문DB (신화 전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화 전진, ‘특급의리’ 솔로 컴백 응원

    신화 전진, ‘특급의리’ 솔로 컴백 응원

    신화 멤버들이 솔로 컴백을 앞둔 전진 응원에 나섰다. ’신화는 사랑이야’ 시리즈로 전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1탄에서는 에릭이 하늘색 땡땡이 잠옷 차림에 검정 스냅백, 선글라스를 매치한 패션으로 등장해 “내 동생 충재 에너자이저 패셔니스타 신화의 마스코트 몸짱 루낑앳 SNS 엔피노” 등 직접 쓴 응원글을 들고 전진의 일위를 기원했다. 에릭은 이번 전진의 솔로 타이틀곡에도 랩피처링을 맡는 등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이어 2탄에서는 까만 페도라에 까만 선글라스, 까만 재킷까지 올 블랙 스타일을 한 카리스마 ‘어미새’ 신혜성이 등장, ‘아기새’ 전진을 향해 마찬가지로 직접 쓴 응원글을 들고 일위를 기원했다. 이에 전진은 “#혜성 45도 얼짱각 등판 #멤버들 모두 기다리는 9월 7일 #아기새 충재 어미새 필교”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화답했다. 또한 6일 오전 게시된 ‘신화는 사랑이야’ 3탄에서 김동완은 직접 ‘전진 1위 기원은 이루어진다’고 편집한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르고 점프하고…NASA 신개념 탐사로봇 ‘헤지호그’

    구르고 점프하고…NASA 신개념 탐사로봇 ‘헤지호그’

    점프하거나 구르고 혹은 뒤집는 동작이 가능한 탐사로봇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들이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지호그’(고슴도치)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는 신개념 탐사로봇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소개했다. NASA는 헤지호그의 견고한 디자인이 우주탐사 임무 도중 지표 환경에 의해 떨어지거나 튀어오르는 등 긴박한 상황에 처하게 되더라도 어떤 손상도 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한다고 말하고 있다. NASA는 “예를 들어 기존의 화성 탐사로봇은 바퀴에 체인을 달아 이동하고 있지만 만일 로봇이 뒤집어지기라도 하면 작동할 수 없다”면서 “중력이 작고 지표가 거친 소행성이나 혜성과 같은 소형 천체에서 이런 로봇을 운용하는 것은 더 위험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헤지호그’ 프로젝트는 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와 스탠퍼드대, 그리고 메사추세츠공과대(MIT)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각각 개발하고 있다. JPL팀을 이끌고 있는 리사 네스나스 박사는 “헤지호그는 지표면을 구르고 점프할 수 있다”면서 “큐브처럼 생겼으며 어떤 지표면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헤지호그의 기본 개념은 내부의 속도 조절 바퀴인 ‘플라이휠’의 회전과 제동으로 움직이는 ‘스파이크’(튀어나온 부분)를 가진 큐브이다. 헤지호그의 스파이크는 험한 지형으로부터 본체를 보호하고 이런 지형을 굴러나갈 때 다리 역할을 한다. “또 이런 스파이크는 헤지호그가 구를 때 지표의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열감지 장치와 같은 것을 수용할 수 있다”고 네스나스 박사는 설명했다. 헤지호그는 작은 본체와 적은 중력 덕분에 180도로 회전하며 포물선으로 점프해 이동하고 이를 네 차례에 걸쳐 수행할 수 있다. JPL팀은 모래와 거친 바위, 미끄러운 얼음, 부드럽고 부서지기 쉬운 곳 등 다양한 지표 환경을 모방해 만든 실험 공간에서 헤지호그의 기동을 실제로 실험했다. 이 팀의 선임 기술자인 로버트 리드는 “우리는 헤지호그 프로토타입을 혜성과 같은 환경에서 굴리고 점프시키는 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운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면서 “헤지호그의 극히 간단한 기동은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뒤집어져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연구자에 따르면, 헤지호그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한두 개의 스파이크를 사용해 먼 거리를 점프하거나 한 면에서 다른 면으로 굴러가며 짦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포물선 실험에서는 헤지호그가 스스로 회전해 점프하는 기동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기동은 모래 싱크홀에 빠지거나 다른 위험한 상황에서도 쉽게 벗어날 수 있도록 한다. JPL의 헤지호그는 스파이크 8개, 플라이휠 3개를 장착하고 있다. 본체 무게는 약 5kg로 카메라와 분광기와 같은 장치를 더하면 약 9kg까지 늘어난다. 반면 스탠포드대가 만든 헤지호그 프로토타입은 조금 더 작고 가벼우며 짧은 스파이크를 갖고 있다. 두 헤지호그는 똑같이 3개의 내부 플라이휠을 기반으로 기동하지만 내부에 쓰이는 브레이크 메커니즘은 서로 다른다. JPL이 만든 헤지호그는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하며 스탠퍼드대의 버전은 마찰 벨트를 사용한다. 스탠퍼드대 팀을 이끌고 있는 마르코 파본 박사는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플라이휠을 제어해 헤지호그의 도약 각도를 조정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두 브레이크 체계를 실험해 장단점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헤지호그에 달린 스파이크의 형태는 도약 궤적에 크게 영향을 준다고 한다. 스탠퍼드대 선임 기술자인 벤자민 혹맨은 “몇 가지 스파이크 구성을 실험해 가장 도약 성이 뛰어난 것을 발견했다”면서 “또한 규브 구조는 제조는 물론 우주선에 싣기도 편하다”고 말했다. 현재 연구자들은 각자 헤지호그가 지구로부터 어떤 명령을 주지 못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동작을 늘리는 등 자율성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헤지호그는 기본 탐사로봇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탐사선에 수송하기도 쉬워 앞으로 탐사 임무에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눈 깜짝할 사이에 우주 곳곳에서 구르고 점프하는 헤지호그 탐사로봇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혜성 타고 태양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우주선’

