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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빈은 누구...혜성처럼 등장해 6년도 안 돼 세계 1인자 우뚝

    윤성빈은 누구...혜성처럼 등장해 6년도 안 돼 세계 1인자 우뚝

    국내 열악한 스포츠 환경 속에서도 가끔 천재들이 등장해 국민들에게 큰 힘을 주곤 한다. 최근엔 정현이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올라 기쁨을 줬다. 이제 한 명을 추가해야 할 듯하다.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24) 말이다. 윤성빈이 스켈레톤에 발을 담근 건 2012년이다. 혜성처럼 등장해 만 6년도 안 돼 세계 1인자로 우뚝섰다. 윤성빈은 2012년 그의 남다른 운동신경을 알아본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스켈레톤에 입문했다. 키 178㎝에 불과함에도 농구 골대를 두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순간 근력이 뛰어났다. 이를 지켜본 선생님은 ‘썰매에 배를 대고 누워 머리부터 내려오는데 최고 속도가 시속 130∼140㎞에 달한다’는 설명으로 도전 정신을 자극했다. 그해 9월 열린 스타트 챔피언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윤성빈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썰매에 입문한 지 불과 1년 반 만인 2014년 1월, 그는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대륙간컵 6차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한국 스켈레톤 역사상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내친김에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낸 그는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한국 최고 성적인 16위를 기록했다. 소치올림픽에서 큰 무대 경험을 쌓은 그는 더 거칠 것 없이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나아갔다. 2014~2015 시즌 월드컵 무대에 출전한 그는 2014년 12월 첫 동메달, 이듬해 1월 첫 은메달을 따냈다. 모두 한국 스켈레톤 사상 최초다. 첫 월드컵 시즌을 기분 좋게 마친 그는 2016년 2월 마침내 첫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적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6~2017시즌부터 ‘스켈레톤 황제’인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와의 경쟁에서도 조금씩 우위를 점했다. 올 시즌 7차례 치른 월드컵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두쿠르스를 ‘2인자’로 밀어냈다.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다. 이제 그에게 남은 건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 금메달뿐이었다. 그는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방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15·16일 이틀에 걸쳐 강원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4차 레이스에서 그는 무려 3차례나 트랙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출발지와 중간 4개 지점, 결승점 등 총 6개 지점에서 매 시기 1위를 차지했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은 “향후 10년간 윤성빈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원조 황제’ 두쿠르스가 세운 스켈레톤의 모든 기록들을 윤성빈이 갈아치울 날이 멀지 않았다. 다시 출발선에 섰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윤성빈은 누구...혜성처럼 등장해 6년도 안 돼 세계 1인자 우뚝

    윤성빈은 누구...혜성처럼 등장해 6년도 안 돼 세계 1인자 우뚝

    국내 열악한 스포츠 환경 속에서도 가끔 천재들이 등장해 국민들에게 큰 힘을 주곤 한다. 최근엔 정현이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올라 기쁨을 줬다. 이제 한 명을 추가해야 할 듯하다.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24) 말이다. 윤성빈이 스켈레톤에 발을 담근 건 2012년이다. 혜성처럼 등장해 만 6년도 안 돼 세계 1인자로 우뚝섰다. 윤성빈은 2012년 그의 남다른 운동신경을 알아본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스켈레톤에 입문했다. 키 178㎝에 불과함에도 농구 골대를 두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순간 근력이 뛰어났다. 이를 지켜본 선생님은 ‘썰매에 배를 대고 누워 머리부터 내려오는데 최고 속도가 시속 130∼140㎞에 달한다’는 설명으로 도전 정신을 자극했다. 그해 9월 열린 스타트 챔피언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윤성빈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썰매에 입문한 지 불과 1년 반 만인 2014년 1월, 그는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대륙간컵 6차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한국 스켈레톤 역사상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내친김에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낸 그는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한국 최고 성적인 16위를 기록했다. 소치올림픽에서 큰 무대 경험을 쌓은 그는 더 거칠 것 없이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나아갔다. 2014~2015 시즌 월드컵 무대에 출전한 그는 2014년 12월 첫 동메달, 이듬해 1월 첫 은메달을 따냈다. 모두 한국 스켈레톤 사상 최초다. 첫 월드컵 시즌을 기분 좋게 마친 그는 2016년 2월 마침내 첫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적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6~2017시즌부터 ‘스켈레톤 황제’인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와의 경쟁에서도 조금씩 우위를 점했다. 올 시즌 7차례 치른 월드컵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두쿠르스를 ‘2인자’로 밀어냈다.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다. 이제 그에게 남은 건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 금메달뿐이었다. 그는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방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15·16일 이틀에 걸쳐 강원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4차 레이스에서 그는 무려 3차례나 트랙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출발지와 중간 4개 지점, 결승점 등 총 6개 지점에서 매 시기 1위를 차지했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은 “향후 10년간 윤성빈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원조 황제’ 두쿠르스가 세운 스켈레톤의 모든 기록들을 윤성빈이 갈아치울 날이 멀지 않았다. 다시 출발선에 섰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오늘의 눈] 토종 카풀앱 또 ‘공룡 ’에 먹혔다/이재연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토종 카풀앱 또 ‘공룡 ’에 먹혔다/이재연 산업부 기자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가 14일 카풀업체 ‘럭시’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계에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차량 공유’ 사업 모델을 택시 서비스의 보완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대표 포털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카카오T 하루 호출 건수가 240만건에 이르는 등 넘치는 호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졌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인수합병(M&A)으로 덩치를 불리고 정부도 민간 중심 ‘제2벤처붐’을 약속하면서 살아남기 위한 IT 기업들의 M&A 경쟁이 불붙은 분위기다. 하지만 카풀앱 ‘풀러스’와 함께 국내 시장을 대표했던 ‘럭시’의 인수 소식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스타트업(신생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풀겠다고 나섰지만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81조에 따르면 출퇴근 때 승용차를 함께 타는 경우 유상 운송 행위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출퇴근 때’가 언제인지 불확실하다. 우리 법 체계는 포지티브 규제(가능한 것만 열거하는 방식)라 스타트업이 새 모델을 발굴해도 유권해석부터 나와야 한다. 하지만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몇 개월째 손을 놓고 있다. 풀러스가 불법영업을 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던 서울시도 슬쩍 발을 빼고 있다. 풀러스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혹시 범법자로 몰릴까 두렵다며 풀러스 가입을 꺼려 사실상 사업을 접을 위기”라고 토로했다. 시장을 뺏기지 않으려는 기득권 사업자와 신규 사업자들 사이의 갈등 조정도 풀어야 할 숙제다. 당장 택시업계는 “차량 공유는 불법영업”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카풀업계는 유연근무 확산으로 출퇴근 시간대를 칼로 재듯 명확히 할 수 없다고 반박한다. 4차산업혁명위는 지난해 말 스타트업계와 택시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해커톤(끝장토론)을 시도했지만 택시업계의 거부로 무산됐다. 1월 행사도 취소돼 다음달로 미뤄졌지만 기약은 할 수 없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해묵은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나서지만 결국엔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는 것 같아 답답하다. oscal@seoul.co.kr
  • 맏형 넘어 탄탄한 동생

    맏형 넘어 탄탄한 동생

    “빙속 이끌 차세대 에이스” 환호 지난 13일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딴 김민석(19·평촌고)은 ‘제2의 이승훈’에서 벗어나 한국 빙속을 이끌 차세대 에이스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김민석은 8년 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이승훈(30·대한항공)과 여러모로 닮았다. 당시 남자 1만m에서 금메달, 5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은 척박한 한국 장거리 빙속에서 개척자 역할을 했다. 그는 또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팀 추월 은메달을 따며 한국 빙속이 세계무대에서 통한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 줬다. 이승훈이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면서 후계자를 찾는 데 골몰했던 빙상계는 김민석의 등장이 가뭄의 단비처럼 반가울 수밖에 없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김민석은 성실하면서도 강한 승부욕을 갖춰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중거리인 1500m가 주 종목인 김민석은 지난해 장거리인 5000m에도 도전하기로 마음먹었고, 몸무게를 7㎏이나 감량했다. 몸을 가볍게 해 지구력을 늘리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몸무게 변화는 1500m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12월 치른 월드컵 4차 대회에선 디비전A(1부리그) 20명의 선수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김민석은 평창을 위해 다시 3㎏을 찌웠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동메달로 자신감을 얻은 김민석은 자신의 우상이던 이승훈과 함께 또 하나의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18일과 21일 이승훈, ‘막내’ 정재원(17·동북고)과 함께 팀추월 예선 및 결승에 나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그간 팀추월은 이승훈이 짊어지는 무게가 막중했지만 어느새 훌쩍 커버린 김민석이 짐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왕고래보다 큰 소행성, 발견 5일 만에 지구 스쳐 지나가

    대왕고래보다 큰 소행성, 발견 5일 만에 지구 스쳐 지나가

    불과 며칠 전 대왕고래보다 큰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갔다. ‘2018 CB’로 명명된 이 소행성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쯤, 지구에서 약 6만 4500㎞밖에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있었다. 이는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인 약 38만 4400㎞의 5분의 1 수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지난 4일 미국 애리조나주(州)에 있는 혜성 및 소행성 관측장치 카탈리나 스카이 서베이(CSS)에 의해 처음 발견된 소행성 2018 CB는 지구와 달 사이를 초속 16km의 속도로 순식간에 지나갔다. NASA는 이번 소행성 발견 직후 천만다행으로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지만, 만약 지구로 향한다고 했다면 대처할 시간은 거의 없었던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NASA는 지구에서 740만3000㎞ 이내로 들어오는 소행성을 ‘잠재적으로 위험하다’고 본다. ‘잠재적 위험 소행성’(PHA·potentially hazardous asteroid)으로 분류되는 소행성은 궤도가 지구에 직접 타격을 줄 수 없다고 하더라도 중간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번 소행성의 폭은 15~40m 사이로, 이처럼 큰 것이 지구에 위협이 될 정도로 가까이 접근하는 사례는 1년에 한두 번이라고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산하 지구근접물체연구센터(CNEOS)의 폴 쵸다스 소장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소행성은 2013년 2월 러시아 첼랴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했던 소행성과 비슷했다. 당시 소행성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다 폭발해 1200명 이상에게 피해를 안긴 바 있다. 사진=mopic / 123RF 스톡 콘텐츠(위), 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상] ‘피겨퀸’ 김연아,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성화봉송