    [아하! 우주] 혜성 타고 태양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우주선’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트 추진 연구소(JPL) 과학자들이 미래 태양계 여행의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다. 이들의 구상은 한마디로 ‘히치하이크’라고 요약할 수 있다. 단 대상은 지나가는 자동차가 아니라 소행성과 혜성이다. ​지구에서 발사되는 우주선은 빠른 속도를 얻기 위해서 더 많은 연료를 실어야 한다. 이는 결국 상당한 비용 부담을 발생시킨다. 그래서 이전부터 나사의 과학자들은 행성의 에너지를 빌려왔다. 중력 도움(gravitational assistance/flyby)이라고 알려진 이 방식은 행성 주변에 근접해서 돌면서 약간의 운동에너지를 얻는 방법이다. 우리가 아는 보이저 탐사선은 물론 최근 명왕성을 지나간 뉴호라이즌스호 모두 이런 방법을 사용했다. ​문제는 상당한 속도를 얻기 위해서는 큰 행성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우주선을 아무 때나 발사할 수가 없고 항상 목성 같은 거대 행성을 지나갈 기회를 노려야 했다. 더구나 일단 행성들을 지나가고 나면 가속하거나 감속할 방법은 연료를 사용하는 방법 밖에 없다. 제트 추진 연구소의 ​연구 책임자인 오노 마사히로와 그의 동료들은 대담하게도 우주선 옆을 지나가는 혜성이나 소행성에서 운동에너지를 얻는 방식을 제안했다. 혜성 히치 하이커(Comet Hitchhiker) 프로젝트는 작살과 여기에 연결된 줄을 이용해 혜성이나 소행성이 우주선을 견인하게 만드는 계획이다. ​이는 마치 작살을 던져 고래나 상어를 잡는 것과 비유할 수 있는데, 다른 점은 포획이 아니라 속도를 올리는 데 사용한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상당한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 ​일단 첫 번째 기술적 난제는 정확하게 지나가는 소행성에 작살을 던져서 고정하는 것이다. 이 작살은 재사용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개발해야 계속 여행이 가능하다. 당연히 말처럼 쉬운 문제가 아니다. 두 번째 문제는 엄청난 힘을 견디는 긴 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작살이 고정되면 이 줄은 갑자기 큰 힘을 받게 되므로 마치 큰 고기를 낚을 때처럼 줄을 풀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작살이 빠지던지, 줄이 끊어질 것이다. 정리하면 길게 풀 수 있으면서 엄청나게 튼튼하고 가벼운 줄이 필요하다. ​이 방법이 성공한다면, 다시 줄을 감아 목표로 하는 소행성에 접근할 수도 있고 반대로 운동 에너지만 얻고 헤어질 수도 있다. NASA의 과학자들은 이런 방법을 쓰면 카이퍼 벨트에 있는 천체를 5개에서 10개 정도 동시에 탐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방법이 진짜 가능한 지이다. ​현재 존재하는 섬유소재 가운데 방탄복 소재 등으로 쓰이는 케블라 등을 사용해도 견딜 수 있는 속도 변화는 초당 1.5km 정도다. 과학자들은 최대 초당 10km의 속도 변화도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카본 나노튜브 같은 새로운 소재가 필요하다. 그것도 매우 길게 줄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아직 어려운 이야기다. ​따라서 혜성 히치 하이커는 아직 개념 탐색의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언젠가 미래에 가능해진다면 태양계 탐사에 신기원을 이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연료를 별로 사용하지 않고도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가 되면 은하수는 아니지만, 태양계를 여행하는 히치 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정도는 나올지도 모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아하! 우주] 38년 간 항해 중인 ‘우주 척후병’ 보이저 1호 이야기