    [영상] ‘피겨퀸’ 김연아,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성화봉송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피겨여왕’ 김연아(28)가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올림픽 성화를 밝혔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예상은 했지만 흰색 드레스에 스케이트를 신은 김연아는 성화점화대 앞에서 우아하게 연기한 뒤 정성스레 성화의 불씨를 밝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 여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로 우리나라 피겨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줬던 김연아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우아한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김연아는 9일 강원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점화대에 ‘평창의 불꽃’을 옮겼다. 김연아는 네번째 성화주자였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박종아(남측), 정수현(북측) 선수로부터 성화를 건네받았다. 김연아는 성화를 전달 받기 직전 아름다운 춤 연기를 선보이며 성화를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의 손끝에서 번진 불꽃은 성화대에 옮겨붙었다. 1988년 10월 2일 서울올림픽 폐막식에서 올림픽 성화가 꺼진 뒤 약 30년 만에 다시 불꽃이 타올랐다.김연아는 일찌감치 평창올림픽의 가장 유력한 성화 점화자로 예상됐다. 성화 점화는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끄는 개회식 최대 하이라이트인 만큼 한국 겨울 스포츠를 대표하는 인물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피겨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한 시대를 호령했다. 처음 출전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당시 최고 점수였던 228.56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동갑내기 라이벌이었던 아사다 마오를 압도적으로 제압했다. 2014년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러시아 피겨 선수가 실수를 했음에도 심판들이 고득점을 주는 등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세계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매력에 다시 한번 빠졌었다.전 세계가 김연아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지만 일본 피겨스케팅 중계 아나운서들도 김연아의 집중력과 기술 및 연기력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 당시 일본 피겨 중계 아나운서들은 “이런 중압감 속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해 이렇게 훌륭한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대단하다”며 칭찬했다. 김연아가 가진 상징성은 메달 색과 메달 개수로 평가하기 힘들다. 그는 누구도 개척하지 않은 미지의 땅을 담대하게 걸어갔고, 열악한 환경과 고난을 이겨내며 세계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많은 이들은 김연아의 연기를 보며 용기를 얻었고, 도전의 가치를 아로새겼다.김연아가 한국 스포츠에 미친 영향도 매우 크다. 그의 등장으로 한국 피겨는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피겨 등 동계스포츠 인구는 가파르게 늘어났고, 다양한 산업도 창출됐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피겨 선수로 인정받은 김연아는 평창올림픽 개최 과정에서도 직간접적으로 힘을 보태며 한국을 세계에 알렸다.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당시 프레젠테이션 주자로 나서 평창이 삼수 끝에 올림픽을 유치하는데도 일조했다. 지난해 11월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의 ‘올림픽 휴전결의안’ 채택 자리에서 특별연사로 연단에 올라 올림픽 정신을 호소하기도 했다. 평창올림픽 성화의 시작도 함께했다. 지난해 10월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한 성화를 직접 들고 온 김연아는 성화 최종 점화에 나서면서 성화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게 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하! 우주] 1년에 별 하나씩 ‘꿀꺽’ – 별 먹는 블랙홀

    [아하! 우주] 1년에 별 하나씩 ‘꿀꺽’ – 별 먹는 블랙홀

    대부분의 은하 중심에는 거대 질량 블랙홀이 존재한다. 우리 은하 중심에도 태양 질량의 400만 배에 달하는 거대 질량 블랙홀이 존재한다. 이런 거대 질량 블랙홀은 강력한 중력으로 별이라도 삼킬 수 있다. 우리 은하 중심 블랙홀은 비교적 점잖은 신사로 별을 흡수하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지만, 넓은 우주에는 폭식하는 블랙홀도 있다. 과학자들은 1년에 별 하나 정도의 속도로 별을 삼키는 블랙홀도 관측했다. 1년에 별 한 개는 은하에 있는 별의 숫자를 생각하면 매우 작게 느껴지지만, 은하의 나이가 매우 많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100억 년 된 은하라면 100억 개의 별이 사라졌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블랙홀의 중력이 강해도 이런 속도면 블랙홀 주변에는 수백 만년 이내로 별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매우 미스터리한 존재였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연구팀은 가스가 풍부한 은하의 충돌에서 이 미스터리를 풀 단서를 찾았다. 두 개의 은하가 충돌하면 이로 인해 새로운 별이 다수 생성될 뿐 아니라 본래 있던 별의 궤도 역시 크게 변하게 된다. 별이 모인 집단인 성단 가운데는 새로 형성된 은하 중심부를 향해 마치 혜성 같은 긴 타원궤도를 도는 것이 생긴다. 문제는 그렇게 되면 블랙홀에 너무 가까운 궤도를 돌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블랙홀 근처로 다가간 별이 여럿인 경우 결국 중력의 영향으로 궤도가 불안정해져 일부는 블랙홀로 흡수되는 것으로 보인다. 거대 질량 블랙홀은 별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와 제트를 방출해 과학자들은 그 빈도를 계산할 수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나 안정화된 은하는 별의 궤도 역시 안정적이기 때문에 블랙홀로 흡수되는 별의 숫자는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은하 중심 블랙홀은 지구에서 수만 광년 떨어져 있지만, 사실 우리 태양계를 포함한 은하 전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거대 질량 블랙홀의 진화와 활동을 관측하는 것은 은하의 진화와 활동을 관측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은하 간 충돌은 먼 우주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 우리에게 닥칠 미래이기도 하다. 우리 은하 역시 안드로메다은하와 가까워지고 있어 미래에는 충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비록 수십 억 년 후의 일이지만, 그때는 수많은 별이 블랙홀로 흡수되어 사라질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가 보는 충돌 은하는 사실 우리의 먼 미래인 셈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과학계는 지금]