    [아하! 우주] 38년 간 항해 중인 ‘우주 척후병’ 보이저 1호 이야기

    -태양에서 약 200억km 인류가 우주로 띄워보낸 '병 속 편지' 보이저 1호가 2015년 9월 현재 지구로부터 약 200억km 떨어진 우주 공간을 날고 있는 중이다. 미국의 무인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가 지구를 떠난 것이 지난 1977년 9월 5일이니까 오늘로 꼬박 만 38년을 날아가고 있는 셈이다. 총알 속도의 17배인 초속 17km의 속도로 날아가고 있는 보이저 1호는 인간이 만든 물건으로는 가장 우주 멀리 날아간 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이 거리는 초속 30만km인 빛이 달리더라도 18시간이 넘게 걸리며, 지구-태양 간 거리의 130배(130AU)가 넘는 거리다.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 공간으로 진입한 것은 2012년 8월로, 탐사선을 스치는 태양풍 입자들의 움직임으로 확인되었다. 태양계 최외각의 행성들을 지나온 보이저는 최초로 성간 공간으로 진입한 우주선으로서 각종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오고 있는 중이다. 데이터로부터 최근 확인된 상황은 ​태양으로부터 온 '거품(Bubbles)' 효과의 관측으로, 이것이 바로 보이저 1호가 성간 공간으로 들어섰다는 사실을 확인해준 것이다. 그리고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014년 7월 보이저 1호가 성간 공간을 날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인간의 모든 신화와 문명에서 절대적 중심이었던 태양, 그 영향권으로부터 최초로 벗어난 722㎏짜리 인간의 피조물이 지금 호수와도 같이 고요한 성간 공간을 주행하고 있다. 인류의 우주탐사 꿈을 싣고 한 세대를 지나는 세월 동안 고장 한번 나지 않은 기적의 항해를 이어가고 있는 보이저 1호는 목성, 토성을 지나며 보석 같은 과학 정보들을 지구로 보낸 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태양계를 벗어나 미지의 영역인 '검은 우주' 속으로 돌진하고 있는 것이다. 보이저 1호는 그간 수많은 탐사 신기록을 세웠다. 1979년 목성에 약 35만km까지 다가가 아름다운 목성의 모습을 촬영했다. 당시만 해도 미지의 행성이었던 목성의 대적반(거대 폭풍)과 대기가 보이저 1호에 처음 포착되면서 목성의 비밀이 하나씩 벗겨지기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토성에서 12만km 지점에 접근해 토성의 고리가 1000개 이상의 선으로 이뤄졌고 고리 사이에는 틈새기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파이어니어 10호, 200만 년 후 알데바란에 도착 보이저 1호 다음으로 먼 곳을 달리는 것은 태양으로부터 157억km 떨어져 있는 파이어니어 10호다. 방향은 보이저 1호의 정반대편이다. 하지만 파이어니어 10호는 2003년 1월 23일 마지막으로 희미한 신호를 보내온 후 교신이 끊어졌다. 지구에서 100AU나 떨어진 깜깜한 우주공간에서 영원히 우주의 미아가 되어버린 것이다. 1972년 3월 지구를 떠난 지 꼭 31년 만이다. 미국 아이오와 대 반알렌 교수는 “탐사선은 아직도 태양의 온기를 쬐고 있을 것”이라며 파이어니어 10호가 태양계 언저리 어디쯤에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시속 4만 5000km의 맹렬한 속도로 우주공간을 주파하고 있는 파이어니어 10호는 3만 년쯤 후에는 황소자리 붉은 별 로스(Ross) 248별을 스쳐 지나고, 그후 100만 년 동안 10개의 별들 옆을 더 지나갈 것이다. 그리고 또 200만 년 후에는 지구로부터 65광년 떨어진 황소자리 1등성 알데바란 옆퉁이에 다다를 것이다. 겨울철 남쪽 하늘 오리온자리 옆구리에서 밝게 반짝이는 별이다. (겨울 밤하늘에서 알데바란을 볼 때 주의하기 바란다. 지구-알데바란 간 우주공간을 날고 있는 보이저 1호가 운좋으면 혹 눈에 띌지도 모르니까.^^ ) 한편, 보이저 2호와 파이어니어 11호는 둘 다 명왕성 궤도 바깥을 날고 있고, 또 다른 탐사선 뉴호라이즌 호는 지난 7월 14일 명왕성을 최근접 비행을 성공한 후 외부 태양계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 다음 목표물은 카이퍼 벨트에 있는 소행성 2014 MU69로, 2019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주의 한 변방, 모래알만한 지구에 거주하는 인류라는 지성체가 바야흐로 그의 광막한 고향, 대우주를 탐색하기 위해 용약 분투하고 있는 중이다. -우주의 당구공 치기, 스윙바이 본래 태양계 바깥쪽의 거대 행성들인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탐사하기 위해 발사된 보이저 1호는 당시 최신 기술이던 중력 보조를 사용하도록 설계된 탐사선이다. 