    ●휘어지는 태양전지 상온 제조법 개발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박혜성 교수팀은 ‘꿈의 신소재’ 그래핀과 산화아연 나노입자를 활용해 열처리 없이 상온에서 휘어지는 유기 태양전지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레터스’ 최신호에 실렸다. 유기 태양전지는 에너지 전환효율이 12%에 이르는 고효율 태양전지로, 가볍고 제작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간 딱딱한 기판에 만들어져서 활용도가 떨어졌지만 연구팀은 유연하고 잘 휘어지는 그래핀을 이용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카이스트, 내년 ‘혁신대 총장회의’ 유치 카이스트(총장 신성철)는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가 주관하는 ‘2019년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1~3일 사흘 일정으로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세계 주요 대학 총장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정부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혁신전문가 500여명이 모인다. 특히 내년 행사에서는 ‘세계 혁신대학 순위’를 처음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학硏, ‘내 손안에 동의보감’ 발간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은 대표적인 한의학 서적인 ‘동의보감’을 교감한 ‘내 손안에 동의보감 원문강독편’을 펴냈다고 6일 밝혔다. 교감은 판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 글자들을 비교해 문맥상 적절한 글자로 정리하는 것이다. 이번에 나온 원문강독편은 동의보감 8개 판본에 대한 교감사항을 자세히 기재해 판본별로 어떻게 다른지 비교할 수 있다. ?하반기까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한의학고전 데이터베이스에서도 찾아볼 수 있게 된다.
  • UNIST 교수팀, 열처리 없이 잘 휘는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울산과기원(UNIST)은 박혜성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이 열처리 없이 제작 가능한 휘어지는 유기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태양전지는 그래핀 전극과 산화아연 나노입자를 활용하는 방법을 이용해 상온 공정에 성공했다. UNIST는 유기 태양전지 상용화에 중요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기 태양전지는 최근 12% 이상의 고효율을 달성한 연구가 많이 보고됐고, 주로 전극에 딱딱한 소재를 사용해 휘어지지 않는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려면 전극에 유연한 물질을 써야 한다. 박 교수팀은 유연하고 잘 휘어지는 그래핀을 전극 물질로 사용했다. 그래핀 전극 위에서 전하를 이동시키는 전하수송층 물질로는 ‘산화아연 나노입자’를 선택해 코팅했다. 그 결과 그래핀 전극 기반 유기 태양전지로는 최고 효율 수준인 8.2%의 고효율을 달성했다. 또 그래핀의 뛰어난 물리적 특성 덕분에 100번 이상 굽힘 시험을 해도 80% 이상 초기 효율이 유지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그래핀 위에 산화아연 나노입자를 코팅하는 과정에서 열처리를 배제했다. 기존 유기 태양전지 제작 공정에는 전극 위에 전하수송층을 올린 뒤 반드시 고온 열처리를 해야 한다. 유기 태양전지는 가볍고 제작비가 저렴해 다양한 웨어러블(wearable) 전자기기의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 교수는 “유연하고 효율 높은 유기 태양전지를 열처리 없이 제작할 수 있어 상용화에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프린팅 공정과 더불어 상온 공정까지 적용하면 유기 태양전지 대량생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여섯 번째 대멸종 ’ 피하려면 자연에 넘겨라

    ‘여섯 번째 대멸종 ’ 피하려면 자연에 넘겨라

    지구의 절반/에드워드 윌슨 지음/이한음 옮김/사이언스북스/344쪽/1만 9500원“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간이었다. 지혜의 시절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다. 우리 앞에는 모든 것이 있으면서 아무것도 없었다.” 영화 ‘아마겟돈’이나 ‘딥임팩트’처럼 지구가 소행성이나 혜성과 충돌하는 일이 없이 먼 훗날까지 태양계 세 번째 행성으로 남아 있을 수 있다면, 그래서 지질학을 연구하는 생물체가 현재 우리 시대를 연구해 기록한다면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의 첫 부분과 비슷한 기록을 남기지 않을까. 많은 과학자들은 사람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기후 변화 때문에 지구 환경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고 본다. 이 때문에 현대를 ‘인류세(世)’라고 부르며 인류세에 ‘여섯 번째 대멸종’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저자 역시 “인류세는 급속한 기술 발전과 최악의 인간 본성이 결합된 불행한 시대였다. 인류에게뿐 아니라, 다른 생명에게도 끔찍하기 그지없던 시대였다”고 정의하며 지구의 절반을 인간을 제외한 다른 생명체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다름 아닌 개미 연구자, 사회생물학의 창시자, ‘통섭’의 과학자로 알려진 세계적 석학 에드워드 윌슨 미국 하버드대 석좌교수다. ‘여섯 번째 대멸종’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론으로 구성된 ‘지구의 절반’은 윌슨 교수의 ‘인류세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책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종은 숨을 멎게 할 만큼 경이로운 존재이며 기나긴 역사를 갖고 수천 년에서 수백만 년의 기나긴 생존 경쟁을 거쳐 이 시대까지 살아남은 환경 적응 전문가들이다. 그럼에도 ‘영장류 진화의 운 좋은 산물’이면서 ‘쇠락하는 행성의 주인이 되기를 갈망’하며 ‘살아 있는 세계를 파괴하는 자’인 인간은 자신들만이 지구의 유일한 생물종처럼 굴며 과학 기술로 종을 복원하고 환경 파괴를 멈출 수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겸손한 마음으로 ‘지구의 절반을 당장 자연에게 넘기라’는 저자의 해법은 과장되거나 허황된 것이 아니라 철저히 과학적 분석에서 나온 것이다. 실행만 된다면 현재 지구에 존재하는 생물종의 85%가량이 생존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다. 구순(九旬)을 바라보는 석학의 이런 마지막 당부는 명백히 눈에 보이는 지구 온난화 관련 증거들 앞에서도 ‘중국의 음모’ 또는 ‘지금은 크게 위험하지 않은 수준’이라는 반(反)과학적인 주장을 펼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한 것이 아닐까.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토익 국내 최초 도입한 민영빈 YBM 회장 별세