중력 보조란 탐사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력을 이용한 슬링 숏 기법(새총쏘기)을 말하는 것으로,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우주선의 가속을 얻는 기법이다. 스윙바이(swingby) 또는 플라이바이라고도 하는 이것은 말하자면 우주의 당구공 치기쯤 되는 기술이다. 탐사선이 행성의 중력을 받아 미끄러지듯 가속을 얻으며 낙하하다가 어느 지점에서 진행각도를 바꾸면 그 가속을 보유한 채 튕기듯이 탈출하게 된다. 보이저는 이 기법을 이용해 목성 중력에서 시속 6만km의 속도 증가를 공짜로 얻었다. 보이저가 목성의 중력을 이용해 추진력을 얻을 때, 목성은 그만큼 에너지를 빼앗기는 셈이지만, 그것은 50억 년에 공전 속도가 1mm 정도 뒤처지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까지 인류가 개발한 추진 로켓의 힘은 겨우 목성까지 날아가는 게 한계이지만, 이 스윙바이 항법으로 우리는 전 태양계를 탐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명 ‘행성간 대여행’이라 불리는 행성의 배치가 행성간 탐사선의 개발에 영향을 주었는데, 이 행성간 대여행은 연속적인 중력 보조를 활용함으로써, 한 탐사선이 궤도 수정을 위한 최소한의 연료만으로 화성 바깥쪽의 모든 행성(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탐사할 수 있는 여행이다. 이 항법을 활용하기 위해 보이저는 행성들이 직선상 배열을 이루는 드문 기회(몇백 년에 한 번꼴)를 이용했는데, 목성의 중력이 보이저를 토성으로 내던지고, 토성은 천왕성으로, 천왕성은 해왕성으로, 그 다음은 태양계 밖으로 차례로 내던지게 되는 것이다. 하늘의 당구치기를 하면서 날아갈 보이저 1호와 2호는 이 여행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으며, 발사 시점도 대여행이 가능하도록 맞춰졌다. -보이저 2호, 30만 년 후 시리우스에 도착 쌍둥이 탐사선 보이저 2호는 1호보다 16일 먼저 지구를 떠났지만 1호와는 다른 경로를 택했다. 목성과 토성까지는 비슷한 경로로 날아갔지만, 그 뒤 보이저 1호는 태양계 밖으로 향했고, 2호는 천왕성과 해왕성을 차례로 관측하는 경로를 택했다. ​2015년 9월 현재 보이저 2호는 지구로부터 110AU(천문단위), 164억km 떨어진 태양권덮개(헬리오시스)에 있으며, 성간 가스의 압력에 의해 태양풍이 있는 태양권의 가장 바깥자리에서 항해 중이다. 빛의 속도로 15시간 걸리는 거리다. 이는 인류가 만든 확인된 물체 중 지구로부터 두 번째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다. 보이저 2호도 이미 태양권 덮개 영역으로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9만 6천 년 후 보이저 2호는 지구로부터 8.6광년 떨어진,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큰개자리의 시리우스에 도착할 예정이다. 태양계를 완전히 벗어난 뒤 외계의 지적 생명체와 조우할 경우를 대비해 보이저 1호에는 외계인들에게 보내는 지구인의 메시지를 담은 금제 음반도 싣고 있다. 이 음반의 내용은 칼 세이건이 의장으로 있던 위원회에서 결정되었는데, 115개의 그림과 파도, 바람, 천둥, 새와 고래의 노래와 같은 자연적인 소리와 함께 수록된 55개 언어로 된 지구인의 인삿말에는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보이저가 가장 가까운 별인 켄타우루스 프록시마 별까지 가는 데만도 4만 년 정도가 걸리고, 탐사선의 크기도 너무 작기 때문에 발견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따라서 이 음반을 정말 누군가가 받는다고 해도 영원처럼 먼 미래의 일일 것이다. 따라서 정말로 외계인과 교신하기 위한 시도라기보다는 상징적인 뜻이 더 많다. -인류가 보낸 ‘우주 척후병' 보이저 1호의 최후는? 태양계를 벗어난 보이저 1호는 어느 천체의 중력권에 붙잡힐 때까지 관성에 의해 계속 어둡고 차가운 우주로 나아갈 운명이다. 연료인 플로토늄 238이 바닥나는 2020년께까지 보이저 1호는 아무도 가보지 못한 태양계 바깥의 모습을 지구로 타전할 것이다. 지난 30여 년간 보이저 1호가 보내온 각종 영상과 데이터는 태양계에 대한 인간의 인식을 넓혀주었다. 1980년엔 최초로 완벽한 태양계의 모습을 촬영했다. 지구에서 60억km쯤 떨어진 명왕성 궤도 부근에서 찍어보낸 그 유명한 지구 사진, 흑암의 무한 공간 속에 한낱 먼지처럼 부유하는 '창백한 푸른 점'도 보이저 1호의 작품이다. 또한 목성에도 토성과 비슷한 고리가 있다는 사실, 토성의 고리가 1,000개 이상의 가는 선으로 이뤄졌다는 사실, 목성의 위성 유로파가 얼어붙은 바다로 덮여 있다는 사실 등이 모두 보이저 1호가 밝혀낸 것들이다. 