    토익 국내 최초 도입한 민영빈 YBM 회장 별세

    국내 최대 어학학원인 YBM을 설립하고 토익을 국내에 도입한 민영빈(88) YBM 회장이 2일 별세했다.북한 황해도 출신인 민 회장은 한국전쟁 때 월남해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코리아헤럴드 기자와 논설위원을 지낸 뒤 1961년 시사영어사(현 YBM)를 창업했다. 민 회장은 국내 최초 영어음성교재를 발간하고 원어민이 수업하는 영어학원을 여는 등 국내 영어교육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취업준비생 대부분이 적어도 한 번씩은 치르는 토익시험을 국내에 도입한 것도 민 회장이다. 그는 한국잡지협회장과 국제잡지협회 운영이사, 한국출판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은관문화훈장, 화관문화훈장, 서울시 문화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 부인 정명숙 전 이화여대 교수와 아들 선식(YBM 부회장)씨, 딸 영란·미란·혜성·혜진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8시 30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35년만 검붉은 ‘슈퍼 블루문’ 뜬다, 개기월식 시각은?

    오늘 35년만 검붉은 ‘슈퍼 블루문’ 뜬다, 개기월식 시각은?

    31일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사라지는 개기월식과 검붉은 달을 의미하는 ‘슈퍼 블루 블러드문’이 동시에 뜨는 우주쇼가 벌어져 천문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은 30일 오후 8시 48분부터 부분월식을 시작해 오후 9시 51분부터 개기월식을 이룰 예정이다. 이 개기월식은 오후 11시 7~8분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1일 오전 1시 10분까지 볼 수 있다. 이번 달은 개기월식과 함께 보름달이 지구와 가까워져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블루문 현상이 동시 관찰할 수 있어 검붉은 달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천문연측은 설명했다. ‘수퍼 블루 블러드문’은 1982년 12월 이후 35년 만이다. 검붉은 달은 달이 지구 그림자 안으로 들어갔을 때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빛이 꺾여 달에 도달하게 되는데 지구 대기를 지난 이 빛이 산란이 일어나 달이 검붉게 보여 ‘블러드문’이라고 부른다.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은 19년 뒤인 2037년 1월 31일에나 다시 볼 수 있다. 천문연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개기월식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개기월식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주변 천문대를 방문하거나 지대가 높은 곳을 찾으면 좀더 잘 관측할 수 있다. 개기월식은 해마다 한두차례 일어난다. 두 번째 개기월식은 7월 28일이다. 이때는 오후 3시 24분 부분월식을 시작해 개기월식이 오후 4시 30분에 이뤄져 오후 5시 37분까지 관측할 수 있다. 완전한 개기월식의 과정을 볼 수 있는 건 6년 만이다. 다음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지켜 보려면 7년 뒤인 2025년 9월 7일에야 가능하다.2014년 10월 9월에는 달빛이 붉은 색으로 바뀌는 이른바 ‘레드문’ 개기월식이 일어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올 연말인 12월 13일에는 1948년 미국 천문학자 칼 비르타넨이 발견한 5.4년 단주기 혜성인 비르타넨 혜성이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인 근일점을 통과한다. 근일점을 통과할 때는 맨 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며 같은 달 유성우도 쏟아질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지현 검사 “안 모 검사가 성추행, 당시 법무부가 무마” 지목

    서지현 검사 “안 모 검사가 성추행, 당시 법무부가 무마” 지목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가 2010년 서울북부지검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을 폭로했다.29일 밤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서지현 검사가 출연, 서울 북부지검에서 근무했던 2010년에 발생한 성추행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서지현 검사는 “사실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 게시판에 글 올리는 것도 고민했다”면서 “주변에서 피해자가 직접 이야기를 해야 진실성에 무게를 줄 수 있다고 해 용기를 냈다”고 서지현 검사가 뉴스룸에 직접 출연하게된 결심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서지현 검사는 지난 26일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에 “2010년 10월 30일 장례식장에서 안모 전 검사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당시 무마한 배후가 법무부 검찰국이었다고 지목했다. 안모 검사는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최교일 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무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안태근 전 국장은 지난 29일 언론에 “오래 전 일이고 술을 마신 상태라 기억이 없지만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만 그 일이 검사 인사나 사무감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현재 이 사안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평소 검찰의 내부 문제에 지적을 아끼지 않은 임은정 검사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임은정 검사는 검찰 내에서 소신 발언으로 유명한 검사다. 임 검사는 검찰에서 일종의 ‘내부 고발자’로 통한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진한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의 성희롱 △서울 남부지검 검사의 자살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장(검사장) 특혜성 주식투자 사건 등 검찰의 민낯이 드러날 때마다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치외법권인 듯, 무법지대인 듯, 브레이크 없는 상급자들의 지휘권 남용, 일탈 사례를 적시하지 않으면 간부들이 그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는 체하실 듯해 부득이 오래된 기억 하나를 꺼내 풀어놓았다”며 검찰을 정면으로 비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동행(KBS1 토요일 낮 12시 10분) 순박한 얼굴에 다부진 체격으로 대한민국 격투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장정혁은 탈북 청년이다. 종합격투기에 입문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이제는 프로 데뷔를 목전에 두고 있다. 남들보다 늦은 시작이 무의미할 정도로 정혁이를 혹독하게 단련시킨 것은 악몽 같았던 탈북 과정에서 겪은 쓰라린 시간과 간절함이다. 고통의 시간에 울분을 삼키고 엄마를 지키기 위해 시작한 격투기는 어느새 한국 땅에서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싶은 정혁의 꿈이 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15분) 서울대생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영화 ‘1987’이 화제가 되면서 옛 치안본부 대공수사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고문을 자행했던 기술자들 중엔 ‘지옥에서 온 장의사’라고 불린 이근안도 있다. 하지만 법적 처벌을 받고 출소한 이씨 외에 불법 수사와 가혹행위를 했던 다수의 가해자들은 합당한 처벌을 받았을까. 제작진은 치안본부 대공분실 외에도 당시 중앙정보부, 안기부, 보안사 수사관들과 이들의 행태를 용인하고 방관한 배후를 찾아 나선다. ■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너의 용기를 응원해’라는 부제로 서언·서준 형제가 가수 가희의 집을 방문해 가희의 아들 노아를 돌본다. 서언은 노아에게 바나나를 다정하게 나눠 주고 젖병을 들고 분유를 먹여 주기도 하며 ‘멋진 형아’로 등극한다. 쑥스러워하면서도 노아의 앞에서 현란한 춤을 선보인 서언, 이에 호응하는 노아의 흥 넘치는 몸짓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 “로또 운석 찾아라!”…美 미시간 유성 폭발 뒤 사냥꾼 몰려

    “로또 운석 찾아라!”…美 미시간 유성 폭발 뒤 사냥꾼 몰려

    16일(이하 현지시간) 밤 미국 미시간주(州) 하늘에서 유성이 폭발한 뒤 그 잔해인 운석을 찾기 위해 미 전역에서 운석 사냥꾼들이 몰려들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번 유성은 폭 1.8m로 추정되며 약 32㎞ 상공에서 폭발했다. 그때 대부분 잔해가 주내 햄버그 타운십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첫 번째 잔해들은 18일 애리조나주(州) 출신 운석 전문 탐사팀에 의해 발견됐다. 오전 9시쯤 래리 앳킨스의 첫 번째 발견을 시작으로 15분 뒤 로버트 워드 역시 운석 조각을 발견했다. 이렇게 해서 래리 앳킨스가 2개, 로버트 워드가 3개, 대릴 랜드리가 1개를 각각 발견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에서 600개가 넘는 운석을 수집했다는 로버트 워드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발견한 운석 중 하나를 손에 들고 “이건 굉장한 표본이다. 이틀 전 이것은 몇십만 마일에 달하는 거리를 지나 여기 내 손에 들어왔다”면서 “정말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운석을 찾기 위해 “지진 기록 자료와 도플러 레이더, 목격자 정보를 토대로 어느 곳을 탐색해야 할지 범위부터 줄였다”면서도 “운석 전문 사냥꾼들은 조사하기 전 땅 소유주의 허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천문학자들도 이번 유성 폭발에 의한 운석 3조각을 발견했으며 롱웨이 플라네타륨(천체 투영관) 소속 과학자들은 전시회를 개최했다. 소행성이나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덩어리를 유성체라고 하는데 그 덩어리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면 유성이 된다. 유성은 불덩어리나 슈팅스타로도 불린다. 그리고 유성이 땅에 떨어지면 운석이라고 하는데 이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크리스티 경매사의 운석 컨설턴트인 뉴욕 거주자 데릴 피트는 최소 1㎏이 나가는 운석을 2만 달러(약 2100만 원)에 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난 더 많은 사람에게 (운석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운석은 놀라울 정도로 희소한데 이제 세상은 이런 운석이 얼마나 특별한 것인지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마더’ 이보영 “작품 선택, 엄마 된 이후 책임감 생겼기 때문” 울먹

    ‘마더’ 이보영 “작품 선택, 엄마 된 이후 책임감 생겼기 때문” 울먹

    ‘마더’ 이보영이 이번 작품을 선택한 남다른 이유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보영, 허율, 이혜성, 고성희 등 주연 배우가 참석했다. 이보영은 작품 선택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제가 아기를 낳고 나니 1년 넘게 아이 학대하는 기사만 눈에 띄었다. 작품 선택할 때, 그 시기에도 학대 받고 방치되는 아이들이 뉴스에 끊임없이 나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보영은 “그래서 훅해서 선택한 부분도 있다. 이런 이야기는 해야 되지 않나. 이런 메시지 받고, 주변의 학대 받는 아이를 둘러보고 관심 갖고 그런 이야기는 사회적으로 해야되지 않나 생각 했을 때 이 작품을 만났다”라고 말하며 울먹이는 모습도 보였다. 이보영은 이어 “모르겠다. 이 작품이 재밌거나 시청률이 좋을것 같아서 했다기보다는 그 당시는 뭔가 책임감으로 선택한 부분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러브 스토리다. 오는 2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하! 우주] ‘자전 주기’가 변하는 혜성도 있다