보이저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에드 스톤 박사는 “지금까지 보이저 1, 2호가 우주에서 발견한 것들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생각을 변하게 했다”면서 보이저 1호 대장정의 의미를 규정했다. 3개의 원자력 전지가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보이저 1호는 2020년경까지는 지구와의 통신을 유지하는 데 충분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2025년 이후에는 전력 부족으로 더 이상 어떤 장비도 구동할 수 없게 되고, 지구와의 연결선이 완전 끊어지게 된다. 그러나 보이저의 항해는 그후로도 여전히 계속될 것이다. 태양계를 벗어난 보이저 1호가 먼저 만나게 될 천체는 혜성들의 고향 오르트 구름이다. 하지만 300년 후의 일이다. 이 오르트 구름 지역을 빠져나가는 데만도 약 30,000년이 걸린다. 그 다음부터 40,000년 동안에는 그 진로상에 어떤 별도 없다. 약 70,000년을 날아간 후 보이저 1호는 18광년 떨어진 기린자리의 글리제 445 별을 1.6광년 거리에서 지날 것이며, 그 다음부터는 적어도 10억 년 이상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우리은하의 중심을 돌 것이다. 인류가 우주로 띄워보낸 '병 속의 편지' 보이저 1호는 어쩌면 50억 년쯤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도 누구의 손에 의해서도 회수되는 일 없이 항진을 계속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면 인류의 메시지를 담은 음반이 재생되는 일도 영원히 없을 것이다. 50억 년이란 인류에겐 긴 세월이다. 장엄하게 빛나던 태양도 종말을 맞을 것이며, 이미 지구는 바짝 구워져 염열지옥이 되어버렸을 시간이다. 인류는 어떻게 되었을까? 다른 행성으로 떠나갔거나 지구에서 멸종되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그때면 보이저 1호만이 사라져버린 지구 문명의 희미한 잔영을 지닌 채 우리은하를 벗어나 심우주로 몇조 년을 그대로 항행할지도 모른다. 지금 이 순간에도 태양계 바깥의 성간 공간에서 '검은 우주'를 향해 맹렬히 내달리고 있을 인류의 '병 속 편지' 보이저 1호는 과연 우주의 어느 언저리에서, 언제쯤 그 오랜 항해를 멈추고 영원한 잠에 빠져들 것인가 궁금하다. 동영상 넣기 https://www.youtube.com/embed/BXUAiKkfJtA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공무원 친목단체도 정부가 감독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친목단체 지도·감독에 관한 지침’을 국무총리 훈령으로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친목단체란 구성원 사이에 상부상조와 친목도모를 위해 특별법, 민법(비영리법인) 또는 자체 정관·회칙 등에 따라 설립된 단체를 말한다. 특별법상 법인으로는 한국교직원공제회(교육부), 지방행정공제회(행정자치부), 민법상 법인으로는 나라사랑공제회(국가보훈처), 세우회(국세청) 등이 조직돼 있다. 최근 국회나 언론 등에서는 일부 공무원 친목단체의 지나친 수익사업의 불공정성과 불투명한 운영을 지적해 왔다. 지금까지 공무원 친목단체들은 고액의 퇴직부조금을 지급할 요량으로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특혜성 임대사업을 감독 대상인 기관을 상대로 벌이는가 하면 주무 관청에선 근거도 없이 선심성 예산을 지원하기도 했다. 정부는 1994년 공무원 친목단체 수익사업을 아예 금지하는 극약처방까지 내렸다. 그러나 곧장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친목단체의 수익사업이 본래의 설립 목적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원칙과 기준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공무원 친목단체가 수익사업을 운영하거나 투자하는 경우 주무 관청과 관련된 사업에 투자하지 못하고, 공무원이 공무원 친목단체의 임원 자리에 오르려면 미리 소속 기관장으로부터 겸직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주무 관청은 연 1회 이상 공무원 친목단체의 운영 실태 및 공무원의 겸직허가 현황을 점검, 그 결과를 인사혁신처에 통보하도록 못 박았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공무원의 영리업무를 금지한 국가공무원법의 취지를 고려할 때 공무원 친목단체의 수익사업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제한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한 컷 en] 배우 유선, 가을 화보 공개