    [아하! 우주] ‘자전 주기’가 변하는 혜성도 있다

    천체의 자전 주기는 보통 일정하다. 그래서 지구 역시 하루의 길이가 일정하다. 하지만 천체의 자전 주기도 변할 수 있다. 사실 지구의 경우 과거에는 지금보다 자전 속도가 빨라 하루의 길이가 짧았고 현재도 달과의 중력 상호작용으로 자전 속도가 조금씩 느려지고 있다. 다만 그 속도가 너무 느려 우리가 잘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하지만 태양계에는 훨씬 빨리 자전 주기가 변하는 천체들이 있다. '41P/Tuttle–Giacobini–Kresák' 혹은 약자로 41P는 지름 1.4km 정도의 작은 혜성이다. 대략 5.4년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는데, 어두운 혜성이라 지구 가까이 와도 망원경 없이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사실 인지도가 낮은 혜성이지만, 작년에 이 혜성을 관측한 과학자들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혜성의 자전 주기가 갑자기 두 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경 지구에 가까워질 때 41P의 자전 주기는 20시간 정도였다. 그런데 미 항공우주국(NASA)의 스위프트 위성이 5월 7일에서 9일 사이 이 혜성을 관측한 결과 놀랍게도 두 달이 채 안 되는 동안 자전 주기가 46-60시간 정도로 늘어난 것이 관측되었다. 과거에도 자전 주기가 바뀌는 혜성은 알려져 있으나 이렇게 빨리 자전 주기가 바뀐 혜성은 처음이기 때문에 이는 과학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혜성의 자전 주기가 바뀌는 것은 혜성의 상대적으로 작은 질량과 혜성에서 분출하는 가스와 먼지 때문이다. 태양에 가까워진 혜성에서 분출되는 가스는 모든 방향으로 균일하게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약한 부분을 뚫고 분출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분출된 가스와 먼지의 방향, 질량, 속도 등이 혜성의 자전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이 경우에는 브레이크로 작용한 셈이다. 과학자들은 41P의 자전 주기가 100시간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가정이 옳다면 혜성 41P의 하루는 20시간에서 100시간 정도로 매우 다양한 셈이다. 태양계는 사실 우리 은하에 있는 수많이 존재하는 평범한 별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이 태양계에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천체들이 많다. 태양계를 방랑하는 혜성 역시 자신만의 스토리를 지닌 독특한 존재들이다. 동시에 혜성에는 태양계 역사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된다. 태양계 초기의 물질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혜성이 지닌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연구가 계속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부상 7번 떨쳐낸 ‘빙판 오뚝이’ 달려라

    부상 7번 떨쳐낸 ‘빙판 오뚝이’ 달려라

    발목·정강이·허리 다친 뒤 재활 작년 국대 선발전 1위로 ‘이변’ 평창 1500m서 한국 첫 기대 2012년 1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 만 14~18세 선수가 참가한 대회다. 마침내 한국 쇼트트랙은 미래를 밝힐 희망을 봤다. 심석희(21)가 여자부 2관왕에 올랐고, 남자부에선 임효준(22·이상 한국체대)이 금메달과 은메달 1개씩을 따며 ‘차세대 에이스’로 우뚝 섰다.심석희는 2년 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간판 스타로 성장했고, 평창에서도 금빛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임효준은 유스올림픽을 마친 뒤 한참이나 잊혀진 존재였다. 부상 악령이 끊임없이 발목을 붙잡았다. 발목과 정강이, 허리에 돌아가며 속을 썩였다. 이전부터 부상과 지긋지긋한 악연을 맺었던 임효준이 선수 생활 기간 수술대에 오른 횟수만 무려 7차례다. 임효준이 혜성처럼 돌아온 건 지난해 4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이다. 1차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당당히 종합 1위로 성인 대표팀 첫 태극마크와 평창 출전권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소치대회에 나섰던 신다운(서울시청)과 박세영(화성시청·이상 25)을 밀어낸 이변이었다. 미디어데이에선 “또래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걸 보면 힘들었다”며 “올림픽 출전을 간절히 바랐기에 좋은 결과를 받았다”고 돌아봤다. 임효준의 경기 스타일은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33·안현수)을 떠올리게 한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탄력이 일품이다. 원래 1500m가 주종목이지만, 최근 단거리인 500m와 1000m에 더 자신감을 갖는다고 한다. 평창에서도 첫 경기인 1500m(2월 10일)를 잘 풀면 다관왕을 기대할 만하다. 1500m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한국 선수단 최초로 평창에 애국가를 울리는 영광도 안는다. 임효준은 올 시즌 두 차례 월드컵에서 1000m와 1500m, 5000m 계주 금메달을 땄고, 500m 은메달도 목에 걸었다. 지난해 9월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쳤는데, 집중적인 관리를 받아 이젠 거의 회복됐다. 2차와 3차 대회를 건너뛴 뒤 출전한 4차 대회에서 기량을 뽐냈다. 임효준은 평소 자신의 롤모델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3위로 통과한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 곽윤기(29·고양시청)와 안현수를 꼽는다. 공교롭게도 둘과 나란히 평창 링크에 선다. 개인전에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계주에선 한 몸이 돼 금메달을 일궈야 한다. 안현수는 러시아의 출전금지 탓에 개인 자격으로 평창에 온다. 네 번째 동계올림픽 출전이다. 임효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대문에 ‘의심하지 마라’(ne doubt ye nought)라는 글을 걸어 놨다. 자기 실력을 믿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자는 각오를 녹였다. 그가 우상들을 뛰어넘어 올림픽 시상대 맨 위에 설지 주목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최장수 아이돌’ 신화, 오는 3월 24~25일 데뷔 20주년 팬파티 개최