    [한 컷 en] 배우 유선, 가을 화보 공개

    배우 유선의 가을 분위기 물씬 묻어나는 화보가 공개됐다. 3일 유선의 화보를 공개한 패션 매거진 ‘그리치아’는 “유선이 배우 특유의 집중력과 몰입도로 고혹적인 포즈와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며 “촬영 내내 매너 있는 태도를 보인 그녀 덕분에 현장은 시종일관 편안했다”고 설명했다. 유선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3’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유선은 “군대에서 제일 먹고 싶었던 게 콜라와 초코파이였다”며 “평소 단 걸 즐기지도 않는데, 군인들이 초코파이 때문에 매주 종교를 바꾼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선은 지난달 20일 개봉한 영화 ‘퇴마: 무녀굴’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다른 사람처럼 변하고 기억을 잃는 김금주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인 진명(김성균)과 그의 조수 지광(김혜성)이 기이한 현상을 겪는 금주(유선)를 치료하던 중 그녀 안에 있는 강력한 존재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다. 사진·영상=그리치아, 영화 ‘퇴마: 무녀굴’ 예고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공무원 금품·향응수수 꿈도 꾸지마” 서울 강남구에 ‘특별 감찰반’ 뜬다

    “공무원 금품·향응수수 꿈도 꾸지마” 서울 강남구에 ‘특별 감찰반’ 뜬다

    최근 서울 한 부구청장이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자, 각 구가 ‘관행인데. 이 정도쯤이야’라는 안이한 생각을 완전히 버려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 강남구는 이달 추석을 앞두고 고강도 직원 단속에 나선다. 강남구는 직무관련 업체들로부터 금품·향응을 받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 특별감찰반’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추석 맞아 이번 달 암행감찰 공직기강과 부정부패를 막고자 2인 1조로 비노출 암행감찰을 나서고 공직자들의 근무실태와 인허가 부서 등 금품수수에 취약한 부서에 대한 특별점검 활동을 펼친다. 적발된 행위자와 감독자는 엄중히 문책할 예정이다. 주요 감찰 대상은 ▲근무시간 중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경마장 출입 등 근무 태만 행위 ▲불법 인허가, 특혜성 계약 등 위법행위 ▲공무원 품위손상 등 행동강령 위반행위 ▲건축, 주택, 위생, 세무 등으로 부조리에 취약한 부서에 대해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또 구 청사 출입구에 특별근무자를 배치, 선물 반입과 출입자 확인을 통해 관행적인 금품수수 행위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직원 비리 원천봉쇄할 것” 강남구는 매월 1회 부패 취약 분야의 직원 행동강령 위반사례를 알려주는 ‘청렴주의보 제도’와 공직기강이 느슨해지기 쉬운 매주 금요일 퇴근시간에 맞춰 알려주는 공직자 행동강령과 음주운전 금지 내용을 담은 ‘행동강령 문자알림 서비스’를 한다. 비위를 사전에 막겠다는 것이다. 박철진 강남구 감사담당관은 “이번 공직기강 특별감찰반 운영으로 직원 비리를 원천봉쇄하려고 한다”면서 “강남구가 전국에서 최고 청렴한 자치단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렴 감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문화빅뱅 더 콘서트(KBS1 밤 11시 40분) 국경을 초월해 음악으로 이어온 우정이 여기 있다. 나라부터 언어까지 모두 다르지만 10년째 깊은 우정을 이어온 피아니스트 이경미, 기타리스트 무라지 카오리, 돔라 연주자 알렉산더 마카로프가 긴 시간의 우정을 음악으로 선보인다. 이들은 리스트의 가장 아름다운 소곡으로 알려진 ‘사랑의 꿈’을 통해 낭만주의의 감미로움을 연주한다.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MBC 밤 11시 15분)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그리고 스캔들까지. 모든 분야를 완벽하게 접수한 임창정, 7년 만에 솔로로 돌아온 승부욕의 아이콘 전진, 최근 음원차트를 접수하고 있는 자이언티,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종횡무진 예능을 누비는 황치열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렇게 야생의 냄새가 풀풀 풍기는 상남자 네 명의 거친 만남이 시작된다. ■초즌:선택 당한 자 2(AXN 밤 10시 50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암살범이 되어야만 하는 선택당한 자의 이야기. 제이콥은 은행에서 자신의 표적인 레슬리 브루어를 만난다. 그 후 피를 토하며 쓰러진 제이콥은 에이버리에게 도움을 청하고 에이버리는 제이콥이 비소에 중독된 사실을 알게 된다. 이언은 추적이 안 되는 차를 구해 로라와 엘리가 있는 모텔로 오고, 와쳐스를 피해 달아나기로 결심한다.
  • [아하! 우주] 이것이 우주 누빌 ‘드론’...NASA, 소행성 탐사 비행체 공개