    ‘최장수 아이돌’ 신화, 오는 3월 24~25일 데뷔 20주년 팬파티 개최

    그룹 신화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팬과 함께 하는 파티를 연다.15일 그룹 신화 소속사 신화컴퍼니 측은 ‘최장수 아이돌’ 신화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팬 파티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오는 3월 24~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는 ‘신화 트웬티 팬 파티 올 유어 드림스(SHINHWA TWENTY FANPARTY ALL YOUR DREAMS)’가 진행된다. 첫 공연 날인 3월 24일은 신화의 데뷔 일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신화를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신화 멤버들은 올 한해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스페셜 앨범, 전국 투어, 기프트 싱글 발매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화컴퍼니 측은 “매년 3월 콘서트를 통해 팬클럽 신화창조와 데뷔 기념일을 자축했던 신화가 올해는 팬 파티를 개최해 조금 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이어질 20주년 프로젝트를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동완, 이민우, 에릭, 앤디, 전진, 신혜성 등으로 구성된 그룹 신화는 지난 1998년 1집 앨범 ‘해결사’로 데뷔했다. 이후 ‘티오피‘(T.O.P)’, ‘헤이 컴 온(Hey, Come On!)’, ‘와일드 아이즈’, ‘퍼펙트 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단 한 번 멤버 교체 없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가요계 대표 ‘장수 그룹’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모굴 절대강자 킹스버리 “평창에서 올림픽 첫 금메달 따야죠”

    모굴 절대강자 킹스버리 “평창에서 올림픽 첫 금메달 따야죠”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절대 강자로 평가받는 미카엘 킹스버리(26·캐나다)가 평창에서 올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월드컵 6연속 우승을 자랑했던 그는 올 시즌도 월드컵 6연속 우승을 포함해 최근 1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디어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2017~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월드컵에서 최재우(24·한국체대)에게 예선 1위를 빼앗겼지만 결선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최재우는 넘어져 실격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는 13일 누구도 킹스버리가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0순위란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며 그의 각오를 자세히 전했다.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같은 캐나다의 알렉산드레 빌로도(31)에게 금메달을 양보한 한을 풀어야 한다. 킹스버리는 “이번 시즌은 내 선수 경력 최고의 시즌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며 “난 적절한 때 정점에 올랐다. 보광휘닉스에서 열린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도 우승했는데 내겐 진짜 중요하다. 시즌 내내 꾸준했고 좋은 겨울을 내 뒤로 보냈다는 사실이 대단하고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진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페인 시에라 네바다에서 열린 2017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스키 세계선수권에서 딱 한 번 우승을 놓친 것이 옥에티였다. 혜성처럼 등장한 호리시마 이쿠마(21·일본)에게 금메달을 양보하고 동메달에 그쳤다. 또 듀얼 모굴에서도 호리시마에게 16강전에서 지며 세계선수권 7개 메달(2개는 금)을 더 이상 늘리지 못했다. 호리시마는 2관왕에 올랐다. 킹스버리는 “이쿠마는 시에라 네바다에서 완전 엄청났다. 그는 우주의 기운을 업고 있었고 눈 컨디션도 자기 것이었다. 그러나 난 뒤돌아보고 그에 대해 걱정하는 타입은 아니다. 그가 뛰어난 스키어인 걸 안다. 난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할 뿐”이라고 말했다.“월드컵과 세계선수권, 올림픽 모두 내게 중요하다”고 입을 연 그는 “스타트 지점에서 난 늘 최선을 다한다. 올림픽 경기도 4년 만에 돌아오는 어느 날일 뿐인데 누가 제일 좋은 스키어인지를 궁금해 할 필요 없이 그저 자신의 가장 나은 면모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올림픽 금메달,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긴 한데 난 늘 내가 해보지 못한 우승 이라고 말해왔다”고 첫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가 소치 은메달을 따내고, 대회 2연패에 성공한 빌로도가 잠정 은퇴하면서 “내가 물러나니 미카엘이 모든 출전하는 대회를 휩쓸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대로였다. 킹스버리는 “첫 올림픽이라 대단한 경험이었다. 올림픽의 중압감이 어떤 것인지 느꼈고 뭘 예측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며 “성숙해졌고 내가 뭘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경기 플랜을 갖고 스키를 탈 때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퀘벡에서 태어난 모굴 스타 계보를 잇고 있다. 장 뤽 브라사르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를 우승하며 시작됐고, 빌로듀가 2010년 밴쿠버와 4년 뒤 소치에서 2연패하며 이었고, 여자부 1위와 2위를 저스틴과 클로에 듀푸르 라퐁테 자매가 일궜다. 이제 킹스버리가 선수 경력에 가장 중요한 대회를 준비하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계보 잇기에 도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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