    [아하! 우주] 이것이 우주 누빌 ‘드론’...NASA, 소행성 탐사 비행체 공개

    유럽 우주국이 야심 차게 발사한 로제타 우주선과 혜성 착륙선인 필레는 여러 가지 과학적 성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정작 혜성 표면에 착륙한 필레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현재 다시 교신이 되지 않는 상태이다. 이는 아무리 잘 준비했더라도 혜성처럼 중력이 작고 대기가 없는 천체에 착륙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 센터의 스웜프 웍스(Swamp Works)의 엔지니어들은 이런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표면을 비행하면서 탐사를 진행할 수 있는 일종의 우주 드론을 개발 중이다. 이는 안전한 착륙에 유리한 것은 물론이고 이동하면서 탐사를 하는 것이 더 과학적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소행성 탐사 비행체(Asteroid Prospector Flyer)라고 명명된 이 탐사선들은 작은 드론처럼 생겼는데, 공기가 없는 우주 공간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프로펠러 대신 특수하게 개발된 로켓 모터를 탑재한 점이 큰 차이점이다. 소행성이나 혜성 주변을 비행할 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역설적으로 낮은 중력이다. 적당히 낮은 중력은 비행에 유리하지만, 작은 소행성이나 혜성의 중력은 대부분 매우 낮아서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필레처럼 정확히 원하는 위치에 착륙이 쉽지 않다. 조금만 힘을 받아도 바로 다시 우주로 튕겨 나가기 때문이다. NASA의 소행성 탐사 비행체 프로토타입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주 미세하게 출력을 조절할 수 있는 다수의 로켓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이 로켓 모터는 불꽃을 내뿜는 대신 산소 같은 기체를 조금씩 분사해 자세와 위치를 조절한다. 사진에서는 짐볼이라고 불리는 미세중력 상태를 구현하는 테스트 기기에 탑재되어 있는데, 아직 테스트 단계이므로 최종 디자인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화성이나 달은 로버를 보낼 수 있을 만한 중력이 있지만, 작은 소행성과 혜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소행성 탐사 비행체는 이런 천체를 아주 가까이서 폭넓게 탐사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도 하다. 개발 성공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개념적으로 봤을 때 소행성 탐사 비행체는 미래 태양계 탐사에 새로운 길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너무 먼 1초…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마라톤 디바바 1초 차 1위

    너무 먼 1초…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마라톤 디바바 1초 차 1위

    42.195㎞를 달렸는데 1~3초 차로 메달 색깔이 갈렸다. 마레 디바바(26·에티오피아)가 30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끝난 2015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27분35초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조국에 대회 마라톤 첫 금메달을 안겼다. 헬라 키프롭(케냐)이 1초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에우니세 젭키루이 키르와(바레인)가 키프롭보다 3초 늦어 동메달을 땄다. 예미마 젤라갓 숨공(케냐)은 키르와보다 3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해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IAAF 홈페이지는 넷이 어울려 결승선까지 손에 땀을 쥐는 레이스를 펼친 것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사상 초유의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에드나 키플라갓(케냐)도 후반 중반까지 2위 그룹에서 역주했으나 2시간28분18초의 기록으로 5위에 그쳤다. 예민한 선수들은 스모그 때문에 경기 내내 고통을 호소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67명 가운데 13명이 중도 포기하고 2명이 실격돼 52명만 완주했다. ‘북녘 쌍둥이 자매’의 언니 김혜성이 반환점 언저리에서 시게토모 리사(일본)와 선두 각축을 벌였으나 종반 체력이 달려 9위에 머물렀다. 동생 김혜경은 중도 포기했다. 김성은(26)은 2시간42분14초로 30위를, 이 종목 최연소 출전자인 염고은(21·이상 삼성전자)은 2시간46분46초로 41위에 머물렀다. 한편 전날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자메이카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앵커)로 나선 우사인 볼트(29)는 바통 실책을 저지른 미국 대표팀을 앞지르며 37초36에 결승선을 통과, 세계선수권 세 번째 3관왕의 꿈을 이뤘다. 자메이카는 4대회 연속 우승했다. 미국은 2위로 골인했으나 나중에 바통 존을 넘은 사실이 확인돼 실격 처리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42.195km를 달렸는데 1~3초 차로 메달색 갈려

    42.195km를 달렸는데 1~3초 차로 메달색 갈려

     42.195km를 달렸는데 1~3초 차로 메달 색깔이 갈렸다.  30일 중국 베이징의 동로 순환코스를 돌아 국립경기장 스타디움으로 돌아오는 여자마라톤에서 마레 디바바(26·에티오피아)가 2시간27분35초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헬라 킵프롭(케냐)이 1초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케냐 출신으로 지난해 바레인으로 귀화해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에우니세 젭키루이 키르와가 킵프롭보다 3초 늦은 2시간27분39초로 동메달을 따냈다.  케냐와 여자 마라톤을 양분한 에티오피아는 이상할 만큼 세계선수권과는 인연을 맺지 못해 디바바가 조국에 대회 첫 마라톤 금메달을 안겼다. 지난 1월 샤먼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9분52초로 시즌 최고 기록을 작성한 그녀는 이번 대회 여자 1500m를 제패한 겐제베 디바바와 아무런 혈연이 없다.  예미마 젤라갓 숨공(케냐)도 키르와보다 3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해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IAAF 홈페이지는 네 선수나 뭉텅이로 결승선 근처까지 손에 땀을 쥔 레이스를 펼친 것에 엄청난 놀라움을 표현했다. 2011년 대구, 2013년 모스크바까지 우승해 이번 대회 사상 초유의 3연패를 노리던 에드나 키플라갓(케냐)도 후반 중반까지 2위 그룹에서 역주했으나 2시간28분18초의 기록으로 5위에 그쳤다.  현지시간 오전 7시 30분에 옅은 안개가 깔린 가운데 출발한 선수들은 반환점을 돌 무렵 스모그가 더 심해져 일부 예민한 선수들은 고통을 호소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67명 가운데 13명이 중도포기하고 2명이 실격돼 52명만 완주했다.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작성한 세계기록(2시간17분42초)은 물론, 이날 우승한 디바바의 시즌 최고 기록(2시간19분52초)보다 이날 기록들이 한참 뒤처진 것도 무덥고 습한 베이징 날씨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반환점 언저리에서 ‘북녘 자매’의 동생 김혜성이 시게토모 리사(일본)과 함께 선두를 내달렸으나 종반 체력이 달려 9위에 머물렀다. 언니 김혜경도 중간에 포기했다.  김성은(26·삼성전자)은 세 번째로 나선 대회에서 2시간42분14초로 30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가장 나이 어린 염고은(21·삼성전자)은 2시간46분46초로 41위에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하! 우주] 뉴호라이즌스의 2번째 목표가 결정됐다

    [아하! 우주] 뉴호라이즌스의 2번째 목표가 결정됐다

    -뉴호라이즌스의 두번째 행선지는 2014 MU69 소행성 지난달 명왕성 근접비행을 성공했던 뉴호라이즌스의 두번째 행선지를 결정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뉴호라이즌스 팀이 제2의 목표물로 잡은 것은 명왕성으로부터 16억km 떨어진 2014 MU69라는 이름의 소행성이다. 나사는 2019년까지 연장된 뉴호라이즌스 미션을 공식적으로 승인할 예정이다. "뉴호라이즌스가 명왕성을 떠나 카이퍼 벨트로 향하면서 계속 데이터를 보내오고 있는 중에도 우리는 이 대담한 탐험의 다음 목표물을 정하기 위해 외부 태양계를 쉬지 않고 훑어보았다"고 나사 과학임무위원회의 존 그런스펠드 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7억 2천만 달러(한화 약 7500억원)가 투입된 뉴호라이즌스 미션을 위해 탐사선은 거의 10년 동안 지구-태양 간 거리의 30배가 넘는 48억km를 날아가 명왕성과 그 위성들을 만났다. 이 첫번째 미션에서 수집한 왜소행성 시스템에 대한 최초의 데이터는 앞으로 16개월 동안 지구로 전송하게 된다. 7월 14일에 있었던 성공적인 명왕성 근접비행은 뉴호라이즌스가 다음 미션에서도 대성공을 거둘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그런데 다음 미션에 들어가기 위해 뉴호라이즌스 팀은 미션 확대 제안서를 제출해야만 한다. 그러면 나사에서는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독립적인 기구에 심사를 의뢰한 후, 그 결론에 따라 다음 단계를 밟게 되는데, 미션 확대 제안이 들어오면 대개는 승인하는 게 관례이다. 제안서는 2016년까지 제출되어야 하지만, 뉴호라이즌스 팀은 2014 MU69 소행성 미션을 위한 세부계획에 즉시 착수하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제2의 목표를 만나려면 올해 10월과 11월에 탐사선을 4차례 기동해서 새 항로로 접어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 시점이 늦추어진다면 그만큼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할 것이며, 또한 미션 완수 성공도도 낮아지게 된다. 2014 MU69이 선택된 데에도 연료 문제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만약 미션 확대 제안서가 승인받는다면, 뉴호라이즌스는 약 3년 반 뒤인 2019년 1월에 2014 MU69에 도착하게 된다. 콜로라도 볼드에 있는 사우스웨스트 연구소의 앨런 스톤 뉴호라이즌스 책임 연구원은 2014 MU69의 선정에 대해 '위대한 선택'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했다. ​ 허블 우주망원경에 의해 2014년에 발견된 이 소행성은 지름이 약 48km 이하로, 명왕성 크기의 약 2%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허블 망원경은 2014년에 명왕성을 지난 후 뉴호라이즌스의 다음 미션을 정하기 위해 카이퍼 벨트에서 5개의 잠재적 표적을 찾아냈다. 얼마 후 목표물은 2개로 압축되었고, 이제 최종적으로 2014 MU69으로 결정된 것이다. 아직까지 탐사된 적이 없는 해왕성 궤도 바깥의 카이퍼 벨트는 황도면 부근에 천체가 도넛 모양으로 밀집한 영역으로, 약 30~50AU(1AU는 지구-태양 간 거리)에 걸쳐 분포하는데, 단주기 혜성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나사의 쌍둥이 탐사선 보이저 1, 2호가 카이퍼 벨트를 통과했지만, 어떤 천체도 만나지 못한 채 지나갔다. 과학자들은 카이퍼 벨트에 있는 천체들이 46억 년 전 태양계가 탄생할 당시의 물질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일종의 타임 캡슐로 믿고 있으며, 어쩌면 지구와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지닌 실마리를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품고 있다. 그것이 이번 미션을 추동케 한 강력한 요인이기도 하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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